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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청정식물을 피부로"…신세계인터, 수잔카프만 독점판매
  • "오스트리아 청정식물을 피부로"…신세계인터, 수잔카프만 독점판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오스트리아 스파 브랜드 ‘수잔 카프만’ 판매를 시작한다. 돌체앤가바나 뷰티와 꾸레쥬 퍼퓸에 이은 신규 브랜드로 수입 화장품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오스트리아 스파 브랜드 수잔 카프만.(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수잔 카프만(Susanne Kaufmann)과 국내 독점 유통계약을 체결하고 4일부터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를 통해 선(先)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일부터는 뷰티 편집숍 라페르바(LA PERVA) 오프라인 매장과 쓱(SSG)닷컴, 네이버스토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수잔 카프만은 지난 2003년 자신의 이름을 따 스킨케어 브랜드로 론칭한 제품이다. 오스트리아의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브레겐저발트(Bregenzerwald) 지역의 전통적인 피부 관리법과 지역에서 자생하는 식물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여기에 바이오 과학 기술을 접목시켰다.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청정 식물을 기반으로 자연과 과학, 지속 가능성이 결합된 웰니스 스파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수잔 카프만은 전문 스킨케어 라인을 비롯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하는 목욕 용품을 판매한다. 모든 제품은 알프스 지역의 식물 원료를 바탕으로 현지에서 개발 및 제조한다. 고품질의 성분과 탁월한 효능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재활용을 고려한 유리 용기와 리필 패키지가 특징이다.대표 제품인 너리싱 데이 크림은 로즈힙 씨드 오일, 히알루론산 유도체 성분이 건조하고 예민한 피부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주며 피부 진정 효과를 선사한다. 비즈왁스와 스쿠알렌 오일이 수분 손실을 방지해주고 해바라기 오일과 토마토 열매 추출물의 비타민E 성분이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 탄력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알파인 버드나무 추출물이 함유된 퓨리파잉 클렌징 젤과 △일랑일랑, 패출리, 라벤더꽃 향기가 심신에 안정감을 제공하는 입욕제 배쓰 포더 센시즈 △다발방패버섯과 밀 단백질이 피부를 보호하고 모발에 영양을 제공하는 바디, 페이스 & 스칼프 워시 등이 있다.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수잔 카프만 론칭을 기념해 이번 달 10일까지 고객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에스아이빌리지 모든 구매고객에게 바디 버터 15ml를 증정하며, 후기 작성 시 5000 e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해당 기간 동안 전품목 10% 할인 혜택과 15만 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추가 10%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하는 화장품 브랜드는 수잔 카프만을 포함해 모두 22개로 늘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로라 메르시에와 프랑스 니치향수 힐리, 돌체앤가바나 뷰티 등을 연이어 론칭했는데 수잔 카프만을 통해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속 가능한 뷰티 분야의 수요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3.12.03 I 김혜미 기자
이마트 노브랜드, 첫 식물성 식품…피자·만두·아이스크림 출시
  • 이마트 노브랜드, 첫 식물성 식품…피자·만두·아이스크림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마트(139480) 자체 브랜드(PB) 노브랜드가 오직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피자, 만두, 아이스크림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노브랜드가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식물성 식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노브랜드 식물성 6종. (사진=이마트)◇ 동물성 재료 0% …가성비 갖춰 ‘최강 가성비’를 갖춘 필수상품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한 노브랜드가 실험적인 먹거리 상품까지 영역을 확장한 것은 국내 PB 시장이 계속 진화 중임을 상징한다. 유통의 미래로 여겨지는 PB 대표주자 노브랜드는 이마트 내에서는 물론 유통업계 전체에서도 PB 발전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노브랜드가 이번에 새로 선보인 ‘베지 피자’는 치즈를 포함해 동물성 재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도우에서부터 맥주 부산물인 ‘맥주박’을 활용한 대체 밀가루 ‘리너지 가루’를 썼다. 리너지 가루는 일반 밀가루를 사용할 때부터 탄소 배출과 물 사용량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친환경적이면서도 단백질 함유량은 일반 밀가루의 2배, 식이섬유는 20배 많아 영양적으로도 우수하다.치즈를 쓰지 않았지만 토마토 소스와 버섯 애호박 파프리카 브로컬리 등 풍부한 야채 토핑으로 피자 맛을 구현한 것도 베지 피자의 특징이다.베지 피자는 1판당 318g으로 가격은 5980원이다. 기존 노브랜드 냉동피자와 가격이 비슷해 ‘가성비’도 갖췄다.고기를 넣지 않은 ‘노브랜드 베지 교자’ 2종도 눈길을 끈다. ‘베지교자 야채’는 두부 당면 대파 부추 당근 마늘 생강 표고버섯 등 야채로만 만든 만두다.고기를 뺀 채 야채 재료로 만두소를 가득 채우다 보니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더 강해졌다.‘베지교자 김치’는 김치와 야채가 어우러져 질척이지 않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구현했다. 노브랜드 베지교자는 630g 한 봉지 판매가격이 4680원으로 시중에서 판매 중인 ‘식물성 재료로 만든 만두’에 비해 약 35% 저렴하다.노브랜드는 우유 등 동물성 재료를 배제한 ‘플랜트 베이스드’ 아이스크림도 3개 상품을 내놓았다. ‘플랜트 베이스드 망고 젤라또’와 ‘플랜트 베이스드 바닐라 젤라또’에는 우유가 들어가지 않는다. 두유와 코코넛오일이 우유를 대신해 쫄깃한 젤라또 맛을 살렸다. 414ml 1통 가격이 5980원으로 시중 유사 상품에 비해 10% 이상 싸다.‘플랜트 베이스드 레몬 소르베’도 유지방 재료를 전혀 쓰지 않았다. 프랑스식 전통 소르베(셔벗)는 우유 성분을 넣지 않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우유를 얼린 후 만드는 셔벗이 대중화됐다. 즉,이번에 노브랜드가 선보인 레몬 소르베는 프랑스식 전통 소르베에 잘 부합하는 제품인 것이다.◇ 2015년 첫 선 이후 1500여개 상품 확장노브랜드는 2015년 첫 선을 보인 후 현재 약 1500여개 상품을 운영 중이다. 2015년 감자칩을 시작으로 2016년 라면과 생수 등 필수 먹거리 및 생필품 위주였던 노브랜드는 2017년 ‘칠리 새우’를 기점으로 숯불데리야끼닭꼬치 등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외식 메뉴로 영역을 확장했다. 2020년대 들어서는 벨지언와플, 에그타르트, 캐모마일꿀차 등 이른바 MZ세대를 겨냥한 디저트 상품군에도 진출했다.노브랜드는 이번에 식물성 먹거리 식품도 출시함으로써 대체 식품으로까지 상품 영역을 넓혔다.그야말로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전국민 브랜드’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다.노병간 이마트 PL상품 담당은 “식물성 식품 출시는 고객의 일상을 구성하는 다양한 부분을 노브랜드가 더 많이 책임지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됐다”며 “앞으로도 점점 다양해지는 고객의 수요를 파악해 ‘우수한 품질과 가성비를 동시에 갖춘’ 노브랜드의 정체성을 실천한 새로운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8 I 백주아 기자
오리온 ‘꼬북칩’, 베트남·인도 출시…‘K-스낵’으로 현지 공략
  • 오리온 ‘꼬북칩’, 베트남·인도 출시…‘K-스낵’으로 현지 공략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오리온(271560)은 글로벌 인기 스낵으로 자리매김한 ‘꼬북칩’을 베트남과 인도에 각각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춰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오리온)베트남에서는 한류 열풍에 맞춰 한국어 ‘맛있다’를 그대로 옮긴 ‘마시타(Masita)’로 제품명을 정했다. 베트남 스낵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네 겹 스낵 특유의 바삭한 식감과 함께 옥수수의 은은한 달콤함과 고소한 버터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맛으로 현지 젊은 소비자층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도에서는 미국, 호주, 영국 등의 수출 제품명과 동일한 ‘터틀칩’으로 출시했다. 향신료를 즐기는 인도의 식문화를 반영하여 멕시칸 라임맛, 사워크림 앤 어니언맛, 탱기토마토맛, 마살라맛, 스파이시 데빌맛 등 총 5종을 동시에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오리온은 베트남 법인의 미푹공장과 인도 법인의 라자스탄공장에 총 100억 원을 투자해 꼬북칩 생산 설비를 새롭게 구축했다. 이를 계기로 ‘오스타(포카칩)’, ‘스윙(스윙칩)’, ‘투니스’ 등으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베트남 스낵시장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는 한편, 인도에서도 신규 카테고리인 스낵시장을 개척하고 대도시 대형마트부터 이커머스 채널까지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첫 선을 보인 꼬북칩은 오리온이 60년 넘게 쌓아온 연구 개발 및 생산 노하우를 결집시켜 만든 국내 최초 네 겹 스낵으로, 홀 겹의 스낵 여러 개를 한번에 먹는 듯한 풍부한 식감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고소한 옥수수맛의 ‘콘스프맛’, 한 겹 한 겹 진한 초콜릿이 입혀진 ‘초코츄러스맛’, 달콤 고소한 ‘달콩인절미맛’, 그리고 체다치즈 풍미로 와인 안주로도 제격인 ‘크런치즈맛’ 등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스낵의 본고장인 미국을 비롯해 호주, 영국, 싱가포르 등 전 세계 23개국에서 판매되며 글로벌 스낵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오리온 관계자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은 만큼 베트남과 인도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꼬북칩을 대표 ‘K-스낵’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4.17 I 윤정훈 기자
벌독부터 불가사리까지…화장품 업계, 프리미엄 원료 전쟁
  • 벌독부터 불가사리까지…화장품 업계, 프리미엄 원료 전쟁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는 화장품 업계가 브랜드 차별화를 위해 안전하고 보다 기능적인 원료를 경쟁적으로 내세우며 화장품 원료 시장이 더욱 진화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화장품 책임판매업체는 1만9750개로 2019년 말 1만5707개 대비, 1년 만에 3863개나 증가했다. 기존 화장품 업체 뿐만 아니라 제약, 패션 등의 유관 업체,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개인 브랜드, 기업 간 콜래보 등 타 산업군에서도 뷰티 브랜드와 신제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시술 못지 않은 고성능 원료를 사용한 고품격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소비자들 역시 정보의 접근이 확대되며 구매 결정 시 브랜드보다 화장품 성분에 대해 꼼꼼히 공부하고 파악하는 추세로 브랜드 간 성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어쩌다 연어주사 대신, 매일 집에서 연어정소 DNA 화장품엔터니티, 인텐시브 앰플고기능성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 엔터니티는 피부과 안티에이징 시술로 인기가 높은 연어주사 성분을 화장품에 그대로 담아 집에서도 매일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화했다.‘엔터니티 인텐시브 앰플’은 인간의 염기조성과 가장 유사한 95%이상의 순수 연어 정소 DNA를 1만ppm이나 함유하여 피부 성장인자 분비를 촉진시키고 피부 톤과 결 개선에 도움을 주어, 속부터 차오르는 탄력재생의 효과를 느낄 수 있다.뿐만 아니라, 건강한 피부 보호막을 생성해주는 세라마이드 캡슐레이션과 카로티노이드가 풍부한 화이트 토마토 추출물도 각각 2만ppm를 함유해 더욱 힘 있고 건강한, 맑은 피부 빛을 연출한다. 여기에, 항산화 효능으로 노화의 핵심 원인인 유해 활성 산소를 흡수하는 풀러린 1000ppm을 함유, 놀라운 안티에이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같은 연어과 어류인 바다 송어 정액도 화장품 원료로 개발되고 있다. ㈜비앤에프솔루션은 강원도 청정수로 직접 양식한 송어의 정액에서 세포재생 물질인 폴리디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를 추출해 화장품, 의료기기(필러), 의약품 등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 고대로부터 다양하게 이용해 온 벌독으로 안티에이징인스코비, 아피메트 비 플라스티 비톡신 앰플봉독 펩타이드(Bee Venom peptide)라고도 불리는 봉독 성분은 순수 천연물질로 항균, 항염 등의 효과로 이미 오래전부터 한의학적으로 여러 질환의 치료에 사용돼 왔으며, 해외에서는 이미 천연 보톡스 등으로 불리며 높은 선호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인스코비의 바이오 신약 전문 기업 ‘아피메즈’는 40년 동안 봉독이라고도 불리는 벌독을 연구하여 벌독을 정제 분리 추출함으로써 특허 성분으로 등재하였고, 100% 고순도 정제 벌독 성분 화장품을 선보였다. 이와 같은 벌독을 활용한 핵심 기술로 국내 천연물 신약 1호를 획득 및 한국, 일본, 미국 등 세계 각국의 특허를 받았다.아피메즈에서 개발, 출시한 고기능성 안티에이징 화장품 ‘비 플라스티 비톡신 앰플’은 100% 고순도 정제 벌독 성분과 안티에이징에 탁월한 성분을 배합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피부 노화 및 기능 저하 현상을 개선해준다.◇ 쌀 막걸리, 밀가루도 화장품으로삼양사 어바웃미 쌀 막걸리 화장품.오래전부터 쌀뜨물에 세안을 하며 피부를 관리해오던 민간 요법이 있어왔던 것처럼 최근 쌀이나 밀가루 등의 곡물이 화장품 원료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삼양그룹 식품·화학 계열사인 삼양사의 클린뷰티 브랜드 ‘어바웃미’는 성수동 막걸리 스타트업 ‘한강주조’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쌀 막걸리 스킨’과 ‘쌀 막걸리 겔 마스크’를 출시했다.쌀 막걸리 스킨은 쌀 막걸리에서 유래한 발효 성분인 아스퍼질러스 쌀 발효 추출물과 쌀에서 추출한 쌀겨 오일 등을 더해 건조한 피부에 신속한 도움을 주는 기초 제품이다. 막걸리처럼 부드러운 액상 제형으로 산뜻하게 발리면서 마무리는 충분한 보습감을 느낄 수 있다. 곰표 브랜드로 팝콘, 맥주, 티셔츠까지 히트시킨 CU는 스와니코코와 함께 곰표 화장품까지 출시했다. 곰표 쿠션팩트 제품은 대한제분의 밀가루가 함유되어 시간이 지나도 피부가 어두워지는 다크닝 현상이 적은 것이 특징이며, 미백, 주름개선, 자외선차단 기능도 모두 인증 받았다. 클렌징폼 역시 밀가루가 함유되어 모공 노폐물과 피지 흡착 기능이 뛰어나다. 핸드크림은 밀가루 추출물, 시어버터, 망고씨버터 등으로 미백 기능성을 인증받았다.◇ 바다의 해적 불가사리가 콜라겐 화장품 원료로불가사리는 별처럼 귀엽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일부 어종은 바다 생물을 닥치는 대로 잡아먹어 바닷속을 사막화시킨다. 실제로 정부가 나서서 매년 약 1300t 규모의 불가사리를 수매해 소각시키는 해양 폐기물로 분류된다. 이처럼 정부와 어민들의 골치거리인 불가사리지만 체내 콜라겐 성분은 화장품 원료로 사용된다.㈜스타스테크는 ‘불가사리 콜라겐 펩티드의 유효한 진피층 전달 실현 TDS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이번에 개발한 신물질로 ‘페넬라겐(PENELLAGEN)’이라는 브랜드로 화장품 원료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콜라겐은 피부 조직의 80~90%를 차지하는 연골, 머리카락, 손톱의 필수 구성 성분으로, ㈜스타스테크는 불가사리의 재생력을 담은 콜라겐을 진피층까지 도달시킨다는 컨셉으로 국내외 화장품 제조사와 논의하여 원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2021.05.14 I 유현욱 기자
둘리뮤지엄·응답하라 1988·쌍리단길…도봉구는 가족 나들이 종합세트
  • 둘리뮤지엄·응답하라 1988·쌍리단길…도봉구는 가족 나들이 종합세트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가정의 달인 5월 가족과 함께하는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상황. 사람들이 몰리는 유명 관광지에 방문하고 싶지만, 막상 발걸음을 주저하기도 한다.마이크로 투어리즘(micro-tourism)은 이런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마이크로 투어리즘은 집에서 한두 시간 내에 다녀올 수 있는 이른바 근교 여행을 일컫는다.둘리뮤지엄 앞에 화단에 설치된 둘리와 친구들 조형물.(사진=서울관광재단 제공)‘아기공룡 둘리’와 ‘응답하라 1988’의 주인공 덕선이의 고향 서울 도봉구는 8090세대와 그 자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이크로 투어리금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쌍문동은 ‘둘리 아빠’ 김수정 작가가 둘리 만화를 집필했던 둘리뮤지엄과 둘리테마거리가 있고, 2015년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배경이기도 하다. 또 도봉구에는 연산군 묘, 세종대왕의 딸 정의공주 묘, 우리 문화재 수집가 간송 전형필의 고택, 독립운동가 함석헌의 기념관, 자유시인 김수영의 문학관 등 다양한 역사·문화 관련 명소가 있다.◇만화 체험놀이 공간 ‘둘리뮤지엄’아기공룡 둘리는 1983년 월간 만화잡지 ‘보물섬’ 4월호에 처음 선보인 후 10년 4개월간 연재됐다. 지상파 방송의 애니메션으로도 방영돼 한국 만화 열풍을 일으켰다. 캐릭터 산업에도 이바지하며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다. 둘리뮤지엄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캐릭터 박물관이다. 중년에게는 추억을, 아이에게는 만화 속 주인공들과 게임을 하듯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둘리뮤지엄은 뮤지엄동과 도서관동으로 나뉘는데, 뮤지엄동 1층 ‘매직어드벤처’ 전시실에는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1996)’ 이야기에 인터렉션 기술과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접목한 실감형 체험 전시물이 있다. 2층 2전시실 ‘코믹 테마타운’에서도 체험 전시물을 통해 둘리와 친구들의 이야기에 동참할 수 있다. 3전시실 ‘김파마의 작업실’은 둘리 역사관 같은 공간이다. 김수정 작가의 쌍문동 작업실, 둘리 연대기, 둘리 원화, 둘리 역대 캐릭터 상품 전시실로 꾸며져 있다. 3층 4전시실 ‘드림스테이지’는 시계추 그네, 대왕문어 미끄럼틀 등을 타며 신체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유아 놀이방이다. 3층은 야외 미로공원과 통한다. 미로 곳곳에 숨어 있는 둘리와 친구들 조형물을 찾다 보면 옥상에 설치된 해적선을 만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 있는 둘리 3D영화는 지하 상영관에서 1일 4회 상영한다. 극장 옆 기획 전시장에서는 내달 27일까지 체험형 전시인 ‘감성놀이 보일락말락 전(展)’이 열린다. 도서관동에는 어른도 이용할 수 있는 둘리도서관이 있다. 아기공룡 둘리 애장판을 비롯해 만화의 고전 삼국지부터 신작까지 비치했다. 뮤지엄동 3층, 도서관동 1층에 카페가 있으나 현재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운영하지 않는다. TV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모티브가 되었던 쌍문시장 골목 풍경.◇쌍문역 일대 맛집 골목 쌍리단길과 ‘응답하라 1988’ 배경지 쌍문역 2번 출구 골목은 ‘쌍리단길’로 불린다. 이 골목에는 가성비 좋은 파스타 맛집이 여럿 있다. ‘노말키친’은 삼겹살 스테이크를 얹은 크림파스타가 맛있다. 양이 푸짐하면서도 값이 저렴해 단골이 많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한 파스타 전문점 ‘헬로’는 크림파스타 위에 빵가루를 입혀 튀겨낸 이탈리아식 주먹밥 아란치니를 얹어준다. ‘리얼파스타’에서는 인기 메뉴인 베이컨토마토파스트와 새우필래프를 다른 식당의 반값으로 먹을 수 있다. ‘화승꽈배기’는 설탕 대신 쌀가루로 단맛을 내고, 기름을 먹지 않는 반죽으로 건강한 도넛을 만든다. 1개 단돈 500원이다. 찹쌀탕수육이 생각날 때는 중식당 ‘미미’를 방문해보자. 드라마 ‘봄밤’에 등장해 이름을 알린 ‘쌍문동커피’는 40년 된 주택을 목재로 인테리어 한 주인장 부부의 감성이 돋보인다. 달달하고 부드러운 아이스커피 ‘쌍리단길’이 대표 메뉴다. 이밖에 소금커피가 별미인 ‘카페 작약’,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카페고르’ 등이 쌍리단길 핫플로 소문났다.레트로 감성을 더 즐기고 싶다면 1970~1990년대 쌍문동 서민들의 일상을 담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배경지를 찾아보자. 쌍문역 3번 출구 앞 쌍문시장 골목이다. 주택가에 형성된 시장으로 사람 냄새 나는 골목 풍경이 정겹다. ‘응팔’을 이곳에서 촬영하지는 않았지만 드라마 속 약국, 금은방, 덕선이네 집 등의 모티브가 된 가게와 골목이 존재한다. 쌍문역 3번 출구 쌍문약국 앞에 ‘응팔’속 장소가 표시된 쌍문3동 마을 지도가 있다.5월 중순 창포원의 붓꽃원에 보랏빛 붓꽃이 만발했다.◇봄날 붓꽃의 향연 ‘창포원’붓꽃 특화 식물원이자 생태공원인 창포원은 도봉산과 수락산, 중랑천 사이에 조성됐다. 도봉산역이 바로 옆인데도 전원적인 풍경이 펼쳐져 교외로 나들이 나온 기분이 든다. 창포원 정문에 들어서면 백합목 붓꽃과 식물들이 있는 붓꽃원과 꽃창포원이 가장 먼저 반긴다. 창포원에서 볼 수 있는 붓꽃과 식물은 노랑꽃창포, 부처 붓꽃, 타레붓꽃, 범부채 등 13종의 자생붓꽃과 117종의 독일 아이리스다. 꽃봉오리가 붓과 닮아 붓꽃이라 불린다. 만개한 붓꽃과 꽃창포 군락을 보려면 5월에 방문해야 한다. 이 시기에는 탐스럽게 핀 작약과 모란, 백발을 휘날리는 할미꽃 군락도 볼 수 있다. 붓꽃원과 꽃창포원 옆에는 습지원이 자리했다. 이곳에 능수버들, 어리연, 부들, 생이가래, 속새 등 50여 종의 식물이 산다. 습지원 안에는 수생식물과 수변 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관찰 덱이 설치돼있다. 꽃창포원에서 도봉산을 바라보고 섰을 때 습지원 풍경이 가장 아름답다. 수면에 도봉산 봉우리의 반영이 비친다. 습지원 둘레에 조성된 넓은잎목원, 소나무군락, 초화원, 억새원, 부들원, 초화원 등도 5월의 싱그러움을 뽐낸다.12개 주제원 사이에는 울창한 숲 속의 쉼터와 잔디마당, 원형광장처럼 사방이 트인 구역이 고루 배치돼 있다. 소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버드나무 등 18종의 나무에 에워싸인 ‘책읽는언덕’은 책을 읽으며 휴식을 즐길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부들원의 연못과 이어진 수로에는 시골 냇가처럼 맑은 물이 흐른다. 수로 가에 앉아 ‘물멍’하기에 좋다. ◇자유시인의 역사를 담은 ‘김수영문학관’자유시인, 저항시인, 4·19의 시인 등으로 불린 김수영(1921~1968)은 도봉구에 살면서 200여 편의 시와 시론을 발표했다. 대표작은 1968년 김수영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기 2주 전에 쓴 ‘풀’이다.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발밑까지 눕는다’로 시작하는 이 시는 1970년대 민중시의 물꼬를 튼 것으로 평가된다.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렸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난 김수영은 처음에는 소시민의 슬픔을 담은 시를 주로 썼다. 1960년 4·19혁명을 기점으로 자유와 저항 정신을 바탕으로 한 참여시를 쓰기 시작했다. 사망하기 전까지 사회의 부조리와 허위의식을 비판하는 글을 주로 썼다. 김수영문학관 1층 전시실에 김수영이 한국전쟁, 4·19혁명, 5·16쿠데타 등을 겪으면서 쓴 시와 시학, 육필 원고, 사진 등이 전시돼 있다. 2층 전시실에서는 생활인으로서의 김수영을 조명했다. 지인들과 주고받은 편지, 김수영이 앉아 원고를 썼던 식탁과 즐겨 읽던 서적들을 볼 수 있다. 창가에 김수영의 시집과 산문집을 열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3층은 김수영도서관이다. ◇우리 문화재 지킴이 간송이 머문 고택 ‘간송옛집’ 간송미술관 설립자 간송 전형필(1906~1962)은 일제 강점기에 빼앗긴 우리 문화재를 수집·보존하기 위해 평생을 바친 인물이다. 대부호의 차남으로 태어난 독립운동가 오세창과 교류하며 20대부터 우리 문화재를 수집했다.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의 국난을 겪는 중에도 문화재를 향한 간송의 집념은 꺾이지 않았다. 그 덕분에 훈민정음 해례본(국보 제70호), 청자기린형향로(국보 제65호), 청자 상감연지원앙문 정병(국보 제66호), 혜원 신윤복의 혜원전신첩(국보 제135호) 등의 국보 12점과 겸재 정선의 해악전신첩(보물 제1949호), 김득신의 풍속도 화첩(보물 제1987호) 등의 보물 32점 등 총 48점의 문화재와 고미술품을 만날 수 있게 됐다. 훈민정음 해례본은 간송의 최고 수집품으로 손꼽힌다. 훈민정음 해례본을 통해 한글 창제 이유와 원리가 밝혀질 수 있었다.간송이 말년까지 머물렀던 간송옛집은 1900년 무렵 간송의 양부(작은아버지)인 전명기(1870~1919)가 별장으로 지은 집이어서 단출하다. 본채, 협문, 담장, 화장실로 이뤄져 있는데, 본채의 유리문과 함석으로 만든 지붕 물받이가 근현대 가옥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본가는 종로4가에 있었고, 99칸 저택이었다. 간송은 간송옛집을 곡물 관리를 위한 사무실로 사용하다가 양부가 사망한 뒤에는 옛집 옆에 묘소를 조성하고 재실로도 사용했다. 간송 사후에는 후손들이 재실 용도로만 사용했다고 한다. 간송옛집은 2012년 국가 등록문화재 제521호 ‘서울 방학동 전형필 가옥’으로 등재되면서 2015년부터 일반인에 공개되었다. 간송옛집 오른쪽 언덕 위에는 간송 부부와 양부 전명기의 묘역이 자리한다.
2021.05.14 I 양지윤 기자
"화이트데이 잡아라"…로맨틱 마케팅 나선 호텔 업계
  • "화이트데이 잡아라"…로맨틱 마케팅 나선 호텔 업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호텔 업계가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오랜만에 마케팅을 펼친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연말 대목 등을 놓친 호텔 업계는 연인들을 위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시그니엘 서울, 롯데호텔 서울, 롯데호텔 월드가 ‘포 마이 피앙세’ 패키지를 준비했다. 예약과 투숙은 오는 5월 31일까지다.시그니엘 서울 ‘스테이 모던 레스토랑’(사진=롯데호텔)시그니엘 서울은 △한강 전망이 보이는 시그니엘 프리미어 숙박권 △81층 시그니엘 스테이 모던 레스토랑의 디너 코스 △와인과 초콜릿 6구세트 △프러포즈 장식 △롤스로이스 픽업 및 샌딩 등 혜택이 포함된 패키지를 판매한다. 가격은 150만원부터다.롯데호텔 월드는 △도림 ‘수’ 코스 2인 식사 △꽃다발과 폴라로이드 기념사진 촬영 △호텔차량 픽업 △와인 등이 포함된 패키지를 준비했다. 가격은 38만원부터다.롯데호텔 서울도 피에르 가니에르 에스프리코스 2인 식사와 객실 내 리넨 스완장식이 포함된 패키지를 판매한다. 가격은 50만 5000원부터다.롤링힐스 호텔은 뉴 아메리칸 다이닝 레스토랑 ‘더 키친’에서의 식사 혜택이 포함된 ‘로맨틱 모먼트 패키지’를 선뵌다. 스탠더드 객실 1박과 더 키친의 채끝 스테이크와 파스타, 레드와인 2잔, 라바 케이크로 구성된 커플 세트 이용 혜택이 포함된다. 가격은 20만원부터다.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은 달콤한 랜선 여행 구성의 ‘스위트 모멘츠’ 패키지를 내놨다. ‘살롱 드 딸기 위드 바비’ 디저트 및 음료를 객실 내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혜택을 담은 패키지다. 체크인 시 살롱 드 딸기 위드 바비 여권 노트와 스티커 및 보딩패스 티켓을 제공해 세계여행을 떠나는 것 같은 설렘을 선사한다. 선물로 바비인형도 증정한다. 가격은 20만원부터다.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커플 고객을 위한 ‘알로 파리’ 패키지를 준비했다. 도심 속에서 파리로 떠나는 여행 콘셉트다. 프리미어 이그제큐티브 객실 1박과 체크인 시 패키지 혜택이 포함된 보딩 패스가 제공된다.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기는 라운지 해피아워 2인, 앙뜨레 프렌치 디너 코스 2인이 포함됐다. 파리의 추억을 담은 포토존 이벤트가 진행되며, 이벤트 참여 시 화이트데이 스페셜 마카롱 세트가 제공된다. 가격은 26만 5000원부터다.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은 ‘비 마이 러브’(Be My Love) 패키지를 선뵌다. 객실 1박과 노보텔 칵테일 2잔, 딸기 크로플, 크림치즈 토마토, 칵테일 플래터가 제공된다. 가격은 9만원부터다. (사진=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연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다이닝 코스만 준비한 호텔도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서울 한남동의 고급 플레이팅 디저트바 ‘제이엘 디저트 바’와 협업해 ‘프렌치 파인다이닝 밀리우×JL 디저트 바 갈라 디너’를 진행한다. 고객들은 폴 셈보시(밀리우 셰프)와 저스틴 리(JL 디저트 바 셰프)가 동일한 식재료를 각자의 스타일로 풀어낸 이색적인 요리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가격은 와인 페어링을 포함해 1인당 25만원이다.웨스틴 조선 서울은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디너 스페셜 메뉴를 운영한다. 웨스틴 조선 서울의 대표 레스토랑 루브리카, 나인스 게이트, 홍연에서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화이트데이 스페셜 디너와 함께 스페셜 샴페인 페어링을 즐길 수 있다.루브리카는 호주산 와규 등심 박스가 포함된 총 5코스 메뉴를 구성했다. 환구단의 야경을 즐길 수 있어 더욱 로맨틱한 저녁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나인스 게이트는 와규 등심스케이크 등이 포함된 6코스 메뉴를 제안한다. 중식당 홍연은 어향 일품 해삼, 칠리소스 활 바닷가재, 마라한우육 등 7코스의 스페셜 디너를 구성했다. 가격은 각각 12만원, 15만원, 19만원이다.
2021.03.07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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