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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6월 멤버십 혜택 강화…'마들랜' 캠핑 기획전 신제품 최대 50% 할인
  • KT 6월 멤버십 혜택 강화…'마들랜' 캠핑 기획전 신제품 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가 휴가철을 앞두고 여름 바캉스를 테마로 6월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KT 제공)KT는 멤버십 데이터 기반 취향 맞춤형 커머스 ‘마들랜’에서 캠핑 브랜드 밤켈의 신상품을 멤버십 특가로 판매한다. KT 고객이 멤버십 포인트를 이용하면 밤켈의 텀블러, 드라이백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마들랜은 ‘마음에 들어오는 랜선 혜택’이라는 뜻으로 고객의 멤버십 이용 데이터와 취향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KT의 멤버십 전용 커머스 서비스다. KT가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의 수요가 많은 상품을 생일, 기념일 등 필요한 시기에 추천하고, 고객들은 멤버십 포인트로 할인을 받아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6월 ‘달.달.혜택’ 역시 여름 휴가를 테마로 6월 17~30일 진행된다. KT 멤버십 달.달.혜택은 ‘매달 선보이는 달콤한 혜택’이라는 뜻으로 매월 15일부터 말일까지 KT 고객 누구나 멤버십 등급과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다.KT 멤버십 달달혜택은 원하는 혜택을 골라 사용하는 ‘달달초이스’, 여러 제휴 혜택을 중복해 사용할 수 있는 ‘달달스페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달달찬스’까지 3종류의 혜택을 제공한다.6월 달달초이스는 SSG닷컴, CJ더마켓, 배달의민족x호식이두마리, 피자헛, 쉐이크쉑, 던킨,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달달스페셜은 롯데렌터카, 신라면세점, 트립닷컴, 설악워터피아 등의 여행 브랜드부터 프레시코드, 미트프로젝트, 허닭 등의 푸드 배송 브랜드까지 10여 종의 할인을 선보인다. 6월 달달찬스는 스타벅스 머그잔, 롯데시네마 가족관람권 추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6월 ‘Y포차’는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Y포차는 KT의 만 34세 이하 청년 고객 전용 브랜드인 ‘Y(와이)’ 고객이 1포인트 차감만으로 취향에 맞는 혜택을 고를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Y포차 혜택을 이용하면 CU 아이스크림, 도미노피자, 카카오T, 그린카 쿠폰을 선택해 받을 수 있으며, 서울일러스트페어 입장권, 메가박스 인사이드아웃 굿즈, 탁상용 선풍기, 다이소 쿠폰, 릴렉스 체어 등을 추첨을 통해 받을 수도 있다. 특히 6월에는 개성 있는 그림체로 각광받고 있는 ‘도토리 캐리커쳐’의 드로잉 클래스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6월엔 특히 멤버십 혜택 중 가장 반응이 좋은 영화 혜택을 더욱 강화한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상시할인 예매 시 1인당 1000원 추가 할인 이벤트(본인 및 동반 3인까지, 선착순 5만명)를 진행하며, 월 3회이던 상시 할인 혜택이 일 1회로 확대된다. 할인이 적용된 티켓 가격도 1만 1000원에서 평일 9000원, 주말 1만원으로 더 저렴해진다.이병무 KT 고객경험혁신본부장은 “여름휴가 시즌 KT 고객들이 두루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혜택을 준비했다”며 “특히 멤버십 이용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제휴 브랜드를 선별하고,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측되는 신규 브랜드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09 I 한광범 기자
`모르면 손해`..호텔가 여름 패키지 통큰 이벤트
  • `모르면 손해`..호텔가 여름 패키지 통큰 이벤트
  • [이데일리 문정태 기자] 모르면 손해인 것이 경품 이벤트. 호텔업계에서는 여름을 맞아 서머 패키지를 내 놓고, 덤으로 즐길 수 있는 경품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서머 패키지 이용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대박 선물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의 기회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유럽 왕복 항공권, 다이아몬드 목걸이, 화장품 세트, 호텔 숙박권·식사권 등 경품이 다양하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쿨서머 패키지` 또는 `어반 베케이션 패키지` 이용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6명에게 아모레 화장품 `한율`, 유아화장품 `궁중비책`, 남성화장품 `맨사이언스`, 코리아나 화장품 `자인` 등 정품 화장품 세트를 증정한다. 결과는 8월30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또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모바일 웹사이트를 통해 리버파크 4행시 짓기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 풀사이드 뷔페와 함께 제공되는 `워커힐 리버파크 이용권`을 2매씩 증정한다. `쿨서머 패키지` 이용 가격은 17만 3000원부터. `어반 베케이션 패키지` 이용 요금은 53만4000원부터(세금 및 봉사료 별도). 문의 : 02-455-5000 ▲ 특급 호텔들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제공)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비 그린(Be Green)`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9월4일(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현대 자동차 하이브리드 소나타 1대를 비롯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스위트룸 숙박권, 20만원 상당 레스토랑 이용권, MIYIM 오가닉 슬리피 타임 인형 5개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발표는 9월7일(수) 조선호텔 웹사이트 게재 및 개별 통보한다. 이 패키지는 국내 호텔 최초로 친환경호텔 인증 받은 것을 기념해 출시했다. 가격은 26만원(주중 4만원 추가, 세금, 봉사료 별도). 문의: 02-317-0404 롯데호텔서울(소공동), 롯데호텔월드(잠실), 롯데호텔제주, 롯데호텔울산, 롯데호텔부산 등 전국에 있는 5개 롯데 체인호텔에서 동시에 2018년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패키지를 8월31일까지 선보인다. 20만1800원(세금·봉사료 별도)의 할인된 가격에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패키지 이용고객은 디럭스객실에서의 편안한 하룻밤을 비롯해 수영장과 휘트니스센터 무료이용, 골프연습장과 호텔 내 레스토랑, 세탁서비스 할인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별이벤트 `그랜드 슬레머`를 실시해 패키지 이용 고객 중 총 6명을 추첨해 전국 롯데호텔 체인 중 4개~2개 호텔 투숙기회(최대 200만원 상당)와 20만원 상당의 2인 뷔페 식사권을 제공한다. 문의: 롯데호텔서울 02-771-1000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2011 뻔뻔한 서머 패키지(Fun Fun Summer Package)`를 이용하면 터키항공 2인 유럽 왕복 항공권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오는 8일부터 9월13일까지 선보이는 이번 패키지는 `플레이 쿨(Play Cool), 플레이 로맨틱 (Play Romantic), 플레이 릴렉세이션(Play Relaxation)` 세 세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패키지 타입에 따라 재미있는 게임을 준비했다. 각 게임에서 이기면 유명 영국 브랜드 캐스키스턴 (Cath Kidston)파우치, 고급 화장품 리엔케이 셀루미너스 기프트세트, 호텔 내 발네오 테라피 이용권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 가격은 15만9500원부터 23만1000원, 부가세가 별도로 부과되며, 봉사료는 받지 않는다. 예약·문의: 02) 2270-3112~3 // grand.ambatel.com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서머 패키지를 이용 고객이 대상으로 2가지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벤트 하나.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의 여름 휴가`라는 주제로 재미있는 동영상이나 사진으로 UCC를 제작해 호텔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1등에게는 아이패드 II (64G), 2등에게는 `오르세 미술관전`에서 볼 수 있는 대형 아트프린트, 3등에게는 와이드 스크린 디지털 액자를 각 1명씩에게 제공한다. 이벤트 둘. 스마트폰으로 `오르세의 여름밤 썸머 패키지QR 코드`를 찍으면 `노보텔 강남 썸머 패키지` 페이지와 `오르세 미술관전`의 대표 작품으로 디자인된 e-포스트 카드`가 보여진다. `e- 포스트 카드` 와 함께 자신의 추천 메세지를 지인들에게 보내는 이벤트이다. 가장 많이 보낸 1등 1인에게는 노보텔 강남 스위트 룸 1박 숙박권을, 2등 2인에게는 더 스퀘어 뷔페 레스토랑 커플 식사권을, 3등 5인에게는 `오리진스` 샴푸세트, 그 외의 30인에게는 GS 칼텍스 주유쿠폰 (1만원상당)을 제공한다. 문의 : 02-567-1101 서울팔래스호텔은 최근 특1급 승급을 기념해 준비한 `The 20th 패키지`를 20번째로 이용한 고객에게 20만원의 이용료를 20원에 제공한다. 또, 결혼 20주년을 맞는 커플에게는 매일 두 명에 한해 `스위트룸`으로 객실 업그레이드, 체류기간 중 뷔페&카페 `더궁`에서 식사 시 50%를 할인해준다.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하는 호두까기 인형과 호텔에서의 1박이 포함된 패키지 이용 고객이 후기를 남기면 우수작을 선정해 2인 식사권을 증정한다. 문의 02-2186-6766~7 플라자호텔은 서머 패키지 이용 고객 대상으로 고객이 체험 후기를 올리면 추첨을 통해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는 `100% 당첨 섬머 패키지 후기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섬머 패키지를 이용한 고객들이 체험 후기를 개인 블로그 및 홈페이지에 올리고 이를 플라자호텔의 공식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theplaza.seoul)에 링크를 남기면 된다. `100% 당첨 서머 패키지 후기 이벤트`에서 추첨을 통해 선정된 1명에게는 일본 럭셔리 쥬얼리 브랜드인 `루시에`의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증정한다. 이외에도 참가자 전원에게 영국명품 화장품브랜드 `몰튼브라운`의 트래블킷 5종을 증정한다. 플라자호텔의 섬머 패키지의 가격은 22만원(세금, 봉사료 별도)부터. 문의·예약: 객실예약과 02-310-7710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겨울패키지를 2018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여름패키지(와!여름이다, 스파클링 서머, 월트디즈니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한 명에게는 올 겨울패키지를 2018원에 제공한다. (겨울 패키지에 세금 및 봉사료 별도) 당첨자는 9월 첫째주에 발표된다. 문의: 홍보실 02-6282-6120 제주신라호텔은 서머 패키지 이용 고객 중 야외 수영장 풀사이드에 위치한 프라이빗 휴식공간 카바나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라메르 크림 30ml (10명) 를 증정한다. 응모 방법은 카바나 내에 비치된 응모권을 작성해 응모함에 넣으면 된다. 또한 오후 타임 (1시 ~6시) 이용 고객에게는 라메르 트래블 파우치를 증정한다. 오전부터 밤까지 하루 이용 고객에게는 라메르 다이아몬드 바디 스크럽 & 바디 리파이너 30ml 교환권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8월21일까지 진행한다. 카바나 이용료는 별도이며 시간에 따라 10만~20만원이다. 그랜드 힐튼 서울은 환경에 대한 관심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에코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1일부터 9월5일까지 서머 패키지 이용객들은 에코캠페인에 참여하면 된다. 호텔 로비에 설치된 에코 트리에 나뭇잎 스티커를 붙이고, 추첨을 통해 그랜드 힐튼 서울 로고가 새겨진 텀블러를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2011.08.03 I 문정태 기자
스페인 최고 레스토랑 `산파우`, 이마트와 만나다
  • 스페인 최고 레스토랑 `산파우`, 이마트와 만나다
  • [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테이블은 단 10개 뿐이다. 늦어도 3개월 전에는 예약을 해야 맛을 볼 수 있다. 총 12개의 코스로 3시간 동안 음식들이 서빙된다. 이 곳은 스페인 최고의 레스토랑중 하나로 정평이 난 `산파우`(Sant pau)다. 신세계(004170) 이마트가 발행하는 요리 매거진 `이마트 메뉴` 봄호(4호)가 미식가들의 입길에 오르내리고 있다. 스페인 레스토랑 산파우가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됐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한적한 어촌마을 산폴델 마르에서 23년간 영업을 하고 있는 산파우에는 총 20명의 요리사(세프)가 있다. 이 가운데 미쉐린사가 매년 발행하는 레스토랑 가이드 `미슐랭`에서 최상급인 3스타를 받은 요리사도 있다. 별을 세개 받았다는 것은 이 식당에 방문하는 것을 목적으로 여행 계획을 잡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최고의 상찬이다. ▲ `이마트 메뉴` 봄호에 실린 스페인 레스토랑 `산파우`의 간판 세프 카르메 루스카예다.이마트 메뉴의 취재진은 직접 산파우를 방문,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는 주방을 취재했다. 미슐랭에서 3개의 별을 받은 4명의 여성 세프 중 한명인 카르메 루스카예다와의 인터뷰도 진행했다. 이마트는 어떻게 산파우의 주방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을까. 이마트 메뉴 관계자는 "산파우는 공식적으로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었고, 우리의 취재 요청도 처음에는 거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산파우 레스토랑이 거래하는 스페인 유명 와이너리(포도주를 만드는 양조장)측에서 이마트는 한국의 대표 할인점이고 믿을 만한 기업이라고 추천을 해줘 취재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남편과 함께 산파우를 운영하고 있는 카르메 루스카예다 세프는 인터뷰에서 "처음에 식료품점을 열었는데 한쪽을 넓혀 점심메뉴를 판매하기 시작했다"며 "식사하는 손님들이 점차 많아져 오늘 나의 산파우 레스토랑으로 성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취재진에게 어린 쇠고기 스테이크에 토마토 소스를 곁들인 `Deer Loin` 등 12개의 메뉴를 선사했다. 취재진의 평가는 "평생 몇번 경험해보지 못한 짜릿한 맛"이다. 이마트 메뉴 봄호는 독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마트에서 쇼핑 가능한 재료만으로도 만들 수 있는 빠에야, 샹그리아, 새우 단호박 크림스프 등 스페인 대표 요리 레시피를 소개했다. ▲ `이마트 메뉴`는 스페인 최고의 레스토랑 중 하나인 `산파우`를 방문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는 주방을 취재했다.스마트폰 이용자들은 QR코드 서비스를 이용해 산파우 레스토랑의 취재현장과 세프 인터뷰, 요리 레시피를 동영상을 통해 볼 수 있다. 이마트 메뉴는 작년 7월 창간돼 지금까지 총 90만부 가량 발행됐다. 회사측은 발행시마다 전 점포에서 2주 안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워 요리책 부문 최다 판매 잡지로 등극했다고 전했다. 이번 호도 출시 6일만에 10만부 가량이 팔렸다는 전언이다. 이 잡지는 이마트 점포에서 신세계포인트를 1000점 차감하면 지급 받을 수 있다. 이마트 서적 코너나 시중 서점에서는 4000원에 판매한다.장중호 이마트 마케팅전략 담당 상무는 "이마트 메뉴는 매장 안팎에서 보고, 맛보는 `오감 마케팅`을 펼쳐 좋은 반응을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식문화 제안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마트 "배추·갈치 도매가보다 싸게 팝니다"☞신세계, 마트 성장성 우려 `지나쳐`..`매수`↑-하이☞신세계, `곧 손에 쥐는 2조 활용여부 관건`..목표가↑-KB
2011.04.07 I 유환구 기자
(창업기획) 면사랑 <7> 면요리 프랜차이즈의 가능성
  • (창업기획) 면사랑 <7> 면요리 프랜차이즈의 가능성
  • [이데일리 EFN 송우영 객원기자] 최근 프랜차이즈 면요리 전문점을 보면 공통된 특징이 보인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면을 한국식 입맛에 맞게 변형시켜 퓨전화하거나 그대로 내서 한 공간에서 각각 특색 있는 면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또한 카페 문화를 접목하여 커피나 음료의 비중을 높였다. 질 좋은 커피는 물론이고 생과일 등의 천연재료를 사용한 음료가 많다. 디저트나 사이드 메뉴가 될 수 있는 케이크와 와플, 빵 등의 베이커리도 접목했다. 면과 어울리는 쌀을 활용한 메뉴도 면요리와 비슷한 비중으로 준비하고 있다. 면요리 특성상 포장판매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국물이 있는 면요리 경우 쫄깃한 식감을 쉽게 잃을 수 있고 잘 퍼져 맛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주로 사이드 메뉴와 쌀요리의 포장 판매가 높으며 면요리 중에서는 볶음면 종류가 포장 판매나 배달가능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다. 카페 문화의 접목은 메뉴뿐만 아니라 식생활 패턴을 받아들이기에도 용이하다. ‘나홀로’ 식사를 하는 사람도 많다. 이런 현대인들은 타인과 식사를 즐기는 만큼 혼자만의 식사시간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그런 고객들의 니즈를 누들바(noodle bar)나 누들카페(noodle cafe) 개념을 제시하고 있는 이 같은 곳에서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그 외에 전체적인 외식 트렌드이기도 한 웰빙 콘셉트에 맞게 유기농 등의 친환경 식자재를 활용하고 있는 곳도 대다수다. 오픈키친으로 꾸며 고객신뢰도 역시 높이고 있다. ◇ 오리엔탈 공간서 즐기는 세계 퓨전 면요리 '호면당' 면이 주는 다소 가벼운 느낌을 단아하면서도 고급스럽게 반영했다. 한국, 이태리, 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 등 세계 퓨전 면요리를 자연과 어우러진 동양적이고도 현대적인 감각이 녹아나는 공간에서 맛볼 수 있다. 중소기업 창업투자 회사인 (주)리앤코인베스트 이정학 회장이 외식산업의 전망이 밝다고 보고 미국, 일본, 홍콩 등의 외식시장을 직접 경험한 후 건강과 다이어트를 강조한 음식문화 코드가 대세일 것이라 예측하여 기획해 만든 외식 비즈니스다. 타깃층도 불특정다수가 아닌 맛과 질을 동시에 추구하는 층을 중심으로 하여 그들의 기호에 맞는 음식을 개발하고 있다. 매장마다 주방시설과 면적, 인원에 따른 메뉴 종류와 개수가 달라진다. 청담 본점을 기준으로 면요리는 20여가지, 샐러드와 애피타이저 13가지, 라이스와 롤 13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청담점에는 호면당 베이커리가 있어 직접 구운 유기농 빵과 케이크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와인과 사케 등 주류와 커피, 생과일주스, 아이스크림 등의 메뉴도 객단가를 높이는데 한 몫을 한다. 한 장소에서 식사와 술, 디저트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마련해 둔 것이다. 면요리는 포장판매하지 않으며 롤과 라이스 메뉴만 3~4인용씩 바스켓에 담아 제공하는 배달 서비스를 한다. 호면당의 평균 객단가는 2만5000원, 현재 직영점 4곳과 가맹점 4곳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02)528-4410 ◇ 세계 각국 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카페 '누들앤코' 최근 (주)CJ푸드빌에서는 '시젠'에 이은 누들전문점 '누들앤코 Noodle&co'를 론칭했다. 특정 나라 면 요리가 아닌 ‘누들’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나라 누들메뉴를 조합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 중앙에 긴 테이블을 놓아 20여명이 함께 식사할 수도 있고 오픈 바에 앉아 혼자 와서 식사를 해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면 요리를 선호하는 추세다. 앞으로 해외진출도 가능한 콘셉트이며 특히 젊은 층이 부담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어 주메뉴로 잡고 '누들앤코'를 론칭했다” 라고 말한다. 면은 성별과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다. 블랙앤 화이트의 시크한 카페 분위기로 감각적인 20~30대를 주 타깃으로 하고 있지만 실제 이곳을 찾는 고객은 40~50대까지 다양하다. 11가지 면요리와 그 외 볶음밥, 바질 아이스티 라임에이드 등 독특한 음료, 그리고 와플까지 마련해 카페의 분위기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면요리 가격대는 1만원 전후로 평균 객단가는 1만1000원. 다른 국수전문점과 달리 저녁 늦게까지 고객 방문이 이어지고 평균 3~5회전 한다. 육수도 주방에서 직접 만들고 게살이나 관자 등 차별화된 식재를 사용해 고급스런 면요리 이미지를 강화했다. 사이드 메뉴와 볶음누들, 볶음밥 등이 포장판매되는데 전체 매출의 약 3%를 차지한다. 문의 (02)546-6362 ◇ 풀무원의 오리엔탈 면 요리 전문점 '엔즐' 풀무원의 계열사 (주)ECMD의 '엔즐 N-Zle'. 풀무원에서 제조되고 있는 면을 주로 활용한 오리엔탈 면요리 전문점이다. 한국, 중국, 태국, 몽고, 인도, 일본 등 볶음면이 주 메뉴. 인테리어 콘셉트도 오리엔탈 분위기로 꾸몄다. 면요리 중에서는 해산물야키소바볶음면과 중국식볶음짬뽕이 가장 잘 나간다. 매년 1회 신메뉴를 출시하고 여름과 겨울에 계절메뉴를 적용하고 있다. 많은 면 전문점이 있지만 주식 개념이 아니라서 운영에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러나 젊은층을 타깃으로 하고 있어 가능성이 있는 시장으로 본다. 풀무원 유통제품을 생산하기 전에 '엔즐'을 통해 고유의 맛을 찾고자 하는 노력을 거치기도 한다. 소스 역시 메뉴개발팀에서 직접 개발한 모든 매장의 주방을 오픈키친으로 설치해 고객에게 신뢰감과 재미를 더해준다. '엔즐'은 새로운 음식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호기심 많은 20~30대 여성고객을 타깃으로 한다. 2002년 초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몰에 1호점을 낸 이후 현재는 롯데백화점 내 숍인숍 형태로 소공점, 노원점이 있고 가맹점으로 일산 라페스타점이 있다. 상권 특성상 저녁 회전율이 런치에 비해 6:4로 높은 편이다. 평균 객단가는 7500~8000원, 객단가를 높이는 방법으로 사이드 메뉴나 유기농 음료 등의 권유, 판매를 유도한다. 사이드메뉴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0%선. 음료와 주류는 3%를 차지한다. 샐러드와 딤섬, 타코야키 등의 사이드 메뉴 가운데 딤섬세트와 풀무원에서 나오는 포자 찜만두가 특히 인기 있다. 면요리의 포장판매는 30분 내에 먹을 수 없다면 권하지 않는다. 문의 (02)3400-7500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관련기사 ◀☞(창업기획) 면사랑 <6> 우리면식에 토착화한 메밀국수☞(창업기획_면사랑) <5> 추천할만한 면 요리 BEST☞(창업기획_면사랑) <4> 우리지역 국수 이맛이 최고☞(창업기획_면사랑) <3> 지역마다 ‘색’ 다른 면 요리☞(창업기획_면사랑) <2> 역발상, 국수의 무한변신☞(창업기획_면사랑) <1> 고객입맛 사로잡는 면(緬) 요리의 비밀
2008.09.29 I 객원 기자
클럽 찍고 누드쇼까지… 순진한 싱가포르는 잊어라!
  • 클럽 찍고 누드쇼까지… 순진한 싱가포르는 잊어라!
  • [조선일보 제공] ‘살균세척해 진공포장한 무균·무때의 도시’. 싱가포르는 이런 이미지가 강했다. 안전하고 깨끗하고 편리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조금은 뻔하고 지루한 느낌의 그 곳. 그랬던 싱가포르가 확 바뀌었다. 관광객을 유혹하려면 이미지 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2003년 새벽 1시로 제한되던 식당·술집 영업시간을 새벽 3시(일부 지역은 무제한)로 풀었다. 런던 레이브클럽의 원조격인 미니스트리 오브 사운드(Ministry of Sound·MOS)를 유치, 지난 8월 문 열게 했다. MOS 바로 옆에는 ‘세계에서 가장 예술적인 누드쇼’라 불리는 파리의 크레이지 호스(Crazy Horse)가 들어왔다. 양념이 가미된 싱가포르를 주말 동안 살짝 맛봤다. Friday회사 일을 후다닥 정리하다 오후 1시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싱가포르행 비행기는 오후 4시 이륙했다. 6시간이 좀 지나지 않아 “싱가포르에 곧 도착한다”고 스튜어디스가 안내방송 했다. 오후 10시30분, 차이나타운에 있는 더 스칼렛 호텔(The Scarlet Hotel)에 체크인했다. 내일을 위해 바로 침대에 누웠다. 딸깍. Saturday ‘더 스칼렛’에서 눈을 뜨다&nbsp;&nbsp;▲ 더 스칼렛 호텔오전 8시 배고파 잠에서 깼다. 방문을 열었는데, 문 한가운데 붙은 원통 모양 가죽백에 동그랗게 말린 영어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담겨있었다. 더 스칼렛은 이렇게 곳곳에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중국계 상인들이 살던, 1920년대 주상복합 건물을 호텔로 개조했다. 1929년 지은 건물을 개조한 호텔 1929, 프랑스 디자이너 필립 스탁이 설계한 갤러리 호텔과 함께 요즘 잘 나간다는 부티크 호텔이다. ‘주홍색’ ‘진홍색’이란 의미의 이름처럼 1층 로비 커텐과 소파, 카펫은 온통 붉은색이다. 여기에 황금색 샹들리에와 거울로 화려한 관능을 더했다. 로비 옆 바 ‘볼드’(Bold)는 어디 앉을까 고민될만큼 의자 디자인이 제각각 독특하다. 객실은 세련된 어두움이 가득하다. 모든 사람을 위한 호텔은 아니다. 방은 대부분 침대만으로 꽉 찰만큼 좁다. 화장실에 욕조가 없는 방도 많다. 1층은 창문이 없는 객실도 있다. 싸지도 않다. 뻔한 호텔이 지겹다면, ‘분위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 적극 추천한다. ▲ T2 티샘플‘비보 시티’에서 쇼핑하다&nbsp;비보 시티(Vivo City)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따끈따끈한 쇼핑몰이다. 오는 12월 1일이 정식 개장. 세일기간이 아니면 옷값은 한국과 큰 차이 없다. 아직 한국에 진출하지 않은 브랜드 상품은 살 만했다. 예를 들면 자라(Zara). 한국 ‘타임’ 스타일 스커트 정장이 239달러(이하 모든 가격 싱가포르달러 기준). 100% 실크 표범 무늬 블라우스는 145달러. 남성라인 자라 맨(Zara Man)에서는 스웨이드 옥스포드 구두(145달러)와 흰색 캔버스 운동화(89.90달러)가 탐났다. 네이비블루 또는 크림색 티셔츠(19.90달러)는 어깨에 같은 색상의 실크천을 덧대 세련됐다. 백화점 탕스(Tangs)도 비보 시티에 들어왔다. 호주 T2사의 차 제품은 포장이 예뻐서 식탁이나 찬장에 놓아두기만 해도 인테리어 소품이다. ‘부처의 눈물’(buddhas tears) 등 독특한 이름을 가진 차 3가지가 3단 원통에 담겨 나오는 ‘스택’(Stack) 세트 53.60달러(150g), 푸른 꽃잎이 섞인 ‘블루마운틴’(blue mountain) 향차 16.60달러(100g). 뉴 헤리티지 매장에서는 모택동 흉상 저금통(사이즈에 따라 19.90, 39.90달러)을 판다. ‘스파 보타니카’에서 마사지 받다 ▲ 스파 보타니카오전 11시30분쯤 케이블카를 타고 센토사섬으로 넘어갔다. 하버프론트 케이블카 정거장은 비보 시티와 맞붙어 있다. 왕복요금 10.90달러. 시간이 없다면 택시가 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 버스를 1번 갈아타고 스파 보타니카에 도착했다. 버스는 공짜다. 점심을 스파 내 테라스(Terrace)에서 해결했다. 웨이터는 식전음료로 ‘민트치’(Mintchee·12달러)와 ‘디톡스’(Detox·12달러)를 추천했다. 그는 “레몬·민트·리치를 섞어 만든 민트치는 몸을 깨워주는 효과가, 디톡스는 몸을 정화시켜주니 마사지 전 최적”이라고 했다. ‘연어 스테이크’(21달러)만 먹었다. 마사지만 없었다면 ‘뷔페’(점심 32달러, 금~일요일 49달러)가 맛나 보였는데, 아쉬웠다. 주중에는 3일 전, 주말에는 일주일 전에는 예약해야 안전하다. 3시간짜리 ‘싱가포르 플라워 리추얼’(Singapore Flower Ritual·300달러)이 인기란다. 마사지에 이어 각종 허브와 꽃을 섞은 스크럽을 온몸에 발라준 다음, 꽃향기 그윽한 탕에서 마지막 남은 긴장까지도 녹여버리는 코스다. 시간적·금전적 여유가 없는지라 1시간30분짜리 ‘스웨덴식 마사지’(180달러)를 선택했다. ‘평소 통증 부위는?’ ‘마사지 강도는 어느 정도가 좋은가?’ 등 연말 세금정산서 수준으로 복잡한 문서를 작성하자 비로소 마사지 파빌리온으로 안내했다. 4가지 향유 중 하나를 고르란다. 마사지사가 로즈마리향 오일을 듬뿍 손에 발랐다. 그리곤 내 몸을 밀가루반죽처럼 밀고 당기고 쓸어내렸다. “허리 근육도 많이 뭉쳤네요.” 나도 몰랐다. 태국이나 중국과 달리 영어로 의사소통이 자유롭다. 호리호리한 몸에서 어찌 그런 악력을 발휘할까. 몸에서 서서히 열이 나는가 싶더니, 노골노골 녹아 내리는 기분. 무거운 몸은 남겨둔 채 영혼만이 아름다운 곳을 둥둥 떠다니는 느낌. 한참 좋은데 다 끝났다고 일어나라며 웃는다. 벌써? ▲ 베일린에서 판매하는 목걸이와 브로치싱가포르 디자이너 ‘베일린’ 매장에서 브로치를 사다 가볍고 상쾌해진 몸으로 스탬포드 하우스로 갔다. 현지 디자이너 매장이 차츰 들어서면서 패셔니스타들의 발길이 잦아진 곳이다. 패션디자이너 베일린 리의 베일린(Baylene) 매장에 들어갔다. 아방가르드하면서도 잘 재단된 옷이 인기다. 여성용 재킷이 280달러, 팬츠는 160달러 수준. 해외 수입 액세서리도 판매한다. 아크릴 소재 닭모양 펜던트와 실크 리본이 매달린 목걸이(105달러)가 시크했다. 여동생 생일선물로 샀다. 노란색 물방울이 검은 주전자에서 떨어지는, 역시 아크릴 소재 찻주전자 모양 펜던트(63달러)도 멋졌다. ‘마이 험블 하우스’에서 ‘화양연화’를 먹다 마이 험블 하우스(My Humble House·寒舍)를 번역하면 ‘누추한 나의 집’쯤 될까. 하지만 누추함이나 허름함과는 멀어도 한참 멀다. 분위기나 가격에서 싱가포르 최고다. 중국음식의 본질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재료와 요리법을 가미해 즐거움을 준다. 날씬한 여자 종업원들은 중국 무협영화에 나오는 천녀(天女) 의상이고, 의자는 예술품이다. 음식은 시적(詩的)이고, 메뉴판은 시첩(詩帖)이다. ‘화양연화’(花樣年華·In the Mood for Love·12달러)는 제철 과일에 주방장이 만든 식초드레싱을 뿌린다. 둘이서 저녁 먹으면 130달러쯤 나온다. 싸지 않지만 아깝지도 않다. 에스플러네이드 몰 2층에서 내려보는 야경이 기막히다.&nbsp;▲ 마이 험블 하우스‘로체스터 파크’에서 칵테일을 홀짝이다 마이 험블 하우스에서 식사를 마치자 오후 9시. 나이트클럽 가기 좀 일러 로체스터 파크(Rochester Park)로 가서 칵테일을 마시기로 했다. 중심가에서 택시로 5분 거리. 싱가포르 기준으론 상당히 멀다. 단독주택을 개조한 고급 레스토랑과 바, 클럽이 줄지어 늘어선 길이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쯤 될까? 다 파올로 비스트로 바(da paolo Bistro Bar)를 찍었다. 야외 테라스 선베드에 누워서 떠들며 술 마시는 사람들이 인상적이었다. 우리 일행도 한 명씩 선베드에 드러누웠다. 11월에도 더운 싱가포르지만 밤바람은 신선했다. 이곳에서만 판다는 칵테일 ‘알바’(Alba) 15달러. ‘MOS’에서 클러빙 하다 오후 11시, 미니스트리 오브 사운드(Ministry of Sound) 앞은 바글바글했다. 토요일 밤인데다, 영국의 인기 DJ 랭(Lange)이 음악을 맡은 밤이었다. 무려 3800평 규모로 음악 종류에 따라 5개 구역으로 나눠진다. 최첨단 음향효과와 조명이 대단하다. ‘워터커튼’이 압권. 분위기는 다소 썰렁하다. 서울 홍대 앞이나 강남역 ‘언니’, ‘오빠’들과 비교하면 의상이나 춤사위 등등이 퍽 얌전하다. ‘맥스웰 푸드센터’에서 야식을 먹다 새벽 1시30분, 호텔로 돌아오는데 출출했다. 더 스칼렛 옆 맥스웰 푸드센터(Maxwell Food Centre)로 갔다. 노점상이 모인, 이른바 ‘호커 센터’(hawker centre)는 싱가포르에 널렸지만, 그중에서도 맥스웰 푸드센터는 역사 길고 음식 맛있다고 인정받는다. 작은 식당 110여개가 다닥다닥 붙어있다. 이중 3분의 1 정도가 아직 영업 중이었다. 말랑말랑한 어묵을 국수와 함께 맑은 국물에 말아주는 ‘Fishball soup with nood le’(魚圓麵)이 작은 것 2.50달러, 큰 것 3.00달러. 해장용으로 딱이었다. 호커 센터 음식은 3달러 정도로 저렴하다. 세금과 봉사료도 따로 붙지 않는다. Sunday 열대 숲 속 브런치 늦게 일어났다. 10시30분쯤 체크아웃. 가방은 호텔에 맡겨두고 보타닉 가든(Botanic Gardens)으로 갔다. 열대림 속에서 맛보는 브런치가 어떤 맛일지 궁금했다. 가든 안에 있는 레스토랑 헤일리아(Halia)에서 주말이면 브런치를 한다. 아뿔사. 브런치는 오전 11시15분까지였다. 대신 인도식 양고기 요리 ‘램 티카’(Lamb Tikka·19달러)를 주문했다. 매운 마살라 양념과 요구르트에 절여 구운 양고기가 볶음밥, 시금치, 인도식 크래커와 같이 나온다. 음료는 생강과 복숭아술, 파인애블 등을 섞은 ‘헤븐리 헤일리아’(15달러), 말린 생강에 꿀을 뜨거운 물에 타 마시는 ‘헤일리아 인퓨젼’(9달러)이 괜찮다. ‘하지 레인’에서 영국 그래픽디자이너 T셔츠를 사다 ▲ 하지 레인이슬람교도들이 몰려 사는 아랍 스트리트(Arab Street)에는 요즘 젊고 패션에 관심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좁은 골목이 있다. 하지 레인(Haji Lane)이다. 작고 개성 넘치는 옷가게 10여개가 길을 따라 늘어섰다. 하우스 오브 저팬(House of Japan)은 일본에서 수입한 헌옷을 판다. 청바지 10달러, 티셔츠 3·5·7달러, 가방 5~20달러, 스커트 5달러, 드레스 5~35달러. 3(Three)는 그래픽아티스트 티셔츠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 브랜드 ‘Scrawl Collective’, 그리고 영국 구두 브랜드 ‘Fly London’ 등을 판다. 영국 그래픽아트스트 대니 상그라가 디자인한 핸드프린트 티셔츠가 109달러, Fly London 스니커 249달러. ‘마칸수트라 글루톤스 베이’에서 굴 오믈렛을 먹다 호텔에 들러 짐을 챙겼다. 공항으로 직항? 그러기엔 아직 맛보지 못한 음식이 너무 많았다. 낑낑 가방을 들고 마칸수트라 글루톤스베이 푸드센터(Makansutra Gluttons Bay Food Centre)로 갔다. 에스플러네이드 몰 바로 옆에 있는 호커센터다. 레스토랑가이드 ‘마칸수트라’에서 인정한 노점상 10여곳이니 일단 맛은 보장된다. 다른 호커센터보다 깨끗하다. 대신 1~2달러 정도 더 비싸다. 뜨겁고 말랑말랑한 굴이 입에서 녹는 ‘굴 오믈렛’(4·6·8달러)과 새우 볶음국수 ‘차퀘이띠아우’(char kway teou, 4·6·8달러)는 꼭 맛보시라. 오후 6시부터 새벽 3시까지 영업한다. 몇 가지 맛보지도 못했는데 오후 7시30분. 서둘러 택시 타고 공항으로 갔다. 서울행 비행기는 밤 10시30분 이륙, 월요일 오전 5시30분쯤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여행수첩 ● 돈: 1싱가포르달러=약 600원 ● 시차: 한국이 1시간 빠르다. ● 이것만은: 싱가포르관광청에서 만든 무료 가이드북이나 지도를 서울 사무소 혹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챙긴다. 웬만한 유료 가이드북보다 정확하고 알차다. 문의 (02) 399-5570, visitsingapore.or.kr 호텔·음식점·스파 리스트 ● 더 스칼렛: 스탠다드룸 200달러, 디럭스룸 220달러, 이그제큐티브룸 300달러/33 Erskine Road//65-6511-3333/www.thescarlet.com ● 호텔 1929: 싱글·트윈·더블 130~190달러, 스위트 200~230달러/50 Keong Saik Road/65-6347-1929/www.hotel1929.com ● 갤러리 호텔:싱글·트윈·더블 295~395달러, 스위트 470~570달러 /76 RobertsonRoad/65-6849-8686/www.galleryghotel.com.sg ● 스파 보타니카: The Sentosa Resort and Spa 2 Bukit Manis Road Sentosa/요금에 봉사료 10%와 세금 5% 붙는다. 65-6371-1278 /www.spabotanica.com ● 베일린: Stamford House 01-0439 Stamford Road/65-6336-9619 /www.baylene.com ● 마이 험블 하우스: 수프·애피타이저 12~18달러, 메인요리 22~44달러, 디저트 12~26달러/02-27/29 Esplanade Mall/드레스코드는 ‘스마트 캐주얼’/65-6423-1881/ww w.tunglok.com ● 파올로 비스트로 바: 3 Rochester Park/65-6774-5537/ www.dap aolo.com.sg ● 미니스트리 오브 사운드: 수요일 여성 무료 입장, 남성 20달러/목요일 남녀 20달러(주류 2회 제공)/금·토요일 남성 15달러(주류 1회 제공), 여성 12달러(주류 1회 제공)/ 65-6235-2292/www.ministryofs ound.com.sg ● 맥스웰 푸드센터: 차이나타운 사우스 브릿지 로드(South Bridge Road)와 맥스웰 로드(Maxwell Ro ad)가 만나는 코너에 있다. ● 하우스 오브 저팬: 55 Haji Lane /65-6396-6657 ● 3: 47 Haji Lane/65-6396-7871 ● 레드 닷 뮤지엄: 28 Maxwell Road/65-6534-7194/red-dot.sg ● 매드 선데이: www.maad.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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