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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건

"재벌에만 가혹"…장하성 법카 부정사용 논란에 고대생들 분노
  • "재벌에만 가혹"…장하성 법카 부정사용 논란에 고대생들 분노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최근 교육부 감사에서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로 수천만원을 결제한 사실이 적발된 고려대 교수들 가운데 장하성 주중 대사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고대생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장하성 주중 대사(사진=뉴시스)16일 고려대 학생 커뮤니티인 `고파스`에는 장 대사 관련 기사 캡처와 함께 “재벌에게는 한없이 가혹하지만 본인에게는 한없이 관대하신 분”이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한 고려대 학생은 `경영대 top3에 꼽히던 그 장하성 맞냐`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장하성의 투자론 들으려고 수강신청 난리나고, 연구실에 줄서서 빌던 그 장하성 맞나”라면서 “소득주도성장, 중국대사, 룸싸롱 등등 가관이다”라며 비판했다. 이 밖에 장 대사 관련 게시글에는 “언급된 장하성 교수의 수업을 들은 적 없는 어린 학부생이지만, 화가 난다”, “자기들은 안 그런 것처럼 프레이밍 했기 때문에 역풍 맞는 것”, “그럼 깨끗한 척은 하지 말았어야지” 등의 댓글이 달렸다.이날 교육부와 고려대 등에 따르면 법인카드 부당 사용으로 징계 대상이 된 교수는 총 13명이다. 종합감사 결과 이들은 서양음식점으로 위장한 서울 강남 소재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 6693만원을 결제했다. 이 가운데 2625만원은 교내 연구비 카드와 행정용 카드를 2~4회 나눠 총 91회 분할 결제하는 방법을 썼다. 교육부는 법인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한 교수 12명에게 중징계를, 1명에게는 경고 처분을 내리라고 학교 측에 요구했다. 장 대사는 중징계 대상으로 알려졌다. 다만 처분 당시 정년퇴임한 상태라 징계 처리가 되지 않았다. 장 대사는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정년 퇴임했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고려대 경영대학장을 지냈으며 2017년에는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발탁된 바 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교육부 감사결과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총무처장과 기획예산처장이 사퇴한 바 있다. 총무처장이던 이한상 고려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자들에 대한 환수조치가 완료됐고 인사조치가 시스템에 의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0.16 I 신중섭 기자
`422개 유흥업소 영업중단` 칼 뺀 박원순…손실보전 놓고 갈등 예고
  • `422개 유흥업소 영업중단` 칼 뺀 박원순…손실보전 놓고 갈등 예고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19일까지 현재 서울 전역에서 영업을 하는 유흥업소 422개소에 대해 강제를 문을 닫게 했다. 다만 영업중단에 따른 손실 보전 방침을 정하지 않아 추후 일부 업주들이 반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2146개소에 이르는 클럽, 콜라텍, 유흥주점 등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해 이들 업소에 대한 일시 휴업을 권고했다. 이 결과 전체의 80%의 업소가 휴·폐업에 들어갔지만, 나머지 422개 업소만 영업 중이다. 다만 최근 홍대 일대 클럽에 청년들이 몰려들고, 룸싸롱 등에서도 버젓이 장사를 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전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오늘부터 현재 영업 중인 422개의 룸살롱, 클럽, 콜라텍 등 유흥업소는 자동으로 영업을 할 수 없다“며 “코로나19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치”라고 말했다. 지난 2일에는 강남구 역삼동 소재 대형 유흥업소 종업원(36·여)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일본에서 귀국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연예인인 B씨(37ㆍ남)를 지난달 26일 만났다. 이와 관련 해당 유흥업소 종업원인 확진자와 함께 살던 룸메이트도 감염됐으며, 하루 수백명이 드나드는 업소에서 확진자가 최근까지 근무한 것으로 나타나 집단 감염 우려가 커졌다. 일각에서는 예고됐던 명백한 인재(人災)가 결국 터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 시장은 “해당 유흥업소가 폐쇄되고 현재 직원과 손님, 룸메이트 등 접촉자 118명에 대해 자가격리 또는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검사한 18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말했다.이번 조치는 감염병 예방에 관한 및 관한 법률에 따라 내려진 행정 명령이다. 다만 강제 영업중지 명령에 따른 손실 보전 원칙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 현재 서울에서는 각 자치구별로 정부가 설정한 사회적 거리두기(4월1~19일) 동안 자발적으로 휴업한 노래방, PC방 학원·교습소, 체육시설에 대해 최대 100만원 지원금을 지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유흥업소 영업 중단에 따른 손실 보전을 어떻게 할지는 결정하지 못했다”며 “다만 영업점 규모나 매출 등에 따라 일부 보상이 이뤄질 순 있다”고 말했다.
2020.04.09 I 김기덕 기자
 45회 : 테헤란로 이야기
  • [손상봉의 중국 비즈니스 도전기] 45회 : 테헤란로 이야기
  • 서울 테헤란로. (사진=뉴시스)테헤란로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오피스 타운 중 하나다. 여의도 금융 타운과 함께 한국에서 제법 잘나가는 회사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삼성역 지나 탄천을 가로지르는 삼성교까지 길이 4km 폭 50m 도로로 서울 강남구를 동서로 가로지르고 있다. 중동 건설 붐이 한창이던 1977년 서울시와 이란의 테헤란시가 자매 결연을 맺으면서 우리는 테헤란로, 이란은 테헤란시에 서울로를 명명해 상호 도로를 개설한 곳이다. 강남이 본격 개발되기 전 도로 개설 당시부터 부동산 붐이 몰아쳤던 곳이다. 전직 대통령의 부인이 영부인 되기 전 사모님 부대와 함께 빨간 바지를 입고 구석 구석 누볐던 곳이다. 지금도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사람들의 자녀들의 빌딩이 요지에 자리 잡고 있다. 빨간 바지 사모님이 다녀 간 곳을 더듬어며 남아있는 부동산을 사기만 하면 대박이라는 소문이 나던 곳이다. 그때부터 테헤란로 주변에선 희한 한 이야기 꺼리가 끊이지 않았고 그 이야기 뒤에는 낯설지 않은 사람들의 이름이 회자됐다. 대통령과 직접 관련이 있는 사람을 비롯해 대통령 부인, 대통령의 아들과 친인척, 중정이나 안기부 관련 최고 인사들과 그들의 친인척들. 그들이 뒷배를 봐준다는 회사와 연관 인사들이 등장했다. 확인할 수 없는 소문 수준의 이야기도 많았다. 강남스타일! 급기야 테헤란로가 동서로 가로지르는 강남구 이름이 들어간 노래와 말춤이 전 세계를 한동안 놀라게 했다. 외국인들만이 아니라 한국인들도 놀라기는 마찬가지였다. 외국인들이 가사의 뜻을 알고 열광했는지 궁굼하다. 가사를 한번 보자. ‘밤이 오면 심장이 뜨거워 지는 여자, 밤이 오면 심장이 터져 버리는 남자, 가렷지만 웬만한 노출보다 야한 여자, 때가 되면 완전 미쳐버리는 남자, 지금부터 갈 대까지 가볼까, 뛰는 놈 그 위에 나는 놈!’ 밤만 되면 미쳐버리는 사람들이 사는 곳, 고수위에 도사들이 모여 사는 곳이 바로 강남이란다. 어떤 사람은 하루 밤에 최소 일인당 수 백만원이 있어야 하는 룸싸롱을 서너 곳을 순회한다. 수 백만원 투자해 수십억원을 벌었다는 주식 천재, 보물선 사업 관련해 수 백억원을 모아 해외로 도망친 사기꾼, 다단계 사업에 참여해 잘만하면 매달 수천만원씩 평생 수입을 챙길 수 있다는 꿈을 깨지 못하는 이들. 그때만은 못하다지만 지금도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득실되는 곳이 바로 테헤란로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그곳을 다니는 이들의 행색과 불야성을 이루는 유흥가를 보면 미루어 짐작이 간다. 내 주변에서 있었던 일 2화. 전도가 유망한 증권맨이 있었다. 대기업 총수의 비자금을 차명 계좌로 관리해 주는 인물. 소시적엔 최연소라는 이름이 붙여 다녔던 인물이다. 그 증권맨의 부인이 어느 날부터 외제 차를 몰고 다니며 조용히 테헤란로에 먼지를 일으켰다. 테헤란로 이면 도로에 최상류층을 상대로한 백화점을 세운다는 소문이 났다. 그러다 어느 날 쪽박을 차고 말았다. 매스컴에도 수없이 등장하다 현재는 교도소에서 남은 인생을 모두 살아야 하는 다단계 사업의 도사에게 걸려 들고 만 것. 남편인 증권맨이 뒤늦게 알아 차렸을 때는 이미 아파트 두채와 유명 상가 점포 5개가 남의 이름이 되고 말았을 때다. 60이 훌쩍 넘은 부인이 생활 전선에 나가야 했고 나와 갑장인 증권맨은 백수. 다행히 일남일녀 자녀는 결혼해 잘 살고 있다는 말을 할 때만 힘을 주는 처지가 됐다. 금융기관 임원이었던 한 사람은 부인이 주식을 하는 바람에 거덜이 난 경우. 테헤란로 주식 족집게를 만난 것이 화근이었다. 처음엔 제법 수익을 올린다고 해 주식을 하면 얼마나 하겠냐고 관심을 갖지 않았다.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집이고 오피스텔 등 모든 재산이 모두 압류되고 말았다. 월급도 차압돼 회사를 그만 둘 수밖에 없었다. 5년 잠적 생활 끝에 지금은 노인이 할 수 있는 24시간 교대 근무하는 비정규직 경비 업무를 하고 있다. 본론으로 돌아가자. 테헤란로 주변에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밖에 없는 사기 행각을 벌이는 사람들의 특징을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학력을 속인다. 금방 들통이 날 텐데 속인다. 속는 사람들도 문제다. 확인하려 들면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닌데 속고 만다. 다음으로 고향을 속인다. 고향 문제는 좀 심각한 문제여서 다음 회에서 다루기로 하자.<다음회에 계속>중국전문가·언론인
2017.11.13 I 김일중 기자
홍준표, 바른정당 작심 비판 “서민 코스프레하는 패션 좌파”
  • 홍준표, 바른정당 작심 비판 “서민 코스프레하는 패션 좌파”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19대 대선에 출마했던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14일 바른정당을 겨냥해 “부모 잘 만나 금수저물고 태어나 돈으로 세습으로 지역구 물려받아 서민 코스프레하는 패션좌파들이 한국 정치권에 참 많다”며 “이들을 볼때마다 역겨움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홍 전 지사는 바른정당을 ‘패션좌파’라고 지칭해 비꼬아 비판한 만큼 이번 발언 역시 바른정당을 겨냥한 비판으로 풀이된다.홍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민의 어려움을 알리 없는 이들이 따뜻한 보수,좌파정책을 내 세우고 밤에는 강남 룸싸롱을 전전하면서 술이 덜깨 아침회의때 횡설수설하고 낮에는 서민 인척 하는 그 모습 들을 볼때마다 역겨움을 느꼈습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더이상 이들이 위선의 탈을 쓰고 정치권에서 행세하면서 정치를 부업쯤으로 여기는 그릇된 행태는 다음 지방선거,총선에서는 반드시 도태 되어야 할것입니다”라며 “국민들이 이들의 행각을 알도록해 다음 선거에서는 반드시 심판 받도록 할 것입니다”고 일침했다.아울러 “그래야 한국 정치인들의 진정성을 국민들이 알게 됩니다. 그래야 정치인들이 존경받는 사회가 됩니다”라고 강조했다.
2017.05.14 I 임현영 기자
  • 룸싸롱에 술 판 도매상 33곳 세무조사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A주류도매상은 거래처인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와 결탁하고 실제 주류 공급액 1억원보다 많은 세금계산서 2억8100만원을 발행해 주는 등 유흥업소의 탈세(1억8100만원)를 돕다가 적발됐다.B주류도매상은 거래처가 아닌 경기도 안양의 유흥업소에 실제로는 1억원의 술을 공급했음에도 1억3000만원 어치의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행해 주고 자신의 거래처에는 무자료(1억3000만원)로 주류를 판매해 오다 국세청에 덜미를 잡혔다. 국세청이 이처럼 룸싸롱, 나이트클럽 등 고급 유흥업소에 상습적으로 무자료 주류를 공급하면서 탈세 행위를 조장한 주류 도매상들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국세청은 오는 17일부터 주류 도매상 33곳에 대해 전국 동시 기획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nbsp;특히 무자료 주류도매상과 거래해 세금을 탈루한 유흥업소에 대해서도 주류유통과정 추적조사를 벌여 세금추징에 나설 방침이다.&nbsp;이번 조사대상자들은&nbsp;주류자료를 과다 수취한 룸싸롱 등 유흥업소의 매입자료를 분석해 이들에게 술을 댄 도매상을 역추적하는 방법으로 선정됐다.주류 도매상에 대한 조사는 지방국세청과 일선 세무서별로 20~40일간 진행되며 지난&nbsp;2004~2006년 신고내용의 적정성 여부를 집중 검증받는다. 국세청은 이들 조사대상자들에 대해 금융 조사와 거래 상대방에 대한 조사도 병행키로 했다. 국세청은 조사결과에 따라 불성실 도매상에 대해 면허 취소 등 강력한 행정 처분과 함께 벌과금 통고, 소득세·부가가치세·특별소비세 등 관련 세금을 추징할 방침이다.서현수 국세청 소비세과장은 "가짜세금계산서의 수요처인 유흥업소와 공급처인 주류도매상을 함께 처벌해 탈세행위를 막고자 하는게 이번 세무조사의 목적"이라며 "앞으로 탈루 유형별 기획조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전체 주류도매상은 지난해말 현재 모두 3469개다. 주종별로는 종합주류도매상(소주·맥주 등 취급) 1540개, 특정주류도매상(탁주·약주·민속주) 1520개, 수입주류도매상(양주) 409개 등이다.&nbsp;국세청은 통상 1개 주류도매상이 400~500개의 유흥업소와 거래하고 있고 이 가운데&nbsp;10%인 40~50개의 유흥업소가 무자료 주류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StartFragment-->
2007.05.16 I 문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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