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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866건

  • ‘영원한 화학물질’ 과불화화합물, 당뇨 위험 연관성 확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한민국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과불화화합물(PFAS)에 대한 노출이 초기 당뇨병 및 당뇨병 전단계 위험성과 연관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되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내분비분과의 김신혜 교수와 고려대학교 보건과학연구소의 강하병 박사 연구팀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실시된 한국 국립환경보건기초조사(KoNEHS) 4기 자료를 활용하여 19세 이상 참가자 2,709명의 혈청 과불화화합물(PFAS) 농도를 분석한 결과이다.과불화화합물(PFAS)은 탄화수소의 기본 골격 중 수소가 불소로 치환된 형태의 화학물질로, 강력한 방수성, 방유성 및 내열성을 지니는 물질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과불화화합물(PFAS)은 오염방지 처리된 섬유, 코팅된 조리기구, 소방용품, 식품 포장지 등 다양한 산업 및 소비재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일상생활 속에서 직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 이 물질들은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아 환경에 장기간 축적되기 때문에 ‘영원한 화학물질’로도 불린다. 이는 해양생태계에서 축적된 후 해산물 섭취를 통해서도 인체 노출을 일으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이 연구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혈청 과불화화합물(PFAS) 농도가 높을수록 최근 3개월간의 혈당 평균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혈청 과불화화합물(PFAS) 농도가 높은 성인들은 낮은 성인들에 비해 당뇨병 전단계 위험도가 약 83% 더 높았다. 이는 과불화화합물(PFAS) 노출이 혈당 조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한국인의 당뇨병 유병률 증가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적 요인임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과불화화합물(PFAS) 노출과 한국 성인의 당뇨병 전단계 및 초기 당뇨병 유병률 간의 연관성을 규명한 첫 번째 연구이다.김신혜 교수는 “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인슐린 분비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아 비만도가 심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비교적 당뇨병 발생률이 높다”며, “최근에는 초등학생 연령의 소아청소년 사이에서도 2형 당뇨병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이는 환경적인 요인에 대한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강하병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국내 과불화화합물 노출 저감 정책 및 환경 보호 정책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연구는 ‘International Journal of Hygiene and Environmental Health’4월호에 게재되었다.
2024.05.04 I 이순용 기자
성인페스티벌 4번째 쫒겨났다…신사동 행사장도 ‘대관 취소’
  • 성인페스티벌 4번째 쫒겨났다…신사동 행사장도 ‘대관 취소’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일본 성인영화 배우가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이 네 번째 대관 취소를 당했다.(사진=플레이조커 유튜브 갈무리)18일 뉴스1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성인 페스티벌 주최 측이 공개한 업소가 최종적으로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남구청 측은 이 업체에 직접 방문해 해당 업주의 행사 진행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성인 페스티벌의 대관 취소는 이번이 네 번째다. 성인 페스티벌은 성인영화 배우와 사진 촬영, 란제리 패션쇼, 성인용품 체험 등을 벌이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2월 경기 광명시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개최다. 당초 경기 수원시의 한 전시장에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가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무산됐고, 경기 파주시로 장소를 옮겼다가 파주시장이 나서 반대하면서 또 무산됐다. 이후 서울 한강공원 내 선상 주점으로 행사장을 바꿨지만 서울시가 선상 주점 임대 승인 취소, 전기 공급 중단 등 강경 조치를 예고해 또 대관이 취소됐다.결국 주최 측은 행사 장소를 공개하지 않고 강남 압구정동 일대에서 성인 페스티벌을 열겠다고 공지했다. 이후 강남구청이 반대했으나, 주최 측에서는 행사에서 불법적 요소를 찾을 수 없다며 행사 강행 의사를 밝힌 바 있다.주최 측에서는 행사 하루 전 강남 신사동의 한 파티룸에서 성인 페스티벌을 진행하겠다고 기습 공지했지만, 강남구청이 직접 대관 취소를 확인함에 따라 좌절됐다.
2024.04.18 I 김혜선 기자
청소년 출입에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도..불법 성인용품점 대거 적발
  • 청소년 출입에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도..불법 성인용품점 대거 적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청소년 출입을 제한하지 않거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한 성인용품 업주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무더기로 적발됐다.2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2월 1일부터 23일까지 성인용품점 등 115개소를 집중 단속한 결과 청소년 출입을 제한하지 않은 무인성인용품점 9개 업소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한 20개 업소를 적발하고 가짜 의약품 3000여정을 현장 압수했다고 밝혔다.수사결과 이들은 성인용품점을 운영하면서 매장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은밀히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무인성인용품점을 운영하면서 출입 인증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아 청소년이 출입할 수 있도록 한 업소와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업소임을 표시하지 않은 업소도 함께 적발됐다.경기도 특사경은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의약품을 정식수입원에 감정 의뢰해 위조 의약품으로 판정받았으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성분검사를 통해 발기부전치료제의 주요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미달된 것을 확인했다. 이 약들은 표시된 성분과 다른 성분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등 엉터리로 제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홍은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성분이 검증되지 않은 가짜 의약품은 도민의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다.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안전하게 구입하여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이 유해 환경으로부터 안전하게 커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자료=경기도)
2024.04.02 I 황영민 기자
“여기 들어가서 성관계 해” 직원들 착취한 성인용품 업체 회장, 결국
  • “여기 들어가서 성관계 해” 직원들 착취한 성인용품 업체 회장, 결국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직원들을 지목해 성관계를 시키는 등 성적인 착취를 가하고 투자 명목으로 돈을 빼돌려 호화 생활을 즐긴 성인용품 회사 회장이 결국 구속됐다. (사진=JTBC 화면 캡처)지난달 3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성인용품회사 회장 양모씨는 4억 원가량의 사기와 카메라 촬영, 위계에 의한 간음 등 혐의로 고소당했으며 이 중 일부 혐의가 인정돼 경찰에 구속됐다.양 씨는 업무를 핑계로 직원들에 성적인 착취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비서 모집 공고를 내며 ‘임원 외부 수행 시 케어 및 내근 시 경영지원 업무’를 맡는다고 돼 있었지만 실상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서약서에는 “업무 특성상 성적 관련(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의 모든 것들을 인정하고 이와 같은 사유로 절대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성적 행위를 거부할 수 없다는 공지를 내리고 “직원들의 동의를 100% 얻은 내용”이라며 합의가 있다면 직원 간 성관계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세부사항에는 ‘직원 간의 관계는 사내, 워크숍 또는 대표이사가 지정한 장소에서만 가능하다’ ‘기계적임 움직임으로 개인감정을 배제한다’ ‘모든 직원은 성적인 업무가 일의 일부다’ ‘다른 직원들에게 물어보거나 연락하지 말라’고도 적혀있었다. 이를 따르지 않으면 퇴사시키겠다고 했다.실제 피해를 입은 직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누구누구 들어가서 (성관계) 하라고. 거부하거나 조금 움츠러들면 대표님 화낸다고, 빨리하고 끝내자는 식이었다”, “‘너는 너무 말라서 볼품없다’며 갑자기 제 가슴을 뒤에서 만지면서 ‘얘는 이렇게 큰데’ 이러더라”고 언급하기도 했다.양씨는 직원들에게 성관계를 시킨 뒤에도 이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직원 일부가 자신을 고소하려 하자 “회사가 가진 성관계 영상, 사진 등은 가족 이외에 제3자가 알게 될 수 있다”며 영상을 빌미로 협박했다.그렇다면 피해자들은 왜 양씨의 지시를 거부할 수 없었을까. 피해자들은 대부분 사회초년생이었으며 양씨가 평소 조폭 등과의 인맥을 과시해 온 탓에 쉽게 거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양씨가 갖고 있던 영상 때문에 쉽게 말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양씨는 평소 직원들을 데리고 백화점 명품 쇼핑을 즐기며 부를 과시했으나 실상은 기초생활수급자였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양씨는 직원들을 꼬드겨 받은 투자비로 명품을 구입하거나 생활비, 주거비 등을 해결했다. 직원들은 양 씨 말을 믿고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돈을 투자했지만 대부분 돌려받지 못했다. 또 그는 직원들에게 투자 명목으로 받은 돈을 탕진한 뒤 남은 돈은 월급으로 주고 있었다.양씨는 이미 고용노동부 임금 체불 사업자 명단에도 올라 있었지만, 평소 가명을 사용해 피해자들이 쉽게 알아채지 못했다. 임금 체불로 형사 처벌을 받고 난 뒤에도 직원이나 지인을 대표로 내세워 비용과 법적 문제를 떠넘겨왔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양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한 상태다. 그는 “(직원들) 동의를 다 얻고 다른 회사와 다르게 자유로운 분위기로 간 것”이라며 투자금과 직원들 월급 역시 사업이 어려줘 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2024.04.01 I 강소영 기자
"반려동물 동반여행의 모든 것"…인천 송도서 '펫가족여행박람회'
  • "반려동물 동반여행의 모든 것"…인천 송도서 '펫가족여행박람회' [MICE]
  • 인천 송도컨벤시아 (사진=인천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4 펫가족여행박람회’가 인천 송도컨벤시아(2홀)에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반려동물 양육가구 600만 시대를 맞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에 맞춘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박람회다. 인천관광공사와 마이팀페어스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에선 전국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행지와 숙박시설, 각종 서비스 정보를 전시와 세미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인다. 미로탈출과 심리탐구 등 반려동물 동반 체험 프로그램, 인천e지 스탬프투어 경품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펫 관련 용품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반려동물 용품 전문 전시회도 동시에 열린다. 이번 펫가족여행박람회와 동시에 열리는 반려동물 용품전 ‘마이펫페어’에선 다양한 종류의 펫 용품을 비롯해 푸드, 펫케어 서비스 등을 직접 체험해 본 뒤 현장에서 구매도 할 수 있다. 반려동물 동반여행에 필요한 준비사항, 여행지 정보 등을 알려주는 트렌드 세미나도 예정돼 있다. 펫가족여행박람회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마감은 오후 5시 30분까지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1만원이며 이달 11일까지 온라인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2024.04.01 I 이선우 기자
  • 기대하고 먹었던 발기부전 치료제, 위험 할 수 있어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과도한 음주 및 흡연, 스트레스, 불규칙적인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발기부전 증상을 겪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특히 발기부전 증상을 겪는 남성들은 제대로 된 성생활을 영위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발기부전으로 인해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게 되고 가정 내에서도 입지가 크게 좁아지게 되는 것이다.따라서 발기부전을 겪는 일부 남성들은 소위 말하는 ‘정력에 좋은 음식’을 찾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치기도 한다. 그러나 일부 남성들은 잘못된 방법을 통해 발기부전을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바로 발기부전 치료제의 잘못된 활용 때문이다.최근에는 온라인 쇼핑몰 및 성인용품점 등에서 발기부전 치료제를 판매하기도 하는데 이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만들어 판매하는 일당들이 다수 적발되면서 이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정상적인 경로가 아닌, 잘못된 경로로 발기부전 치료제를 구하거나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했을 경우 인체에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만약 고혈압 환자가 불법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혈압이 낮아져 심장마비 등에 의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발기부전 치료제는 전문의약품이자 오· 남용우려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다. 따라서 반드시 의사의 진단 및 처방에 의해 약국에서 구입해야 한다. 발기부전 증상을 빨리 치료하고자 욕심을 부려 발기부전 치료제를 과다 복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치명적인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므로 지양해야 한다.이 원장은 “불법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한 뒤 어지러움 및 복통 증상이 발생했다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가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면서 “발기부전 치료제는 전문의 처방에 의해서만 받을 수 있는 전문의약품임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31 I 이순용 기자
CJ올리브영, 앱인앱 ‘헬스+’ 출시…“웰니스 매출 10%이상 늘린다”
  • CJ올리브영, 앱인앱 ‘헬스+’ 출시…“웰니스 매출 10%이상 늘린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CJ(001040)올리브영은 모바일 앱 내 웰니스 전문관인 ‘헬스+’를 앱인앱 형태로 도입하고, 상품 큐레이션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관련 매출도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웰니스 관련 상품 수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올리브영은 웰니스 카테고리를 더욱 확장하고 고객의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유망한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를 발굴 및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올리브영 모바일 앱 내에 별도 앱인 ‘헬스+’를 도입하고 △W케어(여성건강용품) △이너뷰티(섭취를 통해 미용을 관리하는 제품) △면역 △라인케어 △수면 등 관련 카테고리의 상품 큐레이션을 확대했다. 헬스+의 차별화된 기능 중 하나는 ‘나에게 맞는 건강기능식품 찾기’다. 성별, 연령(성인, 유아 및 어린이, 청소년, 시니어), 건강 상태(임산부) 등 소비자의 특성에 최적화된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 대상 부위별(눈, 피부, 장, 근육 등), 상품 효능별(항산화, 면역관리, 체지방 관리 등) 상세 검색도 가능하다. ‘오늘의 특가’와 ‘오늘의 건강 랭킹’ 서비스를 통해선 올리브영이 엄선한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인기 브랜드와 상품도 카테고리별로 확인할 수 있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지난 2022년 W케어, 2023년 이너뷰티 등 주요 카테고리를 국내 소비자에게 발빠르게 제안하면서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선보였다”면서 “올리브영의 독보적인 큐레이션 및 트렌드 발굴 능력을 바탕으로 ‘헬시 라이프’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지=CJ올리브영)
2024.03.20 I 김미영 기자
韓시장 공략나선 텐가…“젊은 세대 오픈마인드, 매출 30% 신장 목표”
  • 韓시장 공략나선 텐가…“젊은 세대 오픈마인드, 매출 30% 신장 목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이곳에 지난 16일부터 성인용품 브랜드 텐가가 팝업매장을 열고 6개월간 운영에 들어갔다. 성(性) 산업에 있어서는 다소 보수적인 문화인 한국이지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공략해 지난해보다 30% 이상 매출을 늘리겠다는 목표다.리카 아다치 텐카 해외 마케팅부 아시아권 부장(사진=텐가 코리아)리카 아다치 해외 마케팅부 아시아권 부장(총괄)은 “한국은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성과 관련해서는 보수적인 편”이라면서도 “최근 한국 젊은 세대들이 일본 젊은 세대보다 오히려 더 개방적인 생각이라는 조사결과도 있다. 젊은 세대를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텐가 코리아가 국내 20대 남녀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용품 사용과 관련해 ‘선물을 받으면 사용해 보고 싶다’가 50.9%, ‘꼭 사용해 보고 싶다’가 17.8%를 기록했다. 10명 중 약 7명(68.7%)이 성인용품 사용에 긍정적인 응답을 보인 것이다.텐가가 팝업스토어 장소로 동대문을 삼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일반과 접점을 늘리고자 성인용품을 음지가 아닌 패션몰에서 판매하는 전략을 마련했다.아다치 부장은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꾸준히 열 계획”이라며 “선물로 받았을 때 만족도가 굉장히 높고 재구매하는 비율도 높아서 어른들의 선물로 텐가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많이 넓히겠다”고 말했다.특히 한국에서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점은 텐가가 적극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는 배경이다. 텐가는 70개국에 진출했는데 한국은 아시아에서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연매출 상승률이 20%에 육박한다는 후문이다.아다치 부장은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6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라며 “올해는 이보다 30% 높은 78억원을 매출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어 “텐가는 ‘성의 오피니언 리더’가 되자는 목표가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 한국의 재미있는 성 실태나 직접 조사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해 메시지를 발신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2024.03.19 I 김영환 기자
“낯선 남자 보다 안전” 의붓딸 성폭행한 父...엄마가 부추겨
  • “낯선 남자 보다 안전” 의붓딸 성폭행한 父...엄마가 부추겨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미국의 30대 남성이 자신의 의붓딸을 1년 6개월 넘게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범행을 제안한 것은 소녀의 친어머니며 의붓아버지는 “낯선 사람보다 내가 안전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사진=게티 이미지)1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유타주(州) 프로보에 사는 A(15)양은 14세 무렵부터 1년이 넘도록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A양은 이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지난주 직접 경찰에 전화해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경찰 조사 결과 A양의 친모가 범행을 제안하고 양아버지가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30대인 이 부부는 “딸이 채팅앱에서 낯선 사람과 만나 성관계를 가지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낯선 사람과 성관계를 갖는 것보다 자신들에게 배운다면 더욱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A양의 어머니는 “딸을 위해 성인용품을 구입하고 사용 방법을 알려줬다“라며 “남편과 내가 성관계를 갖는 모습을 딸에게 지켜보게 했다”고 진술했다. 의붓아버지는 딸에게 “낯선 남자보다는 아는 사람과 성관계를 맺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하며 강간을 저질렀다.A양의 친모는 딸과 남편의 성관계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의붓아버지 역시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A양의 의붓아버지와 어머니는 강제 성적 학대, 대상 강간 등의 혐의로 16일(현지시간) 유타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의붓아버지에게는 성폭행 혐의도 추가됐다.당국은 이들이 자녀에게 미칠 위험이 크다고 보고 교도소에 수감된 채 조사와 재판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2024.03.17 I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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