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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해제품 직구 금지한다는데... 반입 차단 언제부터?
  • 해외 유해제품 직구 금지한다는데... 반입 차단 언제부터?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정부가 KC 미인증 어린이장난감·생활용품 직구금지 조치와 관련 “80개 품목 전체에 대해서 해외직구가 당장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며 “국민의 불편이 없도록 법률 개정 과정에서 국회 논의 등 충분한 공론화를 거칠 것”이라고 17일 설명했다.지난해 11월 인천 중구 인천세관 특송물류센터에 해외 직구 물품들이 쌓여 있다. (사진 = 공동취재단)국무조정실은 이날 오후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만 반입을 차단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전날 발표한 ‘해외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대책’ 이후 반대하는 여론이 예상보다 거세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정부는 “80개 품목 전체에 대해서 해외직구가 당장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며 “산업부, 환경부 등 품목 소관부처가 해외직구 제품에 대한 위해성 검사를 집중 실시한 후, 6월 중 실제로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의 반입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 제기한 성인용(만 13세 초과사용) 피규어도 해외직구를 금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직구금지 대상인)어린이 제품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만 13세 이하가 사용하는 어린이 피규어 제품만 위해성 검사를 실시, 실제로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의 반입을 차단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우려가 높아 반입을 차단할 품목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해외직구 이용에 대한 국민의 불편이 없도록 법률 개정 과정에서 국회 논의 등 충분한 공론화를 거쳐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주류나 골프채 등이 직구금지 대상에서 제외된 데 대해서는 “이번 어린이가 사용하거나, 화재 등 사고 발생이 우려되거나, 유해성분 노출 등으로 신체 위해 우려가 높은 제품들이 우선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책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제품들도 위해성이 확인된다면 반입 차단 등 대책을 추가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등 일부 플랫폼만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최근 언론에서 주로 언급되고 있는 알리, 테무 등 중국 플랫폼 외에도 여타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위해 제품 판매가 확인되고 있다”며 “어느 플랫폼인지와 상관없이 위해 제품의 반입을 차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전날 정부는 국민 건강·안전과 직결된 △어린이제품 △전기·생활용품 △생활화학제품 등 80개 품목에 대해서는 KC인증 또는 관련 승인을 없으면 해외직구를 통한 반입을 금지하는 등의 소비자 보호대책을 마련했다. 해외 플랫폼에서 판매된 일부 초저가 어린이상품 등에서 납·카드뮴과 같은 발암물질이 검출된 데 따른 조치다.
2024.05.17 I 조용석 기자
  • ‘영원한 화학물질’ 과불화화합물, 당뇨 위험 연관성 확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한민국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과불화화합물(PFAS)에 대한 노출이 초기 당뇨병 및 당뇨병 전단계 위험성과 연관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되었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내분비분과의 김신혜 교수와 고려대학교 보건과학연구소의 강하병 박사 연구팀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실시된 한국 국립환경보건기초조사(KoNEHS) 4기 자료를 활용하여 19세 이상 참가자 2,709명의 혈청 과불화화합물(PFAS) 농도를 분석한 결과이다.과불화화합물(PFAS)은 탄화수소의 기본 골격 중 수소가 불소로 치환된 형태의 화학물질로, 강력한 방수성, 방유성 및 내열성을 지니는 물질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과불화화합물(PFAS)은 오염방지 처리된 섬유, 코팅된 조리기구, 소방용품, 식품 포장지 등 다양한 산업 및 소비재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일상생활 속에서 직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다. 이 물질들은 자연적으로 분해되지 않아 환경에 장기간 축적되기 때문에 ‘영원한 화학물질’로도 불린다. 이는 해양생태계에서 축적된 후 해산물 섭취를 통해서도 인체 노출을 일으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이 연구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혈청 과불화화합물(PFAS) 농도가 높을수록 최근 3개월간의 혈당 평균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 당화혈색소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혈청 과불화화합물(PFAS) 농도가 높은 성인들은 낮은 성인들에 비해 당뇨병 전단계 위험도가 약 83% 더 높았다. 이는 과불화화합물(PFAS) 노출이 혈당 조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한국인의 당뇨병 유병률 증가에 기여할 수 있는 잠재적 요인임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는 과불화화합물(PFAS) 노출과 한국 성인의 당뇨병 전단계 및 초기 당뇨병 유병률 간의 연관성을 규명한 첫 번째 연구이다.김신혜 교수는 “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인슐린 분비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아 비만도가 심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비교적 당뇨병 발생률이 높다”며, “최근에는 초등학생 연령의 소아청소년 사이에서도 2형 당뇨병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이는 환경적인 요인에 대한 더 깊은 이해가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강하병 박사는 “이 연구 결과는 국내 과불화화합물 노출 저감 정책 및 환경 보호 정책 수립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연구는 ‘International Journal of Hygiene and Environmental Health’4월호에 게재되었다.
2024.05.04 I 이순용 기자
성인페스티벌 4번째 쫒겨났다…신사동 행사장도 ‘대관 취소’
  • 성인페스티벌 4번째 쫒겨났다…신사동 행사장도 ‘대관 취소’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일본 성인영화 배우가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이 네 번째 대관 취소를 당했다.(사진=플레이조커 유튜브 갈무리)18일 뉴스1에 따르면, 강남구청은 성인 페스티벌 주최 측이 공개한 업소가 최종적으로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남구청 측은 이 업체에 직접 방문해 해당 업주의 행사 진행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성인 페스티벌의 대관 취소는 이번이 네 번째다. 성인 페스티벌은 성인영화 배우와 사진 촬영, 란제리 패션쇼, 성인용품 체험 등을 벌이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2월 경기 광명시에 이어 이번에 두 번째 개최다. 당초 경기 수원시의 한 전시장에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가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무산됐고, 경기 파주시로 장소를 옮겼다가 파주시장이 나서 반대하면서 또 무산됐다. 이후 서울 한강공원 내 선상 주점으로 행사장을 바꿨지만 서울시가 선상 주점 임대 승인 취소, 전기 공급 중단 등 강경 조치를 예고해 또 대관이 취소됐다.결국 주최 측은 행사 장소를 공개하지 않고 강남 압구정동 일대에서 성인 페스티벌을 열겠다고 공지했다. 이후 강남구청이 반대했으나, 주최 측에서는 행사에서 불법적 요소를 찾을 수 없다며 행사 강행 의사를 밝힌 바 있다.주최 측에서는 행사 하루 전 강남 신사동의 한 파티룸에서 성인 페스티벌을 진행하겠다고 기습 공지했지만, 강남구청이 직접 대관 취소를 확인함에 따라 좌절됐다.
2024.04.18 I 김혜선 기자
청소년 출입에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도..불법 성인용품점 대거 적발
  • 청소년 출입에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도..불법 성인용품점 대거 적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청소년 출입을 제한하지 않거나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한 성인용품 업주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무더기로 적발됐다.2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2월 1일부터 23일까지 성인용품점 등 115개소를 집중 단속한 결과 청소년 출입을 제한하지 않은 무인성인용품점 9개 업소와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한 20개 업소를 적발하고 가짜 의약품 3000여정을 현장 압수했다고 밝혔다.수사결과 이들은 성인용품점을 운영하면서 매장을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은밀히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무인성인용품점을 운영하면서 출입 인증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아 청소년이 출입할 수 있도록 한 업소와 청소년 출입·고용금지 업소임을 표시하지 않은 업소도 함께 적발됐다.경기도 특사경은 수사 과정에서 압수한 의약품을 정식수입원에 감정 의뢰해 위조 의약품으로 판정받았으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성분검사를 통해 발기부전치료제의 주요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미달된 것을 확인했다. 이 약들은 표시된 성분과 다른 성분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등 엉터리로 제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홍은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성분이 검증되지 않은 가짜 의약품은 도민의 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위해를 가할 수 있다.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약국에서 안전하게 구입하여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청소년이 유해 환경으로부터 안전하게 커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자료=경기도)
2024.04.02 I 황영민 기자
“여기 들어가서 성관계 해” 직원들 착취한 성인용품 업체 회장, 결국
  • “여기 들어가서 성관계 해” 직원들 착취한 성인용품 업체 회장, 결국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직원들을 지목해 성관계를 시키는 등 성적인 착취를 가하고 투자 명목으로 돈을 빼돌려 호화 생활을 즐긴 성인용품 회사 회장이 결국 구속됐다. (사진=JTBC 화면 캡처)지난달 3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성인용품회사 회장 양모씨는 4억 원가량의 사기와 카메라 촬영, 위계에 의한 간음 등 혐의로 고소당했으며 이 중 일부 혐의가 인정돼 경찰에 구속됐다.양 씨는 업무를 핑계로 직원들에 성적인 착취를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비서 모집 공고를 내며 ‘임원 외부 수행 시 케어 및 내근 시 경영지원 업무’를 맡는다고 돼 있었지만 실상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서약서에는 “업무 특성상 성적 관련(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의 모든 것들을 인정하고 이와 같은 사유로 절대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성적 행위를 거부할 수 없다는 공지를 내리고 “직원들의 동의를 100% 얻은 내용”이라며 합의가 있다면 직원 간 성관계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세부사항에는 ‘직원 간의 관계는 사내, 워크숍 또는 대표이사가 지정한 장소에서만 가능하다’ ‘기계적임 움직임으로 개인감정을 배제한다’ ‘모든 직원은 성적인 업무가 일의 일부다’ ‘다른 직원들에게 물어보거나 연락하지 말라’고도 적혀있었다. 이를 따르지 않으면 퇴사시키겠다고 했다.실제 피해를 입은 직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누구누구 들어가서 (성관계) 하라고. 거부하거나 조금 움츠러들면 대표님 화낸다고, 빨리하고 끝내자는 식이었다”, “‘너는 너무 말라서 볼품없다’며 갑자기 제 가슴을 뒤에서 만지면서 ‘얘는 이렇게 큰데’ 이러더라”고 언급하기도 했다.양씨는 직원들에게 성관계를 시킨 뒤에도 이를 몰래 촬영한 것으로도 드러났다. 직원 일부가 자신을 고소하려 하자 “회사가 가진 성관계 영상, 사진 등은 가족 이외에 제3자가 알게 될 수 있다”며 영상을 빌미로 협박했다.그렇다면 피해자들은 왜 양씨의 지시를 거부할 수 없었을까. 피해자들은 대부분 사회초년생이었으며 양씨가 평소 조폭 등과의 인맥을 과시해 온 탓에 쉽게 거부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양씨가 갖고 있던 영상 때문에 쉽게 말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아울러 양씨는 평소 직원들을 데리고 백화점 명품 쇼핑을 즐기며 부를 과시했으나 실상은 기초생활수급자였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양씨는 직원들을 꼬드겨 받은 투자비로 명품을 구입하거나 생활비, 주거비 등을 해결했다. 직원들은 양 씨 말을 믿고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돈을 투자했지만 대부분 돌려받지 못했다. 또 그는 직원들에게 투자 명목으로 받은 돈을 탕진한 뒤 남은 돈은 월급으로 주고 있었다.양씨는 이미 고용노동부 임금 체불 사업자 명단에도 올라 있었지만, 평소 가명을 사용해 피해자들이 쉽게 알아채지 못했다. 임금 체불로 형사 처벌을 받고 난 뒤에도 직원이나 지인을 대표로 내세워 비용과 법적 문제를 떠넘겨왔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양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한 상태다. 그는 “(직원들) 동의를 다 얻고 다른 회사와 다르게 자유로운 분위기로 간 것”이라며 투자금과 직원들 월급 역시 사업이 어려줘 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2024.04.01 I 강소영 기자
"반려동물 동반여행의 모든 것"…인천 송도서 '펫가족여행박람회'
  • "반려동물 동반여행의 모든 것"…인천 송도서 '펫가족여행박람회' [MICE]
  • 인천 송도컨벤시아 (사진=인천관광공사)[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4 펫가족여행박람회’가 인천 송도컨벤시아(2홀)에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다. 반려동물 양육가구 600만 시대를 맞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수요에 맞춘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박람회다. 인천관광공사와 마이팀페어스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에선 전국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행지와 숙박시설, 각종 서비스 정보를 전시와 세미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인다. 미로탈출과 심리탐구 등 반려동물 동반 체험 프로그램, 인천e지 스탬프투어 경품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펫 관련 용품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반려동물 용품 전문 전시회도 동시에 열린다. 이번 펫가족여행박람회와 동시에 열리는 반려동물 용품전 ‘마이펫페어’에선 다양한 종류의 펫 용품을 비롯해 푸드, 펫케어 서비스 등을 직접 체험해 본 뒤 현장에서 구매도 할 수 있다. 반려동물 동반여행에 필요한 준비사항, 여행지 정보 등을 알려주는 트렌드 세미나도 예정돼 있다. 펫가족여행박람회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마감은 오후 5시 30분까지다. 관람료는 성인 기준 1만원이며 이달 11일까지 온라인 사전등록을 하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2024.04.01 I 이선우 기자
  • 기대하고 먹었던 발기부전 치료제, 위험 할 수 있어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과도한 음주 및 흡연, 스트레스, 불규칙적인 생활 습관 등으로 인해 발기부전 증상을 겪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특히 발기부전 증상을 겪는 남성들은 제대로 된 성생활을 영위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발기부전으로 인해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게 되고 가정 내에서도 입지가 크게 좁아지게 되는 것이다.따라서 발기부전을 겪는 일부 남성들은 소위 말하는 ‘정력에 좋은 음식’을 찾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치기도 한다. 그러나 일부 남성들은 잘못된 방법을 통해 발기부전을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바로 발기부전 치료제의 잘못된 활용 때문이다.최근에는 온라인 쇼핑몰 및 성인용품점 등에서 발기부전 치료제를 판매하기도 하는데 이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만들어 판매하는 일당들이 다수 적발되면서 이에 대한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정상적인 경로가 아닌, 잘못된 경로로 발기부전 치료제를 구하거나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했을 경우 인체에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만약 고혈압 환자가 불법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할 경우 혈압이 낮아져 심장마비 등에 의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발기부전 치료제는 전문의약품이자 오· 남용우려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다. 따라서 반드시 의사의 진단 및 처방에 의해 약국에서 구입해야 한다. 발기부전 증상을 빨리 치료하고자 욕심을 부려 발기부전 치료제를 과다 복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치명적인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므로 지양해야 한다.이 원장은 “불법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한 뒤 어지러움 및 복통 증상이 발생했다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가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면서 “발기부전 치료제는 전문의 처방에 의해서만 받을 수 있는 전문의약품임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31 I 이순용 기자
CJ올리브영, 앱인앱 ‘헬스+’ 출시…“웰니스 매출 10%이상 늘린다”
  • CJ올리브영, 앱인앱 ‘헬스+’ 출시…“웰니스 매출 10%이상 늘린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CJ(001040)올리브영은 모바일 앱 내 웰니스 전문관인 ‘헬스+’를 앱인앱 형태로 도입하고, 상품 큐레이션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관련 매출도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올리브영에서 판매하는 웰니스 관련 상품 수는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2배 이상으로 늘었다. 올리브영은 웰니스 카테고리를 더욱 확장하고 고객의 맞춤형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유망한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를 발굴 및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올리브영 모바일 앱 내에 별도 앱인 ‘헬스+’를 도입하고 △W케어(여성건강용품) △이너뷰티(섭취를 통해 미용을 관리하는 제품) △면역 △라인케어 △수면 등 관련 카테고리의 상품 큐레이션을 확대했다. 헬스+의 차별화된 기능 중 하나는 ‘나에게 맞는 건강기능식품 찾기’다. 성별, 연령(성인, 유아 및 어린이, 청소년, 시니어), 건강 상태(임산부) 등 소비자의 특성에 최적화된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 대상 부위별(눈, 피부, 장, 근육 등), 상품 효능별(항산화, 면역관리, 체지방 관리 등) 상세 검색도 가능하다. ‘오늘의 특가’와 ‘오늘의 건강 랭킹’ 서비스를 통해선 올리브영이 엄선한 상품을 특별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인기 브랜드와 상품도 카테고리별로 확인할 수 있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은 지난 2022년 W케어, 2023년 이너뷰티 등 주요 카테고리를 국내 소비자에게 발빠르게 제안하면서 다양한 브랜드와 상품을 선보였다”면서 “올리브영의 독보적인 큐레이션 및 트렌드 발굴 능력을 바탕으로 ‘헬시 라이프’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미지=CJ올리브영)
2024.03.20 I 김미영 기자
韓시장 공략나선 텐가…“젊은 세대 오픈마인드, 매출 30% 신장 목표”
  • 韓시장 공략나선 텐가…“젊은 세대 오픈마인드, 매출 30% 신장 목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유동 인구가 많은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이곳에 지난 16일부터 성인용품 브랜드 텐가가 팝업매장을 열고 6개월간 운영에 들어갔다. 성(性) 산업에 있어서는 다소 보수적인 문화인 한국이지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공략해 지난해보다 30% 이상 매출을 늘리겠다는 목표다.리카 아다치 텐카 해외 마케팅부 아시아권 부장(사진=텐가 코리아)리카 아다치 해외 마케팅부 아시아권 부장(총괄)은 “한국은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성과 관련해서는 보수적인 편”이라면서도 “최근 한국 젊은 세대들이 일본 젊은 세대보다 오히려 더 개방적인 생각이라는 조사결과도 있다. 젊은 세대를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텐가 코리아가 국내 20대 남녀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용품 사용과 관련해 ‘선물을 받으면 사용해 보고 싶다’가 50.9%, ‘꼭 사용해 보고 싶다’가 17.8%를 기록했다. 10명 중 약 7명(68.7%)이 성인용품 사용에 긍정적인 응답을 보인 것이다.텐가가 팝업스토어 장소로 동대문을 삼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일반과 접점을 늘리고자 성인용품을 음지가 아닌 패션몰에서 판매하는 전략을 마련했다.아다치 부장은 “소비자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팝업스토어를 꾸준히 열 계획”이라며 “선물로 받았을 때 만족도가 굉장히 높고 재구매하는 비율도 높아서 어른들의 선물로 텐가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많이 넓히겠다”고 말했다.특히 한국에서 매출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점은 텐가가 적극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서는 배경이다. 텐가는 70개국에 진출했는데 한국은 아시아에서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연매출 상승률이 20%에 육박한다는 후문이다.아다치 부장은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60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라며 “올해는 이보다 30% 높은 78억원을 매출 목표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어 “텐가는 ‘성의 오피니언 리더’가 되자는 목표가 있다”며 “한국 시장에서 한국의 재미있는 성 실태나 직접 조사를 통해 다양한 데이터를 확보해 메시지를 발신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2024.03.19 I 김영환 기자
“낯선 남자 보다 안전” 의붓딸 성폭행한 父...엄마가 부추겨
  • “낯선 남자 보다 안전” 의붓딸 성폭행한 父...엄마가 부추겨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미국의 30대 남성이 자신의 의붓딸을 1년 6개월 넘게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범행을 제안한 것은 소녀의 친어머니며 의붓아버지는 “낯선 사람보다 내가 안전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사진=게티 이미지)1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유타주(州) 프로보에 사는 A(15)양은 14세 무렵부터 1년이 넘도록 의붓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A양은 이 사실을 숨기고 있다가 지난주 직접 경찰에 전화해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경찰 조사 결과 A양의 친모가 범행을 제안하고 양아버지가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30대인 이 부부는 “딸이 채팅앱에서 낯선 사람과 만나 성관계를 가지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낯선 사람과 성관계를 갖는 것보다 자신들에게 배운다면 더욱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A양의 어머니는 “딸을 위해 성인용품을 구입하고 사용 방법을 알려줬다“라며 “남편과 내가 성관계를 갖는 모습을 딸에게 지켜보게 했다”고 진술했다. 의붓아버지는 딸에게 “낯선 남자보다는 아는 사람과 성관계를 맺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하며 강간을 저질렀다.A양의 친모는 딸과 남편의 성관계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의붓아버지 역시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A양의 의붓아버지와 어머니는 강제 성적 학대, 대상 강간 등의 혐의로 16일(현지시간) 유타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의붓아버지에게는 성폭행 혐의도 추가됐다.당국은 이들이 자녀에게 미칠 위험이 크다고 보고 교도소에 수감된 채 조사와 재판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2024.03.17 I 홍수현 기자
서울시, 뇌병변장애인 삶의 질 높인다
  • 서울시, 뇌병변장애인 삶의 질 높인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뇌병변장애인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대소변흡수용품 구입비를 지원하고, 전용 시설인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를 운영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뇌병변장애인은 뇌졸중, 뇌손상, 뇌성마비 등 뇌의 기질적 손상을 입은 사람이다. 일상생활에도 현저한 제약을 받으며, 혼자서 외출이나 대소변 처리, 의사소통이 어려운 편이다. 대부분 중복장애 또는 만성질환을 동반하고 있어 전 생애에 걸친 전문적인 보살핌이 필요해 가족들의 돌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서울시는 뇌병변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자 올해 대소변흡수용품 구입비 8억원을 지원한다.서울시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2018년 뇌병변장애인 1000명에게 대소변흡수용품 구입비 지원을 시작했으며, 2023년에는 1643명의 뇌병변장애인에게 대소변흡수용품을 지원했다.지원 대상은 만 3세~만 64세의 대소변흡수용품을 상시 사용하는 서울시 거주 뇌병변장애인이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대소변흡수용품 구입비의 50%(월 5만원 한도)를 지원받을 수 있다.일상생활동작검사서(MBI, K-MBI, FIM) 중에서 배변·배뇨조절 능력이 2점 이하이며, 다른 사업에서 동일 내용을 지원받고 있지 않으면 서울시에 거주하는 동안 계속 지원받을 수 있다.서울시는 뇌병변장애인 특화시설로 2021년부터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는 전 생애에 걸쳐 재활?치료가 필요한 성인 뇌병변장애인을 위한 전국 최초의 전용 종합지원시설로 현재 마포구, 구로구, 노원구 3곳에서 운영 중이다.‘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는 만 18세~만 65세 서울시 거주 뇌병변장애인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시설에 한 번 입소하면 5년간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는 마포센터는 월 28만원, 구로·노원센터는 23만원이며, 식비는 별도(1일 4000원)다.서울시는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 확대를 위해 매년 자치구로부터 신청을 받고 있으며,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심사를 거쳐 설치비(3억원)와 운영비(연 4억5000만원)를 지원하고 있다.현재 서대문구에 4번째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6월 공사를 시작해 2025년 7월까지 리모델링 공사 완료 후 내부 환경개선 공사를 거쳐 10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6월에는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 미설치 자치구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뇌병변장애인은 복합·만성질환 등으로 전 생애주기에 걸쳐 재활치료와 돌봄의 필요성이 높은 만큼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과 전용공간 마련이 중요하다”며 “‘뇌병변장애인 비전센터’와 같은 전용 시설 확충을 위해 자치구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대소변흡수용품 지원 등과 같이 더 다양한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7 I 함지현 기자
中알테쉬, 국내에 ‘고객센터’ 둬야…위반시 檢고발
  • 中알테쉬, 국내에 ‘고객센터’ 둬야…위반시 檢고발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앞으로 중국 쇼핑 온라인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알리)·테무·쉬인 등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 사업자는 국내에 대리인을 지정해야한다. 이들 업체에 소비자 보호 의무를 지우기 위해서다. 현재 국내에 법인을 둔 알리와는 달리 테무와 쉬인은 국내에 영업소나 고객센터가 없어 소비자가 불만이 있거나 피해를 입더라도 이를 해결하기 어려웠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나 한국소비자원 등의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서더라도 단순 서면조사만 가능해 적극적인 단속에 한계가 있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신규 유입된 소비자가 급증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자 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을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 사업자에게 국내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도록 전자상거래법 개정을 추진한다. 해외 사업자의 국내 대리인은 소비자 피해구제 및 분쟁해결 업무를 담당하고 국내 전자상거래법 집행과 관련된 문서송달 및 조사 대상이 된다. 공정위 관계자는 “해외 온라인플랫폼업체의 규모는 시행령을 통해 앞으로 정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대리인 지정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시정명령과 검찰 고발도 가능한데, 업체들이 법 이행을 하도록 패널티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소비자 피해 우려가 큰 △위해 식의약품 △가품 △청소년 유해매체물 △개인정보 침해 등 4대 주요항목에 대해선 부처간 공동 대응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해 식·의약품 관련 불법유통·부당광고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광고 차단 요청, 특별점검 등 관리를 강화한다. 특허청과 관세청은 해외직구의 통관단계에서 가품 적발을 강화하고 정부가 가품 모니터링 내역 제공시 해외 온라인 플랫폼이 후속 조치 후 결과를 회신하는 ‘자정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특허청 관계자는 “자정시스템은 현재 알리, 테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쇼핑몰) 모니터링 결과를 업체 측에 전달하면 자진 차단하거나 삭제하는 조치를 자율 협약과 같은 형식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정부는 청소년 유해매체물 차단을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이 성인용품 등 판매시 나이 및 본인 확인 여부 등 청소년 보호조치를 이행했는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개인정보의 해외 유출이 되지 않도록 대응할 예정이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피해 구제도 적극적으로 이뤄진 전망이다. 정부는 다수에게 발생하거나 빈발하는 소비자 불만 및 분쟁의 경우 해외 온라인 플랫폼과 소비자원간 핫라인을 구축해 긴밀하게 대응하고,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불만 관련 전담창구를 확대 운영해 상담 접수 및 분쟁조정을 위한 원스톱 대응에 나선다. 또한 소비자가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정보를 사전에 알고 거래할 수 있도록 ‘소비자 24’ 등을 통해 정보 제공을 활성화한다. 아울러 위해물품의 유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주요 해외 온라인 플랫폼과 공정위, 소비자원이 별도의 자율협약을 추진해 위해물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의 실태 파악이 미흡한 점 고려해 전자상거법상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향후 제도 개선 사항 도출할 계획”이라며 “피해 확산 우려가 큰 위해물품은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알리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 자율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부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이슈가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고 단일 부처 대응으로는 복잡한 현안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범정부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책은 향후 ‘해외직구 종합대책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자료=공정위)
2024.03.13 I 강신우 기자
"성상품화 행사"…성인페스티벌에 여성단체 반발
  • "성상품화 행사"…성인페스티벌에 여성단체 반발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다음달 경기도 수원에서 열릴 성인 페스티벌을 두고 여성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성매매 문화를 정당화해 여성 폭력과 성차별 문제를 증폭시킬 수 있단 우려에서다. K-XF 페스티벌 포스터.(자료= 한국성인콘텐츠협회)12일 수원 여성단체와 시민협의회 등에 따르면 다음달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간 40여개 성인용품 업체 부스 등이 참여하는 성인페스티벌 ‘2024K-XF 더 패션’이 열린다. 이 행사에는 국내와 일본 성인영화 배우들도 초청돼 사인회와 란제리 패션쇼 공연 등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페스티벌 개최 중단을 요구하는 단체들은 “K-XF 내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티켓을 구매한 남성들을 대상으로 일본 AV배우들이 유사성매매로도 볼 수 있는 행위를 제공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여성의 신체와 성적 행위를 성상품화하는 행사”라고 주장하면서 페스티벌 개최 중단을 요구했다. 한편 지난해에도 열린 K-XF에는 관람객 1300명 이상이 다녀갔다. 한국성인콘텐츠협회는 K-XF에 대해 “성인들이 성인문화를 자유롭게 즐기고, 건전하고 올바르게 공유할 방법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환경이 조성되어야 이를 받아들이는 대중들의 인식 또한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XF’를 통해 한국에서도 성인문화를 접하는 것이 더 이상 감추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놀이가 될 수 있으며, 대규모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다는 희망의 싹이 트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2024.03.12 I 석지헌 기자
"따뜻함에 똑똑함까지 더했다"…유한킴벌리 무한 변신
  • "따뜻함에 똑똑함까지 더했다"…유한킴벌리 무한 변신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른둥이’(조숙아) 기저귀 등 따뜻함을 무기로 반향을 일으켜온 유한킴벌리(브랜드 하기스)가 똑똑함을 더해 진화한다. 최근 사진 한 장으로 딱 맞는 기저귀를 찾아주는 ‘AI피팅룸’으로 기저귀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유한킴벌리는 이르면 올해 궁금한 육아정보를 물어보면 답을 해주는 가칭 ‘AI챗봇’ 서비스도 내놓는다.박영웅 유한킴벌리 유아동용품 사업부 부문장(전무)(사진=유한킴벌리)박영웅 유한킴벌리 유아동용품 사업부 부문장(전무)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AI피팅룸 다음에 조만간 출시할 서비스는 AI챗봇”이라며 “대화형으로 육아정보를 물으면 바로 답을 줄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내부 테스트 중인데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가칭 ‘맘큐의 AI챗봇’은 거대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육아정보 서비스다. 검색이 아니라 챗GPT에 물어보듯이 궁금한 육아정보를 물어보면 바로 답을 얻을 수 있다. 기존 유한킴벌리의 맘큐위키(육아검색서비스)보다 한 단계 발전한 서비스다. 회사는 1년 가까이 관련 AI에 육아 정보를 학습시켜왔다. 현재는 서비스 검증 중이며 이르면 올해 안에 자사의 육아정보 플랫폼 및 자사몰 서비스인 ‘맘큐’에 탑재할 예정이다.박 전무는 “육아 일부를 책임지는 회사로서 ‘엄빠’(엄마아빠)가 행복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맘큐에 맘큐위키, AI피팅룸, AI챗봇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고 했다. 맘큐에는 이외에도 육아정보 공유 커뮤니티, 전문가 참여의 육아포럼 등도 있다. 그는 “맘큐를 벤치마킹하려는 회사가 많다”고 귀띔했다.박영웅 유한킴벌리 유아동용품 사업부 부문장(전무)(사진=유한킴벌리)최근 ‘똑똑한 기저귀’ 시대 포문을 연 하기스의 AI피팅룸 서비스도 반응이 좋다. 하기스 팬티형 기저귀를 착용한 아기 사진을 찍어 올리면 기저귀 크기가 잘 맞는지, 딱 맞는 크기는 뭔지, 현재 키와 몸무게는 얼마이며 표준체형에 견줘 아이 상태가 어떤지까지도 알 수 있다.박 전무는 “초보 엄마는 아기의 기저귀 크기가 적정한지, 언제 다음 단계 기저귀로 바꿔야 하는지 잘 모른다”며 “기저귀가 크면 대소변이 많이 새고 작으면 아기들 피부가 쓸려 이미 산 기저귀를 버리게 된다. 힘든 육아가 더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사용자들로부터는 ‘초보맘에게 너무 필요한 서비스’, ‘AI가 알려주는 신체사이즈가 건강검진표와 똑같더라’, ‘아이 성장 단계를 지속적으로 기록할 수 있어서 좋다’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유한킴벌리는 성인용 스마트 기저귀도 개발 중이다.박 전무는 “요양원에서 간병인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돌볼 때도 기저귀를 잘 교체하면 불필요한 기저귀 사용을 줄이고 노인의 피부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며 “정확도가 높은 감지기술(디텍션)을 기저귀에 적용해 시제품 정확도를 높이고 요양원에서 검증 중이라 1~2년 안에는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했다.그는 이른둥이 기저귀 사업을 경제성 부족에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유한킴벌리는 신생아집중치료실 간호사로부터 ‘더 작은 기저귀를 만들어달라’는 제작 요청을 받고 고심 끝에 이른둥이 전용 기저귀를 만들고 있다. 이른둥이 기저귀는 작은 만큼 생산공정이 정밀해 생산비용도 많이 들고 시장도 크지 않아 만들수록 손해다.박 전무는 “영리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고 회사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차원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라며 “병원이나 산후조리원에서 신청하면 바로 보내주는데 적정 재고 수준을 봐가면서 2~3개월에 한 번은 만들고 있다”고 했다. 신생아용 기저귀(좌), 이른둥이 기저귀(우) (사진=노희준기자)
2024.03.12 I 노희준 기자
더퍼스트터치, 창립 15주년 특별 할인행사 진행
  • 더퍼스트터치, 창립 15주년 특별 할인행사 진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더퍼스트터치는 창립 15주년을 기념해 1년에 단 한 번 연중 최대 규모의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해당 프로모션은 오는 13일까지 공식 온라인몰 ‘더퍼스트픽’에서 전체 브랜드 생필품을 최대 50%로 대폭 할인한다.대표 특가 상품은 △페넬로페 씬씬씬 플러스 기저귀 △페넬로페 프르미에 마누카 아기물티슈 △리버티 센시티브 입는 생리대 △피토니끄 프로 리바이탈 플레르 두피케어 탈모샴푸 △나이스케어 이지언더웨어 성인용 기저귀 △버터앤치즈 고양이 두부모래 등이며 이 외에도 전 브랜드 제품을 특별 할인한다.행사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마다 ‘페넬로페 기저귀·물티슈 타임특가’와 ‘리버티 생리대 0원딜’ 등 특별 프로모션이 함께 진행된다. 팩당 최저가 및 파격적인 할인가에 제공하며, 한정 수량으로 선착순 재고 소진 시 종료된다. 브랜드 별로 ID당 1개씩 구매 가능하다.여러 브랜드를 동시에 구매할수록 선물 당첨 기회가 높아지는 통 큰 사은 행사도 준비됐다. 3개 브랜드 이상 구매 시 ‘NEW 갤럭시 탭 A9+(1명)’, 2개 브랜드 이상 구매 시 ‘인스탁스 미니12 폴라로이드 카메라(5명)’, 1개 브랜드 이상 구매 시 ‘배달의 민족 1만 원 상품권(50명)’에 응모할 수 있다.또한 가장 갖고 싶은 브랜드 제품을 고르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보내주는 ‘내가 선택한 원픽(ONE PICK) 브랜드는?’ 이벤트와 선착순 1000원 추가 할인쿠폰 혜택 등 고객과 함께 창립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퍼스트픽 몰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된다.더퍼스트터치 관계자는 “하이엔드 영유아 브랜드 페넬로페를 시작으로 오가닉 여성 위생용품 리버티, 두피 케어 전문 피토니끄, 펫 케어 전문 버터앤치즈 등 생활·뷰티 브랜드를 선보이기까지 15년간 많은 사랑을 받으며 함께 성장했다”며 “꾸준한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업계 트렌드를 이끄는 리딩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한편, 더퍼스트터치 창립 15주년 기념 할인 프로모션과 관련된 자세한 안내는 더퍼스트픽몰 공지사항 및 페넬로페·리버티·피토니끄·버터앤치즈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3.11 I 이윤정 기자
'박세리 팬클럽 1호' 회원에서 골프사업가로 성공..지소영 챌린저골프 대표
  • '박세리 팬클럽 1호' 회원에서 골프사업가로 성공..지소영 챌린저골프 대표[인터뷰]
  • 박세리 팬클럽 출신인 지소영 챌린저코리아 대표는 클리브랜드골프 유통을 시작으로 자체 브랜드 챌린저골프를 출시하며 골프의류 사업가로 성공의 길을 걷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어린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성인이 될 수 없듯이 브랜드도 마찬가지죠. 챌린저골프는 지금 성장의 과정에 있어요.”스타일리시한 골프웨어(골프복)로 주목받고 있는 챌린저골프의 지소영 대표는 브랜드 론칭 4년 차를 맞아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엿보였다.국내 골프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큰 폭으로 성장했다. 그 가운데서도 골프웨어는 가장 큰 효과를 봤다. 이른바 ‘골린이’의 등장으로 몇 배씩 매출이 뛰었다. 그러나 골프에 입문했던 ‘골린이’(골프 초보자)가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골프웨어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매출이 뚝뚝 떨어졌고, 수백 개에 이르던 골프웨어 브랜드는 하나씩 자취를 감추고 있다.챌린저골프는 조용히 성장 중이다. 그 비결은 철저한 시장조사와 품질 그리고 인력관리와 고객이 원하는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한 결과다. 챌린저골프의 제품을 보면 ‘어떻게 저런 옷을 입고 라운드하지’라고 생각할 만큼 파격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헐렁한 바지와 티셔츠는 골프웨어보다는 평상복에 더 가깝다. 그러나 스포츠웨어의 기능성을 모두 담았고 자신만의 스타일리시한 멋을 추구하는 골퍼에게 꽤 인기가 높다. 처음엔 시행착오도 있었다. 파격적인 디자인에 선택을 꺼리는 고객도 있었고 디자인부터 봉제까지 모두 자체 제작 시스템을 갖추는 데만 꼬박 2년의 기간이 걸렸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챌린저골프는 조금씩 자리를 잡고 있다. 챌린저골프는 스타필드 하남을 비롯해 전국에 1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지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시기 몸에 착 달라붙는 골프웨어를 입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게 유행처럼 번졌으나 그때부터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골프웨어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지금은 우리만의 특색있는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이 많아졌고, 골프장에 가보면 우리 브랜드의 옷을 입고 있는 골퍼도 종종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모델들이 스타일리시한 골프웨어로 주목받고 있는 챌린저골프의 옷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챌린저골프)◇박세리 1호 팬클럽 회원으로 골프와 인연지 대표가 이처럼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골프와 특별한 인연을 빼놓을 수 없다.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조 골프여왕’ 박세리의 1호 팬클럽 회원이다. 2000년대 초반 박세리 팬클럽을 결성해 이끌었던 장본인이다.지 대표는 “학창 시절 박세리 선수가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는 경기를 TV로 봤고 그때부터 매력에 빠졌다”라며 “각종 자료를 찾아 박세리 선수가 누구인지 공부했고 그러다 박세리 선수의 홈페이지를 만들었다. 그 뒤 팬클럽까지 만들게 됐다”라고 말했다.그가 떠올리는 박세리는 지금 TV를 통해 보여주는 모습과 같다.지 대표는 “박세리 선수는 그 당시에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고 베푸는 성격이었다”라며 “한 번은 팬들을 대전에 있는 자기 집으로 초대해 음식을 대접했고 함께 하룻밤을 보낸 적도 있다”라고 옛 기억을 떠올렸다.그렇게 시작된 골프와 인연은 직업이 됐다. 대학 졸업 후 골프 관련 업체에 취직했고 그 뒤 골프용품 등을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브랜드 론칭부터 판매 대행 등의 일을 했다.이때부터 유통에 관심을 가졌고, 7년 동안 일한 뒤 퇴사해 자신의 회사를 차린 지 대표는 2018년 클리브랜드골프웨어와 라이선스 계약해 골프의류 사업에 뛰어들었다.골프를 좋아하고 다양한 골프 업종에서 일해온 경험은 사업 성공의 밑천이 됐다. 초기엔 연 매출 35억원 정도였으나 작년엔 클리브랜드 골프웨어의 매출 규모만 250억원 이상으로 늘었다. 그리고 2020년 자체 브랜드 챌린저를 론칭하면서 매출은 350억원 이상으로 늘었다.골프의 열기가 식어가면서 골프업계에도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지 대표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그는 “점점 더 삶을 중요하게 여기는 시기가 되고 있고 자신을 표현하는 일에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골프의 인기가 한순간에 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도 챌린저골프의 마케팅은 ‘뾰족하게 가자’는 계획을 세웠다. 1000명의 모든 고객에게 만족감을 주기보다 100명의 마니아 고객에게 만족감을 주는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 그런 색깔을 담은 골프웨어로 만들고 싶고, 스타일리시한 트랜드 골프웨어를 찾을 때 챌린저골프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챌린저골프는 올해부터 마케팅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박주영, 한진선 그리고 KPGA 투어의 이창우 등을 지원하며 더욱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지소영 대표가 이데일리와 인터뷰 도중 웃으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4.03.11 I 주영로 기자
공항에 웬 리얼돌? “관광객 좋아할 줄” 황당 日 지자체
  • 공항에 웬 리얼돌? “관광객 좋아할 줄” 황당 日 지자체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일본의 한 지방정부가 관광객을 늘리려는 목적으로 공항에 리얼돌(사람과 비슷한 모양의 성인용품)을 전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도쿠시마현 아와오도리 공항에 세워져 논란이 된 ‘기모노를 입은 리얼돌’ (사진=도쿠시마 현청)12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일본 아사히신문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쿠시마현 감사위원회는 지역을 홍보하기 위해 42만 4440엔(한화 약 378만원)짜리 리얼돌을 구매한 담당 공무원에게 구입비용 등을 배상청구하라고 현에 권고했다.도쿠시마현은 당초 지역홍보를 위해 지난 2017년 현 내 아와오도리 공항에서 열린 관광 전시회에 2만 7000엔(24만원) 상당의 마네킹 한 쌍을 대여해 세워뒀다. 그러나 40대 남성 담당자의 “사람들을 즐겁게 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지시에 따라 리얼돌로 교체했다. 이에 공항에는 여름용 남색 기모노를 입은 리얼돌이 서 있게 됐다. 감사원은 리얼돌이 마네킹보다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데 더 효과적이라는 주장을 일축했다.일본 정부 감사관들은 “도시 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매우 비싼 리얼돌을 구입했다. 사회적 규범 측면에서 매우 부적절한 선택이었다”고 지적했다. 고토다 마사즈미 도쿠시마현지사는 “현지사 재임 전에 있었던 일이지만 책임자로서 감사 결과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엄정 처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일본 당국자들이 정부 돈으로 이상한 구매를 해 비판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5월에는 한 해변 마을 측이 코로나19 구호를 위해 받은 540만달러(약 71억원)로 거대한 오징어 동상을 세워 논란이 일었다.
2024.02.13 I 홍수현 기자
뉴욕 타임스퀘어 총격범, 잡고보니 국경 넘어온 15세 청소년
  • 뉴욕 타임스퀘어 총격범, 잡고보니 국경 넘어온 15세 청소년
  • 뉴욕 타임스 스퀘어의 주요 랜드마크로 꼽히는 더피 광장(Duffy Square)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관광객으로 붐비는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에서 경찰에게 총을 쏘고 달아난 용의자가 하루 만에 붙잡혔다. 용의자는 베네수엘라 출신 15세 청소년인 것으로 확인됐다.1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경찰(NYPD)은 타임스퀘어에서 총을 쏘고 달아난 용의자 헤수스 알레한드로 리바스-피구에로아를 전날 오후 체포했다. 용의자는 지난해 9월 가족과 함께 뉴욕에 도착한 뒤 맨해튼의 이민자 수용시설에 거주 중이었다. 총격 사건 이후에는 모친과 함께 수용시설을 나와 뉴욕시 외곽 친척 집으로 피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용의자를 소년범이 아닌 성인으로서 일반 형사 법정에 기소하고, 2건의 살인 미수 혐의를 적용할 계획이다. 앞서 용의자는 지난 8일 오후 7시께 타임스퀘어에 있는 한 스포츠용품 매장에서 물건을 훔쳐 나오다 경비원의 제지를 받자, 경비원을 향해 45구경 권총을 발사했다. 경비원은 총에 맞지 않았으나, 주변에서 쇼핑을 하던 37세 브라질 여성 관광객이 유탄을 맞았다. 매장 밖으로 뛰어나간 용의자는 추격해오던 경찰에게 2발의 총알을 더 발사했다. 브라질 관광객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2024.02.11 I 김국배 기자
애경산업, 작년 영업익 59%↑…코로나 전보다 장사 잘했다
  • 애경산업, 작년 영업익 59%↑…코로나 전보다 장사 잘했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생활뷰티기업인 애경산업(018250)이 지난해 620억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내면서 전년보다 60% 가까운 실적 성장을 이뤘다.애경산업은 작년 전사 연 매출은 6689억원, 영업이익은 619억원을 기록해 2022년 대비 각각 9.6%, 58.7%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작년 실적은 코로나19 이전보다도 좋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은 매출 7013억원, 영업이익 606억원이었다. 그때와 비교하면 매출은 95%가량 회복하고 실적은 오히려 넘화장품사업의 연 매출은 전년 대비 14.4% 증가한 2513억원, 영업이익은 27.8% 증가한 364억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6.9% 증가한 4176억원, 영업이익은 141.9% 폭증한 255억원으로 집계됐다.애경산업은 지난해 국내외 경영환경 악화, 중국의 소비 시장 둔화 등 어려운 사업환경이 이어진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회사의 전략 방향성인 △디지털 중심 성장 △글로벌 시장 공략 △프리미엄 브랜드 확대를 적극 추진하면서 매출과 이익이 개선됐다고 보고 있다.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758억원, 영업이익은 1.5%감소한 116억원을 기록했다. 화장품사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713억원,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98억원이다. 특히 애경산업 화장품의 글로벌 사업은 두 자릿수로 성장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국가별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채널 확장 등을 통해 사업 성장성을 강화하면서 견조한 성장을 이뤘다”며 “중국은 오프라인 채널 확장과 온라인 채널 성장을 이뤘고 중국 외 국가에서도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 출시, 마케팅 활동 강화 등 국가별 현지화 전략으로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자평했다.국내에서는 성장 채널 중심의 채널 구조 개선과 함께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주효했다. AGE20`S, LUNA, 포인트 등 핵심 브랜드의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헬스앤뷰티(H&B) 등 오프라인 채널 내 브랜드 입지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했다.생활용품사업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044억원, 영업이익은 39.7% 감소한 1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며 매출이 증가했으나 마케팅비도 늘면서 이익이 줄었다.애경산업은 올해에도 미래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국내외 투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20`S는 신규 ‘럭셔리 라인’을 출시해 신규 고객층을 늘리면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 등 해외 시장에도 럭셔리 라인을 선보이며 글로벌화에 속력을 높인단 구상이다.애경산업 관계자는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글로벌 전용 제품 출시,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 등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26 I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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