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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이탈리아서 13일 개막… 中 과잉생산 정조준
  • G7 정상회의 이탈리아서 13일 개막… 中 과잉생산 정조준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주요7개국(G7) 및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은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개막하는 G7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과잉생산을 경제안보 문제로 규정하고 우려를 표할 방침이다. 또 중국의 중요 광물 수출통제에 대응해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요7개국(G7) 및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지난해 4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정상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12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13∼15일 이탈리아 풀리아의 보르고 에냐치아 리조트에서 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선 우크라이나 정세, 아프리카에서의 경제협력·개발, 이민문제, 인도태평양 및 경제안보, 인공지능(AI) 등을 포함해 총 6가지 의제가 논의된다. 회의 종료 후엔 공동선언문이 발표된다. G7 지도자들은 중국 정부의 대규모 보조금 및 세제 혜택이 과잉생산을 초래한다는 점을 문제 삼을 예정이다. 또 이러한 과잉생산이 자유롭고 공정한 국제경제 질서를 왜곡시키는 것은 물론, 개발도상국·신흥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저해하는 측면도 부각시킬 계획이다. 미국, 일본, EU는 과잉생산에 강경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미국과 EU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세 인상, 불공정 보조금 조사 등 대응에 나섰다. 미국은 중국의 전기자동차와 태양광 패널을 특히 문제삼고 있다. 반면 독일과 프랑스는 중국을 배려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공동선언문에 들어갈 문구도 최종 조율중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중국, 러시아에 경제적으로 의존하는 국가에 대한 위압 문제, 중요 광물의 공급망 강화 등도 경제안보 측면에서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중국의 갈륨, 게르마늄, 흑연 등 중요 광물 수출 통제와 관련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그 일환으로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을 통칭)와의 연대·협력을 강화한다는 게 G7의 구상이다. G7은 광물·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아프라카와 연계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중요 광물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올해 정상회의에 이집트, 튀니지, 남아프리카, 아프리카 연합(AU) 등을 초청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우크라이나와 관련해선 연대·지지를 재확인하고, 러시아의 해외 동결 자산을 활용한 재정지원 방안도 구체화할 계획이다. 러시아의 제재 회피·우회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력하는 제3국과 기업·개인에 대한 규제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역시 중국을 염두에 둔 조처다. 중국은 군사전용 가능한 물자를 러시아에 제공한 혐의로 국제사회 비판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AI)의 리스크 및 대처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진다. 의장국인 이탈리아로부터 초대받은 교황이 AI의 윤리 문제에 대해 발언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G7 정상들은 전 세계적인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확대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확보하는 게 필수적이라는 인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닛케이는 올해 G7 정상회의 역시 다수 의제가 중국 견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과잉생산을 정당화하며 G7의 주장에 반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과잉생산은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만들어 낸 허구의 개념이라고 주장한다. 또 중국의 비교우위는 자연스러운 경제 현상이며, 미국 등은 중국 견제를 위해 의도적으로 억지주장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4.06.12 I 방성훈 기자
팬데믹 기간 체질 강화한 대만 마이스 "세계 시장 판 바꿀 것"
  • 팬데믹 기간 체질 강화한 대만 마이스 "세계 시장 판 바꿀 것" [MICE]
  • 릴리 수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 전무 (사진=이선우 기자)[타이베이(대만)=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달라진 인프라와 지속가능성, 기술 서비스 환경에 주목해달라.”릴리 수(사진)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 전무는 지난 6일 글로벌 미디어 간담회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산업 전반의 체질이 달라졌다”고 강조하며 이렇게 말했다. 달라진 체질에 코로나19 방역 성공으로 올라간 국가 인지도가 더해지면서 국제행사 유치 실적, 국내 행사의 대내외 수요가 늘어나는 시너지 효과도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코로나19 사태 이전만 해도 해외 로드쇼 등에서 대만(타이완)이라고 소개하면 이름이 비슷한 태국(타이)과 혼동해 되묻는 경우가 많았다”며 “하지만 이제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릴리 수 전무는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 ‘인프라 확충’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지속가능성 제고’, 5G(5세대) 이동통신과 AI(인공지능) 기반의 원활한 ‘기술 서비스 환경 구축’을 대만 마이스의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핵심 전략으로 꼽았다. 이어 이 3가지 전략의 궁극적인 목표는 안방에 경제 성장을 이끌 최적의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대만 마이스는 지난 4월 싱가포르 아태 미팅쇼에서 모범 사례로 소개된 데 이어 이달 초 서밋 행사에 참여한 20여 명 국제 마이스 협회·단체 전문가들로부터 지속가능성과 기술 서비스 환경에서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TWTC) 전시장과 국제 컨벤션센터(TICC) 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그는 ‘지속가능성’을 장차 세계 마이스 시장의 판도를 바꿀 ‘변수’로 봤다. 그러면서 대만이 지속가능성 분야에 있어서는 여느 나라와 견주어도 절대 밀리지 않는 상당한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10여 년 전인 지난 2013년 ‘그린 마이스 가이드라인’에 이어 지난해 행사 전용 ‘탄소배출 계산기’를 도입해 개별 행사 단위로 지속가능성 확보의 대상과 범위를 확대한 점도 강조했다.릴리 수 전무는 “지속가능성 강화에 가장 큰 걸림돌은 비용”이라며 “관련 업계가 비용 부담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지속가능성 확보에 나설 수 있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당장 가시적인 성과나 효과를 얻기 힘든 지속가능성에 주목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엔 수출 의존도 높은 경제 구조 때문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탄소배출과 자원낭비가 큰 특성상 산업 고도화와 경제 활성화라는 마이스 효과만 쫓다간 환경, 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득보다 실이 더 큰 퇴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타냈다. 릴리 수 전무는 “이전엔 기후변화 등 환경·에너지 이슈를 성장을 위협하는 요소로 봤지만, 최근엔 시장의 판세를 바꾸는 역전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2 I 이선우 기자
AI 유무선망 방향성 제시…SKT, 세계 최대 ‘오픈랜 표준회의’ 개최
  • AI 유무선망 방향성 제시…SKT, 세계 최대 ‘오픈랜 표준회의’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CEO 유영상)이 한국 기업 최초로 세계 최대 오픈랜 기술 표준회의를 개최하며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SKT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O-RAN Alliance 표준회의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SKT는 텔코 에지 AI(Telco Edge AI) 인프라를 포함한 다양한 6G·오픈랜 기술 표준화 과제를 제안하고, 국내 오픈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10일 명동에서 열린 O-RAN Alliance 표준회의 개최 환영 만찬에 참석한 O-RAN Alliance 주요 인사들. (왼쪽부터) 스테판 엥겔-플레시히(Stefan Engel-Flechsig) O-RAN Alliance COO & 법률자문, 최진성 O-RAN Alliance 회장, 정창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류탁기 SKT Infra기술담당, 김동구 ORIA 운영위원장 (연세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다. 사진=SKT오픈랜(Open RAN: Open Radio Access Network, 개방형 무선접속망)은 이동통신 기지국 장비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분리해 제조사가 다르더라도 상호 연동이 가능하게 하는 표준기술이다. 이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지국 구조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2029년에는 약 102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QY리서치).O-RAN Alliance는 2018년 주요 글로벌 이통사들이 주도해 설립된 오픈랜 기술 글로벌 표준화 단체로, 현재 삼성전자, 에릭슨, 엔비디아, 애플 등 300여 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SKT는 오픈랜 기술의 중요성에 주목해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글로벌 오픈랜 생태계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KT는 O-RAN Alliance의 6G 연구그룹(nGRG) 산하 요구사항 연구반의 공동 의장을 맡고 있으며, 국내 오픈랜 민관협의체인 ORIA(Open Ran Industry Alliance)의 초대 의장사로서 국내 생태계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이번 회의에서 SKT는 텔코 에지 AI 인프라의 표준화를 제안했다. 텔코 에지 AI 인프라는 에지 컴퓨팅을 통해 클라우드로 집중되는 연산의 부담을 덜고, AI 솔루션을 결합해 AI 추론을 수행하는 등 이동통신망의 가치를 높여주는 기술이다. SKT는 초저지연 기반 AI 컴퓨팅 등 새로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텔코 에지 AI 인프라의 중요성과 기술 표준화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이 외에도 SKT가 제안한 6G 프론트홀 요구사항 연구 아이템이 승인 받았으며, 오픈랜 지능화를 위한 데이터 수집 및 가공 기능에 대해서도 이번 회의에서 정식 표준화 채택 여부를 논의했다.10일 명동에서 열린 O-RAN Alliance 표준회의 개최 환영 만찬에서 류탁기 SKT Infra기술담당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SKT는 이번 O-RAN Alliance 표준회의를 통해 국내 오픈랜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도 펼친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참석한 가운데 ORIA와 O-RAN Alliance 간 오픈랜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같은 날 ORIA의 ‘오픈랜 심포지엄 2024’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서는 ORIA 대표 의장인 류탁기 SKT Infra기술담당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오픈랜 정책, 국내외 산업 동향 등 정보 교류 및 협업을 다질 예정이다.류탁기 Infra기술담당은 “오픈랜과 텔코 에지 AI 인프라 기술은 6G를 포함한 이동통신 기술 진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이번 O-RAN Alliance 표준회의 한국 개최는 한국이 오픈랜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SKT는 국내외 다양한 표준 단체와 산업계, 학계 등과 긴밀히 협업해 오픈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2 I 김현아 기자
이마트, 보양식 30% 할인 행사 진행
  • 이마트, 보양식 30% 할인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무더위를 달래줄 이마트의 특가 행사가 계속된다.이마트 광어회. (사진=이마트)이마트가 14일부터 30일까지 여름 보양식을 비롯해 각종 가전, 생활용품을 특가에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주말특가 행사를 개최해 그 혜택을 더한다. 먼저, 여름철 건강식인 무항생제/동물복지 생닭 백숙용 전품목과 광어회(대,360g 내외), 광어 물회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 할인 판매한다.이마트는 최근 날씨가 급격히 더워져 닭백숙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 4월~5월 2달간 키워 살이 오른 닭을 이번 행사에 맞춰 집중 기획했다. 이번 한주 행사를 위해 준비한 닭 물량만 10만수에 달한다.여름 별미 초당옥수수도 특별가에 판매한다.이마트는 행사기간 동안 국내산 초당옥수수 8개를 10000원에 선보인다. 개당 1250원으로, 이전 판매가인 1980원(개당)보다 약 36% 가량 할인된 가격이다. 이처럼 저렴한 가격은 이마트 바이어가 작년 6월부터 발빠르게 초당옥수수 물량을 확보한 덕분이다.이마트 김갑곤 채소 바이어는 여름철 늘어날 수요에 대비해 보성, 광양 등에 위치한 우수 농가와 사전 계약재배를 진행했고, 이번 주 행사를 위해서만 총 100만개의 초당옥수수 물량을 준비했다. 무려 1년동안 협의한 장기 프로젝트였다.에어컨, 제습기 등 여름철 필수 가전제품도 특별가로 판매한다.삼성?LG전자 대형가전 300/500/700/1000/1500만원 금액 구매 시,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하면 10/20/30/50/80만원 상당의 신세계상품권을 증정한다. 삼성·LG전자 행사상품에 대해서도 행사카드로 전액 결제 시 신세계상품권 최대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재미와 실속을 모두 제공하는 ‘골라담기’ 행사도 진행한다.대표적으로는 개당 3980원인 유러피언 샐러드 12종 중 3팩을 골라 담으면 총 7980원에 구매 가능하다. 손질바지락(500g), 남해안새꼬막(700g) 등 수산물 6종에 대해서도 골라담기 행사가 진행된다. 한 팩이 4980원이지만, 3팩을 고르면 33%가량 저렴해진 9990원에 살 수 있다.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본격적인 여름 시즌이 다가오면서 보양식/여름 상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이마트가 한발 빠르게 행사를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재미와 가성비를 모두 잡는 행사를 지속 선보이며,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2 I 신수정 기자
강도현 과기차관, ETRI서 AI-반도체 이니셔티브 R&D 현장 점검
  • 강도현 과기차관, ETRI서 AI-반도체 이니셔티브 R&D 현장 점검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11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방문해 인공지능(AI)·디지털 분야 연구자들과 소통하고 AI·AI반도체 등 이니셔티브 관련 R&D 추진현황을 점검했다.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1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방문해인공지능(AI) 디지털 분야 연구자들과 소통하고 AI, AI반도체 등 이니셔티브 관련 R&D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이번 방문은 지난 4월 9일 윤석열 대통령의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추진 방향 제시 이후 정부가 최근 발표한 게임체인저 기술 분야의 이니셔티브 실현을 위한 ETRI의 연구개발(R&D) 현황을 살펴보고, 지난 5월에 열린 AI 서울 정상회의에서 다룬 핵심의제인 AI 안전성 관련 R&D를 협의하기 위해 이루어졌다.ETRI는 이날 AI, AI반도체 등 이니셔티브 기술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성과 창출 방안과 ETRI의 강점 분야인 차세대 통신네트워크 기술에서 글로벌 선도를 위한 추진전략을 발표했고, 이어서 최근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 사업의 6세대 이동통신(6G) 표준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핵심기술 분야 ETRI의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이후 순서로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장소로 자리를 옮겨 ETRI에서 ICT 분야의 프로젝트 리더로서 연구활동 중인 젊은 연구자들을 만나 연구개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강 차관은 “우리나라가 AI, AI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적인 연구개발이 필수적”이라며 “ETRI가 그 중심에 서서, 이니셔티브 기술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세계 3위권 국가로 도약할 수 있게 노력해 달라. 젊은 연구자들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적인 연구개발을 계속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그는 이어 “새로운 AI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AI 모델은 물론 AI반도체, AI 안전 등의 분야에서 핵심적인 기술을 전략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6.11 I 한광범 기자
이화여대 연구팀, "대기오염 탓에 여아 초경 빨라져"
  • 이화여대 연구팀, "대기오염 탓에 여아 초경 빨라져"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는 환경의학교실·소아청소년과학교실은 공동협력연구를 통해 여아의 초경 연령을 앞당기는 원인 중 하나가 대기오염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환경분야 국제학술지인 ‘환경 연구(Environmental Research)’에 게재됐다.(왼쪽부터)하은희 이화여대 교수, 김혜순 교수. (사진 제공=이화여대)최근 대한민국에서 여아들의 초경 연령이 빨라진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전 발표된 국내 연구에 따르면 한국 여아의 초경 연령은 1970년 14.2세에서 2010년 12.7세로 빨라졌다. 2008년부터 2020년 사이에 성조숙증 증후를 보이는 여아의 수는 16배 증가했다. 이화여대 연구팀은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환경적 요인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주목하였다. 대기오염 장기노출 증가와 성조숙증 연관성에 대해 제대로 분석이 이뤄진 적이 없었는데, 이화여대 연구팀이 처음으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의 심각성을 그 원인으로 지목한 것이다. 영국 BBC가 지난 5일 전 “전 세계적으로 여아들의 사춘기가 빨라지고 있다”는 기사에 이화여대 연구팀의 연구를 언급하면서 국내에 널리 알려지게 됐다.연구팀이 살펴본 결과 우리나라 어린이들이 장기간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이산화황(SO2), 오존(O3)에 노출되었을 때 성조숙증 발생 위험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남아보다 여아에서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09년 3년간 태어난 우리나라 남아와 여아 약 120만 명을 대상으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건강보험 자료를 장기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을 인구집단으로 만드는 이른바 ‘코호트 연구’ 방식을 채택했으며 아이들이 6세가 되는 시점부터 성조숙증 발생 여부와 대기오염 노출 여부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성호르몬을 교란하는 화학 물질이나 중금속이 공장과 차량, 폐기물 연소를 통해 대기 중에 뿜어지면서 미세먼지와 결합하고 이것이 체내에 축적될 경우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다. 우리나라의 대기오염은 심각한 수준이다.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약 20μg/m³를 기록해 환경부의 연간 대기환경기준(15μg/m³)보다 높고,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수준(5μg/m³)의 4배에 달하는 수치다. 여아들에게 이른 초경과 성조숙증이 나타날 경우 키가 충분히 크지 못하는 현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유방암과 난소암, 비만과 같은 대사증후군, 심혈관 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병의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화여대 하은희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 노출과 성조숙증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조사한 최초의 연구로 의미를 갖는다. 앞서 하은희 교수팀은 2018년에도 지름 10㎛ 이하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수록 초경 시기가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 밖에도 미세먼지와 임산부 건강의 상관관계와 같이 환경과 건강의 영향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하은희 교수는 “이번 연구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이 심혈관, 뇌와 같은 신체에 직접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아이 몸속에서 성장과 발달이 과하게 되는 성조숙증, 특히 여아에게서 초경을 빠르게 하는 좋지 않은 결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며 “개인의 장기적인 대기오염 노출 정도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연구와 더불어 대기오염 노출을 줄이기 위한 국가 차원의 대기질 관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6.11 I 김윤정 기자
"맛있는데 0칼로리?"...단맛 못 잃어 '제로' 찾는 사람들
  • "맛있는데 0칼로리?"...단맛 못 잃어 '제로' 찾는 사람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한민국이 ‘제로’에 푹 빠졌다. 다이어터들은 더 이상 ‘단맛’을 참지 않고 부모들은 아이의 간식으로 각종 제로 가공식품을 택하고 있다. ‘설탕’이 빠진 자리에 각종 ‘인공감미료’가 자리잡은 시대. 이대로 괜찮을까. ‘365mc 식이영양위원회 위원장 김우준 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제로’ 열풍의 주인공인 ‘인공감미료’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봤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2022년 당류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청소년과 20대 여성 등 일부 집단에서만 WHO 권고기준을 넘기고 있었을뿐, 국민 평균 당류 섭취량은 2018년 36.4g에서 2022년 34.6g으로 소폭 줄었다. 국민들의 음료 섭취량은 5년 전과 비교해 약 30% 증가했는 데도 말이다. 음료의 주재료는 ‘설탕’이다. 음료를 찾는 비율이 크게 늘었는데 어떻게 당 섭취량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을까.답은 ‘인공감미료’에 있다. 인공감미료는 설탕보다 수백 배 강한 단맛을 내며, 소량으로도 충분한 단맛을 제공해 열량이 거의 없다. 김 위원장은 “팬데믹 이후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설탕 섭취를 줄이려는 의식적인 노력이 확산됐고, 식품 산업에서 인공감미료를 사용한 다양한 저칼로리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이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로 단맛을 즐기게 된 비율이 늘어났을 것”이라고 해석했다.실제로, 국민의 탄산수와 제로 탄산음료 하루 섭취량은 2018년 0.8g에서 2022년 12.2g으로 15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 유통 리테일은 올해 1월~4월 동안 편의점에서 판매된 전체 탄산 음료 중 제로 음료의 구성비는 52.3%를 차지했다고 밝혔을 정도다.제로 가공식품 우리 몸에는 어떨까. 김 위원장에 따르면 제로 가공식품은 체중 및 혈당 관리에 일정 부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탄산음료를 제로 탄산음료로 바꾸면 열량 섭취를 줄일 수 있으며, 꾸준히 지속하면 체중을 감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모든 것은 적당해야 한다. 칼로리는 무시 가능할지언정 인공감미료의 단맛은 분명 미각을 자극한다. 김 위원장도 “제로 음료는 결코 물의 대체재가 될 수 없다”고 경고한다. “인공감미료가 장내 미생물에 나쁜 영항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도 있는 만큼 당 섭취의 대안으로 인공 감미료는 좋은 선택이지만, ‘제로’라는 상호를 붙인 다양한 제품 중에는 열량이 낮지 않은 제품도 있으므로 선택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단맛에 익숙해지면 자극적인 단맛을 계속 찾게 되고, 섭취량이 늘어날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섭취하지 않는 편이 좋다”며 “다이어트 중 식단 관리가 어렵다면 의료기관을 찾아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등 전문가와 함께 관리에 나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2024.06.11 I 이순용 기자
G마켓 "자유여행족 주목"…현지 투어·티켓 예약 서비스 오픈
  • G마켓 "자유여행족 주목"…현지 투어·티켓 예약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G마켓이 여름철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투어/티켓 예약서비스’를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여행 성격 별 맞춤형 인기상품을 검색할 수 있고, 실시간 가격 확인도 가능하다.G마켓이 여름철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투어/티켓 예약서비스’를 오픈한다. (사진=G마켓) 투어/티켓 예약서비스는 전체 여행 일정을 스스로 계획하고 준비해야 하는 ‘자유여행족’을 겨냥해, 현지에서 즐길 수 있는 1만여 개의 상품을 한데 모은 서비스다. 국내와 일본, 동남아, 대양주와 홍콩/대만, 유럽, 미국 등 인기 여행지의 교통패스, 테마파크 입장권, 액티비티 등이 대표적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은 물론, 여행 현지에서도 실시간 검색, 예약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여행 맞춤형 상품 검색도 가능하다. 가격, 최소 출발인원, 투어 언어 및 소요시간은 물론, 즉시 사용 여부까지 검색 조건으로 구분해 확인할 수 있다.상품에 따른 실시간 가격 확인도 가능하다. 원하는 예약 상품의 종류와 조건을 지정하고 날짜별로 실시간 가격을 체크해 비교하면 된다. 현지 사정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잦은 투어, 티켓 예약상품의 특성상 보다 알뜰한 여행 일정 짜기가 수월해진 것. 가격 외에 ‘고객평가가 좋은 상품’, ‘예약이 많은 상품’ 등의 기준으로 비교도 가능해 직접 다녀온 고객의 후기가 좋은 투어 상품, 여행지에서 놓쳐선 안 될 인기 있는 투어 상품도 확인해 볼 수 있다.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6월 한달 간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600여 개의 인기상품을 10%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별도의 쿠폰을 사용할 필요없이, 즉시 할인 적용된 가격에 선보이는 상품이다. 대표 상품으로, 일본 오사카 지역 인기 여행지인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고래상어와 함께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는 ‘세부 오슬롭 고래상어투어’, 파리 세느강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바토 파리지앵 크루즈’, 싱가포르의 명소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싱가포르 리버크루즈 탑승권’ 및 ‘괌 돌핀크루즈’, ‘파리 루브르 박물관 입장권’, ‘방콕 실롬타이 쿠킹클래스’ 등이 있다. 그 외에도 G마켓에서 제공하는 투어티켓 할인쿠폰을 적용해 할인가에 구매하면 된다.김희경 G마켓 로열티&부킹플래닝팀 매니저는 “여행을 떠나기 직전까지 더 좋은 조건의 현지 투어 상품을 체크하는 프로 여행족을 위해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최초 등록한 1만여개의 상품 외에도 더 다양한 투어 상품을 추가할 예정인 만큼 투어/티켓 예약 서비스를 통해 보다 알뜰하고 편리하게 여름 휴가를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11 I 신수정 기자
GDP 절반 '민간소비' 제대로 잡을 통계가 없다④
  • GDP 절반 '민간소비' 제대로 잡을 통계가 없다④[소비양극화]
  • 4월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 한 음식점에 치킨과 김밥 등 메뉴 사진 안내판이 붙어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가량이 민간소비이지만 달라진 소비 구조를 제대로 포착할 만한 지표는 사실상 전무하다. 현실과 괴리된 소비 지표를 보고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실시할 위험이 있다는 측면에서 지표 개발이 시급해보인다. *유통업체 매출과 소매판매는 조사 대상 및 범위 등이 다름출처: 통계청, 산업통상자원부소비지표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은 통계청이 매달 발표하는 ‘산업활동동향’내 소매판매이다. 소매판매는 백화점, 슈퍼마켓,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 등 약 2700개 표본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다. 그런데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 판매는 4분의 1에 불과하다. 쿠팡, G마켓 등 온라인 유통업체가 일부 조사 대상에 포함되고 있지만 쿠팡 등을 통한 온라인 재화 소비가 보편화된 상황에서 그 비중은 적은 편이다. 무엇보다 국내 소비의 60%를 차지하는 서비스 소비는 소매판매에서 찾아볼 수 없다. 소매판매는 재화 소비만 담고 있다. 통계청은 산업활동동향에서 ‘서비스 생산’이라는 지표를 내고 있지만 이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약 1만7600개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말 그대로 ‘생산’한 것을 집계한 것이다. 서비스 생산을 ‘소비’됐다고 추정해 ‘서비스 소비’를 가늠할 뿐이다.그나마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매달 발표하는 ‘유통업체 매출 현황’은 재화와 서비스 매출을 담고 있고 쿠팡 등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의 비중도 50%를 넘어선다. 다만 이는 매출의 전년동월비 증감률만 공개될 뿐 매출액이 얼마인지뿐 아니라 전월비 증감률도 공개되지 않는다. 통계 집계 방식 등에서 차이가 나면서 통계청의 소매판매, 산업부의 유통업체 매출 지표간 괴리도 심하다. 예컨대 소매판매는 전년동월 기준으로 1월 3.3% 감소, 2월 0.8% 증가, 3월 3.4% 감소, 4월 2.6% 감소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유통업체 매출은 1월 8.2%, 2월 13.7%, 3월 10.9%, 4월 10.8% 증가했다. 2022년 7.7%, 2023년 6.3% 증가한 것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어느 지표를 보느냐에 따라 소비에 대한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 (출처: 한국은행)심리지표가 민간소비에 동행하거나 1개월 정도 선행한다고 알려져있지만 최근엔 심리지표와 민간소비가 괴리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년 하반기 소비자 심리지수가 분기 기준 90 밑으로 하락했을 때도 민간소비는 전년동기비 3~5% 증가했던 반면 작년 하반기 이후 올초까지 소비자 심리가 100선을 상회했을 땐 민간소비가 0~1%대 증가에 그쳤다. 소매판매 지표도 마찬가지다. 작년 중반 소비자 심리지수가 석 달간 100선을 상회하고 올 들어서도 넉 달간 100선을 상회했음에도 소매판매는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대부분의 소비지표들이 ‘생산자 관점’에서 작성된다는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가계, 기업 등 민간 경제주체들의 입장에서 작성되는 소비지표는 전무하다. 통계청 가계동향에서 지출 항목이 나오긴 하나 분기 지표라 한계가 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정부가 어떠한 정책을 펼칠 때 공급 측면의 통계만 갖고서 할 게 아니라 소비지출 구조 변화 등을 보고 정책을 펴야 실효적인 정책이 나온다”며 “매출 등 공급 측면만 갖고선 안 될 것 같다”고 밝혔다.
2024.06.11 I 최정희 기자
핀란드선 장관도 육아휴직…"아이 낳고픈 환경 만들어야"
  • 핀란드선 장관도 육아휴직…"아이 낳고픈 환경 만들어야"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조윤정 인턴기자] “출산율 수치에 매몰되기 보다는 좀 더 경제적인 관점에서 인구를 디자인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출생부터 노후까지 생애주기별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겁니다.”뻬까 메쪼(64) 주한핀란드대사는 최근 서울 종로구 주한핀란드대사관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북유럽 복지국가인 핀란드도 2년 연속 합산출산율(작년 말 기준 1.26명)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우리와 마찬가지로 고심하고 있지만, 단순히 숫자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얘기다.이데일리는 한국과 수교 51년을 맞은 핀란드의 메쪼 대사를 만나 두 나라가 함께 극복해야 할 저출산, 경제 문제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뻬까 메쪼 주한핀란드 대사가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주한핀란드대사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출산 여부는 개개인의 자유”핀란드는 7년 연속 행복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 핀란드에서도 저출산에 따른 우려가 크지 않느냐고 묻자, 메쪼 대사는 “핀란드의 출산율이 낮아지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이를 낳을지 말지를 결정하는 건 개개인의 자유이자 선택”이라며 “출산 여부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기에 행복한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핀란드 정부는 아이를 더 낳게 하는 데 집중하는 게 아니라 아이를 낳는 게 매력적인 환경을 조성하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지난 2022년 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앞둔 엄중한 시국에 안티 카이코넨 핀란드 남성 국방부 장관이 육아휴직을 떠나 국제적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핀란드에선 육아휴직을 당연한 절차와 권리로 생각하는 분위기여서 가능한 일이었다고 메쪼 대사는 전했다. 메쪼 대사는 “한국은 효율성 측면에서 봤을 때 직장에서 사람 한명이 빠지면(육아휴직을 가면) 큰 피해가 생길 것이라 여긴다”며 “반면 핀란드에선 남성도 육아휴직으로 아이를 돌보는 게 자연스러운 환경이고, 대체인력 활용으로 딱히 효율이 감소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그는 ‘경제적 인구 디자인’이란 측면에서 이민 수용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메쪼 대사는 “출산율을 걱정하는 건 경제활동 인구가 줄어 조세 수입이 감소하고, 궁극적으로 국가가 제공하는 복지가 줄어들 것이란 우려 때문”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한국인이 기피하는 직종에 이민 인력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언했다.그는 양국 상황은 다르지만, 핀란드처럼 퇴직 연령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메쪼 대사는 “흔히 100세 시대라고 하는데 한국의 퇴직 나이(만 60세)는 너무 이른 것 같다”며 “더구나 한국은 의료시스템이 발달해 기대수명도 높고, 정치인도 70대에 왕성하게 활동하는 이들이 많은데 일반 국민도 70대까지 정년연장을 통해 경제활동 인구를 늘리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메쪼 대사도 원래대로라면 오는 9월 정년퇴임이지만, 4년 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하기로 해 은퇴시기를 미뤘다. 그는 또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중 인구당 의사 수가 최하위라고 하는데, 이런 데이터 기반으로 의사 증원 정책에 동의한다”며 고령화에 따른 의료수요 급증에 대비할 필요성도 언급했다.뻬까 메쪼 주한핀란드 대사가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주한핀란드대사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핀란드의 저력…노키아 몰락 후 창업 생태계 구축핀란드는 무엇보다 국민성이 뛰어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 때는 세계 휴대전화 시장 절반을 석권했던 ‘노키아의 나라’로도 유명했다. 하지만 지금은 노키아의 몰락에도 경제 위기를 극복한 나라로 더 잘 알려져있다. 메쪼 대사는 이에 대한 비결을 묻자, “국내총생산(GDP)의 4분의 1을 차지하던 국민기업(노키아)의 몰락은 모두에게 충격이었다”면서도 “실패를 통해 배우고, 포기하지 않는 국민성이 위기극복으로 이어졌다”고 답했다. 실제 핀란드엔 ‘역경을 마주하는 강한 의지’란 의미의 ‘시수(Sisu)’란 단어가 있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누구도 배제하지 않은 채 모두가 함께 나아간다는 것으로, 핀란드의 국민성을 대변한다. 그는 “현재 노키아의 휴대전화 산업은 실패했지만, 6G 통신 등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여전히 강자로 활약 중”이라며 “기술창업 주도 성장을 도모하면서 앵그리버드의 로비오, 클래시오브클랜의 슈퍼셀과 같은 글로벌 스타트업을 배출하는 등 또 다른 성공 신화를 써내려갔다”고 자부했다. 메쪼 대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불안한 정세 속에서 방위산업 강국인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핀란드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상황에서 사이버 위협까지 더해져 온·오프라인상에서 하이브리드 공격 시도를 받고 있다”며 “한국도 여전히 탈북자나 산업스파이가 넘어오는 비슷한 상황이니 군사방위산업 쪽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뻬까 메쪼 주한핀란드 대사가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주한핀란드대사관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디자인 브랜드 ‘아라비아 핀란드’의 빠르비린뚜(parvilintu) 새 도자기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뻬까 메쪼 주한핀란드 대사는…1987년부터 핀란드 외교부 소속으로 제네바, 오슬로, 바르샤바, 뉴욕, 류블랴나 등 해외 다양한 도시에서 외교관으로 경험을 쌓았다. 2020년 9월 주한핀란드 대사로 부임한 그는 작년 한국-핀란드 수교 50주년으로 기념비적인 한 해를 보냈으며, 오는 9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발령을 앞두고 있다. 한국 생활 중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던 설악산이 인상적이었으며, 최근 알게 된 판소리는 온몸에 전율을 느낄 정도로 좋아 4년 전부터 즐기지 못한 게 아쉬울 정도다. 한국의 도자기 역사에 푹 빠져 도예를 배우고 있으며, 소장하고 있는 한복이 있을 정도로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1989~1990년 UN(뉴욕) 파견 △2006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 △2006년 유럽이사회 아시아담당실무그룹(COASI) 리더 △2002~2007년 핀란드 외교부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담당 △2007~2011년 UN(제네바) 부상임대표 △2011~2015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주재 핀란드 대사 △2020~2024년 주한핀란드 대사
2024.06.11 I 이소현 기자
“망신 당했다” 알리서 산 삼겹살, 비계가 80%…‘충격’
  • “망신 당했다” 알리서 산 삼겹살, 비계가 80%…‘충격’
  • 사진=온라인[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중국 온라인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한 삼겹살의 품질 논란이 불거졌다.10일 다수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일 한 온라인 사이트에 ‘알리 삼겹살 수준’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작성자 A씨는 “알리에서 신선 식품은 사지 않는 걸로 하겠다. 가족들 앞에서 망신 당하고 삼겹살 다시 사러 동네 정육점으로 출발한다”며 “알리에 환불 및 처리 클레임을 해뒀는데 어찌 처리될지. 알리에서 삼겹살 주문하는 건 말리고 싶다”라고 적었다.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삼겹살의 80% 이상이 비계이며, 빨간색 살코기 부위는 일부에 불과했다. 겹겹이 쌓인 삼겹살을 펼쳐보아도 상태는 똑같았다.해당 삼겹살은 K-venue(한국 제품 판매 채널)에 입점해있는 제품으로, 한국산 인증을 받았다. 현재 1kg에 2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구매 당시에는 할인 가격으로 더 저렴하게 산 것으로 전해졌다.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6월 8일 기준 삼겹살 100g의 전국 평균 가격은 2511원이었다. 1kg이면 2만5110원으로, 알리 판매 가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한편 ‘비계 삼겹살’ 논란은 최근 제주에서 크게 이슈가 된 바 있다. 지난 4월 한 관광객이 제주도 유명 고깃집을 방문한 후 삼겹살 사진을 공유하며 처음 논란이 제기됐고, 이후 다수의 관광객들도 제주에서 비계 삼겹살을 목격했다는 후기를 올렸다.파장이 커지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돼지고기(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배포했다. 매뉴얼은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소포장 고기의 경우 삼겹살은 1㎝ 이하, 오겹살은 1.5㎝ 이하로 지방을 제거할 것을 권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2024.06.11 I 권혜미 기자
'극우 vs 중도' 유럽의회 둘로 쪼개질 듯…EU 정책도 ‘빨간불’
  • '극우 vs 중도' 유럽의회 둘로 쪼개질 듯…EU 정책도 ‘빨간불’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포퓰리즘 진영의 의석이 대폭 늘어났다. 경제난, 반(反)이민 정서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극우 세력의 약진은 향후 5년 동안 유럽연합(EU)의 각종 정책 결정에 대한 영향력이 그만큼 커진다는 의미다. 유럽 내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하고 그동안 추진해 온 각종 정책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0일(현지시간) 유럽선거 관련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이끄는 극우정당 이탈리아형제들(FdI)의 승리를 축하하며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프랑스·이탈리아 극우 완승…독일서도 2위 급부상EU가 집계한 유럽의회 선거 잠정 결과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8분 기준 중도우파 유럽국민당(EPP)은 유럽의회 전체 의석(720석) 가운데 185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론 중도좌파인 사회민주동맹(S&D) 연합이 137석, 중도진보 성향의 자유당그룹(Renew Europe)이 79석으로 뒤를 이었다. 중도 진영으로 대표되는 이들 세 정당이 확보한 의석은 총 401석으로 약 56%를 차지한다. 강경우파인 유럽보수와개혁(ECR)과 극우인 정체성과민주주의(ID)는 각각 73석, 58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각국의 극우정당들이 이들 두 연합에 속해 있다. 남은 의석들은 녹색당-유럽자유동맹(Greens/EFA)에 52석, 무소속에 46석, 좌파(The Left)에 36석, 기타 신생 정당 등에 54석이 각각 배정됐다. 신생 정당은 대부분이 극우 성향으로 간주된다. 각국의 의원 수는 인구비례를 고려해 할당되는데, 독일이 96석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론 프랑스(81석), 이탈리아(76석), 스페인(61석), 폴란드(53석) 등의 순이다. 인구가 적은 국가는 리스본 조약에 따라 최소 6석이 보장된다. 선출된 의원은 EU의 입법, 예산안 심의·확정권을 갖게 되며 임기는 5년이다. 국가별 선거 결과는 EU 내 1~3위 경제대국이자 주요7개국(G7)에 속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선거 결과가 특히 중요하다. 프랑스에선 마린 르펜이 이끄는 극우정당 국민연합(RN)의 예상 득표율이 31.5%로 에마뉘엘 마크롱의 르네상스당(14.5%)을 두 배 이상 누르고 압승했다. RN은 ID에 속해 있다. BBC는 “프랑스의 대통령과 총리가 다른 정당 출신인 적은 종종 있었지만, 극우 출신 총리는 없었다”고 짚었다. 결국 마크롱 대통령은 패배 충격에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깜짝 발표했다.독일에선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예상 득표율 30.3%로 1위를 차지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극우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15.6%)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SPD·14.1%)을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이탈리아에선 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이끄는 극우 성향의 이탈리아형제들(FdI)이 잠정 집계에서 28.59%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외에도 네덜란드, 헝가리, 벨기에, 스페인, 폴란드 등 유럽 곳곳에서 극우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중도 진영은 체면 치레를 한 덕분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연임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다만 그의 임기 연장을 위해선 361표가 필요한데, 중도 진영에서 몇 명의 의원들이 이탈할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폴리티코는 지적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전날 밤 연설에서 “강한 유럽을 위한 중도가 여전히 다수 남아 있다. EPP는 여전히 안정된 닻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극단주의 정당들로부터 (유럽을) 보호하려면 정치적 동맹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다른 중도 정당들에 자신의 위원장 연임을 지지해달라고 촉구했다. 마니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정당인 국민연합(RN)에 큰 격차로 패배한 뒤 대국민 연설을 통해 하원을 해산하고 오는 30일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극우 EU 내 영향력 확대…각종 정책 제동 가능성극우 세력의 약진으로 EU의 미래 주요 정책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당장 녹색당의 의석이 18석 줄어든 것에서 기후변화 정책의 후퇴 가능성이 엿보인다. CNBC는 “기후변화와 이민자 정책부터 우크라이나 지원을 비롯한 국방 정책, 미래 산업 전략 등까지 그동안 추진해온 각종 법안의 통과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늘어난 의석수 만큼 극우 진영이 EU 주요 정책 전반에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란 의미다. CNBC는 “유럽의회 내부적으로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변화는 EU 뿐 아니라 외부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유한 서유럽 국가들과 가난한 동유럽 국가들 간 분담금 갈등이나 일부 회원국의 EU 탈퇴 가능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극단적 전망도 나온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지의 극우정당들은 유럽의 경제난이 단일 통화(유로·Euro) 체제에 따른 무역불균형 때문이라고 주장해 왔다. 영국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의 아르미다 판 리즈 선임연구원은 “극우의 영향력은 이미 EU 내부에서 느껴지고 있지만, (이번 선거 이후) 더 큰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EU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탄소중립 정책은 정말로 위기에 놓였다”고 말했다.
2024.06.11 I 방성훈 기자
SK텔레콤, CDMA 상용화로 ICT 명예의 전당 올라…"韓 최초"
  • SK텔레콤, CDMA 상용화로 ICT 명예의 전당 올라…"韓 최초"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한국의 CDMA 상용화가 벤자민 프랭클린의 전기 연구(1751년), 최초의 텔레비전 공개 시연(1926년), 최초의 반도체 집적회로(1958년), 최초의 인터넷 전송(1969년) 등과 함께 인류 역사에 현저한 영향을 미친 기술 혁신 사건으로 선정됐다.SK텔레콤(017670)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와 함께 1996년 세계 최초로 CDMA 대규모 상용화를 이룬 것이 ICT 분야 노벨상으로 불리는 ‘IEEE 마일스톤’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IEEE 마일스톤 수여식에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백용순 ETRI 입체통신연구소장 (왼쪽부터), 전국진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명예교수, 장길수 IEEE 서울 섹션 회장, 캐슬린 크레이머 IEEE 차기 회장, 유영상 SKT CEO, 강종렬 SKT CSPO,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 제영호 LG전자 C&M표준연구소 연구소장.IEEE 마일스톤은 최소 25년 이상 존재해 온 성취를 대상으로 수여되는데, 그동안은 북미·유럽·일본과 같은 기술 강국이 업적의 대부분인 90% 이상을 차지해 왔다. CDMA 사례로 SKT와 삼성전자, LG전자 등은 국내 기업 최초로 선정 기업 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번 마일스톤 등재는 전 세계 256번째,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50번째다.SKT, ETRI, 삼성전자, LG전자는 1990년대 이동통신의 수요 폭증에 대응해 통화용량을 아날로그 방식보다 10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는 CDMA 디지털 이동통신 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했다. 당시 세계 기업들은 시분할 방식인 TDMA를 놓고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였지만, 정부와 기업들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CDMA 상용화에 도전했다. 정부는 ETRI가 국내에 도입한 CDMA 기술을 기반으로 SKT(당시 한국이동통신) 산하에 이동통신기술개발사업관리단을 출범시켰다. 이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단말 제조사들이 적극 협력, CDMA를 국가표준으로 단일화하고 세계최초로 상용화했다.유영상 SKT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T타워 수펙스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CDMA 상용화 의미에 대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이동통신 서비스를 쉽게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나라는 CDMA의 상용화를 시작으로 5G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이동통신 기술을 리딩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ICT 기술과 산업 또한 글로벌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오를 수 있게 됐다”며 “세계 최초 CDMA 상용화 과정에서 새겨진 DNA를 바탕으로 SKT가 추구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가는 길에 당면한 수많은 문제들을 헤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캐서린 크레이머 IEEE 회장은 “CDMA 기술 혁신은 아날로그 통신에서 디지털 통신으로의 패러다임 전환기에 민간 기업과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한 한국 정부의 강한 의지의 결과”라며 “한국은 CDMA 무선 서비스를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하면서 2G 모바일 통신의 강자가 됐다. 이 기술은 모바일 통신 강자로 한국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첫 수여식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더 많은 등재가 이뤄질 것이라 확신하다”고 기대했다.정부는 이날 이동통신 기술 개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정부는 6G 시대를 준비하며 원천 기술부터 상용화 기술과 글로벌 표준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국가연구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이동통신 강국으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0 I 임유경 기자
KT&G 상상마당, 세계 환경의 날 기념 미술 전시회 연다
  • KT&G 상상마당, 세계 환경의 날 기념 미술 전시회 연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KT&G 상상마당이 매년 6월 5일로 지정된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보호를 주제로 한 ‘어 배러 퓨처 플래닛(A Better Future Planet)’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시는 KT&G 서울사옥 1층에 위치한 상상마당 대치갤러리에서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이번 행사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생태계 파괴의 심각성을 조명해 환경보호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고, 실천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전시회에 참여한 김도훈?김영훈 작가는 기후변화가 초래한 생태계 위기와 삶의 터전을 잃어가는 북극 동물들을 표현한 조형 및 회화 작품 10점을 선보인다.김정윤 KT&G 문화공헌부 전시담당 파트장은 “KT&G 상상마당은 매년 환경 피해의 심각성과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전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KT&G 상상마당은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대중들에게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지난 2007년 상상마당 홍대를 시작으로 논산, 춘천 , 대치, 부산까지 총 5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상상마당의 연간 방문객은 약 300만 명이며, 매년 3000여 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KT&G 상상마당, 환경의 날 기념 전시회 ‘A Better Future Planet’ 개최 (사진=KT&G)
2024.06.10 I 한전진 기자
'멀티호밍' 시대, 셀러도 변한다...채널별 전략 달리해
  • '멀티호밍' 시대, 셀러도 변한다...채널별 전략 달리해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판매자들이 ‘멀티호밍’ 트렌드에 맞춰 플랫폼별 차별화된 옵션 전략을 찾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멀티호밍이란 사용자들이 여러 플랫폼을 이용 목적에 따라 동시에 사용하는 현상을 말한다. 소비자들이 다양한 플랫폼을 비교하며 자신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찾으러 다니면서 판매자들이 플랫폼별로 최적화된 옵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순수크린이 ‘옥시풀 파워클린 퍼퓸 캠슐세제’를 쿠팡과 알리익스프레스, 네이버에 다른 상품구성으로 판매하고 있다. (사진=각 플랫폼 캡쳐)10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판매자들은 쿠팡과 네이버, G마켓, 알리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이커머스에 동시 입점하며 플랫폼별 상품 전략을 다르게 세우고 있다. 판매자들은 사용자 특징에 맞춰 가격과 배송, 번들 등을 실험하며 옵션 다변화 전략을 짜고 있다.같은 판매자가 쿠팡에서는 ‘쿠팡와우’를 통해 빠르게 배송하는 한편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쿠팡보다 가격을 좀 더 낮추고 무료배송으로 판매한다. 네이버에선 도착보장을 통해 전용 사은품을 묶은 단독 구성상품을 제공하는 식이다.실제 순수크린은 옥시풀 파워클린 퍼퓸 캡슐세제를 이날 주문하면 다른 조건으로 구매하게 된다. 쿠팡에선 16g·100개입 제품을 1만 2360원에 무료배송으로 판매한다. 도착예정일은 6월 13일이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선 같은 제품구성을 9777원에 판매하는 대신 무료 배송·6월 15일 도착 예정이다. 가격이 쿠팡보다 저렴한대신 배송이 늦어진다. 반면 네이버쇼핑에선 16g·200개입 구성을 만들어 30800원에 무료배송하고 있다.저가경쟁을 내세우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선 ‘소량이지만 저렴한 가격’을 가장 우선순위로 두고 빠른 배송을 강점으로 꼽는 쿠팡에선 ‘소량이지만 빠른배송’을 내세울 수 있는 옵션을 대표적으로 배치했다. 또 네이버에선 다른 플랫폼과는 다르게 대용량 옵션을 제시했다. 플랫폼별 강점이 다를 뿐만 아니라 플랫폼별 사용자 특성을 고려한 옵션이라는 분석이다.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과거 오픈마켓이 우후죽순 늘어났을 때에는 동일 상품 구성·판매가격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플랫폼별 특성이 달라지면서 플랫폼별로 잘 나가는 구성품이 달라졌다. 플랫폼에 최적화된 상품구성을 연구하고 실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다양한 이커머스 플랫폼이 생겨나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혔다고 분석했다. 또 플랫폼별 소비자들의 특징에 따라 공급자의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김경자 가톨릭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당장 필요한 물건은 편의점에서 비싸게 사기도 하고 대용량으로 구매하고 싶을 때에는 대형마트에서 저렴하게 구매한다”며 “이처럼 온라인 시장에서도 이커머스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상품구성이 다양해 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소비자가 선택을 하기 위한 기회비용은 늘어날 수 있다”면서도 “선택의 다양성과 자유도가 높아지는 만큼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2024.06.10 I 신수정 기자
한컴이노스트림, 로고스데이터 합병… 엔터프라이즈 AI 확대
  • 한컴이노스트림, 로고스데이터 합병… 엔터프라이즈 AI 확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컴이노스트림과 로고스데이터의 합병 소식이 전해졌다. 한컴이노스트림, 한컴의 자회사로서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분야에서 주목을 받는 기업이었다. 그리고 로고스데이터는 데이터 시각화 전문 기업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BI(Business Intelligence)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이 두 기업의 합병은 엔터프라이즈 AI 분야에서의 한컴의 포지셔닝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한컴은 한컴이노스트림이 로고스데이터를 흡수합병하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로고스데이터는 소멸하고, 한컴이노스트림이 존속법인으로서 모든 자산을 승계하게 된다. 이번 합병은 오는 8월에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로고스데이터의 현 대표이사인 최성 대표가 한컴이노스트림의 대표로 새롭게 선임될 것이다.로고스데이터는 태블로(Tableau)를 기반으로 한 세계적인 BI 솔루션을 중심으로 데이터 분석, 시각화, 모델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다양한 산업에서 BI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경험을 쌓아왔으며, 특히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영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것이 주요 업무였다.올해부터는 BI 국가기술자격 시험인 ‘경영정보시각화능력’ 평가가 처음으로 시행됨에 따라 관련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경영정보시각화능력은 BI 프로그램을 활용해 기업 안팎의 정보를 시각화 요소로 얼마나 효과적으로 표현·전달하는지 실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로고스데이터는 실기 시험을 준비하는 교재를 가장 먼저 출시하고, 자격증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관련 정책과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한컴은 지난 1월, 한컴이노스트림을 인수하며 AI를 접목한 BI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이번 로고스데이터 합병으로 AI·빅데이터 시대에 필수적인 BI·데이터 시각화 사업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한컴이 집중하는 AI 사업을 고도화하는 데 상승효과를 내리라 전망하고 있다. 또한, 영업 채널을 효율화함과 동시에 양 사의 네트워크와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B2G는 물론 기업·금융·병원 등 B2B 시장으로 BI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나아가 AI와 데이터 사업의 접점을 확보하고, 서비스를 다각화하는 등 사업적 기회도 함께 모색할 방침이다. 외산이 주도하는 데이터 시각화 시장에 대응할 설루션을 자체 개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이 올해 초 인수한 한컴이노스트림이 데이터 시각화 설루션을 개발·공급해 오면서 국내외 6천 개가 넘는 디지털 데이터화 성공 경험을 보유한 기업인 만큼, 이번 합병으로 두 기업 간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컴은 AI를 결합한 BI 사업을 통해서 엔터프라이즈 AI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등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06.10 I 김현아 기자
"김치 이젠 가루로 즐긴다"…아워홈, ‘구氏반가 김치시즈닝’ 출시
  • "김치 이젠 가루로 즐긴다"…아워홈, ‘구氏반가 김치시즈닝’ 출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아워홈은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구氏반가’에서 김치를 가루 형태로 구현한 신제품 ‘김치시즈닝’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구씨반가 김치시즈닝 제품 (사진=아워홈)이번 제품은 아워홈의 김치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산 마늘, 양파, 생강 원물을 말린 후 갈아 넣어 김치 양념 맛을 그대로 담은 것이 특징이다.한식, 일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음식에 뿌려 감칠맛을 더하거나 간단한 김치 만들기 양념으로 활용하기에 좋다고 아워홈은 설명했다.제품은 한 스푼(2g)에 6㎉인 저칼로리 제품이다. 닭가슴살, 샐러드에 뿌리면 감칠맛을 살린 다이어트 식단을 만들수 있다고 아워홈을 강조했다. 보관성도 높였다. 해외여행 시 들고 다니며 현지 음식과 함께 즐겨도 좋고, 캠핑 등 야외활동에서 요리에 첨가하면 감칠맛을 크게 높여준다.가정과 야외에서 간편하게 김치도 만들 수 있다. 양배추 1/2통(200g)에 김치시즈닝을 버무려 주기만 하면 양배추 김치가 완성된다. 기호에 따라 아삭한 양배추에 김치시즈닝을 버무려 겉절이로 먹거나, 서늘한 실온에서 8~10일 간 숙성해 즐길 수 있다.제품은 아워홈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제품 출시 기념 이벤트도 실시한다. 아워홈 김치 제품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김치대전’ 온라인 기획전에서 김치시즈닝 제품을 최대 31%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벤트 기간은 16일까지다.이재화 아워홈 HMR 사업부장은 “구씨반가 프리미엄 김치가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어 아워홈 김치의 맛을 더욱 맛있고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4.06.10 I 한전진 기자
KT, ‘밀리의 서재 + E북 리더기’ 구독팩 단독 출시
  • KT, ‘밀리의 서재 + E북 리더기’ 구독팩 단독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대표이사 김영섭)가 공식 온라인 채널 KT닷컴을 통해 ‘밀리의 서재 E북 리더기’와 ‘밀리의 서재 구독권’을 결합한 구독팩을 단독 출시했다.밀리의 서재 E북 리더기는 그레이 색상의 외관, 6인치 고해상도 전자 잉크 디스플레이, 190g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이 강화된 게 특징이다.구독팩 옵션은 △12개월 구독팩(월 2만900원)△24개월 구독팩(월 1만4400원)으로, KT닷컴 내 ‘OTT구독’에서 신청 가능하다.구독팩은 밀리의 서재와 E북 리더기를 각각 이용할 때보다 12개월 기준 월 8000원이 더 할인된 결합 상품으로 KT LTE/5G 이용 고객이라면 가입 가능하다.패키지 상품으로는 밀리의 서재 12개월 구독권 + E북 리더기가 있다. 이는 정상가 34만6800원에서 30% 할인된 24만원에 판매하는 셈이다. KT닷컴과 KT멤버십 커머스 ‘마들랜’에서 구매 가능하다.KT 모바일을 사용하지 않는 고객도 구매 가능하고, KT 고객은 KT 멤버십을 통해 추가 10% 할인을 적용받아 21만6000원에 구매 가능하다.KT는 출시 기념 이벤트로 구독팩 가입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전자책 페이지 넘김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블루투스 리모컨을 제공한다.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김영걸 상무는 “전자책 시장의 확대로 달라진 독서 환경에 맞춰 밀리의 서재와 손을 잡고 전용 E북 리더기를 단독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구독팩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0 I 김현아 기자
티움바이오, 혈우병 신약 안전성·약동학 특성 확인...ISTH에서 최초 발표
  • 티움바이오, 혈우병 신약 안전성·약동학 특성 확인...ISTH에서 최초 발표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티움바이오가 ‘국제혈전지혈학회(International Society on Thrombosis and Haemostasis; 이하 ISTH)’에서 혈우병 치료 신약 ‘TU7710’의 임상 성과를 최초로 발표한다.티움바이오(321550)는 건강한 성인 남성 대상으로 혈우병 우회인자 치료제 TU7710의 안전성 및 약동학,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한 임상 1a상에서 탁월한 임상 중간결과를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공개된 연구 초록에 따르면, TU7710 100μg/kg 투약그룹(cohort1)의 반감기 평균값은 14.81시간, 200μg/kg 투약그룹(cohort2)은 12.33시간으로 나타나 기존 치료제인 노보세븐(Novoseven) 반감기 대비 6~7배의 긴 반감기 데이터를 확보했다. 또한 혈전 관련 이상반응 등 심각한 부작용도 관찰되지 않아 내약성 및 안전성도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혈우병 환자 30% 내외에서는 기존 혈우병 치료제에 대한 중화항체(neutralizing antibody)가 발생하는데, 이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개발된 치료제가 TU7710과 같이 혈액응고 제7인자(coagulation factor VIIa)를 재조합한 바이오 의약품이다. 현재 약 2조원 규모 중화항체 보유 혈우병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노보세븐(Novoseven)은 약 2시간의 짧은 반감기 및 높은 치료비용이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이를 대체할 새로운 치료제는 오랜 시간동안 출시되지 않고 있다.김훈택 티움바이오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는 실제 혈우병 환자 대상의 글로벌 임상을 유럽에서 본격 개시하며 TU7710의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며, “TU7710이 새로운 혈우병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라고 전했다.ISTH는 혈우병, 혈전증 등 혈액 질환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임상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새로운 치료법에 대하여 공유하는 글로벌 학술대회로, 이번달 22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티움바이오는 학회 현장에서 400μg/kg 및 800μg/kg 투약그룹(cohort 3 및 4)에 대한 데이터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2024.06.10 I 송영두 기자
삼성전자 OLED 게이밍 모니터, 북미 최대 게임쇼 출격
  • 삼성전자 OLED 게이밍 모니터, 북미 최대 게임쇼 출격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극장에서 열린 북미 최대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Summer Game Fest)’에 참가해 2024년형 모니터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삼성전자가 북미 최대 온오프라인 게임쇼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오디세이 OLED G8’ 출시를 알리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서머 게임 페스트의 개막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오디세이 OLED G8’를 소개하며, 개막 행사 참석자를 대상으로 ‘삼성 모니터 원런칭 행사(Samsung x YouTube Gaming After Party)’를 연이어 개최했다. 북미 지역의 IT·게임 분야 미디어와 크리에이터를 초청해 모니터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였다.참석자들이 체험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은 △4K UHD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8(32형, 240Hz 주사율) △QHD 해상도의 오디세이 OLED G6(27형, 360Hz 주사율)이다. 2종 모두 ‘OLED 글레어 프리’를 적용해 외부 조명이나 햇빛 등 빛 반사를 줄였고, 번인 현상을 예방하는 독자적 기술 ‘삼성 OLED 세이프가드+’를 적용했다.게이밍 특화 제품인 만큼 ‘HDR10+ GAMING’ 기술도 적용했다. 게임 콘텐츠 장면 및 프레임을 자동으로 분석해 모니터에 최적화된 HDR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보다 선명한 색상과 밝기, 대비 등으로 몰입감을 높였다.이 밖에 삼성전자는 △AI 프로세서를 탑재해 콘텐츠 업스케일링을 제공하는 스마트 모니터 M8 △연결성 및 편의 기능을 향상시킨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7 등 게이밍 제품이 아닌 모니터들도 전시했다.모니터 원런칭 행사에서 게임 크리에이터가 2024년형 모니터 신제품으로 게임 ‘킹덤 하츠’를 즐기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 2024년형 모니터 원런칭 이벤트 참석자가 오디세이 OLED G9으로 ‘사이버펑크 2077’를 플레이하며 HDR10+GAMING 화질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4.06.10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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