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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의 인적쇄신…70년대생 '전면 배치'
  • 이복현 금감원장의 인적쇄신…70년대생 '전면 배치'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5일 본부 부서장(국·실장) 3분의 1을 승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정기 인사 시즌이 아닌 만큼 공석인 부서장만 채울 것이란 예상을 깨고 대폭 인사에 나선 셈이다. 2001년 입사한 공채 2기를 부서장으로 처음 승진시켰고, 부국장을 거치지 않은 팀장도 국·실장으로 대거 발탁했다. 주무 부서장 10명 중 6명은 70년대생을 기용했다. 70년대생 이 원장이 처음 단행한 부서장 인사에서 연공서열을 파괴하고 인적 쇄신에 나섰다는 분석이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원장은 이날 부국장 및 팀장 19명을 국·실장으로 신규 승진자로 내정하고, 기존 부서장 21명을 전보하는 수시인사를 단행했다고 금감원이 밝혔다. 임원 바로 아래 직급인 국·실장은 금융감독과 검사, 조사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본원과 지원, 해외사무소, 각 부처 파견자 등을 포함한 전체 국·실장급 106명 중 38%(전보 21명, 승진 19명)를 교체했다. 금감원은 매년 초 단행하는 정기인사에서 부서장 80~90%를 교체하는 것과 비교하면 최소한의 범위에서 인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수시인사에선 전보를 최소화했을 뿐, 서울 본원(본부)의 부서장 63자리 중 19자리를 신규 승진자로 채웠다. 정기인사 때 통상 30여명이 신규 승진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수시인사는 대폭인사로 분석된다.이번 인사는 지난 6월 취임한 이 원장이 처음 단행한 부서장 인사로, 연공서열을 파괴한 실력 위주 인사로 평가된다. 승진자 19명 중 5명이 부국장을 거치지 않고 팀장에서 바로 국·실장이 됐다. 올해 초 정기인사에서 승진한 부국장과 ‘2S 부국장’ 중 1년도 안돼 국장으로 승진한 인사도 있다.금감원 내부의 팀장급 이상 인사체계는 3J, 3S(이하 팀장), 2S(총괄팀장 또는 부국장), 부국장, 부서장(국·실장)으로 분류된다. 지금까지 부서장으로 승진하려면 무조건 부국장을 달아야 했다. 하지만 이 원장은 부서장 승진 대상자를 2S급으로 낮춰 실력이 있다면 2S도 바로 부서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내비쳤다.공채 출신 약진도 엿보인다. 이번에 신규 승진한 19명 중 8명은 공채 1기, 1명은 공채 2기다. 2000년 입사자인 공채 1기는 올해 초 정기인사 때 2명이 부서장으로 처음 승진했다. 이번엔 공채 1기가 대거 약진하고, 2기에서도 처음 부서장을 배출했다. 부국장을 거치지 않고 승진한 팀장 5명이 모두 공채 1~2기 출신이다.주요 보직에 70년대생을 대거 앉힌 점도 이번 인사 특징이다. 이 원장은 전보를 통해 주무 부서장 10명 중 6명을 1970년대생을, 나머지 4명 중 3명은 1969년생을 기용했다. 주무 부서장은 부원장보 지휘를 받는 국·실장들 중 선임 국장이다. 또 주무 부서장은 아니지만 신규 승진자 중에선 40대도 4명이 포함됐으며 1974년생 부서장도 나왔다. 이밖에 여성인 윤정숙 금융투자검사국 부국장을 회계조사국장으로 승진시키면서 여성 부서장은 3명으로 늘었다.금감원 한 직원은 이번 인사를 두고 “긴장과 활력”이라고 평가했다. 젊고 유능한 부서장을 주요 보직에 앉힘으로써 활력을 불어넣은 동시에 능력이 떨어지면 발탁되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를 이 원장이 보냈다는 의미다. 한편 금감원은 “정기 조직개편은 내년 초 정기인사에서 실시할 예정이지만, 현재 금융시장 상황에서 필수불가결하다고 판단되는 ‘공매도조사팀’을 우선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8.25 I 서대웅 기자
크라운제이 "5년 공백 끝 컴백, 창모 리스펙에 감동"②
  • 크라운제이 "5년 공백 끝 컴백, 창모 리스펙에 감동"[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인 가수 때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요. 신곡을 들려드릴 수 있어 행복합니다.”긴 공백을 깨고 돌아온 래퍼 크라운제이(CROWN J, 본명 김계훈)가 컴백 소감을 묻자 꺼낸 말이다. 신곡을 내놓은 게 무려 5년 만이라 감회가 남다른 듯 보였다.23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크라운제이는 “그동안 많은 굴곡이 있었다. 힘든 시간을 거친 끝 신곡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활동에 임할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노래를 내려면 일단 제 마음에 들어야 하는데 사랑에 빠질 정도로 좋은 곡이 나오지 않아 곡 발표가 늦어졌어요. 자신감을 100% 채워줄 만한 곡을 바보처럼 찾아 헤매다 보니 어느덧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버렸네요.”지난 5년간 50여곡을 작업했다는 크라운제이는 19일 ‘버싯’(BUST IT)과 ‘런 디스 시티’(RUN THIS CITY)를 함께 담은 새 싱글을 발매하며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크라운제이는 “싱글에 수록한 2곡 모두 100% 사랑에 빠진 곡”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내며 빙긋이 웃었다.2곡이 모두 타이틀곡이다. 우선 1번 트랙인 ‘버싯’은 묵직한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훅이 귓가를 때리는 클럽 뱅어 트랙이다. 크라운제이는 “가장 최근에 작업한 곡”이라며 “한국 힙합신에서 접하기 어려운 정통 클럽 뱅어 트랙을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클래식한 오리지널 클럽 뱅어 트랙이에요. 저를 좋아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예전부터 사운드에 목숨을 걸어왔어요. 이 곡의 경우 굉장히 단조롭고 심플한 대신 사운드로 죽여야 하는 곡인 클럽 뱅어 트랙이다 보니 사운드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평소보다 신경을 더 많이 썼죠.”여타 클럽 뱅어 트랙들과 달리 랩 가사에는 깊이감 있는 메시지를 녹였다는 점이 ‘버싯’의 특징이다. “클럽 뱅어는 미국의 밤 문화를 대표하는 장르라 이성의 몸매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는 가사가 대부분인데 전 독특하게 삶에 대한 이야기와 메시지를 담아봤어요. 힘들어도 끝까지 자기 자신을 믿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죠. ‘살아 있는 매일, 즉 지금 이 순간이 특별하다. 그러니 살아 있는 것에 감사하며 춤 추자’는 내용의 곡입니다.”크라운제이는 개성 강한 캐릭터로 주목받는 래퍼 언에듀케이티드 키드와 ‘버싯’을 함께 불렀다. 언에듀케이티드 키드는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참여하는 등 크라운제이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미발표곡인 ‘살룻’(SALUTE, 가제)을 함께 작업한 수퍼비의 소개로 언에듀케이티드 키드를 알게 됐어요. 처음 만났을 때부터 패션과 눈빛에서 애틀랜타 바이브가 느껴졌는데 집에 가서 음악 얘기를 해보니 실제로 애틀랜타 음악을 좋아하서 얘기가 잘 통했죠. 그 이후로 꾸준히 연락하며 지냈고, 이번 기회를 통해 작업까지 함께 하게 됐어요.”싱글에 담은 또 다른 신곡인 2번 트랙 ‘런 디스 시티’는 애틀랜타 정통 사우스 힙합 트랙이다. 크라운제이는 “제가 늘 추구해왔던 사운드의 곡을 가장 최근에 작업한 곡인 ‘버싯’과 함께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했다.“‘버싯’이 밤과 어울리는 곡이라면, ‘런 디스 시티’는 낮에 듣기 좋은 곡이에요. 가사에는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데에서 나오는 자신감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고요. 삶에 지쳐있을 때나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용기를 북돋워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요.”‘런 디스 시티’는 듀스 이현도(D.O)와 협업해 2009년 내놓은 곡으로, 힙합 애호가들 사이에서 명곡으로 회자되는 ‘아임 굿’(Im Good) 파트2에 해당하는 곡이라 더 특별하다. 대세 랩스타 창모와 협업해 듣는 재미와 완성도를 높인 곡이기도 하다.“창모가 SNS에서 저를 먼저 ‘샤라웃’ 해줘서 친해졌어요. 두 번째 만남 때 창모가 제 노래 중 ‘아임 굿’을 좋아했다는 얘기를 했는데 때마침 ‘아임 굿’ 파트2를 작업할 때라 자연스럽게 협업으로 이어지게 됐고요.”‘런 디스 시티’에 참여한 창모는 자신의 크라운제이 노래 제목들을 활용한 랩 벌스를 완성해 크라운제이를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가사를 보면서 감동했어요. ‘이 친구 정말 랩을 잘하는구나’ 싶었고요. 음원 발매 후에는 저한테 영향받을 걸 다 보여준 벌스여서 뿌듯하다는 메시지를 보내줘서 고마음도 느꼈죠. 창모가 지금 군대에 있는데 요즘엔 부대 안에서 휴대폰을 쓸 수 있어서 연락이 가능해요. (미소).”‘버싯’과 ‘런 디스 시티’로 귀환을 알린 크라운제이는 향후 공백기 동안 완성한 나머지 곡들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작업해둔 50여곡 중 5곡 정도는 세상에 내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중에 믹스테이프처럼 따로 묶어서 낼 수도 있겠지만, 나머지 곡들은 정식 음원으로 전부 다 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저에겐 먼지가 쌓인 상태인 곡으로 느껴져서요. 요즘 저의 감성을 담은 새로운 곡들도 또 작업해서 들려드릴 테니 지켜봐주세요.”
2022.08.25 I 김현식 기자
대아티아이, 尹 'GTX 속도전 지시'...세계 최초 4세대 철도통신망 부각 '강세&a...
  • [특징주]대아티아이, 尹 'GTX 속도전 지시'...세계 최초 4세대 철도통신망 부각 '강세&a...
  • [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대아티아이(045390)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속도전’을 주문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착공 및 개통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25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내용이 철도신호제어시스템 전문기업인 대아티아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후 1시 18분 대아티아이는 전일 대비 5.38% 상승한 3820원에 거래 중이다.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공사 중인 GTX-A 노선은 수서~동탄 구간을 시작으로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개통할 계획이다. 보상, 인허가 등으로 초기 착공지연이 있었던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도 2024년 중 개통을 위해 공정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 국토부는 GTX-B 노선은 재정·민자 구간 모두 사업자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2024년 상반기 착공해 2030년 개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아티아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아티아이는 지난 4월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 : Korean Train Control System Level-2) 전라선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사용 개시됐다고 밝힌 바 있다. 대아티아이는 해당 사업을 위해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국토부의 국가 연구개발(R&D)인 ‘일반·고속철도용 한국형 무선통신기반 열차제어시스템 제작설치’에 참여했다.
2022.08.25 I 이지은 기자
에스엠코어, 현대차 ‘美 배터리 합작사 조기추진’...SK온 유력 '강세'
  • [특징주]에스엠코어, 현대차 ‘美 배터리 합작사 조기추진’...SK온 유력 '강세'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에스엠코어(007820) 주가가 상승중이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현지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SK온이 유력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에스엠코어는 SK와 ‘SK온 배터리 옌청공장 화성공정 자동화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25일 오전 11시2분 에스엠코어는 전일 대비 7.35% 상승한 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앞서 2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당초 현대차는 조지아 공장을 2023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했으나 IRA가 발효되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IRA는 미국에서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데, 현대차의 주력 제품인 ‘아이오닉5’, ‘EV6’ 등이 모두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다.현대차는 조지아 전기차 생산기지 착공을 연내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가동 시기는 2024년 10월 전후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배터리셀 합작공장 일정 조정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력 파트너로는 이미 조지아에 생산거점을 확보한 SK온이 거론되고 있다.에스엠코어는 SK그룹의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최근 SK온의 505억원 규모의 옌천공장 화성공정 자동화 시스템 구축계약을 수주한 바 있다.
2022.08.25 I 심영주 기자
서양네트웍스 밍크뮤, 유아동복 프리미엄 라인 출시
  • 서양네트웍스 밍크뮤, 유아동복 프리미엄 라인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유아·아동복 기업 서양네트웍스의 프리미엄 유아동복 브랜드 밍크뮤가 익스클루시브 프리미엄 라인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밍크뮤 익스클루시브 프리미엄라인 사진. (서양네트웍스)서양네트웍스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밍크뮤 프리미엄 라인을 선보인다.밍크뮤의 익스클루시브 프리미엄 라인은 디자인은 물론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테일, 라벨부터 차별화된 고가 라인이다. 앞서 지난 4월 프리미엄 배냇저고리 ‘샤를뮤’ 시리즈 이후 이번 프리미엄 라인에서는 더욱 다양해진 의류를 만날 수 있다.대표적인 상품으로 ‘익스클루시브 퍼 카라케이프 코트’는 부드러운 울 소재가 78% 함유돼 감촉이 부드럽고 보온성이 뛰어나다. 여아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인디 핑크색 컬러감의 수제 케이프는 가볍고 따뜻한 이중직 모직 소재로 생산됐다. 남아들을 위한 ‘클래식 헤링본 코트’는 캐시미어가 65% 이상 함유돼 부드러운 촉감과 높은 보온성이 특징이다. 코트에 달린 퍼의 경우 탈부착이 가능해 2가지 디자인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밍크뮤 익스클루시브 프리미엄라인 사진. (서양네트웍스)서양네트웍스 관계자는 “밍크뮤는 누구에게나 선물 받고 주고 싶은 브랜드로서 고객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선물과 같은 감동이 항상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밍크뮤만이 줄 수 있는 특별한 가치를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정판 프리미엄 라인을 통해 최고급 품질과 함께 언제 입어도 변함없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급화된 상품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밍크뮤의 익스클루시브 프리미엄 라인은 백화점 매장과 패밀리 라이프스타일 감성 플랫폼 룩스루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8.25 I 백주아 기자
난치성 ‘루푸스’ 악화 요인은 면역세포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
  • 난치성 ‘루푸스’ 악화 요인은 면역세포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면역세포 속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이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 루푸스를 악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세계 유명학술지에 발표됐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의 에너지 생산을 담당하는 세포 내 기관이다.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은 노화, 암, 당뇨병 등을 포함한 여러 질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자가면역질환의 발달에도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최근 자가면역질환의 병인으로 작용하는 여러 면역세포에서 미토콘드리아 기능 및 작용 기전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박성환 교수(공동 교신저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조미라 교수(공동 교신저자), 박진실 연구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크립1’ 단백질이 B 림프구에서 선택적으로 결핍된 동물모델(쥐)을 활용해 B림프구에서의 미토콘드리아 기능이상이 루푸스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 크립1(CRIF1;CR6-interacting factor 1)은 미토콘드리아 내막에 주로 존재하며 미토콘드리아에서 생성된 단백질이 미토콘드리아 내막에 삽입되도록 역할을 한다. 그 결과 B 림프구에서 선택적으로 크립1이 결핍된 동물모델은 고령이 될수록 루푸스의 표적항체인 혈청 내 항 이중가닥(double stranded) DNA 항체 항 이중가닥 DNA 항체는 면역 시스템이 자신의 세포성분을 인식하지 못해 생성되는 항체로, 자신의 유전물질을 표적으로 오인해 공격한다. 결과적으로 염증, 조직 손상 및 자가면역질환과 관련된 증상을 발생시키는 루푸스의 진단 및 병의 활성도를 평가하는 생체 지표이다. [그림 1] double stranded DNA 항체의 양 증가.[그림2] 우측: H&E와 PAS는 신장조직 내 염증 증가 보여줌 좌측: IL-6, IL-17 증가 결과 .크립1 결핍 B 세포에서 염증 관련 전사인자의 발현이 증가하며 특히 염증성 사이토카인으로 알려진 인터루킨 17(IL-17) 및 인터루킨 6(IL-6) 증가를 관찰했다. (그림2) 또한 염증반응이 활성화된 크립1 결핍 B 세포는 T 세포에 작용해 여포 보조 T세포(follicular helper T cell) 발달을 촉진했다. (그림3) [그림 3] 좌측: 여포 보조 T 세포 증가 우측: 여포 보조 T 세포 관련 인자 발현 증가루푸스 질환 동물모델에 크립1 유전자 치료 시 질환이 개선되는 것을 관찰하였고 루푸스 환자의 말초혈액단핵세포에 크립1 과발현 시 인터루킨 17 생성이 감소됨을 확인했다. (그림4) [그림 4] 루푸스 질환 마우스 모델에 Crif1 유전자 치료시 질환 개선. [그림 4] 푸스 환자 말초혈액단핵세포에 Crif1 과발현 시 인터루킨 17 생성 감소.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ystemic lupus erythematosus)는 만성자가면역질환으로 항핵항체, 항 이중가닥 DNA 항체 등과 같은 다양한 자가항체를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항체를 생산하는 B 림프구의 과활성은 루푸스의 핵심 병인으로 작용한다.루푸스는 젊은 여성에게 주로 발병하며, 국내 환자수는 2만명 내외정도로 추정되는 희귀난치 질환이다. 신체를 지켜주는 면역세포가 자신의 건강한 조직을 공격하여 피부, 관절, 신장, 폐, 뇌 신경 등 몸 전신에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얼굴의 나비모양 발진이나 피부의 원인 모를 붉은 반점, 관절통이 흔한 증상이고, 피로감, 탈모, 부종, 미열이 초기증상으로 나타나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소염 진통제, 항 말라리아제로 대표되는 항 류마티스약물, 스테로이드가 치료 약제로 사용되며, 뇌신경, 폐, 신장 등 중요 장기증상을 동반한 경우에는 강력한 면역조절제를 투여한다. 루푸스는 악화와 완화를 반복하며 우리 몸의 전신 장기를 공격하는 질환으로 완치의 개념이 없고 전용 치료제가 부족한 상황이다.박성환 교수는 “루푸스는 내원한 환자 각각의 증상이 모두 달라 천의 얼굴을 가진 질환으로 부를 만큼 진단이 어렵고, 치료시기를 놓치고 방치하면 신장, 뇌신경계, 폐, 심장 등 주요 장기에 질환이 침범하여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이번연구를 통해 면역세포의 미토콘드리아 이상은 자가면역림프구의 활성을 유도하는 문제점이 확인된바 미토콘드리아 기능과 관련된 유전자 타깃 치료가 차세대 주요 치료제 후보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미라 교수는 “크립1 결핍을 통한 B 림프구 내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이 B 림프구의 과활성뿐만 아니라 T 림프구의 활성에도 작용하여 루푸스 발달을 가속화할 수 있음을 증명한 이번 연구로, 크립1 활성을 통한 B 림프구의 미토콘드리아 기능 조절이 루푸스를 비롯한 B 림프구 매개 자가면역질환을 개선하는 치료 전략 가능성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류마티스 질환 최고 권위지이며, 전 세계 류마티스 질환 전문가 조직인 ‘미국 류마티스 학회(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의 공식저널 ‘관절염과 류마티즘 (Arthritis & Rheumatology)’ 7월호에 실렸다.
2022.08.25 I 이순용 기자
‘히트2’ 나오자마자 ‘매출 2위’…하반기 넥슨 성공 이끈다
  • ‘히트2’ 나오자마자 ‘매출 2위’…하반기 넥슨 성공 이끈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넥슨의 기대작 ‘히트2’가 드디어 출격한다. 넥슨의 대표 모바일 지식재산(IP) ‘히트’를 잇는 정식 속편으로, 올 하반기 회사의 실적을 견인할 ‘핵심’이다. 특히 올초 넥슨지티와 넷게임즈의 합병으로 출범한 자회사 넥슨게임즈의 첫 작품이어서 더 의미가 있는 신작이다.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리니지W’, ‘우마무스메’ 등을 앞세운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상반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으로 선방한 넥슨이 이번 ‘히트2’를 통해 올 하반기 게임 시장을 석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히트2’ 메인 일러스트. (사진=넥슨)◇합병법인 넥슨게임즈 첫 작품, ‘히트2’ 중요한 이유25일 넥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0시 자사 MMORPG 신작 ‘히트2’를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히트2’는 정식 출시 후 불과 6시간여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2위에 등극했다. 상당히 빠른 속도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는 1주일 누적 기준으로 집계되는만큼 현재는 순위로 올라와 있지 않다.‘히트2’는 국내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을 내려받아 플레이할 수 있으며, PC 버전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모바일 계정과 연동해 크로스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이 게임은 올초 넥슨지티와 넷게임즈 합병으로 탄생한 넥슨게임즈가 개발했다. 지난 3월 출범한 넥슨게임즈는 1000여명의 임직원을 둔 넥슨의 개발 자회사로, 합병 전 양사가 가진 IT인프라, R&D 역량 등을 화학적으로 결합시켜 시너지 극대화를 꾀하고 있다. 때문에 넥슨게임즈 출범 후 첫 신작인 ‘히트2’에 대한 기대감도 높을 수 밖에 없다. 넥슨게임즈는 ‘히트2’ 이후 줄줄이 넥슨의 대표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인데, 이번 ‘히트2’의 성과가 향후 넥슨 신작개발 흐름에 중요한 잣대가 될 수 있어서다. 더욱이 ‘히트2’는 기존 넥슨의 대표 모바일 IP ‘히트’를 잇는 정식 속편이어서 성과가 더 중요하다. 전작 ‘히트’는 2015년 출시돼 넥슨에게 최초로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 기록을 안겨준 게임이다. 당시 모바일 게임으로 영역을 확장하고자 했던 넥슨에게 큰 자신감과 성과를 만들어 준 타이틀이기도 하다. ‘히트2’는 앱스토어 출시 전 사전 다운로드 기간에도 인기 1위를 달성했다. (사진=넥슨)◇새로운 참여형 시스템 특징, 하반기 넥슨 상승세 잇나 ‘히트2’는 △원작 ‘히트’의 세계관을 잇는 정통성 △사실감 있게 구현된 고품질 그래픽 △독특한 기믹이 적용된 공성전 및 대규모 필드 전투 △독자적인 시스템에 기반한 높은 유저간 인터랙션이 특징이다.특히 이용자들이 직접 서버 규칙을 투표, 결정하는 ‘조율자의 제단’, 크리에이터를 응원하며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등이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된 부분이다. 새로운 형태의 참여형 시스템으로 한 차원 확장된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게 골자다.현재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리니지’, ‘우마무스메’ 등 엔씨소프트와 카카오게임즈 게임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엔 지난해 출시한 ‘리니지W’부터 ‘리니지M’ 등 다양한 ‘리니지’ 시리즈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고, 카카오게임즈는 ‘오딘’과 ‘우마무스메’로 지난 1년간 꾸준하게 두각을 이어가고 있다. 넥슨은 올 상반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로 선방했고, 실적도 좋았다. 올 2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8175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2204억원)도 전년 동기대비 47%나 성장했다. ‘히트2’는 이 같은 넥슨의 상승세를 하반기에도 이어갈 ‘1번 타자’인 셈이다. ‘1번 타자’가 출루해야 득점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듯, ‘히트2’의 성공 여부가 중요한 이유다.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MMORPG 장르 본연의 재미에 집중하면서도 ‘히트2’에선 유저들이 보다 주체적으로, 자유도 높은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틀을 깨는 시도들을 많이 준비했다”며 “장기적으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넥슨은 ‘히트2’ 출시를 기념해 스페셜 등급 장신구 등 유용한 아이템을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다음달 14일까지 키키의 스페셜 출석부’ 이벤트를 열고 게임에 접속한 일자별로 ‘수호의 반지’, ‘희귀 장비 제작 재료 선택 주머니’ 등 보상을 지급한다.또 오는 10월 26일까지 ‘키키의 특별 레벨업 선물’ 이벤트를 운영해 특정 레벨을 달성할 때마다 ‘투쟁의 반지’를 비롯해 장비 성장에 도움을 주는 ‘축복받은 무기/방어구/장신구 강화서’ 등 게임 아이템을 단계별로 제공할 예정이다.
2022.08.25 I 김정유 기자
 "올해만 벌써 세 번째"…명품 시계 예거 르쿨트르, 가격 최대 12% 인상
  • [단독] "올해만 벌써 세 번째"…명품 시계 예거 르쿨트르, 가격 최대 12% 인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가 내달부터 인기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혼수철을 앞두고 예물 수요를 겨냥한 명품 브랜드들의 잇단 가격 인상 행렬과 궤를 같이 한다는 분석이다.지난 5월 갤러리아 백화점에 전시된 예거 르쿨트르 ‘랑데부 데즐링 문’. (사진=백주아 기자)25일 예거 르쿨트르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인기 컬렉션 가격이 최대 12%까지 오른다. 이번 인상은 지난 6월 인상 이후 3개월 만이다. 예거 르쿨트르는 지난 1월까지 포함해 올해 들어 3번에 걸쳐 가격을 올렸다. 가장 인상률이 높은 제품은 예거 르쿨트르의 간판 모델인 ‘리베르소’ 제품군으로 최대 12% 가량 인상한다. 현재 예거 르쿨트르 공식 홈페이지 기준으로 리베르소 제품은 디자인별로 590만~5000만원대로 가격이 형성됐다. 가격 인상률을 반영하면 600만원대부터 5500만원까지 오른다. 직사각형 모양이 특징인 이 시계는 격렬한 폴로 경기에도 파손되지 않는 견고함을 지녀 예물 시계로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남성들이 좋아하는 스포츠 시계 라인업의 ‘폴라리스 컬렉션’은 7~8%대 오를 예정이다.가죽 스트랩의 가장 기본 제품은 현재 950만원에서 1030만원으로 80만원(8.4%) 오른다. 폴라리스 크로노그래프 스틸 제품은 1660만원에서 1790만원으로 70만원(7.8%) 오른다.여성미가 특징인 랑데부 컬렉션 제품도 8% 가량 오른다. 랑데부 클래식 나잇&데이 제품은 현재 1500만원대에서 1600만원 중반까지 오른다. 특히 금통 모델의 경우 거의 200만원 가까이 오를 전망이다.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트리뷰트 듀오페이스 스몰 세컨즈. (사진=공식 홈페이지)지난 1833년 스위스에 설립된 예거 르쿨트르는 지난 190년 역사 동안 명품 시계시장에서 한 획을 긋고 있다. 유럽 상류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이 브랜드는 스페인 화가 파블로 피카소가 즐겨 차면서 유명세를 탔다.예거 르쿨트르는 지난 2000년 바쉐론 콘스탄틴, 랑에 운트 죄네, IWC 등 명품 시계 브랜드 등을 보유한 명품 공룡 기업 ‘리치몬트’ 그룹에 인수되면서 명품 시계 브랜드의 계보를 잇고 있다.지난 5월 22일 갤러리아백화점에 전시된 브레게 ‘레인 드 네이플 데이 앤 나이트 8999’. (사진=백주아 기자)명품 주얼리 시계 브랜드들이 가을 혼수철이 목전에 두고 잇단 가격 인상 계획을 내놓고 있다. 명품 브랜드의 가격 인상은 해마다 이어졌지만 최근 원자재, 유가, 환율 급등 추세로 가격 인상 주기도 짧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는 내달 5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3~12% 가량 인상한다. 가격 인상은 지난 3월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다. 불가리는 지난해 네 차례 가격을 올렸다.다이아몬드로 유명한 다미아니도 내달 1일부터 전체 컬렉션 제품 가격이 10% 안팎으로 올린다. 이번 인상은 지난 5월 인상 이후 4개월 만이다.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브레게’도 오는 9월부터 전 제품 가격을 6% 이상 일괄적으로 인상한다.
2022.08.25 I 백주아 기자
카카오, 모바일 다음 뉴스 개편…"이용자 선택권·언론사 편집권 강화"
  • 카카오, 모바일 다음 뉴스 개편…"이용자 선택권·언론사 편집권 강화"
  • (사진=카카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는 25일 모바일 다음 뉴스를 개편했다고 밝혔다.카카오는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 선택권과 언론사 편집권이 강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다양한 뉴스 배열 방식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고, 언론사는 모바일 다음 첫 화면에 노출할 뉴스를 직접 선별하며 구독 페이지를 편집할 수 있다.모바일 다음 첫 화면에는 이용자가 선택한 언론사의 뉴스를 모아볼 수 있는 ‘My뉴스’ 탭이 생겼다. 언론사는 My뉴스에 노출되는 뉴스를 직접 편집할 수 있으며, 인링크(포털 내에서 뉴스를 보는 방식)와 아웃링크(언론사 홈페이지로 이동해 뉴스를 보는 방식)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기존 뉴스 탭에서는 이용자가 직접 뉴스를 보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최신순’, ‘개인화순’, ‘탐독순’의 3가지 배열 방식을 제공한다. 뉴스 탭에 노출되는 모든 뉴스들은 언론사가 직접 선택한 뉴스로 구성된다. 최신순은 뉴스를 작성 시간 순서대로 제공하며, 개인화순은 이용자의 기존 뉴스 이용 이력을 토대로 언론사가 고른 뉴스를 개인별로 추천해 준다.탐독순은 뉴스 페이지 내 체류 시간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깊게 오래 읽은 기사를 보여준다. 회사 측은 “3가지 배열 방식의 노출 순서는 개편 초기 이용자의 적응을 돕기 위해 베타 테스트 기간을 갖고 랜덤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뉴스 탭 내에는 1분 내외 숏폼 영상을 모은 ‘오늘의 숏’, ‘탐사뉴스’, ‘팩트체크 뉴스’ 섹션이 생겼다. 오늘의 숏에서는 뉴스, 경제·재테크, IT, 건강·푸드, 연예, 스포츠 등 분야별 파트너사 117곳이 제공하는 숏폼 영상을 볼 수 있다. 삼프로TV, 테크몽, 오늘의 집, 핏블리 등 인기 콘텐츠 업체들이 참여한다. 탐사뉴스 섹션에서는 이달의 기자상을 비롯한 국내 약 20여 개 언론상 수상작을, 팩트체크 뉴스 섹션에서는 언론사가 이슈의 사실 관계를 검증한 뉴스를 모아볼 수 있다.카카오는 새로운 뉴스 배열 방식과 함께 업계 최초로 뉴스 알고리즘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다음뉴스 배열 설명서’를 공개했다. 한국언론학회로부터 추천 받은 외부 미디어 전문가와 함께 ‘뉴스 알고리즘의 투명성을 위한 워킹 그룹’을 구성해 함께 만든 자료다. 이 그룹에는 이종혁 경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임종섭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대학 교수, 윤호영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 한지영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등 전문가 4명이 참여했다.앞서 카카오는 알고리즘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뉴스 탭 배열 이력 공개, 알고리즘 윤리헌장 제정, 뉴스 알고리즘 설명(브런치, 논문)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기술윤리 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새로운 댓글 정책도 선보였다. 뉴스 댓글의 사회적 책임·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선거 기간 한시적으로 운영한 ‘본인확인제’를 상시 적용하기로 했다. 8월 기준 97%의 이용자가 본인 확인을 마친 상태다. 또한 전체 이용자의 0.1% 이하가 작성한 댓글이 전체 댓글의 10% 내외를 차지하는 현실을 감안해 하나의 아이디로 작성 가능한 댓글 수를 기존 하루 30개에서 20개로 축소한다.임광욱 카카오 미디어사업실장은 “이용자들이 더 다양하고 폭 넓게 뉴스를 볼 수 있도록 새로운 뉴스 배열 방식과 언론사 구독 기능을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뉴스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더 나은 뉴스 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5 I 김국배 기자
한중 수교 30년…대외硏 "기존 협력모델 한계, 새 모멘텀 창출해야"
  • 한중 수교 30년…대외硏 "기존 협력모델 한계, 새 모멘텀 창출해야"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한중 수교 30년을 맞은 양국의 경제협력으로 무역과 투자 선순환을 이뤄냈지만, 기존 협력 모델이 한계에 직면한 만큼 신모멘텀을 창출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한·중 수교 30주년을 하루 앞둔 23일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서울 중구 명동관광정보센터에 중국어 안내데스크가 마련돼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중 수교 30주년: 경제협력 성과 및 과제’ 자료를 발표했다. 대외연은 “한중 양국의 경제협력은 초기 협력기, 성장기, 성숙과 전환기 등 3단계 발전 단계를 거쳐 발전해 왔다”면서 “세계화 흐름 속 양국 경제협력은 비교우위에 기반한 상호 보완적 관계를 형성하며 긴밀한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생산 네트워크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특히 생산 네트워크 구축으로 무역과 투자가 선순환을 이뤘다고 진단했다. 대외연은 “한중 무역은 중국의 경쟁력 강화 및 기술자립 전략에 따라 경쟁적 협력관계로 변화했다”며 “코로나19 등으로 공급망 충격이 현실화되고 미중 경쟁이 장기화하면서 상호 공급망 의존도의 비대칭성 심화, 반도체 등 중간재에 대한 과도한 편중 등이 중요 과제로 부상했다”고 했다.투자와 관련해서는 “한국의 대중국 투자는 최근 첨단 산업에 대한 투자 대형화 특징을 보이며 2021년 역대 최고치인 66억80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중국 진출 한국기업의 매출 및 영업이익률이 하락하면서 투자단위당 수출입 유발 효과가 저하되는 등 기존 협력 모델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금융 부문 협력도 은행업을 중심으로 진출하다가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 통화스와프 등 금융당국간 협력으로 확대됐고, 최근 중국 금융시장 개방에 따라 보험과 증권 등 진출과 자본시장 협력 범위가 확대됐다. 대외연은 “다만 중국 진출 금융기관의 수익 양극화, 원·위안화 무역결제의 낮은 활용률 등 과제에 직면했다”고 했다.미래에는 지난 30년의 구조적 변화와 과제를 극복하면서 고도화하고 신모멘텀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경제협력을 추진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또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대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대외연은 “한·중 경협은 민간 주도 경제협력 활성화, 종합적 양자 경제협력 플랫폼 구축, 지역·다자 체제에서의 개방 및 포용주의 견지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지정학·지경학적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한·중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했다. 대외연은 무역 분야에서는 △상호 공급망 안정화 협력 강화 및 채널 구축 △무역구조의 질적 제고 △한·중 FTA를 포괄적 협력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등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투자 부문에서는 △신산업 서비스업 등 대중 투자 신 모멘텀 창출 △M&A등 투자방식 다각화 등을 제안했다.
2022.08.24 I 공지유 기자
日여행 문턱 낮추자… 항공·여행 테마 강세
  • [특징주]日여행 문턱 낮추자… 항공·여행 테마 강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일본 정부가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문턱을 낮추기로 하면서 항공 및 여행 관련주가 일제 상승했다. 여행객으로 붐비는 김포공항(사진=연합뉴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진에어(272450)는 1650원(10.44%) 오른 1만7450원에 마감했다. 제주항공(089590)은 1150원(7.37%) 상승한 1만6750원에, 티웨이항공(091810)은 75원(3.82%) 오른 2040원, 대한항공(003490)은 600원(2.37%) 오른 2만5900원, 아시아나항공(020560)은 250원(1.74%) 상승한 1만4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여행 관련주도 상승 우위를 보였다. 모두투어(080160)가 1350원(8.65%) 오른 1만6950원, 노랑풍선(104620)은 480원(6.44%) 오른 7930원, 하나투어(039130)는 3150원(6.38%) 오른 5만2500원, 레드캡투어(038390)는 1150원(6.13%) 오른 1만9900원, 롯데관광개발(032350)은 650원(5.88%) 오른 1만1700원, 참좋은여행(094850)은 540원(5.59%) 오른 1만200원에 마감했다.항공과 여행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것은 일본 등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입국시 PCR 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의 입국 규제 완화 방침을 발표했다. 현재 일본에 입국하거나 귀국할 때는 72시간 이내 PCR 검사를 한 뒤 음성 증명서를 받아 제출해야 한다.일본 정부는 입국자 상한 역시 현행 2만 명에서 5만 명으로 확대하고 행사 직원이 동행하지 않는 외국인 패키지여행을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우리 정부 역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조치의 완화 혹은 폐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조치의 유지 및 폐지 가능성에 대해 “현재 전문가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말했다.
2022.08.24 I 이정현 기자
볼보, 플래그십 SUV 2023년식 XC90 출시…8580만원부터
  • 볼보, 플래그십 SUV 2023년식 XC90 출시…8580만원부터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디지털 커넥티비티 패키지 시스템을 탑재한 2023년식 XC90을 국내 공식 출시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볼보자동차 플래그십 SUV, 23년식 XC90 (사진=볼보) 이번에 출시된 2023년식 XC90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한국 시장을 위해 2년 간 300억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개발한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기본 탑재한다. 사용자는 자신의 음성을 통해△TMAP 내비게이션 △전화 및 문자 발송 △FLO 음악 탐색△차량 공조장치 제어 △정보 탐색 △NUGU 스마트홈 컨트롤 등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차량 잠금 및 해제 등 디지털 키 기능을 하는 ‘볼보 카스 앱(Volvo Cars app)’도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쾌적한 실내 공간을 위해 사전에 차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고, 실내 공기를 재순환시키는 프리 클리닝 및 공기청화 기능과 차량 탑승 전 운전자가 설정한 온도에 맞춰 차량 온도를 조절하는 ‘프리 컨디셔닝’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SPA플랫폼으로 생산되는 최상위 모델인 XC90은 전장 4950mm, 전폭 1960mm, 전고 1770mm다. 전면은 ‘토르의 망치’로 불리는 시그니처 LED 헤드램프와 수직 크롬 바로 구성된 라디에이터 그릴, 중앙에 위치한 3D 형태의 아이언마크가 특징이다.XC90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및 유로앤캡(Euro NCAP)이 진행한 안전도 평가에서 12년 연속 최고점을 획득하며 안전성을 입증 받은 모델로 안전성을 더 강화했다. 레이더, 카메라 및 초음파 센서 등으로 구성된 최신의 ADAS 기반 최고급 안전 패키지인 ‘드라이버 어시스턴스(Driver Assistance)’를 기본 제공한다. 이를 통해 △조향 지원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교차로 교통 경고 및 긴급제동 지원 △후방 충돌 경고 및 완화 등 첨단 안전 기술을 지원한다. 차량 간 안전거리와 차선을 유지해주는 ‘파일럿 어시스트(Pilot Assist)’도 기본으로 제공된다.차량 충돌 시 외부 충격에서 운전자와 탑승객을 보호해 주는 경추 보호 시스템(WHIPS), 측면 충돌 방지 시스템(SIPS)을 비롯해 차량 최고 속도를 180km/h로 제한하는 스피드 캡, 오너가 차량의 최고 속도를 스스로 제한할 수 있는 케어 키(Care Key), 긴급 출동 및 구급차 호출 등이 지원되는 볼보온콜(Volvo on Call) 등이 기본으로 탑재됐다.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T8(최고 출력 455마력, 최대 토크 72.3 kg·m)과 48V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B6(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 토크 42.8 kg·m) 모델로 구성된다.볼보의 전동화 전략을 완성하는 T8 리차지 PHEV(Recharge Plug-in Hybrid) 엔진은 1회 완전 충전 시 최대 53km까지 순수 전기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 출력 455마력, 최대 토크 72.3 kg·m의 주행 퍼포먼스를 통해 시속 0km/h부터 100km/h까지 약 5.3초만에 도달한다. 가속 페달만으로 가속과 감속을 모두 제어할 수 있는 옵션인 원 페달 드라이브를 통해 부드럽고 직관적인 운전 경험을 제공한다.볼보자동차 플래그십 SUV, 23년식 XC90 (사진=볼보)볼보는 실내 유입되는 공기에 포함된 유해한 초미세먼지(PM 2.5)를 최대 95%까지 제거하는 ‘어드밴스드 공기청정(AAC)’를 통해 브랜드 안전 철학의 범위를 확대했다.전동식 파로나믹 선루프,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크리스탈 기어노브, 바워스&윌킨스(Bowers&Wilkins, B&W)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스웨디시 럭셔리 감성을 반영하고자 했다.천연 나뭇결이 살아있는 대시보드와 센터콘솔의 데코 인레이를 전 트림 기본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전동식 럼버 서포트와 쿠션 익스텐션 및 나파가죽 마감을 통해 최상의 착좌감을 제공한다. 앞 좌석 전동식 사이드 서포트 및 마사지, 통풍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1열과 2열 시트 높이를 모두 다르게 극장식 배열구조로 설계해 차량 내 모든 탑승자에 탁 트인 전방의 시야를 확보했다.국내 판매되는20 23년식 XC90은 파워트레인 구성에 따라 B6 AWD Plus Bright(8580만 원, 기존 Momentum 트림), B6 AWD Ultimate Bright(9510만 원, 기존 Inscription 트림), T8 AWD Ultimate Bright(1억 1470만원, 기존 Inscription 트림) 3개 모델로 판매된다.
2022.08.24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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