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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아이 38도 이상 고열 5일 넘으면 ‘가와사키병’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와사키병(Kawasaki disease)은 영유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급성 열성 혈관염이다. 대개 5세 미만, 특히 6개월에서 2세의 영유아에서 흔하게 발생한다. 가와사키병이라는 병명은 1967년 이를 학계에 처음 보고한 일본인 소아과 의사 도미사쿠 가와사키의 이름에서 따왔다. 가와사키병은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5세 미만의 특정 연령층에서 나타나고 몇몇 특징적 임상 증상으로 어떤 감염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가와사키병 병력이 있을 경우 형제나 자매, 그 자녀에게서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증상은 전신에 걸쳐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주로 피부, 점막, 임파절에 발생하면 가와사키병을 의심한다. 김경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가와사키병은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 등 극동아시아에서 많이 발생하는 소아질환이다”면서 “대개 항생제를 사용해도 열이 떨어지지 않고, 치료하지 않으면 대개 1~2주 이상 지속되며 3~4주 동안 열이 있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5세 미만서 주로 발생… 고열과 함께 5가지 특징적 증상 나타나가와사키병에 걸리면 5일 이상 지속되는 38.5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다음의 특징적인 증상들이 나타난다. △양쪽 눈에 눈곱이 끼지 않으면서 나타나는 결막충혈 △입술이나 혀가 빨간 사탕을 먹은 것처럼 유난히 빨개지는 증상 △몸이나 BCG(결핵예방백신) 접종을 한 자리에 생긴 울긋불긋한 발진 △목에 있는 림프절이 붓는 증상 △손발이 붓고 빨갛게 변하는 증상 등이다. 그러나 이 모든 증상이 한꺼번에 나타나지는 않는다. 손발이 부었다가 좋아지기도 하고, 몸에 발진이 올라왔다가 사라지기도 한다. 위의 5가지 증상 중 2~3가지만 발현되는 경우 ‘불완전 가와사키병’을 의심할 수 있다. 김경민 교수는 “아이가 항생제에도 반응 없는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 가와사키병 증상이 있는지 살펴보고 증상이 확인되면 이를 촬영해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증상과 심장초음파로 확진… 최근 불완전 가와사키병 증가 추세가와사키병은 보통 증상을 통해 확진한다. 앞서 언급한 고열 외 5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이 나타나면 전형적인 가와사키병으로 진단한다. 2~3가지만 나타날 경우 불완전 가와사키병이나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외에 기본적인 피검사와 심장초음파 검사를 참고해 진단한다. 가와사키병이 발병하면 합병증으로 관상동맥이 늘어나기 때문에 심장초음파를 통해 관상동맥을 확인한다. 최근 진단기준을 모두 충족하지 않는 불완전 가와사키병이 증가하는 추세다. 가와사키병이 진단되면 정맥용 면역글로불린과 아스피린으로 1차 치료를 진행한다. 1차 치료 후 대부분 열이 떨어지고 증상이 서서히 호전된다. 다만 10명 중 1명꼴로 1차 치료에서 호전이 되지 않고 고열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2차 치료로 정맥용 면역글로불린과 스테로이드제를 같이 투약한다. 드물게 2차 치료 후에도 열이 날 경우 3차 약제를 사용한다. 김경민 교수는 “치료 과정에서 증상이 좋아지고 합병증이 심하지 않다면 6~8주가량은 저용량 아스피린을 유지하고, 그 이후 심장초음파를 통해 다시 한 번 관상동맥 합병증 유무를 확인한 후 약제 복용 중단을 고려한다”며 “이후에도 정기적인 영상학적 검사를 통해 가와사키병과 합병증 재발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5.12 I 이순용 기자
다한증, 교감신경차단술 후 발생하는 보상성 다한증 예측 가능
  • 다한증, 교감신경차단술 후 발생하는 보상성 다한증 예측 가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원발성 다한증 치료를 위한 교감신경차단술 후 부작용으로 문제 되는 보상성 다한증 예측을 위해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원발성 다한증은 교감신경의 과도한 활성을 특징으로 하고, 이의 해결을 위해 흉강경을 통한 교감신경차단술이 효과적·안정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수술을 통한 원발성 다한증의 증상 개선으로 환자들 대부분이 만족감을 나타내지만 적지 않은 수에서 다른 부위에 땀이 나는, 소위 보상성 다한증의 부작용이 발생한다.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현관용 교수는 의정부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재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자율신경계검사를 통한 심박동수의 변이성 자료를 바탕으로 기계학습 알고리즘 기반 분석을 통해 보상성 다한증을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했다.현관용·김재준 교수팀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교감신경차단술 전 자율신경계검사를 받은 128명의 두경부 혹은 손 부위 원발성 다한증 환자를 대상으로 자율신경계검사 지표(SDNN, RMSSD, TP, LF)를 분석하여 이에 따른 다한증을 분류하고 보상성 다한증의 발생 정도를 랜덤포레스트 진단결정트리 모델을 이용해 예측했다.연구 결과, 단변량과 다변량 분석에서 부교감신경에 대한 교감신경의 우세성이 두경부 다한증 타입에서 유의하게 높았으며, 보상성 다한증의 정도 또한 교감신경의 우세성과 유의한 영향 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김재준 교수는 “이전 연구를 통해 심박동수의 변이성이 보상성 다한증의 관련인자임을 확인했고, 이를 바탕으로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한 보상성 다한증 정도의 예측 분석이 실제로 환자 개개인의 예측률을 제시하는지를 알아보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현관용 교수는 “기존의 연구와는 실제 목적이 다른 알고리즘 기반 분석을 통해 새로운 케이스를 연습된 모델에 넣어 예측한 이번 연구가 앞으로의 다한증 연구에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연구 논문 ‘원발성 다한증의 기계학습을 통한 다한증의 분류 및 보상성 다한증의 예측(Machine learning analysis of primary hyperhidrosis for classification of hyperhidrosis type and prediction of compensatory hyperhidrosis)’은 SCIE 국제학술지 ‘흉부 질병 학회지(Journal of Thoracic Disease)에 게재됐다.보상성 다한증 예측을 위한 머신러닝 모델에 따른 ROC 곡선. ROC곡선은 좌측 위 꼭지점에 가까울수록, ROC곡선의 아래면적(AUC)이 1에 가까울수록 좋은모델로 평가되는데 랜덤포레스트모델이 보상성 다한증 예측에 있어 우수한 결과값을 보여주고 있다.
2024.05.12 I 이순용 기자
옥상이 초록색인 이유 아시나요
  • 옥상이 초록색인 이유 아시나요[생활속산업이야기]
  • “아 그랬구나!” 일상 곳곳에서 우리 삶을 지탱해 주지만 무심코 지나쳐 잘 모르는 존재가 있습니다. 페인트, 종이, 시멘트, 가구, 농기계(농업) 등등 얼핏 나와 무관해 보이지만 또 없으면 안 되는 존재들입니다. 우리 곁에 스며 있지만 숨겨진 ‘생활 속 산업 이야기’(생산이)를 전합니다. 각 섹터(페인트-종이-시멘트-가구-농업·농기계)별 전문가가 매주 토요일 ‘생산이’를 들려줍니다. <편집자주>[전현수 삼화페인트 상품전략팀장] 2012년 미국 유명 영화배우 윌 스미스가 국내 내한했을 때 찍은 사진이 이슈가 됐다. 사진 속에는 옥상이 온통 초록색으로 칠해져 있었는데, 이 사진을 본 외국인들은 옥상에 아름다운 정원이 있다며 놀랐다고 한다.녹색 방수재가 사용된 건축물 옥상 (사진=삼화페인트)건축물 옥상에는 방수재라고 불리는 방수 페인트가 시공된다. 방수재는 비가 실내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는 고기능성 페인트다. 옥상에 방수재 시공이 되어 있지 않다면 비로 인해 누수, 결로, 곰팡이 문제가 발생하고, 콘크리트에 균열이 생기거나 철근이 부식돼 심한 경우 건축물이 붕괴할 수도 있다.과거에는 주로 초록색 방수재가 많이 사용됐다. 초록색 방수재를 사용했던 이유는 방수재의 주요 원료 중 하나인 산화크로뮴이 초록색이고 국내 소비자들이 초록색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방수재를 초록색이 아닌 다른 색으로 조색하기 위해선 추가 비용이 발생했는데, 소비자가 초록색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초록색을 그대로 사용했다고 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초록색 방수재 사용이 관습처럼 자리 잡으면서 국내 옥상의 대부분이 초록색으로 칠해졌다.방수재는 봄철에 판매량이 집중되는 특징이 있으며, 시장규모는 약 38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0년간 국내 연 평균 강수량은 1271mm, 여름철(6월~8월) 평균 강수량은 644mm다. 이는 1년 강수량의 50.6%가 여름철에 내린다는 뜻이다. 우리나라는 여름철에 강수량이 집중되기 때문에 건축물을 보호하기 위해 봄철에 옥상 방수재 시공이 많은 편이다.현재는 페인트 기술력이 높아지고, 환경친화적인 경관을 선호하는 추세로 변화하면서 비노출 방수재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차열 방수재가 적용된 옥상 사진 (사진=삼화페인트)흔히 외부에 그대로 노출된 일반적인 방수재를 노출 방수재라 하고, 방수재가 노출되지 않고 콘크리트 몰탈이 타설되는 방수재를 비노출 방수재라고 한다. 노출 방수재는 방수공사 시간이 비노출 방수재에 비해 비교적 짧고, 다양한 색상으로 옥상을 표현할 수 있다. 비노출 방수재는 방수층이 콘크리트로 보호돼 파손 위험이 적고,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아 내구연한이 상대적으로 더 길다는 장점이 있다. 또, 화단, 정원 등 환경친화적인 연출이 가능해 시각적으로 아름다운 건물을 만드는데 유용하다. 최근에는 흰색 또는 회색 계열로 된 노출 방수재도 인기다. 기존 방수효과에 차열 기능을 추가한 방수재다. 일반적으로 색은 흰색에 가까울수록 빛을 많이 반사하고, 검은색에 가까울수록 빛을 많이 흡수한다. 이를 해석하면 하얀색으로 칠해진 옥상은 빛을 반사하여 온도 상승을 최소화해 냉방비를 절감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뜻이다.실제로 삼화페인트 자체 시험결과 건물구조나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흰색으로 칠해진 옥상은 초록색 옥상보다 빛 반사율이 60%가량 높았고, 표면 온도는 10℃, 실내 온도는 평균 3~4℃ 낮았다. 다만, 하얀색은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눈이 부신다는 단점이 있다. 이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삼화페인트는 눈부심을 최소화한 차열 페인트를 선보였다.올해는 전 세계적으로 이상고온과 폭우가 반복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이상기온 영향이 점점 더 커지는 만큼 안전과 쾌적한 삶을 위해 다가오는 여름철을 대비해야 한다. 만약 아파트, 주택, 상가 등에서 물이 새거나 균열이 발생했다면, 노후화 방수층을 보수하기 위한 작업이 필요하다.전현수 삼화페인트 상품전략팀장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5.11 I 노희준 기자
세 번 만난 남자의 음담패설 카톡, 성범죄 아닌가요
  • 세 번 만난 남자의 음담패설 카톡, 성범죄 아닌가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배선우 법무법인 숭인 변호사]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제 나이 서른여덟, 몇 번 사귀던 남자는 있었지만 결혼까지는 인연이 되질 않았어요. 이제 결혼을 하고 싶단 생각에 소개팅도 하고 결혼정보회사도 가입해서 남성들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알게 된 남자가 있습니다. 나이는 저보다 한 살 많았고, 번듯한 직장에 외모도 나쁘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처음부터 제게 호감을 표시하면서 적극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저도 ‘마음을 열어보자’, ‘만나보자’고 생각하고 두 번째 만남도 가졌습니다. 그날은 밥 먹고 영화보고 남들과 비슷한 평범한 데이트를 했습니다. 그런데 세 번째 만남이 문제였습니다. 그날 둘이 술을 많이 마셨는데요. 술에 취해 가벼운 스킨십이 있었습니다. 손을 잡고 볼 뽀뽀 정도였어요. 술에 취해 저도 제정신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그 후, 이 남자의 카톡 내용이 가관이었어요. ‘만나고 싶다’며 음담패설을 늘어놓았습니다. 여기까지는 성인남녀 사이에 있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이해하려 했지만,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요구까지 했습니다. 제게 신체 특정부위를 찍은 사진을 보내달라고 집요하게 요구하는 겁니다. 제가 완강히 거절했더니 갑자기 본인의 은밀한 신체부위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는 겁니다. 사진을 보고 너무 깜짝 놀라, 전화해 “이게 무슨 일이냐”고 따졌더니 기막히게도 “좋으면서 왜 그러냐”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겁니다. 그 남자의 연락처며 카톡을 차단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성희롱을 넘어 범죄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 남자의 행동, 성범죄 아닌가요? -사연 속 남성의 부적절한 메신저 내용은 법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남성의 언행은 ‘성희롱’에 해당합니다. 성희롱이란 성에 관계된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에게 불쾌감·굴욕감 등을 주거나 상대방이 성적 언동 또는 요구 등에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등의 피해를 입히는 행위를 말합니다. 여기에서 성적 언동이란 ‘남녀 간의 육체적 관계나 남성 또는 여성의 신체적 특징과 관련된 육체적, 언어적, 시각적 행위로서 사회공동체의 건전한 상식과 관행에 비춰 볼 때, 객관적으로 상대방과 같은 처지에 있는 일반적이고도 평균적인 사람으로 하여금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사연 속 남성의 경우 음담패설을 늘어놓고, 평균적인 사람에게 성적 굴욕감 및 혐오감을 주기에 충분한 경우이므로 성희롱에 해당합니다.-음담패설과 성적대화를 일대일 메신저로 했는데도 문제가 되나요? △사연 속 남성과 같이 카톡 등 일대일 메시지로 음담패설을 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개인 대 개인의 메시지라고 법적으로 문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 존재하므로 충분히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에는 ‘자기 또는 다른 사람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전화, 우편, 컴퓨터, 그 밖의 통신매체를 통해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 음향, 글, 그림, 영상 또는 물건을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한 사람은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남성의 행위는 형법적으로 통신매체이용음란죄(통매음)에 해당하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 위반입니다. 신체 특정부위의 사진을 보낸 행위 역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 위반으로 함께 처벌됩니다.-사연자가 이 문제를 법적으로 문제 삼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형사 고소를 통해 성폭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죄로 처벌받게 할 수 있습니다. 형법상 처벌뿐 아니라 민사소송도 진행 가능한데요, 사연 속 남성의 행동은 민법상 불법행위에 해당해, 민법 제750조에 의해 불법행위로 인한 손해배상청구가 가능합니다. 판례 중 동료의 집 침대가 있는 방에서 “여기서 나랑 같이 자자”, “너는 매력 있다”는 말을 한 사례가 있었는데요. 해당 발언은 남녀 간 육체적 관계를 암시하는 성적 언동으로서 상대방에게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하기 충분하므로 성희롱에 해당하며, 위자료를 배상하라고 판시한 사례가 있습니다.-만약 사연 속 남성이 단체 대화방에서 음담패설과 신체 일부 사진을 전송했다면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요? △위와 같은 행동을 단체 대화방에서 했다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죄가 성립합니다. 또한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죄, 구체적인 사안에 따라서 모욕죄로 처벌될 수도 있습니다. -단톡방 안에서 다른 사람이 올린 성적대화의 글을 모른 척하거나 음란한 글에 동조하는 행위는 어떤가요? △다른 사람이 올린 글을 단지 제지하지 않고 지켜본다고 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단체 카톡방에서 음란한 카톡 글에 동조하는 경우, 그 동조 정도에 따라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도 있는데요. 예를 들면 단순 동조 수준이 아니라 동조하며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을 한 경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위반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동조하는 내용에 피해자의 명예, 감정을 훼손하는 구체적 표현이 포함됐을 경우, 형법상 모욕죄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2024.05.11 I 최훈길 기자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올해 입시, 사상초유의 변동성 올 것"
  • [교육in]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올해 입시, 사상초유의 변동성 올 것"
  •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사진 제공=종로학원)[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입시변동이 이렇게까지 크고 확정발표가 늦은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입시 전문가인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치러질 2025학년도 입시를 두고 이처럼 평가했다.이는 올해 대학별 모집요강이 여전히 확정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봉합되지 않은 의정갈등으로 입시정책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 대략적인 의과대학 모집인원은 발표됐지만 학칙개정 등 절차도 마무리되지 않았다. 또 올해부터는 무전공선발(전공자율선택제도) 역시 대폭 확대된다. 그는 ‘의대 쏠림’ 현상을 두고는 “의대 쏠림이 크게 나타나고 이공계 합격선이 예전과 달리 크게 낮아지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첨단학과 등 이공계 육성정책에는 상당한 타격이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우수한 학생들의 이공계를 선호도를 높일 정책마련, 지나친 이과 쏠림으로 인한 문과의 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체크하고 이에 따른 정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대학들은 이달 말까지 모집요강을 공고해야 한다. 하지만 법원의 의대증원 집행정지 결정이 다음주 예정돼 있는 등 의대정원 확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고, 무전공선발도 대폭 확대된다. 이 같은 불확실성은 수험생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나.△의대 모집정원 확대 변수로 수험생 입장에서는 입시환경이 더 유리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유리한 상황에서 자칫 선택을 잘못할 경우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불안감도 동시에 존재한다. 입시변화, 예상들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 상황에 따라서는 지역인재전형 확대 등으로 서울, 경인권 학생들의 수시, 정시 지원전략, 지방 학생들의 수시, 정시 지원전략은 기존과는 상당히 달라지는 패턴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서울수도권, 지방권 소재 대학의 의대·치대·한의대·약대 등에서는 합격점수와 상위권 대학 이공계 대학 합격점수가 기존과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무전공 선발은 문이과 구분해서 선발하느냐, 또는 문이과 구분없이 동시에 선발하는지 등에 따라서도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 현재 학교내신에서도 이과지원 성향 학생들이 문과 지원 성향 학생들에 비해 내신 고득점자가 많이 포진하고 있다. 문이과 동시에 수시에 지원했을 경우 이과 지원 성향의 학생들이 유리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정시 또한 수학에서 이과성향의 학생들이 선택하는 과목에서(미적분, 기하) 고득점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정시에서 문이과 구분없이 선발할 경우 이과성향의 학생들이 유리할 수 있다. -의대 증원 이후 어떤 현상이 나타날까. △의대 모집정원이 1489명~1509명 범위로 결정될 시 의대 최저 합격선 기준으로 국수탐 백분위 점수가 약 2.91점 정도 하락이 예상된다.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정시의 경우 이공계 합격생의 약 67.7% 정도가 의대 지원을 하더라도 합격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서연고 이공계 학생중 약 45.4%가 의대 진입권으로 추정된다. 22.3%p 정도 늘어나고 수치로 환산시 현재보다 약 1100명 정도가 서연고 이공계에서 의대로 빠져나갈 수 있는 규모이다. 서연고 합격선도 낮아질 수 있고, 빠져나간 수치만큼 서연고 아래 대학들에서도 이동이 발생하고 이러한 연쇄적 이동은 중위권 대학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규모다. 예상치가 기대보다 커질 수도 있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지역인재전형이 확대되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학생들은 수시에서는 서울경인권 의대에 지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지방권 상위권 학생들은 지방 의대와 서울경인권 의대에 동시에 지원하는 패턴이 나올 수 있다. 정시에서는 지방대학들도 상당부분 지역인재보다 전국규모 선발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학생들은 정시에서는 지방권 의대에 지원하는 패턴으로 전환될 수 있다. 의대 모집정원 확대로 수시·정시 중복 합격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합격도 늘어날 수 있다. 특정대학의 합격선이 기존 합격점수보다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상황도 예상된다. -2025학년도 입시의 특징을 꼽아본다면. 수험생들은 입시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하나. △일반 수험생 모두에게는 무전공 선발 확대, 전면 도입이 가장 변수다. 상황에 따라 모든 학과의 모집정원이 축소될 수 있고 기존 합격점수 또한 변동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의대 모집정원 확대는 최상위권·상위권, 중상위권대 합격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와 서연고 이공계 합격선에도 변화가 불가피한 상당히 중요 변수다. 신설되는 첨단학과 또한 대학내 합격점수대가 비슷한 경쟁 대학 지원자수, 합격선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부분이다. 통합수능 4년차로 선택과목 결정에는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지만 킬러문항 배제 2년차로 금년도 수능 난이도가 지난해와 비교해 어떻게 달라지느냐도 변수다. 지난해 킬러문항 배제로 갑작스럽게 재수생이 전년에 비해 큰폭으로 증가했고 특히 반수생이 평상시 8만명 초반대에서 9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등했다. 금년도 의대 모집정원 확대 등이 결정된 후 반수생이 어느 정도 될지도 고3 수험생들에게는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5월말까지 2025학년도 각 대학별 모집요강이 최종 확정되면 각 대학별 직전년도와 비교시 변화사항들을 면밀히 체크해야 하고, 5월말 각 대학들에서 발표되는 금년도 신입생 학과별 합격점수 상황도 동시에 발표되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서는 6월초부터 변화에 따른 분석, 예상들에 대해서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한다. -입시 전문가 관점에서 한국의 ‘의대 쏠림’ 현상을 어떻게 보나. △수시·정시 모두에서 의대와 이공계 학과에서 추가합격 발생은 이공계 학과에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그만큼 상위권 학생들은 이공계와 의대 동시 합격시 의대로 빠져나간다는 반증이다. 의대 쏠림이 크게 나타나고 이공계 합격선이 예전과 달리 크게 낮아지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첨단학과 등 이공계 육성정책에는 상당한 타격이 올 수 있다. 우수한 학생들의 이공계 선호를 높일 수 있는 정책마련, 지나친 이과 쏠림으로 인한 문과의 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체크하고 이에 따른 정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 -일각에서는 의대 선발 정원을 늘려 의사 공급이 많아지면 의대 진학·의사 선호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같은 시각에 동의하나. △실제로 선호도가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경과해야 한다고 본다. 최소 10년이내에는 의대 선호도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여지지는 않는다. 그만큼 의사수도 부족하다라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논리이고 그렇다면 의대 졸업후에도 다른 직종보다 취업 등에있어 불리하지 않다는 예상이 가능하다. 그러나 10년 정도 지나고 나서 실제 의사공급이 지나치게 많다라는 결론으로 나올 경우 선호도는 급격히 하락할 것으로 본다. 의사가 부족해서 공급을 확대시키는 정책인데 예상과 달리 공급과잉이 되어 선호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것도 논리적 모순으로 본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에서 산업분야가 급격히 재편되고 첨단, 이공계 관련 학과들의 취업 등에 있어서 현재와 양상이 매우 달라질 경우 현재와 같은 의대 선호도는 급격히 하락할 수 있는 중요 변수로 보여진다. -무전공입학제도 확대 운영은 입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무전공입학제가 확대될 경우 대학별 서열화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모든 대학에 무전공 학과가 일괄적으로 개설돼 경쟁률, 합격점수 등으로 서열화, 선호도가 극명하게 나타날 수 있다. 무전공 선발도 중복합격으로 인해 대거 이탈이 발생해 수시에서 선발하지 못하고 정시로 넘어가는 수시이월, 정시도 선발하지 못하는 추가모집 상황 등이 발생할 경우 무전공 선발 전면 확대가 도입된 첫해부터 향후 모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대학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상황에 따라 오는 9월 9일 수시 원서접수부터 몰리는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은 극명하게 나타나고 사실상 1차 평가를 받았다고 볼 수도 있다. 내신, 수능에서 이과 학생들이 전반적으로 앞서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과 학생들의 합격비율이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학과 선택에서도 이과 관련 학과 선호 비율이 높아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들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서열화에 대한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고, 입시현장에서 보더라도 무전공 학과 대학별 서열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진다. -‘킬러문항’ 배제 원칙을 적용한 수능이 지난해 치러졌다. 2025학년도 수능이 6개월 여 남은 가운데, 올해 정시를 노리는 학생들은 어떻게 준비하는 것이 좋나.△과거와 달리 특정업체 등에서 실시되는 모의고사, 교재 등에서 유사한 문제는 철저하게 배제시킬 것으로 보여진다. 수험생 입장에서 특정 문제를 반드시 풀어봐야 된다라는 불안감은 안가져도 될 것으로 보여진다. 킬러문항 배제에서 EBS 연계문제는 금년도에도 중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킬러문항 배제가 곧 쉬운 수능으로 연결되지 않았다는 점은 지난해 수능에서 입증되었다. 각 과목마다 변별력있는 문제들은 충실하게 준비해야한다. 지난해가 변별력높게 출제되었기 때문에 금년도에는 다소 쉬워질 것이라는 예상으로 공부하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 -그밖에 올해 입시와 관련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이렇게까지 입시변동이 크고 확정발표가 늦게 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입시정보가 확정 발표된후 각종 분석, 예상치들은 중요하다. 이러한 분석과 예상을 무시할 경우 본인이 열심히 준비해놓고도 손해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분명 입시환경이 예년과는 크게 달라진 상황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한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사진 제공=종로학원)
2024.05.11 I 김윤정 기자
모델 한혜진이 선택한 스테디셀러 ‘국민 일꾼’ 차는
  • 모델 한혜진이 선택한 스테디셀러 ‘국민 일꾼’ 차는[누구차]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모델 한혜진이 농사를 짓는다고 합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일상과 소소한 농사 관련 콘텐츠를 공개하는 중인데,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모델 한혜진이 현대차 포터Ⅱ를 운전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혜진’ 캡쳐)초보 농사꾼이던 한혜진이 지난 2022년 말 ‘세컨드 카’ 를 한 대 뽑았습니다. 국민 일꾼이라는 별명을 가진 현대차(005380) 포터Ⅱ입니다. 한 해 전만 해도 어색하게 첫 장거리 주행을 하던 콘텐츠가 올라왔는데, 최근 콘텐츠에는 능숙하게 운전하는 모습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모델 한혜진이 현대차 포터Ⅱ를 운전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한혜진’ 캡쳐)모델 한혜진의 ‘세컨드 카’ 현대차 포터Ⅱ. (사진=유튜브 채널 ‘한혜진’ 캡쳐)포터는 현대차의 오랜 스테디셀러입니다. 지난 1977년 처음으로 출시된 포터는 잠시 생산을 멈췄다, 1986년부터 지금까지 한국 대표 1톤(t) 트럭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금 판매 중인 포터는 완전변경을 거친 포터Ⅱ인데요.전장 1740㎜, 전고 1970~2100㎜인 포터Ⅱ는 도심에서도, 고속도로에서도 무조건 한 번은 마주치는 차 중 하나입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4월 판매된 포터Ⅱ 신차는 총 2만3502대로 가장 많았습니다. 순수전기 모델인 포터Ⅱ 일렉트릭(3659대)까지 포함하면 총 2만7161대가 팔렸습니다.현대차 ‘2024 포터 II’. (사진=현대차)오랜 시간 동안 상용차 시장을 지켜온 만큼 변천사도 많았습니다. 한혜진이 선택한 포터Ⅱ는 강화한 배출가스 규제에 맞춰 지난 2004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출시 초기에는 123마력 디젤(경유) 엔진을 탑재한 차가 판매됐습니다.하지만 올해부터는 LPG 모델 또는 전기 모델만 살 수 있습니다. 지난해 현대차는 올해부터 디젤(경유)차 신규 등록이 금지되는 것에 대비해 LPG 모델을 재출시하고 디젤 모델을 단종키로 했습니다.LPG 모델의 경우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여 하이브리드 차량 수준의 친환경성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마트스트림 2.5 LPG 직분사 터보 엔진을 적용했고, 6단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최대 출력 138마력, 최대 토크 26.0kgf·m을 자랑합니다. 배기량은 2469㏄입니다.현대차 포터 II 일렉트릭. (사진=현대차)전기 모델도 있습니다. 지난 2019년출시한 포터Ⅱ 일렉트릭인데요. 전장과 휠베이스가 내연 모델 대비 소폭 길어진 점이 특징입니다. 58.8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135kW, 최대 토크 395Nm을 자랑합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복합 211킬로미터입니다.짐을 싣고 도로를 누비는 포터는 도심에서도 농촌에서도 일터를 지켜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시대에 알맞도록 친환경적으로 변화하고 있죠. 오랜 시간 시민의 곁을 지키는 든든한 소형 트럭의 대명사가 된 이유이겠습니다.
2024.05.11 I 이다원 기자
실손보험 손실 주범된 '무릎수술', 제2의 백내장 되나
  • 실손보험 손실 주범된 '무릎수술', 제2의 백내장 되나[위클리금융]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작년 실손의료보험이 2조원 가까운 손실을 냈다. 주범은 비급여항목이다. 실손보험 손실의 주범으로 꼽힌 도수치료 외에 무릎 줄기세포 주사가 새롭게 등장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년간 실손보험 지출의 큰 부분을 차지했던 백내장 수술은 2022년 대법원 판결 이후 수그러들면서 상위권에서 빠졌다.(자료=금융감독원)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실손의료보험 사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손보험 손익은 1조9700억원 손실을 냈다. 2022년(-1조5301억원)과 비교해 손실이 4437억원 증가했다. 보험 손익은 보험료 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액수를 말한다.발생손해액을 보험료수익(경과보험료)으로 나눈 값인 경과손해율은 103.4%로 전년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상품별 경과손해율은 3세대 137.2%, 4세대 113.8%, 1세대 110.5%, 2세대 92.7%로 집계됐다. 3세대 실손은 2017년 처음 출시된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보험료를 인상했고, 4세대는 2026년까지 보험료를 조정할 수 없다.지난해 실손보험에서 가장 많이 지급된 비급여 항목은 비급여 주사료(28.9%)가 차지했다. 2021년과 2022년 1위를 차지한 근골격계질환 치료(도수치료 등)는 28.6%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3.1%), 재판매가능치료재료(2.0%), 하지정맥류(1.6%) 순이다. 백내장 삽입술은 2022년 대법원 판결의 영향으로 감소하면서 상위 5개 항목에서 빠졌다.앞서 금감원은 무릎주사와 관련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보험금 청구가 되지 않을 수 있어서다. 최근 보건복지부 고시를 통해 신의료기술로 승인된 무릎 골관절염에 대한 ‘골수 흡인물 무릎주사’(통칭 ‘무릎 줄기세포 주사’)와 ‘전립선결찰술’의 시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 신의료기술 치료 금액은 상당히 고가로 무플 줄기세포 주사의 경우 건당 보험금 청구금액이 최저 100만원에서 최대 2600만원이며 전립선결찰술은 최저 20만원에서 최대 1200만원으로 병원별 편차가 매우 크다.무릎 줄기세포 주사의 경우 월평균 청구건수가 95.7% 증가하고 있으며 정형외과, 재활의학과에서 안과, 한방병원(2024년 1월 기준 134개 병원)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 중 3개 한방병원의 보험금 청구금액이 총 38억원으로 전체의 18%를 차지한다.특히 신의료기술은 실손보험의 보상대상이나 보건복지부 고시에서 정한 치료대상에 해당하지 않을 경우 보상을 받지 못할 수 있어 치료 전 치료대상에 해당하는지 의사나 보험회사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또 무릎 줄기세포 주사의 경우 2017년 4월 이후 가입한 실손보험(3,4세대)은 별도 특약에 가입한 경우에만 보상받을 수 있으므로 실손보험 ‘가입시점 및 담보’를 보험회사에 확인해야 한다.금감원은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는 등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판단, 보험금 누수 방지 및 다수의 선량한 계약자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등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2024.05.11 I 송주오 기자
김효주 "코다 보면 부럽고 멋져..연승 막을 주인공 나였으면"
  • 김효주 "코다 보면 부럽고 멋져..연승 막을 주인공 나였으면"
  • 김효주가 10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ET 아람코 팀 시리즈 첫날 10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퍼포먼스54)[고양(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너무 멋있고 부러워요. 저도 그렇게 하고 싶어요. ”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넬리 코다(미국)를 향한 부러운 마음을 엿보였다.김효주는 10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시리즈 첫날 1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코다의 독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그는 “솔직히 너무 멋있다. 쉽지 않은 기록이다. 같은 선수가 봐도 진짜 대단하다”라며 부러워했다.코다는 올해 LPGA 투어에서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그 사이 한국 선수들은 단 1승도 수확하지 못했다.코다의 독주가 이어지면서 그의 우승 행진이 언제 멈추고 누가 제동을 걸지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다는 10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1라운드에서도 공동 18위(3언더파 69타)를 쳐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첫발을 뗐다.김효주는 “누가 (넬리를) 잡을지 궁금하다”라며 “제가 잡았으면 좋겠네요”라고 코다의 독주에 제동을 거는 주인공이 되고 싶은 마음도 내비쳤다.김효주에겐 우승만큼 약 석 달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확보라는 중요한 숙제도 남아 있다. 10일 기준 세계랭킹 12위까지 밀려났고, 17위 양희영, 20위 신지애와 격차가 크지 않아 출전권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그는 “현재는 올림픽 출전이 확실하지 않지만, 확률이 100%가 되도록 만들겠다”라며 “다른 선수들도 크게 내색하지는 않지만, 각자 잘 노력하고 있다”라고 의지를 보였다.김효주는 LET 단독 주관 대회에 처음 출전해 첫날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LET 주관의 이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해 열리는 아람코 팀 시리즈의 시즌 세 번째 대회다. 이 대회는 독특한 경기 방식이 특징이다. 프로골퍼 3명과 아마추어 골퍼 1명이 팀을 이룬 4인 1조 단체전과 프로들의 성적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개인전 두 가지 방식으로 열린다. 또한 경기 중엔 일부 홀에서 음악을 틀어 놔 일반 대회와는 다른 분위기에서 치러진다. 이 대회에 처음 나온 김효주는 낯선 분위기에서도 첫날 4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10번 홀(파4)부터 경기를 시작한 전반에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쳤고, 후반에는 8번홀(파5) 이글에 이어 9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경기를 마친 김효주는 “(경기 때) 신나는 노래를 틀어주는데 좀 더 크게 틀어도 좋았을 것 같다”라며 “재미있었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만족해했다.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가 3언더파 69타를 쳐 김효주를 1타 차로 추격했고, LPGA 투어에서 2승, LET에서 3승을 거둔 찰리 헐(잉글랜드)은 공동 9위(이븐파 72타)에 올랐다.단체전에만 출전한 국가대표 박서진(16)이 4언더파 68타를 쳐 예사롭지 않은 경기력을 발휘했다.
2024.05.10 I 주영로 기자
로블록스, 실망스런 실적 가이던스에 주가 폭락(영상)
  • 로블록스, 실망스런 실적 가이던스에 주가 폭락(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고용지표가 약화되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희망이 되살아나고 있어서다. 특히 다우지수는 0.9% 상승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공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건수는 23만1000건으로 전주 20만9000건은 물론 시장예상치 21만2000건을 훌쩍 웃돌았다.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월가에선 절대적인 수준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상승 폭은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며 이러한 속도가 계속 유지되면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고용지표 약화 및 성공적인 30년물 국채 입찰 등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로블록스(RBLX, 30.42, -22.1%) 메타버스 기반의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주가가 22% 넘는 폭락세를 기록했다. 향후 실적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로블록스가 공개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8억100만달러로 예상치 9억1900만달러를 밑돌았다. 예약액도 시장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43달러로 예상치 -0.53달러보다 좋았다. 이 기간 일일 활성사용자 수와 사용자들의 플랫폼 내 참여 시간이 각각 17%, 15% 증가하는 등 성장 지표는 양호하게 나왔다.다만 로블록스는 연간 예약 규모 가이던스를 종전 41억4000만~42억8000만달러에서 40억~41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41억8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월가에선 로블록스가 작년 9월 진행한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높은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높인 게 부메랑이 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솔라에지(SEDG, 52.67, -8,5%) 태양광 인버터 솔루션 제공 기업 솔라에지 주가가 8.5%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태양광 수요 회복이 계속 지연되고 있어서다. 솔라에지가 8일 장마감 후 공개한 1분기 매출액은 2억400만달러로 예상치 1억95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조정 EPS는 -1.9달러로 예상치 -1.6달러를 하회했다. 솔라에지는 이어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2억5000만~2억8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컨센서스 3억700만달러를 밑도는 규모다. 높은 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유럽의 낮은 전기 가격 등으로 태양광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펌 홀딩스(AFRM, 34.81, 10.2%) 핀테크(후불결제 서비스 제공) 기업 어펌 홀딩스 주가가 10% 급등했다. 월가 호평 영향이다. JP모건은 어펌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41달러에서 43달러로 높였다. 레지날드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어펌 주가가 실적 호조(8일 발표)에도 불구하고 급락(9.5%)했다”며 “이는 자체적인 문제보다 비즈니스 파트너인 쇼피파이의 성장 둔화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과잉 매도에 따른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라”며 “지금이 절호의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어펌의 2024회계연도 3분기(1~3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51% 급증한 5억7600만달러로 예상치 5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어펌은 또 강력한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10 I 유재희 기자
제넥신, 679억원 규모 美 ICC 소송 피소 배경은
  • 제넥신, 679억원 규모 美 ICC 소송 피소 배경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제넥신(095700)이 미국 의료기기업체 아이코어 메디칼 시스템즈(ICHOR MEDICAL SYSTEMS, 이하 아이코어)로부터 679억원 규모의 국제 중재사건 소송에 휘말렸다. 돌발적인 상황으로 거액의 소송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넥신은 아이코어가 국제중재판정부(ICC)에 679억원 규모의 국제 중재 사건 소송을 제기했다고 지난 7일 오후 공시했다.◇제넥신과 美 아이코어가 맺은 계약 내용은?아이코어는 제넥신이 자궁경부암 DNA 백신 ‘GX-188E’ 임상을 진행할 때 전기천공법 장치를 제공했던 업체이다. GX-188E는 전기천공법에 의해 근육 내로 투여된다. 아이코어가 개발한 트리그리드 전달 시스템(TriGrid Delivery System)은 전기장을 이용해 기존 주사제보다 핵산 전달 능력을 높인 게 특징이다.아이코어 파트너사에 제넥신이 포함돼 있다. (자료=아이코어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제넥신에 따르면 아이코어는 2016년 양사간 체결한 비상업적 라이선스 계약 등에 명시된 사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넥신은 GX-188E 임상에 사용할 아이코어의 트리그리드 장치를 구입했다. 아이코어 측은 계약 당시 제넥신이 추가적으로 GX-188E 임상 성공 시 상업화에 따른 기술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제넥신과 아이코어 간 협업은 GX-188E의 전임상부터 임상 1b/2상까지 이어졌다. 제넥신은 GX-188E 임상 2상 종료 후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고 글로벌 임상 3상을 개시하려고 했다. 또한 GX-188E은 제닉신의 첫 상용화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 받던 파이프라인이었다.그러나 제넥신은 지난해 8월 돌연 GX-188E의 조건부 허가 신청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자궁경부암 2차 치료제의 시장성이 낮아졌다는 판단에서다. 이로 인해 GX-188E의 글로벌 임상 3상 계획도 멈추게 됐다.아이코어로선 GX-188E 임상 성공, 상용화 등에 따라 제넥신으로부터 받을 기술료가 없어진 셈이다. 제넥신은 이 때문에 아이코어가 계약 위반을 주장하며 보상해달라고 중재를 신청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제넥신 측은 이미 계약 관계가 양사 합의 끝에 지난해에 종료됐기 때문에 계약 위반이라는 주장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제넥신은 아이코어와 체결한 계약에 의거해 신의와 성실을 기반으로 GX-188E의 연구개발에 매진해왔다”며 “양사간의 계약은 지난해 양사가 계약 종료에 대해 서명하는 등 합의 하에 정리됐다”고 설명했다.더구나 제넥신은 계약서상에 GX-188E 임상 성공이나 상업화에 따라 기술료를 제공하겠다는 내용이 전혀 명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넥신 관계자는 “계약을 하기 전에 이 같은 내용에 대해 협의했을 수는 있을지 몰라도 실제 계약서상에는 그런 내용이 전혀 명시돼 있지 않다”고 해명했다.바이오업계에서는 아이코어의 재정적 상황이 어려워진 것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이코어는 직원수 11~50명 규모의 비상장사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코어가 제넥신에 자사 지분을 넘기려고 살 생각 있냐고 물어봤다가 제넥신이 관심 없다면서 거절하자 ICC 소송을 제기했다고 들었다”고 귀띔했다.◇美 ICC 소송으로 인한 비용 소모는 불가피제넥신은 이번 건과 관련해 중재대리인을 선임해 대응할 계획이다. 제넥신으로서는 해외 소송으로 인한 대규모 지출이 불가피해진 셈이다. 패소할 경우 5000만달러(약 679억원)의 손해배상비용과 소송 비용을 물어줘야 한다. 679억원은 제넥신의 지난해 말 자기자본(2969억원)의 22.9%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해당 소송에서 제넥신이 승소한다면 손해배상액을 낼 필요가 없고 소송비도 아이코어가 전액 지불하게 된다.일단 당장은 제넥신이 ICC 소송에 따른 비용을 지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ICC 소송 비용은 수십억원 이상 소모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생명과학이 2021년 1월 ICC 소송에서 패소한 뒤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에 지급한 소송비용이 790만달러(약 87억원)였기 때문이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해외 소송 비용이 높긴 하지만 특히 미국이 소송 비용이 많이 든다”며 “대부분 미국 로펌을 선임하기 때문에 국내 소송에 비해 비용이 급증하게 된다”고 언급했다.제넥신의 지난해 말 기준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200억원으로 당장 소송비용을 감당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여기에 비유동금융자산 311억원까지 포함하면 유동성은 511억원까지 늘어나게 된다. 반면 매년 판매관리비로 400억원 이상 지출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넉넉하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예상치 못한 지출이 추가되면서 현금 고갈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 빠르면 연내 유상증자 등 외부 자금 조달 추진 가능성이 부각되는 대목이다.이 같은 우려에 대해 제넥신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상대방측이 얼토당토않은 주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국내에서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 ICC 소송에 드는 비용이 수십억원 규모는 아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5.10 I 김새미 기자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 일본 '초밥 장인' 온다
  • 서울신라호텔 더 파크뷰, 일본 '초밥 장인' 온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신라호텔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일본 긴자의 초밥 전문점인 ‘스시 아오키’의 장인 아오키 도시카츠 셰프를 초청해 정통 초밥과 특별 진미 요리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더 파크뷰’의 초밥 코너에서 일본 에도마에 스시 전통을 살린 장인의 초밥을 맛볼 수 있다.서울신라호텔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에서 일본 초밥 장인을 초청해 정통 초밥과 특별 진미 요리를 선보인다. (사진=호텔신라)에도마에 초밥은 즉석에서 손으로 쥐어서 만들어주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숙성회의 식감과 부드러움의 조화가 특징이다. 이번 서울신라호텔에서 초청한 아오키 셰프는 식재료의 풍미를 끌어내는 장인만의 특별한 숙성 방식과 밥알 사이에 공기층을 살려 초밥의 부드러운 식감을 더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서울신라호텔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 미식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를 준비했다. 최고급 생(生) 참치 중 가장 고소하고 부드러운 뱃살과 속살, 광어, 단새우, 줄무늬 전갱이 등을 맛볼 수 있으며 아오키 셰프가 특별하게 준비한 진미 요리도 3종 선보인다.이번 행사는 지난 2012년 ‘더 파크뷰’에서 ‘스시 아오키’의 오너 주방장인 아오키 도시카츠 셰프를 초청해 호평을 받은 이후로, 7번째로 개최되는 것이다.‘스시 아오키’는 2대에 걸쳐 38년 째 운영되고 있으며, 전통적인 기법을 기본으로 하면서 새로운 맛을 꾸준히 시도하는 등 고급스러움과 대중성을 모두 겸비해 다수의 고급 초밥 전문점이 위치한 일본 긴자에서도 최고로 인정받는 곳이다.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2012년부터 꾸준히 진행해왔던 ‘스시 아오키’ 오너 주방장과의 협업을 올해도 이어가게 되었다”며 “일본에 가지 않고도 최고급 초밥을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2024.05.10 I 신수정 기자
엘앤에프, 1분기 실적 부진 속 긍정적 전망에 6%대↑
  • [특징주]엘앤에프, 1분기 실적 부진 속 긍정적 전망에 6%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엘앤에프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증권가의 긍정적 전망에 장 초반 강세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엘앤에프(066970)는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9700원(6.45%) 오른 1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엘앤에프는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2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53.4% 감소한 6357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엘앤에프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연간 출하량 증가율 가이던스를 연초 -3~-5%에서 +3~+5%로 상향 조정했다. 주력 제품인 양극재 ‘NCMA90’ 제품 출하량이 증가했고 ‘NCM523’ 출하량 또한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이라고도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도 엘앤에프가 연간 출하량 증가율 가이던스를 높여 잡은 데 주목했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것과 상반되는 모습”이라며 “올 2분기를 바닥으로 3분기부터는 판매량과 수익성이 동시에 개선되는 흐름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도 “올 1~2분기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에 따른 고객사 재고 축적 수요가 예상보다 가팔라지고 있어 가이던스를 상향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2분기부터 영업이익 흑자 전환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2024.05.10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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