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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8건

  • 예산안 파행 이어 이번엔 ''법안전쟁''…연초까지 대결 국면
  • [노컷뉴스 제공] 예산안과 감세법안을 강행처리한 한나라당은 금산분리 완화 등 쟁점법안도 양보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어서 여야 대결 국면이 연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이제는 법안전쟁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공언한 것 처럼 예산안과 종부세법 개정안 등 감세법안을 힘으로 밀어붙인 한나라당은 이제 거칠것이 없다는 분위기다. 예산 전쟁에서 제1야당인 민주당을 사실상 무력화시킨 여세를 몰아 금산분리 완화 등 각종 쟁점법안도 임시국회 회기내에 반드시 관철시킨다는 결의를 다졌다.홍준표 원내대표는 13일 예산안 강행 처리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쟁점법안은 전쟁모드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민주당에 선전포고를 했다.홍 원내대표는 "예산전쟁은 끝났지만 남은 것은 연말까지 법안 전쟁"이라며 "예산 때문에 야당과 논쟁을 피하기 위해 상정을 보류한 법안들을 빨리 상정해달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각 상임위에서 치열한 표 대결이 많을 것이라며 의원들에게 연말 연초에는 외국 방문을 삼가해달라고 비상동원령을 내린 상태다.쟁점법안과 관련해 한나라당은 금산분리 완화와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는 경제살리기에 필수적이라며 절대 양보 불가라는 배수진을 쳤다.또한 사이버 모욕죄와 불법시위 집단소송제 신설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대기업과 신문의 방송사 지분 소유를 확대하는 방송법 개정안도 처리한다는 입장이다.이와함께 이번 주에 보완 대책이 발표되면 한미FTA도 본격적인 비준 절차를 밟겠다고 공언하고 있다.휴대전화 감청 등 국정원 업무범위를 확대하는 국정원법 개정안과 통신비밀보호법 처리도 주요 쟁점법안이다. 민주당도 불퇴전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예산안 처리에서 참패한 만큼 쟁점법안에서는 결코 밀릴 수 없다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민주당은 "더욱 단호한 각오로 중산층과 서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다짐한다"며 "위기극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정부-여당의 어떠한 시도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미 방송법 개정안과 사이버 모욕죄 신설 등을 '7대 언론 악법'으로 규정했으며, 금산분리 완화도 "미국의 실패를 따라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무슨일이 있어도 막겠다는 입장이다.이같은 쟁점법안들은 정무위와 문방위 등 각 상임위에 산재해있어 법안 처리 도중 곳곳에서 고성이 오가고 경우에 따라서는 여러차례 몸싸움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예산안 파행 이후 곧바로 법안전쟁이 이어지면서 여야 대결 국면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viewBestCut('bestRight')var refNewsArray = new Array();refNewsArray[refNewsArray.length] = { id:'1011322', name:'민노당 끌어내린 데 경의 표한다? ..', alt:'민노당 끌어내린 데 경의 표한다? 박희태 발언 논란' };refNewsArray[refNewsArray.length] = { id:'1011236', name:'예산안 처리까지 \'격전의 26시간\'', alt:'예산안 처리까지 \'격전의 26시간\'' };refNewsArray[refNewsArray.length] = { id:'1011233', name:'\'난리 블루스\'속 예산안 통과…與 ..', alt:'\'난리 블루스\'속 예산안 통과…與 일방독주 우려 현실로' };refNewsArray[refNewsArray.length] = { id:'1011202', name:'새해 예산안 \'강행\' 국회통과…284..', alt:'새해 예산안 \'강행\' 국회통과…284조 5천억원 규모' };relNewsViewNew();
  • 냉동창고 화재 났다 하면 ''대형참사''
  • [노컷뉴스 제공] <!-- 업퍼바이라인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는 안전불감증과 미비한 법규가 불러온 '예견된 참사'였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사망자가 집단으로 발견된 냉동실은 서터문이 굳게 닫혀있는 거대한 유독가스 저장소나 마찬가지였다.이번 냉동창고 화재로 6명이 불에 타 숨지고 1명이 실종됐으며, 2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는 등 어김없이 대형참사로 이어졌다. 또 진화에 나선 소방관 한 명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다.4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올 초 이천 냉동창고 참사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이다.지난 94년부터 냉동창고에서 일어난 대형화재만 모두 12건.냉동창고는 불길이 삽시간에 번지는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데다, 단열재인 우레탄폼이 유증기를 만들어 내 불이 나면 속수무책이다.냉동창고의 구조도 피해를 키우는 원인이다.창문이 없는 밀폐형 구조인데다 냉기가 새는 것을 막기 위해 셔터문을 굳게 닫은 채 작업을 하기 때문에 옆 방에 불이 나도 알 수가 없다.최진종 경기 소방재난본부장 "냉동실은 구조 특성상 출입문이 없고 셔터문으로 돼있어 닫히면 완전 밀폐가 된다"며 "대피통로가 없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nbsp;기본적인 소방시설조차 갖춰지지 않은 점도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다.현행 소방법상 냉동시설의 경우 스프링클러와 소화전 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결국 이번 화재참사 역시 매번 반복되는 안전불감증과 잘못된 법규가 불러온 인재였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viewBestCut('bestRight')var refNewsArray = new Array();refNewsArray[refNewsArray.length] = { id:'1004783', name:'이천 화재 부상자 송씨, "차 뒷쪽을..', alt:'이천 화재 부상자 송씨, "차 뒷쪽을 향해 무작정 뛰었다"' };refNewsArray[refNewsArray.length] = { id:'1004762', name:'이천 물류창고 화재…사망 6명, 실..', alt:'이천 물류창고 화재…사망 6명, 실종 1명, 부상 2명 (종합2보)' };refNewsArray[refNewsArray.length] = { id:'1004553', name:'이천 물류창고 화재, 1년전 냉동창..', alt:'이천 물류창고 화재, 1년전 냉동창고 화재와 \'판박이\'' };refNewsArray[refNewsArray.length] = { id:'1004536', name:'샌드위치 패널이 참사 불렀다…이천..', alt:'샌드위치 패널이 참사 불렀다…이천 물류창고 화재(7보)' };relNewsViewNew();
버핏 유력 후계자 `또 낙마`
  • 버핏 유력 후계자 `또 낙마`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워렌 버핏의 유력 후계자가 잇달아 낙마하면서 후계 구도에 혼선이 빚어질 전망이다.&nbsp;▲ 조셉 브랜든 제너럴 리 CEO14일(현지시간) 버크셔 헤서웨이는 재보험 자회사 제너럴 리의 조셉 브랜든 최고경영자(CEO·49)가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석이 된 CEO직은 현 제너럴 리 회장인 프랭클린 몬트로스가 겸임하기로 했다. 미국 검찰과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과 제너럴 리의 거래 조작과 관련해 제너럴 리의 전임 CEO 4명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브랜든 CEO에 대해서는 유죄로 판결하지 않았지만 공모자로 지목하고&nbsp;교체 압력을 가해왔다.&nbsp;유죄 판결을 받은 전임 CEO들은&nbsp;AIG의 주가와 실적을 부양하기 위해 제너럴 리와의 거래를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달 또다른 버핏의 유력 후계자였던 미드아메리칸 에너지 홀딩스의 데이비드 소콜 회장 겸 CEO(51)가 사임한 바 있다.&nbsp;버핏은 자신을 대신할 CEO 후보군으로 3명 가량을 뽑아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남아있는 후보군 중에서는&nbsp;아지트 제인 보험부문 CEO가 유력한 후계자로&nbsp;거론되고 있으며, 니 니셀리 가이코 대표, 리차드 샌툴리 넷젯 대표 등이 물망에 올라있다. (관련기사☞ 버핏 후계구도 혼선..CEO 유력후보 1명 사임)
2008.04.15 I 전설리 기자
  • 中 조기금리인상 전망 급부상(종합)
  • [edaily 안근모기자] 중국의 2분기 성장률이 무려 11%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중국 정부 안에서 제시되자 조기 금리인상 관측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르면 내일`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예상에서부터 `몇주 안` 또는 `다음달 중순` 등 금리인상 논란은 `인상여부`를 넘어서 `인상시기`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이에 금리인상의 주체인 중국 인민은행은 "가까운 시일안에 금리를 올릴 계획이 없다"고 즉각 부인하고 나서 파문을 진화하려는 모습이다. 중국 인민은행의 이처럼 신속한 부인은 매우 이례적이다. 중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불을 지른 장본인은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지. 이 신문은 이날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앞으로 몇 주 안에 금리인상 방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먼저 5월 지표를 점검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보여 온 정책 당국자들이 결국은 금리인상쪽으로 결심을 굳혔다는 것이다. 전날 중국 정부 싱크탱크인 국가정보센터(SIC)가 `올 2분기 중국의 성장률이 11.4%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 이같은 보도의 동기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은 앞서 지난 4월말 인민은행 관계자들이 긴급회의를 열어 5월 중순쯤 금리를 인상하기로 했다고 보도해 시장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킨 적이 있다. 시장내 중국 중앙은행 관찰자들도 이날 조기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보고서를 잇따라 내놨다. CSFB증권은 금리인상 시기를 `이르면 4일`로 예상하면서 인상폭은 `0.27∼0.54%포인트`로 전망했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보고서는 앞으로 1년 반동안 2∼3%포인트 가량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금리인상 가능성을 간과해 온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보고서는 11%대에 달하는 중국 2분기 성장률을 거론하면서 "중국경제는 현재 과열 상태에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도 비슷한 보고서를 냈다. "올 여름이 가기 전에 중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며, 다음달 중순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금리인상은 "시기의 문제일 뿐"이라는 관측이다. 보고서는 "중국 고위 관료들과 얘기해 본 결과 중국 정부가 가까운 미래에 새로운 행정적 긴축에 나설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명확하다"며 결국 "시장에 기초한 긴축이 효율성이나 효과면에서 더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올 연말까지 0.5∼1.0%포인트의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의 조기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보도와 보고서가 잇따라 나오자 아시아 주식 외환시장에는 회오리 바람에 몰아쳤다. 주가와 통화가치가 순식간에 급락세로 돌아서 버렸다. 이에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인민은행 관계자 바이리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가까운 시일안에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 없다"고 확인했다. 그는 "최근 중국 지도부의 발언을 면밀히 검토해 본다면 금리인상 계획이 없음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다른 수단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지난 1일 인민은행 수닝 부총재는 "평균 9%대의 성장을 하고 있는 현재로서는 그 이상의 과열이 아니라면 금리인상이 필요치 않다"고 말했고, 같은 날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 카오 우슈 부주임은 "정부의 과열 억제 정책이 초기 성공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현재로서는 금리를 조정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잔뜩 긴장한 투자자들의 뇌리에는 같은날 "5월 물가가 좋지 않으면 행동을 취할 수 있다. 중국은 미국이 먼저 금리를 인상하기를 기다리지 않는다"고 강조한 리루오구 인민은행 부총재의 말도 뚜렷이 남아 있어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참조: 2일 edaily 이슈추적 "중국 고성장..금리인상할까"
2004.06.03 I 안근모 기자
  • 정통부, MS 메신저서비스 보안취약 경보
  • [edaily 박호식기자] 정보통신부는 윈도 NT/2000/XP/2003서버에서 운영중인 메신저 서버에 버퍼 오버플로우 공격 취약점이 존재하고, 이를 통해 원격의 공격자가 시스템 관리자권한을 획득할 수 있다는 점이 발견됨에 따라 16일 긴급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취약점을 악용하는 웜이 향후 발견되면 서비스 다운은 물론 시스템 관리자 권한까지 획득해 파일 변조 및 삭제 등 시스템에 대한 통제가 가능해질 위험이 있다. 취약점이 발견된 시점은 한국시간을 기준으로 16일 새벽이며 국내에서는 아직 피해 사례가 접수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는 윈도 계열의 이용자가 많고 보안 패치를 주기적으로 하지 않고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다수의 피해 발생이 가능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윈도를 사용하는 기업 및 개인 사용자는 조속히 보안 패치를 다운로드해 설치해야 한다. 참고로 메신저 서버는 사용자가 프린터 작업종료 메시지를 보내거나, 시스템 재부팅 관련 사항을 전달할 때 사용하는 서비스로써 최근에는 메신저 스팸으로 많이 이용되는 서비스이다. 이밖에도 MS사는 오늘 새벽 모두 7가지의 보안패치화일을 신규로 발표했고 이중 5개에 최고 위험 등급인 Critical을 부여했다. 정보통신부는 PC사용자들이 윈도우즈 업데이트(도구 - Windows Update)를 통해 해당 패치화일을 다운받아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참조사이트 http://www.microsoft.com/korea/technet/security/bulletin/MS03-043.asp http://www.microsoft.com/technet/security/bulletin/MS03-043.asp ▶ 보안패치다운로드 Microsoft Windows NT Workstation 4.0, Service Pack 6a http://www.microsoft.com/downloads/details.aspx?FamilyId=7597FCF4-6615-4074-9E46-A17D808ED38D&displaylang=en Microsoft Windows NT Server 4.0, Service Pack 6a http://www.microsoft.com/downloads/details.aspx?FamilyId=B1949456-996A-485A-9A28-79FD79F26A1B&displaylang=en Microsoft Windows NT Server 4.0, Terminal Server Edition http://www.microsoft.com/downloads/details.aspx?FamilyId=64AB4B66-1A6E-4264-93A8-26CDB98B05A8&displaylang=en Microsoft Windows 2000, Service Pack 2 http://www.microsoft.com/downloads/details.aspx?FamilyId=A0061377-1683-4C13-9527-5534F6C7CF85&displaylang=en Microsoft Windows 2000, Service Pack 3, Service Pack 4 http://www.microsoft.com/downloads/details.aspx?FamilyId=99F1B40D-906A-4945-A021-4B494CCCBDE0&displaylang=en Microsoft Windows XP Gold, Service Pack 1 (한글 Windows XP 사용자) http://www.microsoft.com/downloads/details.aspx?FamilyId=F02DA309-4B0A-4438-A0B9-5B67414C3833&displaylang=en Microsoft Windows XP 64-bit Edition (영문 Windows XP 사용자) http://www.microsoft.com/downloads/details.aspx?FamilyId=F02DA309-4B0A-4438-A0B9-5B67414C3833&displaylang=en Microsoft Windows XP 64-bit Edition Version 2003 http://www.microsoft.com/downloads/details.aspx?FamilyId=8B990946-84C8-4C91-899C-5A44EC13174E&displaylang=en Microsoft Windows Server 2003 http://www.microsoft.com/downloads/details.aspx?FamilyId=1DF106F3-7EC4-4EB0-9143-C1E3C9E2F5F8&displaylang=en Microsoft Windows Server 2003 64-bit Edition http://www.microsoft.com/downloads/details.aspx?FamilyId=8B990946-84C8-4C91-899C-5A44EC13174E&displaylang=en
2003.10.16 I 박호식 기자
  • 구자경 LG명예회장, 결혼 60년 회혼례 가져
  • [edaily 문주용기자]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결혼한지 60년이 되는 회혼(回婚)을 맞았다. 구 명예회장(77)과 부인 하정임 여사(78)는 지난 13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한 가족 및 가까운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 60주년을 기념하는 회혼례(아래 사진)를 가졌다. 구 명예회장이 진양 하씨 집안의 장녀인 하정임 여사와 결혼한 것은 열여덟살(만 17세)이던 1942년때의 일. 이후 구 명예회장은 1944년 진주사범학교에 입학하고, 1945년 장남인 구본무 LG 회장을 출생했다. 이날 모임에서 구본무 LG회장은 가족을 대표해 “아버님, 어머님께서 겅강하신 모습으로 하늘이 내린 축복이라는 회혼례를 맞게 되시어 기쁜 마음으로 가슴이 벅차 오른다”며 "60년 전에 맺으신 백년가약을 지키시고 정답게 해로해오신 두분이 한없이 자랑스럽다"고 인사했다. 한편 구 LG 명예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후 최근에도 매주 월요일에 여의도 LG트윈타워로 출근, LG연암문화재단, LG복지재단, 연암학원 등에서 전개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업 등에 전념하고 있다. 또 일요일과 월요일을 제외하곤 주로 충남 성환의 연암축산원예대학의 농장에 머물면서 은퇴 이후 새롭게 시작한 버섯 연구 등에 관심을 기울이며 평범한 자연인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고 LG는 밝혔다. 가능하면 일주일에 한두 번은 골프로 건강관리를 하는데, 특히 한 달에 한번씩은 전직 임원들과, 또 한 번은 단오회 멤버들과 정기적으로 라운딩한다. 단오날에 결성되어 명명된 단오회는 구인회 창업회장 시절부터 가깝게 지내온 두산, 경방 등 그룹 회장들과의 모임이 친목모임으로 발전된 것이다.
2002.05.14 I 문주용 기자
  • (사이버논쟁)온라인우표제, 넷환경 건전화에 도움
  • [김동호 동국대 영자신문사 The Dongguk Post편집장] 한메일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대표적인 포털(Portal)사이트이다. 실제로 거의 대부분의 학우들이 한메일 계정은 하나씩 가지고 있다. 그러한 다음 측에서 온라인 우표제를 실시하여 광고성 대량메일을 보내는 회사측에 요금을 부과하기로 해 많은 기업으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일부 사이트에서 우표제의 취지를 잘못 이해, 카드메일, 고지서 등 정보성 메일을 한메일넷 이용자에게는 전달하지 않겠다고 하기도 했다. 얼마 전에 e4u라는 어학학습용 메일을 보내주는 업체로부터 앞으로 다음계정으로 메일을 원할히 보내는데 문제가 있을 수도 있으니, 다른 메일 주소로 발송할 수 있도록 새 주소를 기입해 줄 것을 권고하는 메일을 받은 적이 있다. 한메일의 경우 메일 저장 용량이 5M밖에 되지 않는데다가 즐겨보는 메일인데 정상적으로 배달되지 않을 수 있다고 하니 별로 망설임없이 다른 메일계정으로 발송해달라고 회원정보를 수정한 기억이 있다. 아무리 정보성 메일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보내는 업체가 한메일넷의 요구대로 주소(IP)를 Daum에 등록하지 않는다면 스팸을 보내는 업체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입장에서는 계정을 바꾸어서라도 받아보려고 한다. 물론 정보성 메일을 보내는 업체들이 모두 IP를 Daum에 실명으로 등록하기를 꺼리지 않는다면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몇몇 업체들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것을 꺼리는 듯하다. 한편 다음의 IP(인터넷 주소) 실명제 접수가 2월 25일 마무리되었다고 한다. 25일 당시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웅)의 온라인 우표샵을 통한 IP접수는 약 1000개에 달했으며 e메일환경개선협의체를 통해서도 700여개IP가 접수됐다. 그러나 e메일자유모임 측에서는 다음의 온라인 우표샵을 통한 IP 등록이 다음의 수익 확보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한다는 주장을 여전히 제기하고 있다. 한메일넷측에 따르면 ‘온라인 우표제’를 시행하는 목적이 회원님들의 편지함에서 스팸메일을 줄이고, 무분별하게 보내는 대량메일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하며 회원들이 불필요한 메일과 스팸이 줄어들어 더욱 깨끗한 메일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음을 강조한다. 다음의 기대대로 온라인 우표제가 본격 시행될경우 e메일 발송업체로서는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부담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실제로 스팸 메일의 해악성에는 수많은 일반 메일 user들이 치를 떨고 있고 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절실하다. 그렇기에 보고 싶지 않은 각종 광고 메일을 지우는 작업에 시달리지 않게 된다면 이를 지지할 수 있다고 본다. 물론 그것을 통해 다음이 얻는 수익이 서버 증설 등 다음 회원들의 서비스 이용에 그대로 환원되지 않을 수 있음이 들어난다면 문제는 달라질 것이다. 다음이 최초로 시도한 온라인 우표제는 지금도 여전히 끊임없는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하지만 불필요하게 마구잡이 식으로 보내어지는 스팸 메일들을 줄임으로서 건전한 인터넷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첫 단추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볼때, 수많은 메일계정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한 대학생으로서 다음의 온라인 우표제가 활발한 여론형성을 몰고 와 더 좋은 해결책이 있다면 빨리 시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2002.03.28 I 박영환 기자
  • (edaily증권좌담)"주식은 유망한 재테크 수단"(하)
  • [edaily=정리 김세형기자]<상편에서 이어집니다> (사회)= 여담입니다만, 강남지역과 강북지역 등 지역별 고객들의 투자성향에도 차이가 있습니까. ▲이성조 지점장= "역시 부자는 장충동 부자"라는 옛말이 있는데요 그 정도로 지역간 성격차이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저의의 경우는 전국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어 여러 고객들을 만나는데요 특별한 차이는 발견할수 없습니다. 굳이 차이를 찾아본다면 강남 지역 고객들이 좀더 보수적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박대웅 지점장= 광화문에 지점이 위치하고 있지만 강북에 거주하는 고객들은 절반이 안 됩니다. 그만큼 프라이빗 뱅킹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지역에 연연해 하지는 않는 다는 것입니다. 또 지역별로도 고객들의 별 차이가 느껴지지 않습니다. (사회)= 종합주가지수가 올해 1000포인트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심심찮게 들려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방식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유망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좀 장기적인 관점에서요. ▲이성조 지점장= 주식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바꾸고 싶은 생각은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에 도달한다면 이익실현 차원에서 매도에 들어갈 생각입니다. 또 공격적인 투자자를 위한 성장형펀드와 조금은 안정적인 투자자를 위한 안정성장형펀드를 독자적으로 출범시킬 계획으로 있는 데 트리플위칭데이 이후 시장에 내놓을 계획입니다. ▲고석호 지점장= 주식이 현재로선 가장 유망한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투자조언을 일률적으로 할 순 없는 일이죠. 또 주식의 비중을 너무 높게 가져가면 위험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주식 비중을 높게 권하지는 않고 있고 앞으로도 부동산을 제외한 금융자산의 70% 이상을 주식에 할당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박대웅 지점장= 금리상품만을 가지고 앞으로 종합자산관리를 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저희는 이제 주식비중을 늘릴 것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현재는 주식비중이 10%를 넘지 않는 보수적 운용을 하고 있습니만 거액으로 안정된 분들에게는 주식비중을 높인다해도 금융자산의 20∼30%를 넘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회)= 거액자산관리자를 상대로 한 영업은 부가가치 높은 영업분야가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이런 특화된 영업부분이 활성화되기 위해 개선돼야 할 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입니까. ▲고석호 지점장= 금융감독원은 우리나라에 미국식 랩어카운트를 도입했습니다. 미국식 랩어카운트는 펀드를 토대로 운영되고 있는 데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펀드의 외형이나 신뢰성이 더욱 커져야 할 것입니다. 즉, 컨설턴트 개인이 리스크를 지면서 큰 자산을 운용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앞으로 컨설턴트는 고객들에게 펀드를 소개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고객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의 신뢰성 확보도 이뤄져야 합니다. 신뢰성이 확보되지 않는 한 고개들은 자기 자산을 맡기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컨설턴트의 실력도 향상돼야 할 것입니다. ▲이성조 지점장= 우리나라의 종합자산관리 역사는 매우 일천합니다. 그래서 우리식의 모델이 부재한 상태입니다. 종합자산관리가 활성화되기 위해선 우리나라 토양에 맞는 모델 정립도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사회)= 최근 은행권도 개인자산관리분야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은행권과 증권업계 자산관리분야의 차이는 어떻게 다릅니까. 또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고석호 지점장= 은행을 찾는 고객과 증권사를 찾는 고객의 성향은 다릅니다. 은행 고객의 경우 안정성을 중시하고 증권사 경우에는 위험을 충분히 감내하는 대신 높은 수익을 얻으려는 고객들이 대부분입니다. 과거 두 자리 금리시대에는 자기 성향에 맞춰 가도 기대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은행과 증권의 경계가 비교적 뚜렷했습니다. 그러나 금리가 한 자리수로 떨어지면서 은행과 증권간의 업무영역이 허물어지기 시작했고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결국 은행과 증권사의 프라이빗 뱅킹 업무도 동질화 될 수 밖에 없고 앞으로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가져다 줄 수 있는 기관이 시장에서 득세할 것입니다. ▲박대웅 지점장= 결국 같은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란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은행이 프라이빗 뱅킹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한동안은 시장의 파이가 커질 것이고 시장 확대는 프라이빗 뱅킹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성조 지점장= 프라이빗 뱅킹의 역할은 개인비서와 재무비서로 나눌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투자자의 자산을 관리해 준다는 측면의 개인비서역할은 증권이나 은행 모두 비슷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어떻게 운용하느냐와 관련된 재무비서 측면에서 볼 때 증권사는 파생상품 쪽으로 특화될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사회)= 끝으로 고객들의 자산을 운용하는데 있어 강조돼야 할 원칙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성조 지점장= 단연코 진실성입니다. 거짓으로 고객을 대하면 오래갈 수가 없습니다. 고객들을 진실하게 응대해서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 많이 알지 못하면 진실해지기도 어렵기 때문에 성실성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고석호, 박대웅 지점장= 같은 생각입니다. (사회)= 장시간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02.03.07 I 김세형 기자
  • (edaily증권좌담)"거액자산가 주식에 관심 많아"(상)
  • [edaily=정리 김세형기자] 종합주가지수가 800선을 단숨에 넘어서면서 대세 상승이라는 인식이 퍼져나가고 있다. 재테크의 수단으로써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 또한 그 만큼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돈의 생리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하는 거액자산가, 이른바 "큰손"들의 움직임은 어떨까. 이를 위해 "edaily 증권좌담회" 두번째 순서로 거액자산가의 자산을 전문적으로 관리해 주고 있는 주요 증권사의 프라이빗 뱅킹(Private Banking) 담당 지점장을 초대했다. 이번 좌담회에는 고석호 현대증권 리츠그룹 코엑스오피스 지점장, 박대웅 삼성증권 FN아너스 광화문점장, 이성조 한국투자신탁증권 여의도PB센터 지점장(이상 가나다순)이 참석했고 김진석 edaily 증권부장이 사회로 지난 6일 edaily 편집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좌담회 내용을 상·하로 나눠 싣는다. (사회)= 지난해에는 "재테크의 암흑기"로 불릴만큼 투자환경이 어려웠습니다. 저금리에다 주식시장도 침체를 보였기 때문이죠. 올들어서는 투자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한것 같습니다. 현장에서도 느끼는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박대웅 지점장= 주식시장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주식에 대한 문의가 부쩍 많아졌습니다. 주변에서 "주식으로 돈벌었다"는 얘기가 나오니까 언제쯤 하는게 좋으냐는 식으로 묻곤 합니다. 그러나 아직 고액 손님들의 자금이 크게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움직임이 시작됐다는 것이 감지되는 정돕니다. ▲이성조 지점장= 돈을 알수록 욕심도 많아진다고 하지 않습니까. 주식이 된다는 예기를 듣고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깁니다. 고객들의 상황을 보면 과거 주식투자로 손실을 봤던 분들이 이제는 거의 손실을 만회해 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원본을 만회했으나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하니까 처분하고 나가야 하는지 추가로 넣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 일단 현장에서도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군요. 요즈음 관리 고객들의 주요 관심사항은 어떤 것들입니까. ▲박대웅 지점장= 시장의 분위기가 변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여전히 가장 높은 관심을 나타내는 것은 세무나 상속에 대한 질문입니다. 고객들의 경우 어느정도 나이와 금전적 여유를 가지고 있는 때문에 돈을 버는 것보다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주식시장이 뜨다 보니 주식관련 상품들로 관심사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MMF, 금리상품에서 벗어나 초과수익을 내기 위해서죠. ▲고석호 지점장= 저희도 주식에 대한 문의가 많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상당수 고객들은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식쪽을 권유해도 고객들의 성향이 보수적이다 보니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주식에서 큰 손실을 본 사람들은 주식이 아직도 싫다고 이야기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성조 지점장= 최근 주식구좌 쪽으로 돈이 더 많이 들어오고 있는 데 아무래도 수익증권보다는 주식투자에, 특히 직접투자쪽에 관심이 더 보이고 있는점이 특징입니다. (사회)= 주식에 대한 문의가 많다는 얘기군요. 그렇다면 문의하시는 고객들에게 어떤 포트폴리오를 권유하고 있습니까. ▲고석호 지점장= 현대증권 코엑스오피스는 지난 2000년 8월 오픈했습니다. 출범 당시 주식시장이 어려웠고 지난해에도 주식시장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10월전까지는 주식외의 상품을 권했습니다. 세계적으로 금리인하가 주류를 이루던 때라 국공채 등 장기국채 투자가 주류였습니다. 고객분들의 자금운용 성격이 보수적이다 보니 지난해 10월이후 주식시장이 나아졌어도 적극적인 주식투자는 권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10월이후 주식투자를 원하는 고객분들이 생겨났고 이 분들에게는 MMF 등 수익증권을 보유하는 가운데 인덱스펀드 위주로 짧게 운용하도록 조언하고 있습니다. ▲이성조 지점장= 고객들의 판단을 중시해 기본적으로는 고객이 원하는 대로 구성해 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모델 포트폴리오와 전략형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는데 전략형의 경우 주식비중을 60%까지 높였습니다. 현재 40% 가량을 주식에 투자하도록 권유하고 있고 주식에 관심이 없는 고객들에게도 자산의 10% 가량은 주식에 투자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박대웅 지점장= 아직까지는 보수적인 자산 운용을 위주로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주식비중은 10%에 못 미치고 있지요. 거액을 가지신 분들은 아직까지는 안정성을 더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사회)= 현재 관리고객수와 자산규모는 얼마나 됩니까. ▲박대웅 지점장= 저희 지점의 예탁자산은 약 3000억원 정도 됩니다. 개인 고객과 법인 고객이 약 1500억원씩 차지하고 있고 수익증권과 주식의 비중도 반반 가량 되고 있습니다. ▲고석호 지점장= 고객들의 구성은 주로 법인이나 대주주들입니다. 예탁자산은 1800억원 가량 되고 계좌수는 1000계좌 정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개인들의 일인당 평균 예탁액은 1억원 정도 됩니다. 물론 편차는 있습니다. ▲이성조 지점장= 저희는 오픈한지가 얼마 안되고 직원도 6명정도로 적기 때문에 운용하는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2개월만에 우리팀이 흑자를 냈습니다. 투신과 연계가 잘되기 때문에 고객들의 특성을 감안한 소규모 펀드를 조성해 관리해 주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리서치센터나 외부의 도움을 받기도 하는데요, 자체로 투자유망 종목을 구성해 종목추천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 고객들의 자산을 운용하는 데 있어 투자대상에는 제한이 있습니까. ▲고석호 지점장= 투자대상에는 제한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00년말 국내 금융기관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했을 때 더 낮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외국계 은행으로 돈이 몰렸습니다. 이 때 고객들을 외국계 은행에 소개시켜 주기도 했는 데 당장은 영업에 마이너스 요인이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플러스 요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박대웅 지점장= 처음 고객이 지점에 왔을 때는 우선 실내 인테리어가 기존 점포와 달리 고급스러워 호감을 살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상품서비스가 기존 지점과 다르지 않다면 굳이 이런 특화 점포에 올 이유가 없습니다. 지난해 재테크가 어려운 상황에서 상품차별화가 가장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뭔가 다른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오페라의 유령 펀딩에도 참여하도록 한 것입니다. 기존 점포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투자 대상에 제한이 있을 수는 없습니다. (사회)= 자산운용 대상이 다양하다고 들었습니다. 독특한 자산운영 사례가 있으시면 소개해주시죠. ▲고석호 지점장= 2000년 8월 오픈 당시 주식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아서 딱히 주식과 관련된 상품으로 권해 드릴 만한 것이 없었습니다. 이 때 생각해 낸 것이 환율과 관련된 것이었죠. 2000년말 환율은 1달러당 1100원으로 환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래서 미국 주택저당채권에 투자하도록 권유했는 데 여기서 30%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었습니다. 또 투자처가 마땅치 않아 골프장 회원권도 구입해 준 적도 있습니다. 골프장 회원권을 구입할 경우 돈이 묶인다는 리스크가 있었지만 결국 수익이 발생, 성공한 셈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고객들의 양해하에 현대그룹 전환사채에도 투자한 적이 있었습니다. 특히 현대건설 전환사채의 경우 정부에서 원금을 보장해 준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고객분들에게 일부(금융자산의 5% 정도)만 투자를 권유했습니다. 최악의 경우라도 손실을 입을 수도 있지만 기대수익이 높았기 때문에 수익이 충분히 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습니다. ▲박대웅 지점장= 앞서 잠깐 언급했습니다만 "오페라의 유령"의 펀딩에 몇몇 고객들을 소개해 준 적이 있습니다. 자산 중 일부분만을 투자하게 해 까먹더라도 큰 손실은 보지 않도록 했는 데 의외로 괜찮은 성과를 얻었습니다. <좌담회 내용은 하편으로 이어집니다>
2002.03.07 I 김세형 기자
  • (BoMS전망)⑤Carry 목적의 2년물 매수 유효
  • [edaily] 삼성증권 성기용 연구원은 "최근 시장이 수익률 곡선상에서 고평가돼 있는 3년물 위주로 단기적 수익률 하락이 이루어진 점을 고려하면 수익률 곡선이 다시 한번 레벨 업(level up) 될 경우 3년물 쪽이 상승압력을 크게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반면 2년물은 주변연한의 채권들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저평가가 심한 상태이며, 채권을 매입하고 시간이 경과한 후 매도 할 경우 롤링다운 효과가 발생한다"며 "carry를 목적으로 한 2년물의 매수는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성기용 연구원> 향후 채권시장은 경기요인과 물가요인이 혼조된 양상을 보이고 있어 펀더멘털 여건은 장기금리에 중립적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단기적 금리하락을 이끌어 왔던 풍부한 시중유동성에 대해서 한국은행이 어떠한 통화관리 입장을 취할 것인가에 따라 추세가 결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12월 산업동향에서 나타난 것처럼 7.9%상승(전년동월비)를 기록한 도소매판매 및 6.6%를 기록한 내구소비재 출하 증가 등 실물경기는 내수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수출출하가 0.7% 하락(전년동월비)하여 출하의 증가폭이 둔화되는 등 수출을 동반하지 않을 경우 경기지표의 개선에도 한계가 있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1월 수출증가율은 8.9%로 둔화속도가 완화되었으나 2월 수출은 설 연휴로 인해 1월 수출증가율보다 수치상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경제의 회복을 통해 수출부진이 개선될 경우 국내 경기회복 속도는 점차 빨라질 것으로 보여 실물경제 여건은 장기금리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물가는 설을 전후하여 일시적으로 물가상승압력이 가중될 수 있으나 국제 원자재가격 및 유가의 안정세를 감안할 때 하향안정화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실물경제 개선과 물가 하향안정화 기조를 감안하면 펀더멘털 요인은 장기금리에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와 동행지수순환변동치, 수출입증감율 추이> 자료:한국은행, 통계청 ◇통화정책기조의 조기 변경 가능성은 낮을 전망 한편 최근 국고채 3년물 위주의 금리하락은 한국은행의 신축적인 유동성 관리와 함께 전월에 비해 국고채 발행물량이 감소하는 등 표면적으로 수급개선 효과에 기인한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기조는 국내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을 예단하기 이른 시점이며 수출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신축적 통화관리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총유동성(M3)의 전년동월비 전월차가 10월 0.1%, 11월 0.8%, 12월 1.2% 를 나타내는 등 통화증가율의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데, 이는 전년 9~10월 추석에 시중자금이 풀린 이후 유동성 증가속도가 둔화되었기 때문이다. 시중 유동성이 풍부하게 유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신권의 수탁고 증가가 작년10월에 비해 현재 6% 수준으로 둔화되고 있고, 은행권의 수신증가율도 15%내외에서 정체되고 있어 총유동성(M3) 증가율은 크지 않은 상태로 판단되며, 한국은행이 신축적 통화정책을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장기채와 단기채 시장분할 지속, 장기금리 하락엔 한계 그럼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유동성과 수급개선 효과를 통한 수익률 하락 압력은 잔존만기 3년이상 장기채권으로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개월간의 수익률 추이를 살펴보면 1년물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5년물 이상 장기채권의 수익률은 큰 변동 없이 소폭 등락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3년물 수익률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데, 이는 채권의 잔존만기별로 시장참가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채권이 분할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 접점에 3년물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시장분할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투신권 MMF를 중심으로 금융권 수신이 단기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중단기 채권에 국한된 표면적 수급여건 호전과 근본적으로 장기투자자금의 시장유입이 부진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수급여건으로 인한 금리하락은 제한 될 것으로 보이며 보합권의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2월 주별 채권만기 동향> 자료:증권전산 ◇3년물 위주 금리상승 예상, Carry 목적의 2년물 매수 유효 금리가 상승추세에 있음을 감안하면 3년물은 수익률 곡선상에서 고평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장이 3년물 위주로 단기적 수익률 하락이 이루어진 점을 고려하면 수익률 곡선이 다시 한번 level up 될 경우 3년물 쪽이 상승압력을 크게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2년물은 주변연한의 채권들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저평가가 심한 상태이며, 채권을 매입하고 시간이 경과한 후 매도 할 경우 롤링다운 효과가 발생한다. 4년물에서도 롤링다운 효과가 크게 발생하지만 유동성이 떨어지고 금리상승시 상대적으로 자본손실이 크게 나타나는 점을 고려하면 carry를 목적으로 한 2년물의 매수는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1년물의 경우는 시장 유동성이 단기자금 위주로 형성되는 가운데 기관들의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을 줄이기 위한 매수수요로 인해 상대적으로 고평가 되어 있는 상태이다. 현 수준에서 단기 유동성 사정에 따라 고평가 폭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이나 시장 참가자들이 단기딜링 같은 적극적 운용보다 듀레이션 맷치 등 소극적 운용을 지향할 것으로 보여 1년물이 상대적으로 outperform 하는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채 수익률 곡선상의 롤링다운 효과> 주) 3개월 후 수익률 곡선의 20bp 평행이동 가정 자료) 증권전산, 삼성증권
2002.02.15 I 최현석 기자
  • (금융시장의 연금술사들)한일투신 채권운용본부(상)
  • [edaily] 새로운 시도를 하는 사람은 성공에 따르는 큰 보상만큼 주변의 오해도 많이 사고 실패의 위험성도 부담해야한다. 한일투신 채권운용본부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펀드에 금리스왑(IRS)을 적용, 투신권에 신선한 충격을 던졌다. 한일투신의 스왑펀드가 나온 이후 비슷한 상품이 속속 등장했고 펀드매니저들 사이에서도 파생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나 한일투신은 국채선물 거래를 많이 하는 것으로도 악명(?)이 높다. 수 천 계약의 선물거래를 동시에 체결, 시장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일도 종종있다. 국채선물 가격이 갑자기 올라가거나 내려가면 “모일 투신이 산다(판다)”는 식의 소문이 나돌기도 한다. 한일투신의 움직임이 너무 크다보니 한일투신 스스로는 의식하지 못하지만 시장을 쥐락펴락한다는 곱지 않은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국채선물 매매가 너무 빈번한 것도 밖에서 보기에는 다소 불안정해 보인다. 한일투신의 고형목 본부장(사진)은 이에 대해 “우리의 펀드 구조와 매매 방식을 겉으로만 보면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선물을 공격적으로 운용하는 것도 아니고 시장을 좌지우지할 생각도 없다”고 말한다. 고 상무는 “채권 운용은 결국 시스템과 지식(knowledge)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스왑펀드는 투신상품의 신뢰성을 높이고 다양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스왑펀드의 정체와 한일투신이 국채선물 거래를 많이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주 “금융시장의 연금술사들”에서는 한일투신 채권운용본부를 세밀하게 들여다봤다. ◇루머의 진원지(?) 구자돈 운용역은 선물 시장의 큰 손이다. 한일투신을 담당하는 선물회사의 브로커는 장중에 화장실을 못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국채선물을 많이 자주 거래한다. “큰 손이라는 얘기를 듣지만 듀레이션 조절을 위한 거래가 대부분 입니다. 스펙(spec 투기거래)은 거의 없어요. 시장에서는 우리의 움직임을 조금 감정적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이상한 루머 때문에 가끔 짜증이 나지만 결국 시장은 자기 갈 방향으로 가니까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구 운용역에게 한일투신은 첫 직장이다. 선물거래 경력도 2년이 안된다. 한일투신에는 구 운용역처럼 시장 경험이 짧은 직원이 있는가 하면 김형익 팀장처럼 IRS 마켓을 주무르던 노련한 딜러도 있다. 김 팀장은 지난 5월 산업은행에서 한일투신으로 옮겨왔다. 김 팀장은 산업은행에서 IRS 마켓 메이커로서 “큰 손” 대접을 받았다. “IRS에 대한 시각이 산업은행과 한일투신은 근본적으로 달라요. 산은에서는 스왑이 주축이고 국채선물, 채권이 보조였다면 펀드에서는 채권이 주가 되고 스왑이 보조수단이죠. 제가 마켓 메이킹을 해봤지만 지금은 이용자의 한 사람일 뿐입니다. 펀드 듀레이션을 관리하는 수단이죠.” 마켓 메이커의 지위가 아깝지 않았느냐고 묻자, 김 팀장은 “여기는 대신 채권이 많아요”라며 웃는다. 김 팀장도 처음 펀드운용을 맡고서는 펀드의 3개월, 6개월, 1년 등 다양한 만기 개념을 이해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한다. 스왑과 채권이 만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한일투신 채권운용본부. 왼쪽부터 윤성주 과장, 유지영 대리, 김형익 팀장, 고형목 본부장(상무), 백승연 대리, 구자돈 운용역. 윤 과장은 채권 현물, 유 대리는 시장분석, 백 대리는 MMF와 단기자금 등을 담당한다.> (중편으로 이어집니다)
2001.11.09 I 정명수 기자
  • 현대모비스, 인수 농구단이름 "오토몬스"로 확정..CI도
  • [edaily] 기아자동차 농구단을 인수한 현대모비스(12330)는 새 농구단의 CI를 확정하고 10일 이를 공개했다. 모비스는 올 11월 창단 예정인 농구단의 이름을 "울산 모비스 오토몬스(ULSAN MOBIS AUTOMONS)"로 확정하고 이에 따른 엠블렘, 심볼, 로고 등의 CI(이미지 통합)를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울산 MOBIS 농구단 이름인 ‘오토몬스’는 자동차를 의미하는 AUTO와 애칭으로서의 괴물, 괴짜를 뜻하는 ‘MON’ 즉, 신비로운 매력을 가진자, 초능력을 가진자, 대단한 파워를 가진자, 기린아(麒麟兒)의 의미를 내포하고 요즘 10대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만화영화 캐릭터인 포켓몬, 디지몬의 ‘MON (Monster의 약칭)’을 합성한 것이다. 이는 모비스가 그동안 모듈생산방식, 텔레매틱스 등으로 자동차 부품사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몰고 온 부품 전문회사로서의 기업 이미지에 맞춰 개발된 것으로 국내 프로 농구계에 새롭게 혜성처럼 등장해서 참신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엠블렘은 회사의 기본 CI 색인 푸른색 바탕에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내포하는 은색을 조합해 진취적이고 강렬한 이미지를 팬들에게 심어줄 뿐만 아니라 구단의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국내 프로 농구의 명문구단으로 발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엠블렘 중앙에 불꽃을 연상시키는 빨간색의 원형을 색인해 MOBIS의 ‘O’자가 내포하고 있는 진보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와 부합해 다이나믹하고 파워풀한 경기를 보여주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고있다. 또, 오토몬스 로고는 좌우에 ‘A’와 ‘S’자를 변형해 좌우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도안되었으며 은색을 기본 글자색으로 채택해 기술 농구를 통해 팬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앞서가는 농구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한편, HYUNDAI MOBIS는 올 겨울 시즌 개막전에 맞춰 농구단 창단식을 실시할 계획이며 현재 개발 중인 구단 마스코트도 창단식 때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01.10.10 I 문주용 기자
  • (금융시장의 연금술사들)산은 금융공학팀-IRS마켓메이커③
  • [edaily] 산업은행 금융공학팀의 금리스왑 파트에는 김선욱 차장외에 심기호 대리, 이제희 대리, 손석규 대리 등이 있다. (2편에서 이어집니다) 김선욱 차장(사진)은 은행간 스왑 거래를 담당하는 이제희 대리, 손석규 대리와 달리 정형화되지 않은 스왑 거래를 디자인하고 상품을 설계한다. 은행간 스왑이 정형화된 상품을 거래하는 것이라면 김 차장과 심 대리가 담당하는 대고객 거래는 일종의 “맞춤거래”라고 할 수 있다. ◇IRS 시장의 마켓메이커 은행간 금리스왑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이 대리에 질문하려고 할 때 갑자기 보이스 박스에서 소리가 흘러 나온다. 오후 3시면 호가를 내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장외거래이므로 가끔 3시를 넘겨서도 거래 제의가 들어온다. “손님이 1년 IRS를 찾는데요 가능하십니까.” 이 대리가 잠시 머뭇거리다가 “1년 IRS요? 그쪽에서 먼저 제시하지죠”라고 말한다. “산은에서 부르면 맞춰보겠습니다.” “5.00이면 리시브(receive)하고 4.90이면 페이(pay)하겠습니다”라고 한다. “5.00 리시브, 4.90 페이요. 알겠습니다.” 보이스 박스가 다시 조용해진다. “리시브”와 “페이”라는 생소한 단어가 오갔다. 이 대리는 “저희는 사자와 팔자를 동시에 내는 마켓메이커 입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1년간 고정금리로 5.00%를 주면 이를 받고(리시브) 대신 변동금리인 CD를 상대방에게 주겠다고 말한 것입니다. 반대로 상대방이 CD금리를 우리에게 주겠다고 하면 우리는 고정금리로 4.90%를 주겠다(페이)고 말한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금리스왑 거래의 호가 표를 보자.(가상으로 만든 호가임) TERM BID ASK 1y 4.80 4.90 2y 5.25 5.33 3y 5.42 5.47 4y 5.62 5.72 5y 5.78 5.86 7y 6.03 6.13 10y 6.31 6.41 금리스왑은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를 서로 맞바꾸는 것이다. 금융기관의 성격에 따라서 만기까지 일정한 금리를 선호하는 기관과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금리가 바뀌는 것을 선호하는 기관이 있을 수 있다. 예를들어 보험회사는 장기간 일정한 금리를 받아서 고객의 보험금 청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10년 짜리 IRS 거래를 해서 변동금리(우리나라는 3개월 만기 CD금리)를 주고 10년 동안 일정한 금리를 받을 필요가 있다. 반대로 단기 펀드를 운용하는 투신사는 1년만기 펀드에 장기채권을 무작정 편입할 수가 없다. 그러나 고객에게 제시하는 수익률을 맞춰주려면 일정 비율의 장기채권을 사야한다. 장기채권은 금리변동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헤지의 필요가 있다. 따라서 장기채권에서 나오는 고정금리를 주고 3개월 단위의 CD금리를 받으면 안전하다. IRS 시장은 이처럼 고정금리를 상대방에게 줘야하는 기관(투신)과 고정금리를 받아야하는 기관(보험사)을 서로 연결해준다. 다시 위의 표를 보자 “1y BID(사자) 4.80%, ASK(=OFFER 팔자) 4.90%”라는 뜻은 이렇다. 이 호가를 낸 마켓메이커(예를 들면 산업은행)는 “고정금리 4.80%를 주겠다.(대신 CD금리를 받는다) 또는 고정금리 4.90%를 받겠다.(대신 CD금리를 준다)”는 뜻이다. 여기서 “1y”는 “1년 동안 이 같은 계약을 맺는다”는 뜻이다. 즉 1년동안 고정금리와 CD금리를 주고 받는다는 것이다. (3개월 CD금리를 주고 받는 것이므로 3개월에 한 번씩 고정금리와 CD금리를 바꾼다.) 우리나라 IRS 시장에는 계약 기간이 1년부터 10년까지 7가지 종류가 있다.(IRS가 국채선물보다 유리한 것이 바로 다양한 계약 기간이다. 국채선물은 기본적으로 3년짜리 국고채를 헤지하는 수단이지만 IRS는 1년부터 10년까지 임의의 채권에 대해 헤지를 할 수 있다.) 만약 내가 투신이어서 고정금리를 주고 CD금리를 받고 싶다면 4.90% 호가에 가서 거래를 하면된다. 만약 내가 보험사여서 고정금리를 받고 CD금리를 주고 싶다면 4.80% 호가에 가서 거래하면 된다. 보통 채권 거래에서는 높은 금리에 사자 호가를, 낮은 금리에 팔자 호가를 대지만 IRS에서 호가는 그 반대다. 낮은 금리에 BID, 높은 금리에 ASK(OFFER) 호가가 나온다. 일반 채권 거래에서는 채권 그 자체가 교환 대상이지만 IRS에는 CD금리가 교환 대상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즉, “BID(사자) 4.80%”는 “4.80%에 CD금리를 사겠다. 즉, 고정금리 4.80%를 주고 CD금리를 가져오겠다”는 뜻이다.(ASK는 그 반대) 고정금리를 주거나(pay 페이) 받는 것(receive 리스브)은 보통의 채권을 팔거나 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1년 IRS는 만기 1년짜리 채권을 사고 파는 효과, 10년 IRS는 만기 10년짜리 채권을 사고 파는 효과와 같다.) 채권을 판다는 것은 금리 상승(채권가격 하락)을 예상한 것이다. 마찬가지로 고정금리를 “페이”하고 변동금리를 받으면 일정 기간후 금리가 상승했을 때 채권가격 하락 위험을 피하고 오히려 높아진 CD이자를 챙길 수 있다. “페이”라는 말에 줘버린다는 뜻이 있으니까 채권을 판다(금리를 준다)고 생각하면 쉽다. 반대로 “리시브”라는 말은 받는다는 것이므로 채권을 산다(금리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제 “5.00이면 리시브(receive)하고 4.90이면 페이(pay)하겠습니다”라는 이 대리의 말 뜻이 설명됐다. 이 대리는 매일매일 은행끼리 이같은 금리스왑 거래를 함으로써 1년부터 10년까지 누구나 고정금리를 받거나 고정금리를 줄 수 있는 호가를 형성시킨다. 이같은 거래의 손익을 기재한 것이 스왑북(Swap Book)이다. 금리방향을 잘못 예측해서 고정금리를 리시브(채권 매수와 같음)했는데 금리가 상승(채권 가격 하락)하거나 고정금리를 페이(채권 매도와 같음)했는데 금리가 하락(채권 가격 상승)하면 손실이 난다. 반대로 고정금리를 리시브(채권 매수) 했는데 금리가 떨어지거나 고정금리를 페이(채권 매도)했는데 금리가 올라가면 이익이다. 산업은행은 금리스왑 시장의 양방향(리스브, 페이) 호가를 제시함으로써 1년에서 10년까지 다양한 리시브와 페이 포지션을 보유하게 된다. 이 포지션은 금융공학팀이 벌이는 다른 여러 사업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다. (4편으로 이어집니다)
2001.10.09 I 정명수 기자
  • 기아차, 총괄사장에 김뇌명 현대차부사장 승진 임명(상보)
  • [edaily] 기아자동차(00270)는 10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뇌명 현대자동차 부사장을 총괄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김뇌명 사장은 1969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이래 30년 이상 줄곧 수출과 기획분야 등에 근무하며 현대자동차가 해외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여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공헌한 자동차 전문경영인이다. 기아자동차는 글로벌 경쟁시대에 국제적인 경험과 해외업무에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는 김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임명됨으로써 21세기를 맞아 글로벌 톱 5로의 도약을 이끌게 되었으며, 수출 지향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내수시장이 한계에 도달해 있는 상황에서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수출시장 확대와 수익성 증대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김수중 전임사장은 최근 개인 사정 및 건강 등을 이유로 몇 차례 사임의사를 밝혀왔다. ◇김뇌명(金賴明) 기아자동차 사장 프로필 생년월일 : 1942년 7월 23일 학 력 : 경남고등학교 졸업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1970년 2월) 주요경력: 1969년 10월 현대자동차(주) 입사 (기획, 런던사무소, 수출 업무) 1987년 2월 현대자동차(주) 이사 현대자동차(주) 해외사업관리실장 1991년 1월 현대자동차(주) 상무이사 1994년 1월 현대자동차(주) 전무이사 현대자동차(주) 기획실장 1996년 1월 현대자동차(주) 기획본부장 1997년 1월 현대자동차(주) 해외사업본부장 1999년 1월 현대자동차(주) 부사장 선임 현대자동차(주) 해외사업본부장 2001년 8월 기아자동차(주) 총괄사장
2001.08.10 I 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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