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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연휴엔 볼거리·먹거리 넘치는 충남 여행 가볼까
  • 올해 추석 연휴엔 볼거리·먹거리 넘치는 충남 여행 가볼까[여행]
  • 대벡제전이 열리는 충남 공주 미르섬 야경. (사진=충남도 제공)[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민족 대명절인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그간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지 못했던 고향을 방문해 오래간만에 친척들의 얼굴을 보는 것도 큰 기쁨이겠지만 올해 추석은 6일간의 긴 연휴가 우리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 짧은 연휴 탓에 얼굴만 보고 헤어지는 것이 못내 아쉬웠던 귀성객들을 위해 반가운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충남 15개 시·군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한다. ◇공주·부여 2023 대백제전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2023 대백제전이 ‘대백제, 세계와 통(通)하다’를 주제로 내달 9일까지 17일간 공주시와 부여군 일원에서 열린다. 이 기간 디지털 실감 미디어아트관, 수상 멀티미디어쇼, 웅진판타지아, 다시 보는 사비 백제의 예(禮)를 비롯해 웅진성퍼레이드, 백제군 출정식 등 총 65개의 다양한 전통문화공연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무창포신비의바닷길. (사진=충남도 제공)◇보령 죽도 상화원 및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대하전어축제충남 보령 죽도 상화원은 죽도의 자연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한국식 전통정원으로 한옥마을, 판석광장, 하늘정원 등이 조성돼 있다. 지붕이 있는 회랑을 따라 상화원을 탐방하며 해송과 죽림에 둘러싸인 석양정원에서 환상적인 바다 석양을 감상하며 운치를 더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장관을 구경할 수 있다. 내달 9일까지는 싱싱한 대하와 전어를 맛볼 수 있는 대하전어축제도 열린다.◇천안 태학산 치유의숲·빵돌가마마을충남 천안 태학산 치유의숲은 건강증진을 위해 향기, 경관 등 산림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으며, 세로토닌체조, 꽃차마시기, 오감트레킹, 숲속 이완명상 등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빵돌가마마을은 천안의 명물로 자리매김한 거북이빵과 돌가마만쥬, 돌가마 브레드 등 다양한 빵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국적인 풍경과 전통방식으로 빵을 굽는 돌가마 등을 볼 수 있다.◇아산외암마을충남 아산외암마을은 500여년 전부터 형성된 전통부락으로 현재 80여세대의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민속마을이다. 마을 앞에는 조선시대 시장인 저잣거리가 조성돼 먹거리 및 공연을 관람할 수 있고 한지공예, 떡메치기, 엿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충남 서산 해미읍성. (사진=충남도 제공)◇서산 해미읍성서산 해미읍성은 전국 최대 순교성지로 해외 언론이 꽃밭처럼 아름다운 곳이라고 극찬한 현존하는 가장 잘 보존된 평성이다. 추석 연휴기간인 30일에는 줄타기 공연, 굿놀이, 민요, 부채춤 등 전통 공연이 진행되며, 내달 6~8일 열리는 해미읍성축제에서는 드론라이트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논산 선샤인랜드·한국유교문화진흥원선샤인랜드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밀리터리체험과 온몸으로 뛰며 즐기는 서바이벌체험, 실내사격장 등 다양한 체험과 전시, 관람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논산11경으로 꼽히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다양한 유교문화와 인문학을 중심으로 도서관과 기록관, 박물관 기능의 복합문화공간이 있고, 한옥 연수원이 있어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차로 1분 거리에 위치한 종학당은 파평윤씨 윤순거가 문중의 자녀교육을 위해 건립한 조선시대 학당으로 고즈넉한 전경과 역사를 돌아보는 재미를 더한다.◇계룡 사계고택(은농재)·사계솔바람길사계고택은 예학의 대가 김장생이 말년에 살았던 사랑채 건물로 고택 경내에는 은농재를 비롯해 안채와 사랑채, 행랑체 등이 원래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다. 사계솔바람길은 솔향기 그윽한 사계고택을 출발해 왕대산 입구, 모원재와 정상 갈림길, 왕대산 정상, 쉼터바위 등을 돌아오는 약 3㎞를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코스로 가을날 호젓이 걷기 좋은 장소다.◇당진 삽교호 관광지삽교호 관광지는 해군퇴역군함을 활용한 우리나라 최초의 함상공원과 해양테마 과학관,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놀이기구들이 즐비한 놀이동산 등 다양한 시설이 있다. 서해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해양캠핑공원과 자전거길, 생태습지공원, 전망 공간 등이 조성돼 있어 방문객 누구나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국민 관광지이다.◇금산 월영산 출렁다리·인삼약령시장지난해 4월 개통한 월영산 출렁다리는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를 잇는 높이 45m, 길이 275m의 다리로, 주탑이 없는 형태로 설계돼 출렁거림이 더욱 강해 아찔함을 느낄 수 있고, 금강 상류의 아름다운 수변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금산 하면 빠질 수 없는 인삼약령시장은 중부권 최대의 한약재 전문시장이다. 인삼·약초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인삼의 거리’는 국내 인삼유통의 중심지이며, 세계적 규모의 인삼시장이기도 하다. 전국 인삼 생산량의 70%가 이곳에서 집산·거래되고 있어 좋은 품질의 인삼을 언제든지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다.충남 서천 국립생태원. (사진=충남도 제공)◇서천 국립생태원·장항스카이워크국립생태원은 세계 5대 기후를 재현해 각 기후 대표 동식물 1600여 종과 함께 생태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도 만나볼 수 있다. 장항스카이워크는 아름다운 솔숲과 갯벌을 자랑하는 높이 15m의 스카이워크로 해송 숲 위, 탁 트인 하늘과 바다를 걷는 듯한 시원하고 아찔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스카이워크 끝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우리나라 최대의 철새도래지로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등재된 서천갯벌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청양 칠갑산천문대·백제문화체험박물관칠갑산도립공원 내 위치한 천문우주테마과학관으로 천체 투영실에는 디지털 천체 투영기를 통해 돔스크린에 실제 밤하늘과 같은 가상의 천체를 투영해 날씨와 상관없이 밤하늘 별자리와 천체를 볼 수 있다. 백제문화체험박물관에는 백제의 유구한 역사의 흔적을 담은 청양의 토기가마터가 재현돼 있으며, 청양의 역사와 민속품, 근현대 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백제토기, 사금채취, 농경문화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어린이백제체험관에서는 청양예술마을 등 다양한 어린이 전문 역사문화 체험이 가능하다.◇홍성 홍주성 천년여행길·남당항 대하축제홍주성 천년여행길은 홍성의 1000년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길로 홍성전통시장, 홍주의사총, 매봉재, 홍주성을 차례로 돌아 다시 홍성전통시장으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홍주성을 중심으로 대교리 석불과 당간지주 등 문화유산과 홍성전통시장의 정겹고 활기찬 풍경을 만나볼 수 있다. 서해안 가을 대표 먹거리 하면 생각나는 대하를 맛볼 수 있는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는 9월 9일부터 10월 15일까지 개최된다. 꽃게, 새조개, 주꾸미 등 어종이 풍부한 남당항은 천수만에 위치한 청정 어항으로 축제 기간 맛있는 대하와 맨손대하잡이체험, 아름다운 낙조를 만나볼 수 있다.◇예산 전통시장·예당호 빛축제백종원거리로 유명한 예산시장은 삼겹살, 바비큐, 칼국수, 고기튀김 등 레트로 먹방 여행의 성지이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이름을 알린 막걸리와 예산맥주페스티벌에서 인기였던 예산사과맥주를 맛볼 수 있다. 예당호 빛축제는 9월 23일부터 11월 12일까지 예당호 출렁다리 및 조각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첫날에는 수변음악회가 펼쳐지며,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야광물감을 이용한 그림 그리기, 야광 조약돌 꾸미기, 소원등 달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즐길 수 있다.◇태안 가을꽃박람회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태안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제6회 가을꽃박람회가 개최된다. 천사의 나팔, 안젤로니아, 천일홍, 국화 등 널리 알려진 가을꽃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고, 사진찍기 좋은 핑크뮬리 등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포근한 가을꽃과 함께 아름다운 꽃지 해변의 낙조를 감상하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2023.09.28 I 박진환 기자
에어부산, 누적 탑승객 7000만명 돌파 기념행사 개최
  • 에어부산, 누적 탑승객 7000만명 돌파 기념행사 개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에어부산이 누적 탑승객 7000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에어부산은 27일 오전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누적 탑승객 7000만명 돌파를 기념하여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에어부산 마호진 영업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하였으며, 7000만명째 탑승객으로 선정된 오사카행 BX126편 손님에게는 국제선 왕복 항공권 2매와 에어부산 모형 항공기를 기념품으로 증정했다.27일 부산 김해공항에서 마호진 (왼쪽에서 세번째) 에어부산 영업본부장과 관계자들이 7천 만번째 탑승객 이준희씨와 가족들께 국제선 왕복항공권과 기념품을 나눠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에어부산.)에어부산에 따르면 이번 누적 탑승객 7000만명 중 국내선 탑승객은 4900만명으로 약 70%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국제선 탑승객은 2100백만명으로 약 30%의 비중을 차지했다. 첫 취항 4년 6개월 만인 2013년 5월 누적 탑승객 1천만 명을 돌파한 이래 꾸준히 이용객을 늘려간 에어부산은 △2015년 10월 2000만명 △2017년 6월 3000만명 △2018년 8월 4000만명 △ 2019년 11월 5000만명 △2022년 3월 6000만명을 각각 돌파했다.부산 지역 거점 항공사로서의 공고한 위상을 토대로 국내·국제 운항편의 안정적 공급이 이어지고 있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여행 심리 또한 회복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에어부산 이용객은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장차 가덕 신공항의 거점 항공사로서 에어부산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면 이러한 증가세는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10년째 에어부산이 김해공항 여객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이를 표증 하는 지표이기도 하다.지난달 31일 창립 16주년을 맞기도 한 에어부산은 그간 다양한 해외 노선 개척과 더불어 부산-김포 상용 노선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지역민들의 수도권 이동에 따른 기회비용 절약과 교통 편익 향상에 기여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노선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을 통해 수도권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며 인천공항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늘려가고 있다.창립 이후 현재까지 정기·부정기 노선을 포함하여 총 국내 7개, 국제 92개 노선을 운항해 온 에어부산은 현재 정기편 기준 국내 3개 노선, 국제 24개 노선을 운항 중에 있다.에어부산 관계자는 “누적 탑승객 7천만 명 돌파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그간 애정과 지지로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지역민들을 포함한 모든 에어부산 이용객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에어부산은 가장 안전한 항공사, 믿고 찾을 수 있는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09.27 I 김성진 기자
호텔업계, 뷔페 프로모션으로 '추석 미식족' 공략
  • 호텔업계, 뷔페 프로모션으로 '추석 미식족' 공략
  •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차례를 지내고 귀성길에 올랐던 이전과 달리, 명절에 여행을 떠나거나 외식을 즐기는 등 새로운 명절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6일간의 긴 추석 연휴를 맞이해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 호텔업계에서는 뷔페 업그레이드 등 다채로운 식음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중식 섹션 강화...서울드래곤시티 ‘마스터 셰프의 푸드 익스체인지’서울드래곤시티 '마스터 셰프의 푸드 익스체인지'. 서울드래곤시티 제공.서울드래곤시티는 내달 9일까지 노보텔 2층에 위치한 푸드 익스체인지에서 ‘마스터 셰프의 푸드 익스체인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뷔페 레스토랑인 푸드 익스체인지와 컨템포러리 차이니즈 다이닝 ‘페이’의 협업으로 푸드 익스체인지의 중식 섹션을 업그레이드해 다양한 요리를 제공한다.푸드 익스체인지는 프로모션 기간에 딤섬 라이브, BBQ 라이브, 누들 라이브, 핫푸드, 콜드 푸드 등 총 5개 섹션을 강화해 운영한다. BBQ 섹션에서는 해삼·전복·자연송이 등 식재료를 넣은 건륭 사보탕과 바삭한 껍질에 페이의 특제 소스를 더한 북경오리, 광둥식 차슈 바비큐를 제공한다. 핫푸드 섹션에는 X.O 오룡해삼을 포함해 7종의 요리를 마련한다.콜드 푸드 3종과 즉석에서 조리하는 한우 짜장, 마라탕면 등을 맛볼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 47년 경력의 침 홍타이 셰프와 딤섬 전문 루오타오셩 셰프가 푸드 익스체인지에 상주하며 직접 요리를 제공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푸드 익스체인지 평소 가격과 동일하게 성인 평일 점심 기준 10만5000원부터다.다채로운 메뉴 구성의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서울 ‘추석 특선 디너 뷔페’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서울 '추석 특선 디너 뷔페'.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서울 제공.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 서울은 27일부터 29일까지 파크 카페에서 추석 특선 디너 뷔페를 운영한다. 총 100여 개의 메뉴를 제공하며,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 다채로운 메뉴 구성으로 선택지를 넓혔다.뷔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식음료 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먼저 뷔페 메뉴와 페어링해 즐기기 좋은 와인, 생맥주, 소다 등이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성인 이용객에게는 메인 요리로 등심 스테이크를 제공한다.추석 특선 디너 뷔페는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운영되며, 성인 12만 원, 37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6만원이다.해산물과 그릴 요리 즐기는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 ‘무제한 랍스터&시푸드 뷔페’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 '무제한 랍스터&시푸드 뷔페'.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 제공.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은 추석 연휴 기간 AC 키친에서 ‘무제한 랍스터&시푸드 뷔페’를 운영한다. 이번 뷔페 프로모션은 AC 키친 총괄 셰프인 이종훈 셰프의 기획으로 진행되며, 해산물 외에도 그릴 요리와 디저트 등 다양한 요리를 제공한다.이용객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랍스터 그릴과 함께 전복, 새우, 가리비 등 신선한 해산물로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양갈비구이, 이베리코 BBQ를 포함한 그릴 요리와 당일 베이커리에서 만드는 디저트 10여 종 등도 준비돼 있다. 오는 28일부터 29일은 호박전, 김치전, 소고기찜, 송편 등의 추석 음식을 조식 뷔페를 비롯해 중식, 석식 뷔페에서 제공한다.무제한 랍스터&시푸드 뷔페는 성인 평일 저녁 기준 11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평일 점심에는 랍스터 그릴 요리가 프라임 등급의 소고기 스테이크로 대체한 ‘프라임 스테이크&시푸드 뷔페’를 운영한다.
2023.09.27 I 문다애 기자
홈플러스, 황금연휴 맞아 대규모 할인전...먹거리 최대 '반값'
  • 홈플러스, 황금연휴 맞아 대규모 할인전...먹거리 최대 '반값'
  • 홈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홈플러스가 추석연휴부터 개천절까지 이어지는 6일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다음달 4일까지 추석, 나들이, 응원을 위한 필수 먹거리를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이는 대규모 할인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먼저 캠핑이나 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들을 겨냥해 나들이 먹거리에 힘을 줬다. 실제 9월에 접어든 후 날씨가 부쩍 선선해지면서 이달 1~15일 홈플러스 온라인 캠핑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캠핑·바비큐 용품의 50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8% 늘며 가족 단위 캠핑을 준비하는 고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열린 온라인 캠핑 기획전에서도 미국 월마트 단독 브랜드 오자크 트레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20% 급증했고, 웨건 구입 고객 역시 크게 늘었다. 즉석밥과 컵밥은 19%, 유부초밥·김밥·주먹밥은 32% 매출이 증가했다. 탕후루 열풍으로 냉동과일 수요가 급증해 냉동 샤인머스캣 매출도 113% 뛰었다.홈플러스는 황금연휴 나들이족을 겨냥해 제철 먹거리와 간편식 등 다양한 먹거리를 최대 반값으로 선보인다. 올해 첫 조업한 레드 킹크랩은 8대 카드 결제 시 50% 할인하고 무료 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뚜기 국·탕·죽 16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반 값에, 밀키트 30여 종은 각 9990원에, 제과·음료·컵라면 등 간식류 100여 종은 각 1000원, 10+1으로 내놓는다.대표 인기 먹거리인 과일, 육류도 엄선했다. 8대 카드 결제 시 사인머스캣(1.2kg)은 1만4990원에 판매하고 제주 하우스 밀감(1.5kg)은 1만4990원에 판다. 햇 홍시(4~6입)는 2팩 9990원에 만나볼 수 있다. 농협안심한우 전품목을 마이홈플러스 멤버 특가로 최대 40% 할인한다. 전국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동 기획한 ‘2023 소프라이즈 한우세일’의 일환이다. 황금연휴 기간 열리는 스포츠 경기 집관족을 위한 행사도 마련했다. 당당 후라이드치킨은 6990원, 당당 반반치킨과 당당 후라이드 순살치킨은 각 7990원이다. 내달 1일까지 홈플식탁 오븐요리 7종은 멤버십 회원 대상 10% 할인하고, 세계맥주 70여 종은 5캔 9900원에 판매한다. 행사 카드 결제 시 더함 FHD TV(81cm)는 11만9000원, 더함 UHD TV(127cm)는 34만9000원에 선보인다.추석 명절 자녀, 조카 선물을 위한 ‘토이 어드벤처 랜드 추석 완구 대전’에서는 완구 행사 상품을 8대 카드로 7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새콤달콤 캐치티니핑,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 등 신상품을 출시하고, 레고 인기상품 100여 종은 8대 카드 결제 시 최대 40% 할인, 보드게임 인기상품 80여 종은 20% 할인, 완구 인기상품 100여 종은 최대 80%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6일간의 황금연휴를 보내는 고객들을 위해 대규모 상품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3.09.27 I 문다애 기자
 허리 골병드는 명절음식 장만... 스트레칭 잊지 마세요
  • [전문의 칼럼] 허리 골병드는 명절음식 장만... 스트레칭 잊지 마세요
  • [이병규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원장] 추석 명절을 앞두고 물가 상승으로 장보기가 겁날 정도라고 토로하는 사람들이 많다. 부담스러운 장바구니 물가와 장시간 음식 준비 생각에 주부들의 시름이 깊어진다. 평소보다 긴 연휴에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지만 집에서 명절을 보내야 하는 주부들은 가사노동을 피할 수 없다. 오랜만에 모이는 가족들을 위해 명절음식 마련과 손님맞이 등으로 외부활동은 줄고 가사 노동이 늘면서 명절이면 어김없이 각종 통증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이병규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원장다.명절이 지나면 허리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주부들이 급격히 늘어난다. 허리를 굽히고 바닥에 앉은채 전을 부치거나, 송편을 빚는 등의 음식준비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나르는 등 허리에 부담을 주는 일이 반복되기 때문이다. 딱딱한 바닥에 앉을수록, 허리가 앞으로 구부정하게 구부러질수록 허리 부담은 가중된다. 척추관 협착증은 주부들의 대표적 명절 증후군으로 꼽힌다. 척추관 협착증은 신경의 통로 역할을 하는 척추관의 공간이 다양한 원인에 의해 좁아지면서 신경근을 압박해 발생한다. 특히 갱년기 이후 여성의 경우,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면서 뼈와 관절이 쉽게 약해지기 때문에 척추질환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과사용으로 인한 명절증후군, 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사 노동의 시간과 강도를 조절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장시간 서서 일할 때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부정하게 숙이거나 삐딱하게 서 있는 자세는 피하고, 몸을 싱크대나 테이블 등에 밀착시켜 허리와 복숭아뼈가 일직선이 되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또 음식을 할 때는 바닥에 앉기 보다는 좌식 의자나 식탁 등의 테이블에 앉아 일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1시간에 한번씩은 허리를 펴고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한꺼번에 많은 양을 처리하기 보다는 조금씩 나눠서 하는 것이 허리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척추는 병이 발병하지 않더라고 세월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퇴행성 변화의 길을 걷게 되기 때문에 누구라도 안심할 수 없다. 따라서 척추질환은 건강할 때 관리하고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척추관 협착증 초기에는 과한 운동을 제한하고 약물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지만 치료시기를 놓치면 수술적 치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명절 이후 허리 통증, 다리 저림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 평소 허리 건강이 좋지 않은 주부라면 명절 전에 미리 검진을 받아 예방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2023.09.27 I 이순용 기자
용돈을 줄래도, 여행을 갈래도…‘추석 앞’ 곤궁한 우리네 지갑
  • 용돈을 줄래도, 여행을 갈래도…‘추석 앞’ 곤궁한 우리네 지갑
  • [이데일리 황병서 이영민 기자] 제주도가 고향인 홍모(35)씨는 올 추석에 고향 집에 내려가는 것을 포기했다. 아내, 3살배기 아들과 함께 갈 제주도의 왕복 표 가격이 60만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결국 홍씨는 가족들과 지난 주말인 16일 제주 고향 집을 찾아 미리 추석을 쇘다. 홍씨는 “이번에 집에 갈 때 들었던 비용이 3인 가족 기준으로 왕복 30만원이었다”면서 “추석 전날 가려던 비용과 비교해 보면 반값이라 부담이 덜했다”고 말했다.추석을 맞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열린 ‘소 한 마리 행사’에서 소비자들이 한우를 구입하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사진= 김태형 기자)◇ 살인적인 고유가·물가에…바뀐 추석 준비 풍경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추석 명절 연휴 관련 민심을 조사(에너지경제신문 의뢰)한 결과 응답자의 44.1%는 ‘즐겁지 않다’고 밝혔다. 그 이유 중 ‘경제적 부담’을 꼽은 비율은 54.7%에 달했다. 리터 당 1800원을 오르내리는 고유가와 살인적인 물가가 추석을 앞둔 풍경까지 바꿔놓고 있다. 최장 열흘에 달하는 황금연휴가 주어졌지만, 경제적 부담에 마음놓고 즐기질 못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어서다. 달라진 풍경은 귀성길부터 시작된다. 대구가 고향이 김모(36)씨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이번 추석 때 ‘유로 카풀’에 동참할 동향 사람을 모았다. 한 푼이라도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서다. 김씨는 “예전 같으면 커피 값 정도 받고 가는 길이라 말동무도 할 겸 같이 갔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번엔 기름값이 너무 비싸 나를 포함해 왕복 기름값을 ‘n분의 1’로 부담하는 조건으로 카풀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평소 자가용으로 고향을 찾던 김모(35)씨는 이번엔 기차를 택했다. 양가 부모에게 용돈으로 30만원씩 드리기로 했는데 씀씀이를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을 타기로 한 것이다. 지방에서 서울로 역귀성 하는 경우라 상대적으로 기차표를 구하기도 쉬울뿐더러 양가 부모 모두 서울에 있어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대출금도 갚고 해야 해서 가계 허리띠를 줄이고 있는데, 휘발유 가격이 천정부지로 계속 올라가니까 기름값을 생각해서 기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예 연초부터 명절 지출을 빼두는 계획을 세우는 이들도 있다. 이모(28)씨는 “부모님께 각 30만원씩 드리고, 할아버지 용돈과 선물, 친척분들까지 신경 쓰다보면 100만원 쓰는 것은 기본”이라며 “부담이 없진 않는데, 매번 명절마다 용돈을 드려왔기 때문에 아예 연초부터 명절 지출을 따로 설정해서 관리하는 편”이라고 말했다.국제유가가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11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24일 오후 서울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게시돼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 최장 엿새 추석에도…여행 포기하기도 역대급 긴 연휴다 보니 여행에 눈을 돌리는 시민들도 많았지만, 이 마저도 여의치 않다. 경기 성남시에 거주하는 김모(28)씨는 “임시공휴일(10월 2일)이 지정된 후 바로 독일과 프랑스 쪽으로 해외 여행을 가려고 생각했다”면서도 “예약을 하지 않아 부랴부랴 비행기 표 가격을 찾아보니 평소보다 100만원 정도 뛴 것 같아 결국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유럽 항공편이 거의 250~300만원 수준인데 비수기 100만원 초중반 하던 가격을 생각하면 너무 비싼 것 같다”고 덧붙였다.해외여행을 피해 국내 여행으로 발길을 돌린 이들도 부담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한모(33)씨는 이번 추석 기간 가족 4명이서 전남 여수로 2박 3일간의 여행을 가기로 했다. 한씨는 숙소를 잡고 렌트카를 빌리는데 부담스러웠다고 했다. 그는 “호텔은 발품을 팔아 인터넷을 뒤지고 뒤진 끝에 2일에 48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게 잡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렌트카는 2일에 24만원이고 여기에 기름을 채우는 것은 별도이니 부담이 안 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동생이 이번에 취업에 성공해서 기쁜 마음으로 가족여행을 떠나려 했는데 마냥 기쁘지는 않는 것 같다”고 했다.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추석 용품을 사기 위해 일주일간 장을 보러 다니는 때도 있다. 주부 권모(43)씨는 마트와 재래시장을 오가며 추석 준비를 하고 있다. 권씨는 “마트는 각 요일과 시간대마다 세일 상품이 다르기도 하고, 마트는 마감 시간에 따라서 대폭 할인되는 상품도 있다”며 “과일은 시기가 늦어질수록 저렴하기 때문에 추석 전날에 재래시장에 가서 살 예정”이라고 했다.이 때문에 연휴 기간에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사람들도 나타나고 있다. 자영업을 운영하는 최모(35)씨는 “부모님이 사는 고향에 지난주에 다녀왔다”면서 “홀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유가 크기도 하지만, 가족끼리 만나면 비용이 들지 않을 수 없어서 그런 부분도 무시하지 못 한다”고 말했다.
2023.09.27 I 황병서 기자
28일 오전, 30일 오후 가장 막힌다…서울~부산 최대 '10시간 10분'
  • 28일 오전, 30일 오후 가장 막힌다…서울~부산 최대 '10시간 10분'
  • [이데일리 박경훈 김아름 기자] 이번 추석 명절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 소요시간은 최대 ‘10시간10분’으로 예상됐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추석 명절 기간 일 평균 교통량은 전년 대비 4.3% 감소한 531만대로 추산됐다. 최대 교통량은 추석 당일(29일) 627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20만대)보다 1.1%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주요 도시 간 이동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 시 △서울~대전 5시간20분 △서울~부산 10시간10분 △서울~광주 8시간55분 △서울~목포 10시간40분 △서울~강릉 6시간50분 등이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10분 △부산~서울 8시간40분 △광주~서울 6시간35분 △목포~서울 6시간55분 △강릉~서울 4시간20분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귀성·귀경길 모두 최대 10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석연휴기간 중 귀성·여행·귀경 출발일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29일)과 추석 다음날(30일)이 교통 혼잡이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귀성은 추석 전날(28일) 오전 10∼11시를, 귀경은 추석 다음날(30일) 오후 2∼3시·추석 다다음날(10월1일) 오후 3∼4시를 각각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연휴 기간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24.6%)으로 나타났으며 △서해안선 12.1% △호남선(논산-천안) 9.8% △중부선(통영-대전) 8.2% 등이 뒤를 이었다.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운전자들에게 즐거운 추석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안전운전이 우선이며 특히 2차 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추석연휴는 임시공휴일(10월 2일)을 포함한 6일간의 긴 연휴로 귀성·귀경객뿐 아니라 나들이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장거리 운전 시 피로 누적, 집중력 저하로 졸음운전 교통사고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실제 최근 5년간(2018년~2022년) 설·추석 연휴 사망자 13명 중 졸음·주시 태만에 따른 사고 사망자는 6명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후속차량 운전자가 졸음·주시 태만으로 전방에 정차된 차량을 추돌하는 2차 사고 위험 또한 평상시보다 1.5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시간 창문을 닫은 채로 운전하면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짙어져 졸음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한다. 사고 또는 고장으로 차량이 정차했다면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개방해 후속차량의 주의를 환기시키고 신속히 가드레일 밖 등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해야 2차 사고를 피할 수 있다.공사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고장 차량을 가장 가까운 톨게이트, 휴게소, 졸음 쉼터까지 무료로 견인해주는 ‘긴급견인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도로공사 콜센터로 신청하면 된다.졸음운전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피로를 느끼거나 2시간 이상 운전 시 휴게소 또는 졸음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휴게소 주차 안내 등 서비스 인력을 평소보다 2000명 이상 늘어난 9755명으로 증원하고, 휴게소와 졸음 쉼터에 임시화장실 등을 확충해 이용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또 호두과자, 소떡소떡 등 휴게소 인기 간식을 소량으로 묶음 판매하는 간식꾸러미 상품을 최대 33% 할인 판매하며, 전기차 이용자를 위해 5개 휴게소에서 ‘이동식 전기충전 무상서비스’를 제공하고, 행담도 휴게소에서는 ‘전기차 무상 정비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휴게소별 전통놀이 체험, 송편 나눔 등의 행사를 통해 방문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추석은 늘어난 연휴 기간만큼 많은 사람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므로 안전 운전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추석 연휴를 위해 휴게소를 방문해 충분한 휴식을 취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23.09.26 I 박경훈 기자
황금연휴 취약해지는 보안…범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 황금연휴 취약해지는 보안…범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범죄 예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침입범죄 뿐 아니라 온라인을 통한 공격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사진=SK쉴더스)◇연휴 기간 침입 범죄·피싱 공격 평소보다 활발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휴기간 온·오프라인 범죄가 평소에 비해 더욱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쉴더스 물리보안 브랜드 ADT캡스의 2022년 출동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침입 범죄는 2022년 연평균 대비 16.8% 많았다. 온라인도 마찬가지다. 모바일 케어 플랫폼 ‘모바일가드’의 ‘악성 앱·스미싱 유형 분석’에서 지난해 추석이 있던 9월의 악성 애플리케이션 탐지 건수는 하반기 평균보다 9.9% 높았다. 이런 추세는 전 세계적으로도 나타난다. ‘2021 사이버보안 위협 동향 보고서’는 피싱 공격은 휴일을 전후로 급증하며, 글로벌 랜섬웨어 공격 시도 평균 횟수가 월평균 대비 30% 증가한다고 밝혔다.우선 연휴 기간동안 오프라인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빈집으로 보이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장기간 부재중인 집으로 보일 경우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어서다. 연휴 기간 중 신선식품이나 세탁물 등 정기구독 물품을 일시 중지시키거나, 택배의 경우 무인 보관함이나 경비실 등을 활용해 위탁 수령해야 한다.집과 매장 내 고가의 귀중품이나 현금은 금고에 별도로 보관해야 한다. 집과 매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는 사전점검을 실시해 녹화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앱과 연동되고 있는지 등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 외부 침입의 주요 경로가 되는 출입문 도어락 비밀번호는 지문이 묻어 있거나 닳아 있어 비밀번호 노출의 우려가 있는 탓에 변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중 잠금장치를 사용하거나, 창문과 우유 투입구를 사전에 봉쇄하는 등 철저한 문단속이 필요하다. ◇출처 불분명 링크 클릭 ‘NO’…개방형 와이파이 사용도 자제추석을 겨냥한 스미싱(문자사기) 공격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에는 기차나 항공편 예약, 추석선물 구매 등 온라인 활동이 급증하는 만큼, 악성 페이로드·악성코드 다운로드,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스미싱 공격이 기승을 부린다. 항공권·해외여행 할인 이메일, 유명 사이트와 유사한 URL을 사용하는 게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가족 또는 친척이 보낸 선물 택배 발송 번호나, 명절 인사말 카드로 위장한 ‘스피어 피싱’ 공격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이같은 수법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 고객센터와 유사한 전화번호를 기재해 ‘콜 백(Call back)’을 유도하는 문자도 스미싱 공격에 악용될 수 있으니, 별도의 검색을 통해 문자에 포함된 번호와 공식 번호가 동일한지 대조할 필요가 있다.개방형 와이파이의 사용도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 악의적으로 사용자 접근을 유도하거나 피싱 페이지로 이동시킬 수 있어 해킹 위험성이 크다. 부득이하게 사용할 경우 로그인이나 금융 거래 등 개인정보를 노출할 수 있는 행위는 피하는 것이 좋다. 보안관제담당자 수준에서도 수칙을 갖고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보안기업 씨큐비스타는 보안관제담당자를 대상으로 추석연휴 10가지 보안수칙을 내놨다. 명절 연휴 동안 보안인력 ‘당직 근무’를 비롯해 △사용자에게 의심되는 링크를 클릭하거나, 피싱에 속지 않도록 상시 교육 △외부 수신자에게 이메일 부재중 메시지 전송 최대한 제한 △악성 웹사이트 방문 또는 악성 첨부파일 열기 등 위험 상시 교육 △랜섬웨어 위협 지속·적극적으로 모니터링 △네트워크 장치들의 정기적인 취약성 검사와, SW(소프트웨어) 최신 버전으로 유지 △여러 계정에 동일한 ID·비밀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안전한 비밀번호 사용 △주요시스템에 연결된 원격 액세스, 가상사설망(VPN), 계정에 다단계 인증(MFA) 구현 △관리자들의 계정을 정기적으로 감사하고 접근 제어 △RDP(원격 데스크톱 프로토콜)를 제한하고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를 사용해 내부 네트워크를 통한 리소스 접근 제한 등이다.업계 관계자는 “휴일에 온·오프라인 범죄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특히 이번 추석은 휴가를 3일만 더하면 최장 12일까지 쉴 수 있는 긴 연휴”라며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필요시 보안 관련 서비스를 함께 활용해 피해를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09.26 I 함지현 기자
티웨이항공,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여행 지원
  • 티웨이항공,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여행 지원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티웨이항공은 순직소방관의 유가족을 위한 ‘눈부신 외출’ 여행 프로그램을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소방청의 소방 가족을 위한 마음 치유 여행을 지원했다. 제주도에서 2박 3일간 진행한 이번 여행 프로그램은 그간 지원이 부진했던 순직소방관의 부모님 1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티웨이항공은 순직소방관 유가족을 위한 제주도 2박 3일 힐링 여행을 지원했다.(사진=티웨이항공.)주요 구성 프로그램은 △산림 치유 숲 프로그램 △피로회복 스파 △감귤 농장체험 △제주도 곶자왈 방문 등 마음 치유와 소통을 중심으로 한 힐링 여행이다. 순직소방관 유가족은 심리치료 전문가와 함께 서귀포 치유의 숲을 거닐며 편백나무와 삼나무가 가득한 자연 속에서 조용히 내면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서귀포소방서 대원들이 준비한 ‘힐링음악회’를 감상하고 직접 응급처치와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여하기도 했다. 티웨이항공은 △소방관 항공운임 할인 △소방관 힐링 여행 지원 등 소방공무원 복지 증진 사업을 진행하는 유일한 항공사다. 지난 2018년 소방청과 업무협약 체결 이후 객실승무원 합동 소방 훈련 등 안전 교육 교류를 지속하며 안전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CSR 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함께하는 우리들의 항공사라는 이념 아래 소방 가족 대상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순직소방관 유가족을 위한 해외여행도 적극 확대할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제주도 자연 속에서 소방 가족의 심신을 치유하는 힐링 여행과 휴식의 시간을 지원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순직하신 소방관의 안전을 위한 용기와 희생정신을 기억하며 앞으로도 소방 가족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2023.09.26 I 김성진 기자
케이카 “연휴 차량 점검 이렇게”..연비 운전팁도 소개
  • 케이카 “연휴 차량 점검 이렇게”..연비 운전팁도 소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다가올 6일간의 ‘황금연휴’ 간 귀향길·여행 등으로 장거리 이동 차량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사전 차량 점검 방법과 연비효율 개선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6일 케이카는 차량 주요 점검 사항과 효율적인 운전법에 대해 소개했다. 먼저 타이어는 마모도와 공기압을 확인해야 한다. 타이어는 일반적으로 3년 또는 3만km 주기로 교체를 권장하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은 마모도를 체크하는 것이다. 공기압은 최대 공기압의 80% 수준을 권장하며 적정한 공기압을 유지하는 건 접지력 확보와 연비향상에도 도움이 된다.(사진=케이카.)전조등 밝기가 떨어지거나 시동에 문제가 있다면 배터리 문제를 의심할 수 있다.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보닛을 열고 배터리 표시등을 확인해 보자. 녹색등은 정상, 흑색등은 충전 필요, 백색등은 점검 또는 교체 신호다. 배터리 연결 단자 주변에 하늘색 또는 흰색 가루가 쌓이는 백화현상은 접촉 불량을 유발해 배터리 방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단자 주변에 쌓인 가루는 주기적으로 털어내고 윤활유를 발라 주면 좋다.엔진 출력 성능과 직결되는 엔진오일은 1년 또는 1만 km마다 교체한다. 육안으로 교체 주기를 확인하려면 차량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오일 스틱을 꺼내 잔여 오일양을 확인하면 된다. Low 이하라면 엔진 오일이 부족한 상태이므로 즉시 교체한다. 스틱에 묻어 나온 오일의 색으로도 상태를 알 수 있다. 노랑 또는 갈색이 연할수록 정상이고, 짙을수록 교체 시기에 가까워진 상태다이 밖에도 브레이크 패드나 오일, 냉각수 등 다양한 소모품의 교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자동차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직접 점검할 시간이 없을 때는 자동차 제조사나 지자체 등에서 명절 전 제공하는 무상점검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다.높아진 기름값으로 인해 효율적인 연비 운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은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만 하지 않는 것이다. 여기에 관성 주행과 탄력 주행을 습관화하면 더 효과적이다. 주행 중 언덕을 만난다면 오르막에 앞서 미리 가속하고, 내리막에서는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고 관성 주행으로 내려간다.차량에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있다면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지정된 속도로 주행할 수 있는 크루즈 컨트롤 기능은 장거리 운전 시 연비는 높이고 운전자 피로도는 낮출 수 있다. 이 밖에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고, 차량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짐을 최소화하고, 기름을 2/3 정도만 채우는 것도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된다.황규석 케이카 진단실장은 “이번 추석 연휴는 황금 연휴로 불릴 만큼 기간이 길어 고향 방문, 여행 등으로 자가용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와 내 가족의 안전을 위해 장거리 운행 전에 반드시 차량 점검을 꼼꼼하게 하고, 고유가 시대에 걸맞은 연비 운전을 습관화해 즐거운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26 I 김성진 기자
추석 연휴, 이동중 발생 가능한 각종 증상, '응급 지압'이 도움
  • 추석 연휴, 이동중 발생 가능한 각종 증상, '응급 지압'이 도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6일 간의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많은 이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기대와 동시에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다. 바로 명절 도중 뜻하지 않게 발생하는 요통, 복통 등 각종 증상에 대한 우려다. 실제 장거리를 이동 중이거나 주변 의료기관 혹은 약국 등이 운영하지 않을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조치방법이 마땅치 않아 고생하는 사례가 많다.이러한 응급 상황에 대비해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지압법 숙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추석 연휴 동안 각종 건강 문제들에 대처하기 위한 초간단 맨손 지압법 4가지를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갑자기 허리가 아플 때는 ‘후계혈’ 지압추석 연휴에는 귀경?귀성길, 여행 등 장거리를 이동하는 때가 많다. 하지만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좌석에 앉아있다 보면 척추와 주변 근육, 인대가 받는 부담이 커지면서 급성 요통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럴 때는 후계혈(後谿穴)을 지압하면 도움이 된다. 주먹을 쥐었을 때 손금이 끝나는 손날 자리에 위치한 후계혈은 허리, 목, 어깨 전체를 부드럽게 이완하는 효과가 있어 요통을 다스리는데 효과적이다. 손가락으로 지압하기보다 딱딱한 손톱이나 볼펜을 사용해 30~40초간 눌러주면 더욱 효과가 좋다.후계혈(後谿穴).◇ 멀미가 심해질 때는 ‘내관혈’ 지압특히 평소 멀미가 있는 사람들은 명절이 다가올수록 걱정이 앞선다. 혼잡한 교통체증 속에서 자동차의 출발과 정지가 반복될수록 멀미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멀미는 눈이 받아들이는 환경정보와 평형감각 사이의 괴리로 인해 발생하며 어지러움, 현기증, 구토 등을 유발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내관혈(內關穴) 지압을 추천한다. 손목 안쪽 주름의 정가운데에서 팔꿈치 방향으로 4~6c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는 양쪽 내관혈을 각각 20번씩 지그시 눌러주면 된다. 더욱 빠르게 효능을 얻고자 할 때에는 횟수와 시간에 관계없이 수시로 자극해주는 것이 좋다.◇ 배탈·설사로 인한 복통에는 ‘장문혈’ 지압명절에 마주하는 난감한 상황 중 하나가 갑작스레 복통이 찾아오는 경우다. 갈비, 튀김, 전 등 기름진 음식을 평소에 비해 많이 섭취하게 되는 탓이다. 그러나 문제는 야외에서 복통이 시작되면 화장실을 찾을 때까지 뾰족한 해결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응급상황에서 장문혈(腸門穴) 지압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장문혈은 새끼손가락을 타고 내려오는 방향으로 손목에서 약 10cm 떨어져 있으며, 이름대로 ‘장의 문’의 역할을 하는 만큼 복통과 변의를 상당히 줄여준다. 일반적인 혈자리들과 다르게 장문혈은 ‘5초 지압, 3초 휴식’이 기본이다. 이를 15회 실시하고 손 방향을 바꿔 반복한다. 장문혈(腸門穴). ◇ 급체했을 때는 ‘합곡혈’ 지압가족과 친지들이 모인 자리에서 풍성한 한가위 음식을 즐기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과식 또는 과음하게 되는 경우도 잦다. 이는 급체로 이어져 복부 팽만, 메스꺼움, 두통,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체증이 나타났을 때 바늘로 손끝을 따는 이들이 의외로 많은데, 이는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되도록 지압법을 활용해보자. 한의학적으로 합곡혈(合谷穴)은 소화장애를 완화하는 대표적인 혈자리다. 소화가 잘 안되거나 체한 경우 가볍게 주변을 산책하면서 엄지와 검지 사이 손등에 있는 합곡혈을 지압해주면 증상 해소에 탁월하다. 지압하려는 합곡혈의 반대쪽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꼬집듯이 양손 모두 1분씩 눌러주면 된다.합곡혈(合谷穴). 홍순성 원장은 “지압법을 통해 통증이 완화되더라도 비슷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명절 이후 정확하게 진료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며 “추석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지만 혹시 모를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자”고 조언했다.
2023.09.26 I 이순용 기자
서울성모병원, 가톨릭 생명존중 가치 실천
  • 서울성모병원, 가톨릭 생명존중 가치 실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말기 간암으로 고통 받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나탈리(Nathalie· 세례명 나탈리)씨가 스위스에서의 진료 포기 권유를 거부하고 한국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며 가족과 함께 삶의 마지막 여정을 보냈다. 지난 8월 8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한 통의 메일을 확인했다. 센터에서 옥진주 교수에게 메일을 전달했는데 옥 교수는 일차 진료, 비자검진클리닉 및 여행클리닉 전담의사, 20여개 주한 대사관의 주치의로 활동 중이다. 옥 교수가 메일을 보고 곧장 나탈리씨의 아들과 통화한 뒤 깊은 상념과 고민에 빠졌다. “스위스 병원에서 말기 간암으로 투병중인 어머니가 의식이 혼미해 대화가 어려운 상태이고, 치료를 포기해야 한다고 가족들에게 알렸다”는 절박한 상황이었다.그렇지만 아들은 “어머니가 독실한 가톨릭 신자고 생명을 인위적 행위로 죽음을 이르게 하는 ‘치료 포기’를 가족들이 단호히 거부했다”며 간암 치료에 있어 한국이 앞서간다는 것을 듣고 하느님께 어머니를 부탁하는 마음으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를 간절히 부탁했다.통화를 마친 옥 교수는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간암 혈관 및 인터벤션 치료의 권위자인 영상의학과 천호종 교수도 영상자료를 검토했고 간암 전문가인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와도 의논했다. 나탈리씨의 아들에게 받았던 최신 의무기록과 혈액검사 결과를 가지고 옥 교수가 성 교수와 재차 상의했다. 나탈리씨는 세균감염으로 인한 패혈증 및 간성뇌증으로 인해 의식이 저하된 상태였고 간기능의 악화로 인해 심한 황달과 복수가 동반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성 교수가 아직은 너무 늦지 않았고 치료 해볼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는데, 그 말을 듣고 옥 교수는 너무 기뻤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꼭 이 환자분이 우리 병원에 오셔야 한다고 생각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환자의 생명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돌본다’는 가톨릭 생명존중의 정신이 치료에 대한 신념과 의지를 불러 일으켰다.옥 교수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아직은 ‘생명의 희망’이 있다고 현지에 긴급하게 연락을 취했고, 보호자들이 한국에서의 치료와 케어를 결정했다.문제는 환자 이송이었다. 게다가 이송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쇼크 상태가 와 나탈리씨가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고비도 있었다. 하지만 옥 교수가 스위스의 주치의에게 연락해 환자의 상태를 확인 후 에어엠뷸런스의 전담의사에게 이송을 잘 부탁했다. 드디어 8월 13일 나탈리씨가 에어엠뷸런스를 타고 14일 오전 서울성모병원에 무사히 도착했다. 나탈리씨를 위해 끝까지 최선의 치료를 할 수 있는 병원에 대해 큰 기대를 가지고 조급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던 가족들도 기뻤다.나탈리씨가 이송되는 동안 병원은 예측가능한 상황과 여건 등을 고려해 시나리오를 만들어 세심히 점검하고 철저히 대비했다. 만일에 생길 예측 불가능한 상황과 위기가 닥칠 것도 염두에 뒀다.14일 오전 9시, 나탈리씨가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황달이 심해 성 교수와 응급의학과 임지용 교수는 지체 없이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다행히 그날 오후 간기능 회복을 위한 치료를 시행한 뒤 의식이 호전되기 시작했다. 간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한 치료를 이어가던 중 나탈리씨는 이틀 후부터 의식이 회복되었고, 일주일 뒤에는 안경을 쓰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정도의 상태가 되었다.나탈리씨의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지면서 간암 치료를 계획하며 희망을 가지던 중 이달 4일 갑자기 폐렴이 오면서 나탈리씨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었다. 중환자실로 옮겨진 나탈리씨는 이달 10일 새벽에 삶의 마지막 여정을 마무리했다. 향년 78세.성필수 교수는 “해외에서 곧 사망할 것이라고 해 치료를 포기한 환자를 본원에서 치료해 환자가 생존을 연장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다. 앞으로도 간암 환자에서 간기능 보존을 통해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올리는 진료를 하겠다”고 말했다.옥진주 교수는 “환자분의 아들과 처음 통화했을 때 치료를 끝까지 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인상에 깊게 남아 꼭 서울성모병원에 와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고, “환자분이 스위스에서는 의식상태가 저하되어 가족들과 대화가 어려운 정도였지만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받으면서 상태가 호전되어 아들들, 맏며느리, 손녀딸까지 와서 잘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너무 아름다운 이별을 맞으신 것 같다. 처음 아들에게 연락을 받았을 때부터 지금까지도 하느님이 함께 계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맏며느리가 제게 원목팀 수녀님들이 매일 병실에 오셔서 환자를 위해 기도하셔서 환자분께 아주 큰 도움이 되셨다고 자주 말했다”고 덧붙였다. 고인의 남편인 트리베르트(Tribert A)씨는 아내의 치료와 돌봄에 정성을 쏟은 서울성모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와 보살핌에 감동을 받아 아내 나탈리씨의 이름으로 연구 발전기금 5만 달러를 기부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아프리카에서 치료 받기 어려운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자선사업을 진료분야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끝.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 윤승규 병원장(왼쪽에서 세번째)과 국제진료센터 옥진주 교수(오른쪽에서 다섯번째),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오른쪽에서 네번째), 故 나탈리씨의 남편과 며느리(왼쪽에서 네번째, 다섯번째)가 지난 9월 13일 행정부원장 이남 신부(맨 왼쪽)가 집전한 교직원 미사에서 故 나탈리씨를 추모하며 미사를 드린 뒤 본원 로비 성당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2023.09.25 I 이순용 기자
쉐보레, 추석 맞아 전시장 방문 이벤트..“트레일블레이저 받으세요”
  • 쉐보레, 추석 맞아 전시장 방문 이벤트..“트레일블레이저 받으세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쉐보레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고객이 직접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경험하고 경품도 받을 수 있는 고객 참여 이벤트를 연다고 25일 밝혔다.고객 참여 이벤트 ‘슈퍼 BIG 페스티벌’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전국 쉐보레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경품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1대, 백화점 상품권 1000만원 등 푸짐하다.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사진=GM 한국사업장)행사는 전시장 방문 이벤트, 시승·출고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 누구에게나 간편한 응모를 통해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당첨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장 내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둘러본 후 카매니저가 제공하는 QR 코드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하면 된다.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1명),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200만원(2명), LG 스탠바이미 GO(10명) 등도 제공한다.전시장 방문 인증샷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의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2만원 상당의 올리브영 기프트카드도 제공한다.전시장에서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시승하고, 출고까지 완료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신세계 백화점 상품권 1000만원(1명)을 비롯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참가자 전원은 쉐보레 캠핑 용품 세트도 받을 수 있다.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는 SUV 본연의 다목적성에 더해 한층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완전히 새로워진 실내 디자인, 동급 최고의 프리미엄 옵션을 갖춘 아메리칸 정통 SUV”라며 “올 추석 연휴 기간 가족, 친지들과 함께 임팩트 있는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직접 보고 느끼며 푸짐한 경품도 받아 가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쉐보레 ‘슈퍼 BIG 페스티벌’. (사진=GM 한국사업장)
2023.09.25 I 이다원 기자
대전 0시 축제에 109만명 방문…경제효과 1739억
  • 대전 0시 축제에 109만명 방문…경제효과 1739억
  • 이장우 대전시장이 22일 대전시청사 중회의실에서 열린 ‘2023 대전 0시 축제’ 결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지난달 대전역과 옛 충남도청사 등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 ‘대전 0시 축제’에 모두 109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3년 대전엑스포 이래 단일 행사로는 최다 방문객이다. 또 축제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1739억원이다. 대전시는 22일 대전시청사 중회의실에서 ‘2023 대전 0시 축제’의 성과 보고와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축제추진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결과보고회를 가졌다.보고회에서는 축제 평가용역 결과가 발표됐다. 축제 방문객은 109만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문객 수는 현장 계수기 조사와 지하철 이용객 등의 자료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축제 개최로 인한 총 경제적 효과는 1739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행사예산 29억원의 60배에 이르는 수치다. 방문객이 직접 소비한 지출액은 565억원이었으며, 2015년 지역산업연관표를 활용한 간접 경제효과는 1174억원으로 조사됐다. 소비지출에 의한 간접효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생산유발효과는 801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373억원이다. 취업유발효과는 590명이다.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수많은 인파가 운집했음에도 단 1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행사가 마무리된 것과 침체된 원도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또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축제장 바가지요금 문제가 불거지지 않은 가운데 식재료가 동날 정도로 인근 상권 점포 매출이 증가하고, 1㎞에 이르는 행사장에 휴지 조각 하나 없을 정도로 청결한 환경을 유지한 것은 모범적인 축제 사례라고 평가했다. 반면 시간여행축제라는 주제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보강할 필요가 있고,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 문화예술인의 공연 기회를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이장우 대전시장은 “부족하고 모자란 점도 있었지만 처음 개최된 행사였음에도 이만큼의 성과를 냈다는 것은 대전 0시 축제가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미흡한 부분은 더 보완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내년에는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3 대전 0시 축제는 지난달 11~17일 7일간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1㎞) 중앙로와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됐다.
2023.09.24 I 박진환 기자
'명절후유증'에 '고물가'까지…차례상 간편식 어때요?
  • '명절후유증'에 '고물가'까지…차례상 간편식 어때요?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추석연휴가 6일로 늘어나면서 국내 식품·유통 업계 간편식이 봇물이다. 이미 ‘명절 후유증’과 고물가를 피해 추석 차례상을 간편식으로 차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긴 연휴 여행이나 집에서 휴식을 취하려는 이들의 수요 또한 적지 않아서다.컬리 ‘추석 상차림’ 기획전.(사진=컬리)◇복날 삼계탕 재미 본 간편식…추석도 기대감24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2주간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2.0% 증가했다. 올해 설을 앞두고 2주간 같은 제품군 매출 역시 전년동기대비 14.5% 늘면서 설과 추석 등 명절 기간 간편식을 찾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명절 후유증을 피해 간편식으로 차례상이나 한 가족 식사를 차리는 이들이 늘어난 데 더해 좀처럼 잦아들지 않는 고물가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에 드는 비용은 대형마트 기준 평균 40만3280원으로 2년 전인 2021년 38만3820원보다 5.1% 상승했다.특히 국내 식품·유통업체들은 이미 올해 여름 삼복(초·중·말복) 기간 삼계탕 간편식으로 간편식에 대한 수요 증가를 확인한 터라 명절 관련 간편식을 쏟아내며 시장에 공을 들이고 나섰다.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피코크 제수용품을 2만5000원 이상 결제 시 신세계상품권 5000원을 증정한다. 행사 대상 상품으로는 송편, 떡갈비, 모듬전, 잡채, 오색꼬치전 등 20여종의 간편 제수음식부터 참기름, 카놀랴유, 튀김가루 등 재료까지 총 30여종 상품이 포함된다. 간소해지는 추석 상차림에 맞춰 오는 25일부터 델리 매장에서 나물, 전 등의 명절 간편 음식도 본격 선보인다.컬리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전과 나물, 잡채, 갈비찜 등 명절 음식을로 구성한 상차림 세트 5종을 평시 대비 10~15%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오는 28일까지 ‘추석 상차림’ 기획전을 열고 명절 상차림에 필요한 식재료와 간편한 밀키트 등 300여종 이상의 상품을 한데 모아 판매한다.이연에프엔씨 추석선물세트.(사진=이연에프엔씨)◇혼추·여행객 등 차별화 콘셉트도 눈길차별화 간편식으로 승부수를 띄운 식품업체들의 간편식도 이목을 끈다. 하림은 혼자 추석을 보내려는 이들을 위한 ‘더미식(The미식) 간편식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더미식의 즉석밥과 장인라면, 유니짜장 등으로 구성된 △더미식 혼밥미식가 선물세트 △더미식 자취생 선물세트 △더미식 유니자장 철가방 선물세트 △더미식 컵라밥 선물세트 등으로 구성됐다.오뚜기(007310)는 추석연휴 기간 중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소비자들을 위해 상온 간편식에 힘을 줬다. 오뚜기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연휴가 길어지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황태콩나물해장국밥, 진한 쇠고기미역국밥, 서울식 설렁탕국밥 등 해외에서도 요긴하게 조리 가능한 컵밥 및 간편국 등 간편식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외식 기업 중에는 디딤이앤에프가 한정식 브랜드 ‘백제원’의 간편식인 △직화 너비아니 떡갈비 △뼈 없는 순살 보양갈비탕 △한우사골 고기곰탕 △한우사골 꼬리곰탕 등 총 4종을 오아시스마켓에 입점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또 이연에프엔씨는 추석을 겨냥해 ‘불고기구이 세트’ 등이 담긴 한촌 냉동 간편식 선물세트 10종과 ‘한우사골곰탕세트’ 등 한촌 상온 간편식 선물세트 3종을 선보였다. 이연에프엔씨 관계자는 “손쉽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이번 추석에도 간편식 제품 위주로 선물세트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전립선 방광 살리기] 긴 추석 연휴, 절박뇨 걱정 덜려면?
  •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올 추석 명절은 최대 일 주일 가량 긴 연휴를 맞는다.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을 찾거나 친구, 가족과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는 분위기다. 짧게는 두 세 시간, 길게는 대여섯 시간 이상 이동하는 명절 나들이 길에 골칫거리가 되는 것이 바로 소변 문제다. 휴게소나 이동 화장실이 있어도 꽉 막힌 길에서 급하게 요의를 느끼고 참을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발을 동동 구르게 된다. 특히 방광염 같은 질환으로 평소 절박뇨에 시달리는 환자들의 고민은 더 깊다.절박뇨는 일단 소변을 보고 싶어지면 참지 못하고 심하게 요의를 느끼는 배뇨 장애다. 이때 즉시 소변을 보지 못하면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기도 해 적지 않게 당황하게 된다.방광염 중에서 절박뇨 증세가 가장 심한 것이 간질성방광염이다. 간질성방광염은 방광벽을 이루는 근육 손상과 딱딱하게 굳어지는 섬유화가 진행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남성보다 여성의 발병률이 월등히 높으며 큰 고통을 안긴다. 방광은 소변이 차면 근육이 이완되고 배출될 때 다시 수축하는 작용을 한다. 하지만, 방광 근육이 딱딱해져 수축과 이완이 원활하지 않으면 요의를 강하게 느끼는 절박뇨와 빈뇨가 빈번히 나타나며, 대부분 극심한 통증에 시달린다. 특히 간질성방광염은 급성방광염보다 절박뇨 증상이 심하며, 소변이 차 있을 때 증상이 더 악화되고 배뇨할 때에는 통증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이처럼 간질성방광염 환자들의 고통은 매우 크지만 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감염 등 특징적인 병리학적 소견도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재발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아 대표적인 난치성 여성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항콜린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물 요법이나 레이저 소작술 또는 방광수압 확장술 등은 효과가 적거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방광과 관계된 장기들의 기능을 강화시켜 방광 근육의 섬유화를 막고 방광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간질성방광염을 비롯한 방광질환자들은 명절 연휴 동안 절박뇨 같은 소변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려면 나름의 대비가 필요하다. 먼저, 장거리 이동은 버스나 자가 승용차보다는 화장실이 갖추어진 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이뇨작용을 부추기고 방광 점막을 자극하는 커피와 홍차, 탄산음료, 카페인이 든 음료는 절대 삼가야 한다. 수분을 섭취하고 빈뇨를 억제하려면 인삼차를 연하게 끓여 미리 준비해 이동 중에 마시면 좋다. 하부의 기(氣를) 끌어 올리는 작용이 강하고 수분 배출 억제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꼭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만성방광염, 간질성방광염, 과민성방광 등 방광질환은 공통적으로 면역력과 피로가 가중되면 재발이 잦고 증세가 심해진다는 점이다. 방광염 환자들은 연휴 기간에 무리하거나 활동량을 갑자기 늘려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특히 10월이 시작되면 일교차가 커져 전신 건강관리도 쉽지 않다. 가급적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과식을 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긴 연휴, 평소 방광염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모쪼록 평소와 다름없이 일상을 보내는 차분한 기분으로, 추석 명절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2023.09.24 I 이순용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성장 가능성 보여"
  • 이장우 대전시장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성장 가능성 보여"
  • 대전 0시 축제 기간 중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태극기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22일 지난달 개최한 ‘2023 대전 0시 축제’에 대한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축제추진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보고회에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축제라는 주제로 진행된 행사내용과 △1993 대전엑스포 이래 단일행사 최대 방문객 기록 △크고 작은 사고 하나 없는 안전한 축제 △원도심 경제를 살린 경제활성화 축제 △쓰레기 없는 깨끗한 행사장 조성 등 축제 성과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수많은 인파가 운집했음에도 단 1건의 안전사고 없이 성황리에 행사가 마무리된 것과 침체된 원도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또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축제장 바가지요금 문제가 불거지지 않은 가운데 식재료가 동날 정도로 인근 상권 점포 매출이 증가하고, 1㎞에 이르는 행사장에 휴지조각 하나 없을 정도로 청결한 환경을 유지한 것은 모범적인 축제 사례라고 평가했다. 다만 시간여행축제라는 주제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보강할 필요가 있고,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체험프로그램과 지역문화예술인의 공연기회를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부족하고 모자란 점도 있었지만 처음 개최된 행사였음에도 이만큼의 성과를 냈다는 것은 대전 0시 축제가 앞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미흡한 부분은 더 보완하고,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내년에는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2023 대전 0시 축제는 지난달 11~17일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을 잇는 1㎞ 중앙로 인근에서 열렸다.
2023.09.22 I 박진환 기자
연휴 인테리어족 잡아라…가구 업계 "추석에도 문 열어요"
  • 연휴 인테리어족 잡아라…가구 업계 "추석에도 문 열어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가구·인테리어 업계가 추석연휴에도 매장을 운영하면서 고객잡기에 나선다. 6일간의 연휴가 이어지면서 인테리어 공사를 하거나 상담 받기를 원하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가을철 이사·혼수 수요를 잡기 위한 온·오프라인 행사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사진=한샘)◇한샘디자인파크, 4개 매장 추석 당일도 영업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연휴인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한샘디자인파크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테리어 공사 계약을 한 고객은 최대 800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키친바흐나 유로 부엌 공사를 계약한 고객에게는 1000만원 당 최대 100만원씩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온·오프라인에서 ‘리빙페어’도 진행한다. 약 300여 종의 가구와 생활용품을 최대 79%까지 할인하는 행사다. 전국 한샘디자인파크는 연휴 기간 중 추석 당일인 29일을 제외하고 정상 영업한다. 특히 △스타필드고양점 △스타필드하남점 △스타필드안성점 △롯데마트광복점 등 4개 디자인파크는 추석 당일을 포함한 연휴기간 내내 문을 연다. 롯데동래점과 울산점 등 백화점 내 매장은 28일과 29일 이틀간 쉰다.현대리바트는 다음 달 3일까지 현대리바트 공식 매장에서 가정용 가구를 3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금액대별 추가 사은품을 증정한다. 300만원 이상 구매 시 24만원 상당의 키쉬 원형 사이드 테이블을, 500만원 이상 구매 시 34만원 상당의 비블리 스톨 세트(2개 구성)를 제공한다. 7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63만원 상당의 블랑쉬 3단 서랍장을, 10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는 98만원대의 프레스노 와이드 체스트 서랍장을 증정한다.신용 카드 할인 혜택도 선보인다. 현대리바트는 하나카드와 공동으로 현대리바트의 공식 온라인몰 ‘리바트몰’에서 5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만원부터 최대 10만원(500만원 이상)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소파, 거실장 등 주요 가정용 가구 제품을 20~30% 할인하는 ‘추석 특별 할인전’도 전국 리바트 매장 및 리바트몰에서 진행한다.현대리바트 직영 및 대리점은 추석 당일을 제외한 추석 연휴 기간 정상적으로 영업한다. 다만, 일부 대리점 등은 휴무 기간이 상이하다.◇“혼수·이사 시즌…연휴까지 더해져 수요 증가 기대”이케아코리아는 ‘설레는 가을, 풍성한 할인’ 행사를 이날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한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행사 기간 중 매장 내 레스토랑에서는 플랜트볼, 플랜트 크림 파스타, 포크립, 탄산음료 2잔으로 구성한 ‘설레는 가을, 풍성한 할인 패밀리 세트 메뉴’를 이케아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인 이케아 패밀리 멤버 특별가로 판매한다. 가족과의 식사 또는 여행을 위한 제품도 20% 할인 가격에 판매한다. 마카페르(MACKAPAR) 코트걸이·신발수납유닛, 파보리세라(FAVORISERA) 식기 12종, 렌사레(RENSARE) 가방 등이 대상이다.이케아코리아는 광명점·고양점·기흥점·동부산점 등 전 지점이 29일 추석 당일에만 휴점한다. 추석 연휴 기간 영업시간은 주말·공휴일 영업시간을 적용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업계 관계자는 “9월은 혼수와 이사 등을 고려하는 고객들이 많으므로 새롭게 집을 꾸미는 데 관심도가 높아지는 시기”라며 “특히 이번 추석 연휴는 대체공휴일까지 더해져 장기간 쉴 수 있는 만큼 인테리어나 가구 구매에 대한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9.22 I 함지현 기자
추석 해외여행, 아직 늦지 않았다…지금 예약 가능한 상품은
  • 추석 해외여행, 아직 늦지 않았다…지금 예약 가능한 상품은[여행]
  • 보라카이의 바다 풍경 (하나투어 제공)[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기다리던 추석 황금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기본 6일에서 연차 사용 시 최장 12일까지 이어지는 역대급 황금연휴에 여행 열풍이 뜨겁게 불고 있다. 그동안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았던 이들도 여행 준비에 분주한 지인들의 모습에 여행 욕구가 솟아날 정도다. 많은 여행사는 올 추석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3일) 예약이 여름 성수기 인원을 넘긴 상태라고 밝혔다. 주요 여행지는 상품 판매가 일찍 마감된 곳이 많다. 하지만 포기하기는 이르다. 아직 떠날 만한 곳이 남아 있다. 연휴를 닷새가량 앞둔 시점에서 여행사 관계자들에게 예약 가능한 여행상품과 추천 여행지 등 ‘꿀팁’을 들어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 ◇일본·중국·동남아 등 근거리 상품 노려라여행객으로 북적이는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팬데믹 이후 첫 명절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려는 대기 수요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대부분의 여행사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김익환 교원투어 홍보팀 매니저는 “현재 단거리 여행상품은 물론, 미주 지역과 두바이, 토론토, 밴쿠버, 괌, 뉴질랜드 등 중장거리 상품도 예약이 거의 끝났거나 잔여 좌석이 10석 미만인 상황”이라며 “현재 남아있는 좌석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만큼 추석 연휴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남은 좌석이 있을까 궁금해진다. 하지만 일부 상품의 예약은 여전히 가능하다. 주요 여행사는 일본, 동남아 등 근거리 지역을 중심으로 3~4일짜리 여행상품 예약을 받고 있다. 비교적 주목도가 떨어지는 중국 여행상품을 눈여겨보는 것도 방법이다. 여행사들에게 추석 연휴에 ‘당장 예약이 가능한’ 상품을 문의해봤다. 베트남 푸꾸옥의 솔바이멜리아 호텔 (참좋은여행 제공)참좋은여행은 연휴 전날인 27일 오후 출발하는 베트남 푸꾸옥 세미 패키지(4박5일) 상품 예약을 추천했다. 일정 중 자유시간이 포함된 패키지로 푸꾸옥의 대표 리조트인 솔바이멜리아에서 4박을 머무는 상품이다. 전용 수영장과 프라이빗 비치를 갖춰 종일 휴식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놀이공원과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등이 있는 ‘빈원더스 테마파크’ 자유이용권이 포함돼 가족 단위 휴양 여행으로 제격이다. 가격은 139만9000원부터.필리핀 헤난파크 리조트 전경 (교원투어 제공)교원투어는 필리핀 보라카이 헤난파크·가든 리조트 패키지(4박6일) 상품을 판매 중이다. 보라카이의 인기 숙소인 헤난 리조트에 머무르며 크리스탈 코프섬 관광, 호핑투어, 전신 마사지, 다이빙 강습 등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출발은 오는 30일부터 가능하며 가격은 109만9000원부터다.세부 솔레아 리조트 (모두투어 제공)모두투어는 30일 출발하는 필리핀의 세부 솔레아 리조트(3박 5일)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 물놀이를 원하는 가족 여행객에게 추천할 만하다. 다이빙 강습을 비롯해 열대과일 구매, 막탄 시내관광 등의 일정으로 구성됐으며 리조트 내 워터파크 외에 디너(1회)와 발 마사지(30분) 등도 포함돼 있다. 89만9000원부터.‘도깨비 빨래판’으로 불리는 일본 미야자키의 관광지 아오시마의 물결 바위 (하나투어 제공)이동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일본과 중국을 주목해보자. 하나투어는 일본 남부 미야자키·가고시마 온천 패키지(3일) 상품 예약을 받고 있다. 27일 출발해 연휴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온천 호텔에 머무르면서 기리시마 주조공장, 기리시마 신궁 등 일본 특유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109만9900원부터.일본 북해도의 오타루에서 즐기는 운하 크루즈 (일본관광청 제공)인터파크의 북해도 상품(4일)도 이용이 가능하다. 샤부샤부와 대게, 해물철판구이, 호텔 바이킹(2회), 북해도 목장 요구르트 등 일정 중 9회 식사가 포함된 미식 투어 상품이다. 북해도의 유일한 해상 국립공원인 샤코탄, 운하로 유명한 도시 오타루 등 관광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30일부터 출발하는 상품은 149만원부터, 다음달 2일 출발하는 상품은 99만9000원부터다.중국 계림의 이강에서 가마우지 낚시를 하는 모습 (노랑풍선 제공)노랑풍선은 추석 연휴 늦은 여행객을 위해 중국 패키지여행 상품을 권했다. 중국 계림과 양삭, 용승(6일) 패키지로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고, 숙박은 4성급 호텔로 구성했다. 평균 수온 60℃의 천연 온천수인 용승 온천을 체험하고 계림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이강유람’을 비롯해 ‘요족마을’, ‘은자임 동굴’ 등 현지 주요 관광지를 두루 볼 수 있다. 단, 입국에 필요한 중국 비자의 경우 접수일 포함 평일 기준 5일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일정을 잡아야 한다. 30일 출발하는 상품 기준 79만9000원부터다. 허율 노랑풍선 홍보팀장은 “현재 베트남, 일본 등의 경우 예약이 마감된 상품이 실시간으로 늘고 있다”며 “연휴 시작일 이후 3일 동안 여행객이 가장 몰리는 만큼 여행 일정을 가급적 뒤로 잡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연휴 중후반에 떠나면 선택의 폭 넓어져체코 프라하 전경 (하나투어 제공)출발 일정이 임박한 상품의 경우 가격이 다소 비싼 것은 각오해야 한다.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출발일에 임박해 예약이 취소되는 상품을 노려보자. 피치 못할 사정으로 예약을 취소하는 경우는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이상필 참좋은여행 부장은 “일반적으로 출발 4~5일 전엔 항공 탑승객 이름 변경이 불가능하지만, 단독 전세기나 좌석 선매입 상품의 경우 출발 하루 전까지도 변경이 가능하다”며 “여행사 입장에선 출발이 임박해 나오는 취소 건을 빨리 처분해야 하는 만큼 적절한 가격에 꽤 괜찮은 여행상품을 잡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필요한 건 정보력이다. 예약 취소 건이 발생해 급하게 모객하는 여행사 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럴 경우 여행사별로 운영하는 SNS 채널을 주목하는 게 유리하다. 미리 여행사별 SNS 채널을 구독하면 실시간 긴급 모객 상품 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잔여좌석을 채우기 위해 여행사마다 실시하는 ‘늦캉스 기획전’, ‘좌석확보 기획전’ 등 프로모션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연휴 시작일부터 3일 동안은 대부분의 상품가격이 비싸고 좌석 찾기도 어렵다. 현실적으로 여행 일정을 늦추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추석 연휴에 하루 이틀 정도 개인 휴가를 붙인다면 선택의 폭을 더 넓힐 수 있다. 조일상 하나투어 홍보팀장은 “현재 추석 기간에 예약 가능 지역이 거의 없지만 연휴 전후로 하루 이틀 휴가를 낼 수 있다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며 “지금 시점에서는 연휴 시작일을 고집하고 예약 시기를 놓치기보다 연휴 전후를 활용하는 동시에 여행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2023.09.22 I 김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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