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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논란에도 “별님 믿어”…극성 팬덤이 키운 김호중 사태
  • 계속되는 논란에도 “별님 믿어”…극성 팬덤이 키운 김호중 사태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경찰의 구속영장 청구에도 예정된 콘서트를 모두 강행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김씨의 자신감 뒤에는 극성 팬덤의 무조건적 지지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팬덤 문화의 성숙을 위해 무분별한 지지가 아닌 장기적인 시각의 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콘서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가 지난 19일 경남 창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콘서트장 인근 상인들이 김호중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오는 24일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그럼에도 김씨 측은 오는 23~2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해당 공연의 티켓 매출은 약 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씨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지만 김씨 측이 이렇게 공연을 강행하는 이유로는 팬덤의 ‘무조건적 지지’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 김씨 측은 지난 20일 해당 공연에서 출연료 등을 받지 않고 공연 예매 티켓 취소 수수료를 전액 부담하겠다고 했고, 수천장에 달하는 취소표가 나왔지만 일부 극성 팬덤은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23만원에 달하는 표값을 부담해가며 취소 표를 수백개 추가 예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김씨의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에는 “별님을 믿는다”, “콘서트 취소표를 추가 예매했다”는 글이 잇따르기도 했다.경북 김천에 위치한 ‘김호중 소리길’도 최근 논란이 되고 있다. 김천 시민들은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소리길에 대한 철거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 같은 민원에 김씨의 팬들은 “조사가 진행 중인데 철거할 수는 없다”, “철거하면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김천시는 “철거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내보였지만 시민들과 극성 팬들 사이의 실랑이가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김씨가 구설수에 올랐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씨는 2018년 7월부터 2020년 2월까지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4곳에서 불법도박을 한 혐의로 2021년 12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에도 일부 김씨의 극성 팬들은 ‘김호중 응원해’라는 문구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기도 했다. 당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김씨는 소집 해제와 동시에 앨범을 내며 복귀했다. 팬들의 절대적 응원에 공백기도 없이 바로 복귀할 수 있었던 것이다.전문가들은 이 같은 일부 맹목적인 팬덤들이 김호중 사태를 키웠다며 팬덤 문화의 성숙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김씨나 소속사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무리하게 사건을 끌어온 원동력에는 김씨를 강력히 지지하는 일부 극성 팬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케이팝 팬덤의 맹목적인 지지가 아닌 장기적이고 전체적인 시각에서 팬덤 문화를 성숙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5.22 I 김형환 기자
김호중 측 "택시기사 A씨와 합의 아직, 메모리카드는 원래 1개뿐"
  • 김호중 측 "택시기사 A씨와 합의 아직, 메모리카드는 원래 1개뿐"
  • 김호중(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가수 김호중 측이 교통사고 피해자인 택시기사 A씨와의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앞서 이날 한 매체가 “김호중이 A씨와 민형사상 합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호중 측은 이데일리에 “해당 보도는 오보”라며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부 매체에서 사라진 차량 메모리 카드 ‘3개’가 없어졌다고 보도한 데 대해선 “김호중이 사고 당일 탑승한 차량 3대 중 2대에는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가 애초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메모리 카드 1개에 대해선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본부장이 경찰 조사에서 “삼켰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로 조사받고 있다. 김호중은 사고를 낸 이후 현장을 이탈해 경기도의 한 호텔로 갔다가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30분쯤 경찰에 출석했다. 사고 3시간 뒤에는 김호중의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은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이들이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김호중은 전날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날 김호중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024.05.22 I 김현식 기자
與김재섭 “총선 대패에도 尹대통령 획기적 변화 없어 아쉬워”
  • 與김재섭 “총선 대패에도 尹대통령 획기적 변화 없어 아쉬워”[파워초선]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채해병 특검법에 관해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하는 바를 다 들어줄 순 없고 그렇다고 뭉개고 갈 수도 없지 않으냐. 우리가 특검법 수정안을 내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국회의원 당선인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2대 총선에서 보수 험지인 서울 도봉갑을 12년 만에 탈환한 김 당선인은 총선에서 또다시 참패한 여당을 수습하기 위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지금보다 더 전향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선인이 서울 도봉구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민주당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 재의결에 실패한다면, 22대 국회에서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김 당선인은 “채해병 특검법에 대한 국민의 찬성 여론이 훨씬 높은 상황에서 우리가 이를 무시할 수는 없다”며 “특검 추천권과 수사 대상·범위가 핵심인데 현재 특검법엔 우리의 입장이 하나도 반영이 안 돼 있다. 여당이 정치적으로 뭔가를 내놔야 (채해병 특검법이) 잘못됐다고 지적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당선인은 여당의 총선 패배에도 윤 대통령이 변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문제 등에 대해 사과했다”면서도 “국민은 100을 기대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120을 보여야 체감이 되는데, 그만큼 획기적인 변화가 없었다는 점은 아쉽다”고 답했다.4년 전 총선에서 낙선한 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에 몸담으며 당 재건에 일조한 김 당선인은 같은 총선 패배에도 국민의힘이 당 활로를 찾기 위한 움직임 없이 조용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22대가 21대보다 나아졌다고 진단할 근거는 어디에도 없고, 심지어 이번엔 여당인데 (당이) 이렇게 조용해도 되나 싶다”고 비판했다.김 당선인은 이어 “김종인 비대위 땐 ‘기존과 다르게 가겠다’고 얘기하며 약자와의 동행과 서진 정책 등을 펼쳤는데,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보수의 결집이 부족했다고 하니 완전히 방향이 거꾸로 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는 당 개혁의 시작은 오는 7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 출마할 당권 주자로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의 관계 재정립 문제는 치고 나갈 필요가 있다”며 “제대로 된 자성은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입에서 ‘우리는 이렇게 잘못했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말로 나올 것”이라고 했다.1987년생인 그는 차기 당 대표의 최우선 과제로 젊은 세대 공략을 꼽았다. 김 당선인은 “65세 이상은 국민의힘, 4050은 민주당이지만, 2030은 여전히 어디에 투표해야 할지 고민한다”며 “(1인당 25만 원 지급 같은) 민주당식 평균주의에 젊은 세대가 동의하지 않는다. 먹고사는 문제를 비롯해 민주당이 놓고 있는 기후 문제와 보건의료·건강 등 미래에 관한 담론을 보수정당에서 내놓지 않으면 ‘양남(영남·강남) 자유민주연합(자민련)’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김 당선인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해선 “한 전 위원장의 총선 패배 책임이 100%라는 데엔 다수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 책임을 가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거를 통해 심판받는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득녀한 김 당선인은 22대 국회 등원 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전세사기 방지를 위한 등기 강제력 부여, 유자녀 세액 공제 개편, 난임 지원 확대, 부동산 대출 규제 해소, 도시정비법 개정 등을 손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출산은 사회 문제의 총체이기 때문에 사회 현안에 두루 관심을 두고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선인이 서울 도봉구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2024.05.22 I 이도영 기자
김호중, 정말 구속될까…"증거인멸 우려" Vs "이미 증거 확보"
  • 김호중, 정말 구속될까…"증거인멸 우려" Vs "이미 증거 확보"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구속 가능성을 두고 법조계에서는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직적 증거 은폐 정황이 있다며 구속 가능성이 높다는 반응과 이미 압수수색을 수차례 진행하는 등 증거인멸의 여지가 없다는 반응이 맞섰다.‘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지난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술을 마신 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허위 자백을 했는데 경찰의 추궁 끝에 김씨가 운전한 사실이 알려졌다.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게 되면 검찰이 이를 검토해 법원에 영장을 청구하고 법원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해 발부 여부를 결정한다. 통상 경찰 신청부터 법원의 발부까지 2~3일이 걸린다. 김씨의 경우 이르면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번 김씨의 구속영장 발부 쟁점은 ‘증거 인멸 염려’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형사소송법상 재판은 불구속 재판이 원칙이다. 다만 형사소송법 제70조에 따라 법원은 피고인이 죄를 범하였다고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피고인이 일정한 주거가 없는 때 △증거 인멸할 염려가 있는 때 △도망하거나 도망할 염려가 있을 때 구속이 가능하다. 김씨의 경우 유명인으로 주거지가 없거나 도망의 우려는 사실상 없다. 다만 증거 인멸 가능성에 대해서는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법조계에서는 ‘사안의 중대성’과 ‘증거 인멸 가능성’을 두고 김씨의 구속 가능성을 다르게 평가했다. 구속 가능성을 높이 보고 있는 법조인들은 ‘증거 인멸 가능성’에 주목했다. 도진수 변호사(청백 공동법률사무소)는 “이번 사건에서 범인 도피 시도가 있었고 조직적 증거 인멸 시도가 있었기 때문에 증거 인멸 가능성이 높다”며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구속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구속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는 법조인들은 형사소송법 대원칙을 깰 만큼 중대한 사안이 아니며 증거 인멸 가능성도 낮게 봤다. 검사 출신 임채원 변호사는 “가장 중요한 게 증거 인멸 가능성인데 이미 수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소환 조사도 실시했다”며 “더 이상 숨길 증거가 있다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영장이 청구될 수는 있겠지만 발부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2024.05.22 I 김형환 기자
제작자가 말하는 QWER "하지말라고 해도 연습, 멤버 모두 음악에 진심"
  • 제작자가 말하는 QWER "하지말라고 해도 연습, 멤버 모두 음악에 진심"[인터뷰]
  • 이기용 프리즘필터 대표[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진심을 담아 만든 음악의 힘 덕분이지 않을까요.” 이기용 프리즘필터뮤직그룹(이하 프리즘필터) 대표에게 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의 돌풍 비결을 묻자 돌아온 답이다. 프리즘필터는 뉴미디어콘텐츠스튜디오 3Y코퍼레이션의 타마고프로덕션과 함께 QWER을 공동 제작한 음악 퍼블리싱 회사다. QWER은 지난해 10월 데뷔곡 ‘디스코드’(Discord)로 음원차트의 높은 벽을 넘더니 지난달 발매한 신곡 ‘고민중독’으로는 주요 차트 최상위권에 진입하는 대파란을 일으켰다. 프리즘필터에는 작곡가 및 A&R 담당자 50여명이 속해 있다. 그간 세븐틴, 투어스(TWS), 지코, (여자)아이들, 보이넥스트도어 등 여러 인기 아티스트들의 앨범 작업에 참여하며 업계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직접 아티스트 제작까지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임에도 성과가 대단하다. QWER의 ‘고민중독’은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 멜론 최신 주간차트(5월 13~19일)에서 무려 4위에 자리하고 있다.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음악 작업실에서 만난 이기용 대표는 “평소 뉴미디어 아이돌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얼리어답터이기도 하다. QWER 제작은 새로움을 추구하며 나아가는 과정에서 시작하게 된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QWER. 왼쪽부터 마젠타, 히나, 쵸단, 시연.이기용 프리즘필터 대표QWER은 쵸단(리더, 드럼, 서브보컬), 마젠타(베이스), 히나(기타, 키보드), 일본 걸그룹 NMB48 출신 시연(메인 보컬, 세컨 기타) 등 4명으로 이뤄진 밴드다. 보컬 시연을 제외한 멤버 3명이 인기 크리에이터라 팀 결성기를 그린 자체 콘텐츠인 ‘최애의 아이돌’의 화제성이 남달랐다. 공동제작사 3Y코퍼레이션 소속인 또 다른 인기 크리에이터 김계란이 프로듀서로 나섰다는 점은 화제성에 불을 붙인 요인이었다. 이기용 대표는 “‘명곡 리부트’를 콘셉트로 한 ‘재해석’이란 프로젝트와 연계한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 뒤 새로운 기획을 준비하던 중 인연을 맺게 된 김계란 님과 아이디어를 나누던 중 크리에이터들로 이뤄진 그룹을 만들어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전까지 서브컬처는 딱 남들 아는 정도만큼 알았다”면서 “하나하나씩 학습해가면서 프로젝트를 구체화시켜나갔다”고 돌아봤다.QWER 콘셉트는 ‘성장형 밴드’. 이기용 대표는 “각기 다른 배경과 환경에서 지내온 멤버들이 한 팀으로 뭉쳐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고, 그에 맞춰 ‘화음은 불협화음으로부터’라는 메시지를 담은 ‘디스코드’를 데뷔 싱글 제목으로 설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J록’ 색채가 짙은 QWER의 음악 색깔에 대해선 “처음부터 일본 밴드풍 음악을 하자는 방향성이나 전략을 잡고 출발한 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의 취향에 맞는 음악, 그리고 멤버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주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고민중독’을 타이틀곡으로 한 후속작이자 미니앨범인 ‘마니또’(MANITO)의 경우 멤버들 간의 관계를 한층 더 끈끈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두고 제작했단다. 이기용 대표는 “장르는 형태일 뿐이지 않나. 그보다 중요한 건 그 안에 어떤 메시지를 담느냐라고 생각한다”면서 “‘마니또’가 보이지 않은 곳에서까지 서로를 지켜주는 관계를 뜻하는 만큼 멤버들과 팬덤 ‘바위게’ 간의 관계를 강화하는 부분까지 고려해 주제와 메시지를 설정했다”고 밝혔다.QWERQWER이 데뷔 초부터 음원차트 공략에 성공하는 밴드가 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단다. 그러면서 이기용 대표는 “가사 한 글자 한 글자, 음 하나하나에 진심을 담은 것을 많은 분이 알아봐주신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프리즘필터 구성원 모두가 QWER의 음악과 콘텐츠를 전력을 다해 만들고 있어요. QWER을 위한 전담팀도 따로 꾸렸고요. 이 밴드가 최고의 밴드가 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에요.”진심을 다해 연주하고 노래해 준 멤버들에 대한 칭찬의 말도 보탰다. 이기용 대표는 “멤버들 또한 매 순간 진심을 다해 연습과 활동에 임해주고 있다”며 “대학 축제를 비롯한 오프라인 활동이 많아진 가운데서도 모두가 하루에 몇시간씩은 합주든 개인 레슨이든 연습을 꼭 하면서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젠타는 ‘연습 벌레’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연습량이 상당해요. 쵸단은 볼 때마다 드럼 필인 연습을 하고 있고요. 시연은 거의 매일 녹음을 할 정도로 노래 연습을 열심히해요. 히나 같은 경우는 기타 연습을 너무 많이 해서 손가락에 건초염이 왔는데, 연습을 하지 말라고 해도 계속해요. 늘 성장하고 싶어 하는, 정말 음악에 진심인 친구들입니다.”QWER이기용 프리즘필터 대표이기용 대표는 “아직 QWER이 완전히 성공 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재차 밝히면서 “자만하지 않고 QWER의 차기작을 준비하는 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저도 그렇고, 프리즘필터 구성원들도 그렇고 콘텐츠와 음악을 만드는 데에 매몰되어 있다 보니 성공에 대해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고 밝혔다. 차기작에 대해선 “타이틀곡 후보곡은 많이 만들어두었는데 아직 픽스가 되진 않았다”며 “다음 앨범에도 실시간으로 성장해나가는 밴드인 QWER만의 서사를 잘 녹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콘서트 개최 계획에 대해선 “한번 인사를 드릴 준비를 하긴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고, 해외 활동 계획 물음에는 “더 좋고 더 큰 무대에서 많은 분과 만나게 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음대 출신인 이기용 대표는 작곡가(활동명 ANCHOR)로 업계에 발을 들였고, 2016년(법인 전환 시기는 2019년)부터 동료들과 함께 설립한 프리즘필터를 통해 다채롭고 폭넓은 작업을 이어왔다. 이기용 대표는 “좋은 프로듀서를 육성하며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프리즘필터의 핵심 가치다. 동시에 협업에 강한 회사를 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QWER과 같은 독자적 색깔이 확실한 콘텐츠로 많은 분께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2024.05.22 I 김현식 기자
"정준영, 이민 준비한다고"...출소한 '버닝썬' 멤버 근황에 분노
  • "정준영, 이민 준비한다고"...출소한 '버닝썬' 멤버 근황에 분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영국 BBC가 지난 19일 유튜브에 공개한 다큐멘터리 ‘버닝썬-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하다’가 화제가 되면서 사건 핵심 인물들의 낮은 형량이 공분을 샀다.지난 3월 19일 전남 목포교도소에서 출소하는 정준영의 모습 (사진=뉴스1)2019년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 성매매, 폭행 등 의혹이 불거진 데 이어 가수 정준영, 밴드 FT 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등이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사건이 알려졌다.‘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꼽힌 승리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 알선, 횡령, 불법 촬영, 폭력 선동 등 혐의로 1년 6개월 실형을 복역하고 지난해 2월 출소했다.승리와 절친한 사이인 가수 정준영은 집단 성폭행,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징역 5년을 살고 지난 3월 형기를 마쳤다. 최종훈은 집단 성폭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뒤 지난 2021년 1월 출소했다.단톡방 사건을 처음 보도한 기자로서 BBC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강경윤 SBS 연예뉴스 기자는 22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승리는) 지금도 사업을 계속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정준영은 해외로 이민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최근 승리는 각종 외국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며 여전히 ‘빅뱅 팔이’를 하는 모습이 SNS를 통해 알려졌다. 최종훈은 올해 초 일본에서 팬클럽을 개설했다.승리와 정준영, 최종훈은 모두 “반성한다”는 이유로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BBC 영상에선 이들의 형량과 출소 사실을 언급하며 “현재 서울 강남에선 거의 변한 게 없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불법촬영 관련 성범죄 신고가 지난 15년 동안 11배나 증가했다”고 지적했다.미국과 영국 등 영미권 국가에선 한국과 달리 여러 건의 범죄 형량을 합산하는 ‘병과주의’를 적용한다. 실제로 미국의 한 남성은 아동 포르노물 20건을 갖고 있다 적발됐는데, 애리조나주 법원은 영상마다 최소 징역 10년씩을 적용해 200년형을 선고하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강 기자는 “피해 여성 중 극히 일부만 피해자로 인정됐고, 거기에 대해서만 버닝썬 멤버들이 처벌을 받았다”며 “(피해자로 특정된 여성은) 10여 명으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20명이 넘었다”고 말했다.누리꾼들은 “철저히 재수사해야 한다”, “이런 걸 특검해야 하지 않겠냐”, “다시 밝혀내야 한다고 본다”라는 등의 댓글을 쏟아내고 있다.
2024.05.22 I 박지혜 기자
"공연 때문에 양주는 '살짝'"...김호중, 자제한 게 이 정도?
  • "공연 때문에 양주는 '살짝'"...김호중, 자제한 게 이 정도?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33) 씨가 경찰 조사에서 “정확히 기억은 못 하지만 식당에서 ‘소폭’(소주를 섞은 폭탄주) 1∼2잔을 마시고 유흥주점에서는 소주 3∼4잔만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오전 김 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김 씨는 전날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마신 술의 종류와 양에 대해 진술했는데, “공연을 앞두고 있어 양주는 마시는 척만 하며 입에만 살짝 댔고 소주도 병의 상표 스티커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정도의 양을 남겼다”고 주장한 것을 전해졌다. ‘만취가 아니었다’는 취지다.‘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차량으로 이동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김 씨 측은 사고 직전 유흥주점에 들른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음주운전 의혹을 강력 부인하며 “공연을 앞두고 있어서 술은 절대 마시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김 씨는 사고 경위에 대해서도 “음주 영향으로 사고를 낸 게 아니라 휴대전화와 블루투스 페어링 조작을 하다가 순간 실수로 사고를 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맞은 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한 뒤 달아났다.이후 매니저가 경찰에 허위 자수하고 김 씨는 사실상 음주 측정이 불가능한 사고 17시간 뒤에야 조사에 응했다.이에 따라 경찰은 김 씨에게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특가법상 음주로 정상적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차를 운전해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 1년 이상 1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지난 20일 CBS 라디오에서 “위험운전치상이라는 죄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없어도 음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을 못 할 수 있다는 증거들이 입증되면 중형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김 씨가 뒤늦게 음주운전을 시인한 데 대해서도 “간접 증거를 종합해보면 계속 부인하는 건 구속 수사를 앞당기는 길이라고 자체 판단한 것”이라고 해석했다.경찰은 매니저에 허위 자수를 시켰다고 주장한 이 대표에 대해서 범인도피교사 혐의, 이 씨의 사고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삼켰다고 진술한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에 대해선 증거인멸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한편, 지난 주말 두 차례 공연을 진행했던 김 씨는 오는 23일과 24일 예정된 공연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2024.05.22 I 박지혜 기자
'엄마는외계인'·'아몬드봉봉' 빅뱅이 만든 맛…"아주 맛이 가는 맛"
  • '엄마는외계인'·'아몬드봉봉' 빅뱅이 만든 맛…"아주 맛이 가는 맛"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수십개의 행성이 떠도는 배스킨라빈스31 유니버스(우주·세계관)에 ‘엄마는 외계인’과 ‘아몬드 봉봉’ 두 거대 행성이 충돌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새로운 행성을 찾아 나선 우주인 가수 싸이가 외쳤다. “우주 라이크 봉보봉봉.”올해 20주년을 맞은 배스킨라빈스 ‘엄마는 외계인(왼쪽)’과 ‘아몬드봉봉(오른쪽)’을 매시업해 선보인 신제품 ‘우주 라이크 봉봉’.(사진=남궁민관 기자)SPC 배스킨라빈스는 22일 서울 강남구 ‘워크숍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 회사 최초의 ‘언텁(Un-Tub)쇼’를 개최하고 ‘6월 이달의 맛’으로 선보인 신제품 ‘우주 라이크 봉봉’의 이같은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언텁쇼는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종종 진행하는 신제품 출시 행사 ‘언팩(Un-Pack)쇼’ 콘셉트를 빌린 행사로 배스킨라빈스 매장의 아이스크림 한 통을 의미하는 ‘텁’을 새로 선보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우주 라이크 봉봉은 배스킨라빈스의 다양한 제품 가운데 줄곧 판매량 1위를 차지해온 엄마는 외계인 출시 20주년을 맞아 2위 제품인 아몬드 봉봉과 매시업(두 가지 이상의 제품를 융합해 만들어낸 새로운 제품)해 선보인 야심작이다.이날 언텁쇼에 나선 조성희 비알코리아 크리에이티브 디렉팅팀 상무는 “엄마는 외계인은 지난 2004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무려 1억8000개가 팔려나간 배스킨라빈스 ‘넘버원 플레이버’(맛)로 올해는 특별히 탄생 20주년을 맞았다”며 “엄마는 외계인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도 새롭고 또 맛있는 플레이버를 선보이기 위해 넘버투 플레이버 아몬드 봉봉과 매시업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달콤함의 강자 엄마는 외계인에 고소함의 강자 아몬드 봉봉 간 ‘역대급’ 매시업이라는 설명으로 조 상무는 “엄마는 외계인을 뛰어넘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2일 서울 강남구 ‘워크숍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 진행된 언텁쇼에서 조상희 비알코리아 크리에이티브 디렉팅팀 상무(왼쪽)가 우주인과 함께 ‘우주 라이크 봉봉’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남궁민관 기자)특히 우주 라이크 봉봉은 배스킨라빈스가 진출한 전세계 모든 국가 중 유일하게 일단 국내에서만 맛볼 수 있지만 향후 성과에 따라 해외 역진출 가능성도 열어뒀다고 했다.조 상무는 “엄마는 외계인 제품은 미국 배스킨라빈스에서 개발한 것으로 현지에서는 ‘장화 신은 고양이’라는 제품명으로 출시했다”며 “이후 국내에 도입되면서 ‘마치 우주 행성과 같다’는 내부 평가를 바탕으로 ‘엄마는 외계인’이라는 제품명으로 변경해 선보인 것”이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냈다. 그러면서 “이번 매시업 제품은 엄마는 외계인을 특히 사랑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SPC 배스킨라빈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품”이라며 “국내 출시 후 성과에 따라 해외로 역진출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우주 라이크 봉봉의 세계관 역시 엄마는 외계인 작명 배경과 맥을 같이 하는 셈이다.우주 라이크 봉봉 제품 모델에는 가수 싸이가 발탁, 광고 속 우주 라이크 봉봉 행성을 찾아나선 우주인이 됐다. 광고 음악 또한 싸이가 직접 제작했다고 한다. ‘우주 라이크 봉보봉, 아몬드 봉보봉봉, 엄마는 외계인 봉봉봉’, ‘역대급의 맛이야(봉), 우주가 좋아하는 맛이야(봉), 아주 맛이 가는 맛의 맛이야(봉), 외계인의 맛이야’ 등 싸이 특유의 중독성있는 비트와 가사가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해당 광고 영상은 오는 25일 공개될 예정이다.조 상무는 “강한 개성을 가진 싸이가 이번 제품의 색을 잘 표현해 줄 것이라 판단했다”며 “소비자들에 기쁨과 행복을 주고자 하는 배스킨라빈스의 철학이 싸이와 잘맞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에도… "공연 예정대로 진행하겠다"
  •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에도… "공연 예정대로 진행하겠다"
  • 김호중(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가수 김호중이 공연 일정을 예정대로 강행한다.김호중은 내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 케이스포돔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이하 ‘슈퍼클래식’) 출연을 앞두고 있다. KBS와 공연기획사 두미르가 각각 주최와 주관을 맡은 공연인데, 이번 논란이 불거진 뒤 KBS는 발을 뺐다. KBS는 두미르에 출연자 교체를 요청했으나 두미르는 “교체가 어렵다”고 통보하며 기존대로 공연을 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김호중 소속사는 23일 이데일리에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 공연 제작사 측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구속영장 신청에도 현재로서는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15분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위반 혐의를 받는 김호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은 김호중을 자택이 아닌 경기도 구리의 한 숙박업소로 데리고 가도록 지시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파손한 의혹을 받는 전모 본부장에 대해서도 각각 범인도피교사 혐의 및 증거인멸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께 술을 마신 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김호중의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허위 자백을 했는데 경찰의 추궁 끝에 김호중이 운전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김호중은 지난 19일 입장문을 통해 음주운전을 포함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경찰은 전날 김호중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김호중 측은 당시 마신 술의 종류와 양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김호중에게 음주운전 혐의가 아닌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는데 이는 김호중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아도 음주했다는 사실과 비정상적인 운행을 했다고 입증할 수 있다면 적용할 수 있다.경찰은 김호중에 대한 구속 이후 수사를 이어가 음주운전과 사건을 은폐하려 했던 혐의에 대한 입증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024.05.22 I 윤기백 기자
볼파라와 한몸 된 루닛, 세계 최초 암 정복 자신한 이유
  • 볼파라와 한몸 된 루닛, 세계 최초 암 정복 자신한 이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루닛이 글로벌 유방암 검진 플랫폼 기업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의 인수합병을 완료했다. 두 기업의 합병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과 최대 데이터를 보유한 기업의 만남으로 암 정복을 향한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AI 기술력에 대규모 데이터로 학습된 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AI 통한 의료혁신을 주도하고, 기업의 지속 성장도 자신했다.22일 루닛(328130)은 강남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이하 볼파라) 인수(M&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범석 루닛 대표와 테리 토마스(Teri Thomas) 볼파라 대표가 직접 참석해, “이번 합병으로 글로벌 암 정복을 선도하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루닛은 지난해 9월 볼파라 경영진과 만나 M&A를 공식 제안했다. 3개월 후 독점적 실사에 착수했고, 12월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초 뉴질랜드 해외투자규제청(OIO)과 고등법원으로부터 투자 계획안 승인과 1665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지난 21일 지분 100%를 취득을 최종 완료했다.22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루닛 기자간담회에서 서범석 루닛 대표와 테리 토마스 볼파라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송영두 기자)◇구글 제친 AI 기술력X세계 최대 데이터 규모X직판효과서 대표는 암 정복 분야에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언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서 대표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 △세계 최대 규모 데이터 확보 △미국 직판을 경쟁력으로 꼽았다.먼저 루닛의 AI 기술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이다. 실제로 14가지 흉부 이상 소견을 예측하기 위해 흉부 엑스레이에 구글과 루닛의 모델을 적용했다. 그 결과 비정상 검출률이 구글은 평균 0.824였지만, 루닛은 평균 0.904를 기록해 더욱 높은 수준을 보였다. 또한 볼파라는 1억장 이상의 의료 데이터를 자체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 루닛이 약 30만장의 의료데이터를 확보해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데, 볼파라 의료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세계 최대 수준의 의료데이터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서 대표는 “AI 진단 소프트웨어는 의료데이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정확도가 높아지는 등 성능이 좋아진다. 의료데이터의 경우 대규모 수집이 어렵다는 점에서 이번 볼파라의 인수는 1억장의 의료데이터를 루닛이 확보하는 효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볼파라 인수로 미국 시장 진출을 약 5년 앞당기고 직판에 나서는 만큼 강력한 시장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전체 유방촬영술 검진기관 3분의 1에 해당하는 2000여곳 이상 의료기관에서 볼파라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 내 시장 볼파라 점유율은 42%에 달한다.미국은 환자 1인당 의료비 지출 비용이 높아 고수익을 거둘 잠재력을 갖추고 있는 시장이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개방성도 높아 빠른 시장 침투가 가능하다는 점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 진출의 허들은 높다는 게 업계 전언이다. 실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같은 규제 문턱과 의료 서비스 제공-청구-지불로 이어지는 과정마다 복잡한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를 이해하고 시장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또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가 보험사를 통해 환자 및 병원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기까지는 다양한 어려움이 존재한다.하지만 볼파라를 통해 이런 허들을 뛰어넘어 신속한 시장 진입과 선점이 가능하다는 게 서 대표의 설명이다. 테리 토마스 볼파라 대표도 “미국에서 높은 평판과 고객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루닛의 미국 진출시 볼파라에 대한 평판과 신뢰도가 적용되고, 제품군이 통합되면서 볼파라의 모든 인프라를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 시장에서의 전문성과 시장 점유율을 통한 시장 확장과 암 정복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자료=루닛)◇美 시장 진출 전략은...인사이트 MMG·DBT 출시-신제품 개발당장 볼파라는 루닛의 핵심 제품인 루닛 인사이트를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서 대표는 “루닛은 볼파라가 가진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고도화된 유방암 검진 시스템을 통해 미국 매출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며 “볼파라 고객을 대상으로 유방암 검진 AI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MMG와 루닛 인사이트 DBT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루닛은 정확한 유방암 판독 AI 알고리즘과 미국에서 표준으로 여기는 볼파라 유방치밀도 제품이 결합해 전략적인 측면에서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볼파라 제품을 사용하는 2000여개 의료기관에 루닛 제품을 같이 판매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 대표는 “M&A 이후 양사는 유방촬영 표준을 만들고 이어 다른 암종으로 AI 기반 신제품 개발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볼파라가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볼파라 실적은 내달 1월부터 인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루닛과 볼파라 매출은 각각 400억원 수준으로 관측되는데, 내년 매출 1000억원, 영업흑자로 전환돼 명실상부 글로벌 AI 진단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서 대표는 “AI 소프트웨어 사업은 마진이 높을 수밖에 없다. 루닛과 볼파라는 올해 400억원씩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두 기업 합쳐 10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턴어라운드도 내년에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세계적으로 AI 진단기업 중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면서 영업흑자를 내는 기업은 손에 꼽힌다. 볼파라 외 추가 M&A도 추진할 것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암 진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I 송영두 기자
이영하밴드, 울릉도서 나눔 콘서트…설도윤 프로듀서 기획
  • 이영하밴드, 울릉도서 나눔 콘서트…설도윤 프로듀서 기획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이영하가 한국 뮤지컬 1세대 프로듀서인 설도윤 프로듀서 등과 결성한 아마추어 밴드 이영하밴드로 울릉도에서 나눔 콘서트를 연다.이영하밴드 프로필. (사진=이영하밴드)이영하밴드는 오는 6월 1일 울릉도 울릉천국 아트센터에서 경찰, 군인,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연한다. 이어 2일엔 펜션 스테이너와 야외무대에서 울릉도민,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연한다. 울릉도에 거주하고 있는 가수 이장희가 이번 공연을 돕는다.공연은 울릉도를 더 많이 알리기 위해 이영하가 직접 제안했다. 밴드에서 베이스를 맡고 있는 설도윤 프로듀서가 공연 기획 전반을 맡았다. 설도윤 프로듀서는 한국 뮤지컬 1세대 프로듀서로 ‘오페라의 유령’ ‘캣츠’ ‘라이온 킹’ 등을 제작했다.이영하밴드는 음악을 통해 콘서트와 행사, 봉사활동 등 행복을 나누기 위해 결성한 밴드다. 이영하가 보컬, 설도윤 프로듀서가 베이스를 맡으며 철도 궤도 전문 공사업체의 강훈 대표가 기타, 치과의사 양통권이 키보드, 작곡가 겸 연주자 최경호가 드럼과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이영하밴드는 지난 3월 4일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밴드 결성 후 첫 나눔 콘서트를 열었다. 공연 수익금 전액은 예술단체에 기부했다.왼쪽부터 배우 이영하, 프로듀서 설도윤, 가수 이장희, ‘스테이 너와’ 대표 문보상. (사진=이영하밴드)
2024.05.22 I 장병호 기자
‘버닝썬 때문?’ 구하라 사망 50일 뒤 자택 절도 사건…재조명 된 이유
  • ‘버닝썬 때문?’ 구하라 사망 50일 뒤 자택 절도 사건…재조명 된 이유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가수 고(故) 구하라가 생전 버닝썬 사건에서 경찰과의 유착 실마리를 찾는 등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3년 전 벌어진 자택 절도 사건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가수 고(故) 구하라 씨. (사진=사진공동취재단)사건은 2020년 1월 14일 오전 12시 15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구하라 자택에서 벌어졌다. 당시 신원 미상의 남성이 담을 넘어 들어와 개인 금고만 훔쳐 달아났다. 이는 당시 2019년 구하라가 숨진 지 50일 만의 일로, 49재 장례 절차가 끝나 가족들이 집을 비우자마자 벌어진 일이었다.이 남성의 행각은 고스란히 CCTV에 찍혔는데 안경과 마스크를 쓰고 손에는 장갑을 낀 채 구하라의 집 비밀번호를 아는 듯이 현관 비밀번호를 눌렀다. 하지만 문이 열리지 않자 벽을 타고 2층 베란다를 통해 집으로 침입했다.사건이 벌어진 후 집에서 사라진 것은 가로·세로 약 30㎝ 크기의 금고였다. 당시 금고는 구하라의 옷방에 자리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범인은 마치 집 구조가 익숙한 듯 금고가 있던 옷방으로 직행한 뒤 고가품은 건드리지 않고 금고만 통째로 들고 나왔다. 이후 구하라의 오빠 구호인 씨는 정식으로 절도사건에 대해 경찰에 신고했다.당시 구하라의 지인들은 남성이 금고만 훔쳐 달아난 점, 마치 집 내부 구조에 익숙한 듯 옷방으로 직행한 점, 고가품은 하나도 건드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구하라와 잘 알고 있는 사람이거나 누군가의 사주를 받은 제3의 인물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엠빅뉴스’ 캡처)더군다나 범인이 침입한 2층 베란다와 연결된 다용도실은 금고를 보관 중이던 옷방으로 이어지는데, 이는 외부인이 알기 어려운 구조라는 것이다.이런 지점에서 범인이 금품을 노린 단순 절도가 아닐 수 있다는 의혹이 일었다.당시 구하라의 개인 금고에는 값비싼 귀금속 외 재테크 관련 계약서, 과거에 사용했던 휴대전화가 보관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CCTV 영상을 분석한 전문가는 구하라의 개인 정보들이 든 휴대전화를 노렸을 가능성을 제기했다.배상훈 프로파일러는 이 남성에 대해 “입은 옷에 야광 같은 게 번뜩이는데 전문가라면 저러지 않는다. 사람들 눈에 금방 띄기 때문”이라며 “범인이 빠르게 하려고 다른 거 손 안 대고 필요한 것만 가지고 바로 나오는 형태라고 보면 금고 속에 무언가가 진짜 시급한 사람에 의한 절도일 것”이라고 봤다.배 프로파일러는 금고 속 휴대전화에 주목하며 “휴대전화는 요즘 사설에서도 포렌식 된다. 옛날 사진, 동영상을 지웠다 해도 남는다”며 “구하라 씨의 세컨폰이라든가 아니면 다른 어떤 개인적으로 썼던 사적인 폰 같은 거라고 하면 그게 중요하다는 걸 아는 사람이 시킨 거다. ‘그걸 가져와라’ 이런 거다”라고 분석했다.하지만 이 사건은 미제 사건으로 남고 말았다. 경찰은 당시 9개월 넘게 수사를 벌였으나 범인을 특정하지 못했다.앞서 지난 19일 BBC는 버닝썬 사건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했다. 그룹 빅뱅 출신 승리, 정준영 등이 있던 단톡방에서 이뤄진 성폭행 정황과 영상 등 충격적인 상황이 전해졌다.해당 사건을 쫓은 SBS 강경윤 기자는 영상을 통해 “승리, 정준영 등 문제의 연예인들과 경찰의 유착관계를 폭로하는 데 구하라가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고 밝히면서 해당 사건도 다시 떠오르고 있다.
2024.05.22 I 강소영 기자
인구 감소에 경기 불황도…작년 4분기 청년 일자리 최대폭 감소
  • 인구 감소에 경기 불황도…작년 4분기 청년 일자리 최대폭 감소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1년 전보다 29만 개 넘게 늘었으나 증가 폭은 7개 분기 연속 둔화했다. 20대 이하 청년층에서는 10만 개 가까이 줄어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 등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2074만 9000개로 1년 전보다 29만 3000개 증가했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 폭은 2022년 1분기(75만 2000개) 이후 지속적인 둔화세다.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 청년층 일자리가 1년 전보다 9만 7000개 줄어 5개 분기 연속 감소했다. 감소 폭은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다. 도소매업(-2만개)에서 가장 크게 감소했고 정보통신(-1만 4000개), 공공행정(-1만 3000개) 등이 뒤따랐다. 40대 일자리도 2만 4000개 줄어 2019년 2분기(-2만 6000개) 이후 4년여 만에 최대폭 감소했다. 반면 60대 이상 일자리는 24만 9000개 늘어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이 증가했다.통계청 관계자는 “20대 이하의 경우 인구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워낙 많이 감소하고 있는 데다가, 도소매업 등 이들이 주로 분포해 있는 산업이 호황이 아니라 인구효과를 상쇄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40대는 인구가 줄고 있으나 한창 노동시장에서 일할 나이라 일자리 증가세가 어느 정도는 유지되고 있었으나, 건설업·부동산업·교육서비스업 등 40대가 많이 종사하는 산업에서 감소가 컸다”고 설명했다. 산업별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제조업 일자리가 3만 6000개 증가했다. 선박 및 보트 건조업, 항공기·우주선 및 부품 산업 등을 의미하는 기타 운송장비에서 1만 4000개 늘었고 자동차와 식료품에서도 각각 6000개 증가했다. 제조업에 이어 비중이 큰 보건·사회복지업 일자리는 10만 7000개 늘어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숙박·음식(3만 9000개)은 9분기 연속, 운수·창고(3만 8000개)는 8분기 연속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1만 4000명 줄어 13분기 만에 감소 전환했다. 2024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동향. (자료=통계청)성별로 보면 여성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여성 일자리는 20만 4000개 늘어났는데, 이는 남성 일자리 증가분(8만 9000개)의 2.3배 규모였다. 보건·사회복지 분야에서 9만 1000개로 가장 크게 늘었고, 숙박·음식(2만 7000개)과 운수·창고(1만 5000개)에서도 증가 폭이 컸다. 남자는 제조업(3만 5000개)과 운수·창고(2만 2000개), 전문·과학·기술(1만 8000개) 등에서 증가했다.
2024.05.22 I 이지은 기자
음주 뺑소니 논란 김호중, '노 개런티'로 무대 오를까
  • 음주 뺑소니 논란 김호중, '노 개런티'로 무대 오를까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음주운전 사실을 뒤늦게 시인하고 2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가수 김호중의 공연 일정 정상 소화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김호중은 23~2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이하 ‘슈퍼클래식’) 출연을 앞두고 있다. KBS와 공연기획사 두미르가 각각 주최와 주관을 맡은 공연인데, 이번 논란이 불거진 뒤 KBS는 발을 뺐다. KBS는 두미르에 출연자 교체를 요청했으나 두미르는 “교체가 어렵다”고 통보하며 기존대로 공연을 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총 2만석 규모 공연이다. 예매 시작 이후 전석이 매진됐으나 논란 여파 탓인지 다량의 취소표가 발생했다. 이에 김호중은 기존에 약속했던 출연료를 받지 않기로 했으며 취소표에 따른 수수료를 직접 부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공연의 예매처인 멜론티켓은 예매 페이지를 통해 ‘슈퍼 클래식’의 예매 티켓 환불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공지했다. 두미르가 공연 개최 여부 등에 대해 별도로 내놓은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 ‘슈퍼 클래식’은 세계 4대 오케스트라인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 독일의 베를린 필하모닉, 미국의 뉴욕 필하모닉,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단원들의 연합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이다.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22일 이데일리에 “단독 공연이 아니라 해외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공연에 함께하는 형태라 제작자 측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출연을 취소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김호중은 오는 6월 1~2일 양일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김천 공연도 앞두고 있다. 이번 투어는 생각엔터테인먼트와 SBS미디어넷이 공동 주최해왔는데 SBS미디어넷은 악화한 여론을 감안해 김천 공연 불참을 결정했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아직 김천 공연 정상 진행 여부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김호중은 사고를 낸 이후 현장을 이탈해 경기도의 한 호텔로 갔다가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30분쯤 경찰에 출석했다. 사고 3시간 뒤에는 김호중의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은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이들이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김호중은 2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호중의 변호인 조남관 변호사는 “음주운전을 포함해 사실 관계를 인정했고 마신 술의 종류와 양도 구체적으로 말씀 드렸다”고 밝혔다. 김호중이 뒤늦게 범행을 인정한 데 대해서는 “양심에 기초해 더이상 거짓으로 국민을 화나게 해선 안된다는 마음이었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김호중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에 대해서는 범인도피교사 혐의, 본부장 전모씨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등 혐의를 적용해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호중이 개최를 앞둔 공연들을 예정대로 소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4.05.22 I 김현식 기자
DB김준기문화재단, '제14회 DB보험금융공모전' 성료
  • DB김준기문화재단, '제14회 DB보험금융공모전' 성료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DB김준기문화재단은 지난 21일 서울시 강남구 DB금융센터에서 ‘제14회 DB보험금융공모전’(DB Insurance & Finance Contest·DB IFC)’ 시상식을 개최했다.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DB금융센터에서 열린 ‘제14회 DB보험금융공모전’ 시상식에서 윤대근 DB김준기문화재단 이사장(가운데)이 대상 수상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DB김준기문화재단 제공)DB IFC는 국내외 대학(원)생들의 보험과 금융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우수 인재를 육성하고자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장학행사다. DB김준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DB손해보험과 CFA한국협회가 후원했다. 올해 심사위원은 채준 서울대 경영대학장, 박정수 서강대 경제대학장, 강형구 한양대 파이낸스경영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올해 총 424팀이 참가해 역대 최다 출품 수를 기록했다.대상은 ‘기업 규모에 따른 차등정책이 기업 성장에 미치는 영향’ 주제의 논문을 출품한 성균관대 경제학과 김겨레 심우석 학생이 수상했다.DB김준기문화재단은 대상 500만원(1팀), 최우수상 각 300만원(3팀), 우수상 각 300만원(5팀), 장려상 각 100만원(10팀), 가작 각 50만원(51팀)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아울러 대상 1팀과 최우수상 3팀, 우수상 1팀은 미국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블랙록,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을 탐방할 기회를 준다.윤대근 DB김준기문화재단 이사장은 “제출 논문과 기획안에서 참가자들의 열정과 노력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모전이 더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했다.
2024.05.22 I 김정남 기자
경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위험운전치상 적용
  • 경찰,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영장 신청…위험운전치상 적용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찰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술을 마신 뒤 역주행을 해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가수 김호중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청 대상에 소속사 대표와 본부장도 포함됐다.‘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지난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서울 강남경찰서는 22일 오전 11시 15분 특정범죄가중처벌법(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위반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김씨를 자택이 아닌 경기도 구리의 한 숙박업소로 데리고 가도록 지시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파손한 의혹을 받는 전모 본부장에 대서도 각각 범인도피교사 혐의 및 증거인멸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술을 마신 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김씨의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허위 자백을 했는데 경찰의 추궁 끝에 김씨가 운전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김씨는 지난 19일 입장문을 통해 음주운전을 포함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경찰은 전날 김씨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했다. 김씨 측은 당시 김씨가 마신 술의 종류와 양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김씨에게 음주운전 혐의가 아닌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는데 이는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아도 음주했다는 사실과 비정상적인 운행을 했다고 입증할 수 있다면 적용할 수 있다.경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 이후 수사를 이어가 음주운전과 사건을 은폐하려 했던 혐의에 대한 입증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024.05.22 I 김형환 기자
"김호중 영구 퇴출" KBS 시청자 센터 청원 빗발…7000명 '동의'
  • "김호중 영구 퇴출" KBS 시청자 센터 청원 빗발…7000명 '동의'
  •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KBS 시청자 센터 청원 게시판에 음주 뺑소니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가수 김호중을 영구 퇴출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잇따르고 있다.시청자 센터에 게재된 청원이 30일 내 동의자가 1000명이 넘으면 담당자가 공식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22일 오전 11시 현재 김호중의 KBS 영구 퇴출을 요청하는 청원 중 2건이 동의자 1000명을 넘어선 상태다. 비슷한 내용으로 올라온 청원들에 동의를 누른 시청자 수는 7000명이 훌쩍 넘는다. 1300여명이 동의한 청원을 올린 시청자 A씨는 “음주운전, 음주 뺑소니, 운전자 바꿔치기, 음주사실 거짓말 등을 일삼은 범죄자 가수 김호중을 KBS에서 영구 퇴출시켜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썼다. 동의자가 2000명을 돌파한 청원을 게재한 시청자 B씨는 “시청자들 우롱하고 콘서트까지 강행한 이런 사람을 공인이라고 할 수 있나”라면서 “김호중은 퇴출당해야 마땅하다고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사고후 미조치 등)로 조사받고 있다. 김호중은 사고를 낸 이후 현장을 이탈해 경기도의 한 호텔로 갔다가 17시간 뒤인 다음날 오후 4시 30분쯤 경찰에 출석했다. 사고 3시간 뒤에는 김호중의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사고를 냈다며 허위 진술하고 소속사 본부장은 김호중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하는 등 이들이 조직적으로 범죄를 은닉하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김호중은 전날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호중의 변호인 조남관 변호사는 “음주운전을 포함해 사실 관계를 인정했고 마신 술의 종류와 양도 구체적으로 말씀 드렸다”고 밝혔다. 김호중이 뒤늦게 범행을 인정한 데 대해서는 “양심에 기초해 더이상 거짓으로 국민을 화나게 해선 안된다는 마음이었다”고 주장했다.KBS는 지난 17일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에서 김호중을 ‘통편집’한 바 있다.
2024.05.22 I 김현식 기자
정육각·초록마을, 농협경제지주와 농산물 소비촉진 논의
  • 정육각·초록마을, 농협경제지주와 농산물 소비촉진 논의
  • 정육각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정육각과 초록마을이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옥에서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우수 농산물 및 가공식품의 소비촉진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자리는 지난해 10월 정육각·초록마을이 농협경제지주와 ‘국산 농특산물 및 가공식품 소비확대’, ‘공동 기획상품(NPB) 개발’, ‘농협 물류 효율화’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현황을 공유하고, 나아가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협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각 사는 그간 첫 협업 주제로 우리 농산물로 만든 김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왔다. 초록마을은 김장철 한국농협김치의 포기김치 및 파김치, 갓김치, 고들빼기 김치, 총각김치 등 다양한 특수김치를 적극 판매했으며, 정육각은 숙성김치를 활용한 NPB 상품 개발에 주력했다.간담회에서는 추가로 집중 육성이 필요한 상품군 검토와 물류 협력 등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특히 국산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신선·가공식품 제조와 유통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정육각·초록마을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자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가 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실무진들의 의견을 청취했다.정육각은 다음 달 농협과의 첫 공동 기획으로 도축 4일 이내 초신선 돼지고기와 한국농협김치의 묵은지를 주재료로 하는 가정간편식(HMR) 2종을 출시한다. 양사는 신상품 판매 촉진을 위한 공동 마케팅 준비에 돌입하는 한편,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 협업 프로젝트에 착수한다.초록마을은 지난 25년간 우리 땅에서 자란 먹거리에 대한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 온 만큼 농협 및 국내 우수 농가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기반으로 ‘초안심’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김재연 정육각·초록마을 대표이사는 “농협과의 상생 협약을 통해 품질 좋은 국산 농특산물에 대한 인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공동 기획상품은 물론 향후에도 협력을 공고히 해 각 사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2 I 문다애 기자
산업부 "KAI·대한항공 신제품 출시 맞춰 국산 탄소복합재 공급"
  • 산업부 "KAI·대한항공 신제품 출시 맞춰 국산 탄소복합재 공급"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이승렬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제 2차 탄소복합재 점프업 파트너십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항공·우주 분야 탄소복합재 15개 수요·공급 기업 등이 수립한 ‘항공·우주용 국산 탄소복합재 기술개발·인증 로드맵’을 공유했다.로드맵 수립에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003490), 국방과학연구소(ADD), 효성첨단소재, 한국카본 등이 참여했다. 로드맵은 우리 탄소복합재가 항공·우주분야에 적극 활용되기 위해 필요한 기술개발과 인증획득 계획을 국내 항공·우주 기업의 차기 제품 개발 일정에 맞추는 내용을 담았다. 항공·우주분야에 사용된 실적이 부족해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산업부는 국내 수요기업의 제품 개발 계획에 맞춰 국산 탄소복합재가 공급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인증 획득을 지원하고, 실증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로드맵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이행상황도 점검한다. 이 실장은 “업계가 수립한 탄소복합재 기술개발·인증 로드맵을 통해 우리소재가 항공·우주용 첨단분야로 활발히 진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정부도 로드맵 이행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2 I 윤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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