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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통일부 ‘구원투수’…北인권문제 중심 유연한 조직 변화 선도
  • 위기의 통일부 ‘구원투수’…北인권문제 중심 유연한 조직 변화 선도[차관열전]
  • 차관의 사전적 정의는 ‘소속 장관을 보좌해 소관업무와 공무원을 지휘하는 정무직 공무원’입니다. 정무직이면서도 실질적인 행정적 업무도 수행하기에 안팎살림을 모두 맡고 있지만, 장관의 그늘에 가려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데일리는 아직은 대중에게 친숙하지 않은 각 중앙행정부처의 차관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작년 6월 당시 문승현 주태국대사가 통일부 차관으로 임명됐을 때 많은 이들이 놀랐다. 그동안 통일부 내부 인사를 발탁하던 자리에 외교부 출신이 차관으로 임명돼서다. 문 차관은 1998년 통일부 출범 이후 임명된 첫번째 외교부 출신 차관이다. 통일원 시절까지 포함하면 김석우 차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외부 출신 차관을 임명한 것은 윤석열 정부의 확고한 통일부 개편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문승현 신임 통일부 차관이 작년 7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北인권문제 중심’ 통일부 환골탈태 조직개편 연착륙 성과문 차관은 부임 후 첫 임무로 과감한 조직개편을 주도해 위기의 통일부를 연착륙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북한 대화와 교류가 끊긴 상황에서 통일부가 과거에 매몰돼서는 안되는 윤 정부의 국정기조에 맞춰서 그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함께 통일부를 북한인권과 정보 기능이 강한 조직으로 변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특히 젊은 인재들이 실력을 펼칠 수 있도록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작년 부임 직후에 영국의 BBC뉴스, 미국의 NK뉴스 등과 인터뷰에 나선 것도 이같은 배경이 있다. 문 차관은 “그동안 해외 언론에서 통일부 고위관료들에게 수차례 인터뷰 요청을 했지만 거절했다고 들었다”며 “통일부는 소극적이고 외부와 소통해야 할 필요성을 못느꼈던 것 같은데 이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인터뷰의 이유를 밝혔다.실제 그는 부임 이후 통일부 직원들에게 ‘통일 담론’ 확산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외부와 소통해달라고 공지했다. 간부들에게도 영어 공부를 지시하며 소위 ‘통일 외교’를 위해서는 국내외 언론에 통일부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적극적인 통일부’의 역할을 주문했다. 올해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를 일반에 공개한 것도 그 일환이다. 그동안 북한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3급 기밀로 분류해 공개하지 않았지만, 북한 문제를 국내외에서 공론화하기 위해 공개하기로 결정한 것이다.문승현(우측) 통일부 차관이 거동이 불편한 북한이탈주민 한(좌측)모씨와 마트에서 장보기를 함께하고 있다(사진=통일부)◇통일인식 저변 확대, 탈북민 민생 챙기는 현장 소통 행보문 차관은 지난 1월에 유엔군 사령부(유엔사) 회원국 대사 라운드 테이블에 통일부 당국자로서 처음 참석하기도 했다. 오랜 외교관 생활로 인해 영어로 소통하는데 불편함이 없고, 북한 인권 문제를 공론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외부활동이라는 판단에서다.또 통일부는 작년 11월 통일부 창설 이래 최초로 6·25전쟁 유엔참전국 주한공관을 초청해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 비전을 주제로 설명회를 진행했다.문 차관은 취임 이후부터 ‘현장의 문제에 우리가 답해야 한다(현문우답)’는 적극적 사고방식을 강조하며 현장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충남 공주의 하나원 교육생 가정문화체험 행사를 차관으로는 처음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문 차관은 한국 적응 과정에 탈북민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애로사항을 듣고, 이들이 한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통일부가 친정이 되겠다고 격려했다.젊은 세대의 통일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강연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작년에는 숭실대 개교 126주년 기념 통일심포지엄에서 강연했고 올해는 동아대·강릉원주대 등 ‘통일교육 선도대학’을 방문해 대학생들과 소통하고 있다. 갈수록 낮아지는 청년 계층의 통일 인식을 높이는 활동에는 망설임 없이 움직이고 있다는 평가다.문승현(가운데) 통일부 통일부 차관이 지난 2월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해 배우 정태우(우측 둘째)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통일부)◇북한인권센터 예산안 문제 해결…꼼꼼한 업무능력 ‘정평’정부서울청사 7층 차관실에서는 가끔 고성(?)이 새어나온다. 문 차관이 특유의 부산 사투리 억양으로 과·국장에게 촌철살인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문 차관은 사소한 보고서 하나까지 꼼꼼하게 보는 업무스타일로 정평이 났다. 이에 보고서에 대해 제대로 된 답변을 못하는 직원에게는 어김없이 채찍을 가한다. 반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적극적인 직원에게는 당근을 주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일례로 문 차관은 통일부가 서울패션위크에서 패션 업체와 협업해 납북자와 억류자, 국군포로를 상징하는 ‘세 송이 물망초’를 선뵌 아이디어는 극찬했다. 패션위크의 특성상 20대 청년이 참석을 많이 했고, 이들에게 통일에 대한 인식을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됐기 때문이다. 이 행사는 언론에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정부부처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로 인정받았다는 후문이다. 작년 국회에서 북한인권센터 건립 예산안을 통과시키는 과정에 야당의 반대에 부딪치기도 했지만 문 차관이 기지를 발휘해서 통과시킨 일화도 있다. 야당은 기존의 북한자료센터와 기능이 비슷한데 103억원의 예산은 과도하다고 지적했고, 이에 문 차관은 당장 필요한 부지매입과 설계 등에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안을 수정해 46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과거 외교부 시절부터 ‘워커홀릭’으로 유명했던 문 차관은 통일부에서도 주말출근을 밥 먹듯이 한 덕분에 빠르게 업무 파악을 할 수 있었다는 해석이다. 주말마다 출근하는 문 차관의 건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문 차관은 올해 북한인권 실상을 해외에 알리는 업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북한인권보고서 영문판과 북한 경제·사회 실태 인식보고서 영문판을 발간해 국제사회에 북한인권 담론을 띄운다는 방침이다. 외교부 시절 북미국에서만 3번 근무한 ‘미국통 외교관’으로서 전공을 살려 기회가 된다면 미국 등 해외에서 열리는 북한 인권 관련 행사에도 참석할 전망이다. ◇문승현 차관은△서울대 외교학과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정치학 석사 △외무고시 22회 △의전총괄담당관 △북미1과장 △주미국공사참사관 △북미국 심의관 △북미국장 △대통령비서실 외교비서관 △주체코대사 △주미국공사 △주태국대사
2024.04.09 I 윤정훈 기자
민주당이 꼽은 與 7대 막장 후보는? "권성동·박덕흠·성일종 등"
  • 민주당이 꼽은 與 7대 막장 후보는? "권성동·박덕흠·성일종 등"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8일 권성동 국민의힘 후보를 비롯한 여당 총선 후보 7명을 ‘7대 막장 후보’라며 공세에 나섰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단지 앞에서 박성준 서울 중구성동을 후보의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최혜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 속을 뒤집어 놓은 국민의힘 7대 막장 후보를 고발한다. 국민에게 심판해 주기를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민주당이 꼽은 ‘7대 막장 후보’는 권 후보와 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김성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 김용태(포천·가평), 박대출(경남 진주갑) 후보다. 민주당은 이들 후보가 출마한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경합 내지 경합 열세권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고 분석했다.최 대변인은 권 후보에 대해 “과거 채용 비리 논란을 받기도 했다”며 “사촌 불법 토지 거래 및 봐주기 의혹, 사촌 업체 특혜 의혹 등 많은 의혹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덕흠 후보에 대해서는 “선거 전 당선 축하 파티를 여는 오만함을 보였고 공직선거법 위반 등 위법 논란으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성 후보에 대해선 “‘이토 히로부미는 인재’라는 망언으로 윤석열 정부의 굴종 외교에 분노한 국민을 더욱 화나게 했다”고 꼬집었다. 또한 정 후보에 대해선 “과거 ‘조선은 일본 침략 때문에 망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며 “‘굴욕 외교’라는 비판에 ‘식민지 콤플렉스 좀 벗어나자’라며 국민을 비하했다”고 밝혔다.김성원 후보는 대해선 “수해 복구 현장에서 ‘사진 잘 나오게 비 좀 더 왔으면 좋겠다’는 막말을 했다”고 말했다. 김용태 후보에 대해서는 “후원회장이 선거사무소 개소식 직후 당원·지지자 등 40여 명의 식대 100여만 원을 결제한 의혹을 받는다”고 밝혔으며, 박대출 후보에게는 “‘시럽 급여’ 발언으로 청년 세대를 폄훼했다”고 지적했다.이재명 대표도 이날 오후 이동 중 유튜브 방송을 통해 이들 7곳의 지역을 ‘필승해야 할 7대 초접전지’라고 소개했다. 해당 지역에 민주당은 김중남(강릉), 이재한(보은·옥천·영동·괴산), 조한기(서산·태안), 박수현(공주·부여·청양), 남병근(동두천·양주·연천을), 박윤국(포천·가평), 갈상돈(진주갑) 후보를 내세웠다.
2024.04.08 I 장병호 기자
총선 D-2 서울 격전지 도는 이재명...류삼영 지지유세만 8번
  • 총선 D-2 서울 격전지 도는 이재명...류삼영 지지유세만 8번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서울 격전지를 다니며 막판 표심에 호소했다. 이 대표가 가장 공들이는 동작을 지역구를 시작으로 국민의힘과 접전을 벌이는 지역에 화력을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입구에서 류삼영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동작을은 민주당 영입인재인 류삼영 후보와 국민의힘 중진인 나경원 후보가 맞붙는 지역이다. 선거 초반까지만 해도 류 후보가 밀리는 판세였지만, 당에서는 최근 정권심판 분위기에 힘입어 류 후보가 나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이날 이 대표는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열린 류 후보의 지지 유세에서 “나 후보가 윤석열 정권을 출범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며 “이 정권의 실정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주 오고 있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서울 48개 지역구 중 11개 지역(중·성동을, 용산, 양천갑, 영등포을, 동작을, 서초을, 강남을, 송파갑, 송파을, 송파병, 광진을)을 격전지로 본다.이 중 한강벨트에 포함되는 동작을은 민주당의 ‘최대 승부처’다. 이 대표는 지난달 12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한 날부터 이날까지, 현장유세와 원격 유세를 포함해 류 후보의 지지유세를 8번 이어갔다. 직접 류 후보의 지역구인 동작을 지역구에 방문한 것만 이날로 6번째다. 이 대표는 자신의 재판 일정으로 다른 일정을 비우면서도 류 후보의 지역구는 깜짝 방문하는 등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이 대표로서는 ‘공천 잡음’을 일으켰다는 책임론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동작을에서 승리를 가져와야 한다. 동작을은 현역인 이수진 의원의 컷오프 과정에서 탈당이 발생할 정도로 잡음이 심한 지역구였다.또 다른 한강벨트 지역인 영등포을에도 방문했다. 여의도 증권사가 몰린 영등포을에는 김민석 후보가 출마했다. 이 대표는 “여의도는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지”라며 “정치가 많은 것을 결정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먹고사는 경제 문제다. 이번 선택에서 윤석열 정권이 유용한지, 국민의힘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판단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친명’ 후보들의 지역구도 유세 지원에 나섰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안규백 후보의 동대문갑 지원유세에서는 “민주당 공천을 실질적으로 지휘한 분”이라며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저보다 더 확실하게 강력하게 공천을 잘했다”고 치켜세웠다. ‘대장동 변호사’인 김동아 후보가 출마한 서대문갑에도 방문해 “김동아 후보에 기회를 주시고 여러분이 회초리를 쥐어 주시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일부 국민의힘 후보들의 논란을 언급하며 “접전인 곳을 이기게 도와 달라”고도 했다. 강원 강릉시에 출마한 권성동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는 “취업으로 유명”하다고 했고, 충남 서산시태안군에 출마한 성일종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는 “이토 히로부미가 인재라고 칭찬하신 그분”이라고 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에 출마한 박덕흠 후보에 대해서는 “공천 받자마자 당선 축하 파티를 한 곳”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국회는 마지막 보루다. 국회가 감시와 견제 역할을 못 하면 이 나라가 큰일난다”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회 과반을 지키도록 여러분이 꼭 지켜 달라”고 강조했다.
2024.04.08 I 김혜선 기자
동작을 또 방문한 이재명 “나경원은 尹정권 출범의 주축…심판해야”
  • 동작을 또 방문한 이재명 “나경원은 尹정권 출범의 주축…심판해야”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10 총선을 이틀 앞둔 8일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방문해 지지 유세를 벌였다. 동작을은 민주당 영입인재인 류삼영 후보와 국민의힘 중진인 나경원 후보가 경쟁을 벌이는 곳으로, 이 대표는 이 지역에 7번째 방문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8일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입구에서 류삼영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이 대표는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앞 류 후보의 유세차량에서 “동작에서 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며 “잘못한 것은 책임을 묻고 잘한 것은 상을 줘야 한다. 신상필벌해야 국민의 대리인이 주인을 위해 충직하게 일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류 후보가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나 후보는 이 정권 출범에 주요한 역할을 한 주축인 인물”이라며 “이 정권의 2년 실정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해서 (동작을에) 자주 오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나 후보는 내가 (출마하는) 계양을에 가지 왜 동작을에 오느냐고 불만이신 것 같은데 지역구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의 삶과 운명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또 “동작을에서 류 후보를 당선시켜서 국민 여러분이 이기시라. 나도 재판 쫒아다니느라 지역구 선거 운동하느라 힘들다”며 “류 후보를 통해 이 정권에 책임을 물어 달라”고 호소했다.이 대표는 일부 국민의힘 후보들의 논란을 언급하며 “접전인 곳을 이기게 도와 달라”고도 했다. 강원 강릉시에 출마하는 권성동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는 “취업으로 유명”하다고 했고, 충남 서산시태안군에 출마하는 성일종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는 “이토 히로부미가 인재라고 칭찬하신 그 분”이라고 했다. 충북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에 출마하는 박덕흠 후보에 대해서는 “공천 받자 마자 당선 축하 파티를 한 곳”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국회는 마지막 보루다. 국회가 감시와 견제 역할을 못 하면 이 나라가 큰일난다”며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국회 과반을 지키도록 여러분이 꼭 지켜 달라”고 강조했다.
2024.04.08 I 김혜선 기자
총선 위기감에 與중진들 고개 숙였다…"식물정부·탄핵 막아야"
  • 총선 위기감에 與중진들 고개 숙였다…"식물정부·탄핵 막아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총선 본투표를 사흘 앞둔 7일 당 선거대책위원장이자 중진인 권성동·나경원·윤상현 국민의힘 후보가 잇따라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에 대한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 후보는 “아직 정부를 질책하려는 분풀이로 더불어민주당의 오만함을 넘어갈 수 있다고 보고 간절히 호소드리려 했다”고, 권 후보는 “언론보도나 여론조사 지표를 보니 국민의힘이 국민으로부터 선택받지 못할 상황에 놓여있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섰다”고 각각 설명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장인 권성동(왼쪽부터)·나경원·윤상현 후보. (사진=연합뉴스)나경원 서울 동작을 후보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민께 혼나도 할 말 없지만 ‘정권 심판’이라는 네 글자에 가려져선 안 될, 더 중요한 본질이 있다”며 “이번에 정부·여당을 질책해 야당이 180~200석을 가져간다면 식물 정부를 넘어 국회는 탄핵을 운운하는 난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 후보는 “우리가 반드시 피해야 할 것은 최악으로 위선·거짓·혐오·범죄·반대한민국 세력은 우리 정치에 있어선 안 될 최악”이라며 “최소한의 균형, 최소한의 저지선만은 제발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강원 강릉 후보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현재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세력은 극단주의자들의 연합체로 이들이 국회 다수 세력이 된다면 오직 당리당략만 계산하며 온갖 악법을 날치기로 통과시키는 것은 물론, 대통령 탄핵까지 실행할 것”이라며 “극단주의 세력에 맞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 역시 국민의힘밖에 없다”고 피력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후 첫 여당 원내대표를 한 권 후보는 “정부·여당이 비판받는 이유 중 상당수는 국정에 임하는 태도의 문제라는 지적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고 사과하면서도 “정부·여당은 국정 핵심부분만큼은 옳은 방향으로 이끌었다. 현재 야당은 국정의 방향 자체가 틀렸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연금·교육·의료 개혁과 관련해 “정치적 불이익을 감수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개혁에 착수한 반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국정 전반을 철저히 정치·선거 공학으로 접근해 표가 떨어질 것 같은 국가과제는 손도 대지 않았다”며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과반을 달성하면 앞으로 3년 동안 의회를 장악하고 과거의 폭거를 반복할 것”이라고 봤다. 윤상현 인천 동미추홀을 후보 역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개최해 “저희가 밉다고 야당에 일방적으로 국회를 맡기는 것은 위험하다”며 “지난 4년간 압도적 의석을 가지고 방탄, 발목잡기, 막말로 일관해온 국회를 4년 더 연장해서야 되겠느냐”고 역설했다. 윤 후보는 “일하는 국회,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는 국회를 위해서는 여야 균형이 필요하다”며 한 번 더 기회를 얻는다면 △현장 중심의 정당 △수평적 당정관계 △민심에 충실한 국회 등으로 정치를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2024.04.07 I 경계영 기자
태영건설 김해대동 PF사업장 추가 대출…금리 5.6%
  • 태영건설 김해대동 PF사업장 추가 대출…금리 5.6%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태영건설 최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 마곡 CP4 사업장에 이어 김해 대동 PF 사업장에서도 대주단이 추가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7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김해 대동 첨단 일반사업단지 대주단 67곳이 연 5.6% 수준의 대출 금리로 사업지 추가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이 사업장은 경남 김해시 대동면 일대 산업단지를 조성해 분양하는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만 1조5000억원에 달해 CP4 사업장과 함께 태영건설의 주요 PF 사업장으로 꼽힌다. 앞서 마곡 CP4 사업장은 연 8% 금리로 추가 대출을 확정했다. 두 사업장 외 강릉 모노그램, 백암 빌딩, 동탄2공동주택 사업장 등에서도 기존 대출 금리와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수준의 금리로 추가 자금 지원이 논의 중이다.주요 사업장에서 추가 자금 지원이 확정되면서 워크아웃이 탄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공정률이 높지 않은 사업장은 여전히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브릿지론 단계 사업장 18곳 중에서 경·공매 방침을 결정한 곳은 10곳이 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PF사업장 실사를 마치면서 이달 중순 무렵엔 기업개선계획의 윤곽도 나올 전망이다. 산업은행은 이달 중순쯤 주요 채권단 설명회를 연다. 이르면 이달 말엔 기업개선계획을 의결할 예정이다.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경영 정상화 계획이 확정되고 워크아웃이 진행된다.
2024.04.07 I 김국배 기자
與권성동 "'정쟁·위선 극단' 野 맞서 미래 준비할 대안은 국민의힘뿐"
  • 與권성동 "'정쟁·위선 극단' 野 맞서 미래 준비할 대안은 국민의힘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여당 원내대표를 지낸 권성동 국민의힘 강원 강릉 후보는 7일 “극단주의 세력에 맞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 역시 국민의힘밖에 없다”고 국민의힘 지지를 호소했다. 권성동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총선 판세가 심상치 않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연합이 과반은 물론이고 개헌 저지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온다”며 “불길한 예측이 만에 하나 현실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돌이킬 수 없는 수렁으로 빠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원 강릉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가 지난달 21일 오전 강릉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현재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세력은 극단주의자들의 연합체로 이들이 국회 다수 세력이 된다면 오직 당리당략만 계산하며 온갖 악법을 날치기로 통과시키는 것은 물론, 대통령 탄핵까지 실행할 것”이라며 “이들이 만들어 갈 시대는 다름 아닌 ‘극단의 시대’”라고 직격했다. 권 후보는 “정부·여당이 비판받는 이유 중 상당수는 국정에 임하는 태도의 문제라는 지적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 집권 여당 첫 원내대표로서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정부·여당은 국가 정상화를 위해 굴종적 대북정책에서 한미동맹 강화로 전환하는 등 외교와 안보, 산업과 에너지, 국가재정 등 국정의 핵심 부분만큼은 옳은 방향으로 이끌었다”고 봤다. 이어 그는 “정부·여당이 태도에 문제가 있다면 현재 야당은 국정의 방향 자체가 틀렸다”며 “(문재인 정부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 법치주의처럼 대한민국을 번영으로 이끌었던 상식적인 가치를 추구하지 않았고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진보당과 선거 연합을 해 통진당 후예에게 간판을 빌려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연금·교육·의료 개혁과 관련해 “솔직히 선거에 도움이 안되고 많은 당사자에게 비판도 받지만 정치적 불이익을 감수하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개혁에 착수했다”며 “반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국정 전반을 철저히 정치·선거 공학으로 접근해 표가 떨어질 것 같은 국가과제는 손도 대지 않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여당은 지난 2년 동안 민주당의 의회 독재 때문에 제대로 일할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며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과반을 달성하면 앞으로 3년 동안 의회를 장악하고 과거의 폭거를 반복할 것이다. 위기를 직시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국민의힘의 손을 꼭 잡아달라”고 덧붙였다.
2024.04.07 I 경계영 기자
흐리지만 포근한 날씨…꽃놀이 인파에 전국 고속도로 정체
  • 흐리지만 포근한 날씨…꽃놀이 인파에 전국 고속도로 정체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포근한 봄 날씨에 나들이객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정체도 이어질 전망이다.한국도로공사는 6일 하루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을 543만대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빠져나가는 차량은 46만대, 수도권 진입은 48만대다.지방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6~7시 막히기 시작해 오전 11시~낮 12시 사이 절정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해소는 오후 7~8시가 될 전망이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는 오전 9~10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 절정을 보인 뒤 오후 10시~11시 사이에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4일 오전 벚꽃이 만개한 서울 강남구 양재천을 찾은 시민이 반려견과 함께 꽃을 구경하고 있다.오전 9시10분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반포 2㎞. 신갈분기점~수원 2㎞, 기흥동탄~남사 부근 15㎞, 천안~천안휴게소 부근 13㎞ 구간에서 정체다. 서울 방향은 기흥 부근~수원 3㎞, 양재 부근~반포 7㎞ 구간에서 차량이 느리게 가고 있다.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은 강일~남양주요금소 8㎞, 화도 분기점~서종 4㎞, 춘천분기점~춘천분기점 부근 2㎞ 구간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금천 부근 1㎞, 매송휴게소~화성휴게소 부근 13㎞, 발안 부근~서평택 12㎞, 서평택~서해대교 5㎞ 구간에서 서행 중이다. 서울 방향은 금천 부근 1㎞ 구간에서 정체다.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반월터널 부근~부곡 7㎞, 마성 부근~용인 7㎞, 용인~양지터널 부근 6㎞. 여주휴게소 부근~여주분기점 3㎞ 구간이 막힌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만남휴게소 ~산곡분기점 부근 5㎞, 호법분기점~모가 부근 2㎞, 모가~남이천IC(나들목) 2㎞, 대소분기점~진천터널 부근 16㎞ 등에서 차량이 밀려 있다.오전 10시 요금소 기준 승용차를 이용한 서울에서 주요 도시 간 예상 소요시간은 하행선 △부산 6시간10분 △대구 5시간10분 △광주 4시간20분 △대전 3시간 △강릉 3시간30분 △울산 5시간40분 △목포 5시간10분이다.상행선은 △부산~서울 4시간30분 △대구~서울 3시간30분 △광주~서울 3시간20분 △대전~서울 1시간41분 △강릉~서울 2시간40분 △울산~서울 4시간10분 △목포~서울 3시간45분이다.
2024.04.06 I 안혜신 기자
“이거 찍어” 아내 기표소 들어간 남편…결국 무효표 처리
  • “이거 찍어” 아내 기표소 들어간 남편…결국 무효표 처리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5일 강원 춘천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아내가 들어간 기표소로 따라 들어간 남편이 소동을 벌여 결국 2표가 무효표가 되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춘천시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점심쯤 석사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남편이 투표 중인 아내의 기표소에 갑자기 들어갔다. 당시 남편은 아내에게 “이걸 찍어라” 등의 대화를 나누다 선거 사무원들에 의해 제지됐다.규정상 시각 또는 신체장애로 기표할 수 없는 선거인은 가족의 투표 보조를 받을 수 있으나 이들 부부는 이에 해당되지 않았다. 결국 사무원들은 즉시 아내의 투표용지 2장 모두 무효표로 처리했다.또 이날 강릉 교동 사전투표소에서는 한 선거인이 지역구 투표지만 기표함에 넣고 비례대표 투표지에는 기표하지 않은 채 그대로 기표소에 투표지를 두고 가면서 뒤이어 투표에 나선 선거인이 이의를 제기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무원들은 무효표 처리를 위해 투표지 반납을 요구했으나 이 선거인은 부정선거를 운운하며 “경찰이 오면 넘기겠다”고 버텼고, 결국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고 나서야 상황은 일단락됐다.선관위 관계자는 “비례대표 투표의 경우 유권자들이 선택할 정당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투표지를 기표소 안에 두고 오는 경우가 종종 있고, 이를 다음 선거인이 발견하는 경우도 흔하다”며 “타인의 투표지를 점유하는 행위는 처벌받을 수 있으니 발견하면 바로 관리관에게 넘겨야 한다”고 당부했다.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강원 유권자 133만 1959명 중 19만 5455명(14.67%)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2024.04.05 I 강소영 기자
"동해 해안가 레일바이크로 달려볼까"…강릉 '정동진 레일바이크' 운영 재개
  • "동해 해안가 레일바이크로 달려볼까"…강릉 '정동진 레일바이크' 운영 재개
  • 6일부터 운영을 재개하는 강원 강릉시 정동진 레일바이크 (사진=코레일관광개발)[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코레일관광개발이 6일부터 정동진 레일바이크 운영을 재개한다. 개량공사를 위해 지난 2월 중순 운영을 중단한 지 두 달여 만이다. 강릉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인 정동진 해안을 달리는 레일바이크는 유료주차장 인근 정동진역 탑승장에서 출발해 돌아오는 코스다. 기존 정동역에서 출발해 모래시계공원과 등명해변 인근까지 왕복하던 코스가 중간 경유지가 없어지면서 전 구간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코레일관광개발 측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볼 수 있는 레일바이크”라며 “두 달여 개량공사를 통해 사계절 해안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이용구간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고 설명했다.정동진 레일바이크는 매일 오전 9시 45분부터 한 시간 간격으로 하루 총 8회차를 운행한다. 마지막 출발은 오후 4시 45분, 점심시간인 오전 11시 45분은 운행하지 않는다. 이용요금은 2인승 2만5000원, 4인승은 3만5000원이다.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사전 예약도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정동진 레일바이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4.04.05 I 이선우 기자
신구·박근형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26일부터 재공연
  • 신구·박근형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26일부터 재공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배우 신구, 박근형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가 단 9회의 재공연으로 관객과 다시 만난다.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포스터. (사진=파크컴퍼니)공연제작사 파크컴퍼니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는 26일부터 5월 5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고 5일 밝혔다.‘고도를 기다리며’는 아일랜드 극작가 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작이다. 에스트라공(고고)과 블라디미르(디디)라는 두 방랑자가 실체가 없는 인물 고도(Godot)를 하염없이 기다린다는 내용의 부조리극이다. 지난해 12월 신구, 박근형 주연으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 올라 50회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서울 공연을 마친 뒤 서울 강동을 시작으로 울산·춘천·세종·강릉·대구·고양·화성·대전 등으로 진행한 전국 순회공연도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관객 성원에 힘입어 진행하는 이번 공연에선 신구, 박근형이 각각 에스트라공(고고), 블라디미르(디디) 역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포조 역은 지난 공연과 마찬가지로 배우 김학철이 맡는다. 배우 조달환, 이시목이 럭키 역과 소년 역으로 새로 합류한다.파크컴퍼니 측은 “신구, 박근형은 관객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로 매 공연을 거듭할수록 더 신나고 에너지가 생긴다며 새로운 합류한 배우들과 더 좋은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며 “이번 공연 종료 하며 본 공연 종료 후에도 투어 공연을 진행할 예정으로 지금 같은 사랑과 응원을 부탁했다”고 전했다.‘고도를 기다리며’는 오는 8일 오후 2시 인터파크, 9일 오후 2시 국립극장에서 티켓을 오픈한다.
2024.04.05 I 장병호 기자
강릉서 숨진 채 발견된 8세 아동…교사가 아동학대 의심신고
  • 강릉서 숨진 채 발견된 8세 아동…교사가 아동학대 의심신고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강원 강릉의 한 주택에서 8세 남아가 숨진 가운데 열흘 전 교사가 아동학대 신고를 접수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연합뉴스)경찰과 교육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 27분께 강릉시 노암동의 한 주택 방에서 A(8)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A군의 어머니는 “아이가 자다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지만 구급대원과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A군이 이미 숨진 상태였다. 발견 당시 A군은 왼쪽 눈에 오래된 멍이 들어 있었으며 그 외 다른 외상은 없었다. 교육 당국에 따르면 A군에 대해서는 지난달 25일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된 상황이었다. 신고자는 교사로 눈에 멍이 든 채 등교한 A군을 발견하고 경찰에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과 시청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이 확인 절차에 나섰을 때는 A군이 별다른 진술을 하지 않았고 시청은 같은 달 29일 경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했다. A군은 28일까지 등교했으며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결석했다. 교사가 가정방문으로 확인한 결과 A군은 목감기를 앓았으며 이후로도 결석하다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시청은 오는 8일 해바라기센터에서 A군으로부터 진술을 청취해 학대 정황이 있었는지 살펴볼 계획이었다. A군의 동생은 사건 이후 부모와 분리됐으며 시는 또 다른 자녀들에 대해 공동육아시설, 보육원 등에 임시 위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A군의 형제들을 대상으로 상담 및 치유비, 병원 연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A군의 가정은 2년 전부터 관심 대상으로 분류돼 경찰과 지자체가 점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또 A군의 형제들을 상대로 진술을 들을 예정이다.
2024.04.05 I 이재은 기자
작년 4월 전국 동시다발 산불 피해·대응 보고 배운다
  • 작년 4월 전국 동시다발 산불 피해·대응 보고 배운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산림청은 지난해 4월 전국 동시다발 산불발생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홍성 등 11개 지역의 산불 대응 과정을 기록한 2023년 봄철 동시다발 산불 백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지난해 4월 2일 하루 동안 35건의 동시다발 산불이 발생해 역대 3번째로 많은 산불이 발생했으며, 다음날인 3일에는 역대 최초로 100㏊ 이상의 대형 산불 5건이 동시에 발생했다. 특히 4월 11일에는 강릉 산불로 인해 274세대에 거주하는 551명의 이재민과 주택 204동이 소실되는 등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정부는 당시 산불로 피해가 컸던 충남 홍성과 당진, 금산, 보령, 부여, 대전 서구, 충북 옥천, 전남 함평과 순천, 경북 영주와 강원 강릉 등 11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에 산림청에서는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기록적인 대형산불에 대한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산불 백서를 발간했다.모두 400쪽 분량으로 시간대별 산불확산 과정을 도면으로 구성해 지역별로 산불 발생부터 진화 완료까지 산불대응 단계별 과정, 피해 현황 및 복구 계획 등을 상세히 담았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지난해 기록적인 산불발생과 산불 대응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산불 예방과 대응 역량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유용한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며 “동시다발 산불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이 시기가 산불예방이 가장 중요한 때이므로 국민 모두 산불예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4.04 I 박진환 기자
지자체 맞춤형 컨설팅으로 지역 투자 환경 개선한다
  • 지자체 맞춤형 컨설팅으로 지역 투자 환경 개선한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인구감소 지역 등 지자체의 기업 유치 역량 강화를 위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행정안전부는 강원 강릉시, 충남 서산시, 경남 하동군, 전남 영암군 4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기업 이전 활성화 지원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올해 처음으로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하는 ‘기업 이전 활성화 지원 컨설팅 사업’은 비수도권 지자체의 투자 유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의 투자 환경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컨설팅 대상은 비수도권 지자체 중 기업 유치에 대한 의지, 투자 환경 개선 시급성 등을 종합 고려해 인구 감소· 감소 관심 지역 위주로 선정했다. 올 상반기에 4개소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하며, 하반기에는 6개소를 추가해 총 10개소를 지원할 계획이다.이번 컨설팅은 투자 유치의 당사자인 지자체가 겪고 있는 애로를 해소하는 실질적 해결책 제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입지, 기반 시설(인프라), 정주 여건, 인력 확보, 규제 등 분야별 투자 환경을 세부적으로 진단하고, 지자체의 투자 환경에 맞는 주력 산업과 연계성 높은 기업군을 발굴한다.컨설팅단은 산업연구원, 지자체 담당자 및 지역 현지 상황을 잘 아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하며, 취약 분야 개선과 적정 기업군 이전에 필수적인 정책 수단을 조합한 맞춤형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 이어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지역 내 투자 환경 개선 선도 사업의 추진을 위한 지역활성화투자펀드 등 중앙정부 재원의 연계 활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구현의 핵심은 지방에도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지는 것”이라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비수도권 지자체들이 기업 유치 전략 수립 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나아가 실제 선도 사례 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3 I 이연호 기자
농지법 위반에 탈세 의혹까지…與 “민주당, 홍수에 쓰레기 버린다는 느낌”
  • 농지법 위반에 탈세 의혹까지…與 “민주당, 홍수에 쓰레기 버린다는 느낌”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은 3일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농지법 위반 의혹과 박민규 민주당 서울 관악갑 후보의 탈세 의혹을 제기하며 날을 세웠다.김경율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김 후보가 (농지법 위반 의획에 대해) 해명을 한 것이 사실이더라도 명백한 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유일호 국민의힘 민생경제특위 공동위원장이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앞서 김 후보는 자신 소유의 경기 여주 토지와 배우자 소유의 강원 강릉 토지에 대한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자 입장문을 통해 “(여주 땅은) 수원시장 출마 등으로 경작할 시간은 없었지만, 큰아들이 국립 농수산대학교 화훼과에 진학했기에 스마트팜 경작을 위해 남겨놨다”며 “강릉 땅은 산지에 있는 땅으로 생태교육과 식물연구를 하는 배우자가 식물 수집 등에 활용하려고 구입했는데 수년 전 산사태로 토지가 매몰돼 현재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명한 바 있다.이같은 의혹에 국민의힘 재반박했다. 김 부위원장은 김 후보와 배우자의 토지 사진을 공개하며 “김 후보와 배우자의 땅이 이런(경작하지 않는) 상태”라며 “주말에 경작한다고 할 순 있겠지만, 김 후보는 강릉·여주·천안에 토지가 있어 (전부) 경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국민의힘 중앙선대위 클린본부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농지법은 본인이 직접 농사를 짓는 경우가 아니면 농지 소유를 금지하며, 이를 위반하면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국민의힘은 여주와 강릉에 960평의 농지를 다년간 보유하고도 농사 한 번 짓지 않은 ‘가짜 수원 사람’ 김 후보를 농지법 위반으로 고발한다”고 알렸다.김 부위원장은 또 이날 회의에서 관악갑에 출마하는 박 후보에 대한 부동산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김 부위원장은 “박 후보와 아버지, 어머니, 첫째 동생, 둘째 동생 등 5명이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오피스텔의 86개실을 보유하고 있다”며 “(일부 언론의 보도을 인용하면) 월세는 보증금에 따라 85만원과 75만원, 관리비는 월 13만원”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한 호실당 연간 1000만원 정도의 임대수익이 나오는데 86개실이니 8억6000만원, 10억원 가까이 된다”며 “박 후보는 (86개실 중) 6층 전체 11개실을 보유하고 있는데, 박 후보 본인이 이번에 신고한 2023년도 세금 납부액이 170만원으로 이게 가능하냐”고 역설했다.김 부위원장은 그러면서 “박 후보는 2022년도 460만원, 2021년도 160만원, 2020년도 110만원, 2019년도 720만원을 신고했는데 충남 당진에도 건물이 있음에도 이처럼 세금을 냈다”고 비판했다.김 부위원장은 “(박 후보가) 연간 1억원에 상당하는 임대수익이 발생하는데 세금 100만원은 너무하지 않나”라며 “민주당 후보들의 재산신고 내용을 보면 ‘홍수에 쓰레기 버린다’는 느낌이 드는데 제 시각으로는 출마할 마음도 없던 분들에게 ‘반(反)이재명’을 죽이기 위한 목적의 사천”이라고 꼬집었다.
2024.04.03 I 이도영 기자
금호건설, 대웅제약 연구소 신축 공사 수주..민간 건축으로 외연확장
  • 금호건설, 대웅제약 연구소 신축 공사 수주..민간 건축으로 외연확장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금호건설(002990)은 ‘대웅제약 마곡연구소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대웅제약 마곡연구소 조감도.(사진=금호건설)공사는 대웅제약이 발주한 사업으로 글로벌 연구개발(R&D)의 핵심 입지인 서울 마곡지구에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의 교육연구시설을 짓는 것이다. 공사비는 1539억원이다.공사는 이달 착공해 2026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대웅제약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확대하기 위한 일환으로 신약 개발 연구센터가 필요해 금호건설에 사업을 맡겼다. 신축된 연구센터는 국내·외 다양한 바이오 기업과 신약 개발을 협업하면서, 기업이 함께 연구 활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금호건설은 공간 활용 극대화를 위한 최선의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도록 사전 설계검토 및 공법 적용 시뮬레이션을 수행했다. 그간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당 과업에 대한 전문성을 보여줄 계획이다.금호건설은 올해 순조롭게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2200억원대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수주를 시작으로 ‘강릉 회산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대웅제약 마곡연구소 신축공사’등 플랜트, 주택, 민간사업 등을 연이어 수주하고 있다.금호건설 관계자는 “민간 발주공사에 대한 다양한 참여 경험과 시공 실적을 바탕으로 금번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며 “특히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파크, 원주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제약·의료 발주공사를 연거푸 수주함으로써, 향후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독보적인 실적을 축적할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4.04.02 I 전재욱 기자
요진건설, 연이은 수주 쾌거 신규수주 약 650억 확보
  • 요진건설, 연이은 수주 쾌거 신규수주 약 650억 확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주거·오피스 등 여러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고있는 요진건설산업이 올해 들어서만 벌써 2건의 신규수주를 올렸다고 1일 밝혔다.요진건설은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들어서는 연면적 2만9226.97㎡, 지하 2층~지상5층 규모의 ‘대봉엘에스 송도R&D센터 신축공사(조감도)’ 계약을 체결하며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이 사업은 대봉엘에스㈜ 그룹의 최첨단 글로벌 R&D 센터 및 신사옥으로 신소재 및 제품 연구와 개발 생산까지의 전 과정이 원스톱 솔루션으로 설계됐으며 향후미국의 FDA OTC 인증 및 산학 오픈랩 운영으로 새로운 글로벌시티 인천과 한국의 바이오 &클린뷰티 화장품, 의료기기 등을 전세계에 알릴 계획이며 공사금액은 약 564억원으로 토목공사 마무리 후 3월에 착공했다.앞서 요진건설은 지난해 12월 파마리서치바이오 강릉 제2공장(GMP)공장을 착공한데 이어 이번 연이은 수주로 GMP 시설의 트랙 레코드를 확보하고 제약 · 바이오 분야의 특화된 기술력을 입증했다. 추가로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부산 강서지역 전기공급시설전력구공사를 수주했다. 신강서-세산 1차구역의 수직구 건립 공사로 공사금액은 약 88억원이며 4월 착공 예정이다.요진건설 관계자는 “올해로 창립 48주년을 맞는 요진건설의 오랜 기술력, 높은 품질 관리 능력으로 건설경기의 불황에도 민간은 물론 공공 공사 수주에 박차를 가하여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2024.04.01 I 김아름 기자
'창립 62주년' 수협…노동진 회장 "어업인 부자되는 세상 앞당길 것"
  • '창립 62주년' 수협…노동진 회장 "어업인 부자되는 세상 앞당길 것"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1일 “기존과 차원이 다른 획기적인 혁신을 통해 어업인과 회원조합 모두 부자되는 세상을 앞당겨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1일 서울 송파구 수협 본부에서 열린 창립 62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수협)노 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본부에서 열린 창립 62주년 기념식에서 ‘지속 성장을 위한 중장기 추진 전략’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중장기 추진 전략에는 △회원조합 지원자금 3000억원대로 확대 △중앙회·회원조합·자회사 협업을 위한 범 수협 통합 수산식품 R&D센터 구축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전용상품 개발 등이 담겼다. 송명달 해수부 차관, 전국 수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수협 홍보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박상원과 표예진이 공로패를 받았다. 지난해 ‘진심을 담아, 이름에 담아’라는 주제로 제작된 공익캠페인을 통해 수산물 소비촉진에 앞장선 점을 인정받아서다.올해 처음 제정된 ‘수협 대상’에는 전국 최대 물김 생산 조합인 고흥군수협을 이끌며 ‘김 수출 1조 원 시대’를 견인한 이홍재 조합장이 수상했다.금융권 최초로 은행과 상호금융 한 공간에서 영업하는 형태의 복합점포 개설 업무를 전담한 최호준 수협중앙회 팀장, 어장 정화사업을 주도하고, 2300여 건(70억 원)의 수협공제 판매 실적을 올린 홍성일 강릉시수협 과장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창립유공(정부포상) 10명 △결산유공조합(중앙회장) 5곳 △협동운동우수조합(중앙회장) 4곳 △출자증대우수조합(중앙회장) 5곳 등 수협과 수산업 발전에 힘쓴 유공자와 회원조합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한편 수협은 창립 62주년을 맞아 어업인을 돕고 국민에 보답하려는 취지로 다양한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도 연다. 먼저 이날부터 다음 달까지 수협 상호금융 영업점에서 ‘바다가득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최소 3.5% 기본금리에 수협쇼핑 수산물 구매실적에 따라 10만 원 이상이면 0.5%포인트, 20만 원 이상일 경우 1%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출시한 지 10영업일 만에 조기 완판된 상품으로, 창립일을 기념해 재출시됐다.수협쇼핑은 수산물 구매고객 대상으로 우대금리뿐만 아니라 추첨을 통해 삼성 냉장고, 아이패드, 에어팟 등 푸짐한 경품도 지급한다. 오는 16일까지 △기름가자미(경주시수협) △손질 오징어(여수수협) △장어뼈로우려낸 삼계탕(수협중앙회) △알멍게(멍게수하식수협) 등을 6200원에 한정 판매하는 등 대대적인 수산물 할인전도 개최한다.
2024.04.01 I 윤종성 기자
국토부, 월곶~판교 전철 사업 실시계획 승인
  • 국토부, 월곶~판교 전철 사업 실시계획 승인
  • [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경강선 시흥~성남 구간)의 실시계획이 승인됐다.1일 경기 시흥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국가철도공단이 시행하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의 실시계획을 승인했다.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 위치도. (자료 = 시흥시 제공)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은 경기도 서부지역과 동부지역을 연결해 수도권 서남부권에 철도망을 확충하고 고속철도 수혜지역을 확대해 지역개발과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일반철도 건설사업이다. 신설 연장은 터널 구간 24㎞이고 신설 정거장은 6개다.국가철도공단은 지역주민의 철도 이용 편의를 증진하고자 월곶역에서 시흥시청까지의 구간을 신설하고 시흥시청에서 KTX광명역까지 신안산선과 공유하며 KTX광명역에서 판교역까지의 구간을 신설한다. 향후 수인선·경강선과 연계해 인천에서 시흥, KTX광명을 거쳐 여주와 강릉까지 운행할 예정이다.사업 구간 중 월곶역을 기점으로 1.8㎞ 구간에 해당하는 1공구는 설계·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턴키 방식으로 발주돼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장곡역과 시흥시청역이 있는 2·3공구의 사업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임병택 시흥시장은 “월곶~판교 복선전철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을 동·서로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을 통해 시흥시민의 대중교통 이동권 확대가 기대된다”며 “월곶역 개량을 시작으로 장곡역과 시흥시청역을 건설하는 사업인 만큼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게 국가철도공단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2024.04.01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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