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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229건

  • (VOD)효과 만점 `동물 테라피`!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교도소 수감자들에게 무대에 설 기회를 주거나 그들만의 월드컵을 여는 등 여러 가지 사회 적응 대책들이 마련돼 왔는데요. 이번에는 `동물 테라피`가 등장했습니다. 재소자들에게 직접 애완동물을 돌보게 하면서 교도소의 분위기도, 재소자들의 성격도 몰라보게 부드러워졌다고 합니다.           귀여운 강아지부터 앙증맞은 토끼, 인형 같은 기니피그까지…. 다양한 애완동물이 가득한 이곳은 뜻밖에도 프랑스의 한 교도솝니다. 보통 교도소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은 법적으로 금지돼 있지만, 최근 이 교도소는 재소자들에게 애완동물을 키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재소자들은 동물들에게 먹이와 물을 챙겨 주고 산책도 하며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처음에는 자신이 아닌 다른 생명체를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에 적응을 쉽게 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 누구보다도 정성을 다해 동물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동물들은 교도소 전체의 분위기까지 바꿔 놨습니다. 애완동물과 교감하면서 거칠었던 재소자들의 성격은 몰라보게 부드러워졌습니다. (인터뷰)패트리샤 아누/동물 테라피 그룹 관계자3가지 주된 효과가 있습니다. 동물들이 재소자 간의 관계나 재소자와 경비원간의 관계까지도 더 원활하게 만들고 있어요. 이미 폭력성이 지나친 이곳에서의 긴장감도 낮춰 줍니다. 실제 직업 활동에서도 책임감과 자신감을 가져왔어요. 교도소 책임자들은 이런 효과를 `동물 테라피`라고 부르며 그 효능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씻기 싫어하던 재소자들도 동물들을 목욕시키면서는 즐겁게 샤워를 할 정돕니다. (인터뷰)베네딕트 브루넬/교도소 책임자맞아요. 재소자들 서로에 대한 존중이 생겼습니다. 현재 여기에는 수감된 지 더 오래된 사람들과 섞여 있는 젊은 재소자들이 있습니다. 동물이라는 매개체가 없었으면 함께 조화되는 걸 상상조차 못했겠죠. 동물들을 통해 유대감도 생겼습니다. 또 멧비둘기를 목욕시켜보기 전에는 씻기 싫어하던 수감자들도 이제는 청결해지고 싶어 샤워를 합니다. 처음엔 다소 껄끄럽게 시작된 재소자들과 애완동물들 간의 불편한 동거. 하지만 이제는 서로가 서로를 돌봐주는 따뜻한 관계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손석웁니다.
2010.05.08 I 김수미 기자
  • (VOD)말이야 강아지야?…35cm짜리 망아지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미국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말이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키 35cm에 몸무게 2.7kg으로 웬만한 애완견보다도 더 작은데요. 뛰어다니는 모습도 말인지 강아지인지 헷갈릴 정도로 비슷하다고 합니다. 지금 확인해보시죠.            미국 뉴햄프셔주에 있는 작은 농장에서 망아지 한 마리가 뛰어놀고 있습니다. 그런데 크기가 사람 무릎 까지도 미칠까 말까한 것이, 망아지라기보다는 마치 강아지처럼 조그맣습니다. `아인슈타인`이라는 이름의 이 망아지는 얼마 전 태어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말입니다. 깡충깡충 잔디밭을 뛰어다니는 아인슈타인의 키는 고작 35cm. 일반적으로 말은 1m 정도의 크기로 태어나지만 아인슈타인은 1/3 정도의 크기 밖에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몸무게는 2.7kg 정도로 신생아의 몸무게와 거의 비슷합니다. 정말 말 그대로 `초소형 미니 망아지`인 셈입니다. (인터뷰)칼리 캔드렐/조랑말 주인이렇게 작은 말이 있나 하고 깜짝 놀랐죠. 이제 3일 됐는데, 처음엔 조산인줄 알았어요. 특히 아인슈타인이 더욱 주목을 받는 이유는 다른 작은 망아지들이 왜소증이라는 질병 때문에 작은 크기로 태어난 것과 달리, 아인슈타인은 단지 체구가 작은 정상적인 망아지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태어난 지 일주일도 채 안됐지만, 아인슈타인은 이미 인기 스타가 됐습니다. 지역의 TV와 신문에 대대적으로 소개가 되고 있고, 유투브에도 동영상이 올라와 전 세계 팬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주인의 품에 폭 안겨 있는 모습은 정말 강아지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레이첼 와그너/조랑말 주인말을 안아보면, 말이 얼굴을 제 팔에 파묻고 눈을 맞춰요. 현재 기네스북에 가장 작은 몸집을 갖고 태어난 것으로 기록된 말의 몸무게는 3.8kg. 하지만 아인슈타인의 등장으로 기네스북 기록도 다시 쓰이게 됐습니다. 이데일리 유아름입니다.
2010.04.30 I 김수미 기자
  • (VOD)농부 출신 발명가의 ‘인생역전’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중국에서 농부 출신 발명가의 톡톡 튀는 발명품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발명에 관한 전문 교육을 한번도 받은 적이 없어 남들보다 훨씬 더 힘든 과정을 겪어야 했지만, 이런 역경이 이 농부의 발명품을 더욱 값어치 있게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이 의지의 발명품은 이번에 열리는 상하이 세계 엑스포에서도 당당히 전시될 예정입니다.         중국의 한 시골길. 로봇이 사람을 태운 인력거를 끌고 있습니다. 손으로는 신나게 악기를 연주하고 입은 확성기에 대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말하면서, 제법 안정적으로 인력거를 끌고 갑니다. 이 인력거 로봇을 만든 사람은 중국의 아마추어 발명가 `우 율루`씨. 평범한 농민이었던 우씨는 이 인력거 로봇을 통해 마을의 유명인사가 됐습니다. 이번에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 엑스포에도 당당히 자신의 발명품을 출품합니다. (인터뷰)우 율루/로봇 발명가교양을 쌓은 것도 아니고 그저 평범한 농부라는 점이 오히려 이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엑스포에 초청돼서 내 작품을 전시하니까요. 내가 초청됨으로써 중국 전역의 농부들을 대표한다고 여깁니다. 이건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죠. 지금까지 우씨가 발명한 물품들만 무려 40여점. 집안 곳곳을 채우고 있는 이 발명품들을 우씨는 자식처럼 아낍니다. 하지만 평범한 농부가 이렇게 발명가로 거듭나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 한 번은 배터리가 폭발하면서 집안 전체를 날려버릴 위기에 놓이자 이를 막으려다 뇌진탕에 걸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위기를 모두 극복하고 끊임없이 도전한 끝에 이제는 세계적인 발명가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인터뷰)우 유루/로봇 발명가기계 엔진을 하나 이용해서도 여러 복잡한 동작을 하게 만들 수 있어요. 어떻게 기계 엔진이라는 단 하나의 요소에 혁명을 이끌어냄으로써 많은 복잡한 동작을 창조해 내는가가 핵심입니다. 걸어다니는 쥐부터 인형, 강아지 등 농부 특유의 감각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우씨의 발명품들. 농부 출신 발명가 우씨의 발명품들은 오늘도 계속 새롭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집니다.
2010.04.20 I 김수미 기자
  • (VOD)버려진 애완견, 버려진 양심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집에서 애완견 기르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일본에서는 요즘 사람들이 키우다 버리는 유기견이 많아 문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경제 상황으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버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냥 애완견을 부속품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인데요. 기를 때 마음과 버릴 때 마음이 이렇게 다를 수 있는 건지, 안타깝기만 합니다.       일본에 있는 한 동물보호센터. 차가운 창살 뒤로 개 한 마리가 바깥 세상을 내다봅니다. 버려진 애완동물을 돌보고 새 주인을 찾아주는 이 곳에 요즘들어 새 식구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근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더 이상 돌볼 능력이 없다며 키우던 애완견을 유기견 센터에 맡기는 주인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애완동물을 평생을 함께 할 반려 동물이 아닌 일종의 액세서리로 생각하면서, 싫증이 났다고 무책임하게 버리는 사람들까지 허다합니다. 유기견의 수는 갈수록 늘고 있지만 새로운 주인을 만나 재입양 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한 번 버려진 개는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수잔 머시/동물복지협회장 일본 사람들은 한 번 다른 사람의 손을 거쳤던 것을 싫어해요. 그래서 여기 센터에 있는 개들은 뭔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죠. 몇몇 사람들은 애견 샵에 있는 예쁜 강아지들을 더 좋아해요. 유기견들이 보금자리를 찾지 못할 경우, 전염병 위험 등을 이유로 안락사 시키기도 합니다. 지난 2008년에는 이런 유기견 가운데 3000마리를 모두 안락사 시킨 적도 있습니다. (인터뷰)타카하시 미카/대학생정말 생각할 수조차 없는 일이에요. 저는 누군가 버린 이 두 마리 개를 키우고 있어요. 개는 살아있는 생명체입니다. 개들을 버리는 것은 살인과 같아요. 사람의 가장 오랜 친구로 꼽히는 동물 애완견. 즐거움은 물론 고통까지 함께 끌어안을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애견 문화 정착이 시급해 보입니다. 이데일리 김일문니다.
2010.04.01 I 김수미 기자
'펭귄' 이유·'예삐' 예준…포커즈 비하인드 스토리(인터뷰②)
  • '펭귄' 이유·'예삐' 예준…포커즈 비하인드 스토리(인터뷰②)
  • ▲ 그룹 포커즈[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데뷔했을 때는 '이제 송대관 아들만 나오면 되겠네'란 악플도 봤어요. 친한 선후배인 태진아 선배님과 설운도 선배님 아들이 데뷔했다면서요. 그런데 이제는 그런 말 신경 안 써요." 그룹 포커즈는 유쾌했다. 아이돌그룹치고는 자유분방했다. 포장을 모르고 솔직담백했다. 멤버별 개성도 뚜렷했다. 진온은 '정리돌'이었다. 리더답게 인터뷰를 리드했고 다른 멤버들이 가끔 대답이 '삼천포'로 빠질 때면 방향을 잡아줬다. 칸은 생각이 깊었다. 말 한마디가 신중했다. 반면 이유와 예준은 어디로 튈지 몰랐다. 특히 예준은 특유의 시니컬함으로 형들을 당혹게 하기도 했다. 무대 위가 아닌 실제 생활 속 포커즈 멤버들은 어떨까. 포커즈는 최근 이데일리SPN과의 인터뷰에서 8개월 전부터 같은 숙소에 머물며 동고동락하며 알게 된 멤버들의 실상을 거침없이 '폭로'했다. ▲ 포커즈 진온-군기반장은 누군가? ▲이유, 칸, 예준 합창: 당연히 리더다. ▲칸: 진온형이 원래 군기를 잘 안 잡는다. 기죽이는 걸 싫어해서. 그런데 정말 저희가 연습 안 하고 그러면 몰래 뒤로 와 웃으면서 '너 진짜 이럴래'하며 표정이 굳는다. 고요함 속의 공포는 당한 사람만 안다. -숙소에서 '엄마'같은 존재는? ▲예준: 칸 형이다. 손재주가 있다. 저희 숙소가 반지하라 어둡다. 그런데 어느 날 칸 형이 집이 답답 해 보였는지 창문에 나비와 꽃 스티커를 붙여놨다. 인테리어에 감각이 있다.(웃음) ▲ 포커즈 칸-멤버들끼리 부르는 별명이 있을 텐데? ▲칸: 이유는 '펭귄'이다. 움직이는 걸 워낙 귀찮아해서. 걸어다는 것조차 힘들어할 때도 있다. 진정한 '귀차니스트'다. ▲이유: 칸을 '터미네이터', '철인 28호'라고 부른다. 체력이 '로봇'같다. 몸이 웬만해서는 고장(?)나지 않는다. 병원에서 링거 맞아도 연습 안 빠지고. ▲진온: 예준이를 '예삐'라고 부른다. 귀여운 외모가 강아지 같다고 해서.(웃음) 1집 활동할 때는 파마를 해서 머리를 감고 나오면 꼭 강아지가 물 털 듯 털기도 했다. ▲칸, 이유, 예준: 진온은 딱히 별명이 없다. ▲ 포커즈 예준-같이 살면서 제일 참기 어려웠던 다른 멤버의 습관은? ▲예준: 요즘 다들 피곤한 거 아는데 형들이 집안일 좀 했으면 좋겠다. 나도 피곤하다. ▲진온: 예준이가 말에 토 좀 안달았으면 좋겠다. 고집이 세다. ▲칸: 이유같은 경우는 상대방이 뭘 하는 지 크게 신경을 안 쓴다. 가령 방에서 다른 멤버가 일기를 쓰던가 뭘 정리하고 있어도 자기가 자고 싶으면 그냥 불을 꺼버린다.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웃음) ▲ 포커즈 이유 -아침에 제일 못 일어나는 멤버는? ▲이유: 나다. '일어났어 어...'이러고 두 시간 끈다. ▲예준: 준비시간도 길다. 나가기 전 거울을 한 10분은 보는 것 같다.(웃음)  (사진=한대욱 기자) ▶ 관련기사 ◀☞포커즈, 강렬한 4人 4色 '포커스'(인터뷰①)☞포커즈, 데뷔 싱글 대만·홍콩 동시 발매…亞 프로모션 돌입☞포커즈, 1대1 팬미팅에 7만 명 응모 '인기실감'
2010.03.22 I 양승준 기자
  • (VOD)강아지 전용 휠체어 탄생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이스라엘에서는 앞다리가 없는 채로 태어난 개에게 새로운 삶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이 개만을 위한 인공 바퀴 장치가 제작된 건데요. 동물 사랑이 남다른 한 학생이 직접 고안한 장치를 통해서 이 개는 태어나 처음으로 자유롭게 움직이게 된 겁니다.          앞다리가 없는 채로 태어난 강아지 `호파`. 마음대로 움직이는 것이 거의 불가능했던 호파가 최근 몰라보게 자유로워졌습니다. 바로 호파만을 위한 강아지용 특별 휠체어가 호파에게 새로운 다리가 되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호파를 입양해 키워오던 주인 `아비 쿠지`씨는 4년 전 호파를 입양한 이래로 줄곧 호파만을 위한 휠체어를 고안해 왔습니다. 출생 당시 대부분의 수의사들은 호파를 고통에서 해방시키려면 그냥 안락사를 시키는 것이 낫다고 했지만, 쿠지씨는 끝까지 호파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아비 쿠지 / 주인보시다시피 호파는 앞다리 2개가 없이 태어났어요. 4년 전에 이 개를 입양했죠. 잘 살아 왔지만 잘 때는 여전히 불편했죠. 제가 입양하기로 했기 때문에 세상을 떠나지 않았어요. 장애에도 불구하고 4년간 꽤 잘 살아왔어요. 하지만 현재 호파에게 더 나은 삶을 선물하기 위해 특별한 장치를 만들 학생과 접촉하게 됐습니다. 부상을 당한 경우나 태어날 때부터 뒷다리를 못 쓰는 개들이 있지만 호파처럼 앞다리가 전혀 없는 경우는 드뭅니다. 이 때문에 호파에게 필요한 휠체어를 구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쿠지 씨는 몇 년 동안 호파에게 점프를 통해 움직이는 방법을 익히게 해 왔지만 이 역시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새로운 장치를 얻게 되면서 호파는 이제 거의 무제한으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됐습니다. 먼저 이 장치로 균형을 잡는 방법을 다 배운 뒤에는 보다 업그레이드된 최신 장치도 넘겨 받을 예정입니다. (인터뷰) 니르 샬롬 / 장치 고안 학생 이 장치로 할 수 있는 건 일단 바퀴들이 분리된다는 점입니다. 이게 한 쪽으로 기우는 문제를 풀 수 있게 해요. 뒤로 기대는 간단한 움직임을 통해서 일어서고 앉을 수 있습니다. 다른 움직임은 필요 없어요. 강아지용 휠체어는 현재 호파의 사이즈로만 제작돼 있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사이즈로도 제작될 예정입니다. 호파뿐만 아니라 많은 동물들이 비용 부담 없이 편리하게 움직이도록 도와주겠다는 겁니다. 호파에게 새로운 삶을 준 강아지 휠체어가 앞으로 장애를 가진 다른 모든 강아지들에게도 새로운 다리가 되어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이데일리 이미집니다.
2010.03.03 I 김수미 기자
  • `이것 모르고 택배 보내지 마`
  • [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택배로 보낸 500만원짜리 카메라가 분실됐다면 얼마까지 보상이 될까? 어제 이사했는데 바뀐 주소지로 배송 가능한가?22일 CJ GLS는 택배 이용시 규정이나 약관을 알지 못해 불편함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6가지 팁을 소개했다. 박소은 고객지원팀 매니저는 "상담센터로 걸려 오는 문의전화 중 정확한 표준 약관을 알지 못해 생긴 오해가 40~5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택배 취급시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이다.◇택배분실 보상은 얼마까지? 카메라, 노트북 등 고가의 제품이 택배 운송 중에 분실됐다면, 얼마까지 보상 받을 수 있을까. 택배 표준약관상 손해배상 한도액은 50만원이다. 다만 운송장에 물품의 가액을 기재하고 할증료를 지불했다면 전액 보상도 가능하다. 하지만 300만원을 초과하는 물품은 택배 취급 금지 품목으로 할증료를 지불해도 그 이상은 보상이 어렵다. ◇배송 지연으로 인한 피해 보상받을 수 있나?계약서 등의 서류를 택배로 보냈는데 분실이나 배송 지연으로 인해 손해가 발생했다면? 이 경우 배송비 및 물품가액에 해당하는 금액 외에는 추가적인 보상이 불가능하다. 택배 표준약관상 위와 같은 경우에 해당하는 `무형의 손해`에 대해서는 택배사의 보상 책임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발송 기한이 정해져 있거나 개인정보가 들어 있는 중요한 서류 등은 택배보다는 직접 전달하는 편이 안전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옆 동네로 이사했는데, 여기서 받을 수 있나? 변경된 주소지로 택배가 배송됐다면 새로운 배송지로 택배를 받을 수 있을까. 답은 있다. 하지만 추가 운임을 지불해야 한다. 이 경우 일단 반송된 후 해당 구역을 담당하는 기사에게 전달되어 다시 고객에게 배송돼 추가 요금이 청구된다.◇강아지도 택배로 보낼 수 있나요?택배 표준 약관에 따르면 화약류나 인화물질, 밀수품∙군수품 등 위법한 물건, 현금∙카드∙수표∙유가증권, 살아있는 동물이나 사체 등은 택배사가 운송을 거절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애완동물을 택배로 보내는 위험천만한 행동은 절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상자 대신 여행용 가방으로 포장해도 되나?여행용 가방 역시 `상품`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별도의 포장이 반드시 필요하다. 회사 측은 "간혹 상자 대신 여행용 가방 등에 물품을 넣어 보내려는 경우가 있는데, 택배를 보낼 때 소비자는 안전한 포장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파손되기 쉬운 물건을 보낼 때는 상품에 적합한 포장을 한 후, 택배를 수거하는 직원과 꼼꼼히 확인하는 편이 좋다고 설명했다. ◇냉장고도 택배로 받을 수 있나? 택배로 보낼 수 있는 물품의 규격은 `포장 박스의 가로·세로·높이의 합이 200cm 이내, 가장 긴 면이 180cm 이내, 중량이 30kg 이내인 소형 화물`로 규정돼 있다. 냉장고나 세탁기, TV 등 너무 크거나 무거운 물건은 택배로 보낼 수 없다.
2010.02.22 I 안준형 기자
  • (VOD)`트위터하는 강아지`‥장난감도 하이테크 바람!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어린 시절 가지고 놀던 장난감 가운데 생각나는 것 있으신가요? 남자라면 자동차나 칼, 여자라면 인형을 많이 떠올리실 텐데요. 미래의 장난감들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궁금하시다면 최근 미국에서 열린 장난감 박람회가 그 정답을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은 어떤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될지, 지금 확인해보시죠.             공중에는 헬리콥터가 날아다니기도 하고, 멋진 포즈로 총을 겨눠보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27회 국제 장난감 박람회 현장입니다. 이번 박람회는 앞으로의 시장 동향을 살피고 유행할 장난감을 전망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여서 많은 바이어들이 몰렸습니다. 올해 장난감 박람회의 화두는 `하이테크 장난감`. 점점 더 까다로워지는 어린이 고객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장난감도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최첨단 기술로 진화하고 있는 겁니다. 바비인형으로 유명한 미국의 장난감 제조업체 마텔은 애완견을 감정을 트위터 홈페이지에 바로 전송할 수 있는 장난감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목에 동장과 소리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달아 두면, 자기 이름으로 만들어진 트위터 블로그에 애완견이 직접 기분에 따라 글을 올릴 수 있습니다. 피셔프라이스 사는 아이팟 터치와 비슷한 어린이를 위한 태블릿형 전자 장난감을 선보여, 장난감 업계에 불고 있는 하이테크 바람을 한 번 더 실감케 했습니다. 하지만 화려한 기술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가격 경쟁력. (인터뷰)짐 실버/박람회 책임자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중요한 테마는 바로 가격입니다. 과거에는 대부분 장난감이 150-200달러 정도 했다면, 이번에는 무선 조종 장난감도 20-25달러면 살 수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구매 가능하도록 가격을 조정했습니다. 전시장 한 켠에서는 하이테크에 흥미가 없는 아이들을 위해 복고풍 장난감도 마련됐습니다. 추억의 장난감 `레고`는 영화 `토이스토리`와 `스타워즈`를 퍼즐로 만들어볼 수 있게 했으며, 전 세계 소녀들의 영원한 로망 바비 인형도 등장했습니다. 특히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새롭게 등장한 컴퓨터 엔지니어와 뉴스캐스터 바비인형은 소녀들의 엄청난 사랑을 한 몸에 받았습니다. 뉴욕 장난감 박람회는 세계 장난감 산업협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북미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치열한 경쟁과 판매 부진, 고비용 등으로 고전해 온 장난감 산업. 하지만 올해부터는 하이테크 장난감들의 등장으로 희망찬 징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손석웁니다.
2010.02.19 I 김수미 기자
"가족끼리 즐겨요"..서울시 문화예술행사 풍성
  • "가족끼리 즐겨요"..서울시 문화예술행사 풍성
  • [이데일리 편집부] 2월은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인 설날과 함께 긴 겨울방학을 보내고 봄을 맞을 채비를 서두를 시기이다. 이 시기에 맞춰 서울시가 아동 ·청소년, 시민들이 즐길만한 다양한 무료 혹은 부담없이 즐길만한 문화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설연휴인 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설을 보내는 시민들을 위해 가족끼리, 친구와 함께 즐길만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nbsp;통합장사전인 <2010 Hi Seoul 설날장사씨름대회>가 KBS 88체육관에서 2월 14~15일까지 열리고, 우리 전통문화를 민속 세시절에 적합한 레파토리로 구성한 전통문화공연 <설날의 행복>이 2월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열린다. 2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소원을 빌어봐, 먹이주기 체험 등 서울동물원의 <호랑이해 특별이벤트>, 2월 28일 광통교 주변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 광통교 다리밟기 행사도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끼리 즐기기 좋다. &nbsp;▲ 10인10색展2월엔 다양한 전시회와 미술감상 기회가 폭넓게 마련됐다. 세계 디자인수도 2010서울기념 국내외 10명의 디자이너 작품을 전시하는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의 <서울 10색과10인의 디자이너전>이 4월 7일까지 열리며, 서울시립미술관의 <조각적인 것에 대한 저항전>은 2월 16일까지, 시민들의 사랑속에 전시중인 <앤디워홀의 위대한 세계>는 4월 4일까지 전시된다. &nbsp;서울 600년 디자인 역사가 살아움직이는 <서울디자인자산전>이 3월 7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인도의 종교, 전통, 미술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인도의 신화전>이 청계천문화관에서 2월28일까지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 광화문광장 스케이트장겨울방학이 끝나기 전에 즐길만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공연 및 체험 이벤트도 다양하다. 우선 <광화문광장 스케이트장>이 2월 15일까지 개장한다. 열린극장 창동에서는 2월 5,6일 양일간 패밀리뮤지컬 <더 스토리 오브 노틀담드 파리>가, 2월 12일부터 28일까지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공연되고, 남산예술센터에서는 <맥베드>가 2월 5일부터 21일까지, <도시녀의 칠거지악>이 26일부터 3월 7일까지 공연된다. &nbsp;서울대공원의 <따뜻한 서울동물원 겨울여행>은 2월 15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구로아트밸리의 <해설이 있는 발레>는 2월 25~6일까지, 강동구민회관의 연극 ‘눈 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는 2월 4일에, 삼각산 문화예술회관의 연극 <강아지똥>은 2월 27일에 열리며, 올해 새롭게 시작하는 세종문화회관의 천원의 행복은 뮤지컬 <모차르트>로 2월 15일에 단돈 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 관련기사 ◀☞(VOD)사물놀이가 4D(4차원)가 된다고?!☞베토벤·브람스·바흐 탐구…3년간 진행되는 ''3B Series''
2010.02.01 I 편집부 기자
  • (VOD)세계 최고의 애완견은 누구?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미인 대회는 사람만이 하는 게 아닌가 봅니다. 일본에서는 예쁘고 훈련을 잘 받은 개를 선발하는 대회가 열렸는데, 전 세계에서 1000 마리의 개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어떤 애완견이 우승을 차지했을까요? 함께 확인해보시죠.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일본 치바현. 전 세계에서 내노라하는 애완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밝은 조명 아래에서 예쁘게 치장한 애완견들이 각자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이 곳은 지난 24일 열린 `국제 도그쇼` 현장입니다. 올해에는 전세계에서 1000마리가 넘는 애완견이 주인들과 함께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과 자태를 뽐냈습니다. 골든 리트리버, 슈나우저 등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품종에서부터 평소에 쉽게 보기 어려운 웰시 코르기, 파피용 품종까지 다양한 개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본격적인 경쟁을 앞두고 무대 뒤에서는 화장과 빗질 등 치장 작업에 분주합니다. 일본 애완견 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도그쇼`는 품종과 훈련 상태, 빗질, 건강 상태 등 미세한 차이에 따라 수상자가 정해집니다. 올해는 다른 경쟁자들을 모두 제치고 골든 리트리버 종과 파피용 종이 나란히 결승에 올라, 아름다운 나비 같은 귀를 가진 파피용 품종이 1위의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3살이 된 1위 `가차만`은 멋진 포즈로 우승컵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카리 자비넨/심사위원이 애완견을 보면, 정말 품종의 표준을 딱 알아볼 수가 있어요. 게다가 정말 훌륭한 상태입니다. 가차만의 주인인 마사미씨는 오래된 경험이 우승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우료 마사미/애완견 주인많은 쇼에 참가했어요. 그래서 요즘은 긴장감도 조절할 수 있는 정도가 됐죠. 일본에서는 강아지 호텔과 카페 등, 애견 산업이 큰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일본 인구의 3분의 1이 애완견을 키우고 있을 정도로 애완견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애견인들은 이번 도그쇼를 통해 자신의 애완견을 자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데일리 김일문입니다. ▶ 관련기사 ◀☞(VOD)1500명이 기리는 `디스 이즈 잇`☞(VOD)그림 같은 눈 위의 풍경☞(VOD)절대주의와 패션의 만남☞(VOD)`지니의 미니어처`‥바라면 이뤄지는 모형!
2010.01.27 I 김수미 기자
  • (VOD)`동물들`도 세례를 받는다?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멕시코에서는 매년 1월, 성 안토니의 날을 기념해 특별한 미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이 날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애완동물과 가축들인데요. 집에서 기르는 개와 돼지, 새, 닭 등 모든 애완동물들이 성당에 모여 미사를 드렸다고 합니다. 동물들의 세례식 현장, 지금 떠나보시죠. &nbsp;&nbsp;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에 있는 샌 버나디노 성당 앞. 주일을 맞아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모여 앉아 설교를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애완동물을 데리고 온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집에서 기르는 개와 돼지, 새, 닭, 심지어는 흰 족제비까지 온갖 동물들도 함께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바로 오늘은 사람이 아닌 동물들이 세례를 받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멕시코에서는 매년 1월 17일, 성 안토니의 날을 기념해 동물들에게 이렇게 세례식을 해줍니다. 세례식을 받게 되면 다치거나 아픈 일 없이 동물들이 무사히 한 해를 보낼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요세 발렌시아/애완견 주인 요즘 매일 강아지를 데려옵니다. 하느님이 병을 낫게 해주고, 길거리에 돌아다닐 때 누군가 발로 차지 않게끔 돌봐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인터뷰)디아나 파체코/애완견 주인제 가족이기 때문에 정말 기뻐요. 오늘은 정말 행복한 날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데려와서 축복을 받게 하잖아요. 신부님은 성수를 뿌리며 동물들에게 축복의 말을 건넵니다. 세례를 받고 있는 것을 아는 듯 기도와 설교가 이어지는 동안에 동물들은 제법 진지하고 의젓한 모습을 보입니다. 이 오래된 가톨릭 전통은 멕시코가 스페인 식민지하에 있던 시기에 프란체스코회의 수도사들이 성 안토니가 목숨을 잃은 뒤부터 매년 열고 있습니다. 성 안토니는 자신이 가진 것을 가난한 사람에게 모두 나눠주고 동료들을 위해 사막에서 동물들과 함께 생활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멕시코의 전통 행사 `동물들의 세례식`. 애완동물 주인들은 이 전통을 통해 애완동물이 신의 보호를 받아 앞으로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유아름입니다. ▶ 관련기사 ◀☞(VOD)발레하는 `호두까기 인형`☞(VOD)할리우드 여배우들의 `드레스` 경쟁☞(VOD)“춥지 않아요”‥러시아 주현절 행사
2010.01.21 I 김수미 기자
'미달이' 김성은, 대학생 된다···동덕여대 수시 합격
  • '미달이' 김성은, 대학생 된다···동덕여대 수시 합격
  • ▲ 김성은[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미달이' 김성은(19)이 대학생이 된다. 김성은은 2010년 수시모집 연기자특별전형에서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최종 합격했다. 김성은이 합격한 동덕여대는 배우 남보라(방송연예학과), 레인보우 멤버 김재경(의상디자인과) 등이 재학하고 있다. 배우 김아중, 김민선, 가수 아이비, 방송인 박경림, 조정린 등도 이 학교 출신으로 김성은의 선배된다. &nbsp; 김성은은 지난 1990년대 말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천방지축 꼬마 '미달이'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서신애, 진지희 등 아역 캐릭터가 인기를 끌며 이들의 원형 캐릭터로 새삼 조명을 받고 있기도 하다. 지난 2006년 연극 '강아지 똥' 출연 이후 한동안 방송활동을 하지 않아 은퇴설에 시달리기도 했던 김성은은 활동재개 시점을 대학진학 이후로&nbsp;미룬 채 학업에만 전념해왔다. 그런 그녀가 대학에&nbsp;진학,&nbsp;그것도 연기를 전공하게 됨에&nbsp;따라 향후 안방극장 복귀 시점에도 다시금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미달이' 김성은, "연예계 은퇴? 말도 안되는 소리"☞'미달이 아빠' 박영규, '주유소 습격사건2'로 4년 만에 연기 복귀☞'미달이' 김성은, '숙녀 다 됐네~'...미니홈피 성숙한 모습 '화제'☞'미달이 아빠' 박영규 2년 전 극비리에 재혼☞'미달이' 김성은 "신앙의 힘으로 우울증 극복"
2010.01.06 I 최은영 기자
  • (톡톡 골프)골퍼의 뒷발
  • [이데일리 김진영 칼럼니스트] 김 선배는 늘 골프장에서 날 짐승 취급한다. 샷 하고 난 뒤에는 빨리빨리 뛰라며 토끼몰이를 하지 않나, 한번만 더 머리 들면(헤드업) 스스로 강아지라고 부르라(머들개-머리 들면 개xx)며 위협을 하지 않나… 가뜩이나 늦게 배워 몸 따로, 마음 따로인 것도 서럽고, 다들 싱글 패 받았네 이글을 했네 하는 상황에서 혼자 “언제 100타 깨나”하고 있는 것도 서글픈데 토끼에 강아지 취급까지 받으니 거짓말 좀 보태면 “엄마!”하면서 울음보가 터질 판이다. 그런데 그게 다가 아니었다. 지난 주부터는 아예 대놓고 짐승 취급이다. “야, 거 참 뒷발에 체중이 계속 남잖아. 그러니까 슬라이스가 나지…”허걱. 뒷발이라니. 사람한테 무슨 뒷발이 있냐 말이다. 이건 너무 하잖아. 그리고 그게 슬라이스랑 무슨 상관이 있다는 것인지.내 궁금증과 의아함에 관계 없이 김 선배의 질책은 계속됐다. 뒷발에 그리 미련이 많냐는 둥, 뒷발이 땅에 붙었냐는 둥 알 수 없는 뒷발 타령이 이어졌다. 사실은 그가 뒷발이라고 말하는 순간 그게 내 오른쪽 발이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뒷발이라는 말 자체를 곱씹어 보니 웃기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김 선배에게 괜히 한번 엉겨 붙어 보고 싶어져서 “사람한테 뒷발이 어딨냐”고 어깃장을 놓았던 것이다. 내 스윙은 연습 때는 완벽하다. 왼발을 강하게 지면에 밀착시키고 오른쪽 발꿈치로 힘차게 지면을 차주며 몸통 회전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연습 때 뿐. 실제 스윙에 들어가면 오른쪽 발꿈치가 절대로 지면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떨어져도 아주 살짝 떨어진 채 옆으로 빙그르 돌아버린다. 그래서 늘 체중이 오른발에 그대로 남게 된다. 나도 안다. 그렇게 오른쪽에 체중이 남게 되면 거리가 현저하게 줄어들고 가끔 엄청 수준 높은(솟구쳐 오르는) 공을 친다는 걸 말이다. 하여 제대로 쳐보려고 굳게 마음을 먹고 다짐도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오른발, 그러니까 김 선배 표현대로 뒷발에 더 많이 체중이 남는다. “뒷발에 체중이 남으면 말이야, 임팩트 후에 클럽헤드가 자연스럽게 회전해서 닫히지 못하고 열린 채로 그대로 하늘을 향해 올라가게 된단 말이야. 그러니 볼이 빗겨서 맞게 되고 당연히 날아가다가 오른쪽으로 크게 휘어 돌 수 밖에 없지. 뒷발에 체중이 남으면 슬라이스가 난다는 게 그런 원리야. 알겠냐? 이 짐승아.”뒷발에 체중이 남는다고 또 짐승이란다… 허억. 보통 골프장에서 짐승은 엄청나게 장타를 날릴 때나 듣는 말인 줄 알았는데 진화가 덜 됐다는 뜻으로 듣게 되니 영 기분이 꽝이다. 그러나 계속되는 어정쩡한 피니시와 왕 슬라이스를 지켜보며 고쳐주려고 온갖 방법을 다 써본 끝에 터진 말이라 뭐라 항의할 수도 없다. 방법은 하나. 얼른 뒷발에 남는 체중을 앞발로 옮겨 오는 수밖에. 그래서 멋진 직선타구를 날려 직립보행에 성공했을 때 같은 가뿐함과 짜릿함을 만끽하는 수 밖에.그러나 문제를 파악하고 답까지 제대로 알아도 몸이 따라주지 않아 매번 틀리는 현상은 오늘도 계속됐다. 뒷발에 남는 미련… 이걸 어떻게 거두나. 마치 2009년에 남기고 온 숱한 아쉬움 마냥 뒷발에 남는 힘이 나를 괴롭힌다. 김 선배는 또 소리친다. “공을 쳐 올리려고 하니까 그렇잖아. 그냥 휘두르라니까. 정 안되면 공 치고 오른발을 앞쪽으로 디디면서 걸어 나와봐. 걸으라고….”임팩트 후에 오른발을 목표 쪽으로 디디며 걸어 나오듯 하는 것은 체중이동 훈련을 위해 쓰는 극단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단번에 성공하면 그게 어디 골프 스윙인가. 또 한번의 미스… 여전히 뒷발에 남는 체중.나는 언제 진화할 것인가.▶ 관련기사 ◀☞(톡톡 골프)핸디 귀신
2010.01.05 I 김진영 기자
미국인들, 씀씀이 줄이고 가정에 투자
  • 미국인들, 씀씀이 줄이고 가정에 투자
  •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글로벌 금융위기로 미국인들의 쇼핑시간이 현저히 줄어든 가운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등 여가시간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뉴욕타임스(NYT)가 CBS뉴스와 함께 미국인 성인 8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불필요한 소비시간이 줄었고 온·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쇼핑과 관련한 지출도 절반 이상 줄였다고 답했다. 물건을 사는 대신 노동, 여가활동 등의 시간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는 근로시간 자체가 늘었다고 답했지만 대부분은 가족과 친구와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응답했다. 집안 정원을 가꾸거나 요리를 하고, 책을 읽거나 TV를 보는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도 증가했다. 미국 노동부의 여가시간 활용 분석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줬다. 지난 2005년에 비교해 작년 미국인들은 소비를 줄이면서 요리와 같은 집안 일, 종교활동 등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과의 활동 등이 늘면서 소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문화 관련 여가활동 참여율은 오히려 늘었다. &nbsp;지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박물관과 문화 이벤트 등의 참여율은 감소세를 보여왔지만 지난해에는 증가했다. &nbsp;연간 극장 관람객수도 5% 증가했고 작년 4분기 월트디즈니의 테마파크 입장객수도 전분기보다 4% 늘었다. 두 아이가 있는 47세의 몬토야씨는 "경기침체 이전에는 값비싼 운동화부터 새 컴퓨터, 레고 장난감 등 두 아이가 원하는 것이라면 두번 생각하지도 않고 사줬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물건을 사주기보다는 방과후와 주말에 중고 카누를 사서 가까운 섬으로 놀러를 가는 등 여가 활동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꼭 비싼 장난감으로 놀아야 재밌는 것은 아니라고 가르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가 휘청이는 것을 처음 목격한 롤리사의 투자분석가 메건 스탤링스(25)씨는 "많은 돈을 저축하고 있다"면서 "잡초를 뽑거나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시키는 등 집안일을 하는데서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2010.01.04 I 김경민 기자
  • (VOD)"개에도 레벨이 있다?"‥`귀족 개` 전용 과자점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요즘 애완동물 전용 호텔이 등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팔자가 상팔자다` 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혹시 애완견만을 위한 전용 제과점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셨나요? 체코에서는 애완견 전용제과점이 등장해서 까탈스러운 애완견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합니다. 주인을 잘 만나 호사스런 생활을 누리는 귀족 애완견들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죠. &nbsp;&nbsp;&nbsp;&nbsp;&nbsp;&nbsp; 체코 프라하의 한 제과점. 예쁘게 장식된 케이크와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쿠키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나비나 돌고래, 고양이, 뼈다귀 등 모양도 다양한 이 과자는 모두 사람이 아닌 개를 위한 것입니다. 요즘 체코에서는 이런 애완견 전용 제과점이 까탈스러운 애완견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을 맞아, 강아지에게 특별 선물을 해주려는 주인들 덕택에 요즘 이 곳은 밀려드는 주문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인터뷰)쿠즈민스키/고객강아지를 위해서 과자들을 살 계획이에요. 저희 강아지는 크리스마스 기념 과자를 얻게 됐네요. (인터뷰)이베타/고객강아지에게 줄 빵을 사러 조만간 또 와야겠어요. 많이는 안살 거예요. 너무 개구쟁이라서 많이 먹이진 않을 거예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 제과점이 인기를 끄는 또 하나의 이유는, 최고의 재료들로만 만들어졌다는 점. 설탕, 소금 또는 다른 방부제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건강한 재료들로만 과자가 만들어져 강아지에게 전혀 해가 되지 않습니다. 강아지의 건강을 최고로 생각하는 애완견 주인들에게는 인기 만점입니다. 가게 주인인 미르발도바씨는 체코에서는 개에 대한 사랑이 유별나다는 점에 착안해 이 같은 애견 빵집을 차렸습니다. (인터뷰)미르발도바/애완견 제과점 사장이런 아이디어에 몹시 흥분돼요. 체코 강아지들에게 특별하고 건강한 음식을 줄 수 있게 돼서 행복합니다. 저희는 유기농 매장에서 재료들을 구매해요. 옥수수나 호밀 가루, 참치나 연어, 치즈 등 사람들이 흔히 먹는 것을 재료로 이용해요. 전혀 해로운 것이 들어 있지 않아요. 가게 안에는 제과 외에도 다양한 애완견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 연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과자 뿐 아니라 목욕 제품을 비롯해 가운과 목도리, 신발, 침대, 매니큐어 등도 체코인들의 애완견 사랑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 관련기사 ◀☞(VOD)`죽음의 랠리`의 승자는 누구?☞(VOD)인형을 만들어주는 성형외과?☞(VOD)여름 바다를 가로지르는 요트☞(VOD)체중 7kg! 초우량아 탄생!
2009.12.29 I 김수미 기자
엄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 엄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 [조선일보 제공] 사흘 뒤면 성탄절이다. 서울예술단의 《크리스마스 캐롤》과 서울시뮤지컬단의 《오즈의 마법사》 등 가족 뮤지컬 두 편이 지난주 개막과 함께 예매 순위 상위권에 올라왔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작품들이다.&nbsp;▲ 서울예술단의 《크리스마스 캐롤》에 출연하는 왕석현군.◆왕석현의 뮤지컬 데뷔 1년 전 《과속 스캔들》로 영화에 데뷔한 아역 배우 왕석현(7)이 이번엔 뮤지컬에 도전한다. 구두쇠 스크루지(박석용)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유령과 함께 자신의 과거와 현재·미래로 시간여행을 하는 《크리스마스 캐롤》(연출 이병훈)에서 왕석현은 가게 점원의 막내아들 팀 역을 맡았다. 팀은 모두가 손가락질하는 스크루지의 얼굴에서 어린아이의 모습을 보는 인물이다. 이 뮤지컬은 서울예술단의 '연말 상품'으로 2003년 초연 이후 줄곧 히트했다. 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의 원작을 바탕으로 김의경·안현정이 극본을 쓰고 데니악 바르탁(체코)이 곡을 붙였다. 무대는 펑펑 쏟아지는 눈발 속에 합창 〈크리스마스 이브〉로 열린다. 왕석현이 부르는 〈희망이 언젠가는〉은 "세상 어두운 곳 어디든 찾아가서/ 사랑을 나눠주고 싶어요~"로 흘러간다. 노래 실력은 평범하지만 귀여운 외모와 목소리로 관객을 집중시킨다. 새 인생을 찾은 스크루지가 팀 등과 부르는 〈사랑을 찾았네〉로 마침표를 찍는 엔딩도 좋다. 31일까지 우리금융아트홀(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 1588-7890 ◆도로시와 떠나는 환상 여행 여행은 도로시와 강아지 토토가 회오리바람을 타고 오즈로 날아가면서 시작된다. 플라잉(flying) 장치와 조명, 대형 영상과 음향으로 표현한 토네이도가 인상적이다. 그리고 무대에 오즈의 나라가 펼쳐지면 객석에서 탄성이 번진다. 만화처럼 알록달록한 사탕 나라 같고, 천장에서는 무지개 빛깔의 비눗방울이 떨어진다. 《오즈의 마법사》(연출 유희성)에서 도로시는 머리(지혜)가 필요한 허수아비, 따뜻한 심장(마음)을 갖고 싶어하는 깡통맨, 용기가 없는 사자를 길동무로 만난다. 강아지, 빗자루 타고 날아다니는 마녀, 마술, 열기구, 종이눈 등 무대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재료가 많다. "파랑새 날아간 그곳/ 무지개 너머 날 데려가 줘~"로 흘러가는 노래 〈오버 더 레인보우〉가 친근하다. 라이브 연주가 있고, 임혜영·황지우가 도로시 역을 나눠 맡는다. 28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544-1555 &nbsp;▲ 서울시뮤지컬단의 《오즈의 마법사》▶ 관련기사 ◀☞혜은이·이영자·김숙, 뮤지컬 ''메노포즈'' 폐경기 중년女로☞`싱글즈`·`스페셜레터`·`헤드윅`, 밤 9시 공연 열기☞(VOD)연극판 `섹스 앤 더 시티` 화끈한 아줌마 `엄마들의 수다`
‘뮤지컬 강아지’ 관객 사랑 독차지
  • ‘뮤지컬 강아지’ 관객 사랑 독차지
  • [경향닷컴 제공] ‘연예견’을 아시나요? 연말 뮤지컬 무대마다 귀여운 강아지들이 출연하면서 관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서울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 중인 <금발이 너무해>에는 치와와와 불독이 등장하고,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막오르는 <오즈의 마법사>에는 요크셔테리어 남매가 출연한다. <금발이 너무해>에 출연 중인 치와와 ‘고돌이’와 불독 ‘땡칠이’의 극 중 이름은 ‘부르저’와 ‘루퍼스’. 부르저 역의 고돌이는 여주인공 ‘엘 우즈’가 동생처럼 생각하는 강아지다. &nbsp;엘의 친구 다마고가 부르면 무대로 나와 차렷자세로 선다. 잔뜩 주름진 피부를 가진 루퍼스 역의 불독 땡칠이는 무뚝뚝하고 엉뚱한 연기(?)로 관객들을 웃긴다.&nbsp;&nbsp;<오즈의 마법사>에 ‘토토’ 역으로 더블 캐스팅된 요크셔테리어 ‘토토즈’와 ‘베키’ 남매도 벌써부터 화제다. &nbsp;46 대 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nbsp;주인공 도로시가 오즈로 가게 되는 발단을 만드는 강아지로 공연 내내 도로시의 바구니에 담겨 등장한다. 연예견들은 스타들과 다를 바 없이 매니저도 있다. 고돌이와 땡칠이는 연예견 전문 매니지먼트회사인 BJ엔터테인먼트사에 전속된 강아지들. 특별 건강 관리와 외모 관리는 물론 전문가로부터 연기지도도 받는다. &nbsp;BJ엔터테인먼트 임병직 대표(전 SBS <동물동장> PD)는 뮤지컬뿐 아니라 방송·CF 등에 출연하는 강아지의 80%를 매니지먼트한다. 연예견들의 연기지도는 천안 연암대 동물보호계열 이웅종 교수가 맡는다. <1박2일>로 스타덤에 오른 ‘상근이’도 이들에 의해 연예견이 됐다. 연예견들의 출연료는 드라마의 경우 회당 40만~50만원선, 뮤지컬은 <금발이 너무해>의 경우 고돌이와 땡칠이를 합해 전 회 1000만원대다. 이 교수는 “연예견으로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소리에 놀라지 않고, 사람을 가리지 않고 잘 따르는 사회성”이라고 말했다. &nbsp;뮤지컬에 출연하는 강아지들은 무대의 음향이나 조명에 익숙해지도록 공연 1주일 전부터 집중훈련을 받는다. 임 대표는 “공연 중에 연예견들은 승차감이 좋은 승용차로 이동하고, 단백질·칼슘 등 영양제를 먹는 등 각별한 스트레스 및 건강 관리를 받는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연예견들은 자신들이 ‘스타’임을 자각할까. 그렇다. 이 교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극의 흐름을 알게 되면 강아지들도 그 분위기를 즐긴다”고 말했다. TV 드라마에 고정출연하는 연예견들도 ‘레디고’ ‘컷’ 정도는 알아듣고 처신한다는 게 이 교수의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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