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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개만도 못한.. 사람을 찾습니다
  • (VOD)개만도 못한.. 사람을 찾습니다
  • &nbsp;[경향닷컴 제공] “훈련받은 강아지가 필요했고, 이에 따라 출연료를 선 지급했다. 이와 같은 경우는 강아지가 유일했다.” 영화 <사람을 찾습니다> 사례이다. 배우·스태프 모두 노개런티로 참여한 데 반해 강아지만 출연료를 먼저 받은 것이다. <사람을 찾습니다>는 이른바 ‘휴먼 스릴러’다. 돈과 섹스, 그리고 폭력으로 사람을 조종하는 악덕 부동산업자 원영과 그에게 개 취급을 당하는 규남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기괴한 실종사건을 통해 인간 내면의 동물적 본능을 조명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상 ‘JJ★상’을 수상한 데 이어 최근 그리스의 데살로니키 국제영화제에서 예술공로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 홍보·마케팅을 맡은 키노아이DMC에 따르면 강아지 출연료는 30만원이다. 이 영화 순제작비의 약 1%에 해당된다. 이 영화 순제작비는 3500만원으로 프리 프로덕션에 200만원, 프로덕션에 3300만원이 들었다. 3500만원은 이 영화 각본·연출을 맡은 이서 감독이 신용카드로 대출받고 전세집을 빼서 장만했다. 이 돈은 장비 대여와 출연·제작진 식대 등에 들어갔다. 최명수·김규남·김기연·백진희 등 주·조연 등 40명의 배우와 50명의 제작진은 모두 노개런티로 참여, <사람을 찾습니다> 제작이 가능했다. 후반작업 또한 헐리우드현상소와 스튜디오 케이, 송준석 음악감독 등의 도움을 받아 마무리했다. 키노아이DMC 관계자는 “이 모든 과정이 작품과 이서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촬영에 걸린 기간은 보름이다. 대부분의 촬영이 이서 감독이 거주하고 있는 북한산 인근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초 저예산인 만큼 출연·제작진은 강행군을 거급해야 했다. 특히 모든 이야기의 중심 인물이자 인간 내면에 잠재된 복잡한 감정과 욕망을 연기해야만 했던 주인공 최명수는 연기에 대한 압박감을 넘어 집중력의 한계를 극복해야만 하는 어려운 산을 여러 번 넘어야 했다. 최명수는 “지금 다시 되돌아 봐도 힘든 촬영이었지만 무보수로 끝까지 촬영에 임해 준 스태프들이 더 많은 고생을 했을 것”이라며 “그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런 그는 이 작품을 동명 연극으로 연출하기도 했다. 이 연극은 연장을 거듭, 7주 동안 공연돼 3000여명이 관람하는 등 호응받았다. <워낭소리> <낮술> <똥파리> 등 올해에는 여러 편의 독립영화가 주목받았다. <사람을 찾습니다>가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할는지 주목된다. 오는 17일 개봉된다.&nbsp;▶ 관련기사 ◀☞''모범시민'' 버틀러 "감옥 촬영, 기분 이상했다"☞''카운테스'' 줄리 델피, "612명 처녀 살해를 폭로하고 싶었다"☞''아바타'', ''혁명적 영상과 스토리의 만남'' 기대모아
유프레시아 딘다와 군불 때는 집에 가다
  • 유프레시아 딘다와 군불 때는 집에 가다
  • [조선일보 제공] 겨울 햇살이 소복소복 내려앉는 강원도 강릉 경포호를 돌아 작은 바닷가 마을에 들어섰다. 한옥 펜션 '휴심'네 강아지 멍군이는 1분 남짓 악착같이 짖더니 어느새 배를 드러내고 누워 예뻐해 달라고 버둥거린다. 케냐에서 온 유학생으로 KBS 토크쇼'미녀들의 수다'에 출연 중인 유프레시아 딘다(25·강원대 신소재공학과 대학원)씨가 삐죽 솟은 황토 굴뚝에서 솔솔 피어나는 연기를 보고 소리쳤다. "와, 벌써 불 피우나 봐요. 나무 타는 냄새가 정말 구수한데요." ▲ 집 반대편에 있는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 그 열기가 방 아래를 지나 반대편 굴뚝으로 빠져나온다. 케냐인 유학생 유프레시아씨는“나무 타는 냄새가 정말 구수하다”고 했다. 조선영상미디어경포대가 보이는 강릉시 저동 '휴심'에선 별별 모양의 전통 집을 다 만날 수 있다. 나무꾼들이 살았을 법한 통나무집, 아담한 초가집, 떡 벌어진 기와지붕의 양반집…. 이 펜션 주인 김남수씨는 "한옥을 짓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꼬박 2년 동안 만들었다"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옛사람들이 살았던 여러 모습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씨는 강릉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대학을 나온 후 일본에서 유학했다. 1990년대 초 일본 시골에 유행처럼 늘어가던 펜션들을 보며 '내 고향 풍경도 일본의 어느 고장 못지않은데…'라는 생각에 자주 젖었다. 한 무역회사 스리랑카 지사에서 일하는 동안 더 많은 외국인들을 만나며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 펜션'을 구상했고 2000년 고향으로 돌아와 이 체험형 숙소를 지었다. 명함에 '머슴'이라고 새긴 김씨는 묵직한 도끼로 소나무를 쩍쩍 쪼개며 "가마솥 밥 짓는 데는 내가 도사"라고 했다. 쪼갠 나무를 아궁이에 하나씩 쑤셔 넣었더니 커피 타는 향 비슷한 고소한 냄새가 하얀 겨울 하늘로 퍼진다. 아궁이는 33㎡짜리 방 '경호정'에 붙어 있고 굴뚝은 방 반대편에 솟아 있다. 아궁이에 불을 때면 그 연기가 방 아래를 지나며 바닥을 데운 다음 굴뚝으로 빠져나온다. 가스레인지로 요리하고 기름 보일러로 난방하는 현대식 아파트와는 전혀 다른 삶의 모습이다. 이 같은 형식의 '장작 아궁이 구들방'이 '휴심'엔 두 개 있다. "2003년 펜션을 연 직후엔 밥을 태워 먹어서 고생이 많았죠. 손님들은 배고프다고 기다리는데 밥은 새까맣게 타고…. '실패했다'고 고백하고 집에 가서 압력밥솥에 재빨리 밥을 지어 가져온 적도 있어요." 설명서 보고 따라만 하면 밥이 되는 전기밥솥과 달리 가마솥 밥은 경험이 쌓여야 만들어진단다. 자유자재로 불 조절이 가능한 '가스레인지 솥 밥'과도 차원이 다르다. "장작으로 불 조절 하고 뚜껑 열 시간을 감으로 맞춰야 해요. 예전엔 불안해서 자꾸 뚜껑을 들썩거렸는데 요즘은 뚜껑 한 번 안 열고 한숨에 밥을 짓죠. 이거, 별거 아닌 것 같아도 대단한 기술이라니까요." ▲ 1 '휴심' 주인 김남수씨가 개발한 '장작 돌판 구이' 2 가마솥 바닥에서 제대로 눌은 누룽지&nbsp; 분홍색 바가지에 쌀을 박박 씻어 솥에 넣은 지 20여분 만에 김씨가 뚜껑을 열었다. 빼곡한 김이 기와 아래 뭉게뭉게 뭉쳤다가 흩어진다. 지난해 담근 묵은 김치와 된장 호박 감자 넣어 소박하게 끓인 된장찌개가 촉촉한 가마솥 밥과 어우러진다. 야외에 있는 식탁 옆에 있는 또 하나의 아궁이 위에선 두툼한 돼지 목삼겹이 지글지글 익는다. 김씨가 개발·제작한 '장작 돌판 구이'는 펜션을 지을 때 목수들이 돌판에 고기 구워 먹는 모습을 보고 만들었다. "다른 돌 두 개로 바닥을 받쳐 고인돌 모양으로 만든 다음 그 아래 장작으로 불을 때서 고기를 구워 먹는데 참 신기해 보였어요. 불이 노출돼 있으면 위험하니까, 저는 손님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황토로 아궁이를 만들었죠." 구들장 위에서 지글지글 익는 목삼겹, 가마솥 바닥에서 누렇게 타는 누룽지, 알루미늄 포일에 쌓여 아궁이 속에서 익고 있는 고구마…. 냄새를 통해 몸에 먼저 깃든 푸짐한 시골 밥상이 날랜 젓가락질을 타고 뚝딱 뱃속으로 사라진다. 숙박 정보_ 군불 때는 방 두 개를 포함해 객실은 13개. 모든 건물은 황토와 소나무를 재료로 만들었고, 화장실이 딸려 있다. 침대방·장판방·대나무자리방 등 객실은 여러 형태다. 최대 다섯 명이 묵을 수 있는 군불 때는 방 가격은 주중 8만원·주말 10만원. 장작돌판구이를 즐기려면 최소 하루전에 예약해야 한다. 목삼겹 생고기, 장작 가마솥밥, 반찬, 누룽지, 군고구마 등이 나오는 '장작돌판구이 세트'는 1인분 1만8000원. 주변 가볼 만한 곳_ 경포호와 동해를 동시에 내려다볼 수 있는 경포대는 펜션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다. 경포호를 반 바퀴쯤 돌아가면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으로 유명한 허균(1569~1618)과 그의 누나이자 문인(文人)인 허난설헌(1563~1589)이 살았다고 전해지는 허난설헌 생가 터가 있다. 찾아가는 길_ 자가용으로: 영동고속도로 강릉 나들목→강릉 방면→약 1㎞ 정도 간 후 2차선도로로 진입해 고가도로 타고 길게 좌회전→강릉시청 지나 강릉 고속버스터미널 앞 오거리에서 하이마트가 있는 오른쪽 도로로 진입→삼거리가 나오면 '경포' 방향으로 우회전→오른쪽에 경포호수가 나올 때까지 가다가 '경포대(신사임당 동상)' 이정표에서 좌회전. 주소 강원도 강릉시 저동 64-3 대중교통으로: 강릉고속버스터미널 앞 버스 정류장에서 경포 방면 202번 버스를 타고 '경포대(참소리 박물관)' 앞에서 내린다. 강릉시청 문화예술과 (033)640-5119 휴심 펜션 (033)642-5075·016-9240-5075 http://hyusim.com ▶ 관련기사 ◀☞변산반도, 언제 가도 참 맛있다☞햇살 한줌, 바람 한점 네안에 들었구나 주렁주렁 ‘곶감마을’☞온 가족과 함께 즐기는 ''눈썰매장''으로 가볼까
(기고)개미투자자, 지금 포기할 수 없는 3가지 이유
  • (기고)개미투자자, 지금 포기할 수 없는 3가지 이유
  • 김종철 새빛인베스트먼트 대표지난주 주식시장의 화두는 당연히 두바이발 쓰나미였다. 세계 증시가 큰 타격을 입었고, 특히 국내증시의 경우 지난 주말 코스피 지수가 무려 75포인트나 급락하는 등 투매분위기를 나타났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개미투자자들이 지금의 주식시장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 3가지가 있다. 캔들 챠트의 창시자인 혼마의 얘기대로 투자에 성공하려면 현재의 위치 즉 삼위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했다. 지금부터 국내시장의 주가가 왜 조정을 받기 시작했으며 향후 관전 포인트는 무엇인가 맥점을 짚어보자. ◇ 자연스런 조정...두바이발 악재로 속도와 폭이 컸을 뿐 지금 주식시장의 조정은 상승이후 찾아오는 자연스런 조정의 사이클에 있다. 다만 그 조정의 자리에서 두바이발 악재가 터지면서 하락속도와 그 폭이 컸기 때문에 심리적인 충격이 가세된 것 뿐이다. 그럼 왜 지금의 장은 자연스런 조정의 자리인가? 주가가 바닥을 찍을 때는 더 이상 나빠질 것이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이 완전히 무너져있다. 이것을 기술적 분석으로 표현하면 중장기 이동평균선이 완전 역배열이면서 그 이동평균선간의 간격이 등간격으로 벌어져 있다. 그러다가 상승 사이클을 타게 되면 거의 모든 이동평균선이 정배열 되거나 최소한 60일선과 240일선이 골든 크로스를 나타나게 된다. 우리보다 먼저 이 길을 걷고있는 중국 증시를 보면 이해하기 쉽다. 작년 10월을 보면 240일선부터 120 60 20 5 당일까지 완전 역배열 되어있던 주가가 올 8월초에는 정배열 등간격을 만들었다. 즉 역피라미드 구조에서 정피라미드 구조를 만든 것이다. 이렇게 정피라미드 구조를 만들면서 나타나는 현상이 60일선과 240일선의 골든크로스이고 이후 주가는 조정권에 들어가게 된다. 왜냐하면 그 다음 주가는 추가상승을 위해 60일선이 240일선위에서 N자 패턴을 만드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240일선과 60일선이 골든크로스를 친 상황에서 60일선이 N자를 만든다는 것은 결국 조정을 받으면서 60일선을 깨고 내려와야지 그렇지 않으면 N자를 만들 수 없다. 이 때 관건은 뚫림을 당한 장기선 즉 240일선만 지켜주면 된다. 국내증시의 경우 2006년 10월과 2007년 1월을 살펴보면 이해할 수 있다. 즉 2006년 10월 60일선이 240일선과 골든크로스를 치고 상승하다가 2007년 1월 조정을 받게 되지만 240일선을 지지선으로 해 그 이후 60일선의 N자형 패턴이 만들어 졌다. 지금의 주가를 보면 올 6월 60일선과 240일선이 골든크로스를 주고 9월 완전 정배열의 피라미드 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에 어차피 60일선이 N자를 만들기 위해서도 순서상 조정이 필요한 위치였다. 즉 죽어야 산다는 것이다. ◇ 1차 2차 지지선 안전그물이 있다 두 번째, 지금의 장은 지지선의 안전그물이 있다. 일반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하면서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주가가 마지막 꼭지를 치기 전까지는 조정 받으면 올라가는 것을 반복하다보니 정말 주가가 꼭지를 치고 하락기조로 꺾이고 있음에도 눈치채지 못하고 주식을 계속 사고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결국 마지막 승부는 주가가 조정이후 다시 상승할 수 있는 안전그물이 있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구별할 줄 알아야한다. 이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이동평균선을 이용한 추세분석이다. 지금 장을 보면 월봉상 6개월선과 12개월선의 기울기가 상향이다. 가장 안전할 때는 이러한 이동평균선의 기울기가 상향일 때이다. &nbsp;예를 들어 2007년 11월 2000포인트에서 꼭지를 치기 전까지 수 없이 많은 조정이 있었지만 올라갔던 것은 아래 이동평균선의 기울기가 상향인 상황 즉 안전그물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이후 2008년 1월, 6개월선이 꺾이고 6월, 12개월선이 꺾이면서 완전히 안전그물은 사라지고 급락의 길을 걷게 된다. 그렇다면 지금은 어떤가 ? 아직 6개월선이 살아있고 이것이 꺾인다해도 2차 안전그물인 12개월선이 굳건하게 버티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여기서 그냥 주식시장을 포기할 수 없는 위치다. ◇ `강아지이론`...더블딥 vs 경제회복 세 번째 주가는 궁극적으로는 실적 따라 움직인다. 주가는 마치 산책나간 주인을 따라 움직이는 강아지처럼 기업으로 보면 실적 따라 움직이고 나라전체로 보면 경기 따라 움직이는 성질이 있다. 올 해 마이너스이거나 제로경기에서 내년 대략 4%대의 예측치가 많은 가운데 더블딥 쪽보다는 경제 회복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에서 더구나 두바이발 돌발악재로 주가가 내리면서 저평가된 상황에서 그냥 포기하기에는 아까운&nbsp;상황이다. &nbsp;내년 여러 가지 변수가 있겠지만 그 중 3가지를 꼽는다면 재정지출과 환율 그리고 출구전략이다. 올해 서브프라임공포에서 세계 경기와 증시가 회복을 보인 가장 큰 이유는 각 나라의 재정지출이다. 문제는 내년에 올 해처럼 각 나라마다 재정적자와 국가채무를 무시하고 재정지출을 크게 늘일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아직 우리의 경우 다른 선진국에 비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와 국가부채 비율을 보면 여력이 있는 편이다. 대신 재정지출의 한계만큼 경기가 어느 정도 살아나야 하고 여기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 환율이다. 따라서 더블딥을 막기 위한 각 나라의 각별한 노력이 예상되고 이 때문에 이미 세계 각국은 자국의 화폐가치가 이상 급등하는 것을 막기 위해 외환거래세를 부과하는 등 환율전쟁에 들어간 상태다. 우리도 환율 방어에 좀 더 적극적인 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입장으로는 엔고가 동반된다는 점에서 상쇄되는 면도 있다. 반면 출구전략은 오히려 이번 두바이발 악재가 호재로 작용하며 어느 정도 수면 아래로 가라 앉을 가능성이 높으며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경우 경기 등 여러 가지 여건으로 볼 때 출구전략은 그리 쉽게 결정될 상황은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12월 의미있는 지수는 1557선 안착여부이다. 여전히 12월달에도 6개월선과 12개월선의 기울기는 안전권대이지만 먼저 꺾이는 탄력도 여부를 찾아내는 것이 5개월전 주가와의 비교이다. 그 지수가 바로 1557선이다. 물론 그 하단으로 주가가 내려가도 위에서 언급한대로 월봉상 12개월선 일봉상 240일선이 건재하기 때문에 2차 방어선이 쳐 있다. 다만 좀 더 탄력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1557포인트의 안착과 월봉상 양봉 과정이 필수적이다. &nbsp;이러한 상황에서 역으로 주가가 반등을 주면 위에서는 물량 충돌이 나타날 수 있는데 반등다운 반등 신호는 5일선의 상승 전환이다. 결국 주가가 하락하면 안전 그물이 2중으로 쳐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하는 종목을 중심으로는 분할 공략의 전략이 필요하고 위로 상승을 줄 때는 리스크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가의 완전한 기조복귀는 60일선 N자형이고 이것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60일선 돌파이후 다시 밀렸을 때 60일선이 지지선으로 역할 전환되는 과정을 확인해야 한다. 중국증시 10월 중순부터 11월초까지의 모습이 좋은 본보기다. 60일선 돌파이후 눌림목 주고 60일선에서 되돌아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지금의 주가 조정은 두바이발 악재로 순간 급락의 모습은 보여줬지만 그로 인해 예상할 수 없었던 조정이 나타난 것이 아니라, 나타나야 할 조정의 자리에서 울고 싶은 아이 뺨 한대 맞은 격으로 두들기고 있는 과정이다. 따라서 주가는 조정이후 재차 재 반등의 시도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반등시 아직 60일선의 역할전환과정이 필요하고 20일선과 60일선이 역배열 상황이라 물량 소화과정 속에서의 충돌 현상도 당분간 불가피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아직 목표치를 크게 가져갈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최소한 지금의 주가하락은 기술적 되반등이라도 나타나야 하는 위치라는 점에서 주가 하락 시마다 저점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위치이고, 그대로 포기할 수 없는 자리다. 추세선이 살아있는 구간에서 지금 주가 위치는 시간이 필요한 자리일 뿐이다. *김종철 새빛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는 종합주가지수 분석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김종철의 최적투자33혁명`, `김종철의 주식 1:1 매도기법` 등 저서가 있다.
2009.11.30 I 김유정 기자
태양, "마이클 잭슨처럼 감동주는 뮤지션 되고 싶다"(인터뷰)
  • 태양, "마이클 잭슨처럼 감동주는 뮤지션 되고 싶다"(인터뷰)
  • ▲ 태양(사진=YG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마이클 잭슨처럼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싶어요.” 태양의 꿈이다.&nbsp;태양으로부터 마이클 잭슨을 좋아한다고 누누이 들은 터라&nbsp;그에게 마이클 잭슨이 롤모델이냐, 고&nbsp;물었다. 태양은 ‘감히’라며 자신을 낮췄지만 조심스럽게 마이클 잭슨처럼 감동을 주는 뮤지션이 되고 싶다고&nbsp;진심으로 얘기했다. 태양은 지난 13일 디지털 싱글 ‘웨딩드레스’를 발표하고 1년 5개월 만에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15일 컴백 무대를 갖고 21일 ‘2009 MAMA’, 22일 ‘2009 농심 사랑나눔콘서트’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컴백 무대 때 긴장감이 가득했던 그의 얼굴은 최근&nbsp;긴장감에서 피곤함으로 바뀌었다. 그만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증거다. 하지만 태양은 만나자마자 특유의 매력적인 미소를 보이며 인사를 건넸다. 데뷔 때부터 지켜봤는데 태양은 참 한결 같다. 겸손하고 신중하며 진지하고 진솔하다. 늘 보는 모습인데도 태양의 그런 모습을 대할 때마다 감동을 느낀다. 그래서일까. 음악으로 감동을 주고 싶다는 말이 허투루 들리지 않았다. 주변 사람들이 그를&nbsp;많이 아끼는&nbsp;이유도 태양은 빈 말을 하는 남자가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바쁜 일정 탓에 몸과 마음이 지쳐 있을 텐데 태양은 인터뷰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 간혹 해맑게 웃기까지 했다.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뭔가에 쫓겨 사는 듯 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잘하고 싶은…욕심 때문이었던 것 같다. 몸은 바쁘지만 얼마 전부터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태양의 활동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웨딩드레스’를 시작으로 내년 초 정규 1집 발매까지 장거리 달리기를 해야 한다. 첫 솔로앨범 ‘핫’으로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거머쥔 태양이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nbsp;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1년 5개월 만의 컴백 소감. ▲일단 오랜만에 나와서 떨리고 부담된다. -‘웨딩드레스’는 어떤 노래. ▲R&B곡이다. 짝사랑하는 여자가 결혼해서 그녀가 입은 웨딩드레스가 내 것이 아니란 절망감을 애틋하게 표현한 노래다. 테디 형이 갖고 있는 트랙이 많은데 우연히 듣고 마음에 들어서 이 곡을 달라고 졸랐다.(웃음) -‘웨딩드레스’ 작곡에 참여했다는데. ▲테디 형이 만든 트랙에 멜로디만 넣은 거다. 예전부터 그런(작곡) 생각은 있었다. 작곡을 직접 하면 곡에 어울리는 감성과 목소리 톤을 잘 이해할 수 있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 테디 형이 제안했고 그 기회를 잡은 거다. -작곡에 참여해보니 어떤가. ▲스케치 된 그림에 내가 원하는 대로 마음껏 색칠하는 느낌? 완성된 곡을 녹음할 때보다 더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 색칠하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시도하다 보니 그랬던 것 같다.-테디가 어떤 조언을 해줬나. ▲멜로디를 만들 때 듣는 사람이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느낌이 줘야 한다고 하더라. 조언도 조언이지만 테디 형이 작업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큰 공부가 됐다. 올해 내 삶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사람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일본 활동을 시작하기 전까지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테디 형과 같이 있었다. 당시 활동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연습이 끝나면 무조건 테디 형이 작업하는 스튜디오로 갔다. 테디 형이 작업하는 모습 지켜보고 시간 나면 음악 얘기하고 그런 과정에서 ‘웨딩드레스’와 ‘웨어 유 앳’이 탄생했다. 스튜디오에 테디 형이 애용하는 간이침대가 있는데 잠도 거기서 잤다. 지금 생각해보니 많이 방해한 게 아닌지. 미안하다.(웃음) -‘나만 바라봐’가 나쁜 남자면 ‘웨딩드레스’는 순정남에 가까운데 태양은. ▲내 성향은 이번 노래에 가깝다. 좋아했던 사람도 있었지만 번번이 짝사랑으로 끝났다. -연애하고 싶지 않나. ▲하고 싶다. 양(현석) 사장님도 나한텐 제발 여자친구 좀 사귀어라, 고 그런다. 일이 없을 땐 외롭다가도 일이 시작되면 바쁘니까 그런 생각이 들지 않는 것 같다. -일하다가도 외로운 생각이 들지 않나. 스트레스도 받을 텐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냥 잔다. 워낙 생각이 많은 타입이라 스트레스를 받으면 계속 생각하기 때문에 차라리 자버린다. 아니면 좋은 음악 찾아서 듣거나 강아지와 시간을 보낸다. 강아지랑 있으면 외로움도 덜한 것 같다. -보스(강하지)는 태양에게 어떤 존재.▲정말 중요한 존재다. 단순히 애완견이 아니다. 지금의 나는 사람을 만나거나 사랑을 주거나 받거나 그런 것들을 할 수 없다. 그런&nbsp;부족함 감정을&nbsp;강아지를 통해 많이 채운다. 내가 사랑해줄 수 있는 존재이고 강아지는 나만 바라보니까. 보스마저 없었으면 성격이 많이 거칠어졌을 것 같다.(웃음) -안무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태양에게 춤은 어떤 의미. ▲음악이 좋기 때문에 춤도 추는 거다. 나한테 음악과 춤은 하나다. 어느 하나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할 수 없다. 그래서 사전녹화 할 때마다 팬들한테 죄송하지만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한다. 이기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무대 위에서 음악 듣고 노래하고 춤추는 그 순간이 너무 좋아서 집중하고 싶다. 한 가지 에피소드가 있는데 ‘웨어 유 앳’으로 깜짝 방송 출연이 결정돼 사전녹화를 하는데 팬들이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정말 조용히 있더라. 숨도 안 쉬는 게 아닐까 생각될 만큼. 이해해줘서 고맙고&nbsp;한편으론&nbsp;미안했다. -‘핫’ 앨범이 잘돼서 부담은 없었나. 지난 솔로활동으로 얻는 건. ▲그런 부담은 없었고 다만 새로 낼 음반이 정규기 때문에 내 색깔을 많이 담아내야 한다는 생각과 시대에 맞는 음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nbsp;좋아하는 건&nbsp;좀 더 클래식한 쪽이지만 나이도 어리고 트렌드를 배제할 순 없으니까. 솔로 활동을 하면&nbsp;성취감이나 만족감이 커지는 것 같다. 빅뱅은 그룹이니까 멤버 전체의 조화가 우선될 수밖에 없다.-추구하는 것과 대중성이 부딪힐 경우엔. ▲사실 내가 하고 싶은 걸 1순위로 하는 편이다.(웃음) 양 사장님도 내가 좋아하는 걸 할 때 가장 잘한다는 걸 알고 배려를 많이 해준다. 그렇다고 해서 음악성을 너무&nbsp;고집하진 않는다. 누가 들어도 좋은 음악을 하고 싶은 게 내 소망이다. 그게 정말 어렵다. -태양이 태양에게 바라는 점. ▲이름이 태양이니까 에너지가 넘쳤으면 좋겠고 내 음악이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따뜻함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 지금보다 더 열정적이고 싶다. -태양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성격상 말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 팬들에게 미안하고 무대에서 노래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지 못해서 미안하다. 하지만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릴 것이고 항상 기다려주는 만큼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참, 신종플루 조심.▲ 태양(사진=YG엔터테인먼트)▶ 관련기사 ◀☞[포토]태양,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포토]지드래곤-태양 '의리 넘치는 무대'☞'9년 우정' 지드래곤·태양, 데뷔 후 첫 듀엣 무대
2009.11.28 I 박미애 기자
  • (VOD)유스호스텔? 도그호스텔!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애완견을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직장에 나갈 때나 잠시 여행을 다녀올 때 어떻게 먹이를 줘야할까 고민해보셨을 텐데요. 이런 분들을 위해 인도에서는 특별한 시설이 생겼습니다. 바로 `애완견 호스텔`인데요. 맡겨놓기만 하면, 알아서 먹이를 줄 뿐만 아니라 목욕도 시켜준다고 합니다. 이제 집에 혼자 있는 애완견 걱정 없이 외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nbsp; 인도 동부 파트나 지역의 한 건물 앞. 마당에서 강아지들이 목욕을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일명 `애완견 호스텔`. 애완견들을 위한 작은 호텔입니다. 일하느라 바쁜 애완견 주인들은 애완견을 잠시 이곳에 맡겨 둘 수 있습니다. 애완견들은 이곳에서 밥도 먹고 친구들도 만나며 하루 종일 즐겁게 지냅니다. (인터뷰)가젠드라/`애완견 호스텔` 주인 애완견 주인이 오랫동안 자리를 비워야한다면, 강아지들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에 빠집니다. 이곳에 애완견들을 데려오면, 주인들이 없을 동안 저희가 강아지들을 돌보고 주인이 돌아오면 돌려줍니다. 각종 부대시설도 훌륭히 갖췄습니다. 미용실에서는 털도 깔끔하게 정리해 주고, 손톱과 발톱도 예쁘게 깎아줍니다. 또 애완견을 규칙적으로 운동시키기도 하고, 주인들에게는 질병 없이 애완견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도 가르쳐줍니다. 애완견을 집에 두고 일을 나가거나, 잠시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 있는 주민들에게는 인기 만점입니다. (인터뷰)다멘드라 사이/애완견 주인 이 지역에 이런 시설이 생겨 기쁩니다. 이곳에 강아지들을 맡겨놓고 열흘 동안 여행에 다녀올 예정입니다. 이 `애완견 호스텔`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주민들에게 더욱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11.18 I 김수미 기자
(VOD)예술·유럽·일본에 핑크까지…‘이색 영화제’ 잇따라
  • (VOD)예술·유럽·일본에 핑크까지…‘이색 영화제’ 잇따라
  • [노컷뉴스 제공] 멀티플렉스 중심으로 영화상영 문화가 변화하며 상업영화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밀려 관객이 접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영화를 접할수 있는 영화제가 가을을 맞아 잇따라 열리고 있다. ‘새로운 일본영화에의 발견’이라는 주제로 일본 영화의 최근 경향과 함께 일본 국내에서도 접하기 힘든 최신작과 클래식 영화를 소개해 온 메가박스 일본영화제는 오는 11월 11일부터 5일간 개최된다. 올해 6회째를 맞아 ‘열정’이라는 주제로 ‘시리즈’와 ‘신작’이라는 2개의 섹션으로 나눠져 일본의 고유장르인 특수촬영물과 청춘영화들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 가메라시리즈는 1965년 시작되어 1980년 8편 시리즈 <우주괴수 가메라>까지 <고질라>의 인기를 넘어설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에 가메라 탄생 30주년을 기념하여 1995년 부활한 이른바 ‘헤세(현재 일본의 연호인 平成) <가메라> 시리즈’는 1편 <가메라 대괴수 공중작전>(1995), 2편<가메라2: 레기온의 습격>(1996), 3편<가메라3: 사신 <이리스>의 역습>(1999) 총 3부작으로 제작되었다. 올해 상영작 중 가네코 슈스케 감독의 ‘가메라’ 3부작은 일본 괴수영화 중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괴수영화의 전통을 지키면서 1990년대 후반 일본 사회의 실상을 반영한 리얼하고 스릴 넘치는 스토리까지 탄탄하게 구성됐다. 한 일본 영화인의 설명에 따르면 그동안 아시아지역의 해외영화제 등에서 일본 특촬물이 자주 상영되지 못한 것은 영화 속에서 괴물과 항전하는 일본군이 실제보다 강하고 거대하게 그려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기시와다 소년우연대’ 시리즈는 일본 간사이 지역의 오랜 도시, 기시와다를 무대로 펼쳐지는 불량소년들의 싸움과 사랑을 담고 있다. 이즈츠 가즈유키, 미이케 다카시, 와타나베 다케시 각각 3명의 다른 감독이, 배경과 인물만 같은 이야기를, 다른 시간적 배경 위에 그려낸다. 이 외에도 개막작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를 비롯해 고교야구를 그린 ‘스랙커즈’, 중세의 성을 재현하는 이벤트를 그린 ‘성을 쌓아라!’, 중년남성이 소녀를 지키기 위해 정열을 불사르는 ‘수호천사’, 은둔형 외톨이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강아지 마메시바’, 사랑을 찾아 나선 노총각의 에피소드를 다룬 ‘동정방랑기’, 두 남녀가 벽을 사이에 두고 조금씩 끌리는 로맨스 ‘오토나리-사랑의 전주곡’ 등이 소개된다. 여성관객을 대상으로 일본의 다양한 핑크필름을 소개하는 ‘2009 핑크영화제’도 오는 11월 5일 개막한다. 11일까지 일주일 동안 씨너스 이수에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단순한 성애영화가 아닌 성에 대한 자유로운 사고가 가능한 다양한 일본의 성인영화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출세작(?)인 ‘간다천 음란전쟁’(1983)을 비롯해 히로키 류이치 감독의 ‘우리들의 계절’(1983), 그리고 올해 ‘굿’바이’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타키타 요지로 감독의 ‘치한전차-속옷검사’(1984) 등 거장들위 초기 작품들을 볼 수있다. 개막일 11월 5일과 11월 8일만 남성관객 입장이 가능하다. ‘핑크 영화’는 일본의 상업영화 시스템에서 구축된 하위장르로 제작비 300만엔, 촬영기간 3일, 35mm 필름촬영, 베드신 4~5회라는 이른바 ‘핑크영화 규칙’만 지키면 감독의 창작성이 일정부분 보장된 영화들이다. 지난 50여년 동안 매년 90여 편 이상 만들어져 일본영화 총 제작편수의 3분의1을 차지해 왔다. 70년대 일본 영화산업의 침체로 인해 수많은 감독들이 이 장르를 통해 데뷔했다. 제3회 ‘넥스트플러스 영화축제’는 ‘싱싱한 영화가 빵빵 터진다’는 슬로건을 달고 11월 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전국 예술영화 전용관 20개 곳이 참여해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5편, 아시아프리미어 3편을 포함 총 108편의 영화를 상영된다. ‘감독특별전’, ‘유럽영화특별전’, ‘일본인디영화특별전’ 등 개성있는 영화 기획전 뿐 아니라 인디밴드 공연 등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소년, 소녀를 만나다’, ‘퐁네프의 연인들’로 잘 알려진 프랑스 감독 레오 까락스 특별전이 기대된다. 시네마 상상마당, 아트하우스 모모 등 전국 6개 극장에서 까락스 감독 작품을 상영한다. 특히 10년 만에 방한하는 까락스 감독은 내달 6∼7일 시네마 상상마당 등에서 마스터 클래스와 관객과의 대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다양한 영화보급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와 서울시가 주최하며 전국 예술영화 전용관 연합인 아트플러스 시네마네트워크가 주관한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메가박스 유럽영화제는 지난 25일까지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81.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은데 이어 29일부터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유럽영화의 축제를 이어간다. 30일 오후 7시 30분에 있는 올해 유럽영화제의 개막작 ‘예언자’ 상영 후에는 씨네21 편집위원 김혜리 기자와 함께 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준비된다. 작품성 뿐 아니라 대중성까지 고려한 프로그램으로 총 18편의 다양한 유럽 최신작 영화들이 특히 주말인 31일과 11월 1일에는 유럽영화제 티켓을 가져오면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타로카드점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되다. ▶ 관련기사 ◀☞화제작 ''전우치'', ''캐릭터들의 향연'' 티저포스터 공개☞스릴러보다 긴장 넘치는 ''돌고래 살육'' 고발
장나라 "다시 영화 출연, 행복했는데…"(인터뷰 ①)
  • 장나라 "다시 영화 출연, 행복했는데…"(인터뷰 ①)
  • ▲ 장나라(사진=김정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얼굴 가득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첫 대면에 "많이 힘들어 보이십니다"라는&nbsp;낯선 인사를 건네게 된 것도 바로 그래서였다. 지난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이데일리SPN 본사에서 만난 장나라는 망설임 없이&nbsp;짧게 "그쵸"라고 답했다. 한동안 서먹한 침묵이 흘렀다. 장나라는 잠은 잤는데 몸이 많이 피곤하다며 양해부터 구했다.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nbsp;지쳐 보였다. 얼굴에 수심이 가득했다. 영화나 드라마 속 마냥 귀엽고 소녀 같은&nbsp;장나라 대신&nbsp;다른 사람이 앉아 있었다. ‘어차피 물어볼 건데’ 하며 심호흡을 하고 침묵을 깼다. “대종상 논란 때문에 지친 거 아닌가요?” 장나라는 지난 2003년 ‘오!해피데이’ 이후 6년 만에 영화 ‘하늘과 바다’에 출연했다. 장나라는 ‘하늘과 바다’에서 특정 영역에는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지만 지능 발달이 더딘,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주인공 하늘로 분했다. 강아지와 소년의 우정을 담은 ‘마음이’로 100만 관객을 모은 오달균 감독의 신작 ‘하늘과 바다’는 최근 영화계의 ‘논쟁작’이 됐다. ‘하늘과 바다’가 개봉하기도 전에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음악상과 신인여우상 등 제46회 대종상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것이 알려져서다. 장나라는 그 질문을 예상한 듯 “이제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습니다”라고 했다. 장나라는 자신의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단순히 대종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최근 논란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그리고 장나라와 그의 아버지 주호성 제이엔 디베르티스망 대표는 홍역을 치렀다. 대종상에 노미네이트되기 위해 로비를 했다는 근거 없는 의혹과 ‘영화를 보지도 않은 이들’의 비난에 시달려야해서다. . ‘하늘과 바다’는 촬영 과정에서 20억원 가량의 제작비를 충당하는&nbsp;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장나라는 제작비 마련을 위해 중국 대륙을 누볐다. 이런 딸을 보는 아버지인 주호성 대표는 속이 바짝 탔다. 영화라는 것이 만들어지지 않으면 그간 투입된 제작비는 물론 노고가 모두 허사가 돼서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영화는 지난 5월 완성됐다. 그리고 대종상 규정에 맞춰 출품됐고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영광을 안았다. 그 과정에서 장나라는 열심히 연기했고, 또&nbsp;한 편으로는 제작비를 마련해오는 수고까지 해야 했다. 그것이 전부였다. 더 이상 할 이야기가 없다던 장나라였지만 재차 대종상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장나라는 속에 있던 말을 조금씩 꺼냈다. “영화를 보신 분들께서 이런 저런 말씀을 하시면 모르겠는데 영화가 언론에 채 공개되기도 전에 논란에 휩싸이니까 정말 속이 많이 상했어요. 차라리 요즘엔 언론시사도 하고 VIP시사도 하고 관객시사도 하니까 마음이 편해요. 보신 분들의 평가는 또 다를 수 있으니까요.” 실제 지난 26일 서울 대한극장에서 열린 ‘하늘과 바다’ 일반시사를 참관해본 결과 관객들의 반응은 언론의 예상보다 훨씬 호의적이었다. 시사회라는 특성을 감안해도 극장을 찾은 초등학생 관객들과 그의 부모들은 극중 하늘의 일거수일투족에 집중했고 극의 클라이맥스에는 여기저기서 훌쩍이는 소리도 들렸다. ▲ 영화 '하늘과 바다'에서 6살 지능의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주인공 하늘로 분한 장나라물론 미학적인 가치나 작가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하늘과 바다’는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장나라의 연기가 여우주연상 후보에조차 오를 수 없을 정도라고 단언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아보였다. 극의 후반부 장나라의 연기는 관객들의 감정선을 치고 울리는 폭발력이 있었다. “차라리 하루에 몇 차례라도 무대 위에서 노래를 하거나 행사를 하는 것이 더 쉬울 것 같아요. 최근 며칠 정말 급 쉬고 싶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마음속의 답답했던 이야기를 털어놔서였는지 장나라는 차츰 기운을 차리고 특유의 발랄한 모습을 되찾기 시작했다. “그래도 영화를 촬영할 때는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하늘이처럼 맑은 마음을 갖기에는 제가 너무 큰 상황이었지만, 어렸을 적 엄마에게 어리광 부리듯이 지낼 수 있었거든요. 다시 연기를 한다는 것도 행복했는데...... 남들은 어렵다고 하지만 와이어 타는 것도 신기했구요.” 장나라는 이번 영화를 위해 바이올린을 배워야했고 종일 달리는 자동차 지붕 위로 몸을 내놓고 서울 시내를 누벼야했다. 와이어를 몸에 매달고 허공에 매달려 있기도 했다. 하지만 ‘오!해피데이’ 이후 6년 만에 다시 영화에 출연한다는 것이 좋았고 하늘이처럼 잠시나마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어 좋았다. “사실 저랑 하늘이란 캐릭터는 닮지 않았지만 저나 하늘이나 어른들의 말을 잘 따르는 건 닮았더라구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그것을 속으로 삭히고 표현하지 못하는 것도 비슷하구요.” 매 년 수억원의 통 큰 기부로 화제가 된 장나라는 기부 역시 어른들의 뜻에 따르는 것이었다고 공을 주변의 어른들에게 돌렸다. “기부를 하는 것은 주변의 어른들이 많아서 그런 거 같습니다. 혼자 일을 하고 그랬으면 아마 저는 그러지 못했을 거예요. 저의 부모님이나 일하면서 만나는 어른 분들이 좋은 길로 저를 인도 해 주셨으니까요. 그래서인지 기부를 할 때 갈등을 해본 적은 없습니다.” ▲ 장나라(사진=김정욱 기자)이번 ‘하늘과 바다’로 인해 장나라는 마음의 상처를 입은 것이 분명했다. 본인도 그것을 부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장나라는 “지나간 건 잘 안 봐요”라며 “금새 또 기운을 차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을 성원해주는 팬들과 박경림, 이수영 등 절친한 언니들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어 감사했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내내 이전의 시트콤 '뉴논스톱'이나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혹은 '내사랑 팥쥐' 같은 드라마에서 본 것과는 다른 어느덧 성숙한 여인의 분위기가 풍긴다고 하자 장나라는 “그럼요. 저도 이제 서른 살이 다 되었는걸요. 부디 감독님들도 저를 그렇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긴 생머리카락을 살짝 쓸어올렸다. ▶ 관련기사 ◀☞장나라 "요리 잘하는 남자에 끌려"(인터뷰 ③)☞장나라 "걸그룹? 절대 안 들어갔을 것"(인터뷰 ②)
2009.10.29 I 김용운 기자
  • (VOD)토끼보다 가벼운 공룡?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토끼만큼 가벼운 공룡이 있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토끼보다 가볍고 강아지보다는 조금 큰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 화석이 발견됐습니다. 몸집은 작았지만 다른 공룡들과의 경쟁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공룡의 장수비결은 뭘까요? 지금 확인해보시죠. &nbsp;&nbsp;&nbsp;&nbsp;&nbsp; 미국에서는 최근 1kg정도로 추정되는 공룡 화석이 발견됐습니다. 이 공룡의 이름은 `프루이타덴스 하아가로룸` 강아지보다 조금 큰 70cm의 신장에 토끼보다 가벼운 몸무게를 자랑합니다. 로스앤젤레스 자연사 박물관은 화석을 토대로 공룡의 실제 모습을 되살려 냈습니다. 공룡의 전체 모습은 물론, 두개골과 팔, 다리 뼈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루이스 치아페/박물관 관리자 공룡들 몸집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습니다. 이 공룡이 제일 컸을 때 무게는 2파운드(1kg)정도로 추정되니까 가장 작은 공룡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 발견된 가장 작은 공룡 중에 하나입니다. 과학자들은 이 공룡이 쥐라기 말기 1억 5000만년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프루이타덴스 하아가로룸`의 뜻은 '과일 이빨'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이 공룡의 이름과 달리 잡식이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두개골을 토대로 구강구조를 살펴본 결과, 이 공룡의 이빨은 울퉁불퉁해서 여러 가지 먹이를 씹기에 좋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선택할 수 있는 먹이의 폭이 넓어지면서 수명도 길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공룡들은 환경이 변하면서 적응하지 못해 멸종됐지만, 이 공룡들은 아무 거나 먹을 수 있어 환경이 변해도 오래 살 수 있었다는 겁니다. (인터뷰)루이스 치아페/박물관 관리자 수명이 길었던 비밀이 여기에 있는 것 같아요. 1억년이 넘게 살았는데, 매우 긴 편에 속해요. 잡식성이었기 때문에 생태적으로 분화될 필요가 없었고, 덕분에 이점을 갖고 오래 살았던 것 같아요. LA 자연사 박물관은 `프루이타덴스` 공룡의 뼈들을 영구적으로 전시할 계획입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10.24 I 김수미 기자
  • (VOD)“이래도 돼지가 안 예뻐?”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요즘 영국에서는 애완용 미니 돼지의 인기가 뜨겁다고 합니다. 지저분하고 많이 먹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고양이보다 깨끗하고 강아지보다 더 영리하다고 하는데요, 앙증맞은 크기에 아장아장 걷는 모습이 정말 귀여운 꼬마 돼지들, 만나 보시죠. &nbsp;&nbsp;&nbsp;&nbsp;&nbsp;&nbsp; 영국의 한 돼지 농장. 주인이 애완견을 부르듯 휘파람을 불자 쪼르르 달려 나오는 것은 귀여운 꼬마 돼지들입니다. 원래 식용 돼지를 기르던 이 농장에서는 최근 들어 애완용 미니 돼지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앙증맞은 크기에 귀여운 외모 덕택에 최근 미니 돼지들의 판매량은 세 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이 곳이 꼬마 돼지들의 천국으로 변한 것은 동정심 많은 주인의 성격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제인 크로프트/꼬마 돼지 농장 주인처음에는 식용으로 돼지들을 길렀어요. 도살장으로 데려가기 전에 클래식 음악을 틀어주고 맥주 한 컵씩을 줬었는데, 막상 도살장으로 데려가려고 와보니까 너무 마음이 아픈 거에요. 먹을 수가 없더라고요. 현재의 농장은 제게 완벽한 선택이에요. 도살장으로 데려갈 필요가 없으니까요. 농장 주인 크로프트씨는 돼지들이 생각보다 아주 영리하고 깔끔한 동물이라고 강조합니다. 잘만 훈련시키면 오히려 강아지보다 훨씬 훈련하기가 쉽다는 겁니다. (인터뷰) 제인 크로프트/꼬마 돼지 농장 주인돼지는 원래 아주 깨끗해요. 자거나 먹을 때 주변을 더럽히지 않아요. 자는 곳과 먹는 곳을 정해주면 두 곳만 왔다갔다해요. 또 아주 어렸을 때 특정 장소를 가르쳐 주면 딱 그 한 곳에서만 잠을 자요. 미니 돼지는 다양한 돼지 품종을 교배시켜 만들어낸 품종입니다. 새끼 때 몸길이는 6cm, 다 자라도 30cm를 넘지 않는 앙증맞은 용모의 미니돼지들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10.23 I 김수미 기자
  • (김병수의 아뜰리에)황영기 회장과 강아지똥
  • [이데일리 김병수기자] 황영기 前 우리금융지주 회장(現 KB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첫 징계절차인 금융감독원의 제재심의위원회가 오늘(3일)&nbsp;열립니다.그 동안 논란이 참 많았습니다. 양측의 논리대결도 팽팽했습니다. 결과는 기다려 볼 뿐입니다.이 시간 누구보다 마음이 답답하고 생각이 많을 사람은 역시 황영기 회장일 겁니다.사실 황 회장이 국내 금융권에 미친 영향은 컸습니다. 개인적으론 긍정적인 효과가 더 많았다고 생각합니다.곳곳에 칸막이가 처진 보수적인 우리나라 은행권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첫 주자는 아마도 과거 합병 국민은행을 이끈 김정태 행장일 겁니다.이후 황영기 회장이 국내 은행권에 진입하면서 맛이 다른 신선함을 선사했죠.그런데, 원조 김정태 행장도 불명예스럽게 은행권을 떠났고, 이젠 황영기 회장 또한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기는 CEO 출신으로 대통령을 갈아치운 현 상황에서도 어려운가 봅니다.☞관련기사 2008.07.02 10:10 (금융九龍列傳)⑥굴러온 돌과 박힌 돌<外傳>&nbsp;우리나라 은행권은 그래서 아직은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는 생각도 듭니다.`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아직 우리 땅에선, 최소한 은행권에선 스타 CEO를 받아들일 분위기가 안돼 있는 모양입니다.어찌됐건, 이번 일이 매듭지어지고 나면 우리 금융권은 또 한차례 미세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nbsp;각종 금융상품 개발의 규제가 심화되는 과정에서도 우리나라 금융업이 한단계 도약해야 할 기회라는, 조금은 상반된 목표도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황영기 회장에 대해 어떤 결론이 나든 우리 금융권엔&nbsp;많은 과제가 던져지는 그런 하루일 것 같습니다.머리가 복잡하지만, 갑자기 어린이 동화가 한 편 생각나네요.황영기 회장께 드리는 마지막 글이 아니었으면 합니다.<강아지똥 : 글/권정생, 길벗어린이>돌이네 흰둥이가 똥을 눴어요.골목길 담 밑 구석 쪽이에요.흰둥이는 조그만 강아지니까 강아지똥이에요.날아가던 참새 한마리가 보더니 강아지똥 곁에 내려앉아 콕콕 쪼면서"똥! 똥! 에그, 더러워……." 하면서 날아가 버렸어요.바로 저만치 소달구지 바퀴 자국에서 뒹굴고 있던 흙덩이가 곁눈질로 흘끔 쳐다보고 빙긋 웃었어요."뭣 땜에 웃니, 넌?"강아지똥이 화가 나서 대들 듯이 물었어요."똥을 똥이라 않고 그럼 뭐라 부르니? 넌 똥중에서도 제일 더러운 개똥이야!""뭐야? 내가 똥이라고? 더럽다고?"강아지똥은 화도 나고 서러워서 눈물이 나왔어요.강아지똥은 그만 "으앙!" 울음을 터뜨려 버렸어요.한참이 지났어요."강아지똥아, 내가 잘못했어. 그만, 울지마."흙덩이가 정답게 강아지똥을 달래었어요."……."<중략>"그런데 왜 여기 와서 뒹굴고 있니?"강아지똥이 물었어요."내가 아주 나쁜 짓을 했거든. 지난 여름, 비가 내리지 않고 가뭄이 무척 심했지. 그 때 내가 키우던 아기 고추를 끝까지 살리지 못하고 죽게 해 버렸단다.""어머나! 가여워라."<중략>&nbsp;"난 더러운 똥인데, 어떻게 착하게 살 수 있을까? 아무짝에도 쓸 수 없을 텐데……."강아지똥은 쓸쓸하게 혼자서 중얼거렸어요.겨울이 가고 봄이 왔어요.어미닭 한 마리가 병아리 열두 마리를 데리고 지나다가 강아지똥을 들여다왔어요."암만 봐도 먹을 만한 건 아무 것도 없어. 모두 찌꺼기뿐이야."어미닭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그냥 거벼렸어요.보슬보슬 봄비가 내렸어요.강아지똥 앞에 파란 민들레 싹이 돋아났어요."너는 뭐니?"강아지똥이 물었어요."난 예쁜 꽃을 피우는 민들레야.""얼마만큼 예쁘니? 하늘의 별만큼 고우니?""그래, 방실방실 빛나.""어떻게 그렇게 예쁜 꽃을 피우니?""그건 하느님이 비를 내려주시고. 따뜻한 햇&#48339;을 쬐어 주시기 때문이야""그래애……그렇구나……"강아지똥은 민들레가 부러워 한숨이 나왔어요."그런데 한가지 꼭 필요한 게 있어."민들레가 말하면서 강아지똥을 봤어요."……""네가 거름이 돼 줘야 한단다.""내가 거름이 되다니?""네 몸뚱이를 고스란히 녹여 내 몸 속으로 들어와야 해. 그래야만 별처럼 고운 꽃이 핀단다.""어마나! 그러니? 정말 그러니?"강아지똥은 얼마나 기뻤던지 민들레 싹을 힘껏 껴안아 버렸어요.비는 사흘동안 내렸어요.강아지똥은 온 몸이 비에 맞아 자디잘게 부서졌어요.부서진 채 땅 속으로 스며들어가 민들레 뿌리로 모여들었어요.줄기를 타고 올라가 꽃봉오리를 맺었어요.봄이 한창인 어느 날, 민들레 싹은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을 피웠어요.향긋한 꽃냄새가 바람을 타고 퍼져 나갔어요.방긋방긋 웃는 꽃송이엔 귀여운 강아지똥의 눈물겨운 사랑이 가득 어려 있었어요.
2009.09.03 I 김병수 기자
이완 “신종플루 감염설, 사실 아냐”
  • 이완 “신종플루 감염설, 사실 아냐”
  • ▲ 배우 이완[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저도 스스로를 의심해보긴 했습니다.” 이완이 지난 21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위치한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세트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신종플루 감염설에 대해 해명했다. ‘태양을 삼켜라’는 지난 7월 첫 방송 직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로케이션 촬영을 마치고 귀국한 스태프 중 일부가 신종플루에 감염됐다. 이로 인해 스태프와 출연진 일부가 격리수용 됐고 드라마 제작발표회도 취소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당시 이완은 고열을 호소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 아니냐는 우려를 샀다. 이완은 “미국에서 돌아온 이후 몸이 굉장히 좋지 않았고, 열이 높아져&nbsp;신종플루에 걸린 것 아닌가 걱정했다”며 하지만 (나를 포함)엄마와 누나, 강아지가 모두 정상인 것을 보면 이 병에 걸리지는 않은 것 같다“고 신종플루 감염설을 부인했다. 이로써 일부 언론의 추측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완은 ‘태양을 삼켜라’에서 재벌 2세로 모든 것을 가졌지만 사랑하는 수현(성유리 분)의 마음을 얻지 못해 고뇌하는 장태혁 역을 맡아 연기변신을 꾀하고 있다. &nbsp;(사진=SBS 제공)▶ 관련기사 ◀☞지성 "이병헌·송승헌과 비교 N0"☞성유리 "내년이면 서른, 언제까지 요정일 순 없다"☞성유리 "보톡스? 야식때문에 살 찐 것"
2009.08.24 I 김용운 기자
  • (VOD)`소시지 박물관` 가보셨나요?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독일의 대표적인 먹을거리, 바로 소시지인데요. 독일에서는 특히 소시지 위에 카레가루를 뿌려먹는 ‘커리부르스트’가 케찹이나 소스를 뿌려 먹는것보다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 소시지의 탄생 60주년을 기념해서 소시지 박물관이 개장될 정돕니다. &nbsp;&nbsp;&nbsp;&nbsp;&nbsp; 소탈한 소시지 탄생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마틴 로어 씨는 커리부르스트에게 자신이 소유한 박물관을 내 줬습니다. 박물관 관람객들은 소시지 통로를 따라 소시지의 역사와 다양한 종류를 볼 수 있도록 안내됩니다. (인터뷰)마틴 로어/커리부르스트 박물관 "베를린의 박물관들은 독특하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커리부르스트는 베를린의 문화적인 아이콘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그리고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박물관을 개장하게 됐습니다.“ 소시지는 전 세계 미식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일 뿐만 아니라 독일의 작곡가에게는 영감을 불어 넣기도 합니다. 매년 독일에서는 8억 개의 커리부르스트가 소비되고 있습니다. 베를린 시민들만 연간 7천만 개를 먹습니다. (인터뷰)루카 무란카/박물관 관람객 “커리부르스트를 정말 좋아해요. 특히 케첩을 많이 뿌려먹을수록 더 맛있습니다.” 관람객들은 컴퓨터를 통해 정해진 시간 안에 소시지를 자르고 소스를 뿌려 커리부르스트를 직접 만들어 보는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서랍을 열어 카레 원료의 향을 직접 맡아볼 수도 있습니다. 독일의 젊은 소시지 애호가들에게는 인기 만점의 장소가 됐습니다. (인터뷰)루카 무란카/박물관 관람객 “커리부르스트에 관해 여러 체험을 직접 해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곳이 매우 좋습니다.” 박물관은 커리부르스트는 2차 대전 후 영국 군인들이 갖고 들어온 카레 양념을 헤르타 하우어씨가 이용하면서 우연히 탄생했다고 설명합니다. 베를린 거리에는 2000개의 커리부르스트 가게가 있기 때문에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실제 커리부르스트를 손쉽게 맛 볼 수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 관련기사 ◀☞(VOD)강아지보다 작은 판다☞(VOD)유럽 최대의 음악 축제!☞(VOD)`위험한 축제`‥투우에 받혀 숨져
2009.08.21 I 김수미 기자
  • (VOD)강아지보다 작은 판다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동물이든 사람이든 출산 장면은 언제나 감동적이죠.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자이언트 판다가 새끼를 낳는 동영상이 공개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자이언트 판다란 이름에 걸맞지 않게 너무나 작고 여린 새끼의 모습에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생명의 신비와 모성의 위대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판다의 출산 장면, 함께 보시죠. &nbsp;&nbsp;&nbsp;&nbsp;&nbsp; &nbsp;안에서 어미 판다가 혼자 새끼를 낳고 있습니다. 진통이 고통스럽지만 자신의 몸보다는 막 태어나고 있는 새끼 생각이 훨씬 큽니다. 중국 산시성의 한 동물원이 자이언트 판다의 분만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인공 수정으로 쌍둥이 새끼를 얻은 이 자이언트 판다는 지난 18일 자연 분만으로 건강한 새끼 두 마리를 순산했습니다. 올해 여섯 살된 어미 판다 `루셩`은 18일 아침 수컷 새끼를 낳은 지 18분 뒤 다시 암컷 새끼를 건강히 출산하는 이 장면은 동물원의 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 중국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올 만큼 작은 크기에 털 한 가닥도 없는 새끼 판다의 모습에 사람들은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수컷의 체중은 162그램, 암컷의 체중은 131그램입니다. 어미 `루셩`은 몇 달 전 두 마리의 수컷 판다로부터 정액을 주입받는 방법으로 인공 수정에 성공했습니다. 세상의 빛을 처음 본 작은 새끼 판다들이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나길 기원합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 관련기사 ◀☞(VOD)`소시지 박물관` 가보셨나요?☞(VOD)유럽 최대의 음악 축제!☞(VOD)`위험한 축제`‥투우에 받혀 숨져
2009.08.21 I 김수미 기자
  • (VOD)`위험한 축제`‥투우에 받혀 숨져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정열적인 투우 경기로 유명한 남미. 하지만 흥분한 황소와 싸우는 투우는 박진감이 넘치는 만큼 동물 학대와 위험성 논란에 늘 둘러싸여 왔습니다. 지난 19일 남미 콜롬비아의 전통 투우 축제장에서 한 남성이 황소에 받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투우를 둘러싼 논란에 다시 한번 불이 붙었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비아 `실셀레호`의 투우 경기장. 성난 황소가 갑자기 한 남성에게 달려들고 소뿔에 받힌 남성은 공중으로 솟구친 뒤 땅으로 떨어집니다. 이 곳은 콜롬비아의 전통적인 투우 축제 `코랄레하`가 열리고 있는 투우 경기장. 수십년 동안 이어져온 즐거운 축제의 현장이지만 오늘은 우발적인 사고와 함께 비극으로 얼룩졌습니다. 흥분한 황소에 받혀 심각한 부상을 입은 이 남성이 결국 숨지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코랄레하는 콜롬비아의 오랜 전통 문화 가운데 하나지만 최근에는 인명 피해에 대한 위험성이 제기되면서 콜롬비아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이니스 아마도르 파테르니나/소 사육업자 전 이런 식의 투우 경기는 열리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위험해요. 무엇보다 많은 젊은이들이 술이나 마약에 취한 상태에서 경기장에 들어간다는 게 가장 큰 문젭니다. 반사 신경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달려드는 소를 피할 수가 없는 거죠. 사고를 당한 남성은 원래 축제를 구경하러 왔지만 흥분한 마음에 경기장으로 뛰어 들어섰다 변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성난 황소는 숙련된 투우사들도 다루기 힘들 정도로 거칠지만 축제 현장에서는 흥분한 관객들이 종종 투우장으로 뛰어들었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처럼 사망에까지 이르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안타까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흥겨움과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는 `코랄레하 로데오 축제`는 매년 12월 31일부터 1월 20일까지 열리며, 가장 유명한 투우사와 최고의 투우 간의 경기도 이 곳에서 치러지는 콜롬비아 최고의 투우 축젭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 관련기사 ◀☞(VOD)`소시지 박물관` 가보셨나요?☞(VOD)강아지보다 작은 판다☞(VOD)유럽 최대의 음악 축제!
2009.08.21 I 김수미 기자
지드래곤, 씨엘 피처링 미공개 신곡 전격 공개
  • 지드래곤, 씨엘 피처링 미공개 신곡 전격 공개
  • ▲ 빅뱅 리더 지드래곤과 2NE1 리더 씨엘[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nbsp;신곡 '하트 브레이커'&nbsp;표절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빅뱅 리더 지드래곤이 미공개 신곡을 방송을 통해 전격 공개한다. 지드래곤의 신곡 '더 리더스'가 12일 오후 6시 케이블 음악 채널 엠넷 '빅뱅 TV' 프로그램 내 'GD TV' 코너에서 최초 공개되는 것. '더 리더스'는 YG엔터테인먼트 소속 테디가 작곡한 곡으로 후배그룹 2NE1의 리더 씨엘이 랩피처링으로 참여해 기대를 모은 노래다. 최재윤 PD는 "다른 좋은 곡들도 많지만 원타임, 빅뱅, 2NE1 등 누구나 이 프로그램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들 모두가 참여한 곡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빅뱅 TV'에서는 일본에서 귀국해 개별 한국 활동에 들어간 빅뱅의 모습이 방송된다. &nbsp;또 같은날 'GD TV'에서는 지드래곤이 테디, 씨엘과 함께 녹음하는 모습과 최근 강아지를 구입한 사생활 등이 공개돼 팬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nbsp;▶ 관련기사 ◀☞"지드래곤의 '하트 브레이커', 표절논란 일러"☞지드래곤, 타이틀곡 '하트브레이커' 공개…"강렬하다"☞지드래곤, 1st 솔로음반 발표 앞서 '팬 소통' 적극적☞지드래곤, 1st 솔로음반 수록곡 공개…12일 타이틀곡☞'솔로 데뷔' G드래곤, "재미있게 뮤비 만들고 있어"
2009.08.12 I 양승준 기자
  • (VOD)하트 무늬 치와와 보셨나요?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러브군과 하트군. 듣기만 해도 사랑스러운 이 이름은 일본에서 태어난 치와와들의 이름입니다. 2년 전 등에 선명한 하트무늬를 갖고 태어난 형 `하트군`이 먼저 일본 네티즌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는데요, 꼭 2년 뒤 동생 치와와도 똑같은 하트 무늬를 갖고 태어나면서 `러브군`이란 이름과 함께 형만큼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아직 눈도 못 뜬 이 새끼 치와와의 이름은 `러브군`. 요즘 러브군은 일본 네티즌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등에 있는 선명한 하트 무늬의 털 때문입니다. 네티즌들은 하트 모양의 귀여운 털을 가진 러브군에게 직접 `사랑`을 뜻하는 `러브군`이란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더욱 신기한 것은 러브군의 형도 똑같은 하트 무늬를 갖고 태어났다는 겁니다. 러브군보다 2년 먼저 태어난 형의 이름은 역시 `사랑`을 뜻하는 `하트군`. 러브군과 마찬가지로 등에 하트 모양을 가지고 태어난 하트군은 몸이 커지면서 하트무늬도 제법 커졌습니다. 한 병원에서 두 마리의 `하트 치와와`가 태어나자 동물병원 직원들도 기쁨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아키코 사토/동물병원장하트 무늬를 가진 강아지를 두 마리나 갖게 돼서 행복이 두배가 됐습니다. `러브쿤`은 팔지 않고 계속 키우고 싶습니다. `러브`와 함께 하면 평소보다 훨씬 즐거울 것 같고, 미래도 더 행복하고 밝아질 것 같아요. 러브군과 함께 태어난 강아지는 4마리지만 하트무늬를 갖고 있는 것은 러브군 뿐입니다. 사람들에게 두배의 기쁨을 주는 형제 하트 강아지들이 두배의 사랑을 받고 무럭무럭 자라기를 기원합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08.10 I 김수미 기자
  • (VOD)9년만에 되찾은 강아지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호주에서는 놀랍게도 잃어버린 개를 9년 만에 되찾는 일이 있었는데요. 이 개는 몸속에 신상정보가 담긴 마이크로칩이 있어 주인집 가족의 품으로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nbsp;&nbsp;&nbsp;&nbsp;&nbsp; 야윈 모습의 개 한 마리가 호주 동물보호센터 직원과 함께 걸어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개의 이름은 머피. 머피는 지난달 호주 동물보호센터 직원들에 의해 멜버른 지역 한 지저분한 뒤골목에서 잠을 자고 있다가 발견됐습니다. 머피는 9년 전 이곳에서 천700km나 떨어진 지역에서 주인과 헤어졌습니다. (인터뷰)나탈리 람파드/ ‘머피’의 주인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놀도록 한 사이에 머피가 없어져 버렸었습니다.” 동물보호센터는 머피를 치료하다가 몸속에 신상정보가 담긴 마이크로칩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센터가 머피의 주인을 찾을 수 있도록 해 준 이 칩은 다음 주쯤 제거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게일 코터/ 동물학대방지협회 직원 "우리가 개를 발견했을 때,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50511;은 다리로 그렇게 먼 거리를 올 수 있었는지 상상이 안 되요.” 머피는 약 1년 동안 멜버른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외 8년 동안의 행적은 하루만 알아내면 될 정도로 사람들에게 큰 관심사는 아닙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08.04 I 김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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