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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D)"이게 웬 눈이야?"‥아르헨, 50년만 폭설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오늘 우리나라는 중복이었죠. 요즘 우리나라는 장마가 한풀 꺾이고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지구 반대편 남미 아르헨티나에서는 50년만에 폭설이 내렸습니다. 거리는 모두 하얗게 뒤덮였고 어린아이와 강아지들은 신이나서 하얀 세상을 뛰어다녔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지역. 온 세상이 하얗게 뒤덮였습니다. 눈이 오면 가장 신나는 어린아이와 강아지가 모두 신이 나서 거리로 뛰쳐나왔습니다. 지난 21~22일, 이틀 동안 아르헨티나에 20~40cm까지, 1965년 이후 50여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일부 남쪽 지역에서는 만년설도 볼 수 있지만 아르헨티나는 원래 한겨울에도 웬만해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는 따뜻한 나랍니디. 그러나 올해에는 일부 지방에서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는 등 대륙으로 넘어온 남극의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작은 농업 도시 `코로넬 프링글레스`는 아르헨티나에서도 가장 많은 눈이 내린 도십니다. (인터뷰) 알도 멘시/`코로넬 프링글레스` 시장 이렇게 눈이 바닥에 쌓여 있는 한 여행은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위험합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눈을 본 아르헨티나 주민들은 위험을 걱정하기보다는 다들 신이 났습니다. 모두 집 밖으로 나와 반세기만에 내린 함박눈을 즐겼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런 폭설로 도로 곳곳이 통제되면서 곳곳에서 심각한 교통 체증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폭설로 인접국 칠레를 연결해주는 월경 도로가 아예 폐쇄되면서 국경을 넘지 못한 500여대의 대형 화물 트럭의 발이 묶였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 관련기사 ◀☞(VOD)환자보다 상태 안 좋은 의사 선생님☞(VOD)헉! 의회장에 뱀이?☞(VOD)집시와 함께 흥겨운 노래를☞(VOD)시신 한 구만 팔아주세요?☞(VOD)카사비안((Kasabian) 신곡 `파이어(Fire)`☞(VOD)놀라운 서커스의 숨겨진 진실
2009.07.25 I 김수미 기자
복제 마약탐지견, 임무 시작…외신도 ''관심''(VOD)
  • 복제 마약탐지견, 임무 시작…외신도 ''관심''(VOD)
  • [노컷뉴스 제공] 복제된 마약탐지견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임무를 시작했다고 19일 BBC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복제견들이 마약탐지 현장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최초여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지난 17일 세관당국은 마약탐지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캐나다산 래브라도 리트리버 '체이스'를 복제해 태어난 강아지 7마리 중 6마리가 긴 훈련과정을 마치고 현장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19일 BBC는 '복제견 6마리가 16개월 동안 훈련을 거쳐 마약탐지견으로 현장에 투입됐다'고 전했다. 이날 AP도 '세관당국이 자연 번식으로 마약탐지견을 기르기 어렵기 때문에 복제를 통해 소요 비용을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자연 번식을 통해 태어난 개들이 훈련을 거쳐 마약탐지견으로 현장에 투입되는 경우는 30%에 불과하지만, 이번 복제견의 성공률은 90%에 달했다. 지난 2007년 10월과 11월 각각 2마리와 5마리씩 태어난 이 개들은 내일(Tomorrow)와 강아지(Poppy)가 합쳐진 '토피(Toppy)'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세관당국 측은 "훈련 중 부상으로 제외된 1마리를 제외하고 6마리가 현장에 투입됐다"며 "복제견들이 자연번식을 통해 태어난 개들보다 훈련 중 더 훌륭한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 (VOD)장난이 아닌 장난감 쇼!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장난감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남자아이는 로봇, 여자 아이는 인형만 사주던 시대는 이제 갔습니다. 도쿄에서 국제 장난감 박람회가 열렸는데요, 실내에서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장난감과 쓰다듬으면 바로 반응을 보이는 개와 고양이 인형 등 최첨단 장난감들이 대거 선보였습니다.               진짜 석쇠와 비슷하게 생긴 장난감. 모형 소시지들은 정말 불에 구워지는 것처럼 톡톡 튀어오르기까지 합니다. 이 곳은 일본에서 열린 `국제 도쿄 장난감 쇼`. 전 세계 장난감 업체들의 최신형 장난감들을 총망라해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곳입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출산율 저하로 인한 아동 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장난감 사업은 갈수록 활황을 맞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특히 눈길을 끈 장난감은 일본 `세가`사(社)의 `실내 불꽃놀이`. 천문관처럼 프로젝터를 이용해 실내에서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이 장난감의 가격은 160달러, 우리 돈으로 20만원 정돕니다. (인터뷰) 스스무 다케시마/`세가 토이즈` 매니저 일하는 부모들을 위해 실내 불꽃놀이 장난감을 만들었습니다. 일본의 30~40대 부모들은 어린 자녀가 있지만 야외로 불꽃놀이를 보러 갈 정도의 시간은 없거든요. 비행기와 탱크 등 전통적인 장난감들은 최신형으로 업그레이드 돼 돌아왔습니다. 인기 장난감 `스왓 기동대`는 헬리콥터 변신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올해 전시회 최고의 혁신 장난감은 `드림 캣 비너스`란 이름을 가진 로봇 고양입니다. 이 고양이는 사람이 쓰다듬으면 앞발을 들거나 머리를 흔들고, 몸을 뒤집는 등 즉각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드림 캣 비너스`의 오빠 격인 강아지 장난감 `드림 독 디럭스`는 지난해 이 전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국제 도쿄 장난감쇼는 132개 업체, 3만6000여개의 장난감과 함께 4일 동안 계속됩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07.17 I 김수미 기자
  • (VOD)개와 고양이만 타는 비행기
  • [이데일리 김수미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돌아왔지요. 휴가를 떠나는 것은 언제나 설레지만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는 경우엔 얘기가 좀 달라집니다. 휴가는 기대되지만 눈에 넣어도 안아픈 애완동물들을 혼자 버려두고 가자니 영 발길이 안 떨어지는데요, 미국에서 이런 사람들을 위해 애완견들만 탑승이 가능한 `애완견 항공` 서비스가 나타났습니다. 전담 승무원이 최고의 환경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즐거운 휴가철. 비행기를 타고 아름다운 휴양지로 떠나고 싶지만 혼자 남겨 두고 떠나야하는 강아지와 고양이들의 얼굴이 눈에 밟히신다고요? 이제 걱정은 붙들어 메십시오, `펫 에어웨이즈`가 있습니다. 미국의 소규모 항공사 `펫 에어웨이즈`는 동물들만 탑승이 가능한 여객기를 제공합니다. 기나긴 여정에 애완동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쾌적한 환경을 갖춘 특별 우리도 준비했습니다. 그동안 억지로 핸드백에 동물을 구겨 넣거나, 너무 커서 아예 비행기에 탑승할 수조차 없었던 애완 동물들도 이제는 마음껏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동물의 종류에 따라 산소와 온도도 맞춤 제공됩니다. 프로 정신이 투철한 승무원들이 직접 동물 승객들을 에스코트합니다. 지금은 개와 고양이, 두 종류의 동물들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개와 고양이의 쾌적한 여행을 위해 두 동물들을 따로따로 떨어뜨려 놓은 것은 물론입니다. 펫 에어웨이즈는 현재 뉴욕과 워싱턴DC, 시카고, 덴버 그리고 LA 등 다섯 개의 노선을 갖고 있습니다. 비용은 1마리당 149~299달러, 19만원에서 40만원 정돕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07.15 I 김수미 기자
송민정 "영화 속 비명, 절반은 내 목소리"
  • [여고괴담 5인5색⑤]송민정 "영화 속 비명, 절반은 내 목소리"
  • ▲ 송민정(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영화를 보면서 제가 찍은 장면임에도 불구하고 소리를 많이 질러 민망했어요." '여고괴담5:동반자살'은 공포영화다. 공포영화의 핵심 중에 하나는 비명소리다. 극중 은영 역을 맡은 송민정은 '여고괴담5'에 나오는 비명 소리의 절반 이상을 담당했다. 송민정은 영화에서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성격이 삐뚤어지게 되는 은영 역으로 '동반자살'의 희생자 중 한 명이 된다. 1987년생인 송민정은 CF 몇 편과 드라마 '흔들리지마'와 '나쁜여자 착한여자' 등의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자의 꿈을 키우다 '여고괴담5'의 오디션에 도전했다. '여고괴담5' 제작진에 따르면 송민정은 화려해 보이는 외모지만 슬퍼 보이는 눈을 가진 것이 오디션 통과에 큰 도움이 됐다. 과거의 상처를 안고 있는 극중 은영 캐릭터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배우였다는 것. 하지만 촬영장에 송민정의 모습은 달랐다.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며 '슬퍼보이는 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비명소리가 아닌 특유의 쾌활한 웃음소리와 적극적인 성격으로 공포영화가 아닌 코미디영화 현장으로 바꾸어 놓았다. 송민정의 꿈은 폭넓고 깊은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는 진정한 배우가 되는 것. 그 첫 발걸음을 '여고괴담5'를 통해 딛게 된 것은 자기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이라고 강조했다. ▶ 관련기사 ◀☞[여고괴담 5인5색④]장경아 "소울 메이트는 동거중인 강아지"☞[여고괴담 5인5색③]유신애 "심은하 아역? 전 왜 기억이 안나죠?"☞[여고괴담 5인5색②]손은서 "CF모델 벗어나 본격 연기 설레요"☞[여고괴담 5인5색①]오연서 "추리소설 마니아, 탐정 역할 탐나"☞'여고괴담5' 샛별들이 털어놓은 서로의 첫인상은?
2009.06.24 I 김용운 기자
장경아 "소울 메이트는 동거중인 강아지"
  • [여고괴담 5인5색④]장경아 "소울 메이트는 동거중인 강아지"
  • ▲ 장경아(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1987년생인 장경아는 동국대학교에서 연극영화과를 전공하는 학생이다. 한국무용을 전공하던 서울예고 시절 커리큘럼에 있던 연기수업을 듣고 무용보다 연기에 '필'이 꽂혔다. 정해놓은 규칙이 없는 연기세계가 짜놓은 안무에 맞춰야 하는 무용보다 자신의 적성에 맞았기 때문이다. 결국 장경아는 예고를 자퇴하고 연기자가 되기 위해 8년 정도 매진했던 무용을 포기한다. 부모님의 반대는 심했지만 재수 끝에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 이후 몇 편의 CF에 출연했지만 연기자의 길은 멀었다. 그 와중에 '여고괴담5'편의 오디션에 응했고 결과는 성공이었다. 오디션에 붙고 나서 가장 먼저 부모님 생각이 났다고 한다. 무언가 부모님께 보여드릴 만한 성과를 내서다. 제작사 관계자에 따르면 장경아는 오디션 당시 순수하고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외모가 눈에 띄었다고 한다. 상처받고 흔들리기 쉬운 캐릭터를 잘 표현할 것 같아 결국 주인공 5인 중 한 명으로 발탁됐다. 장경아는 귀신이 되는 언주 역을 맡았기 때문에 다른 주연들에 비해 피 분장도 많이 하는 등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제가 귀신이라 옥상 난간에 서 있는 장면을 촬영하는 데 와이어 줄 하나에 의지한 채 정말 난간 끝에 서 있었거든요. 정말 눈물이 줄줄 나오더라구요. 게다가 옷은 늘 피칠이 되어서 주변이 늘 시뻘겋게 물들고 했습니다." 장래 계획을 물었더니 10년 후에는 여배우의 역할에 전문성을 부여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장경아의 바람이란다. ‘하얀거탑’의 장준혁 같은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는 것이다. 끝으로 가족이나 친구외에 평생 함께 동반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영화가 ‘동반’문화를 소재로 한 것을 이유 삼아서였다. "5년 전에 우연히 산 강아지가 있는데 강아지의 생일이 저랑 같았어요. 5년간 키우다 보니 제 소울 메이트가 된 느낌이에요." 영혼의 동반자로 강아지를 꼽는 장경아의 엉뚱한 모습은 분명 '여고괴담5' 속 참하고 수심 가득한 언주와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 관련기사 ◀☞[여고괴담 5인5색⑤]송민정 "영화 속 비명, 절반은 내 목소리"☞[여고괴담 5인5색③]유신애 "심은하 아역? 전 왜 기억이 안나죠?"☞[여고괴담 5인5색②]손은서 "CF모델 벗어나 본격 연기 설레요"☞[여고괴담 5인5색①]오연서 "추리소설 마니아, 탐정 역할 탐나"☞'여고괴담5' 샛별들이 털어놓은 서로의 첫인상은?
2009.06.24 I 김용운 기자
유신애 "심은하 아역? 전 왜 기억이 안나죠?"
  • [여고괴담 5인5색③]유신애 "심은하 아역? 전 왜 기억이 안나죠?"
  • ▲ 유신애(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유신애는 아역배우였다. 1988년생인 유신애는 대 여섯 살 무렵 엄마를 따라 방송사에 드나들었다. '뽀뽀뽀'에도 출연했고 단막극에도 출연했다. 그중에는 1994년 방영해 공전의 히트드라마 'M'도 있었다. 유신애는 'M'에서 심은하의 아역을 맡았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그 시절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다. 실은 엄마 손에 이끌려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연기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다시 연기가 하고 싶어졌다. 안양예고에 진학했고 대학은 재수를 해서 한국예술종합대학으로 갔다. 전공은 물론 연기다. 유신애는 심은하의 아역이란 후광과는 상관없이 연기자로서 표현력이 풍부해 '여고괴담5'의 오디션을 통과했다. 특히 오디션 중 보여준 연기력은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극중 언주의 동생 정언으로 분한 유신애는 언니의 자살에 분개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라는 등 자해도 서슴지 않는 캐릭터다. 실제로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는 성격이기 때문에 극중 정언을 연기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유신애의 생각일 뿐 눈의 흰자위를 드러내며 독하게 들이대는 언주의 모습은 '여고괴담5'편의 또 다른 공포다. 유신애는 10년 후에 이준익 감독의 '님은 먼곳에'에 출연한 수애처럼 한 여자의 질곡 많은 일생을 그린 작품에 자신도 주인공으로 출연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평생 함께할 물건을 사진기로 꼽을 만큼 사진에도 취미가 있는 유신애는 "연륜이 풍기는 연기를 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관련기사 ◀☞[여고괴담 5인5색⑤]송민정 "영화 속 비명, 절반은 내 목소리"☞[여고괴담 5인5색④]장경아 "소울 메이트는 동거중인 강아지"☞[여고괴담 5인5색②]손은서 "CF모델 벗어나 본격 연기 설레요"☞[여고괴담 5인5색①]오연서 "추리소설 마니아, 탐정 역할 탐나"☞'여고괴담5' 샛별들이 털어놓은 서로의 첫인상은?
2009.06.24 I 김용운 기자
손은서 "CF모델 벗어나 본격 연기 설레요"
  • [여고괴담 5인5색②]손은서 "CF모델 벗어나 본격 연기 설레요"
  • ▲ 손은서(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손은서는 CF로 낯이 익다. 엡손 프린터와 맥도널드, 닌텐도 그리고 각종 화장품 CF로 얼굴을 알렸다. 특유의 청초하고 맑은 모습으로 CF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것. 하지만 손은서는 CF속 이미지보다 실제 스크린 속에서 희로애락을 품어내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 1985년생인 손은서는 '여고괴담5'에 출연한 배우들 중에 가장 나이가 많았다. 그리고 오디션 최종심사에 오른 17인의 후보들 중에서도 최고령이었다. 제작진은 차갑고 아름다운 얼굴이 매력적이고 최고의 자리에만 있었던 아이를 잘 표현할 수 있다고 판단해 손은서를 주연 5인 중에 한 명으로 선발했다. CF속 모델이 아닌 연기자가 되고 싶었던 손은서의 소원이 이뤄진 셈이다. ‘여고괴담5'편에서 소이 역을 맡은 손은서는 여고생들의 심리를 가장 예민하게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였다. 친한 동성친구와의 갈등을 비롯해 이성친구와의 잘못된 만남, 성적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등. 손은서는 소이의 표정 속에 이 모든 것을 담아야 했다.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 부족한 점이 굉장히 많았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적어도 십년 안에는 제 이름을 보고 관객들이 작품을 보러오시게 할 수 있는 당당한 배우가 되어야겠다고 몇 번이나 다짐 했습니다.” 손은서는 '여고괴담5'를 통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와 동기부여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부모님의 뜻을 거스르고 연기자의 길을 택했던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부모님께 조금이나마 마음의 빚을 던 것만으로도 ‘여고괴담5’는 자신의 인생에 커다란 의미를 남겼다고 한다. MP3 플레이어로 음악 듣기가 취미이자 스트레스 해소방법이라는 손은서는 “영화 ‘이프 온리’의 주제곡을 자주 들어요”라며 “나중에 ‘이프 온리’ 같은 진한 멜로영화의 주인공도 해보고 싶습니다”고 미소를 지었다. ▶ 관련기사 ◀☞[여고괴담 5인5색⑤]송민정 "영화 속 비명, 절반은 내 목소리"☞[여고괴담 5인5색④]장경아 "소울 메이트는 동거중인 강아지"☞[여고괴담 5인5색③]유신애 "심은하 아역? 전 왜 기억이 안나죠?"☞[여고괴담 5인5색①]오연서 "추리소설 마니아, 탐정 역할 탐나"☞'여고괴담5' 샛별들이 털어놓은 서로의 첫인상은?
2009.06.24 I 김용운 기자
오연서 "추리소설 마니아, 탐정 역할 탐나"
  • [여고괴담 5인5색①]오연서 "추리소설 마니아, 탐정 역할 탐나"
  • ▲ 오연서(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여자지만 모험을 할 수 있는 캐릭터에 끌려요." 1987년생인 오연서는 '여고괴담5'의 오디션을 출연했기에 신인인양 보이지만 연예계 경력은 나름 화려하다. 중 3때 전혜빈과 함께 댄스그룹 LUV를 결성했었다.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에도 출연했다.지난해 영화 '울학교 이티'에도 출연했고 KBS 대하드라마 '대왕세종'에서는 양녕대군의 상대역인 여리 역으로 스포트라이트도 받았다. ‘여고괴담5'편의 오디션 공고가 뜨자 주변의 반대에도 도전했다. '여고괴담'시리즈에 자신의 이름을 꼭 올리고 싶어서였다. 오연서의 위치에서는 분명 모험이었다. 게다가 오연서는'여고괴담4'편의 오디션 당시 최종심사에서 낙방한 전력이 있었다. 그러나 오연서는 두번 고배를 마시지 않았다. 다양한 연기경험 때문에 복합적인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이유로 '여고괴담5'의 최종오디션을 통과했다. 덕분에 오연서는 극중에서 가장 이중적인 캐릭터인 유진 역을 맡아 극중 동반자살의 비극을 야기하는 연기를 펼쳐야 했다. 오연서의 연기를 보면서 다른 출연자들이 동기유발을 했음은 물론이다. 오연서는 ‘여고괴담’에 출연한 선배 연기자들 중에서 누구를 가장 닮고 싶냐고 묻자 대뜸 송지효가 '쌍화점'에서 보여준 파격적이고 대담한 연기가 "무척 멋있어 보였다"고 말했다. 배우로서 기존의 이미지를 뒤집을 수 있을 만한 작품을 선택하는 용기와 그것에 도전하는 모험정신에 감명을 받았다는 것. 자신도 그처럼 스스로의 틀을 깨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한다. "아직은 못하는 게 많아서 눈치가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십년 쯤 뒤에는 정말 즐겁게 연기를 하고, 또 다양한 배역에 도전을 하며 안주하지 않는 배우가 되어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연서는 ‘여고괴담5’의 활동이 끝나고 잠시 주어지는 휴식시간에 그동안 밀린 추리소설을 읽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학교 도서관의 추리소설은 거의 다 다 빌려봤다고 말할 정도의 추리소설 마니아였던 것. 오연서는 "나중에는 꼭 추리소설 속 탐정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여배우로서는 남다른 희망이었다. ▶ 관련기사 ◀☞[여고괴담 5인5색⑤]송민정 "영화 속 비명, 절반은 내 목소리"☞[여고괴담 5인5색④]장경아 "소울 메이트는 동거중인 강아지"☞[여고괴담 5인5색③]유신애 "심은하 아역? 전 왜 기억이 안나죠?"☞[여고괴담 5인5색②]손은서 "CF모델 벗어나 본격 연기 설레요"☞'여고괴담5' 샛별들이 털어놓은 서로의 첫인상은?
2009.06.24 I 김용운 기자
'여고괴담5' 샛별들이 털어놓은 서로의 첫인상은?
  • '여고괴담5' 샛별들이 털어놓은 서로의 첫인상은?
  • ▲ 영화 '여고괴담5'의 주인공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오연서, 손은서, 장경아, 송민정, 유신애.[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영화 ‘여고괴담5:동반자살’(이하 '여고괴담5')을 통해 시리즈의 동기생으로 연을 맺은 오연서·손은서·장경아·송민정·서신애는 마치 한 덩어리처럼 인터뷰 내내 끈끈한 유대감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들을 '여고괴담5' 이후 다시 한 작품에서 모두 만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출발점은 같지만 연기자로서 각자 지향하는 방향성이 다르고, 그런만큼 이후 이들 앞에 주어질 운명 또한 극명히 갈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준비해봤다. '여고괴담5' 동기들이 말하는 다섯 멤버의 첫인상과 서로에 대한 덕담 한마디. ◇송민정이 오연서에게 “처음 연서를 보았을 때 무척 새침하고 차갑고 기가 세 보였어요. 욕심도 많아 보였구요. 그런데 알고 보니 첫 인상과 실제는 완전 반대더군요. 어떨 때는 푼수 같다고 느껴 질만큼 재밌고 항상 촬영장 분위기를 즐겁게 이끌 줄 아는 리더십도 있었구요. 우리 중에 가장 화장이 잘 받는 친구였던 것도 같아요. 하하하.” ◇오연서가 손은서에게 “은서언니를 처음 봤을 때 저보다 어린 줄 알았어요. 피부도 하얗고 소녀 같은 이미지에 얌전해 보였는데 정말 얌전하더군요. 그래서 촬영 내내 친언니한테 하듯 떠들고 까불 수 있지 않았었나 싶어요. 마음 편하게 대해준 언니가 고마워요. 남자들에게 사랑받는 외모라 부럽기도 했구요. 극중 소이가 무척 연기하기 힘든 역할인데 저희들 누구보다 잘 소화해낸 것 같아서 살짝 시샘도 했어요.” ◇손은서가 유신애에게 “신애를 처음 봤을 때 인상이 꼭 아기 같았죠. 그런데 막상 함께 지내보니 예쁘장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연기도 굉장히 잘하더군요. 몰입도도 높구요. 특히 눈물 연기는 정말 감탄사가 나올 정도였죠. 한편 말투나 행동이 어른스러운게 조숙한 면도 있어요." ◇유신애가 장경아에게 “경아언니랑은 오디션 때 같은 조였는데 실제 언니 같은 편안한 느낌을 받았어요. 최종 17명이 남았을 때도 여성스럽고 단아한 외모 때문에 속으로 ‘주인공으로 발탁되겠구나’ 했었죠. 그런데 실제 영화에서도 제 언니 역으로 발탁돼 서로 얼마나 신기해 했나 몰라요. 그런데 경아언니는 보이는 것과 달리 약간 외계인 같은 매력이 있어요. 뱀도 키우고 4차원적인 말도 자주 하고 관객들이 영화로만 봤을 때는 전혀 짐작할 수 없겠지만요.” ◇장경아가 송민정에게“오디션에 합격하고 사진 찍을 때 본 민정이는 도도한 깍쟁이 같았죠. 그런데 촬영하며 겪어 보니 아니더라구요.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임하는 민정이를 보며 많이 웃을 수 있었습니다. 발랄하고 밝고 때론 푼수같기도 한 게 영화 속 캐릭터와 민정이는 흡사한 면이 많아요. 긴 머리로 왔는데 영화 때문에 머리카락을 단발로 자르게 돼 안쓰럽기도 했구요.” ▶ 관련기사 ◀☞[여고괴담 5인5색⑤]송민정 "영화 속 비명, 절반은 내 목소리"☞[여고괴담 5인5색④]장경아 "소울 메이트는 동거중인 강아지"☞[여고괴담 5인5색③]유신애 "심은하 아역? 전 왜 기억이 안나죠?"☞[여고괴담 5인5색②]손은서 "CF모델 벗어나 본격 연기 설레요"☞[여고괴담 5인5색①]오연서 "추리소설 마니아, 탐정 역할 탐나"
2009.06.24 I 김용운 기자
귀신도 울고 갈 '여고괴담5' 호러퀸들의 수다
  • 귀신도 울고 갈 '여고괴담5' 호러퀸들의 수다
  • ▲ '여고괴담5'의 주인공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오연서, 손은서, 장경아, 송민정, 유신애.[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오연서·손은서·장경아·송민정·서신애 다섯 명의 신인 배우들은 한마디로 ‘왁자지껄’했다. 인터뷰용 사진을 찍기 위해 스튜디오로 들어선 이들은 사소한 것에도 ‘까르르’ 웃으며 즐거워했다. 영화 속 침울하고 심각해보였던 여고생들은 없고 이십대 초반 젊은 아가씨 특유의 수다로 활기가 넘쳤다. ‘여고괴담5:동반자살’(감독 이종용, 제작 씨네2000)의 주연을 맡은 이들은 언론 스포트라이트와 주변에서 쏟아지는 관심을 충분히 즐길만한 자격이 있는 신예들이다. 90년대 이후 한국 시리즈 영화를 대표하는 ‘여고괴담’의 10주년 기념작 ‘여고괴담5’의 새 얼굴로 각자 1100대 1이 넘는 경쟁을 뚫고 스크린에 입성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여고괴담5’로 한자리에 모이게 된 다섯 명은 지난해 가을 진행된 오디션 때부터의 추억을 한보따리 풀어냈다. 3차까지 진행된 오디션에서 최종 17명이 남았고 그중 다시 5명안에 뽑히기까지 우여곡절이 참 많아서였다. 먼저 말을 꺼낸 사람은 오연서였다. 극중 전교 1등을 하며 ‘동반자살’의 원인이 되는 유진 역을 맡은 오연서는 ‘여고괴담5’의 주인공들 중에서 ‘여고괴담’ 시리즈와 가장 사연이 많은 신인이었다.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2004년 ‘여고괴담4’의 오디션에서 최종에까지 올랐지만 안됐거든요. 한마디로 ‘여고괴담’ 재수생이라고 할 수 있지요.” 오연서는 중학교 3학년 무렵 댄스그룹 러브(LUV)로 연예계에 데뷔했고 지난해 영화 ‘울학교 이티’를 거쳐 KBS 사극 ‘대왕세종’에서 양녕대군이 연정을 품는 어리 역으로 연기자 변신에 성공했다. 하지만 ‘여고괴담’에 출연하고 싶은 바람이 컸고 ‘여고괴담5’의 오디션에 재도전 하게 된 것. 유진과 가까워지면서 단짝인 언주(장경아 분)를 모른 척 하는 소이 역의 손은서는 다른 네 명의 멤버들이 꼽은 ‘오디션 통과 1순위’였다고 한다. 그만큼 오디션을 보러온 수많은 신인들 중에서 참한 분위기가 단연 돋보였다는 것.  하지만 정작 손은서는 “3차 오디션 참가자 중 제가 가장 나이가 많았다”며 “다섯 배우 중에서도 가장 언니에요. 여고생 연기를 해야 하는데 나이가 많다는 게 부담이 됐죠. 게다가 3차 오디션은 정말 전쟁 같았어요. 그런데 제가 합격자 명단에 있더라구요. 정말 말 할 수 없이 기뻤죠”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 영화 '여고괴담5'의 한 장면(사진=씨네2000) 손은서는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3시절 연기를 해야겠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부산에서 서울로 상경해 대학 연극영화과에 입학했다. 이후 CF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지만 본격적인 영화 출연은 청소년인권 옴니버스영화 ‘시선1318’ 이후 ‘여고괴담5’편이 처음이다. 영화 속 귀신이자 소이의 절친했던 친구 언주로 분한 장경아는 오디션 당시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오디션을 보러 갈 때 제가 다녔던 서울예고 교복을 입고 갔거든요. 그런데 다른 참가자들은 ‘꽃보다 남자’에 나온 화려한 교복과 닮은 교복들을 많이 입고 오셨더라구요. 덕분에 제 모습이 오히려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중고등학교 시절 한국무용을 전공했던 장경아는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진로를 바꿔 연극영화과에 진학했다. 하지만 연기자가 되는 길을 녹록치 않았고 여러 번 슬럼프를 겪던 중 ‘여고괴담5’의 오디션에 도전했다. 그리고 첫 번째 참여한 오디션에서 주연으로 발탁됐다. 유진의 친구이자 ‘동반자살’의 희생자가 되는 은영 역의 송민정은 영문과에 다니는 영문학도였다. 다른 출연배우들이 연극영화과 등 연기와 관련 있는 학과에 다니고 있지만 송민정만 예외였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부담 없이(?) 오디션에 임했다고 한다. 전공자들 틈에서 최종 오디션에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내심 뿌듯해서다. “저는 오디션보다는 오디션 이후에 긴 생머리를 잘라야 하는 게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감독님께서 저를 보시더니 딱 은영이라고 하시며 영화 속 은영이처럼 단발머리를 해야 한다고 하셨거든요.” 언주의 동생인 정언 역을 맡은 유신애는 ‘여고괴담5’편의 막내다. 유신애는 1994년 심은하 주연의 드라마 ‘M'에서 심은하의 아역으로 출연했던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작 자신은 너무 어렸을 적이라 기억이 잘 안 난다며 웃었다. “어렸을 적에는 엄마가 시켜서 연기를 했거든요. 그러다 중학교 무렵 연기를 정말 하고 싶다는 생각에 안양예고에 진학했고 대학에서도 연기를 전공하게 됐어요. 오디션 때는 잘보이고 싶어 재즈 댄스도 추고 팝송도 불렀는데 정작 노래는 부르다 가사도 잊어먹고 정신없었습니다.” 오디션에 대한 뒷이야기를 풀어놓는 이들은 때로는 친구처럼 혹은 친자매들처럼 보였다. 그만큼 지난 반년 간 ‘여고괴담5’를 촬영하며 가까워지고 살가운 관계가 된 것. 영화 속 그녀들의 모습과는 정반대로 말이다.   ▲ '여고괴담5'의 주역들.이들은 각자 다른 상황에서 오디션을 보고 ‘여고괴담5’의 주연이 됐지만 되고자 하는 목표는 같았다. 이전 ‘여고괴담’에 출연했던 선배 배우들처럼 스크린이나 안방극장에서 당당하게 활동하는 연기자가 되는 것이다. “이번 오디션에 ‘여고괴담2’편에 출연했던 박예진 선배가 심사위원으로 참석하셨거든요. 저희도 훗날 여고괴담 시리즈가 계속되었을 때 박예진 선배처럼 후배들을 볼 수 있는 선배가 되자고 우리들끼리 다짐했죠.” 오연서의 말에 나머지 네 명의 배우들도 눈을 반짝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여고괴담’에 출연하면 충무로의 스타가 된다는 '여고괴담' 시리즈의 행복한 저주가 이들에게도 들어맞을 것으로 보였다. (사진=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여고괴담 5인5색⑤]송민정 "영화 속 비명, 절반은 내 목소리"☞[여고괴담 5인5색④]장경아 "소울 메이트는 동거중인 강아지"☞[여고괴담 5인5색③]유신애 "심은하 아역? 전 왜 기억이 안나죠?"☞[여고괴담 5인5색②]손은서 "CF모델 벗어나 본격 연기 설레요"☞[여고괴담 5인5색①]오연서 "추리소설 마니아, 탐정 역할 탐나"
2009.06.24 I 김용운 기자
배우 김윤석의 거북이 인생..."내가 팔 반찬은 아직 수십가지"
  • 배우 김윤석의 거북이 인생..."내가 팔 반찬은 아직 수십가지"
  • ▲ 김윤석(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충남 예산경찰서 강력계 형사 조필성(김윤석 분). 특별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는 시골동네 특성상 그 또한 형사로서의 특출한 능력 따윈 없다. 후배를 꾀어내 일찍 점심을 먹으러 나가는 것은 기본, 동네 한량인 친구들과 고스톱을 치고 아내의 바가지와 딸의 타박에 한숨을 내쉬는 평범한 가장이다. 그의 얼굴 어디에서도 독기는 찾아보기 힘들다. “카리스마, 폭발하는 연기력... 이런 말들 들으면 요즘 참 난감합니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의 개봉을 앞두고 만난 김윤석은 다소 억울한 마음을 내비쳤다. 최동훈 감독의 ‘타짜’에서 전라도 사투리를 내뱉으며 화면을 장악했던 ‘아귀’ 그리고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에서 연쇄살인마 지영민을 잡기 위해 폭주하던 전직 형사 ‘엄중호’ 두 캐릭터의 모습이 어느덧 자신을 규정하는 대표적인 이미지가 되었다는 이유에서다.  ◇"'아귀' '엄중호' 왜 냄비 캐릭터만 기억해?"“사실 제 필모그라피를 보면 아귀나 엄중호처럼 에너지가 센 캐릭터만 있던 것은 아닙니다. ‘범죄의 재구성’이나 ‘천하장사 마돈나’ 혹은 ‘즐거운 인생’에서는 그렇게 끓어오르는 느낌의 캐릭터들이 아니었거든요.” 김윤석이 지난해 ‘추격자’ 이후의 차기작으로 ‘거북이 달린다’를 선택한 이유는 극중 시골형사 조필성이 끓어오르고 폭발하는 캐릭터와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탈주범을 쫓는 시골형사’라는 ‘거북이 달린다’의 기본적인 스토리는 자칫 ‘추격자’를 연상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김윤석의 판단은 달랐다. 조필성은 이전의 펄펄 끓는 느낌이 나던 아귀와 엄중호의 이미지를 상쇄시킬만한 매력적인 캐릭터였다는 것. “반찬 가게를 예를 들자면 제가 손님들에게 팔 수 있는 반찬은 아직 수십 가지가 남았는데 계속 한 가지 반찬만 고집하면 손님들이 식상해 하실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조필성이란 인물은 관객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는 저의 또 다른 메뉴라는 것을 확신했습니다.” 김윤석은 조필성을 연기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을 꼬박 충남 예산과 덕산에서 보냈다. 영화관이 없고 젊은 사람들이 많지 않은 예산군이었기에 ‘추격자’와 ‘타짜’의 김윤석을 알아보는 사람은 드물었다. 김윤석은 실제 영화 속에 조필성이 살아가는 것처럼 편한 복장에 슬리퍼를 신고 읍내를 활보했다. 같이 출연하는 배우들과 당구도 치고 술도 마시면서 마치 동네 사람인양 그곳의 정서를 체화했다. ◇"'추격자' 유명세, 가족들 불편 마음 쓰여"“영화 속 용배 패거리로 나온 배우들 대부분이 대학로에서 함께 연극하던 친구들입니다. 그 친구들과 유유자적하게 시골 분위기에 묻혀 영화를 찍었습니다. 땡볕에서 고생을 하기도 했지만 그곳 특유의 여유와 능청스러움을 만끽하며 촬영을 했죠.”   ▲ 영화 '거북이 달린다'의 한 장면그 덕에 ‘거북이 달린다’는 한 여름날 더위가 막 꺾이기 시작하는 오후 5시와 6시쯤, 개천의 그늘 막에 앉아 투망을 던져놓고 가벼운 음담패설과 농담으로 서로를 웃기는 남자들의 정서 같은 것이 배어있다. 그리고 잡아 놓은 물고기로 매운탕을 끓여 먹으며 서로의 속내를 우스개 삼아 털어놓는 가장들의 애환이 서려있다. 그런 감상의 진원지는 단연 김윤석이 연기한 조필성 형사였다. “영화에서 코미디 연기는 거의 처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단순히 우습게 느껴지는 인물이 아니라 형사와 가장이란 위치 속에서 현실감 있는 인물로 보이기 위해 애를 많이 썼습니다. 감독 역시 그런 부분에서 저와 의견이 많이 맞았구요.” 영화 속 조필성 형사는 큰 딸에게 걱정을 안기는 못난 아빠이기도 하다. 실제 김윤석 역시 두 딸의 아빠다. 김윤석은 아이들이 아직 어려 아빠가 배우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최근에는 큰 딸의 받아쓰기 숙제를 같이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작품이 끝나면 가족들과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 일종의 ‘코스’이기에 7월에는 가족여행 외에는 특별한 일정이 없다고 한다. ‘추격자’를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아지다 보니 어디를 가도 보는 시선들이 많아 가족들이 불편해지는 것이 마음 쓰인다고 한다. ◇ "늦깎이 배우, 거북이는 실제 내 별명"“남들은 이십대에 혹은 삼십대에 이름을 떨치고 주목을 받는 것에 비해 저는 마흔살이 다 되어서야 영화판에 이름을 내밀었으니 거북이죠. 아내가 영화의 제목을 보고 딱 제 모습이랑 닮았다고 하더라구요 . ‘타짜’ 때 부터 만날 듣던 말이 ‘늦깎이 배우’ 이런 말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이번 영화가 더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그래서일까? 김윤석은 “할리우드 영화들이 시각적인 효과나 비주얼은 좋지만 우리만의 감성과 정서를 이입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다”며 ‘거북이 달린다’의 흥행에 대해 어느 정도 확신을 보였다. 사실 '거북이 달린다'에는 긴박한 스토리와 서스펜스, 소위 배우들의 불꽃튀는 연기대결 같은 것이 없다. 대신 ‘거북이 달린다’에는 수갑이 발에 묶인 채 동네 강아지에 쫓겨 달려가는 조필성 형사의 우스꽝스러운 모습과 동료 탓을 하지 못하고 스스로 자책하며 찌개 냄비를 뒤집어 쓰는 조필성 형사의 페이소스가 있다. 무엇보다 조필성이란 캐릭터로 자신 안의 또 다른 메뉴를 선보인 김윤석의 판단과 자신감이 있다.   ▲ 김윤석(사진=한대욱 기자)결국 관객들은 김윤석의 선택을 외면하지 않았다. 지난 11일 개봉한 ‘거북이 달린다’는 개봉 첫 주 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터미네이터:미래의 전쟁’ 보다 많은 관객 수를 동원,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거북이' 김윤석의 판단과 자신감이 맞은 셈이었다.▶ 관련기사 ◀☞김윤석·전지현 희비교차...'거북이'43만, '블러드' 5만☞김윤석 웃었다 '거북이 달린다' 박스오피스 1위☞[SPN 리뷰]달리는 거북이, 관객을 웃기다...'거북이 달린다'☞'거북이 달린다' 이구동성 "우린 '추격자'와 달라요"☞[SPN 인물탐구] '추격자' 김윤석, "늦깎이 배우의 즐거운 피곤"
2009.06.16 I 김용운 기자
노홍철, '골미다'서 장윤정과 열애사 밝히며 '눈물'
  • 노홍철, '골미다'서 장윤정과 열애사 밝히며 '눈물'
  • ▲ 노홍철-장윤정(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최근 연인 선언으로 화제를 모은 노홍철과 장윤정이 방송에서 열애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노홍철과 장윤정은 1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2부 '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에 출연해 만남에서 열애 인정까지 5년여의 풀스토리를 공개했다.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접했다는 '골미다' 멤버들은 시작부터 '어디에서 만났나' '서로의 애칭은 무엇인가' '김민종과 장윤정의 열애설을 접했을 당시 두 사람의 심정은 어땠나' 등 여러 질문들을 쏟아냈다. 두 사람의 연애를 궁금해하는 멤버들에게 장윤정은 "2년 동안 끈기있게 나를 지켜봐준 사람"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믿기 힘들겠지만 평소 나와 함께 있을 땐 굉장히 조용한 남자"라며 "말을 주도해서 하기보다는 말을 많이 들어주는 편으로, 진중하면서도 생각과 배려심이 깊다"고 연인 노홍철의 매력을 덧붙였다. 5년 전 모 시상식장에서 장윤정을 처음 봤다는 노홍철은 "이상형과는 다른데 이상하게 관심이 갔다"는 말로 첫 만남에서의 묘한 끌림을 설명했다. 이후 일을 하면서 이상하게도 장윤정과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 일이 많았고,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 편한 친구 사이가 됐다는 게 노홍철의 설명이다. 노홍철이 장윤정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고 처음으로 사랑 고백을 한 건 2년 전쯤이었다고 한다. 장윤정과 함께 있으면 이상하게도 가슴이 뛰고, 눈조차 쉽게 마주칠 수가 없었다. 노홍철은 '이런 게 사랑이구나' 싶어 좋아한다고 고백했지만 장윤정은 답을 주지 않았다. 고백을 한번만 한 것도 아니었다. 노홍철은 "고백하고, 기다리길 수없이 반복했다"고 짝사랑 당시의 마음 고생을 이야기했다. 노홍철이 장윤정에게 최후의 사랑 고백을 한 건 열애 공개 한 달 전무렵. '골미다'에서 미모의 변호사와 맞선 실패 후 친구로서 진심으로 위로해주는 장윤정을 보면서 '내가 이 친구를 정말 좋아하는구나' 깨닫게 됐고 '마지막이다' 라는 생각으로 사랑 고백을 한 게 인생에 또 다시 없을 큰 행운을 가져다줬다. 노홍철은 "지금까지 살면서 내 진지한 모습을 가장 많이 보인 사람"이라고 장윤정을 말한 뒤 "방송에서 보여지는 나의 다소 과장된 이미지가 많이 부담스러웠을텐데 그런 어려움을 다 감수한 채 내 마음을 받아준 그녀가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에 장윤정은 "오랜시간 고민하고 힘들게 내린 결정이었다. 우리의 선택이 후회되지 않도록 내가 더 잘하겠다"라는 말로 연인의 사랑에 화답했다. 이 밖에 이날 두 사람은 "서로를 '(강)아지' '오빠'라고 부른다"며 닭살 애정을 과시해 '골미다' 멤버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노홍철과 장윤정은 각각 MC와 출연자로 '골미다'와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이날 방송도 지난 8일 두 사람이 열애 사실을 전격 공개함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방송 대신 노홍철 장윤정 커플의 교제과정을 전격 공개하는 내용으로 특집 방송분이 마련된 것. 그간 '골미다'에 출연하며 멤버들과 함께 맞선을 봐 왔던 장윤정은 앞으로 MC 또는 멤버들의 '러브코치' 역할을 맡아 '골미다' 출연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노홍철·장윤정, '공개연인' 선언한 세가지 이유☞노홍철·장윤정, 한달 전 '놀러와' 녹화서 묘한 기류~☞'아지'와 '오빠' 노홍철·장윤정 애칭공개☞노홍철-장윤정, '결혼했으면 하는 커플' 1위☞김민종, '장윤정 열애' 축하..."노홍철 성실하고 진중한 사람"
2009.06.14 I 최은영 기자
'솔약국집' 유선, '촌티패션' 끝은 어디?..."복실 역엔 딱이야~"
  • '솔약국집' 유선, '촌티패션' 끝은 어디?..."복실 역엔 딱이야~"
  • ▲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동네 소아과 간호사 김복실 역으로 열연중인 탤런트 유선.[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순수함과 순박함을 지닌 '김복실' 캐릭터엔 '촌티패션'이 딱이야~' 시크한 매력의 대표주자 유선의 일명 '촌티패션'이 주말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KBS 주말 연속극 '솔약국집 아들들'(극본 조정선, 연출 이재상)에서 진부하리만치 평범한 동네 소아과 간호사 '김복실' 역으로 열연중인 유선이 극중 캐릭터에 200% 부합되는 더없이 촌스러운 패션 아이템으로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는 것. 화장기 하나 없는 '쌩얼'에 푸들 강아지를 연상케하는 과도한 펌, 이어 7,80년대 유행했을 법한 펑퍼짐한 꽃무늬 월남치마에 파스텔풍 카디건 등으로 대표되는 김 간호사 패션은 한눈에도 촌스럽기 그지없지만 극중 더없이 순박한 동네 소아과 간호사의 캐릭터에 설득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이같은 스타일 코드는 그간 작품들에서 지적이면서도 도회적인 이미지를 즐겨 선보여온 배우 유선의 색다른 연기 변신에도 힘을 불어 넣고 있다. 유선은 "단순히 화면에서 예쁘게 보이는 것만이 배우의 몫은 아닐 것"이라며 "극중 '복실'의 모습이 이제는 실제 내 모습처럼 편하고 친근하다. 다소 촌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극중 순박하고 순수한 캐릭터의 본 모습을 그려내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선을 비롯 주연 배우들의 안정감 넘치는 연기가 돋보이는 KBS 주말 연속극 '솔약국집 아들들'은 얽히고 설킨 러브라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평균 시청률 20%를 기록, 주말 안방극장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일명 '촌티패션'으로 화제를 모으는 탤런트 유선.▶ 관련기사 ◀☞새 주말극 '솔약국집 아들들', 방송 2회 만에 20% 돌파☞KBS '솔약국집 아들들' 18%로 순조로운 첫출발☞'솔약국집 아들들', 'F4' 아닌 서민적 'S4'로 승부수☞한상진, 사회부 기자로 변신... KBS '솔약국집 아들들' 출연
2009.06.14 I 최은영 기자
'아지'와 '오빠' 노홍철·장윤정 애칭공개
  • '아지'와 '오빠' 노홍철·장윤정 애칭공개
  • ▲ 노홍철과 장윤정[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최근 공개연인을 선언한 노홍철과 장윤정이 서로에 대한 애칭을 공개됐다. 노홍철과 장윤정은 오는 14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 녹화에서 골미다 멤버들로부터 연애에 대한 집중추궁(?)을 당했다. 노홍철과 장윤정은 '골미다'에서 MC와 출연자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에 대한 애칭을 묻는 질문에 장윤정은 "특별한 애칭은 업고 그냥 오빠라고 부른다"고 했지만 노홍철은 얼굴이 빨개지며 "'아지'라고 부른다"고 답했다. '아지'의 뜻이 무엇인지를 묻자 노홍철은 장윤정과 교제를 시작하기 전 우연히 장윤정이 TV 프로그램에서 강아지 흉내를 내는 것을 보고 '아지'라 부르게 되었다고 쑥스러워했다. 이 밖에 장윤정은 평소 이미지와 달리 노홍철은 자신과 있을 때 조용하고 말을 많이 듣는 편이라고 밝혀 '골미다'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 관련기사 ◀☞노홍철-장윤정, '결혼했으면 하는 커플' 1위☞김민종, '장윤정 열애' 축하..."노홍철 성실하고 진중한 사람"☞스타들의 연인선언, 예능프로에 미치는 영향은?☞'열애' 노홍철·장윤정 방송시기 놓친 '놀러와' 큰폭 하락☞노홍철-장윤정 열애, '골미다' 멤버들도 몰라
2009.06.13 I 김용운 기자
함소원, 증소종과 교제 시인..."선한 눈빛에 끌렸다"(인터뷰)
  • 함소원, 증소종과 교제 시인..."선한 눈빛에 끌렸다"(인터뷰)
  • ▲ 함소원-증소종.[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친구에서 연인사이... 이번 일로 관계 악화될까 걱정" 대만스타 증소종(쩡샤오종, 28)과 열애설에 휩싸인 섹시스타 함소원(31)이 어렵게 입을 열었다.  현재 가수 데뷔 준비차 대만에 체류중인 함소원은 12일 이데일리SPN과 전화 인터뷰를 갖고 증소종과의 열애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너무 빨리 소식이 알려져 당황스럽다"고 말문을 연 함소원은 "친구에서 연인 사이 정도가 가장 맞는 표현일 것이다"고 증소종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함소원은 이어 "이제 막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려던 찰나에 열애설이 터졌다"며 "선한 눈빛이 특히 마음에 들었는데 이번 일로 관계가 악화될까 걱정이다"는 말도 덧붙였다.  다음은 함소원과의 일문일답. - 증소종과의 열애설, 진실이 뭔가.  ▲ 굳이 말하자면 친구에서 연인 사이 정도가 될 것 같다. 너무 빨리 소식이 알려져 사실 좀 당황스럽다. 처음 만난 건 올해 초지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만나기 시작한 건 얼마 안됐다. 사실 증소종이 대만 현지서 파파라치까지 따라 붙을 정도로 유명한 줄 몰랐다.(웃음) 그래서 편하게 만난 건데 사진을 보고 많이 놀랐다. 좋은 감정으로 관계가 발전하던 찰나에 열애설이 터졌다. 이번 일로 관계가 악화될까 내심 걱정도 된다. - 증소종과는 어떻게 알게 됐나. ▲ 대만진출을 앞두고 새롭게 인연을 맺은 현지 프로모션 매니저를 통해 알게 됐다. 올초 대만 언론과 가수 데뷔 관련 인터뷰를 하고 있는데 (증소종이) 현장에 왔더라. 현지 프로모션 매니저는 증소종의 전 매니저였다. - 첫인상은 어땠나. ▲ 선한 눈매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좋은 사람 같단 생각이 들었다. - 증소종과 언제 처음 만났나.▲ 사실 첫 만남 당시만 해도 난 중국 베이징서 주로 생활을 했기 때문에 이후 수개월을 얼굴 한번 못봤다. 주로 이메일과 전화로만 연락을 해왔는데, 그래도 감정이 묘하더라. 본격적으로 만나기 시작한 건 얼마 안됐다. 가수 데뷔 준비를 하며 일주일 전부터 대만서 머물게 된 게 서로의 마음을 보다 분명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 언어 등 만남에 어려움은 없나. ▲ 영어와 중국어를 섞어가며 쓰는데 의사소통에 특별한 어려움은 못느끼고 있다. 그래도 모르는 단어가 생기면 전자사전을 찾아본다. - 증소종의 어떠한 점에 끌렸나. ▲ 잘 생겼지 않나.(웃음) 선한 눈빛이 특히 마음에 들었는데 알고 보니 집에 강아지를 네 마리나 키우는 등 정이 많은 사람이더라. 음악을 듣는 취향도 비슷하고 통하는 점이 많은 것 같다. -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사람이 사람을 좋아한다는 게 나쁜 일도 아니고 굳이 숨길 마음은 없다. 하지만 지금은 나 조차도 우리 사이가 어떻게 발전해갈지 몰라 궁금하고 설렌다. 좋은 만남 이어갈 수 있게 관심 갖고 지켜봐달라. ▶ 관련기사 ◀☞'함소원의 연인' 증소종은 누구?...'악작극지문2' 치타이☞[단독]함소원, 대만스타 증소종과 '열애'...파파라치에 덜미☞함소원, 그녀에 대한 몇 가지 오해..."연예인과 딱 1번 사귄 적 있다"☞함소원, "섹시화보 대가로 백지수표에 수백억원대 몸 보험도 제안"☞[VOD]돌아온 '섹시스타' 함소원...태국 유명스타와 뮤비 열연
2009.06.12 I 최은영 기자
김소은, "'꽃남' 가을과 캐릭터 많이 다를 것"
  • 김소은, "'꽃남' 가을과 캐릭터 많이 다를 것"
  • ▲ 김소은(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드라마 '꽃보다 남자' 이후 3개월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 신예 김소은이 전작과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 김소은은 9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 제작발표회에서 "이번에 맡은 정유진이란 역할은 '꽃보다 남자'의 가을과 많이 다르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김소은은 "전작에서 가을이란 캐릭터는 조용하고 잔디(구혜선 분)를 이끌어줬던 친구다. 하지만 정유진은 외향적인 성격으로 실제 내 성격과 비슷한 점이 많다. 그래서 연기하기가 더 편하다"고 밝혔다. 김소은이 맡은 정유진은 조재희(지진희 분)의 이웃사촌으로 그가 하는 일에 사사건건 참견하고 부딪히면서 자신도 모르게 호감을 갖게 되는 역할이다. '결혼 못하는 남자'는 괴팍한 성격의 한 독신남이 세상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이야기로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관련기사 ◀☞엄정화, "급하게 결혼하고 싶진 않다"☞양정아, "노홍철·장윤정 커플, 앙큼하더라~"☞[포토]김소은 '강아지와 함께 포토타임'☞[포토]엄정화 '이리오지 마세요'☞[포토]지진희 '제 코믹연기 기대하세요'
2009.06.09 I 박미애 기자
엄정화, "급하게 결혼하고 싶진 않다"
  • 엄정화, "급하게 결혼하고 싶진 않다"
  • ▲ 엄정화(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배우 엄정화가 "나이 때문에 급하게 결혼하고 싶진 않다"고 밝혔다. 엄정화는 9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 제작발표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엄정화는 "20대엔 주변에서 결혼하지 말라고 해서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고 30대 후반으로 넘어오니까 이제는 혼자인 것에 익숙해서 결혼 생각을 하지 않게 되는 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엄정화는 "서둘러 결혼하는 느낌은 싫다. '결혼 못하는 남자' 속 문정의 생각처럼 조급해하지 않고 나중에 결혼하게 됐을 때 '어, 나도 결혼이란 걸 하게 되네' 그런 느낌으로 자연스럽게 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엄정화는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결혼 적령기를 넘겼지만 결혼에 대해 그다지 생각이 없는 서른여덟 살 내과 전문의 장문정 역을 맡았다. '결혼 못하는 남자'는 괴팍한 성격의 한 독신남이 세상을 향해 마음을 열어가는 이야기로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관련기사 ◀☞양정아, "노홍철·장윤정 커플, 앙큼하더라~"☞[포토]김소은 '강아지와 함께 포토타임'☞[포토]엄정화 '이리오지 마세요'☞[포토]지진희 '제 코믹연기 기대하세요'☞[포토]김소은 '아슬 아슬, 속보일라'
2009.06.09 I 박미애 기자
양정아 "노홍철·장윤정 커플, 앙큼하더라~"
  • 양정아 "노홍철·장윤정 커플, 앙큼하더라~"
  • ▲ 양정아(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배우 양정아가 최근 공개연인 선언을 한 노홍철·장윤정 커플을 부러워했다. 양정아는 9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 제작발표회에서 "어제(8일) 아침에 소식을 접했는데 너무 깜짝 놀랐다"며 "노홍철·장윤정, 앙큼하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양정아는 "전혀 생각지 못한 일이었기 때문에 처음엔 솔직히 당황했다"면서 "하지만 서로 아주 잘 만난 것 같다. 부러웠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양정아는 "두 사람이 이제 막 시작하는 커플이라 부담감도 없지 않은 것 같다. 축하한다고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양정아는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건축사 사무소 컨설턴트이자 조재희(지진희 분)의 오래된 친구 윤기란 역으로 출연한다. '결혼 못하는 남자'는 괴팍한 성격의 한 남자가 세상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여는 과정을 그린 내용으로 '남자이야기' 후속으로 15일 첫 방송된다.▶ 관련기사 ◀☞엄정화, "급하게 결혼하고 싶진 않다"☞[포토]김소은 '강아지와 함께 포토타임'☞[포토]엄정화 '이리오지 마세요'☞[포토]지진희 '제 코믹연기 기대하세요'☞[포토]김소은 '아슬 아슬, 속보일라'
2009.06.09 I 박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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