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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아 숨 쉬어” 강아지에 심폐소생술한 베테랑 소방관
  • “멍멍아 숨 쉬어” 강아지에 심폐소생술한 베테랑 소방관 [영상]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화재 현장에서 죽어가는 강아지를 살리기 위해 30년 차 베테랑 소방관이 땅에 엎드려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이 감동을 주고 있다.이용호 소방위가 의식 잃은 강아지 두 마리를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사진=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13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와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 54분경 “군산 수송동의 한 건물에서 검은 연기와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불이 난 곳은 반려동물 분양센터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군산서 지곡119안전센터 이용호 소방위는 현장에서 태어난 지 보름 정도 된 작은 새끼 강아지 두 마리를 발견했다. 연기를 너무 많이 들이마신 탓인지 몸을 축 늘어뜨린 채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이 소방위는 강아지들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 뒤 푹신한 방석 위에 눕혔다. 그리고는 무릎을 꿇은 채 앉아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가슴압박에도 눈을 뜨지 않자 주저없이 인공호흡까지 시도했다. 행여나 작은 몸에 무리가 갈까 방화 장갑마저 벗어 던졌다. 그렇게 생명을 살리기 위한 사투는 15분여간 계속됐다.손가락으로 가슴 압박을 하고 번갈아 가며 인공호흡을 이어나갔지만, 강아지들은 이미 연기를 너무 많이 마신 탓인지 끝내 의식을 찾지 못했다.이용호 소방위가 의식 잃은 강아지를 살리기 위해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영상=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30년 차 베테랑인 이 소방위는 “심장이 원래대로 돌아왔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심폐소생술을 했다”며 “강아지들이 결국 무지개다리를 건너게 돼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살아있는 생명이라면 가리지 않고 구조하는 게 소방관의 원칙”이라는 말도 남겼다.한편 이 불로 강아지 5마리가 폐사하고, 3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건물 관리인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2024.03.13 I 홍수현 기자
“키우실 분 공짜!” 쪽지...물건 떨이하듯 강아지 버리고 가
  • “키우실 분 공짜!” 쪽지...물건 떨이하듯 강아지 버리고 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을 버리면서 “키울 사람에게 공짜로 준다”는 식의 쪽지를 남긴 견주의 사연이 공개돼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강아지 ‘뚠밤이’와 함께 발견된 쪽지 (사진출처=인천시 가정동물병원 인스타그램)인천 서구의 유기동물보호소 ‘가정동물병원’은 지난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달 유기된 ‘뚠밤이’의 사연을 전했다.뚠밤이는 생후 6개월 정도 된 암컷 믹스견으로 공원 벤치에 묶인 채 발견됐다. 뚠밤이가 발견될 당시 벤치 위엔 “키우실 분 공짜!”라는 문구가 적힌 쪽지가 테이프로 붙어있었다고 한다.가정동물병원 측은 “신고 전화를 받고 급히 구조를 갔을 때 너무나도 귀엽고 해맑은 얼굴로 반겨주는 뚠밤이가 있었다”며, 쪽지에 대해 “죄송스러운 말투도 아닌, 유쾌해 보이는 느낌표까지 붙인 ‘공짜’라는 단어(가 눈에 띄었다)”라고 했다.이어 “무책임한 단어와 함께 너무나도 쉽게 버려진 뚠밤이”라고 분노하며 “자신이 버려졌다는 사실도 인지하지 못하는, 어리고 해맑은 뚠밤이의 가족을 찾는다. 동물유기는 엄연한 범죄다. 제발 버릴 거면 키우지 마시라”고 당부했다.(사진=가정동물병원 인스타그램 캡처)뚠밤이는 현재 임시 보호하는 가정으로 옮겨져 입양자를 찾고 있다. 한편 ‘동물보호법 제97조’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행위는 형사처벌 대상으로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며 전과 기록에도 남는다. 다만, 여전히 실제 재판에선 벌금 100만원 이하로 밑돌고 있어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4.03.12 I 홍수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0~100% 차등배상 자의적…혼란만 가중"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0~100% 차등배상 자의적…혼란만 가중”-정부, 전공의 ‘면허정지’ 사전통지 서울대 의대 교수진 집단사직 결의 -비트코인 사상 첫 1억 돌파 전 세계 銀 시총 뛰어넘었다-AI 시대 한·베 경제협력의 미래를 찾는다 △종합-[차관열전] 미분양 풀었던 ‘30년 주택통’ ‘부동산시장 안정’ 구원투수로-[사설] 고개든 막말·흑색선전, 언제까지 이럴건가-[사설] 오히려 후퇴한 의제숙의단의 연금개혁안△홍콩 ELS 배상안 공개-예금 들러 왔다가 가입한 80대 75% 배상…62회 투자한 50대는 0%-“라임사태와 다른데 배상안은 비슷”…은행들 한숨-증권사는 불완전판매 확인 때만 배상 절차 도입△종합-구광모의 ‘ABC’ 가시화…LG, 알츠하이머·암 비밀 풀어낼 AI 만든다-尹 “춘천에 데이터밸리 육성…3600억 투자해 기업 유치”-더 내고 더 받기 vs 더 내고 그대로 받기 국민연금 개혁안, 두 가지로 압축 논의-尹정부 감세·비과세 혜택, 고소득층·대기업 집중 △말라가는 ‘영화발전기금’-제2 봉준호·박찬욱 절실한데…바닥 드러낸 K무비 마중물-영발기금 세금으로 받아들이는 한국 ‘미래 위한 투자’ 법으로 정한 프랑스 -“영발기금 해결, OTT도 함께 노력해야”△정치-김부겸 합류에 한시름 놓은 민주…‘종북·반미’ 비례 논란은 고심-해외 항공사 갑질에…‘공중조기경보기 2차 사업’ 파행 위기-김영호 “尹 3·1절 기념사, 역대 대통령 중 최고”△정치-민주 공천 갈등에 줄줄이 제3지대로…“국민의힘 반사 이익 전망”-“진짜 서민정책 내놓은 후보 뽑아야쥬”…들끓는 청주 민심-“서울 편입·경기분도 ‘원샷법’으로 한번에 추진”-[총선人] “국회-해양수산분야 잇는 가교 될 것”-[총선人] “의료계 불합리한 현실 바로 잡을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상상 못할 초저출산…미래세대 위해 新연금으로 ‘완전개혁’ 해야”-“4050세대 수령 연령되면 절대 개혁 불가능”△경제-“농·축협 중심으로 혁신”…지배구조 개편 속도-20대·40대 확 줄어든 고용시장 고령층·외국인 근로자는 늘어-환율 상승은 수출 호재?…대기업엔 악재-‘사과 수입’에 선그은 정부…“병충해 유입땐 더 피해”△금융-5년새 반토막…‘비대면’에 밀려난 카드 모집인-조용병 “홍콩ELS 배상안, 소통 출발점”-‘혁신적 외화서비스’ 선보인다…손잡은 카뱅·트래블월렛-신한은행·인천시 “2025년 APEC 정상회의 인천에서”-금감원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안착”-삼성화재 장기보험 상병심사시스템 특허△글로벌-美작가 “엔비디아가 AI학습에 소설 무단 도용”-바이든, 하루 만에 후원금 1000만달러 국정연설 흥행에…‘고령 리스크’ 불식-‘5% 성장률’ 숙제 남긴 ‘양회’ 막 내렸다-트럼프, 우크라이나에 한 푼도 안 줄 것-포르투갈 총선, 중도우파 승리△산업-‘한종희號’ 삼성AI가전, ‘LG주도’ 시장 판도 바꾼다-나일론 전쟁 이후 28년만에…효성-코오롱, 정면충돌 하나-‘너도 나도 투자’ 車업계, 브라질行-“정기선 부회장 승계와 무관…신성장 투자”-LG전자, 유럽서 고효율 히트펌프 기술 선봬△산업-코인 열풍에 쑥쑥 크는 두나무·빗썸 상장 기대감 솔솔-쏘카族은 밤벚꽃 보러 ‘ ’ 갔다 -Q. 기저귀 사이즈 뭐가 맞죠? 이유식은 어떻게 만들죠? 하기스 AI가 답해드립니다-관광지 자동심장충격기 특수…에스원 판매량 38% 쑥△제약·바이오-분초가 급한 패혈증…맞춤 항생제 처방 30~50시간 단축-美 처방 예상 목록에 HLB 간암신약 등재 -‘차원’이 다른 의료기술…3D 영상판독 시대 선도-루닛 ‘암진단 AI솔루션’ 대만·싱가포르 진출△증권-엔비디아 상투 잡느니…日반도체로 눈돌린 개미들-미래에셋 타이거ETF 순자산 50조원 돌파 -NH투자증권 대표에 ‘30년 증권맨’ 윤병윤△증권-신기술 새내기주 불쏘시개로…다시 뜬 로봇株-“코앞 다가온 ESG 공시 ‘셀프진단’부터 하세요”-“추가 수주 기대감”…방산株 하이킥-월가 애널리스트의 ‘픽’…한투증권 ‘美 주식 리포트’ 제공△부동산-‘신통’ 여의도 시범, 재건축 앞두고 외벽 도색…왜-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다시 주춤-“30평대 아파트, 5000만원에 샀다”-현대건설, 6782억원 규모 성남 중2구역 재개발 수주-트리플 역세권 ‘디지털 엠파이어 평촌 비즈밸리’ 분양△문화-캔버스 안팎서 말거는 강아지 “우리 진지한 얘기 좀 해볼까”-던지고 밟아 구겨진 구리…이 또한 ‘진화’의 과정△스포츠-이강인은 사과 원했고, 손흥민은 보듬자고 했다-15세 오수민, 260야드 펑 눈도장 쾅-트럼프와 끈끈한 UFC…트럼프 등장에 ‘정치적 쇼룸’ 되나-최신 클럽 1000여종 갖추고 국내 최다 7개 시타실 보유△오피니언-[목멱칼럼] ‘톨레랑스 정신’을 잊은 사회-[생생확대경] KPGA 글로벌 경쟁력 강화하려면-[e갤러리] 이들닙 ‘바다의 표피ⅰ’-[기자수첩] 더 절실해진 ‘총선 졸속 공약’ 방지법△피플-지루할 틈 없는 음악, 엉망진창 캐릭터로 잘 놀아볼게요 -韓연구자 주도 美연구팀, 난소암 치료 실마리 찾았다-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에 황영기-현대차 정몽구 재단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모집-제11대 금융연구원장에 이항용 한양대 교수△사회-감기 한번에 약값 5만원, 어린이집 100만원…낯선 땅의 ‘유령아동들’ -이주호, 의대생들에 대화 제안 군의관·공보의 추가 투입 계획-순직 소방관 예우·유가족 지원‘ 강화한다-’K-패스‘ 서울 가입자 41만명…기후동행카드에 도전장
2024.03.11 I 백주아 기자
"암컷 생식기 훼손" 경찰, 김포 강아지 학대범 추적
  • "암컷 생식기 훼손" 경찰, 김포 강아지 학대범 추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경기 김포시의 한 공원에서 암컷 강아지가 성적 학대를 당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사진=유튜브 ‘그남자의 멍한여행’ 캡처)김포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용의자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A씨는 지난 1~2일쯤 김포 양촌읍 누산공원 인근에서 암컷 강아지를 흉기로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아지는 발견 당시 생식기와 항문 부위 등을 포함한 온몸에, 흉기에 찔린 듯한 상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피해 강아지는 동물보호단체에 인계돼 현재 서울 영등포구 소재의 한 동물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A씨의 범행은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려졌다. 개인 유튜버 B씨는 영상에서 “강아지 머리엔 대못으로 내려친 흔적이 있고 생식기는 누군가 후벼파고 뭔가를 쑤셔 넣은 듯한 흔적이 보인다”고 설명했다.(사진=유튜브 ‘그남자의 멍한여행’ 캡처)앞서 A씨는 지난 8일 한 동물보호단체가 “유기된 것으로 보이는 암컷 강아지가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김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수사선상에 올랐다.경찰은 A씨 신원 확보를 위해 수사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공원 일대엔 폐쇄회로(CCTV)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 않아 수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강아지 몸속에서 소유자를 확인 할 수 있는 내장 칩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이에 경찰은 범행 날짜에 공원 일대를 통과한 차량 조회 등을 통해 A씨 신원을 추적 중이다.
2024.03.11 I 백주아 기자
고속도로서 울던 사모예드 2마리, 주인 찾았다…“집에서 가출”
  • 고속도로서 울던 사모예드 2마리, 주인 찾았다…“집에서 가출”
  • 사진=인스타그램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 시민이 고속도로에 한복판에 있던 강아지 2마리를 발견해 구조한 가운데, 유기견이 아닌 주인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11일 충남 당진시동물보호소에 따르면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구조된 암컷 사모예드 두 마리가 이날 오전 주인에게 인계됐다.앞서 전날 시민 김강언씨는 자신의 SNS에 “오늘 있었던 일이고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 부디 유기된 아이들이 아니길 바란다”며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김씨는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당진 부근 1차로를 주행하고 있었고, 이때 하얀 사모예드 2마리가 도로 위를 서성거리는 것을 목격했다.김씨는 “앞차들이 하나씩 비켜서는데 덩치 큰 사모예드 2마리가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짖고 있었다. 급한 마음에 차에서 내려 말을 걸으니 꼬리치며 다가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사진=인스타그램 캡처이어 김씨는 사모예드 두 마리를 자신의 차에 태워 구조에 나섰다.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 그는 119에 신고했고, 개들은 경찰과 시청 관계자의 도움으로 무사히 당진시 동물보호센터로 인계될 수 있었다.유기견인 줄 알았지만 다행이 이들에겐 주인이 있었다. 보호소에 따르면 개들은 고속도로 근처 가정집에 살고 있었던 아이들로, 지난 8일 잠금장치가 허술한 틈을 타 집 밖으로 나왔다. 돌아오지 않는 강아지들을 애타게 찾았던 견주는 기사를 접한 뒤에 동물보호소를 찾았고, 개들을 무사히 데려갈 수 있었다.강효정 당진시동물보호소장은 “보호소가 오전 9시부터 문을 여는 데 (주인이) 그 이전에 와서 문 열 때까지 기다렸다가 강아지들을 데려갔다”고 설명했다.강아지들에게 인식칩이 없었던 이유는 견주가 유기될 뻔한 아이들을 데려와 키웠기 때문이었다. 견주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칩 등록 절차까지 무사히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2024.03.11 I 권혜미 기자
로다주 '오펜하이머'로 생애 첫 조연상…"혹독한 유년기에 감사해"
  • 로다주 '오펜하이머'로 생애 첫 조연상…"혹독한 유년기에 감사해"
  •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첫 오스카 수상 기록을 썼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세 번의 오스카 수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끝에 ‘오펜하이머’로 생애 첫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수상해 환호성을 받았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가여운 것들’ 마크 러팔로, ‘플라워 킬링 문’ 로버트 드 니로, ‘아메리칸 픽션’ 스털링 K. 브라운, ‘바비’ 라이언 고슬링 등을 제치고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박수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나의 혹독했던 유년기, 그리고 오스카 관계자들에 감사하다. 나의 아내 수잔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특히 아내인 수잔을 향한 감사와 존경, 사랑을 드러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내에게 “날 찾아줬고, 상처받은 강아지 같던 저를 사랑으로 키워줬다”며 “비밀을 하나 말하자면, 내가 이 역할을 필요로 했던 것 같다. 제작자인 엠마, 출연진들과 놀란 감독이 날 알아봐줘서 감사하다. 에밀리 블런트, 킬리언 머피 모두 멋졌다”고 감사를 표현했다. 이어 “제 엔터테인먼트 변호사 이야기도 하고 싶다. 그가 45년 커리어 중 절반 이상을 저를 구하느라 힘써줬는데 정말 고맙다”는 너스레로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카데미에서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세 번에 걸쳐 수상 후보에 오른 적은 있지만 무관에 그쳤었다. 이로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가장 유력한 최다 트로피, 작품상 후보로 거론되는 ‘오펜하이머’의 첫 수상 기록을 썼다. ‘오펜하이머’는 작품상을 비롯해 1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다 노미네이트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하게 된 천재 과학자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 분)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실화를 다룬 일대기 영화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극 중 루이스 스트라우스 역으로 열연을 펼쳐 극찬을 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코미디언 지미 카멜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국내 방송사 OCN이 이를 생중계하고 있다. 안현모, 김태훈, 이동진 평론가가 국내 생중계 진행을 맡았다.
2024.03.11 I 김보영 기자
신세계百, 강남점서 ‘스누피’ 팝업스토어 오픈
  • 신세계百, 강남점서 ‘스누피’ 팝업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오는 31일까지 캐릭터 ‘스누피’의 아웃도어 테마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0일 밝혔다.지하 1층 ‘스위트 파크’에서 열리는 이번 팝업에서는 캠핑 · 나들이 용품을 비롯해 의류, 잡화, 문구류까지 다양한 스누피 굿즈를 만날 수 있다.스누피는 1950년 미국 신문 네컷 만화 ‘피너츠’에 등장한 비글 강아지 캐릭터로 소년 주인공 ‘찰리 브라운’ 함께 오랜 시간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아 온 장수 캐릭터다.이번 팝업은 특히 피너츠 만화의 어드벤처 시리즈인 ‘비글 스카우트’ 5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행사다. 비글 스카우트는 1974년 피너츠 만화에 처음 등장한 에피소드로 스누피가 산과 들로 탐험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신세계는 이번 팝업을 통해 10·20대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와 키덜트 고객, 스누피에 추억이 있는 중장년층 고객까지 두루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대표 상품으로는 캠핑 식기 세트(2만9000원)와 비글 스카우트 50주년 보냉컵(1만6000원), 피크닉 매트(3만5000원) 등이 있다.아웃도어 용품뿐 아니라 비글 스카우트 50주년 기념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4만2000원), 양말(3000원), 반려견 매트(4만2000원) 등사파리 모자를 쓰고 빨간 손수건을 목에 두른 채 친구들을 이끄는 스카우트 대장 스누피가 그려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팝업 스토어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비글 스카우트 핀버튼(뱃지) 3종 세트(8~14일)와 16인치 대형 스누피 풍선(15~31일)을 증정한다. 한정판으로 제작한 비글 스카우트 쇼핑백(500원)도 구매 선착순 3000명에게 판매한다. 또한 매주 토·일요일에는 하루 세 차례씩 스누피 인형탈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정훈철 신세계백화점 MD전략담당은 “완연한 봄 날씨에 어울리는 피너츠 비글 스카우트 굿즈를 신세계 단독으로 소개한다”며 “아웃도어 용품뿐 아니라 문구, 식기, 반려동물 용품까지 풍성하게 준비한 이번 팝업은 강남점을 찾은 고객들에게 또 다른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0 I 김정유 기자
동물과 함께하는 당일 봄나들이…"경주마 폭풍질주 멋지네"
  • 동물과 함께하는 당일 봄나들이…"경주마 폭풍질주 멋지네" [여행]
  •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에서 볼 수 있는 기마대원들의 승마 퍼레이드 (사진=한국마사회)[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도심에 살면서 반려동물이 아닌 다른 종의 동물을 보기란 쉽지 않다. 봄을 맞아 야외 나들이 겸 평소 영상으로만 접하던 동물을 직접 만나는 여행을 계획해 보면 어떨까. 동물과 교감하는 여행은 누구나 동심의 세계로 인도하는 매력이 있다. 넓은 곳을 누비는 원초적인 동물의 모습이 누워서 TV로 보던 것과는 전혀 다른 감흥과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경주마의 힘찬 질주가 눈앞에서 펼쳐진다경주마의 힘찬 질주가 펼쳐지는 야간 경마 모습(사진=한국마사회)“말에게 당근을 줄 때는 손가락 사이에 끼우고 손바닥을 벌려서 줘야 합니다.” 마방 관리사의 안내에 따라 당근을 주자 게 눈 감추듯 먹는 모습은 일상에서 접하지 못한 신선한 경험이었다.말을 만난 곳은 시속 60㎞를 넘나드는 경주마의 힘찬 질주를 볼 수 있는 ‘과천 렛츠런파크’. 115만㎡(약 34만평)의 넓은 면적에 경마장, 공원, 말박물관, 승마훈련장, 장제소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곳이다. 수도권 어디서든 쉽게 닿을 수 있는 서울 근교인지라 휴식과 치열한 경마의 재미를 함께 선사하는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경주가 있는 금·토·일요일에 렛츠런파크 입장료는 2000원으로 성인 동반 미성년자는 무료입장할 수 있다. 경마 베팅을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입장 후 자유롭게 공원 내부를 다니다 경기가 시작되면 야외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관중의 함성을 동력 삼아 달리는 말들의 경주를 보고 있으면 절로 아드레날린이 용솟음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말을 보다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경마공원 내 ‘놀라운지’ 건물 뒤편에 있는 예시장으로 가면 된다. 경마 시작 전 출주마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는 장소로 말의 컨디션, 걸음걸이 등을 보다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박진감 넘치는 말의 질주를 어린 자녀와 보고 싶다면 20~40세대 전용 공간인 ‘놀라운지’가 딱이다. 야외 응원 구역인 이곳에선 간식을 즐기며 바람을 가르는 경주마의 질주를 생생하게 볼 수 있다. ‘비전127’이라고 불리는 길이 127m 크기의 초대형 전광판을 통해서 펼쳐지는 경주는 더욱 생동감이 넘친다. 렛츠런파크 내부에는 말 박물관도 있다. 1988년 말 전문 박물관으로 개관한 ‘렌츠런파크 서울 말박물관’은 편자, 안장, 발걸이와 같은 도구부터 마패까지 말과 관련된 다양한 물품을 전시 중이다. 지난해 개최된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 모습 (사진=한국마사회)봄맞이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렛츠런파크 일대에선 ‘2024년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가 열린다. 벚꽃 시즌에 맞춰 야간 경마와 함께 350여 그루 왕벚나무가 일제히 분홍빛으로 물든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야간 벚꽃 조명, 기마 퍼레이드, 말 체험, 벚꽃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이어진다.아이에게 말과 함께 하는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고 싶다면 체험학습을 눈여겨보자. 한국마사회 문화센터는 ‘아이와 엄빠와 서울경마공원 투어’를 5월까지 진행한다. 말에게 먹이를 주는 마방체험, 말의 재활과 훈련을 위한 말 전용 수영장, 말의 굽을 깎고 편자를 만드는 장제소, 말 전문병원, 말 박물관 등을 돌아볼 수 있다. 참가비는 5000원으로 저렴하지만 점심식사가 제공되고, 경마공원 무료입장, 기념품 증정 등의 혜택이 포함돼 있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이달 16일과 23일, 4월 13일, 5월 11일, 18일 진행되며, 체험일 3주 전에 35명 한정으로 한국마사회 문화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받는다.◇근육질 소들의 힘겨루기, 스트레스 풀리네 ‘진주 소 힘겨루기 경기’ 장면 (사진=진주시청)“쌔가 빠진다는 말이 있죠? 혀가 나올 정도로 힘들 때 쓰는 표현입니다. 소들이 힘 싸움을 하다 힘이 들면 혀가 밖으로 나오는데 이럴 때 쌔가 빠진다라고 합니다.”한복을 입은 해설자가 경기를 해설하며 구수한 입담을 자랑한다. 경남 진주에선 이달부터 매주 토요일 ‘진주 소 힘겨루기 경기’를 볼 수 있다. 전국 대회 규모로 열리는 진주 소싸움은 1971년 시작된 긴 역사를 자랑한다. 2006년 3월에는 3000석 규모의 전용 경기장을 지었고 매년 3월부터 토요일마다 이곳에서 대회가 열린다.육중한 덩치의 소들은 평소엔 온순하지만 경기장에 오르는 순간 엄청난 에너지를 내뿜는다. 머리를 맞대고 한참 힘을 겨루다 먼저 울음소리를 내거나 도망치면 지는 게 게임의 룰이다. 소 힘겨루기는 단순히 힘으로만 대결하는 것이 아니라 들치기, 머리치기, 목치기, 뿔치기 등 사람이 하는 씨름처럼 다양한 기술의 향연이 펼쳐져 보는 재미를 더한다. 경기장에는 소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응급약품을 구비하고, 대회에 따라 수의사를 배치하기도 한다. 소의 심장을 찔러 끝을 내는 스페인식 투우와도 결이 다르다.진주 소 힘겨루기는 이달 16일부터 9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판문동 진주 민속 소 힘겨루기 경기장에서 총 20회가 열린다. 단 7월 6일부터 8월 10일까지는 혹서기로 쉰다.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경기는 일몰 때까지 이어진다. 입장료는 무료.◇귀여운 알파카 만지며 교감하는 동심의 세계알파카와 교감할 수 있는 강원도 홍천 알파카월드 (사진=알파카월드)2017년에 문을 연 강원 홍천 알파카 월드는 364㎡(약 11만평) 크기 숲에서 살아가는 알파카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에서 많이 사육되는 알파카의 체온을 느끼며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가르칠 수 있는 사계절 여행지로 늘 붐빈다.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주말과 공휴일 오전 10시 10분 진행하는 ‘알파카, 이리와 쇼’다. 먼저 입장한 관람객들이 “알파카야, 이리 와”라고 외치면 안데스생태방목장에 있던 수십 마리의 알파카가 내달려 내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흰색, 검은색, 갈색 알파카가 줄줄이 놀이터에 도착하면 관람객들은 먹이를 주고 복슬복슬한 털을 만지고 교감하는 시간을 통해 어린 시절로 되돌아간다.체험장에서 알파카와 산책할 수 있는 ‘힐링 산책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마치 강아지와 산책하듯 15분 정도 알파카와 숲길을 걸으면서 쓰다듬으며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알파카 월드에는 코아티, 포니, 사막여우, 카피바라, 토끼, 사슴 등 다양한 종류의 동물도 있어 가히 숲 속의 동물원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입장료는 1만 8000원. 강원도 홍천 알파카월드에서는 알파카와 산책과 먹이주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사진=알파카월드)
2024.03.08 I 김명상 기자
“생식기 절반 이상 손상…‘성적 학대’ 당한 밍키를 도와주세요”
  • “생식기 절반 이상 손상…‘성적 학대’ 당한 밍키를 도와주세요”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머리에 심각한 폭행과 성적 학대를 당한 암컷 강아지가 구조된 사연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학대 당한 채 버려졌다가 구조된 강아지 밍키.(사진=유튜브 ‘그남자의 멍한여행’ 영상 캡처)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그남자의 멍한여행’에는 ‘인간에게 성폭행과 심한 학대를 강한 여자 강아지 밍키를 도와주세요’라는 영상이 게재됐다.밍키는 동물보호소 ‘내사랑바둑이’의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유튜버에 의해 지난 4일 구조됐다.사연에 따르면 밍키는 지난 2일 경기도 김포의 어느 인적 드문 마을에서 발견됐는데, 당시 고통에 찬 듯 신음을 내고 있었다. 최초 신고자가 119에 신고해 구조했고 그 뒤 동물보호소에서 임시로 보호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최초 신고자 A씨는 구조 당시 밍키의 상황에 대해 “머리에 정(바위를 깰 때 쓰는 대못)으로 내려친 흔적이 있었고 뒷다리 골반은 결박해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어놨다”며 “암컷으로서 가장 중요한 생식기는 절반 이상이 손상돼 피가 흐르고 있었다. 중성화수술 여부 확인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설명했다.또 더한 성적 학대를 가늠하게 하는 부분도 있었다. A씨는 “항문도 예리한 도구로 베인 듯한 상처가 있고, 온몸에 피멍이 들어있었다”며 “몸 안에 고름이 차 인공관을 삽입해 고름을 빼내는 중”이라고 전했다.현재 밍키는 생식기 봉합 수술을 받은 뒤 반쇼크 상태이며 밍키의 회복 상태를 본 후 나머지 수술을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구조 당시) 눈빛이 너무 간절했다. 그 아이가 나를 처음 보는데도 핥아줄 정도니까 ‘도와달라’는 신호 같아서 그 자리에서 당장 해야 할 일을 찾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인간이 저럴 수 있나. 악마다”, “소름 돋을 정도로 잔인하다”, “똑같이 당해봐야 정신을 차린다”라며 분노를 나타냈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 제10조 제1항에는 누구든지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도록 했지만 실제 처벌로 이어진 사례는 극히 드물다. 현행법상 동물의 법적 지위는 물건과 같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동물의 법적 지위를 개선하고 처벌의 수위를 높여야 실질적인 동물 학대를 막거나 처벌하는 데에 상응하는 능력이 생긴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24.03.07 I 강소영 기자
서울시, 도심 1007곳에 정원 만든다…2659억 투입
  • 서울시, 도심 1007곳에 정원 만든다…2659억 투입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시가 2026년까지 총 2659억원을 투입하고 서울시 내 1007곳에 정원을 꾸밀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7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서울시 매력가든 일상정원 예시 이미지 (사진=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정원도시 서울’ 구상을 발표하고 1인당 도시공원면적과 공원율 등 녹색 지표를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이어 서울시는 생활권 녹지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취지로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이수연 푸른도시여가국장은 “개인화 시대, 저출생 고령사회 도래와 함께 고독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정원의 치유 효능이 중요해졌다”며 “정원 조성·관리의 일관성을 위해 대상지 입지·유형에 따른 기준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도 창의적인 정원이 탄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시는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정원을 쉽게 접하고 힐링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매력가든’ 사업 계획을 내놨다. 매력가든은 구체적인 입지 및 형태에 따라 △일상정원 △도심정원 △힐링정원 3가지로 분류된다. ‘일상정원’은 도심 내 유휴부지, 가로변 녹지공간, 저층 주거지 일대 주택가 커브, 시장 근처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정원으로 2026년까지 총 167개소에 조성된다. ‘도심정원’은 대로변, 건물 옥상, 고가도로 등 총 279개소에 조성된다. ‘힐링정원’은 서울식물원, 보라매공원 등 서울의 주요 공원 내부에 마련돼 특색을 살리는 공간으로 총 451개소에 조성될 계획이다. ‘동행가든’은 유아·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간으로 관련 복지시설과 가까운 110곳에 조성된다. 시는 동행가든에서 세대별·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신체 활동을 유도하고 심리적 치유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매력가든 도심정원 예시 이미지 (사진=서울시)시는 이 밖에도 어린이대공원, 뚝섬한강공원, 북서울꿈의숲에 ‘해치가든’을 조성하고 노을캠핑장과 난지한강공원 등 3개소에 강아지와 뛰어놀 수 있는 ‘펫 가든’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열린송현광장, 뚝섬한강공원, 북서울꿈의숲에는 예술 작품이 전시된 ‘조각가든’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정원 감상은 불안 수준을 20% 감소시키고 1주일에 한 번 이상 정원에서 시간을 보내면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횟수가 60%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시는 영국, 독일, 싱가포르 등 선진국 주요 도시가 정원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시민 삶의 중요 요소로 자리 잡은 사례를 참고해 도심 녹지 조성 사업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수연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이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정원을 서울 전역에 조성하고 정원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며 “서울 곳곳을 다채로운 정원으로 채워 시민에겐 일상 속 행복과 치유를, 도시를 찾는 방문객에게는 서울만이 가진 매력을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7 I 이배운 기자
'살인자ㅇ난감' 임세주 "몸 떨면서 촬영…맞담배씬 땐 애드리브도"①
  • '살인자ㅇ난감' 임세주 "몸 떨면서 촬영…맞담배씬 땐 애드리브도"[인터뷰]①
  • (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임세주(본명 임지현)가 자신의 이름 석 자와 존재감을 대중의 뇌리에 똑똑히 각인시켰다. 글로벌 OTT 플랫폼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을 통해서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한 임세주는 “‘살인자ㅇ난감’ 공개 이후 SNS 팔로워 수도 많이 증가했고 길거리에서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얼마 전에는 모자를 눌러쓰고 강아지와 산책을 하는데 한 여성분이 ‘살인자ㅇ난감에 나온 임세주씨 아니시냐’고 물어보셔서 깜짝 놀랐고 감사한 마음에 같이 사진도 찍어드렸다”며 웃어 보였다.‘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대학생 이탕(최우식 분)과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 장난감(손석구 분)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9일 공개된 이후 넷플릭스 TV 부문에서 1위 질주를 이어가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작품에서 임세주는 연인에게 배신을 당한 뒤 지방의 한 마트에서 일하며 힘든 삶을 살아가는 최경아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극중 최경아는 사생활 영상을 유포 당해 삶을 송두리째 잃어버리고 이름과 얼굴을 모두 바꾼 채 살아가는 인물이다. 임세주는 트라우마로 무기력한 삶을 살아가는 여성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받았다.임세주는 10대 미혼모 역할을 맡았던 드라마 ‘마더’ 이후 오랜만에 아픈 사연이 있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는 “경아는 연기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였다”며 “덤덤하게, 꿋꿋하게 삶을 이어나가려는 의지가 있는 캐릭터인 만큼 너무 불쌍하게 보이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창희 감독의 연출 의도에 맞춰 평소 자신의 모습도 경아에게 일정 부분 투영했다. 임세주는 “감독님께서 꾸며내지 않은 자연스러움을 추구하셔서 경아의 말투나 행동이 평소 제 모습과 닮은 부분이 많다. 작품 속 경아는 임세주가 우울 모드일 때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사진=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감독님이 경아가 이탕과 마트 앞에서 맞담배를 피우는 장면을 찍을 때 ‘뭔가 좀 더 진짜 같았으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하셨어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 더 자연스러울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마트 조끼에 있는 핸드폰을 꺼내 보는 동작을 애드리브로 시도해보기도 했죠. 노력을 기울인 장면이라서인지 SNS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주신 분들 중 ‘담배 피우는 연기가 너무 좋았다’고 해주신 분들이 많아요. (웃음).” 가장 힘들었던 촬영으로는 최경아가 자취방에서 하상민(노재원 분)과 심한 언쟁과 몸싸움을 벌인 장면을 찍을 당시를 꼽았다. 임세주는 “경아가 처한 상황과 감정에 깊이 있게 몰입한 채로 촬영에 임했다”면서 “컷 사인이 난 뒤에도 계속 몸을 떨면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고 돌아봤다. 상대 역을 연기한 노재원에 대해선 “연기를 정말 잘하시더라. 저를 죽일 듯이 쳐다보셔서 너무 무서웠다”고 말하며 웃었다. 유포된 사생활 영상에 등장하는 베드신에 대해선 “대역 배우분이 촬영해주신 장면”이라는 비화를 밝혔다. 임세주는 2020년 10월 KBS 2TV 드라마 ‘좀비탐정’이 종영한 이후 긴 공백기를 가졌다. 지난해 12월 SBS 드라마 ‘마에스트라’에 출연하기 전까지 3년 넘게 시청자들과 만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살인자ㅇ난감’은 2021년 말부터 2022년 초쯤 촬영한 작품이란다. 임세주는 긴 기다림 끝 세상에 나온 ‘살인자ㅇ난감’에 대해 “고마운 작품”이라는 표현을 썼다. 그는 “한창 힘들었던 시기에 오디션을 거쳐 출연 기회를 잡은 작품이기도 하고, 2015년에 출연한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이후 정말 오랜만에 뜨거운 관심을 얻은 작품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한동안 일이 너무 없어서 영상 편집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버텼어요. 예술인 지원금을 받기도 했고요. 그러던 중 만난 작품인 ‘살인자ㅇ난감’을 통해 대중분들과 업계 관계자분들께 다시 저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쁩니다.”(사진=넷플릭스)2014년 데뷔한 임세주는 그간 영화 ‘장수상회’, ‘왓칭’, 드라마 ‘별난가족’, ‘캐리어를 끄는 여자’, ‘우리 갑순이’, ‘황금빛 내 인생’, ‘하나뿐인 내편’, ‘국민 여러분!’, ‘메모리스트’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어느덧 연기 인생 1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묻자 임세주는 “벌써 10년이 지났다니 놀랍다. 일단 잘 버텼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하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고 더 견뎌야 할 것도 많은 위치라고 생각한다”면서 “조금 느리더라도 진심으로 주어진 캐릭터들을 연기해나가다 보면 좋은 결과물들이 따라올 것이라는 생각으로 활동에 임해나갈 것”이라고 했다.“임세주가 아닌 작품 속 캐릭터로 많은 분의 기억에 남고 싶어요.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처럼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2024.03.06 I 김현식 기자
오뚜기,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 첫 테마송 ‘해피냠냠송’ 공개
  • 오뚜기,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 첫 테마송 ‘해피냠냠송’ 공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오뚜기(007310)가 공식 캐릭터 ‘옐로우즈’의 첫 테마송 ‘해피냠냠송’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해피냠냠송 앨범 자켓 (사진=오뚜기)해피냠냠송은 맛있는 행복을 전하는 옐로우즈의 ‘초월긍정’ 메시지를 알리는 첫 번째 프로젝트다. 신나는 멜로디와 ‘해피냠냠 룰루냠냠’이라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징이다. ‘어떤 힘든 상황도 긍정적인 에너지로 극복해 맛있는 행복을 즐길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음원은 지난 5일 오후 12시 국내외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공개됐다. 공식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오뚜기 Daily’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오뚜기는 공식 SNS를 통한 홍보활동과 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는 서울 SE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굿즈이즈굿’ 박람회에도 참여한다. 행사장에서는 현재 오뚜기몰에서 판매 중인 옐로우즈 인형, 키링 등 굿즈 6종도 한정 수량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옐로우즈는 지난 2022년 8월 오뚜기가 론칭한 공식 캐릭터다. 오뚜기 로고를 닮은 행복한 미식가 ‘뚜기’, 절대후각의 강아지 ‘마요’, 대식가 병아리 ‘챠비’ 세 캐릭터로 구성됐다.오뚜기 관계자는 “옐로우즈가 지닌 초월긍정 에너지를 전파하고자 첫 번째 테마송 해피냠냠송을 제작,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며 “창립 55주년을 맞은 올해는 캐릭터 브랜딩을 더욱 강화해, 옐로우즈를 ‘맛있는 행복을 전하는 오뚜기의 공식 캐릭터’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6 I 한전진 기자
"6조 시장 잡아라"…유통가 펫팸족 공략 확대
  • "6조 시장 잡아라"…유통가 펫팸족 공략 확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내 인구가 1500만명을 넘어서면서 유통업계가 ‘펫팸’(Pet+Family)족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반려견과 반려묘를 가족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장난감과 의류를 넘어 식음료와 생활시설까지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펫팸족이 늘어나면서 유통업계 등이 반려동물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제주항공 객실 특화서비스팀 ‘일러스타팀’ 소속 승무원이 체험존을 방문한 고객들의 반려견의 캐리커쳐를 그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통업계는 다양한 반려동물 상품과 서비스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제품과 서비스로 크게 구분되는 반려동물 시장에서 우선 제품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식음료 부문에서는 펫우유나 펫아이스크림, 멍소주·멍맥주, 케이크, 멍마카세 등 종류와 형태가 계속 진화하고 있다. 간식도 수제간식을 비롯해 일종의 휴먼그레이드(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재료로 식품을 만드는 것)로 사료를 만드는 프리미엄 상품도 등장했다.◇5000원 저가부터 수백만원 제품까지특히 제품 시장에서는 양극화마저 나타나고 있다. 구찌와 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는 고가의 강아지 의류나 하네스를 선보이며 펫팸족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나섰다. 또 다이소에서는 경제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견주들을 위한 5000원 이하 반려견 의류와 장난감 등이 늘었다. 서비스 시장에서도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 병원 진료 등 헬스케어에서부터 미용과 호텔 등 라이프케어 시장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강아지의 사회화와 보육을 맡아주는 유치원도 늘어나고 있으며 최근엔 집에 혼자 남아있는 반려견의 심심함을 달래줄 독플릭스(강아지 전용 채널)도 등장한데다 영상통화와 펫캠 기능이 있는 대화형 TV도 맞춤상품으로 나왔다.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도 늘었다. 반려견을 데리고 들어갈 수 있는 ‘메가박스 퍼피시네마(수원 영통점)’를 비롯해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소노호텔앤리조트 일부 객실도 마련됐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을 위한 항공 서비스도 확대됐다.제주항공은 2021년 11월부터 기내 동반 탑승이 가능한 반려동물의 무게 기준을 올리고, 편당 최대 탑승 가능한 반려동물의 수도 기존 3마리에서 6마리로 확대하는 등 반려인 승객 공략에 적극적이다. 특히 2022년 5월부터는 반려견 전용 ‘여행 도시락(Pet-Meal)’ 판매를 시작했다. 대부분 고가의 서비스지만 펫팸족의 열띤 호응에 관련 산업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2027년 반려동물 산업 6조원 성장이처럼 유통가가 반려동물 사업에 적극적인 이유는 지속적인 시장의 성장 때문이다.KB금융지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반려동물 월평균 양육비(치료비 월 3만2791원 포함)는 약 18만6791원으로 집계됐다. 2년 전 월평균 양육비(15만9500원)보다 17% 급증한 수치다.이미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시대에 돌입하면서 관련 산업도 급성장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반려동물 시장 규모를 약 4조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육아용품 시장(약 4조원)보다 많은 규모다. 2027년에는 반려동물 시장규모가 6조원까지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전문가들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시장 확대와 서비스 다양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고급화에 특화된 프리미엄 상품이나 서비스의 시장확대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펫팸족이 늘어나면서 사료나 간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가 일어나고 있으며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다만 프리미엄 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구매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관련산업 성장에 따른 지출 확대가 이어지는 육아시장과는 결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03 I 신수정 기자
“눈 멀고 탈장되도 번식이용” 불법세탁하는 '경매장'이 원인
  • “눈 멀고 탈장되도 번식이용” 불법세탁하는 '경매장'이 원인[댕냥구조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턱뼈가 없거나 탈장, 다리 골절 등 건강 문제 있어도 번식에 이용되어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불법 번식장에서 태어난 동물 판매는 불법이지만 경매장 거쳐 펫숍에서 판매되면 합법으로 둔갑합니다. 유통 구조 개선 위해 경매장부터 폐쇄해야합니다.”(동물자유연대 활동가)충남 보령 불법 번식장에서 발견된 턱뼈가 없는 상태의 개. 이곳 개들은 다양한 질병에도 별도의 치료 없이 지속적으로 번식에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동물자유연대)동물자유연대가 지난 21일 충남 보령에 위치한 무허가 번식장에서 123마리의 동물을 구조했습니다. 이번에 동물자유연대가 폐쇄한 번식장은 총 두 곳으로 각각 36마리(개 34, 고양이 2)와 87마리(개 87) 동물을 야외 또는 뜬장 등에 사육 중이었습니다.불법 번식장 제보를 접수한 뒤 방문한 현장은 참혹했습니다. 식기 오염과 배설물 방치는 기본이며 구조된 동물들 중에는 탈장, 안구질환, 피부질환, 골절 등 당장 치료가 필요한 개체가 다수였습니다.동물자유연대가 이번에 보령에서 구조한 동물들에 대해 집중 검진 등이 들어간다면 육안으로 확인한 것보다 더 많은 개체에서 질병이 발견될 것으로보입니다.충남 보령의 불법 번식장 모습(사진=동물자유연대)실제 앞서 큰 파장을 일으킨 수원시 화성 불법 번식장에서 발견된 개들은 검진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했을 때보다 더욱 참혹한 상황이었는데요, 치석과 치주염으로 고통받는 개들은 176마리로 전체의 78%에 달하고, 슬개골탈구 증상을 보이는 142마리 중 심각한 중증상태인 개들은 85마리로 나타났습니다. 충남 보령 불법 번식장에서 탈장된 상태로 번식에 활용됐던 개가 구조된 모습. (사진=동물자유연대)구조에 참여한 동물자유연대 활동가는 “그 중에는 아래 턱 뼈가 없거나 다리가 골절되는 등 심각한 건강 이상이 발견된 개들도 있었다”며 “구조 후 업주 면담을 통해 소유권 포기를 받았으며, 그 결과 번식장에서 사육돼왔던 동물들을 전부 구조했다”고 말했습니다. ◇불법 번식장 “경매장부터 도려내야”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를 비롯한 다양한 국내 동물단체들은 단속과 폐쇄조치에도 불법 번식장이 남이 있게 되는 근본적인 이유로 중간 유통과정인 ‘경매장’을 꼽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법은 동물생산업과 동물판매업에 대해 허가제를 시행 중이지만, 전국 곳곳에서 무허가 번식장이 불법으로 영업을 지속 중입니다.전국에 단 17곳만 있는 반려동물 경매장은 독과점으로 운영되고 불법 번식된 새끼 강아지들의 신분을 세탁하기도 합니다.동물자유연대는 “법대로라면 무허가 번식장에서 태어난 동물은 펫숍에서 판매할 수 없어야 하지만, 경매장을 거치면서 신분을 세탁하고 펫숍에서 버젓이 판매가 이루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동물자유연대가 이번에 폐쇄한 무허가 번식장 역시 업주 면담 결과 중간 업자를 통해 경매장에서 동물을 판매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그래픽=박지애 기자] 무허가 번식장에서 생산됐지만 경매장을 통해 펫숍에서 판매되면 합법적인 유통이 된다. (사진=연합뉴스, 동물권행동 카라)[그래픽=박지애 기자] 무허가 번식자에서 생산된 개체가 펫숍에서 판매되면 불법 유통이 된다. (사진=동물권행동 카라)◇전국 경매장 17곳에서 연 80억 매출문제는 이렇게 참혹한 현장에서 생산된 개들을 경매로 판매하는 경매장이 연간 벌어들이는 매출액만 80억이 넘는 실정입니다. 동물권행동 카라는 “카라와 동료 단체들이 함께 적발한 보령 불법 번식장 역시 대전 유성경매장과 깊이 연루되어 있었고, 해당 경매장에 불법생산된 새끼 강아지를 유통한 정황이 적발된 바 있다”며 “이렇게 불법 생산된 개들까지 경매에 부치고 이득을 얻은 경매장의 연매출은 80억이 넘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전국에서 매매되고 있는 약 18~20만 마리 반려동물이 경매장을 매개로 해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고가에 팔릴만한 새끼 강아지를 더 많이 만들기 위해 과도한 생산을 부추겨 감당할 수 없는 마리수를 양산, 결국 동물을 방치학대로 몰고 가는 구조적 문제의 원인은 바로 경매장이란 것입니다. 개 경매장의 모습(사진=동물권행동 카라)동물자유연대 정진아 사회변화팀장은 “경매장에서는 마리 당 수수료를 취함으로써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대규모 번식장과 반려동물 매매를 부추기는 근본 원인이 된다”면서 “무허가 번식장과 펫숍 간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경매장이 존재하는 한 불법 번식장을 근절할 수 없으므로 경매장은 반드시 폐쇄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이어 정 팀장은 “경매장 폐쇄와 더불어 정부가 2023년 8월에 발표한 ‘반려동물영업 관리강화 방안’을 통해 밝힌 것처럼 동물생산업장의 부모견 등록 의무제, 반려동물 이력제 또한 조속히 이행함으로써 반려동물 생산, 판매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이런 가운데 동물단체들은 21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경매를 통한 동물 거래와 중개를 금지하는 ‘루시법(동물보호법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동물권행동 카라 관계자는 “위성곤 의원과 윤미향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루시법’은 번식장의 대량 생산을 규제하고 경매를 통한 동물 거래, 중개 등을 금지하고 있어 조속한 처리가 절실하다”며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다시금 요청드린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024.03.02 I 박지애 기자
'유퀴즈' 티모시 샬라메·젠데이아 "월드스타 삶 지루해"…빵터진 입담
  • '유퀴즈' 티모시 샬라메·젠데이아 "월드스타 삶 지루해"…빵터진 입담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가 ‘유퀴즈’를 통해 월드스타의 일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는 영화 ‘듄: 파트2’(감독 드니 빌뇌브)의 개봉을 앞두고 내한한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본명 젠데이아 콜먼)가 게스트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MC들은 두 사람에게 할리우드 스타, 월드스타의 삶은 어떻냐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티모시 샬라메와 젠데이아는 “저희 진짜 집 밖을 안 나간다”며 자신들이 모두 집돌이, 집순이임을 고백했다. 집에서 뭐햐나는 질문에 젠데이아는 “일단 강아지랑 놀고, 강아지랑 노는 게 거의 전부”라며 “대본도 좀 읽고 다음엔 뭐 할까 고민한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티모시 샬라메가 젠데이아가 집 안에서 앞 구르기, 뒤 구르기를 하더라며 “문 열어보면 계속 구르고 있더라”고 목격담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티모시 샬라메의 일상 역시 평범하고 소탈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비디오 게임도 하고 풀도 좀 보고 대사를 외우고 샤워한다. 슈퍼에서 장도 보고 오믈렛을 만든다”고 전했다. 이에 조세호는 “나중에 우리가 미국 놀러가면 두 사람을 만날 수 있냐”고 물었고, 티모시와 젠데이아 모두 망설임 없이 “당연하다. 진짜 놀러와라. 와서 연락달라”고 화답했다. 이들은 “저희 집순이, 집돌이라 진짜 아무것도 안 한다. 저희랑 놀면 진짜 지루하실 거다”라며 “‘얘네 진짜 재미없다, 한국갈래’라고 하실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유발했다.한편 지난 28일 국내에서 개봉한 ‘듄: 파트2’는 2021년 개봉한 전편 ‘듄’의 속편이다. 자신의 능력을 깨닫고 각성한 폴(티모시 샬라메 분)이 복수를 위한 여정에서 전사의 운명을 찾아나가는 블록버스터다. 지난 28일 개봉일 15만 명 넘는 관객들을 동원하며 ‘파묘’와 함께 쌍끌이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2024.02.29 I 김보영 기자
'사람과 집, 자동차까지 연결한다'…샤오미의 큰 그림(영상)
  • '사람과 집, 자동차까지 연결한다'…샤오미의 큰 그림(영상)[MWC24]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샤오미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스마트폰과 로봇개, 중형세단 등을 공개하며 완전한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을 시사했다.샤오미14 울트라샤오미는 올해 MWC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독일 라이카 카메라를 탑재한 신제품 ‘샤오미14’와 ‘샤오미 울트라’를 공개했다. 고급 모델인 샤오미14 울트라는 후면에 5000만화소 카메라 렌즈 4개, 이른바 ‘라이카 쿼드 카메라 시스템’을 탑재했다. 라이카와 공동 설계한 차세대 광학렌즈 ‘섬미룩스 광학렌즈’를 적용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두께는 75.3mm, 무게는 219.8g이다. 인공지능(AI) 기능은 이제 필수다. 샤오미14 울트라 역시 AI를 적용해 사진 촬영시 이미지 자동 편집이 가능하다.샤오미카샤오미는 첫 전기차 SU7도 선보였다. SU7은 완충시 최대 800km를 달릴 수 있는 중대형 세단으로, 이르면 올 2분기 내 국내 배송을 시작한다. 샤오미는 최근 몇년간 TV를 비롯한 가전까지 사업을 확장해왔는데, 현재 샤오미14 스마트폰 시리즈에 적용되는 하이퍼 운영체제(OS)를 추후 가전과 자동차 등으로 확장할 계획이다.로봇개샤오미의 가정용 로봇 사이버독(CyberDog)2는 앉았다 일어서고 걸어다니는 것은 물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고 빙글빙글 돌거나 뒤로 한바퀴 돌며 뛰어오르기도 한다. 실제 강아지처럼 턱밑을 긁어주면 몸을 흔들며 애교를 부리고, 춤을 추는 등 애완견처럼 사용할 수 있다. 샤오미 관계자는 “음성으로 컨트롤할 수 있고 주인 얼굴도 알아본다”며 “카메라를 달아 보안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2.27 I 김혜미 기자
플라잉카부터 로봇개·투명노트북까지…영화 속 미래 '성큼'
  • 플라잉카부터 로봇개·투명노트북까지…영화 속 미래 '성큼'[MWC24]
  •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앞으로는 급한 저녁약속이 있을 때 자동차를 타고도 5분 만에 식당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우리가 보던 것처럼 평소에는 지상을 달리다가, 필요하면 하늘을 날 수 있게 되는거죠.”27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2024(MWC24) 전시관에서 만난 애나 프루마노프 알레프 에어로노틱스(Alef Aeronautics) 자원봉사자는 알레프 플라잉카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으로, 이번 MWC24에서 플라잉카 실물의 절반 크기 시제품(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실제로 하늘을 1시간 이상 날 수 있는 시제품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알레프 에어로노틱스의 플라잉카 시제품. 실제 플라잉카의 절반 크기로 하늘을 날 수 있다.(사진=김혜미 기자)전시관을 찾은 사람들은 흥미로운 눈길로 플라잉카를 바라보며 동영상을 촬영하고, 자세한 내용을 묻기도 하며 이리저리 살펴보는 모습이었다. 알레프 플라잉카는 최고시속 56km, 항속거리 170km의 전기차로, 현재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플라잉카는 내년 말 상용화될 예정이다.올해도 전세계 기술기업과 스타트업들은 저마다 각종 신제품과 시제품을 선보이며 MWC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애플을 비롯한 미국 기업들이 빠진 틈을 유럽과 아시아 기업들이 메우는 모습이다.◇SKT, 실제 UAM 기체목업 전시..KT도 UAM 신기술 공개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등 국내 기업들은 ‘하늘을 나는 택시’ 도심항공교통(UAM) 대중화를 앞당길 신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UAM은 도심 교통체증을 해소할 미래 교통수단이지만, 데이터 송수신 커버리지 영역을 상공까지 확장하는 기술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과제가 남아있다.SK텔레콤의 UAM 기체 목업(사진=김혜미 기자)KT의 UAM 탑승체험 콘텐츠를 관감객들이 이용하고 있다(사진=김혜미 기자)내년 UAM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SK텔레콤은 MWC 전시장에 조비 에비에이션과 함께 제작한 UAM 기체 목업으로 주목받았다. 기체 목업에는 실제 사람들이 탑승할 수 있는데, 공중 80cm 높이로 기체가 떠오르면 전면 대형 LED 화면을 통해 김포공항에서부터 서울 광진구 워커힐까지의 노선을 비행할 수 있는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기체 목업은 조비의 S4 모델을 본뜬 것으로, 왼쪽 날개부터 오른쪽 날개까지 10m, 앞뒤 7m 길이로 제작됐다. SK텔레콤은 2025년 UAM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올해 실증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조비의 실제 기체를 한국에 들여와 상용화 전 안전성 검증 등 실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KT도 MWC에서 UAM 관련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KT는 실제 기체 목업은 아니지만, 관람객들이 UAM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서울 잠실에서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까지의 경로를 콘텐츠로 제작해 탑승 기회를 제공했다.KT의 주력 신기술은 교통에 디지털 트윈을 접목해 만든 ‘지능형 UAM 교통관리시스템(UATM)으로, 이·착륙 지점 사이 고층빌딩과 유동인구 등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하늘길을 제시한다. 운항사가 제출한 비행 계획을 실시간 시뮬레이션해 위험 여부도 판단할 수 있다. 응급상황 대처 지원과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스카이패스‘ 기술도 함계 선보이고 있다.◇샤오미, AI(인공지능) 스마트폰부터 로봇개, 세단까지 선봬최신 스마트폰에서부터 로봇개, 중대형세단까지 선보인 샤오미도 이번 MWC에서 주목받고 있다. 샤오미가 이번 MWC 기간 공개한 온디바이스AI폰 샤오미14시리즈는 후면 라이카 카메라 등 하드웨어 탑재 외에 AI를 활용한 회의내용 요약 등의 기능을 앞세웠다.샤오미의 사이버독2.(사진=김혜미 기자)샤오미의 가정용 로봇 사이버독(CyberDog)2는 앉았다 일어서고 걸어다니는 것은 물론,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고 빙글빙글 돌거나 뒤로 한바퀴 돌며 뛰어오르기도 한다. 실제 강아지처럼 턱밑을 긁어주면 몸을 흔들며 애교를 부리고, 춤을 추는 등 애완견처럼 사용할 수 있다. 샤오미 관계자는 “음성으로 컨트롤할 수 있고 주인 얼굴도 알아본다”며 “카메라를 달아 보안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샤오미의 첫 전기차인 ‘SU7’ 중대형 세단도 전시됐다. SU7는 최고시속 265km로 정지상태에서 2.78초 만에 시속 100km에 이를 수 있다. 샤오미의 다른 제품과 연결해 완전한 스마트홈 구성을 가능케 한다는 설명이다. 이르면 올 2분기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레노버의 17인치 투명 노트북도 인기를 끈 전시품 중 하나다. 17.3인치 마이크로 LED 투명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디스플레이 뒷편 물건이 선명하게 비친다. 레노버는 AI가 만드는 콘텐츠의 힘을 활용, 물리적 객체와의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사용자가 디지털 정보를 오버레이해 창작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레노버의 투명 노트북(사진=김혜미 기자)한편 이번 MWC에서 AI가 주목받는 가운데 퀄컴은 AI 기능을 지원하는 통신칩 ‘스냅드래곤 X80’을 공개했다. AI 기술을 적용해 통신 기능을 최적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선보인 스냅드래곤 X75 5G 모뎀이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된 것처럼 X80 5G는 올 하반기 출시될 스마트폰 신제품에 탑재될 전망이다.
2024.02.27 I 김혜미 기자
강아지 안고 ‘멀뚱’...‘만취’ DJ, 1차 사고 후 도주 중이었다
  • 강아지 안고 ‘멀뚱’...‘만취’ DJ, 1차 사고 후 도주 중이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음주 운전 중 배달기사를 사망케 한 DJ가 1차 사고 후 도주 중에 이같은 사망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사진=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캡처)지난 2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준동)는 20대 여성 DJ 안모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사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사고후미조치)으로 구속기소했다.안 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술을 마시고 벤츠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 오토바이를 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사고 직후 100m를 더 가서야 멈췄고 구호 조치는 하지 않은 채 반려견만 끌어안고 있었으며 경찰에 협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사고로 홀로 자녀를 키워오던 50대 배달원이 사망한 가운데 당시 안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1%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그런데 이 사고는 안 씨가 1차 사고 후 도주 중 낸 사고로 조사됐다. 1차 사고에서 안 씨는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차를 들이받아 운전자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고 이 사고는 불과 십여분 사이에 일어난 일이었다.검찰은 안 씨 차량 블랙박스 포렌식 분석, 사고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추가 확보·분석, 목격자 조사 등 보완 수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또한 검찰은 피해유족과 라이더유니온 대표자를 면담해 엄벌탄원서를 양형자료로 제출받았고, 피해 유족에게는 심리치료를 지원했다.안 씨의 차량은 수사 과정에서 압수됐으며 대검찰청의 ‘상습음주운전 차량 압수 등 음주 운전 엄정 대응’ 지시에 따라 몰수할 예정이다.검찰 관계자는 “음주 교통사고사망, 도주사고라는 사안의 엄중함을 감안해 향후 재판과정에서 피해유족과 탄원인들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7 I 강소영 기자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민주당, 동물복지 공약 발표
  •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민주당, 동물복지 공약 발표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2대 총선 공약으로 9가지 동물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4월 총선을 바탕으로 한국사회가 동물복지 분야에서 OECD 국가를 선도하는 계기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6일 국회에서 열린 ‘동물학대 없는 대한민국, 건강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홍익표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더불어민주당은국회 본청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동물복지기본법’ 제정, ‘동물 학대자의 동물 소유권 및 사육권 제한’, ‘강아지·고양이 생산공장 금지’, ‘이기동물보호센터 내 동물복지 개선’ 등을 담은 9가지 동물복지 공약을 발표했다.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제 반려동물은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 인식하는 국민적 공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민주당은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 사람, 동물 모두를 위한 9가지 동물복지 정책을 약속한다”고 말했다.먼저 동물복지기본법을 제정하고 민법을 개정해 동물의 지위를 ‘물건’에서 ‘생명체’로 격상한다. 동물보호 및 생명존중 의식 확산과 복지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틀을 마련하기 위함이다.또한 ‘사육금지 명령제’를 도입해 동물학대자의 동물 소유권 및 사육권을 제한하고, 시설별 사육마릿수를 제한해 반려동물 대규모 생산을 금지하는 등 관리 감독 강화에 나선다. 유사 동물보호시설에 ‘동물보호소’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도 금지한다.이밖에 △유기동물센터 예산 현실화 및 반려동물관리 데이터베이스 구축, △반려동물 보건소 확대, △개 식용 종식 절차 이행 지원 △동물원·수족관 전시동물 환경 개선 지원,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지원 확대, △동물대체시험 활성화법 제정 등을 추진한다.
2024.02.26 I 김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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