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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우정 검찰총장 "檢, 세계 마약범죄 공동 허브될 것"
  • 심우정 검찰총장 "檢, 세계 마약범죄 공동 허브될 것"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하나의 국가 단독으로 마약범죄를 제대로 파악하고, 그 원인을 끊어내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우리는 (아드로미코를 통해) 모여야 하고, 더욱 힘을 합쳐야 한다.”심우정 검찰총장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심우정 검찰총장은 30일 오전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1차 마약류 퇴치 국제협력회의’(ADLOMICO·아드로미코)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아드로미코는 지난 1989년 대검찰청이 마약류 범죄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창설한 지역 최대 규모의 마약퇴치 국제회의다. 30여 년간 매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돼 왔다.심 총장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이제 지리적인 위치나 거리를 뛰어넘는 세상에 살고있다”며 “기술의 발전이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반면, 마약은 인터넷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심 총장은 마약이 기술 발전에 따라 전 세계로 퍼지는 상황을 막기 위해 각 국의 수사기관이 협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아드로미코를 통해 대한민국 검찰이 세계 마약범죄 공동 허브가될 것이란 포부도 내놨다.심 총장은 “우리는 30여 년간 ‘아드로미코’라는 이름으로 함께 모여 신뢰를 쌓아왔고,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하게 협력하고, 부단하게 노력해 왔다”며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마약사건 정보를 전달해 해외 마약 경로를 추적하고, 마약 대금으로 이체된 가상자산의 정보를 분석해 해외에 은닉된 범죄수익을 환수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심 총장은 우리나라 검찰의 마약 수사를 소개했다. 그는 “온라인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 마약 범죄정보를 24시간 감시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불법 거래를 적극 차단하고, 유통범죄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며 “또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 취급범죄를 전담하는 전문수사팀을 만들어 처방 남용 의료기관, 중독투약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대한민국 검찰은 앞으로도 효율적인 마약 통제를 위해 각종 시스템과 수사기법을 개발하고, 신속한 국제공조수사를 위한 협력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 마약류 동향, 국제협력방안 및 최근 급증한 신종 마약류 변화 등에 대한 각국 주요 인사들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특히 이번에는 유엔(UN) 본부의 고위급 인사인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정책·공보국장이 최초로 회의에 참석한다. 이와 더불어 28개 국가, 6개 국제기구, 국내 14개 유관기관, 각급 검찰청 등 역대 최대 인원인 총 250여명이 참가했다.
2024.10.30 I 송승현 기자
檢, ‘미공개 정보 이용’ LG家 장녀 부부 자택 등 압수수색
  • 檢, ‘미공개 정보 이용’ LG家 장녀 부부 자택 등 압수수색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자본시장법 위반과 탈세 등의 혐의로 피소된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 회장의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와 그의 남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사진=방인권)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공준혁)는 30일 구 대표 부부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중요 정보 이용 혐의로 주거지 및 관련 법인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대표 부부는 코스닥 상장사의 유상증자와 관련된 미공개 중요 정보를 제공받고 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 부부를 고발한 민생경제연구소는 “윤 대표는 직접 투자를 결정한 법인의 주가 상승을 예견해 구 대표에게 주식을 매수하게 했고, 구 대표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사적 이익을 취할 목적으로 주식을 샀다”고 밝혔다.고발장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9일 주식회사 메지온은 BRV캐피탈이 500억원의 제 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공시를 발표했다. 이 소식이 공개된 뒤 메지온의 주가는 당일에만 16% 이상 올랐으며 해당일을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이 주가는 2023년 9월 7일 5만 4100원에 도달하면서 유상증자 공시 이후 300%가량 상승했다.이에 대해 민생연구소 측은 “구 대표는 배우자 윤관으로부터 이러한 호재성 사실을 미리 듣고 메지온의 유상증자 공시 전에 메지온 주식을 대량으로 매집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구 대표 부부와 함께 거주하는 구 대표의 친모, 친동생의 계좌와 윤관의 친모, 친동생 계좌도 함께 조사해 차명 매입 조사도 반드시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메지온은 2002년 9월 의약품 제조업과 판매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법인으로, 발기부전치료제, 전립선비대증치료제, 간문맥고혈압치료제 등 여러 질환에 대한 글로벌 개발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2024.10.30 I 이영민 기자
“장난감인가?” 버려져 있던 ‘금 20돈’ 본 경비원의 행동
  • “장난감인가?” 버려져 있던 ‘금 20돈’ 본 경비원의 행동 [따전소]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일하는 경비원이 쓰레기장에 버려져 있던 금 20돈을 발견하곤 주인을 찾아줘 표창을 받게 됐다.부산 사상구 아파트에서 일하는 경비원이 쓰레기장에 버려져 있던 금이 든 가방을 들고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이동하는 모습. (사진=JTBC 화면 캡처)29일 JTBC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8시 40분쯤 부산 사상구 한 아파트에서 일하는 경비원 황규홍 씨는 순찰 중 낡은 손가방을 발견했다.고동색 손가방에는 폐기물 신고증이 붙어있지 않았고 이에 눈길이 가 가방을 열어보게 됐다고. 그런데 그 안에는 금 10돈 한 개와 5돈짜리 2개, 금덩어리 3개가 들어있었다. 황 씨는 “이걸 버렸으니 설마 금이겠나, 애들 가지고 노는 장난감 아닌가 생각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모조품으로 의심했으나 황 씨의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보증서가 있던 것. 보증서엔 금덩어리 중량과 구매 일자 등이 적혀 있었다.다시 돌아가 가방을 확인한 황 씨는 보증서에 적힌 거래소에 연락했고 진짜 금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거래날짜를 추적했고 구입한 주인도 찾을 수 있었다. 아픈 남편을 돌보는 60대 입주민의 것이었던 것이다.가방에 금이 있던 걸 모르고 딸이 버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금 20돈은 시세로 약 960여만 원(30일 기준)인 가운데 이는 입주민의 남편 병원비를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는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사실이 알려진 뒤 해당 아파트 게시판에는 “정말로 훌륭한 일을 하셨다. 이런 분들이 있어서 에상은 아직 밝고 희망찬 것 같다”, “이런 분이 우리 아파트에 계시니 기쁘다”, “선하신 분의 손길로 아파트가 훈훈해진다” 등 입주민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소식을 전해 들은 구청 측도 황 씨에게 조만간 표창장을 수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2024.10.30 I 강소영 기자
유한양행 자회사 프로젠, ‘GLP-1/GLP-2’ 비만·당뇨 2상 “내달 첫 환자 투여 개시”
  • 유한양행 자회사 프로젠, ‘GLP-1/GLP-2’ 비만·당뇨 2상 “내달 첫 환자 투여 개시”
  • 프로젠 마곡 본사 전경유한양행 자회사 프로젠(Progen)이 GLP-1/GLP-2 이중작용제의 비만·당뇨병 임상2상에서 내달 첫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임상개발을 본격화한다. 프로젠 &ldquo;GLP-1/GLP-2 이중작용제 ‘PG-102’ 내년 하반기 임상 3상 목표&rdquo;김종균 프로젠 대표는 29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년 코넥스시장 상장법인 합동 IR 행사에서 &ldquo;비만·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 &lsquo;PG-102&rsquo;의 유효성을 확인(PoC)할 수 있는 임상2상 중간분석 결과는 내년 상반기 도출을 기대하고 있다&rdquo;며 &ldquo;내년 하반기 임상3상을 시작해 2027년까지 신약허가신청(BLA)을 제출하는 것이 목표&rdquo;라고 밝혔다. 프로젠은 지난 1998년 동아제약의 자회사로 설립됐으며, 다중 표적 융합단백질 플랫폼 기술인 &lsquo;NTIG&reg;&rsquo;를 기반으로 현재 GLP-1/GLP-2 이중작용 기전의 &lsquo;PG-102&rsquo;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프로젠의 최대주주는 유한양행으로 프로젠의 지분 34.8%를 보유하고 있다. 프로젠은 PG-102의 임상1상이 마무리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14개 대학병원에서 144명의 비만·당뇨병 환자를 모집해 임상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젠은 내달 PG-102의 첫환자 투여를 계획하고 있다. 프로젠은 올해 7월 PG-102의 비만·당뇨병 임상2상의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다. 또한 프로젠은 최근 신한투자증권과 IM증권을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코스닥 시장 이전상장을 추진한다. 프로젠은 지난해 11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김 대표는 &ldquo;PG-102의 PoC 데이터 기반 기술이전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를 진행하는 것이 목표&rdquo;라고 말했다.PG-102, 당뇨병 주1회 주사제형+비만 주1회 경구용 &ldquo;개발전략 차별화&rdquo;프로젠은 PG-102를 당뇨병을 적응증으로 월1회 주사제형과 비만을 적응증으로 주1회 경구용 약물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종균 대표는 &ldquo;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비만·당뇨병 시장에서 PG-102를 월1회 주사제형 당뇨병 치료제와 주1회 경구용 비만 치료제로 포지셔닝하는 개발전략으로 차별화를 두고 있다&rdquo;고 설명했다. 경구용 비만 치료제는 라니 테라퓨틱스(Rani Therapeutics)와 공동개발한다. 프로젠은 올해 6월 라니와 공동개발 계약을 맺고, 라니의 경구용 기술 &lsquo;라니필&rsquo;을 PG-102에 적용한 &lsquo;RPG-102/RT-114&rsquo;를 개발할 계획이다. 라니필은 소장에서 캡슐 내 마이크로니들을 통해 약물을 방출해 생체이용률을 높여 복용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그는 &ldquo;노보노디스크의 경구용 GLP-1 작용제 &lsquo;리벨서스&rsquo;의 생체이용률이 1% 수준으로 알려졌다&rdquo;며 &ldquo;라니의 기술을 적용한 경우, 34~84% 수준의 생체이용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다&rdquo;고 강조했다. 프로젠은 내년 상반기 주1회 경구용 비만치료제의 호주 임상1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도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 출발…외인 국채선물 순매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 보합 출발했다.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 10월 비농업 고용자수 민간 데이터와 3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굵직한 재료들이 대기 중인 만큼 장 중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국고채 스프레드(금리차)도 최근 들어 횡보, 주 후반 미국 고용보고서와 내주 대선 등이 예정돼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1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5.86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4틱 오른 116.1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081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1039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989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149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간밤 공개된 미국 9월 JOLTs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9월 구인건수는 744만3000건으로 전월 786만1000건 대비 감소한 수치이자 2021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반면 컨퍼런스보드(CB)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7을 기록,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소비자들의 경기 낙관도가 높음을 나타냈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8.4%로 상승, 동결은 1.6%로 하락했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등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0.3bp 오른 2.936%,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7bp 내린 2.925%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0.9bp 내린 2.998%, 10년물은 1.6bp 내린 3.104%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거래 미체결, 30년물 금리는 1.4bp 하락한 2.958%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2.7bp 하락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63%, 레포(RP)금리는 3.23%를 기록했다. 차주 지준마감일을 앞두고 은행권 콜차입 수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30 I 유준하 기자
비트코인 역대 최고가 근접…가상화폐 테마 강세
  • [특징주]비트코인 역대 최고가 근접…가상화폐 테마 강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테마성 움직임을 보이며 장 초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두 후보가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면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한화투자증권우(003535)는 전 거래일 대비 2.09% 오른 783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투자증권(003530)은 4.12%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우리기술투자(041190)는 6.76% 강세다. 위지트(036090)도 6.41%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티사이언티픽(057680)도 24.01% 급등 중이다.비트코인의 급등으로 관련주들에 대한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99% 상승한 7만2699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7만3000달러 선도 돌파하면서 지난 3월 13일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인 7만3800달러 경신도 목전에 뒀다. 이는 미 대선이 다가오면서 새 정부에서는 보다 우호적인 가상화폐 정책 기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편 우리기술투자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해 시장에서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두나무와 람다256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2024.10.30 I 이용성 기자
삼성운용, 美에 K-ETF 수출…채권형 커버드콜
  • 삼성운용, 美에 K-ETF 수출…채권형 커버드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자산운용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K-ETF’를 두번째로 수출했다.삼성자산운용은 30일 국 ETF전문 운용사 앰플리파이와 함께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Amplify Bloomberg US target high income ETF’(TLTP)를 상장했다고 밝혔다.TLTP는 올해 4월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시장에 상장한 KODEX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H)의 상품 구조를 현지화한 상품이다. 미국 대표 장기채 ETF ‘iShares20+Year Treasury Bond ETF’(TLT)를 기초자산으로 콜옵션 매도를 통해 연 12% 프리미엄을 확보, 매월 1%씩 배당하도록 삼성자산운용과 앰플리파이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KODEX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합성H)은 이달 말 현재 총 6회 6.41%의 배당을 지급하면서 개인 순매수 규모가 2230억원에 달하며 4100억원 수준의 순자산을 기록하고 있다.TLTP는 앰플리파이사의 이름으로 상장됐으며, 삼성자산운용 뉴욕현지법인이 운용을 전담한다. 기초지수로는 ‘Bloomberg US Treasury 20+Year 12% Premium Covered Call 2.0 Index’를 사용한다.현재 미국 ETF시장에는 커버드콜 ETF가 약 150여개 가량 빠르게 상장되면서 전체 순자산이 130조원에 육박한다. 다만, 대부분의 커버드콜 상품이 주식형 위주로 형성돼 있어, 삼성자산운용이 국내에서 성공한 미국 채권+타겟프리미엄 커버드콜 ETF구조를 앰플리파이사와 함께 미국 시장 내 차별화된 상품으로 상장하게 됐다.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상장한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를 ‘Amplify Samsung SOFR ETF’(SOFR)로 복제해 뉴욕거래소에 상장한 바 있다. 하지원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장은 “첫 K-ETF 수출 상품인 SOFR에 이어 일년만에 두번째 상품 TLTP를 선보이는 등 대한민국 금융사의 차별화된 상품 개발 능력과 운용 역량을 ETF 본고장인 미국시장에서 펼치고 있다”며 “이후에도 색다른 KODEX ETF상품들을 꾸준히 미국 ETF 시장에 수출해 한국 자산운용사의 위상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0 I 원다연 기자
위험선호 회복과 美고용 냉각…환율 1380원대 지지력 테스트
  • 위험선호 회복과 美고용 냉각…환율 1380원대 지지력 테스트[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증시가 상승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고, 미국 고용시장이 냉각 기류를 보이면서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누그러트렸다. 이에 원·달러 환율 1380원대가 지켜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AFP연합뉴스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6.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82.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6.5원)보다는 4.3원 내렸다. 야간 장중에 환율은 1391.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간밤 나온 경제지표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9월 구인 건수는 744만3000건으로, 전월(786만1000건)보다 42만건 줄어들며 2021년 초 이후 가장 작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798만 건)에도 미치지 못했다.반면 민간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CB)가 집계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7로, 전월(99.2)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고 시장 예상(99.5)도 상회했다. 이 지수는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 수준을 측정한 것으로 경기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베팅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11월 기준금리가 25bp 내릴 가능성은 98.4%를 가리키고 있다. 동결 가능성은 1.6%다.치솟던 국채금리는 소폭 떨어졌다. 글로벌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2bp(1bp=0.01%포인트) 내린 4.256%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bp 떨어진 4.1%에서 거래를 마감했다.달러화 강세는 다소 완화됐다. 달러인덱스는 29일(현지시간) 오후 7시 24분 기준 104.24로, 약보합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17달러(0.25%) 낮아진 배럴당 67.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 유입 혹은 순매도 규모가 축소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수입업체 저가매수, 미국 주식투자 확대에 따른 달러 환전 수요 등이 환율 하단을 견고하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30 I 이정윤 기자
4.3% 돌파 후 반락한 미 10년물…미국 3분기 재료 주시
  • 4.3% 돌파 후 반락한 미 10년물…미국 3분기 재료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3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3%를 돌파 후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하락 마감했다. 금리는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과 고용보고서 이후 대선 이벤트 등으로 한동안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1bp=0.01%포인트) 내린 4.25%,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bp 내린 4.10%에 마감했다. 장 중 10년물 금리는 4.3%대를 돌파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하며 하락 마감했다.공개된 미국 9월 JOLTs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9월 구인건수는 744만3000건으로 전월 786만1000건 대비 감소한 수치이자 2021년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반면 컨퍼런스보드(CB)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7을 기록,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소비자들의 경기 낙관도가 높음을 나타냈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98.4%로 상승, 동결은 1.6%로 하락했다.이날 국내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하락 등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재차 일제히 축소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8.5bp서 18.2bp로,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5.6bp서 마이너스 14.7bp로 축소됐다.채권 대차잔고는 하루 만에 증가 전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2139억원 늘어난 122조7621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0년 국고채의 대차가 2812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30년 국고채 대차가 144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15분에는 미국 10월 ADP 비농업 취업자수, 9시30분에는 미국 3분기 근원 개인소비지출(PCE)과 GDP 성장률 등이 발표된다.
2024.10.30 I 유준하 기자
나스닥, 최고가 경신…비트코인, 7만3000달러선 돌파
  • 나스닥, 최고가 경신…비트코인, 7만3000달러선 돌파[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나스닥은 최고가를 경신했다. 알파벳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 대선이 다가오며 새 정부에서는 보다 친 가상화폐적인 정책 기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며 비트코인은 7만 3000달러선을 넘어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다. 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로이터)◇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 최고가-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4.52포인트(0.36%) 내린 4만 2233.05에 거래 마쳐.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40포인트(0.16%) 상승한 5832.9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5.56포인트(0.78%) 오른 1만 8712.75를 각각 기록. 나스닥지수는 이날 장중 역대 최고치를 2거래일 만에 경신하고, 3개월여 만에 최고 마감 기록을 새로 써.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금리 인하 폭에 영향을 줄 신규 지표들과 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 특히 장 마감 후 공개된 알파벳(구글 모기업) 3분기 실적 보고서에 관심 집중돼. -경제지표들은 엇갈림 흐름 보여.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9월 구인 건수는 744만 3000건으로, 전월보다 42만 건 줄어들며 2021년 초 이후 가장 작은 수치 기록. 반면 민간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CB)가 집계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8.7로, 전월(99.2)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고 시장 예상(99.5)도 상회. ◇알파벳 3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 상회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지난 3분기 882억 7000만달러의 매출과 2.12달러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한 수치로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863억달러를 넘어섰고, 주당 순이익도 전망치 1.85달러를 상회.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디지털 광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증가한 658억 5000만달러를 기록.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113억 5000만달러로, 예상치를 뛰어넘고, 1년 전에 비해 34.9% 급증. 유튜브 광고 매출도 89억 2000만달러로 전망치 넘어서. ◇비트코인, 한때 7만 3000달러선 넘어 역대 최고가 접근 -미국 대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급등세를 나타내며 29일(현지시간) 한때 역대 최고가에 근접.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7만 2000달러선을 넘어 7만 3000달러선도 돌파. -비트코인은 이달 초만해도 6만달러대에서 거래됐으나, 전날 4개월만에 7만달러선을 탈환하는 등 가파른 상승 곡선 보여. 미 대선이 다가오면서 새 정부에서는 보다 친 가상화폐적인 정책 기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이미 친 가상화폐 입장을 밝혀 왔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혀 처벌 중심의 바이든 행정부와 차별화를 보여.◇“챗GPT 개발사 오픈AI, 브로드컴·TSMC와 자체 AI 칩 개발”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및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의 TSMC와 손잡고 자체 인공지능(AI) 칩 개발에 나선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시간)보도. 오픈AI가 엔비디아에만 AI 칩을 의존하지 않고, 브로드컴과 함께 자체 칩을 개발하고 생산을 TSMC에 맡긴다는 것.-소식통은 “오픈AI는 칩 공급을 다각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다양한 옵션을 검토해 왔다”며 “급증하는 인프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엔비디아 칩과 함께 AMD 칩도 추가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해. 오픈AI는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기에 AMD 칩도 사용하는 한편, 자체 AI 칩도 개발하는 등 칩 공급을 다양화하겠다는 취지.◇당정, 정기국회서 반도체 특별법·금투세 폐지 등 추진하기로-당정이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반도체 특별법과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 5개 분야 주요 민생 입법과제를 이번 정기국회에서 추진하기로 해. -주요 민생경제 입법 과제는 △반도체산업강화특위 설치 등 전략적 국가 지원을 담은 반도체산업특별법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법 △첨단산업에 대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특례 일몰기한을 연장하는 일명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등으로, .이와 함께 △AI산업육성법 △원전산업지원특별법 △고준위 방사성폐기물관리법, △재건축·재개발특례법 및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는소득세법 등도 추진. ◇교육부, 휴학승인 대학자율에 맡기기로-교육부가 의과대학생들의 휴학을 대학 자율로 승인하기로 입장을 선회. 내년 복귀가 전제돼야 휴학을 승인할 수 있다던 기존 방침을 철회한 것. -이는 의료계와 대학 등 각계에서 연이어 의대생 휴학에 대해 자율 승인을 요구했기 때문으로 보여. 조건부 휴학 방침에 대해 의대생들이 ‘기본적 권리 침해’라고 반발했던 점 역시 교육부의 입장 변화에 영향 미쳐. 의대생들의 요구대로 휴학 승인을 대학 자율에 맡겨 의정 갈등 실타래를 풀 실마리를 찾아보자는 주장이 설득력 얻어. -대학들이 조건 없이 휴학을 승인할 수 있게 되면서 현재 휴학계를 제출하고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은 올해 1∼2학기 휴학이 인정되고 내년에는 학교로 복귀할 길이 열려.
2024.10.30 I 원다연 기자
美 뉴욕 금 선물, 최고치 경신…비트코인도 7만3000달러 돌파
  • 美 뉴욕 금 선물, 최고치 경신…비트코인도 7만3000달러 돌파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금 선물 가격이 일주일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음주 미국 대선을 둘러싼 정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인해 안전자산인 금으로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게티이미지)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5.20달러 오른 온스당 2781.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종가 기준으로는 일주일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내달 5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둘러싼 정치 불확실성에 더해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지속하면서 안잔저산 도피 수단인 금으로 투자금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자산인 비트코인도 이날 7만3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암호화폐 사이트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8% 오른 7만2333.10달러에 마감했다. 앞서 7만3601.59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 14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비트코인은 최근 5만5000~7만달러 사이의 박스권에 갇혀 있었으나 이날 7만달러대를 뚫고 올라갔다. 잭 판들 그레이 스케일 인베스트먼트 리서치 책임자는 “미 경제의 연착륙,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미국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미국 규제 환경의 변화 가능성 등 비트코인과 가상자산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비트코인은 연말까지 계속해서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10.30 I 양지윤 기자
‘2차전지 안전 부품 전문’ 성우 코스닥 데뷔
  • ‘2차전지 안전 부품 전문’ 성우 코스닥 데뷔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글로벌 2차전지 안전 부품 기업 성우가 내일(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을 거둔 만큼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성우는 오는 31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성우는 지난 1992년 설립된 이후 주로 브라운관 TV용 전자총 부품 제조·판매 사업을 영위하다 2008년 이후 제품 다각화를 추진, 현재 2차전지 부품 제조·판매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표=성우)성우의 주력 제품은 ‘탑캡 어셈블리’(Topcap Ass’y)로, 2차전지의 화재 위험을 낮추는 핵심 부품이다. 성우는 2016년 글로벌 IT 기업 A사의 무선 이어폰용 초소형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LG에너지솔루션에 독점 개발한 탑갭 어셈블리 등을 공급해오고 있으며, 무선 이어폰 수량을 기준으로 2억세트에 들어가는 부품을 납품해왔다. 또 지난 2018년부터는 LG에너지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기업으로도 자체 개발한 탑캡 어셈블리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기차 기업 T사에 공급한 탑캡 어셈블리만 전기차로 40만대 분량에 이른다. 성우는 제품 경쟁력을 앞세워 실적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 성우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021년 809억원에서 2023년 1467억원으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까지의 매출액은 7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21년 67억원에서 2023년 289억원으로 늘면서 수익성도 강화했다.앞서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선 232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516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기관 중 약 98.5%에 해당하는 기관이 희망 공모밴드 가격인 2만 5000~2만 9000원의 상단을 초과하는 3만 2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에 공모가를 3만 2000원으로 확정했으며, 이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선 81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 청약에서의 청약 건수는 29만 8073건, 청약 주수는 6억 1247만 2090주다. 청약 증거금도 9조 7996억원으로 집계됐다. 성우는 이르면 올 연말부터 LG에너지솔루션이 양산하는 4680 배터리에 탑캡 어셈블리 외에도 양극집전판·음극집전판 등도 공급해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 생산 능력 확대와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나선다. 아울러 성우는 오는 2026년까지 북미 생산 공장의 양산 준비를 마치고 신규 글로벌 셀 제조사를 고객사로 발굴해 신성장동력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024.10.30 I 박순엽 기자
구글 '어닝서프라이즈'…나스닥 사상 최고치
  • 구글 '어닝서프라이즈'…나스닥 사상 최고치[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갔다. 국채금리 상승세가 잠시 멈췄고,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자심감이 다시 커지면서 기업들의 호실적 기대감에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에 이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도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내린 4만2233.05에 장을 마감했다.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6% 상승한 5832.9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만 0.78% 오른 1만8712.75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상승세가 유독 돋보이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美소비자신뢰지수 9.5p 급등..2021년 3월 이후 가장 큰폭미국 소비자들이 경제에 대해 더욱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투심이 개선되고 있다.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10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08.7(1985년=100 기준)로 한 달 전(99.2) 대비 9.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고, 지난 2021년 3월 이후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다.향후 6개월 후 단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도 89.1로 6.3포인트 상승, 경기침체 위험 신호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80선을 크게 웃돌았다. 2021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현재 사업·노동시장 상황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반영한 ‘현재 상황 지수’는 138.0으로 14.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21년 5월 이후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다.현재 일자리가 많다고 답한 소비자비율은 3.8%포인트 상승한 35.1%로, 2021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답한 비율은 16.8%로, 전월보다 감소했다.컨퍼런스 보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다나 피터슨은 “현재 일자리 가용성에 대한 견해는 몇 달간의 약세 이후 반등했으며, 이는 잠재적으로 더 나은 노동 시장 데이터를 반영한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구인건수는 3년반만에 최소…엇갈린 신호다만 이날 발표된 구인건수는 미국 경제가 점차 식고 있다는 신호를 보였다. 미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9월 구인 건수는 744만건을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798만건)을 밑돈 수치로, 지난 2021년 1월 이후 최소치다. 8월 구인건수도 기존 804만건에서 786만건으로 하향 조정됐다.미국의 구인 건수는 2022년 3월 1200만 건을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 추세를 이어오고 있다.해고 건수는 183만건으로 2023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자발적으로 직장을 그만둔 건수는 줄어드는 등 새로운 직장을 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구인·이직보고서는 설문조사의 표본수가 상대적으로 작고 응답률이 낮아 미국의 공식 고용보고서와 차이가 있다. 미국의 10월 고용보고서는 다음달 1일 발표된다. 월가에서는 비농업일자리가 전월보다 11만5000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증가분(25만4000개)보다 크게 떨어진 수치다. 실업률은 4.1%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달에는 허리케인 영향과 보잉사 파업 영향으로 수치가 왜곡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나온 고용지표를 무시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다시장은 연준이 11월 ‘스몰컷’(25bp)인하할 것이라고 베팅하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11월 기준금리가 25bp 내릴 가능성은 98.9%를 가리키고 있다. 동결 가능성은 1.1%로 낮아졌다.◇구글 클라우드 35% 성장...주가 5% 급등금리인하 속도조절 가능성에도 기술주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고금리 상황에서도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적 발표를 앞둔 알파벳(장 마감 후), 메타(30일), 마이크로소프트(30일)가 각각 1.78%, 2.62%, 1.26% 상승 마감했다. 인공지능(AI) 칩 최강자인 엔비디아도 0.52% 상승했다. 알파벳은 클라우드컴퓨팅 성장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돈 실적을 기록하면서 장 마감 이후 5% 이상 급등하고 있다.알파벳은 장 마감 후 실적보고를 통해, 3분기 매출은 882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5% 늘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은 2.12달러로 전년동기(1.55달러) 대비 36.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매출 863억3000만달러, 주당순이익 1.85달러를 크게 웃돈 수치다.유튜브 광고와 클라우드 수익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89억2000만달러로, 시장조사업체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예상치(88억9000만달러)를 상회했다.구글의 ‘미래 먹거리’인 구글 클라우드 매출 역시 113억5000만달러로 예상치(108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35%가 급증한 수치다. 구글은라이벌인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항하기 위해 클라우드 성장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데, 성장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국채금리는 소폭 하락..10년물 4.26%치솟던 국채금리는 소폭 떨어졌다. 글로벌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2bp(1bp=0.01%포인트) 내린 4.256%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bp 떨어진 4.1%에서 거래를 마감했다.달러는 오전 중 강세를 보이다 현재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2% 내린 104.29를 기록 중이다. 전날 급락했던 국제유가는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17달러(0.25%) 낮아진 배럴당 67.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30달러(0.42%) 하락한 배럴당 71.12달러에 마감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확전 가능성이 낮아지고, 공급 과잉 우려가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2024.10.30 I 김상윤 기자
백종원 3000억 잭팟…‘따따블’시 兆단위 부자된다
  • 백종원 3000억 잭팟…‘따따블’시 兆단위 부자된다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더본코리아가 공모주 청약에 11조8000억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기업공개(IPO) 흥행에 성공했다. IPO 시장이 급속히 냉각 중인 와중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이름값에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대한 개인투자자가 지갑을 열면서다. 증권가에서는 더본코리아의 기업가치가 시장 예측보다 부풀려지긴 했으나 상대적으로 유통물량이 적어 상장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28일 열린 IPO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사진=연합뉴스)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한 더본코리아 일반청약에 67만3421건이 몰리며 경쟁률 772.8대 1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11조8238억원이 모였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밴드(2만3000~2만8000원) 상단을 21.4% 초과한 3만4000원에 확정하며 기업가치를 4918억원까지 불렸으나 투자자를 끌어모으는 데 성공했다. 더본코리아는 내달 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한다. IPO 흥행으로 백 대표는 3000억원에 가까운 돈방석에 앉게 됐다. 1994년 설립 이후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연기했으나 재수 끝에 잭팟이 터졌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의 주식 879만2850주를 소유하고 있으며 상장 첫날 ‘따따블’에 성공할 경우 보유한 주식 가치가 1조원을 넘길 수도 있다. ‘따따블’ 기대가 커지고 있으나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하반기 최대어로 분류되던 케이뱅크가 불리한 시장 환경을 이유로 IPO를 철회한데다 가장 최근에 상장한 클로봇(466100)은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22% 폭락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가 신규 상장 종목을 추종해 집계하는 KRX 포스트 IPO 지수는 이날 714.05를 기록하며 650선까지 하락한 지난 8월 이후 약세 흐름이 이어지는 중이다. 시장에서는 더본코리아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리스크가 남아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했다. 증권시장에서 고평가하기 어려운 프랜차이즈 업종인데다 현재 주력 브랜드인 빽다방의 경우 커피 프랜차이즈 경쟁 심화에 따른 성장 둔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백 대표가 출연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인기와 한류에 편승한 해외 진출 등은 긍정적인 요소다. 우리사주조합에서 실권주가 대량 발생한 것은 우려스럽다. 더본코리아 직원의 몫으로 배정된 60만주 중 15만주 이상이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수요예측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4918억원 수준까지 오른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 ‘비싸다’고 판단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더본코리아의 직원 수가 적어 물량을 소화하기 힘들었다고 보기도 한다.김진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백 대표의 인지도 및 브랜드 파워에 기반한 마케팅 등으로 빠른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어 상장 초기 주가 변동성이 높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4.10.30 I 이정현 기자
불안할 땐 역시 금?…金투자로 몰려드는 개미들
  • 불안할 땐 역시 금?…金투자로 몰려드는 개미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금값이 올해들어서만 30% 넘게 오른 이후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선 가격이 단기간 오를만큼 올랐다고 지적하지만,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에 미국 대선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며 안전자산을 찾는 수요는 계속 금을 향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금값 랠리, 불투명한 거시환경 반영”…금 테마 ETF로 자금 유입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개인 투자자들은 금 현물에 투자하는 ‘ACE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400억원 담았다. 또 개인 투자자는 금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KODEX 골드선물(H)’와 ‘TIGER 골드선물(H)’도 각각 17억원, 13억원 규모 순매수했다. 금값이 2700달러선을 돌파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금 투자에 대한 수요는 꺾이지 않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트로이온스(약 31.1g)당 2755.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7일 2700달러선을 넘어선 금값은 2750달러선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이 이어지고 있고, 미국 대선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며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을 밀어올리고 있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금 랠리는 미 대선을 앞두고 잔존하는 지정학적 불안, 불투명한 향후 미국 경기 경로 등 현재의 매우 불투명한 매크로 환경을 반영하고 있다”며 “최근 달러 강세에도 금 랠리가 꺾이지 않는 것은 피난처로의 강한 수요를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대선이 다가올수록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단 점이 금 수요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 이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 상승은 안전 자산 선호를 야기함과 동시에 금리와 달러화 강세를 이끌었다”며 “고율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법인세 인하로 인한 채권 발행 증가가 우려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통상 국채 금리와 금 가격은 반대로 움직이지만, 현재는 정책적 불확실성 등 금리 상승에 따른 금 투자의 기회비용을 상쇄할 만큼 상승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단 설명이다. ◇“금광 기업에도 관심 가질만”미국 대선 이후에도 당분간 금값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이후 물가 우려 재점화, 그에 따른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의 긴축 재개가 시사되지 않는 한 금 투자는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모두 대응 가능한 방안”이라며 “정치·지정학적 불확실성 속 금으로의 투자 자금 유입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봤다. 단기간 급등한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금광 기업 투자가 대안이 될 수 있단 조언도 나온다. 통상 금광 기업이 금 가격 반등과 같이 움직이는 것과 달리 최근 주가는 부진했지만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국내에서 금광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는 금광 기업에 투자하는 ETF 가운데 총 운용자산이 가장 많은 ‘반에크 골드 마이너스’와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이 있다. 강대승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금광 기업은 금 가격이 반등하는 구간에서 금보다 더 강하게 반등하는 움직임을 보여왔다”며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금광 기업들의 수익성 반등이 나타나고 있으며 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 절감으로 금광 기업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2024.10.30 I 원다연 기자
트럼프 당선 기대감에 비트코인, 7.3만달러 돌파…역대 최고가
  • 트럼프 당선 기대감에 비트코인, 7.3만달러 돌파…역대 최고가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가상자산인 이더리움, 솔라나, 도지코인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9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7분(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5.64% 급등한 7만34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7만3000달러선에 거래된 것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기존 비트코인 최고가는 3월13일 기록한 7만3462.59달러다.이더리움은 5.8% 상승한 2662.08달러, 솔라나는 3.03% 오른 181.35달러를 기록 중이다. 트럼프와 ‘브로맨스’를 드러내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주 선전하는 밈 코인 도지코인도 14.02% 상승한 17.6센트에서 거래되고 있다.가상자산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가상자산을 육성하겠다는 정책을 내걸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자산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게리 젠슬러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누가되든 차기 정부서 가상자산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비트겟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라이언 리는 “트럼프와 해리스 중 누가 승리하든 시장은 앞으로 백악관의 우호적인 입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두 후보 모두 가상자산에 대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표명했으며, 특히 트럼프는 가상자산 커뮤니티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비트코인의 모멘텀을 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시장에서는 10만달러 목표도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 회사 만트라의 CEO인 존 패트릭 멀린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10만 달러는 이제 비트코인의 ‘논리적 목표’가 될 것”이라며 “차입 비용이 낮아지면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자산의 수익률이 높아지면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이기 때문에 가상자산과 같은 위험자산 가치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10.30 I 김상윤 기자
트럼프 당선 기대감에 비트코인, 7.2만달러 돌파…역대 최고가 근접
  • 트럼프 당선 기대감에 비트코인, 7.2만달러 돌파…역대 최고가 근접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가에 근접하고 있다. 다른 가상자산인 이더리움, 솔라나, 도지코인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29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동부시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5.16% 급등한 7만227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7만2000달러선에 거래된 것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의 역대 최고가는 지난 3월 13일 기록한 7만3800달러대다.이더리움은 5.54% 상승한 2646.89달러, 솔라나는 2.96% 오른 180.73달러를 기록 중이다. 트럼프와 ‘브로맨스’를 드러내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주 선전하는 밈 코인 도지코인도 13.85% 상승한 17.3센트에서 거래되고 있다.가상자산이 급등하고 있는 것은 가상자산을 육성하겠다는 정책을 내걸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자산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는 게리 젠슬러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던 만큼 누가되든 차기 정부서 가상자산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비트겟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라이언 리는 “트럼프와 해리스 중 누가 승리하든 시장은 앞으로 백악관의 우호적인 입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두 후보 모두 가상자산에 대한 명확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표명했으며, 특히 트럼프는 가상자산 커뮤니티의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만큼 비트코인의 모멘텀을 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시장에서는 10만달러 목표도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 회사 만트라의 CEO인 존 패트릭 멀린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얼마나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10만 달러는 이제 비트코인의 ‘논리적 목표’가 될 것”이라며 “차입 비용이 낮아지면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자산의 수익률이 높아지면 투자자들에게 더 매력적이기 때문에 가상자산과 같은 위험자산 가치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10.30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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