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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노조 시대..`無노조 삼성` 과연 변할까
  • 복수노조 시대..`無노조 삼성` 과연 변할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국내 대표적 기업집단인 삼성에 노조 바람이 불 것인가? 이달부터 복수노조가 허용된 가운데 재계와 노동계의 시선이 삼성으로 향하고 있다. 삼성 에버랜드 직원 등 4명으로 구성된 노조가 당국에 설립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삼성내 노조설립 문제가 급부상했다.  명칭은 `삼성노동조합`으로 기업별 노조가 아닌 `초기업 노조`를 표방하고 있다. 삼성은 이미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적이 있다. 복수노조 허용전인 지난달 에버랜드 직원 4명이 노조를 설립했는데, 당시에는 사측이 복수노조에 대비해 `알박기`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선대 회장(故 이병철 회장)때부터 무노조 경영을 고수해 온 삼성에 노조 깃발을 꽂는다는 건 노동계 숙원사업중 하나. 양대 노총이 삼성내 노조설립을 위한 지원사격에도 나서기도 했다.  재계도 삼성에 관심이 많다. 국내 최대의 글로벌 기업에서 무노조 신화가 깨질 지에 대한 궁금증, 재계에서 차지하는 존재감과 선도적 행보 등이 삼성의 변화를 주목하는 이유다. ◇ 삼성에는 어떤 노조가 있나 삼성은 외형상으로 노조가 없는 기업은 아니다. 그룹내 78개 계열사 중 9개 사업장에 10개 노조가 설립된 `유(有)노조` 기업이다. 삼성생명보험과 삼성정밀화학, 삼성메디슨, 삼성화재는 인수합병 과정에서 기존 노조가 유지된 경우다. 삼성 내 최대 규모인 삼성생명 노조는 동방생명 노조가 모태로 1962년 설립됐고 조합원만 2463명(2009년 고용부 통계)에 달한다. 현재 민주노총 사무금융노련에 속해있다.삼성정밀화학 노조도 1971년 설립된 한국비료공업노조가 명맥을 유지했다. 전 직원의 44%가 노조원이고, 한국노총 화학노련 울산지부내에서 운영이 잘되는 노조로 꼽힌다. 삼성증권은 2번의 인수합병 과정을 거치며 1사2노조로 이미 복수노조 형태를 꾸려왔다. 첫번째는 국제증권을 인수하면서, 두번째는 동양투자신탁증권을 합병하면서 2개의 노조가 공존해 온 것이다.   이외에도 삼성중공업과 호텔신라, 에스원, 삼성에버랜드에도 노조가 있다. 실질적인 측면에서 노조 본연의 역할을 하느냐에 이르면 얘기는 조금 달라진다. 일단 조합원 수가 적다. 앞서 언급한 4개사 노조의 조합원은 적게는 2명, 많아도 37명이다. 유령노조라는 말이 나올 법하다.  노조가 설립된 9개 사업장의 총 근로자 수(3월말 기준)는 3만9513명, 이중 조합에 가입한 사람은 8.7%(3457명)에 불과하다. 삼성 그룹 전 계열사에 근무중인 근로자가 20만명이라고 할 때 노동조합에서 활동중인 사람은 1.7%에 그친다.   ◇ 노사협의회, 노조로 간판 바꿀까 노조 규모가 작거나 노조가 없는 삼성 사업장에는 노조를 대신한 `노사협의회`가 운영되고 있다. 한마음 협의회, 한가족협의회 등 명칭은 다양하다. 이를 통해 충분히 노사가 협력하고 소통하고 있기 때문에 노조가 필요치 않다는 것이 삼성측의 주장.  노동계는 삼성내 노조활동 인원을 현재 1.7%에서 10%까지 확장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삼성 내부에서 활동중인 노사협의회가 노조로 전환될 가능성도 주목되는 부분. 민주노총 한 관계자는 "그동안 삼성은 노사협의회가 노조 역할을 대신해 왔다"며 "몇몇 사업장에서는 노사협의회가 노조로 간판을 바꾸는 것을 고민하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주력사업인 조선부문의 노사협의회는 겉으론 노동자 협의회지만, 실제적인 역할과 활동영역에서는 노조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노동자협의회의 위원장이 경영자측과 유일 교섭단체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하고 있고 이곳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도 과반수를 넘는 등 조합으로 전환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일부는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성희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지금 당장 노사협의회가 노조로 전환할 가능성은 낮다"며 "이를 방어용으로 사용해 협상 우위를 선점하려고 할 수는 있지만 노조로의 전환에 먼저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리의 삼성`에서 노조 설립 움직임이 `찻잔속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없지 않다. 최근 삼성이 내수경기 활성화라는 명목하에 전 임직원에게 휴가비와 추석 제수비용 등으로 총 1000억원을 풀기로 했는데, 이를 두고 직원들 분위기 달래기용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노동계 관계자는 "에버랜드의 알박기 노조는 시대가 바뀌고, 노조 설립을 원천적으로 막는 게 불가능해지면서 나타난 현상"이라며 "직원들에 대한 관리 강화, 단일교섭권 선점 등과 같은 방법을 동원해 노조설립을 차단하려는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삼성, 中베이징에 57층 사옥 짓는다
2011.07.17 I 이지현 기자
f(x)·시크릿 2011 상반기 걸그룹 1·2위…`新 대세` 입증
  • f(x)·시크릿 2011 상반기 걸그룹 1·2위…`新 대세` 입증
  • ▲ 에프엑스(f(x))와 시크릿[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2011년 상반기 가요계에서 에프엑스(f(x))와 시크릿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네이버뮤직이 최근 발표한 2011년 상반기 결산에 따르면 음원 다운로드 순위에서 에프엑스는 `피노키오`로 4위, 시크릿은 `샤이보이`로 6위에 각각 올랐다. 에프엑스와 시크릿은 걸그룹으로만 따지면 각각 1, 2위다. 에프엑스와 시크릿은 여자 아이돌이 최고 전성기를 구가한 지난해 네이버뮤직 결산에서는 다운로드 상위 10위에 명함도 못 내밀었다. 지난해 1년 결산에서 다운로드 상위 10위에는 미쓰에이와 아이유, 투애니원(2NE1), 소녀시대가 이름을 올려놓았고 미쓰에이의 `배드 걸 굿 걸`(Bad Girl Good Girl)이 1위, 아이유의 `잔소리`가 2위, 투애니원의 `고 어웨이`가 3위였다. 소녀시대는 `오!`가 7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훗`은 9위, `런 데빌 런`(Run Devil Run)은 10위에 올라 무려 3곡을 10위권에 포진시켰다. 2011년 상반기에도 여자 아이돌 열풍이 이어진 가운데 에프엑스와 시크릿은 당당히 주연으로 자리를 잡았다. 소녀시대와 미쓰에이 등이 상반기에 새 음반활동을 하지 않았고 투애니원은 멤버 박봄이 4월 발표한 솔로곡 `돈 크라이`(Don't Cry) 외에 그룹으로는 5월 `론리`로 뒤늦게 활동을 시작하기는 했지만 `샤이보이`에 이어 `별빛달빛`까지 히트시킨 시크릿과 에프엑스도 인기의 기반을 확고히 다졌다는 평가다. 특히 에프엑스는 `피노키오`를 4월 말에 발표했지만 걸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해 그만큼 집중적인 사랑을 받았다는 것을 입증했다. ▶ 관련기사 ◀☞`나가수` 2011 상반기 음원시장 강타…상위 100위 중 25곡☞`나가수 비주얼` 김범수, 2011 상반기 네이버뮤직 1위
2011.07.15 I 김은구 기자
2NE1, 새 앨범 28일 발표..타이틀곡 `어글리`
  • 2NE1, 새 앨범 28일 발표..타이틀곡 `어글리`
  •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걸그룹 2NE1이 오는 28일 두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지난해 9일 정규 1집을 발표한 이후 10개월 만이다. YG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은 15일 자사 블로그 YG라이프를 통해 "오는 7월28일 2NE1의 두 번째 미니 앨범이 발표된다"고 밝혔다. 이어 "6곡이 수록될 이번 미니앨범은 이전에 발표한 4곡과 2곡의 신곡이 포함될 예정"이라며 "2곡의 신곡 중 `헤이트 유`(Hate You)는 21일 선 공개된다"고 전했다. 양현석에 따르면 새 미니앨범의 타이틀곡은 테디가 작사·작곡한 `어글리`(Ugly)다. 강렬한 기타 리프가 전반적인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어글리`는 록과 일렉트로닉이 결합된 빠른 템포의 곡이다. 또 예쁘지 않은 자신의 외모를 솔직하게 표현하고 있는 재미있는 내용의 노랫말도 포인트다. 양현석은 "CL이 부른 후렴구 멜로디는 더운 여름에 걸 맞는 시원한 창법과 강한 중독성을 지니고 있다"며 "요즘 K-POP을 접하는 해외 팬들이 많아졌다는 점을 감안해 후렴구를 영어로 부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양현석은 "박 봄의 `돈 크라이`(Don’t Cry)를 시작으로 이어져 온 2NE1의 올해 신곡 발표 계획이 이번 미니앨범으로 끝이 아니라는 가벼운 여운과 힌트를 남긴다"고도 전해 팬들의 기대케 했다. 한편 2NE1은 2009년 데뷔 이래 처음으로 8월27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2011.07.15 I 조우영 기자
  • "평창 유치시 삼성그룹 최대 수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번엔 성공할까. 오늘(6일) 자정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의 IOC총회에 온 국민의 염원이 모아지고 있다.이명박 대통령 뿐 아니라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삼성전자 회장), 조양호 유치위원장(한진그룹 회장), 박용성 대한체육회 회장(두산중공업 회장) 등 기업인들도 발벗고 나섰다. 평창 유치를 진두 지휘하는 회장들이 몸담은 회사들은 기업을 위해서도 이번 만큼은 꼭 성공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평창 유치시 최대 수혜기업은 삼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이번까지 3차례 연속 평창 유치를 위해 스포츠외교 무대의 전면에서 활동해 왔다. 게다가 이 회장은 '삼성 비자금'과 관련돼 유죄가 확정됐지만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의 핵심인 IOC 위원 자격 회복을 위해 사면·복권됐다. 책임감이 남다른 것이다.현대차그룹, LG그룹, SK그룹 등은 국가브랜드 향상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외에 다른 그룹들은 당장 어떤 영향을 받진 않지만 국내 기업들은 평창유치시 스폰서로 참여해 국제적 이벤트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평창은 ‘동계올림픽 강국’으로의 회귀를 내걸은 뮌헨과 달리 ‘새로운 동계스포츠 시장으로의 개척’을 내세운 만큼 차량이나 통신지원 등 분야별 스폰서 활동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 산업연구원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시 20조5000억원의 총생산액을 유발하고 23만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당장의 평창 수혜주로는 강원랜드, 쌍용정보통신, 희림 등이 꼽힌다. 강원랜드는 평창 유치시 도로환경 개선으로 통행시간이 줄어들고 카지노 관련 매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쌍용정보통신은 86년 아시안게임, 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스포츠 대회때 시스템통합(SI)을 맡아온 만큼 기대를 걸고 있다. 건축설계업체 희림은 지난해 7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경기장 기본설계를 맡은 기업으로, 평창 선정시 실시설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쌍용정보통신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자로는 아토스 오리진, MSL 등이 있지만, 대규모 국제대회에서 대회관리시스템, 경기관리시스템, 인터넷정보시스템 등 대회종합정보시스템을 대회별로 최적화해 구축한 기업은 우리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2011.07.06 I 김현아 기자
걸그룹 7080 복고 열풍..왜?
  • 걸그룹 7080 복고 열풍..왜?
  • ▲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티아라, 시크릿,걸스데이,에이핑크[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걸그룹들의 복고 열풍이 거세다.7월1일 새 앨범 `존 트라볼타 워너비`(John Travolta Wanna Be)로 컴백하는 티아라는 복고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타이틀곡 `롤리 폴리`에서 티아라는 음악에 걸맞게 70~80년대에 유행했던 복고댄스인 허슬, 다이아몬드춤, ABC춤 등으로 안무를 구성할 예정이다. 에이핑크 역시 조만간 후속곡 `잇걸`(It Girl)로 1세대 걸그룹들의 콘셉트인 `요정돌` 이미지로 다시 한번 인기몰이에 나선다. 최근 시크릿은 순수한 노랫말과 소녀적 감성이 담긴 복고 리듬의 곡 `별빛달빛`과 `오! 허니`로 폭넓은 팬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3, 4월 걸스데이는 가수 나미의 곡을 재해석한 곡 `반짝반짝`으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처럼 걸그룹 사이에 복고 열풍이 불어 닥친 이유는 뭘까. 이들은 모두 빠른 비트와 섹시함에서 탈피하며 10, 20대들로부터의 인기 가속은 늦췄지만 대신 전 연령층에서 폭넓은 지지를 받는 아이돌로 거듭나고 있다. 이는 7080 세대에게도 친숙한 복고풍 노래가 갖는 특성을 이용해 전국민적 인지도를 쌓기 위한 소속사의 전략이다. 지난해 불어닥친 `세시봉`과 `나는 가수다` 등의 영향으로 가창력을 중시하는 음악 팬들의 풍토도 한몫 거들었다. 복고풍의 노래로 화려한 전자음과 오토튠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대신 멤버들의 보이스를 더욱 부각해 가창력 등을 강조하기 위한 일환 중 하나다. 다만 쏟아지는 댄스 중심의 아이돌 그룹과 차별화를 꾀하려는 목적도 있었지만 일각에서는 복고 콘셉트 역시 트렌드가 되면서 신선함이 벌써 떨어진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티아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관계자는 "경쾌한 멜로디와 깜찍한 안무, 따라부르기 쉬운 다소 느린 박자의 노래는 1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층으로부터 사랑받는 국민가요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소녀시대가 이승철의 곡 `소녀시대`를, 동방신기가 이문세의 곡 `붉은 노을`을 리메이크해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 했던 게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2011.06.24 I 조우영 기자
삼성전자 "`IT+모바일` 콘서트 구경 오세요"
  • 삼성전자 "`IT+모바일` 콘서트 구경 오세요"
  •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갤플과 NX가 함께 하는 M(Mobile) 스토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30일 오후 7시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인 갤럭시 플레이어와 NX 카메라의 주 구매층인 젊은 층을 대상으로 진행된다.갤럭시 플레이어의 모델 장근석과 걸그룹 씨스타, NX 모델 한효주 등이 참석한다.  장근석과 힙합 듀오 슈프림팀이 `Friend`, 한효주와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엽이 `Couple`, 걸그룹 씨스타와 가수 케이윌이 `Family`를 주제로 각기 다른 느낌의 콘서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플과 NX가 함께 하는 M(Mobile) 스토리 콘서트`를 개최한다.참여를 원하는 소비자는 오는 26일까지 삼성 IT 제품 체험· 구매 공간인 삼성 모바일샵에 배치된 응모권을 받아 삼성모바일닷컴(www.samsungmobile.com)에서 응모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응모자 중 200명을 추첨해 콘서트 초대권(1인2매)을 발송하며, 당첨자는 오는 27일 발표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갤럭시 플레이어, NX 카메라 등 IT· 모바일 제품 간 통합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장원기 삼성 사장 "실적 못내면 동반 사표낼 각오로 일하라"☞[특징주]삼성전자, 외인 `팔자`..나흘째 하락☞삼성전자, 디스플레이 패널 회복 지연..목표가↓-맥쿼리
2011.06.13 I 서영지 기자
최진실母 다큐 '사랑' 눈물의 '희망찬가'
  • 최진실母 다큐 '사랑' 눈물의 '희망찬가'
  • ▲ MBC '휴먼다큐 사랑-진실이 엄마' [이데일리 스타in 연예팀] 만인의 연인이었던 탤런트 고(故) 최진실. 그녀가 자살로 생을 마감해 세상을 슬프게 한 게 3년 전. 그리고 지난해 3월, 가수이자 연기자였던 동생 최진영 또한 같은 방법으로 그렇게도 그리던 누나를 따라갔다. 홀로 남겨진 두 남매의 어머니 정옥숙 씨는 아직도 이 모든 일이 꿈만 같다. "아직도 우리 진실이나 진영이가 이 세상에 없다는 생각이 안 든다. 아침에 눈을 뜨면 '이게 꿈이겠지?' 설마 우리 딸하고 아들이 이 세상에 없을까?'란 생각이 든다." 두 남매를 먼저 하늘로 보내고 홀로 남겨진 정 씨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두 남매가 슬픔과 행복으로 살아 있다. 2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랑-진실이 엄마' 편. 정 씨는 우울증과 불면증으로 잠 못 이루며 하루하루를 견뎠다. "아무리 운명이라고 하지만 어쩌면 나한테 이런 벌을 주는걸까라고 생각했다." '안재완 사채 연루설' 등 잔인한 루머로 자신의 딸을 벼랑 끝으로 몬 세상에 대한 원망도 다 가시지는 않았다. 하지만 정 씨는 두 자식과 달리 세상과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 환희와 준희, 딸이 세상에 남긴 두 손주들이 있어서다. 정 씨가 살고 싶지 않은 생각이 들 때마다 발목을 잡았던 환희와 준희. "100살까지만 살아달라." 환희와 준희의 천진난만한 농담. 정 씨는 할머니마저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 수 없다는 생각에 진실과 진영 두 남매를 다시 키우는 마음으로 손주를 키우고 있었다. 환희와 준희는 다행히 밝아 보였다. 두 남매는 또래 아이들과 달리 각별히 서로 챙겼다. 환희는 "엄마처럼 탤런트가 되고 싶다"고도 했다. "엄마가 열심히 해서 상을 100개 넘게 탔다. 월급도 많이 받아서 우리들에게 좋은 것을 사주셨다"며 "나도 훌륭한 연예인이 돼서 내 아들과 딸을 잘 키우고 싶다"는게 이유다. 최진실을 닮아서일까. 딸인 준희도 이날 걸그룹의 안무를 따라 하며 숨겨진 끼를 뽐내 시청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아이의 아버지인 조성민이 아이들의 집을 드나들며 자식들을 챙기는 모습도 전파를 탔다. 이 외에도 정 씨는 이날 최진실·최진영 남매의 유년 시절부터 사망 직전까지의 삶의 굴곡을 눈물로 털어놔 시청자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는 트위터 등 온라인을 통해 "너무 가슴이 아프다.",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진실 어머니 마음을 우리가 헤아릴수있을까. 환희, 준희도 진실, 진영남매처럼 우애가 애틋하다. 보는 내내 눈물이 난다", "보는데 눈물 나서 진짜 계속 펑펑 울게 된다"고 슬퍼했다. 그리고 "하늘나라에 있는 최진실씨가 활짝 웃을 수 있도록 환희, 준희가 예쁘고 건강하게 잘 자라길 기도한다"며 남은 이들을 응원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최진실 아들' 환희 "엄마처럼 연예인 되고파"☞최진실 딸 준희, "연기자 꿈 악플 때문에 포기"☞최진실母, `휴먼다큐 사랑` 출연..왜?☞조성민, 환희·준희와 가족사진 `훈훈`☞조성민,두산서 지도자 첫 출발…2군 재활코치 선임☞조성민, 재혼한 부인과 10개월째 별거중
2011.05.28 I 연예팀 기자
  • [마켓in]무디스 "우리+산은 조합 낙관 어려워"
  • 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19일 17시 22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이데일리 김수연 박보희기자]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우리금융지주(053000) 매각과 관련, 산은금융지주와의 조합은 그리 낙관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19일 최영길 무디스 금융기관 신용평가그룹 부대표 겸 선임 애널리스트는 19일 `한국 금융시스템 전망`을 주제로 한 그룹 인터뷰에서 "산은지주가 우리금융을 인수하려 할 경우 풀어야 할 재무적 문제도 많고, 또 양쪽을 합칠 때 경쟁력이 있을지 등 여러 도전이 많다"고 말했다. 산은금융지주가 현금을 지불하고 사야 한다면, 자회사로부터 배당을 뽑아와야 함은 물론 부채도 많이 일으켜야 하는데 그러면 이중레버리지비율(자기자본 대비 자회사에 얼마나 출자했는지 보여주는 지표)이 상승하게 된다. 또 양쪽 지주 산하의 두 은행과 두 증권사 합병시 기존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문제 등등 재무적 난관이 많다는 것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또 우리은행과 산업은행, 양쪽이 합쳤을 때의 시너지에 대해서도 의문부호를 달았고 인수 이후 통합 작업도 녹록찮을 걸로 봤다. 그는 "산업은행은 50년간 공적인 역할만 하다 막 민간은행으로 가려는 참이고, 우리은행은 타 시중은행 대비 수익성 변동성이 높은 편"이라며 "또 우리은행은 종업원 숫자가 많고 규모가 워낙 큰데 이런 두 은행이 통합되려면 얼마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 싶은데다, 시간도 상당히 필요할 걸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상업적으로 철저히 계산하고 검토한 뒤, 양쪽의 합의에 따라 합쳐지는, 그런 은행 합병 사례와 비교할때 상당히 어렵지 않겠나"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날 가계 부채 문제와 관련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심각하게 부각될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실업률이 올라가거나 갑자기 주택가격이 하락한다는 등의 `트리거(trigger, 방아쇠)`가 있으면 상황이 달라진다"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이런 트리거가 없었기 때문에 문제가 안됐고, 그래서 가계부채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 오히려 더 우려스러운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산은+우리? 국회 정무위 의원 반대 13-중립 6-찬성 0☞재정부 "산은지주 우리금융 인수..민영화 역행 아니다"☞우리금융 매각 최대변수는 `KB금융`
2011.05.19 I 김수연 기자
  • [마켓in]무디스 "우리+산은 조합 낙관 어려워"
  • [이데일리 김수연 박보희기자]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우리금융지주(053000) 매각과 관련, 산은금융지주와의 조합은 그리 낙관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19일 최영길 무디스 금융기관 신용평가그룹 부대표 겸 선임 애널리스트는 19일 `한국 금융시스템 전망`을 주제로 한 그룹 인터뷰에서 "산은지주가 우리금융을 인수하려 할 경우 풀어야 할 재무적 문제도 많고, 또 양쪽을 합칠 때 경쟁력이 있을지 등 여러 도전이 많다"고 말했다. 산은금융지주가 현금을 지불하고 사야 한다면, 자회사로부터 배당을 뽑아와야 함은 물론 부채도 많이 일으켜야 하는데 그러면 이중레버리지비율(자기자본 대비 자회사에 얼마나 출자했는지 보여주는 지표)이 상승하게 된다. 또 양쪽 지주 산하의 두 은행과 두 증권사 합병시 기존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문제 등등 재무적 난관이 많다는 것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또 우리은행과 산업은행, 양쪽이 합쳤을 때의 시너지에 대해서도 의문부호를 달았고 인수 이후 통합 작업도 녹록찮을 걸로 봤다. 그는 "산업은행은 50년간 공적인 역할만 하다 막 민간은행으로 가려는 참이고, 우리은행은 타 시중은행 대비 수익성 변동성이 높은 편"이라며 "또 우리은행은 종업원 숫자가 많고 규모가 워낙 큰데 이런 두 은행이 통합되려면 얼마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지 싶은데다, 시간도 상당히 필요할 걸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상업적으로 철저히 계산하고 검토한 뒤, 양쪽의 합의에 따라 합쳐지는, 그런 은행 합병 사례와 비교할때 상당히 어렵지 않겠나"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날 가계 부채 문제와 관련해서는 "단기적으로는 심각하게 부각될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실업률이 올라가거나 갑자기 주택가격이 하락한다는 등의 `트리거(trigger, 방아쇠)`가 있으면 상황이 달라진다"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이런 트리거가 없었기 때문에 문제가 안됐고, 그래서 가계부채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 오히려 더 우려스러운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산은+우리? 국회 정무위 의원 반대 13-중립 6-찬성 0☞재정부 "산은지주 우리금융 인수..민영화 역행 아니다"☞우리금융 매각 최대변수는 `KB금융`
2011.05.19 I 김수연 기자
걸그룹 f(x) "첫 발라드 도전, 사랑을 알게됐죠"(인터뷰)
  • 걸그룹 f(x) "첫 발라드 도전, 사랑을 알게됐죠"(인터뷰)
  • ▲ (왼쪽부터)빅토리아, 엠버, 크리스탈, 설리, 루나(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SPN 조우영 기자] 5인조 걸그룹 에프엑스(f(x))가 1년 만에 정규앨범을 들고 돌아왔다.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반응도 뜨겁다. 지난 20일 발매된 앨범 타이틀 곡 `피노키오`는 일주일 째 각 온·오프라인 음악 차트 정상을 휩쓸고 있다. 지난 22~24일 지상파 3사 음악 프로그램에서 일제히 컴백무대를 마친 에프엑스는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음악으로 팬들을 매료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데뷔 때보다 에프엑스 멤버들의 내면은 분명 한 뼘 더 성장해 있었다. ◇ 여자가 되다 "앨범 준비단계부터 건강관리까지 이제는 모든 것을 즐길 줄 아는 노하우가 생겼어요. 데뷔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무작정 시간에 쫓겨 움직였다면 지금은 스스로 스케줄을 짜고 어떻게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지 머릿속에 그려져요.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고 한약이나 과일즙, 비상약도 꼭 챙긴답니다. 이런 모습들을 뒤돌아 보면 예전보다 확실히 더 여자가 된 기분이에요."(루나)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피노키오`는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비트와 독특한 기타 사운드가 에프엑스 멤버 각각의 개성 있는 목소리와 잘 어우러진 일렉트로닉 팝 댄스곡이다. 하지만 데뷔곡 `Chu~♡`, `NU 예삐오`에서 들려준 에프엑스 음악 특유의 복잡한 멜로디와 난해한 가사는 이번에도 어김없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 소녀가 순수한 호기심으로 그 대상을 조각조각 분해해 사랑을 알아간다는 과정을 동화 속 주인공 피노키오에 빗댄 노랫말이에요. 그런데 솔직히 처음에는 가사를 읽어도 잘 이해가 안 가실 거에요. 하하.(설리) "한국 동생들도 이 정도인데 저나 엠버는 얼마나 어려웠겠어요. 하지만 사랑의 감정을 떠올리며 곡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다행히 한국어도 많이 늘고 곡에 대한 이해도 높아지면서 예전보다 여유가 생겼고 덕분에 한결 쉽게 녹음한 것 같아요.(빅토리아) ◇ 사랑을 알다 이들의 참모습을 보려면 타이틀곡 `피노키오`만 들어서는 곤란하다. `x`값에 따라 결과가 변하는 함수 공식처럼 에프엑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다채로운 색깔을 덧입히는 등 음악적 변화를 시도했다. 인디밴드 `페퍼톤스`의 곡부터 힙합, 복고풍의 댄스곡, 발라드까지 다양한 장르를 이번 앨범에 담았다. "처음으로 발라드곡도 불렀어요. 앨범 수록곡 중 `소 인투 유`(So into U)라는 곡인데 미디엄 템포의 알앤비 팝 발라드죠. 발라드는 처음이라 어떻게 소화할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녹음을 마치고 멋지게 뽑아져 나온 곡을 들어보니 정말 뿌듯했어요."(크리스탈) 댄스곡을 부를 때와 발라드곡을 부를 때의 창법은 다르다. 이미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가창력도 인정받은 에프엑스지만 발라드는 첫 도전인 만큼 특별히 신경을 쓴 부분이 있었을 터. 또 이번 도전을 통해 에프엑스가 얻은 것은 무엇일까. "`피노키오`에서는 `징징잉잉` 같은 기계음을 일부러 목소리로 흉내내 넣었지만 발라드곡에는 그런 기교나 기계음이 전혀 없어요. 그만큼 감성적인 표현력과 가사 전달 능력이 중요했죠. 연애 경험은 없지만 `사랑`에 대해 정말 많이 생각했어요. 진심을 담은 사랑이 어떤 것인지 조금은 알게 됐어요. 아! 단 사랑에 빠진 대상은 물론 팬 분들과 음악입니다. 하하”(에프엑스) ◇ 가수가 되다 에프엑스는 이번 정규앨범의 또 다른 의미로 다섯 멤버가 모두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진 것에 대해 무엇보다 기뻐했다. 에프엑스는 그간 예능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각 멤버들이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그만큼 개별활동이 많았다는 얘기다. 특히 다리 치료를 위해 약 5개월간 미국에 머물던 엠버의 경우 탈퇴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친언니가 알려줘서 인터넷으로 처음 (탈퇴설 보도를) 보고 막 웃었어요. 치료가 생각보다 조금 길어지긴 했지만 어차피 (한국에) 돌아오면 루머는 사라지게 되는 거니까 크게 신경 쓰진 않았어요. 떡볶이랑 김치찌개가 얼마나 그리웠는데 제가 안돌아와요? 하하."(엠버) 엠버의 갑작스러운 음식 얘기에 `우리보다 떡볶이가 더 그리웠느냐`는 동료 멤버들의 아우성이 쏟아졌다. 재잘재잘 끊임없이 수다를 떠는 모습을 보면 또 영락없는 소녀들이다. 그럼에도 이들은 이내 아티스트로서의 포부를 드러내며 이를 다시 악물었다. "지난해에는 예능으로 상을 많이 받았어요. 지난해가 `도전`이었다면 올해는 에프엑스만의 분명한 색깔을 대중들에게 각인시키고 가수 본연의 모습으로 확실히 인정받는 `성공`의 해로 만들고 싶어요. 음악적 영역이 넓은, 선입견 없는 아시아 최고의 팝 댄스 그룹이 되겠습니다."(에프엑스)
2011.04.27 I 조우영 기자
`이선희가 걸그룹에게 한 격려는?` 이승기 폭로
  • `이선희가 걸그룹에게 한 격려는?` 이승기 폭로
  • ▲ 이승기와 이선희가 출연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사진=화면캡처)[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가수 이승기가 스승인 선배 이선희가 걸그룹 멤버들에게 해준 `지나치게 앞선` 격려를 폭로했다. 이승기는 25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이하 `놀러와`)에 이선희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기는 “한번은 걸그룹 멤버들이 (이선희를) 찾아와서 `선배님 존경합니다`라고 인사를 했다. 보통 선배들은 `열심히 하라`고 격려를 하는 게 일반적인데 (이선희는) 마음속으로 이미 했지만 정작 말로는 `네`라고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사 사장이 좀 다정하게 얘기해주라고 권유했는데 그걸 만회하기 위해 걸그룹 대기실 앞에서 기다리다 만나서는 `열심히 하고 해체하지 말고 오래오래 하라`고 했다. 정말 오래 활동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지만 너무 앞서갔다”고 덧붙였다. 이선희는 `자책했느냐`는 MC 김원희의 질문에 “그랬다”면서 “그게 문제가 아니라 매니저가 난리가 났다”며 웃었다. ▶ 관련기사 ◀☞이선희 "동안비결? 약간의 도움을…"☞이선희 "이승기 데뷔 후 변했다" 폭로☞[포토]이승기 `이선희 선배님도 오셨어요`☞이선희, '불꽃나비'로 '왕남' 신드롬 이을까☞이선희 "무보수 봉사직이란 말에 시의원 나섰다"
2011.04.26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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