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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 FC 무제한급 원데이 토너먼트 4강 확정...챔피언 정성직 출전
  • MAX FC 무제한급 원데이 토너먼트 4강 확정...챔피언 정성직 출전
  • MAXFC 무제한급 원데이 토너먼트 출전하는 정성직(왼쪽부터), 서형섭, 장승유, 사카모토 유키. 사진=MAX 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가 오는 10월 15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MAX FC 23 IN 익산’ 대회 무제한급 4강 원데이 토너먼트 대진표를 공개했다.원데이 토너먼트는 여러명의 선수가 출전해 하루만에 우승자를 가리는 경기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너먼트 경기 특성상 부상을 최소화 하기 위해 주먹과 발차기 공격만 허용되는 ‘퍼스트리그 룰’이 적용된다. 무제한급은 올해 두 번의 8강 원데이 토너먼트가 개최됐고 장동민(22·해운대팀매드)이 2회 연속 우승했다.이번 토너먼트에는 지난 토너먼트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정성직(33·서울PT365)과 서형섭(23·해운대팀매드), 장승유(20·거제팀야마빈스짐)가 참가한다. 여기에 일본 슛복싱 슈퍼웰터급 챔피언 출신의 사카모토 유키(38·시부야시저짐)도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8강 원데이 토너먼트 2회 우승자 장동민은 8월 군 입대를 해 출전이 무산됐다.4강 1경기는 슈퍼미들급(-85kg) 챔피언 정성직과 동체급 5위 서형섭이 맞붙는다. 정성직은 “이전 토너먼트에서는 퍼스트리그 룰에 적응이 되지 않았다”며 “지난 두 번의 경험으로 이제 완벽히 룰에 적응한 만큼 반드시 우승해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에 맞서는 서형섭은 “지난 경기는 첫 토너먼트라 부상 관리에 미숙했다”며 “이번에는 부상 관리를 철저히 해서 꼭 우승해 보이겠다. 첫 경기 상대가 챔피언이라 동기부여가 확실히 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4강 2경기는 슈퍼미들급 랭킹 3위 장승유와 일본 슛복싱 슈퍼웰터급 챔피언 사카모토 유키가 맞붙는다. 장승유는 “오직 챔피언 정성직만 바라보며 출전하게 됐다”며 “첫 경기가 54전의 베테랑 선수이지만 반드시 승리해 챔피언 정성직 선수와 승부를 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상대 선수인 사카모토 유키는” 한국에서의 경기가 처음이라 무척 기대된다“며 ”54전 베테랑의 경기력을 보여주겠다. 기대해도 좋다“고 코멘트를 남겼다.MAXFC 권영국 본부장은 “오랜만에 팬들이 만족하며 입식격투기를 즐길 수 있는 대회가 준비되고 있다”며 “현장을 찾아주셔서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대회 개최 소감을 전했다.이번 ‘MAXFC 23 IN 익산’은 전북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 특설링에서 진행된다. 관중 입장이 가능한 프로 대회로 개최되며, VIP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은 무료 입장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MAXFC 유튜브 채널에서 실황 중계 및 스포츠 채널 IBSPORTS 에서 녹화 중계된다.
2022.09.21 I 이석무 기자
쇠사슬·목줄에 성폭력 일삼은 자매포주 눈물, 왜?
  • 쇠사슬·목줄에 성폭력 일삼은 자매포주 눈물, 왜?
  •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들을 쇠사슬과 목줄로 감금하고 개 사료와 배설물을 먹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은 ‘자매포주’에 대해 검찰이 각각 징역 40년과 35년을 구형했다.(사진=SBS)15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부장 신교식) 심리로 진행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A(48)씨에게 징역 40년 언니인 B(52)씨에게 징역 35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10년간 취업 제한 등의 부과 명령도 요구했다.이날 검찰은 자매포주에 대해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악행을 저지르고도 범행을 부인하며 피해자들이 모함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며 “충격적 범행과 끔찍한 가혹행위는 육체적 살인 못지않은 만큼 살인범에 준하는 엄벌을 내려달라”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피고인 측 변호인은 “피고인들은 법정에 선 이후 범행을 부인하지 않았고, 자신들의 죄를 뉘우치며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받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포주 자매는 최후 진술에서 “이기적이고 몰상식한 행동으로 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 못할 몹쓸 죄를 저질렀다”며 “지난날들을 눈물로 반성하고 평생 용서를 구하며 살겠다”고 울먹였다.이들은 공동감금·공동폭행·학대·상습특수폭행 등 16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공소장을 비롯한 수사 기록만 총 8권 3천여 장에 달한다.(사진=SBS)자매들은 지난 2018년 6월 가게에서 일하는 직원에게 방바닥에 있는 물을 핥아 먹게 한 것을 시작으로 여종업원들에게 목줄을 채우고 쇠사슬로 감금했다. 자매는 하루 한 끼 음식을 제공하면서 음식에 개 사료를 섞거나 강제로 동물의 배설물을 먹이는 일도 서슴지 않았다.피해자들에겐 직접적 폭력도 가했다. 피해자들 몸에 끓인 물을 붓거나 다트 게임을 한다면서 흉기를 던지는 등 고문도 일삼았다. 돌조각을 주워 여종업원의 신체 중요 부위에 넣도록 하거나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뒤 이를 촬영해 협박하기도 했다.2019년에는 여종업원 두 명의 휴대전화를 뺏고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했다.이들의 지속적인 구타 탓에 한 피해자의 양쪽 귀는 격투기 선수가 지속적 자극을 받아 생기는 질병인 이개혈종, 일명 ‘만두 귀’가 됐다. 경찰 수사 당시 다른 피해자는 170cm에 몸무게가 30kg밖에 되지 않는 상태였다.이들의 만행은 업소가 코로나 19로 문을 닫은 지난해 8월 피해자들이 원주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공개됐다. 선고공판은 내달 20일 오후 1시 40분 춘천지법 원주지원에서 열린다.
2022.09.15 I 김화빈 기자
'씨름의 제왕' 1차 명단 공개…이만기 "이 사람 나온다고?"
  • '씨름의 제왕' 1차 명단 공개…이만기 "이 사람 나온다고?"
  • (사진=tvN STORY·ENA ‘씨름의 제왕’)[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tvN STORY·ENA 예능 ‘씨름의 여왕’의 남성판 프로그램 ‘씨름의 제왕’이 제작되는 가운데, 1차 선수 명단을 공개하는 티저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끈다.오는 18일 오후 8시 첫 방송 예정인 ‘씨름의 제왕’은 최초의 여성 씨름 예능으로 주목받은 ‘씨름의 여왕’에 이은 세계 최초 남자 씨름 버라이어티다. 다이내믹하고 예측 불가능한 씨름의 묘미, 남자들의 뜨거운 승부욕을 담아내며 또 한 번 뜨거운 모래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 가운데 14일 오후 ‘씨름의 제왕’ 측이 티저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은 여자 씨름단에 이어 남자 씨름단 감독으로 취임한 이만기와 이태현이 1차 선수 명단을 검토하며, 각 팀의 선수 선발을 위해 더욱 강력해진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쟁쟁한 선수 라인업이 흥미를 높이는 대목이다. 앞서 출연이 확정된 ‘모델 겸 배우’ 줄리엔 강,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모태범, ‘강철부대 출신’ 황충원과 최영재에 이어 금광산, 김상욱, 정다운이 합류해 한층 쟁쟁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금광산은 액션 배우 겸 종합격투기 선수로 40대의 나이에도 끊임없이 격투 종목에 도전하는 투지로 대중의 응원을 얻고 있다. 김상욱은 종합격투기 선수이자 AFC 엔젤스파이팅 웰터급 챔피언으로 함께 출연하는 김동현의 제자로도 익히 알려진 인물이다. 또한 그는 UDT 출신으로 황충원, 최영재와 함께 채널A·ENA 예능 ‘강철부대’에 출연한 바도 있는 만큼 ‘씨름의 제왕’에서 어떤 관계성을 형성할지 궁금증이 모인다. 나아가 UFC 라이트 헤비급에서 활동 중인 신장 193cm의 종합격투기 선수 정다운도 출연한다.이처럼 종합격투기 선수부터 국가대표 운동선수, 특수부대원, 최강 피지컬을 자랑하는 운동 능력자에 이르기까지 화려한 선수단 구성에 이만기·이태현 감독이 입을 다물지 못한다. 이태현은 “라인업 너무 강한데?”라며 혀를 내두르고, 이만기는 “이 사람들이 진짜 나온다고?”라는 반문에 이어 “이 사람들 한번 붙여놓으면 진짜 재미있겠다”고 말하며 한껏 들뜬 모습이다. 이에 공개된 8인 외에 또 어떤 선수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지 궁금증을 높인다.앞서 ‘씨름의 여왕’에서 특전사 출신 크리에이터 박은하가 우승을 차지하며 그를 지도한 이만기 감독이 지도자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만큼, ‘씨름의 제왕’에서는 이만기와 이태현 중 누가 승장의 영예를 안을지도 관심이 쏠린다. 2022년 가을, 또 한 번 뜨거운 모래바람을 일으킬 ‘씨름의 제왕’은 오는 18일 첫 방송이 된다.
2022.09.14 I 조태영 기자
'악동' 디아즈, 퍼거슨에 4라운드 서브미션 승리...UFC 유종의 미
  • '악동' 디아즈, 퍼거슨에 4라운드 서브미션 승리...UFC 유종의 미
  • 네이트 디아즈. 사진=AP PHOTO토니 퍼거슨.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를 대표하는 ‘악동 파이터’간 맞대결에서 네이트 디아즈가 활짝 웃었다.디아즈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79 디아즈 vs 퍼거슨’ 메인이벤트 웰터급 논타이틀전(5분 5라운드)에서 토니 퍼거슨을 4라운드 2분 52초 만에 길로틴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디아즈는 최근 호르헤 마스비달과 리온 에드워즈에게 당한 2연패를 끊었다. 개인 통산 전적은 21승 13패를 기록했다.이날 경기는 디아즈의 UFC 마지막 경기이기도 했다. 이날을 끝으로 UFC와 계약이 끝난 디아즈는 멋진 승리로 UFC 커리어의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반면 퍼거슨은 최근 UFC 5연패 늪에 빠졌다. 통산 전적은 25승 8패가 됐다.1라운드 초반 퍼거슨은 펀치와 레그킥으로 디아즈를 서서히 압박했다. 디아즈도 물러서지 않고 펀치를 뻗으며 반격을 시작했다. 둘의 공방 과정에서 퍼거슨의 왼쪽 다리에는 심한 출혈이 일어났다.퍼거슨은 계속 선제공격을 시도한 반면 디아즈는 카운터로 반격했다. 1라운드 막판에는 디아즈의 날카로운 펀치가 몇 차례 퍼거슨에게 적중하기도 했다. 퍼거슨은 멈추지 않고 계속 펀치와 킥으로 디아즈를 압박했다.2라운드도 1라운드와 양상은 비슷했다. 퍼거슨이 접근하면서 킥과 펀치로 선제공격하면 디아즈는 카운트 펀치를 날리며 난타전을 유도했다. 디아즈의 펀치 러시가 적중하면서 퍼거슨의 눈쪽에 상처가 생겼다.2라운드 중반 이후 디아즈는 압박하면서 펀치를 계속 적중시켰다, 퍼거슨의 눈쪽 상처는 점점 커져갔다.퍼거슨은 3라운드 들어 킥 공격 위주로 전략을 바꿨다. 디아지는 퍼거슨의 킥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디아즈는 퍼거슨이 킥을 계속 뻗자 ‘경기하기 싫다’는 제스추어를 취하기도 했다,디아즈의 도발에 퍼거슨은 다시 펀치로 맞불을 놓으려했다. 그러자 디아즈는 펀치 연타로 퍼거슨을 몰아붙였다. 디아즈의 리듬에 퍼거슨이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했다.퍼거슨은 4라운드에 다시 레그킥으로 디아즈를 공략했다. 하지만 디아즈의 펀치가 더 강력했다. 디아즈는 4라운드 중반 이후 펀치 연타로 퍼거슨을 몰아붙였다.디아즈는 퍼거슨이 들어오는 순간 기습적으로 머리와 목을 잡고 길로티 초크를 걸었다. 기술에 걸린 퍼거슨은 빠져나오려고 애썼지만 결국 탭을 쳐 경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경기가 끝난 뒤 퍼거슨은 디아즈를 진심으로 축하해주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디아즈도 악동 이미지를 벗고 환하게 웃으며 퍼거슨을 격려했다.디아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와 싸워준 퍼거슨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며 “잠시 UFC를 떠나 다른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다른 무대를 완전히 정복한 뒤 UFC 무대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패한 퍼거슨은 “오늘 팬들을 위해 디아즈와 슈퍼파이트를 보여줬다”며 “앞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다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2022.09.11 I 이석무 기자
'계체 실패' 치마예프, 홀랜드에 1라운드 서브미션 승...괴력 재입증
  • '계체 실패' 치마예프, 홀랜드에 1라운드 서브미션 승...괴력 재입증
  • 함자트 치마예프가 케빈 홀랜드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함자트 치마예프가 케빈 홀랜드를 상대로 파운딩 펀치를 퍼붓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계체 실패로 경기 하루 전 대진이 바뀐 함자트 치마예프(28·스웨덴)가 괴물같은 레슬링 실력을 뽐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치마예프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79 : 디아즈 vs 퍼거슨’ 코메인이벤트 180파운드(약 81.65kg) 계약체중 매치에서 케빈 홀랜드(30·미국)를 1라운드 2분 13초 만에 다스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으로 제압했다.이로써 치마예프는 종합격투기 전적 12전 전승을 기록했다. 2020년 UFC에 진출한 이후 6연승을 질주했다. 바로 직전 길버트 번스(브라질)과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둔 것을 제외하면 모두 피니시 승리를 따냈다.반면 홀랜드는 치마예프의 강력한 레슬링을 극복하지 못하고 최근 2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통산 전적은 23승 9패가 됐다.당초 치마예프는 이번 대회에서 네이트 디아즈(37·미국)와 웰터급(77.6kg 이하) 메인이벤트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날 계체 결과 3.4kg나 초과하면서 대진이 무산됐다. 결국 이날 홀랜드와 계약체중 경기를 치르게 됐다. 홀랜드는 원래 대니얼 로드리게스(35·미국)와 81.6kg 계약체중 경기를 치르기로 했지만 치마예프로 갑작스레 상대가 바뀌었다.치마예프와 홀랜드는 오래전부터 사이가 안좋기로 유명했다. 치마예프는 과거 홀랜드를 호텔 종업원으로 오해하고 심부름을 시켰다가 시비가 붙은 바 있다. 지난 9일 UFC 279 기자회견을 앞두고 백스테이지에서 양 측 스태프가 충돌해 기자회견이 취소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치마예프는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거세게 돌진하면서 테이크다운을 노렸다. 치마예프는 계속 홀랜드를 붙잡고 그라운드 싸움을 유도했다. 홀랜드는 빠져나가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치마예프의 서브미션 기술은 압도적이었다.치마예프는 홀랜드의 목과 어깨를 싸잡고 압박을 이어갔다. 결국 경기 시작 1분여 만에 홀랜드는 다스초크를 견디지 못하고 탭아웃을 쳐 경기를 포기했다. 경기 전 서로 디스를 주고받았던 두 선수는 경기가 끝난 뒤 서로 웃으면서 화해하는 모습을 보였다.치마예프는 경기 후 옥타곤 인터뷰에서 “난 체중을 맞추려고 했지만 의사가 감량을 중단시켰다”며 “케이지는 내 집이고 누구도 나를 쫓아내지 못한다. 나는 모든 사람들을 다 쓰러뜨리고 최고의 자리에 오를 것이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난 미들급과 웰터급 등 모든 체급을 다 정복할 것이다”며 “이곳에 있는 팬들은 날 비난하겠지만 체첸과 스웨덴에 있는 팬들은 나를 응원할 것이다”고 큰소리쳤다.
2022.09.11 I 이석무 기자
입식타격 MAX FC, 약 2년 만에 메인대회...2대 타이틀전 개최
  • 입식타격 MAX FC, 약 2년 만에 메인대회...2대 타이틀전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국내 최대 입식격투기 단체 MAX FC가 약 1년 11개월 만에 관중들과 함께 하는 메인 대회를 개최한다.MAX FC는 “오는 10월 15일 익산실내체육관에서 ‘MAX FC 23 IN 익산’ 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발표했다. MAX FC는 그동안 무관중 대회를 여러차례 개최했지만 관중이 입장하는 대규모 대회는 2020년 11월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연다..가장 먼저 확정된 매치업은 여성 밴텁급 챔피언 박성희(27·목포스타)의 2차 방어전이다. 박성희는 랭킹 3위 이혜민(27·천안구성강성)가 맞붙는다.박성희는 2019년 6월 개최된 MAX FC 19 대회에서 핌아란(19·태국)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고 1차 방어에 성공하였다. 3년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박성희는 “코로나19 시기에 많은 경기가 무산됐던 아쉬움을 이번 기회에 풀겠다”고 각오을 전했다.두 번째 확정된 매치는 월터급 챔피언 김준화(36·안양삼산총관)와 체급 1위 이장한(29·목포스타2관)의 타이틀전이다.김준화는 지난 2020년 11월 열린 MAX FC 21 대회에서 이지훈(36·인천정우관)을 꺾고 월터급 챔피언에 올라 미들급에 이어 MAXFC 최초의 두체급 챔피언에 올랐다.도전자인 이장한은 지난 7월 무관중으로 열린 MAXFC 퍼스트리그20 대회 -70kg 원데이 8강 토너먼트 대회에서 우승해 도전자로 확정됐다.MAXFC 이용복 대표는 “코로나 확산 이후, 처음으로 관중들을 동원하는 메인 대회를 개최한다”며 “대한민국 입식격투기를 사랑하시는 팬분들이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MAX FC 대회를 통해 격투스포츠를 만끽하실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그동안 선수들이 링에 오를 기회를 갖지 못해 좋은 선수들이 링을 떠나는 상황도 많았다”며 “한편으로 많은 신인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퍼스트리그에 출전했기에, 이번에 양질의 맥스리그를 구성할 수 있었다. 이번에 출전하는 입식격투기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개최 소감을 전했다.‘MAXFC 23 IN 익산’은 전북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 특설링에서 진행된다. 관중 입장이 가능한 프로 대회로 개최된다. VIP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은 무료 입장으로 진행된다. MAXFC 유튜브 채널에서 실황 중계 및 TV스포츠 채널 IB-SPORTS 에서 녹화 중계된다.
2022.09.06 I 이석무 기자
가네, 고국 프랑스 첫 UFC 대회서 호쾌한 KO승..."챔피언 벨트 원해"
  • 가네, 고국 프랑스 첫 UFC 대회서 호쾌한 KO승..."챔피언 벨트 원해"
  • 시릴 가네(오른쪽)가 타이 투이바사에게 오른손 스트레이트 펀치를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UFC 헤비급 잠정 챔피언 시릴 가네(32·프랑스)가 고국 프랑스에서 최초로 열린 UFC 대회에서 호쾌한 KO승을 거뒀다.헤비급 랭킹 1위 가네는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아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 가네 vs 투이바사’ 대회 메인이벤트 헤비급 매치에서 랭킹 3위 타이 투이바사(20·호주)를 3라운드 4분 23초 만에 펀치에 의한 KO로 제압했다.종합격투기 데뷔 후 10전 전승, UFC 데뷔 후 7연승을 달리다 올해 1월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36·카메룬)에게 패해 무패행진을 마감했던 가네는 이날 승리로 다시 챔피언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통산 전적은 12전 11승 1패가 됐다.가네는 경기 초반부터 투이바사와 거리를 유지하며 원거리 공격을 펼쳐나갔다. 가네의 빠른 잽을 잇따라 허용한 투이바사의 얼굴은 점점 붉게 물들었다.2라운드 들어 가네는 큰 위기를 맞이했다. 투이바사가 휘두른 오버핸드 라이트훅을 맞고 그대로 넘어졌다. 가네의 격투기 선수 인생 최초의 다운이었다. 하지만 큰 충격은 없었다. 곧바로 일어난 뒤 바디킥과 니킥으로 반격을 펼쳤다. 2라운드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승부는 3라운드에서 끝났다. 가네는 계속해서 바디킥과 니킥으로 투이바사에게 데미지를 안겼다. 투이바사는 복부쪽을 방어하기 위해 가드를 내렸다. 그 순간 가네는 수비가 허술해진 머리를 공략했다. 레프트 헤드킥으로 투이바사를 그로기에 빠뜨렸다.맷집 좋기로 유명한 투이바사는 머리에 킥을 맞고도 계속 버텼다. 하지만 매 앞에선 장사가 없었다. 투이바사가 크게 펀치를 휘두르며 들어오자 가네는 살짝 피한 뒤 오른손 어퍼컷을 적중시켰다. 투이바사는 큰 충격을 받았다. 가네는 계속된 펀치 연타로 투이바사를 완전히 무너뜨렸다.가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말로 다 할 수 없다. 관중들의 함성을 들어봐라”며 “세상 그 누구도 프랑스 팬들이 이럴 거라고는 예상 못했다. 정말 기쁘다”고 홈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프랑스는 2020년까지 자국에서 종합격투기 룰 경기를 개최하는 것을 금지했다. 하지만 가네 등 프랑스 출신 파이터들이 UFC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자 최근 종합격투기 대회 개최를 다시 허용했고 이날 첫 UFC 대회까지 치러지게 됐다.가네는 “2라운드 때는 솔직히 투이바사의 펀치가 너무 강했고나는 넉아웃됐다”며 “하지만 나는 전사가 돼야 했고 일어나서 더 강하게 반격해 승리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다음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이 다시 챔피언 벨트에 도전할 것이고 벨트를 원한다. 내가 원하는 건 그뿐”이라며 타이틀 재도전 의지를 분명히 했다.현재 헤비급 챔피언 은가누는 무릎 수술을 받고 당분간 타이틀 방어가 불가능한 상태다. 이에 전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미국)와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미국)의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이 점쳐지고 있다.한편, 코메인 이벤트에서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31·호주)가 랭킹 2위 마빈 베토리(28·이탈리아)를 3라운드 내내 압도한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휘태커는 한 수 위 스피드를 앞세워 치고 빠지는 작전으로 베토리를 몰아쳤다. 베토리는 계속 테이크다운울 시도하며 반격했지만 휘태커를 쓰러뜨리지 못했다. 오히려 휘태커는 3라운드 헤드킥을 적중시키며 베토리를 KO 직전까지 몰고 갔다.휘태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베토리를 존중한다. 그에게 대미지를 입혔지만 쓰러지지 않았다”며 “믿어달라, 내 타격 파워는 상당히 강하다”고 말했다.이어 “나는 미들급에서 챔피언을 포함해 가장 위험한 남자”라며 “항상 정상을 노린다. 기다리면서 기회를 엿보겠다”고 타이틀 탈환 의지를 분명히 했 다.
2022.09.04 I 이석무 기자
프랑스 첫 UFC 대회 관심...가네vs투이바사 헤비급 빅매치
  • 프랑스 첫 UFC 대회 관심...가네vs투이바사 헤비급 빅매치
  • 시릴 가네. 사진=AFPBBNews타이 투이바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종합격투기 대회 UFC가 사상 최초로 프랑스 대회를 개최한다.UFC는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코르 아레나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가네 vs 투이바사’를 개최한다. 헤비급 랭킹 1위 시릴 가네(32·프랑스)와 랭킹 3위 타이 투이바사(29·호주)가 사상 첫 프랑스 UFC 대회 대미를 장식한다.프랑스에서는 지난 2020년 처음으로 종합격투기가 합법화됐다. UFC는 그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 대회 개최에 어려움을 겪다 마침내 프랑스에 상륙했다.첫 프랑스 대회인 만큼 대진에 힘을 줬다. 전 UFC 잠정 헤비급 챔피언 간을 비롯한 프랑스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코메인 이벤트에는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31·호주)와 2위 마빈 베토리(28·이탈리아)가 미들급 2인자 자리를 놓고 겨룬다.가네는 지난 1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UFC 파리 대회가 열려서 너무나 기쁘다. UFC도 파리 대회를 열어서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토요일이 무척 기대된다”고 첫 자국 대회 개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가네의 상대인 투이바사는 최근 무섭게 올라오는 강자다. 최근 5연속 KO승을 거두고 있는 강타자다. 가네는 “투이바사는 연승 행진을 달리면서 모든 상대를 피니시한 위험한 타격가”라며 “반드시 집중해야 한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가네는 “투이바사는 강하게 압박을 걸기를 좋아하고 많은 펀치를 날리면서 펀치를 잘 받아낸다”며 “풋워크와 거리 조절을 통해 나만 때리고 맞지 않는 전략으로 싸울 것이며 공격 양을 늘려 판정까지 가기 전에 끝내고 싶다”고 강조했다.반면 상대적으로 언더독으로 평가되는 투이바사는 “많은 사람들이 계속 내가 시릴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고 한다”며 “하지만 난 시릴도 나를 걱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큰소리쳤다.투이바사는 “시릴은 챔피언이이며 최고 중 하나”라며 “훌륭한 운동 선수이고 정말 빠르다”고 상대를 평가했다. 이어 “스피드와 무브먼트로 인해 아마도 가장 맞히기 어려운 선수 중 하나일 거다”며 “하지만 내가 격침시킨다면 격침시킬 수 있다”고 승리를 다짐했다.코메인 이벤트에서는 UFC 미들급 1위 휘태커와 2위 베토리가 최강의 2인자를 가린다. 두 선수 모두 현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3·뉴질랜드)에게 두 번씩 패했지만 다른 선수들은 모두 이겼다. 이제 서로만 남았다. 여기서 이겨야 다시 한번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다.베토리는 “휘태커는 분명 매우 잘하지만 작년과 똑같은 파이터다”며 “반면 나는 계속 발전하고 있고 더 헝그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위로 올라가고 있지만 그는 아니다. 그게 가장 큰 차이”라고 큰소리쳤다.휘태커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베토리는 내가 얼마나 잘하는지, 얼마나 빠른지, 얼마나 세게 때리는지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베토리를 굉장히 많이 때릴 거고, 그가 날 감당하기엔 벅찰 것”이라고 장담했다.UFC 파이트 나이트: 간 vs 투이바사는 오는 4일 오전 4시부터 티빙(TVING)과 tvN 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2022.09.02 I 이석무 기자
액션 한계 도전한 주원 "변신과 도전은 숙명"
  • 액션 한계 도전한 주원 "변신과 도전은 숙명"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누구도 하지 못한 새로움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껴요.”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고 있는 영화 ‘카터’(감독 정병길)가 극한액션과 획기적인 촬영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에 대해 주연배우 주원이 한 말이다.주원은 최근 ‘카터’로 진행한 온라인 인터뷰에서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이게 가능해? 한국 대본 맞아?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까지 없던 스타일의 영화에 이끌려 작품을 선택했음을 밝혔다.‘카터’는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의문에 작전에 투입된 요원 카터의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드라마 ‘7급 공무원’ ‘용팔이’ ‘앨리스’ 영화 ‘그놈이다’ 등을 통해 탄탄한 액션 내공을 쌓은 주원이 주연을 맡았다. 주원은 1대100 격투신을 비롯해 승합차·오토바이·헬기 등에서 펼쳐지는 고난도 액션신이 많았던 까닭에 철저한 사전 준비 작업이 필수였다.주원은 “보통 액션을 하면, 기본적인 것들을 액션스쿨에서 배우고 현장에서 액션 합을 외워 촬영에 돌입하는데, ‘카터’는 현장에서 합을 외우는 게 불가능한 양이었다”며 “전체 합을 외우고 촬영에 들어갔다”고 얘기했다. 그는 “액션 경험이 적은 편이 아닌데도 ‘카터’는 소화하기 어려운 거친 액션들을 원 테이크 기법으로 촬영을 했다”며 “그래서 촬영 1분을 위해 리허설 1시간을 했다”고 부연했다.주원은 ‘카터’를 위해 액션 연기에만 공을 들이지 않고 삭발에 가까운 짧은 머리를 하고, 7kg 증량으로 근육과 지방을 늘려 몸을 키우는 등 외적인 부분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 ‘카터’로 이전의 액션과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일 수 있었던 배경이다.주원은 “카터의 남성적이고 강인한 면모를 외적으로도 보여주고 싶어서 머리모양, 문신, 몸매, 그리고 목소리에도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2007년 뮤지컬 배우로 출발해 2010년 ‘제빵왕 김탁구’로 매체 연기를 시작한 주원은 활동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액션 의학 사극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도전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특히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의사를 연기한 ‘굿닥터’는 동명의 미국 드라마로 리메이크돼 시즌 6 방송을 앞두고 있을 만큼 한국 콘텐츠 열풍에 일조한 작품이다. ‘카터’ 또한 꾸준한 변신과 도전으로 완성한 필로그래피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이다.주원은 “배우로서 변신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새롭고 다양한 콘텐츠가 많이 나오는 시기에 ‘카터’ 또한 그러한 방향에 한 몫 하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카터’‘카터’는 공개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주원은 “‘카터’는 동종업계에 있는 사람들도 어떻게 찍었냐고 놀라며 묻더라”며 “그런 현장에 있었다는 게 배우로서 큰 행복이고 혜택이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콘텐츠가 전 세계에 소개되고 인정받는 것에 대해 너무나 기분이 좋은데 ‘카터’ 또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2022.08.22 I 박미애 기자
'무적 챔피언' 우스만, 에드워즈 헤드킥 한 방에 KO패 대이변
  • '무적 챔피언' 우스만, 에드워즈 헤드킥 한 방에 KO패 대이변
  • 헤드킥 한 방에 무너진 UFC 웰터급 챔피언카마루 우스만. 사진=AFPBBNewsUFC 웰터급 새 챔피언에 등극한 리온 에드워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웰터급 챔피언이자 전 체급 통틀어 최강 파이터로 인정받았던 카마루 우스만(35·나이지리아)이 헤드킥 한 방에 허무하게 무너졌다.우스만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78 : 우스만 vs 에드워즈 2’ 메인이벤트 웰터급(77.1kg 이하) 타이틀매치에서 도전자 리온 에드워즈(31·영국)에 5라운드 4분 4초 헤드킥을 얻어맞고 KO패를 당했다.이로써 우스만은 2019년 3월 타이론 우들리(미국)를 이기고 챔피언에 오른 뒤 6차 방어에 실패했다. 2015년 7월 TUF 결승전에서 승리한 이래 UFC 무대에서 이어진 15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UFC에서 당한 첫 패배였다.반면 에드워즈는 우스만의 독재를 끊고 새로운 챔피언에 등극했다. 판정패 직전에 몰렸지만 종료 직전 속임수 동작에 이은 강력한 왼발 헤드킥으로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우스만과 에드워즈의 경기는 7년 만에 다시 열렸다. 둘은 2015년 12월 한 차례 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우스만이 경기를 압도한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7년 전 경기는 TV 중계도 되지 않는 언더카드였다. 하지만 이후 두 선수 모두 자신의 입지를 끌어올리면서 이번에 메인이벤트 타이틀전을 치르게 됐다. 에드워즈는 우스만에게 패한 뒤 9연승을 거두며 타이틀 도전권을 따냈다. 결국 7년 전 패배를 설욕하면서 새로운 챔피언 벨트 주인이 됐다.치열한 클린치 싸움이 펼쳐진 가운데 먼저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쪽은 에드워즈였다. 에드워즈는 우스만의 다리를 걸어 쓰러뜨린 뒤 백을 잡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했다. 기술을 완성하진 못했지만 계속 유리한 포지션을 유지했다. 우스만은 그라운드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1라운드 종료를 맞이했다. 1라운드는 확실히 에드워즈가 가져간 라운드였다.우스만은 2라운드 시작과 함께 스탠딩 압박을 이어갔다. 에드워즈는 뒤로 물러서면서 펀치로 반격했다. 우스만은 펀치 정타를 잇따라 적중시켰다. 에드워즈는 스탠딩 타격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우스만은 에드워즈가 지친 기색을 보이자 테이크다운을 빼앗았다. 2라운드는 우스만의 라운드였다.3라운드도 우스만이 압도했다. 에드워즈는 우스만의 선제공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그라운드에서도 우스만은 에드워즈의 백을 잡고 유리한 포지션을 이어갔다. 에드워즈는 계속 수세에 몰린 채 체력 소모가 계속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우스만 쪽으로 경기가 더 기울어갔다.4라운드도 우스만은 펀치와 킥으로 선제공격을 펼쳤다. 체력이 떨어진 에드워즈는 1라운드처럼 빠르게 반응하지 못했다. 에드워즈는 우스만의 몸통을 잡고 테이크다운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오히려 우스만이 에드워즈를 쓰러뜨리고 파운딩을 쏟아부었다. 스탠딩으로 전환한 뒤에도 경기를 지배한 쪽은 우스만이었다.마지막 5라운드까지 흘러왔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우스만은 끊임없이 펀치를 뻗었고 에드워즈는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우스만도 5라운드에는 크게 무리하지 않았다. 거리를 둔 채 시간을 벌었다.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5라운드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에드워즈의 기습적인 왼발 헤드킥이 우스만의 머리에 제대로 들어갔다. 우스만은 고목나무 쓰러지듯 그대로 무너졌고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종료시켰다.벼랑 끝에서 극적인 승리를 일궈낸 에드워즈는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다 이겼던 경기를 어이없이 내준 우스만은 곧바로 정신을 차렸지만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에드워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며 “경기를 하는 동안 내가 질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자메이카에서 태어났다”면서 “어머니에게 우리의 빌어먹을 인생을 바꾸겠다고 약속했고 이제 내가 그것을 해냈다”고 소리질렀다.
2022.08.21 I 이석무 기자
UFC 미들급 6위 코스타, 3년 만에 복귀한 락홀드 제압...연패 탈출
  • UFC 미들급 6위 코스타, 3년 만에 복귀한 락홀드 제압...연패 탈출
  • 파울로 코스타. 사진=AFPBBNews루크 락홀드.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미들급 랭킹 6위 파울로 코스타(32·브라질)가 3년 만에 복귀한 전 미들급 챔피언 루크 락홀드(38·미국)를 꺾고 건재함을 과시했다.코스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비빈트 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UFC 278 : 우스만 vs 에드워즈 2’ 미들급(83.9kg 이하) 경기에서 락홀드와 3라운드 내내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최근 이스라엘 아데산야(나이지리아), 마빈 베토리(이탈리아)에게 연패를 당했던 코스타는 2019년 8월 요엘 로메로(쿠바)전 승리 이후 3년 만에 UFC 승리를 맛봤다. 통산 전적은 16전 14승 2패가 됐다.반면 2019년 6월 얀 블라코비치(폴란드)전 패배 이후 3년 만에 UFC에 돌아온 락홀드는 공백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를 맛봤다. 락홀드는 경기 후 글러브를 벗고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통산 전적 22전 16승 6패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경기 전부터 치열한 트래시 토크를 주고받았던 두 선수는 1라운드 초반 그라운드 싸움에 돌입했다. 테이크다운을 먼저 시도한 쪽은 락홀드였지만 그라운드에서 압도한 쪽은 코스타였다. 코스타는 상위포지션에서 공격을 이어갔다. 밑에 깔린 락홀드는 서브미션 기술을 시도했지만 코스타의 압박이 강력했다.1라운드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스탠딩 상황에서 락홀드는 자신의 주특기인 미들킥을 구사했다. 하지만 코스타는 락홀드의 킥에 큰 충격을 받지 않았다. 락홀드는 1라운드 종료 버저가 울렸을 때 너무 지친 나머지 자신의 코너로 제대로 돌아가지 못했다.락홀드는 2라운드 시작과 펀치와 킥으로 선제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코스타는 곧바로 유리한 위치를 잡은 뒤 락홀드를 몰아붙였다.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느려진 락홀드는 기습적인 킥을 시도했다. 하지만 경기 도중 허리를 숙이고 쉬는 동작을 취할 정도로 락홀드는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코스타는 지친 락홀드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코스타의 오른손 펀치가 락홀드의 급소를 때리자 심판은 경기를 잠시 중단시켰다. 약 1분여 정도 휴식을 취하고 경기가 재개됐고 팽팽한 타격전이 이어졌다. 2라운드가 끝났을 때도 지친 락홀드는 세컨 부축을 받아 코너로 복귀했다.3라운드 초반 락홀드는 기회를 잡았다. 락홀드의 펀치가 들어가면서 코스타가 다운됐다. 락홀드는 그라운드로 따라들어갔지만 코스타가 곧바로 반격했다.락홀드는 지친 상황에서도 계속 펀치를 맞혔다. 밀어붙이는 쪽은 코스타지만 펀치 정확도는 락홀드가 더 앞섰다. 락홀드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기습적인 태클을 시도했지만 코스타를 쓰러뜨리지 못했다. 오히려 유리한 포지션을 잡은 코스타는 락홀드를 위에서 누르면서 파운딩 펀치를 내리꽂았다. 이어 백을 잡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시도했다.경기 종료 10여 초를 남기고 락홀드는 서브미션 위기에서 기적적으로 빠져나왔다. 이어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파운딩 펀치를 날렸다. 심지어 턱수염으로 코스타의 얼굴을 문지르는 행동까지 했다.판정 결과 3명 부심 모두 코스타에게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채점 결과는 30-27이었다. 전체 타격 숫자에서 코스타는 106대57로 락홀드를 압도했다. 락홀드의 정신력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긴 했지만 경기 내용에서 확실히 압도한 쪽은 코스타였다.
2022.08.21 I 이석무 기자
UFC 웰터급 챔피언 우스만 "나한테 챔피언벨트 뺏겠다고?"
  • UFC 웰터급 챔피언 우스만 "나한테 챔피언벨트 뺏겠다고?"
  • 카마루 우스만(왼쪽)과 리온 에드워즈가 공식계체를 마친 뒤 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UF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누구한테 뭘 뺏겠다고?”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5·미국)이 20일(이하 한국시간) 77.1kg으로 웰터급 계체에 통과한 뒤 도전자 리온 에드워즈(30·영국)를 제대로 디스했다. 그는 “리온은 너무 말이 많다. 그리고 그걸 진짜로 믿는 거 같다”고 말했다.우스만은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 비빈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대회 ‘UFC 278: 우스만 vs 에드워즈 2’ 메인이벤트에서 에드워즈를 상대로 6차 방어전을 치른다.에드워즈는 앞서 77.1kg으로 계체에 통과한 뒤 “오랜 시간 끝에 타이틀전을 치르게 됐다”며 “내일 정말 우스만이 파운드 포 파운드 최강인지 시험해보겠다”고 도발했다.에드워즈는 UFC 신인 시절인 2015년 우스만에게 한 번 무릎 꿇었다. 우스만에게 6번 테이크다운을 허용하고 총 경기 시간의 3분의 2 이상인 10분 50초 동안 그라운드 컨트롤을 당했다. 그 이후 7년간 9연승을 거둔 에드워즈는 마침내 챔피언 우스만 앞에 다시 설 수 있게 됐다.에드워즈는 우스만이 지금 돈과 명성에 취해 있다고 생각한다. 우스만은 화려한 명품 옷을 몸에 두르고, 마블 스튜디오의 블록버스터 영화 ’블랙팬서 2’에 출연하는 등 화려한 삶을 살고 있다. 카넬로 알바레스와의 복싱 시합, 두 체급 위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도전 같은 이야기를 하며 웰터급 도전자들에 대해서는 별 신경쓰지 않고 있다.이번에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는 게 에드워즈의 생각이다. 에드워즈는 1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스만의 머릿속은 (돈과 명성에) 잠식됐다”며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그걸 증명하겠다”고 선공을 날렸다.우스만은 에드워즈 역시 지금 명품 옷을 입고 있고, 고가의 자동차를 운전한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반격했다. 드는 “이번 경기를 거저먹는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에드워즈는 굉장히 터프한 파이터”고 경계심을 드러냈다.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루크 락홀드(37·미국)가 3년 만에 돌아와 파울로 코스타(31·브라질)과 격돌한다. 두 미남 파이터는 기자회견에서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락홀드는 “코스타는 처음부터 경기를 받고 싶어하지 않았다”며 “ UFC가 강하게 밀어붙이니까 2번이나 연기시켰다”고 코스타를 비난했다.이에 코스타는 “락홀드는 눈에 보일 정도로 불안해하고 있다. 왜냐면 괴물과 싸워야 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를 은퇴시키겠다”고 큰소리쳤다.전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35·브라질)는 밴텀급에서 신성 메랍 드발리쉬빌리(31·조지아)를 상대한다. 이번 경기에서 이길 경우 알도는 4연승으로 밴텀급 타이틀샷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알도는 “메랍을 굉장히 존중한다. 하지만 난 준비됐다”며 “이번 경기에서 내가 가진 모든 걸 보여주고, 다시 챔피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메랍 역시 “내 경기 스타일은 알도를 이기는 데 알맞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레전드고 파이터로서 그를 사랑하지만 내가 이길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UFC 278: 우스만 vs 에드워즈 2는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티빙(TVING)에서 생중계된다. 22일 오후 1시부터는 tvN 스포츠에서 재방송된다.
2022.08.20 I 이석무 기자
'UFC 웰터급 최강' 우스만, 최다 연승 기록 세우고 체급 올리나
  • 'UFC 웰터급 최강' 우스만, 최다 연승 기록 세우고 체급 올리나
  • UFC 278 대회에서 웰터급 타이틀전을 벌이는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왼쪽)과 도전자 리온 에드워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5·미국)이 UFC 최다 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우스만은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 비빈트 아레나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UFC 278:우스만 vs 에드워즈 2’ 메인이벤트에서 웰터급 랭킹 2위 리온 에드워즈(30·영국)를 상대로 6차 방어전을 치른다.우스만은 현재 UFC 15연승 중이다. 이번에 이기면 16연승으로 전 UFC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와 함께 UFC 최다 연승 공동 1위에 오른다. 전성기에 있는 선수인 만큼 추후 단독 신기록을 수립할 가능성도 점쳐진다.웰터급에서 우스만의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모든 선수가 체급이 똑같다고 가정하고 전 체급 최고의 선수를 뽑는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에서도 1위에 올라 있다. 상대 에드워즈는 이미 우스만이 이겨봤던 상대다. 우스만은 2015년 에드워즈를 주특기인 레슬링으로 압도하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우스만은 상대 에드워즈보다는 다른 데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18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우스만은 “라이트헤비급 벨트를 원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미친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많은 일들이 실제 이뤄지기 전까지는 미친 소리 취급 받는다”고 강조했다.라이트헤비급(-93kg)은 우스만이 활약하고 있는 웰터급(-77.1kg)보다 두 체급 위로 한계체중이 약 16kg나 차이가 난다. 하지만 우스만은 바로 위 체급인 미들급(-83.9kg) 챔피언이 같은 나이지리아 출신의 친구 이스라엘 아데산야(33·뉴질랜드)이기에 한 체급을 건너 뛰어 라이트헤비급에 도전하고 싶어한다. 그 전에는 복싱 슈퍼스타 카넬로 알바레스(32, 멕시코)와의 복싱 시합을 요구했다. 하지만 성사 가능성이 보이지 않자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으로 선회했다. 현재 다른 웰터급 선수들이 안중에도 없다는 뜻이다.하지만 에드워즈는 이런 우스만의 계획에 찬물을 끼얹을 생각이다. 그는 “우스만은 이번 시합과 관계없는 얘기들만 하고 있다”며 라이트헤비급과 카넬로에 대한 언급을 비판했다. 에드워즈는 우스만에게 패한 후 크게 성장하며 9연승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 우스만에게 속절없이 당했던 레슬링 공격이 이제 그의 주무기 중 하나가 됐을 정도다.에드워즈는 “난 오직 세계 챔피언이 되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 이번 시합이 1차전처럼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는 이미 졌다”고 경고했다. 에드워즈는 이번에는 우스만이 타격전을 시도할 걸로 내다봤다.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레슬러였던 우스만은 최근 모든 경기에서 넉다운을 기록할 정도로 주먹이 매서워졌다. 그래서 우스만이 타격에 재미를 붙였을 거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에드워즈는 “우스만은 좋은 레슬러지만 난 좋은 종합격투가”라며 “타격 부분에서는 내가 크게 앞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코메인 이벤트에서는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루크 락홀드(37·미국)가 3년 만에 옥타곤에 복귀한다. 상대는 미들급 랭킹 6위 파울로 코스타(31·브라질)다. 둘 다 잘생긴 얼굴에 조각 같은 몸매를 가진 파이터로 유명하다. 페더급 역사상 가장 뛰어난 선수로 꼽히는 조제 알도(35, 브라질)는 신성 메랍드발리쉬빌리(31·조지아)를 상대로 마지막 타이틀 도전권을 노린다. 3연승 중인 알도는 1승을 더 추가할 경우 밴텀급 타이틀샷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2022.08.20 I 이석무 기자
패배 아픔 딛고 다시 일어서는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 패배 아픔 딛고 다시 일어서는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
  • 로드FC 파이터 신동국.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41·팀포스)이 패배의 아픔을 딛고 다시 글러브 끈을 질끈 묶었다.신동국은 지난 달 23일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ROAD FC 061’에서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인 난딘에르덴(35·팀파이터)과 난타전을 벌인 끝에 3라운드 2분 40초 만에 KO패를 당했다. 신동국은 강한 신체를 바탕으로 맞불을 놓았지만 테크닉에서 차이가 컸다. 난딘에르덴은 철저히 거리를 둔 채 신동국이 안으로 들어올때마다 날카로운 펀치를 뻗었다. 난딘에르덴의 펀치에 데미지가 쌓인 신동국은 결국 3라운드에 결정적인 한 방을 맞고 쓰러졌다.신동국은 경기 후 “‘이긴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난딘에르덴 선수를 상대로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그냥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자’라는 마음을 갖고 포기하지 않고 싸우는 노장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올라갔던 거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아울러 “이번 경기는 지금까지 했던 어떤 경기들보다도 정말 기억에 남는다”며 “최초로 경기 자체를 부담 없이 즐겼던 그런 경기였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치열한 대결 속에서 서로에 대한 따뜻한 마음은 더욱 빛났다. 대회 계체량 당일 쌍둥이 두 아들을 안고 나온 신동국은 난딘에르덴에게 큰 아들을 건네줘 화제를 모았다. 난딘에르덴도 환하게 웃으며 신동국의 아이를 받아줬다. 두 선수는 아이를 안은 채 파이팅 포즈를 취해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신동국은 당시 상황에 대해 “같은 아빠이면서 서로 친한 형, 동생으로서 재밌게 좋은 경기 한번 해보자는 뜻에서 그렇게 했던 거 같다”고 털어놓았다.늦은 나이에 격투기를 시작했지만 꾸준히 성장해온 신동국은 로드FC 강자들과 대결하면서 많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많은 고난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면서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신동국은 “소방관 생활하면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 운동을 시작했다”며 “처음에 선수 생활 할 때는 즐거웠는데 선수 생활이 점차 길어지면서 책임감이 커졌고 스트레스로 다가왔다”고 털어놓았다.이어 “앞으로는 모든 걸 내려놓고 즐기는 그런 경기, 나와 관객들 모두 다 즐길 수 있는 경기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신동국의 도전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해외 선수들하고 많이 싸워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며 “사사키 신지 선수와도 한 번 경기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바람을 전했다.사사키 신지(42)는 일본 단체 ‘슈토’의 제6대 -70kg 환태평양챔피언 출신 베테랑 파이터다. 로드FC 강자였던 브루노 미란다, 알버트 챙 등을 꺾었다. 로드FC 라이트급의 왕좌에 앉기 위해 권아솔(36·FREE)과 타이틀전을 치른 적도 있다.신동국은 “소방관으로서 또 이제 시민 안전을 위해서 계속해서 업무에 충실할 것이다”며 “와이프를 도와 쌍둥이 아이 육아에 전념하면서 선수로서도 꾸준히 훈련하고 자기 관리하면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08.16 I 이석무 기자
'UFC 경량급 레전드' 크루즈. 부상 악몽 이겨내고 부활할까
  • 'UFC 경량급 레전드' 크루즈. 부상 악몽 이겨내고 부활할까
  • UFC 전 밴텀급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오른쪽). 사진=UFCUFC 밴텀급 랭킹 5위 말론 베라.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긋지긋한 부상의 늪에서 벗어나 화려한 부활을 노리는 전 UFC 밴텀급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36·미국)가 다시 옥타곤 위에 오른다.UFC 밴텀급(61.2kg) 랭킹 8위 크루즈는 5위 말론 베라(29·에콰도르)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 페창가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베라 vs 크루즈’ 메인 이벤트에서 맞붙는다.크루즈는 2차례 UFC 밴텀급 챔피언을 지낸 레전드다. UFC 초대 밴텀급 챔피언으로 종합격투기밴텀급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크루즈는 2010년 당시 경량급 최고의 단체였던 WEC에서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2011년 WEC가 UFC에 합병되면서 자동적으로 UFC 초대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했다.하지만 타이틀 2차 방어 후 고질적인 무릎 부상 문제로 3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UFC는 결국 2014년 크루즈의 타이틀을 박탈했다. 하지만 크루즈는 다시 돌아와 2016년 T.J. 딜라쇼(36·미국)를 꺾고 다시 챔피언에 올랐다. 그러나 같은 해 코디 가브란트(31·미국)에게 타이틀을 뺏기고 다시 부상으로 3년 5개월이라는 긴 공백기를 가졌다.크루즈는 부상이 잦은 소위 유리몸을 가진 선수다. 현란한 스텝을 자랑하는 경기 스타일 때문인지 특히 무릎 부상이 잦았다. 국내 팬들은 군대에 다녀왔는데 아직도 크루즈가 복귀를 안 했다며 ‘도병장’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다.크루즈는 지난 11일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베라를 꺾고 다시 밴텀급 챔피언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챔피언을 노리지 않는다면 내가 왜 이 경기를 하겠는가”라며 “모든 사람이 내가 챔피언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지 않는다 해도 난 여전히 타이틀을 노린다”고 강조했다.부상에 대한 걱정은 여전하다. 하지만 크루즈는 지금이 최고 몸 상태라고 자신한다. 지난해에는 모처럼 한 해에 2경기를 뛰며 모두 승리를 거뒀다.크루즈는 “이렇게 건강한 상태로 경기에 나서는 건 거의 괴상할 지경”이라며 “건강한 상태에서 내 최고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고향 샌디에고 팬들에게 큰소리쳤다.상대는 결코 만만치 않다. 크루즈와 맞붙는 베라는 현재 3연승 중이다.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40·미국)를 KO로 이긴데 이어 현 밴텀급 랭킹 7위 롭 폰트(35·미국)를 3차례 다운시키며 판정승을 거뒀다. 이번에도 이길 경우 4연승으로 타이틀 도전에 더욱 가까워진다.베라는 지금까지 크루즈가 자신과 대결을 3차례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상관하지 않는다”며 “그를 실제로 봤을 때 ‘네가 싸우고 싶으면 싸우자’고 도발했다”고 말했다.베라는 강력한 맷집과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터프한 스타일이다. 성격도 그에 못지 않게 터프하다. 크루즈의 고향에서 싸우지만 베라에겐 문제되지 않는다.베라는 “일단 케이지가 잠기면 나와 크루즈 둘만 남는다”며 야유든 응원이든 상관없다. 이건 싸움일 뿐”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UFC 파이트 나이트: 베라 vs 크루즈’ 메인카드는 오는 14일 오전 8시부터 티빙(TVING)과 tvN 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2022.08.12 I 이석무 기자
'좀비트립' 시즌2로 돌아온다… 11일 첫 공개
  • '좀비트립' 시즌2로 돌아온다… 11일 첫 공개
  • (사진=샌드박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좀비트립: 파이터를 찾아서’(이하 ‘좀비트립’)가 오는 11일 시즌2로 돌아온다.샌드박스네트워크(이하 샌드박스)에서 제작하는 ‘좀비트립’ 시리즈는 UFC 선수 정찬성과 안일권, 하승진이 전국 각지를 다니며 일반인 싸움꾼이 실제 파이터로서 잠재력이 있는지 검증하는 스트릿 격투 리얼리티이다.‘좀비트립’ 시즌1은 지난 1월 27일 첫 화 업로드를 시작으로 총 10개 에피소드를 공개했고, 총 조회 수 6,0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올 상반기 유튜브 대표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 했다. ‘좀비트립’ 시즌1의 흥행을 증명하듯 시즌2 참가 신청에 3600명 이상 몰리는 등 제작 전부터 큰 관심을 끌어왔다.이에 ‘좀비트립’ 시즌2에서는 전국 각지로 검증 지역 범위를 넓혀 다양한 참가자들을 검증하고 야외 파이트존을 설치하는 등 시청자들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좀비트립’ 시즌1에 이어 시즌2 연출을 맡은 김바로 PD는 “시즌1이 끝나고 아쉬움이 많았다. 가보지 못한 지역이 많았고 지원자들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2는 시즌1의 10배가 넘는 싸움꾼들이 지원했고, 이들 모두 ‘저승문호’라는 상대를 알고도 지원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진다”라며 “시즌1 이상의 볼거리와 재미를 전달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촬영이 거듭될수록 기우였음을 느끼고 있고 ‘신림 고릴라’처럼 알려지지 않은 격투기에 재능있는 길거리 파이터를 이번 시즌 역시 기대해달라”고 전했다.총 15개의 에피소드가 준비된 ‘좀비트립’ 시즌2의 1화는 11일 목요일 오후 9시 정찬성의 유튜브 채널 ‘정찬성 Korean Zombie’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2022.08.10 I 윤기백 기자
'신성' 자마할 힐, 산토스에 TKO승...라이트헤비급 새 도전자 후보
  • '신성' 자마할 힐, 산토스에 TKO승...라이트헤비급 새 도전자 후보
  • UFC 라이트헤비급 랭킹 10위 자마할 힐. 사진=UFC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라이트헤비급의 ‘떠오르는 신성’ 자마할 힐(31·미국)이 베테랑 파이터 티아고 산토스(38·브라질)를 꺾고 챔피언 도전 자격을 증명했다.힐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파이트나이트 : 산토스 vs 힐’ 메인이벤트 라이트헤비급(-93kg) 5분 5라운드 경기에서 산토스를 4라운드 2분 31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레퍼리스톱 TKO로 제압했다.이로써 힐은 최근 3연승을 거두며 UFC 라이트헤비급 상위 랭커로 올라갈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랭킹 10위인 힐은 6위 산토스를 KO로 잡으면서 최소 6위 이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승리 포함, 통산 전적은 11승 1패 1무효를 기록했다.반면 한때 전 챔피언 존 존스에게 도전하기도 했던 산토스는 세월 흐름을 막지 못하고 최근 2연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 포함, 지난 6경기에서 5번이나 패했다. 더이상 톱 랭커 경쟁에서 함께 하기 어려울 전망이다.경기는 팽팽했다. 1라운드는 산토스가 근소하게 앞섰다. 산토스는 날카로운 펀치와 킥으로 힐을 흔들었다. 힐도 타격전으로 맞섰지만 산토스의 묵직한 타격이 더 위력적이었다.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쪽도 산토스였다.2라운드드 힐이 우세했다. 산토스는 체력소모를 감수하면서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지만 힐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오히려 빠르게 치고 빠지는 힐의 공격이 더 효율적이었다.산토스는 3라운드 다시 테이크다운에 이은 그라운드 작전으로 힐을 몰아붙였다. 힐도 거칠게 저항했지만 산토스는 집요하게 테이크다운을 노렸다. 산토스는 그라운드 상황에서 파운딩 펀치를 이어갔다. 동시에 목을 잡고 서브미션 기술도 노렸다.하지만 계속 테이크다운에 집착한 것이 오히려 산토스에게 패착이 됐다. 힐은 4라운드 들어 산토스가 눈에 띄게 지친 것을 확인했다. 스피드가 느려진 산토스를 펀치와 킥으로 압박했다. 잇따라 펀치 연타를 적중시켜 산토스를 쓰러뜨렸다. 산토스를 완전히 올라탄 뒤 무차별 파운딩 펀치와 엘보우를 꽂아 그대로 경기를 중단시켰다.
2022.08.07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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