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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FOMC 직후 혼조..다우 0.1%↓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동결 조치에도 불구하고 장후반 상승폭을 축소,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연준이 금리동결과 더불어 이전보다 긍정적인 경기관련 코멘트를 내놓음에 따라 향후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0.88포인트(0.1%) 하락한 1만441.1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6포인트(0.27%) 상승한 2206.91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25포인트(0.11%) 오른 1109.18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다. 개장전 발표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에너지가격 영향으로 전월비 0.4% 상승했지만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가 전월 수준에서 상승세를 멈춰선 점이 호재가 됐다. 특히 근원 CPI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주목하는 지표이다. 이에 따라 미 연준이 이날 오후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개장초부터 흘러 나왔다. 주택경기 지표도 좋았다. 11월 주택착공은 전월비 8.9% 증가했다. 향후 주택건설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11월 착공허가 건수도 최근 1년래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후 2시15분 미 연준의 FOMC 발표문이 발표된 직후 지수들은 상승폭을 줄였다. 미 연준이 시장의 바람대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했지만, 발표문 문구가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했다. 연준은 이번 FOMC 발표문에 `고용시장 악화가 완화되고 있다`는 문구를 삽입했다. 또 대부분의 비상 유동성 지원책과 각국 중앙정부와 맺은 통화스왑을 내년 2월1일에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외 금융시장이 안정된 가운데 미국 경제의 아킬레스건인 고용시장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에 따라 미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동결했지만 새해들어 긴축정책을 앞당길지 모른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었다. 이에 따라 장후반 주식시장 전반으로 매물이 증가했고, 출구전략 우려감으로 미 달러화가 반등세로 전환, 상품주의 모멘텀마저 약화시켰다. 결국 뉴욕증시는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 블루칩 종목중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7개, 내린 종목은 13개였다. ◇ 인텔, FTC 제소로 약세...씨티그룹도 아부다비 악재 종목별로는 다우 종목이자 세계 최대 컴퓨터칩 메이커인 인텔이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반독점 혐의로 인텔을 고소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FTC는 인텔이 시장의 지배적인 지위를 불법적으로 이용해 경쟁을 억제하고 자신의 독점권을 강화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의 대형 은행주인 씨티그룹도 약세로 마감했다. 아부다비 투자청(ADIA)가 2년전에 맺은 75억달러 규모의 씨티그룹 주식 매입 계약을 취소하려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또 제어기기업체 하니웰 인터내셔널은 2010년 전망치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평가로 하락했다. 회사측은 직원들의 연금비용이 이익에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 AAR·브로드콤·보스톤비어·어도비 강세 반면 항공기부품업체인 AAR은 회계연도 2분기 이익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웃돈 점이 호재로 작용해 급등했다. 통신반도체업체인 브로드콤도 4분기 이익전망치가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평가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맥주업체인 보스톤 비어는 2009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데 힘입어 오름세로 마감했다. 그래픽디자인 소프트웨어업체인 어도비 시스템즈는 비용절감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아 역시 강세를 기록했다. ◇美연준, 제로금리 유지..통화스왑 2월 종료 미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했다. 또 "이례적인 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통화정책 방향을 유지했다. 연준은 아울러 한국을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들과 맺은 통화스왑을 예정대로 내년 2월1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FOMC는 이틀간의 회의 직후 내놓은 성명서에서 "경제가 지속적으로 반등했으며, 고용시장의 위축은 완화됐다"면서 기존 성명서에 비해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경기판단을 내놓았다. 그러면서도 "기업들은 여전히 고정 투자를 축소하고 있으며, 고용에 무기력하다"며 "인플레이션은 당분간 억제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안정된 소비자물가지수 투자심리에 도움 하루전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웃돌며 인플레 우려를 자극한 것과 달리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내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에너지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월비 0.4% 상승했다. 그러나 시장의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특히 근원 CPI는 0.1% 상승했을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주택비용과 낮아진 의류값에 힘입어 전월에 비해 변화가 없었다. 근원 CPI의 상승세가 멈춰선 것은 작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 주택경기지표 개선세..경기회복 기대감 자극 주택경기 지표는 양호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연율로 57만4000채를 기록, 전월 52만7000채(수정치)에 비해 8.9% 증가했다. 마켓워치와 블룸버그통신이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연율 56만3000채와 57만4000채가 예상됐다. 기대치를 충족했음을 보여준다. 주택 착공건수에 비해 변동성이 낮고 주택건설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11월 주택착공 허가건수도 전월비 6.0% 증가하며 연율로 58만4000채를 기록했다. 특히 이같은 허가건수는 최근 1년래 가장 많았다. 이처럼 주택착공과 착공허가 건수가 동반 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 그리고 모기지 금리 및 주택가격 하락세 영향으로 최근 주택거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 어머니가 아버지 상속재산을 오빠에게 모두 넘겼는데…
- [조선일보 제공] Q) C씨는 얼마전 어머니가 아버지가 남긴 재산을 모두 오빠에게 줘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충격을 받았습니다. 2년전 C씨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C씨 가족은 상속재산분배에 대해 의논을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어머니가 일단 아버지 명의 재산 전부를 어머니 명의로 해놓은 후 나중에 공평하게 나누어주겠다고 하여 자녀들은 모두 어머니의 뜻을 따르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어머니는 딸들에게는 알리지 않고 아버지의 상속재산을 모두 아들에게 넘겨버린 것이었습니다. C씨는 어머니가 오빠에게 넘겨준 아버지의 상속재산 중 자신의 상속분을 찾을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A) 우리 민법에는 하자있는 의사표시를 한 자는 자신의 의사표시를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민법 제140조). 하자있는 의사표시라 함은 착오, 사기 혹은 강박에 의한 의사표시를 말합니다. 하자있는 의사표시를 한 사람이 자신의 의사표시를 취소하게 되면 그 법률행위는 처음부터 무효인 것으로 보게 됩니다(민법 제141조). 사안에서 C씨 가족의 상속재산분할협의는 상속재산분배에 관한 일종의 계약인데, 가족간의 합의가 중대한 착오 혹은 사기에 의해서 이루어진 경우에는 위 민법규정에 따라서 상속재산분할협의를 취소할 수 있습니다. 사안에서 C씨를 비롯한 딸들은 나중에 공평하게 나눠준다는 어머니의 약속을 믿고 자신의 상속지분을 포기하여 어머니에게 주겠다고 한 것인데, 어머니가 거짓말을 한 것이므로 어머니에게 상속재산 전체를 주기로 한 기존의 상속재산분할협의는 취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딸들은 기존의 상속재산분할협의를 어머니의 기망을 원인으로 취소하고 상속재산의 재분할을 청구하여 자신들의 상속분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민법상 취소권은 추인할 수 있는 날로부터 3년내, 법률행위를 한 날로부터 10년 내에 행사해야 하는 기간의 제한이 있으므로 이 기간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추인할 수 있는 날이라 함은 취소의 원인이 종료된 후를 말하는데, 착오, 사기, 강박으로 의사표시를 한 자는 착오, 사기, 강박의 상태를 벗어난 후부터 3년간 취소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사안에서는 C씨 등 딸들이 어머니가 상속재산을 오빠에게 넘겨준 사실을 안 때가 추인할 수 있는 날의 기점이므로 이 날로부터 3년내에 취소권을 행사해야 합니다. 취소소송과정에서는 어머니가 나중에 공평하게 나누어주겠다는 약속을 실제로 하였는가에 대한 입증이 관건이 될 것인데, 어머니의 약속이 서면으로 기재되지 않을 경우에는 입증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사태를 방지하려면 아무리 가족간이라도 상속재산분할협의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재한 협의서를 작성하여 보관해두시길 권합니다. 서연합동법률사무소 02-3486-2140, http://www.ihonlawyer.co.kr
- (2009 펀드결산)③틀이 변했다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펀드 산업이 빠른 시간 내에 급성장하면서 각종 후유증과 문제점들이 줄줄이 나타났다. 여기에 글로벌 금융위기로 충격까지 가해지면서 펀드 관련 제도나 관행에 수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는 올 초 자본시장법(이하 자통법)이 시행되면서 조금씩 실행되기 시작했다. 펀드 수수료 상한선 인하, 펀드 세제혜택 축소, 펀드 판매사 이동제도 등 당장 올해 시행되지 않았더라도 각종 제도변화가 있었다. 이에 따라 펀드 투자자나 운용사, 판매사 등은 확 달라진 제도에 적응하기 위해 숨 가쁜 한해를 보냈다. 또 운용사와 판매사들은 펀드 불완전판매나 부실운용 등을 막기 위해 컴플라이언스나 내부 통제장치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기준에 맞추기 위해 각종 선진제도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가시적 변화가 나타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통법 시행이후 펀드시장의 체질이 조금씩 바뀌는 분위기다. ◇ 자통법 시대개막…투자자보호강화 VS. 혼란만 가중? 지난 2월 각종 규제는 완화하는 반면 투자자보호제도는 한층 강화된 자본시장법이 시행되면서 펀드시장에도 변화를 몰고 왔다. 가장 큰 변화는 불완전판매를 막기위해 고객의 투자성향을 파악해 적합한 상품만 추천할 수 있도록 바뀐 것이다. 종전엔 불과 십여분이면 펀드에 가입할 수 있었지만 법 시행이후에는 투자자성향파악 등 펀드 가입에만 최소 40여분이 가량이 걸려 판매사와 투자자들의 원성도 많았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팀장은 "일부 불편한 점이 생겼지만 판매사 입장에서는 적합성원칙을 도입하는 등 펀드 판매제도를 재정비하는 계기가 됐다"며 "고객 입장에서는 자산관리개념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을 뿐더러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당초 기대만큼 신상품이 쏟이지지는 않았지만 자통법이 시행되면서 종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펀드도 속속 등장했다. 종전에는 도입이 어려웠던 재간접형식의 역외펀드가 등장했고, 공매도 규제가 완화되면서 헤지펀드 전략을 따르는 120/20펀드도 나왔다. 또 레버리지펀드나 금 상장지수펀드(ETF) 등도 빛을 볼 수 있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펀드연구원 "펀드 시장이 위축돼 있어 생각보다 큰 변화는 없었다"면서도 "자통법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작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파급력이 커질 것이고,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상품도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내년부터 세제혜택 대폭 축소…판매사도 자유롭게 이동 올해를 끝으로 펀드관련 세제혜택이 대폭 줄어든다는 발표는 시장에 큰 영향을 줬다. 정부는 부족한 세수를 늘려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조세형평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해외펀드 비과세 조치를 종료하고 공모펀드에 거래세를 부과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세제개편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이 가운데 특히 해외 펀드에 적용되던 매매차익 비과세 조치가 올 연말로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환매심리를 자극했다. 특히 거액 자산가들의 동요가 컸다. 금융소득이 4000만원 이상인 고소득자의 경우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해당돼 누진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비과세 조치가 끝나는 해외펀드의 경우 7월 이후 11일 현재까지 2조4000억원 넘는 돈이 빠져나갔다. 반면 비과세혜택 막차를 타려는 투자자들로 장기주식형펀드와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 등으로는 돈이 유입됐다. 오성진 현대증권 WM리서치센터장은 "내년부터 공모펀드에 거래세를 부과하게 되면 국내펀드 중에서는 성장형펀드와 차익거래 펀드가 직격탄을 입을 것"이라며 "대신 가치형펀드와 주식인덱스펀드 쏠림현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펀드 비과세혜택이 종료되면서 부자고객을 중심으로 해외펀드에서 발을 빼고 있다"며 내년 해외펀드 시장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펀드 판매사 이동 제도 시행도 파급력이 만만치 않았다. 판매사 이동제도란 특정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가 서비스에 대한 불만 등을 이유로 같은 펀드를 파는 다른 판매사로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전화번호를 유지하면서 통신회사만 바꾸는 `휴대전화 번호 이동제`와 유사하다. 시행시기는 당초 예상보다 다소 늦춰져 내년 1월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판매사 이동제도 도입을 위해 은행이나 증권사 등은 전산시스템을 손질하고 제도도입에 따른 전략을 세우느라 분주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판매사의 사후 고객 서비스는 좋아지는 반면, 고객을 새로 유치하기 위해 판매사간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판매사들은 고객 쟁탈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묘수를 짜내고 있는 상황이다.이병훈 대우증권 펀드 연구원은 "대형사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거나 판매보수를 낮추는 등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경쟁이 격화되면 중소형사 일부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불완전판매 여진 지속…운용사 해외진출 기초공사 활발지난해 금융위기 때 불거진 부실운용 및 불완전판매 논란은 올해도 지속됐다. 현재 `우리파워인컴펀드`나 `우리2star파생상품KW-8호`, `역외펀드 선물환 계약 피해자` 관련 소송이 진행되는 등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법원이 최근 개인 투자자보호 대책이 미흡했던 판매사나 펀드 운용사에게 책임을 무겁게 물리는 취지의 판결을 속속 내놔 관련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감독당국도 `미스테리 쇼핑제도` 등을 도입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운용사나 판매사들은 부실운용이나 불완전판매 논란을 피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 등 내부 통제장치를 점검하고 관련직원 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자구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펀드시장이 잔뜩 움츠러든데다가, 글로벌 경제 위기의 터널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서도 운용사들은 글로벌 스탠더드를 도입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 이를 통해 해외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국내 펀드시장의 질을 한단계 높이려는 취지에서다.자산운용사들이 잇따라 국제투자성과기준인 깁스(GIPS)를 도입한 것도 해외투자를 염두에 둔 포석이란 평가가 많다. 국민연금이 GIPS를 도입하면 가점을 주기로 한 것이 시발점이 됐지만, 대형운용사들 경우엔 해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려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해석이 많다. 또 중국이나 홍콩 등 해외시장에 직접 진출하기도 했다. 오성진 센터장은 "올해 바뀐 각종 제도들이 내년부터 시행되는 것이 많아 내년부터 실제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어느 때 보다 제도적 측면에서 큰 변화가 많았던 한해"라고 말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STX, 가나에 집 20만채 건설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다음은 12월9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삼성 보너스 2조 푼다 -美 온실가스규제로 전격선회 -STX, 가나서 100억달러 주택사업 ▲종합 -한국산 트로이카 중국시장 달군다 -한국 부품·소재기업, 일본 꼬리 잡았다 -한국 내년 성장률 IMF 4.5%로 상향 ▲국제 -엔/달러 환율 `감잡기 힘드네`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위기 -日 7조2천억엔 추경 출구전략 무기한 보류 -더들리 뉴욕FRB 총재 "美 내년 더블딥 가능성 배제못해" -두바이월드 자산매각 나설듯 ▲금융·재테크 -공동예금 잘골라야 `고금리` -우리銀 파생상품 수익률조작 의혹 조사 -"車보험료 인상앞서 먼저 자구노력을" ▲기업·증권 -IPTV 1년..채널 251개·가입자 148만명 -컨테이너 선사들 운임 인상 나서 -LS 말레이시아 스마트그리드 진출 -삼성, 美델파이에 전지 공급 ▲기업·경영 -현대百그룹 2015년까지 2조2천억 투자 -OCI, 1조투자 군산에 3공장 건설 -현대·기아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주력" -연말 공짜 휴대폰 쏟아진다 ▲중소기업·벤처 -극장용 3D장비 매출 2년새 110배↑ -모태펀드 벤처투자 수익률 좋네 ▲기업과 증권 -거액자산가들 투자자문사로 몰린다는데.. -내일 `네 마녀의 심술` 조심하세요 -목표주가 껑충 뛴 종목들 이유있네 -`군계일학` 브라질펀드 내년에도 좋겠네 ▲부동산 -서울 재건축 연한 20년으로 줄어드나 -부동산 중개업소 첫 감소 ◇서울경제신문 ▲1면 -내년 서민 등골 휜다 -STX그룹, 阿가나에 주택 20만가구 건설 -내년 2월이후 주택공급 공백사태 우려 -현대백화점 "매년 6000억이상 재투자" ▲종합 -대형유통사 SSM사업 다시 시동 -4대강 예산 국토위서 원안대로 통과 -은행직원까지 결탁 `다운계약서` 작성 -버냉키, 조기 금리인상론 `경계` ▲금융 -ATM수수료 차등화 논의 장기화되나 -금감원, 손보사 자보료 인상 추진에 `브레이크` -아주캐피탈 차할부시장 `2위 굳히기` -삼성생명의 힘, 전문자격증 ▲국제 -中 고급차 시장 새 엘도라도로 -英정부 `금융권 길들이기` 박차 -中 또 GM 해외 자회사 사냥? -美 부실자산구제금융 비용 예상보다 2000억불 줄듯 ▲산업 -현대차 "전기차보다는 하이브리드차" -삼성SDI·獨보쉬 합작사 SB리모티브 -현대제철 온실가스 감축 적극나서 -온라인 게임, 인기 장르로 `우르르` ▲증권 -펀드 "덩치 크다고 좋은게 아냐" -"반도체장비주 신바람 났네" ▲부동산 -이촌지구 아파트값 `꿈틀` -2010년대 주거공간 키워드 `환경·건강·여가` ◇한국경제신문 ▲1면 -STX의 `아프리카 드림`..가나에 집 20만채 건설 -"2030년까지는 하이브리드카 시대" -내년 경제 `고용부진의 덫`에 걸렸다 ▲종합 -1초전 트위터 댓글까지 검색..구글 시간을 정복하다 -환갑넘은 장수기업 `꾸준한 R&D`로 노화 막았다 -리모델링때 건물 일부 철거 `개축`도 허용 -쌍용차 "채권자 부담 덜어주겠다" ▲경제 -은행원과 짜고 `다운계약서`..`10억 추징 -미분양 `양도세 감면` 내년 2월 종료 -"한국, 동아시아 통합 주도해야" ▲금융 -금감원의 `처벌만능`..불완전 판매도 CEO 책임 -국민은행 점포 전략은 `허브-스포크` ▲국제 -서열 뒤집힌 국제유가..두바이유>브렌트>WTI -버냉키 "미국 경제 역풍 만만찮다" -재정적자 그리스 `신용등급 추락` 위기 ▲산업 -연 1조 그린 리모델링 시장 열린다 -현대제철, 산림청과 손잡고 온실가스 줄이기 앞장 -포스데이타·포스콘 합병, 주총서 승인 ▲부동산 -내년은 집들이의 해! 수도권 13만4000여채 입주 -돈 급한 건설사들..땅은 팔고 시공권만 확보 ▲증권 -삼성생명의 힘..지분가진 기업들 `잘 나간다` -삼성생명 상장 대표주관사에 `한국증권·골드만삭스` 선정 -판매수수료 비싼 펀드 내달부터 `갈아타기` 가능
- (미리보는 경제신문)수능 성적표 오늘 통지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다음은 12월8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세계 국부펀드 대이동 시작됐다. -수능성적표 오늘 통지 ▲종합 -`키코소송` 세계적 경제학자 대결? -한전, 내년 설비투자 5조5000억원 -보즈워스 특사 오바마 친서 갖고 가나 ▲정치·외교안보 -연말 예산처리 혈투 예고 ▲국제 -국부펀드 이동 시작..아부다비펀드에 촉각 -블룸버그, 뉴스콘텐츠 유료화 박차 ▲금융 -달아오르는 퇴직연금 쟁탈전..은행권 직원평가에 반영 -생·손보협회 공동성명 "장기보험료 카드결제 곤란" ▲기업·증권 -LG, 코닥 OLED사업 인수 -일 LED TV 반격 시작됐다 -정몽구 회장 600억 기부 -만도, 내년 상반기 재상장 추진 ▲유통 -홈플러스, SSM 가맹사업 나서 ▲부동산 -삼송지구 중소형 전매제한 7년..중대형은 3년 ▲사회 -타임오프 상한선 내년 4월 확정..노동부 시행령 마련 -하루 55건 발생하는 10대 사이버 테러 ◇서울경제신문 ▲1면 -정몽구 현대차 회장 사재 600억원 기부 -LG, 미 코닥과 OLED합작사 만든다 ▲종합 -박용성 회장도 "이건희 전 회장 사면을" -`농협보험` 설립 재추진..생·손보사 강력반발 -상급단체 파견 전임자에 `타임오프제` 검토 -비은행권 중기대출 절반 `부실위험` ▲정치 -정총리 "4대강 반대지역은 서두를 필요없다" -선진당 이영애 의원 "세종시 수정"..당론과 배치 ▲금융 -생보사 신계약 `쑥쑥` -금융권 인력 감축 바람 ▲국제 -영, 금융사 보너스 잔치에 `세금폭탄` 추진 -항공업계 `코펜하겐 회의 불똥`..항공세 부과 거론 ▲산업 -현대차, 디젤 하이브리드차 만든다 -대기업 정기인사 키워드 `오너 책임경영 강화` -통신결합상품 "아직은 미풍" ▲사회 -마산, 창원, 진해..사실상 통합 확정 -성남비행장 인근 고도제한 완화 ▲부동산 -한강변 재개발 무더기 지연될 듯 ◇한국경제신문 ▲1면 -연말 세제혜택 종료..땅 급매물 쏟아져 -확장적 정책기조 당분간 유지 -수능 외국어 표준점수 4점 올라 ▲종합 -100억이상 상속자 79명이 전체 상속세 절반 -세종시, 행정부터 이전 백지화 `가닥` ▲경제 -대우건설 풋백옵션 연장, 사모펀드에 달렸다 -공정위, 기업 `과징금 사전 고지제` 폐지 ▲금융 -금융사 `명퇴의 계절`..인사적체 털고가자 -`주택담보대출 금리 담합` 공정위, 4개은행 조사 착수 ▲정치 -보즈워스, 김정일과 면담 성사될까 ▲국제 -3대 악재에 발목잡힌 하토야마..지지율 `뚝뚝` ▲사회 -`삼성차 채권` 2차조정도 결론 못내 ▲산업 -SK에너지 `WI-PI의 힘`..비용 1000억 절감 -삼성·하이닉스, 중기 반도체장비 국산화 지원 -PC시장 윈도7 효과 "없어서 못판다"
- 車 연말판촉 잘 보면 돈번다…`가격할인+α`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공격적인 판촉조건을 내걸고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구형 연식 모델의 재고 처리가 시작된 만큼 고객들은 잘 알아보면 `이중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연말 정부의 노후차 세제지원 종료를 앞두고 출고 시기가 늦어져 안타깝게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고객들에 대해 추가로 할인해주는 프로그램도 나왔다.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는 이번 달 클릭과 베르나의 할인폭을 11월의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확대했다.대표 차종인 아반떼·아반떼 하이브리드, i30에 대해서는 최소 70만원에서 최대 120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아반떼는 70만원 할인 혜택을 받거나 5.5% 저금리와 50만원 할인 혜택을 동시에 받는 두 가지 프로그램 가운데 선택 가능하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20만원 할인 또는 5.5%저금리에 50만원 할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그랜저는 70만원, 제네시스 쿠페는 50만원 깎아주는 할인 프로그램은 지난 달에 이어 유지된다.기아자동차(000270)는 출고가 늦어져 노후차 세제지원을 받지 못하게 될 고객들을 대상으로 할인폭을 확대했다.노후차 세제지원 대상 고객 가운데 연말 이전에 계약했으나 내년 1월 이후 출고될 경우 할인폭을 확대해주는 것. 쏘렌토R과 K7은 50만원, 포르테, 포르테쿱, 카렌스는 3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기아차는 아울러 준대형 세단 K7 출시를 기념해 12월 출고 고객들에게 보스톤 가방 또는 손목시계 와인잔 세트를 준다. 또 전국 200여개 골프장 무료 부킹 서비스와 20여개 주요 골프장 주중 그린피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GM대우는 라세티 프리미어와 윈스톰의 재고 할인폭을 확대했다. 월별 생산 시기에 따라 재고 할인폭이 달라지는데 라세티 프리미어의 경우 최대 90만원, 윈스톰의 경우 최대 40만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재고 차량에 대한 할인 혜택은 기존 월별 판촉 프로그램에 추가로 제공된다.12월 할인폭이 커진 차종은 토스카다. 2010년형 토스카를 100만원 깎아주는 프로그램이 새로 시작됐다. 2009년형 토스카는 종전 140만원의 할인폭이 그대로 적용된다. 젠트라·젠트라X 40만원, 베리타스 500만원, 윈스톰·윈스톰 맥스 90만원~130만원의 할인폭도 유지된다.GM대우 차량 보유 가족이 토스카, 윈스톰, 윈스톰 맥스를 추가로 구매할 경우 추가 100만원 할인해주는 `마이 패밀리` 프로그램과 사고시 신차 교환, 실직 위로금을 지원해주는 `수퍼 세이프 워런티` 프로그램도 11월에 이어 동일하게 시행된다.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출고 고객에게는 35만원 상당의 네비게이션이 제공된다.르노삼성차는 SM5와 SM7 구매 고객들에게 저리 또는 무이자 할부 혜택을 11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할부 원금에 따라 3.9%의 낮은 금리 또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쌍용자동차(003620)는 체어맨H,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 로디우스 구매 고객에게 100만원을, 액티언스포츠 구매 고객에게 20년간 자동차세(57만원)를 지원한다.또 카이런, 액티언, 액티언스포츠 구매 고객 가운데 4륜구동 옵션 및 트림을 선택하는 고객에게 5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2010년형 체어맨W 출고 고객에게 파크 하얏트 서울 숙박권 등을 포함한 `체어맨W 패키지`를 주는 프로그램도 11월에 이어 동일하게 시행한다고 쌍용차는 밝혔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혼다코리아가 CR-V 2WD 어반과 시빅 전 모델에 대해 등록세나 취득세를 지원해주고, 전 차종을 대상으로 3년후 차량 가격의 최대 45%를 중고차 가격으로 보장하는 특별운용 리스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 美증시, 두바이 진정에 연중최고..다우 1.2%↑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두바이 쇼크가 진정 기미를 나타내면서 뉴욕 증시가 12월의 첫날을 상승세로 출발했다. 1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26.74포인트(1.23%) 상승한 1만471.58에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21포인트(1.46%) 오른 2175.81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23포인트(1.21%) 뛴 1108.86을 각각 기록했다. 전일 두바이월드는 260억달러의 채무에 대해 채권단과 건설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로 인해 두바이월드의 채무 상환 유예가 두바이의 디폴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며 글로벌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았다. 아울러 중국의 제조업지표가 호조를 지속한 점도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중국의 11월 제조업관리지수(PMI)는 전월과 같은 55.2를 기록, 18개월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앞서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2.4% 오른 것을 비롯해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으며, 유럽 증시는 4개월 최대폭으로 올랐다.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다우 지수가 100포인트 넘게 상승하며 글로벌 랠리에 동참했다. 1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예상치에 미달한 것으로 발표되자 증시는 상승폭을 다소 축소하기도 했지만, 10월 잠정주택판매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주요 지수는 오름세를 지속했다. 오후 들어 달러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유가를 비롯한 주요 상품 가격이 상승하자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며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우 지수는 한 때 1만50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11월 판매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한 점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시장금리 상승에 맞춰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증시는 이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결국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3개를 제외한 27개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유로에 대해 약세를, 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국제 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은 일제히 올랐다. ◇ 유가 상승에 에너지주 올라 달러 약세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면서 에너지 관련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에너지주 대장주인 엑손모빌은 1.20% 상승했고, 셰브론은 1.41% 올랐다. 사우스웨스턴에너지, 아나다코페트롤리엄, 슐럼버거, 아파치코프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통주는 사무용품 전문점인 스테이플스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점을 반영하며 나란히 올랐다. 스테이플스가 4%대 상승한 것을 비롯해 홈디포와 월마트, 타겟이 모두 상승했다. 의류업체인 리미티드브랜드는 솔레일이 투자의견을 `보유`로 상향조정한 효과로 6% 가까이 올랐고, 노드스트롬, 갭은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은행주는 엇갈렸다. 은행업종 애널리스트인 리처드 보브가 자본 확충이 필요 없다고 진단한 4개 은행 가운데 스테이트스트리트가 3.37%, 퍼스트호라이즌이 0.66% 오른 반면 씨티그룹과 노던트러스트는 소폭 하락했다. 한편 AIG는 계열사 구조조정을 통해 정부 채무를 250억달러 줄였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8.80% 치솟았다. 아울러 전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아마존은 싸이버 먼데이 매출 호조 소식에 1.91% 올랐고, 화이자, 인텔, 보잉 등이 2~3%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 ISM 제조업지수 예상치 하회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1월 제조업지수가 53.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조업 경기는 4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 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수는 전월의 55.7보다 하락했으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5.0을 하회했다. 제조업이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다. 전문가들은 수출 증가와 재고 감소로 인해 제조업 경기가 내년에도 확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잠정주택판매 9개월 연속 증가 전미부동산협회(NAR)는 10월 잠정주택판매가 전월대비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잠정주택판매는 지난 2월부터 매달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1년 지표가 발표된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10월의 잠정주택판매 증가는 예상 밖이었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정부의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 지원으로 인해 주택 매매 계약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당초 11월 종료 예정이었던 세제 지원을 내년 4월까지로 연장했다. 한편 상무부는 미국의 10월 건설지출이 전월 대비 변동이 없는 9108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9월 지출은 당초 0.8% 증가에서 1.6% 감소로 수정됐다. ◇ 플로서 총재 "금리인상 필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시장금리에 맞게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플로서 총재는 이날 뉴욕 로체스터에서 가진 연설에서 "미국 경제는 2010년 3% 가량 성장하고, 2011년에도 비슷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같은 성장률은 잠재성장률인 2.75%보다 높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을 보상받기 위해 시장금리를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는 향후 2년 동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는 실질금리가 상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렇다면 연방기금금리는 이에 맞춰 인상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美증시, 두바이 우려 완화에 상승세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두바이 사태가 진정 기미를 나타내면서 뉴욕 증시가 12월의 첫날을 상승세로 출발했다. 1일(현지시간) 오전 11시9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04.44포인트(1.01%) 상승한 1만449.28을 기록중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33포인트(1.13%) 오른 2168.9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64포인트(0.97%) 뛴 1106.27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전일 두바이월드는 260억달러의 채무에 대해 채권단과 건설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로 인해 두바이월드의 채무 상환 유예가 두바이의 디폴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며 글로벌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았다. 앞서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2.4% 오른 것을 비롯해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으며, 이 시간 현재 유럽 증시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어 개장한 뉴욕 증시는 장 초반 다우 지수가 100포인트 넘게 상승하며 글로벌 랠리에 동참했다. 그러나 1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예상치에 미달한 것으로 발표되자 증시는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다만 10월 잠정주택판매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상승세는 지속됐다. 이 시간 현재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2개를 제외한 28개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유로에 대해 약세를, 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국채수익률은 하락세다. 국제 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 두바이 우려 완화에 은행주 상승 두바이 사태가 완화됨에 따라 익스포저 부담을 덜은 은행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전일 큰 폭으로 올랐던 JP모간체이스는 1.34% 하락했다. 은행업종 애널리스트인 리처드 보브가 자본 확충이 필요 없다고 진단한 4개 은행은 대체로 상승했다. 씨티그룹은 0.73%, 스테이트스트리트는 1.31% 올랐고, 퍼스트호라이즌은 0.07% 상승했다. 다만 노던트러스트는 1.15% 하락했다. AIG는 계열사 구조조정을 통해 정부 채무를 250억달러 줄였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10.39% 치솟았다. 한편 제너럴일렉트릭(GE)는 NBC유니버설 지분 20%를 위해 비방디에 58억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0.27% 올랐다. 이로써 NBC유니버설 지분 51%를 보유할 수 있게 된 컴캐스트는 1.57% 상승했다. 아울러 전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아마존은 싸이버 먼데이 매출 호조 소식에 1.35% 올랐고, 화이자, 인텔, 홈디포 등이 2%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 ISM 제조업지수 예상치 하회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1월 제조업지수가 53.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조업 경기는 4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 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수는 전월의 55.7보다 하락했으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5.0을 하회했다. 제조업이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다. 전문가들은 수출 증가와 재고 감소로 인해 제조업 경기가 내년에도 확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잠정주택판매 9개월 연속 증가 전미부동산협회(NAR)는 10월 잠정주택판매가 전월대비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잠정주택판매는 지난 2월부터 매달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1년 지표가 발표된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10월의 잠정주택판매 증가는 예상 밖이었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정부의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 지원으로 인해 주택 매매 계약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당초 11월 종료 예정이었던 세제 지원을 내년 4월까지로 연장했다. 한편 상무부는 미국의 10월 건설지출이 전월 대비 변동이 없는 9108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9월 지출은 당초 0.8% 증가에서 1.6% 감소로 수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