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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통화스왑, 대형화재 진압하고 출구 밖으로
  • 한미 통화스왑, 대형화재 진압하고 출구 밖으로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한국은행이 한미 통화스왑 자금을 전액 상환했다. 통화스왑 자금을 활용하지 않고도 위기시 충분한 대처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말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한미 통화스왑은 국내 외환과 금융시장 안정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달러기근에 시달리던 국내 금융시장은 300억달러 한도의 한미 통화스왑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직후 빠른 속도로 안정을 되찾았다. 당시 1500원에 육박하던 달러-원 환율은 통화스왑 계약이 체결된 당일 170원 이상 하락했다. CDS 프리미엄도 한때 699bp까지 치솟았으나, 통화스왑 계약 체결후 빠른 안정세를 보였다. 당초 지난 4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용될 예정이었으나, 두차례 걸쳐 연장되면서 내년 2월1일로 계약기간이 늘었다. 미 연준은 각국의 달러유동성 위기가 잦아들면서 더이상 통화스왑 계약을 연장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각국이 통화스왑을 통해 미 연준으로부터 받은 달러규모는 지난해 12월 5137억5000만달러에 이르렀으나, 지금은 124억달러로 크게 축소됐다. 스위스는 지난 6월말 통화스왑 자금을 전액 상환했고 뒤이어 호주, 영국, 노르웨이 등이 상환행렬에 동참했다. 남아있는 유럽(86억달러)과 멕시코(32억달러), 일본(5억달러)도 내년 1월말까지는 상환을 끝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은은 통화스왑계약이 종료되더라도 국내 금융시장이나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은 이미 지난 3월부터 통화스왑을 활용해 국내 금융기관에 대출해준 돈을 회수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남아있는 4억5000만달러를 미 연준에 전액 상환하기로 한 것도 만에 하나 글로벌 금융불안이 재발해도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안병찬 한은 국제국장은 "외환보유액이 2700억달러를 넘고, 은행의 해외차입금리도 상당히 개선됐다"며 외화유동성 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말 2000억달러를 갓 넘던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2708억달러로 1년만에 700억달러 이상 늘었다. 금융시장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성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통화스왑 종료는 이미 예견된 일"이라며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계은행 딜러도 "통화스왑은 그간 만기를 맞춰가며 금액을 줄여왔기 때문에 시장이 (종료될 것을) 충분히 예상해왔다"며 "오늘 달러-원 환율이 오른 건 유로화 약세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 등이 주된 요인이지, 통화스왑 종료의 영향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2009.12.17 I 이학선 기자
  • 한은 "통화스왑 종료, 금융시장 영향 크지 않아"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안병찬 한국은행 국제국장은 17일 "한미 통화스왑이 종료돼도 국내 외환시장이나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안 국장은 이날 한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통화스왑으로 받은 달러를 전액 상환하기로 한 뒤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그는 "통화스왑 계약 종료는 국제금융시장 안정되고 미 연준이 14개국의 외환과 금융사정을 좋게 본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며 "시장도 나쁘게 바라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연준은 지난밤 14개국 중앙은행과 맺은 통화스왑 계약을 계획대로 내년 2월1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한은도 이날 남아있는 한미통화스왑 자금 4억5000만달러를 전액 상환하기로 했다.안 국장은 "두바이 사태나 그리스,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 하향 등 불안요인이 남아있지만, 한국은 CDS 프리미엄이 두바이 사태 때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외환시장의 변동폭이 제한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통화스왑 계약이 종료되더라도 금융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외환보유액이 2700억달러를 넘고, 은행의 해외차입금리도 상당히 개선됐다"며 외화유동성 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달러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에 대해서도 "미국의 조기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달러캐리트레이드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이 언제든 금리를 올릴 수 있어 조심해 준비는 해야겠지만, 현재로선 청산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안 국장은 "미 연준과 통화스왑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조기 수습하고 국내 외환과 금융시장의 안정을 가져오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향후 재가동 여부와 관련해선 "통화스왑은 임시적 조치"라면서 "현 시점에서 논의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2009.12.17 I 이학선 기자
  • 뉴욕증시, FOMC 직후 혼조..다우 0.1%↓
  • [뉴욕=이데일리 지영한특파원]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동결 조치에도 불구하고 장후반 상승폭을 축소,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 연준이 금리동결과 더불어 이전보다 긍정적인 경기관련 코멘트를 내놓음에 따라 향후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0.88포인트(0.1%) 하락한 1만441.1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86포인트(0.27%) 상승한 2206.91을,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25포인트(0.11%) 오른 1109.18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했다. 개장전 발표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에너지가격 영향으로 전월비 0.4% 상승했지만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가 전월 수준에서 상승세를 멈춰선 점이 호재가 됐다. 특히 근원 CPI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주목하는 지표이다. 이에 따라 미 연준이 이날 오후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개장초부터 흘러 나왔다. 주택경기 지표도 좋았다. 11월 주택착공은 전월비 8.9% 증가했다. 향후 주택건설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11월 착공허가 건수도 최근 1년래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후 2시15분 미 연준의 FOMC 발표문이 발표된 직후 지수들은 상승폭을 줄였다. 미 연준이 시장의 바람대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했지만, 발표문 문구가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했다. 연준은 이번 FOMC 발표문에 `고용시장 악화가 완화되고 있다`는 문구를 삽입했다. 또 대부분의 비상 유동성 지원책과 각국 중앙정부와 맺은 통화스왑을 내년 2월1일에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내외 금융시장이 안정된 가운데 미국 경제의 아킬레스건인 고용시장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이에 따라 미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동결했지만 새해들어 긴축정책을 앞당길지 모른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었다. 이에 따라 장후반 주식시장 전반으로 매물이 증가했고, 출구전략 우려감으로 미 달러화가 반등세로 전환, 상품주의 모멘텀마저 약화시켰다. 결국 뉴욕증시는 지수별로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를 구성하고 있는 30개 블루칩 종목중에서 주가가 오른 종목은 17개, 내린 종목은 13개였다. ◇ 인텔, FTC 제소로 약세...씨티그룹도 아부다비 악재 종목별로는 다우 종목이자 세계 최대 컴퓨터칩 메이커인 인텔이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반독점 혐의로 인텔을 고소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FTC는 인텔이 시장의 지배적인 지위를 불법적으로 이용해 경쟁을 억제하고 자신의 독점권을 강화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국의 대형 은행주인 씨티그룹도 약세로 마감했다. 아부다비 투자청(ADIA)가 2년전에 맺은 75억달러 규모의 씨티그룹 주식 매입 계약을 취소하려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또 제어기기업체 하니웰 인터내셔널은 2010년 전망치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평가로 하락했다. 회사측은 직원들의 연금비용이 이익에 부담을 줬다고 설명했다. ◇ AAR·브로드콤·보스톤비어·어도비 강세 반면 항공기부품업체인 AAR은 회계연도 2분기 이익이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웃돈 점이 호재로 작용해 급등했다. 통신반도체업체인 브로드콤도 4분기 이익전망치가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평가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맥주업체인 보스톤 비어는 2009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데 힘입어 오름세로 마감했다. 그래픽디자인 소프트웨어업체인 어도비 시스템즈는 비용절감에 힘입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아 역시 강세를 기록했다. ◇美연준, 제로금리 유지..통화스왑 2월 종료 미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했다. 또 "이례적인 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통화정책 방향을 유지했다. 연준은 아울러 한국을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들과 맺은 통화스왑을 예정대로 내년 2월1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FOMC는 이틀간의 회의 직후 내놓은 성명서에서 "경제가 지속적으로 반등했으며, 고용시장의 위축은 완화됐다"면서 기존 성명서에 비해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경기판단을 내놓았다. 그러면서도 "기업들은 여전히 고정 투자를 축소하고 있으며, 고용에 무기력하다"며 "인플레이션은 당분간 억제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안정된 소비자물가지수 투자심리에 도움 하루전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의 전망치를 크게 웃돌며 인플레 우려를 자극한 것과 달리 이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치내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에너지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월비 0.4% 상승했다. 그러나 시장의 전망치에는 부합했다. 특히 근원 CPI는 0.1% 상승했을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주택비용과 낮아진 의류값에 힘입어 전월에 비해 변화가 없었다. 근원 CPI의 상승세가 멈춰선 것은 작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 주택경기지표 개선세..경기회복 기대감 자극 주택경기 지표는 양호했다.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신규주택 착공건수는 연율로 57만4000채를 기록, 전월 52만7000채(수정치)에 비해 8.9% 증가했다. 마켓워치와 블룸버그통신이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시장의 컨센서스로는 연율 56만3000채와 57만4000채가 예상됐다. 기대치를 충족했음을 보여준다. 주택 착공건수에 비해 변동성이 낮고 주택건설의 선행지표로 활용되는 11월 주택착공 허가건수도 전월비 6.0% 증가하며 연율로 58만4000채를 기록했다. 특히 이같은 허가건수는 최근 1년래 가장 많았다. 이처럼 주택착공과 착공허가 건수가 동반 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세제지원, 그리고 모기지 금리 및 주택가격 하락세 영향으로 최근 주택거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009.12.17 I 지영한 기자
  • 美연준, 제로금리 유지..통화스왑 2월 종료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16일(현지시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했다. 또 "이례적인 저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통화정책 방향을 유지했다.연준은 아울러 한국을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들과 맺은 통화스왑을 예정대로 내년 2월1일 종료하겠다고 밝혔다.FOMC는 이틀간의 회의 직후 내놓은 성명서에서 "경제가 지속적으로 반등했으며, 고용시장의 위축은 완화됐다"면서 기존 성명서에 비해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경기판단을 내놓았다.그러면서도 "기업들은 여전히 고정 투자를 축소하고 있으며, 고용에 무기력하다"며 "인플레이션은 당분간 억제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판단을 반영해 FOMC는 연방기금금리를 동결하고, "이례적으로 낮은 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FOMC는 다만 이번 성명서에서 위기에 대응해 취했던 비상조치들을 열거하면서 각각의 종료시기를 명시했다. 비상조치들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고 당초 계획대로 종료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각국 중앙은행들과 맺은 통화스왑과 관련, 2월1일까지 종료하기 위해 중앙은행들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해 금융위기 발생 직후 한국은행을 포함한 14개국 중앙은행과 통화스왑을 체결했다.한국은행의 경우, 오는 17일 연준 통화스왑 자금 잔액 4억5000만달러가 모두 회수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미국 연준과 300억달러의 통화스왑 계약을 맺은 후 이 가운데 163억5000만달러를 지난해말과 올해초 시중은행들에게 공급했었다. 이후 외화자금 사정이 개선되면서 스왑 자금의 만기가 돌아오는 대로 일부는 회수하고 일부는 재입찰하는 방식으로 꾸준히 회수해왔다.
2009.12.17 I 피용익 기자
어머니가 아버지 상속재산을 오빠에게 모두 넘겼는데…
  • 어머니가 아버지 상속재산을 오빠에게 모두 넘겼는데…
  • [조선일보 제공] Q) C씨는 얼마전 어머니가 아버지가 남긴 재산을 모두 오빠에게 줘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충격을 받았습니다. 2년전 C씨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C씨 가족은 상속재산분배에 대해 의논을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어머니가 일단 아버지 명의 재산 전부를 어머니 명의로 해놓은 후 나중에 공평하게 나누어주겠다고 하여 자녀들은 모두 어머니의 뜻을 따르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어머니는 딸들에게는 알리지 않고 아버지의 상속재산을 모두 아들에게 넘겨버린 것이었습니다. C씨는 어머니가 오빠에게 넘겨준 아버지의 상속재산 중 자신의 상속분을 찾을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A) 우리 민법에는 하자있는 의사표시를 한 자는 자신의 의사표시를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민법 제140조). 하자있는 의사표시라 함은 착오, 사기 혹은 강박에 의한 의사표시를 말합니다. 하자있는 의사표시를 한 사람이 자신의 의사표시를 취소하게 되면 그 법률행위는 처음부터 무효인 것으로 보게 됩니다(민법 제141조). 사안에서 C씨 가족의 상속재산분할협의는 상속재산분배에 관한 일종의 계약인데, 가족간의 합의가 중대한 착오 혹은 사기에 의해서 이루어진 경우에는 위 민법규정에 따라서 상속재산분할협의를 취소할 수 있습니다. 사안에서 C씨를 비롯한 딸들은 나중에 공평하게 나눠준다는 어머니의 약속을 믿고 자신의 상속지분을 포기하여 어머니에게 주겠다고 한 것인데, 어머니가 거짓말을 한 것이므로 어머니에게 상속재산 전체를 주기로 한 기존의 상속재산분할협의는 취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딸들은 기존의 상속재산분할협의를 어머니의 기망을 원인으로 취소하고 상속재산의 재분할을 청구하여 자신들의 상속분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민법상 취소권은 추인할 수 있는 날로부터 3년내, 법률행위를 한 날로부터 10년 내에 행사해야 하는 기간의 제한이 있으므로 이 기간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추인할 수 있는 날이라 함은 취소의 원인이 종료된 후를 말하는데, 착오, 사기, 강박으로 의사표시를 한 자는 착오, 사기, 강박의 상태를 벗어난 후부터 3년간 취소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사안에서는 C씨 등 딸들이 어머니가 상속재산을 오빠에게 넘겨준 사실을 안 때가 추인할 수 있는 날의 기점이므로 이 날로부터 3년내에 취소권을 행사해야 합니다. 취소소송과정에서는 어머니가 나중에 공평하게 나누어주겠다는 약속을 실제로 하였는가에 대한 입증이 관건이 될 것인데, 어머니의 약속이 서면으로 기재되지 않을 경우에는 입증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사태를 방지하려면 아무리 가족간이라도 상속재산분할협의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재한 협의서를 작성하여 보관해두시길 권합니다. 서연합동법률사무소 02-3486-2140, http://www.ihonlawyer.co.kr
이철우 롯데百 사장 "파주에 멋진 아울렛..기대해도 좋다"
  • 이철우 롯데百 사장 "파주에 멋진 아울렛..기대해도 좋다"
  •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신세계가 파주에 건설하는 프리미엄 아울렛보다 수도권에 인접한 위치에 더 큰 규모로 아울렛을 만들겠다. 기대해도 좋다." 이철우 롯데백화점(롯데쇼핑(023530)) 사장(사진)은 지난 15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파주 아울렛사업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 신세계보다 더 멋진 프리미엄 아울렛을 건립해 아울렛 부지 문제로 빚어진 양사간의 감정을 종결짓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사장은 또 "이달 중으로 아울렛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이미 상당 부분의 작업이 진행됐음을 시사했다.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서는 정확한 위치와 규모에 대한 질문에 이 사장은 "서울과 가장 가까운 곳으로, 위치는 신세계가 건설중인 통일동산 인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롯데백화점이 프리미엄 아울렛을 열겠다고 공언해온 경기도 파주 CIT부지를 신세계가 매입하면서 두 회사가 정면 충돌했었다. 당시 롯데는 "당사가 임차계약을 맺고 기본 설계와 인허가 추진, 협력업체와의 입점 협의 등을 진행해왔던 것을 알면서도 신세계가 부지를 매입했다"고 비난하며 "별도로 아울렛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주 아울렛 사태가 유통업체끼리 땅을 두고 싸우는 `이전투구(泥田鬪狗)`로 비쳐지며 사회적인 이슈로 확대되자, 부지 협상을 종료하고 새 부지 물색에 나섰다. ▶ 관련기사 ◀☞신격호 회장, 롯데쇼핑 8만4746주 매도☞면세점 공룡이 나온다☞롯데그룹, 애경 AK면세점 인수
2009.12.16 I 이성재 기자
  • (2009 펀드결산)③틀이 변했다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펀드 산업이 빠른 시간 내에 급성장하면서 각종 후유증과 문제점들이 줄줄이 나타났다. 여기에 글로벌 금융위기로 충격까지 가해지면서 펀드 관련 제도나 관행에 수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는 올 초 자본시장법(이하 자통법)이 시행되면서 조금씩 실행되기 시작했다. 펀드 수수료 상한선 인하, 펀드 세제혜택 축소, 펀드 판매사 이동제도 등 당장 올해 시행되지 않았더라도 각종 제도변화가 있었다. 이에 따라 펀드 투자자나 운용사, 판매사 등은 확 달라진 제도에 적응하기 위해 숨 가쁜 한해를 보냈다.  또 운용사와 판매사들은 펀드 불완전판매나 부실운용 등을 막기 위해 컴플라이언스나 내부 통제장치를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기준에 맞추기 위해 각종 선진제도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가시적 변화가 나타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자통법 시행이후 펀드시장의 체질이 조금씩 바뀌는 분위기다. ◇ 자통법 시대개막…투자자보호강화 VS. 혼란만 가중? 지난 2월 각종 규제는 완화하는 반면 투자자보호제도는 한층 강화된 자본시장법이 시행되면서 펀드시장에도 변화를 몰고 왔다. 가장 큰 변화는 불완전판매를 막기위해 고객의 투자성향을 파악해 적합한 상품만 추천할 수 있도록 바뀐 것이다. 종전엔 불과 십여분이면 펀드에 가입할 수 있었지만 법 시행이후에는 투자자성향파악 등 펀드 가입에만 최소 40여분이 가량이 걸려 판매사와 투자자들의 원성도 많았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팀장은 "일부 불편한 점이 생겼지만 판매사 입장에서는 적합성원칙을 도입하는 등 펀드 판매제도를 재정비하는 계기가 됐다"며 "고객 입장에서는 자산관리개념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을 뿐더러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당초 기대만큼 신상품이 쏟이지지는 않았지만 자통법이 시행되면서 종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펀드도 속속 등장했다. 종전에는 도입이 어려웠던 재간접형식의 역외펀드가 등장했고, 공매도 규제가 완화되면서 헤지펀드 전략을 따르는 120/20펀드도 나왔다. 또 레버리지펀드나 금 상장지수펀드(ETF) 등도 빛을 볼 수 있었다. 서동필 우리투자증권 펀드연구원 "펀드 시장이 위축돼 있어 생각보다 큰 변화는 없었다"면서도 "자통법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작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파급력이 커질 것이고,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상품도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내년부터 세제혜택 대폭 축소…판매사도 자유롭게 이동 올해를 끝으로 펀드관련 세제혜택이 대폭 줄어든다는 발표는 시장에 큰 영향을 줬다. 정부는 부족한 세수를 늘려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조세형평성을 높인다는 취지로 해외펀드 비과세 조치를 종료하고 공모펀드에 거래세를 부과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세제개편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이 가운데 특히 해외 펀드에 적용되던 매매차익 비과세 조치가 올 연말로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환매심리를 자극했다. 특히 거액 자산가들의 동요가 컸다. 금융소득이 4000만원 이상인 고소득자의 경우 금융소득 종합과세에 해당돼 누진세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비과세 조치가 끝나는 해외펀드의 경우 7월 이후 11일 현재까지 2조4000억원 넘는 돈이 빠져나갔다. 반면 비과세혜택 막차를 타려는 투자자들로 장기주식형펀드와 장기주택마련저축펀드 등으로는 돈이 유입됐다.  오성진 현대증권 WM리서치센터장은 "내년부터 공모펀드에 거래세를 부과하게 되면 국내펀드 중에서는 성장형펀드와 차익거래 펀드가 직격탄을 입을 것"이라며 "대신 가치형펀드와 주식인덱스펀드 쏠림현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펀드 비과세혜택이 종료되면서 부자고객을 중심으로 해외펀드에서 발을 빼고 있다"며 내년 해외펀드 시장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펀드 판매사 이동 제도 시행도 파급력이 만만치 않았다. 판매사 이동제도란 특정 펀드에 가입한 투자자가 서비스에 대한 불만 등을 이유로 같은 펀드를 파는 다른 판매사로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전화번호를 유지하면서 통신회사만 바꾸는 `휴대전화 번호 이동제`와 유사하다. 시행시기는 당초 예상보다 다소 늦춰져 내년 1월말부터 본격적인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판매사 이동제도 도입을 위해 은행이나 증권사 등은 전산시스템을 손질하고 제도도입에 따른 전략을 세우느라 분주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판매사의 사후 고객 서비스는 좋아지는 반면, 고객을 새로 유치하기 위해 판매사간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판매사들은 고객 쟁탈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묘수를 짜내고 있는 상황이다.이병훈 대우증권 펀드 연구원은 "대형사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거나 판매보수를 낮추는 등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경쟁이 격화되면 중소형사 일부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불완전판매 여진 지속…운용사 해외진출 기초공사 활발지난해 금융위기 때 불거진 부실운용 및 불완전판매 논란은 올해도 지속됐다. 현재 `우리파워인컴펀드`나 `우리2star파생상품KW-8호`, `역외펀드 선물환 계약 피해자` 관련 소송이 진행되는 등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법원이 최근 개인 투자자보호 대책이 미흡했던 판매사나 펀드 운용사에게 책임을 무겁게 물리는 취지의 판결을 속속 내놔 관련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평가다. 금융감독당국도 `미스테리 쇼핑제도` 등을 도입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운용사나 판매사들은 부실운용이나 불완전판매 논란을 피하기 위해 컴플라이언스 등 내부 통제장치를 점검하고 관련직원 교육을 강화하는 등의 자구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펀드시장이 잔뜩 움츠러든데다가, 글로벌 경제 위기의 터널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서도 운용사들은 글로벌 스탠더드를 도입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 이를 통해 해외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국내 펀드시장의 질을 한단계 높이려는 취지에서다.자산운용사들이 잇따라 국제투자성과기준인 깁스(GIPS)를 도입한 것도 해외투자를 염두에 둔 포석이란 평가가 많다. 국민연금이 GIPS를 도입하면 가점을 주기로 한 것이 시발점이 됐지만, 대형운용사들 경우엔 해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려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해석이 많다. 또 중국이나 홍콩 등 해외시장에 직접 진출하기도 했다. 오성진 센터장은 "올해 바뀐 각종 제도들이 내년부터 시행되는 것이 많아 내년부터 실제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면서도 "어느 때 보다 제도적 측면에서 큰 변화가 많았던 한해"라고 말했다.
2009.12.14 I 장순원 기자
  • 아이버슨은 여전했다… NBA 복귀전 11득점 활약
  • [경향닷컴 제공] 미국프로농구(NBA)의 ‘득점 기계’ 앨런 아이버슨(3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 화려하게 돌아왔다. 2만명이 넘게 모인 팬들 대부분은 아이버슨을 응원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덴버 너기츠전을 앞둔 식전행사에서 아이버슨이 필라델피아 와코비아센터 코트 한복판에 새겨진 팀 로고에 무릎을 꿇고 키스하자, 그를 환영하는 홈팬들의 열광적인 함성이 터져나왔다. 아이버슨의 복귀식은 무척 화려했다.전성기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아이버슨의 움직임은 충분히 날렵했다. 필라델피아는 모처럼 활기찬 공격을 펼쳤다. 아이버슨은 덴버의 장신 숲을 뚫고 골밑을 파고들었고, 그 속에서 몸을 틀며 골을 성공시켰다. 3쿼터에는 멋진 앨리웁 패스를 띄워 동료의 화끈한 덩크를 도왔다. 38분 동안 11득점·6어시스트·5리바운드. 코트를 한동안 떠나 있다 돌아온 경기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아이버슨은 3쿼터 종료 30여초 전 65-61로 앞선 상태에서 교체됐다. 자기 몫을 충분히 한 것처럼 보였다. 필라델피아는 아이버슨의 복귀로 9연패를 끊을 것 같았다.그러나 아이버슨이 벤치로 나간 뒤 11점을 연속해서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83-93으로 역전패를 당했고 10연패에 빠졌다.지난해 아이버슨이 덴버에서 디트로이트로 옮길 때 트레이드 상대였던 가드 천시 빌럽스가 승리의 주역이었다. 빌럽스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31점을 쏟아부었고 어시스트 8개를 더했다. 빌럽스는 아이버슨을 의식한 듯 “오늘은 평소보다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이버슨은 비록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지만 자신감이 넘쳤다. 아이버슨은 “오늘 경기 내용은 충분히 좋았다. 왜 우리 팀이 연패를 당했는지 알 수가 없다”며 “동료들과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 믿어달라”고 말했다.아이버슨은 지난달 말 소속팀 멤피스와 출전시간이 적다는 이유로 갈등을 겪었고 팀에서 방출되자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아이버슨이 1996년 NBA에 데뷔할 때 소속팀이었던 필라델피아가 그를 다시 불렀고, 1년 계약과 함께 이날 코트에 복귀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STX, 가나에 집 20만채 건설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다음은 12월9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삼성 보너스 2조 푼다 -美 온실가스규제로 전격선회 -STX, 가나서 100억달러 주택사업 ▲종합 -한국산 트로이카 중국시장 달군다 -한국 부품·소재기업, 일본 꼬리 잡았다 -한국 내년 성장률 IMF 4.5%로 상향 ▲국제 -엔/달러 환율 `감잡기 힘드네`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위기 -日 7조2천억엔 추경 출구전략 무기한 보류 -더들리 뉴욕FRB 총재 "美 내년 더블딥 가능성 배제못해" -두바이월드 자산매각 나설듯 ▲금융·재테크 -공동예금 잘골라야 `고금리` -우리銀 파생상품 수익률조작 의혹 조사 -"車보험료 인상앞서 먼저 자구노력을" ▲기업·증권 -IPTV 1년..채널 251개·가입자 148만명 -컨테이너 선사들 운임 인상 나서 -LS 말레이시아 스마트그리드 진출 -삼성, 美델파이에 전지 공급 ▲기업·경영 -현대百그룹 2015년까지 2조2천억 투자 -OCI, 1조투자 군산에 3공장 건설 -현대·기아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주력" -연말 공짜 휴대폰 쏟아진다 ▲중소기업·벤처 -극장용 3D장비 매출 2년새 110배↑ -모태펀드 벤처투자 수익률 좋네 ▲기업과 증권 -거액자산가들 투자자문사로 몰린다는데.. -내일 `네 마녀의 심술` 조심하세요 -목표주가 껑충 뛴 종목들 이유있네 -`군계일학` 브라질펀드 내년에도 좋겠네 ▲부동산 -서울 재건축 연한 20년으로 줄어드나 -부동산 중개업소 첫 감소 ◇서울경제신문 ▲1면 -내년 서민 등골 휜다 -STX그룹, 阿가나에 주택 20만가구 건설 -내년 2월이후 주택공급 공백사태 우려 -현대백화점 "매년 6000억이상 재투자" ▲종합 -대형유통사 SSM사업 다시 시동 -4대강 예산 국토위서 원안대로 통과 -은행직원까지 결탁 `다운계약서` 작성 -버냉키, 조기 금리인상론 `경계` ▲금융 -ATM수수료 차등화 논의 장기화되나 -금감원, 손보사 자보료 인상 추진에 `브레이크` -아주캐피탈 차할부시장 `2위 굳히기` -삼성생명의 힘, 전문자격증 ▲국제 -中 고급차 시장 새 엘도라도로 -英정부 `금융권 길들이기` 박차 -中 또 GM 해외 자회사 사냥? -美 부실자산구제금융 비용 예상보다 2000억불 줄듯 ▲산업 -현대차 "전기차보다는 하이브리드차" -삼성SDI·獨보쉬 합작사 SB리모티브 -현대제철 온실가스 감축 적극나서 -온라인 게임, 인기 장르로 `우르르` ▲증권 -펀드 "덩치 크다고 좋은게 아냐" -"반도체장비주 신바람 났네" ▲부동산 -이촌지구 아파트값 `꿈틀` -2010년대 주거공간 키워드 `환경·건강·여가` ◇한국경제신문 ▲1면 -STX의 `아프리카 드림`..가나에 집 20만채 건설 -"2030년까지는 하이브리드카 시대" -내년 경제 `고용부진의 덫`에 걸렸다 ▲종합 -1초전 트위터 댓글까지 검색..구글 시간을 정복하다 -환갑넘은 장수기업 `꾸준한 R&D`로 노화 막았다 -리모델링때 건물 일부 철거 `개축`도 허용 -쌍용차 "채권자 부담 덜어주겠다" ▲경제 -은행원과 짜고 `다운계약서`..`10억 추징 -미분양 `양도세 감면` 내년 2월 종료 -"한국, 동아시아 통합 주도해야" ▲금융 -금감원의 `처벌만능`..불완전 판매도 CEO 책임 -국민은행 점포 전략은 `허브-스포크` ▲국제 -서열 뒤집힌 국제유가..두바이유>브렌트>WTI -버냉키 "미국 경제 역풍 만만찮다" -재정적자 그리스 `신용등급 추락` 위기 ▲산업 -연 1조 그린 리모델링 시장 열린다 -현대제철, 산림청과 손잡고 온실가스 줄이기 앞장 -포스데이타·포스콘 합병, 주총서 승인 ▲부동산 -내년은 집들이의 해! 수도권 13만4000여채 입주 -돈 급한 건설사들..땅은 팔고 시공권만 확보 ▲증권 -삼성생명의 힘..지분가진 기업들 `잘 나간다` -삼성생명 상장 대표주관사에 `한국증권·골드만삭스` 선정 -판매수수료 비싼 펀드 내달부터 `갈아타기` 가능
2009.12.08 I 정영효 기자
이진영 "병규형 합류하면 응원가는 주인에게"
  • 이진영 "병규형 합류하면 응원가는 주인에게"
  • ▲ 사진=LG 트윈스[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이)병규형 계약 빨리 됐으면 좋겠어요. 든든할 것 같습니다." '국민 우익수' 이진영(29.LG)도 이병규의 합류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병규는 현재 주니치와 계약이 종료된 뒤 LG 재입단을 놓고 협상을 하고 있는 상황. 재합류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아직 확정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이진영은 "다들 관심이 많다. 팀에 합류하게 되면 큰 힘이 될 거란 기대가 크다. 나 역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영과 이병규는 LG 내에서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돼 있다. 이병규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응원가를 이진영이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L~G의 이진영"이란 응원가는 본디 이병규의 것이었다. 이병규는 곧 LG를 의미한다는 뜻이었다. 선수 입장에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팬들의 외침. 혹 소유권을 놓고 미묘한 감정이 생기진 않을까? 이진영은 크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원래 주인을 찾아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알려진 바와는 달리 이 응원가는 이진영이 원해서 변하게 된 것이 아니다. LG 응원단 차원에서 새로운 LG의 중심이 되어달라는 의미에서 바뀌게 됐다. 이진영은 "처음 들었을 땐 나도 놀랐다. 부담이 되기도 했다. 내가 이 응원가를 써도 되나 싶었다. 하지만 그 응원가를 들을 때 더 잘해야겠다는 의욕이 생겼던 것도 사실"이라며 "이젠 진짜 주인을 찾아갈 때가 됐다. 그 응원가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는 역시 병규형"이라고 말했다. 이병규가 가세하면 LG 외야는 거센 경쟁의 물결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기존의 박용택 이진영 이대형으로 이어지는 외야 주전 라인업도 경쟁체제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 박종훈 신임 감독은 이진영에 대해 '내구성'에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허벅지 근육통이 잦은 탓에 전 경기 소화가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였다. 이진영은 이에 대해서도 담담한 입장을 밝혔다. "경쟁이 심해진다는 건 그만큼 팀이 단단해진다는 의미다. 이미 SK서 그런 과정을 통해 팀이 강해지는 걸 경험했기 때문에 걱정이 아니라 기대가 된다. 나도 내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이제 두달 째 요가를 배우고 있는데 이전보다 한결 나아진 무언가를 느끼게 된다. 몸이 먼저 아는 것 같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고 답했다.
2009.12.08 I 정철우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수능 성적표 오늘 통지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다음은 12월8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세계 국부펀드 대이동 시작됐다. -수능성적표 오늘 통지 ▲종합 -`키코소송` 세계적 경제학자 대결? -한전, 내년 설비투자 5조5000억원 -보즈워스 특사 오바마 친서 갖고 가나 ▲정치·외교안보 -연말 예산처리 혈투 예고 ▲국제 -국부펀드 이동 시작..아부다비펀드에 촉각 -블룸버그, 뉴스콘텐츠 유료화 박차 ▲금융 -달아오르는 퇴직연금 쟁탈전..은행권 직원평가에 반영 -생·손보협회 공동성명 "장기보험료 카드결제 곤란" ▲기업·증권 -LG, 코닥 OLED사업 인수 -일 LED TV 반격 시작됐다 -정몽구 회장 600억 기부 -만도, 내년 상반기 재상장 추진 ▲유통 -홈플러스, SSM 가맹사업 나서 ▲부동산 -삼송지구 중소형 전매제한 7년..중대형은 3년 ▲사회 -타임오프 상한선 내년 4월 확정..노동부 시행령 마련 -하루 55건 발생하는 10대 사이버 테러 ◇서울경제신문 ▲1면 -정몽구 현대차 회장 사재 600억원 기부 -LG, 미 코닥과 OLED합작사 만든다 ▲종합 -박용성 회장도 "이건희 전 회장 사면을" -`농협보험` 설립 재추진..생·손보사 강력반발 -상급단체 파견 전임자에 `타임오프제` 검토 -비은행권 중기대출 절반 `부실위험` ▲정치 -정총리 "4대강 반대지역은 서두를 필요없다" -선진당 이영애 의원 "세종시 수정"..당론과 배치 ▲금융 -생보사 신계약 `쑥쑥` -금융권 인력 감축 바람 ▲국제 -영, 금융사 보너스 잔치에 `세금폭탄` 추진 -항공업계 `코펜하겐 회의 불똥`..항공세 부과 거론 ▲산업 -현대차, 디젤 하이브리드차 만든다 -대기업 정기인사 키워드 `오너 책임경영 강화` -통신결합상품 "아직은 미풍" ▲사회 -마산, 창원, 진해..사실상 통합 확정 -성남비행장 인근 고도제한 완화 ▲부동산 -한강변 재개발 무더기 지연될 듯 ◇한국경제신문 ▲1면 -연말 세제혜택 종료..땅 급매물 쏟아져 -확장적 정책기조 당분간 유지 -수능 외국어 표준점수 4점 올라 ▲종합 -100억이상 상속자 79명이 전체 상속세 절반 -세종시, 행정부터 이전 백지화 `가닥` ▲경제 -대우건설 풋백옵션 연장, 사모펀드에 달렸다 -공정위, 기업 `과징금 사전 고지제` 폐지 ▲금융 -금융사 `명퇴의 계절`..인사적체 털고가자 -`주택담보대출 금리 담합` 공정위, 4개은행 조사 착수 ▲정치 -보즈워스, 김정일과 면담 성사될까 ▲국제 -3대 악재에 발목잡힌 하토야마..지지율 `뚝뚝` ▲사회 -`삼성차 채권` 2차조정도 결론 못내 ▲산업 -SK에너지 `WI-PI의 힘`..비용 1000억 절감 -삼성·하이닉스, 중기 반도체장비 국산화 지원 -PC시장 윈도7 효과 "없어서 못판다"
2009.12.07 I 김상욱 기자
  • 뉴코아 "마케팅비 더 내라" 횡포 덜미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대형 유통업체인 뉴코아가 납품업체들로부터 판매장려금을 부당하게 인상하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덜미가 잡혔다. 6일 공정위는 ㈜뉴코아가 계약기간 중 판매장려금률 부당 인상하고 판촉사원을 파견을 강요하는 등 불공정행위에 대해 시정을 명령을 내렸다. 공정위에 따르면 뉴코아는 지난 2006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직거래계약 관계에 있는 3개 납품업자들로부터 판매장려금률을 0.5%~2%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납품업자들은 414만원의 판매장려금을 추가로 부담했다. 판매장려금은 유통업체가 직거래하는 납품업체들로부터 제품 마케팅비 명목으로 받는 돈이다. 뉴코아의 경우 계약이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판매장려금 비율을 높여 남품업체들의 부담을 가중시켰다는 것이다. 뉴코아는 또 2007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납품업자와 서면계약 없이 6개 특정매입 납품업자로부터 판촉사원 8명을 파견 받았다. 38개 납품업체들에 대해서는 계약서를 교부하지도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계약기간 중 부당한 거래조건 변경, 판촉사원 파견 강요 등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시정한 것"이라며 "대형유통업체의 고착화된 불공정거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조사와 제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9.12.06 I 안승찬 기자
장성호의 FA 신청,그리고 노조
  • 장성호의 FA 신청,그리고 노조
  • ▲ 사진=KIA 타이거즈[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한국프로야구 선수협회가 지난 2일 노조 전환을 선언하자 구단들은 일제히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100억원이 넘는 적자 구조 속에서 노조는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구단은 선수들이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원하고 있다며 원망스런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결국 노조가 생기면 구단의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고, 그렇게 되면 구단의 존폐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일견 이해가 되는 설명이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구단들이 생각하는 '선수들이 노조를 원하는 이유'는 다소 논점이 틀린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이 지금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대화'이기 때문이다. 장성호는 올시즌이 끝난 뒤 두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고심 끝에 FA를 신청했다. 돌아온 반응은 싸늘했다. 원 소속 구단인 KIA는 단 한차례 장성호와 만났을 뿐이다. 그 자리에서 장성호는 절망을 하고 만다. 장성호는 "구단에서 계약 의지가 없다는 뜻만 전달받았다"고 했다. 주변의 반응은 한결같다. "FA를 선언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것이다. 왜? FA는 당연한 선수들의 권리다. 물론 혹 돈을 더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이 노력해서 자격을 얻은 만큼 신청을 하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은 그저 자신의 판단에 따라 결정하면 될 일이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한국 프로야구에서 FA 신청은 '아무나 해서는 안되는 일'이 돼 버렸다. KIA의 공식적인 반응은 아니지만 모두들 장성호가 결국 구단의 괘씸죄에 걸려 있다고 생각한다. 이유를 물으면 "안그래도 미운털이 박혀 있었는데 FA 신청까지..."라고들 답한다. 비단 KIA만의 문제가 아니다. 'FA 신청=구단에 대한 배신'처럼 여기는 것이 상식 처럼 됐다. 갈 곳도 마땅찮은 선수가 FA를 신청하면 그나마 구단의 배려마저 받을 수 없게 된다. FA 미아라는 말이 그래서 생겨났다. 특급 선수는 예외다. 그들은 당연하다는 듯 FA를 신청한다. 타 팀에서도 탐낼만한 수준의 선수가 FA 자격을 얻고도 포기하는 사례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도 원 소속구단은 분노(?)하지 않는다. 엄청난 몸값을 제시하고 좋은 말로 설득하며 잔류 시키기 위해 애쓴다. FA제도는 당초 보다 많은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FA는 상위 1%만의 잔치가 됐다. 보상금 제도가 가장 치명적이다. 전년도 연봉의 최대 450%, 혹은 300%에 선수 1명(보호 선수 18명 제외)을 내줘야 한다. 팀내 쏠쏠한 유망주 한명을 내줘야 하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특급이 아닌 선수 중에서 이 보상금 제도만 없었다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선수는 얼마든지 많았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지난해 LG는 FA 자격을 얻은 팀내 선수들에게 신청을 적극 권장했다. 이진영 정성훈 등 두명의 FA를 잡기 위해 보다 많은 신청 선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신청 선수들은 대부분 좋은 조건에 LG에 남을 수 있었다. 장성호의 FA 신청과정에서 그 어떤 상황도 구단의 재정을 압박할만한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 그러나 장성호는 FA를 신청하는 순간 죄인이 되어 버렸다. KIA가 장성호에게 후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구단이 어느 정도의 몸값을 책정했는지도 이야기하지 않은 채 협상이 종료됐다는 건 정상적인 방식이 아니다. 구단이 선수들을 진짜 '노동자'가 아닌 '개인 사업자'로 여긴다면 더욱 그렇다. 상가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다른 상가 자리도 알아보려 했다고 해서 상가연합회가 퇴거 명령 등 불이익을 준다고 나선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겠는가. 노조가 설립되면 사용자측은 '성실 교섭의 의무'를 지게 된다. 성실하게 대화한다고 해서 반드시 노조의 뜻을 다 들어줘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성실하게 대화에 나서주는 것, 선수들은 지금 그걸 가장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구단이 모든 FA 자격 선수들과 성실하게 협상에 나서게된다면 어떨까. 비단 FA 뿐 아니다. 구단이 선수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인정하고 이에 대해 충분한 협상의 시간을 갖게되었을 때도 선수들이 '위험을 무릎쓰고' 노조를 이야기했을까. FA 자격을 얻었지만 신청서만 주물럭거리다 포기했던 한 선수는 이런 말을 했다. "난 선수협 창립 시절 해고 위험을 무릎쓰고 선배들과 마지막까지 함께 했었다. FA는 그 결과 얻은 선물 중 하나다. 하지만 정작 내가 그 자격이 됐을 때 나는 머뭇거릴 수 밖에 없었다. 상징적으로라도 꼭 신청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랬을 때 난 은퇴를 해야 했을지도 모른다. 왜 당연한 권리를 놓고 그런 고민을 해야 하는 것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구단들은 지금 "노조가 생기면 프로야구단 절반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나름 설득력 있는 협박이다. 그런데 의문이 지워지지 않는다. 선수들을 노조로 내몰고 있는 건 정작 구단이 아닐까.
2009.12.04 I 정철우 기자
  • 車 연말판촉 잘 보면 돈번다…`가격할인+α`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공격적인 판촉조건을 내걸고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구형 연식 모델의 재고 처리가 시작된 만큼 고객들은 잘 알아보면 `이중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연말 정부의 노후차 세제지원 종료를 앞두고 출고 시기가 늦어져 안타깝게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고객들에 대해 추가로 할인해주는 프로그램도 나왔다.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는 이번 달 클릭과 베르나의 할인폭을 11월의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확대했다.대표 차종인 아반떼·아반떼 하이브리드, i30에 대해서는 최소 70만원에서 최대 120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아반떼는 70만원 할인 혜택을 받거나 5.5% 저금리와 50만원 할인 혜택을 동시에 받는 두 가지 프로그램 가운데 선택 가능하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20만원 할인 또는 5.5%저금리에 50만원 할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그랜저는 70만원, 제네시스 쿠페는 50만원 깎아주는 할인 프로그램은 지난 달에 이어 유지된다.기아자동차(000270)는 출고가 늦어져 노후차 세제지원을 받지 못하게 될 고객들을 대상으로 할인폭을 확대했다.노후차 세제지원 대상 고객 가운데 연말 이전에 계약했으나 내년 1월 이후 출고될 경우 할인폭을 확대해주는 것. 쏘렌토R과 K7은 50만원, 포르테, 포르테쿱, 카렌스는 3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기아차는 아울러 준대형 세단 K7 출시를 기념해 12월 출고 고객들에게 보스톤 가방 또는 손목시계 와인잔 세트를 준다. 또 전국 200여개 골프장 무료 부킹 서비스와 20여개 주요 골프장 주중 그린피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GM대우는 라세티 프리미어와 윈스톰의 재고 할인폭을 확대했다. 월별 생산 시기에 따라 재고 할인폭이 달라지는데 라세티 프리미어의 경우 최대 90만원, 윈스톰의 경우 최대 40만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재고 차량에 대한 할인 혜택은 기존 월별 판촉 프로그램에 추가로 제공된다.12월 할인폭이 커진 차종은 토스카다. 2010년형 토스카를 100만원 깎아주는 프로그램이 새로 시작됐다. 2009년형 토스카는 종전 140만원의 할인폭이 그대로 적용된다. 젠트라·젠트라X 40만원, 베리타스 500만원, 윈스톰·윈스톰 맥스 90만원~130만원의 할인폭도 유지된다.GM대우 차량 보유 가족이 토스카, 윈스톰, 윈스톰 맥스를 추가로 구매할 경우 추가 100만원 할인해주는 `마이 패밀리` 프로그램과 사고시 신차 교환, 실직 위로금을 지원해주는 `수퍼 세이프 워런티` 프로그램도 11월에 이어 동일하게 시행된다.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출고 고객에게는 35만원 상당의 네비게이션이 제공된다.르노삼성차는 SM5와 SM7 구매 고객들에게 저리 또는 무이자 할부 혜택을 11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할부 원금에 따라 3.9%의 낮은 금리 또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쌍용자동차(003620)는 체어맨H,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 로디우스 구매 고객에게 100만원을, 액티언스포츠 구매 고객에게 20년간 자동차세(57만원)를 지원한다.또 카이런, 액티언, 액티언스포츠 구매 고객 가운데 4륜구동 옵션 및 트림을 선택하는 고객에게 5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2010년형 체어맨W 출고 고객에게 파크 하얏트 서울 숙박권 등을 포함한 `체어맨W 패키지`를 주는 프로그램도 11월에 이어 동일하게 시행한다고 쌍용차는 밝혔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혼다코리아가 CR-V 2WD 어반과 시빅 전 모델에 대해 등록세나 취득세를 지원해주고, 전 차종을 대상으로 3년후 차량 가격의 최대 45%를 중고차 가격으로 보장하는 특별운용 리스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2009.12.02 I 전설리 기자
  • 美증시, 두바이 진정에 연중최고..다우 1.2%↑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두바이 쇼크가 진정 기미를 나타내면서 뉴욕 증시가 12월의 첫날을 상승세로 출발했다. 1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26.74포인트(1.23%) 상승한 1만471.58에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21포인트(1.46%) 오른 2175.81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23포인트(1.21%) 뛴 1108.86을 각각 기록했다. 전일 두바이월드는 260억달러의 채무에 대해 채권단과 건설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로 인해 두바이월드의 채무 상환 유예가 두바이의 디폴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며 글로벌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았다. 아울러 중국의 제조업지표가 호조를 지속한 점도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중국의 11월 제조업관리지수(PMI)는 전월과 같은 55.2를 기록, 18개월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앞서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2.4% 오른 것을 비롯해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으며, 유럽 증시는 4개월 최대폭으로 올랐다.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다우 지수가 100포인트 넘게 상승하며 글로벌 랠리에 동참했다. 1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예상치에 미달한 것으로 발표되자 증시는 상승폭을 다소 축소하기도 했지만, 10월 잠정주택판매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주요 지수는 오름세를 지속했다. 오후 들어 달러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유가를 비롯한 주요 상품 가격이 상승하자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며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우 지수는 한 때 1만50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11월 판매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한 점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시장금리 상승에 맞춰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증시는 이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결국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3개를 제외한 27개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유로에 대해 약세를, 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국제 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은 일제히 올랐다. ◇ 유가 상승에 에너지주 올라 달러 약세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면서 에너지 관련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에너지주 대장주인 엑손모빌은 1.20% 상승했고, 셰브론은 1.41% 올랐다. 사우스웨스턴에너지, 아나다코페트롤리엄, 슐럼버거, 아파치코프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통주는 사무용품 전문점인 스테이플스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점을 반영하며 나란히 올랐다. 스테이플스가 4%대 상승한 것을 비롯해 홈디포와 월마트, 타겟이 모두 상승했다. 의류업체인 리미티드브랜드는 솔레일이 투자의견을 `보유`로 상향조정한 효과로 6% 가까이 올랐고, 노드스트롬, 갭은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은행주는 엇갈렸다. 은행업종 애널리스트인 리처드 보브가 자본 확충이 필요 없다고 진단한 4개 은행 가운데 스테이트스트리트가 3.37%, 퍼스트호라이즌이 0.66% 오른 반면 씨티그룹과 노던트러스트는 소폭 하락했다. 한편 AIG는 계열사 구조조정을 통해 정부 채무를 250억달러 줄였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8.80% 치솟았다. 아울러 전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아마존은 싸이버 먼데이 매출 호조 소식에 1.91% 올랐고, 화이자, 인텔, 보잉 등이 2~3%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 ISM 제조업지수 예상치 하회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1월 제조업지수가 53.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조업 경기는 4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 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수는 전월의 55.7보다 하락했으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5.0을 하회했다. 제조업이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다. 전문가들은 수출 증가와 재고 감소로 인해 제조업 경기가 내년에도 확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잠정주택판매 9개월 연속 증가 전미부동산협회(NAR)는 10월 잠정주택판매가 전월대비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잠정주택판매는 지난 2월부터 매달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1년 지표가 발표된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10월의 잠정주택판매 증가는 예상 밖이었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정부의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 지원으로 인해 주택 매매 계약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당초 11월 종료 예정이었던 세제 지원을 내년 4월까지로 연장했다. 한편 상무부는 미국의 10월 건설지출이 전월 대비 변동이 없는 9108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9월 지출은 당초 0.8% 증가에서 1.6% 감소로 수정됐다. ◇ 플로서 총재 "금리인상 필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시장금리에 맞게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플로서 총재는 이날 뉴욕 로체스터에서 가진 연설에서 "미국 경제는 2010년 3% 가량 성장하고, 2011년에도 비슷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같은 성장률은 잠재성장률인 2.75%보다 높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을 보상받기 위해 시장금리를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는 향후 2년 동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는 실질금리가 상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렇다면 연방기금금리는 이에 맞춰 인상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12.02 I 피용익 기자
  • 美증시, 두바이 우려 완화에 상승세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두바이 사태가 진정 기미를 나타내면서 뉴욕 증시가 12월의 첫날을 상승세로 출발했다. 1일(현지시간) 오전 11시9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04.44포인트(1.01%) 상승한 1만449.28을 기록중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33포인트(1.13%) 오른 2168.9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64포인트(0.97%) 뛴 1106.27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전일 두바이월드는 260억달러의 채무에 대해 채권단과 건설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로 인해 두바이월드의 채무 상환 유예가 두바이의 디폴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며 글로벌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았다. 앞서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2.4% 오른 것을 비롯해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으며, 이 시간 현재 유럽 증시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어 개장한 뉴욕 증시는 장 초반 다우 지수가 100포인트 넘게 상승하며 글로벌 랠리에 동참했다. 그러나 1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예상치에 미달한 것으로 발표되자 증시는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다만 10월 잠정주택판매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상승세는 지속됐다. 이 시간 현재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2개를 제외한 28개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유로에 대해 약세를, 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국채수익률은 하락세다. 국제 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 두바이 우려 완화에 은행주 상승 두바이 사태가 완화됨에 따라 익스포저 부담을 덜은 은행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전일 큰 폭으로 올랐던 JP모간체이스는 1.34% 하락했다. 은행업종 애널리스트인 리처드 보브가 자본 확충이 필요 없다고 진단한 4개 은행은 대체로 상승했다. 씨티그룹은 0.73%, 스테이트스트리트는 1.31% 올랐고, 퍼스트호라이즌은 0.07% 상승했다. 다만 노던트러스트는 1.15% 하락했다. AIG는 계열사 구조조정을 통해 정부 채무를 250억달러 줄였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10.39% 치솟았다. 한편 제너럴일렉트릭(GE)는 NBC유니버설 지분 20%를 위해 비방디에 58억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0.27% 올랐다. 이로써 NBC유니버설 지분 51%를 보유할 수 있게 된 컴캐스트는 1.57% 상승했다. 아울러 전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아마존은 싸이버 먼데이 매출 호조 소식에 1.35% 올랐고, 화이자, 인텔, 홈디포 등이 2%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 ISM 제조업지수 예상치 하회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1월 제조업지수가 53.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조업 경기는 4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 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수는 전월의 55.7보다 하락했으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5.0을 하회했다. 제조업이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다. 전문가들은 수출 증가와 재고 감소로 인해 제조업 경기가 내년에도 확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잠정주택판매 9개월 연속 증가 전미부동산협회(NAR)는 10월 잠정주택판매가 전월대비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잠정주택판매는 지난 2월부터 매달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1년 지표가 발표된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10월의 잠정주택판매 증가는 예상 밖이었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정부의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 지원으로 인해 주택 매매 계약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당초 11월 종료 예정이었던 세제 지원을 내년 4월까지로 연장했다. 한편 상무부는 미국의 10월 건설지출이 전월 대비 변동이 없는 9108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9월 지출은 당초 0.8% 증가에서 1.6% 감소로 수정됐다.
2009.12.02 I 피용익 기자
  • "철도파업 따른 수출 우려..내년 선박이 제일 걱정"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철도노조의 파업이 엿새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파업이 지속될 경우 수출 피해는 한달간 22억달러 규모일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12월 수출도 전년대비 20% 가까운 증가세를 보이며 연간 420억달러 규모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전반적인 수출 시장이 낙관적이지만, 선박 수출의 경우 올해보다 더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동근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은 1일 11월 수출입통계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철도 화물운송의 비중은 6.5% 수준"이라며 "철도노조 파업이 지속될 경우 수출입에도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철도 파업이 한달간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최대 22억달러의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철도노조의 파업이 빨리 종료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수출 품목 가운데 철도를 통해 운송되는 품목은 철강, 시멘트 등이다.하지만 파업사태에 조기에 마무리되는 등 특별한 변수가 달라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에도 20%에 가까운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실장은 "기저효과가 크지만 340억달러 수준의 수출이 유지되고 있다"며 "12월에도 이 정도의 수출이 지속돼 전년동기대비 19~20%의 증가율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역수지도 30억~4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연간 무역수지 흑자는 사상 최대 규모인 420억달러에 달한다. 올해들어 11월까지 무역수지 흑자는 378억2000만달러다. 그간 사상 최대 무역흑자는 지난 2008년의 390억달러였다. 이 실장은 "다만 1월의 경우 12월에 비해 수출이 20% 가량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부진할 수 있는 있다"며 "하지만 전년대비로는 기저효과 때문에 10~20% 가량의 증가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수출은 13%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선박업종에 대해서는 우려감을 나타냈다. 선박의 경우 내년 유일하게 감소세가 예상되는 업종이기 때문이다. 이 실장은 "선박의 경우 수주물량이 남아있지만, 신규 수주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내년 선박 수출은 5~6%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선사들의 유동성 위기 고로조 국내 조선사의 기존계약 연기, 취소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11월 대부분의 품목이 수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선박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했다. 11월 자동차 수출도 -13.7% 감소한 것 관련해 이 실장은 "자동차 수출 중에서 GM대우의 비중이 30~40%인데, GM대우의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든 상태고, 현대기아차는 10% 정도 줄었다"며 "하지만 자동차 부문의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비교적 괜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2009.12.01 I 안승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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