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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647건

  • 아이버슨은 여전했다… NBA 복귀전 11득점 활약
  • [경향닷컴 제공] 미국프로농구(NBA)의 ‘득점 기계’ 앨런 아이버슨(3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이 화려하게 돌아왔다. 2만명이 넘게 모인 팬들 대부분은 아이버슨을 응원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었다. 덴버 너기츠전을 앞둔 식전행사에서 아이버슨이 필라델피아 와코비아센터 코트 한복판에 새겨진 팀 로고에 무릎을 꿇고 키스하자, 그를 환영하는 홈팬들의 열광적인 함성이 터져나왔다. 아이버슨의 복귀식은 무척 화려했다.전성기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아이버슨의 움직임은 충분히 날렵했다. 필라델피아는 모처럼 활기찬 공격을 펼쳤다. 아이버슨은 덴버의 장신 숲을 뚫고 골밑을 파고들었고, 그 속에서 몸을 틀며 골을 성공시켰다. 3쿼터에는 멋진 앨리웁 패스를 띄워 동료의 화끈한 덩크를 도왔다. 38분 동안 11득점·6어시스트·5리바운드. 코트를 한동안 떠나 있다 돌아온 경기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다.아이버슨은 3쿼터 종료 30여초 전 65-61로 앞선 상태에서 교체됐다. 자기 몫을 충분히 한 것처럼 보였다. 필라델피아는 아이버슨의 복귀로 9연패를 끊을 것 같았다.그러나 아이버슨이 벤치로 나간 뒤 11점을 연속해서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83-93으로 역전패를 당했고 10연패에 빠졌다.지난해 아이버슨이 덴버에서 디트로이트로 옮길 때 트레이드 상대였던 가드 천시 빌럽스가 승리의 주역이었다. 빌럽스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31점을 쏟아부었고 어시스트 8개를 더했다. 빌럽스는 아이버슨을 의식한 듯 “오늘은 평소보다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이버슨은 비록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지만 자신감이 넘쳤다. 아이버슨은 “오늘 경기 내용은 충분히 좋았다. 왜 우리 팀이 연패를 당했는지 알 수가 없다”며 “동료들과 함께 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수 있다. 믿어달라”고 말했다.아이버슨은 지난달 말 소속팀 멤피스와 출전시간이 적다는 이유로 갈등을 겪었고 팀에서 방출되자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아이버슨이 1996년 NBA에 데뷔할 때 소속팀이었던 필라델피아가 그를 다시 불렀고, 1년 계약과 함께 이날 코트에 복귀했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STX, 가나에 집 20만채 건설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다음은 12월9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삼성 보너스 2조 푼다 -美 온실가스규제로 전격선회 -STX, 가나서 100억달러 주택사업 ▲종합 -한국산 트로이카 중국시장 달군다 -한국 부품·소재기업, 일본 꼬리 잡았다 -한국 내년 성장률 IMF 4.5%로 상향 ▲국제 -엔/달러 환율 `감잡기 힘드네`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위기 -日 7조2천억엔 추경 출구전략 무기한 보류 -더들리 뉴욕FRB 총재 "美 내년 더블딥 가능성 배제못해" -두바이월드 자산매각 나설듯 ▲금융·재테크 -공동예금 잘골라야 `고금리` -우리銀 파생상품 수익률조작 의혹 조사 -"車보험료 인상앞서 먼저 자구노력을" ▲기업·증권 -IPTV 1년..채널 251개·가입자 148만명 -컨테이너 선사들 운임 인상 나서 -LS 말레이시아 스마트그리드 진출 -삼성, 美델파이에 전지 공급 ▲기업·경영 -현대百그룹 2015년까지 2조2천억 투자 -OCI, 1조투자 군산에 3공장 건설 -현대·기아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주력" -연말 공짜 휴대폰 쏟아진다 ▲중소기업·벤처 -극장용 3D장비 매출 2년새 110배↑ -모태펀드 벤처투자 수익률 좋네 ▲기업과 증권 -거액자산가들 투자자문사로 몰린다는데.. -내일 `네 마녀의 심술` 조심하세요 -목표주가 껑충 뛴 종목들 이유있네 -`군계일학` 브라질펀드 내년에도 좋겠네 ▲부동산 -서울 재건축 연한 20년으로 줄어드나 -부동산 중개업소 첫 감소 ◇서울경제신문 ▲1면 -내년 서민 등골 휜다 -STX그룹, 阿가나에 주택 20만가구 건설 -내년 2월이후 주택공급 공백사태 우려 -현대백화점 "매년 6000억이상 재투자" ▲종합 -대형유통사 SSM사업 다시 시동 -4대강 예산 국토위서 원안대로 통과 -은행직원까지 결탁 `다운계약서` 작성 -버냉키, 조기 금리인상론 `경계` ▲금융 -ATM수수료 차등화 논의 장기화되나 -금감원, 손보사 자보료 인상 추진에 `브레이크` -아주캐피탈 차할부시장 `2위 굳히기` -삼성생명의 힘, 전문자격증 ▲국제 -中 고급차 시장 새 엘도라도로 -英정부 `금융권 길들이기` 박차 -中 또 GM 해외 자회사 사냥? -美 부실자산구제금융 비용 예상보다 2000억불 줄듯 ▲산업 -현대차 "전기차보다는 하이브리드차" -삼성SDI·獨보쉬 합작사 SB리모티브 -현대제철 온실가스 감축 적극나서 -온라인 게임, 인기 장르로 `우르르` ▲증권 -펀드 "덩치 크다고 좋은게 아냐" -"반도체장비주 신바람 났네" ▲부동산 -이촌지구 아파트값 `꿈틀` -2010년대 주거공간 키워드 `환경·건강·여가` ◇한국경제신문 ▲1면 -STX의 `아프리카 드림`..가나에 집 20만채 건설 -"2030년까지는 하이브리드카 시대" -내년 경제 `고용부진의 덫`에 걸렸다 ▲종합 -1초전 트위터 댓글까지 검색..구글 시간을 정복하다 -환갑넘은 장수기업 `꾸준한 R&D`로 노화 막았다 -리모델링때 건물 일부 철거 `개축`도 허용 -쌍용차 "채권자 부담 덜어주겠다" ▲경제 -은행원과 짜고 `다운계약서`..`10억 추징 -미분양 `양도세 감면` 내년 2월 종료 -"한국, 동아시아 통합 주도해야" ▲금융 -금감원의 `처벌만능`..불완전 판매도 CEO 책임 -국민은행 점포 전략은 `허브-스포크` ▲국제 -서열 뒤집힌 국제유가..두바이유>브렌트>WTI -버냉키 "미국 경제 역풍 만만찮다" -재정적자 그리스 `신용등급 추락` 위기 ▲산업 -연 1조 그린 리모델링 시장 열린다 -현대제철, 산림청과 손잡고 온실가스 줄이기 앞장 -포스데이타·포스콘 합병, 주총서 승인 ▲부동산 -내년은 집들이의 해! 수도권 13만4000여채 입주 -돈 급한 건설사들..땅은 팔고 시공권만 확보 ▲증권 -삼성생명의 힘..지분가진 기업들 `잘 나간다` -삼성생명 상장 대표주관사에 `한국증권·골드만삭스` 선정 -판매수수료 비싼 펀드 내달부터 `갈아타기` 가능
2009.12.08 I 정영효 기자
이진영 "병규형 합류하면 응원가는 주인에게"
  • 이진영 "병규형 합류하면 응원가는 주인에게"
  • ▲ 사진=LG 트윈스[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이)병규형 계약 빨리 됐으면 좋겠어요. 든든할 것 같습니다." '국민 우익수' 이진영(29.LG)도 이병규의 합류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이병규는 현재 주니치와 계약이 종료된 뒤 LG 재입단을 놓고 협상을 하고 있는 상황. 재합류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아직 확정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이진영은 "다들 관심이 많다. 팀에 합류하게 되면 큰 힘이 될 거란 기대가 크다. 나 역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영과 이병규는 LG 내에서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돼 있다. 이병규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응원가를 이진영이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L~G의 이진영"이란 응원가는 본디 이병규의 것이었다. 이병규는 곧 LG를 의미한다는 뜻이었다. 선수 입장에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팬들의 외침. 혹 소유권을 놓고 미묘한 감정이 생기진 않을까? 이진영은 크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원래 주인을 찾아가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알려진 바와는 달리 이 응원가는 이진영이 원해서 변하게 된 것이 아니다. LG 응원단 차원에서 새로운 LG의 중심이 되어달라는 의미에서 바뀌게 됐다. 이진영은 "처음 들었을 땐 나도 놀랐다. 부담이 되기도 했다. 내가 이 응원가를 써도 되나 싶었다. 하지만 그 응원가를 들을 때 더 잘해야겠다는 의욕이 생겼던 것도 사실"이라며 "이젠 진짜 주인을 찾아갈 때가 됐다. 그 응원가가 가장 잘 어울리는 선수는 역시 병규형"이라고 말했다. 이병규가 가세하면 LG 외야는 거센 경쟁의 물결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기존의 박용택 이진영 이대형으로 이어지는 외야 주전 라인업도 경쟁체제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 박종훈 신임 감독은 이진영에 대해 '내구성'에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허벅지 근육통이 잦은 탓에 전 경기 소화가 어려울 수 있다는 의미였다. 이진영은 이에 대해서도 담담한 입장을 밝혔다. "경쟁이 심해진다는 건 그만큼 팀이 단단해진다는 의미다. 이미 SK서 그런 과정을 통해 팀이 강해지는 걸 경험했기 때문에 걱정이 아니라 기대가 된다. 나도 내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이제 두달 째 요가를 배우고 있는데 이전보다 한결 나아진 무언가를 느끼게 된다. 몸이 먼저 아는 것 같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고 답했다.
2009.12.08 I 정철우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수능 성적표 오늘 통지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다음은 12월8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세계 국부펀드 대이동 시작됐다. -수능성적표 오늘 통지 ▲종합 -`키코소송` 세계적 경제학자 대결? -한전, 내년 설비투자 5조5000억원 -보즈워스 특사 오바마 친서 갖고 가나 ▲정치·외교안보 -연말 예산처리 혈투 예고 ▲국제 -국부펀드 이동 시작..아부다비펀드에 촉각 -블룸버그, 뉴스콘텐츠 유료화 박차 ▲금융 -달아오르는 퇴직연금 쟁탈전..은행권 직원평가에 반영 -생·손보협회 공동성명 "장기보험료 카드결제 곤란" ▲기업·증권 -LG, 코닥 OLED사업 인수 -일 LED TV 반격 시작됐다 -정몽구 회장 600억 기부 -만도, 내년 상반기 재상장 추진 ▲유통 -홈플러스, SSM 가맹사업 나서 ▲부동산 -삼송지구 중소형 전매제한 7년..중대형은 3년 ▲사회 -타임오프 상한선 내년 4월 확정..노동부 시행령 마련 -하루 55건 발생하는 10대 사이버 테러 ◇서울경제신문 ▲1면 -정몽구 현대차 회장 사재 600억원 기부 -LG, 미 코닥과 OLED합작사 만든다 ▲종합 -박용성 회장도 "이건희 전 회장 사면을" -`농협보험` 설립 재추진..생·손보사 강력반발 -상급단체 파견 전임자에 `타임오프제` 검토 -비은행권 중기대출 절반 `부실위험` ▲정치 -정총리 "4대강 반대지역은 서두를 필요없다" -선진당 이영애 의원 "세종시 수정"..당론과 배치 ▲금융 -생보사 신계약 `쑥쑥` -금융권 인력 감축 바람 ▲국제 -영, 금융사 보너스 잔치에 `세금폭탄` 추진 -항공업계 `코펜하겐 회의 불똥`..항공세 부과 거론 ▲산업 -현대차, 디젤 하이브리드차 만든다 -대기업 정기인사 키워드 `오너 책임경영 강화` -통신결합상품 "아직은 미풍" ▲사회 -마산, 창원, 진해..사실상 통합 확정 -성남비행장 인근 고도제한 완화 ▲부동산 -한강변 재개발 무더기 지연될 듯 ◇한국경제신문 ▲1면 -연말 세제혜택 종료..땅 급매물 쏟아져 -확장적 정책기조 당분간 유지 -수능 외국어 표준점수 4점 올라 ▲종합 -100억이상 상속자 79명이 전체 상속세 절반 -세종시, 행정부터 이전 백지화 `가닥` ▲경제 -대우건설 풋백옵션 연장, 사모펀드에 달렸다 -공정위, 기업 `과징금 사전 고지제` 폐지 ▲금융 -금융사 `명퇴의 계절`..인사적체 털고가자 -`주택담보대출 금리 담합` 공정위, 4개은행 조사 착수 ▲정치 -보즈워스, 김정일과 면담 성사될까 ▲국제 -3대 악재에 발목잡힌 하토야마..지지율 `뚝뚝` ▲사회 -`삼성차 채권` 2차조정도 결론 못내 ▲산업 -SK에너지 `WI-PI의 힘`..비용 1000억 절감 -삼성·하이닉스, 중기 반도체장비 국산화 지원 -PC시장 윈도7 효과 "없어서 못판다"
2009.12.07 I 김상욱 기자
  • 뉴코아 "마케팅비 더 내라" 횡포 덜미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대형 유통업체인 뉴코아가 납품업체들로부터 판매장려금을 부당하게 인상하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덜미가 잡혔다. 6일 공정위는 ㈜뉴코아가 계약기간 중 판매장려금률 부당 인상하고 판촉사원을 파견을 강요하는 등 불공정행위에 대해 시정을 명령을 내렸다. 공정위에 따르면 뉴코아는 지난 2006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직거래계약 관계에 있는 3개 납품업자들로부터 판매장려금률을 0.5%~2%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납품업자들은 414만원의 판매장려금을 추가로 부담했다. 판매장려금은 유통업체가 직거래하는 납품업체들로부터 제품 마케팅비 명목으로 받는 돈이다. 뉴코아의 경우 계약이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판매장려금 비율을 높여 남품업체들의 부담을 가중시켰다는 것이다. 뉴코아는 또 2007년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납품업자와 서면계약 없이 6개 특정매입 납품업자로부터 판촉사원 8명을 파견 받았다. 38개 납품업체들에 대해서는 계약서를 교부하지도 않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계약기간 중 부당한 거래조건 변경, 판촉사원 파견 강요 등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시정한 것"이라며 "대형유통업체의 고착화된 불공정거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조사와 제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9.12.06 I 안승찬 기자
장성호의 FA 신청,그리고 노조
  • 장성호의 FA 신청,그리고 노조
  • ▲ 사진=KIA 타이거즈[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한국프로야구 선수협회가 지난 2일 노조 전환을 선언하자 구단들은 일제히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100억원이 넘는 적자 구조 속에서 노조는 시기상조라는 것이다. 구단은 선수들이 너무 많은 것을 한꺼번에 원하고 있다며 원망스런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결국 노조가 생기면 구단의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고, 그렇게 되면 구단의 존폐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일견 이해가 되는 설명이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구단들이 생각하는 '선수들이 노조를 원하는 이유'는 다소 논점이 틀린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이 지금 원하는 것은 '돈'이 아니라 '대화'이기 때문이다. 장성호는 올시즌이 끝난 뒤 두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고심 끝에 FA를 신청했다. 돌아온 반응은 싸늘했다. 원 소속 구단인 KIA는 단 한차례 장성호와 만났을 뿐이다. 그 자리에서 장성호는 절망을 하고 만다. 장성호는 "구단에서 계약 의지가 없다는 뜻만 전달받았다"고 했다. 주변의 반응은 한결같다. "FA를 선언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것이다. 왜? FA는 당연한 선수들의 권리다. 물론 혹 돈을 더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이 노력해서 자격을 얻은 만큼 신청을 하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은 그저 자신의 판단에 따라 결정하면 될 일이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한국 프로야구에서 FA 신청은 '아무나 해서는 안되는 일'이 돼 버렸다. KIA의 공식적인 반응은 아니지만 모두들 장성호가 결국 구단의 괘씸죄에 걸려 있다고 생각한다. 이유를 물으면 "안그래도 미운털이 박혀 있었는데 FA 신청까지..."라고들 답한다. 비단 KIA만의 문제가 아니다. 'FA 신청=구단에 대한 배신'처럼 여기는 것이 상식 처럼 됐다. 갈 곳도 마땅찮은 선수가 FA를 신청하면 그나마 구단의 배려마저 받을 수 없게 된다. FA 미아라는 말이 그래서 생겨났다. 특급 선수는 예외다. 그들은 당연하다는 듯 FA를 신청한다. 타 팀에서도 탐낼만한 수준의 선수가 FA 자격을 얻고도 포기하는 사례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도 원 소속구단은 분노(?)하지 않는다. 엄청난 몸값을 제시하고 좋은 말로 설득하며 잔류 시키기 위해 애쓴다. FA제도는 당초 보다 많은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도입됐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FA는 상위 1%만의 잔치가 됐다. 보상금 제도가 가장 치명적이다. 전년도 연봉의 최대 450%, 혹은 300%에 선수 1명(보호 선수 18명 제외)을 내줘야 한다. 팀내 쏠쏠한 유망주 한명을 내줘야 하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특급이 아닌 선수 중에서 이 보상금 제도만 없었다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선수는 얼마든지 많았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지난해 LG는 FA 자격을 얻은 팀내 선수들에게 신청을 적극 권장했다. 이진영 정성훈 등 두명의 FA를 잡기 위해 보다 많은 신청 선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신청 선수들은 대부분 좋은 조건에 LG에 남을 수 있었다. 장성호의 FA 신청과정에서 그 어떤 상황도 구단의 재정을 압박할만한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 그러나 장성호는 FA를 신청하는 순간 죄인이 되어 버렸다. KIA가 장성호에게 후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뜻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구단이 어느 정도의 몸값을 책정했는지도 이야기하지 않은 채 협상이 종료됐다는 건 정상적인 방식이 아니다. 구단이 선수들을 진짜 '노동자'가 아닌 '개인 사업자'로 여긴다면 더욱 그렇다. 상가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다른 상가 자리도 알아보려 했다고 해서 상가연합회가 퇴거 명령 등 불이익을 준다고 나선다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겠는가. 노조가 설립되면 사용자측은 '성실 교섭의 의무'를 지게 된다. 성실하게 대화한다고 해서 반드시 노조의 뜻을 다 들어줘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성실하게 대화에 나서주는 것, 선수들은 지금 그걸 가장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구단이 모든 FA 자격 선수들과 성실하게 협상에 나서게된다면 어떨까. 비단 FA 뿐 아니다. 구단이 선수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인정하고 이에 대해 충분한 협상의 시간을 갖게되었을 때도 선수들이 '위험을 무릎쓰고' 노조를 이야기했을까. FA 자격을 얻었지만 신청서만 주물럭거리다 포기했던 한 선수는 이런 말을 했다. "난 선수협 창립 시절 해고 위험을 무릎쓰고 선배들과 마지막까지 함께 했었다. FA는 그 결과 얻은 선물 중 하나다. 하지만 정작 내가 그 자격이 됐을 때 나는 머뭇거릴 수 밖에 없었다. 상징적으로라도 꼭 신청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랬을 때 난 은퇴를 해야 했을지도 모른다. 왜 당연한 권리를 놓고 그런 고민을 해야 하는 것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구단들은 지금 "노조가 생기면 프로야구단 절반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나름 설득력 있는 협박이다. 그런데 의문이 지워지지 않는다. 선수들을 노조로 내몰고 있는 건 정작 구단이 아닐까.
2009.12.04 I 정철우 기자
  • 車 연말판촉 잘 보면 돈번다…`가격할인+α`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공격적인 판촉조건을 내걸고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특히 구형 연식 모델의 재고 처리가 시작된 만큼 고객들은 잘 알아보면 `이중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연말 정부의 노후차 세제지원 종료를 앞두고 출고 시기가 늦어져 안타깝게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고객들에 대해 추가로 할인해주는 프로그램도 나왔다.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는 이번 달 클릭과 베르나의 할인폭을 11월의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확대했다.대표 차종인 아반떼·아반떼 하이브리드, i30에 대해서는 최소 70만원에서 최대 120만원까지 할인해준다. 아반떼는 70만원 할인 혜택을 받거나 5.5% 저금리와 50만원 할인 혜택을 동시에 받는 두 가지 프로그램 가운데 선택 가능하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120만원 할인 또는 5.5%저금리에 50만원 할인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그랜저는 70만원, 제네시스 쿠페는 50만원 깎아주는 할인 프로그램은 지난 달에 이어 유지된다.기아자동차(000270)는 출고가 늦어져 노후차 세제지원을 받지 못하게 될 고객들을 대상으로 할인폭을 확대했다.노후차 세제지원 대상 고객 가운데 연말 이전에 계약했으나 내년 1월 이후 출고될 경우 할인폭을 확대해주는 것. 쏘렌토R과 K7은 50만원, 포르테, 포르테쿱, 카렌스는 3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기아차는 아울러 준대형 세단 K7 출시를 기념해 12월 출고 고객들에게 보스톤 가방 또는 손목시계 와인잔 세트를 준다. 또 전국 200여개 골프장 무료 부킹 서비스와 20여개 주요 골프장 주중 그린피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GM대우는 라세티 프리미어와 윈스톰의 재고 할인폭을 확대했다. 월별 생산 시기에 따라 재고 할인폭이 달라지는데 라세티 프리미어의 경우 최대 90만원, 윈스톰의 경우 최대 40만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재고 차량에 대한 할인 혜택은 기존 월별 판촉 프로그램에 추가로 제공된다.12월 할인폭이 커진 차종은 토스카다. 2010년형 토스카를 100만원 깎아주는 프로그램이 새로 시작됐다. 2009년형 토스카는 종전 140만원의 할인폭이 그대로 적용된다. 젠트라·젠트라X 40만원, 베리타스 500만원, 윈스톰·윈스톰 맥스 90만원~130만원의 할인폭도 유지된다.GM대우 차량 보유 가족이 토스카, 윈스톰, 윈스톰 맥스를 추가로 구매할 경우 추가 100만원 할인해주는 `마이 패밀리` 프로그램과 사고시 신차 교환, 실직 위로금을 지원해주는 `수퍼 세이프 워런티` 프로그램도 11월에 이어 동일하게 시행된다.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출고 고객에게는 35만원 상당의 네비게이션이 제공된다.르노삼성차는 SM5와 SM7 구매 고객들에게 저리 또는 무이자 할부 혜택을 11월에 이어 이번 달에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할부 원금에 따라 3.9%의 낮은 금리 또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쌍용자동차(003620)는 체어맨H,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 로디우스 구매 고객에게 100만원을, 액티언스포츠 구매 고객에게 20년간 자동차세(57만원)를 지원한다.또 카이런, 액티언, 액티언스포츠 구매 고객 가운데 4륜구동 옵션 및 트림을 선택하는 고객에게 5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2010년형 체어맨W 출고 고객에게 파크 하얏트 서울 숙박권 등을 포함한 `체어맨W 패키지`를 주는 프로그램도 11월에 이어 동일하게 시행한다고 쌍용차는 밝혔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혼다코리아가 CR-V 2WD 어반과 시빅 전 모델에 대해 등록세나 취득세를 지원해주고, 전 차종을 대상으로 3년후 차량 가격의 최대 45%를 중고차 가격으로 보장하는 특별운용 리스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다.
2009.12.02 I 전설리 기자
  • 美증시, 두바이 진정에 연중최고..다우 1.2%↑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두바이 쇼크가 진정 기미를 나타내면서 뉴욕 증시가 12월의 첫날을 상승세로 출발했다. 1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26.74포인트(1.23%) 상승한 1만471.58에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21포인트(1.46%) 오른 2175.81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23포인트(1.21%) 뛴 1108.86을 각각 기록했다. 전일 두바이월드는 260억달러의 채무에 대해 채권단과 건설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로 인해 두바이월드의 채무 상환 유예가 두바이의 디폴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며 글로벌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았다. 아울러 중국의 제조업지표가 호조를 지속한 점도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중국의 11월 제조업관리지수(PMI)는 전월과 같은 55.2를 기록, 18개월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앞서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2.4% 오른 것을 비롯해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으며, 유럽 증시는 4개월 최대폭으로 올랐다.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다우 지수가 100포인트 넘게 상승하며 글로벌 랠리에 동참했다. 1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예상치에 미달한 것으로 발표되자 증시는 상승폭을 다소 축소하기도 했지만, 10월 잠정주택판매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주요 지수는 오름세를 지속했다. 오후 들어 달러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유가를 비롯한 주요 상품 가격이 상승하자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며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다우 지수는 한 때 1만500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11월 판매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한 점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줬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시장금리 상승에 맞춰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증시는 이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결국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3개를 제외한 27개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유로에 대해 약세를, 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국제 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은 일제히 올랐다. ◇ 유가 상승에 에너지주 올라 달러 약세로 인해 유가가 상승하면서 에너지 관련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에너지주 대장주인 엑손모빌은 1.20% 상승했고, 셰브론은 1.41% 올랐다. 사우스웨스턴에너지, 아나다코페트롤리엄, 슐럼버거, 아파치코프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유통주는 사무용품 전문점인 스테이플스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점을 반영하며 나란히 올랐다. 스테이플스가 4%대 상승한 것을 비롯해 홈디포와 월마트, 타겟이 모두 상승했다. 의류업체인 리미티드브랜드는 솔레일이 투자의견을 `보유`로 상향조정한 효과로 6% 가까이 올랐고, 노드스트롬, 갭은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은행주는 엇갈렸다. 은행업종 애널리스트인 리처드 보브가 자본 확충이 필요 없다고 진단한 4개 은행 가운데 스테이트스트리트가 3.37%, 퍼스트호라이즌이 0.66% 오른 반면 씨티그룹과 노던트러스트는 소폭 하락했다. 한편 AIG는 계열사 구조조정을 통해 정부 채무를 250억달러 줄였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8.80% 치솟았다. 아울러 전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아마존은 싸이버 먼데이 매출 호조 소식에 1.91% 올랐고, 화이자, 인텔, 보잉 등이 2~3%대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 ISM 제조업지수 예상치 하회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1월 제조업지수가 53.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조업 경기는 4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 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수는 전월의 55.7보다 하락했으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5.0을 하회했다. 제조업이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다. 전문가들은 수출 증가와 재고 감소로 인해 제조업 경기가 내년에도 확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잠정주택판매 9개월 연속 증가 전미부동산협회(NAR)는 10월 잠정주택판매가 전월대비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잠정주택판매는 지난 2월부터 매달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1년 지표가 발표된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10월의 잠정주택판매 증가는 예상 밖이었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정부의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 지원으로 인해 주택 매매 계약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당초 11월 종료 예정이었던 세제 지원을 내년 4월까지로 연장했다. 한편 상무부는 미국의 10월 건설지출이 전월 대비 변동이 없는 9108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9월 지출은 당초 0.8% 증가에서 1.6% 감소로 수정됐다. ◇ 플로서 총재 "금리인상 필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시장금리에 맞게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플로서 총재는 이날 뉴욕 로체스터에서 가진 연설에서 "미국 경제는 2010년 3% 가량 성장하고, 2011년에도 비슷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같은 성장률은 잠재성장률인 2.75%보다 높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위험을 보상받기 위해 시장금리를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는 향후 2년 동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는 실질금리가 상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렇다면 연방기금금리는 이에 맞춰 인상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9.12.02 I 피용익 기자
  • 美증시, 두바이 우려 완화에 상승세
  • [뉴욕=이데일리 피용익특파원] 두바이 사태가 진정 기미를 나타내면서 뉴욕 증시가 12월의 첫날을 상승세로 출발했다. 1일(현지시간) 오전 11시9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04.44포인트(1.01%) 상승한 1만449.28을 기록중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33포인트(1.13%) 오른 2168.9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64포인트(0.97%) 뛴 1106.27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전일 두바이월드는 260억달러의 채무에 대해 채권단과 건설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로 인해 두바이월드의 채무 상환 유예가 두바이의 디폴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며 글로벌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았다. 앞서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2.4% 오른 것을 비롯해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으며, 이 시간 현재 유럽 증시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어 개장한 뉴욕 증시는 장 초반 다우 지수가 100포인트 넘게 상승하며 글로벌 랠리에 동참했다. 그러나 11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예상치에 미달한 것으로 발표되자 증시는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다만 10월 잠정주택판매가 예상 밖의 증가세를 나타내면서 상승세는 지속됐다. 이 시간 현재 다우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가운데 2개를 제외한 28개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유로에 대해 약세를, 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국채수익률은 하락세다. 국제 유가를 비롯한 상품 가격은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 두바이 우려 완화에 은행주 상승 두바이 사태가 완화됨에 따라 익스포저 부담을 덜은 은행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전일 큰 폭으로 올랐던 JP모간체이스는 1.34% 하락했다. 은행업종 애널리스트인 리처드 보브가 자본 확충이 필요 없다고 진단한 4개 은행은 대체로 상승했다. 씨티그룹은 0.73%, 스테이트스트리트는 1.31% 올랐고, 퍼스트호라이즌은 0.07% 상승했다. 다만 노던트러스트는 1.15% 하락했다. AIG는 계열사 구조조정을 통해 정부 채무를 250억달러 줄였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10.39% 치솟았다. 한편 제너럴일렉트릭(GE)는 NBC유니버설 지분 20%를 위해 비방디에 58억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0.27% 올랐다. 이로써 NBC유니버설 지분 51%를 보유할 수 있게 된 컴캐스트는 1.57% 상승했다. 아울러 전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아마존은 싸이버 먼데이 매출 호조 소식에 1.35% 올랐고, 화이자, 인텔, 홈디포 등이 2%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 ISM 제조업지수 예상치 하회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1월 제조업지수가 53.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조업 경기는 4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 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수는 전월의 55.7보다 하락했으며,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5.0을 하회했다. 제조업이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2%다. 전문가들은 수출 증가와 재고 감소로 인해 제조업 경기가 내년에도 확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잠정주택판매 9개월 연속 증가 전미부동산협회(NAR)는 10월 잠정주택판매가 전월대비 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잠정주택판매는 지난 2월부터 매달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1년 지표가 발표된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10월의 잠정주택판매 증가는 예상 밖이었다. 블룸버그가 실시한 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은 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정부의 생애 첫 주택 구입자에 대한 세제 지원으로 인해 주택 매매 계약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부동산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당초 11월 종료 예정이었던 세제 지원을 내년 4월까지로 연장했다. 한편 상무부는 미국의 10월 건설지출이 전월 대비 변동이 없는 9108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9월 지출은 당초 0.8% 증가에서 1.6% 감소로 수정됐다.
2009.12.02 I 피용익 기자
  • "철도파업 따른 수출 우려..내년 선박이 제일 걱정"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철도노조의 파업이 엿새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파업이 지속될 경우 수출 피해는 한달간 22억달러 규모일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12월 수출도 전년대비 20% 가까운 증가세를 보이며 연간 420억달러 규모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전반적인 수출 시장이 낙관적이지만, 선박 수출의 경우 올해보다 더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동근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은 1일 11월 수출입통계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철도 화물운송의 비중은 6.5% 수준"이라며 "철도노조 파업이 지속될 경우 수출입에도 지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철도 파업이 한달간 지속된다고 가정하면 최대 22억달러의 수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철도노조의 파업이 빨리 종료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수출 품목 가운데 철도를 통해 운송되는 품목은 철강, 시멘트 등이다.하지만 파업사태에 조기에 마무리되는 등 특별한 변수가 달라지지 않을 경우 다음달에도 20%에 가까운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실장은 "기저효과가 크지만 340억달러 수준의 수출이 유지되고 있다"며 "12월에도 이 정도의 수출이 지속돼 전년동기대비 19~20%의 증가율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역수지도 30억~40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경우 연간 무역수지 흑자는 사상 최대 규모인 420억달러에 달한다. 올해들어 11월까지 무역수지 흑자는 378억2000만달러다. 그간 사상 최대 무역흑자는 지난 2008년의 390억달러였다. 이 실장은 "다만 1월의 경우 12월에 비해 수출이 20% 가량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부진할 수 있는 있다"며 "하지만 전년대비로는 기저효과 때문에 10~20% 가량의 증가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수출은 13%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선박업종에 대해서는 우려감을 나타냈다. 선박의 경우 내년 유일하게 감소세가 예상되는 업종이기 때문이다. 이 실장은 "선박의 경우 수주물량이 남아있지만, 신규 수주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내년 선박 수출은 5~6%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선사들의 유동성 위기 고로조 국내 조선사의 기존계약 연기, 취소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11월 대부분의 품목이 수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선박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했다. 11월 자동차 수출도 -13.7% 감소한 것 관련해 이 실장은 "자동차 수출 중에서 GM대우의 비중이 30~40%인데, GM대우의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든 상태고, 현대기아차는 10% 정도 줄었다"며 "하지만 자동차 부문의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비교적 괜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2009.12.01 I 안승찬 기자
  • `손보업 실적개선을 즐기자`-우리투자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손해보험사들의 실적 개선이 이제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우리투자증권은 1일자 보고서에서 "5개 손해보험사의 10월 합산 수정순이익은 1634억원으로 전년대비 59.6%, 전월대비 57.4% 각각 증가했다"며 "추가상각이 점진적으로 소멸 또는 환입되면서 평균 사업비율이 21.2%로 하향 안정화된 덕"이라고 밝혔다.이어 "대체적으로 자동차 경과보험료가 감소하고 있고 자동차 손해액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자동차 손해율 상승은 불가피하지만 과거처럼 경쟁이 아닌 자연적인 보험료 감소에 기인한 것이므로 자동차 손해율이 예전처럼 대폭적인 악화는 없을 것"으로 낙관했다.우리투자증권은 "절판 효과 종료와 높은 기저효과로 내년 3월까지 이러한 신계약의 역성장은 지속될 것이며 보장성보험이 축소된만큼 연말 소득공제 특수가 가미되어 연금보험 등 저축성보험 판매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추가상각 소멸 효과는 내년도까지 지속되면서 그동안 장기보험 고속성장이 기본 체력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며 10월 한달치 실적이 우리의 3분기 수정순이익 추정치의 40~45% 수준에 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 개선세는 우리 예상치보다 훨씬 빠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이익 체력 개선세가 빠른 LIG손해보험(002550)과 독립채널 확대로 시장점유율이 증대되는 삼성화재(000810)를 최선호주로 꼽았고 추가상각 환입이 예상외로 높아진 현대해상(001450)도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2009.12.01 I 이정훈 기자
비활동 기간 훈련 ''좁혀지지 않는 시각 차''
  • 비활동 기간 훈련 ''좁혀지지 않는 시각 차''
  • ▲ 비활동기간 훈련에 대한 시각차가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사진은 KIA 스프링캠프 모습.[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29일로 8개구단의 마무리 훈련이 모두 종료됐다. 이제 12월이 되면 자율 훈련의 시간이 시작된다. 12월은 한국프로야구에서 늘 논란이 끊이질 않는 달이다. 훈련을 하고자 하는 쪽과 훈련을 피하려는 쪽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계약상으론 12월 훈련은 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프로야구 선수의 계약 기간은 2월부터 11월까지다. 구단이 단체 활동을 강제할 수 없는 기간인 만큼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 다수 선수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기량 향상을 위해선 훈련이 계속돼야 한다는 주장도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  감독들과 선수들의 의견이 이처럼 팽팽하게 갈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훈련의 연속성이 필요해 현장 감독들은 12월이 허투루 지나가는 것을 안타까워한다. 로이스터 롯데 감독을 제외하면 하나같이 훈련이 이뤄지길 원한다. 11월 마무리 훈련에서 얻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는 기회라는 판단 때문이다.  포커스는 비주전급 선수들에게 맞춰져 있다. 마무리 훈련의 주축 멤버 역시 이들이다. 11월 훈련을 통해 가능성을 보인 선수들이 보다 탄력을 받길 원하는 마음에서 12월 훈련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훈련 환경이 제대로 조성돼 있지 않다는 점도 감독들의 마음을 바쁘게 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국내 이동만으로도 따뜻한 환경에서 훈련이 가능하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겨울 동안 부상 위험 없는 기온과 훈련 여건이 모두 갖춰진 곳은 없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연속성 있는 훈련으로 큰 성과를 거둔 팀도 있다. SK는 지난 2년간 12월 훈련 탓에 선수협과 마찰이 가장 심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 기간 동안 박재상 김강민 박정권 등의 성장이 이뤄지며 튼실한 전력을 갖췄다. 한 감독은 "선수들의 자율을 박탈하려는 것이 아니라 구단에서 제공하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을 뿐이다. 주전급 선수들은 장기간 시즌을 치른 탓에 휴식이 필요한 측면도 있다. 또 개인 훈련을 할 수 있는 여건도 된다. 하지만 비주전급 선수들은 이런 여건이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또 다른 감독도 "비주전 선수들이 주전들과 같은 훈련을 해서 언제 그 차이를 따라잡는다는 말인가. 특히 내년엔 시즌 개막이 당겨질 예정이다.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바로 실전 훈련에 들어가야 한다. 비주전급 선수들이 12월에 여유를 가질 상황이 아니다. 좀 더 큰 틀에서 생각해주길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 ▲선수협은 왜 강경할까 선수협회가 비활동기간 훈련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은 총회 투표다. 선수협회는 이번엔 비활동기간 훈련을 실시할 경우 상조회에 5000만원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지금까지 제제 중 가장 강력한 장치다. 고참 선수들 중에선 12월 훈련을 원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특히 젊은 (비주전급)선수들에겐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긴다. 그러나 총회에선 훈련의 주축으로 지목되고 있는 층에 속한 선수들의 반발이 가장 심한 것이 현실이다.  그 수가 많지 않다 해도 선수협 입장에선 반대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를 기울여야 할 책임이 있다. 한 고참 선수는 "심정적으로는 12월 훈련도 일정 부분 허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작 젊은 선수들이 가장 반대가 심하다. 억지로 밀어붙일 내용은 아니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그동안 몇가지 타협안이 제시되기도 했다. 참가 선수에 한해 일정 부분 수당을 지급한다거나 코치가 직접 훈련에 참여하지는 않는 방식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일본의 경우 유망주들을 구단 지원으로 도미니카 윈터리그 등에 파견하는 방법을 쓴다. 윈터리그 팀들에게 일정액을 지불하고 출장을 보장 받는 형식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이 역시도 선수들의 동의를 얻기 어렵다. 타협이 어려운 이유는 간단하다. 일부라도 허용될 경우 훈련이 자율에 맡겨질 수 없다는 주장이다. 비활동 기간 훈련에 대한 방침이 더욱 강경해지는 이유다. 몇몇 선수가 훈련에 참가할 경우 그렇지 않은 선수들에게 유.무형의 불이익이 가해질 수 있다는 의혹이 문제의 핵심이다.  선수협은 나아가 1월 초.중순경 시작되는 스프링캠프에 대해서도 문제를 삼고 있다. 구단과 감독들의 고민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2009.11.30 I 정철우 기자
"이젠 창업조건도 내맘대로 한다"
  • "이젠 창업조건도 내맘대로 한다"
  •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보광훼미리마트가 지난 8월부터 도입한 옵션식 가맹형태(1FC-O타입)가 창업희망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훼리미마트는 지난 8월부터 11월 현재 옵션식 가맹으로 34개의 매장이 오픈했으며 43명의 창업희망자가 상담중이다고 밝혔다. 창업희망자는 계약기간에서부터 본사의 지원조건, 투자조건 등을 본인의 결정에 따라 맞춤형으로 계약 할 수 있다. 옵션식 가맹형태의 가장 큰 특징은 `장기계약`과 `노란우산공제제도` 도입이다. 기존 2년과 5년의 계약 기간을 7년과 10년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훼미리마트는 최하 7년이라는 장기계약을 도입함으로서 본사와의 파트너쉽이 더욱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경우, 장기운영자에겐 본사차원에서 각종 지원제도를 운영하면서 10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통해 본사와 가맹자간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있다. 훼미리마트는 장기운영자에 대한 지원으로 `노란우산공제제도`등 각종지원제도를 운영중이다. `노란우산공제제도`는 소상공인의 노후와 재창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중소기업중앙회가 200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자영업자 지원제도이다. 이 제도는 시행된 이후 2년여동안 2만명 이상의 자영업자들이 가입을 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노란우산공제제도를 통해 점포 운영중에는 소득공제, 무상 상해보험, 수급권 보장 등의 혜택과 점포운영 종료후에는 공제금을 통한 노후자금 및 재투자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옵션식 가맹체결 후 노란우산공제도에 가입하는 점주는 본사에서 제공하는 공제지원금을 운영기관에 납입하고 만기시 수령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옵션식 가맹형태는 본사에서 무상으로 지원하는 시설인테리어 투자금을 점주가 부담할 경우 본사로부터 시설운영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박재구 보광훼미리마트 개발본부 전무는 "창업희망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고, 향후 노후대책까지 마련할 수 있는 신개념 가맹형태 도입 등을 통해 계속적으로 가맹점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신규 가맹형태 개요 및 기존형태와 비교
2009.11.26 I 이성재 기자
  • 삼양옵틱스, 美 바이오업체 큐렉소USA 지분인수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삼양옵틱스(008080)는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바이오 기업 큐렉소USA 지분 17%를 100만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큐렉소USA는 혈액 샘플을 이용해 간단히 암을 진단할 수 있는 제품과 독특한 고분자 물질 트리아젤(TriaGel)을 이용한 약물의 지속적 방출 및 방출기간을 조절하는 약물 전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대중적인 암 진단법은 조직을 절개해 검사하는 방법이 주로 이용되고 있는데 이는 환자의 고통과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면서 "이같은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큐렉소USA는 혈액을 샘플로 채취해 혈액내 다양한 세포에서 분비되고 특히 암세포에서 많이 분비되는 작은 미세소포인 엑소솜(Exosome)을 이용해 암을 진단하는 방법을 개발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큐렉소USA의 방식으로 암을 진단할 경우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 및 고통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현재 큐렉소USA는 암 중에서도 특히 대표적 여성질환인 유방암 진단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테스트가 종료되는 2011년경 미국 및 전세계의 시판을 정식으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 진단시장 규모는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큐렉소USA가 연구하고 있는 트리아젤은 실온에서는 액체상태로 존재하며 체온에서 젤(Gel) 형태로 변화되는 물질로, 기존 의약품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능 및 효과를 극대화시켜 약물의 효율을 높이는 약물전달시스템이다. 트리아젤은 주사제와 흡입제, 스프레이를 이용한 다양한 형태로 약물을 제형화할 수 있어 기존 의약품 및 향후 개발되는 약품의 효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 현재 트리아젤을 이용한 약물 전달 기술은 동물실험단계가 진행중이고 동물 실험 완료 예정인 2010년부터는 본격적인 임상실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실험은 우선적 유방암 외에 폐암, C형 간염 치료제에 적용, 실시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큐렉소USA와 유사한 기술을 개발했던 경쟁사가 2007년 2500만달러에 기술을 매각한 바 있다"며 "삼양옵틱스는 큐렉소USA와 함께 미국 바이소사업을 적극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삼양옵틱스는 한순갑 박사와 함께 1대주주 지위를 확보, 큐렉스USA의 공동 경영권을 행사할 예정이다. 삼양옵틱스는 큐렉소USA의 지분취득과 더불어 향후 큐렉소USA에서 개발되는 제품 및 기술과 관련한 제반업무 대행, 독점 판매, 특허권 등에 대한 우선권(RIGHT OF FIRST REFUSAL)을 확보했다. 향후 연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지분 인수도 추진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삼양옵틱스, 바이오 기술위원회 구성☞삼양옵틱스 "新사업 확정..美 바이오사업 투자"☞(특징주)삼양옵틱스 강세..`美증권사 인수`
2009.11.26 I 안재만 기자
편의점 창업, 조건도 ‘내 맘대로’
  • 편의점 창업, 조건도 ‘내 맘대로’
  • [이데일리 EFN 성은경기자]보광훼미리마트는 옵션식 가맹형태(1FC-O타입)을 올 하반기부터 선보였다.창업희망자는 계약기간에서부터 본사의 지원조건, 투자조건 등을 본인의 결정에 따라 맞춤형으로 계약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옵션식 가맹형태의 큰 특징은 ‘장기계약’ 과 ‘노란우산공제제도’ 도입이다. 이에 따라 옵션식 가맹형태는 계약기간을 7년과 10년 중 한가지를 선택하게 했다. 기존의 계약기간은 2년, 5년이었으나 최하 7년이라는 장기계약을 도입함으로서 본사와의 파트너쉽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 노란우산공제제도 등 각종지원제도 운영 보광훼미리마트는 장기운영자에 대한 지원으로 노란우산공제제도 등 각종지원제도를 운영한다. 노란우산공제제도는 소상공인의 노후 및 재창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중소기업중앙회가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국가적인 자영업자 지원제도이다. 훼미리마트는 노란우산공제제도를 통해 점포 운영 중에는 소득공제, 무상 상해보험, 수급권 보장 등의 혜택과 점포운영 종료 후에는 공제금을 통한 노후자금 및 재투자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옵션식 가맹형태는 본사에서 무상으로 지원하는 시설인테리어 투자금을 점주가 부담할 경우 본사로부터 시설운영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2009.11.26 I 성은경 기자
  • 코스닥 하루만에 반등..축제앞둔 게임주 `들썩`(마감)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했다.간밤 뉴욕시장 약세로 투자심리는 위축됐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소폭이나마 지수를 끌어 올렸다. 세계적 게임축제인 `지스타` 개막을 하루 앞두고 게임주들이 두각을 나타낸 하루였다.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7포인트, 0.25% 오른 476.56으로 장을 마쳤다.코스닥은 상승세로 출발해 오전 약보헙권으로 밀렸지만 장 후반 다시 상승반전했다. 이날 외국인은 68억원, 기관은 1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모았다. 개인은 3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7일째 매수우위를 이었다.지스타 개막을 앞두고 게임주가 탄력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액토즈소프트(052790)는 신작 기대감을 키우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2만원에 장을 마감했다.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036570)와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4%대 올랐다. 이밖에 엠게임(058630)과 게임빌(063080)이 7% 안팎 상승했고 손오공(066910)과 컴투스(078340), 한빛소프트(047080) 등도 2~4%대 올랐다.또 삼성전자가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투자를 확대한다는 소식에 이수앱지스(086890)와 제넥신(095700) 등이 1~2% 안팎 올랐다.한편 이명박 대통령이 출산장려책에 대한 언급이 전해지면서 오전 한때 보령메디앙스(014100), 큐앤에스(052880), 아가방컴퍼니(013990) 등이 급등했지만 차익매물이 몰리며 6~8%가량 급락한 채 장을 마쳤다.아울러 연일 급등세를 이어온 전기차 관련주 엑큐리스(048460), 지앤디윈텍(061050), 넥센테크(073070) 등은 일제히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종목별로는 어울림정보(038320)가 유상증자 성공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고, 세계투어(047600)는 항공권 매표대리, 해외여행 전문업체인 클럽리치항공을 흡수 합병한다는 소식을 바탕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또 케이디씨(029480)는 3차원(3D) 영상 관련 사업 확대의 수혜주로 지목되면서 4%대 급등했으며, 풍력부품업체 평산(089480)은 키코 계약 종료와 대주주 일가의 대규모 증여 소식에 5% 넘게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서울반도체(046890), 태웅(044490), 네오위즈게임주, 태광(023160) 등이 상승했고 메가스터디,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소디프신소재, CJ오쇼핑은 내렸다.이날 거래량은 7억5905만주, 거래대금은 1조6153억원으로 집계됐다. 15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4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비롯한 481개 종목은 내렸다. 83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관련기사 ◀☞(특징주)액토즈소프트 사흘째 강세..`신작 기대감`
2009.11.25 I 윤도진 기자
  • (알쏭달쏭 파생상품)코스피선물 야간거래 해볼까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Q: 코스피200지수 선물 거래를 장이 끝난 뒤 밤에도 할 수 있게 됐다고 하는데요. 선물거래에 관심은 있었지만 회사에서 일과시간엔 눈치가 보여 못해왔던 터라 이참에 투자해 볼까 생각이 듭니다. 아직은 거래가 별로 없다는 얘기도 있어서 수익을 낼 시장환경이 되는 지 고민도 됩니다만 어떻게 참여하면 되는지 궁금합니다. 또 야간거래를 할 때 꼭 챙겨봐야 할 것은 무엇이 있는지도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지난 16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200선물 글로벌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낮 시간에 선물거래를 해봤던 분이라면 대부분 제도가 현행 정규시장과 비슷하니까 큰 무리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현물시장이 열리지 않는 야간에 거래가 이뤄지므로 과도한 변동성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가 있다는 점과 우리나라 거래소가 아닌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24시간 거래시스템인 글로벡스(Globex)를 통해 거래된다는 점 때문에 다른 점이 있다는 건 주의해야겠습니다. 가장 다른 점은 거래시간이겠죠. 일단 글로벌시장의 거래시간은 한국시간 기준으로 정규시장 마감 이후인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입니다. 또 정규시장의 가격제한폭이 10%인 데 반해 글로벌시장은 5%로 축소된 것도 다른 점입니다. 호가한도수량도 정규시장(1000계약)보다 적은 100계약이고요. 가격급변을 막기 위해 호가방식도 지정가만 가능합니다. 정규시장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장치를 둔 것이죠. 매매체결 방식은 경우 단일가 거래(동시호가)를 배제하고 접속거래만 적용됩니다. 거래가 중단된 후에도 바로 접속거래가 시작될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로선 유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청산·결제는 다음날 정규시장 종료 후 정규시장 거래분과 합산해 일일정산됩니다. 글로벌 거래 종료 후엔 별도의 결제절차가 없어 기준가가 글로벌거래가 시작된 날의 정규시장 종가가 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 글로벌거래는 화요일 정규거래분에 합산돼 화요일 정규거래 종료 후 정규시장 정산가격으로 정산되는 식이죠. 글로벌거래에 참여하기 위해선 거래소 회원사에 거래 계좌를 개설해야 하는데요. 내달 초까지 총 24개 증권·선물사를 통해 거래에 참여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정규거래를 하는 투자자 중 거래사가 글로벌거래 참여사인 경우라면 별도 계좌개설 없이 글로벌시장에 참여할 수 있고요, 주식계좌만 가지고 있다면 지점을 방문해 선물옵션 계좌를 터야 거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기존 HTS로는 조회는 할 수 있지만 실제 주문을 하려면 GTS(Global Trading System)라는 글로벌시장 전용 HTS를 이용해야 합니다. GTS를 무료로 다운받아 설치했다면 기존 정규거래에서 사용하고 있는 HTS 접속 ID와 공인인증비밀번호로 GTS에 접속하면 글로벌거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자, 이렇게 직접 거래를 시작한다면 매매가격을 어떻게 결정하느냐가 관건일 텐데요. 글로벌 거래의 경우 한국 시장이 멈춰 있는 상태에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 증시에 연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 증시 관련 뉴스가 실시간으로 글로벌 거래에 반영 될 수 밖에 없는데요. 블룸버그나 로이터와 같은 해외 통신매체를 모니터링 하거나 `이데일리`와 같이 24시간 해외 시장 뉴스를 전하는 매체를 통해 실시간 뉴스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야간거래 특성상 헤지성격 또는 장 중 포지션에 대한 청산 성격이 강할 수 있겠는데요. 특정 투자주체가 대규모 포지션을 설정한다면 정규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주의도 필요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궁금증을 직접 풀어드립니다. 파생상품과 관련한 질문이라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pssp@edaily.co.kr로 문의해 주시면 선정해 `알쏭달쏭 파생상품`에 해답을 실어 드립니다.
2009.11.25 I 윤도진 기자
  • 감독이 부드러워지니 팀은 강해지더라
  • [조선일보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의 황현주(43) 감독은 별명이 '독사'다. 독기를 품고 사는 게 어쩌면 당연할지 모른다.흥국생명 사령탑 시절 3년 사이에 두 번 잘리는 아픔을 맛봤던 그다. 모두 '잘나가던' 도중에 난데없이 옷을 벗는 바람에 '해고당한 1등'이라는 꼬리표까지 붙어 다녔다.첫 경질은 2006년 2월이었다. 구단측은 리그 종료 한 달여를 앞두고 선두를 달리는 황 감독을 해임하고 호남정유(현 GS 칼텍스) 시절의 '우승 청부사' 김철용 감독을 영입했다. 흥국생명은 팀을 챔피언에 올린 김 감독을 내보내는 이해할 수 없는 행보 끝에 9개월 만에 다시 황 감독을 불러들였다. 하지만 황 감독은 팀을 1위로 이끌고 있던 작년 12월 '선수기용에 문제가 있다'는 구단측의 일방 통보에 다시 물러나야 했다. 대신 구단 모기업(태광그룹)이 운영하는 세화여고 배구부 감독으로 발령받는 수모를 받아들였다. 그는 23일 전화 통화에서 '왜 흥국생명과의 인연을 끊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땐 내가 가진 기술이 배구밖에 없었으니까요. 어린 후배들 가르치면서 재기를 별렀던 거죠"라고 담담하게 말했다.다시 일어설 기회는 의외로 빨리 찾아왔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최하위권을 맴돌던 현대건설이 새 감독을 공모한 것. 현대건설은 황 감독을 비롯해 후보 둘을 놓고 저울질하다 한 사람이 다른 구단으로 가자 부랴부랴 황 감독을 잡았다. 현대건설이 제시한 계약기간은 고작 1년. 성적을 확실히 끌어올리지 못하면 재계약은 사실상 어려울 수밖에 없는 조건이었다.황 감독이 현대건설을 맡자 배구계에선 "선수들과 같은 배를 탄 것 같다"는 말이 나왔다. 처지가 비슷한 감독과 선수들이 함께 오기를 품지 않겠느냐는 반응이었다. 황 감독은 패배의식에 젖어 있던 선수들을 다그치지 않고 오히려 훈련시간을 하루 6시간에서 4시간으로 줄였다. "선수들이 부담을 갖지 않게 만들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했다.다혈질 성격 탓에 코트에선 심판과, 장외에선 구단측과 부딪히는 경우가 잦았던 감독 본인은 부드러운 이미지로 변신하고 있다. 이기기 위해, 또 살아남기 위해서는 악을 쓰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했다. "쉬면서 저 자신을 돌아봤더니 강성 이미지가 강하더라고요. 강약 조절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부드러워진 황 감독은 현대건설 선수들도 부드러운 방법으로 독하게 만들었다. 점수를 앞서 가다가도 막판에 무너지던 약한 정신력을 자극하기 위해 '5점 승부'라는 특별훈련도 도입했다. 20―20 상황을 가정하고 25점이면 세트를 따내도록 하는 훈련을 통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그 결과는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리그 초반이지만 현대건설은 3연승 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25일엔 흥국생명과의 일전이 기다리고 있다. 황 감독이 현대건설 사령탑에 오른 이후 두 번째 대결이다. 7월 부산에서 열렸던 KOVO(한국배구연맹) 컵에서 처음 만났을 땐 3대0으로 이겼다. 황 감독은 "흥국생명은 꼭 이겨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합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을 꺾어야 선수들의 자신감이 높아질 테니까요"라고 했다. 그는 흥국생명과의 껄끄러운 관계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관련이 있는 걸 떠나서…"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황 감독의 절제하는 말 속에는 날이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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