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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외국인 사흘째 "팔자"..살만큼 샀나?
  • 까칠한 외국인 사흘째 "팔자"..살만큼 샀나?
  • [이데일리 조임정기자] 주 초반까지 코스피시장에서 매수세를 이어가던 외국인 투자가들이 오늘로 사흘째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시장에서의 매도세는 더 강하다. 어제 3500계약 매도한 데 이어 오늘도 오후 1시 23분 현재 7200계약의 순매도를 보이며 프로그램 차익 매물을 유발시키고 있다.  올해들어 외국인들은 코스피시장에서 1조4천억원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는 글로벌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선전하며 코스피지수가 1200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가들과 기관 투자가들이 각각 1조원이 넘는 매물을 내놨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이 끌어올린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사흘째 매도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들의 움직임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노선오 브이에셋 팀장은 "어제 외국인 투자가들은 운수장비업종에서 228억원 순매수했고, 오늘도 전기전자업종과 운수장비업종에서는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격적 매도보다는 재차 매수 유입 가능성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특히 작년 10월 급락한 이후 형성되는 단기 저점이 높아지고 있고 20일선도 여전히 지켜내고 있는 만큼 국내 증시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해도 좋다는 조언.  경제 재테크 케이블방송 이데일리TV는 오후 3시부터 방송되는 `증시와이드` 프로그램에서 옵션만기일과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등 이벤트가 종료된 국내 증시에 대응하는 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늘 다룰 종목은 고려아연(010130), LG전자(066570) 등이다.       ☞ 채널 안내☞ 실시간 방송 보기▶ 관련기사 ◀☞고려아연,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매수`-SK☞고려아연, 올해 2000억원 투자☞고려아연, 작년 영업익 4927억원..0.2%↓
2009.02.12 I 조임정 기자
  • (경매ABC)③알쏭달쏭 경매용어
  •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경매법정에서 흔히 쓰이는 `낙찰`이라는 용어는 일반인들이 잘못 쓰고 있는 대표적인 예다. 낙찰은 매각이라고 쓰는 게 맞다. 낙찰가는 매각가로, 낙찰가율은 매각가율로 표현해야 한다. 경매 초보자들은 경매용어가 일상에서 쓰이지 않아 생소한 데다 표현이 다른 경우가 많아 혼란을 겪게 된다. 물론 용어를 잘 모르더라도 경매 참여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용어의 뜻을 알게 된다면 부동산 경매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 유찰 해당 부동산에 응찰한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경우를 말한다. 법원은 유찰이 되면 경매 최저가를 20~30%가량 낮춘다. 최저가를 낮추는 비율은 지역마다 다르다. 서울은 20%, 인천은 30%, 충주는 25%씩 떨어뜨린다. 일부 지방법원은 1회 유찰 시에는 30%, 2회 유찰될 때부터는 20%씩 줄이기도 한다. ◇ 호가제, 기일입찰, 기간입찰 경매방식과 관련된 용어다. 호가제는 경매를 진행하는 사람이 불러주는 가격을 듣고 손이나 번호판을 들어 사겠다고 의사를 표현하는 방식이다. 미술품, 농수산물 경매에서 주로 쓰인다. 국내 부동산 경매는 호가방식이 아닌 기일입찰과 기간입찰로만 가능하다. 기일입찰은 정해진 날짜에 직접 경매법정에 나가 입찰표를 작성, 제출하는 방식이며 기간입찰은 정해진 기간동안 입찰표를 우편으로 법원에 제출하는 방식을 말한다. ◇ 말소기준권리 법률상 용어는 아니다. 부동산과 관련된 권리 중 등기부등본에 기입되는 권리만이 말소기준권리가 된다. 등기부에 기재되지 않는 유치권, 법정지상권, 임차권과 일반채권은 말소기준권리가 될 수 없다. 저당권, 근저당권, 담보가등기, 압류 및 가압류, 경매개시결정등기 등 6가지 중 접수일자가 가장 빠른 것이 말소기준권리가 된다. 매각이 되면 말소기준권리는 등기부 상에서 지워지며 말소기준권리 이후에 설정된 권리도 등기부에서 사라진다. ◇ 차순위매수신고 낙찰자가 매입을 포기할 경우 차순위자가 매입할 수 있다. 입찰금액이 최고가에서 매수보증금을 뺀 금액보다 많아야지 차순위매수신고가 가능하다. 집행관이 경매종결을 알리기 전까지 해야 한다. ◇ 무잉여 경매신청 채권자가 한푼도 배당을 못받는 경우 경매절차를 취소할 수 있는데 이를 무잉여라고 한다. 무잉여에 해당할 경우 법원은 신청 채권자에게 통지를 하고 신청 채권자는 속행과 취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 법정매각조건, 특별매각조건 법정매각조건은 법률상 규정된 것으로 모든 경매사건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최저가 미만 매각 불허, 무잉여·과잉경매 금지, 채무자 입찰불허, 최저가의 10% 입찰보증금 제공 등이다. 특별매각조건은 법원의 직권 또는 이해관계인의 합의에 의해 법정매각조건을 변경하거나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는 것이다. ◇ 신경매와 재경매 신경매는 유찰, 매각불허가결정 혹은 매각허가결정이 취소됐을 경우 다시 실시하는 경매. 재경매는 매각대금을 지정기간 안에 납부하지 않아 다시 진행되는 것으로 입찰보증금이 20%로 올라간다. 재경매의 경우 입찰자가 보증금을 10%만 납부하게되면 무효처리된다.  ◇ 대항력 임차인이 낙찰자에게 임대차 계약기간 동안 집을 비워주지 않아도 되고 계약기간 종료시 보증금 전액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임차인이 대항력을 행사하려면 점유와 전입신고를 마쳐야 한다. 또 말소기준권리보다 전입일이 빨라야 한다. ◇ 확정일자 해당 문서가 당시에 존재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경매에서는 주로 임대차계약서에 주민자치센터(구 동사무소)에서 찍어준 날인을 가리킨다. ◇ 취소, 취하 취소는 경매원인 자체가 소멸됐거나 무잉여 등의 경우 법원이 직권으로 경매절차를 되돌리는 것을 말하며 취하는 채권자가 경매신청 자체를 거둬들이는 것을 말한다. ◇ 임장활동 `현장에 임한다(臨場)`라는 뜻으로 경매투자자가 응찰 전 해당 부동산과 관련된 여러 제반사항을 직접 해당 부동산 소재지에 가서 확인하는 것. ◇ 최우선변제 법률 규정에 의해 후순위라도 선순위 권리자보다 우선 배당해 주는 것을 말한다. 주택 및 상가 임대차보호법상의 소액 임차인의 보증금과 근로기준법에 의한 근로자 체불임금과 퇴직금 등이 해당된다. ◇ 즉시항고 이의신청과 함께 경매사건에서 이해관계인이 법원의 결정에 대해 불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해관계인은 자신이 손해를 볼 경우 해당 결정이 나고 나서 7일 이내에 항고를 제기해야 할 수 있다. ◇ 인도명령 낙찰자는 잔금을 납부해 소유권이 자신에게 이전된 후 현재 해당 부동산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 집을 비워달라는 명령을 내려줄 것을 법원에 신청할 수 있는 데 이를 인도명령이라 한다.
2009.02.11 I 박성호 기자
  • `인턴` 치열한 경쟁률 뚫는다해도
  •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때 아닌 인턴 바람이 불고 있다. 이곳저곳에서 청년 실업자들을 인턴으로 뽑겠다고 그야말로 난리다.정부에서 청년인턴제를 시행하며 바람몰이에 나선 탓이지만, 의도 만큼의 효과를 거둘 지는 미지수다. 인턴제가 사실상의 사전채용 형태로 변형되면서 입사전형 자체가 더 어려워지거나, 단지 실업률 눈가리기를 위한 비정규직 양산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청년인턴제`란 정부가 청년 실업난 해소를 위해 만 29세 이하의 대학(대학원) 졸업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에서 올해 총 2만3000명을 뽑기로 한 것을 이른다. 서류와 면접 등 2단계 전형을 거쳐 선발하고 월 98만8000원의 보수로 10~11개월 동안 근무시킨다.기획재정부의 경우 최근 청년인턴 원서접수 결과 18명 모집에 총 400명 가량이 지원해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가 38대 1, 공정거래위원회는 40대 1을 넘었다. 박사 학위 소지자나 MBA 졸업생, 유학파 등도 지원했단 후문이다.정부의 바람몰이 탓에 민간부문도 인턴 채용에 열심이다. 특히 금융권에선 모두 6600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도 50명의 인턴을 뽑아 10개월 간 근무케 하는 등 증권업계에선 총 700명 정도를 채용한다는 계획이다.인턴(Intern)의 사전적 의미는 원래 교육 실습생이다. 단지 직업 생활을 미리 경험하는 수준에 불과한 것이, 요즈음은 사실상의 사전채용 형태로 변해가고 있다.지난 5일 인턴사원 선발계획을 밝힌 삼성증권은 실제 채용과 직접 연계한 인턴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근무기간을 기존 1개월에서 4개월로 늘리고, 과정 이수 후 우수인력을 직접 정규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삼성증권측은 "현재 금융권에서 운영되는 인턴 제도는 입사지원시 가점 등 혜택은 있지만, 실제 채용과 직접 연계하는 경우는 삼성증권이 사실상 처음"이라고 밝혔다.한국증권 역시 사실상 사전 채용 형태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에 여름방학 기간 동안 두 달 정도 운영하던 것을, 이번엔 채용 시기를 앞당겨 근무 기간을 늘릴 예정이다.인턴 기간이 종료되면 근무 부서의 평가와 최종 면접을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 내정한다. 이후 별도로 시행되는 하반기 공채에서 최종합격 처리한다.하지만 이처럼 실제 채용과 연계하는 인턴제도는 더욱 엄격하게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과정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애초 신입사원 채용 규모의 변화가 없는 경우, 인턴 과정을 통해 뽑히는 신입사원은 그만큼 전보다 더 까다로운 채용 과정을 겪게 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게다가 최종 합격한 사람들을 제외한 나머지 인턴들의 경우 사실상 불합격 판정을 받은 것이나 다름 없기에, 가점이 주어지지 않는 한 정기공채 지원 자체를 꺼리는 경향도 보인다. 실제 외국계인 P사는 인턴 과정을 거친 사람이라도 최종 합격으로 연결되지 않은 경우 향후 3년간 입사지원 자체를 금하고 있다.한 취업 사이트의 구직자는 "기존에 있는 사람들도 명퇴시키는 판에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늘리는 것이 가능하겠느냐"며 "채용과 연계된 인턴이든 공공부문의 대규모 청년인턴이든 결국 정부의 실업률 부담을 덜어보려는 시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정부의 청년인턴제 역시 사실상 비정규직 형태의 고용을 늘리는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특히 학교나 공공기관에서 뽑는 `행정인턴`에 대해선 부정적 의견이 다수다.대개 하루 8시간 주 5일 기준으로 일급 3만8000원을 받으며 10개월 가량 일하는 행정인턴에 대해 구직자들은, 인턴제의 취지와 달리 단지 안정적인 아르바이트 자리 정도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은다.행정인턴을 경험한 구직자 송모씨는 "일단 되든 안 되든 해보자는 사람들이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면서도 "하지만 단순히 아르바이트 수준의 일에 불과해 대개 구직기간 동안 용돈 버는 곳 정도로 생각하기 일쑤"라고 말했다.행정인턴 경험은 기업 입사 때 가산점을 부여 받거나,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과도 무관하다. 기존 계약직 공무원들의 일과 중복되다보니 행정인턴들 때문에 계약직 공무원들이 기간연장이 되지 않아 그만두는 사례도 늘고 있다.이달 말이면 대학에서 40만여명의 졸업생들이 노동시장에 쏟아져 나온다. 지난 99년에 경험한 실업대란이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실업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좋은 일자리`를 늘리는 것만이 방법이다. 봇물처럼 쏟아지는 인턴 채용 공고에도 불구하고 조삼모사식 정책이 반복되는 한 청년 구직자들의 한숨은 줄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이병훈 중앙대 교수(사회학)는 "현 정부의 실업대책은 그 실행의 효과성이 매우 의심스럽다"며 "만들어진 일자리도 95.7%가 단순생산 노무직에 해당돼 고학력 청년들의 심각한 실업문제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9.02.09 I 박기용 기자
'풍운아' 고종수 쓸쓸한 은퇴.."제 2의 삶 살겠다"
  • '풍운아' 고종수 쓸쓸한 은퇴.."제 2의 삶 살겠다"
  • ▲ 고종수[이데일리 SPN 김영환 인턴기자] 고종수(31·대전)가 끝내 그라운드를 떠난다. 고종수의 에이전트 곽희대 A.I 스포츠 대표는 6일 "고종수가 심신이 모두 지친 것 같다.' 할 말은 많지만 깨끗이 접고, 모든 걸 내려놓고 싶다'고 했다"며 "거듭 만류했으나 은퇴 하겠다는 뜻을 굳혔다"고 밝혔다.  곽 대표에 따르면 고종수는 지난 해 8월 부상 재발했을 때 빚어진 구단과의 갈등으로 마음에 상처를 받았다. 당시 고종수는 일본에서 수술 받기를 원했으나 구단이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해 일본에 가지 못했다. 또 시즌 종료 직후에는 구단이 재계약 우선 대상자 명단에서 제외하면서 충격이 더해져 은퇴를 결심하게 됐다.  곽 대표는 "다른 구단의 영입 제의가 있었지만, 고종수의 입장이 워낙 명확했다. 다른 팀을 기웃거리며 선수 생활을 연장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없었다. 대전에서 은퇴하겠다는 생각이었고, 평생 은사인 김호 감독을 모시겠다는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김호 감독은 "스타 플레이어가 좋은 모습으로 가지 못하는 게 아쉽고 섭섭하다"며 "거취를 두고 논의를 했지만 확답을 줄 수 없어 답답했다. 이미 마음이 떠나서 돌이킬 수 없었다"고 안타까워했다.  고종수는 일단 휴식을 취하며 심신을 달래겠다는 입장이다. 곽 대표는 "당분간 쉬고 싶다고 했다. 선수로 성장하며 한국 축구 인프라에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사회 경험도 하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곽 대표는 또 "고종수가 '팬들을 잊을 수 없다. 매우 고맙다.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다 기억하고 있다. 자주 만났으면 좋겠고, 모든 팬들을 만나고 싶다. 선수로서의 부담을 털고, 술도 기울이고 경기장에서 함께 응원도 하고 싶다'고 했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대신 전했다. 금호고를 졸업한 뒤 1996년 수원 삼성에 입단, 김호 감독과 함께 수원의 K리그 2연패를 이끌며 '앙팡테리블(무서운 아이)'로 각광을 받았던 고종수는 이후 전남과 대전을 거치며 K리그 12시즌 동안 171경기에 출전, 37골 34 도움을 기록했다. 1997년 처음 발탁된 국가대표팀에서는 38경기 출장 6득점 기록을 남겼다.  2003년에는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 진출했으나 적응에 실패, 한 시즌만에 수원에 돌아온 뒤 부상과 자기관리 부족 등으로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돼 2006년엔 아예 축구계를 떠나기도 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2007년 대전에서 옛스승 김호 감독을 만나 재기를 노렸지만 부상과 구단과의 갈등으로 결국 현역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 관련기사 ◀☞이동국, 전북 행 임박...안정환 고종수는?☞[올림픽]박주영, '전문 키커'로 되살아 날까...고종수도 인정한 프리킥 기대☞이동국 안정환 고종수 '황금 트리오' 8년만에 K리그서 조우☞[고종수와 딥토크 4] 고종수가 벗어나야 할 '비운의 스타 계보'☞[고종수와 딥토크 3] 스승 김호 감독의 고언 '과거는 잊어 버려라'
2009.02.06 I 김영환 기자
  • 정보공개서 등록변경, 누락시 징역 과징금등 처벌받아
  • [이데일리 EFN 이성희 객원기자] 작년 개정된 가맹사업법 시행 이후 프랜차이즈 업계의 큰 변화 중 하나는 정보공개서 등록제도일 것이다. 제도 시행 초기라 큰 홍역을 치른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최근에야 정보공개서 등록증을 등기우편으로 발송하고 있다. 그런데 적지 않은 우편물이 반송되어 돌아온다고 한다. ◇ 주소변경도 정보공개서 변경등록 의무에 해당된다 이는 정보공개서 등록 이후 회사가 이전을 하고 주소변경에 대한 변경등록 의무를 다하지 않았기 때문. 이러한 변경사유 발생시 변경등록 및 변경신고를 해야 하는 내용이 '의무'인지조차 모르는 임직원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이 업계의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정보공개서는 등록번호만 부여받으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변경사유 발생시 변경사유에 따라 발생일로부터 30일, 매분기 종료 후 10일, 매사업년도 종료 후 100일 이내에 변경등록을 해야 한다. 또한 대통령령이 정하는 경미한 사항 발생시 매분기 종료 후 10일 이내에 변경신고하여야 한다. 이는 가맹본부의 의무사항이다. 이를 위반시 내용의 중요도에 따라 '허위·과장된 정보제공 또는 중요사항 누락'으로 5년이하의 징역 또는 1억5천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시정조치, 과징금 등의 처벌을 받게 된다. ◇ 조금만 관심가지면 해결될 문제 최근 4/4분기, 사업년도가 종료되면서 정보공개서 담당자들은 변경등록 및 변경신고 의무에 대해 상당히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회사의 행정적인 내용이 많이 변경되었기 때문. 정보공개서 등록 이후 대부분 가맹본부에는 재무재표, 직영점 및 가맹점 수를 비롯, 연평균 매출액 등 2008년 말 기준 변경 내용, 가맹비 수정 등 정책변경에 따른 내용, 신규 브랜드 추가 등 각종 변경등록 및 변경신고 사항이 발생하고 있다. 회사의 일반현황 및 정책결정은 수시로 변경된다. 이에 정보공개서는 회사의 변동에 따라 함께 수정되어야 하는 필수조건이다. 가맹경영연구소 이성훈 소장은 "정보공개서는 가맹본부가 가맹희망자에게 회사의 규정을 제안하는 문서이며, 그 내용을 바탕으로 가맹계약이 체결된다."며 "법적인 제도를 준수하려는 목적 이전에 가맹사업 양 당사자 모두 공정한 가맹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영업활동을 전제로 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때문에 정보공개서는 항상 현재시점을 유지하여야 하며, 담당자는 이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성공 창업 프랜차이즈 허브" 이데일리 EFN " ] ▶ 관련기사 ◀☞가맹사업법, 정보공개서 숙고기간 최대1일로 단축된다☞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 등록이후 관리가 더 중요해☞(창업기획) 정보공개서, 2009년부턴 등록2주내 공개원칙 세워☞정보공개서 미등록 프랜차이즈 본사, 현장조사 한다☞공정위, 정보공개서 등록치 않고 가맹사업 펼친곳 서면조사 진행
2009.02.04 I 객원 기자
  • 코스닥 5일째 랠리..재생에너지株 `활활`(마감)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닥지수가 5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51포인트(1.78%) 오른 372.28에 장을 마쳤다. 개인, 외국인이 각각 126억원, 92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적극 매수세에 가담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기관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377억원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212억원 순매수에 나서는 등 최근 적극적으로 코스닥상장사 매수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이날까지 4일 연속 순매수.이날 코스닥시장에선 재생에너지 관련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재생에너지 관련주는 미국 경기부양안에 재생에너지 지원 내용이 포함돼 있단 소식이 알려지며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 태웅(044490)이 6.46% 올랐고 용현BM(089230)이 10.40% 올랐다. 마이스코, 유니슨 등도 급등했다.타기업의 지분 취득도 호재로 작용했다.나우콤(067160)은 게임업체 엔씨소프트의 지분 취득 소식에 14.86% 올랐고 제넥셀은 크라제버거의 우회상장 소식에 13.85% 상승했다.우주일렉트로(065680)는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에 상한가로 치솟았고 서울반도체(046890)는 니치아와의 소송 종료 소식에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정보고속도로 관련주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급등세를 연출했다. 특히 SNH(051980), 다산네트웍스, 코위버 등은 동반 상한가로 치솟았다.신규상장주인 이수앱지스(086890)는 폭등 흐름을 보였다. 이수앱지스는 공모가 5500원보다 높은 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9200원에 장을 마쳤다. 미리넷은 수주 계약에다 유상증자 일정 연기가 겹치며 3.49% 올랐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4억9908만주, 거래대금은 1조430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7개를 포함해 59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등 339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115개였다.▶ 관련기사 ◀☞태웅·현진소재, 4분기 실적 예상치 웃돌 듯-현대☞코스닥, 이틀째 상승..게임·닭고기株 강세(마감)
2009.02.03 I 안재만 기자
3년만의 전지훈련 안치용 "근성있는 팀 플레이어로 거듭나겠다"
  • 3년만의 전지훈련 안치용 "근성있는 팀 플레이어로 거듭나겠다"
  • ▲ 안치용. 사진=LG트윈스[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2008시즌 신데렐라 안치용(30.LG)이 팀 플레이를 통해 보다 강한 선수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현재 LG 사이판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중인 안치용에게 이번 전지훈련은 매우 뜻깊다. 주전 경쟁은 커녕 1군 경쟁서도 밀려난 탓에 지난 2년간 1군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언 땅을 온 몸으로 녹이던 기억은 안치용에게 새로운 도전 의식을 심어주고 있다. 안치용은 "2군 캠프는 개인 훈련 시간이 많은데 1군 캠프는 팀 훈련 위주로 야간까지 스케줄이 짜여져 있다. 개인훈련 시간이 상대적으로 없을 정도"라며 바뀐 환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만큼 각오도 단단하다. 특히 개인적 성취는 컸지만 팀 성적은 최하위로 떨어진 지난해의 경험은 그에게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줬다. 안치용은 구단 홍보팀과 인터뷰서 "나에게 2008년은 잊혀지지 않을 중요한 시즌(타율 2할9푼5리)이었다. 그러나 팀 성적은 최하위로 가슴이 많이 아팠다. 다시 한번 큰 교훈을 얻었다. 개인성적 보다 팀플레이가 필요하다. 팀성적을 위해 선수는 철처하게 팀이 이기는데 필요한 플레이와 화이팅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선수들에게 무엇을 원했는지 잘 알고 있다. 지고 있더라도 경기가 종료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화이팅을 보여주는 팀플레이 정신이다. 나도 그런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시 한번 각오를 다졌다.▶ 관련기사 ◀☞김현수 파워 증강 프로젝트 착착...웨이트 트레이닝+타격폼 수정☞김혁민 한화 '전설의 학원' 우등생 계보 이을까☞이영우 "잃어버린 내자리를 되찾겠다"☞LG 새내기들 "선배들과 생활하는 건 힘겹지만..."☞정근우 1억7,000만원 재계약...SK 계약 완료
2009.02.03 I 정철우 기자
  • "남는게 없다"..해외펀드 위탁운용 줄줄이 해지
  • [이데일리 장순원기자] 국내자산운용사와 해외 위탁운용사간 자산운용 위탁계약이 잇따라 파기되거나 종료되고 있다. 위탁운용사 입장에선 글로벌증시 위축 탓에 해외주식형펀드에서 운용자산이 급격히 줄어 수익이 남지 않아서 해지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국내 투신사들은 운용노하우가 축적됐고, 관련 인력이 늘면서 수수료를 지불하기 보다 직접 해외주식형펀드를 운용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2일 자산운용협회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투신운용은 물펀드인 `글로벌북청물장수주식투자신탁 1호` 위탁계약을 맺었던 스위스 자산운용사인 SAM(Sustainable Asset Management)과 계약기간이 만료돼 위탁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위탁운용사 입장에선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운용규모가 작아 수익이 크지 않았다. 수자원 고갈 우려 및 친환경 산업 등에 관심이 쏠리며 물관련산업에 투자하는 `물펀드`는 2007년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이후 글로벌증시가 폭락한 탓에 수익률이 급락하며 투자자들의 관심권에서 멀어졌다.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월말 기준으로 이 펀드의 순자산액은 110억원, 설정액은 160억원 수준이며, 최근 1년간 수익률은 약 -40% 정도다. 한화투신 입장에선 운용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위탁운용사의 관심에서 빗겨나있다는 점이 불만이었다. 한화투신 관계자는 "얼마 전에도 GAM에 반등시 탄력성이 좋은 대형주 비중을 늘리고 소형주 비중은 낮춰달라 요구했는데 팔로우업이 너무 늦게 이뤄졌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회사 내 리서치역량이 커져 수수료를 별도로 지불할 필요없이 직접 해외펀드를 운용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해외펀드 첫 출시시점에 대안투자운용본부 리서치 인력은 8명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20명을 넘어선 상태다. 한화 측은 이번 계약해지로 위탁에서 직접 운용하는 것외에 운용방식 등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동양투신운용의 `동양동유럽스타주식`과 `동양브릭스알파주식`을 위탁운용해 오던 프랑스의 나티식스도 최근 운용계약 해지를 알려왔다.동유럽 펀드의 경우 현지 로컬브로커를 고용해야 하는 등 비용이 많이 드는데, 운용규모가 너무적어 수익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양투신은 현재 이 펀드를 직접운용 중이지만, 가급적 빨리 다른 해외위탁운용사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재 동유럽스타펀드의 경우 설정액이 1억3000원, 브릭스알파펀드는 1억원에 불과한 수준이다.지난 23일엔 유리자산운용의 `유리 글로벌노르딕 주식투자신탁`의 해외 위탁운용을 맡아오던 스웨덴 은행인 한델스방켄도 최근 이 펀드의 규모가 너무 작다는 이유로 위탁운용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관련기사 ◀☞한화그룹, 어린이 공부방사업에 1억 지원
2009.02.02 I 장순원 기자
판교 중대형 임대도 인기끌까..내달 10일부터 청약
  • 판교 중대형 임대도 인기끌까..내달 10일부터 청약
  • [이데일리 김자영기자] 판교 민영아파트가 성황리에 분양을 마친데 이어 중대형 10년 공공임대도 내달 공급된다.대한주택공사는 오는 2월10일부터 판교신도시 A21-2, A26-1, A14-1, A6-1블록에서 10년 공공임대주택 2068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받는다고 30일 밝혔다.이번에 공급되는 주택은 모두 전용면적 101~181㎡의 중대형으로, 10년의 임대기간 종료후 분양전환되는 주택이다. 이 아파트는 2년마다 임대차계약을 갱신하게 된다. 임대보증금은 1억7150만~2억5670만원, 월임대료는 65만~84만원으로 책정됐다. 계약시에 임대보증금 중 20%를 내고 나머지는 입주와 동시에 납부하면 된다. 청약예금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이번 청약에서도 3자녀 특별공급제도가 적용되므로 최초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수도권에 거주하며 만20세미만의 자녀를 3명이상 둔 무주택 세대주는 이용해볼만 하다. 내달 10일 3자녀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월16~17일 1순위 ▲2월18일 2순위 ▲2월19일 3순위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3자녀 특별공급은 분당 주택공원 주택전시관에서 현장접수로 진행되며, 일반공급의 청약접수는 국민은행과 금융결제원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받는다. 3월3일 당첨자 발표 뒤, 같은달 23일부터 4일간 계약을 체결한다. 견본주택은 2월6일~10일까지 성남 판교 건설현장에 블록별로 설치할 예정이다. 분양문의 : 1588-9082, 031-711-0407~8 (2.6~2.19까지 운영)  ▲판교 10년 공공임대 조감도
2009.01.30 I 김자영 기자
'폰 복제' 전지현, '휴대전화' 애니콜 모델계약 어떻게 되나
  • '폰 복제' 전지현, '휴대전화' 애니콜 모델계약 어떻게 되나
  • ▲ 전지현이 모델로 출연한 삼성전자 애니콜 '소울폰' 광고[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내 스타일이야!' 외치던 전지현 폰의 향방은?' 전지현 휴대전화 복제사건이 광고계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지현의 휴대전화가 복제됐다는 사실이 최초 확인된 지난 19일부터 현재까지 전지현 출연 광고 임의 삭제 등 특별한 조짐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 하지만 문제는 앞으로 남은 모델 재계약 여부. 특히 삼성전자 애니콜과의 모델 연장계약 여부에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5년부터 삼성전자 애니콜의 모델로 활동해온 전지현은 오는 상반기 이 업체와의 모델 계약이 만료된다. 전지현을 모델로 기용, 그간 적지않은 효과를 본 광고주 입장에선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자사의 휴대전화 모델이 공교롭게도 '복제폰' 논란에 연루돼 적잖은 이미지 타격을 입게 됐기 때문이다. 사실 전지현은 이번 휴대전화 복제 사건에서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가 아닌 피해자의 입장이다. 때문에 모델 이미지 실추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의 추가 피해는 입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전지현의 삼성전자 애니콜 모델 연장 계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델 계약을 몇차례나 연장하며 한 브랜드의 장수 모델로 활동해왔다는 건 모델 전지현에 대한 광고주의 신뢰를 의미한다. 동시에 전지현의 모델 파워를 업체 측이 인정한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자사 모델이 휴대전화 복제 사건에 연루된 것은 그녀가 아무리 피해자의 입장이라고 해도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대다수 소비자들은 전지현이 출연한 휴대전화 TV CF 등을 보며 복제폰을 떠올릴 게 뻔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애니콜 측이 신규 모델 물색에 나섰다는 이야기도 조심스레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애니콜의 광고를 담당하고 있는 제일기획 측은 최근 이데일리SPN과의 전화통화에서 "전지현과의 모델 계약이 상반기 종료되는 것은 맞지만 현재 재계약 여부를 비롯, 신규 모델 섭외 등은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전지현이 모델로 출연 중인 광고는 현재 온에어 되고 있지 않지만 이는 이번 복제폰 사건과는 무관하다"면서도 계약 만료 시점까지 전지현 관련 추가 CF 제작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예정에 없다"고 답해 의문을 자아냈다. 한편, 경찰은 전지현의 소속사인 싸이더스 HQ가 심부름센터에 수백만원을 건네고 휴대전화 복제를 의뢰했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주도자 색출을 위해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29일 현재 전지현의 소속사 사장인 정훈탁 대표가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어 결과에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관련기사 ◀☞전지현 소속사 대표, 공식입장과 같은 진술...조사 길어질 듯☞전지현 소속사 대표 소환, '폰 복제사건' 수사의 핵심은?☞경찰, 전지현 외 싸이더스HQ 소속 연예인으로 '복제폰' 수사 확대☞경찰, "정훈탁 피내사자 신분...전지현 폰 복제 개입 정도 조사"☞[포토]싸이더스HQ 정훈탁 대표 소환, '질문엔 묵묵부답'
2009.01.29 I 최은영 기자
(오늘의차트)선물시장 외국인이 본 것은?
  • (오늘의차트)선물시장 외국인이 본 것은?
  •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선물시장 외국인은 자주 개구리와 비교된다. 어디로 튈 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만큼 동작이 민첩하다는 얘기도 된다. 특히 시장의 공기를 포착하는 예민한 후각을 지닌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과거엔 서브프라임 충격이 시작되기 2개월 앞서 순매도를 시작한 경력도 있다. ▲ 동부증권따라서 전날(28일)처럼 6000계약 이상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하면 그 속내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지난달 배당락 이후 2만6000계약 넘게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던 그들이다. (옆 차트 참조) 증시 전문가들의 해석은 크게 둘로 패가 갈린다. 긍정론을 펴는 쪽은 `입장`을 바꿀 환경이 조성된 점을 근거로 든다. 금융위기가 잦아들고 정책 기대감이 고개를 드는 등 1월 중순 이후 기술적 조정을 접고 반등에 나설 환경이 무르익었다는 것이다. 밤사이 뉴욕증시 급등 소식도 이같은 견해에 힘을 싣는다. 또 이미 외국인 선물매도 여력이 많지 않으며 한번 방향을 잡으면 일정기간 지속되는 이들의 매매패턴을 고려할 때 당분간 매수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을 높게 봤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선물 매수는 환매수와 신규매수가 혼재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추가 환매수가 나타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베이시스가 0.5 이상에서 형성된다면 추가로 차익성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신규매수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환매수 물량의 경우 매매기조 변화나 손절매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지만, 투기세력의 신규매수라면 단발 이벤트를 노린 매수세로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를 역으로 해석하면 이벤트 종료 후 대량 전매에 나선 것이며 전날과 반대 방향의 충격이 뒤따를 수도 있다"며 "따라서 조만간 대규모 순매도 반전이나 매수 강도 약화 가능성도 열어둬야한다"고 판단했다. 물론 외국인 속에도 여러 무리가 있으며 그들의 속내를 하나로 뭉뚱그려 설명하기엔 무리가 따른다. 그렇더라도 현재 시장의 키(Key) 플레이어가 선물시장 외국인이라는 점에도 이견이 없다. 그들이 무엇을 보고 움직이지는 관심을 갖고 지켜볼 일이다.
2009.01.29 I 유환구 기자
  • 작년 뜨겁게 달군 자원개발사업, 잇따라 `무산`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자원개발사업에 진출한 코스닥기업들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원개발사업은 2007년과 지난해 코스닥시장을 뜨겁게 달군 이슈 중의 이슈. 하지만 실물경기 침체, 투자심리 급랭으로 인한 자금 조달 난항 등이 사업을 어렵게 하고 있다. 때마침 증권선물거래소가 사업 진행 관련 공시제도를 강화하면서 이들의 사업 무산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설 연휴 직전인 22일과 23일 자원개발 관련 사업계약 무산을 공시한 기업은 케이알과 글로포스트, 쏠라엔텍, 모라리소스, 유가증권시장의 세신 등 5개사다.케이알(035950)은 23일 3220억원 규모의 풍력발전기 공급 계약이 360억원의 매출만 발생시킨 채 중단됐다고 공시했다. 그간 공시한 7건의 풍력발전기 공급 계약이 사실상 전부 무산된 것이다.케이알측은 "회사의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니즈(Needs)에 부합하면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이 장기간 지연됐다"며 "이로 인해 제품의 적기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고, 계약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글로포스트도 현진소재, 용현BM 등 조선·풍력업체와의 공급 계약이 별 다른 매출을 남기지 못한 채 종료됐다고 공시했다.글로포스트(037830)는 23일 공시에서 "염산현불수강행업협회(鹽山縣不琇鋼行業協會), 현진소재, 용현BM과 23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나 발주처의 개별 발주 미이행으로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공시했다.글로포스트는 사업 무산에 대해 철강경기 침체와 원자재가 폭등, 환율 급등 등을 꼽았다. 자원개발사업 제휴도 잇따라 무산되고 있다.주방 생활용품업체 세신(004230)은 23일 공시에서 "라오스 소재 사파이어광산 개발을 위해 타법인 출자 여부를 검토했으나 자금경색 악화로 사업 추진이 어려워 더 이상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쏠라엔텍(030390)은 태양광 사업을 위해 네오세미테크와 체결한 전략적 사업협력 계약을 해지됐다고 공시했고 모라리소스(018890)는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프로젝트 관련 특수목적법인 설립 계획이 무산됐다고 밝혔다.최근 사업무산 공시가 잇따라 나오는 것은 증권선물거래소의 공시 제도 강화와도 관련이 있다.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닥기업들이 잇따라 신규사업을 포기하는 것은 경기 악화에 일차적인 이유가 있다"면서 "하지만 최근 들어 유독 사업 포기 공시가 자주 나오는 것은 그만큼 공시 제도가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코스닥시장본부는 최근 공시의 이행여부를 세세히 공시하게끔 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코스닥기업들의 신규사업 진행 여부가 속속 공개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코스닥기업들의 사업 무산 소식은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쏠라엔텍, 케이알 등은 사업 무산 공시를 내놓자마자 주가가 10% 이상 급락했다.
2009.01.28 I 안재만 기자
프랜차이즈, 예상매출액 다르면 허위 과장정보 제공
  • 프랜차이즈, 예상매출액 다르면 허위 과장정보 제공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지난해 3월 프랜차이즈 창업을 시작한 A모씨는 월 예상매출액 5천만원의 상권분석 보고서를 가맹본부로부터 제공받고, 같은 달 15일 가맹계약을 체결, 영업을 개시했다. 그러나 오픈한 이후 3개월이 지난 6월달, 월 매출액 1천만 원으로 영업실적이 저조해 가맹본부에 영업지원을 요청했다. 이후 가맹본부는 15일이후 영업지원 계획서를 제공하였으나 이후 별도의 액션이 취해지지 않았다. 이에 A모씨는 만성 적자로 영업을 종료하는 가 하면, 가맹본부가 점포입지의 선정 및 상권분석 등에 있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가맹사업법상 및 신의칙상 보호의무가 있음에도 불구 허위ᆞ과장된 정보를 제공하였다는 이유로 가맹계약 해지 및 가맹금 반환 등 손해배상 청구했다. ◇ 예상매출액이 다르면 허위 과장된 정보제공 (?) 이는 실제 매출액이 예상 매출액보다 적은 경우 가맹본부의 허위 ᆞ 과장된 정보제공 금지의무(법 제9조) 및 신의칙상 보호의무 위반여부에 대한 내용이 주요 쟁점사항이다. 법무법인 지음(知音) 홍순재 변호사는 지난 16일, 한국프랜차이즈협회 교육장에서 개최된 '정보공개서 활용과 분쟁예방을 위한 가맹본부 대응전략'세미나를 통해 이 같은 사례를 소개했다. 가맹사업법 9조에는 '허위ᆞ과장된 정보제공 금지' 조항으로 '가맹희망자에게 허위ᆞ과장된 정보를 제공하거나 정보공개서에 중요사항 누락 금지'되며, '가맹점사업자의 매출액 등 수익사항 또는 예상수익 등에 대한 정보 제공시에는 반드시 서면으로 하여야 한다. 이와 관련해 홍 변호사는 "근거자료는 사무실에 비치하고 가맹점사업자 요구 시 열람 허용해야 한다."며 "매출액 등에 대한 정보를 반드시 제공하라는 의미는 아니다."고 소개했다. ◇ 가맹금 반환조건 제대로 알아야 또한 가맹사업법 10조의 '가맹금 반환요건'에는 가맹본부가 허위ᆞ과장정보를 제공하거나 정보공개서의 중요사항을 누락한 경우, 계약 체결 전 가맹금의 반환을 요구 시에는 무조건 반환해야 한다. 또한 계약체결 후에는 2개월 내 반환을 요청하여야 하며, 허위ᆞ과장정보 등 이 계약체결에 중대한 영향을 준 사실이 입증되어야 한다. 가맹금 반환과 관련해 홍 변호사는 "반환요구일로부터 1개월 이내이어야 한다."며 "반환금액 산정 시 가맹계약체결경위, 금전 등 지급대가의 성격, 가맹계약기간 및 계약이행기간, 당사자의 귀책정도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변호사는 이번 사례를 볼 경우, "대체적으로 가맹본부에 유리하게 판단한다."며 "가맹본부가 산출한 예상매출액은 설사 객관적인 자료에 근거했다 하더라도 여러 가지 변수에 의한 오류 내지 변동 가능성이 있어 단지 예측에 불과하며, 예상 매출액과 실제 매출액에 차이가 있다는 사정만으로 곧 가맹본부의 예상매출액 조사방법과 분석결과가 객관적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소개했다. 또한 "가맹점사업자는 가맹본부와는 독립한 사업자로서 가맹본부가 설명한 사업내용의 타당성과 그에 대한 전망을 고려하여 자기 책임과 판단에 따라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것이므로 영업상의 손익에 관해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 객관적 근거자료 가맹본부에 구비, 가맹점주에 확인서 받아야 이번 사례에 대한 대안으로 홍 변호사는 "예상 매출액에 관한 정보 제공 시 객관적인 근거자료(비슷한 상권에 있는 가맹점의 월매출액 등) 제공하는 것이 좋다."며 " 단 사무실 비치, 요구 시 열람이 가능토록 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가맹계약서에 최종의사결정은 가맹점주 가하며, 가맹점 주의 관리능력에 따라매출액등이 변동될 수 있다.”는 문구를 명시, 확인서를 작성할것을 권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는 가맹본부 관계자 70여명이 참여했다.
2009.01.21 I 강동완 기자
엠씨더맥스, 전 소속사 계약 위반 패소...각 5천만원 배상 판결
  • 엠씨더맥스, 전 소속사 계약 위반 패소...각 5천만원 배상 판결
  • ▲ 그룹 엠씨더맥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남성 3인조 밴드 엠씨더맥스가 전 소속사 계약 위반으로 각각 5000만원을 배상하게 됐다. 구랍 19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27부(부장판사 박경호)는 지난 2006년 유앤아이엔터테인먼트 측이 엠씨더맥스가 전속 계약을 위반했다고 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그룹 멤버 전민혁(본명 전홍만), 이수(본명 전광철), 제이윤(본명 윤재응)에게 각각 5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엠씨더맥스는 지난 2002년 3월8일부터 5년간 유앤아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지만 2006년 7월 소속사 측에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하고 계약이 끝나기 전인 2007년 1월 현 소속사인 비타민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었다. 이후 유앤아이엔터테인먼트는 계약을 파기하고 소속사를 옮긴 엠씨더맥스를 상대로 전속 계약 4조를 근거로 들어 멤버들에게 지급한 총경비와 이익금을 포함한 금액의 3배인 위약금 47억원을 지불하라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전속 계약이 변경되지 않았다고 보는 이상 엠씨더맥스의 계약 기간은 5년으로 계약 종료일은 2007년 3월7일이라 할 수 있고 소속 기간 내에 계약서 대로 5집까지 발매할 의무가 있다"고 전 소속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위약금 약정은 소속사가 소속 연예인의 성실한 계약 이행을 담보하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에 그 위약금의 액수가 소속 연예인에게 전속 계약 이행을 보장할 정도가 돼야 하는 점을 비추어 볼 때 민법에 어긋난다고 볼 수 없다”며 “하지만 엠씨더맥스 멤버들이 전속 계약을 위반하기는 했지만 1집부터 4집까지 음반을 발표해 계약을 성실히 이행한 점과 피고의 소속가수로 활동하는 동안 발생한 경제적 이익을 피고도 누려온 점 등을 고려해 지급할 위약금은 5000만원 정도로 감액함이 상당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 관련기사 ◀☞엠씨더맥스, 입대 전 마지막 정규 앨범 발표☞'엠씨더맥스' 제이윤, 공연 중 낙상 수술 불가피☞[포토]엠씨더맥스 이수, '솔로앨범 발표 기념 쇼케이스 열어'☞[포토]이수 솔로 데뷔, '엠씨더맥스 탈퇴 아니에요~'☞[포토]엠씨더맥스 메인보컬 이수, 정규앨범 '아이엠'으로 솔로 데뷔
2009.01.20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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