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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주인님, AI 집사가 지켜"…고양이 천국 日, 인공지능 서비스 '러시'
  • "아픈 주인님, AI 집사가 지켜"…고양이 천국 日, 인공지능 서비스 '러시'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전 세계의 고양이와 집사가 1초라도 더 오래 함께 할 수 있도록 고양이의 삶을 기술로 지켜본다.”고양이가 전용 웨어러블(착용형) 기기를 착용한 모습.(사진=라보)일본 정보기술(IT) 스타트업 ‘라보’의 홈페이지에는 이 같은 사명(使命)이 걸려있다. 라보는 지난 2018년 고양이 전용 웨어러블(착용형) 기기 ‘캣로그’를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목걸이 형태의 기기에 부착한 센서가 반려동물의 활동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전송해 고양이판 애플워치로 불리기도 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입혀 건강상태를 세밀하게 추적 ·관리하는 서비스로 진화해 나가고 있다. 2022년 11월 출시된 챗GPT 이후 AI가 전 산업군 바꿀 게임체인저로 부상한 가운데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고양이 천국’으로 불리는 일본에서는 라보와 같은 기업들이 AI 기술을 응용한 서비스들이 잇따라 내놓으며 반려묘 집사 공략을 본격화했다. 1일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AI를 활용한 고양이 건강관리 앱 서비스가 늘고 있다. 고양이가 질병을 잘 숨기는 특성 탓에 AI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려동물 AI 서비스 기업 케어로지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일본에서 병원 방문 횟수가 1년에 1회 이하인 고양이는 60%에 달한다. 반면 개는 30%로 고양이의 절반 수준이다. 병원 방문 횟수에서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고양이의 표정 변화가 잘 드러나지 않은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개에 비해 통증을 알아차리는 경우가 쉽지 않아 병원에 덜 가게 된다는 얘기다. ‘고양이의 삶을 기술로 지쳐본다’는 슬로건을 내 건 라보는 반려동물판 스마트밴드인 캣로그로 고양이의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AI 기술로 고양이 목 주변의 미세한 진동을 감지해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식욕 감퇴·운동량 저하 등을 포함한 자체 지표를 통해 건강 이상징후를 감지하고, 반려동물이 병원에 방문해야 할지 여부를 알려준다. AI 기술로 위급한 상황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서비스다. 최근에는 구토로 보이는 행동을 감지하고, 반려동물 주인에게 알려주는 기능을 추가했다. 고양이는 스스로 그루밍(털손질)을 하면서 털을 삼키기 때문에 헤어볼(고양이 몸속에 쌓여 단단해진 털뭉치) 구토를 종종한다. 집사들이 평소 헤어볼을 구토로 여겼다가 건강문제를 놓치는 경우가 많자 AI로 추적·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은 것이다. AI를 이용해 고양이의 수면의 질을 분석하는 서비스도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위해 AI는 3만마리의 고양이 병력과 수면 시간 데이터를 학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웨어러블 기기로 고양이의 수면 시간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와 비교해 적절한 상태인지 판단한다. 수면 시간에 일정한 변화가 있으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게 된다. (사진=케어로지 인스타그램 캡처)케어로지는 올 초 고양이가 통증을 느끼는지 알아보는 웹 서비스 ‘캣츠미’를 선보였다. 고양이의 표정을 촬영해 올리면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통증 유무를 3단계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고양이 귀가 정면을 향하고 있을 때는 통증이 없고, 바깥쪽을 향하고 있을 때는 통증을 느끼고 있다고 판단한다. 지난해 5월 서비스를 시작, 올해 2월 기준 누적 이용자 수가 17만명에 달한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까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올해부터는 매달 480엔(약 4200원)을 부과하는 유료 서비스도 선보였다.고양이와의 교감에도 AI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진트릭은 지난 1월 ‘반려동물의 감정 AI’라는 스마트폰 앱을 출시했다. 동물의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동물의 감정을 파악해 말풍선으로 대화를 표시한다. 생성형 AI 챗 GPT의 이미지 인식 기능을 사용한 게 특징이다. 개와 고양이 외에도 새, 물고기의 감정 상태도 알려준다. 닛케이는 “AI 기술이 고양이와의 소통을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한 도구로 주목받으며 전용 앱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6.01 I 양지윤 기자
"뿌슝빠슝 이게 뭐야"…대머리 아저씨의 '마법소녀' 변신
  • "뿌슝빠슝 이게 뭐야"…대머리 아저씨의 '마법소녀' 변신[잇:써봐]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IT업계는 늘상 새로운 것들이 쏟아집니다. 기기가 될 수도 있고, 게임이나 프로그램이 될 수도 있지요. 바쁜 일상 속, 많은 사람들이 그냥 기사로만 ‘아 이런 거구나’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직접 써봐야 알 수 있는 것, 써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도 많지요. 그래서 이데일리 ICT부에서는 직접 해보고 난 뒤의 생생한 느낌을 숨김없이 그대로 전달해드리기로 했습니다. 솔직하지 않은 리뷰는 담지 않겠습니다.[편집자 주]“샤랄라 예뻐질래, 꿈꿔왔던 내 모습, 마법소녀로 변신!”나이 서른에 별안간 마법소녀가 됐다. 꿈꾼 적도 없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세일러복을 입은 아저씨에 빙의해 홀린 듯 주문을 외우고 있었다. 신발 주머니를 들고 등교했던 유년 시절에도 입에 담지 않았던 단어와 문장들을 육성으로 내뱉고 나니 단전 깊은 곳에서 수치심이 밀려왔다. 문제는 이게 시작에 불과하다는 사실이었다.크래프톤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가 만든 AI 음성인식 게임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플레이 화면(사진=김가은 기자)크래프톤(259960) 산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렐루게임즈에서 만든 이 게임은 단 3명의 개발자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한 달 만에 만들어냈다. 게임 그래픽 또한 이미지 생성 AI의 작품이다. 게임 플레이의 핵심도 AI다. 창피함을 무릅쓰고 외운 주문을 분석하는 역할이다. 만약 게임에서 요구한 감정이나 성량이 충족되지 않으면 다시 마법주문을 외쳐야 한다. 주인공은 달 밝은 길을 걷던 렐루보험의 영업부장 ‘김부장’이다. 평범한 직장인이던 그는 “이 짙은 마력의 냄새. 혹시 너, ‘마법소녀’가 되지 않을래?’라는 마법소녀 발굴 에이전트 고양이 ‘냥’의 제안을 받는다. 그는 마법소녀가 되면 국가 유공자 혜택에 준하는 ‘난방비 면제·공영 주차장 할인·톨게이트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넘어갔다. 엔터를 누르자 고난이 시작됐다. ‘마법소녀가 되려는 사람은 김 부장인데 변신 주문은 왜 내가…’라는 생각이 잠시 머리를 스쳤지만 애써 무시했다. ‘콜 오브 듀티·데드스페이스·더 위쳐’. 그간 스팀(Steam)으로 즐겨온 게임들은 모두 총과 검, 창으로 점철돼 있었다.그러나 ‘AI 게임’이라는 말에 홀려 구매한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의 무기는 일명 ‘마법봉’으로 불리는 마이크다. 화면에 떠오른 ‘니코니코 웃음, 마음 환하게! 뽀옹뽀옹 하트 스마일, 뽀빠뽀빠 하트웨이브!’ 같은 주문을 기쁨, 분노의 감정을 담아 외워야 공격할 수 있다. 외친 주문은 에코와 함께 다시 한번 귀에 전해진다. 이 부분이 한 번 더 기자를 괴롭게 했다.스테이지는 총 3개로 구성돼 있다. 마법소녀로 전직하는 스테이지 1을 넘은 후 김 부장은 대마법소녀 ‘점례’를 찾는다. 그러나 그녀의 마법소녀 연금을 빼돌리던 간병인 ‘폴’과 마법 대결을 펼치게 된다. 승리 조건은 주문으로 상대의 ‘정신력’을 완전히 고갈시키는 것이다. ‘표백의 마법 락스 클린 화이트’ 같은 공격 주문을 외치던 중 고갈되고 있는 정신은 내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폴을 물리치고 나면 마지막 보스인 점례와도 싸워야 한다. 차라리 그냥 지고 싶었다.‘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플레이 중 주문을 외치고 정신력 피해를 입었다(영상=김가은 기자)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안도와 함께 책상 위로 쓰러졌다. 막상 끝나고 나니 화면에 떠다니던 우스꽝스러운 주문과 실소가 터져나오는 황당한 전개가 머릿속에 맴돌며 재밌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에 절대 하지 않을 문장들을 큰 소리로 외친 사실이 왠지 나쁘지 않았다. 이 게임의 매력은 ‘일탈감’일 지도 모른다.이런 매력을 기자 혼자만 느낄 수는 없었다. 그래서 부장과 온라인 에디터를 모셨다. 조금 힘들어할 수도 있겠다는 예상과는 달리, 깔끔하게 주문을 외치며 공방전을 펼치는 모습에 감탄했다. 수치심을 함께 느껴야 하는데 승부욕에 불타 너무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에 재미가 좀 반감되는 느낌도 있었다.게임에 대한 평은 크게 두 가지였다. “뭔지 모르지만 아무튼 재미있다”와 “주문을 외치면서 수치스러웠는데 ‘왜 이걸 계속하고 있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여럿이 모여 게임 이용자를 지켜보면서 말도 안되는 주문을 외치고, 수치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있다는 평도 있었다. 사전출시(얼리액세스) 기간인 만큼 콘텐츠 양은 다소 부족했지만 흔하지 않은 소재와 기술로 나름의 ‘팬덤’을 만들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고하건대 ‘카드캡터 체리’ 같은 어여쁜 미소녀를 기대했다면 크게 실망할 수 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 게임은 B급 정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다.
2024.06.01 I 김가은 기자
자본3·콤플레스·비와 고양이와 몇 개의 거짓말
  • [웰컴 소극장]자본3·콤플레스·비와 고양이와 몇 개의 거짓말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연극 ‘자본3: 플랫폼과 데이터’ (6월 9일까지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 / 드림플레이 테제21)마이스터고를 중퇴한 늘찬은 라이더 유니온의 리키를 만나 플랫폼 노동자로 살아간다.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래머 애니는 보안 감시용 AI를 개발하던 중 훈련 데이터로 처음 보는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이 무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애니의 대학 동기이자 스타트업 ‘아우토반 바이오시티’ CEO로 각광 받는 마틴 유는 유튜브를 통해 스타로 급부상한다. 인턴 기자 소은은 리키의 제안으로 라이더와 배달 플랫폼 AI와의 대결을 취재해 플랫폼 노동자의 부당한 현실을 전하고자 한다. 스마트폰 안에 자리한 디지털 세계에 대한 환상은 플랫폼과 데이터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자본과 노동의 모순을 은폐하는 것은 아닌지 질문하는 작품이다. 드림플레이 테제21의 김재엽 예술감독이 극작·연출하고 배우 김세환, 김원정, 백운철, 이소영, 이태하, 정유미 등이 출연한다. ‘제45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이다.◇연극 ‘콤플렉스’ (6월 4일~30일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 / 극단 지금여기)서로 다른 다섯 개의 콤플렉스를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강한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자신이 남들보다 우월하다고 믿는 ‘우월 콤플렉스’, 자신의 불행이 돈이 없어 벌어진 일이라 생각하는 ‘돈 콤플렉스’, 외모 때문에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외모 콤플렉스’,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선택 상황에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결정장애 콤플렉스’, 성공을 위해 능력 있는 여성을 아내로 삼고 싶어 하는 ‘온달 콤플렉스’ 등을 통해 콤플렉스가 일상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극작가 류신의 작품을 연출가 차희가 무대에 올린다. 배우 엄태옥, 이상희, 장명갑, 장재승, 오지숙 등이 출연한다. ‘제45회 서울연극제’ 자유경연작이다.◇연극 ‘비와 고양이와 몇 개의 거짓말’ (6월 6~16일 나온씨어터 / 극단 58번국도)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어느 태풍의 계절, 60번째 생일을 맞은 미즈노 후타로는 라멘으로 끼니를 때운다. 굵은 빗방울이 창문을 때리고, 여름의 끝자락을 알리는 태풍을 보내며 그저 평범하게 흘러갈 것 같았던 하루. 한가하게 생일을 보내는 후타로의 집에 특별한 방문객이 찾아온다. 인생의 장마철, 숨겨진 삶의 여백 속에서 인생은 늘 같은 모습으로 쌓여가지만, 그래도 희망은 있다는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일본 극작가 요시다 코나츠의 희곡을 배우 고수희가 ‘나옥희’라는 활동명으로 번역해 지난 2월 초연한 작품. 이번엔 고수희가 직접 연출까지 맡는다. 배우 이근희, 정수연, 박지원, 송수현, 이종원, 김해서 등이 출연한다.
2024.06.01 I 장병호 기자
로커스, 글로벌 웹3 프로젝트 MEW와 파트너십 체결
  • 로커스, 글로벌 웹3 프로젝트 MEW와 파트너십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콘텐츠 전문 기업 로커스(LOCUS)는 글로벌 웹3 프로젝트 MEW(뮤)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으로 양사는 글로벌 웹3 시장 진출을 위해 MEW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새로운 3D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제작한다. 로커스는 MEW 캐릭터의 고도화 및 독자적인 세계관 구축을 통해 IP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연내 MEW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애니메이션을 공개할 예정이다.로커스는 지난해 약 240억 규모의 투자 계약을 마무리하고 2025년 IPO를 추진 중으로, VFX, 애니메이션 제작, 그리고 몰입형 콘텐츠 사업으로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웹3 비즈니스에서도 영향력을 펼칠 예정이다. MEW는 솔라나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밈과 대중문화를 결합해 블록체인 커뮤니티 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강아지 세상 속 고양이(Cat in a dogs world)라는 슬로건으로 디지털 미디어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웹3를 넘어 극장 및 OTT 등 엔터테인먼트 영역까지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강산 로커스 DX사업 본부장은 “로커스가 가진 최고의 애니메이션 제작 역량과 솔라나 커뮤니티의 결합을 통해 MEW IP를 글로벌 시장에게 소개할 예정이다”며 “MEW와의 협업은 로커스가 웹3 시장으로 진출하는 첫걸음이고, 향후 글로벌 사업 기회에 큰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2024.05.31 I 이윤정 기자
이재명 “여당제안 소득대체율 44% 수용…이번 국회서 매듭”(종합)
  • 이재명 “여당제안 소득대체율 44% 수용…이번 국회서 매듭”(종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금 개혁과 관련해 여당의 제안인 소득대체율 44%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국회에서 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을 조정하는 1차 모수 개혁을 하자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여당이 제시한 소득대체율 44%를 전적으로 수용하겠다”며 “연금 개혁을 공언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이 제안을 받아들이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소득대체율은 45%와 44%”라며 “단 1%포인트 차이 때문에 연금 개혁안을 무산시킬 수는 없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민주당이 책임을 감수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에도 제안을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간곡히 요청한다. 연금개혁을 공언한 대통령의 약속을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민주당의 제안을 즉각 받아달라”고 힘줘 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이마저도 또 다른 이유를 대면서 회피한다면 애당초 연금개혁의 의지가 없었다고 국민들은 판단할 것”이라며 “지체 없이 입법을 위한 구체적 협의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그러면서 이 대표는 “소득대체율 44%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18개월을 달려온 국회 연금특위의 노력을 포기할 수는 없다”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22대 국회에서 2차 연금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아울러 그는 “다시 한번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호소한다”면서 “더는 미루지 말고 이번 주말이라도 여야가 만나 합의하고, 이번 국회에서 1차 연금개혁을 매듭짓자”고 재차 강조했다. 소득대체율은 가입자의 생애 평균 소득 대비 연금액 비율을 뜻하는 것으로, 보험료율과 함께 국민연금 개혁 논의의 핵심축이다. 여야는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올리는 데는 합의한 상태지만, 소득대체율을 두고 국민의힘이 44%, 민주당이 44%로 이견이 나뉜 바 있다. 이를 두고 이 대표는 “우리 당내에도 또 시민사회 내에서도 이견들이 많지만, 그로 인한 책임은 저희가 다 감수하겠다”며 “누군가는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야 하고, 더 큰 손실을 막아야 하기 때문에 (여당의 소득대체율 44%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께서 22대 국회로 넘기자는 말을 용산에서 만났을 때 언급했는데 여기에 동의하기 어렵다”며 “하루라도 늦어지면 국민들의 고통과 부담이 커진다”고 전했다. 채상병특검법 등의 통과를 위한 정략적 목적이라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서 이 대표는 “연금 개혁법안을 특검법과 묶는 여당의 물타기”라며 “전쟁 중에도 민생은 서로 챙겨야 한다. 국민의 삶에 관한 시급한 개혁 문제를 합의까지 됐는데 처리 안 할 이유가 없고, 따로 분류 처리하는 것에도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연금 개혁안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은 단순히 소득대체율 1% 차이 때문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에서 제안한 개혁안에는 연금보험료율과 소득대체율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 구조개혁을 포함한 부대조건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2024.05.25 I 이용성 기자
'나혼자 산다' 주현영, 똑 닮은 엄마에 명품 가방 선물
  • '나혼자 산다' 주현영, 똑 닮은 엄마에 명품 가방 선물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주현영이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주현영은 24일 방송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다. 이날 주현영은 “자취를 시작한지 1년 1개월쯤 됐다”고 밝힌 뒤 자신만의 취향을 반영한 이른바 ‘로망하우스’에서 지내는 일상을 보여줬다. 주현영은 일어나자마자 겁이 많은 반려묘 ‘삼순이’를 챙기는 고양이 집사의 일과로 아침을 열었다. 이후 주현영은 마스크 팩을 하고 공포 콘텐츠를 보며 ‘도파민’을 채우는 모닝 루틴으로 웃음을 안겼다. 뒤이어 주현영은 깨끗함을 유지하기 위해 3단계에 걸쳐 청소를 했다. 새로 구매한 쓰레기통과 창문 청소 용품을 언박싱하면서는 설명서를 챙기는 꼼꼼한 면모로 눈길을 모았다. 이후 주현영은 KTX를 타고 강원도에 있는 본가로 향해 엄마와 만났다. 주현영은 똑 닮은 엄마와 함께 집밥을 먹으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고, 명품 가방을 깜짝 선물해 후훈함을 더했다. 그는 혼자 사는 삶에 대해 “부모님이 절실히 필요할 때가 있다보니 아직 머리로는 독립이 안 된 느낌”이라면서도 “야무지게 잘 살아냈다고 스스로에게 얘기해 주고 싶다”고 밝혔다.
2024.05.25 I 김현식 기자
초능력 따윈 없어도 괜찮아, 아직 살아갈 날 있으니
  • 초능력 따윈 없어도 괜찮아, 아직 살아갈 날 있으니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어른이 어디 있냐, 세상에? 나이 많으면 다 어른이냐.” (단막극 ‘슈퍼 마트’)“떠나기도 졸X 힘들다. 갑자기 전 우주가 덤벼들어 못 가게 막는 듯. 평소엔 관심도 없더만.” (단막극 ‘초능력 갤러리’)국립극단 청소년극 단막극 연작 ‘슈퍼 파워’ 중 ‘슈퍼마트’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단)‘슈퍼 파워’. 한국어로 ‘초능력’이다. 슈퍼 히어로 영화가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슈퍼 히어로는 없다. 지금 우리 주변에 있는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날 것 그대로 있을 뿐이다.국립극단 청소년극 신작 ‘슈퍼 파워’가 지난 9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두 편의 단막극을 연작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연출가 윤혜진이 극작가 박근형의 ‘슈퍼마트’, 극작가 이미경의 ‘초능력 갤러리’을 하나로 묶었다. 제목 ‘슈퍼 파워’는 청소년이 갖고 싶어하는 초인적인 힘에 대한 상상을 의미한다.‘슈퍼마트’는 낡은 집에서 아버지와 함께 사는 16세 소녀 연이의 이야기다. 어머니는 오래전 집을 나갔고, 아버지는 쓰러져 식물인간처럼 꼼짝도 하지 못한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가장(家長)이 된 연이는 학교도 때려치우고 아버지의 간병인을 구하기 위해 돈을 번다. 집 근처 마트만이 연이의 유일한 해방구다.연이가 겪는 현실 속 이야기는 10대의 일상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시궁창이다. ‘청춘예찬’ ‘경숙이, 경숙 아버지’ 등 소시민의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그려온 박근형 작가의 색깔이 묻어난다. 절망적인 이야기는 연이가 집에 데리고 온 ‘냉동 고양이’의 등장으로 조금씩 변해간다. 연이의 아버지와 고양이가 주고받는 동화 같은 환상이 연이의 삶에 작은 빛을 비춘다.국립극단 청소년극 단막극 연작 ‘슈퍼 파워’ 중 ‘초능력 갤러리’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단)‘초능력 갤러리’는 인터넷 커뮤니티 ‘초능력 갤러리’에서 만난 10대 청소년 단우, 루이, 하울, 세훈의 이야기다. 초능력 갤러리는 이름과 달리 10대들이 자신들의 우울함을 달래기 위해 모인 공간. 그러나 더 나아지지 않는 일상에 네 청소년은 지긋지긋한 세상과 작별하기로 마음을 먹는다.자살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룬 작품이다. 그러나 분위기는 더없이 유쾌하다. 세상을 떠나려는 네 청소년의 여정은 한강 다리와 고층 빌딩 옥상을 거쳐 모텔까지 이른다. 그러나 자꾸만 생겨나는 뜻하지 않은 소동으로 죽음을 향한 결심은 점점 멀어져만 간다. 아이들은 어느 새 자신들이 왜 죽으려고 했는지 이유마저 잃어버린다. 이들에게 필요한 건 자신들의 우울함을 누군가 알아주는 것뿐이다.‘슈퍼 파워’는 ‘청소년의 이야기는 밝고 희망적이어야 한다’는 선입견을 깨부순다. 청소년은 하나의 정형화된 이미지가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연이처럼 너무 빨리 어른이 될 것을 강요받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단우·루이·하울·세훈처럼 남들의 무관심 속에 죽음까지 고민하는 아이들도 있다. 작품은 이들을 위해 섣부른 위로나 희망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다만 공연이 끝날 무렵 두 연작이 느슨하게 교차하는 장면을 통해 청소년의 공감과 연대가 작은 희망이 될 수 있음을 넌지시 전한다.국립극단 청소년극 단막극 연작 ‘슈퍼 파워’ 중 ‘슈퍼마트’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단)청소년극이지만 술, 담배, 욕설 등 자극적인 요소들이 아무렇지 않게 등장한다. 청소년 시절을 이미 지나온 관객이라면 ‘청소년극이 이래도 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지난 23일 단체 관람으로 공연장을 찾은 10대 아이들은 너나 나나 할 것이 작품에 몰입한 모습이었다. 에버랜드와 아이돌 그룹 NCT 등을 언급한 대사에선 킥킥거리는 웃음도 터져나왔다.청소년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어리지 않다. 초능력 없이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는 존재다. 배우 강서희, 김하람, 마두영, 송석근, 최순진, 황순미가 각각의 연작에서 서로 다른 역할로 열연을 펼친다. 오는 6월 1일까지 공연한다.국립극단 청소년극 단막극 연작 ‘슈퍼 파워’ 중 ‘초능력 갤러리’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단)
2024.05.24 I 장병호 기자
40조원 규모 동물의약품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K바이오들
  • 40조원 규모 동물의약품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는 K바이오들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동물의약품 내수 시장은 1조원 수준이지만 글로벌 시장 규모는 40조원에 달해 해외 시장 규모가 압도적인 만큼 선제적으로 글로벌 무대에 진출해 활약하고 있는 기업들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14일 한국동물약품협회 등에 따르면 반려동물용 시장에서는 산업이 성숙되면서 고령화와 관련된 질환과 이에 대한 치료제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어 관련 의약품 개발 기업들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이 전망된다.정병곤 한국동물약품협회장은 “인체의약품 트렌드를 살펴보면 동물의약품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며 “코로나 이후 주목받은 진단 분야와 만성 질환이 연관된 비만치료제가 반려동물 약품의 대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사진=바이오노트)◇동물용 진단키트 중요성 높아져과거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넘어갈 때 40년 가량이 걸렸으나 유럽에서 국내로 넘어오는 것이 불과 몇 년만에 이뤄지는 등 최근에는 운송 수단 등의 발달로 질병의 확산 속도가 빨라졌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유럽에서 국내로 넘어올 때는 불과 몇 년만에 이뤄지면서 전세계적으로 질병 진단을 얼마나 빨리 하는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있다.정 회장은 “우리나라 동물용 진단키트는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한국인들의 급한 성격으로 동물 진단도 빠른 속도로 이뤄지면서 글로벌 무대 확장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고 설명했다.국내를 대표하는 동물 체외진단 업체는 바이오노트(377740)와 프리시젼바이오(335810)가 있다. 특히 이들은 이미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중으로 4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동물의약품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2023년 기준 바이오노트의 동물의약품 수출액은 383억원으로 국내 3위며 체외진단 및 진단키트 개발 업체 중에서는 1위다. 프리시젼바이오의 수출액은 82억원으로 수출액 기준 9위에 위치해 있다.바이오노트는 고유의 유전자 재조합 항원·항체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진단 시약 제품을 개발 및 생산 중이다. 체외진단 제품 원료로 사용되는 유전자재조합 항원과 단클론, 다클론 및 유전자재조합 항체를 자체적으로 개발 및 제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했다는 강점이 있다.진단기업으로서는 드물게 바이오리액터를 활용한 배양시스템을 도입해 낮은 단가로 일정한 품질의 항체를 대량 배양할 수 있어 원가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바이오노트는 국가별 시장 규모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제품의 국가별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80여개국에 영업망을 구축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에는 직영 거점까지 두고 있다.바이오노트는 핵심 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분자진단 및 생화학 진단에도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동물 진단 시약뿐만 아니라 향후 인체 체외진단 시약 등에 사용하는 반제품 또는 원료 등 바이오 콘텐츠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도 세웠다.프리시젼바이오는 임상화학진단 제품 ‘Exdia PT10V’를 보유하고 있다. 2022년 미국의 글로벌 동물용 진단기업 안텍과 15년간 약 1182억원 규모의 동물용 임상화학 검사기 및 카트리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로 북미 시장에도 수출을 이어가는 중이다.Exdia PT10V는 A4 용지 크기의 소형 임상화학 플랫폼으로서 총 27개의 체내 성분을 검사할 수 있다. 아울러 빠르게 다양한 항목을 동시에 검사하고자 하는 병원의 수요를 반영해 종합검사, 수술 전 검사, 전해질 검사, 간 검사, 신장 검사 등 총 11종의 카트리지를 공급해 활용도가 높다.◇반려동물 고령화 신약으로 게임체인저 기대반려동물용 신약 개발 분야에서는 고령화에 따른 질병과 이에 대한 치료제 개발 기업이 게임체인저가 될 전망이다.먼저, 지엔티파마는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치매) 치료제 제다큐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제다큐어는 현재 유한양행을 통해 국내 1800개가 넘는 동물병원에서 처방되고 있다.제다큐어의 국내 판매 소식이 알려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21개국에서 수백건의 구매 요청이 들어온 것이다. 지엔티파마는 제다큐어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올해 2월 세계적인 제약·바이오기업 화이자의 자회사 화이자 센터원과 선진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cGMP)에 따라 완제의약품을 생산하는 포괄적 협력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미국 반려동물용품협회(APPA)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미국 내 전체 반려견 수는 8970만마리로 인지기능장애증후군 환견 수는 노령견 비율(52%)과 발병률(21.4%)로 산출했을 때 998만마리로 추정된다. 유럽은 전체 반려견 수 7200만마리 가운데 801만마리가 인지기능장애증후군 환견으로 추정된다.지엔티파마는 제다큐어를 미국 시장에 판매할 경우 펫보험 가입률 4%를 적용했을 때 연간 약 574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유럽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높은 펫보험 가입률로 인해 연간 약 114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이밖에 최근 인체의약품에서 비만치료제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데, 동물을 위한 비만치료제 역시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만큼 다수의 기업이 개발에 나서고 있다.그 중 넥스턴바이오(089140)의 자회사 로스비보가 최대주주로 있는 알엑스(RX)바이오는 동물용 비만치료제 개발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면서 게임체인저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알엑스바이오가 개발 중인 RSVI-301D는 세계 최초로 miRNA 기술을 접목시킨 동물용 비만치료 후보물질이다. miRNA는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가장 작은 유전자로 mRNA에서 단백질을 합성할 때 스위치 역할을 하며, 유전자 발현을 조절한다. 때문에 단백질 합성과 유전자 발현 이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질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인슐린 분비 베타 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동시에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기전이다.현재 개와 고양이 대상 비만 치료시에는 사람 대상 당뇨치료제인 ‘란투스’와 ‘프로징크’ 등이 용되고 있는 만큼, 비만치료제로 개발에 성공하는 경우 블루오션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5.24 I 김진수 기자
닷슬래시대시, 냥신TV와 '반려동물 기부 캠페인'…반려동물 영상 올리면 기부
  • 닷슬래시대시, 냥신TV와 '반려동물 기부 캠페인'…반려동물 영상 올리면 기부
  • 닷슬래시대시 제공.[이데일리TV 최지인 기자] 리워드형 숏폼 마케팅 플랫폼 닷슬래시대시(대표 이창우)가 유튜브 ‘냥신TV’를 운영하는 나응식 수의사와 함께 영상 업로드만으로 참여 가능한 ‘반려동물 기부 캠페인’을 23일부터 3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참여방법은 오는 6월 12일까지 닷슬래시대시 앱에 반려동물 영상과 ‘반려동물’ 해시태그를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비반려인도 참여 가능한데, 자주 가는 카페의 강아지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반려동물의 영상으로도 가능하다. 닷슬래시대시는 학대당하거나 유기된 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캠페인 참여 독려를 위해 프리미엄 사료 브랜드 ‘힐스’와 반려동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너즈’도 동참한다. 닷슬래시대시는 캠페인 참여 영상이 1000개 이상 게재되면 힐스와 공동으로 준비한 1200만원 상당의 힐스 사료 등을 나응식 수의사가 참여자들을 대표해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나비야사랑해’로 전달할 예정이다.캠페인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200만원 상당의 피너즈 반려동물 용품을 증정할 뿐 아니라 참여 영상을 캠페인 결과 콘텐츠로 제작, 닷슬래시대시와 나응식 수의사 SNS 채널에 추가로 업로드해 영상을 바이럴 시킨다. ‘반려동물’은 일상을 숏폼 형태로 공유하고 기록하는 닷슬래시대시의 취지와 잘 맞아 론칭 이후 꾸준하게 콘텐츠가 올라오고 있는 키워드 중 하나다. 닷슬래시대시와 함께 기부 캠페인을 진행하게 된 나응식 수의사는 그레이스 동물병원 대표 원장으로, 현재 유튜브 채널 ‘냥신TV’를 통해 고양이 행동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나응식 수의사는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반려인, 비반려인 상관없이 모두 참여 가능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닷슬래시대시 이창우 대표는 “이번 기부 캠페인을 통해 이용자들이 일상 영상을 업로드하는 작은 행동으로 큰 변화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경험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다양한 협업과 캠페인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4 I 최지인 기자
캐롯, 어바웃펫과 손잡고 펫보험 상품 출시
  • 캐롯, 어바웃펫과 손잡고 펫보험 상품 출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캐롯손해보험이 국내 펫커머스 업계 선도 기업인 ‘어바웃펫’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펫보험 상품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반려동물 커머스 플랫폼 어바웃펫은 지난해 12월 국내 펫커머스 업계 최초로 반려인들의 반려동물 양육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실비 보험형 의료비 지원 혜택이 포함된 유료 멤버십 구독 서비스 ‘실비클럽’을 선보였다.실비클럽의 펫보험은 병원비 지원 범위에 따라 ‘레드’와 ‘오렌지’로 나뉜다. 실비클럽 멤버십 가입 시 둘 중 하나로 선택이 가능하며, 캐롯의 펫보험은 ‘오렌지’ 상품으로 제공된다.실비클럽 오렌지는 반려견·반려묘 모두 가입이 가능한 상품으로 진료를 위한 병원 방문 시, 총 보상한도(연 50만원) 내 자기부담금(1만원)을 제외한 병원비 전액(100%)을 보장한다. 또한 외래나 수술 여부와 관계없이 1일 보상한도가 없고, 강아지 슬개골 검사·진료 및 고양이 비뇨기 질환 진료를 포함해 모든 질병을 보장한다.병원비 일 보상금 한도나 질병 종류에 대한 제한이 없어, 평소 반려견·반려묘가 병원을 자주 가지 않지만, 갈 때마다 최대한의 보장을 받고 싶은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다.실비클럽 레드는 병원 방문 시 총 보상한도(연 1000만 원) 내 자기부담금(1만원)을 제외한 병원비 70%를 지원한다. 1일 보상한도로 외래는 15만원, 수술은 150만원이 적용되며, 강아지 슬개골이나 고양이 비뇨기 질환은 보장 범위에서 제외된다. 레드는 일 보상한도나 보상비율 및 범위에 제한이 있으나 오렌지와 비교해 총 보상한도가 높다는 차별점이 있다.송용관 캐롯손보 매니저는 “많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웰빙이 실현될 수 있는 차별된 반려동물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캐롯은 현재 캐롯 모바일앱을 통해 반려견과 산책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사고를 보장하는 ‘스마트ON 펫산책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국가 동물 등록 대행업체인 ‘페오펫’과의 제휴를 통해서도 펫보험 상품을 판매 중이다.
2024.05.23 I 정두리 기자
'엄마는외계인'·'아몬드봉봉' 빅뱅이 만든 맛…"아주 맛이 가는 맛"
  • '엄마는외계인'·'아몬드봉봉' 빅뱅이 만든 맛…"아주 맛이 가는 맛"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수십개의 행성이 떠도는 배스킨라빈스31 유니버스(우주·세계관)에 ‘엄마는 외계인’과 ‘아몬드 봉봉’ 두 거대 행성이 충돌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탄생한 새로운 행성을 찾아 나선 우주인 가수 싸이가 외쳤다. “우주 라이크 봉보봉봉.”올해 20주년을 맞은 배스킨라빈스 ‘엄마는 외계인(왼쪽)’과 ‘아몬드봉봉(오른쪽)’을 매시업해 선보인 신제품 ‘우주 라이크 봉봉’.(사진=남궁민관 기자)SPC 배스킨라빈스는 22일 서울 강남구 ‘워크숍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 회사 최초의 ‘언텁(Un-Tub)쇼’를 개최하고 ‘6월 이달의 맛’으로 선보인 신제품 ‘우주 라이크 봉봉’의 이같은 소개 영상을 공개했다. 언텁쇼는 정보기술(IT) 업계에서 종종 진행하는 신제품 출시 행사 ‘언팩(Un-Pack)쇼’ 콘셉트를 빌린 행사로 배스킨라빈스 매장의 아이스크림 한 통을 의미하는 ‘텁’을 새로 선보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우주 라이크 봉봉은 배스킨라빈스의 다양한 제품 가운데 줄곧 판매량 1위를 차지해온 엄마는 외계인 출시 20주년을 맞아 2위 제품인 아몬드 봉봉과 매시업(두 가지 이상의 제품를 융합해 만들어낸 새로운 제품)해 선보인 야심작이다.이날 언텁쇼에 나선 조성희 비알코리아 크리에이티브 디렉팅팀 상무는 “엄마는 외계인은 지난 2004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 무려 1억8000개가 팔려나간 배스킨라빈스 ‘넘버원 플레이버’(맛)로 올해는 특별히 탄생 20주년을 맞았다”며 “엄마는 외계인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면서도 새롭고 또 맛있는 플레이버를 선보이기 위해 넘버투 플레이버 아몬드 봉봉과 매시업하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달콤함의 강자 엄마는 외계인에 고소함의 강자 아몬드 봉봉 간 ‘역대급’ 매시업이라는 설명으로 조 상무는 “엄마는 외계인을 뛰어넘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2일 서울 강남구 ‘워크숍 바이 배스킨라빈스’에서 진행된 언텁쇼에서 조상희 비알코리아 크리에이티브 디렉팅팀 상무(왼쪽)가 우주인과 함께 ‘우주 라이크 봉봉’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남궁민관 기자)특히 우주 라이크 봉봉은 배스킨라빈스가 진출한 전세계 모든 국가 중 유일하게 일단 국내에서만 맛볼 수 있지만 향후 성과에 따라 해외 역진출 가능성도 열어뒀다고 했다.조 상무는 “엄마는 외계인 제품은 미국 배스킨라빈스에서 개발한 것으로 현지에서는 ‘장화 신은 고양이’라는 제품명으로 출시했다”며 “이후 국내에 도입되면서 ‘마치 우주 행성과 같다’는 내부 평가를 바탕으로 ‘엄마는 외계인’이라는 제품명으로 변경해 선보인 것”이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냈다. 그러면서 “이번 매시업 제품은 엄마는 외계인을 특히 사랑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SPC 배스킨라빈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품”이라며 “국내 출시 후 성과에 따라 해외로 역진출도 검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우주 라이크 봉봉의 세계관 역시 엄마는 외계인 작명 배경과 맥을 같이 하는 셈이다.우주 라이크 봉봉 제품 모델에는 가수 싸이가 발탁, 광고 속 우주 라이크 봉봉 행성을 찾아나선 우주인이 됐다. 광고 음악 또한 싸이가 직접 제작했다고 한다. ‘우주 라이크 봉보봉, 아몬드 봉보봉봉, 엄마는 외계인 봉봉봉’, ‘역대급의 맛이야(봉), 우주가 좋아하는 맛이야(봉), 아주 맛이 가는 맛의 맛이야(봉), 외계인의 맛이야’ 등 싸이 특유의 중독성있는 비트와 가사가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해당 광고 영상은 오는 25일 공개될 예정이다.조 상무는 “강한 개성을 가진 싸이가 이번 제품의 색을 잘 표현해 줄 것이라 판단했다”며 “소비자들에 기쁨과 행복을 주고자 하는 배스킨라빈스의 철학이 싸이와 잘맞기도 했다”고 전했다.
'가필드' 이장우 "크리스 프랫과 랜선 인터뷰, 숨이 잘 안쉬어졌다"
  • '가필드' 이장우 "크리스 프랫과 랜선 인터뷰, 숨이 잘 안쉬어졌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봉 첫 주부터 관객들을 사로잡은 애니메이션 ‘가필드 더 무비’가 한국 ‘가필드’로 활약한 ‘팜유냥 이장우의 냥문냥답’ 영상을 22일 공개했다.5월 극장가 단 하나의 패밀리 무비로 단단히 자리를 잡고 있는 ‘가필드 더 무비’가 ‘한국 ‘가필드’ 팜유냥 이장우의 냥문냥답’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가필드 더 무비’는 바깥세상으로 단 한 번도 나간 적 없던 집냥이 ‘가필드’가 바깥세상에 처음으로 던져지면서 시작되는 험난한 어드벤처다.이장우는 개봉 주말 무대인사에 출격하며 ‘가필드 더 무비’의 홍보 요정으로 활약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 이장우는 겉까속촉 ‘가필드’의 매력 포인트로 귀여움을 강조하는가 하면, 데뷔 후 첫 더빙을 도전한 이유부터 더빙 작업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까지 생생한 더빙 현장을 들려주며 유쾌한 매력을 가진 ‘가필드’와 높은 싱크로율을 입증하는 순간들을 보여줬다.그는 ‘가필드 더 무비’에서 ‘가필드’만큼 존재감이 돋보인 캐릭터들을 보면서 떠올랐던 주변 인물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함께 활약 중인 샤이니 키, 전현무, 기안84를 언급했다. “‘존’은 키 씨가 되게 잘 어울린다. 실제로 되게 순수하고 고양이와 강아지를 키우고 있고, 먹을 거도 잘해주고 잘 챙겨주는 모습이 어울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빅’은 속은 따뜻하고 겉으로는 표현 안 하면서 아들과 친구처럼 지내는 모습이 현무 형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며 유쾌함 가득한 대답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기안이 형이 비글미가 있는데 약간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런 매력이 있어서 ‘오디’랑 기안이 형이 잘 어울리지 않나 싶다”라며 ‘가필드 더 무비’ 속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들이 나혼산 멤버들과 높은 싱크로율을 가지고 있음을 전했다. 여기에, 미국 ‘가필드’ 크리스 프랫과 랜선 인터뷰로 만난 소감을 밝혔다. 이장우는 “질문도 하고 리액션도 해야 하는데 인터뷰 동안 숨이 잘 안 쉬어졌던 것 같다. 한번 더 기회가 있다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크리스 프랫과의 랜선 인터뷰에 진심이었던 이장우의 애정을 짐작케 한다. 한편, 그는 크리스 프랫에게 대접하고 싶은 한국 음식으로 소고기뭇국과 부대찌개를 들었다. “(부대찌개를 해주면) ‘이게 무슨 수프야?’ 하면서 미친 듯이 먹는다. 그리고 아침에 소고기뭇국을 끓여주면 ‘와, 이걸 어떻게 끓였냐’ 감탄했다”라며 실제로 그가 외국인 친구들에게 두 음식을 만들어준 일화를 이야기하기도 했다.이장우는 마지막으로 ‘가필드 더 무비’ 최애 장면으로 ‘가필드’와 ‘빅’이 다시 재회하는 장면을 꼽았다. “그 나무 위에서 항상 아들을 바라봤던 그 순간들을 손톱으로 나무에 그려놨던 그리고 그걸 ‘가필드’가 이제 기억을 하고 아버지를 만나는 장면이 정말 찡했다. 그러면서 ‘아빠한테 꼭 전화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가필드’를 향한 ‘빅’의 부성애가 담긴 ‘가필드 더 무비’의 잊지 못할 순간을 이야기했다. ‘가필드’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한국 ‘가필드’ 팜유냥 이장우의 냥문냥답’ 영상을 공개한 ‘가필드 더 무비’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5.22 I 김보영 기자
"책읽고 독서네컷" "100일 독서챌린지"…서울교육청, 25일 독서행사
  • "책읽고 독서네컷" "100일 독서챌린지"…서울교육청, 25일 독서행사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독서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북웨이브(BookWave)’캠페인을 오는 25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이날 야외 독서 행사를 시작으로 ‘온 가족 북웨이브 100일 챌린지’ 참여자도 모집한다. 온 가족 북웨이브 한마당 포스터. (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시교육청은 25일 오후2시부터 서울 종로구 경희궁공원에서 ‘온 가족 북웨이브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온 가족 북웨이브 한마당은 ‘파도파도(WaveWave) 재미있는 책 읽기’를 주제로 5개 섹션(△책에 풍덩 △공연에 풍덩 △체험에 풍덩 △놀이에 풍덩 △맛에 풍덩) 별로 3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각 섹션별로 ‘잔디밭 도서관 책 읽기’, ‘책 플리마켓’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활동과 ‘버블매직쇼’, ‘고양이 해결사 깜냥-홍민정 작가 북콘서트’ 등 공연도 열린다.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별도 사전 신청 없이 행사 당일인 25일 오후2시부터 오후8시까지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22개 서울시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이 함께 추진한다.이날부터 9월7일까지 100일 동안 ‘온 가족 북웨이브 100일 챌린지’도 시작된다. 참여를 원하는 서울 가족·학교는 22개 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이나 서울특별시 통합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마친 참여자들은 도전 기간(5월25일~9월7일) 동안 독서기록장에 매일 10분간 독서 활동을 기록하면 된다.100일 독서 챌린지를 완주할 경우 완주 기념품이 증정된다. 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에 설치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 있으며 9월28일 서울교육청 정독도서관에서 열리는 ‘온 가족 책 잔치’에서 진행되는 완주식에도 참여할 수 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학생뿐 아니라 시민들이 책과 친숙해지고 독서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 학업 성취뿐만 아니라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 능력 향상에도 캠페인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온 가족 북웨이브 100일 챌린지 포스터. (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
2024.05.22 I 김윤정 기자
팜유냥 이장우, '가필드' 열혈 홍보-ing…개봉 주말 무대인사 성료
  • 팜유냥 이장우, '가필드' 열혈 홍보-ing…개봉 주말 무대인사 성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5월 극장가를 강타한 애니메이션 영화 ‘가필드 더 무비’가 지난 18일(토) 배우 이장우의 개봉 첫주말 무대인사를 성황리에 마쳤다.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고양이 ‘가필드’의 유쾌한 매력을 담은 ‘가필드 더 무비’가 개봉 주말 무대인사를 성료했다. 이번 무대인사는 지난 18일(토)과 19일(일) 양일간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극장 3사에서 진행됐으며, 한국판 가필드 역할 더빙을 맡은 배우 이장우와 주인공인 고양이 ‘가필드’가 깜짝 등장했다.‘가필드 더 무비’를 보러 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이장우는 “영화를 보시면 제가 가필드 더빙을 맡은 이유를 알 수 있다. 가필드의 먹방부터 유쾌한 성격까지 싱크로율이 높다”라며 첫 더빙 연기 도전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된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이들부터 가족, 친구, 연인들까지 함께 보면 좋은 영화이니 즐겁게 관람하시고 주변에 추천도 부탁드린다”라며 관객들에게 따뜻한 인사와 함께 객석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여기에 더해 ‘가필드 더 무비’ 그립톡, 볼펜, 스티커, 토트백, 런치박스로 구성된 오리지널 굿즈 패키지를 증정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무대인사에는 ‘가필드 더 무비’의 흥행 주인공 ‘가필드’ 코스튬도 함께 했다. 이장우만큼이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가필드’ 코스튬은 관객들을 모두 냥집사로 간택시키며 패밀리 관객들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한편, ‘가필드 더 무비’는 세대불문 관객들의 눈과 가슴을 사로잡는 귀여운 매력과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단 하나의 애니메이션으로 5월 극장가를 달구고 있다. 바깥세상으로 단 한 번도 나간 적 없던 집냥이 ‘가필드’가 바깥세상에 처음으로 던져지면서 시작되는 험난한 어드벤처 ‘가필드 더 무비’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2024.05.20 I 김보영 기자
“아내 말레이 갔다”…피해자 시신 장소 숨기는 이기영
  • “아내 말레이 갔다”…피해자 시신 장소 숨기는 이기영 [그해 오늘]
  •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잔혹하게 살해한 이기영.(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2023년 5월 19일. 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잔혹하게 살해한 범인 이기영(당시 32세)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당시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강도살인과 시체유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기영에게 이같이 선고하며 “양심의 가책 없이 피해자의 돈으로 경제적 이익을 실현했다“며 ”인면수심의 잔혹한 범행 태도를 보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기영은 지난 2022년 12월 20일 음주운전 중 60세 택시 기사 A씨의 차량과 접촉 사고를 냈다. 이후 A씨에게 합의금과 수리비를 많이 주겠다며 자기 집으로 유인했고, 둔기로 내리쳐 잔혹하게 살해했다. 그는 A씨를 살해한 후 A씨 명의의 신용카드로 인터넷뱅킹에 접속해 6회에 걸쳐 4788만원을 자신에게 이체하고, 5회에 걸쳐 769만원 가량의 물품을 구입하는 등 총 5557만원을 편취하는 대범함까지 보였다. 범행은 이기영의 여자친구 B씨에 의해 드러났다. B씨는 고양이 사료를 찾으려고 이기영의 집안을 뒤지다가 옷장 속에 숨져있는 A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살해 후 5일이 지난 시점이었으며 이기영은 경찰에 체포됐다. 그러나 이기영의 범행은 한번이 아니었다. 지난 2013년 5월 접경지역 육군 모 부대에서 복무할 당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검거됐으며, 육군교도소에서 1년 6개월 동안 수감생활을 했다. 이후에도 전남 장성 등에서 음주운전을 이어가 징역 1년의 실형을 살기도 했다. 특히 이기영은 50대 동거녀 C씨를 지난 2022년 8월 둔기로 10여 차례 내리쳐 살해한 혐의도 드러났다. 이후 C씨를 명의 휴대폰으로 인터넷뱅킹에 접속해 36회에 걸쳐 3930만원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했고, 신용카드로 95회에 걸쳐 4193만원을 사용하는 등 총 8124만원을 편취했다. 하지만 이기영은 반성하지 않았다. 처음에는 C씨를 살해한 후 차량용 루프백에 담아 파주 공릉천에 유기했다고 자백했지만, 3㎞ 떨어진 곳이라고 말을 바꿨다. 번복 과정에서 경찰을 비웃기라도 하듯 “시신을 찾게 해주겠다. 내가 경찰에 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라고 했다.이기영은 수색 과정에서도 경찰을 농락했다. 그는 답답하다는 듯이 “삽 좀 줘봐. 삽을 반대로 뒤집어서 흙을 파내야 한다”며 훈수를 두기도 했다. 경찰은 이기영의 진술을 토대로 매일 수사관 150여명, 잠수사·수색견 등을 동원해 집중 수색을 벌였지만, C씨의 시신을 찾지 못했다. 결국 시신도 흉기도 없는 살인사건이 됐다.다만 심리분석 결과 이기영에게 자기중심성·반사회성이 특징이 나타난 점, 본인의 이득이나 순간적인 욕구에 따라 즉흥적이고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점, 감정과 충동 조절 능력이 부족한 점 등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인 것을 고려하면 그의 말에 단서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프로파일러들은 이기영이 평소 건물을 많이 소유하고 있다고 거짓말을 했지만, 이기영의 할머니와 아버지가 실제로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점을 근거로 이기영이 C씨의 시신 유기 장소를 우회적으로 언급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례로 이기영은 자주 찾던 단골 가게 관계자에게 “9월에 부인(동거녀) 만나러 말레이시아에 간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기 파주에 위치한 말레이시아교 공사 현장에서 2년간 배관공으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심 판결 후 검찰은 이기영에게 사형을 선고해야 한다며 항소했지만, 작년 10월 2심 법원은 항소를 기각하며 1심과 마찬가지로 무기징역형과 전자발찌 부착 30년형을 선고했다.
2024.05.19 I 김형일 기자
옆집 어른이 반려묘 죽이는 걸 목격한 학생…처벌가능할까?
  • 옆집 어른이 반려묘 죽이는 걸 목격한 학생…처벌가능할까?[댕냥구조대]
  • 말 잘 듣는 순한 개와 고양이를 골라 임시보호 명목으로 데려오거나 입양해 상습적으로 살해한 A씨에 대한 2차 공판이 오는 21일 열립니다. A씨는 과연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요? 11마리의 무고한 생명을 무참히 죽인 것에 대한 제대로 된 처벌이 내려질까요? 아니면 아직 동물학대범에 대한 제대로 된 양형기준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또 다시 벌금형으로 자유의 몸이 되어 나오게 될까요? A씨에게 입양 돼 살해 된 강아지들 중 한 마리 모습(사진=동물권행동 카라)A씨에게 입양 또는 임시보호로 보냈다가 사라진 동물만 11마리이며 밝혀지지 않은 동물까지 본다면 더 될 것으로 보입니다. A씨에게 동물을 입양보내거나 임시보호를 맡겼던 사람들 모두 안씨로부터 동물을 잃어버렸다거나 아예 연락 차단을 당했다고 전합니다. 임시보호간 지 하루 만에 살해당한 ‘소망이’를 시작으로, 안씨의 수상함을 느낀 시민들이 모여 고발이 시작되었고, 언론과 방송에서도 안씨의 행적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A씨가 구속된 후 그의 집에 노령 고양이도 방치된 채 있었고, 놀랍게도 수사받는 중에도 동물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던 것으로 보입니다. 동물단체들이 해당 고양이를 병원 검진 결과 좌측 턱관절 골절, 우측 상공막 출혈 등 질환이 확인돼 학대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추가 고발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카라 윤성모 활동가는 “반려동물 입양 학대를 막기 위해 철저한 심사 과정이 필요하나 그마저도 한계가 있다.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개와 고양이 11마리를 임시보호하거나 입양해 상습적으로 살해한 A씨의 모습(사진=동물권행동 카라)◇이웃의 고양이를 던져 죽인 B씨, 어떤 처벌을 받을까요?A씨가 구속된 시기과 비슷한 벚꽃이 만개했던 올해 봄, 서울 광진구에 살고 있는 한 중학생이 귀가 하던 중, 자신이 기르던 고양이를 옆집 이웃 어른이 무자비하게 밀대로 때리며 내던지는 모습을 마주하게 됩니다.학생의 가족들이 부르던 고양이의 이름은 ‘희동이’였습니다. 이미 피투성이가 된 희동이는 그날 결국 죽었습니다. 거주하던 집 건물의 계단에는 이웃 어른이 희동이를 한 층 한 층 던져내며 남긴 선명한 핏자국이 남아 있었습니다.가족들은 이웃에게 찾아가 물었습니다. 고양이를 죽인 이웃은 사과 대신 “길고양이가 집 앞에서 코피를 흘리고 있길래,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불편할까 봐 치우려고 했다”고 대답할 뿐이었습니다.과연 이 사건의 결말은 어떻게 날까요? 이 정도 사건으로 처벌을 받는 것은 과하다고 보시나요? 서울 광진구에서 이웃이 반려묘를 학대하던 모습이 담긴 CCTV 장면(왼쪽), 학대 당한 후 가족들이 안고 병원으로 옮기는 모습(오른쪽)◇동물학대, 걸려도 ‘평균 140만 원’ 받고 풀려나동물학대 처벌의 다른 사례로 최근에는 또 줄에 개를 목매달아 도살한 사건도 약식 기소 처분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약식 기소면 기소가 되지 않아 재판조차 열지 않은 채 벌금으로 무마된 것을 말합니다. 죽일 의도를 가지고 동물을 목매달고, 막대기로 내리치는 등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해도 벌금형으로 끝이 나면 대체 어떤 유형의 학대가 실형 혹은 법정 최고형을 받게 될까요?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과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처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최고형이 내려진 경우는 지난해 1256마리 굶겨 죽인 60대에게 내려진 사건으로 지금까지 딱 한 번뿐입니다.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접수된 사건 중 재판에 넘겨진 피의자는 고작 3%에 불과하며, 재판에 넘겨지더라도 80%는 벌금형으로 그칩니다. 평균 벌금액은 약 140만 원으로 생명을 잔인하게 죽인 것에 비해 처벌 수준이 매우 낮습니다. ◇동물학대 양형기준 부재…“논의 시작 움직임 일어”이렇게 잔혹한 동물학대들이 이어짐에도 처벌 수위가 낮은 이유는 ‘양형기준’이 동물학대범죄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법관들이 기존의 솜방망이 판례들을 참고하여 선고하고 있어 시민의 기대치보다 턱없이 낮은 판결이 내려지곤 했지요. 양형기준이란 법관이 합리적인 양형을 도출하는데 참고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기준을 말합니다. 불합리한 양형 편차를 해소하기 위해선 양형기준이 필요한 실정이지만 동물학대와 관련해 아직 우리나라는 양형기준이 없는 실정입니다.하지만 지난해 드디어 양형위원회 수행 과업에 동물학대범죄 양형기준 설정이 포함되었고, 올해 열린 131차 양형위원회 회의에서 동물학대범죄 양형기준 설정안이 오는 6월 17일 대법원 회의실에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연 이번에는 제대로 된 양형기준의 기틀이 마련할 수 있을까요? A씨에게 입양 돼 살해 된 강아지들 중 한 마리 모습(사진=동물권행동 카라)옆집 이웃의 고양이를 아이가 보는 앞에서 잔혹하게 밀대로 굴러떨어뜨려 살해하고, 의도를 가지고 순한 개와 고양이만 11마리 입양해 살해한 피의자들은 과연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요?생명존중에 대한 우리사회의 인식 변화가 과연 법정에서도 반영될 수 있을 지 오는 6월 대법원 회의에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습니다. 131차 양형위원회 회의 모습
2024.05.18 I 박지애 기자
다우 4만선 돌파…이제 시선은 엔비디아 실적
  • 다우 4만선 돌파…이제 시선은 엔비디아 실적[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만포인트를 돌파했다. 올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뉴욕증시가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만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증거가 몇달치 이어져야 하는 만큼 상승폭은 제한됐다. 국채금리는 이틀 연속 올랐고, 유가도 사흘 연속 오르는 것도 증시에 부담 요인이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마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다우지수 5주 연속 상승세…상승폭은 제한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4% 오른 4만3.59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이번주 1.2% 상승하며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2% 상승한 5303.27을,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7% 하락한 1만6685.0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은 이번주 각각 1.5%, 2.1% 상승했다.기업 호실적과 함께 인플레이션 둔화 시그널이 나타나면서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1주일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장 마감 시점 9월 금리가 인하될 확률은 66.2%를 반영하고 있다. 12월 금리가 0.5%포인트 이상 떨어질 확률은 57.3% 정도다.UBS 글로벌 자산 관리의 마크 헤펠레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빨리 완화하거나 기업 이익 증가가 더 강해지면 S&P500지수는 연말 5500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를 다시 끌어올릴 촉매제는 다음주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이다.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만큼 이제는 고금리 상황에서도 기업 실적이 얼마나 늘어날지에 따라 증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인공지능(AI)붐 수혜를 얻고 있는 빅테크들의 실적이 기대만큼 늘어날지 여부가 핵심이다.엔비디아는 22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월가에서는 244억9000만달러의 매출과 5.57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년 전에는 각각 71억9000만달러, 0.82달러를 기록했다.플럼 펀드의 최고 경영자(CEO)이자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톰 플럼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신호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다음 큰 촉매제는 엔비디아 실적”이라며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스위스 투자사 롬바르드오디어인베스트먼트매니저스의 플로리안 아이엘포 거시경제 대표는 “더 이장 금리인하 가능성만으로 시장을 지탱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며 “기업 성장세 둔화가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수수께끼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매그니피세트7 혼조…테슬라 1.5%↑, 엔비디아 1.99%↓매그니피센트7 주가는 혼조를 보였다. 테슬라가 1.5% 오른 가운데 넷플릭스와 알파벳은 각각 1.73%, 1.08% 상승했다. 반면 엔비디아는 1.99% 하락했고 메타(-0.28%), 애플(-0.01%), 마이크로소프트(-0.19%) 등이 약보합을 보였다.‘밈 주식’인 게임스톱은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과 부진한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19.73% 급락했다. 게임스톱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서 보통주(A주) 최대 4500만주를 ATM(at-the-market offering)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TM은 상장사가 신주를 발행해 금융회사에 넘긴 뒤 이를 인수한 금융사가 주식을 시장 가격으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게임스톱은 또 이날 별도 공시에서 1분기 매출이 8억7200만∼8억9200만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분기의 12억4000만 달러에서 급락한 수치다.게임스톱은 개미주식투자자들에게 유명했던 키스 질(Keith Gill; 포효하는 고양이)이 3년 만에 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물을 올리면서 이번주 초반 급등했다. 하지만 열풍은 오래가지 못했다. 15일 주가가 18.87% 급락한데 이어 16일에도 30.04%나 하락했다. 이날 20% 이상 폭락하면서 주가는 지난주 금요일 종가 17.46달러에 가까워지고 있다.◇국채금리·유가 동반 상승…WTI 80달러 재돌파국채금리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3bp(1bp=0.01%포인트) 오른 4.42%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3.8bp 뛴 4.829%를 기록하고 있다.달러는 보합에서 거래 중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1% 오른 104.47을 기록 중이다.국제유가는 사흘 연속 상승 중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0.83달러(1.05%) 오른 배럴당 80.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0.71달러(0.9%) 오른 배럴당 83.9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의 4월 산업생산이 6.7% 오르며 월가 예상치를 웃돌자 원유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22%, 독일 DAX지수도 0.18% 하락했다. 프랑스 CAC40지수도 0.26%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다.
2024.05.18 I 김상윤 기자
'밈주식' 게임스톱, 대규모 유상증자에 실적부진…주가 20%↓
  • '밈주식' 게임스톱, 대규모 유상증자에 실적부진…주가 20%↓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밈 주식’인 게임스톱이 17일(현지시간)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20% 넘게 폭락 중이다.미국의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인 게임스톱의 주가는 이날 오후 3시반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21.55% 급락하며 21.75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주가 하락은 게임스톱이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고 부진한 실적을 예상한 탓이다. 게임스톱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서 보통주(A주) 최대 4500만주를 ATM(at-the-market offering) 방식으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TM은 상장사가 신주를 발행해 금융회사에 넘긴 뒤 이를 인수한 금융사가 주식을 시장 가격으로 판매하는 방식이다.게임스톱은 또 이날 별도 공시에서 1분기 매출이 8억7200만∼8억9200만 달러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분기의 12억4000만 달러에서 급락한 수치다. 게임스톱은 개미주식투자자들에게 유명했던 키스 질(Keith Gill; 포효하는 고양이)이 3년 만에 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물을 올리면서 이번주 초반 급등했다. 그는 게임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한 남자의 이미지를 올린 뒤 ‘앞으로 바쁜 몇주가 될 거야, 형제여’라는 드라마 대사 등이 담긴 동영상 게시물을 별다른 설명 없이 연이어 올렸고 시장은 폭발적으로 반응했다. 이틀쨰 상승률은 179%에 달했다.하지만 열풍은 오래가지 못했다. 15일 주가가 18.87% 급락한데 이어 16일에도 30.04%나 하락했다. 이날 20% 이상 폭락하면서 주가는 지난주 금요일 종가 17.46달러에 가까워지고 있다.
2024.05.18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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