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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집…사람들은 '더 큰' 공간을 원한다
  • 코로나가 바꾼 집…사람들은 '더 큰' 공간을 원한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더 넓은 집’에 대한 수요를 키우고 있다. 재택근무와 원격수업은 물론 휴식까지 집에서 이뤄지면서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일과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워케이션 장소와 다양한 취미활동을 집에서 하는 일이 일반화되면서 새로운 공간 개념이 나타나고 있다. 김승배 피데스개발 사장. (사진=신수정 기자)1일 피데스개발은 트렌드 분석 등을 토대로 ‘2022~2023 공간 7대 트렌드’를 도출해 발표했다. 공간 7대 트렌드로는 △벌크업 사이징 △룸앤룸 룸인룸 △페르소나 원픽 △멀티 어드레스 △구심역(驛)의 법칙 △세대빅뱅 현상 △현가실상 작용이 선정됐다.◇집은 더 크고 많은 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먼저 집에 대한 트렌드는 ‘더 넓고 많은 용도를 소화할 수 있는 주거형태로 바뀌고 있다. 팬데믹 영향으로 방이 변화무쌍하게 진화, 발전해 룸앤룸 룸인룸(Room & Room, Room in Room) 시대가 오고 있는 데다 자신이 머무는 곳에 자아를 반영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방의 용도가 여러 가지로 분화되고 특화된다. 방안에 휴대용 홈오피스 캡슐이 들어오거나 창고, 보조주방, 옷 방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는 알파룸, 멀티룸, 재난이나 외부침입에 대비한 세이프룸에 대한 수요도 늘어났다. 이어 AI, VR, AR, 웨어러블 장비를 갖추고 게임, 홈트, 홈짐을 할 수 있는 오메가룸(나만의 취미생활을 즐기는 활용도가 무궁무진한 방이라는 의미의 신조어)도 인기를 끈다. 반려동물, 반려식물 공간이 방에 들어오고 1인 방송장비, 음향부스, 연주실이 방 속의 방에 들어서는 추세다. 나의 자아를 담은 딱 하나 내 것, 내 공간을 의미하는 ‘페르소나 원픽’도 유행한다. 나만의 개성을 표출하는 방법 중 명품 가구나 고급 가전 등을 통해 공간을 변화시키는 것이 각광 받고 있기 때문이다.이 때문에 집은 자연스럽게 ‘벌크업 사이징’이 나타난다. 이날 발표를 맡은 김희정 피데스개발 연구소장은 “팬데믹 영향으로 사회의 많은 부분이 변화하면서 더 넓은 공간을 소비자들이 원하게 됐다”며 “더 넓은 집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커지면서 투자도 소형 주택보다 대형주택으로 쏠리고 집 안에서도 방의 용도가 여러 가지로 분화되고 특화됐다”고 설명했다.◇팬데믹으로 휴양지 근무·가상공간 수요 늘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공간 수요도 다양해졌다. 일과 쉼이 한꺼번에 일어나는 워케이션이 일상화되면서 내가 있는 곳이 곧 주소지가 되는 멀티 어드레스(Multi-Address) 시대가 오고 있다. 주중에는 동해안 서핑 휴양지에서 재택근무하면서 업무시간 외에는 해양스포츠를 즐기고 주말에는 도시로 와서 쇼핑과 문화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이 확산 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과 가상이 경계가 사라지면서 현가실상(現假實想) 작용도 나타난다. 가상세계가 현실에 영향을 준다는 의미다. AI알고리즘이 나의 취향에 맞춰 갈 곳을 추천하는 식이다. 또 가상 공간을 현실 공간으로 구현하면서 공간 개발 및 건축 발전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밖에도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사회 주역으로 성장하면서 세대별 특성이 뚜렷해지고, 세대 분리, 세대 연결 현상이 다양하게 공간에 반영되는 세대 빅뱅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레트로, 뉴트로(New와 레트로 합성어), 힙트로(Hip과 레트로 합성어) 공간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사람들이 역으로 모여드는 구심역(驛)의 법칙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수도권 전역이 지하철역으로 촘촘히 연결되고, KTX, SRT, GTX 고속 급행열차와 어우러지면서 역세권 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2021.12.01 I 신수정 기자
김종국 "부모님 재산 재개발 안양 집, 의사 친형 주기로"
  • 김종국 "부모님 재산 재개발 안양 집, 의사 친형 주기로"
  • 김종국과 모친. 사진=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가수 김종국이 재개발을 앞둔 경기도 안양 집을 공개했다. 김종국은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했다.김종국은 “조만간 이제 재개발 들어가고 그런다. 그래서 이제 추억이 없어진다”며 어린 시절 살았던 안양의 주택가를 찾았다. 김종국은 안양 집에 대해 “저희 어머니 아버지의 유일한 재산이다. 곧 재개발에 들어간다고 한다. 어쨌든 이 집이 기운이 좋았던 집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어머니는 “집이 터가 좋아서 너희가 잘 자라줬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가수로 성공을 거뒀고 친형은 전문의가 됐다.김종국과 모친. 사진= 유튜브 채널 ‘김종국 GYM JONG KOOK’김종국은 “저거(이 집)를 형을 주는 거죠?”라고 물었다. 이에 어머니는 “그러기로 했잖아. 너는 우리 사는 비산동 집”이라고 했다. 김종국은 “그건 제가 사드린 집이지 않나.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것)이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동네를 둘러본 후 “조만간 재개발 들어가서 없어진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언제 이주인가요?”라고 물었다. 어머니는 “내년 3월에 이주한다”고 답했다.김종국은 “아파트가 올라오면 또 형 다 주는 거네”라고 또 물었고 어머니가 당황하자 “줘아죠”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021.11.30 I 정시내 기자
노태우 장지 결정...딸 노소영, 특별한 '유산' 공개
  • 노태우 장지 결정...딸 노소영, 특별한 '유산' 공개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지가 결정됐다.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변호사는 29일 페이스북에 유족을 대표해 “지난 달 26일 아버지께서 작고하신 지 한 달, 그리고 나흘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어디에 모시는 게 좋을 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운을 뗐다.사진=노소영 관장 페이스북그는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신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면서 평소의 아버지답게 국가와 사회에 부담을 주지 않고 순리에 따르는 길을 택하려고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들었다”며 “저희는 파주시와 파주시민의 뜻에 따라 아버지를 통일동산에 위치한 동화경모공원으로 모시려고 한다”고 밝혔다.이어 “안장일은 최대한 준비가 되는 대로 곧 정해질 것”이라며 “이곳에서 보통사람을 표방하던 고인께서 실향민들과 함께 분단된 남북이 하나가 되고 화합하는 날을 기원하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노 변호사는 “조언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파주시장님과 파주시 관계자, 시민단체,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국가장을 엄수해 주신 정부와 장례위원회에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한 노 전 대통령은 현재 파주에 있는 사찰인 검단사에 임시 안치돼 있다.그동안 유족 측은 고인의 생전 남북 통일 의지에 따라 파주 통일동산을 장지로 희망해왔다.지난달 30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검단사 무량수전에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해가 안치된 후 불교의식을 거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노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이제 아버지를 모실 곳도 찾은 것 같다. 내일 동생이 발표한다”고 알리기도 했다.그러면서 “(아버지의) 유산을 정리할 게 없어 좋다”면서도 “연희동 집 하나 달랑 있는데 동생에게 양보했다”고 전했다.노 관장은 “나는 대신 담요를 집어 왔다”며 “집에 들고 오니 촌스러워 어디 둘 곳이 없어 고민하다가 내 서재 의자 덮개로 안착했는데 등이 따숩고 든든하다. 아빠가 지켜줄 거 같다”고 했다.해당 글은 현재 내려진 상태다.
2021.11.29 I 박지혜 기자
'신사와 아가씨' 31.3%…지현우, 이세희 기습 뽀뽀→박하나 결혼 못해 선언
  • '신사와 아가씨' 31.3%…지현우, 이세희 기습 뽀뽀→박하나 결혼 못해 선언
  • (사진=KBS2 ‘신사와 아가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이세희에게 기습 뽀뽀와 함께 박하나와 결혼을 못하겠다고 선언,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겼다.29일 오전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8일(어제)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연출 신창석/ 극본 김사경/ 제작 지앤지프로덕션) 20회는 전국 가구 기준 31.3%의 시청률을 기록, 일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를 차지하며 명품 주말드라마의 저력을 과시했다. 2049 시청률 또한 수도권 가구 기준 6.6%로 일요일 전체 1위를 기록해 폭넓은 시청층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어제 방송에서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이영국(지현우 분)이 박단단(이세희 분)과는 진한 스킨십을, 조사라(박하나 분)에게는 결혼을 못하겠다고 선포해 눈길을 끌었다.앞서 이영국은 고 변호사(이루 분)를 통해 자신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어린 여자와 만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이날 고 변호사의 말을 들은 이영국은 자신이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고 오해해 고뇌에 빠졌다. 반면 고 변호사는 이영국과 조사라의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혼자 마음이 불편해진 이영국은 조사라에게 무릎을 꿇고 기억에도 없는 양다리를 고백하며 사죄했다. 뿐만 아니라 그녀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반지를 구매했다. 그가 조사라에게 선물할 반지를 박단단에게 자랑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유발하기도.깜짝 별장 데이트를 준비한 이영국은 조사라를 위해 손수 음식을 준비했고, 우왕좌왕하며 그녀의 손에 반지를 끼워줘 귀여운 핑크빛 기류를 물씬 풍겼다. 이에 감격한 그녀는 이영국에게 안겼고 두 사람이 곧 입을 맞출 듯 가까워졌지만, 그가 조사라를 밀쳐내는 웃픈 상황이 연출됐다. 바닥에 넘어진 조사라는 비참함과 분노로 눈물을 글썽였고, 이영국은 그녀가 그저 누나로만 보인다며 화를 내고 집으로 먼저 가버렸다. 두 사람의 데이트 소식에 혼자 술을 마시던 박단단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괴로워하기도.편의점 앞에서 박단단과 우연히 만나게 된 이영국은 그녀에게 조사라와 있었던 상황을 친구 이야기라며 설명했다. 이를 들은 박단단은 갑자기 욱한 마음에 “바람피우는 것들은 싹 다 죽어버려야 해!”라며 목을 긋는 시늉을 했고, 이영국은 그런 그녀의 모습에 다소 두려워하면서도 당황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그런가 하면, 조사라와 영화관 데이트를 하게 된 이영국은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에 불편함을 느꼈다. 결국 배가 아프다는 거짓말까지 하며 집으로 돌아온 그는 조사라에게 결혼을 할 수 없다며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더욱이 그는 아이들에게 “나 그냥 스물두 살로 살 거야. 그러니까 아무도 나 말리지 마”라고 선포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방송 말미, 이영국은 박단단, 아이들과 함께 운동에 나섰다. 캐치볼을 하던 그는 일부로 그녀에게 공을 세게 던졌고, 두 사람은 멀리 날아가 버린 공을 찾으러 나섰다. 그러다 동시에 낙엽에 발이 미끄러진 이영국과 박단단이 포개지며 아슬아슬한 기류를 자아냈고, 그는 그녀에게 기습 뽀뽀를 했다. 이에 놀란 박단단이 이영국의 뺨을 때리는 엔딩을 맞이해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상승시켰다.이밖에도 ‘대세 커플’ 박대범(안우연 분)과 이세련(윤진이 분)이 눈물의 재회를 했다. 한국에 들어온 그녀가 그가 있는 곳으로 즉시 향했고, 서로를 보자 부둥켜안으며 애틋한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곧바로 박대범이 사라져버려 온 가족의 걱정을 불러왔다. 반면 박수철(이종원 분)은 애나 킴(이일화 분)을 자꾸만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 두 사람의 묘한 기류에 관심이 집중됐다.이렇듯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서사로 주말 안방극장을 꽉 잡고 있는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7시 55분에 방송된다.
2021.11.29 I 김보영 기자
유감입니다..금리는 또 오릅니다
  • 유감입니다..금리는 또 오릅니다[김유성의 금융CAST]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예상대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결정됐습니다. 동결 의견은 정말 소수에 그쳤습니다. 이 같은 추세대로라면 내년 1분기 기준금리 인상이 한 번 더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 : 이미지투데이실제 금융사들도 내년 추가 금리 인상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외국계 은행인 BNP파리바의 히로시 시라이시 선임이코노미스트는 내년 1분기 한 차례 더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BNP파리바는 내년말 정도되면 기준금리가 1.5%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은 국내적 요인이 덜합니다 국내 유명 경제분석전문가 중 한 명인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요인에 대해 “국내 인플레이션 요인보다 국외, 특히 미국의 통화 정책 변화와 맞닿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최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요인이 통화량 증가 외 수입가격 상승과 관련 있다고 본 것입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12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10월 수입물가지수(2015년 100 기준)는 130.43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5.8% 뛰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이던 2008년 10월(47.1%)이후 13년만에 높은 수준입니다. 수입물가지수 (자료 : 한국은행) 전년동월대비 지수 상승폭이 2021년 1월 이후 치솟는게 보입니다.2008년 10월은 미국 대형 투자은행이었던 리먼브라더스사가 파산하고, 10여년 가까이 잠재돼 있었던 미국내 은행들의 부채부실 리스크가 튀어나오던 때였습니다. 일반 시민들은 당시 잘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자본의 이동에 민감했던 ‘큰 손’들은 달러 확보에 분주하던 때였습니다.국제 물가의 상승은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지만, 최근 달러 가치의 상승과도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미국 연준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시사한 이후 거의 반년 가까이 달러 가치는 올랐습니다. 달러 가치가 높다는 뜻은 (해외 물건을 살 때) 그만큼 우리가 더 많은 원화를 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같은 달러값의 석탄이나 석유를 사온다고 해도 원화로 보면 비싸지게 됩니다. 우리나라 기업이나 가계 입장에서는 부담일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원자재를 수입하는 우리나라에서 이 같은 달러값의 상승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고, 이는 다시 인플레이션 유발 요인이 됩니다. ◇美은 철저히 자국 중심입니다 달러값 상승은 다른 말로 ‘국제 달러 수요의 증가’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 달러 수요의 증가는 두 가지 요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국내 요인과 국외 요인입니다. 먼저는 국내 달러의 수요 증가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나 혹은 1997년 우리나라 외환위기 때 등의 상황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에 불안감을 느낀 국내 투자자나 가계에서 달러를 찾다보니, 원달러 환율이 출렁였습니다. 경제위기를 ‘급격한 변동성이 초래하는 불안한 상황’이라고 한다면 우리나라 사람이나 국제 투자자들이나 ‘가치가 덜 하락하는 자산’을 찾기 마련입니다. 그게 바로 ‘달러’ 혹은 선진국 채권과 같은 자산입니다. 다시 말해 계절이 바뀌듯 국제 금융의 주기도 바뀌게 됩니다. ‘고수익 고위험’ 신흥국 자산을 선호하는 시기를 봄·여름이라고 비유한다면 ‘저수익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때를 가을·겨울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이 계절 변화 초래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를 꼽을 수 있습니다. 태양이 태양열 에너지를 지구에 뿌리듯 달러를 국제 시장에 공급하는 곳입니다. 연준은 미국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글로벌 금융 시장의 조정자 역할도 (타의적으로) 합니다. 사실 연준의 임무는 미국 경제와 미국 인플레이션 관리에 있습니다. 신흥국 경제가 ‘아작’이 난다고 한들, 미국내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면 사정없이 금리를 올립니다. 폴 볼커가 연준 의장으로 재직하던 1980년대 초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전년동월대비 기준) 자료 : 인베스팅닷컴최근 미국 물가 상황은 어떨까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후유증이 남아있던 상황에서 2020년 코로나19 펜데믹 사태를 무마하기 위해 ‘신나게’ 달러를 뿌렸습니다. 덕분에 ‘글로벌 경제 위기’라는 큰 불은 막았지만, ‘물가 상승’이라는 잔불이 남게 됐습니다. 돈의 양이 늘어나면 물가는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처럼 풀리는 족족 장농으로 들어가면 모를까, 소비와 투자가 활발한 미국 같은 나라에서는 돈의 양 증가는 곧 물가 상승으로 직결되곤 합니다. 실제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최근 3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0일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 대비 6.2% 상승했습니다. 5개월 연속 5% 상승 폭입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자원도 많고, 소비할 곳이 넘쳐나는 미국 같은 나라에서 이렇게 물가가 오른다는 것은, 달러가 그만큼 늘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글로벌금융위기와 코로나19로 잠시 잊혀졌던 연준의 역할이 다시 떠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바로 ‘인플레이션 파이터’입니다. 급속한 시장 변동을 우려해 1980년대초처럼 ‘무자비하게’ 올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시장 예고와 실제 인상은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봅니다.◇결국 추가 기준금리 인상 수순으로 ‘말’이 가진 위력은 큽니다. 말 한마디로 위로가 되기도 하고, 말 한마디가 위기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우리 정치사에서 흔하게 목도되는 부분입니다. 연준은 이 ‘말의 위력’을 잘 알고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위기 때는 시장을 안심시키기 위한 ‘말’을 효과적으로 썼습니다. 디플레이션이 우려가 되자 ‘인플레이션 평균 2%’를 목표로 잡고 ‘이때까지 달러를 풀게’라는 신호를 줬습니다. 덕분에 시장은 안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기준금리 추이. 1980년대 초반 인플레이션 파이터의 면모가 잘 드러나 보입니다 자료 : 트레이딩이코노믹스닷컴‘과연 인플레이션 평균 2%가 가능하겠느냐’라는 의구심에 금리 인상은 2023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요.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이미 평균 2% 선을 넘는 상황까지 왔고, 디플레이션 우려는 가라 앉게 됐습니다. 연준이 ‘말을 바꿀 시점’이 온 것입니다. 시장 전문가들도 내년도에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 자산매입(쉽게 말해 달러 풀기) 규모를 줄이고 제로 수준으로 만들 것입니다. 전세계가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때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신흥국 경제에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곳에 있던 자금들이 빠져나와 달러의 본산 미국으로 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앉은 자리에서 ‘남의 돈’ 나가는 것을 눈 뜨고 봐야하는 것이죠. 지금 우리가 생각해야할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경제의 주권을 갖고 있는 듯 하지만, 사실은 외국, 특히 미국의 정책 변화에 전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과 이런 상황은 전혀 무관치 않습니다. 쉽게 말하면 미국이 내년에 금리를 올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이를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불확실성은 높아지게 됩니다. 이 와중에 달러값은 오릅니다. (한국 주식 시장은 달러값이 오를 때 좋았던 적이 별로 없습니다.) ◇집부자 싫어도 ‘퇴로’ 열어 ‘소프트랜딩’ 준비해야 내년도 기준금리 인상이 한 두차례 더 있게 된다면 우리나라 자산 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대선 이후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된다’ 장담하기 힘듭니다. 다만 금리 상승은 대출 차주들의 이자 부담으로 직결됩니다. 가계 부담 증가를 피할 수 없습니다. 어쩌면 눈물을 머금고 팔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 정부가 그동안 내놓은 ‘중첩된’ 정책입니다. 지난 5년간 부동산 정책이 누적되면서 다주택자들은 ‘팔고 나갈 퇴로’가 막혔습니다. 진짜 급박하게 매물을 내놓아야할 시점에서 ‘세금 폭탄’을 맞아야 하는 것이지요. 한 예로 종합부동산세가 싫어 남는 집을 팔고 싶은 집주인이 있어도 고율의 양도소득세가 망설이게 만듭니다. ‘부자들이 집을 팔아 돈 버는 꼴을 보기 싫은 것’은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생각일 수 있지만, 지난 5년을 오면서 중첩된 부동산 규제는 자산 가격 하락기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싼값에 매물을 내놓아야 하는데, 양도소득세 아까워 버티는 집주인을 무조건 나쁘다고 매도하기 힘든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족으로 더 붙여봅니다. 내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입니다. 이에 따른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은 당연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금리 인상은 곧 차주들의 부담 증가로 이어지게 됩니다. 한계 차주들은 집이든 주식이든 내놓을 수 밖에 없게 됩니다. 부동산 시장의 겨울이 올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누군가는 이 와중에 집을 팔아 막대한 차익을 보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손절’이 절실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막대한 차익을 보는 사람’이 밉다고 해서 ‘손절이 필요한 누군가의 수요’를 외면할 수는 없습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한국 정부가 막을 수 없겠지만, 미래 손절 수요를 대비한 정책 입안은 충분히 가능할 수 있습니다. 보다 부드러운 랜딩(착륙)에 대한 준비입니다.
2021.11.27 I 김유성 기자
李측 "종부세, 세계가 부러워할 K-세금…1주택자 되면 줄어든다"
  • 李측 "종부세, 세계가 부러워할 K-세금…1주택자 되면 줄어든다"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수석대변인이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세계가 부러워할 K세금”이라고 표현하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지적들을 조목조목 반박한 글을 공유했다.24일 박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재이 세무사(한국납세자권리연구소장)가 쓴 ‘세계가 부러워할 K-세금, 노무현의 꿈이 완성되다!’라는 제목의 글을 공유했다.구 세무사는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의 국가재정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한 인물이다.국세청이 올해분 종부세(주택분) 고지서 발송을 시작한 22일 오후 한 납부 대상자가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를 통해 종부세 고지 내역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구 세무사는 “전체주택이 약 1,877만호, 주택보유자가 약 1500만 명이니 주택소유자의 6.2%가 종부세를 낸다고 해야 오해가 없다”고 설명하면서 “예년과 확연히 다르게 담세력과 규제 취지에 맞게 과세형평성이 크게 확보되었음을 금방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작년 주택분 종부세가 1조 8000억 원에 불과한 점에 비해 올해는 5조 원에 달하는 증가세가 형평성에 따른 결과라는 점이다.그의 의견을 취합하면, 올해 부과된 종부세는 2주택 이상 다주택자와 투기목적으로 보유하는 법인주택에 과세를 집중했다는 것이다.구 세무사는 언론에 보도되는 ‘2주택 이상 다주택자들이 종부세를 5000만 원~1억 원씩 부담한다’는 내용에 대해선 ‘부동산 3법을 개정한 이후 올해 6월1일 과세기준일 이전에 다 처분하라’는 예고를 수없이 한 결과이기 때문에 “당연하다”면서 “다주택자들은 정부가 곧 중과세 태풍이 온다고 예보하고 조치하라고 했는데도 집값폭등에 취하고 세제완화를 기대하며 다주택을 팔지않아 지금 종부세고지서를 받아들었을 뿐”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종부세를 내기 싫은가? 당장 부러운 1주택자가 되라. ‘똘똘한 1채’라도 좋으니 1주택자가 되면 다음 종부세는 10분의 1 이상 줄어든다”고 일침했다.반면 1주택자의 종부세에 대해선 “납세인원과 세액이 전체의 각각 13.9%, 3.5%에 불과하다”면서 “전체세금은 3배가 되었는데 1주택자 종부세는 공시가격 인상에도 거의 반토막났다”고 오히려 1주택자의 부담은 줄어들었다는 점을 강조했다.(사진=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동시에 구 세무사는 현 정부의 종부세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그린 종합부동산세’와 흡사하다고 정의내렸다. 그는 “1주택자는 거의 중형차 자동차세 정도밖에 되지않는 금액을 보유세로 내면 되고 다주택자 등 타인의 주거권을 침해하거나 투기이익을 노린 비 실수요자들은 의도대로 ‘정밀폭격’을 때리는 찐 세금으로 제대로 되살아났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그는 “주택보다 더 황당한 토지분 종부세를 주택 이상으로 과세정상화해 굳이 국토보유세가 필요없을 정도로 만들면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국 부동산 종합과세로 과세형평과 조세정의 구현이 가능하게 되고 종부세를 만든 노무현의 꿈은 완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앞서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서를 받은 인원은 지난해(66만 7000명)보다 42% 늘어난 94만 7000명으로 집계됐다.전체 종부세 고지세액은 5조 7000억 원으로, 지난해(1조 8000억 원)의 3.2배에 달해 온라인상엔 ‘세금폭탄’이라는 비난이 쏟아진 바 있다.
2021.11.24 I 권혜미 기자
한반도 뒤덮었던 역병 한자리에...선조들은 어떻게 대처했나
  • 한반도 뒤덮었던 역병 한자리에...선조들은 어떻게 대처했나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결국 죽었으니 비참하고 슬픈 마음을 어찌하겠는가!” 짚말(사진=국립민속박물관)조선 시대의 한 아비는 역병으로 아이를 잃은 참담함을 이렇게 기록했다. 이처럼 코로나19로부터 시작해 과거 전통사회를 휩쓴 역병과 그 속에서 일상을 지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한데 모아 선보이는 전시가 마련됐다.국립민속박물관은 ‘역병, 일상’ 특별전 24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전시에서는 우리 삶에 들어온 역병과 이를 보내려는 노력이 담긴 자료들을 소개한다. 특히 조선 시대 역병에 대한 인식과 치료법 등이 기록돼 의학사적으로 매우 귀중한 ‘묵재일기’와 ‘노상추일기’를 관람객에게 최초 공개한다. 조선 시대는 두창으로 목숨을 잃는 일이 흔했다. 두창에 대한 인간의 공포심은 손님, 마마로 모시는 행위로 표출됐다. 마마배송굿은 마마신을 달래어 짚말에 태워 보내는 과정이 포함돼 있어 다른 굿과 특이점을 갖는다. 1821년 조선 땅을 흔들었던 콜레라는 처음에‘괴질’로 불렸다. 당시 민간에서는 이를 두고 쥐에게 물린 통증과 비슷하다고 하여 쥐통이라 부르기도 하고, 몸 안에 쥐신이 들어왔다고도 여겼다. 대문에 고양이 그림을 붙이고 물러가기 염원했던 옛사람의 이색 처방이 19세기 프랑스 인류학자 샤를 바라Charles Varat, 1842~1893 의 ‘조선기행’(1892)에 수록돼있어 이번 전시에 소개한다. 그 외에 조선 시대에도 역병이 발생하면 지인의 집으로 피접을 가고, 집 안의 외딴곳에 자신 스스로 격리하는 일 등이 빈번했다.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 생활의 원형이다. 전시장 높이 솟은 벽 넘어 이적의 노래 ‘당연한 것들’이 들린다. 2020년에 발표된 이 노래는 현재는 누릴 수 없는 평범한 일상을 그리는 내용으로 많은 사람의 공감을 자아냈다. ‘평범한 사람들’이 ‘평범한 일상’을 이어가기 위해 고군분투한 억겁의 나날들, 이를 기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곧 민속이다. 당연했던 일상으로 돌아가려 조선 시골 양반은 역병으로 흉흉한 마을 안정을 위해 여제문을 짓고 여제를 지냈다. 동네를 돌며 방역활동하는 자율방범대의 마음도 다른 바 없다. 모두 ‘함께하는 당연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해법이다. 켜켜이 모인 일상은 곧 민속이 된다. 전시장은 이를 건축 자재로 표현한다. 부식된 철판 느낌의 구조물과 썩은 목판은 역병으로 인해 무너진 사회와 일상이다. 그리고 유물 앞뒤에 여러 형태로 교차한 비계는 치료와 치유로 나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잇는다. 이를 담아낸 전시장은 민속을 상징한다. 전시장 천장 아래서 바라본 관람객의 동선은 ‘∞’을 띤다. 이는 역병과 일상의 무한한 반복을 의미한다. 역병은 인류의 역사에서 반가운 존재는 분명 아니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때마다 우리는 항상 일상을 되찾기 위해 지혜를 생각하고, ‘함께’ 발휘할 것이다.
2021.11.23 I 김은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세금 폭탄’ 종부세, 누구 책임인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11월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세금 폭탄’ 종부세, 누구 책임인가△“청년일자리 4.6만개 창출”…정의선의 통 큰 약속△‘민영화’ 성공한 우리금융, 비은행 분야 덩치 키운다△‘대세’ 메타버스…기술부터 활용전략까지△[사설]집단 위헌소송 부른 종부세 폭탄, 가볍게 볼 일 아니다△[사설]흉악범죄 앞에 무기력한 경찰, 사과·징계가 전부인가◇K컬처·K골프, 더 높아진 세계 위상△무대에서, 그린에서…K남매, 美쳤다△K아이돌 넘어…세계 팝시장 정상에 깃발 꽂다△내리막길 참고 이겨내니…‘돈·명예’ 다 얻었다◇역대급 ‘종부세 폭탄’ 부작용 속출△궁지 몰린 집주인들…월세 올려 稅전가, 증여로 버티기, 집단소송 움직임△2%만 낸다는 종부세…실제론 6.4%가 낸다◇종합△최대주주 예보→우리사주·국민연금…23년 만에 관치 벗은 우리금융△수도권 코로나 위험도 ‘매우 높음’…방역 조치 강화하나△윗선으로 한발짝도 못가고…檢, ‘대장동 3인방’만 기소△정부, 재난지원금 검증단 구성…매출 오른 소상공인 몫은 환수◇2022 대선-캐스팅보터 떠오른 MZ△취업난·주거문제에 뿔난 MZ…이념 아닌 ‘기회·희망’에 한 표 던진다△MZ세대에 공 들이는 여야 선대위△역대급 비호감 대선…20·30대가 핵심 변수◇정치△지지율 0.5%p차 초접전…李 ‘전환적 성장’ vs 尹 ‘새 리더십’ 맞짱△YS 서거 6주기 참석한 尹·安·金…야권 단일화엔 시각차△다가온 대선후보 검증의 시간…여야, 상대 저격팀 띄운다△‘리셋’ 민주당 선대위 ‘실무·슬림·속도’ 방점△인천 흉기 난동 부실 대응에…文 “시스템 정비”◇경제△요소수 대란 교훈…원유 수입다변화 지원 연장△국내외 빅테크 20곳만 ‘온플법’ 규제받는다△11월 제조업 업황 18개월 만에 최저△美통상수장 만난 여한구, ‘철강 할당량 재협상’ 요구◇금융△‘사법 리스크’ 벗은 조용병, 3연임 청신호 켜졌다△순익 잔치 보험사들, 보험료 왜 안 내리나△학자금 대출 연체한 청년, 원금 최대 30% 탕감해준다△대출문 다시 여는 은행들◇Global△재택에 빠진 직원들…美기업, 사무실 유인방안 마련 골머리△경기둔화 우려에도…中 기준금리 LPR 19개월째 동결△日서는 안 보이는 인플레 공포, 왜△인권 보호한다더니…탈레반, 아프간 여성 드라마 출연 막는다◇산업△일자리 18만개 창출…청년 대장정 마침표△‘조립·분해 400번’ 20대 숙련공 주축…“캐스퍼 품질 자신”△구자열 “제2 요소수 사태 막아라”△SK하이닉스, 중국 우시공장 첨단화 좌초설에…이석희 사장 “먼 얘기” 일축△세계 3대 광산 기업 BHP “전기차 성장에 배터리 광물 부족 우려”◇제약·바이오△신약개발사부터 AI기업까지…바이오 IPO 내년에도 후끈△‘두 맏형 덕분에’…중소 바이오, 세계로 무대 넓힌다△셀트리온·일동 신약개발 사활…매출대비 20% R&D 투자△혈당측정기업체 유엑스엔 “원천기술 상용화 속도낼 것”◇기승전ESG…어떻게 <28> LG유플러스△“뼛속까지 고객 중심” LG유플러스…ESG도 ‘찐팬’들과 함께 실천△“손길 필요한 코로나 소외계층 돕는덴 1등 자부”◇증권△“주가 싸고 부진 선반영”…삼전·하이닉스, 겨울 끝났나△“내년 유흥시장 보복소비 폭발…주류株 저가 매수 기회”△올들어 주가 ‘반토막’ 현대모비스 바닥인가◇증권△‘지옥’ 문 열면 천국行 믿었는데…널뛰는 미디어株 ‘투자 주의’△알비더블유 상장…“엔터에 콘텐츠 더하니 기대 곱되네”△3분기도 PEF 조성 활발…누적 약정액 108조 달해△‘HANARO 200…’ 등 2종목…한국거래소, 24일 신규 상장◇부동산△분양가 제도 손질 나선 정부…민간 분양 확대 기대감 ‘솔솔’△文 “부동산 대책 더 강화”…주택 공급 ‘빙하기’ 오나△전매제한 규제에 분양권·입주권 거래 ‘반토막’△골조협력사에 안전전담자 선임…HDC현대산업, 비용 일체 지원◇문화△‘이건희컬렉션’ 시작과 끝…韓 금속미술의 정수를 엿보다△세대차이 50년, 세 여성작가가 바라보는 현대사회◇스포츠△고진영 ‘한방에 40억원’ 만세!△골은 못 넣었지만…손흥민, 콘테에 리그 첫승 선물△‘대선 고교 최동원상’에 유신고 에이스 박영현 선정△모든 걸 쏟아붓는 독기·집념…시즌 중 한 달 만에 스윙교정△구치, PGA 투어 최종전 우승△우즈, 사고 후 첫 스윙영상 공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ESG는 숙제가 아닌 기회…‘자연 분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옷, 트렌드 됐죠△“전기차 내장재 소재 표준 만들어 선점할 것”◇피플△휴가 나온다고 좋아했었는데…아들 희생 헛되지 않게 책임 물어야△“공공일자리 양산정책, 고령화사회 한국에서 특히 문제될 것”△쏘카 CTO에 류석문△이정배 삼성전자 사장 금탑산업훈장…52명 포상△유장진 LGD 연구위원 국무총리표창 수상△정용진 SSG랜더스 구단주 일구대상 수상자로 선정△본지 고은정 기자 이달의 편집상 수상◇오피니언△[목멱칼럼]‘유명무실’ 공수처△[e갤러리]에밀리영 ‘트랜스 리퀴드 프로젝트’△[기자수첩]文대통령 임기 마지막 ‘국민과의 대화’ 유감△[생생확대경]단계적 일상회복, 정말 ‘단계적’이 맞나◇전국△‘고향사랑기부제’ 열악한 지방재정 구원투수 될까△안갯속 대선 ‘수성 vs 탈환’ 팽팽…충청권 단체장 후보들, 물밑작업 치열△“전자파 우려 해소 없이 강행”…한전, 배곧 고압선 매설 제동◇사회△쉽게 살 수 있어 빠진다…‘젊은 마약족’ 활개△시간 쫓기는 ‘고발사주’ 수사…“尹 불기소” 관측 △낙후된 동네골목이 살아났다…도시재생 일꾼 나선 여대생들△사법농단 무죄 판사 “표적기소”…국가 상대 손배소
2021.11.22 I 박순엽 기자
이재명 "종부세 감세는 부자감세, 국토보유세는 서민 감세"
  • 이재명 "종부세 감세는 부자감세, 국토보유세는 서민 감세"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전면 재검토 발언에 대한 비판을 연일 이어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앞에 차려진 지역화폐·골목상권살리기 운동본부 농성 현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 후보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종부세 감세는 소수 부동산 부자만 혜택을 보고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는 부자 감세, 기본소득 토지세(국토보유세)는 부동산 투기를 막고, 90% 국민이 내는 것보다 더 많이 받는 서민 감세”라고 지적했다.앞서 윤 후보는 `1주택자 보유세 완화` 카드를 꺼내들었다. 다주택자에 대한 부동산세는 유지하되, 실수요자인 1주택자의 세 부담을 덜기 위해 양도세율을 낮춰 매물을 유도하고 집값 안정화를 이루겠다는 것이 윤 후보 주장의 핵심이다.반면 이 후보는 국토보유세를 신설해 부동산 보유 실효세율을 올려 투기 수요를 잡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국민 90%는 내는 것보다 받는 것이 더 많아 이익”이라며 국토보유세를 통해 국민의 대다수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를 두고 국민의힘이 `세금 폭탄론`이라 맹공하자 이 후보는 “토지 보유 상위 10%에 못 들면서 손해볼까 봐 기본소득 토지세를 반대하는 것은 악성 언론과 부패 정치 세력에 놀아나는 바보짓”이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이날 윤 후보의 종부세 폐지 공약을 두고 “소득 분배와 자산 격차 양극화에 있어서 적절치 않다”고 비판에 가세했다. 박 의장은 “종부세는 보유세고 양도세는 거래세인데, 민주당의 기본 입장은 ‘보유세는 올리고 거래세는 낮추자’라는 것”이라며 “소득 분배 자산 격차를 보정하는 것이 종부세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이어 “대한민국에 종부세를 내는 사람은 2021년도 기준 총 80만명”이라며 “5000만명 가운데 80만명이 종부세를 내고 이 중 76만명이 개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76만명 중 ‘1세대 1주택’인 사람은 9만4000여명인데 이는 곧 종부세 내는 사람의 11.7%이며 전체의 0.19%”라고 전했다. 특히 “공시지가가 올라가고 아파트 자산가치가 올라가니 초과 세수가 나온 것”이라며 “(종부세는) 국세지만 초호화 집에 대한 종부세를 걷어 지방 균형발전 지방세로 주고 종부세 폐지 논란에 대해서는 양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1.11.16 I 이상원 기자
"공공임대 늘리고 전세 없애야…더 센 규제책 펼쳐야"
  • "공공임대 늘리고 전세 없애야…더 센 규제책 펼쳐야"
  • [대담=이데일리 이승현 건설부동산부 부장·글=신수정 기자] “할 수 없는 걸 목표로 삼았기 때문에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임재만 세종대 교수 인터뷰지난 8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임재만 세종대 산업대학원 부동산자산·관리학과 교수는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목표로 삼았지만, 시장 유동성을 차단하지 않고 양도세를 유예하는 등 제대로 된 규제책을 쓰지 못했다”며 부동산 정책 실패의 원인을 분석했다. 임 교수는 부동산이론을 끊임 없이 연구해온 경제학자다. 토지·건물·동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감정평가사, 한국부동산연구원 책임연구원, 대구대학교 행정대학 도시과학부 교수, SH공사 보상심의위원회 위원, 한국부동산분석학회 편집위원장을 역임했다. 최근엔 이재명 후보의 싱크탱크에서 기본주택 특별연구단의 고문을 맡았다. 임 교수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약했다고 평가하며 차기 정부는 주택시장을 둘러싼 환경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 목표를 세웠다면 부동산으로 흘러들어오는 돈줄부터 막았어야 했지만, 조세 강화도 유예됐고 대출규제도 올해가 돼서야 시작하는 등 시기를 맞추지 못했다”지적했다.이어 그는 “전국적인 주택 공급은 평균 50만 가구가 공급됐지만, 지역균형발전이 선행되지 않는 상황이어서 도심 공급 부족 문제가 부각됐다”며 “몇 가지 조세나 대출 규제를 통해 주택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임 교수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임대 주거제도인 ‘전세’를 없애고 월세 시장으로 개편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전세가 갭투기에 악용돼 민간 임대차 시장을 교란시키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임 교수는 “일반적으로 진정한 임대사업자는 전세보다 월세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며 “전세를 끼고 매매 하려는 것은 시세차익을 노린 경우가 많아 집값이 상승하면 민간임대시장이 쪼그라들 수밖에 없는 불안성을 띄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교수는 “전세는 대출에 대한 이자를 내야 해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월세와 같다”며 “전세와 비슷한 수준의 주거비용으로 월세를 만들어준다면 전세를 고집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월세 부담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토지임대부 주택, 환매조건부, 지분공유와 같은 공공 자가주택 확대를 제시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임재만 세종대 교수 인터뷰다음은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부동산 규제 강화에 따른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다△더 센 규제가 아니라 정상화의 방향이다. 우리나라 집값이 소득의 20배 수준에 달한다. 청년과 무주택자들은 집값에 좌절하고 있다. 규제 강화로 집이 있는 사람에겐 부담이 더 늘 수 있겠지만, 한국 사회 전체를 볼 때나 미래를 위해서나 훨씬 좋은 방향이다.-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해 어떤 것을 해야 하나△부동산 사이클을 완화하고 양극화와 균형개발에 힘써야 한다. 부동산 문제는 복합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소득은 향상시키고 주택가격은 하향 안정화해야 부동산 사이클의 진폭을 줄일 수 있다. 또 토지에서 발생한 소득은 원천 차단하고 발생하면 환수해 주택의 상품화를 억제해야 한다. -구체적인 시장 안정화 방안은 어떤 것이 있나△가장 먼저 세금을 통한 환수다. 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토지개발 모델을 개편해 임대공급 비중을 늘려는 방안이다. 지금까지 LH는 공공택지를 민간 기업에 매각한 돈으로 공공주택을 저렴하게 분양했는데, 낮은 가격에 분양하더라도 민간 아파트 시세를 따라가게 돼 일부만 시세 차익을 얻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또 LH에서 공급한 임대주택이 일정 기간 지나면 분양전환하면서 임대주택 비중은 줄어들어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격’인 상황이다. 공공이 민간에 토지를 매각하지 않고 적자가 나지 않는 임대주택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이곳에서 30년 이상 안정적으로 살게 하는 것이다. 품질좋은 임대주택이 안정적으로 공급돼야 순수한 상품으로서의 주택 시장이 줄어들게 할 수 있다.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방안있나△투기의 좋은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전세제도를 없애고 월세시장과 공공 부문이 대체되도록 해야 한다. 다만, 월세 부담이 전세와 비슷한 수준이 되도록 지원해야 한다. 현 정부는 월세보다 전세 지원을 많이 해준다. 동시에 다주택자에겐 전세 물량을 시장에 내다 팔라고 하는 엇박자 정책을 쓴다. 세입자가 전세대출을 받아 다주택자의 집값을 떠받치고 있는 형국이다. 정부가 전세대출 지원을 중단하고 월세 지원을 하는 게 맞다. 또 전세주택에는 임대사업자 혜택을 주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전세시장이 월세로 전환돼 전세수요가 줄게 되면 그때부터 더욱 강한 다주택자 규제책을 펼칠 수 있다. -공공임대가 시장안정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도는△현재 우리 주택시장은 자가가 60%, 임대가 40%로 구성돼 있다. 임대시장의 절반을 저렴한 임대료의 장기공공임대주택으로 채운다면 민간임대 가격에까지 영향을 미쳐 임대시장이 안정화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또 주거비용 부담이 적은 임대주택 시장이 활성화되면 집을 무리해서 사는 일이 없어지고 이는 곧 전체 주택시장의 안정에 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부동산 규제 강화는 어느 수준까지 해야하나△보유세는 로드맵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지금 소득 대비 집값이 매우 오른 상황이어서 세금이 조금만 높아져도 매우 부담되는 상황이다. 보유세로 투기를 막기 위해선 주택가격 안정화와 소득 증대가 필요하다.-차기 정부의 부동산 과제는 무엇인가△ 기획재정부의 권한을 줄이고 독자적인 부동산 정책을 펼 수 있는 전문기관을 만들어야 한다. 부동산 문제는 공급 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조세와 금융을 함께 다뤄야 하는데 지금은 이 역할을 기재부가 하고 있다. 이를 국토교통부가 모두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미국과 싱가포르에 있는 부동산에 관한 조세와 금융문제를 복합적으로 다루는 ‘주택청’이 모델이 될 수 있다. 또 정부가 운영하는 부동산 관련 위원회에 국민들의 실질적 의견이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 지금은 위원회에 가보면 교수나 업계 관계자, 관료로 채워져 있다. 당연히 일반 국민들의 목소리는 없다. 전문적이지 않더라도 실질적인 이해당사자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 미국 배심원제도와 같이 국민을 선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거버넌스 시스템을 만들어야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 수 있다.-개인 임대사업의 대안은 △은퇴 이후 개인연금이나 국민연금만으로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이 보통 임대수익을 꿈꾼다. 정부가 이를 금융상품으로 만들어 투자할 수 있게끔 부동산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국민주 방식의 공공임대 리츠를 만드는 방식이다. LH가 공공임대주택을 짓고 토지은행 같은 곳에서 이를 운영하는 형식이 될 수 있다. 은퇴자들이 노후자금을 리츠에 투자하고 이를 활용해 임대주택을 짓고 여기서 나오는 임대주익을 투자자들에게 나눠주는 것이다.
2021.11.15 I 신수정 기자
프로젝터가 인테리어가 되는 삼성 '더 프리미어'…탄생 일화는?
  • 프로젝터가 인테리어가 되는 삼성 '더 프리미어'…탄생 일화는?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출시한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기자가 이 제품을 처음 접했을 때 영상은 나오고 있는데 빔을 쏘아주는 프로젝터는 어디 있는지 한참을 헤매었던 기억이 난다. 천정에도 없고 거대한 물체도 안 보이길래 벽으로 가까이 다가가니 작은 박스 하나가 놓여 있었다.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제품디자인그룹은 ‘더 프리미어’에 대해 “가끔 꺼내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라, 거실 가구처럼 늘 가까이에 있을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한다. 커다란 화면, 압도적 화질, 화려한 사운드뿐 아니라 제품이 곧 인테리어가 되는 실루엣을 만들기 위해 공 들인 것이다.(왼쪽부터)김지광, 방성일, 김준표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제품디자인그룹 디자이너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뉴스룸에 최근 공개된 ‘신개념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디자인 스토리’에서 김지광, 방성일, 김준표 삼성전자 제품디자인그룹 디자이너들이 색다른 스크린이 탄생하기까지의 여정을 설명했다. 먼저 차별화된 제품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 삼성전자 제품디자인그룹 디자이너들은 기존 프로젝터 시장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쳤다. 방성일 디자이너는 “시장에는 다양한 가격대와 성능을 갖춘 프로젝터 제품들이 많다. 단순한 프로젝터 그 이상의 제품을 구현하기 위해 최초 디자인 기획 단계에서부터 새로운 접근이 필요했다”고 말했다.그래서 집중한 것이 제품이 놓이는 ‘공간’이다. 방성일 디자이너는 “일상의 가구나 주변 물건들과 아름답게 조화되고, 새로운 기술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며 “이 과정에서 관찰했던 공간, 가구, 오브제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디자인 초기 과정을 설명했다.이들은 사용자들이 TV가 아닌 프로젝터를 구매하는 이유에 대해 고민했다. TV를 틀어놓지 않을 땐 집안 거실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검은 화면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이 프로젝터를 선택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춰 외관을 구현했다. 군더더기 없는 둥글고 슬림한 라인으로 투박하지 않은 부드러운 디자인을 완성한 것이다.김지광 디자이너는 “심플한 디자인의 더 프리미어는 인테리어 오브제로서도 튀지 않고, 공간에 자연스럽게 어울린다“며 “함께 위치하는 테이블, 화병 등 구성 요소와도 조화롭게 섞이며 미니멀한 인테리어 오브제의 역할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삼성전자 가정용 프로젝트 ‘더 프리미어’의 프리미엄 패브릭 원단 (사진=삼성전자)여기에 딱딱하고 차가운 가전이 아닌 ‘집’과 닮은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프리미엄 패브릭 원단을 제품에 입혔다. 김준표 디자이너는 “해당 원단은 색 표현이 풍부하고 직조 감이 고급스러워 프리미엄 브랜드의 소파, 의자, 패브릭 제품으로 즐겨 쓰인다. 주변 가구와도 잘 어우러져 통일감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프리미엄 패브릭은 주로 가구용으로 쓰이기에 사용 목적이 달라 적용하기까지 어려움이 따랐다. 김준표 디자이너는 “일반 원단보다 직조 구조가 촘촘해 스피커에 씌우면 음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개발 과정에 제약이 많다“며 “개구율을 높여 특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음질을 구현해내는 직조 구조 원단을 만들었고, 초기 디자인 의도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삼성전자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사진=삼성전자)또 하나는 ‘사용성’이다. 일반적인 프로젝터는 벽과 일정한 거리가 필요해 설치가 불편하다는 인식이 존재했다. 또 벽과 제품 사이에 방해물이 없어야 하기에 동선 효율성 측면에서도 한계가 있었다. 삼성은 이러한 제약을 넘기 위해 ‘초단초점 트리플 레이저 빔 기술’을 도입했다. 더 프리미어는 벽으로부터 23.8㎝ 떼는 것만으로 화면의 크기를 최대 330.2㎝까지 확장하는 것이 가능하다. 때문에 프로젝터 하나 설치하기 위해 가구를 이동시키는 등 기존 실내 인테리어를 해칠 필요가 없다.김준표 디자이너는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집 안의 풍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왼쪽부터) 김지광, 김준표, 방성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제품디자인그룹 디자이너 (사진=삼성전자)
2021.11.14 I 배진솔 기자
"차로 들이받아 베란다 박살.. 배 째라는 차주 가족" 공분
  • "차로 들이받아 베란다 박살.. 배 째라는 차주 가족" 공분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아파트 1층 베란다를 들이받은 뒤 가해자가 피해 복구를 하지 않고 있다는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차로 남의 집 베란다 들이받고 배째라는 차주 가족’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사진=보배드림글쓴이는 약 두 달 전 한 차량이 화단을 넘어 자신의 집 베란다를 들이받아 베란다 아래쪽과 난간이 부서졌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고로 인해 아래쪽 벽은 철골이 그대로 드러났고 창틀 주변 곳곳은 큰 균열이 나 있었다. 글쓴이는 “일단 안 쓰는 수건이나 옷가지로 사이사이 구멍을 메워뒀다”면서도 “곧 겨울인데다 1층이라 외부서 벌레가 (들어올까) 걱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차주의 보험 접수 후 상대방의 보험사에서는 협력 시공업체를 통해 견적을 냈고 이를 차주에게 전달했다고 한다”며 “시공업체가 아래쪽 뚫린 베란다 벽을 공사하며 문틀도 뜯어내야 하고 난간이 손상되었기에 난간 및 문틀을 교체하는 것으로 견적을 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하지만 차주의 아버지가 건설업체에 종사한다는 지인을 데리고 불쑥 찾아와 보험사가 전달한 견적을 못 믿겠다며 직접 확인하겠다고 억지를 부렸다”고 주장했다.사진=보배드림이어 “사고 후 아들인 차주는 정작 사과도 없었고, 사전에 아무 연락도 없다가 방문하는 것은 무례하다고 여겨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며 “그랬더니 ‘보험사도 못 믿겠다’며 자동차 사고 대물 접수한 것을 취소하겠다고 해 난처해진 상대방 보험사 담당자도 ‘차주와 차주 아버지를 설득해보겠다’고 했지만 시간이 흘러도 부서진 베란다는 그대로고 사건이 나아질 기미는 없었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차주 아버지의 뜻대로 지인의 업체로부터 견적을 받으려 했지만 ‘알아서 하라’고 배짱을 부리는 상태라고 밝혔다.그는 “경찰에도 신고했으나 차주와 합의 보는 게 최선인 것 같더라”며 “민사 소송밖에 답이 없는 걸까요?”라고 조언을 구했다.네티즌들은 “사과가 우선 아닌가”, “수리견적 받아서 내용증명부터 보내세요”, “제가 가해자로 빌라에 기둥을 박으적 있는데, 빌라 거주분 한 분이 지붕에 금이 가고(믿진 않았지만) 무너질까 봐 안전진단까지 요구해서 다 받아주고 빌라 거주자 세대 전체와 합의까지 봤다. 요구가 너무하다 싶지만, 보험사에 일임했기에 잘 처리 됐다. 옆집이나 윗집 분들께 사실을 알려서 공론화하라. 저런 분은 답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일부 네티즌은 우선 호텔 등에서 지내고 수리를 받은 뒤 나중에 소송 등을 통해 관련 비용을 청구하라고 조언했다. 이에 글쓴이는 “마음 같아서는 수리 진행하며 고급 호텔에서 주야장천 머물고 싶지만, 지방 소도시이다 보니 부모님께서도 편하게 오래 지내실만한 좋은 호텔이 거의 없고 직장과도 멀다는 게 아쉽다”며 “다만 베란다와 새시는 댓글처럼 수리한 후 차주 측에 청구해 받아내는 쪽으로 부모님께 상의드리겠다”고 전했다.
2021.11.10 I 정시내 기자
文대통령 딸 '관저생활'에…조은산 "특혜·축복"
  • 文대통령 딸 '관저생활'에…조은산 "특혜·축복"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문재인 정부에 대해 ‘시무 7조’ 비판 청원으로 이름을 알린 인터넷 논객 조은산이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청와대 관저살이 논란에 대해 “부모 자식 관계도 민주 혈통에게만 허용된 특혜이자 축복”이라고 비판했다.지난 2017년 5월 8일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가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던 중 딸 문다혜 씨와 외손자로부터 카네이션을 선물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조은산은 9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기본적인 권리마저도 잠식된 세상에서는 그 권리가 곧 특혜나 다름없다”라고 했다.그는 “일국의 대통령이 그의 딸과 함께 살고 있다는 걸 비난하는 옹졸한 마음은 어디에서 나오는가”라며 “바로 부모와 자식이 함께 살지 못하는 국민의 궁색한 처지에서 나온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네 삶을 보면 서울 사는 부모가 수도권 외곽으로 튕겨나간 자식과 손주들 걱정에 이사 한번 가보려 해도 그게 그리 쉽지만은 않다”라며 “집값이야 나 사는 동네만 올랐으면 좋기라도 하지, 온 동네가 다 10억은 깔고 앉은 마당에 더 나을 것도 없는 게 현실이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양도세 중과에 대출 규제까지 겹치니 그 흔한 이사라는 것도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가 됐다”라며 “함께 살 수가 없다. 바로 부모와 자식이 말이다”라고 덧붙였다.조은산은 “청와대는 위법이 아니라는 말밖에 딱히 할 말이 없는 듯하다. 곧 팔순을 바라보는 나의 아버지, 손주들을 끔찍이 아끼는 나의 어머니가 아들 있는 곳에 살고 싶어 했던 마음들은 그토록 위법했었나”라며 “그동안 아이들의 재롱을 눈앞에서 보여주기 위해 편도 60킬로미터의 길을 운전해온 나는 세금 한 톨 축내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것은 적법의 범주에 속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문화일보는 지난 8일 다혜씨가 지난해 말 입국 후 자녀와 함께 청와대 관저에서 1년 가까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이를 두고 야당은 “대통령의 집무와 주거, 외빈 접견 등을 위해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청와대에, 미성년자도 아닌 대통령의 가족이 함께 거주하는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가”라고 비판 목소리를 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은 “언제부터 부모와 자식이 함께 사는 것이 찬스가 됐나”라며 “야당이 이제는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조차 트집을 잡는다”고 맞섰다.정치권을 중심으로 갑론을박이 계속되자 청와대는 “대통령과 가족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의 경호 안전상 구체적으로 확인해주기 어렵다”라면서도 “대통령 가족의 경호 및 거주와 관련해 법령을 위반하거나 부적절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2021.11.09 I 이세현 기자
“화이자 맞고 하혈 뒤 숨진 아내… 119는 장난전화라며 늑장 출동”
  • “화이자 맞고 하혈 뒤 숨진 아내… 119는 장난전화라며 늑장 출동”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잔병 하나 없었는데… 아내는 7살 어린 아들을 두고 떠났습니다”화이자 2차 백신을 맞은 30대 여성이 하혈 및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다가 접종 5일 만에 숨졌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사진=연합뉴스)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와이프가 죽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숨진 여성의 남편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코로나 백신 부작용과 119의 늦장 출동으로 골든타임을 놓치는 바람에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라며 운을 뗐다.청원인에 따르면 아내 A씨는 지난달 20일 화이자 2차 접종 후 5일이 지난 시점에 돌연 숨졌다. A씨는 20일 낮 12시께부터 하혈 및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다 갑자기 쓰러졌고, 부모가 급히 구급차를 불러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청원인은 당시 아내 A씨가 백신 접종 후 이틀 동안 하혈 증상을 보였지만 생리 기간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다 사망 당일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며 쓰러졌다. 이에 A씨 부모가 급히 119신고를 했지만 소방당국에선 “장난 전화 아니냐” “그 근방에 불이 나서 출동할 차가 없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결국 청원인은 구급차를 기다리며 아내에게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구급차는 신고 후 35분이 지나서야 도착했다. A씨는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곧 사망 판정을 받았다. 청원인은 “(구급차가 도착했을 땐)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은 이미 지난 상황이었다”라며 “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아내는 이미 호흡이 멈춰 있었다. 응급실에서 심폐소생술을 해 봐도 이미 소용없는 일이었다”라고 토로했다.청원인은 “평소 잔병 하나 없던 아내였다”며 “죽음의 원인은 알 수 없다는 병원 측 설명은 어처구니가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과 피해 사실 사이에 인과성 입증에 관해 아무런 규정을 두고 있지 않아서 피해자들이 백신으로 피해를 보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도 현실적이지 않은 처사”라며 백신 부작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청원인은 또 소방당국의 늑장 대처를 지적하며 “영등포소방서는 (집에서) 5분이 안 되는 거리에 있었지만 소방서의 늑장 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말았다”며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소방서에 책임을 물어달라”고 했다.
2021.11.03 I 송혜수 기자
부동산시장 변곡점?…서울·경기 아파트값 동반하락
  • 부동산시장 변곡점?…서울·경기 아파트값 동반하락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는 지표가 다수 나오고 있다. 실거래가는 하락하고 매물은 늘었지만 거래는 급감하며 집값 하락세가 곧 현실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의원실)30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단위면적당(㎡) 수도권 아파트 평균 실거래 가격’ 자료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의 아파트 전용면적 1㎡당 평균 실거래가는 전월대비 7개월만에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아파트의 1㎡당 평균 실거래가는 10월 현재 1277만원으로 전월대비 210만원 하락했다. 1평(3.3㎡) 기준으론 693만원이나 떨어졌다. 1㎡당 평균 실거래가 하락은 6월(-84만원) 이후 4개월만 처음이다. 또한 수도권 지역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 인천의 경우 1㎡당 실거래가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 아파트의 10월 1㎡당 실거래가는 606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월대비 64만 9000원 하락한 수치이다.경기 아파트 실거래가는 2개월 연속으로 하락한 데 이어 하락폭도 대폭 확대됐다. 9월에는 전월대비 5000원 하락했었다.인천 아파트 실거래가 역시 전월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인천 아파트의 10월 1㎡당 실거래가는 전월대비 24만 9000원 하락한 516만원으로 나타났다. 9월 하락폭은 7만원이었다.실거래가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거래량은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거래 신고기한(30일)이 거의 지난 9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658건으로 전월대비 36.5% 감소했다.경기는 9월 9980건으로 전월대비 26.7%, 인천은 2147건으로 29.3% 감소했다. 신고기한은 아직 남았지만 10월 거래량도 급감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27일 기준)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838건, 경기는 3966건, 인천은 838건이었다. 아파트 매물은 점차 확대되는 추세이다.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인 아실에 따르면 10월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4만 3575건으로 전월대비 12.8% 증가했다. 경기는 전월대비 17.5% 증가한 7만 3286건, 인천은 25.2% 증가한 1만 4932건으로 나타났다.민간 통계에서는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 이하로 떨어졌다.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인 100보다 낮으면 매수자 우위, 높으면 매도자 우위 상태를 뜻한다.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1.5로 전주(100.6)대비 크게 하락하며 매수자 우위 시장을 형성했다. 19주 만에 매매수급지수가 기준선(100) 밑으로 내려간 것이다. 서울 역시 매매수급지수가 94.5에서 86.1로, 경기는 101.9에서 90.8로 하락했다. 서울은 3주 연속 기준선(100)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경기도 19주만 처음으로 기준선(100) 이하로 나타났다.김회재 의원은 “부동산 안정의 중대한 변곡점을 맞고 있다”면서 “부동산 시장의 완전한 안정세를 위해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고 시장교란행위를 발본색원해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10.30 I 강신우 기자
송윤아→전소민 '쇼윈도 : 여왕의 집' 메인 포스터…치정 미스터리
  • 송윤아→전소민 '쇼윈도 : 여왕의 집' 메인 포스터…치정 미스터리
  • (사진=채널A)[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채널A 새 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 메인 포스터가 28일 공개됐다.오는 11월 29일 첫 방송되는 채널A 새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극본 한보경, 박혜영/ 연출 강솔, 박대희 / 제작 ㈜코탑미디어 / 기획 채널A)은 남편의 여자인 줄 모르고 불륜을 응원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미스터리 치정 멜로드라마다. 송윤아, 이성재, 전소민, 황찬성이 그릴 치명적인 사랑과 짜릿한 심리게임이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다.‘쇼윈도:여왕의 집’ 측은 이날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드라마를 이끌어 갈 4인의 관계성을 한눈에 보여주는 메인 포스터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궁금증을 자극한다. 메인 포스터는 한선주(송윤아 분), 신명섭(이성재 분), 한정원(황찬성 분)의 화목한 가족사진과, 이를 바라보는 윤미라(전소민 분)를 담고 있다. 한선주, 신명섭, 한정원의 행복한 미소와 이들을 바라보는 윤미라의 서늘한 표정이 대비를 자아낸다.극중 한선주, 신명섭은 완벽한 부부다. 남부럽지 않은 재력, 사랑스러운 자녀 등 모든 것을 갖춘 이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된다. 또한 한선주와 한정원은 누구보다 서로를 의지하는 남매로, 남다른 우애를 보여줄 예정이다. 포스터 속 가족사진에서도 신명섭, 한정원이 한선주의 뒤를 지키듯 서있어, 한선주를 중심으로 한 가족의 끈끈한 관계를 느낄 수 있다.그런가 하면 액자 밖에서 사진을 바라보는 윤미라의 눈빛에는 이들의 행복을 탐하는 욕망이 서려있다. 또한 가족사진을 담고 있는 액자의 유리가 깨져 있어, 곧 이들 가족의 행복을 깨뜨리는 사건이 발생할 것임을 암시한다. 신명섭과의 잘못된 사랑으로 한선주 가족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는 윤미라의 역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와 함께 앞서 공개된 장르 포스터와 연결되는 ‘나의 가면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라는 문구가 앞으로 펼쳐질 드라마의 전개를 기대하게 한다. 이처럼 메인 포스터는 ‘쇼윈도:여왕의 집’을 이끌어갈 4인의 관계성과 스토리라인을 한 컷에 담아내며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포스터 공개만으로 시청자들의 시선과 욕망을 사로잡는 강렬한 스토리를 예고한 ‘쇼윈도:여왕의 집’. 2021년 연말을 충격으로 물들일 ‘쇼윈도:여왕의 집’이 더욱 기다려진다.한편 채널A 새 월화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은 오는 11월 29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2021.10.28 I 김보영 기자
'한창나이 선녀님', 나무꾼 없어도 괜찮아
  • '한창나이 선녀님', 나무꾼 없어도 괜찮아[스크린PICK]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개봉 영화를 소개합니다.◇한창나이 선녀님새끼 낳은 소도 돌보고, 지붕에 널어둔 도루묵도 걷어야 하고, 나무에 올라 감도 따고, 택시 타고 한글 배우러 시내도 나가야 하고. 강원도 삼척 어느 산속에서 혼자 사는 선녀님은 앉아서 쉴 틈이 없다. 몸이 열 개여도 부족한 선녀님이 또 한번 일을 냈다. 평생 산 하나 밖에 못 넘어 본 그녀가, 오랫동안 살던 집을 떠나 새집 짓기를 결심한다. 또박또박 뚝딱뚝딱 오늘도 바쁜 선녀님의 하루.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법. 남편과 사별한 뒤 한글 공부를 시작한 68세 임선녀 할머니의 만학 열정이 무기력하게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삶에 대한 의지와 용기를 불러일으킨다. 대상을 따뜻하게 보듬는 감독의 사려 깊은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올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관객상 수상작이다.감독 원호연. 러닝타임 83분. 등급 전체 관람가. 개봉 10월 20일.◇듄10191년, 아트레이데스 가문의 후계자로 전 우주를 구원할 운명을 타고난 폴(티모시 샬라메 분)은 어떤 계시처럼 매일 꿈에서 아라키스 행성의 한 여인을 만난다. 물 한 방울 없는 사막인 아라키스에는 우주에서 가장 비싼 물질인 신성한 환각제 스파이스의 유일한 생산지로 이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한창이다. 폴과 아트레이데스 가문은 황제의 명령으로 죽음이 기다리는 아라키스로 향한다.SF 걸작으로 평가받는 1965년 프랭크 허버트의 동명 원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전 우주를 거느릴 왕좌에 오를 운명을 지니고 태어난 폴의 장대한 여정을 그린다. 2부작으로 기획된 ‘듄’은 이번 영화에서 본격적인 스토리를 풀어내지 못했지만 경이로운 비주얼의 세계관과 티모시 샬라메·레베카 퍼거슨·오스카 아이삭·죠슈 브롤린·제이슨 모모아·하비에르 바르뎀·젠데이아 콜먼 등 화려한 캐스트만으로 충분히 매력을 선사한다. ‘컨택트’ ‘시카리오:암살자의 도시’의 드니 빌뇌브 감독의 작품이다.감독 드니 빌뇌브. 러닝타임 155분.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개봉 10월 20일.◇라스트 듀얼:최후의 결투부조리한 권력과 야만의 시대, 14세기 프랑스. 유서 깊은 카루주 가의 부인 ‘마르그리트’(조디 코머 분)는 남편 ‘장’(맷 데이먼 분)이 집을 비운 사이, 불시에 들이닥친 장의 친구 ‘자크’(아담 드라이버 분)에게 씻을 수 없는 모욕을 당한다. 용서받지 못할 짓을 저지른 자크는 마르그리트에게 침묵을 강요하지만, 마르그리트는 자신이 입을 여는 순간 감내해야 할 불명예를 각오하고 용기를 내어 자크의 죄를 고발한다. 권력을 등에 업은 자크는 강력하게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고, 가문과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장은 승리하는 사람이 곧 정의로 판정받게 되는 결투 재판을 요청한다.여성이 남편의 도움 없이 법적 지위를 가질 수 없었던 때 성폭력에 침묵하지 않은 한 여성의 이야기. 하나의 사건을 각기 다른 세 개의 시점으로 풀어낸 구조가 흥미롭다. 진실게임 끝에 맞게 되는 뜻밖의 진실에는 시대를 관통하는 거장의 날카로운 통찰력이 담겨 있다. 세 사람의 운명을 쥔 후반부 결투 재판은 이 영화의 백미다.감독 리들리 스콧. 러닝타임 152분.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개봉 10월 20일.
2021.10.23 I 박미애 기자
'너의 밤' 정인선→밴드 루나 6人 6色 캐릭터 포스터 공개
  • '너의 밤' 정인선→밴드 루나 6人 6色 캐릭터 포스터 공개
  • (사진=SBS ‘너의 밤이 되어줄게’)[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가 각자의 개성이 녹아있는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22일 SBS 일요드라마 ‘너의 밤이 되어줄게’(연출 안지숙/ 제작 빅오션ENM, 슈퍼문 픽쳐스) 측은 배우 정인선과 밴드 루나(LUNA) 5인방의 캐릭터 포스터를 22일 공개했다.‘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몽유병을 앓고 있는 월드스타 아이돌과 비밀리에 이를 치료해야 하는 신분위장 입주 주치의의 달콤 살벌한, 멘탈 치유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이날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는 신분위장 입주 주치의 인윤주로 분한 정인선을 비롯해 밴드 루나 5인방 역을 맡은 이준영(윤태인 역), 장동주(서우연 역), 김종현(이신 역), 윤지성(김유찬 역), 김동현(우가온 역)의 모습이 담겨 있다.특히 포스터 속 ‘음악’에 관한 질문의 답으로 각 캐릭터를 나타내는 카피들은 이들이 각각 어떤 개성과 사연을 가진 캐릭터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먼저 인윤주는 ‘’음악이요? 그런 거 잘 몰라요. 그런 나보고, 음악 천재의 주치의를?!‘’이라고 답했다. 자타공인 효도관광계의 아이돌이자 힐링 가이드로 불리는 인윤주가 어떤 사연이 있어 윤태인의 입주 주치의가 됐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밴드 루나의 리더이자 인윤주로부터 멘탈 치료를 받게 될 윤태인은 ‘’음악은 숨 쉬듯이 자연스러운 거요. 그게 곧 나니까‘’라고 말하며 천재 음악 프로듀서의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이밖에도 서우연은 ‘’순수하게 돌진하는 첫사랑‘’, 이신은 ‘’나를 가장 자유롭게 하는 것‘’, 김유찬은 ‘’유명해지기 위해 하는 것‘’, 우가온은 ‘’잊게 해주는 것‘’이라고 ‘음악’을 표현했다. 이렇듯 각기 다른 캐릭터들이 만나 한 집 안에 살며 어떤 조합의 케미를 선사할지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있다.이처럼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각자의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로 안방극장에 웃음과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한편 ‘너의 밤이 되어줄게’는 오는 11월 7일 밤 11시 5분 첫 방송 예정이다.
2021.10.22 I 김보영 기자
돈방석 앉은 VC들…운용자산 '1조 클럽' 속속
  • [마켓인]돈방석 앉은 VC들…운용자산 '1조 클럽' 속속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올 한 해 돈방석에 앉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규모가 커지는 만큼 부담도 있지만, 무엇보다 광범위하고 다양한 투자가 가능해진다는 것이 가장 의미 있는 진전 아닐까요.”국내 벤처캐피털(VC)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한 관계자의 말이다. VC 업계가 올해 내내 이어진 풍부한 유동성에 함박웃음을 짓는다. 운용자산(AUM) 규모 확대로 수수료 수익이 덩달아 늘어나면서다. 그간 국내 VC 중 운용자산 규모가 1조원을 돌파한 곳은 10곳 남짓이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그 수준을 서서히 넘어서는 모양새다. 창업 생태계와 자본시장 사이에서 교두보 역할을 하는 VC의 운용자산이 증가한다는 것은 곧 VC가 보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 광범위한 투자를 집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관련 생태계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셈이다.(그래픽=문승용 기자)◇AUM 1조원 돌파…“투자 분야 늘리고 가치 더하고”21일 VC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운용자산 1조원을 돌파한 VC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와 미래에셋벤처투자, 인터베스트 등이다. 이로써 국내 VC 중 1조원 이상의 운용자산을 굴리는 곳은 14곳 남짓으로 늘었다.가장 최근 1조 클럽에 입성한 곳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다. 이 회사는 최근 470억원 규모의 ‘스마일게이트 엑스알(XR) 콘텐츠펀드 2호’를 결성했다. 해당 펀드는 메타버스 산업과 관련된 가상융합기술 및 애드테크 투자를 위한 것이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이 외에도 색다른 신규 펀드를 조성하며 투자 분야를 무서운 속도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에만 게임 콘텐츠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스마트룬샷게임콘텐츠펀드(390억원 규모)’, ‘스마일게이트스마트오렌지펀드(150억원 규모)’, ‘스마일게이트글로벌유니콘1호펀드(130억원 규모)’, ‘스마일게이트넥스트커머스1호펀드(72억원 규모)’, ‘스마일게이트로켓부스터 1호펀드(22억원 규모)’ 등 신규 펀드를 다수 조성했다. 이번 엑스알 콘텐츠 펀드 2호까지 더하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 규모는 1조원을 소폭 웃돌게 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이러한 기세를 이어나가 현재 500억원 규모의 뉴딜펀드 결성도 추진하고 있다. 이르면 11월 초 안으로 결성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올해 1조 클럽에 입성한 곳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뿐만이 아니다. 리디북스와 무신사, 마켓컬리, 오늘의 집 투자로 ‘포트폴리오 맛집’이라는 별명이 붙은 미래에셋벤처투자도 신규 펀드를 결성하면서 지난 8월 1조 클럽에 가입했다. 회사는 해외 유니콘 기업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펀드인 ‘미래에셋 글로벌 유니콘 투자조합’을 비롯해 당시 923억원 규모로 신규 펀드들을 결성했다. 여기에 산업은행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약정총액 1000억원 규모의 반도체 소부장 사모펀드(PEF) 결성이 확정, 운용자산이 총 1923억원 늘어나면서 1조 클럽에 입성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투자를 집행하는 인터베스트도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560억원 규모의 ‘인터베스트 글로벌 스케일업 펀드’ 결성을 마무리 지으면서다. 해당 펀드는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중소·중견 기업을 위한 것으로, 회사는 이를 통해 4차산업 관련 기업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근래 1조 클럽에 입성한 VC의 한 관계자는 “VC 덩치가 커질수록 경쟁력 있는 피투자 기업에 투자를 단행할 수 있는 시대”라며 “피투자사 입장에서도 믿고 오랜 기간 함께 할 투자사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어 자금력이 충분하고, 운용 역사가 있는 VC가 경쟁력을 쥐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운용 규모 늘수록 인력난 위기의식 우려도다만 운용자산 규모가 늘어날수록 VC 업계의 해묵은 난제인 ‘인력난’도 덩달아 심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규모가 늘어날수록 인당 처리할 업무가 가중되면서 인력 이탈이 심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VC 업계 한 관계자는 “인력난은 이 업계에서 여전히 고질적인 난제로 꼽힌다”며 “인력 충원 속도가 신규 펀드 조성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가운데 인당 관리해야 하는 운용 규모만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업무 과중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이직을 하는 경우도 빈번해 일각에서는 성과보상 체계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라면서도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업계 간 인재 확보 전쟁도 치열해져 시장 상황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1.10.22 I 김연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돈풀기, 인플레 촉발…나랏빚 다시 줄여야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돈풀기, 인플레 촉발…나랏빚 다시 줄여야- 원자재發 인플레 공포…주식·원화·채권 ‘트리플 약세’- 현대重 ‘3세 경영’ 가속…정기선 사장 승진- ‘대장동 키맨’ 남욱 뒤엔 사조직 ‘남욱사단’ 있었다-[사설]더 벌어진 MZ세대 자산 격차, 기회의 사다리 늘려야-[사설]정부도 국회도 미룬 연금개혁, 대선 후보들도 눈 감나△종합-피아니스트 꿈꿨던 ‘40억불의 사나이’ 한국 年예산 주무르는 월가 큰손으로- ‘與든 野든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대장동 의혹 저격수 ‘국힘 3인방’△‘블랙홀’된 대장동 개발사업-“유동규, 이 시장 취임 직후부터 사업 관여…주민 면담하고 현장 방문”- 끈끈한 사업관계…‘남욱사단’은 대장동 깐부?- 성남도개공 설립 ‘반대→찬성’ 돌변…수상한 변심△종합-“美 연준 테이퍼링 시작 땐 국채금리 급등 불가피”- GM과 리콜비용 1.4조원 분담 합의 LG에너지솔루션 연내 IPO 청신호- 與 “고발사주 수사” VS 野 “대장동 수사”…공수처 첫 국감서 난타전-“韓 재정준칙 마련 늦으면 신뢰도 약화”- 위드코로나 전 마지막 거리두기 15일 발표…현 단계 유지할 듯△요동치는 4분기 경제-韓 경제 ‘인플레 위협’ 초근접 한은 내달 금리인상 못박았다-1년새 유가 2배, 가스 8배 ↑…오일쇼크 오나-연쇄 악재에 투자심리 급랭…코스피, 2900도 위태롭다△정치-봉합? 파국?…李 손 안에 있소이다- “경기도 국감이후 도지사직 사퇴” 이재명 ‘대장동 국감’ 정면 돌파- 안상수, 洪캠프 합류…최재형·하태경·황교안 누구에게로-“대장동 사건, 검·경 협력해 진실규명”-정부, 베트남·태국에 AZ 백신 공여-정의당 대선후보에 심상정△글로벌-시진핑 전방위 규제 칼춤…빅테크·사교육 이어 금융기관 정조준-집값이 너무 비싸…美 밀레니얼 세대 ‘주택공구’ 급증- 전력난에 놀란 中 “탈탄소 속도조절하라”-뉴욕증시 롤러코스터 장세에도…IPO시장 여전히 호황△경제-코로나 불확실성 여전한데…기저효과 사라지자 꺾인 세수 동력-만들어도 못 쓴다…제주 풍력발전 올해만 55회 셧다운- 수출기업 지원사격…보관비 20% 저렴한 물류센터 짓는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앞두고…경사노위 ‘산업안전위’ 신설△금융-금리 상승에 예대마진 ‘쑥’ 4대 금융지주 ‘실적 신바람’-주거난에…청년 전·월세 대출 3조 훌쩍-특판예금 인기에도…저축銀, 추가 판매 안하는 이유-쌓이는 민원에…금감원, 단순 보험민원 협회로 이관하나△산업-LG전자 ‘연매출 70조 시대’ 곧 연다- ‘부회장 4각 편대’ 꾸려…현대重 3세 경영 힘 싣는다- 김승연 회장 “역전의 DNA로 위기 넘자”-새 차보다 비싼 중고차…왜△ICT-SKT 2.0 시대 개막…전체 임직원에 자기주식 100주씩 준다-삼성 vs 애플…스마트워치 ‘가을대전’ 승자는?-“AI로 고객 행동 예측”…한국후지쯔 ‘휴먼센싱’ 기술, 국내 공략 박차-AI투자 전문기업 파운트 4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소비자생활-배달앱…못믿을 리뷰말고 ‘만나이츠’ 믿으세요-인디에프×정구호, 하이엔드 여성복 ‘존스’ 내년 론칭-쉰 살 새우깡, 블랙을 입다-입출금부터 체크카드 발급까지…CU, 하나은행 제휴 편의점 오픈△건강-비흡연자도 위협하는 폐암…‘다학제 협진’으로 맞춤 치료·재활 도와-속쓰리고 더부룩…헬리코박터균 검사 받아보세요-주름개선·턱선보정 2중 효과…보톡스리프팅 아시나요△증권-대주주 요건 10억 그대로 연말 매물 폭탄 줄어들까-“위드코로나 코앞…리오프닝株서 기회 찾아야”-신용등급 없는 기업도 유동화증권 발행 가능△증권-비트코인 값 ‘훨훨’…국내외 가상자산기업 M&A 열기 ‘활활’-‘CB 전환가액 상향 의무화’ 11월께 시행할 듯-국제유가 7년여 만에 80달러 넘자…붉게 물든 ‘정유주’- M&A 통해 상장 기업에 투자 ‘삼성 글로벌 M&A 펀드’ 출시△부동산-비례율 놓고 조합원 갈등…방배5 ‘연내 분양’ 물건너가나-반값 복비에도 거래절벽…곳곳 “거래세 인하” 목청-두산건설 ‘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여의’ 676가구 분양-“文정부 믿고 기다렸는데…집 사려면 4.4억 더 필요”△이데일리 문화대상-지친 우리를 위로해줬던 예술의 감동 한번 더-한평생을 국악에 헌신한 ‘이시대 최고의 소리꾼’-‘현대무용은 어렵다’는 고정관념, 몸짓으로 깨다△Book-잊고 있던 나 잇고 싶어요-치솟는 집값 해법, 지방에 답이 있다- 인스타 속 나,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고령화 속도 세계 최고…노후 준비 현황 알 수 있는 ‘연금통계’ 만들 것- “집값 통계 신뢰성 논란 연말까지 재점검할 것”△오피니언-[목멱칼럼]한국 사회 대개조 ‘자영업’서 희망 찾자-[기고]한복차림 국무회의가 뜻하는 것-[기자수첩]동학개미 향한 선심성 공약, 역풍 부를 수도△피플-부부CEO 가장 큰 장점은 공감…출산·육아, 부부만의 문제 아냐-김선영·김우형 “작품 아름다워 부부 동반출연 받아들여”-이스트스프링운용, 박천웅 대표 4연임-폴 매키트니 “비틀스 해체는 존 레논 탓”- 포스코 中企에 기술 무상이전…“친환경·스마트화 속도”△사회-화천대유와 연결고리 있나…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에 쏠린 눈-“일가족 살해했는데 사형 아니라니” 김태현 무기징역에 유가족 ‘울분’-檢, 김만배 구속영장 청구-다음주부터 ‘접종 인센티브’ 확대…수도권 야구 관람 가능해지나-유은혜 “위드 코로나 맞춰 수도권 등교 확대”
2021.10.12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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