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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 베트남 시장 진출 가속..내년 현지서 1.5만대 생산
  • KG 모빌리티, 베트남 시장 진출 가속..내년 현지서 1.5만대 생산
  • [이데일리 박민 기자] KG모빌리티가 베트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베트남 FUTA(푸타) 그룹의 자동차 부문 자회사인 킴롱모터(Kim Long Motors)와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KG모빌리티는 지난 14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베트남 중부 다낭시 인근의 후에 산업단지에 위치한 킴롱모터 공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토레스 EVX와 KGM 커머셜(옛 에디슨모터스) 전기버스의 베트남 시장진출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양사간 추가 협의를 통해 파트너쉽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곽재선(중앙 왼쪽) KG그룹 회장과 응웬 후 루안(중앙 오른쪽) 푸타 그룹 회장을 비롯한 양사 경영진들이 지난 14일~15일(현지시간) 베트남 킴롱모터 공장에서 간담회를 갖고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진=KG 모빌리티)이날 간담회에는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이사, 김종현 KGM 커머셜(옛 에디슨모터스) 대표이사 그리고 푸타그룹 응웬 후 루안(Nguyen Huu Luan) 회장과 킴롱모터 마이 푸억 응에(Mai Phuoc Nghe)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곽재선 회장은 “베트남은 성장 기회가 매우 큰 잠재력 있는 시장으로 향후 아세안(ASEAN)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거점으로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KD(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차량을 조립·판매하는 방식) 등 다양한 방식의 현지화를 통해 장기적인 전략적 동반자로서 푸타 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KG모빌리티는 지난 3월 사명 변경 후 첫 글로벌 행보로 킴롱모터와 KD(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차량을 조립·판매하는 방식)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자동차 차체공정(Body shop), 도장공정(Paint shop), 의장공정(Assembly shop) 등 생산설비 일체를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해 KG 모빌리티의 생산 노하우도 함께 전수했다.이를 통해 킴롱모터는 현재 베트남 중부 다낭 인근 HUE 산업단지 내에 KG 모빌리티 전용 KD 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가 2024년 연간 1만 5000대 생산을 시작으로 2029년 6만대까지 확대해 6년간 총 21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매출 규모로는 6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곽재선(왼쪽 두번째) KG그룹 회장과 푸타 그룹을 비롯한 양사 경영진들이 푸타 그룹의 베트남 현지 버스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KG모빌리티)베트남 현지에서 조립 생산되는 차종은 1단계로 2024년부터 티볼리와 코란도, 토레스이며, 2025년부터는 올 뉴 렉스턴과 뉴 렉스턴 스포츠&칸도 생산하게 된다.KG모빌리티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 물량 증가를 위해 토레스 유럽시장 론칭과 아프리카와 중동, CIS 지역을 대상으로 한 시승 행사 등 글로벌 신제품 론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달 곽 회장이 직접 부품 파트너사와 함께 중동경제사절단에 참가해 사우디아라비아 SNAM(Saudi National Automobiles Manufacturing Co.)사와 부품공급망 구축 관련 MOU를 체결하는 등 신흥시장 진출 확대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곽 회장은 “KG 모빌리티는 국내외 판매 증대에 힘입어 지난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 토레스 EVX 출시 및 하이브리드 차량개발 계획 확정을 통해 전동화 전환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신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7 I 박민 기자
최진식 중견련 회장, 환경부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
  • 최진식 중견련 회장, 환경부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참여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최진식 회장이 환경부의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환경부의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 영상 촬영 후 기념 촬영을 하는 최진식 중견련 회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중견련 임직원들(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에 따르면 최 회장은 중견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게재한 ‘챌린지’ 영상에서 “2022년 OECD의 ‘글로벌 플라스틱 전망 보고서‘는 글로벌 차원에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2060년 플라스틱 쓰레기량이 지금보다 세 배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며 “재활용 비율이 10%가 채 되지 않는 플라스틱은 가능하다면 쓰지 않는 편이 옳고, 쉽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모여 큰 힘을 이룬다고 믿는다”며 “중견기업계가 산업 전반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친환경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일회용 플라스틱 대신 다회용품 사용을 독려하고, 환경 보호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환경부가 8월 16일 시작한 참여형 SNS 릴레이 캠페인이다. 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지목을 받아 참여하게 됐다.중견련은 사무실에서 텀블러나 머그컵을 사용하고, 이면지 활용을 권장하는 등 사내 ESG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환경부의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도 동참했다.최 회장은 챌린지 다음 주자로 주호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곽재선 KG그룹 회장,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지목했다.
2023.11.07 I 함지현 기자
(영상)문화로 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문화대상 개최
  • (영상)문화로 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문화대상 개최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문화예술 축제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지난 1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됐습니다.올해 10주년을 맞은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우수한 평가를 받은 6개 부문별(연극, 클래식, 무용, 국악, 뮤지컬, 콘서트) 공연에 대해 시상했습니다.대상의 영예는 ‘해금앙상블 셋닮’의 국악공연 ‘세 번째 이야기’가 안았습니다. 각 부문별로는 △연극 ‘우리교실’(극단 청춘오월당) △클래식 ‘2023 정기연주회-밤의 그림자’(발트앙상블) △무용 ‘클라라 슈만’(서울발레시어터) △뮤지컬 ‘멤피스’(쇼노트) △콘서트 ‘더 펠러우십 : 브레이크 더 월’(에이티즈)이다. 특별상인 프런티어상은 가수 김호중, 공로상은 국악인 이영희 명인이 받았습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지난 10년간 문화예술계에 역할을 한 만큼 또다른 10년을 위해 앞으로도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수상자 가수 김호중, 에이티즈의 공연이 진행됐습니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 등도 참석했습니다.올해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우리은행·KG·할리스의 후원으로 열렸습니다.[영상취재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대상 수상자에 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TV)
2023.11.03 I 이혜라 기자
“상상이 현실로”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양산 기념행사 개최
  • “상상이 현실로”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양산 기념행사 개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KG모빌리티(003620)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토레스 EVX’ 고객 출고를 앞두고 양산 기념 행사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3일 경기 평택공장에서 토레스 EVX 양산 기념행사를 열고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행사는 이날 경기 평택공장 조립 1라인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과 정용원 대표이사,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 박장호 생산본부장 등이 참석했다.KG모빌리티 임직원은 “상상이 현실로 토레스 EVX 성공 신화 이어가자”라는 구호를 외치며 완벽한 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곽 회장은 축사를 통해 “KG 모빌리티는 올해 토레스 등 판매 물량 증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과 함께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고 임직원을 격려했다.특히 “토레스 EVX는 KG 모빌리티 사명 변경 후 출시하는 첫 전기차인 동시에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전을 향한 그 출발점”이라며 “그 의미가 큰 만큼 완벽한 품질의 제품 생산과 생산 효율성 제고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큰 만족을 줄 수 있도록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KG모빌리티가 3일 경기 평택공장에서 토레스 EVX 양산 기념행사를 열었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오른쪽 첫번째부터), 선목래 노동조합 위원장과 정용원 대표이사(왼쪽 두번째) 등이 참석해 임직원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G모빌리티)선 위원장도 “레스에 이은 토레스 EVX의 성공적인 출시는 무엇보다 경영정상화를 위한 임직원과 노와 사 모두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며 “토레스 EVX가 KG 모빌리티 임직원들의 희망과 전기차를 대표하는 모델이 되어 지속적으로 친환경차가 개발 될 수 있도록 노동조합 역할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KG모빌리티가 3일 경기 평택공장에서 토레스 EVX 양산 기념행사를 열었다. 1생산라인에서 만든 토레스 EVX 모습. (사진=KG모빌리티)토레스 EVX는 정통 SUV에 미래 지향적인 전동화 모델 스타일을 가미한 중형급 전기 SUV다. 엔트리 모델부터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을 비롯해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내비게이션 기능, 전자식 변속시스템 등 소비자가 원하는 사양을 기본 적용했다.차량 가격 또한 사전계약 당시(4850만~5200만원)보다 최대 200만원 낮아진다. 세제혜택 후 △E5 4750만원 △E7 4960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여기에 환경부 보조금과 지방자체단체 별 보조금을 받으면 실제 구입가격은 300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2023.11.03 I 이다원 기자
KG모빌리티, BYD와 韓에 배터리 공장 짓는다
  • KG모빌리티, BYD와 韓에 배터리 공장 짓는다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KG모빌리티가 미래 친환경차 시장 대응을 위해 글로벌 전기차 선도기업인 BYD와 손잡고 국내 배터리 팩 공장 건설 및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2일 KG모빌리티(003620)는 지난 1일 중국 선전에 위치한 BYD 그룹 본사에서 ‘배터리 팩 한국 공장 협약’과 함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과 정용원 대표이사, 권용일 연구소장이 참석했다. BYD그룹 측에서는 왕찬푸 회장과 배터리 계열사인 핀드림스 배터리 허롱 총사장, 파워트레인 계열사 핀드림스 파워트레인 루어홍빈 총사장 등이 자리해 토레스 EVX의 성공적인 출시를 기반으로 미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KG 모빌리티가 친환경 미래차 시장 대응을 위해 글로벌 전기차 선도기업인 BYD와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 한국 공장 협약’과 함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오른쪽 KG 모빌리티 곽재선 회장, 왼쪽 BYD 왕찬푸 회장).(사진=KG모빌리티.)양사는 ‘배터리 팩 한국 공장 협약’ 체결식을 통해 국내 배터리 팩 생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배터리팩은 토레스 EVX와 2024년 하반기 양산목표로 개발중인 O100 에 탑재되며 추후 개발되는 차종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KG모빌리티는 지난달 27일 KG스틸, 창원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약 700억원을 투자해 창원 엔진공장 유휴부지에 2024년까지 신규 배터리 팩 공장을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KG모빌리티는 전기차용 배터리 셀 및 팩 사업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갖고 있는 BYD와의 긴밀한 기술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차세대 KG 모빌리티의 핵심 성장동력인 전기차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또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하며 하이브리드차량 개발도 예고했다. 이미 양사 연구진은 이번 협약체결에 앞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개발에 착수한 상태다. 2025년 토레스 기반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작으로 하이브리드 라인업 확대를 추진 중에 있다. 또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개발도 병행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전기차 개발역량 강화 및 하이브리드 개발 성공을 위해 연구소 조직 개편을 완료한 바 있다.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지난 3월 사명 변경과 함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첫 발을 뗀 KG 모빌리티는 그 시작으로 토레스 EVX 출시를 통해 전기차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안전하고 합리적인 고성능 전기차를 선보였다”며 “이번 BYD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토레스 EVX와 KR10, F100 등 전기차 라인업 강화와 동시에 전기차 전용플랫폼 도입, 하이브리드 제품 출시 등 회사의 제품라인업을 친환경차 중심으로 재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곽 회장은 이어 “KG 모빌리티의 개발방향성은 최근 출시된 토레스 EVX 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며 “KG 모빌리티는 글로벌 최고 수준인 배터리 10년 100만km 보증 선언을 통해 국내 전기차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으며 향후 KG 모빌리티가 자체 생산하는 배터리팩 적용을 통해 고객들께 최고의 안전과 보증에 대한 약속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정용원 KG 모빌리티 대표이사는 “BYD와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공동개발 협력을 바탕으로 한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를 통해 KG 모빌리티는 한층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게 되었다”며 “특히 이번 협력은 장기적으로 하이브리드 핵심부품의 안정적인 수급과 첨단 전기전자 통합 기술이 적용된 신차 개발을 통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3.11.02 I 김성진 기자
단 두 줄의 현으로…K컬처 뿌리를 되짚다
  • 단 두 줄의 현으로…K컬처 뿌리를 되짚다[제10회 이데일리문화대상]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영예의 대상은 해금앙상블 셋닮의 ‘세 번째 이야기’가 차지했다.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곽재선(뒷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 이데일리 회장과 장미란(뒷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수상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전용환 극단 청춘오월당 대표·연출, 배우 김세영, 발트앙상블 김세준 비올라 수석, 이지혜 음악감독, 장미란 문체부 2차관,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 국악인 이영희, 서울발레시어터 최진수 단장, 이윤희 객원무용수, 제임스 전 명예 예술감독, 해금앙상블 셋닮 김혜빈, 김현희, 이승희, 그룹 에이티즈 종호, 뮤지컬 ‘쇼노트’ 배우 이창섭, 김영욱 쇼노트 대표, 앞줄 왼쪽부터 그룹 에이티즈 윤호, 민기, 우영, 홍중, 여상, 성화, 산. (사진=이영훈 기자)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해금앙상블 셋닮의 ‘세 번째 이야기’(2023년 6월 18일 국립국악원 우면당)는 국악부문 최우수상과 대상을 함께 수상했다.국악부문이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2016년 제3회 시상식(판소리공장 바닥소리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 이후 7년 만이다. K컬처의 밑바탕이 된 국악에서 전통음악의 매력을 지키고 알려온 국악 연주자들의 활약을 응원하는 의미가 담겼다.해금앙상블 셋닮은 실력파 솔리스트로 자리매김한 세 명의 중견 해금 연주자 김현희(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석), 이승희(영남대 교수), 김혜빈(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수석)으로 구성된 팀이다. 2018년 7월 창단해 해금이 가지는 다양한 음색을 탄탄한 앙상블로 무대 위에서 펼쳐왔다. 단 두 줄로 이뤄진 해금은 넓은 음역으로 다양한 악곡을 소화하며 삶의 애환과 신명을 노래해 온 전통악기다.김현희 씨는 시상식에서 세 멈버를 대표해 “해금앙상블만의 고유의 방향성을 찾는 과정 중에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함께 믿고 의지하면서 앞으로 더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나가라는 격려와 응원의 의미로 생각하고 앞으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올해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한 해금앙상블 셋닮의 ‘세 번째 이야기’에 대해 심사위원단은 “해금 본연의 매력을 오롯이 객석에 전달하며 국악 고유의 힘을 다시금 확인시킨 무대”라고 평가했다. 세 연주자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해금 연주에 대해서도 이성과 감성, 지성의 교집합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국악부문 이외의 부문별 최우수상은 △연극 ‘우리교실’(극단 청춘오월당) △클래식 ‘2023 정기연주회-밤의 그림자’(발트앙상블) △무용 ‘클라라 슈만’(서울발레시어터) △뮤지컬 ‘멤피스’(쇼노트) △콘서트 ‘더 펠러우십 : 브레이크 더 월’(에이티즈)이다. 특별상인 프런티어상은 가수 김호중, 공로상은 국악인 이영희 명인이 받았다.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우리은행·KG·할리스의 후원으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대상작은 부문별 최우수작 6편 중 심사위원단의 투표와 일반인의 온라인투표, 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무국의 열띤 토론을 모두 반영해 선정했다.
2023.11.02 I 장병호 기자
뜨거운 열정, 묵직한 감동, 따뜻한 위로…K컬처 진수 선사
  • 뜨거운 열정, 묵직한 감동, 따뜻한 위로…K컬처 진수 선사[제10회 이데일리문화대상]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아우르는 K컬처의 힘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K컬처의 밑바탕인 국악으로 청중에게 감동을 선사한 공연이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연극·클래식·무용·뮤지컬·콘서트 등 각 분야에서도 공연예술을 향한 끝없은 열정이 감동과 위로를 선사했다.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곽재선(왼쪽 열번째) 이데일리 회장과 각 부문 수상자들이 관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해금앙상블 셋닮의 ‘세 번째 이야기’에 돌아갔다. 해금앙상블 셋닮의 ‘세 번째 이야기’는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6개 부문 54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투표와 관객 및 팬들의 온라인 투표, 이데일리 문화대상 운영사무국 평가를 합산한 결과 가장 많은 득표를 획득했다.◇K컬처 근원 국악 매력 알린 해금앙상블, 영예의 대상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대상을 수상한 해금 앙상블팀 셋닮의 김현희, 김혜빈, 이승희가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해금앙상블 셋닮은 실력파 솔리스트로 자리매김한 세 명의 중견 해금 연주자 김현희(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석), 이승희(영남대 교수), 김혜빈(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수석)으로 구성된 팀이다. 세 연주자는 독주 악기 해금과는 또 다른 음악세계를 펼쳐 보이고 싶다는 뜻으로 팀을 결성했다. 2018년 7월 창단 이후 해금의 다양한 음색을 탄탄한 앙상블로 무대 위에서 펼쳐왔다. 해금의 다양한 음색과 함께 ‘삼인 삼색’ 매력을 보여주며 국악 앙상블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해금앙상블 셋닮의 ‘세 번째 이야기’(2023년 6월 18일 국립국악원 우면당)는 해금 본연의 매력을 오롯이 객석에 전달하며 국악 고유의 힘을 다시금 확인시켜 준 무대였다. 단 두 줄로 이뤄진 해금은 넓은 음역으로 다양한 악곡을 소화하며 삶의 애환과 신명을 노래해 온 전통악기다.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투박하고도 소박한 해금의 섬세한 연주로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해금의 본질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관객에게 기쁨을 선사한 무대였다. K컬처의 근원인 국악 분야에서 전통음악의 매력을 지키고 알려온 국악 연주자들의 활약에 심사위원단은 높은 정수를 매겼다. 심사위원단은 “해금 연주의 최전선을 확인한 공연으로 이성과 감성, 지성의 교집합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고 평가했다.◇감동과 위로 속 사회적 의미까지 담아‘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수상작·수상자. (디자인=이미나 기자)국악 이외의 부문 최우수상 또한 감동과 위로를 전하는 작품들이 대거 선정됐다. 여기에 사회적인 의미도 함께 담아 이 시대에 공연예술이 존재해야 할 필요성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연극부문에선 극단 청춘오월당의 ‘우리교실’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전쟁과 인간성의 상실, 인종 갈등 등 보편적 사회문제를 환기하며 동시대성·대중성까지 확보한 작품이다. 클래식부문 최우수상은 발트앙상블의 ‘2023 정기연주회-밤의 그림자’에 돌아갔다. 세계 무대를 누비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의 짜임새 있는 앙상블이 깊은 감동을 선사한 무대로 K클래식의 저력을 보여줬다.무용부문 최우수상은 서울발레시어터 ‘클라라 슈만’이 차지했다. 사랑과 우정으로 잘 알려진 작곡가 클라라 슈만·로베르트 슈만 부부와 요하네스 브람스의 관계와 내면의 갈등을 춤·피아노 4중주·무대 미장센 등으로 보여준 수작이다. 뮤지컬부문은 쇼노트의 ‘멤피스’에 최우수상이 돌아갔다. 흑백 차별이 존재했던 5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쇼뮤지컬의 화려함과 대중성 속에 편견과 차별의 문제까지 풀어내 호평을 이끌어냈다. 콘서트부문 최우수상은 그룹 에이티즈의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이 받았다. ‘중소기획사의 기적’을 이뤄낸 팀으로 K팝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린 점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한국 공연예술계에 이바지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특별상도 시상했다. 프런티어상은 성악 전공자이자 트롯 가수로 활동하며 대중예술과 순수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 온 가수 김호중, 공로상은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 자신이 살던 집과 땅을 무형문화재 교육을 위한 공간으로 써달라며 기부해 화제가 된 이영희(85) 명인이 받았다.
2023.11.02 I 장병호 기자
대상 영예 셋닮 "전통음악 아름다움 알리기 위해 정진할 것"
  • 대상 영예 셋닮 "전통음악 아름다움 알리기 위해 정진할 것"[제10회 이데일리문화대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앞으로 전통음악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더욱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해금앙상블 셋닮의 멤버인 이승희(영남대학교 교수) 씨는 “여섯 개의 훌륭한 분야 속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건 우열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저희에게 큰 책임과 숙제를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해금앙상블 셋닮(김혜빈, 이승희, 김현희)의 멤버 이승희 씨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이 씨는 “어릴때부터 작고 소박한 해금을 연주하면서 우리의 즐거움만을 위해서 연주해왔는데 큰 무대에서 상을 받으니 더욱 욕심이 난다”며 “전통음악계에는 국악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전통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많은 예술가들이 있다.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해금앙상블 셋닮은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세 번째 이야기’로 국악부문 최우수작에 선정된 데 이어 대상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국악부문이 대상을 차지한 건 2016년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판소리공장 바닥소리가 주최한 민간단체 최초의 국악극 축제 ‘제1회 바닥소리극 페스티벌’이 수상한 이후 7년 만이다.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1500만원도 주어졌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직접 시상했다.김현희(서울시국악관현악단 수석) 대표는 “해금의 발전을 앞서 이끌어 오신 많은 선생님들이 있었기에 해금 트리오라는 전에 없던 도전을 할 수 있었다”며 “좋은 곡으로 해금앙상블의 이상을 함께 그려주신 작곡가님들, 함께 이 길을 걷고 있는 해금 연주자들과 영광을 함께하고 싶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김혜빈(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수석) 씨는 “셋이어서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돈독하게 더 열심히 사랑하면서 연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대상을 수상한 ‘세 번째 이야기’는 해금 본연의 매력을 오롯이 객석에 전달한 무대였다. 초연 당시 큰 사랑을 받았던 셋 닮 구성·박한규 편곡의 해금산조합주곡 ‘해금’을 비롯해 작곡가 이태원의 해금 3중주 ‘성분’, 작곡가 나실인의 해금 3중주 ‘채련곡’을 위촉 초연했다. 또한 세 대의 해금을 위한 ‘춤사리기’와 ‘트릴로지’(Trilogy) 등 총 다섯 곡으로 무대를 풀어냈다. 투박하고도 소박한 해금의 성음에 섬세한 연주를 더하며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심사위원단은 “해금연주자 셋이 모여 하고 싶은 이야기를 치밀하고도 알뜰하게 펼쳐냈다“며 ”고도의 연주력을 가진 연주가들이 만들어낸 하나의 소리가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고 평했다.
2023.11.02 I 이윤정 기자
최우수상·특별상 수상소감 모음
  • 최우수상·특별상 수상소감 모음[제10회 이데일리문화대상]
  • [이데일리 김미경 장병호 윤기백 이윤정 김현식 김보영 기자]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최우수상과 특별상을 받은 수상자들의 수상소감을 모아봤다.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리셉션에서 곽재선(뒷줄 왼쪽에서 여덟 번째) 이데일리 회장과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연극부문 ‘우리교실’(전용환 극단 청춘오월당 대표·연출)=극단 청춘오월당과 연극 ‘우리교실’을 함께 만든 모든 배우, 스태프들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드린다. 오래전 연극을 만들면 세상이 들썩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늦어지고 있다. 지금은 ‘들썩’에서 ‘ㄷ’ 정도 한 것 같다. 연극 작업은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더 재밌어진다. 세상을 들썩일 작품을 위해 세상 한 귀퉁이로 돌아가 더 열심히 작업하겠다.◇클래식부문 ‘2023 정기연주회-밤의 그림자’(이지혜 발트앙상블 음악감독)=타지 생활의 고단함과 외로움을 달래보기 위해 시작한 발트앙상블이 이제는 서로 영감을 불어넣어 주고 상상하지 못한 성장을 이끌어 주는 건강한 단체가 됐다. 발트앙상블은 타지에서 겪은 서러움, 아픔, 고충 속에서 배운 귀한 경험을 온전히 음악으로 표출해내는 특별함이 있다. 그 특별한 음악이 더 많은 사람에게 용기와 희망,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발전하겠다.◇무용부문 ‘클라라 슈만’(최진수 서울발레시어터 단장)=길고 긴 코로나19 시기를 겪고 현재 생존해 남아 있는 민간 예술단체들은 저희처럼 너무 힘들고 외로웠을 것이다. 암흑 같은 긴 터널을 힘겹게 지나온 뒤 받은 상이라 더욱 값지고 보람 있다. 믿고 따라와준 우리 무용수들과 서울발레시어터 식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제는 민간단체에도 활동 기간과 역량에 따른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국악부문 ‘세 번째 이야기’(해금앙상블 셋닮 김현희)=해금은 우리의 삶을 함께해 온 소박하지만 재주 많은 악기다. 해금앙상블 셋닮은 해금의 무한한 가능성과 표현 영역의 확장을 위해 모였다. 아직 시작 단계이고 해금앙상블만의 고유의 방향성을 찾는 과정 중에 있다. 이 길을 함께 걷고 있는 해금 연주자들과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 꾸준히 발전하며 대중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셋 닮이 되겠다.◇뮤지컬부문 ‘멤피스’(김영욱 쇼노트 대표)=‘멤피스’는 1950년대 미국 멤피스를 배경으로 인종차별로 인한 갈등을 음악으로 극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도 이 갈등은 계속되고 있고, 무엇보다 차별이란 것이 여러 형태로 변형돼 삶에서 아주 밀접하게 존재하기에 이 작품은 충분히 공연할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 용기를 냈다. ‘멤피스’가 앞으로도 계속 공연하면서 차별과 편가름으로 반목하는 세대에 문화가 가진 힘을 발휘해주길 기대한다.◇콘서트부문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에이티즈)=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1년간 전 세계 40만여 명의 ‘에이티니’(에이티즈 공식 팬덤명)와 만났다. 팬들과 가까이 호흡하고 교감하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쌓았기에 이 상의 의미가 더욱 깊다. 이 값진 상의 영광은 ‘에이티니’에게 돌린다. 12월 새 정규앨범과 함께 더 열심히 준비해서 멋진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다.◇프런티어상(가수 김호중)=처음 노래를 시작했을 때 많은 분의 사랑을 받는 가수가 되고 싶었다. 매일 그 꿈을 꾸었고, 꿈을 향해 달려갔다. 노래가 좋아 성악을 시작한 아이가 우연한 기회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다. 정해진 길은 없다. 본인이 믿은 길을 묵묵히 나아가면 언젠가 빛을 보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 여러분도 “나는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앞으로 계속 나아가길 바란다.◇공로상(국악인 이영희)=지금까지 모아온 전 재산을 전통이 오롯이 전승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망설임 없이 국가에 내놨다. 여든이 넘은 저는 그동안 충분히 누렸으니, 이제는 전통을 이어가는 후배들에게 공간을 남겨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전통이 외면받는 지금의 현실이 많이 안타깝다. 예능 보유자들이 충분히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데 도움이 되고 계속해서 후학들을 양성할 수 있다면 좋겠다.
2023.11.02 I 장병호 기자
곽재선 회장 "지난 10년간 문화예술계에 큰 한 획, 앞으로도 정진할 것"[제10회 이데일리문화...
  • 곽재선 회장 "지난 10년간 문화예술계에 큰 한 획, 앞으로도 정진할 것"[제10회 이데일리문화...
  •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지난 10년 동안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에 큰 한 획을 그었다고 생각합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6개 공연 분야를 아우르는 시상식이다. 지난 2013년 ‘장르의 벽을 허문 문화상’이라는 혁신적인 모토로 시작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곽 회장은 이날 “문화예술 작품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은 늘 박수받아 마땅하다”며 찬사를 보냈다. 이어 “오직 인간만이 문화예술이란 행위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감동과 행복을 줄 수 있다”며 “문화예술은 다시 재생할 수도, 반복할 수도 없다는 점에서 우리 인생과 닮은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문화예술 6개 분야 공연에 대해 10년째 시상을 하고 아낌없는 박수를 쳐주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이젠 또 다른 10년을 향해 달려가야 할 시점”이라며 “문화예술계와 우리 모든 국민을 위해 앞으로도 정진할 테니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3.11.02 I 김현식 기자
장미란 차관 “K컬처 주역 예술인, 촘촘한 지원하겠다”
  • 장미란 차관 “K컬처 주역 예술인, 촘촘한 지원하겠다”[제10회 이데일리문화대상]
  •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 무대에 올라 축사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1일 “문화예술인들이 끝없이 도전하고 꿈꿀 수 있도록 촘촘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문화예술인들을 이같이 격려했다.장 차관은 축사에서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최고의 공연예술 작품을 선정해 한 해 동안 예술인들의 도전과 열정을 기리고 있다”며 10회째 행사를 이어온 곽재선 회장을 비롯한 이데일리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이어 그는 “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은 수상자들”이라면서 K-컬처(한류 문화)의 주역으로 예술인들을 꼽았다. 그는 “오늘날 전 세계인들이 K-컬처에 열광하는 이유는 예술인들의 노고와 창작의 고통 때문일 것”이라며 문체부의 세밀한 지원을 거듭 약속했다.관객들을 향해서는 감사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장미란 차관은 “제가 사실은 체육인이다. 문화대상 시상식 무대에 올라 인사말을 하려고 하니 어색했는데 많이 환영해주셔서 마치 예술인이 된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2023.11.02 I 김미경 기자
정준호·신현준 "뜻깊은 진행, 10주년 함께해 영광"
  • 정준호·신현준 "뜻깊은 진행, 10주년 함께해 영광"[제10회 이데일리문화대상]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배우 신현준(왼쪽)과 정준호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 해 동안 문화예술계 발전을 도모하는데 공헌한 문화예술인과 관객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의미를 담은 갈라 콘서트와 함께 열리며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부문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이 중 한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한다.[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연예계 대표 죽마고우인 배우 정준호, 신현준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MC로 활약을 펼쳤다. 두 사람은 오랜 우정으로 다져진 찰떡 케미스트리와 노련한 예능감, 입담으로 시상식의 10주년 현장을 환히 밝혔다. 정준호는 “신현준 씨와 제가 함께한 지 벌써 30년째다. 그래서 ‘30년 절친’이란 수식어가 붙을 정도”라며 “세월과 함께 나눈 인연만큼 소중한 게 없듯이 ‘이데일리 문화대상’과 함께한 시간 또한 어느덧 10년이 되어간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현준은 이에 “올해 시상식이 더 특별한 이유”라며 “2014년 시작된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지난 9년간 치열하게 한 자리를 지켜온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되어왔다. 올해는 10번째를 맞아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장르가 함께하는 무대가 마련됐다”고 화답했다. 정준호는 “원래 기쁨도 즐거움도 함께 나눌 때 더 커지지 않나, 그래서 올해 시상식의 주제는 ‘함께’다”라며 “저 역시 탤런트로 데뷔하기 전 연극 무대에 서 왔기에 이 자리에 선 게 참 뜻깊다”고 MC로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신현준은 “하나의 무대를 완성하기까지 셀 수 없이 많은 분들이 땀을 쏟는다. 그렇기에 그 무대 위에서 관객과 하나가 돼 호흡할 수 있다면 그 순간이 찰나라 해도 평생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호는 “이런 뜻깊은 자리에 진행을 맡아 다시 한 번 영광이란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오늘 이 시상식이 문화·예술계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 문화·예술을 감상하고 즐겨주시는 많은 분들과 ‘함께’ 뜻깊은 기간이 됐으면 한다”고 소망을 밝혔다. 신현준 역시 “정준호 씨와 함께 이 영광스러운 무대를 열게 돼 더욱 영광”이라고 힘을 보탰다. 또 “힘든 시기에도 끊임없이 열정을 쏟아부어 자부심 가득한 무대를 선보여주신 많은 문화·예술인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 해동안 웃음과 눈물 속에 감동과 위안을 선사한 공연을 기리기 위해 2013년 출범, 이듬해 1회 시상식을 개최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시상식이다. 연극·클래식·무용·국악·콘서트 등 총 6개 부문을 시상한다.
2023.11.01 I 김보영 기자
전용환 연출 "세상 들썩일 작품 위해 더 열심히 작업을"
  • 전용환 연출 "세상 들썩일 작품 위해 더 열심히 작업을"[제10회 이데일리문화대상]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전용환 극단 청춘오월단 대표와 배우 김세영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연극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 해 동안 문화예술계 발전을 도모하는데 공헌한 문화예술인과 관객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의미를 담은 갈라 콘서트와 함께 열리며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부문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이 중 한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한다.[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힘이 좀 빠지려 하면 ‘잘 될거야’ 하며 같이 작업해준 동료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이 영광이 있는 것 같습니다.”연극 ‘우리교실’의 전용환 연출(극단 청춘오월당 대표)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이같이 말했다.‘우리교실’의 배우 김세영과 함께 무대에 오른 전용환 연출은 “우선 크게 유명하지도 않은 극단 청춘오월당과 연극 ‘우리교실’을 주목해주고 인정해주신 심사위원분들과 이데일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또 ‘우리교실’을 만든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 여러분께도 진심을 담아 감사드리며, 우리 가족에게도 마음을 다해 감사한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생각해보면 제가 나름 행운아인 것 같다”며 “남들은 목숨걸고 (이 일을) 했다는데 저는 목숨을 걸며 작업한 것 같지는 않았다.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라고 지난날을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함께 작업하고 도와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할 따름”이라며 “아주 오래전 ‘내가 연극을 만들면 세상이 들썩일 거야’ 했는데, 그게 좀 늦어지고 있다. 지금은 ‘들썩’에서 ‘ㄷ’ 정도 한 것 같다”고 털어놨다.전용환 연출은 “그럼에도 연극작업은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더 재미있어지고 있다”며 “오늘까지만 즐기고 여기 계신 모든 분이 그러하시겠지만 조만간 곧 세상을 들썩일 작품을 위해 세상 한 귀퉁이로 돌아가 조금 더 열심히 작업하도록 할 것”이란 다짐을 전해 박수를 받았다.‘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작에 선정된 극단 청춘오월당의 ‘우리교실’은 배우 겸 연출인 전용환이 대표로 이끄는 극단 청춘오월당의 신작이다. 전용환 연출은 그간 ‘오필리어’, ‘평양에서 온 여형사’, ‘접시닦이들’, ‘서울메디아’,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연출했다.우리나라처럼 식민지배와 전쟁의 아픔을 겪은 ‘폴란드’란 국가의 현대사를 통해 전쟁과 인간성의 상실, 인종 갈등 등 보편적 사회문제를 환기하며 화두를 던졌다. 지난 6월 열린 제44회 서울연극제 참가작으로, 당시 연기상(박무영)과 신인연기상(김세영), 무대예술상 등 3관왕을 휩쓸었다.심사위원단은 한 국가가 거친 격동의 역사를 재연함으로써 한국을 사는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문제의식을 떠올리게 하는 등 동시대성의 메시지를 담았다는 호평을 보냈다. 특히 무대 장치부터, 음악, 배우들의 연기까지 모든 요소가 잘 맞물린 톱니바퀴들처럼 합을 이뤄 뛰어난 앙상블을 선사했다고 만장일치의 상찬을 보냈다.한편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 해 동안 웃음과 눈물 속에 감동과 위안을 선사한 공연을 기리기 위해 2013년 출범, 이듬해 1회 시상식을 개최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시상식이다. 연극·클래식·무용·국악·콘서트 등 총 6개 부문을 시상한다.
2023.11.01 I 김보영 기자
영예의 대상은?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오늘 시상식
  • 영예의 대상은?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오늘 시상식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을 모두 아우르며 감동과 위로를 전한 ‘칭찬할 만한 공연’을 선정하는 ‘제10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시상식이 1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성대한 축제의 막을 올린다.‘이데일리 문화대상’은 한 해 동안 웃음과 눈물 속에 감동과 위안을 선사한 공연을 가리기 위해 2013년 출범해 이듬해 1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다. 연극·클래식·무용·국악·뮤지컬·콘서트 등 총 6개 부문 최우수작을 선정하고 이 중 한 작품을 대상작으로 선정한다.올해 시상식 사회는 배우 정준호, 신현준이 맡는다. 두 사람은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베테랑 배우이자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는 연예계 대표 ‘절친’이다. 남다른 예능감과 토크 실력을 갖춘 두 사람의 호흡이 ‘이데일리 문화대상’의 10주년을 한층 더 유쾌하고 흥겹게 만들 예정이다.부문별 9명씩으로 구성한 54명 심사위원단이 최우수작 공연을 선정했다. 올해는 △연극 ‘우리교실’(극단 청춘오월당) △클래식 ‘2023 정기연주회-밤의 그림자’(발트앙상블) △무용 ‘클라라 슈만’(서울발레시어터) △국악 ‘세 번째 이야기’(해금앙상블 셋닮) △뮤지컬 ‘멤피스’(쇼노트) △콘서트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에이티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이날 시상식에는 그룹 에이티즈, ‘멤피스’의 주연 배우 이창섭, 발트앙상블의 이지혜 음악감독·비올라 수석 김재원 등 수상자들이 참석해 축제를 빛낸다. 뮤지컬배우 김준수, 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김재환, 손은경 서울시향 대표 등 역대 수상자들이 시상자로 나서 10주년의 의미를 더한다. 특별상인 프런티어상은 가수 김호중, 공로상은 국악인 이영희 명인이 각각 받는다. 영예의 대상은 이날 시상식에서 최초로 발표할 예정이다.시상식과 함께 한 해 동안 무대 위에서 감동을 선사해온 공연예술인을 격려하는 의미를 담은 축하공연도 펼친다. 와이즈발레단(제9회 무용부문 최우수상·대상)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제5회 클래식부문 최우수상) 4중주의 ‘비타’를 시작으로 크로스오버 그룹 에스페로, 그룹 하이키, 온앤오프 등이 축하공연을 빛낸다. 콘서트부문 최우수상 수상자 에이티즈, 프런티어상 수상자 김호중의 특별한 무대로 마련돼 있다.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우리은행·KG·할리스가 후원한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6시부터 레드카펫 행사도 펼친다. 시상식과 레드카펫은 유튜브 채널 ‘이데일리 프렌즈’에서 생중계한다. 실시간 라이브 퀴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한다.
2023.11.01 I 장병호 기자
"나를 돌아볼 계기 됐죠" 다채로움 한껏 즐긴 관객
  • "나를 돌아볼 계기 됐죠" 다채로움 한껏 즐긴 관객[2023 W페스타]
  • [이데일리 이은정 김가은 기자] “여성과 개발도상국 사람을 중심으로 채용해 카카오를 재배, 고품질의 다채로운 초콜릿을 만들고 있습니다.”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다양성: 다름이 아닌 다채로움’ 주제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선 다양한 부스 기업들이 참가했다. 유기농 카카오를 기반으로 레몬, 베리, 견과류, 감자칩 등 다채로운 재료를 가미한 초콜릿을 선보인 스웨덴 초콜릿 브랜드 판크라시오도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초콜릿을 맛보던 다문화 교육 강사 진은아 아시안허브 대표강사는 “페루 농장 카카오 재배 인력을 채용해 만든 초콜릿이어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문화 여성들과 아이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있는 진 강사는 “과거 ‘엄마가 베트남 사람이래’라며 이해와 배려가 없는 표현이 많이 사용됐는데, 이는 결국 다문화 가족의 생각과 마음에 흔적을 남겨 ‘한국에서는 일하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갖게 했다”며 “다채로움을 다룬 이번 행사에 공감대가 크다”고 전했다.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 설치된 부스.(사진=이데일리)스트레스 솔루션의 체험 부스에도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기업은 심박 동수에 조율된 사운드웨이브 알고리즘을 적용해 맞춤형 스트레스 해소 솔루션을 제공한다. 부스 체험에 참가한 70대 여성 A씨는 “직장인이 아니다보니 스트레스를 관심 있게 생각할 기회가 없었는데, 자신에 대해서도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돼 고마운 마음이 든다”며 “강연 중에서는 ‘여성들이여, 끝까지 성장하라’, ‘Don’t look around, look inside’와 같은 문구가 와닿아 메모도 해두었고, 내년에는 사회 생활을 막 시작한 20대 중반의 딸아이와 함께 행사에 오려고 한다”고 전했다. 비즈 DIY(Do It Yourself) 체험을 마련한 샤론델 부스는 ‘나만의 팔찌’를 만들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의자에 앉아 형형색색의 구슬을 실에 꿰는 손놀림에서 사뭇 진지함이 느껴졌다. 김희연 샤론델 대표는 “온라인에서 팔찌·귀걸이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비즈 키트’와 완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10대에서부터 60대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층 내 여성분들이 주 고객”이라고 했다. 즐비하게 늘어선 무지갯빛 천들도 눈에 띄었다. 나만의 퍼스널 컬러를 찾아주는 코로리색채연구소 부스다. 컨설팅은 드레이핑(다양한 색의 천을 대보며 피부톤에 어울리는 색상을 찾는 작업)을 거쳐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4계절에 기반한 퍼스널 컬러를 진단하게 된다. 코코리색채연구소 관계자는 “퍼스널 컬러는 나의 신체 색과 이미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를 찾아가고, 나만의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VIP 환담장에서 “다름보다 다채로움으로 인식할 때 더 다양한 철학과 색깔이 어우러져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본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은 이지선 교수, 양금희 국회의원 등의 여성 명사들과 “다채로움은 요즘 우리 사회에서 젊은 층을 표현하고 필요한 키워드”라는 취지의 내용으로 소통을 이어갔다. 양향자 한국의희망 공동대표는 ‘다양성의 실현’을 강조했다. 그 밖에 이지선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등도 참석해 다채로움에 대한 시각을 공유했다.
2023.10.26 I 이은정 기자
"여성·장애인·외국인과 함께"…세계 주도할 힘 된다
  • "여성·장애인·외국인과 함께"…세계 주도할 힘 된다[2023 W페스타]
  • 이지선(왼쪽)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가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최정희 경계영 황병서 박미경 기자] “대한민국이 반도체라는 기술로 1993년부터 2023년까지 30년을 1등 해오는 비결은 익숙함과의 결별이다.”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는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콘티넨탈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 기조연설과 대담에서 “여성·장애인·외국인 등 다양한 분들과 함께하면 훨씬 더 큰 시너지가 나고 더 좋은 사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양 대표는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으로 조직의 ‘다양성’에 새로운 장을 연 인물이다. 양 대표는 “제가 있었던 플래시 메모리팀은 여성이 저뿐이었지만 제가 여성엔지니어들을 받는 순간 완전히 팀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이런 경험을 토대로 ‘K-디아스포라’를 다양성을 통한 국가 발전 대안으로 제시했다. K-디아스포라는 전 세계에 흩어진 재외동포 2·3세 청년들을 대한민국 인재로 키워내는 프로젝트로 올해 관련 ‘사단법인’이 생기기도 했다. 양 대표는 “반도체·배터리(이차전지)·바이오, 모든 산업에 있어 우리가 세계를 주도하려면 세계에 있는 ‘K-디아스포라’의 힘을 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저출산 등으로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재외동포청, 이민청 등을 통해 다양한 인력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날 공동 기조연설을 맡은 이지선 이화여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다양성을 인정하기 위해선 공감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2000년 음주운전자가 낸 7중 추돌사고로 전신 55%에 3도 중화상을 입었으나 이런 상황들을 극복하고 UCLA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박사학위를 받고 2017년부터 교수로 자리하고 있다. 이 교수는 사고 후 사람들의 시선에 대해 “타인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동정, 슬픔을 표현하는 것은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제가 겪는 곤란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쓰고 TV에 나왔다”고 말했다. 그가 쓴 ‘지선아 사랑해’라는 책은 베스트셀러가 됐다. 그는 “(우리나라는) 장애인 복지법에 장애를 15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있지만 사실 장애 안에 있는 다양성은 장애인 개개인 한 사람 수만큼 다양하다”며 “타인이 가진 곤란함에 대한 맥락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W페스타는 ‘다양성: 다름이 아닌 다채로움으로’란 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선 양 대표, 이 교수를 비롯한 기업인, 교수, 작가, 방송인 등이 발표하고 토론하며 ‘다채로움’을 채워나갔다. 장동선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전임 교수는 “남녀노소, 다름이 많아질수록 집단지성이 더 발휘된다”며 “뇌과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새로운 생각과 혁신은 다른 사람과 합쳐졌을 때 나오는 것이지, 어떤 뛰어난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최초 대기업 여성 임원이었던 윤여순 LG아트센터 전 대표는 여성들을 향해 “일하러 나오라, 끝까지 성장하라”고 말했고 남성을 향해서는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강조했다.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맡은 한덕수 국무총리는 “여성 임금이 남성의 70% 수준에 불과하고 관리직 비중도 남성 대비 현저히 낮다는 점을 고려해 돌봄 안전망 구축, 성별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노동시장 구조 개선 등 각종 제도 개혁을 하겠다”고 밝혔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개회사에서 “인류가 살아가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던 ‘다르다’는 것이 인류의 삶을 지탱하게 하는 기둥이었다”며 “다양하다는 것은 주류를 만들지 않고 편견에 갇히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10.26 I 최정희 기자
“다채로움, 韓 새 성장동력”…각계각층 한자리에
  • “다채로움, 韓 새 성장동력”…각계각층 한자리에[2023 W페스타]
  • [이데일리 이은정 김가은 기자] “다름보다 다채로움으로 인식할 때 더 다양한 철학과 색깔이 어우러져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본다.”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 VIP 환담장에서 이같이 참가 소회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다양성: 다름이 아닌 다채로움’ 주제처럼 그야말로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모여 교류하는 장이었다. 이날 환담회장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이지선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양향자 한국의희망 공동대표,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윤석화 배우, 김혜경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 김학자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 오명숙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양금희 국민의힘 국회의원, 정현천 SK mySUNI 전문교수 등이 인사를 나누며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왼쪽)과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 참석해 악수를 하고 있다.‘다양성: 다름을 넘어 다채로움으로’를 주제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는 이념, 계층, 세대, 다문화 등 사회 각 부문에서 갈수록 갈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이 다름이 우리 사회를 다채롭게 빛낼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단 생각을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진다.곽재선 KG·이데일리 회장은 이지선 교수, 양금희 국회의원 등의 여성 명사들과 “다채로움은 요즘 우리 사회에서 젊은 층을 표현하고 필요한 키워드”라는 취지의 내용으로 소통을 이어갔다. 양 대표가 임형규 전 삼성전자 사장과 공동 저자로 낸 ‘히든 히어로스’에 대해 곽 회장,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가 “잘 읽었다”며 감상평을 전하기도 했다. 양 대표는 고졸 학력으로 첫 삼성전자 여성 임원을 지낸 반도체 전문가로, 반도체에는 정파가 없다는 신념으로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양 대표는 “750만 재외동포들의 자녀들만 해도 9~20살까지 200만명에 달하는데, 저출산률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에서 연대를 통해 ‘다이버시티’(다양성)를 실현할 수 있다고 본다”며 “대한민국이 성장했고, 우리의 동력으로 힘을 모아 인적 자원을 육성할 필요가 있는 점을 삼성전자 재직 시절부터 관심을 갖고 지켜봐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전력 산하 기관을 보면 기관장 52명에서 여성 비율이 ‘제로’이며, 여성의 몫을 다양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다양성에 눈을 떠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현장에서 “모든 국가와 기업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성이 필수”라며 “과거 남성 중심에서 여성 중심의 ‘소프트 파워’가 한국 경쟁력을 키울 동력이 될 것”이라고 참석 소감을 전했다. 강윤성 영화감독은 “다채로움을 주목한 이번 행사에서 사회 각계각층의 시각을 나누는 자리에 참석하게 돼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송현주 우리은행 부행장은 “여성들을 위한 행사 주제로 다채로움을 정했다는 사실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요즘 양성평등이라는 말도 많이 나오는데 의미가 있는 행사다”고 했다. 최동렬 법무법인 율촌 대표 변호사는 “여성을 중심으로 한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많다”며 “다른 나라와 비교해 우리나라가 더 진보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 밖에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 이인영 하나은행 상무, 박효영 안다르 대표, 김운영 IBK기업은행 부행장, 박현주 신한은행 부행장, 정성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장, 김형진 국민대 부총장, 전수진 엠파이브바이오 대표, 곽혜은 이데일리M 대표, 박선경 태평양 파트너 변호사, 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 회장, 송주호 음악평론가, 김형철 바른언론시민행동 대표, 나승일 서울대학교 교수 등이 환담회장을 찾아 축하를 전했다.
2023.10.26 I 이은정 기자
곽재선 "'다르다'는 것은 인류 삶 지탱하는 기둥"
  • 곽재선 "'다르다'는 것은 인류 삶 지탱하는 기둥"[2023 W페스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인류가 살아가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던 ‘다르다’는 것이 인류의 삶을 지탱하게 하는 기둥이었습니다.”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다름’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행사는 ‘다양성:다름이 아닌 다채로움으로’을 주제로 열렸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2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곽 회장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게 ‘다른 것’을 꼽으라면 아마 여성과 남성일 것”이라며 “오랜 세월에 걸쳐 여성과 남성은 사사건건 다퉈왔고 크고 작은 갈등을 빚어왔다. 그런데 희한 것은 어느 한쪽이 도태되거나 사라지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그 이유가 ‘서로에게 다름이 필요해서’”라며 ‘다르다’는 것이 인류 삶을 지탱하는 기둥이라고 설명했다.곽 회장은 “다르기 때문에 어울림의 의미가 돋보였고 조화의 중요성을 알게 됐고 구별은 하되 차별은 하지 말아야 하는 덕목도 생겼다”며 “서로 어울리면서 조화를 찾는 건 인간의 본성일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그런데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그 ‘다름’을 있는 그대로 보지 않게 됐다”며 “‘우월한 다름’과 ‘열등한 다름’으로 나누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있는 그대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자세가 모여서 다양성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다양하다는 것은 주류를 만들지 않는 것이고 주류를 만들지 않는다는 것은 편견에 갇히지 않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것은 앞사람이 갔던 길을 따라가는 게 정답은 아니라고 말하는 용기이고, 그 길에는 여러 갈래, 여러 줄기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포용”이라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얼마 전 사우디아라비아 출장 얘기를 꺼냈다. 그는 “자동차 공장 건설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사우디를 갔다. 사우디는 얼마 전까지 여성이 운전을 못하는 나라였는데 그러한 걸림돌이 제거됐다. 여성들이 부르카를 내리며 얼굴 표정을 보였다. 사우디는 매우 활기차고 건강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세상의 벽을 무너뜨리는 해결이 다시 벽을 쌓는 일이어선 안 된다”며 “‘다름’은 같아지는 것을 통해 해결될 수 없다. 오직 ‘다름’을 통해서만 새로운 길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2023.10.26 I 최정희 기자
尹, 동행경제인 만찬서 “대기업·중견·스타트업 다 모여서 화기애애”
  • 尹, 동행경제인 만찬서 “대기업·중견·스타트업 다 모여서 화기애애”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계기에 동행한 경제인들을 만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행 경제인 만찬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24일 사우디 리디야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전날 동행 경제인 만찬 자리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 대변인은 “어제 현대건설 사장 등 세 분이 발표를 하고 사회자가 행사를 마치려고 했는데, 윤 대통령께서 우리 청년 기업인 얘기를 한번 들어보자고 제안했다”며 “그때 1989년생으로 한류 콘텐츠 사업을 하는 청년 기업인이 손을 번쩍 들었다”고 설명했다.이 기업인은 “정부가 여러 가지 기회를 열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청년 기업들의 도전을 잘 지켜봐 달라”이렇게 포부를 밝혔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만찬에서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건배 제의를 했다. 류진 회장은 풍산그룹 회장이고, 풍산그룹은 방산사업도 하고 있다. 류 회장은 “윤 대통령께서 세일즈를 너무 잘해주셔서 제가 할 일이 없어져 버렸다”며 “그래서 한경협 회장도 맡게 된 것”이라고 얘기했다.그러면서 “다 함께 상상을 현실로”라고 외치며 건배사를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행사 분위기가 아주 좋은 것 같다. 화기애애한 이유는 경험이 많은 대기업과 중견기업 그리고 새로 도전하는 중소기업 그리고 청년들이 나선 스타트업이 다 함께 모였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 “앞으로 국내외에서 이런 자리를 많이 만들어서 여러분들이 함께 소통하면서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이날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류진 한경협 회장, 허태수 GS 회장, 곽재선 KG그룹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김영섭 KT 대표이사,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사장 등 18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행 경제인 만찬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0.24 I 박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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