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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광양도 경제특구..동북아biz센터안 확정
  • [edaily 오상용기자] 정부는 인천공항 주변지역과 함께 세계적인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과 광양항 인근지역도 경제특구로 지정, 해운물류 및 비즈니스 중심지로 육성키로 했다. 정부는 29일 `동북아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을 위한 정부시안`을 확정하고, `경제특별구역위원회`를 설치해 실행계획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확정된 정부시안에 따르면 경제특구로 지정된 영종도 주변은 항공물류와 첨단산업기지 및 국제수준의 레저단지로 개발된다. 송도신도시에는 다국적기업의 아시아본부를 유치해 국제업무의 거점지로 개발하는 한편, 지식정보산업단지로 육상한다는 계획이다. 부산항과 광양항 주변지역은 해상물류의 중심지로 거듭난다. 부산신항 배후부지 93만평은 관세자유지역 등으로 활용되며 인근지역은 국제물류와 첨단산업등의 지원기능을 수행한다. 광양항 인근지역은 환적거점 기능과 광양 여수 순천등의 배후산업 기능을 지원하게 된다. 고양시는 국제적지명도와 경쟁력을 갖춘 전시·회의·업무·관광 등 동북아 교류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김포매립지 주변은 국제금융업무 기능을 갖춘 레저도시로 개발된다. 경제특구내에 입주한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서는 소득세와 법인세 등을 3년간 100%, 2년간 50% 의 감면혜택을 외국인 임직원의 해외근무수당에 대한 비과세한도를 20%에서 40%로 확대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또 교육부문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국인의 외국인학교 입학요건을 대폭완화하고 내국인의 외국인학교 설립도 허용키로 했다. 또 외국인 강사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는 국제고교설립도 추진된다.
2002.07.29 I 오상용 기자
  • 김포매립지, 국제금융중심 경제특구 지정
  • [edaily 오상용기자] 김포매립지가 경제특구로 지정돼 자연과 레저가 함께하는 국제금융의 중심지로 개발된다. 송도신도시와 영종도 등과 함께 경제특구로 지정된 김포매립지는 내년 상반기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시작으로 오는 2009년까지 8만9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정부는 14일 `동북아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방안`의 일환으로 이같은 김포매립지 개발계획을 마련하고 이달중 경제정책조정회의 등을 거쳐 최종확정키로 했다. ◇국제금융과 레저의 도시 `김포` = 경제특구로 지정된 지역은 김포매립지 487만평과 그 주변 청라매립지 30만평 사유지 25만평 등, 총 542만평. 이 가운데 485만평은 토지공사가 공영개발하고 57만평은 농업기반공사가 첨단화훼단지로 조성한다. 김포지구 중앙에 들어설 33만평 규모의 국제업무용지에는 국제금융기관과 외국인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13만평이 초고층 업무용지로 개발되고, 외국인기업 종사자의 주거단지로 활용될 10만평은 3층이하 저층주택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골프장과 경마 테마파크 화훼단지 등 대규모 스포츠·레저 단지가 320만평 부지에 자리한다. 외국인 기업종사자와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골프장은 95만평 규모로, 테마파크는 43만평 규모로 개발될 예정이다. 승마장과 경마훈련장 등 경마관련 시설이 32만평을 차지한다. 주거 및 업무·공공시설 용지로는 167만평이 할당된다. 개발밀도는 1ha당 133명으로 책정해 과천과 일산 등 기존 신도시보다 낮게 유지하고, 단지의 획일성을 벗기 위해 용적률도 100%에서 200%까지 다양하게 가져가기로 했다. 신공항고속도로 연접지역과 심곡천 남측에 걸쳐 조성되는 화훼단지는 총 57만평 규모. 도로 등 기반시설을 설치한 후 농업기반공사에서 조성할 계획이다. ◇녹지율 최고 65%유지..친환경 도시로 = 정부는 김포 단지내 녹지율을 21% 수준으로, 화훼단지와 골프장 등을 포함할 경우 65% 수준으로 유지해 김포매립지를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도시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악취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거단지를 수도권 쓰레기매립지로부터 3km이상 이격해 배치하기로 했다. 또 단지외곽에 폭 1.7km의 녹지대와 지구내 2개하천을 따라 서해로 이어지는 250m폭의 녹지축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경우 김포단지는 자전거나 도보로 바다를 만날 수 있고 4면이 녹지로 둘러싸인 전원도시의 모습을 갖추게된다. 한편 정부는 김포매립지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교통령을 1일 19만대수준으로 추정하고 신공항고속도로와 서울방향 IC, 경인운하제방도로 및 신공항 철도 역사를 신설하기로 했다. 또 단지외곽에 5개의 진입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테마파크와 국제업무지역이 조성되면 민간자본으로 신교통수단(PRT)을 조성 지구내 교통수요를 감당하기로 했다. 재원조달과 관련, 토지공사가 총 2조522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교통시설과 화훼단지 조성에 대해서는 일부 국고로 지원할 계획이다.
2002.07.14 I 오상용 기자
  • 경제특구 외국기업 세금감면 확대
  • [edaily 오상용기자] 경제특구에 입주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은 투자규모가 1000만달러에 그치더라도 5년간 소득세와 법인세 등을 감면받게 된다. 또 외국인 임직원에 대한 해외근무수당 비과세한도가 지금 수준의 2배로 확대된다. 인천국제공항 주변의 영종도와 용유·무의도는 항공물류 및 관광 거점으로 집중개발된다. 정부는 7일 이같은 내용의 동북아 비즈니스중심국가 실현방안을 마련, 이달 중순 경제저정책조정회의를 거쳐 확정키로 했다. ◇외투기업 1000만달러 넘으면 세지원 = 경제특구내에 외국인투자기업은 투자규모가 1000만달러 이상이면 3년간 소득세 및 법인세를 100%, 이후 2년간 50%를 감면받게 된다. 취득세와 등록세 재산세 종토세도 동일한 감면혜택을 받게 되고, 연구개발을 위한 수입물품과 수입자본재에 붙는 관세는 2년간 전액 면제된다. 대규모 투자인 경우에는 현행 `외국인투자지역`에 준하는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제조업이 5000만 달러이상 투자할 경우 법인세 및 소득세를 7년간 전액, 이후 3년간 50% 감면받게 된다. 또 지식기반산업과 문화컨텐츠산업 등 국가경쟁력 향상에 긴요한 첨단산업에 대해서는 투자규모 및 지역에 관계없이 `외국인투자지역` 수준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금융업과 다국적기업의 지역본부 등, 금융·서비스분야는 세금감면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국가간 과도한 세금감면 경쟁을 억제하기 위한 OECD의 규제때문이라고 재경부는 설명했다. ◇외국인 임직원 비과세한도 확대 = 외국인 임직원이 받는 주택수당 자녀교육수당 등 해외근무사당에 대한 비과세한도가 현행 월정액급여의 20%에서 40%로 늘어난다. 이는 경제특구내·외 구별없이 적용되며, 정부는 연내 소득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내년부터 당장 시행할 방침이다. 재경부는 4인가족 기준으로 50만달러의 급여를 받는 외국인 임직원은 1만9803달러의 세금을 경감받는 등, 소득세 경감률이 평균 2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영종도 일대 물류·관광거점 집중개발 = 영종도가 항공물류의 거점으로 개발되고, 용유·무의도엔 국제적 수준의 종합휴양지가 조성된다. 정부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영종도 지구내 570만평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154만평 규모의 주거지역과 47만평의 산업·물류지역, 9만평의 국제업무지역, 7만평의 상업 및 26만평의 관광지구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나머지 327만평은 공공용지로 개발된다. 개발이 완료되면 주택 4만7000호, 인구 11만8000명 규모의 복합신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정부는 우선 1단계사업으로 지난달 28일 토지공사를 사업자로 75만평의 공공택지 개발에 착수했다 한편, 용유·무의지구(213만평)에는 호텔 8동과 2000실 규모의 콘도미니엄, 골프장과 해양수족관 실버타운 등 국제적 수준의 종합휴양지가 조성된다. 건교부는 지난 2000년 4월 CWKA사가 민간제안 사업계획서를 제출, 현재 55억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2002.07.07 I 오상용 기자
  • 전부총리 "여수박람회 참가국에 경제 지원"
  • [edaily 오상용기자] 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박람회기구(BIE)총회에 참석, 2010년 박람회가 여수에서 열려야 하는 이유를 역설하고 "박람회에 참여하는 모든 국가 및 국민들에게 `공공국가관`의 무상이용과 운송비 지원 등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경합을 벌이는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 중국과 러시아 등이다. 전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2010년 세계박람회는 문화와 종교 종족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인류공동의 번영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면서 "여수는 세계박람회가 표방하는 인류와 자연환경간의 조화로운 삶을 이룩할 수 있는 이상적이 개최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수지역을 중심으로 `21세기동북아 허브(Hub) 구상`을 실현하고 `국토개발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남해안관광벨트개발계획`을 현실화해 전세계인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안락한 숙소를 제공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전 부총리는 "작지만 아름다운 여수를 체계적으로 개발해 완벽한 박람회장으로 조성하겠다"면서 "세계박람회는 대도시만의 축제가 아닌 중소도시에서도 얼마든지 개최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실현해 드리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002.07.02 I 오상용 기자
  • (가판분석)6월27일자 조간신문 주요기사
  • [edaily 홍정민기자] ◇헤드라인 -경향 : 주가 54P 폭락 "700턱걸이" -동아 : 주가 54P 대폭락 -조선 : 미국발 금융불안 주가 폭락 -한겨레 : 4강 신화는 새 출발선이다 -한국 : 주가 대폭락 -매경 : 주가 54P 대폭락 701 -한경 : "검은 수요일" 주가 54P폭락 -서경 : "금융불안" 비상대책 착수..주가 54P급락 701/환율 1200원선 ◇주요기사 - 장기증권저축 한시허용 검토..정부, 증시대책 오늘 발표(매경) - 정부 금융시장 대책..연기금 주식매입 확충 등 기관역할 제고(서경) - 월드컴 회계조작·마이크론 실적악화..아시아시장에 핵폭탄 충격(한경) - 또 미국발 회계비리..증시강타(서경) - 미 증시 회복되려면 석달이상 걸릴 듯(매경) - 코스닥 팔고보자..투매 악순환(서경) - 뉴욕발 먹구름에 묻지마 투매(매경) - 폭락증시..깡통계좌 속출, 담보대출 금융사 비상(한경) - 미국발 악재에 투자심리 악화(한겨레) - 미국발 악재 경제 빨간불..한국 금융시장 트리플 약세 쇼크(한국) - "투매자제..저가매수 노릴만"..주가폭락 대처요령(동아) - 미국발 금융불안에 국내 금융시장 "흔들"(경향) - 미국발 금융악재..시장 일시적쇼크..하반기 경제 최대변수(조선) - 통신업체 월드컴, 사상 최대 회계 조작..38억불 부풀려(조선 등) - 월드컴 사상최대 37억불 회계부정(서경) - 하반기 경제운용,"부양"에서 "안정"으로 변경..금융혼란 가중(조선) - "하반기 저금리 정책기조 유지"..성장률 6%대 상향(한국) - 하반기 내수활성화 정책 유지..경상흑자 50억불 예상(경향) - 하반기 6~7% 고성장 전망속 "보수적 경제운영"(한겨레) - 하반기도 수출-투자 활성화 조짐(동아) - "하반기 정부지출 억제"..경제장관간담회, 경제정책 안정운용(서경) - 하반기 저금리 기조 유지..경제장관간담회(한경) - "내년 경기급랭 가능성 대비를"..삼성경제연구소(한경) - "미 불황가능성 없어..회복 늦춰질 듯"..콘퍼런스보드 부사장(조선) - 부시, 달러약세 용인 시사(매경) - 미 달러약세 용인..韓 우려, 日 당황, EU 환영(동아) - 기업 56% "최근 환율 부담스럽다"..상의 설문결과(서경) - 환율 1300원 돼야 경쟁력 유지.대한상의(한경) - 기업 52% "환율 1300원 돼야 경쟁력"(한겨레) - 달러 적정속도 하락땐 아시아경제 도움된다-AWSJ(한겨레) - 이달 수출 1% 증가 그칠듯..마이너스 가능성도(한국) - 6월 수출증가율 큰폭 하락..원화상승·월드컵 조업중단 탓인듯(조선) - 수출상품 10% 고가화 추진..정부 포스트월드컵 대책(한국) - IT기업 해외진출 집중지원.."수출상품값 10% 더받기" 전략 마련(경향) - "4강효과" 수출·외자유치로 연결..포스트월드컵 대책(한겨레) - 월드컵개최 6개시 프로축구구단 창설(조선) - 월드컵 마케팅..대기업 광고효과 得, 항공·관광·유통업 失(한국) - 월드컵 4강 경제효과 26조(경향 등) - 기업실적 2분기도 호조..삼성전자 영업익 1.9조 등(서경, 자체조사) - 삼성전자 등 5개 종목 "아시아 톱 10"..골드만삭스 선정(매경) - 마이크론 실적악화 외풍에 삼성전자 30만원 붕괴위기(서경) - 담배공사 자사주 954만주 매입소각(매경) - 근화제약 대주주 등 12명, 주가조작 혐의 검찰고발(매경 등) - 삼성전자, LCD 5세대 라인에 5000억원 추가투자(한경) - LG전자, 북미 디지털TV시장 공략 본격화(서경 등) - 코오롱 석유수지공장 증설..2006년까지 450억 투자(매경) - SKT·KT, 지분협상 중단..KT, "깜짝 놀랄 실력행사"로 압박(한경) - 동원·부영 등 2개 그룹계열사, 결합재무제표 작성(서경) - SKT, 라이코스코리아 인수..내일 이사회서 최종결정(서경) - 벤처캐피탈 상반기 실적 저조..투자금 회수도 미지수(서경) - 우리홈쇼핑 경영권 분쟁 법정비화(서경) - M프러스텍·넥센, 다음 등에 특허침해 소송(매경) - KT아이컴-日제이폰, IMT2000이용, 국제 영상로밍 최초성공(한국 등) - 남선알미늄, 560억 매각..대호차량·태일금속에 분할(한국 등) - 하이닉스 이사회 7명으로 축소개편..주내 물갈이 추진(동아) - 하이닉스 CFO에 정형량씨 내정..박상호 사장 유임 확실시(서경) - 마이크론 3분기 적자..하이닉스 매각협상 적신호 - 현대 서산농장 경매위기 벗어나..토공 대출금 상환 1년 연장(경향) - 대우-FSO 분할매각 추진..우량자산 떼 내 새법인 설립키로(매경) - 인천 영종지구 74만평 택지개발(조선 등) - 인터넷업계 대호황..월드컵 광고특수·전자상거래 증가로(조선) - 오피스텔 공개분양 시늉만(한겨레) - 국내 1위 삼일회계법인 징계..분식회계 잇달아 적발(조선 등) - 대한생명 우선협상대상자, 한화컨소시엄 선정(서경) - 한화 대생 인수, 재협상가격 1조4000억선 예상(서경) - 서울시, 제일은행장 고발..금융정보 수수료분쟁 확대일로(한경) - 농협 송금수수료 `바가지`..금감원 개선지도(매경) - 광주·경남은행 법인 유지할 듯(매경) - 5월 가계대출금리 3개월째 상승(한경) - 예대금리 차이 갈수록 커져(한겨레)
2002.06.26 I 홍정민 기자
  • (전문)김 대통령·기업회장 간담회 발언록
  • [edaily 안근모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19일 낮 청와대에서 기업인과 오찬을 함께 하며 다음과 같이 대화했다고 박선숙 대변인이 발표했다. ▲ 전윤철 부총리: 바쁘신 중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한국팀이 월드컵 8강 신화를 이룩했고, 붉은 악마의 함성과 우리 선수들의 투혼이 대 드라마를 보여주었다. 오늘은 월드컵을 계기로 해서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운융성의 계기를 살리는 고견을 듣기 위한 자리이다. ▲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건배사) : 우리 축구가 8강에 진출하여 국민모두가 자축할 수 있게 된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8강의 성취는 태극전사만이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 이룬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성취와 쾌거는 처음이 아니다. 5년전 IMF 경제위기를 국민의 정부 출범과 함께 대통령과 정부, 국민이 합심해 극복함으로써 오늘의 탄탄한 경제로 다시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 축구팀의 선전과 우리 경제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건배를 제의한다. ▲ 대통령 : 오늘과 같이 기쁜 날에 여러분을 만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다망하신 중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온 국민이 월드컵의 성공적 진행과 우리 선수들의 훌륭한 성과에 열광하고 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우리가 앞으로 이러한 것을 경제분야에서 어떻게 거둬들이느냐 하는 것이 과제이다. 이는 마치 국민들이 용을 그리고 있는데 거기에 눈을 그려 넣는 것(화룡점정)과 마찬가지다. 경제계 지도자 여러분들의 공헌과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에 관해 논의하고, 그 이후의 대책을 의논하고 그 외에 우리 경제의 운영에 대해 혹은 정부에 대해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해 주시기 바란다.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 몇 달 전 편찮으셨다는 말씀을 들었는데 오늘 건강한 모습을 뵈어서 다행스럽고 축하드린다. 4년전 IMF 위기라는 큰 부담 속에서 정부를 맡으신 이후 저희를 비롯해 걱정이 많았다. 그것을 무난히 잠재우시고 큰 업적을 이루어 다행히 걱정들을 가라앉히신 데 대해 축하드린다. 당시에는 IMF 위기가 가장 큰 걱정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IMF 위기극복이 정부의 가장 큰 업적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자율도 낮아지고 수출도 잘 되고 끝마무리가 잘 되어가고 있다. 월드컵 16강을 넘어 8강까지 오고, 또 4강까지를 바라보는 데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우수성도 증명되고 있고, 하면 된다는 것도 증명되고 있다. 이전에는 축구장에 투자를 많이 해서 걱정이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이 민족이 이만큼 크게 단결된 값으로 치자면 축구장 만드는 값의 10배는 넘고 오히려 남았다고 생각한다. 역사이래 이 민족이 이렇게 단결했던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역사가들에게 물어야 할 일이겠지만 아마도 없지 않았나 생각한다. 더불어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급변하는 세상에 경제적으로 중국이 우리를 쫓아오고 앞에는 일본이 막고 있다. 우리가 일본을 앞서가고 중국을 뿌리쳐야 할 텐데 중간에 끼어있는 상황에서 할 일이 참으로 많은 상황이다. 그 와중에 단결력을 확인하고 하면 된다는 것을 확인한 것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단기적으로는 요즘 하는 대로 나가면 2, 3년 혹은 4, 5년은 잘 되리라고 생각되지만 5년이나 10년 이후에는 우리나라가 어디로 갈까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참으로 어둡고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다. 동북아시대가 눈에 보이는 이때 일본은 지금 고생하지만 한국을 의식하면서 연구, 개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대만이나 싱가포르도 미국시장에 의지하다가 지금은 중국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같은 화교권으로서 통하는 것이 있어 대만의 자금과 기술이 중국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중국이 한국을 쫓아오는 느낌을 피부로 느낀다. 그러한 일들이 불안하게 생각되는 것이다. 때마침 대통령과 정부에 경제특구를 연구하고 있다는 말씀을 듣고 반가운 생각이 들어 조금 안심하고 있지만 기술, 정보, 교육을 자유화해서 외국과 동등하게 경쟁시키고 싱가포르, 홍콩, 중국, 아일랜드, 핀란드의 모든 좋은 점을 다 도입해 김포지구에 몇 천만평 지정해 경쟁을 자유롭게 하도록 해서 똑같은 조건으로 한다면 우리가 이번 월드컵에서 실력을 발휘했듯 같은 조건에서라면 우리는 해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한 점에서 희망을 갖고 반갑게 생각했다. ▲ 구본무 LG그룹 회장 : 16강을 염원했는데 8강까지 진출한 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기쁨이며 대통령의 복이고 국민의 복이 아닌가 생각한다. 월드컵 개최로 한국의 위상이 많이 높아지고 있다. 그에 부응해서 LG의 브랜드이미지를 높이고 국제경쟁력을 갖추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월드컵을 계기로 성공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9.11 테러사건 이후 세계 항공업계들이 위기를 겪고 있을 때 정부의 배려 속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 대한항공은 기업의 체질을 바꾸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월드컵에도 6만 5천명을 수송하고 월드컵의 홍보를 위해 비행기 동체에 축구장면을 그리고 영상물을 방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해 왔으며 스카이팀과 연계하여 한국과 월드컵을 국제적으로 홍보하는데 노력해 왔다. 마무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앞으로 아시안게임 등 국가적 행사에도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또 스카이팀을 통해 한국이 동북아의 물류중심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 가지 건의드릴 일은 글로벌 산업체로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배려를 요청드린다. 아울러 노사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 ▲ 박삼구 아시아나항공 부회장 : 월드컵의 승리는 온 국민이 기뻐하고 있다. 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나름대로 해왔다. 포스트 월드컵과 관련,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많은 관광객을 한국에 오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이나 서귀포 경기장에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들어서 이를 관광 상품화하는 것도 방안이다. 건의드릴 것은 관광산업을 미래의 전략산업으로서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관광산업의 국내산업에서의 비중은 6% 대이나 세계적인 수준의 절반 정도이다. 앞으로 충분히 키울 수 있는 산업이 아닌가 생각한다. 지정학적으로도 일본과 중국 등 주변국이 있어 좋은 조건이다. 한중일 프로축구의 통합리그 추진도 하나의 아이디어로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계획들이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국제적 안목에서 "차이나타운"의 설치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1천만명 규모의 도시에 차이나타운이 없는 경우는 한국 외에는 없지 않나 생각한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 월드컵은 소비증가나 대외적인 광고효과 등 경제적 효과는 차치하고라도 국민적 단결이나 자신감의 대외적 과시 등 목표를 충분히 달성했다고 본다. 세계적 규모의 축구장과 국민들의 자발적인 응원은 세계에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을 것이다. 세간에서 히딩크론을 많이 이야기하는데 그 핵심은 소신을 갖고 비난에 굴하지 않고 일관되게 정책을 추진한다는 것이 아닌가 한다.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개혁의지도 시간이 흐르면 더욱 평가될 것으로 생각한다. 제가 맡고 있는 한미교류협회 차원에서도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는 미 상하원 공동 결의를 이끌어낸 것을 비롯하여 다각도로 노력해 왔다. 이건희 회장도 계시지만 악몽같았던 IMF 위기를 거치는 동안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두 느꼈을 것이다. 아울러 국가의 브랜드 가치가 또 얼마나 중요한지도 실감하고 있다. 민간의 전문가 등을 활용하고 외신기자 등 외국의 오피니언 리더들과도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국가의 지도층 인사들로 하여금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메신저 역할을 담당토록 할 필요가 있다. 이는 국가와 민간기업이 협력해서 할 일이다. 민관의 협력을 통해 월드컵 이후 국가 브랜드 이미지 제고의 성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미국이나 프랑스가 월드컵을 개최한 이후 외자유치가 크게 확대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우리도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외자유치가 크게 증가될 것을 기대한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우리는 하나다" 라는 국민 통합의 열정과 저력을 느꼈다. 국민의 잠재력을 실질적인 국가발전의 힘으로 표출할 수 있도록 국민과 지도자들이 함께 노력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 국민은 신들리면 못하는 일이 없다. 온 국민이 신들린 듯 월드컵을 지원하고 있고 그런 기운이 8강 진출을 가능하게 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하면 된다, 우리는 하나다라는 정신을 갖게 된 것이다.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국가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 만큼 기업가들은 기업가대로 해외에서 해외투자 유치활동을 활발히 하고 정부는 정부대로 기업을 지원해 줌으로써 하나가 되어 진출한다면 미국이나 프랑스가 거둔 성과 이상으로 외자유치를 할 수 있다고 본다. 건의드릴 말씀은 지금까지도 많은 규제를 개혁해 왔지만 좀 더 획기적으로 규제개혁을 검토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것이다. 그동안 대통령께서 정말 열심히 해주셨고 국민이나 기업인들도 그러한 대통령의 열성은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월드컵을 계기로 정부와 기업이 하나가 되고 국민과 하나가 되어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면 앞으로 더 큰 성과가 있을 것이다.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으로부터 어제 우리 팀의 승리를 축하하는 전화를 받았다. 그만큼 월드컵 경기의 승리는 국제적인 관심사이며 파급효과가 크다는 것을 느꼈다. ▲ 이준용 대림산업회장 : 월드컵 기간중 주요국 인사들이 많이 방문했다. 그러한 것이 한국에게 우호적인 기업환경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외 건설문제와 관련해서 지난 70, 80년대와 달리 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건설회사들도 자신들이 잘 아는 시장과 잘 아는 분야에 수주노력을 집중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 현재현 동양메이저그룹 회장: IMF 위기 이후 한국이 구조조정을 통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국제사회에 알려져 있다. 국제회의에 가면 특히 일본과 비교해서 좋은 평가를 받는다. 금융분야에서는 더욱 그렇다. 돌이켜 보면 그런 어려움이 있었기에 그 계기로서 국제기준에 맞는 개혁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국제기준의 개혁을 하다 보면 국민의 일부는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다.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월드컵이 우리의 성숙한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계기도 되었지만 우리 내적으로는 우리 국민들에게 우리가 국제사회의 일원이며, 국제적인 기준에서 노력하면 우리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 것이 큰 성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한국을 동북아의 중심국가로 발전시켜 가는 데 좋은 기반이 조성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더 많은 해외투자 유치와 외국자본가의 활동에 좋은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고 본다. 월드컵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노력하면 동북아의 허브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동북아의 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외자유치를 위한 세제개혁 등 제도적 기반 마련, 노사화합 등의 문제 등도 해결되어야 하지만 영어의 공용화, 주택문제, 교육문제 등 전 국가적인 개혁이 진행되어야 하고 사회문화적인 큰 변화가 필요하다. 월드컵을 계기로 우리가 거둔 국제무대에서의 자신감을 잘 활용한다면 동북아의 허브라는 국가적인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는 홍콩이나 싱가포르보다 부족하고 또 상하이도 새로운 경쟁상대로 등장하고 있어 쉽지 않은 여건이다. 그러나 선진사회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국민에게 홍보하고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하면 한국은 실제로 동북아의 중심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유상부 포스코 회장 : 월드컵을 계기로 철강업계 관련 인사들을 한국에 초청해서 우호적인 협의 분위기를 만드는데 활용할 수 있었다. 철강업계는 지금 가히 전쟁을 치른다고 할 만한 상황을 거치고 있다. 국내 철강업계는 국내경기가 크게 회복되고 수출 가격도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국제적으로 통상마찰이 일어나지 않도록 충돌 예방조치가 긴요한 시점이므로 정부부처와 협조해서 각별히 노력중이다.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 개인적으로 저는 한국프로축구연맹 회장인데 젊은 축구선수들의 군 문제에 대해서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다. 이번에 젊은 선수들의 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관심을 가져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 ▲ 손길승 SK그룹 회장 : 월드컵과 같은 국가적인 행사를 앞두고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고민을 했다. 우선 국민들을 응원에 참여시키고 열기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 "붉은 악마"와 계약을 했는데 젊은이들은 아이디어도 많고 열정을 발휘할 기회가 주어지면 좋은 방향으로 기여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국민들의 응원열기를 제고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또 한국이 가진 경쟁력으로서의 IT분야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IT 강국임을 보여주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삼성 등의 기업과 협력하고 정부와 협조하여 진행했다. 아울러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사업, 전화기를 통해 통역이 가능하도록 하는 그런 서비스를 진행했다. 앞으로 월드컵의 성과를 활용하는 방안은 국내적인 측면과 국제적인 측면이 있다고 본다. 국내적으로는 응원전에서의 단결과 열정, 질서를 사회통합 프로그램으로 만들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외적으로는 IMF 위기 당시 투자유치설명회가 큰 효과를 보았듯이 민관 합동으로 한국을 알리는 투자유치설명회를 하면 효과적일 것이다. 동북아의 중심국가가 되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먼저 스포츠, 문화교류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한중일 프로축구의 교류나 리그전 같은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 전윤철 부총리 : 지금까지 좋은 말씀 들었다. 요컨대 앞으로 한반도가 가진 경쟁력을 어떻게 월드컵을 계기로 특화할 것인가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선 한국을 동북아의 중심국가, 허브화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에서도 좀더 세부적인 계획을 작성중이다. 아울러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 정부에서도 체계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차이나타운 문제는 정부도 깊이 인식하고 있으며, 현재 인천지역에서 추진중이다. 규제개혁과 관련해서는 과거 정부주도 경제에서 만들어진 규제의 50% 이상을 개혁했다. 그러나 시장경제의 질서에 대한 최소한의 감독과 규제는 구별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해외자본 유치와 관련해서 월드컵을 계기로 대외신뢰도도 높아지고 한국의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본다. 기업과 함께 해외투자를 위해 노력해 갈 것이다. ▲ 신국환 산자부장관 : 포스트 월드컵 프로그램은 이미 입안중이다. 중남미, EU, 아프리카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경제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수출은 이제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고품질, 고가상품, 고수입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며 외자유치와 관련해서는 이번에 정부 차원에서도 다국적 기업의 CEO들을 특별히 초청했는데 기업 차원에서도 아시아지역의 다국적 기업본부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대통령 : 오늘 여러분 모두 좋은 말씀해 주셨다. 다양한 의견들이 많은 참고가 되었다. 앞으로 정책운영에 여러분의 의견을 잘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 국운상승의 시대를 맞고 있다. 20세기 산업화 시대에는 우리처럼 자원과 영토가 작은 나라는 경쟁력이 없었다. 그러나 21세기에는 우리가 가진 문화적 자산과 저력이 힘을 발휘하기 시작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IMF 외환위기를 맞았을 때 우리 국민들은 금 모으기에 나서고 기업인, 근로자 모두 자기 역할을 해 냄으로써 IMF 위기를 극복했다. 지금은 세계가 놀랄 정도로 경제를 회복시키고 발전시켰다. 수많은 금융기관들이 문을 닫았고 기업도 문을 닫고 주인이 바뀌는 변화가 있었다. 남은 기업들도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구조조정의 성과를 거두었다. 세계적으로 이렇게까지 해 낸 나라는 별로 많지 않다. 우리는 이제 세계 속에서 민주인권국가로, 경제우등생으로 인정받고 있다. 값싼 물건밖에 못 만드는 나라라는 이미지는 이제 더 이상 한국을 상징하지 않는다.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는 힘이 솟구쳐 나오는 것을 보았다. 16강만 들어도 좋다고 생각했던 우리가 지금 8강에 들었고 4강을 넘보고 있다. 어느 한 분야에서만이 아니라 우리는 지금 각 분야에서 에너지를 분출하고 있다. 우리의 응원도 역사이래 이렇게 한 마음, 한 뜻이 되었던 적이 없었다. 소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특히 우리의 응원은 힘을 절제할 줄 안다. 4백만이 넘는 국민들이 거리에 나왔는데 사고도 없이 응원을 펼쳤고 끝나고 난 뒤에는 쓰레기도 치웠다. 이 높은 시민의식은 국제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우리 국민들의 솟구치는 힘은 발산도 되지만 절제도 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 국민이지만 참으로 외경스럽고 자랑스럽다. 이를 활용하여 국운을 상승시키고 일류국가로 만들어 가는 기회로 끌어가려면 먼저 정치가 잘 해야 하고 경제계에서 잘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제계에서 잘 해 주어야 국운융성도, 동북아의 중심국가도 가능하다. 경제인 여러분이 그동안 큰 어려움을 거치면서도 고칠 것은 고치면서 우리의 위상을 높이고 경제를 발전시켜 온 것이 사실이다.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동시에 월드컵에서 나온 힘을 잘 활용해서 한국이 세계에서 우뚝 서도록 만드는 데에 경제인 여러분들이 앞장서 주기 바란다. 정부도 노력할 것이다. 국민들의 열정과 절제를 잘 활용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책임이 아닌가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정부와 경제계가 서로 협력해서 세계에 우리 경제를 설명하고 월드컵의 성과를 확대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월드컵을 치르면서 아무리 칭찬을 받더라도 결국 장사는 물건이 좋고 값이 싸야 되는 법이다. 일류상품, 일류경쟁력을 갖고 경쟁해야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월드컵 하나를 갖고 장사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좋은 제품을 만들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월드컵의 고양된 이미지를 잘 활용해 주기를 기대해 마지 않는다. 특히 그동안에 우리는 유럽 등에 잘 진출하지 못했는데 유럽이나 중남미는 축구에 대해 특별히 관심이 많은 지역이므로 축구한국을 앞세워서 더 개척할 소지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방한한 CEO들을 잘 활용해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데 성과를 올리고 투자유치를 하도록 노력해 달라. 동북아 허브로 나서려면 다국적 기업도 많이 유치해야 하는데,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중국이나 일본 등 큰 경쟁상대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지금은 인력을 얼마나 잘 활용하고 지식기반경제를 얼마나 발전시키느냐가 중요하다. 핀란드나 아일랜드가 그것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그런 나라들은 모두 민주주의의 기반이 튼튼한 나라들이다. 우리의 경쟁력도 민주주의로부터 나온다고 생각한다. 거기에서 우리의 힘이 솟구쳐 나오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우리의 인력을 경쟁력으로 삼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철저히 하면서 국민들의
2002.06.19 I 안근모 기자
  • 한화,시흥매립지 매각 실사
  • [edaily 박호식기자] 한화(00880)는 시흥매립지 매각을 위해 지난달 9일 미국의 부동산투자법인인 ICC(International Commerce Corp.)와 매각을 위한 MOU를 체결한 뒤 본격적인 실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ICC는 매입가격으로 5억달러(6000억원)를 제시하고 있으며 실사가 끝난 뒤 30일 이내에 매입가격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화는 3일 경기도 시흥소재 군자매립지 147만평 매각과 관련 지난달 MOU를 맺은 미국의 ICC사 밀러(E.J MILLER)회장등 관계자 3명이 지난 1일 한국을 방문, 실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화는 "시흥 한화군자매립지의 매각가격은 구체적인 실사가 끝나야되지만 ICC사가 제시한 가격은 약 5억불(한화 6000억원)"이라며 "한화그룹은 100% 매각과 함께 한화매립지의 매각 후 공동개발 형식의 제안도 검토 중이며 매각 후 분양, 운영시 별도의 개발이익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화그룹은 (주)한화 소유의 경기도 시흥시 소재 군자매립지 147만평을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경기도와 함께 개발계획을 수립했고, 외자유치 활동을 벌여왔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9일 미국의 해외 부동산 전문 부동산 투자법인인 ICC(International Commerce Corp.)社와 매각을 위한MOU를 체결했다. MOU의 주요 내용은 ▲해당 부지에 업무단지, 주거단지, 관광시설을 개발하고 ▲부지매각과 관련 한화는 매립지의 100% 매각 의향이 있으며 ▲ICC사는 매립지에 대한 조사를 완료한 후 30일 이내에 매입가격을 제시하고 매입할 의사가 있다는 내용이다. 한화와 경기도는 지난 해 6월 경 미국 현지에서 ICC사를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했고 지난달 MOU를 체결했다. 시흥 한화군자매립지 개발의 기본 컨셉은 "관광휴양과 업무기능이 조화된 국제적인 관광도시 개발"로 전체 147만평 중 54%인 80만평은 테마파크, 골프장, 관광숙박시설 등 관광단지로 개발하고 18%인 27만평은 테마쇼핑몰, 국제업무단지, 전시회장 등으로, 28%인 40만평은 2차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화매립지의 사업기간은 약 7년으로 인허가 2년, 공사기간 5년으로 2004년 분양에 착수하고, 전체적인 공사가 완성되는 시기는 2007년으로 보고 있다. 시흥 한화군자매립지는 지난 87년 매립, 준공했고 현재까지 한화그룹이 약 147만평 중 134만평을 소유하고 있다. ICC사는 미국회사로 해외 전문 부동산 개발업체다. 설립연도는 1994년이며, CEO는 밀러(Ekram J.Miller)씨며, 2000년 매출은 약 4억 달러다. 사업실적으로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타슈겐트에 호텔을 건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그라나다, 사마칸트, 이스탄불 등지에 호텔을 개발하고 있다. 한 편 한화는 자산 유동화를 위해 한화석유화학㈜ 소유의 장교동 한화빌딩을 리츠에 매각하는 그룹사옥 유동화 작업이 코크렙 제1호 CR리츠가 5월 23일 건교부로부터 사업 본인가를 획득하면서 완료됐다고 밝혔다. 한화 그룹은 이로써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기관이 주도하는 "코크렙 CR리츠" 사로부터 1357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2002.06.03 I 박호식 기자
  • 쌍용정보,용평리조트 `고객정보시스템`수주(상보)
  • [edaily 김춘동기자] 쌍용정보통신(10280)은 31일 용평리조트의 "고객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용평리조트의 관광정보 IT인프라를 향상시켜 고객 접점에서 신속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고객 만족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쌍용정보통신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기존의 경쟁우위 사업 분야인 스포츠SI 부문과 연계해 해외 토털 엔터테인먼트 SI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용평리조트내의 호텔, 콘도 및 부대시설에 인터넷 기반의 실시간 통합예약시스템, 요금정산시스템, 용평리조트내 15Km 구간에 기가비트급의 통신장비를 탑재한 광선로 구축 등 관광레저 분야의 특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고객정보시스템은 프론트오피스 부문과(FO) 백오피스(BO) 부문으로 구분해 구축할 계획이다. 프론트오피스 부문은 고객접점 분야로 객실예약, 영업장관리, 운영지원, 스포츠 영업장 관리 등의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며, 백오피스 부문은 예산/원가, 경리/회계, 인사/급여 등 임직원 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용평리조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정보를 다각적으로 활용해 적극적인 영업활동 전개, 해외 고객 유치를 위한 인터넷 마케팅 강화, 실시간 고객정보 분석/통계 현황 자료 제공 등 대 고객 감동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측은 "최근 스포츠, 관광, 리조트, 게임 등 레저 정보화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용평리조트 고객정보시스템 수주를 계기로 축적된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레저 정보화 사업을 위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2.05.31 I 김춘동 기자
  • 쌍용정보, 용평리조트 `고객정보시스템` 사업 수주
  • [edaily 김춘동기자] 쌍용정보통신(10280)은 31일 용평리조트의 "고객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용평리조트의 관광정보 IT인프라를 향상시켜 고객 접점에서 신속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고객 만족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위해 쌍용정보통신은 용평리조트내의 호텔, 콘도 및 부대시설에 인터넷 기반의 실시간 통합예약시스템, 요금정산시스템, 용평리조트내 15Km 구간에 기가비트급의 통신장비를 탑재한 광선로 구축 등 관광레저 분야의 특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특히 이번 고객정보시스템은 프론트오피스 부문과(FO) 백오피스(BO) 부문으로 구분해 구축할 계획이다. 프론트오피스 부문은 고객접점 분야로 객실예약, 영업장관리, 운영지원, 스포츠 영업장 관리 등의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며, 백오피스 부문은 예산/원가, 경리/회계, 인사/급여 등 임직원 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용평리조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정보를 다각적으로 활용해 적극적인 영업활동 전개, 해외 고객 유치를 위한 인터넷 마케팅 강화, 실시간 고객정보 분석/통계 현황 자료 제공 등 대 고객 감동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2002.05.31 I 김춘동 기자
  • (박주식의 주식보기)월드컵 시나리오와 증시
  • [edaily 박주식기자] 2002 한일월드컵 대회 개막일이 불과 수일 앞으로 다가왔다. 96년 5월 대회유치 확정 후 우리 나라는 이 세계적 스포츠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총 2조 4천억원의 투자비를 들여 경기장 공사 등의 준비를 착실히 해 왔다. 월드컵대회 개최를 통해 기대되는 효과는 직접적인 경제효과도 막대할 것이지만 이로 인한 무형의 효과는 활용방법에 따라서는 거의 무한대라 할 수 있을 만큼 커질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월드컵의 경제적 효과 경제적 효과는 대회를 위한 준비와 실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직접지출에 의해 발생하는 효과와 이러한 직접지출에 의해 유발되는 효과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직접지출은 경기장 건설 등을 위한 투자, 대회 진행을 위한 지출과 경기 관전을 위해 국내외 관중들이 소비하는 비용 등으로 대략 3조5천억 규모에 달할 것으로 평가된다. 경기장 건설과 소비 등이 유발시키는 생산규모는 경제 전체적으로 10조를 넘어설 것으로 평가되고 이를 통해 5조원 정도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지출 중 상당부분은 이미 집행이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2002년 한해동안 예상되는 부가가치 창출액은 약 3조원 내외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GDP로 환산하면 올해 성장률을 0.5~0.6% 정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경제적 효과면에서 직접적 효과와 함께 빠뜨릴 수 없는 요소는 광고 및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이다. 경기장 곳곳에 세워진 스폰서의 이름은 경기가 전세계에 중계되면서 연인원 420억 시청자들에게 노출되는 빈도만큼 시청자들의 뇌리속에 남을 것이다. 이런 광고효과의 혜택은 월드컵대회를 자유롭게 광고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 공식 후원사에게 집중될 것이다. 이번 대회의 공식후원사중 한국기업은 현대자동차, KT등 2개사이고 local supplier로 현대해상, 포스코, 금강고려화학, 대한항공, 국민은행 등이 있다. 국내 최대의 자동차 메이커인 현대자동차는 미국시장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제고하는 과정에 있는데, 지금은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축구 강국이 즐비하고 그만큼 축구 애호가들이 많은 유럽지역에서 자사 브랜드를 가장 효율적으로 각인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볼 수 있다. 시청자수와 노출빈도 등을 고려해 볼 때, 2002월드컵은 현대자동차에게 직접적인 광고효과만으로도 약 1조원의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점은 대한항공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직접적인 제품, 서비스에 대한 광고 효과보다 더 큰 수혜가 예상되는 부문은 기업이미지 및 브랜드 부문이다. 아시아 통신서비스 시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KT의 경우, 이번 광고를 통해 현재 2조원 수준인 브랜드가치를 5조 수준까지 끌어 올릴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대회를 통해 전반적인 소비가 증대되는 효과도 간과할 수 없다. 월드컵 기간중의 대표적인 소비지출 증대는 TV등 영상기기 매출이다. 프랑스 월드컵의 경우 대회전후인 4~6월 동안 대형TV 판매 60%증가, 디지털TV 3배 증가, 일반 컬러TV판매는 30%가 늘어났다고 가전제품 생산자협회가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도 월드컵기간 전후로 디지털TV나 고가 TV등의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특히 대회의 관심도가 증가될수록 이런 효과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가전제품의 디지털화를 빠르게 확산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일부 산업의 경우 대회 열기가 달아 오름에 따라 오히려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다, 공식 후원업체들중 한국진출에 적극성을 보이는 기업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가전부문의 JVC, 맥주생산업체인 버드와이저, 필립스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으며 특히 JVC는 한국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기의 진행방향에 따라 파급효과 다를 것 제품 및 브랜드 이미지 광고 효과와 소비증대 효과는 경기가 진행되는 내용에 따라 그 크기가 다양하게 나타날 것이다. 경기결과에 따라 내한하는 외국관광객들의 숫자와 체류일자, 지출금액등에 차이가 날 것이고, TV중계 노출 빈도도 차이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월드컵의 경우 유럽국가 들의 16강 진출국수가 8개국으로 늘어나며 관광객수가 늘어나는 효과를 보았다. 축구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유럽팀들의 성적이 호조를 보일 경우 유럽인들의 관심증대 뿐만 아니라 남미 등 강호들과의 대결이 펼쳐지게 되면 세계적으로 관심이 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한 개최국, 경제 및 인구대국의 성과가 크게 나타날 경우 파급효과가 커질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미국과 한국이 포함된 D조 예선과 일본이 포함된 H조 경기, 그리고 중국이 포함된 C조 경기들이 관심을 끈다. C조는 16강에 진출할 경우 일본에서 16강전을 치루는 반면 D조와 H조는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그대로 16강전을 치루게 된다. 따라서 한국의 입장에서는 중국의 예선, 한국과 미국의 예선 또는 본선의 내용에 따라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한국, 일본 등 주최국, 중국, 미국 등 인구 또는 경제대국 들의 16강 진출 여부는 월드컵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또한, 월드컵 자체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유럽팀들의 경기실적도 월드컵 효과의 크기를 결정하는 주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팀의 선전은 국내적인 측면에서 그 파급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다. 한국팀의 선전은 월드컵 붐을 조성하며 월드컵관련 산업의 활황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박세리등의 골프 열풍과 박찬호 등의 야구 붐, 디지몬 마케팅 등과는 비교가 될 수 없을 정도의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이며 주위에는 온통 월드컵 관련된 문구나 로고가 들어간 상품으로 넘쳐 날 가능성이 있다. ◇시사점, 브랜드 가치 주목할 때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우리나라는 이미 거액을 투자한 상태이다. 그러므로 투자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추가될 부분은 없어졌고 시장에도 더 이상 영향력이 없다. 이제 대회운영을 위한 경비를 지출하면서 원만한 진행을 담보하는 것만이 관광특수,내수 주입효과, 제품 및 브랜드 이미지제고, 국가 이미지 제고 등의 긍정적 효과를 보장받을 수 있는 길이다. 최근 미국이 강력한 테러전쟁을 수행하면서 미국에 대한 추가테러 위협이 새롭게 제기 되는 상황은 세계적 행사를 성공리에 마쳐야 하 우리에게는 매우 부담스런 요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위험 요인이 상존하는 한 경기 기간중에는 긴장상태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점은 대회의 성공을 위해 시행되는 차량 2부제 등의 조치와 함께 우리에게는 경제적 비용으로 작용한다고 봐야 한다. 88올림픽이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면 월드컵은 한국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와는 달리 한국 기업중 세계 1위의 위상을 차지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의 브랜드 가치상승은 이러한 기업들의 활동을 더욱 원활하게 하는 활력소가 될 것이다. 이런 긍정적인 효과는 즉각적으로 실현되기 보다는 시간이 경과하면서 서서히 나타나는 것들이다. 따라서 현시점에서 월드컵 개최가 증시의 방향성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큰 변수가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가이미지나 브랜드가치의 제고와 같은 개념은 매우 광범위하고 지속성을 지닌 것이기 때문에 그 경제적 가치의 크기는 실로 측량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것일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02.05.21 I 박주식 기자
  • 한빛은행, 제8회 전국 미술대회 개최
  • [edaily 문병언기자] 한빛은행(은행장 이덕훈)은 우리은행으로의 은행명 변경을 기념하고 기업이미지 전달과 미래고객 확보를 위해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우리가족, 우리학교, 우리문화 등 "우리"를 주제로 한 전국미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미술에 재능이 있는 꿈나무들에게 이상과 희망을 심어주고 "우리"라는 은행명에 대한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우리가족 우리학교 우리문화 우리축구 등 우리 주변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그림을 그려 신청하면 된다. 대상은 전국 미취학 아동 및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6월8일까지 한빛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접수하며 작품의 크기는 초등학교부, 중고등부는 4절 이하(54cmX39cm), 유치부는 8절 이하로 작품 종류는 제한이 없다. 심사는 미술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엄정하게 실시해 대상 수상자 5명에게는 문화관광부 장관 명의의 상장 및 부상, 금상 수상자 5명 및 기타 1992명에게는 한빛은행장 명의의 상장과 부상이 수여된다. 응모를 가장 많이 한 학교에는 29인치 완전평면 TV 1대를 기증한다. 입상자는 한빛은행 인터넷 홈페이지와 전국 영업점을 통해 6월24일 발표한다. 또 수상작품은 6월29일부터 7월14일까지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전시한다.
2002.05.14 I 문병언 기자
  • 미 조지아주, 현대차 부품공급사 유치 나서
  • [edaily 이훈기자] 현대자동차의 앨라배마 현지공장 건설 계획이 발표된 이후, 앨라배마 뿐만 아니라 인근 주들이 현대자동차 부품 공급 업체들을 유치하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KOTRA 아틀란타 무역관이 8일 전했다. 특히 조지아 주 정부는 정부 대표단을 한국에 파견, 직접 현대자동차 부품 업체들을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지아 주 정부의 통상산업관광부 대표단은 7일 (현지 시간)부터 4일 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서울과 대구의 현대자동차 협력업체 4개사에 앨라바마에 바로 인접해 있는 조지아 주의 투자 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대 조지아 투자를 호소할 예정이다. 조지아 주 정부 관계자는 현대자동차 부품 업체를 유치하게 되면, 적어도 수백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비록 현대자동차 제조 공장 유치 프로젝트는 앨라바마 주에 빼앗겼지만, 부품 업체를 여럿 유치하면 이에 못지 않은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조지아 주는 몇 년 전 일본의 혼다자동차가 앨라바마의 리버티 인근에 신규 공장을 건설한 이후,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 혼다자동차 부품 공급 업체 5개사를 유치해 1억 8800만 달러의 투자 유치 실적을 기록했다. 혼다자동차 사례와 유사한 이번 투자유치 활동에서 조지아 주 정부는 한국으로부터 9800만 달러의 투자 금액을 유치하고 1800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낸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2002.05.08 I 이훈 기자
  • 비자카드, 외국인대상 우수가맹점 프로그램 실시
  • [edaily 이정훈기자] 지난 98년부터 "코리아 웰컴스 비자(Korea Welcomes Visa)" 캠페인을 진행하며 해외 관광객 유치와 관광산업의 진흥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노력해 온 비자가 월드컵을 맞아 기존의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한 "2002 비자 베스트 가맹점(Visa’s Best Merchants)"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002 비자 베스트 가맹점" 프로그램에는 월드컵이 열리는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10개 도시의 호텔 음식점 면세점 놀이공원 골프장 등 170여 개의 엄선된 비자 추천 우수 가맹점이 참여, 해외비자카드 소지자에게 5%~50%에 이르는 할인쿠폰 및 각종 부가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외국인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가맹점들을 골라 적극 홍보함으로써 "친절한국" "쇼핑한국"의 위상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취지를 바탕으로 기획된 본 프로그램을 위해 비자는 지난 6개월간 서울은 물론 월드컵이 개최되는 10개 도시내 우수가맹점 선정 및 모집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비자는 본 프로그램의 국내외 홍보를 위해 특별 쇼핑가이드북을 영, 일, 중 3개 국어로 제작해 공항 주요 관광안내소, 해외 여행사 등을 통해 배포하게 된다. 또 외국에서 발급된 신용카드로 현금 서비스가 가능한 서울 및 월드컵 개최 10개 도시내 글로벌 ATM기의 위치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또한 국제 행사를 치르는 만큼 관광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비자 추천 우수 가맹점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교육과 가맹점 직원 대상 인센티브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
2002.05.02 I 이정훈 기자
  • 싱가포르, 국가 위상에 "전방위 압박"-FT
  • [edaily 김윤경기자]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의 급부상과 함께 외국인 투자유치의 어려움에 직면, 자국 위상에 전방위로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18일 보도했다. FT는 우선 최근 대만 최대의 해운회사 에버그린 머린이 해운기지를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 탄중 펠레파스항으로 이전키로 한 것은 싱가포르에 큰 충격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에버그린의 기지 이전은 덴마크 최대 해운사 매르스크 씨랜드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탄중 펠레파스로 이전한데 이어 두 번째의 대형 해운기지 이전이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개항 2년반 된 탄중 펠레파스는 싱가포르를 제치고 동남아 무역센터로 부상하는데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싱가포르는 지난 183년간 말라카 해협 일대에서 아시아-유럽 무역, 관광의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해 왔다. 그러나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가 이처럼 교통의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독점하고 있는 것에 대해 반발, 지난 99년 펠레파스항을 완공, 싱가포르와 맞대면하고 있는 조호르 해협에서 항만 물류의 중심지가 되겠다는 야심을 노골화 해 왔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는 지난 1965년 싱가포르가 말레이시아 연방에서 분리될 당시부터 갖가지 문제로 삐걱거려 왔다. 싱가포르를 위협하는 것은 이뿐 만이 아니다. 최근 리먼브러더즈와 골드만삭스가 투자은행 운영부문을 싱가포르에서 인근 홍콩으로 옮기겠다고 발표했고 네덜란드 전자업체 필립스도 아시아 지역 최고 운영부문을 홍콩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독일 자동차업체 BMW는 일부 지역 운영부문을 말레이시아로 옮겨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FT는 최근의 이러한 일련의 이전작업이 외국인 투자가 자국 경제에 가장 큰 동인이 되고 있는 싱가포르를 위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FT는 이렇게 외국인들이 싱가포르에서 떠나고 있는 것은 싱가포르가 외국인 투자에 적극적으로 자유화를 실시하지 못하고 있는 잘못도 있지만 지역 경제가 침체된 것이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홍콩으로 투자은행들이 거점을 옮겨가고 있는 것은 동아시아에서 북아시아로 투자 목표를 바꾸려는 의도가 내포돼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싱가포르는 이같은 추세 속에서 틈새시장 잡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FT는 밝혔다. 지난해 크레디스위스 퍼스트보스턴(CSFB)와 함께 개인금융관리 거점만들기에 나선 것이나 중국이 점차 손을 떼고 있는 저급(low-end) 전자제품 생산 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일환이라고 FT는 설명했다. 또 최근 싱가포르는 미국의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AMD)와 대만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설립하기로 한 반도체 생산 조인트 벤처를 싱가포르에 유치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 풀이될 수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싱가포르가 경제 운용에 있어 유연한 자세를 취하지 않을 경우 심각성은 더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항만운용의 위협을 받자 조호르 해협을 매립하고 나서 말레이시아와 갈등이 고조, 일각에서 전쟁론까지 대두되고 있는 것도 싱가포르에는 악재라는 해석이다.
2002.04.18 I 김윤경 기자
  • 한화, 중국진출 본격화..관광 유화 IT분야 중심(상보)
  • [edaily 문주용기자] 한화그룹이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선언했다. 한화그룹은 관광레저부문 계열사인 한화국토개발, 한화개발, 한화투어몰 등 3개사가 "관광레저부문 중국사업협의회"를 발족하고, 한화석유화학이 오는 25일 상하이에 "차이나센터"를 설립하는 등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한화국토개발(콘도)은 이 협의회 활동을 통해 중국 내 초기 단계인 콘도 사업의 기회를 선점할 계획이며, 한화개발(서울프라자호텔)은 중국인의 취향을 반영한 한국 내 호텔 시설 운영으로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며, 한화투어몰(관광)은 여행 상품 개발을 통해 한중 관광객을 늘리게 된다. 협의회 대표는 한화국토개발 대표이사인 성하현 부회장이 담당하며, 성부회장과 한화개발 프라자호텔 총지배인인 황용득 상무, 한화투어몰 김봉훈 대표이사 3명과 각 계열사별 실무자 2명이 업무를 공동 수행한다. 한화국토개발은 특히 5월부터는 다수의 중국 콘도 업체와의 포괄적 업무제휴를 추진하는 한편 향후 중국 내 부실콘도, 휴가촌 등을 추진하고 중국 상해시, 북경시, 해남도 등에 골프장 개발 또는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동북 3성의 길림성, 흑룡강성, 요령성 지역의 스키장에 대한 회원교류, 합작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광동성 등의 지역에 온천수를 활용한 테마파크 사업 합작투자도 검토할 예정이다. 프라자호텔 운영사인 한화개발은 마케팅제휴, 식당 사업, 호텔숙박사업, 면세사업, 카지노 사업 등 5개 분야의 중국 진출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중국의 각 지역별로 6성급 대표호텔과의 마케팅 제휴를 통해 멤버쉽 교류를 시작하고 식당사업은 중국 최고의 브랜드 체인 식당과 합작식당을 한국에 도입할 계획이다. 또 호텔은 중국의 5성급 호텔인 중국 로칼 호텔과의 마케팅 제휴를 통해 합작진출의 타당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화투어몰은 기존 중국 내 관광 네트워크를 체계화하고, 북경 상해, 해남도, 곤명 등 중국의 관광지역 내 리조트 호텔, 여행업체 등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석화(09830)는 또 오는 25일경 중국 상해 국제무역센터 내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진출 초기에 주재원 2명, 현지채용인원 5명 등 7명으로 시작하며 중국 내 현지법인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주요 역할로는 중국 내 북경, 상해, 광주, 산토우, 홍콩 등 5개 지역의 연락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석유화학 제품 교역의 업무를 총괄한다. 한화석유화학의 중국센터는 향후 인원을 주재원 15명, 현지채용 45명 등 전체 60여명으로 조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한화/정보통신 부문은 지난해 10월부터 중국의 CDMA 단말기 생산허가법인과의 수출 상담을 추진한 결과 지난 1월 6일 중국 시아화사(중국 복건성 소재)와 상반기중 최소 6000만달러이상 단말기를 수출키로 정식 계약했었다. 한화는 연내 현지 생산체제 구축을 준비 중이며, 합작투자와 독자진출을 놓고 검토 중이다. 앞으로 중국 내 시장점유율 최소 10% 이상 확보한다는 방침아래 이동통신의 신규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2002.04.17 I 문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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