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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VX,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 ‘CPHI 바르셀로나 2023’ 참가
  • DXVX, 글로벌 바이오 컨퍼런스 ‘CPHI 바르셀로나 2023’ 참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가 세계 최대 바이오제약 컨퍼런스 ‘CPHI 바르셀로나 2023’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제고하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파트너 발굴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CPHI에는 2천여개의 제약사, 신약 개발 기업 및 의약품 공급사 등을 포함해 5만명이 넘는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한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신약 개발을 위한 글로벌 파트너 발굴, 자사 제품의 해외시장 공급 및 글로벌 아이템의 국내 유통, 추가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라이선스 인·아웃 등 다양한 사업적 협력관계를 논의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행사장내 부스를 개설하고 자체 개발중인 신약 파이프라인을 비롯해 항암백신, 경구용 백신, 항암항체 신약, 에빅스젠 안과질환 파이프라인 및 출시 예정인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바이오헬스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해외 파트너들과의 파트너쉽 계약 체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유전체 분석 기술에 대한 노하우를 활용한 차별화된 동반진단 기술 및 서비스를 소개하여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들과의 공동개발 및 서비스 제공을 협의할 예정이다.또한 관계사인 옥스포드 백메딕스(OVM: Oxford Vacmedix)가 개발중인 항암백신 파이프라인의 가치증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논의 중인 상태다. OVM은 비소세포폐암(NSCLC), 전립선암, 난소암 등 항암백신 OVM-200임상 결과 등에 대한 연구 논문을 지난 10월 초, 온라인 저널 어드밴스드테라퓨틱스(Advanced Therapeutics)에 공개한 바 있다.권규찬 대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 매출을 대폭 향상시키고, 신약 및 신제품 공동개발을 위한 파트너를 발굴하겠다.”면서 “CPHI를 통해 글로벌 파트너쉽을 확대하는 한편, 현재 개발중인 항체신약 등 파이프라인과 마이크로바이옴 균주의 개발을 위한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컨퍼런스 기간 중 글로벌 제약사인 글랜마크를 비롯해 다수의 신약 개발사 및 기업들과의 1:1 미팅을 통해 상호 협력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2023.10.25 I 김인경 기자
한-사우디, 43년만 공동성명…“수소경제·스마트시티 등 투자 확대”(종합)
  • 한-사우디, 43년만 공동성명…“수소경제·스마트시티 등 투자 확대”(종합)
  • [리야드=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는 24일(현지시간) 수소 경제 등 미래지향적 산업과 인프라 분야 협력에 대한 상호 투자 등 협력을 확대·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43년 만에 양국 공동 성명을 발표하면서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 발전시키기로 했다.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의 야마마궁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의 영접을 받은 뒤 회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사우디, 첨단·유망산업 등 협력 범위 지속 다변화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이날 한-사우디 회담에서 양국 관계 발전 방안과 지역 및 국제현안에 대한 논의 결과를 담은 ‘한-사우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한-사우디 공동성명 채택은 1980년 5월 최규하 대통령 사우디 방문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양측은 먼저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지속 심화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설립한 ‘전략파트너십 위원회’와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가 중심이 돼 양측 정부 및 민간 기업 간에 체결된 계약과 양해각서(MOU) 등 경제협력 성과 이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공동성명에는 △교역·투자 △건설 인프라 △국방 방산 △에너지 △기후 △문화 인적 교류 △스마트팜 등 신규 협력 분야 등 양국간 실질적 협력 방안이 총망라됐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공동성명을 통해 교역·투자, 건설, 방산, 에너지 등 기존 협력을 지속하면서 수소 경제, 친환경 건설, 스마트시티, 재생에너지 등 공통의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 확대 등 협력을 강화하는데 합의했다. 양측은 공동성명에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증진하고 제4차산업 혁명에 부응하는 새로운 유망 산업을 포함해 양국의 협력 범위를 지속 다변화·확대한다”고 명시했다.이어 “건설 인프라 분야 협력이 그간 양국의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해온 매우 상징적인 협력 분야”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네옴 프로젝트’, 홍해 개발 등 사우디가 추진 중인 기가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이번 윤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 계기에 체결된 ‘자푸라2 가스 플랜트2’계약, 한-사우디 인프라협력센터 개소 등 제도적 기반 마련 등에 대해 환영하며 네옴프로젝트 등 인프라 사업에서 금융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에너지·기후 변화 분야 협력 강화와 관련해 “사우디가 계속해서 한국의 원유 수요를 충족 시켜주는 가장 믿음직한 동반자이자 원유수출국이 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양측은 사우디에서 한국으로 수출될 청정수소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스마트팜·식품 및 의료 제품·백신과 의약품 등 개발·통계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협력을 다변화하기로 했다.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리야드의 네옴전시관에서 열린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빈 살만 “담대한 구상, 韓 정부 끈기있고 단호한 노력”양측은 또한 국방, 방산, 대테러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공통의 이익에 부합하고, 지역 및 국제 안보와 평화 구축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국방·방산 분야에서 협력과 조정을 증진하기로 했다. 국내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양국의 파트너십 범위도 확대된다. 양측은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과 관련해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에 따라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떠한 방식으로든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에 반대하고, 고통받고 있는 민간인들에게 신속하고 즉각적으로 인도적 지원을 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예멘 문제와 관련해서는 무고한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당화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평화적 수단으로 위기를 해결하는 것에 뜻을 모았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무고한 사상자를 발생시키는 무력 사용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아울러 양 정상은 한반도와 국제사회 안정을 저해할 수 있는 북한 핵·탄도 프로그램 및 무기 이전 행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모든 위반임을 규탄하고,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국제사회 노력을 지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윤석열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포함한 한국 정부의 끈기 있고 단호한 노력으로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최근 사우디가 이란과의 관계 복원을 포함해 중동 지역 내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를 촉진하는 데 적극적 역할을 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이러한 노력이 국가 주권과 내정 불간섭 원칙을 보전함으로써 역내 안보와 안정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번 공동성명에는 교육 협력과 교통·운수·관광 협력, 외교관·관용 사증 면제, 지방도시간 협력 등 문화 인적교류 확대도 포함됐다. 윤 대통령은 공동 성명에 대해 “대체적으로 잘 됐다. 사우디가 다른 나라와 공동 성명을 자주 내지는 않지만, 이렇게 포괄적으로 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지역 정세를 공동 성명에 담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2023.10.24 I 박태진 기자
한국에서 가장 흔한 급성 바이러스 간염은? 'A형과 E형'
  • 한국에서 가장 흔한 급성 바이러스 간염은? 'A형과 E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최광현, 정숙향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흔한 급성 바이러스 간염은 ‘급성 A형 간염’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반인에게 다소 낯선 ‘급성 E형 간염’이 그 뒤를 이었다. 급성 바이러스 간염은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간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2017년 기준 세계적으로 3억 4천만 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감염되면 잠복기를 거쳐 발열, 구토, 복통,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대부분의 환자는 치료를 통해 회복되지만 만성 간 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할 경우 드물게 간 기능이 상실되는 간부전이 나타나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분당서울대병원 연구팀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 간염의 병인 및 임상적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 12개 대학병원에서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 환자 데이터를 수집했다. 연구기간 동안 등록된 총 428명의 급성 간염 환자 중 37.4%인 160명이 “급성 바이러스 간염”으로 진단됐다. 연구팀이 바이러스 간염의 원인을 분석한 결과, 급성 A형 간염이 78.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뒤이어 급성 E형 간염(7.5%), 엡스테인-바 바이러스 간염(3.1%), 급성 B형 간염(3.1%), 급성 C형 간염(1.9%), 거대세포바이러스 간염(1.2%), 헤르페스-심플렉스 바이러스 간염(0.6%) 순으로 나타났다.2020년 ~2021년 국내 급성 바이러스 간염의 원인 분포 그래프.이 중 입원 치료한 환자 비율은 86.7%, 투석치료를 받은 환자 비율은 3.2%,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 비율은 0.6%로 나타났으며 1.3%의 환자는 간부전을 보였지만 간이식을 받거나 사망한 환자는 없었다. 또한 A형 간염 환자의 40.5%는 익히지 않은 조개 및 굴을, E형 간염 환자의 27.8%는 말린 과일을, 11.1%는 맷돼지의 혈액 및 담즙을 섭취한 것으로 보고됐다. A형 및 E형 간염은 오염된 음식물을 통해 감염될 수 있어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높은 온도에 가열해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생고기, 육가공식품, 조개류 등의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A형 간염에는 예방 백신이 있어 만성 간 질환자의 경우 접종이 필수적이며, 항체가 없는 20대~40대에게도 접종이 권장된다. 다만 E형 간염에 대해서는 아직 백신이 없으므로 평소 손 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마시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예방해야 한다. 최광현 교수는 “급성 바이러스 간염 중 국내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급성 A형 간염에 대해서는 항체 형성률이 낮은 20대에서 40대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그 뒤를 잇는 급성 E형 간염에 대해서는 일반인은 물론이고 의료인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낮아 조금 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했다.교신저자 정숙향 교수는 “사회·경제적 요인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이므로 급성 간염의 발생률에도 언제든 변화가 나타날 수 있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
2023.10.24 I 이순용 기자
소 럼피스킨병에 중국 폐렴까지…움츠렸던 바이오주 '꿈틀'
  • 소 럼피스킨병에 중국 폐렴까지…움츠렸던 바이오주 '꿈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오랜만에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다. 소 바이러스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산에 동물 백신주가 폭등한 가운데, 제약·바이오주 전반이 상승했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성미생물(036480)은 전 거래일보다 3350원(29.96%) 오른 1만45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글벳(044960) 역시 29.97% 오른 6850원을 기록했다.이 외에도 중앙백신(072020)이 3140원(29.90%) 오른 1만3640원을 기록했고 우진비앤지(018620)(24.90%), 파루(043200)(16.31%)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발병 시 소의 유산이나 불임 등으로 이어져 국내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는 지난 20일 국내 축산농장에서 처음 확인된 후, 경기 평택시 충남 태안군 등으로 번지면서 이날까지 14건으로 늘어났다. 이와 별개로 정부는 의심 사례 3건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 중인 만큼, 확진사례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와 관련 “638마리가 살처분됐다”며 “확진 사례는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다른 바이오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보로노이(310210)는 이날 9.68% 올랐고 진단검사 플랫폼인 노을(376930)도 11.27% 상승했다. 씨티씨바이오(060590)와 피플바이오(304840) 등도 7.70%, 7.48% 올랐다.시장에서는 이달 들어 제약·바이오주가 급락세를 보였던 만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게다가 중국 남부지역에서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환자가 확산하고 있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까지 등장하며 제약·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중국에서는 수입산 치료제 사재기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다만 미국의 고금리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성장주인 바이오주의 반등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만만치 않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고환율·고금리 상황이 내년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국내 바이오기업은 당분간 어려운 시기를 보낼 것”이라며 “기대감보다는 실적 개선세가 보이는 바이오 기업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분석했다.21일 오후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이 발생한 경기도 평택시의 한 젖소 농가에서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10.24 I 김인경 기자
여야 럼피스킨병 대책 촉구… “살처분 보상금 100% 지급”(종합)
  • 여야 럼피스킨병 대책 촉구… “살처분 보상금 100% 지급”(종합)[2023국감]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3일 열린 농림축산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여야가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부는 발생 농가에 살처분 보상금을 100% 지급하고, 3주 뒤에는 살처분 범위를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확진 사례가 총 17건으로 늘었다. 지난 20일 첫 발생 사례가 보고된 이후 지난 21일 3건, 전날 6건이 발생했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같은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확진 사례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져 있지만 발병 시 전파력이 강해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지난 20일 충난 서산 소재 한우농장에서 국내 최초 발생했고, 이날까지 경기 김포, 충북 음성군을 포함해 서산·태안·당진과 경기 평택 등 14건 확진 사례까 보고됐다.이에 대해서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럼피스킨병은)폐사율 자체도 10% 미만으로 미미해 감염된 그 소에 대해서, 축산물에 대해서 그것만 살처분하는 게 맞지 않는가”라며 “살처분하다 보면 보상금 문제가 나온다. 농가가 어려운 만큼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김승남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2015년 그리스에서 럼피스킨병이 최초 발생해서 백신 접종을 의무적으로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우리나라도 이미 발생했기 때문에 앞으로 의무적으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서 정 장관은 살처분 보상금은 100% 지급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규정상 방역 미준수 등 농가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살처분 보상금이 깎여서 지급된다. 정 장관은 보상금 감액이 이뤄지면 축산농가가 어려워 진다는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럼피스킨병은 구제역과 달라서 농가에 책임을 물을 단계는 아니고, 살처분에 대해 100% 보상을 지급한다”고 말했다. 추후 살처분 범위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현재 정부는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농장에서 사육하는 소는 모두 살처분하도록 하고 있다. 정 장관은 “백신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니 3주 정도가 지난 뒤에는 증상이 발현된 개체만 처분하는 쪽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3주는 백신 접종 뒤 항체가 생길 때까지 걸리는 기간이다. 또 정 장관은 “전염력이 강해 세계적으로 처분 방법은 유사하다”며 “농장 단위에서 살처분하지 않으면 주변으로 퍼져 나갈 위험이 크고, 유통망으로도 퍼져 나갈 수 있어 최소한의 살처분 범위가 현재는 농장이라고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이날 정 장관은 개식용 종식 의지도 재차 밝혔다. 정 장관은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묻는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지난 9월 13일에 국무조정실에 차관급 협의체가 구성됐다”며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농식품부, 환경부, 식약처,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많은 부처가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의체는 지난 2021년에 구성된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 와는 별도로 운영되는 조직이다.앞서 정 장관은 지난 11일 열린 농해수위 국감에서도 “급적 빠른 시일 내 개식용이 종식될 있도록 하겠다”며 개식용 종식 의지를 드러냈다. 개식용 금지 입법화 논의는 ‘동물애호가’로 알려진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관심을 보인 후 탄력을 받고 있으나 아직 가시적 성과는 없는 상황이다.안 의원은 “국정감사가 끝나고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특별법이 심의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종식 시점이라든지 또 폐업이라든지 업종 전환의 관련 대책 또 위반 시 처벌 대책 등이 포함돼야 국민들이 더 신뢰할 수 있을 것”라고 강조했다.
2023.10.23 I 김은비 기자
럼피스킨병 17건으로 늘어…1000마리 이상 살처분
  • 럼피스킨병 17건으로 늘어…1000마리 이상 살처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내 한우농장과 젖소농장 등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23일 오후 충남 서산시 부석면 봉락리 한 축산농가에서 농협 관계자가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3일 오후 5시 기준 확진 사례가 총 17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첫 발생 사례가 보고됐고 지난 21일 3건, 전날 6건이 발생했다.이번에 추가 확진된 농장은 경기 김포시 한우농장(109마리), 평택시 젖소농장(84마리), 화성시 한우농장(92마리), 화성시 젖소농장(70마리), 충남 서산시 한우농장 (21마리), 당진시 한우농장(39마리), 충북 음성군 한우농장(9마리) 등이다. 이 외에도 의심 사례 4건은 현재 정밀검사 중이다.중수본은 럼피스킨병의 전파 속도가 빠른 만큼 현재 발생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는 모두 살처분하도록 하고 있다. 농장 17곳에서 살처분되는 소는 모두 1075마리다. 이와 별개로 현재 의심 사례가 4건 보고돼 중수본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한편 럼피스킨병은 소에게만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증상으로는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이 특징이다.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했다. 폐사율은 10% 이하지만, 우유 생산량이 줄고, 유산이나 불임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2023.10.23 I 김은비 기자
럼피스킨병 확진 14건으로 늘어…농식품장관 "더 늘어날 것"
  • 럼피스킨병 확진 14건으로 늘어…농식품장관 "더 늘어날 것"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 20일 국내 축산농장에서 처음 나온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14건으로 늘어났다.소 럼피스킨병 확진 판정을 받은충북 음성군 원남면의 한 축산농가에서 23일 방역 요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확진 사례와 관련 “지금 모두 14건으로 늘어났고 638마리가 살처분됐다”며 “확진 사례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소 럼피스킨병은 지난 20일 국내에서 처음 확인된 후 전날까지 사흘간 경기와 충남에서 모두 10건 보고됐으나 이날 추가로 4건이 확인됐다.럼피스킨병은 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동물에서 고열, 피부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우유 생산량 급감, 유산·불임 등의 문제가 생긴다. 폐사율은 10% 이하이며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정 장관은 추후 살처분 범위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현재 정부는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농장에서 사육하는 소는 모두 살처분하도록 하고 있다. 정 장관은 “백신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니 3주 정도가 지난 뒤에는 증상이 발현된 개체만 처분하는 쪽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3주는 백신 접종 뒤 항체가 생길 때까지 걸리는 기간이다.또 정 장관은 “전염력이 강해 세계적으로 처분 방법은 유사하다”며 “농장 단위에서 살처분하지 않으면 주변으로 퍼져 나갈 위험이 크고, 유통망으로도 퍼져 나갈 수 있어 최소한의 살처분 범위가 현재는 농장이라고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살처분 보상금은 100% 지급한다. 현행 규정상 방역 미준수 등 농가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살처분 보상금이 깎여서 지급된다. 정 장관은 보상금 감액이 이뤄지면 축산농가가 어려워 진다는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럼피스킨병은 구제역과 달라서 농가에 책임을 물을 단계는 아니고, 살처분에 대해 100% 보상을 지급한다”고 강조했다.
2023.10.23 I 김은비 기자
충남도 국감서 대선공약인 육사 이전 등 집중 질타
  • 충남도 국감서 대선공약인 육사 이전 등 집중 질타[2023국감]
  • 김태흠 충남지사가 23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로부터 국정감사를 받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23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충남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공약이자 김태흠 충남지사의 공약 사업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국회 행안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과 관련해 “충남도가 육사 이전을 힘있게 추진하려는데 녹록지 않다”며 “이런 식으로 진행되면 김 지사의 공약이자 대통령 공약이었던 육사 충남 이전은 물 건너간 거 아니냐”고 물었다. 강 의원은 이어 “육사 이전은 대통령과 지사가 도민과 한 약속이다. 육사 유치에 대한 의지가 있나”며 “도민들에게 사과해야 하는 상황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육사 이전은 윤 대통령이 충남을 찾아 충남도민들에게 한 약속”이라며 “시기적으로 반대가 극심한 상황이지만 도민과의 약속인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유치를 이뤄내겠다”고 답변했다. 현재 육사 이전은 윤 대통령의 공약이지만 국방부와 육사 총동문회 등에서 미온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충남도가 중장기적 과제로 전략 궤도 수정을 한 상황이다.같은당 문진석 의원도 대통령 지역공약이자 김 지사의 공약인 GTX-C 천안·아산 연장과 관련해 “이 사업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입장이 미온적”이라며 가덕도 신공항 등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속도감 있게 진행한 다른 지역 정책과 비교했다. 그는 “사업을 원인자 부담으로 하고 3년을 단축하겠다며 지방정부에서 추가 재정을 부담하라고 한다”면서 충남도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반면 김 지사는 “예타 등 절차가 매우 복잡해서 그렇지, (국토부가)미온적인 것은 느끼지 못했다”면서 “다른 지역과 형평성 측면에서 불합리한 부분이 없게 하겠다”고 답했다.또 국내에서 처음으로 서산에서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 방역을 철저히 해달라는 주문도 이어졌다. 민주당 이형석 의원은 “럼피스킨병에 걸린 소를 살처분하면서,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용기에 담아 방치되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다”며 “축산 농민들이 불안하게 느끼고 있다. 효과적인 감염통제 방법은 무엇인지 찾아 빨리 대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같은당 강병원 의원도 “우리 정부 백신 비축분은 54만두분인데 충남에만 55만두가 있는 등 백신이 부족하다”며 “소 살처분 보상금이 국비 80%, 지방자치단체 20%로, 서산·당진·태안 등 재정 상황이 열악한 지자체의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 재정지원이 없어 축산농가가 두 번 눈물 흘리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 지사는 “(살처분 방법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환경오염 등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추진했으리라고 본다”며 “럼피스킨병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생하다 보니 축산농가에서는 방역이나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 예방접종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해 확보할 것은 확보하고, 충남도도 부담할 것은 부담해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2023.10.23 I 박진환 기자
나흘째 하락…760선에서 '턱걸이'
  • [코스닥 마감]나흘째 하락…760선에서 '턱걸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23일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거래대금이 5조1247억원으로 지난 1월 4일(5조787억원)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6포인트(0.72%) 내린 763.69에 장을 마쳤다.766.56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바이오주의 강세와 개인들의 ‘사자’ 속에 77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이내 차익매물이 나오며 760선으로 회귀했다.이날 외국인은 4거래일만에 ‘사자’로 전환하며 758억원을 담았고, 기관은 166억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매수를 이어갔다.하지만 장 초반 매수 우위였던 개인은 853억원을 팔며 2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41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755억원 매수 우위로, 총 896억원의 ‘사자’가 유입됐다.여전히 미국의 고금리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자극하고 있다.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0.86% 하락한 3만3127.2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는 1.26% 떨어진 4224.16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1.53% 하락한 1만2983.81에 마감했다. 이 가운데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5% 내외에서 움직이며 증시에 지속적인 부담이 되고 있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방송서비스가 3%대 하락했다.종이목재, 통신방송서비스, 금융, 정보기기도 2% 내렸다.제약, 의료정밀, 화학만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1.07%, 2.80%씩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역시 1.42% 내렸다. 반면 엘앤에프(066970)는 3.09% 오르며 15만3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엘앤에프 관계자는 “유럽 전기차 업체에 주력 상품인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비롯해 차세대 제품까지 중장기적으로 양산하는 제품의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공급계약 대상, 규모 및 협정 체결 업체는 고객과 기밀유지 계약으로 인해 언급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동물 백신주인 이글벳(044960)과 대성미생물(036480) 등이 소 럼피스킨병에 대한 우려 속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소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 식욕부진, 림프절 종대, 우유 생산량 급감, 유산·불임등을 유발한다.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으며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졌다.탑머티리얼(360070)도 상한가였다. 탑머티리얼은 이날 고성능 리튬인산철 양극재 개발에 성공해 양산 과정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상한가 6개를 비롯해 472개 종목이 올랐고 한한가 1개를 비롯해 1066개 종목이 내렸다.8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7억4772만주를, 거래대금은 5조1247억원을 기록했다.거래대금은 지난 1월 4일(5조787억원)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을 기록했다.
2023.10.23 I 김인경 기자
농식장관 "럼피스킨병 전염성 강해…3주 뒤 살처분 범위 축소"
  • 농식장관 "럼피스킨병 전염성 강해…3주 뒤 살처분 범위 축소"[2023국감]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최근 국내에서 최초 발병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에 관해 “전염력이 강해 농장 단위에서 살처분을 안 하면 유통망으로도 퍼져나갈 수 있다”면서 백신 접종 뒤 범위를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 장관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식품부 등 종합감사에서 ‘폐사율이 미미한 질병인데 기존 전염병 관련 규정을 적용해 모두 살처분 하는 게 합당하느냐’고 지적한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에게 “현재 조치는 세계적으로도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져 있지만 발병 시 전파력이 강해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지난 20일 충난 서산 소재 한우농장에서 국내 최초 발생했고, 이후 이날 오전 현재까지 김포 2건을 포함해 충남 서산·태안·당진과 경기 평택 등 11건 확진 사례까 보고됐다.정 장관은 “전문가들이 결론 내린 최소한의 살처분 범위가 농장”이라며 “구제역과는 달라서 농가에 대해서 현재 책임을 물을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살처분하더라도 보상금은 100% 지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백신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3주 정도면 백신 항체가 형성된다”면서 “그 이후 발현된 개체만 처분하는 쪽으로 (정책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농식품부는 사전에 비축해놓은 54만 마리분 백신을 이달 말까지 긴급 접종하는 한편 다음달 초까지 170만마리분 백신을 추가도입할 방침이다. 정 장관은 “럼피스킨병이 지난해 중국에 워낙 만연해 있어 우리가 1700마리에 대해 예찰을 하고 백신도 미리 확보했던 것”이라면서 “당시에는 백신을 준비했으나 전혀 발생이 안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물과 사람 사이에서 같은 병원체에 의해 전파되고 증상이 발현되는 ‘인수 공통 감염병’ 우려에 대해서는 “사람에게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2023.10.23 I 이지은 기자
코스닥, 바이오주 강세 속 770선 굳히기…엘앤에프 5%↑
  • 코스닥, 바이오주 강세 속 770선 굳히기…엘앤에프 5%↑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바이오주의 강세 속에 23일 오전 장에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오전 11시 8분 전 거래일보다 4.55포인트(0.59%) 오른 773.80에 거래 중이다. 766.56에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하락세를 탔지만 개인의 매수 확대 속에 770선을 회복한 데 이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56억원, 28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11억원 순매도 중이다. 금융투자나 보험, 투신은 매수우위지만 사모펀드에서 91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학, 제약, 음식료, 담배, 의료, 정밀기기, 제조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와 방송서비스가 2%대 약세를 타고 있고 통신방송서비스, 운송, 금융 등도 1%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0.43%, 1.46%씩 내리고 있다. 포스코DX(022100)도 1.52% 하락세다. 반면 같은 2차전지 업종인 엘앤에프는 5.45% 오르며 15만6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엘앤에프는 유럽 전기차 업체 및 배터리셀 업체와 대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엘앤에프는 “구체적인 공급계약 대상, 규모 및 협정 체결 업체는 고객과의 기밀유지 계약 때문에 지금은 언급할 수 없다”며 “중장기 수십만t 규모의 공급 계약이며 회사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 럼피스킨병 확산에 동물백신주가 급등세다. 대성미생물(036480)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이글벳(044960)과 중앙백신(072020)이 23.53%, 17.71%씩 강세다. 소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 식욕부진, 림프절 종대, 우유 생산량 급감, 유산·불임등을 유발한다.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으며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졌다.
2023.10.23 I 김인경 기자
尹정부 민심행보?…홍익표 "홍범도 흉상 철거 백지화부터"
  • 尹정부 민심행보?…홍익표 "홍범도 흉상 철거 백지화부터"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기조 전환과 협치를 진정으로 하고 싶다면 ‘홍범도 장군 흉상 백지화’,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채상병 특검법의 여야 합의 처리’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23일 민주당 최고위 회의에서 홍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소통’을 강조하며 민심을 살피겠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실천인데 국정기조 전환과 협치를 시작할 수 있는 사안이 바로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백지화,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채 상병 특검법의 여야 합의 처리”라고 단언했다. 그는 “두 사안 모두 진보와 보수를 떠나 대다수 국민이 요구하고 있는 일”이라면서 “민심에 귀를 기울이겠다면 당장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흉상철거 백지화는 대통령이 결심하면 당장 실천할 수 있다”면서 “채상병 특검법 또한 여야가 합의하면 바로 처리해 진실 규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홍범도 장군 흉상 문제가 민생과는 무관한 ‘철지난 이념문제’라고도 했다. 그는 “민생파탄과 경제위기는 물론 기후위기,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생률 등 힘을 모아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면서 “박정희 정부가 훈장을 수여하고, 전두환 정부가 자유시 참변 피해자로 규정했으며, 박근혜 정부가 잠수함에 이름 붙인 홍범도 장군을 철지난 이념 논쟁으로 모욕하며 국가 에너지를 허비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소 사육농장에서 퍼지고 있는 ‘소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여당과 협력할 용의가 있다는 뜻도 전했다. 럼피스킨병은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발생해 2019년부터는 아시아 국가로 확산하고 있다. 발병 시 우유 생산량이 감소하고 소의 유산과 불임 등 경제적 피해가 동반된다. 한국은 이 병을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해 2019년부터 진단 체계를 구축했다. 홍 원내대표는 “더 이상의 확산을 막고,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도 비축된 백신의 신속한 접종과 추가 도입 중인 분량의 국내 도착 시점을 단축해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여당이 방안을 마련해 제시하면, 더불어민주당도 함께 논의해 긴급 피해 지원 예산 등 필요한 조치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면서 “럼피스킨병의 조속한 종료와 피해 복구를 위해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2023.10.23 I 김유성 기자
평택·김포 '럼피스킨병' 확진에 경기도 긴급방역조치 돌입
  • 평택·김포 '럼피스킨병' 확진에 경기도 긴급방역조치 돌입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평택과 김포의 축산 농가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연달아 나오면서 경기도가 긴급방역조치에 들어갔다.22일 오후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경기도 평택시의 한 축산 농가에서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관으로 오후석 행정2부지사와 최병갑 안전관리실장, 김종훈 축산동물복지국장 및 평택·김포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방역 점검회의가 열렸다. 경기도에는 20일 평택시 청북면의 한 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데 이어 21일 평택시 B농장과 김포시 C농장에서 의심축 신고가 들어왔다. 도는 21일 평택과 김포 의심축 신고 농장에 즉각 가축방역관을 보내 현장 역학조사와 시료를 채취하고 동물위생시험소 정밀검사 및 농림축산검역본부 확인 검사를 의뢰했다. 같은 날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젖소 개량사업소 74두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도는 질병 확산 차단을 위해 평택시 청북면 인근 10km에 위치한 502개 축산농가 소 3만8980두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에 들어간 상태로 26일까지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평택과 김포 인근 10km 내에 있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이동제한 조치를 하고 22일까지 임상검사와 의심축 정밀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럼피스킨병 매개체로 알려진 모기 등의 해충구제를 위해 소독 차량 등 가용 소독장비를 총동원해 농장과 주변도로 소독을 계속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지난 20일 충북 한 축산농가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럼피스킨병 발생 소식이 전해지자, 경기도 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해 긴급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현재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에 10월 20일 금요일 14시부터 10월 22일 일요일 14시까지 48시간 동안 소 농장,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 및 출입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 중이다. 일시이동중지 명령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게 된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국내에서는 처음 발생한 것이라 축산농가에 혼란이 있을 수 있다. 소를 키우는 도내 모든 축산농가에 발생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차단 방역에 동참할 것으로 적극 홍보해 달라”면서 “철저한 대응으로 초기 단계에서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럼피스킨병은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소가 감염되면서 발생한다. 고열, 식욕부진, 림프절 종대, 우유 생산량 급감, 일시적·영구적 불임 등의 증상으로 폐사율이 10%에 달해 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는 질병이다.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했고 2013년 유럽을 거쳐 2019년부터 중국, 대만, 몽골 등 아시아 국가에서 발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번에 처음 발생했다.
2023.10.22 I 황영민 기자
중수본 "소 럼피스킨병 추가 발생 우려…사람에게 전염 안 돼"
  • 중수본 "소 럼피스킨병 추가 발생 우려…사람에게 전염 안 돼"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소 ‘럼피스킨병’이 확인된 이후 사흘간 충남·경기 등 지역에서 확진 사례가 10건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산발적으로 추가 발생이 우려된다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국내에서 처음으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이 발생하며 방역에 비상이 걸린 22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정육코너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22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경기도 김포시 소재 젖소 사육농장 등 6개 농장에서 럼피스킨병 의식 가축이 신고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6개 농장 모두가 럼피스킨병 발생이 확인됐다.앞서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에서 처음으로 확진 사례가 나온 이후 사흘 만에 총 10개 소 사육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최초 확인된 충남 서산 이외에도 경기 평택, 경기 김포 등에서도 잇따라 발병이 확인되면서 발생 범위가 넓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농가로부터 확진 의심 신고도 추가로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확진 사례가 점차 늘어나며 이날 중수본은 정황근 본부장(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재로 가축방역회의를 열고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정 본부장은 “발생 지역 중심으로 산발적 추가 발생이 우려된다”라며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정부는 럼피스킨병의 국내 유입을 대비해 지난해부터 54만여 분의 백신을 확보하고 있고 지침 제정 등 방안을 마련해 왔다. 현재 방역당국은 경기·충남권 75개 시군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를 발동했는데 이를 48시간으로 연장할 계획이다.정부는 또 170만 두분의 백신을 다음달 초 도입해 경기·충남권 등 모든 소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추진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예산 확보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백신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될 때까지 약 3주간 방역도 강화한다.정 본부장은 “다행스럽게 사람에게는 전혀 전염되지 않기 때문에 과도한 불안감은 가질 필요가 없다”라며 “또 감염된 소는 전염 및 확산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살처분을 하고 있다”라며 소비자들이 먹는 푸드 시스템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정 본부장은 이어 “결국 이것이 살처분으로 연결되면 축산물, 특히 소고기 수급과 직결되기 때문에 영향이 없도록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2023.10.22 I 공지유 기자
GC녹십자, 2005년 이후 최악 실적...6개월 새 목표주가 4만원↓
  • GC녹십자, 2005년 이후 최악 실적...6개월 새 목표주가 4만원↓[인베스트 바이오]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GC녹십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2005년 이후 가장 부진할 전망이다.GC녹십자 오창 공장.키움증권은 지난 17일 ‘녹십자(006280), 실적 보릿고개를 넘어가는 중’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올해 녹십자의 연간 영업이익이 29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2005년 이래 가장 저조한 이익 수준이다.허혜민 연구원은 “백신 사업부는 경쟁사 시장 재진입으로 국내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아울러 고마진의 헌터증후군 희귀질화 치효제가 러시아 전쟁이 장기화되고 이집트 환율 이슈에 따른 수출 부진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원가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녹십자가 매년 되풀이하는 4분기 실적 부진이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매년 4분기 고질적인 실적부진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은 3781억원으로 8% 가량 줄어들고, 영업손실은 133억원으로 적자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허 연구원은 녹십자의 올해 연간 실적 전망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줄어든 1조6206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4% 감소한 290억원을 각각 제시했다.이날 키움증권은 실적 추정치 하향과 미국에서 면역글루불린제제(IVIG) 출시 지연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종전 14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낮췄다. 키움증권의 녹십자 목표주가는 지난 4월 19일 17만원을 제시한 이해 지난 7월 19일 14만원, 이번 13만원 순으로 낮아졌다.
2023.10.22 I 김지완 기자
경기·충남 등 6곳서 소 '럼피스킨병' 추가 확진…총 10건
  • 경기·충남 등 6곳서 소 '럼피스킨병' 추가 확진…총 10건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경기와 충남 소재 축산농장 여섯 곳에서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추가로 나왔다. 지난 20일 첫 발생 이후 국내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는 10건으로 늘었다. 21일 오후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이 발생한 경기도 평택시의 한 젖소 농가에서 관계자들이 살처분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충남 서산시 부석면 한우농장 세 곳과 경기 평택시 포승읍 젖소농장 한 곳, 충남 태안군 이원면 한우농장 한 곳 등 6개 농장에서 추가 확진 사례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앞서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한 한우농장에서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나온 뒤 충남 당진시, 경기 평택시 농장 등을 포함해 네 번째 확진 사례가 나온 바 있다.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소 농가에서는 살충제 살포 등 구충 작업, 농장 및 주변기구 소독을 철저히 해 달라”라며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살처분, 검사, 백신접종 등 신속한 방역조치를 통해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2023.10.22 I 공지유 기자
구제역부터 럼피스킨병까지…잇단 가축전염병에 축산농가 시름
  • 구제역부터 럼피스킨병까지…잇단 가축전염병에 축산농가 시름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국내 농장에서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등 가축전염병 발생이 잇따르고 최근에는 국내 처음으로 소 럼피스킨병이 확인되면서 축산농가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동절기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가능성에 방역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21일 오후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이 발생한 경기도 평택시의 한 젖소 농가에서 관계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럼피스킨병 국내 첫 확인…구제역에 ‘청정국’ 지위 회복 물거품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한 한우농장에서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나온 뒤 충남 당진시, 경기 평택시 농장 등을 포함해 네 번째 확진 사례가 나왔다.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소만 감염되며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졌다. 우유 생산량이 줄고, 소의 유산, 불임 등도 나타나 확산하면 농장의 경제적 피해가 크기 때문에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올해 국내 농장에서는 럼피스킨병뿐 아니라 가축전염병 발생이 잇따르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5월 10~18일 국내 농장에서 구제역 감염 사례가 11건 발생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등 우제류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감염된 동물은 입과 혀 등에 물집이 생기고 식욕 부진 등이 나타나 심한 경우 폐사한다.당시 충북에서 구제역 발생이 이어지자 정부는 5년여 만에 구제역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소독과 검사 등을 강화했다. 구제역이 발생한 시군뿐 아니라 인접한 대전, 세종의 소·돼지 농장에서 구제역 백신 접종을 진행하기도 했다.앞서 정부는 지난 5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로부터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얻어 한우 수출에 박차를 가하려고 했지만 이 때문에 청정국 지위를 얻지 못했다. 구제역 청정국으로 인정받으려면 최소 2년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지난 8월 1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 ‘경기 반려마루 여주’에서 수의사가 고양이 코와 입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검사를 위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ASF 발생 예년보다 늘어…고병원성 AI 이른 확산 가능성에 ‘촉각’올해 들어 10월까지 양돈농장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건수도 9건으로 2020년(2건), 2021년(5건), 작년(6건)까지 연간 발생 건수를 이미 넘어섰다. 또 최근 ASF에 확진된 야생 멧돼지의 발견 범위가 경기, 강원에 이어 경북 지역까지 넓어진 것도 문제로 꼽힌다. 방역당국은 오는 31일까지 정부 합동 특별점검을 진행 중이다.방역당국은 최근 소 럼피스킨병 발생에 이어 동절기 고병원성 AI 확산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고병원성 AI는 보통 국내에서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유행한다. 야생조류뿐 아니라 가금농장에서도 확인된다.지난해에는 10월 고병원성 AI 발생이 확인돼 올해 4월까지 가금농장에서만 70여건이 보고됐다. 또 지난 12일 일본에서 고병원성 AI 항원(H5N1형)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전달되며 정부는 국내 유입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보고 예찰과 농장 점검을 강화했다.앞서 지난 7~8월 서울의 동물보호소 두 곳에서 각각 고양이 여러 마리가 고병원성 AI에 감염돼 폐사하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이 중 한 보호소에서 보관한 사료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은 해당 사료를 통한 감염 가능성을 포함해 역학조사를 진행했지만 여전히 정확한 감염경로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2023.10.22 I 공지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0월22일~10월28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0월22일~10월28일)
  • 농림축산식품부, 2023 에코팜 콘서트 개최(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0월22일~10월28일)이다.◇주요일정△23일(월)10:00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장·차관, 국회)△24일(화)도하 국제원예박람회 참석 등을 위한 국외출장(장관, 카타르)10:00 국무회의(차관, 세종)16:00 쌀 할인행사 현장점검(차관, 대전)△25일(수)도하 국제원예박람회 참석 등을 위한 국외출장(장관, 카타르)14:00 중앙·지방 안전점검회의(차관, 서울)△26일(목)도하 국제원예박람회 참석 등을 위한 국외출장(장관, 카타르)09:30 글로벌 한식 컨퍼런스(차관, 서울)10:30 외식물가 현장점검 및 간담회(차관, 서울)◇보도자료△22일(일)11:00 농식품부, 스마트팜 중동 新시장 개척·진출을 위해 카타르로 향하다11:00 세계 미식 거장들과 한식 확산을 위해 머리 맞댄다11:00 국립종자원, 아시아 13개국에 종자 기술 전수△23일(월)06:00 2023년 하반기 농지불법전용 교차 단속 실시11:00 텃밭 활동, 수면장애 겪는 도시민에게 효과△24일(화)06:00 국제 식량 위기 등 비상시를 대비해 해외농업·산림자원 반입 명령의 실효성을 높인다06:00 검역본부, 민간 입양 탐지견에게도 의료 지원 첫걸음 열어11:00 한우먹는 날(11.1) 계기 전국 한우 할인행사11:00 농식품부-유통업계 협력, 비정형과 사과·토마토 소비 활성화 추진13:00 농식품부, 설탕 수급상황 점검 및 물가안정 협조 요청16:00 농식품부, 계란 수급상황 현장 점검을 통해 계란 가격 안정 노력17:00 농식품부, 밥상물가 부담 완화에 앞장서농식품부, 계란 수급상황 현장 점검을 통해 계란 가격 안정 노력농식품부, 카타르 국제원예엑스포 한국관 조성으로 한국의 스마트 농업기술 선보여△25일(수)11:00 구제역 백신 국산화와 백신 연구 현황 논의 위해 한자리에11:00 항산화 유산균, 뇌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 침착 억제효능 확인16:00 농식품부, 가공식품 수급상황 점검 및 물가안정 협조 요청한-카타르 간 스마트농업 협력 MOU 개정으로 스마트농업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 마련△26일(목)06:00 2023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 시작06:00 ’24.1.1.부터 수입농산물등 유통이력관리 품목 확대 시행06:00 육계 계열화사업자 협의회를 개최하여 닭고기 공급 확대 방안 협의11:00 농식품부, 외식물가 안정 위해 총력11:00 K-푸드, K-농업의 우수성 국내외에 방송11:00 제7회 여성농업인 생활수기 공모전 수상작 선정11:00 강아지·고양이와 함께하는 해외여행, 이렇게 준비하세요!△27일(금)06:00 ‘당조고추’ 혈당조절 기능성 원료로 인정
2023.10.21 I 김은비 기자
한덕수 총리 “소 럼피스킨병 초동방역 만전” 긴급지시
  • 한덕수 총리 “소 럼피스킨병 초동방역 만전” 긴급지시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덕수(사진) 국무총리가 소 럼피스킨병(LSD) 국내 첫 발생과 관련해 “관계부처와 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긴급지시했다.21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럼피스킨병이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에서 첫 발생 이후 경기 평택·충남 당진에서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 및 관계기관에게 방역 이행에 적극 협조하라고 지시했다. 럼피스킨병은 고열과 피부결절(단단한 혹)이 특징으로, 모기 등 흡혈곤충이 옮기며 폐사율은 10% 이하의 바이러스 질병(법정 제1종 가축전염병)이다. 한 총리는 “농식품부는 지자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발생농장 사육 소 살처분, 이동통제, 검사 및 소독 등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하라”며 “발생농장 근처 방역지역설정, 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시설 설치, 농장 주변 모기·흡혈 곤충 방제 등 현장 방역이 철저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갈라”고 지시했다.또한 “농장간 전파를 막기 위해 전국 소 사육 농장, 관련 작업장 등에 대해 실시 중인 가축, 사람, 차량의 일시이동중지(20일 14시부터 48시간)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며 “국내에서는 최초 발생한 만큼, 철저한 역학조사를 통해 전파원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기 확보된 백신을 신속하게 접종해 추가적인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소 럼피스킨병은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왔고, 같은 날 경기 평택시 젖소농장에서도 발생 사실이 추가로 보고되는 등 이틀째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출입을 통제 중이다. 관련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들은 긴급행동 지침에 따라 살처분한다.또한 농식품부는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 10km 이내 방역대에서 사육 중인 소에 대해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에서는 소 2만여 마리, 경기에서는 3만3000여마리가 대상이다.
2023.10.21 I 김정유 기자
서산, 평택 이어 당진 농장도 럼피스킨병…당국, 백신접종 추진
  • 서산, 평택 이어 당진 농장도 럼피스킨병…당국, 백신접종 추진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충남 당진시 한우농장에서도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나왔다.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농가에서 럼피스킨병 발생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농식품부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출입을 통제했다.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40여마리는 긴급행동 지침에 따라 살처분한다.전날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왔고, 이날 경기 평택시 젖소농장에서도 발생 사실이 추가로 보고되는 등 이틀째 확진 사례가 잇따랐다. 이에 농식품부는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 10㎞ 이내 방역대에서 사육 중인 소에 대해 백신 접종을 추진한다.지역별로 보면 충남에서는 소 2만여 마리, 경기에서는 3만3천여마리에 접종한다.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가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나타난다. 폐사율은 10%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0일 충청남도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발생이 확산하자 농림축산식품부·행정안전부·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기관, 지방자치단체와 회의를 열어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2023.10.21 I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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