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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상승세로…에코프로, 70만원 회복
  • [코스닥 마감]하루만에 상승세로…에코프로, 70만원 회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루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기관이 매물을 내놓았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더 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5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1포인트(0.71%) 오른 878.04에 거래를 마쳤다.장 초반 884.55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간 지수는 기관의 매도세에 860선까지 내려가며 오락가락 행보를 이어갔다.다만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며 지수는 상승세로 전환, 878선에서 거래를 마쳤다.투심은 뉴욕에서부터 좋지 않았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8% 하락한 3만3979.33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8% 상승한 4372.59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9% 뛴 1만3626.48을 기록했다.3대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과 함께 급락했다. 추후 두 차례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점도표 쇼크’ 탓이다.연준은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5.00~5.25%로 유지했다. 이번 긴축 사이클 들어 지난해 3월 처음 금리를 올린 이후 1년3개월 만에 동결로 전환한 것이다. 다만 더 주목 받은 것은 매파적인 점도표였다. 연준은 이번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최종금리를 5.6%로 내놓았다. 직전인 올해 3월 당시 5.1%보다 무려 50bp 더 높다. 현재 금리가 5.00~5.25%인 만큼 연내 두 번 더 인상하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이는 많아도 한 차례 추가 인상을 점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다. 심지어 FOMC 위원들 18명 중 1명은 6.00~6.25%를, 2명은 5.75~6.00%를 각각 점치기도 하며 시장 분위기는 경색됐다. 하지만 코스닥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기관은 1391억원을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섰고 외국인도 하루만에 순매수로 전환, 168억원을 담았다. 기관만 금융투자(1363억원 순매도)의 주도 속에 1265억원의 매물을 내놓았다. 금융과 반도체가 3~4%대 강세를 보였다. IT하드웨어와 기타제조, 화학, 일반전기전자도 1%대 강세였다. 반면 음식료담배, 디지털콘텐츠, 통신서비스, 컴퓨터 서비스 등은 1~2% 약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4500원(1.77%) 오른 25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에코프로(086520) 역시 4만3000원(6.45%) 오른 71만원에 거래를 마치며 하루 만에 70만원대를 회복했다.전날 미국 정부가 미시간 지역에 중국 배터리 기업 고션(Gotion)의 배터리 공장 건립을 승인했다는 소식에 국내 2차전지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을 통해 중국 배터리 업체의 시장 진입을 막겠다던 미국 정부의 입장에 변화가 생긴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전날 낙폭이 컸던데다 증권가에서도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 평가하자 두 종목 모두 반발매수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상장한 큐라티스(348080)가 시초가 대비 30.00% 오른 5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큐라티스는 공모가(4000원)의 12.5%인 45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큐라티스는 2016년에 설립된 백신 및 면역증강제 개발 전문 기업이다.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인 ‘QTP101′을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다다산네트웍스(039560) 역시 상한가를 기록하며 가격제한폭(29.94%) 오르며 4405원에 마감했다. 다산솔루에타(154040) 역시 상한가다. 우크라이나 전력망 및 통신망을 재건하는 사업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상한가 5개를 비롯해 622개 종목이 올랐다.하한가는 없었지만 864개 종목이 내렸고 87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이날 거래량은 11억716만주, 거래대금은 10조949억원으로 나타났다.거개량은 3일 연속 10조원을 넘어섰다.
2023.06.15 I 김인경 기자
윈도우10 지원 중단…사용자 불편이나 위험은?
  • 윈도우10 지원 중단…사용자 불편이나 위험은?
  •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데일리 함정선 김가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10’에 대한 공식 지원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사용자들의 혼란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윈도우10에 대한 공식적인 지원은 중단했다면서 최종 지원 중단일은 2025년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지면서다. MS가 공식 지원을 중단하는 윈도우 운영체제(OS) 버전은 보안패치나 업데이트 등 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될 수 있어 이에 대한 우려도 크다. 14일 업계와 전문가들에 따르면 일부 윈도우10 사용자들은 우려대로 앞으로 MS의 공식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다만, 일부 사용자는 계속해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MS가 모든 윈도위10 버전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앞으로 2년간은 사용자 선택에 따라 비용 부담 없이 지원은 이어진다.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 게재된 ‘윈도우 10 버전 22H2’ 기술 지원 관련 공지(사진=마이크로소프트)윈도우10은 기능 업데이트 시점에 따라 두 가지 버전이 존재한다. 상반기 업데이트가 진행된 버전은 ‘H1’으로 분류하고, 하반기 업데이트가 진행된 버전은 ‘H2’로 구분한다. MS가 지난 13일부터 공식 지원을 중단한 버전은 ‘윈도우10 21H2’ 버전이다. 즉 지난 2021년 하반기 업데이트한 버전이다. 이 이후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공식 지원이 중단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작업표시줄 우측에 날씨와 각종 뉴스 정보가 표시되기 시작한 버전으로 기억하는 사용자들이 많은데, 더 자세하게 자신이 사용 중인 윈도우 버전을 확인해보고 싶다면 컴퓨터의 ‘설정’에 접속해 ‘시스템’을 클릭한 후 화면 하단의 ‘윈도우 사양’을 보면 된다. 만약 계속해서 MS 보안 등 지원을 받고 싶다면 사용자는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오는 2025년 10월14일까지 공식 지원을 유지하는 ‘윈도우10 22H2’ 버전으로 윈도우 업데이트를 진행하거나 ‘윈도우11’ 버전을 구매해 설치하는 것이다. 윈도우10에 익숙해 윈도우10를 계속해서 사용하고 싶다면, 업데이트를 통해 앞으로 2년간은 보안 등 걱정 없이 윈도우10을 그대로 쓰면 된다. 다만, MS가 윈도우10 22H2 버전을 최종 버전이라고 못 박은 만큼 2년 뒤인 2025년 10월 14일 이후부터는 윈도우10에 대한 지원은 100% 끊긴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MS로부터 보안 업데이트 등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이 무슨 문제가 있을까 싶지만, 전문가들은 신규 보안 취약점에 노출되거나 사이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난 2014년 MS가 ‘윈도우 XP’에 대한 공식 지원을 중단했던 당시에도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포티넷 등은 OS를 바꾸지 않은 중소기업이나 개인을 노리는 사이버 공격이 폭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실제로 당시 미국 대형 쇼핑몰 ‘타겟(TARGET)’은 윈도우 XP 기반으로 운영하던 결제 단말기(POS)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고객 4000만명의 신용카드 정보를 유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한국 정부 또한 윈도우 XP 지원 종료 이후 대책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주무부처였던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하는 ‘보호나라’ 홈페이지에 윈도우 XP 취약점을 노린 신규 악성코드를 치료할 전용 백신을 무료 배포했다. 국내 사이버 보안 전문가는 “MS 공식 기술 지원이 종료된 OS를 그대로 사용하면 향후 새롭게 나타날 보안 취약점에 대한 패치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위험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며 “현재 지원이 유지되는 최신 윈도우10으로 업데이트하거나, 윈도우11로 업그레이드 하는 등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3.06.15 I 함정선 기자
윈도우 10 공식 지원 중단…사용자 불편이나 위험은?
  • 윈도우 10 공식 지원 중단…사용자 불편이나 위험은? [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13일 마지막 업데이트를 끝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10 버전 서비스가 중단된다고 하는데요. 최종 중단일은 2025년10월14일이라고 합니다. 이때까지 보안서비스는 제공된다고 하는데요. 그럼 윈도우10 사용자들은 어떤 불편이나 위험을 겪게 되는 건가요?[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10’에 대한 공식 지원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사용자들의 혼란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윈도우 10에 대한 공식적 지원은 중단했다면서 최종 지원 중단일은 2025년이라는 설명이 덧붙여졌기 때문입니다. MS가 공식 지원을 중단하는 윈도우 운영체제(OS) 버전은 보안 패치나 업데이트 등 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될 수 있어 이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다만, 일부 사용자는 계속해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MS가 모든 윈도우10 버전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2년간은 사용자 선택에 따라 비용 부담 없이 지원이 이어집니다.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 게재된 ‘윈도우 10 버전 22H2’ 기술 지원 관련 공지(사진=마이크로소프트)윈도우10은 기능 업데이트 시점에 따라 두 가지 버전이 존재합니다. 상반기 업데이트가 진행된 버전은 ‘H1’으로 분류하고, 하반기 업데이트가 진행된 버전은 ‘H2’로 구분합니다. MS가 지난 13일부터 공식 지원을 중단한 버전은 ‘윈도우10 21H2’ 버전입니다. 지난 2021년 하반기 업데이트한 버전입니다. 이 이후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았다면 공식 지원이 중단된 버전이라고 보면 됩니다. 작업표시줄 우측에 날씨와 각종 뉴스 정보가 표시되기 시작한 버전으로 기억하는 사용자들이 많은데, 더 자세하게 자신이 사용 중인 윈도우 버전을 확인해보고 싶다면 컴퓨터의 ‘설정’에 접속해 ‘시스템’을 클릭한 후 화면 하단 ‘윈도우 사양’을 보면 됩니다. 만약 계속해서 MS 보안 등 지원을 받고 싶다면 사용자는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는 2025년 10월14일까지 공식 지원을 유지하는 ‘윈도우10 22H2’ 버전으로 윈도우 업데이트를 진행하거나 ‘윈도우11’ 버전을 구매해 설치하는 것이죠.윈도우10에 익숙해 이를 계속 사용하고 싶다면, 업데이트를 통해 앞으로 2년간은 보안 등 걱정 없이 윈도우10을 그대로 쓰면 됩니다. 다만, MS가 윈도우10 22H2 버전을 최종 버전이라고 못 박은 만큼 2년 뒤인 2025년 10월 14일 이후부터는 윈도우10에 대한 지원은 100% 끊긴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MS로부터 보안 업데이트 등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이 무슨 문제가 있을까 싶지만, 전문가들은 신규 보안 취약점에 노출되거나 사이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MS가 ‘윈도우 XP’에 대한 공식 지원을 중단했던 당시에도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포티넷 등은 OS를 바꾸지 않은 중소기업이나 개인을 노리는 사이버 공격이 폭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로 당시 미국 대형 쇼핑몰 ‘타겟(TARGET)’은 윈도우 XP 기반으로 운영하던 결제 단말기(POS)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고객 4000만명의 신용카드 정보를 유출하기도 했습니다.이 때문에 한국 정부 또한 윈도우 XP 지원 종료 이후 대책 마련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당시 주무부처였던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하는 ‘보호나라’ 홈페이지에 윈도우 XP 취약점을 노린 신규 악성코드를 치료할 전용 백신을 무료 배포했습니다. 국내 사이버 보안 전문가는 “MS 공식 기술 지원이 종료된 OS를 그대로 사용하면 향후 새롭게 나타날 보안 취약점에 대한 패치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위험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며 “현재 지원이 유지되는 최신 윈도우10으로 업데이트하거나, 윈도우11로 업그레이드 하는 등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2023.06.14 I 김가은 기자
스틸리언, '신한캄보디아은행'에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공급
  • 스틸리언, '신한캄보디아은행'에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공급
  • (사진=스틸리언)[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사이버 보안 기업 스틸리언은 신한은행 캄보디아 현지법인 ‘신한캄보디아은행’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보안 솔루션 ‘앱수트(AppSui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계약 체결로 캄보디아 현지 법인에서 사용되는 스마트 뱅킹 앱 ‘캄보디아 신한 쏠(SOL)’에 앱수트를 적용하게 된다. 앞서 스틸리언은 신한은행 주요 앱인 ‘신한 쏠(SOL)’과 ‘쏠 비즈(SOL Biz)’ 등에 보안 솔루션 앱수트를 공급하기도 했다.스틸리언 앱수트는 모바일 앱 해킹 사고를 예방하는 보안 솔루션이다. 모바일 앱 소스코드를 난독화한다. 또 자체 위변조 탐지 알고리즘을 통해 모바일 앱 내 소스코드가 변조될 시 앱 실행을 차단한다. 앱수트는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한화투자증권 등을 포함해 약 200여개 금융사, 대기업 및 공공기관에 도입됐다.앱수트 시리즈는 △모바일 앱 위변조 방지, 난독화 제품 ‘앱수트 프리미엄’ △모바일 앱 전용 백신 제품 ‘앱수트 AV’ △모바일 앱 위협 모니터링·인텔리전스 제품 ‘앱수트 레이더’ △모바일 앱 모듈 보안 제품 ‘앱수트 모듈’ △모바일 하이브리드 앱 보안 제품 ‘앱수트 하이브리드’ △보안 키패드 제품 ‘앱수트 키패드’ △화이트 박스 암호화 제품 ‘앱수트 WBC’ △원격제어 탐지 제품 ‘앱수트 리모트블락’ 등 제품군으로 구성돼있다.김태민 스틸리언 앱수트팀 팀장은 “해외 시장에서도 앱수트가 조금씩 인정받고 있어 기쁘다”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환경을 지킬 수 있는 기술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꾸준히 연구·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4 I 김가은 기자
이글벳, 암앤해머 무항생제 사료첨가제 국내 독점 판매 시동
  • 이글벳, 암앤해머 무항생제 사료첨가제 국내 독점 판매 시동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이글벳(044960)은 ‘암앤해머(ARM&HAMMER) 론칭 세미나’를 개최하고 국내에 독점 공급하게 된 사료첨가제 7종에 대한 판매를 본격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이글벳은 지난 7일 충청남도 천안 소노벨천안에서 동물 약품 대리점 및 사료회사 관계자, 현장 수의자 등을 초청해 론칭 세미나를 진행했다. 경제동물의 괴사성장염과 자돈 설사 등에 대해 무 항생제 천연 솔루션을 제공하는 셀마넥스, 써틸러스 2종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세미나 발표를 맡은 일본 암앤해머 사료첨가제 제품 전문 컨설턴트 타카시 야스이 박사는 “효모배양물과 정제기능성 탄수화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셀마넥스는 항생제를 대체해 성장을 촉진시키고 면역력을 높인다”며 “실험결과, 셀마넥스 급여 모돈(母豚)은 체중이 줄지 않았고 재귀발정 간격이 단축됐으며 이유 중인 자돈은 체중이 일관되게 증가하고 대조군 대비 체중이 더 높았다”고 밝혔다.이어 “닭에서는 살모넬라균 유병률을 줄였고, 사료요구율을 개선시켰다”며 “특히 콕시듐증 백신을 접종한 육계에게는 증체량 등에서 높은 생산성 향상 효과를 가져다 줬다”고 덧붙였다.회사 측에 따르면 써틸러스는 바실러스를 통한 질병 원인체를 감소시켜 증체율(일정 기간에 가축의 몸무게가 늘어나는 비율)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이다. 써틸러스에 대해 타카시 박사는 “양돈장에서 대장균을 줄이고 이로운 유산균 집락화를 이끌어내 설사를 멎게 한다”며 “육계농장에서는 조류병원성 대장균과 가스괴저균 확산을 방지했고 체중과 사료요구율 개선 효과도 컸다”고 주장했다. 이글벳 관계자는 “앞으로도 항생제대체제분야에서 축종별로 다양하고 효과적인 제품을 지속 개발하여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동물약품부문에서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축산 생산성 및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등 그린바이오 영역에서의 영향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14 I 양지윤 기자
 조기발견이 예방 최선책... 만성간염 있다면 6개월마다 검진 받아야
  • [굿닥터] 조기발견이 예방 최선책... 만성간염 있다면 6개월마다 검진 받아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간세포암(이하 간암)은 국내에서 일곱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한 해에만 1만 5,152명의 신규 간암 환자가 발생했다. 인구 10만 명 당 암 사망률로는 두 번째다. 한창 경제활동을 하는 40~50대 남성에서는 암 사망률 1위다. 암 치료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간암 완치율도 38.7%(5년 생존율 기준)까지 높아졌지만, 여전히 간암은 다른 암종에 비해 치료 성적이 낮은 편이다.이유는 간암이 주로 만성 간질환의 결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만성 B형·C형 간염이나 간경변증으로 간이 이미 많이 나빠진 상태에서 암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최종기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은 침묵의 장기라서 좀처럼 위험신호를 보내지 않는다. 만성 간질환이 있다면 최소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종기 교수는 간질환 전문가로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에 대한 치료와 연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간암 원인의 대부분이 B형 간염국내 간암 발생 원인의 약 70%는 만성 간염이다. 그 중 B형 간염이 60%, C형 간염이 10%를 차지한다. 15%는 알코올성 간질환이다. 만성 간염 환자라고 해서 모두 간암이 발병하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한 사람에 비해 간암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다. 따라서 만성 간염에 걸리지 않는 것이 간암을 예방하는 길이다.신생아는 B형 간염 백신접종이 필수다. 어릴 때 백신을 맞은 성인 중에서 일부는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혈액검사에서 항체가 없다면 다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다행히 국가적으로 백신 접종을 시행하면서 B형 간염 보유자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반면 C형 간염 보유자가 늘고 있다. 동양보다 서양에 더 많은 C형 간염은 주로 혈액을 통해 감염된다. 문신, 피어싱, 마약, 주사 등이 주 감염경로다. 현재 C형 간염은 백신이 없기 때문에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간암 고위험군은 6개월마다 암검진 받아야간은 웬만큼 지방이 끼고, 붓고, 염증이 생겨도, 우리에게 별다른 경고를 보내지 않는다. 만약 위에 염증이나 궤양이 생기면 속이 쓰리고 소화가 안 되는 등 증상을 바로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간은 도저히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돼야 신호를 보낸다. 몸이 붓고 황달이 생겼을 때는 이미 간 기능이 70% 이상 상실돼 치료가 쉽지 않다. 따라서 B형·C형 간염이나 간경변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고위험군은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을 통해 6개월마다 간 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혈청알파태아단백 검사)를 받아야 한다. 간경변증이나 지방간이 심한 경우에는 초음파 영상으로 간암을 발견하기 어려운데, 이때는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을 시행하기도 한다.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할 수도 있다. 현재 C형 간염은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면 완치가 가능하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한다. 간염 환자라도 정기 검진을 받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가진다면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한편 사회적으로 음주 문화가 퍼지면서 알코올성 간질환에 의한 간경변 및 간암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바이러스성 간염을 가진 환자에게 잦은 음주는 간을 단기간에 손상시켜 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금주와 금연은 필수다.◇ 조기발견이 간암 예방 최선책모든 암이 마찬가지지만 간암도 완치를 기대하려면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간암의 5년 생존율은 △1기 74.0% △2기 59.1% △3기 29.5% △4기 2.0~9.4%다. 3기와 4기로 넘어가면 치료 성적이 급격히 낮아진다.간암의 수술적 치료에는 간 절제술과 간 이식술이 있다. 간암 환자 중 간 절제술이 가능한 사례는 약 30%로, 암이 진행돼 있지 않고 잔여 간 기능이 충분한 경우다. 최근에는 간암 위치에 따라 복강경 간 절제술이나 최소 절개 간 절제술을 시행해 환자들의 수술 후 삶의 질도 고려하고 있다. 간암 자체는 조기에 발견됐으나 간 기능이 나빠 수술적 절제가 어렵다면 간이식을 시행한다. 간경변증이 심한 경우에도 간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한편 크기가 작은 간암은 고주파열치료술(RFA) 혹은 체외방사선치료와 같은 국소 치료를 진행한다. 여러 개의 간암이 동시에 있거나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환자에게는 간동맥화학색전술(TACE)을 시행하는데, 이는 간암 조직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간동맥에 항암제를 투여하고 색전 물질로 혈류를 차단하는 치료법이다. 간암이 간 밖으로 전이됐거나 많이 진행됐다면 항암제 치료를 고려한다.한편 간암을 완전히 치료했다고 해도 남아있는 병든 간에서 암이 또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간암 치료를 한 후에는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원인이 되는 만성 간질환도 잘 조절해야 한다. 적절한 항바이러스 치료는 재발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최종기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오른쪽)가 간질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최종기 교수는 “만성 간질환이 있다면 6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아산병원 제공
2023.06.14 I 이순용 기자
AI시대, 미래 먹거리로 뜨는 치의학 산업
  • [목멱칼럼]AI시대, 미래 먹거리로 뜨는 치의학 산업
  • [이기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장]우리나라에서 치과 혹은 치의학은 전체 의학 분야에서 별도로 분류돼 있고 대학도 별도로 설립돼 있다. 역사적으로 미국도 19세기 초 의학 교육에 치의학을 편입시키자는 논의가 있었으나 무산되고 1844년이 돼서야 최초의 치과대학인 메릴랜드 치대를 설립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미국식 교육을 받은 치과의사 선교사가 1900년도 초반에 입국해 국내에 치과를 개설했고 이후 일제강점기에 일본에서 유사한 구강의학 교육시스템을 도입했다. 초창기 의학이 소위 필수의료분야인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위주로 발전했는데 상대적으로 생명과 직결되는 부분은 부각되지 않았고, 치아를 치료하는 기술적인 부분이 강조돼 전통적 의학과 다소의 이질성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이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1989년 전국민 의료보험이 실시된 시기에도 치과의 경우 일부 치료만이 보험 적용 대상이었다. 국민의 생명을 살리고 유지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이므로 필수적 의료분야를 우선적으로 보험대상에 산정하고 대부분의 치과치료는 비급여 치료로 환자 자신이 치료비를 부담하도록 했다. 구강건강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상대적으로 덜했던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업적인 측면에서 보면 최근 치의학 관련 산업의 급성장은 주목할 만하다. 보건산업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산업 상위 10위 생산품목 중 치과용 임플란트 관련 제품 3종목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에서 사용하는 CT 등 영상장비 분야도 급성장하고 있다. 나머지 분야는 소위 코로나 특수를 반영한 면역검사시약으로 코로나 이후의 시장추이를 예측하기 어려운 품목이다. 이런 현상은 최근 10년 새 나타난 흐름이다. 정부의 정책적 관심이 매우 제한적이었음에도 치과분야에서 어떻게 이런 성장이 가능했을까. 여러 원인을 꼽을 수 있겠지만 역설적으로 치과 치료의 대부분이 비급여 치료라는 특성이 이를 가능케 했다고 본다. 비급여 치료에 해당하는 의료기기는 가격 책정 등 절차에 있어 규제를 비교적 덜 받게 되므로 수출이 다른 의료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또한 인체에 직접 침투하는 백신이나 약제에 비해 인허가 과정이 상대적으로 복잡하지 않아 신속하게 산업화하기 쉽다. 치과는 방대한 의료 영역 중 일부 분야로 생각할 수 있으나, 전 세계 치과에서 유사한 치료를 하고 치료를 위한 의료기기와 재료 장비 등이 유사하므로 수많은 영역으로 나뉜 개별 의료 영역에 비해 의외로 큰 시장을 형성할 수 있다. 즉 전세계 100만 명이 넘는 치과의사가 각각 수억원 수준의 유사한 의료기기 또는 장비의 구매 주체가 된다는 의미이다. 현재 의료기기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유수 반도체 혹은 자동차 생산업체와 시가총액이 유사한 기업이 미국의 치과교정기 제작업체임을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치아는 인체에서 뼈보다 더 단단한 경조직으로 손상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재료를 이용해 대체해야 하는 만큼 적합한 재료를 찾아나서야 하고 손상 부위에 맞게 3차원적 형태를 형성해야 한다. 금속뿐 아니라 세라믹이나 새로운 합성물질을 이용한 3차원 프린트 제작기술이 매우 활발히 실용화되고 있는 이유다. 실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 기술이 직접 적용돼 이미 상당수 상품화됐다. 이윤증대를 통한 기업의 가치창출이 기초학문을 위한 수요로도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제 치의학 관련 의료산업도 민간 주도의 단순기기생산 차원을 넘어 정부의 체계적인 육성전략이 필요하다. 새로운 의료기기가 빠르게 산업화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규제를 풀고 지금보다 더욱 신속하게 인허가 과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2023.06.13 I 송길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최저임금 차등적용 ‘乙과 乙의 전쟁’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1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최저임금 차등적용 ‘乙과 乙의 전쟁’-열 중 여덟 “70세는 넘어야 노인”…정년 늦추고 연금·복지 새판 짤때-방탄 민주당…‘돈봉투’ 尹·李 체포안 부결-법인세 개편 효과…현대차 해외법인 유보금 7.8조 유턴-특권 방패로 법치 또 우롱한 민주, 도덕불감증 집단인가-물꼬 튼 의대정원 확대…건강권 보호 위해 속도내야△종합-15일부터 신청받는 ‘청년도약계좌’…누가 어떻게?-‘기후변화 낙뢰주의보 피해 최소화할 행동요령△연중기획·대한민국 나이듦-“월27만원 공고근로 수입도 소중”…70대 10명 중 6명 “일하고 싶다”-“한달 100만원으론 부족하지만…최고 효자는 연금”-“각자도생 안타까워…젊은이들, 베풀며 살았으면”△종합-“돈봉투 받은 20명 있다” 한동훈 작심 발언 역풍…찬반 뒤집혔다-韓 기업건강 경고등…성장·수익·안정·활동성 모두 악화-삼성 반도체 공장 통째 베끼기…中에 복제 공장 지으려다 덜미-“출·퇴근길 시사프로그램 폐지·임직원 정치활동 금지”…공영방송 TBSDML ‘환골탈태’△종합-대기업 해외에 쌓아둔 돈 속속 국내 송금…“고용·투자 촉진 기대”-반도체·대중 수출 감소폭 완화…6월 1~10일 수출 전년比 1.2%↑△제2회 노동개혁 고용정책 심포지엄-노사 모두 “최신 통계 가지고 충분히 논의해야…결정시점 연말로 미루자”-지역별 차등 땐 인구 양극화 우려…업종별 차등 땐 업계간 갈등 심화△정치-野 “IAEA가 괜찮다면 오염수 마실거냐”…與 “괴담 퍼뜨리며 선동”-대통령실, 中대사에 “가교역할 부적절하면 양국이익 해쳐”-내년부터 ROTC 중도 포기땐 병장으로 재입대 불가-집안싸움에 바람잘날 없는 野…이재명 ‘비명계’ 달래기 안간힘△경제-수산물 안전 전담조직 키우고…업계와 소통 확대-신한울 원전 3·4호기 이달 중 터닦기 공사 시작-중고 거래 플랫폼, 구입제품 하자 발생시 분쟁해결 돕는다-앞으로 1년, 한은 진짜 실력 검증시기△금융-보험사 채권발행 ‘해빙’…중소형사도 자금조달 길 열리나-이복현 “가계대출 급격한 감소, 바람직하지 않아”-청년도약계좌 안부럽네…저축은행 ‘고금리 예적금 ‘속속’-신용대출 5년간 105만명 쑥…20대·40대 증가 가팔랐다△GLOBAL-“BOJ, 긴축카드 올해 말도 쉽지 않을 것”-우크라, 동남부 요충지 3곳 탈환…‘반격 공식화’ 후 첫 성과-결혼 안 하는 중국…혼인건수 9년 만에 ‘반토막’-골드만 “올해말 유가 95→86弗”…사우디 감산에도 전망치 또 하향-‘헤지펀드 업계 전설’ 소로스…‘32조 금융제국’ 4남에 물려준다△산업-치솟는 리튬값…K배터리소재, 광산확보 사활-“스티트업처럼 유연하게”…현대차·기아, R&D조직 대수술-LS전선, KT서브마린과 국방용 해저케이블 사업 참여-“지역균형발전” 약속 지킨 JY…삼성重, 부산에 R&D센터 연다-인재 목마른 한화오션, 인원 제한 없이 뽑는다△산업-“EU처럼…망 이용대가 법제화 서둘러야”-SEC “더 이상 코인 필요 없어”…‘전쟁선포’ 발언에 시장 초긴장-쿠팡·CJ ‘즉석밥 전쟁’…유통·제조사 합종연횡 불 질렀다-현대百 대전아울렛, 호재 9개월 만에 재개장△제약·바이오-“100일 만에 백신개발…모더나 뛰어넘는다”-“독자 개발 세포주로 미 CDMO 수주 속도”-애드버이오텍, 특허균주로 음식물 처리기 악취 줄인다-아토피·골관절염치료제 임상 착착…강스템바이오텍, 기술수출 청신호△증권-거짓에 혹한 게이머들…네오위즈에 반한 개미들-테슬라 팔아 실탄 채운 서학개미…나스닥 하락에 베팅-코스피 살아나니 화색…살림살이 펴는 증권사△증권-‘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고개매수 나선 PEF-CFD TF 차출에 인력 부족…거래소, 공채까지 앞당긴다-큰손 MG 일탈에…투자시장 후폭풍 분다-“모로 가도 상장만”…증시 ‘3부 리그’ 코넥스 활기△부동산-여의도 삼익아파트, ‘70층 마천루’ 본격화-‘풍수해 대책’ 반지하 매입 지지부진…서울시 “매입 단가 상향, 규정 완화”-‘국평 강북 10억·강남 20억’ 분양가 굳어지나-국내 첫 리조트도시로 조성…‘6성급 아파트’의 위엄△문화-뜯고 메우길 반백년…구순 노화백 ‘새로운 반복’-8000만원 ‘에어조던’부터 364컬레 스니커즈 벽까지△스포츠-무관심 양분 삼아 보란듯이 ‘원팀’ 기적 쓰다-“동료들 희생·도움 덕분”…캡틴 이승원 ‘브론즈볼’ 수상-“선수들 본인 가치 증명해냈다”…‘아름다운 4위’ 김은중 감독-이글 놓친 김효주 ‘아! 1타 차’-나달 제친 조코비치, 메이저 최다 23회 우승△피플-‘김치 샤워’ 맥주로 美 캘리포니아 접수…독일 진출할 것-“일하는 방식·산업구조 변화…도전이자 기회”-임재택 대표 “열정맨 누구라도 한양증권 오면 성공”-임동순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 포도농가 일손돕기-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별세△오피니언-AI시대, 미래 먹거리로 뜨는 치의학 산업-中에 삼성공장 복제 시도…이완용과 다름없다-그래서 집값은 다시 오르나요△전국-치료·놀이훈련부터 정규교육까지…어린이 재활난민 막는ㄷ-‘송도 연료전지발전 무산’…열에너지 부족사태 우려-지역 축제 ‘7만원 바가지 과자’ 뿌리 뽑는다△사회-의사 처벌 완화 추진에…“기피과 해소” VS “면죄부 남발”-‘그곳에 가면 BTS 10년이 고스란히’…서울방탄투어 지도 제작-“알바 쓰기 부담” “언제 잘릴지”…최저임금 임상, 사장도 직원도 한숨-교사 울리는 ‘교원평가’…폐지보다 제도개선 유지-부산 돌려차기 강간살인 미수범, 1심보다 8년 늘어…징역 20년
2023.06.12 I 김지완 기자
분당차병원 개원 28주년 기념식 가져
  • 분당차병원 개원 28주년 기념식 가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은 지난 9일 개원 28주년 기념식을 대강당에서 가졌다고 12일 밝혔다.기념식에는 김한중 학교 법인 이사장, 김춘복 성광의료재단 이사장, 윤도흠 의료원장을 비롯한 주요인사와 분당차병원 임직원이 참석해 장기근속자 표창, 의무기록작성 우수전공의 포상, 자원봉사자 표창 등 병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 대한 감사패 증정과 기념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윤상욱 분당차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분당차병원은 1995년 신도시 최초 종합병원으로 28년간 진료, 연구, 교육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런 큰 성장을 이룬 배경에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 이라며 장기근속상을 수상한 100여명의 임직원과 10여년 간 분당차병원에서 봉사해준 자원 봉사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앞으로도 더욱 임직원들과 소통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행동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이어 김영탁 분당차여성병장은 “차병원이 처음으로 여성병원이라는 이름을 만들었을 때보다 지금 여성병원의 가치는 더욱 커졌다”며 “저출산 시대에 임신과 출산, 태아부터 신생아, 성인까지 여성과 아이의 전 생애를 케어하는 여성병원의 가치를 더욱 잘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윤도흠 차병원 의료원장도 축사를 통해 “분당차병원이 신도시 최초의 병원으로서 봉사하겠다는 초심과 가치를 잘 지켜 나가며 앞으로도 국내 의료계를 대표하는 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분당차병원은 1995년 개원 이래 열린 경영, 인술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 등으로 경기도 지역사회의 의료 발전 기여와 더불어 대한민국 대표병원으로 성장했다. 2013년 국가지정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된 분당차병원은 줄기세포 치료 기술을 이용한 난치성 질환(신경계, 안질환, 근골격계 질환)을 비롯해 암, 난임, 노화 극복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난치·중증 치료 연구에서 국내 대표기관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특히, 차병원·바이오 그룹이 보유한 7개국 86개 의료네트워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차 의과학대학교, 차 종합연구원, 차바이오텍, 차백신연구소 등을 연계한 산학연병 시스템을 통해 신약 및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 및 임상시험을 수행하며 미래 의학을 선도하고 있다.9일 열린 분당차병원 개원 28주년 기념식에서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윤도흠 차병원 의료원장, 김한중 학교 법인 이사장, 김춘복 성광의료재단 이사장, 윤상욱 분당차병원장, 김영탁 분당차여성병원장, 장기근속자?자원봉사자 표창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23.06.12 I 이순용 기자
下 아미코젠·마이크로디지탈, "레진 등 소부장 독립 주도"
  • [시급한 바이오 원료 국산화]下 아미코젠·마이크로디지탈, "레진 등 소부장 독립 주도"
  •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2차 전지에 이어 바이오 분야로 번졌다. 미국은 화학합성 원료 의약품 1위로 자리매김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자국 생산 기업에게 혜택을 주는 정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일본, 인도 또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원료의 국내 생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국도 바이오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의 자립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특히 바이오 원료는 수입 비중이 90%에 달해 국산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데일리는 바이오 원료 자립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바이오기업들을 집중 해부, 시리즈로 연재하면서 그 해결책을 모색해보고자 한다.(편집자주)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국내 바이오 원료 관련 소부장 업체들이 국산화를 위해 ‘고분분투’하고 있다. 아미코젠·마이크로디지탈은 세제 지원 등 국산 소부장 사용에 대한 혜택이 전무한 상황에서 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오 원료 국산화에 나선 아미코젠의 경우 신용철 아미코젠 창업자가 박철 대표를 신임한 후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매출은 상승세로 돌아섰고 해외 공급망도 확대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중국에 이어 인도에 있는 글로벌 제약사와 공급 협의 중이다. 세포배양기 국산화에 나선 마이크로디지탈은 북미 협력 업체와 세포배양기 공급에 대한 본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7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아미코젠은 오는 12월부터 인천 송도 배지 공장, 내년 초 여수 레진 공장이 완공 및 가동에 들어간다. 자회사인 아미코젠차이나의 산동공장 완공도 최근 완공됐다. 회사가 가동하는 전체 공장 수(효소 등 포함)는 6개에 달한다. 이를 통해 연간 레진 생산능력이 기존 3t에서 30t으로 10배 가량 늘어날 예정이다. 아미코젠 박철 대표 (사진=아미코젠)세포를 배양하는 ‘배지’와 정제용 레진은 바이오 분야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으로 불리는 핵심 원료다. 공장이 가동되면 기존 항생제와 콜라겐에 편중됐던 포트폴리오가 바이오 원료 의약품 레진과 배지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크로마토그래피 레진 시장규모는 연평균 약 13% 성장해 2025년 약 1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배지 시장도 2019년 4000억원에서 2027년 89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레진 독립 ‘본격화’...아미코젠이 품질 자신하는 이유는?아미코젠은 핵심 기술로 유전자진화기술, 단백질공학기술 등을 보유한 1세대 바이오 벤처다. 세계 최초로 ‘세파계 항생제 합성용 1단계 특수효소’ 기술을 개발해 아시아 뿐만 아니라 유럽의 많은 다국적 제약사에도 성공적으로 기술 이전했다. 최근에는 바이오 원료, 건강기능식품, CDMO(바이오의약품 위탁 개발 생산) 등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아미코젠의 강점은 ‘레진’이다. 유럽 기술력을 흡수, 글로벌 상위 업체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품질력을 확보했다. 실제 아미코젠은 2017년 스웨덴 레진 전문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웍스(Bio-Works Technologies AB)를 인수하고 자회사인 퓨리오젠을 설립했다.퓨리오젠 레진은 물리적 강도가 우수해 정제 과정에서 물질 통과 속도를 올려도 압력을 낮게 받아 많은 물질을 통과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공성이 발달해 정제하고자 하는 물질에 맞게 투입이 가능하다.(사진=아미코젠)의약품 정제를 위한 레진 단백질 접학 기술도 수준급에 올랐다. 아미코젠은 유전자 기술을 활용, 항제의약품 정제용 ‘프로틴a 레진’을 생산하는 소재인 ‘프로틴a 리간드’를 개량했다. 기존 제품보다 내성이 강하고 단백질을 더 많이 붙이는 것이 가능하다. 퓨리오젠 관계자는 “레진은 해외 회사들이 독점하고 있어 국내 바이오회사들 가격 협상력이 매우 낮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최근 전세계적인 공급난으로 레진 재고 확보가 시급해 비싼 가격에 구입해야 했다”며 “당사 연구진은 퓨리오젠 설립 이전부터 아미코젠에서 10여년 간 레진 기술개발에 매진해 온 만큼 곧 가시적인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아미코젠은 1분기에도 매출 상승세를 기록, 하반기 실적 기대감을 높였다. 아미코젠은 지난 1분기 매출 3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약 29% 가량 상승했다. 영업적자는 소폭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24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100억원 가량 증가했다. 배양 배지 공장이 가동되면 매출 상승폭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정부에서도 국산 바이오 원료 사용을 장려하고 있어 일부 국내 바이오기업에서도 국산 제품 품질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기업은 미국(61%), 독일(19%), 일본(8%) 등 국가에서 제조되는 외산 배지에 전량 의존하는 실정이다.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 단계에서 일부 계약만 성공해도 큰 폭으로 매출이 상승할 수 있는 상황이다. ◇ 마이크로디지탈, 일회용 세포배양 시스템 상용화 성공...국내 넘어 북미 수출 노선까지 확보 세포 배양을 위한 기기 국산화에 나선 기업도 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일회용 세포배양시스템 및 일회용 세포배양 백 상용화에 성공했다. 미국의 싸이티바와 써모피셔, 독일의 싸토리우스 등이 시장을 거의 독점하는 상황에서 첫 국산 제품이 나온 것이다. 세포배양기(바이오리액터)는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필요한 세포를 배양하는 장비를 말한다. 마이크로디지탈의 바이오리액터(세포배양기)와 일회용 세포배양백은 지난 2월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품목으로 승인되기도 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국내를 넘어 미국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올 1분기 미국 산업재 소부장 대기업과 일회용 세포배양기 셀빅과 일회용 배양백 등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회사 측은 이번 수주가 급성장하는 글로벌 일회용 세포배양기 시장을 선점하는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츠에 따르면 지난해 63억8100만달러(약 8조원)인 해당 시장은 2026년 141억8600만달러로 크게 성장할 전망이다.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 (사진=마이크로디지탈)마이크로디지탈은 배양육 전문기업 씨위드와 ‘배양육 세포 대량생산 공정 개발 계약’을 지난 2월 체결하며 본격적인 바이오 소부장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배양육과 같은 대체육 원료는 미래 공급망 창출을 위한 소부장 미래선도품목으로 꼽힌다.마이크로디지탈 관계자는 “일회용 세포배양기에서 국내에서는 유일한 기술을 확보했다”며 “미리 선제적으로 시설과 관련인력 등에 투자한 결과이며 2022년부터 매출이 나오기 시작한만큼 올해 판매가 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바이오 소부장 각축장된 인천 송도...글로벌 기업들 대거 ‘집결’이밖에 일회용 버퍼제조 용기와 커넥터 키트를 개발해 셀트리온과 공급계약을 맺은 ‘이셀’,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바이오리액터 내 대형 탱크(vessel)를맞춤 제작한 ‘정현프랜트’, 마이코플라즈마 분석 소재 및 키트를 개발해 GC셀과 공동 테스트 후 공급계약을 체결한 ‘셀세이프’ 등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성과를 내고 있는 바이오 소부장 업체로 꼽힌다. 최근에는 인천 송도가 바이오 소부장 격전지로 떠올랐다. 톱티어급 글로벌 바이오 소부장 기업이 인천 송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어서다. 바이오 원료 의약품 글로벌 1위인 미국 싸이티바는 620억원 가량을 투자해 송도에 공장을 짓고 있다. 2024년부터 세포배양백 공장을 가동하는 것이 목표다. 백신 원부자재·장비 분야 글로벌 기업인 독일의 싸토리우스도 3년 동안 송도에 약 3500억원을 투자해 백신 원부자재 생산 시설을 짓기로 했다. 싸토리우스는 일회용백, 제약용 필터, 멤브레인 등 다양한 백신 원부자재를 한국에서 생산해 전 세계로 수출할 계획이다. 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싸이티바와 싸토리우스가 일단 한국 공장에서 세포배양 일회용백으로 품목을 한정한 상황이라 아미코젠에겐 타격이 적을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글로벌 대기업이 송도에 투자하는 건 나쁘지 않은 현상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2023.06.12 I 김승권 기자
上 중국·미국, 바이오 전쟁...고래 싸움 속, 韓 생존 방안은?
  • [시급한 바이오 원료 국산화]上 중국·미국, 바이오 전쟁...고래 싸움 속, 韓 생존 방안은?
  •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2차 전지에 이어 바이오 분야로 번졌다. 미국은 화학합성 원료 의약품 1위로 자리매김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자국 생산 기업에게 혜택을 주는 정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일본, 인도 또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원료의 국내 생산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국도 바이오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의 자립도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특히 바이오 원료는 수입 비중이 90%에 달해 국산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데일리는 바이오 원료 자립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기업들을 집중 해부, 시리즈로 연재하면서 그 해결책을 모색해보고자 한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24.4%.’2021년 기준 원료의약품 국내 자급 비율이다. 바이오로 좁히면 이마저도 10%대로 떨어진다. 필수백신 28종 중 43%만이 자체생산 가능해 원료의약품 자립비중은 약 1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의약품 원료가 자급되지 않으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은 전염병이 창궐할 때 백신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된다. 실제 미국·독일 등 바이오 원료 의약품 생산 강국은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자국 백신 생산 속도를 높이기 위해 레진·배지 등 원료 수출을 제한했다. 결국 국내 기업은 1년 가까이 관련 물량을 배정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미국, 일본, 인도 등은 의약품 자립도 높이기에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지난 3월 5년 내로 필수의약품의 원료의약품(API) 최소 25%를 미국에서 생산한다는 바이오 기술·제조 전략 보고서를 내놨다. 반도체 등에 이어 바이오 분야에서도 중국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것이다.일본도 자국 원료 사용시 세금 감면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자국 제품 비율을 40% 정도로 끌어올렸다. 인도 정부 또한 수입 의존도가 90% 이상인 53개 원료의약품 중 35개를 앞으로 자국 내에서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비교하면 한국 정부의 대응 수위는 다소 낮다. 세계 3번째 코로나 백신·치료제 개발국이자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 강국이 되었지만, 아직 제약 컨트롤타워 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시장 성장성에 따라 아미코젠 등 일부 기업이 원료 국산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 또한 지속 커지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7일 글로벌리서치 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전 세계 원료의약품(API) 시장은 2020년 1871억 4000만 달러에서 2025년에는 2516억 7000만 달러(약 32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6.10%다. ◇ 원료의약품 시장 잠식하고 있는 중국...韓 중국 의존도 35% 수준이중 중국의 세계 화학합성 원료의약품 점유율은 17%(2020년)에 달한다. 독보적 점유율 1위 국가다. 우리나라가 원료의약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도 단연 중국이다. 중국은 2021년 국내 전체 원료의약품 수입액 가운데 35%를 차지했다. 금액으로는 7억4022만 달러 규모로 2위 인도 수입액의 3배 이상이다. 바이오 원료의 경우, 미국과 독일 등 선진국이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2020년 기준 바이오 의약품은 전체 시장의 약 20%를 차지하지만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2026년 바이오 의약품 매출 비중은 절반이 넘는 55%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바이오 의약품은 화학적 합성에 의해 만들어지는 합성의약품과 달리 미생물, 식물 또는 동물 세포와 같은 생물에서 유래한 물질로 만든 의약품을 일컫는다. 미생물, 식물 또는 동물 세포와 같은 살아있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조된다. 살아있는 세포를 사용하다보니 이를 배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과정에서 바이오업계 중요한 원료인 ‘배지’가 영양분으로 쓰인다. 또한 그 생물로부터 얻은 산물 중 원하는 것만 추려내는(정제)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또 다른 중요 원료인 ‘레진’이 필요해진다. 배지와 레진은 바이오 의약품 생산에 꼭 필요한 중요한 원료로 불린다. 국내에는 레진과 배지를 생산 기업이 많이 없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바이오 기업도 원료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배지나 레진 등은 주요 바이오 소재와 제조에 필요한 필수 원료격”이라며 “이들 품목을 포함해 전체 바이오 소부장의 약 90%를 수입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 소부장 연대 협의체 등 출범에도 정부 지원책 ‘無’ 상황이 이렇지만 정부의 규제 정립 및 정책 지원은 아직 전무한 상황이다. 기존에 출범된 협의체 등도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산업통상자부는 2021년 6월 인천시 등과 국내 바이오 및 소부장 업체들과 함께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를 개설했다. 향후 5년간 857억원을 지원해 필터, 배지등 16개 소부장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협의체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소부장 수요기업 13개사와 아미코젠, 동신관유리공업, 에코니티, 제이오텍 등 공급기업 42개사가 참여했다.한국의 원료의약품 수입국 순위(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협의체 구성 3년차지만 아직 바이오 원료 자립을 위한 정책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아미코젠, 셀세이프 등이 성과를 내고 있지만 효과적인 정책적인 지원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있다. 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의 바이오 소부장 연대 협의체는 원부자재, 장비 등 업체 분류만 나와있을 뿐 정확한 규격이나 세제 혜택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며 “분명한 메리트가 있어야 대형 바이오회사들도 개발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봉헌 한국바이오협회 책임연구원도 “현재 상황에서는 국내산 원료를 사용한 의약품 우대를 통한 수요증가, 원료의약품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지원 및 세액공제 등 원료의약품 국산화 제고를 위한 유인책이 필수”라며 “정부의 종합적이고 중복되지 않는 원료의약품 관련 법률과 제도를 재정비하고 자체 수급을 위한 생산설비 투자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지난달부터 원료의약품전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조직화에 나섰지만 바이오 분야에서 실효성있는 정책이 나오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원료의약품 국내 제조 비중과 공급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통한 공급 관리 및 전략화, 국내시장에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재정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또한 큰 틀 아래, 현재 낮게 형성되어 있는 약가에 대한 제도적인 뒷받침 강화, 제조시설 구축에 대한 세액 공제 혜택 확대, 품질관리체계 고도화 추진 등을 목표 설정도 필수적”이라고 내다봤다. (자료=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2023.06.12 I 김승권 기자
몸에 피어싱·문신 있다면 꼭 챙겨봐야 할 검사가 있다?
  • 몸에 피어싱·문신 있다면 꼭 챙겨봐야 할 검사가 있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간암 환자 약 15%의 발병원인으로 손꼽히는 C형 간염은 코로나19처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 혈액이나 체액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불법시술 등 소독하지 않은 주사로 침술이나 문신을 받았다면 감염률은 높아진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박예완 교수는 “국내에서 가장 흔한 B형 간염 이외 C형 간염 또한 방치하면 간경화 및 간암을 일으키는 중대한 질환”이라며 “간경변증으로 발전하기까지 평균 30년이 소요되지만, 일부 환자를 제외하고는 70% 이상이 무증상으로 환자 본인이 인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진단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유무를 확인하는 선별검사와 혈중 바이러스 유전자를 PCR로 확인하는 확진검사가 있다. 하지만, 개인이 자발적으로 관련 검사를 하지 않는 이상 확인이 어려운 실정이다. 박예완 교수는 “예방백신은 아직까지 없으나 최근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면서 약물 치료를 통한 완치율이 98%에 달하며 치료에 따른 합병증도 매우 적다”며 “고가의 신약이지만 국가 급여가 가능하고 간경화나 간암 예방에 탁월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2~3개월 투약으로도 만성 C형 간염의 완치가 가능해진 만큼, 무증상의 환자를 식별하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건강검진에서 간수치가 높게 나타났다면 C형 간염 관련 검사를 권장하며 약물 치료 후에도 간섬유화가 진행되고 있다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추적 관리해야 한다. 박예완 교수는 “혈액투석 환자, HIV 감염자, 혈우병 환자, C형 간염 바이러스 환자와 성적 접촉을 가진 경우, 비위생적인 침술, 문신, 피어싱 등을 한 경험이 있다면 C형 간염 고위험군이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한 번쯤은 항체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박예완 교수가 c형 간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3.06.10 I 이순용 기자
 앱클론 혈액암 타깃 CAR-T 치료제 임상1상 결과 발표
  • [임상 업데이트] 앱클론 혈액암 타깃 CAR-T 치료제 임상1상 결과 발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한 주(6월 5일~6월 9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앱클론 혈액암 타깃 CAR-T 치료제 임상1상 결과 발표앱클론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CAR-T 신약 후보물질 ‘AT101’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공개했다.AT101 임상 1상은 기존 항암제로 치료가 불가능한 재발성·불응성의 광범위 B형 대세포 림프종(diffuse large B cell lymphoma·DLBCL), 소포림프종(follicular lymphoma·FL), 외투세포림프종(mantle cell lymphoma·MCL), 변연부비세포림프종(marginal zone lymphoma·MZL) 등 혈액암 환자를 임상 대상으로 선정했다. 대상 환자는 총 12명으로 저용량 그룹 6명, 중용량 그룹 3명, 고용량 그룹 3명으로 이뤄졌다.AT101는 이번 임상에서 유효성 평가지표를 완전 관해율(CR)과 객관적 반응률(OORR)로 설정했으며 3개 용량 그룹을 모두 포함한 결과는 CR 66.7%, ORR 91.7%로 나타났다.CAR-T 치료제 사용 시 빈번하게 발생하는 부작용 사이토카인방출증후군(CRS)과 신경독성(ICANS)은 3등급 이상이 각각 1명으로 8.3%의 3등급 이상 발생률을 보였다.앱클론은 “임상 1상에서 AT10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가장 먼저 투여를 받은 저용량 군 환자들이 치료 후 1년을 넘어서도 계속 CR을 유지하고 있다”며 “임상 2상에서는 단일용량, 단일 적응증으로 진행되는 만큼 임상 1상보다 높은 유효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앱클론 CAR-T 치료제 작용 모습. (사진=앱클론)◇올릭스, RNAi 탈모치료제 호주 임상 1상 첫 환자 투약올릭스는 올해 3월 호주 벨베리 지역 임상시험 승인기관인 ‘벨베리 호주 인체연구 윤리위원회’(Bellberry HREC)로부터 남성형 탈모치료제의 제1상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고 지난 5일(현지 시간) RNAi 남성형 탈모 신약 ‘OLX104C’(물질명 OLX72021)의 임상 1상 첫 환자 투약을 마쳤다.이번 1상 임상시험은 OLX104C의 단회 피내 투여 시의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것이 목적이다. 투약 용량 차이에 따른 코호트 당 6명씩 최대 30명의 남성형 탈모(안드로겐성 탈모)가 있는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한다. 올릭스는 피험자 정수리 근처의 탈모 부위에 OLX104C 물질 또는 위약(placebo)을 총 여섯 부위에 피내 주사하고 8주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두피 내로 주사된 OLX104C 약물은 탈모 부위에서만 고농도로 유지돼 작용한 후 혈중에서 빠르게 분해되기 때문에, 성 기능 저하 및 여성 환자 사용 불가 등 약물의 전신 노출에 따른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과 한계점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OLX104C는 안드로겐 수용체(AR, Androgen Receptor)의 발현을 줄여 남성형 탈모를 발생시키는 호르몬의 활성을 억제해 탈모를 막는다. OLX104C는 전임상 효력시험을 통해 입증된 약물의 장기 효력으로 기존 탈모 치료제의 잦은 투여 또는 복용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GC녹십자 공동개발 패치형 백신, 임상 1상서 안전성 확인미국 백세스 테크놀로지스(Vaxess Technologies)는 GC녹십자와 공동 개발 중인 패치형 인플루엔자 백신(MIMIX-Flu)의 임상 1상 결과 안전성을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MIMIX-Flu’는 GC녹십자의 인플루엔자 백신 항원(H1N1)을 백세스의 패치 기반 피하 약물전달 시스템(MIMIX™ sustained release patch technology)과 결합한 제품이다.이번 결과는 지난해 12월 발표됐던 중간 결과를 포함해 총 180일 간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연구는 18~39세 건강한 성인 45명 대상으로 위약군 대비 약물의 안전성, 반응성, 내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임상 결과 MIMIX-Flu 백신 패치는 180일 동안 지속적으로 높은 면역원성뿐만 아니라 교차반응까지도 유도했다. 시험 대상자에서 백신 바이러스주에 대한 항체(HAI) 및 중화항체 역가가 크게 높아졌으며 항체양전율과 항체보호율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가이드라인 기준에 부합했다.또 HAI 항체와 중화항체 역가 사이에 상관관계가 확인됐으며, 백신 바이러스주와 하위 계통이 다른 바이러스주에서도 교차 면역 반응을 나타냈다.백신 접종 후 7일 이내 발생하는 국소 및 전신에서 나타나는 반응은 위약군 그룹과 유사했다. 전신 반응으로는 경미한 두통과 피로가 있었다.
2023.06.10 I 김진수 기자
세계 최초 RSV백신 곧 출시…국내 기업은?
  • [제약·바이오 해외토픽]세계 최초 RSV백신 곧 출시…국내 기업은?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세계 최초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질환 예방 백신이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화이자의 노인용 RSV 백신 2개가 연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시장 규모는 2023년에 약 100억달러(약 13조원)가 전망될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10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노인용 RSV 백신 2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가장 먼저 승인을 받은 백신은 GSK의 ‘아렉스비 ’다. 아렉스비는 82.6%의 효능을 보였고 중증 질환에 대한 94.1%의 효능을 보였다. 뒤를 이어 같은 달 31일 화이자의 백신 ‘애브리스보’가 FDA의 허가를 받았다. 애브리스보는 A형과 B형 RSV에 대응할 수 있는 2가 백신이다. 애브리스보는 RSV 감염 예방에 대해 전체 66.7%의 효능을 보였고 중증 질환의 경우 85.7%의 효과를 입증했다. 다만 아렉스비와 애브리스보의 국내 도입 여부는 미지수다. 사노피와 아스트라제네카가 동시에 개발한 ‘니르세비맙’이 국내에 가장 먼저 도입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니르세비맙은 백신은 아니고 예방용 항체 주사로 볼 수 있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는 전염성 바이러스로 감염시 폐와 호흡에 영향을 미치며 주로 어린 유아나 특정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노인에게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질환이다.전 세계적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에 감염돼 매년 약 10만2000명의 어린이와 1만4000명의 65세 이상 노인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의 증세는 독감과 비슷하며 지난해부터 미국과 유럽 등에서 코로나19, 독감과 함께 유행했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높은 어린이는 팔리비주맙 단클론항체 주사제를 투여하지만 고령자에 대한 뚜렷한 치료제는 아직 없다.노인용 백신이 출시를 앞두면서 영유아와 임산부 등 다양한 연령의 RSV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에도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국내 기업들은 RSV 예방 백신 개발과 관련해 아직 초기 단계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RSV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전임상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2023.06.10 I 신민준 기자
배신규 엠디뮨 대표 “약물전달기술, 우주선 비행만큼 어려워”
  • 배신규 엠디뮨 대표 “약물전달기술, 우주선 비행만큼 어려워”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엑소좀이 혈관을 통해 체내에 돌아다니는 거리가 우주선 ‘보이저 1호’가 235억㎞ 비행한 것과 맞먹더라고요. 엑소좀이 혈관을 타고 원하는 조직까지 가서 원하는 약물을 전달하는 게 그만큼 어려운 일입니다.”배신규 엠디뮨 대표 (사진=이데일리DB)배신규 엠디뮨 대표는 엑소좀을 활용한 약물전달기술의 어려움을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항해자’로 불리는 우주 탐사선 보이저 1호의 비행에 비유해 설명했다. 보이저 1호는 1977년 9월 미국 플로리다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이후 45년째 비행 중이다. 비행한 거리는 약 235억㎞로 지구와 태양간 거리의 156배에 달한다.그는 “10m 정도 크기의 우주선인 보이저 1호가 235억㎞를 날아갔다”며 “100㎚(나노미터) 정도 크기의 엑소좀이 우리 놈의 원하는 조직까지 도달하려면 약 10㎞ 길이의 혈관을 비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엑소좀이 혈관에서 약물을 원하는 조직까지 가서 탑재한 약물을 보내는 게 얼마나 어려울지 비례해서 계산해본 것”이라고 덧붙였다.◇엠디뮨, CDV 활용한 약물전달 플랫폼 ‘바이오드론’ 보유엠디뮨은 세포유래베지클(CDV)를 활용한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 ‘바이오드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바이오드론은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메신저리보핵산(mRNA), 펩타이드, 단백질, 케미컬(합성의약품) 등 다양한 약물들을 탑재한 나노 입자를 체내의 원하는 곳으로 보내는 기술이다.바이오드론에 활용되는 CDV는 바이오드론의 세포 압출 기술로 생산해낸 엑소좀으로, 자연적으로 분비된 엑소좀과 동일한 특성을 갖는다. 엑소좀은 세포에서 분비되는 50~200nm(나노미터) 크기의 소포체(vesicle)다. 세포간 정보를 전달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차세대 약물전달체로 각광받고 있다. 또 세포에서 분비되는 물질이기 때문에 생체 친화적이고 특정 병변 조직에 타기팅이 가능하다.배 대표는 “사실 약물 전달은 아직도 정확하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피부 등을 통해 약물을 국소적으로 전달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주사한 약물이 혈관을 통해 원하는 특정한 조직에 딱 전달이 된다는 것은 굉장히 쉽지 않은 일”이라며 고개를 저었다.세계적으로도 약물전달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사업화에 성공한 기술로는 mRNA 백신에 적용된 약물전달기술 지질나노입자(LNP)가 있다. LNP는 mRNA가 생체 내 효소 등에 의해 분해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세포막 투과 효율을 높인다. 최근 항암제 전달에 사용되는 항체약물접합제(ADC) 기술도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약물전달기술이다.배 대표는 “mRNA 백신 개발 성공으로 유전자치료제 시대가 도래했고, 앞서가는 글로벌 신약개발사들은 LNP를 대체할 차세대 유전자 전달 기술을 찾고 있다”며 “CDV는 생체 친화적이고 타기팅 측면에서 굉장한 강점이 있으면서 그 어떤 약물이든 탑재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바이오드론의 핵심 경쟁력, 압출 기술로 생산성 ↑엑소좀은 기존 약물전달체 대비 효능이 뛰어나지만 생산성이 낮다는 걸림돌이 있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엠디뮨은 압출 기술을 사용했다. 세포에 압력을 가하면 엑소좀과 비슷한 크기의 나노입자로 쪼개지며 CDV로 전환되도록 한 것이다.배 대표는 “바이오드론 기술의 핵심 경쟁력은 기존 엑소좀보다 생산력을 10~100배 정도 높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압출 방식은 엠디뮨이 전 세계적으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경쟁력 있는 기술”이라며 “해당 기술로 연구를 진행한 논문이 전 세계적으로 200편 이상 나올 정도로 학계에선 검증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엠디뮨의 압출 기술에는 스위스 위탁개발생산(CMO) 기업 론자도 일찌감치 관심을 보였다. 론자는 2020년 11월 글로벌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Startup Creasphere Program)에서 파트너사로 엠디뮨을 뽑았다. 이후 공동연구를 통해 바이오드론의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배 대표는 “론자는 CMO 회사이다 보니 생산 기술에 대해 관심이 높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앞으로 신약개발 분야에서 엑소좀이 뜰 것 같으니 이를 생산하는 기술을 준비해놓으려고 했다”며 “당시 론자는 엑소좀의 낮은 생산 수율을 극복한 엠디뮨에 관심을 보이고 접촉을 해왔다”고 언급했다. 현재 론자가 바이오드론 기술을 활용해 엑소좀을 생산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엠디뮨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배 대표의 설명이다.엠디뮨은 국내 엑소좀 기업 최초로 해외 기술수출도 성공했다. 지난해 9월 미국 바이오텍 캐러밴 바이오로직스(CaraVan Biologix)와 CAR-NK세포 기반 항암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향후 추가 기술수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배 대표는 “이제 라이선스 아웃의 계약 규모도 키우고 더 큰 회사들과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준비들도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마지막으로 배 대표는 “보이저 1호 사례도 들었지만 몸 안의 혈관을 돌아다니면서 원하는 곳으로 특정한 약물을 보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며 “바이오드론 같은 기술이 나온다면 혁신적이고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엠디뮨이 하고 있는 일의 본질은 약물전달기술, 더 나아가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며 “엠디뮨의 바이오드론 기술로 약물을 잘 전달해서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고통받는 난치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업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2023.06.09 I 김새미 기자
“100일 만에 백신개발”...모더나 넘는다는 에스티팜 美 자회사
  • “100일 만에 백신개발”...모더나 넘는다는 에스티팜 美 자회사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mRNA 기술은 뛰어난 효능과 신속한 개발, 변종 출현에 대한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 에스티팜과 Expedite-100 전략을 구축했다. 신종 감염병이 발생했을 경우 버나젠과 에스티팜의 개발 기술을 통해 100일 이내 백신 접종이 가능한 전략이다.”mRNA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나선 미국 회사가 제2 코로나 팬데믹 발생시 100일 이내 백신 접종까지 가능하다고 자신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 동아쏘시오홀딩스(000640) 계열사인 에스티팜(237690) 미국 자회사 버나젠이다.버나젠은 에스티팜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캡유사체(capping analog)와 지질나노입자 전달기술(LNP)의 mRNA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2021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설립됐다. 다양한 감염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mRNA 백신 프로그램을 개발하면서 현재 15건의 프로젝트를 구축했다. 버나젠은 다양한 감염병 예방 및 치료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에스티팜은 이를 위한 mRNA 플랫폼 기술력 향상과 mRNA 생산을 비롯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서 시너지를 내고 있다.김백 버나젠 대표.(사진=버나젠)버나젠은 바이러스 및 생화학 전문가로 평가받는 김백 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뉴욕주 로체스터대 교수를 거쳐,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애틀란타 에모리대 신약개발연구센터 디렉터로 근무했다. 올해부터는 에모리대 바이러스과학과 치료제 개발 전문으로 신설된 ‘ViroScience and Cure’ 센터 공동 디렉터를 맡고 있다. 미국에서 한창 바이러스 연구 중이던 김 대표가 에스티팜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에스티팜 신약개발 프로젝트 컨설턴트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김 대표는 “에스티팜 저분자 신약합성과 RNA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생산기술에서 혁신성과 잠재력을 확인했다”며 “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에스티팜과 함께 mRNA 차세대 기술개발에 동참하게 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mRNA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까지는 이론적으로 활발하게 연구됐지만, 상용화된 신약은 없었다. 따라서 국내에서는 관심도가 많이 떨어졌지만, mRNA 코로나 백신 개발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뛰어난 효능 및 신속한 개발이 가능한 장점이 명확하다는 평가다. 에스티팜이 다른 국내 기업들보다 일찌감치 mRNA 기술 개발에 뛰어든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무한한 가능성을 봤기 때문이다.김 대표는 “mRNA 기술은 백신에서 전달하고 발현되는 코딩된 항원의 분자 형태가 실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인체에 만들어지는 항체반응과 같은 형태다. 코로나 백신의 높은 항원 형성 효과가 이 원리”라며 “재조합 단백질 백신 또는 바이러스 기반 백신과 비교시 제조공정에서 대규모 비용이 소요되지 않는다. 이는 팬데믹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특히 그는 에스티팜과의 ‘하나의 우산’ 전략을 피력하며, 버나젠의 mRNA 플랫폼 기술이 모더나를 뛰어넘을 수 있는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김 대표는 “모더나와 화이자의 경우 mRNA 백신 개발과 생산에 필수적인 두 가지 플랫폼 특허 사용을 위해 매우 많은 기술료를 지급하고 있고, 위탁생산을 활용한다. 그 비용은 고스란히 백신 가격에 반영된다”면서 “버나젠은 에스티팜이 보유한 스마트캡(SmartCap)과 STLNP 전달 기술을 제한없이 활용하고 있다. 또한 에스티팜의 GMP 생산시설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한 것이다. mRNA 기술에 특화된 고도의 항원 디자인 개발 능력 역시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귀띔했다.그는 “종합적으로 볼 때 버나젠은 세가지 핵심 요소들을 ‘하나의 우산’(One Umbrella) 안에 모은 패키지로 차별화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플랫폼 기술, 혁신적인 백신 디자인 전략, 신속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모더나와 화이자 또는 다른 mRNA 개발 기업 대비 혁신적인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판단한다. 저개발국 수요를 감안한 감염병 글로벌 시장에서 백신의 적정한 가격과 공급능력을 고려하면 더욱 중요한 차별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즉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개발 기술력과 자체 생산 능력까지 확보한 몇 안 되는 mRNA 기업이라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현재 혁신적인 플랫폼 기술로 개발 중인 주요 mRNA 파이프라인은 대상포진 바이러스, 인간메타뉴모바이러스, 원숭이 두창, 노로바이러스, 황열병 바이러스 및 지카 바이러스 등이다. 이 외에도 신흥감염증 병원체 니파 바이러스, 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하트랜드 바이러스 등이 있다. 이 중 대상포진 백신이 가장 빨리 임상 진입을 예고하고 있다. 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니파 백신도 전임상을 마치고 임상 1상을 준비하고 있다.김 대표는 “대상포진 백신 시장은 연간 50억~100억 달러에 이른다. 기존 출시된 백신이 있지만, 백신 효능을 부스트 하기 위해 매우 강력한 어쥬번트(면역증강제)를 사용하는 것이 단점이다. 매우 강한 부작용을 자주 일으켜 2차 접종(부스터 백신)을 꺼리기 때문”이라며 “버나젠 mRNA 플랫폼 기술로 제조한 백신은 어쥬번트 사용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높은 시장성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 대표는 2024년 기업공개(IPO)를 통한 도약을 예고했다. 그는 “버나젠은 최근까지 백신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늘리는 전략에 집중했고, 현재는 연구개발투자 마지막 단계로 2024년 중반에 모두 마치게 된다”며 “주주사와 논의 중인 성장전략을 올해 추진하면 2024년 IPO를 진행할 수 있다. IPO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임상 단계로 모두 진입시키는 것이 목표다. IPO 후 버나젠은 mRNA 백신 기술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09 I 송영두 기자
증권사들 '팔아라' 신호 보낸 종목 봤더니
  • 증권사들 '팔아라' 신호 보낸 종목 봤더니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지난 2021년 공모주 투자 열풍의 주역이었던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초부터 굴욕을 맛봤다. 새해 벽두부터 목표가격이 줄줄이 내려가는 것은 물론 ‘매수’ 의견이 하나둘씩 사라졌다. 지난 1월3일 가장 먼저 리포트를 낸 신한투자증권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단기 매수(Trading Buy)’로 올렸지만, 사실상 매도 의견을 낸 것과 다름이 없었다. 전날(1월2일) 종가 7만3500원보다 낮은 목표주가(7만1000원)를 제시했기 때문이다.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 초부터 지난달 30일까지 5개월 간 국내 증권사가 발간한 리포트 7203개 가운데 매수 의견을 낸 리포트는 6775개다. 나머지 428개는 중립(Hold·423개), 매도(Sell·3개), 비중축소(U/Weight·2개) 등 매도 의견을 담은 리포트였다.매도 의견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국내 증권사 분위기에서 투자의견이 ‘중립’이거나 ‘비중 축소’, 현 주가보다 낮거나 비슷한 목표 주가는 ‘팔아라’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전체 리포트 중 매도(중립·비중 축소 포함) 의견은 5.94%에 그치는 셈이다. 올해 첫 매도 리포트는 2월 한화투자증권이 발간한 카카오뱅크(323410) 분석 보고서다. 작년 4분기 실적 전망을 통해 비용증가와 건전성 악화를 우려하며 목표주가와 고평가된 주가의 괴리가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달 초 리포트에서도 부채 초과 조달에 따른 부담이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우려하면서 매도 의견을 유지했다. 작년 3월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첫 매도 의견을 낸 미래에셋증권은 1년 뒤에도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25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올렸으나 고정비 부담 우려가 여전히 크다는 이유로 매도 의견을 유지한 것이다.올해 가장 큰 화제를 몰고 온 리포트는 4월 하나증권이 낸 에코프로(086520) 보고서다. 에코프로 주가가 3개월간 562% 급등, 2차전지주 전반이 과열 양상이 나타나자 현재 시가총액이 5년 후 예상 기업가치를 넘어선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는 배터리 산업의 성장 가치, 메탈 비즈니스의 차별적 가치를 모두 담고 있는 기업으로 2차전지 섹터 내 커버리지 기업 중 미래에 대한 준비가 가장 잘 된 기업이지만 60개월, 84개월 후까지 실적을 주가에 반영해 나아가는 것은 막대한 리스크 부담을 필요로 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유안타증권과 삼성증권이 각각 3월 말과 4월 초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하향했으나 주가 과열을 진정시키지는 못했다. 하지만 하나증권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변경한 뒤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주가가 2거래일 만에 20%가 넘게 떨어졌다. 이후 전고점 부근까지 반등했던 주가는 조정을 받아 현재 전고점(82만원) 대비 30% 정도 낮아졌다. 하나증권의 매도 리포트가 상승세 추세를 꺾는 결정타가 됐다는 분석이다. 사실상 매도 의견에 해당하는 중립 리포트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상장 첫해 코로나 수혜주로 꼽히며 30만원대였던 목표주가는 7만원대로 추락하며 4분의 1토막 났고, 매수 일색으로 채워졌던 투자의견은 중립이 대세가 됐다. 코로나19 백신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 부재로 올해 900억원대에 달하는 대규모 적자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올해 자체개발 백신에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매출을 기대하기 어렵고, 위탁생산(CMO) 수주가 불확실하다는 점도 중립 의견이 쏠린 배경이다.이명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프리미엄 백신의 글로벌 출시를 위해 1조20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을 공식하며 일부는 감염병혁신엽합(CEPI) 등 비영리기관을 통해 지원 받겠으나 후속 제품 출시까지 약 5년간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샘(009240), 한온시스템(018880), 미래에셋증권(006800)도 중립 리포트가 각각 13개에 달했다. 이중 한샘은 올해 600억원대 적자를 낼 것으로 추정되면서 목표가가 줄줄이 하향 조정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감한 주택거래량이 회복되고, 외주용역비 등 통합 리모델링 솔루션 구축 관련 비용 부담을 덜기 전까지는 투자 매력이 개선되기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이밖에 중립 리포트가 많은 종목은 넷마블(12개), LG디스플레이(12개), 한국전력(11개), 펄어비스(11개), 크래프톤(10개), 롯데케미칼(10개) 순으로 나타났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06.09 I 양지윤 기자
감염병 검사기관 인증제 도입…C형간염, 건강검진 포함
  • 감염병 검사기관 인증제 도입…C형간염, 건강검진 포함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코로나19에 이은 팬데믹을 막기 위해 감염병 검사기관에 인증제를 도입해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게 할 예정다. 예방 백신이 없는 C형 간염의 경우 국가건강검진에 포함된다.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지난달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위기 단계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질병관리청은 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2차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기본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의 목표는 ‘감염병으로부터 모두가 안전한 사회’다.질병청은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올 수 있는 감염병 위기 대비·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감염병 종류와 무관하게 즉시 검사가 가능하도록 검사기관 인증제를 도입, 감염병 위기가 커지기 전 신속하게 검사가 이뤄지도록 한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8개 민간 기관 인증을 목표로 한다. 현재 공공분야 신속잔단체계는 준비된 상태다.감염병 진단 기술 고도화를 위해 미래감염병 및 원인불명 감염병에 대한 진단검사법을 선제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유사 임상증상을 보이는 질환에 대해 다중진단검사법 구축 등을 통해 진단검사의 정확도와 신속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바이러스간염 예방 및 관리를 위해 국가건강검진 내 C형 간염 도입을 추진하고 간염 검진 사후관리와 치료연계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10만명당 C형 간염 사망을 2015년 2.5명에서 2027년 1.5명까지 낮추겠다는 계획이다.에이즈 및 성매개감염병의 감염취약군 예방전략을 강화해 신규 감염 감소를 추진하고 에이즈예방지원센터 등 조기발견·상담·조기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결핵 환자 감소를 위해 돌봄시설 근로자·간병인 등 전파 위험군 및 발병위험군을 대상으로 검진비·확진검사비를 지원한다.상시 감염병에 대한 예방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인플루엔자 등 8종 호흡기감염병과 관련한 감시체계 운영에 코로나19를 추가한다. 말라리아의 경우 2027년 국내 발생 0명을 목표로 관리 대상 시군구를 20곳에서 30곳으로 늘린다.현장의견을 반영해 법·제도를 정비하고 의료시설·방역물자 등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인프라를 견고히 구축한다. 감염병 대응 주관기관인 복지부와 질병청과 관계기관, 지자체 간 위기단계별 역할을 정비하고 위기관리기구 개선을 통한 체계를 확실하게 정립하게 된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앞으로 ‘제3차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간한 기본계획’의 추진전략별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시·도 및 시·군·구는 이와 연계하여 지역 내 실정에 맞는 시행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번에 수립한 기본계획에 따라 관계부처 및 지자체 등과 협력해 향후 5년간 감염병 예방·관리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6.08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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