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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창사 이래 적자 큐라티스 상장...R&D에 달렸다
  • (영상)창사 이래 적자 큐라티스 상장...R&D에 달렸다
  • 26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면역 관련 백신 개발 전문 기업 큐라티스가 오늘(26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계획과 기업 비전을 밝혔습니다. 지난 2020년 예비심사 과정에서 승인을 받지 못해 상장을 철회한 뒤 3년만의 재도전인데요.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하기 위해 해소해야 할 과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심영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기자>큐라티스는 오는 30~31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입니다.세계 최초 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과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있는 회사는 기술특례 상장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상장 일정은 두 차례 미뤄진 바 있습니다. 증권신고서를 자진 정정했기 때문인데, 금융당국이 기업가치와 파이프라인 사업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추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집니다.회사는 설립 이래 백신 주권 확립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상장 의지를 드러냈습니다.[조관구/큐라티스 대표] “큐라티스는 설립 이래로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전개해 왔고요. 이 과정에서 저희가 쌓아둔 많은 자료와 노하우 등이 축적돼 있습니다. 투자자분들께서 관심과 애정 쏟아주시면 더 열심히 개발을 하도록 하겠습니다.”문제는 큐라티스의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그 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점입니다.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큐라티스의 자본총계는 총 마이너스 251억원 가량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황입니다.또 회사의 영업손실 규모는 2019년 94억원에서 2022년 214억원으로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여기에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이 42.77%로 평균 30% 보다 높다는 점도 우려를 사는 대목입니다.유통가능 물량은 상장일부터 매도가 가능해 절반에 가까운 물량이 매각될 경우 주가가 크게 하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에 대해 큐라티스는 연구개발비에 많은 자금을 투입하는 바이오 기업 특성상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체 생산시설을 통한 이익창출 계획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관구/큐라티스 대표] “큐라티스는 자체 구축한 대규모 GMP 생산시설을 통해서 많은 바이오벤처, 제약사들의 연구개발 활동을 도와주고 생산 활동도 도와줄 수 있는 CMO(위탁생산), CDMO(위탁개발생산)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서 저희는 열심히 이익창출에 노력할 계획입니다.”또 오버행 우려에 대해서는 큐라티스의 장기간 사업 목적이나 비전이 뚜렷한 만큼 단기간에 많은 물량이 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이데일리TV 심영주입니다.
2023.05.26 I 심영주 기자
HDC랩스 베스틴케어, KLPGA 대회에 공간살균기 협찬
  • HDC랩스 베스틴케어, KLPGA 대회에 공간살균기 협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HDC랩스의 공간 위생 케어 전문 브랜드 ‘베스틴케어’가 KLPGA가 열리는 성문안CC에 위생 장비를 협찬·제공한다. KLPGA 제11회 E1 채리티 오픈은 성문안CC에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개최되며 국내외 최정상급 120여 명의 플레이어들이 참가한다.대회 코스로 첫선을 보이는 성문안CC는 지난해 9월 오픈한 HDC리조트의 프리미엄 퍼블릭 골프 코스로, 전장 6662m(7287야드), 총 90홀 규모로 페어웨이 전체가 최고급 양잔디인 벤트그래스다.이번 협찬은 코로나19 펜데믹이후 생활 방역이 더 중요해졌기에,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대회가 성황리에 진행될 수 있도록 베스틴케어와 성문안CC가 뜻을 모아 진행한다.베스틴케어는 선수 및 방문객들이 이용하는 성문안CC 내 출입구, 로비, 라커 등 선수들이나 방문객들이 사용하는 공간 곳곳에 공기살균기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공간살균기 ‘스페이스백신’은 US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인정한 국제인증기관 Microbac Laboratories. Inc. 에서 바이러스 99.99% 살균효과를 입증한 제품으로, 공기 속 부유하거나 외부로부터 유입된 각종 미세먼지와 악취, 각종 바이러스 및 세균들을 24시간 살균, 관리한다.HDC랩스 관계자는 “정상급 선수들과 갤러리가 함께하는 KLPGA가 열리는 성문안CC에 제품을 협찬하게 되어 기쁘다”며 “공간살균기 ‘스페이스백신’을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경기를 보여주시기를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2023.05.25 I 이윤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간호법이 쏘아올린 의료개혁…업무 칸막이 손봐야
  • 다음은 24일 자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간호법이 쏘아올린 의료개혁…업무 칸막이 손봐야-‘빙’ 만난 ‘챗GPT’ 이제 최신정보로 답한다-野, 노란봉투법 직회부…與 “헌재 심판 청구”-통신장비 이상 누리호 발사 연기△종합-서비스업 덕에 경기 회복세 뚜렷한데…제조업 위주 선행지수는 ‘침체’ 딴소리△AI주권 비상-초거대 AI 뒤처진 韓, 700조 AI반도체·클라우드 시장도 놓칠 판-챗GPT로 항공권 예약…생태계 선점 나선 빅테크- “국내 특화 내세운 AI는 필패, 세계 시장에 과감히 도전해야”△종합-경제계 “파업 만능 초래해 기업 투자 큰 타격…야당 책임져야” 반발-5G속도 부풀려졌다…공정위, 이통3사에 과징금 ‘336억’-與민생특위, 소액 생계비 대출한도 ‘100만→100만원’ 상향 추진-한국인 4명, ‘극단 선택 키트’ 해외직구…경찰, 뒤늦게 찾았지만 불행 못 막았다△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의사 부족이 문제의 근원…병원이 환자수 비례해 전문의 고용하게 해야”-“간호사 처우 개선”…“전문의 체계 구축”-내달부터 의대 정원확대 논의 속도…정부·의협 입장차는 여전△정치-野 vs 대통령실 “싸우자는 거냐” 고성…日 오염수 놓고도 설전-與 “한미일 삼각공조 복원”…野 “가치외교가 리스크 키워”-2030 구애…與 ‘예비군 3권 보장’, 野 ‘청년회의 출범’-국방장관, 사상 첫 일본 자위대 함정 사열…北 견제 해양차단 훈련도-당정 “불법전력 단체, 출퇴근 시간대 도심집회 제한”△경제-정부에 인증받은 가사서비스 제공기관 42곳뿐-하반기 전기료, 中企부담 고려해 결정-단기외채비율 다시 올랐지만...“대외 건전성 양호”△금융-코로나 대출 이자유예 120명...“부실위험 낮다”-‘부실채권 딜레마’ 빠진 저축은행△국제-디폴트 우려에...회사채보다 몸값 떨어진 美국채-구리가격 한달새 11% 뚝..“슈퍼 콘탱고에 경기둔화 우려”-40대 디샌티스 대선 출마 선언...트럼프와 맞짱△산업-물 들어올 때 ‘닥공투자’...치고 나가는 에코프로-“크로마키 필요 없다”...영상 제작 신세계 연 ‘LG 사이니지’-엡손 “친환경 프린터, 스크린골프 프로덱터..韓맞춤 제품 집중”-“중소기업과 원팀” 외친 이재용..스마트공장 600곳에 AI 수혈△제약·바이오-지분 경쟁 불붙은 씨티씨바이오…‘캐스팅보트’에 쏠린 눈-美상장 막바지 아리바이오, 코스닥 상장사 인수…왜-라파스, 세계 최초 ‘백신 마이크로니들 패치’ 상업화 속도△파워인터뷰-“美금리인상기 덮어둔 부실…금융 주도 구조조정으로 털어내야”△증권-기관이 놓친 알짜, 맛있게 먹어볼까-AI수혜 나도 받아볼까…올해 2배 뛴 엔비디아 품은 ETF 눈길-“기업 공시 시스템 정비, 주주와 소통 강화해야”-보험업계 M&A 들썩 ‘지각변동’ 시작되나-“지분구조, 단순한 게 최고” 창업자 소유 기업 M&A ‘쑥’△부동산-서울시 재개발, 일률적 현금청산 기준일에 ‘잡음’-국회 세종의사당 부지 가보니…여의도 국회의 2배 △문화-홍희경 한국문화정보원 원장 “문체부 첫 ‘디지털 전략’ 수립 큰역할..컨트롤타워 나설 것”△사회-국가배상에 군 복무기간 포함…男차별 손본다-LH, 2년 만에 황당 해명
2023.05.24 I 김상윤 기자
추경호 "바이오 제2의 반도체로…국가전략기술 확대 검토"(종합)
  • 추경호 "바이오 제2의 반도체로…국가전략기술 확대 검토"(종합)
  • [청주(충북)=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바이오의약품 생산현장을 찾아 “바이오산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겠다”며 “내달 바이오 육성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바이오 산업 현장방문으로 24일 오후 충북 청주시에 있는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를 찾아 김재섭 회장(오른쪽)의 안내를 받으며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 부총리는 이날 에이프로젠 오송공장에서 열린 현장간담회에서 “바이오산업이 디지털과 융합되면서 신기술·신산업 창출을 촉진하는 첨단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고, 공급망·경제안보의 관점에서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신성장동력으로 높은 잠재력을 가진 국내 바이오산업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향후 정책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계에서는 김재섭 에이프로젠 회장, 이승호 에이프로젠 대표이사, 장병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추 부총리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신약개발과 같은 바이오산업의 성장은 건강보험공단, 민간 병원 등에 누적된 방대한 보건의료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달려있다”며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과감한 규제개선을 추진하겠다”고 했다.또 추 부총리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생산허브로의 도약을 위해 정부는 바이오 제조혁신 R&D 등 민간기업의 바이오 투자를 적극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기 위해 금융, 세제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바이오 백신기술만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돼 있는 것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 묻는 기자의 질문에는 “일부 검토는 하고 있지만 어느정도 세제 지원을 더 확대해 나갈 수 있는지 시간을 좀 더 갖고 검토하겠다”며 “어떤 형식으로 확대하겠다는 걸 말하긴 이르다”고 선을 그었다.이밖에도 추 부총리는 “첨단산업들은 인력이 굉장히 중요한데, 수도권·서울로 고급인력이 모여서 바이오·보건의료 부분에서 고급인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자체 등과 협력해서 인재들이 보급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했다.간담회 참석자들은 “제품개발부터 상용화까지 막대한 자금과 시간이 소요되는, 기술집약적인 바이오산업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한편 추 부총리는 에이프로젠 오송공장 내 생산시설을 방문해 바이오의약품 배양·제정공정 등을 확인하고, 생산공정을 거쳐 만들어진 원료·완제의약품의 정밀분석 현장 등을 점검했다.
2023.05.24 I 김은비 기자
SK바사 스카이조스터, 1분기도 선두 굳히기…‘싱그릭스’는 변수
  • SK바사 스카이조스터, 1분기도 선두 굳히기…‘싱그릭스’는 변수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스카이조스터’가 올해 1분기에도 대상포진 백신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면서 기존 경쟁 품목과의 격차를 벌렸다. 다만, 지난해 말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또 다른 경쟁 제품이 올해 1분기 급성장하면서 향후 시장 판도가 다시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23일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 MSD ‘조스타박스’, GSK ‘싱그릭스’ 등 3파전이 벌어지고 있는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 올해 1분기 규모는 22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분기인 2022년 4분기 전체 시장 규모 105억원보다 두 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SK바사 스카이조스터 시장점유율 43%로 1위 수성대상포진 백신 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는 올해 1분기 처방액 95억원으로 시장 43%를 점유해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조스타박스를 넘어선 스카이조스터가 올해 1분기에도 선두 자리를 수성하며 굳히기에 성공한 것이다.MSD 조스타박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시장점유율 약 52%로 시장을 이끌었지만 하반기에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서 1위 자리를 내줬다. 올해 1분기 처방액은 60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시장점유율은 27%에 그쳤다. 조스타박스는 올해 초부터 제품 공급이 정상화됐지만, 한 번 내려간 점유율을 다시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조스타박스의 빈자리는 지난해 말 출시된 GSK 싱그릭스가 채웠다. 싱그릭스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병원 공급이 시작됐고, 1분기 처방액 63억원을 기록하면서 단숨에 2위 자리에 올랐다.대상포진 백신 처방액.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싱그릭스가 가진 가장 큰 차별점은 기존에 사용되던 백신들과 달리 ‘사백신’이라는 점이다. 스카이조스터와 조스타박스는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변형시켜 만든 ‘생백신’으로 면역저하자 등에 접종이 어려웠다. 그러나 싱그릭스는 그동안 접종받을 백신이 없었던 면역저하자에게도 접종이 가능해지면서 처방액과 점유율을 빠르게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또 기존 생백신 제품의 예방효과는 60~70% 수준이지만 싱그릭스는 예방효과가 97%에 달해 스카이조스터를 위협하는 새로운 경쟁 제품으로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이 생백신 ‘스카이조스터’, 사백신 ‘싱그릭스’ 등 ‘2강1약’의 구도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스카이조스터 처방액 지속 상승은 어려울 듯스카이조스터는 가격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시장 1위 자리를 한동안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분기 대상포진 백신이 역대급 시장 규모를 형성하면서 처방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과거 시장 규모를 살펴보면 분기별로 전체 시장 규모가 일시적으로 늘었다 다시 줄어드는 모습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2021년 2분기 92억원, 2021년 3분기 89억원이던 대상포진 백신 시장 규모는 같은 해 4분기 16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분기인 2022년 1분기 89억원으로 다시 줄었고 2022년 2분기 115억원, 2022년 3분기 114억원, 2022년 4분기 105억원 등 기존 규모를 유지했다.스타이조스터 처방액 역시 전체 시장 규모에 비례해 2021년 2분기 38억원, 31억원에서 67억원까지 일시적으로 늘었지만 이후 38억원, 50억원, 54억원, 55억원으로 등락이 이어졌다.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 전체 대상포진 백신 시장 규모가 증가한 원인으로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싱그릭스의 적극적인 홍보를 꼽는다. 따라서 싱그릭스의 공격적 마케팅이 끝난 이후엔 과거와 유사한 수준의 시장 규모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성장 한계 있는 국내 벗어나 글로벌 진출 기대대상포진 백신은 평생 1회만 접종하면 되기 때문에 국내 시장의 성장은 한계가 있다. 매출을 더 늘리기 위해서는 글로벌 진출이 필수적이다.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WHO 사전적격성평가(PQ) 신청을 통해 스카이조스터의 무대 확장을 준비 중이다. WHO의 사전적격성평가는 전세계적으로 품질을 보증하는 것으로, 이를 통과하면 대륙 단위의 국제 조달 입찰이 가능해진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20년 태국에서 스카이조스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말레이시아 국가의약품관리청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으면서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 중이다.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는 싱그릭스의 영향으로 전체 시장 규모가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안에 스카이조스터의 사전적격성평가를 신청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시점과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3.05.24 I 김진수 기자
구제역에 한우 도매가 들썩…전국 확산 땐 물가 자극 우려
  • 구제역에 한우 도매가 들썩…전국 확산 땐 물가 자극 우려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4년 만에 충북 한우농장을 중심으로 구제역이 확산하면서 한우 도매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구제역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경우 공급 부족으로 다시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충북 청주시 한우농장을 시작으로 증평군 한우 농장 10곳과 염소 농장 1곳 등 총 11건의 구제역이 발생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인 우제류에서 생기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으로 국내 발생은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구제역 발생으로 정부에서 방역 강화 조치를 하면서 소고기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1kg당 1등급 한우 도매가격은 지난 19일 기준 1만4395원으로 구제역 발생 이전인 9일(1만3170원)과 비교해 9.3% 올랐다. 방역 등으로 소 이동 제한이 시작된 16일은 1만5033원으로 발생 이전보다 14.15%나 뛰었다. 전문가들은 일부 농가의 백신 부실 접종으로 구제역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현재 소 50두 이상 대규모 농장의 경우 공수의사가 아닌 농장 스스로 자가 접종을 하고 있다. 유한상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구제역은 다른 질병보다 전파력이 높아 조금이라도 방역이 취약해지면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며 “자율 접종으로 방역을 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구제역이 다른 지역까지 확산돼 대규모 살처분과 강도 높은 방역 조치가 이뤄지면 물가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실제 2010~2011년에는 구제역으로 전국에서 소·돼지 348만 마리를 살처분해 소, 돼지고기 가격이 40% 이상 뛰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3.7%)는 석유류 등 가격 하락으로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앉았다. 농축산물(1.0%)도 채소류 가격이 떨어지면서 전월(3.0%)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축산물은 정부의 대규모 한우 할인행사로 지난 2월(-2.0)부터 3개월 연속 하락세다. 다만 정부는 구제역의 추가 확산 가능성은 낮으며, 한우 가격 오름세도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동제한으로 5월 초 1만3000원 수준이던 한우 가격이 소폭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살처분한 소는 전체 사육두수의 0.03% 수준으로 공급 감소에 영향을 줄 수준은 아니다”면서 “이번 주가 방역에 굉장히 중요한 기점으로 오늘까지 전국적으로 긴급 백신을 완료하고, 다른 지역으로 구제역이 확산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23 I 김은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갑질 기업에 '셀프 면죄부' 준 공정위
  • [이데일리 김근우 기자] 다음은 23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갑질 기업에 ‘셀프 면죄부’ 준 공정위-저축은행 M&A 족쇄 풀린다-전세사기특별법 소위 통과…최우선변제금 10년 무이자 대출-n번방 방지법 3년…디지털 성범죄 되레 증가-[사설]과학과 팩트가 밝힐 후쿠시마 오염수…정치, 왜 압박하나-[사설]교육교부금 어린이집 지원, 늦출 이유 없는 선책이다△종합-공공기관장 29명, 대통령보다 연봉 높다-“디자인 영감 확장시켜주는 AI ‘인간-AI 협업’ 새 방법론 연구”△허점투성이 ‘동의의결제’-사건 종결만 서두르는 공정위…피해기업 ‘실질적 구제’ 요구엔 귀닫아-갑질 기업 셀프시정안, 100% 퇴짜 놓은 EU-심의시 금전적 피해보상에 초점…이행 관리·감독도 강화해야△종합-‘세금 투입 반대’ ‘피해 범위 확대’ 접점 찾아…“빚에 빚 더하나” 반발도-“노란봉투법 통과땐 노사관계 파탄”-尹 “EU와 환경·보건·디지털 협력 강화”-코인도 재산 신고…與野 ‘김남국 방지법’ 뒷북처리△M&A 특혜 풀리는 저축은행-SVB 사태 반면교사 삼자…저축은행 부실 전 선제적 구조조정 허용-1분기에만 600억 적자… 저축은행 위기감 고조-규제완화 움직임에…우리금융, 수도권 저축은행 인수 검토△정치-“대북 적대의사 없어…대화의 길로 나와라”-집토끼 마저 등돌린 野…당내선 부글부글-전관예우·겸직 의혹 등 도마에-김진표 “6월이 마지노선…도농복합 선거구제가 절충점”-與 ‘밤 12시-오전 6시’ 집회금지 추진△경제-“추경·예산 불용 없다…나랏빚 안 늘리고 대응”-구제역에 한우 도매가 들썩 전국 확산땐 물가 자극 우려-정부 “늦어도 9월엔 무역수지 흑자 전환될 것”-반도체 업황 2분기 바닥…하반기 점진적 개선 기대“△금융-보험사 실적 ‘금리·CSM’이 좌우…”보유 예정상품 변화 주목“-‘투트랙’ 미래에셋생명 ‘수익+안정성’ 잡았다-4월 예대금리차 소폭 축소…우리·하나·NH농협 순-경기 둔화에 카드 돌려막기 급증…연체율 3~4년내 최고△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AI가 5년 내 교육방식 싹 바꿀 것…끝물 ‘의치한약수’에 휘말리지 마라-공부가 구원이 되질 않더라 잘못 가르친 빚 갚아야죠”△글로벌-中 “美 마이크론 제품 구매 중단” 제재…‘K반도체’ 불똥 튈까 우려-“G7, 내정간섭”…中, 日대사 초치-‘전기차 올라타자’…석유공룡 엑손모빌도 리튬 개발 나서-美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내달 ‘금리 동결’ 지지 시사-中, 위안화 약세에 기준금리격 LPR 동결△산업-R&D 투자 늘리고 조직 확대…LG엔솔, 스마트팩토리 가속-LG전자-한국물포럼 해양생태계 보전 맞손-딜러 없이도 내 차 판매 뚝딱-현대차, 獨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 우승…8년 연속 완주 쾌거-‘전기료 인상’ 악재맞은 가전업계, 역대급 무더위 예보에도 긴장-HD현대에너지솔루션, 아프리카 태양광 모듈 첫 수주△산업-“100% 달인의 손맛”…프리미엄 김치 자부심 가득-中企 77.6% “尹정부 정책 만족”-커지는 SW 구독시장…국내기업 글로벌 진출길 모색-애플페이 국내 상륙 두달째…‘토종페이’ 여전히 잘나가네△제약·바이오-대원제약, 당뇨치료제 ‘캐시카우’로 키운다-유바이오로직스, 콜레라백신 들고 인도 진출-K바이오 양대산맥의 엇갈린 행보 주목-몸집 키우는 국전약품, 국내 원료의약품 ‘1위’ 노린다△증권-고마운 외국인 5일간 삼성전자·SK하이닉스 1조6000억원어치 싹쓸이-차세대 성장주 부상 AI주 2차 랠리 채비-야속한 외국인 광고·콘텐츠사업 실적 부진에…카카오는 팔아치워△증권-“대내외 불확실성 속에도 투자 기회는 있다”-미래에셋, 을지파이낸스센터 인수 언제쯤?-10초에 1개씩 팔리는 마녀공장…글로벌 뷰티 브랜드로-퀀팃, 퀀팃투자자문 완전 자회사로 인수△부동산-“공사비 또 올린다고?”…검증의뢰 역대 최대-치솟는 공사비에 건설사들 수주 손사래-공사비 증액 갈등…원베일리 입주예정자 ‘발동동’-DL이앤씨, 남해-여수 해저터널 만든다…6974억원에 수주△문화-40여년 만에 선화랑에 오픈런…‘이영지 세상’속으로-재료·형태·색, 과정 보여주는 예술적 실험…작품 탄생기 고스란히“△스포츠”메이저 5승 행복해“…켑카, 무릎 부상 딛고 화려한 부활샷‘특급어깨 풍년’…시즌 초부터 역대급 신인왕 경쟁 ‘후끈’-EPL 3연패 맨시티 ”목표는 트레블“-김민재, 루카쿠 꽁꽁 묶었다…나폴리, UCL 결승 오른 인테르에 완승△피플-코첼라 물들인 블랙핑크 한복, 전통과 현대의 美 녹였죠-MSCI에 ‘韓 선진시장 승격 관찰대상국’ 등재 요청-아이들이 ‘경찰관 쌤’이라 불러줄 때 보람 느껴”-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호암계단에 2년째 기부-“누리호 성공 기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니폼·엠블럼 공개△오피니언-‘투기’라는 이름의 마약-실천문학사의 황당한 설문조사-[e갤러리] 김민수 ‘익숙하고 낯선’-한계 몰린 자영업…‘잘 망하는 법’ 고민할 때△전국-“물 틀자 1분 만에 샤워키 필터 까매져…초딩 아들, 5년째 피부병 고생”-양주 ‘은남산단’ 조성사업 4년 연기…다이소 떠나나-인구 96만 화성시, 법원 설치 건의문 법원행정처 전달△사회-개화~김포공항역 버스전용차로 26일 개통…‘지옥철’ 숨통 트일까-‘돈봉투 의혹’ 윤관석 구속영장 청구 초읽기…한동훈 또 국회 등판?-작년 교권침해 3035건 대면수업 늘자 2.5배↑-전문가 “텔레그램 통해 디지털 성범죄 버젓이 활개…국제공조 필요”
2023.05.22 I 김근우 기자
"또 세계 최초"…라파스, 여드름 이어 백신 마이크로니들패치 상업화 속도
  • "또 세계 최초"…라파스, 여드름 이어 백신 마이크로니들패치 상업화 속도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라파스(214260)가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라파스는 지난달 미국에서 세계 최초 여드름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출시한데 이어 세계 최초 B형 간염 백신 패치와 결핵 백신 패치 상업화도 본격 착수했다. 라파스는 여드름 마이크로니들 패치 판매 등을 통해 올해 하반기 영업 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다. *매출 및 영업손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B형 간염 백신, 2030년 40조 규모 성장17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라파스는 지난달 글로벌 최대 백신 생산기업인 인도 S사와 세계보건기구(WHO)에 승인된 B형간염 백신의 물질공급계약을 체결, 백신 패치 개발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라파스는 연내 마이크로니들 백신 패치의 임상시험계획(IND)용 비임상 시험을 완료하고 내년 중 임상 시험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파스는 2018년 B형간염 백신을 이용해 마이크로니들 패치 제형 개발에 성공해 동물실험의 면역 유도능을 확인한 경험이 있다. 라파스는 이번 B형간염 백신 원료 물질공급계약으로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B형 간염 백신 시장은 지난해 70억달러(약 9조원) 규모에서 2030년 300억달러(약 40조원) 시장으로 성장이 예상된다. 라파스는 결핵 이종 부스터 백신도 개발하고 있다. 라파스는 최근 보건복지부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의 임상시험계획서 승인신청(IND)을 위한 신규 국책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라파스는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으로부터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23억원 규모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라파스는 결핵 부스터 백신과 관련해 연내 전임상에 진입해 내년 임상시험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결핵 백신(BCG 부스터) 시장은 2020년 5100만달러(약 680억원)에서 2028년 6900만달러(약 92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라파스 관계자는 “마이크로니들패치는 주사제와 같이 동등성을 입증받으면 임상 2상을 뛰어넘을 수 있어 다른 신약과 비교해 임상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패치형 약물인 마이크로니들 기술은 기존 주사제·경구제를 대체할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마이크로니들은 1997년에 마이크로니들 제작 연구논문이 세계 최초로 발표되 뒤 주로 피부에 직접 작용하는 화장품 분야에서 활용돼왔다. 마이크로니들이란 길이가 1㎜이하인 미세바늘로 피부에 의약품을 고통 없이 전달하는 미세구조체를 말한다. 마이크로니들은 주사제의 통증을 없애주고 상온보관이 가능할 뿐 아니라 근육보다 면역세포가 많은 피부에 약물을 전달한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의약품의 경우 혈관을 통해 약물 성분이 전달되는 경우가 많아 피부층에 투약하는 마이크로 단위의 얇은 바늘을 가능하게 할 미세가공 기술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기존 적용기의 구조가 복잡해 제품 생산이 오래 걸리고 가격이 비싸 마이크로니들 의약품을 대량 생산해 상용화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했다. 적용기 없는 제품은 미세바늘이 각질층을 뚫고 피부 속에 골고루 흡수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부 표면을 통해 약물을 순환계로 전달하는 경피약물전달시스템(TDS) 기술이 개발되면서 마이크로니들 의약품 상업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라파스 마이크로니들 제조 DEN 기술. (자료=라파스)◇올해 1분기 영업적자 폭 축소 라파스는 독자적인 마이크로니들 ‘몰드 프리(DEN, Droplet Extention)’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DEN 기술은 2033년까지 특허를 통해 보호된다. 마이크로니들은 초기에 미세한 금속 침(니들) 형태로 개발돼 활용됐지만 금속 침이 부러지거나 사용 시 체내 남아있을 수 있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라파스는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를 진행해 DEN 기술을 개발했다.라파스의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경피전달 시스템의 한 종류로 모기 침만큼 가는 바늘을 피부에 침투시켜 약물을 효율적으로 도달하게 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기존 주사기를 사용하는 방식의 단점으로 꼽는 통증이나 외상은 물론 감염, 두려움, 거부감 등을 해소해 ‘무통증 주사’라고도 불린다.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사용이 간편하고 장시간 연속투여가 가능하며 혈중 농도를 조절하기 쉬운 장점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특히 기존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은 몰드 타입으로 제품 생산에 장시간이 소요돼 대량생산과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라파스의 DEN기술은 패치 위에 직접 유효성분으로 구성된 액체방울을 떨어뜨리고 점도를 이용해 반대쪽 패치를 접촉한 뒤 인장해 마이크로니들을 성형·고체화를 통해 상하 두 개의 마이크로니들 패치를 제작한다. 이러한 제조 기술은 타사의 제조 방법보다 공정이 단순하고 양산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라파스는 DEN 기술을 활용해 지난달 미국에서 세계 최초 여드름 치료제를 첫 출하에 성공했다. 라파스의 여드름 패치는 국내 창상피복재 업체들의 제품과 달리 처방 연고로 받는 살리실산을 마이크로니들로 만든 형태이기 때문에 기존보다 치료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라파스는 여드름 패치의 경쟁 대상으로 창상피복재를 넘어 기존의 먹거나 바르는 방식의 여드름 치료제를 겨냥하고 있다. 라파스의 여드름 패치는 기존 연고제형 치료제의 30% 용량으로 동등 이상의 효능을 내는 것은 물론 패치제형으로 환부를 보호하는 효과도 추가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퍼시스턴스 마켓리서치(Persistenc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여드름 치료 시장은 2020년 58억달러 규모로 오는 2031년까지 연평균 6%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5000만명이 여드름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라파스는 지난해 말 천안공장을 완공하면서 생산공정 합리화도 마쳤다. 기존 마이크로니들 제조기업이 생산에 12시간을 투입한다면 라파스는 2~8분 만에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열 건조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열에 취약한 바이오의약품에 적용하기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파스는 여드름 패치를 계기로 마이크로니들 사업 영역을 기존 화장품에서 의약품으로 확대하게 됐다. 라파스는 향후 일반의약품은 물론 전문의약품(ETC)까지 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라파스의 지난해 매출은 236억원으로 전년대비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전년보다 적자 폭이 확대된 66억원으로 집계됐다. 라파스는 올해 하반기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라파스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 폭을 10억원에서 6억원으로 줄였다. 라파스 관계자는 “마이크로니들 관련 패치들의 계획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5.22 I 신민준 기자
  • [한주의 제약바이오] 아리바이오, 소룩스 인수… 우회상장 가능성 열어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지난 주(5월 15일~19일)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아리바이오가 LED 조명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사 소룩스를 인수하면서 우회상장 가능성을 열었다. 10개 제약·바이오 업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로 구성된 캐나다 사절단이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방문해 오픈 콜라보레이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회상장 가능성 연 아리바이오아리바이오는 코스닥 상장 법인 소룩스(290690) 경영권 인수 계약을 체결 했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가 소룩스 최대 주주인 김복덕 대표이사의 경영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소룩스는 500억원 규모의 사업자금 펀딩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향후 정재준 대표이사는 소룩스의 새로운 최대 주주로 변경될 예정이다.이번 계약으로 아리바이오는 순항 중인 최초의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 글로벌 임상3상에 집중하는 한편 주주가치를 높이는 의미 있는 전환점을 맞았다는 설명이다.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는 “최근 빅파마의 항체 주사제가 소기의 성과를 내 난공불락이던 알츠하이머병 극복에 희망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아리바이오 경구용 치매치료제 개발은 이제 우리나라와 미국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 기대하는 프로젝트가 돼 책임감이 크다”며 “최종 임상에만 집중해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치료제 개발에 묵묵히 투자와 성원을 해 온 주주들의 가치 제고를 실천하기 위해 고민한 최선의 선택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업계에서는 아리바이오의 이번 인수가 우회상장을 위한 포석을 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정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시점에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기 어려운 입장이다. 다만 소룩스와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협의를 통해 양사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며 “주주들은 해외 상장뿐만 아니라 아리바이오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상장이라는 틀을 원한다고 생각한다. 해외 상장 문제는 현재 소룩스와의 협업 절차를 마친 후 추후 고려의 대상이 될 수도, 안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한편 1995년 설립된 소룩스는 특수 조명, 실내외 조명, 옥외 조명, 비상 조명 등 LED 조명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30년 가까이 대형 건설사들과 대규모의 국내 및 해외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한미 바이오플랜트 방문한 캐나다 사절단한미약품은 아투카, 젠비라 바이오사이언스, 아이프로젠 등 10개 제약·바이오 업체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로 구성된 캐나다 사절단이 지난 9일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방문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이번 사절단 방문은 주한캐나다대사관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한미약품은 설명했다. 사절단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바이오코리아 2023’ 기간 중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찾았다.한미약품과 캐나다 사절단은 이날 국내외 바이오산업 현황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오픈 콜라보레이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절단은 평택 플랜트의 최대 1만2500ℓ 규모 배양기 대형 제조설비와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둘러봤다.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완제의약품 기준으로 연간 2000만개이상의 프리필드시린지(PFS) 주사기를 제조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동물세포 배양 기반의 설비를 갖춘 국내 주요 위탁생산(CMO) 회사들과 달리 평택 플랜트는 미생물 배양을 이용하는 제조설비를 갖추고 있어 바이오의약품을 빠르고 경제적으로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아울러 코로나 팬데믹 이후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DNA 및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도 대규모로 제조할 수 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올해는 한국과 캐나다가 수교 6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해”라며 “캐나다 사절단의 평택 플랜트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캐나다 제약·바이오 업체들 간의 보다 활발한 상호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5.21 I 석지헌 기자
中보다 투자 못 받는 韓 AI 신약개발, 문제점과 해법은
  • 中보다 투자 못 받는 韓 AI 신약개발, 문제점과 해법은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투자 규모가 미국, 유럽은 물론 중국보다도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 및 기술 수준은 물론 가시적인 성과가 부족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AI 신약개발에서 글로벌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는 데이터 활용 활성화 및 기술 로드맵 구축 등을 통해 단기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주최로 열린 ‘제약바이오 AI 혁신 포럼’에서 김우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장은 국내 AI 신약개발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신약개발을 가속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 센터장은 “국내 AI 신약개발 시장은 지난 5년간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단계별 협업 성공사례나 구체적인 성과가 부족하다. 그러다보니 투자 유치 규모도 크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내 AI 신약개발 생태계에 대해 △인력/기술 △데이터 △공동연구 △투자 등 크게 4가지 부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구체적으로 신약개발을 이해하는 AI 인력과 AI를 이해하는 신약개발 인력이 부족하고, 신약개발에 활용되는 AI 기술을 검증하는 기준 부재를 지적했다. 또한 AI는 빅데이터가 중요하지만, 공공데이터 사용절차가 복잡하고, 의료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센터장은 “영역 간 공동연구는 활성화되고 있지만, AI기술 공급기업과 기술수요 기업간 적절한 매칭에 의한 공동연구의 구체적인 성과가 부족하다”며 “그렇다보니 AI 기술투자 자금이 굉장히 부족하고, 정부지원사업 과제도 시장 성장을 이끌기에는 미흡한 실정”이라고 말했다.(자료=한국제약바이오협회)◇韓 900억원 vs 中 5000억원...기술력 차이?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에 따르면 세계 AI 신약개발 시장 규모는 2020년 2억7760만 달러에서 연평균 45.7% 성장해 2027년 약 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북미 시장이 약 19억40만 달러로 전체 시장 중 약 50%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신약개발 시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신약개발의 고질적인 단점으로 지적받는 △10여년이 넘는 신약개발 기간 △조 단위 연구비용 △낮은 성공확률 등에서 뚜렷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글로벌 제약사들은 일찌감치 AI 신약개발에 뛰어들었고, 대규모 투자 및 공동협업에 나서고 있다. 김우연 센터장은 “신약개발 기술 발전과 함께 AI 신약개발 시장 규모와 투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도 AI 신약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 중 화이자는 AI를 활용해 코로나 백신과 팍스로비드(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 화이자 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머크 등은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국내 AI 신약개발 기업들의 투자 유치 규모는 중국에도 미치지 못했다. 김 센터장은 “한국과 중국의 AI 신약개발 기술 수준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투자 유치 규모는 큰 차이가 난다”며 한국 스탠다임과 중국 크리스탈 파이(XtalPi) 사례를 제시했다. 국내 AI 신약개발 선도 기업인 스탠다임은 2015년 설립된 이래 Pre-IPO까지 약 878억원을 투자받았다. 전문인력은 54명이며, 아직 상장 전이다. 반면 스탠다임과 비슷한 시기인 2014년 설립된 중국의 크리스탈파이(XtalPi)는 비상장 기업임에도 약 5338억원을 투자받았다. 인력은 1000명 이상이며, 이 중 전문인력은 700명에 달한다. 비슷한 시기 설립했지만, 투자 유치 규모는 무려 5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김우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장.(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AI 신약개발 기술, 신뢰 확보가 핵심국내 AI 신약개발 산업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시장 확대를 가속하기 위해서는 단기간 성공사례 축적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김 센터장의 주장이다. 즉 AI 신약개발 기술의 사례로 입증하고, 인정받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신약개발 단계별 제약기업의 AI 기술수요와 AI기술 공급 매칭연구를 진행해야 한다. 이를 통해 단기간 성공사례를 확보해야 한다”며 “전임상 및 임상 단계에 집중해 전주기 신약개발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한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연계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 필요성도 제기됐다. 김 센터장은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연합해 학습하는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며 “개인정보 및 연구 보안이슈를 극복하고, 데이터 유출없이 공공 및 민간데이터를 연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인 ‘연합학습 기반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비용 효과적, 효율적인 신약개발 연구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김 센터장은 “약물 개발단계에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타겟발굴, 전임상, 임상 등 단계별 AI 기술 검증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대표 AI 기술을 확보해 수요자 신뢰를 기반한 공동연구 및 민간투자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05.19 I 송영두 기자
자궁경부암은 줄고, 자궁내막암은 증가세...대처방법은?
  • 자궁경부암은 줄고, 자궁내막암은 증가세...대처방법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자궁(子宮)은 ‘아기집’이라는 이름처럼 소중한 생명이 잉태되고 자라는 곳이다. 여성의 몸 한가운데 자리하며 한 달에 한 번 마법을 부리는 생리(월경)에도 관여한다. 평상시엔 주먹 정도 크기지만 임신을 하게 되면 평소 부피의 500배인 5ℓ까지 늘어난다. 전체적인 모양은 서양배를 거꾸로 놓은 형태의 역삼각형으로 위쪽의 자궁몸통(자궁체부)과 아래쪽의 자궁목(자궁경부)으로 나뉜다. 자궁암은 이 자궁체부와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암을 통칭한다. 자궁체부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자궁내막암은 자궁몸통 안쪽의 내막에서, 자궁경부암은 질과 연결된 자궁의 아랫부분인 자궁경부에서 각각 발생한다. 김용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경부암이 더 친숙(?)하지만 최근 자궁경부암은 감소하는 반면, 자궁내막암은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이미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서 자궁내막암 환자 수가 자궁경부암을 넘어섰다”며 “자궁암은 특히 그 어떤 암보다 수술에 따라 생존율과 후유증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자궁경부암 감소, 20세 이상 女 대상 검진 효과자궁경부암은 최근 20년 새 50% 가까이 감소했다. 전암 단계에서 발견되는 사례가 늘고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에 비해 검진 효과가 큰 암으로 알려진다. 그만큼 백신을 맞고 정기 검진만 잘 받으면 크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자궁경부암은 비정형세포에서 이형성증, 상피내암, 암의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이 10~15년 정도 소요된다. 따라서 건강한 여성이라면 2년마다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하고, 만약 검진 시 비정형세포가 보이는 등 상태가 좋지 않으면 1년보다 짧은 주기로 검진을 받도록 한다. 김용욱 교수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2006년 국내에 첫 도입되고 약 17년이 경과하면서 암 발생 감소에 어느 정도 기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보다는 2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씩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국가적으로 시행하면서 암 이전 단계에서 발견되는 사례가 많아진 것이 자궁경부암이 줄어든 더 큰 이유다”고 했다. ◇암 이전 단계 관리가 중요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자궁경부암을 앓고 있는 여성의 99% 이상이 고위험 HPV에 감염됐다는 보고도 있다. 하지만 HPV에 감염됐다고 해서 모두 자궁경부암이 되는 건 아니다. 대부분의 HPV 감염은 별다른 치료 없이 1~2년 내에 자연적으로 소멸한다. HPV 이외에 어린 나이에 성관계를 시작했거나 여러 명과 성관계를 갖는 여성일수록, 또 담배를 피우거나 만성적인 면역 저하 상태 등에서 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자궁경부암은 암 전단계에서 발견하면 초기에는 그냥 지켜본다. 저절로 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좋아지지 않거나 진행되는 경우에는 전기소작술이나 원추절제술 등을 시행한다. 김용욱 교수는 “HPV 검사상 양성으로 나와도 모두 암으로 진행되지 않고, 암세포검사를 정기적으로 빠지지 않고 하면 설사 암 전단계로 진행돼도 완치되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자궁내막암 초기 발견하면 수술로 완치 가능자궁내막암은 자궁 내부를 덮고 있는 자궁내막 세포에서 발생한다.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여성호르몬 불균형과 관련이 많고 비만도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자궁내막암이 생기면 질 출혈이나 질 분비물 이상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생리불순이 심하거나 생리가 아닐 때 혹은 폐경이 됐는데 출혈이 있거나 해서 병원을 찾았다가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초음파검사로 자궁내막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자궁내막 조직검사를 통해 확진한다. 김용욱 교수는 “모든 암이 그렇지만 자궁내막암도 초기에 발견하면 수술적 치료로 완치될 가능성이 크다. 간단하게 초음파검사로 병변을 발견할 수 있고 가느다란 기구를 삽입해 자궁내막 조직을 채취하기도 비교적 수월하다”며 “정기적인 초음파검사를 통해 암 이전 단계인 자궁내막증식증 단계에서 발견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했다. ◇질환 특성, 의사 경험, 환자 삶의 질까지 고려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 모두 치료과정은 비슷하다. 자궁경부암은 자궁 아래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방광을 박리하고 질의 일부까지 절제하는 근치자궁절제술과 함께 주변의 골반 림프절절제술을 시행한다. 반면 자궁내막암은 근치자궁절제술 대신 전자궁절제술을 시행한다. 절제한 다음에는 상태에 따라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를 할 수 있다. 김용욱 교수는 “최근에는 복부에 여러 개의 구멍을 뚫지 않고 배꼽에 작은 구멍 하나만 뚫은 후 모든 수술 기구를 그 자리에 삽입해 시행하는 단일공 복강경수술이나 단일공 로봇수술을 주로 시도한다”면서 “구멍을 하나만 뚫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고 통증이 적으며 회복도 빠르다. 또 복벽의 수술 자리와 장기 사이의 유착도 적어 환자에게 많은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치료 결과가 비슷하다면 환자의 이득과 삶의 질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보장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단순히 암이냐 암이 아니냐의 문제뿐 아니라 절제 수술이냐 기능 보존 수술이냐, 개복해야 하는 상태냐 아니면 최소침습수술을 할 수 있는 상태냐 등으로 접근해야 한다. 각 수술에 어떤 접근법을 택하느냐는 질환의 특성, 의사의 경험과 술기나 철학, 환자의 삶의 질 등을 종합해 최적의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5.19 I 이순용 기자
HLB테라퓨틱스,교모세포종 임상결과 내달 발표…"기술수출 논의 중"
  • HLB테라퓨틱스,교모세포종 임상결과 내달 발표…"기술수출 논의 중"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안과와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HLB테라퓨틱스(115450)가 다음 달 중 교모세포종 임상 중간 결과를 발표한다. 기존 치료제 대비 우위성을 입증했다고 확신하는 만큼 기술수출 논의에도 속도가 붙었다는 설명이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가 11일 ‘2023 HLB그룹 합동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제공= HLB)12일 업계에 따르면 HLB테라퓨틱스는 전날 열린 ‘HLB 합동 기업설명회’에서 다음 달 공시를 통해 미국 자회사 ‘오블라토(Oblato)’의 재발성 교모세포종(GBM) 치료제 ‘OKN-007’ 임상 2상 중간 결과와 신규 GBM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자 임상 중간 결과 2건을 발표한다고 밝혔다.재발성 GBM에 대한 임상 2상은 GBM이 재발한 환자 56명을 대상으로 주사제형 OKN-007과 테모졸로마이드(TMZ)를 병용 투여하는 임상이다. 지난해 10월 환자 등록을 마친 후 현재 중간 결과를 분석 중이다. 자체 분석 결과 1차 지표로 설정한 6개월 생존 비율을 달성했고 비교 약물들 대비 우위성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신규 GBM에 대한 연구자 임상은 처음 GBM 발생 후 수술한 환자들 26명을 대상으로 표준 화학 방사선요법(방사선 치료+TMZ)과 OKN-007 주사제형을 병용투여하는 임상이다. HLB테라퓨틱스는 OKN-007에 대한 긍정적인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와 CDA(기밀유지협약)을 맺고 기술이전을 논의 중이라는 설명이다. 안기홍 HLB테라퓨틱스 대표는 “테모졸로마이드 대비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인했다고 알고 있다”며 “앞으로 다른 빅파마들과 공동 임상, 병용 임상, 동일한 적응증을 가진 회사들과의 인수합병(M&A) 측면에서 주도권을 가질 정도의 데이터라고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악의 뇌암으로 불리는 교모세포종은 악성 뇌종양인 ‘신경교종’의 일종이다. 환자 평균 생존 기간은 18개월, 5년 생존율은 3% 미만으로 알려진다. 미국에서 환자 수는 약 2만 명으로 추산되며, 매년 1만2000명 정도가 신규로 발생하고 있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약물은 아바스틴과 TMZ 두 개 뿐이여서 미충족 수요가 높은 분야라는 설명이다. 안 대표는 “아바스틴의 경우 임상시험 책임자(PI)들은 거의 안 쓴다. 약이 들지 않을 경우 종양을 더 악성으로 만들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며 “현재 승인된 의약품 대비 우리 약물이 우위성을 확보했다는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HLB테라퓨틱스가 미국 자회사 리젠트리를 통해 개발 중인 또 다른 파이프라인 신경영양성각막염(NK) 치료제 ‘RGN-259’도 올해 안으로 개발 성공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NK는 희귀질환 일종으로, 퇴행성 각막 질환이다. 현재 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치료제인 ‘옥서베이트’는 1개월 약가가 5만 달러(약 6000만원)를 넘어 환자 부담이 크다. HLB테라퓨틱스는 기존 약물 대비 짧은 복용 기간과 저렴한 약가, 보관 편의성 등을 앞세워 품목 허가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안 대표는 “FDA는 반복적 효과 검증을 요구하고 있어 임상3상을 유럽과 미국에서 동시에 진행을 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는 첫 번째 환자 등록이 끝났고 유럽에서 임상은 영국·스위스·이태리·독일·폴란드에서 진행된다”며 “미국에서 진행되는 임상은 2024년 1분기면 공개 예정이지만, NK는 개선 여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만큼 그 전에도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후보물질도 빅파마와 기술이전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신약 개발 외에도 회사의 캐시카우를 담당할 콜드체인 사업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HLB테라퓨틱스는 올해 콜드체인 사업으로 매출 500억원, 3년 내 매출 1000억원을 각각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질병관리청과 224억원 규모 코로나19 백신 유통사업 계약을 맺었다. 올해 이천과 평택 물류센터를 거점으로 전국에 콜드체인 유통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인프라 확대를 위한 수평적 M&A도 고려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글로벌 빅파마 수주도 공격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백신의 국내 유통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다. 안 대표는 “2022년 7월부터 모든 생물학적 제제는 콜드체인을 통해 이동하도록 하는 등 생물학적 제제 수송기준이 강화됐다”며 “5월까지 중소 규모의 백신 유통업체 M&A를 통해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등 대형 유통사들의 콜드체인도 담당해서 앞으로 3년 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2023.05.19 I 석지헌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 IR 조직 강화…“주주 친화·기업가치 제고”
  • 포스코인터내셔널, IR 조직 강화…“주주 친화·기업가치 제고”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IR(기업이 주식·사채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홍보활동) 조직을 강화해 주주 친화 경영과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오는 22일부로 기존 기획지원본부 산하의 IR 부서를 실 조직으로 확대 개편하고 정인철 상무를 초대 IR 실장으로 영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실제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된 현재가치를 끌어올리고 주주 친화 경영을 기업 규모에 맞게 강화해야 한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포스코에너지 통합 이후 향상된 성장 잠재성을 기반으로 ‘친환경 종합사업회사’로서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제대로 인정받겠다는 취지다.정인철 신임 상무는 서울반도체와 차바이오텍 등에서 IR 담당 임원을 맡아 계열사인 차백신연구소, 서울바이오시스의 기업공개(IPO)를 수행하며 기업가치 제고 활동과 재무 분야 등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내왔다는 게 포스코인터내셔널 측 설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정 상무의 풍부한 실무 경험과 높은 산업 분석 역량을 활용해 신설된 IR실을 주축으로 IR 활동을 전방위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에너지·식량·구동모터코아 등 핵심 사업의 성장전략과 목표를 소개하는 ‘밸류데이’를 운영하고, ‘애널리스트데이’도 상시로 열어 경영층과 투자자와의 소통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의 ‘중기 주주 환원 정책’을 수립, 투자자에게 공표해 주주가치 제고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아울러 디지털 소통도 한층 강화한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IR 특화 영상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제작해 일반 투자자들이 회사의 핵심 사업 현황에 대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 IR 조직 강화를 통해 다양한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향상된 경쟁력과 미래 성장잠재력을 효과적으로 소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회사가 지난 통합 비전 선포식에서 목표로 제시한 ‘시가총액 23조원 달성’을 조기에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31일부로 MSCI(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 한국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MSCI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 방향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주가지수로, 추종 펀드 자금만 약 13조4000억달러 규모다. MSCI 한국지수 편입은 국내 대표 주식으로 인정받았다는 상징적 의미와 더불어 외국인 지분율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최정우(왼쪽 네번째부터) 포스코그룹 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지난 4월 13일 열린 ‘포스코인터내셔널 비전선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2023.05.18 I 박순엽 기자
조양제 아이진 기술총괄대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조양제 아이진 기술총괄대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아이진(185490)은 조양제 기술총괄대표(CTO)가 지난 16일 ‘2023년 세계 임상시험의 날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조양제 아이진 기술총괄대표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모습 (사진=아이진)이번 정부 포상은 우리나라 임상시험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수여됐다. 아이진 관계자는 “노년기 삶의 질 향상과 백신주권 확보를 위한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아이진의 공동 창업자로서 현재 부설연구소의 연구개발(R&D)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아이진 창립 이후 각종 허혈성 질환 치료제와 대상포진 백신 등의 국내외 임상시험을 수행해왔다. 2020년부터는 국내기술로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예방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조 대표는 그동안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질환 및 백신 분과위원을 비롯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국가기관의 각종 자문역할을 수행해 왔다. 2020년 5월에도 바이오의약품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식약처장 표창장을 수상했다.특히 조 대표는 코로나19 엔데믹 국면에 진입했음에도 국가적 보건안보와 백신주권을 확보하고 또다른 펜데믹 도래에 대비하기 위해 mRNA 백신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자체 기술인 양이온성 리포좀 기반 mRNA 전달체를 이용해 우한주 예방 백신 ‘EG-COVID’과 오미크론 변이주 예방 백신 ‘EG-COVARo’을 개발했고, 2분기 내로 임상 2a상 시험을 개시할 예정이다.한편 세계 임상시험의 날은 영국 해군 군의관 제임스 린드(James Lind)가 항해 중 많은 선원들의 목숨을 위협했던 괴혈병을 치료하기 위해 1747년 5월 20일 최초의 근대적 임상시험을 실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됐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는 보건복지부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개최했다.
2023.05.17 I 김새미 기자
4년4개월만에 뚫린 구제역에 경기도·축산농가 비상
  • 4년4개월만에 뚫린 구제역에 경기도·축산농가 비상
  • 구제역이 발생한 11일 오전 충북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의 한 한우농장에서 방역본부 직원이 출입 통제 안내판을 설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충북 청주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4년 4개월 만에 국내 방역이 뚫리면서 경기도 및 경기지역 농가들에 비상이 걸렸다.경기도에서는 지난 2019년 안성에서 구제역 2건이 발생해 2223마리를 살처분한 것이 마지막 이력이다. 17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도는 청주 구제역 발생 이후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시로 전체 소 농가 8460호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월 기준 경기도내 농가의 구제역 평균 항체 양성률은 소 97.8%, 돼지 95.2%였다.또 각 시·군의 담당 공무원은 지역내 소·돼지 등 우제류 전 농가를 대상으로 전화예찰을 하고 축산 농가는 5월 31일까지 매일 오후 2시~3시 정기 소독을 실시하도록 했다.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축산 농가에서 행사나 모이도 금지되고, 출입시 가축·사람·차량 등 소독 및 기록도 의무화됐다. 해외 입국 근로자나 해외여행 축산 관계자들도 입국 5일 이내 농장 출입이 금지된다. 아울러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이날부터 자체 개발한 친환경 소독제 ‘락토세이프’ 30톤 긴급 생산과 공급에 돌입했다.앞서 도는 올해 초 도내 16개 시·군 610개 우제류(소·돼지) 농가에 락토세이프 24톤을 공급한 바 있다. 여기에 최근 청주에 이어 증평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 방역조치의 일환으로 추가 생산·공급에 들어갔다. 도는 생산된 락토세돼이프를 안성, 평택, 여주, 이천 등 충북에 인접한 4개 시군 우제류 농가에 집중 공급해 일제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기초단체들도 자체적으로 구제역 방역 조치에 나서고 있다. 화성시는 지난 4월 공수의사 14명을 동원해 관내 소와 염소 농가 1026호, 5만4100마리에 대한 일제 접종을 완료했지만, 구제역 발생에 따라 오는 19일까지 긴급 추가접종을 실시한다. 화성시에는 현재 1200여 농가가 22만6000마리의 소·돼지 등 우제류를 사육 중이다.용인시도 방역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관내 축산농가의 3분의 2가량이 밀집한 처인구 백암면 근곡리에 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시설 운영을 시작했다.구제역 항체 형성을 위해 소 1만4270마리와 돼지 13만 마리 등 총 14만4270마리를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긴급 백신을 접종한다. 생후 2개월 미만이거나 2주 이내 출하 예정 가축은 제외한다.또 방역 차량 9대를 동원해 축사밀집지역과 도로변, 농장 출입구 주변 등을 집중 소독해 오염원 유입을 막는다.용인시에는 265개 농가에서 소 1만5000마리, 128개 농가에서 돼지 17만7000마리 등을 사육하고 있다. 이날 현재 구제역 항체 형성율은 94%다.용인시 관계자는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 혈청형이 백신 접종 유형인 O형임을 감안하면 철저한 백신 접종과 농가 차단 방역으로 예방이 가능할 것이라 본다”며 “농가 관계자들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05.17 I 황영민 기자
구제역 1주일 만에 10곳으로…정부 "전국 소·돼지·염소 긴급 백신"
  • 구제역 1주일 만에 10곳으로…정부 "전국 소·돼지·염소 긴급 백신"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부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20일까지 전국 소·돼지·염소 농장에 긴급 백신을 접종한다. 또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청주·증평과 인근 7개 시군의 소 축종에 대해서는 30일까지 2주간 이동을 제한하고 가축시장을 폐쇄한다.지난 11일 충북 청주 구제역 최초 발생지에서 가까운 한 한우 농장에서 소들이 사료를 먹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7일 ‘구제역 발생현황 및 방역강화 대책’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 충북 청주시 소재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청주시와 증평군 소재 한우 농장 9호와 염소농장 1호 등 총 10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건 지난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김 차관은 “10개 농장 모두 첫 발생신고(10일) 이전에 해외에서 유입된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됐고, 백신접종 미흡 등으로 인해 항체형성이 잘되지 않은 개체들 중심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는 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 바이러스와 98.9%의 상동성을 보인바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구제역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사용 중인 구제역 백신으로 방어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우제류 가축의 충분한 항체형성을 위해 금주 중 5월 20일까지 전국 우제류 농가에 구제역 긴급 백신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자체는 농가에 백신을 공급하고 자가접종이 어려운 고령·소규모 농가(50두 미만)는 공수의사(동물병원 수의사) 등을 통해 백신을 접종하며, 50두 이상 대규모 농가는 자가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여부 확인을 위해 시군별로 공수의사, 축협 직원, 가축방역관 등으로 긴급 접종 확인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백신 항체 양성률 모니터링 검사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긴급 백신접종 불이행 농가는 과태료 처분(1000만 원 이하)과 함께 살처분 보상금을 100% 감액 지급할 계획이다.또 발생 시군(충북 청주·증평)과 인근 7개 시군의 소 축종에 대해서는 위험지역의 긴급 백신접종 완료 및 항체형성 기간인 2주를 고려해 5월 30일까지 2주간 이동을 제한하고 가축시장을 폐쇄한다.소독도 강화한다. 구제역 수평전파 차단을 위해 발생농장(충북 청주·증평) 및 인접 시군 농장 및 주변 도로에 가용 가능한 모든 소독자원(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69대)을 총동원해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소 사육농장 출입 축산차량의 농장방문 전 거점 소독시설에서 소독 의무를 16일부터 이동 제한 해제 시까지 인접 7개 시군에 대해서도 거점 소독시설에서 소독하도록 확대한다.이밖에도 구제역 발생 시군에 임상검사와 정밀검사를 이날까지 완료하고 이후 매주 1~2회 추가 임상검사를 시행한다. 인접 7개 시군에 대해서는 우제류 농장 임상검사 완료 후 매주 1회 임상검사와 전화 예찰을 시행한다. 또 해외로부터 가축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동남아 등 구제역 발생 국가 노선의 휴대 축산물 검역을 강화하고 특급탁송화물에 대해 세관 합동 일제 검사를 5월 22일부터 6월 9일까지 3주간 시행한다.김 차관은 “방역 관계기관 및 지자체는 구제역이 확산하지 않도록 빠짐없이 신속하게 긴급 백신 추가 접종을 진행해 주고, 임상·정밀검사, 이동제한 조치 및 농장과 농장 인근 도로집중 소독·예찰 등을 철저히 시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2023.05.17 I 김은비 기자
엔케이맥스,中쇼우캉그룹에서 대규모 투자유치 임박
  • [단독]엔케이맥스,中쇼우캉그룹에서 대규모 투자유치 임박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엔케이맥스(182400)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대규모 투자 유치를 마무리 짓고 중국 세포치료제 시장 본격 진출에 나선다.중국 산둥성 허쩌시 관영방송국은 지난 19일 엔케이맥스 중국법인 출범식이 열려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바이두에 올라와 있다. (갈무리=김지완 기자)11일 업계에 따르면, 엔케이맥스는 최근 중국 ‘쇼우캉 그룹’(Shoukang Group)으로부터 투자 유치가임박했다. 총 투자 규모는 엔케이맥스 지분율 10% 내외가 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 유치에 ‘쇼우캉 그룹’은 단독 투자자로 나서며, 투자형태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가 유력하다. 앞서 엔케이맥스는 지난 3월 쇼우캉그룹과 투자 유치 및 ‘NK365’, 면역진단키트(NK뷰키트) ,연구용 시약 등 제품 공급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엔케이맥스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쇼우캉 그룹이 제3자배정 유증으로 약 10%의 지분을 취득하면 엔케이맥스가 중국 합자법인(JV)를 설립해 현지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엔케이맥스의 대규모 투자 유치는 양측의 입장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쇼우캉 그룹은 코로나19 기간 진단키트. 관련 장비 등을 중국 전역에 팔아 큰 돈을 벌어들였다”면서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앤데믹으로 넘어간 상황에서, NK세포치료제를 다음 먹거리로 결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中관영방송국, 중국법인 설립 기정 사실화중국 쇼우캉 그룹은 지난해 11월부터 엔케이맥스 투자를 위해 실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케이맥스 고위임원도 지난달 중국을 방문해 중국 사업 전개 방향과 함께 최종 투자금에 대한 합의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해당 임원은 중국법인 설립 부지까지 살펴보고 왔다는 후문이다.구체적으로 중국 산둥성 청우에 엔케이맥스 중국법인을 설립하고, 진안시 소재 공립병원 ‘진안의료센터’(Jinan Medical Center)를 치료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현지 매체의 보도 역시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 산둥성 소재 허쩌시 관영방송국은 지난달 19일 ‘청우 엔케이맥스(중국) 생명과학센터 출범식이 4월 17일에 개최됐다’고 보도했다.이날 출범식엔 신성완 세계한국무역협회 세계총회 부회장, 장웬 슈캉그룹 회장, 황 푸창 공산당 산둥성위원회 서기, 아오 리그라드 공산당 산둥성위원회 상임위원회 위원 겸 사무국장, 마 첸화 공산당 산둥성 실무위원회 서기 겸 경제 개발구 관리위원회 위원장. 정민영 엔케이맥스 상무이사 등이 출범식에 참석했다. 해당 보도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바이두를 통해 중국 전역에 유포됐다.엔케이맥스는 지난달 11일 미국법인에 넘겼던 중국 사업권을 되돌려 받았다. 엔케이맥스는 이와 관련 엔케이맥스 아메리카와 ‘NK세포 치료제 특허 관련 기술 이전 계약 내용 일부 변경’이란 내용으로 공시했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쇼우캉 그룹과의 중국 현지 사업을 위한 사전정지 작업으로 해석했다.엔케이맥스는 지난달 11일 미국법인에 양도했던 중국 사업권을 반환받았다고 공시했다. (제공=금융감독원 전자공시)◇ 中 규제 완화에 대규모 투자 유치 일각에선 중국 내 규제 완화가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고 판단했다. 과거 중국은 지난 2016년 승인받지 않은 세포치료제의 판매와 투약을 전면 제한한 바 있다. 당시 임상을 거치지 않은 면역세포치료제 투약으로 환자가 사망하면서 중국 내 큰 파장이 일었다. 이후 중국 보건당국은 임상시험을 완료하지 않은 세포치료제 판매와 투약 행위 일체를 전면 금지했다.하지만 중국 보건당국은 지난 2019년 입장을 바꿔 임상시험이 완료되지 않은 세포치료제 판매와 투약을 허가했다. 규제 완화 이후 중국 내 세포치료제 시장은 날로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중국은 2020년 6월 기준 세계 CAR-T 치료제 임상시험 건수가 357개로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중국 제약사의 국내 세포치료제 기업 투자도 활발하다.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인 파로스백신은 지난해 2월 중국에서 2400만 달러(약 28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툴젠은 올 5월 중국 순시홀딩스그룹에 자사 CAR-T 세포치료제 ‘CTH-004’에 대해 중화권(중국, 홍콩, 마카오 및 대만) 지역 권리를 이전했다고 발표했다.쇼우캉 그룹의 엔케이맥스 투자 역시 궤를 같이한다. 엔케이맥스의 수퍼NK는 고형암, 파킨슨병, 알츠하이머 등 다양한 암종에서 효능이 확인됐다. 특히 엔케이맥스는 NK세포 대량 배양 기술을 확보한 세계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퍼NK, 임상없이 곧장 상업화 가능”업계 관계자는 “중국 첨단재생법 규제 완화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구 CFDA) 품목허가를 받거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1상을 통과한 면역세포치료제는 곧장 투약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엔케이맥스의 NK세포치료제 수퍼NK(SNK)는 자가치료제는 FDA 임상 1상을 성공리에 마치고 현재 미국 현지에서 동정적 치료제로 사용 중이다. 지난해 10월엔 FDA로부터 동종치료제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엔케이맥스 관계자는 “쇼우캉 그룹과 중국 세포치료제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투자유치 협상을 지속해온 건 사실”이라며 “투자 유치가 최종 확정되면 공시를 통해 관련 내용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2023.05.17 I 김지완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 이용구 대표이사 및 권규찬 사장 신규 선임
  • 디엑스앤브이엑스, 이용구 대표이사 및 권규찬 사장 신규 선임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가 16일 이사회를 통해 이용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권규찬 한미약품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영입하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30년 넘는 영업 베테랑을 중심으로 글로벌 유통조직 개편 및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보유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신약허가 역량 강화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용구 신임 대표이사는 한양대를 졸업하고 한미약품에 입사하여 영업, 마케팅전략실 팀장을 역임하며 한미약품의 당뇨·심혈관질환 사업의 기틀을 마련하였고, 북경한미약품 경영기획실 총감, 북경룬메이캉 헬스케어사업부 대표, 코리그룹 부사장을 역임하였다. 특히, 2006년부터 북경한미약품과 코리그룹의 중국 의약품 및 헬스케어사업을 성공적으로 개척해 온 글로벌 영업전략통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에는 디엑스앤브이엑스의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의 성장을 주도하여 거래재개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최근 항생제 유통 사업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12종 제품 출시를 기획하는 등 회사 성장동력 확보에 대한 기여도가 높게 평가되어 왔다.권규찬 신임 사장은 서울대학교 응용생물화학 학사 및 석사, 고려대학교 기술경영 공학박사를 취득하고, LG화학 바이오텍 연구소, LG생명과학 RA(Regulatory Affairs)팀을 거쳐 한미약품에서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서 해외 RA, 해외사업개발, 해외영업, 신약임상, 라이센싱 등을 총괄해온 글로벌 제약사업의 핵심 인력이었다.LG 생명과학 근무 시 4가백신, 5가백신, 뇌수막염백신 등 백신의 해외 허가 관련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있으며, 한미약품에서 국내 최초 항암분야 바이오 신약 ‘롤베돈’의 미국 FDA 허가를 취득한 주역이었다. 그 외 △히알루마 △에소메졸의 미국 FDA 허가, △트리약손 △피도글 등 20여건의 유럽 허가, △탐수로신의 일본 허가 등 국내 최다의 미국과 유럽 허가를 포함해 100여건이 넘는 전세계 글로벌 의약품 시판허가와 해외영업을 리드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150건 이상의 IND승인을 비롯하여 다수 신약 과제들의 Fast Track과 같은 FDA 가속 개발 프로그램 지정 승인 및 국내 최다 희귀의약품 지정 획득을 완수하여 최고의 글로벌 제약 전문가라는 명성을 쌓아왔다.고려대학교 공학대학원 겸임교수, 한국혁신의약품 컨소시엄 (KimCo) 자문위원, 식약처 바이오시밀러 규정 제정 자문위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글로벌시장개척 파견 위원, 대구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 교수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이용구 신임 대표이사는 국내외 영업조직 강화와 지속적인 글로벌 신제품 출시를 통해 회사의 고속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며, 권규찬 신임 사장은 국내 최고의 글로벌 제약 전문가로 신약개발, 글로벌 신약 허가, 빅파마와의 전략적 제휴 등 파이프라인 가치 제고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권규찬 신임 사장은 향후 주주총회를 거쳐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며, 박상태 전 대표이사는 에빅스젠 사내이사로 내정돼 신약 파이프라인 고도화와 북미시장 진출을 담당, 회사 성장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다.한편, 에빅스젠 대표이사로 내정된 한성준 전무는 파스퇴르 연구소 출신의 감염병 백신 및 신약개발 전문가이며, 박상태 사내이사 내정자는 미생물학 박사로 최근까지 디엑스앤브이엑스의 대표이사로 경영 총괄과 진단기술 개발, 백신 사업, 해외 기관들과의 활발한 연구개발 협력을 추진해 왔다.왼쪽부터 이용구 신임 대표이사, 권규찬 신임 사장 순(디엑스앤브이엑스 제공)
2023.05.16 I 김인경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 이용구 대표·권규찬 사장 선임
  • 디엑스앤브이엑스, 이용구 대표·권규찬 사장 선임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180400))는 16일 이사회를 통해 이용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권규찬 한미약품 글로벌사업본부장을 영입해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왼쪽부터 이용구 신임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 권규찬 신임 사장 (사진=디엑스앤브이엑스)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영업 베테랑을 중심으로 유통조직 개편, 신제품 출시와 보유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신약허가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이용구 신임 대표이사는 한양대를 졸업하고 한미약품에 입사해 영업, 마케팅전략실 팀장을 역임하며 한미약품의 당뇨·심혈관질환 사업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이 대표는 북경한미약품 경영기획실 총감, 북경룬메이캉 헬스케어사업부 대표, 코리그룹(COREE Group) 부사장을 역임했다. 특히 그는 2006년부터 북경한미약품과 코리그룹의 중국 의약품·헬스케어사업을 개척해온 글로벌 영업전략통이다. 지난해에는 디엑스앤브이엑스의 바이오헬스케어 사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최근 항생제 유통 사업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12종 제품 출시를 기획했다.권규찬 신임 사장은 서울대학교 응용생물화학 학사 및 석사, 고려대학교 기술경영 공학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LG화학 바이오텍 연구소, LG생명과학 RA팀을 거쳐 한미약품에서 글로벌사업본부장으로서 해외 RA, 해외사업개발, 해외영업, 신약임상, 라이선싱 등을 총괄해왔다.권 사장은 LG생명과학 근무 당시 4가백신, 5가백신, 뇌수막염백신 등 백신의 해외 허가 관련 경험을 얻으며, 한미약품에서 바이오 신약 ‘롤론티스(미국 수출명: 롤베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취득한 주역이었다. ‘히알루마’, ‘에소메졸’의 미국 FDA 허가와 ‘트리약손’, ‘피도글’ 등 20여 건의 유럽 허가, ‘탐수로신’의 일본 허가 등 100여 건이 넘는 글로벌 의약품 시판허가와 해외영업을 이끌었다. 여기엔 국내 최다 미국과 유럽 허가 기록도 포함됐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150건 이상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비롯해 다수 신약 과제들의 패스트트랙(Fast Track)과 같은 FDA 가속 개발 프로그램 지정 승인, 국내 최다 희귀의약품 지정 획득을 완수했다.권 사장은 고려대학교 공학대학원 겸임교수, 한국혁신의약품 컨소시엄 (KimCo) 자문위원, 식약처 바이오시밀러 규정 제정 자문위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글로벌시장개척 파견 위원, 대구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 교수 등을 역임했다. 그는 현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글로벌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이 대표는 국내외 영업조직 강화와 지속적인 글로벌 신제품 출시를 통해 회사의 고속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라며 “권 사장은 신약개발, 글로벌 신약 허가, 빅파마와의 전략적 제휴 등 파이프라인 가치 제고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권규찬 신임 사장은 향후 주주총회를 거쳐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박상태 전 대표는 에빅스젠 사내이사로 내정돼 신약 파이프라인 고도화와 북미시장 진출을 담당하게 된다.한편, 에빅스젠 대표이사로 내정된 한성준 전무는 파스퇴르 연구소 출신의 감염병 백신·신약개발 전문가다. 박상태 사내이사 내정자는 미생물학 박사로 최근까지 디엑스앤브이엑스의 대표이사로 경영 총괄과 진단기술 개발, 백신 사업, 해외 기관들과 연구개발 협력을 추진해 왔다.
2023.05.16 I 김새미 기자
큐라티스, '백신견학업체' 지정..몽골 보건의료종사자 교육 진행
  • 큐라티스, '백신견학업체' 지정..몽골 보건의료종사자 교육 진행
  • 몽골 보건부 방문단, 국가감염병관리센터(NNCD) 관계자 및 조관구 큐라티스 대표이사 외 임직원(사진=큐라티스)[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큐라티스는 지난 10일 결핵 고부담 국가인 몽골의 보건의료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국내 초청 연수 과정에 ‘2023년 백신생산 기업시설 견학 업체’로 지정돼 교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대한결핵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국내 초청 연수과정에서는 몽골 결핵 보건의료 담당자들을 초청해 한국의 선진 의료체계 보건관리 경험과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연수생들의 결핵 및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할 목적으로 6일간 진행됐다.큐라티스는 몽골 보건부 관계자 및 국가감염병관리센터(NNCD) 등 보건인력 관계자 21명 대상으로 자체 생산시설인 오송 바이오플랜트에서 생산·연구시설 견학을 실시했으며, 현재 개발하고 있는 청소년 및 성인용 결핵백신 신약 ‘QTP101’의 개발 현황 등에 관해 설명했다.큐라티스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QTP101은 큐라티스가 개발 중인 세계 최초의 청소년 및 성인용 BCG 부스팅 결핵백신이다. 국내 성인용 임상2a상과 청소년용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국가 임상 2b/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지난해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국내 및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해당 임상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며, 2025년 하반기 내 품목허가 및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 Pre-Qualification) 인증 신청을 목표로 한다.큐라티스는 이번 백신생산 기업시설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연수생과 함께 방문한 대한결핵협회 유관부서 관계자들에게도 오송 바이오플랜트 생산시설이 글로벌 톱티어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큐라티스는 지난해 11월에도 WHO가 지원하는 ‘2022 백신 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교육’(GxP 과정)에서 백신 생산 기업시설 견학 업체로 지정돼 다국가 교육생들에게 백신 및 바이오 의약품 생산을 위한 장비, 원자재, 제조, 포장 등 생산 전 과정에 걸쳐 인증기준의 세부사항에 관해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오송 바이오플랜트는 큐라티스의 자체 생산시설로 지난해 1월 주사제제에 관한 품질관리기준(KGMP) 인증을 획득했으며, 같은해 7월에는 다국가 2b/3상 임상시험 수행을 위한 QTP101 임상시험용 의약품에 관한 KGMP 인증을 획득해 액상 및 동결 건조 형태의 무균 주사제 완제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액상제형의 경우 연간 최대 5000만 바이알 이상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을 갖추고 있다.최유화 큐라티스 전무는 “몽골 보건부와 국가감염병관리센터, 대한결핵협회 관계자의 이번 오송 바이오플랜트 방문을 통해 큐라티스의 백신 개발 역량과 제조시설, 인프라를 결핵 보건인력 관계자들에게 알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협력국의 보건의료 인력 강화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5.16 I 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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