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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양궁 단체, 멕시코 꺾고 동메달 획득
  • [런던2012]男양궁 단체, 멕시코 꺾고 동메달 획득
  • 런던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왼쪽부터 김법민, 임동현, 오진혁.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한 한국 남자 양궁 단체가 금메달 대신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임동현(26.청주시청), 오진혁(31.현대제철), 김법민(21.배재대)이 출전한 남자 양궁 대표팀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양궁 단체전 3~4위전에서 멕시코를 224-219로 누르고 동메달을 확정지었다.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진종오(33.KT)에 이어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메달이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금메달 기대주였기에 결과에 다소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랭킹라운드에서 1위로 8강에 진출한 한국은 4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미국에 219-224로 패해 4연속 금메달이 좌절됐다.한국 남자 단체는 2000 아테네올림픽부터 2008 베이징올림픽까지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면서 절대 강자로서 군림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복병 미국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눈물을 흘려야했다.3~4위전에 나선 한국은 한 수 아래 멕시코를 완전히 압도했다. 차라리 미국과의 4강전에서 이런 실력을 보여줬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남을 정도였다.1엔드를 57-52로 크게 앞선 채 마친 한국은 2엔드에서도 55-53으로 앞서 점수차를 7점차로 벌렸다. 이후 멕시코가 잇따라 10점을 쏘면서 추격에 시동을 걸었지만 한국은 여유있게 점수차를 유지해 승리를 지켜냈다.한편, 한국 남자 양궁 대표선수들은 30일부터 시작되는 개인전 64강 토너먼트에 나설 예정이다. 남자 개인 결승전은 8월 3일에 열린다.
2012.07.29 I 이석무 기자
SBS 해설위원 “진종오, 상대 부진에 안정”
  • [런던2012]SBS 해설위원 “진종오, 상대 부진에 안정”
  • 남자 사격 간판스타 진종오.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28일(이하 한국시간) 2012 런던올림픽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진종오의 10m 공기권총 결선은 낙승은 아니었다. 낙승이 예상됐지만 경기 중후반 아슬아슬한 승부가 연출됐다.이종현 SBS 해설위원은 “본선에서 2점을 앞서서 1위로 결선에 진출했는데 사실상 2점은 결선에서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는 점수”라며 “6차 시기를 넘어가면서 여러 차례 9점대를 쐈는데 치명적이 될 뻔 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진종오는 이날 영국 런던 왕립포병대사격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6차 시기 9.3점을 시작으로 내리 3발을 9.0, 9.4, 9.7점에 머무르며 위기를 맞았다. 2위 루카 테스코니(이탈리아)에게 1.3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순간이었다..이 위원은 “굉장히 위험했던 경기 중후반이었는데 금메달이 되려다 보니 추적자들도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2,3,4위 선수들이 거듭 9점대에 머물렀다”며 “추격을 허용했다면 흔들릴 수도 있었을 텐데 상대가 따라오지 못하면서 마음의 안정을 되찾았다”고 복기했다. 진종오는 결국 마지막 10차 시기에서 10.8점의 높은 점수로 2위를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 위원이 본 진종오의 이날 컨디션은 “아주 좋았다.” 그러나 지나치게 좋은 컨디션이 발목을 잡았다. 이 위원은 “잘 쏘다 보면 순간적으로 긴장이 풀리는 경우가 있다. 긴장의 질이 달라지는 경우”라며 “본인이 더 잘 쏘려는 불필요한 욕심에 순간적으로 기술을 더 후퇴하는 경우가 있다”고 위험천만의 상황을 풀이했다.한편 진종오는 오는 8월5일 50m 권총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2012.07.29 I 김영환 기자
베이징 아쉬움 씻은 진종오, 이제 2관왕 향해 쏜다
  • [런던2012]베이징 아쉬움 씻은 진종오, 이제 2관왕 향해 쏜다
  • 진종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명사수’ 진종오(33.KT)의 금메달은 마치 맡겨놓은 금메달을 되찾은 것이나 다름없다. 그만큼 실력이 월등하고 확실한 금메달 후보였다는 의미다.진종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왕립 포병대 사격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총점 688.2점을 얻어 경쟁자들을 여유있게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본선에서 588점을 얻어 2위인 팡웨이(중국)를 2점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진종오는 결선에서도 차분하게 경기를 펼쳤다.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끝까지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냈다.총 10발 중 9번째발까지 쏜 상황에서 1.7점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마지막 발에서 무려 10.8점을 쏘면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진종오는 4년전 베이징올림픽 이 종목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치고 은메달에 그친 바 있다. 이날 우승은 4년전의 아쉬움을 말끔히 날려버리는 쾌거였다.이제 관심은 진종오가 과연 2관왕에 오를 수 있을 것인가에 쏠린다. 진종오는 베이징올림픽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자신의 실질적인 주종목이다. 세계랭킹도 1위다. 지난 5월 뮌헨월드컵대회에서도 10m 공기권총과 50m 권총에서 2관왕에 오른 바 있다.진종오도 2관왕에 대한 의지를 높이고 있다. 10m 공기권총 금메달을 땄지만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따기 전까지는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만큼 50m 권총 종목에 대한 의지가 남다르다.주종목이 아닌 10m 공기권총에서도 금빛 낭보를 전한 진종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2관왕을 향해 방아쇠를 당길 준비에 돌입했다.
2012.07.29 I 이석무 기자
진종오의 낚시? 네티즌 아슬아슬 金에 ‘밀당의 달인’
  • [런던2012]진종오의 낚시? 네티즌 아슬아슬 金에 ‘밀당의 달인’
  • 남자 사격 간판스타 진종오.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KT)의 금메달 소식에 네티즌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예선을 1위로 통과했으면서도 마지막까지 아슬아슬한 승부 끝에 금메달을 거머쥔 까닭이다.진종오는 28일 (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왕립포병대사격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총점 688.2점을 얻어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선수단 최초의 금메달의 수확이다.네티즌은 기쁜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축하 인사로 진종오의 금메달을 함께 즐겼다. 네티즌들은 각종 인터넷 게시판 등에 “금메달 축하한다”며 “빠른 타이밍에 나온 금메달이라 그런지 더욱 기분이 좋다”고 글을 남겼다.그러나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아슬아슬한 심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글들이 많았다. 본선에서 588점으로 2위 팡웨이(중국) 보다 2점 앞서있었지만 6차 시기에서 9.3점, 7차 시기 9.0점 등을 기록하며 네티즌의 애간장을 달랬다.네티즌들은 “일부러 쓰라고 해도 이렇게 못쓰겠다. 진 작가”, “밀당의 황제, 낚시의 달인” 등의 별명을 붙이며 진종오의 금메달을 축하했다.아울러 진종오의 주종목 50m 권총에서의 선전도 바랐다. 진종오는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이 부문 금메달을 딴 바 있다. 세계 랭킹도 1위.네티즌들은 “아직 본 게임은 시작도 안한 것” 이라며 “베이징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자”고 진종오를 격려했다.한편 진종오는 오는 8월5일 50m 권총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2012.07.29 I 김영환 기자
'불운에 강한 남자' 진종오, 놀란 가슴 달래준 금메달
  • [런던2012]'불운에 강한 남자' 진종오, 놀란 가슴 달래준 금메달
  • 남자 사격 간판스타 진종오.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한국 대표팀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진종오(33.KT)는 늘 불운에 강했다. 어린 시절 몸이 허약했던 진종오는 부모님의 권유로 사격을 시작했다. 어려서부터 장난감 총을 좋아했던 그는 빠르게 A급 선수로 성장했다. 그를 처음 세상에 알린 건 남춘천중 3학년 때. 사격을 시작한 지 2년만에 전국 체전 2관왕에 올랐다. 놀라운 것은 당시 그가 부상 중이었다는 점이다. 진종오는 왼쪽 쇄골이 부러진 상태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불운도 막지 못한 그의 메달 사냥 서곡이었다. 경남대 재학 시절엔 축구를 하다 오른쪽 쇄골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뼛속에 철심을 박은 뒤에야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었다. 여전히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엔 어깨가 묵직해지는 후유증을 앓고 있다. 하지만 진종오는 위기에 더 강했다. 지난 2004 아테네올림픽 사격 50m 남자권총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세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5년과 2006년 광저우 월드컵사격대회 10m와 50m 남자권총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다. 또다시 부상 악목에 시달리며 2006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잠시 주춤하기도 했다. 그러나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50m 권총 부문에서 금메달,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톱 클래스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대한민국의 금메달 러시에 불을 붙인 1등 공신이기도 했다. 지난 2009년 창원월드컵에서 10m 공기권총에서 본선 세계기록(594점)을 수립했고 올해 5월 뮌헨월드컵에서도 50m 권총부문을 제패했다.특히 박태환이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실격과 번복을 오가며 국민들은 물론 전체 선수단도 큰 혼란을 겪고 있던 터. 늘 위기에서 더 빛났던 진종오는 이번에도 흔들림 없는 사격으로 국민들의 놀란 가슴을 쓰다듬어주는 소중한 대회 첫 금메달을 따냈다.
2012.07.28 I 최선 기자
진종오, 공기권총10m 한국 첫 금메달 선물
  • [런던2012]진종오, 공기권총10m 한국 첫 금메달 선물
  • 진종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KT)가 한국 선수단에 첫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진종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왕립포병대사격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총점 688.2점을 얻어 금메달을 확정지었다.이로써 진종오는 한국 선수단에 첫번째 메달이자 금메달을 안겼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이 종목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던 진종오는 4년전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었다.진종오는 원래 10m 공기권총이 주종목이 아니다. 50m 권총 종목이 더 강하다.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50m 권총은 세계 1위에 올라있고 10m 공기소총은 세계 2위다.그런 가운데 진종오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50m 권총까지 2관왕 등극 가능성이 높아졌다. 석 달 뒤에 나올 아들에게도 큰 선물이 될 전망이다.진종오는 앞서 열린 본선에서 588점을 기록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2위로 결선에 진출한 팡웨이(중국) 보다 2점 앞서있었다. 본선은 1시리즈 당 10발씩, 총 6시리즈를 치른다.본선 점수를 안고 치르는 결선에서도 진종오의 진가는 유감없이 발휘됐다. 무거운 긴장감이 흐르는 상황에서도 진종오는 여유가 넘쳤다.총 10발을 쏘는 결선에서 진종오는 첫 발부터 10.6점의 높은 점수를 얻으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2차와 3차시기에서도 10.5점와 10.4점을 쏴 여유있게 1위를 지켰다.4,5차 시기에서도 10.1점, 10.4점을 기록해 선두를 유지했다. 2위인 팡웨이(중국)와는 3점차 이상 격차를 벌렸다.잠시 고비도 있었다. 6차 시기에서 9.3점에 머문데 이어 7차 시기에서도 9.0에 그치면서 추격의 여지를 줬다. 반면 우크라이나의 올레 오멜추크는 6,7차 시기에서 잇따라 10.5점을 올리며 무섭게 따라붙었다.진종오는 9차시기에서 9.7점을 쏴 2위 루카 테스코니(이탈리아)에게 1.3점차로 쫓겼다.하지만 마지막 10차 시기에서 10.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얻으면서 극적으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경기 내내 표정 변화 없이 침착하게 과녁을 겨낭하던 진종오는 금메달이 결정되자 주먹을 불끈 쥐며 마침내 환한 미소를 보였다. ▶ 관련포토갤러리 ◀☞박태환400m 예선 사진 더보기☞2012 런던올림픽 개막 사진 더보기☞김수현, 런던올림픽 응원 사진 더보기☞2012 런던은 지금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런던2012]박태환 결승진출 소식에 국내팬들도 활짝☞[런던2012]'불운에 강한 남자' 진종오, 놀란 가슴 달래준 금메달☞박태환, 이의신청 받아들여져 극적으로 결선 진출☞[런던2012]한국 女핸드볼, 스페인 꺾고 산뜻 출발☞'자유형 400m 실격' 박태환 "레이스 문제 없었는데..."☞박태환, 실격으로 자유형 400m 올림픽 2연패 좌절☞`무한도전`, 방송서 "박태환 파이팅" 응원☞박은지 "박태환 金따면 수영복 입고 방송" 파격 공약☞[런던2012] '금메달 못딴다구?'박태환, 외신 전망 뒤집을까☞[미리보는 경제신문] 박태환 내일 새벽 400m 金사냥☞[런던2012]'쑨양 코치' 코터렐 "박태환과 명승부 펼칠 것"
2012.07.28 I 이석무 기자
최대 金 5개 도전...첫날부터 '골든데이'될까
  • [런던2012]최대 金 5개 도전...첫날부터 '골든데이'될까
  •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노리는 진종오. 사진=KT런던올림픽 남자 양궁 랭킹라운드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임동현.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2 런던올림픽이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17일간의 열전을 본격 시작했다. 특히 2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부터 29일 오전까지 이어질 대회 첫 날에 한국 선수단은 무더기 금메달 소식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골든데이’로 손색이 없다.금메달 도전의 선봉장은 한국 사격의 간판스타 진종오(33.KT)다. 28일 런던 왕립포병대기지에서 열리는 남자 10m 공기 권총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노린다.진종오는 4년전 베이징올림픽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10m 공기 권총에선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10m 공기 권총에서도 금메달을 걸어 2관왕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지난 2009년 창원월드컵에서 본선 세계기록(594점)을 수립했고 올해 5월 뮌헨월드컵도 제패하는 등 절정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탄쭝량(중국), 마쓰다 도모유키(일본), 레오니트 예키모프(러시아) 등이 라이벌로 꼽히고 있다. 사격 남자 10m 공기 권총 예선은 28일 오후 8시, 결승은 11시30분에 벌어진다.양궁 남자 단체전도 금메달이 유력하다. 임동현(26.청주시청), 오진혁(31.현대제철) 김법민(21.배재대)이 출전하는 가운데 27일 열린 랭킹라운드에서 임동현이 699점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면서 전체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박태환. 사진=뉴시스단체 역시 랭킹라운드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전체 1위로 8강에 직행할 만큼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다. 순조롭게 8강과 4강을 통과한다면 남자 단체 결승전은 29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이다.‘한국수영의 기둥’ 박태환(23.SK텔레콤)은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 나선다.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낼 경우 베이징 대회에 이어 2연패의 대기록을 세운다.올해 최고기록을 가지고 있는 중국의 쑨양(21)이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다. 해외 외신들도 기록에서 앞선 쑨양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하지만 박태환은 느긋하다. 컨디션을 철저히 유지하는 만큼 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충분히 금메달이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결승전은 29일 오전 3시49분에 열린다.여자 펜싱 플뢰레의 남현희(31.성남시청)와 유도 남자 60㎏급 최광현(26.상무)도 금메달 기대주다.여자 플뢰레 1번 시드를 받은 남현희는 4년전 숙적인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에게 1점차로 패해 은메달에 그친 바 있다. 이번에는 당시 아픔을 되갚고 한국 여자 펜싱 역사상 첫 금메달을 일궈내겠다는 의욕이 넘친다.남현희를 비롯해 정길옥(32.강원도청), 전희숙(28.서울시청)이 출전하는 여자 플뢰레 개인전은 28일 오후 7시50분(한국시각)부터 시작된다. 결승은 29일 오전 3시40분에 열린다.유도 60kg급 최광현은 왕기춘, 김재범에 비해 다소 덜 알려져있다. 세계랭킹도 9위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최근 국제대회에서 잇따라 우승을 차지하면서 금메달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2012.07.28 I 이석무 기자
  • [Go 런던]런던올림픽, 한국의 '골든데이' 언제일까
  • [이데일리 박은별 기자] 한국 대표단이 이번 올림픽에서 기대하는 금메달은 총 10개. 희망이 현실이 되기 위해선 초반 스퍼트가 중요하다. 개막 다음 날인 현지시간 28일(한국시간 29일)이 포인트. 최대 6개를 노려볼 수 있는 ‘골든데이’다. 반대로 이날 목표를 크게 밑돌 경우 전체적인 사기가 떨어질 위험성도 있다. 첫 메달은 금빛 총성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첫 종목인 사격에서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가 첫 메달을 노린다. 개막날인 현지 27일(한국시간 28일 오후 11시35분)부터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 금빛 신호탄을 쏘아 올린다. 현지시간 28일(한국시간 29일)부터는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 여자 유도 경기 -48㎏급에 출전하는 정정연이 금빛 메치기에 들어간다. 이어 양궁 남자단체(임동현,오진혁,김법민) 결승전이 열린다. 효자종목인 양궁대표팀의 성적에 따라 목표 달성 여부가 갈린다. 금메달과 동시에 올림픽 4연패에도 도전한다. 펜싱 남현희는 여자 개인 플뢰레에 출전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의 한을 푼다. 같은 날 ‘마린보이’ 박태환이 기다리고 있다. 자유형 400m 결승에 나선다. ‘4년전 그날’의 희열을 떠올리며 2연패를 향한 물살을 가른다. 사격 기대주 김장미는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메달획득 가능성을 조준한다. 일단 ‘골든데이’에서 초반에 힘을 싣기 시작하면 이후로는 금빛 사냥이 무난할 전망이다. 현지시간 29일(한국시간 30일)엔 ‘궁사’ 기보배,이성진,최현주가 여자양궁 단체전에 나서 7회 연속 정상 금자탑을 쌓을 예정이다. 남자 펜싱 사브르에 출전하는 구본길도 올초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기세를 몰아 금메달까지 노린다. 현지시간 30일(한국 시간 31일)부터는 본격적인 효자종목인 ‘유도와 태권도, 양궁’이 나선다. 현지시간 30일(한국시간 30일) 왕기춘(73㎏), 현지시간 31일(한국시간 1일) 김재범(81㎏)이 유도에서 금빛 사냥에 나선다. 수영 박태환(자유형 200m)도 현지시간 30일(한국시간 31일) 자유형 200m 결승에 나서 한국수영 사상 첫 올림픽 2관왕을 노린다.현지시간 1일(한국시간 2일)에는 양궁 여자 개인전, 현지시간 3일(한국시간 4일)은 양궁 남자 개인전서 무난하게 금메달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격 50m 권총에 출전하는 진종오가 현지시간 4일(한국시간 5일) 또 한 번 메달을 노리고 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 정재성조와 역도 장미란(75㎏ 초과)도 같은 날 메달에 도전한다. 장미란은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 고별무대다.남자 도마 ‘유력 금메달 후보’ 양학선은 현지시간 5일(한국시간 6일) 체조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 자리를 노린다. 대회 막바지인 현지시간 8일~11일(한국시간 9~12일)에는 메달밭인 태권도가 펼쳐친다. 이대훈(남자 -58㎏), 황경선(여자 -67㎏), 이인종(여자 +67㎏ ), 차동민(+80㎏)이 메달 휩쓸기에 나선다.
2012.07.17 I 박은별 기자
 런던올림픽 빛낼 7인의 영웅들
  • [D-10] 런던올림픽 빛낼 7인의 영웅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2 런던올림픽이 불과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런던은 한국 스포츠에 있어 큰 의미가 있는 곳이다. 바로 한국이 해방 이후 ‘코리아’라는 이름을 달고 태극기를 앞세워 처음 출전했던 올림픽이 1948년 런던올림픽이었다. 한국 선수단은 64년만에 돌아온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10개-종합 10위 이내’의 목표를 세우고 구슬땀을 흘려왔다. 한국의 ‘10-10’ 목표를 이뤄질 기대주 7명을 미리 조명해본다.박태환▲수영 박태환 ‘올림픽 2연패와 세계新, 모두 잡는다’4년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인 최초로 올림픽 수영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마린보이’ 박태환이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 금메달 이후 좌절과 부활의 시간을 보냈던 박태환은 이번 대회 목표를 ‘세계신기록 수립’으로 세웠다. 지난 해 10월부터 네 차례에 걸친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과 기술을 끌어올렸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잠영과 턴 동작, 돌핀킥 등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박태환은 주종목인 자유형 400m를 비롯해 자유형 200m, 1500m에 출전한다. 400m에서 가장 큰 라이벌은 중국의 쑨양이다. 박태환은 400m에서 쑨양에게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하지만 올시즌 기록은 쑨양이 박태환에 2초 가까이 앞서있다. 200m에선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가 출전하지 않지만 라이언 록티(미국)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수두룩하다. 박태환의 최근 페이스를 감안하면 200m도 금메달이 가능하다.장미란▲역도 장미란 ‘올림픽 2연패로 유종의 미 거둔다’장미란(29.고양시청)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에 이어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리고 4년 만에 올림픽 2연패라는 더 큰 목표에 도전한다.장미란은 올림픽 금메달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2009년 이후 새로운 기록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10 세계선수권대회에선 5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장미란이 나이, 부상과 싸우는 동안 무서운 신예들이 치고 올라왔다.최대 라이벌은 저우루루(24.중국)다. 저우루루는 장미란이 가지고 있던 세계신기록을 잇따라 갈아치웠다. 현재 컨디션이나 기록만 놓고보면 장미란 보다 한 수 위다.하지만 장미란의 관록은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올림픽을 위해 착실히 준비해온 맞춰온 만큼 선수 인생의 유종의 미를 기대해봐도 좋다이용대(앞) 정재성.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배드민턴 이용대 ‘윙크 세리머니, 런던에서 재현할까’이용대(24.삼성전기)는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로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실력 뿐만 아니라 연예인 뺨치는 외모와 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이용대는 남자복식과 혼합복식 ‘2관왕’에 도전한다. 특히 정재성(삼성전기)과 함께 출전하는 남자복식은 금메달이 가장 유력한 종목이다. 현재 세계랭킹도 1위다.최근 분위기도 좋다.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6월 인도네시아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이자 3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뤘던 차이윈-푸하이펑 조(중국)가 강력한 라이벌이다.이용대는 하정은(25.대교눈높이)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에도 출전한다. 세계랭킹은 9위에 머물러있지만 실력은 세계 정상급이다. 두 종목을 소화해야 하는 체력적 부담을 이겨낸다면 4년 전 영광 재연이 가능하다.진종오.▲사격 진종오 ‘2연패는 물론 2관왕까지 노린다’진종오(33.KT)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 중 한 명이다. 4년전 2008 베이징올림픽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50m 권총에선 은메달을 따냈고 베이징대회 10m 공기권총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다.진종오는 여전히 최정상급 실력을 자랑한다. 지난 5월 뮌헨월드컵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지금과 같은 상승세라면 50m 권총 2연패는 물론 10m 공기권총까지 2관왕을 노려볼만 하다.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멘탈스포츠인 사격은 당일 컨디션이 메달 색깔을 결정짓는다. 하지만 진종오는 수많은 국내외 대회에서 기복없는 최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진종오에게 더 큰 기대를 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김재범▲유도 김재범 ‘4년전 아쉬움, 반드시 씻는다’4년전 베이징올림픽에서 가장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선수가 김재범(27.한국마사회)이었다. 경쟁자들의 집중 견제에 고전하다 결승에서 눈물을 흘려야 했다.하지만 런던에선 상황이 다르다. 현재 김재범은 81kg급에서 의심할 여지없는 세계 최강이다. 이 체급에서 이미 2010년과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세계랭킹도 1위다. 해외 언론들도 김재범을 이 체급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고 있다.4년전에는 체급을 올린지 얼마 안돼 파워에서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체력과 파워, 스피드가 절정에 올랐다는 평가다.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세계 2위인 레안드로 길헤이로(30.브라질)이다. 2010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선 김재범이 연장전 끝에 간신히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임동현.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양궁 임동현 ‘남자양궁 개인전 금메달 숙원 푼다’남자양궁은 올림픽 개인전과 유독 인연이 없었다. 세계 최고 실력을 갖추고도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남자 양궁의 간판스타‘ 임동현(26.청주시청)은 남자양궁의 한을 풀어줄 기대주다. 벌써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인 임동현은 이미 2004 아테네대회와 2008 베이징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남자양궁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실력차가 거의 없어 우승을 점치기 어렵다. 하지만 세계랭킹 2위의 실력과 풍부한 올림픽 경험을 겸비한 임동현은 개인전 우승후보로 손색 없다.임동현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세계랭킹 1위 브래드 앨리슨(24.미국)과 4위 드미트로 흐라초프(29.우크라이나) 등이 꼽힌다.▲태권도 이대훈 ’20살에 꿈꾸는 그랜드슬램‘한국의 메달박스인 태권도에서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는 남자 58kg급의 이대훈(20.용인대)이다. 이제 겨우 20살에 불과하지만 이미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을 모두 석권했다.이대훈의 상승세는 무서울 정도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이어 지난 해 5월 경주 세계선수권대회와 올해 베트남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우승을 휩쓸었다. 세계 최강자로 손색이 없다.181cm의 큰 키와 긴 다리에서 나오는 얼굴 공격이 주특기다. 나이 답지 않게 차분하고 침착한 성격을 가진데다 승부욕도 남달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원래 63kg급에서 체급을 낮춘 탓에 체력 문제가 우려된다, 하지만 컨디션 조절을 잘 하고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충분히 금메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2012.07.17 I 이석무 기자
주목할 선수⑮<김장미>''겁 없는'' 막내, 사고 친다
  • [런던올림픽]주목할 선수⑮<김장미>''겁 없는'' 막내, 사고 친다
  • 【서울=뉴시스】 159cm 50kg, 작다. 사격대표팀의 작은 막내 김장미(20·부산시청)가 2012런던올림픽에서 큰 사고를 치겠단다. 사격 여자 10m공기권총, 25m권총에 출전한다.될 성부른 떡잎이다. 김장미는 2010년 유스올림픽 여자 10m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사격의 미래로 발돋움했다.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지만 생각보다 빨리 자리매김했다.성인무대 적응도 빨랐다. 올해 1월 아시아선수권대회 때 일반부에 처음 출전, 공기권총 1위에 올라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20일 오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사격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25m 권총 김장미가 훈련을 하고 있다. 【진천=뉴시스】올해 4월 프레올림픽으로 열린 런던월드컵사격대회에서는 25m권총에서 예선과 결선 합계 796.9점을 쏴, 불가리아의 마리야 그로즈데바가 갖고 있던 세계기록 796.7점을 갈아치웠다. 탄탄대로다.김장미는 사실 국제무대에서 철저한 다크호스로 분류됐다. 기량은 어느 정도 알려졌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올해 최고의 상승세로 세계기록까지 세우면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상승했다.사격대표팀은 런던올림픽 때까지 김장미를 철저히 숨길 계획이었다. 그러나 4월 세계기록을 갈아치워 단숨에 견제할 상대 0순위로 부상했다.김장미는 “세계기록을 쏘고 나니까 주위에서 ‘조절 좀 하지 그랬느냐’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내가 그런 대회를 나가 봤어야 아는데 그냥 맞는 대로 쐈다”고 설명했다.언론의 주목도 뜨거웠다. 갑작스런 대중의 관심으로 자칫 경기력에 지장을 줄 것을 우려해 대표팀 자체적으로 ‘김장미 지키기’ 프로젝트를 펼치기도 했다. 사격대표팀은 김장미를 비롯해 선수 전원의 언론 접촉을 철저하게 관리했다.김장미는 자신의 첫 올림픽 출전에 대해 “올림픽을 아직 안 가 봐서 솔직히 모르겠다. 떨린다거나 그런 것에 대해 잘 모르겠다”면서도 “나이가 어려서 사고 친다는 것보다는 제대로 된 실력을 보여주고 오겠다”고 말했다.강심장이다.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대표팀 막내로서 많은 것이 낯설 것 같지만 전혀 떨림이 없다. 오히려 즐긴다.김장미는 강심장을 지닌 국제용 선수다. 그는 “선발전 때를 제외하곤 떨려본 적이 없었다. 나이가 어리다 보니 잘 하면 좋은 것이고, 못해도 좋은 것이라는 식으로 경기했다. 올림픽도 나보다 나이 많은 선수들밖에 없으니까 오히려 부담감이 덜하다”고 당당하게 밝혔다.실전 모의고사도 완벽하게 치렀다. 김장미는 런던올림픽 전 사실상의 마지막 공식무대였던 한화회장배에서 10m공기권총, 25m 권총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김장미의 목표는 금메달이다. “국가대표에 선발된 것이기 때문에 (대표선발전에서 떨어진)모든 선수들의 목표를 안고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금메달이 목표”라며 “최대한 편안하게 하겠다”고 밝혔다.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유스올림픽과 성인올림픽을 제패할 최초의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김장미는 29일 10m 공기권총, 8월1일 25m 권총에 출전한다.◇김장미 프로필▲생년월일=1992년 9월 25일▲신체조건=159cm 50kg▲학력=인천개흥초~인천부광중~인천예일고▲주요 성적-2010년 제1회 청소년올림픽 여자 10m 공기권총 금메달-2011년 제20회 경찰청장기전국사격대회 25m 권총 여자일반부 우승-2012년 국제사격연맹 런던 월드컵대회 여자 25m 권총 금메달-2012년 제12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여자 25m 권총 단체전 은메달-2012년 제12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여자 10m 공기권총 우승-2012년 한화회장배 여자 10m 공기권총, 25m 권총 개인전·단체전 3관왕
2012.07.11 I 뉴시스 기자
이석채 KT 회장 "런던올림픽서 금메달 부탁합니다"
  • 이석채 KT 회장 "런던올림픽서 금메달 부탁합니다"
  •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이석채 KT 회장은 5일 서초동 올레캠퍼스에서 ‘2012 런던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KT(030200) 소속 선수들을 격려했다.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KT선수단은 대한민국 첫 금메달 승전보를 기대하는 사격 진종오 선수를 비롯해 KT 사격선수단의 차영철 감독, 클레이 트랩 강지은 선수, 그리고 여자하키 5인방인 KT 하키선수단의 문영희, 김영란, 박미현, 한혜령, 천은비 선수 등이다. 이 회장은 “여러분의 활약으로 3만여 KT 임직원들과 국민들의 사기가 올라가고 대외적으로는 KT의 위상이 높아질 수 있다”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각자의 종목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T는 비인기 스포츠 육성에 기여하고자 지난 1984년과 1985년 각각 하키선수단과 사격선수단을 창단, 30년 가까이 꾸준한 지원을 펼쳐왔다. 사격에서는 올림픽 금메달 3개 중 2개를 KT 선수들이 따냈고 하키선수단도 1988년 서울올림픽과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기여했다. 한편 금메달 기대주인 진종오 선수는 이번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올림픽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것은 물론 올림픽 3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사진왼쪽부터 사격의 강지은 선수, 하키 김영란 선수, 하키 천은비 선수, 사격의 차영철 감독, 사격 진종오 선수, 이석채 회장, 하키 문영희 선수, 하키 임계숙 감독, 하키 박미현 선수, 하키 한혜령 선수▶ 관련기사 ◀☞KT, LH공사와 손잡고 공부방 아동에 IT교육☞KT, 아시아 통신사들과 LTE 로밍 협력 나선다☞KT, 조직개편 통해 `콘텐츠·미디어` 사업 강화
2012.07.05 I 김정민 기자
"北김정은 생모 고영희, 한 손에 권총 들고…"
  • "北김정은 생모 고영희, 한 손에 권총 들고…"
  • [노컷뉴스 제공]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은 10일 베이징발 기사에서 고영희(2004년 6월 사망)가 아들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남편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과 활동하는 모습을 담은 내부 영상 자료를 입수했다며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북한 세습 왕조인 김 패밀리의 일원으로 고영희의 활동 모습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니치신문이 입수한 약 1시간30분짜리 영상의 제목은 '위대한 선군(先軍) 조선의 어머님'으로 1980∼90년대를 중심으로 촬영된 고영희의 활동 모습이 수록됐다. 영상은 김 제1위원장이 어린 시절 그림 그리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는 모습, 김 국방위원장의 신변 보호를 위해 권총 사격 훈련을 하는 모습, 김 국방위원장의 야전 점퍼를 손질하는 모습 등이 담겨 있다. 기록 영상은 내레이션에서 고영희를 "불세출의 선군 영장(靈將)인 경애하는 김정일 장군님의 가장 귀중한 혁명 동지"라고 소개했으며, "선군의 우리 조국과 김일성 민족을 위해 하늘이 보낸 분" 등으로 거듭 신격화했다. 또 고영희를 김일성 주석의 모친인 강반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모친인 김정숙에 이어 최고지도자의 '위대한 모친'의 계보에 올렸으며 "(2명의 위대한 모친을) 숭고한 모범, 생활의 거울로 삼아 장군님(김정일)에게 애정과 충성을 다한 어머님'으로 치켜세웠다. 영상은 고영희가 1994년 7월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수십 수백만의 기아자가 발생한 1990년 후반의 '고난의 행군' 시기에 김정일 국방위원장 옆에서 그를 지탱했으며 병사들의 식기를 개발하고, 비싼 음식재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병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식사 메뉴를 고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고영희를 "그녀와 같은 충신을 가까이 둔 것을 매우 행복하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는 것이다. 이는 수년 전 중단된 고영희에 대한 신격화 작업이 재개됐다는 것을 보여준다. 김 국방위원장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작년 가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가 재편집한 영상이다. 이 영상은 지난달 이후 조선인민군의 중견 간부 등에게 공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희는 1960년대 초반 귀환사업으로 북한에 들어간 재일 조선인 출신으로 지금까지 북한의 공식 보도에 등장한 적이 없다. 일본 출신이라는 경력이 최고지도자의 모친으로 '부적격'하다는 북한 지도부의 판단 때문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도 고영희의 이름과 경력 등은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산케이신문은 최근 일본 내 단체인 '구출하자! 북한 민중 긴급행동 네트워크(RENK)'를 인용해 북한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생모를 고영희가 아닌 '리은실'이라고 지칭한 기록영화가 상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RENK 대표인 이영화 간사이대 교수는 이에 대해 "협력자에 따르면 이 영상의 제목은 '위대한 어머님'이었고, 영상에선 이 여성의 이름을 '리은실'이라고 설명했다"며 "북한이 김정은이 재일교포 출신인 고영희의 아들이라는 점을 숨기려고 이름을 바꾼 것 같다"고 말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번에 고영희의 영상 자료가 배포된 것은 지난 4월 김정은이 조선노동당과 국방위원회의 최고 포스트에 오르면서, 최고지도자로 지위가 확정된 이상 생모인 고영희의 존재를 애매한 상태로 둬서는 안 된다고 지도부가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고영희의 탄생일(6월 26일)을 맞아 신격화 작업이 가속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녀의 경력이 정리돼 공표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북한은 지난 2002년 고영희에 대한 신격화 작업을 조선인민군을 중심으로 시작했으나 2004년 그녀가 사망하면서 일반 주민에게 침투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단됐으며, 2008년에도 조선노동당 예술부문에서 고영희를 숭배하는 노래가 만들어지는 등 움직임이 있었으나 당 상층부의 지시로 취소됐다. 김정일의 세 번째 부인인 고영희(1953년생)는 오사카에서 태어나 1960년대 초 북송선을 타고 북한으로 건너간 재일교포 출신으로 만수대예술단에서 무용수로 활동했으며, 1970년대 중반 김 위원장의 눈에 들어 동거를 시작해 2004년 암으로 사망하기 전까지 줄곧 김 위원장과 함께 살았다. 결혼식은 올리지 않았지만 두 아들 정은과 정철, 딸 여정을 낳았고, 김정일의 총애를 받아 북한의 퍼스트레이디로서 자리를 굳혔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오늘의 광저우) 한진섭, 사격 두번째 3관왕...태권도, 금빛발차기
  • (오늘의 광저우) 한진섭, 사격 두번째 3관왕...태권도, 금빛발차기
  • ▲ 한국 사격대표팀 두 번째 3관왕이 된 한진섭. 사진=대한사격연맹[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한국의 효자종목 태권도가 드디어 금맥을 캐기 시작했다. 펜싱과 사격, 볼링 등에서도 금메달을 쏟아졌다. 사격의 한진섭은 한국 사격의 두 번째 3관왕이 됐다. 한국 여자 태권도의 간판스타 이성혜(26.에스원)는 여자 57kg급 결승에서 중국의 허우위저우와 연장전 승부 끝에 극적인 우세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성혜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한국 태권도 역사상 여자선수가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것은 이성혜가 처음이다. 이어 열린 남자 87kg이상급 결승에선 허준녕(23.에스원)이 중국의 정이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11-4로 눌렀다. 허준녕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 스코어를 8-1까지 벌린 뒤 3라운드에서 돌려차기로 3점을 추가해 승리를 지켰다. 사격의 한진섭(29.충남체육회)은 남자 사격 50m 소총 3자세 단체에서 김종현(26.창원시청), 이현태(33.KT)와 조를 이뤄 합계 3489점을 얻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50m 소총 3자세 개인 결승에서도 총점 1269점을 얻어 여유있게 1위를 지켰다. 이미 지난 15일 남자 50m 복사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한진섭은 이날 금메달 2개를 추가해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대명(22.한국체대)에 이어 한국 사격의 두 번째 3관왕이다. 사격대표팀 맏형인 박병택(44.울산광역시청)도 남자 25m센터파이어권총에서 586점을 얻어 중국의 류야둥을 제치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아시안게임 개인통산 5번째 금메달이었다. 여자볼링에선 최진아(대전광역시청)-강혜은(창원시청) 듀오가 금메달을 일궈냈다. 최진아-강혜은 조는 여자 볼링 2인조 결승전에서 2687점을 합작해 우승했다. 손연희(용인시청)-홍수연(서울시설공단)조도 2664점으로 은메달을 가져왔다. 펜싱도 첫 날부터 2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사브르에 출전한 김혜림(25.안산시청)은 결승에서 오신잉(홍콩)을 15-7로 꺾고 펜싱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 에페에서도 김원진(26.울산광역시청) 리궈제(중국)를 13-11로 제압,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은 수영 경영 마지막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자유형 1500m에서 15분01초72로 은메달을 딴데 이어 곧바로 열린 혼계영 400m에서도 마지막 자유형 영자로 나서 한국의 은메달을 견인했다. 이로써 박태환은 이번 광저우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는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박태환 외에도 최규웅(한국체대)는 남자 평영 200m에서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고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 나선 최혜라는 2분12초85의 한국신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밖에도 한국 여자 당구의 간판스타 김가영(27.인천당구연맹)은 여자 포켓8볼 결승에서 중국의 '17살 천재소녀' 류사사에게 4-5로 져 은메달에 그쳤다. 남자 포켓9볼의 정영화(39)도 4강에서 패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정에서는 은메달 1개(여자 무타포어), 동메달 3개(여자 더블스컬, 남자 더블스컬,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를 따냈다. 우슈 여자 산타 부문 52kg 이하급에 나선 이정희(20.정무관)도 동메달을 차지했다. 구기종목에서의 선전도 이어졌다. 야구는 4강전에서 복병 중국을 7-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금메달을 놓고 대만과 한판승부를 벌인다. 대만은 일본과의 4강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여자축구 대표팀도 난적 중국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0-0으로 경기를 마친 뒤 승부차기끝에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A조 1위가 된 한국은 B조 2위 북한과 결승 진출을 놓고 4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여자배구는 4년전 패배의 아픔을 안겼던 태국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스타트를 산뜻하게 끊었다.
2010.11.18 I 이석무 기자
(광저우AG)한진섭, 한국 사격 두번째 3관왕...13번째 金
  • (광저우AG)한진섭, 한국 사격 두번째 3관왕...13번째 金
  • ▲ 광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한진섭. 사진=대한사격연맹[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한국 사격의 기대주 한진섭(29.충남체육회)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등극했다. 한진섭은 18일 광저우 아오티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사격 50m 소총 3자세 단체에서 김종현(26.창원시청), 이현태(33.KT)와 조를 이뤄 합계 3489점을 얻어 2위 카자흐스탄과 3위 중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169점을 얻어 본선을 1위로 통과한 한진섭은 50m 소총 3자세 개인 결승에서도 총점 1269점을 얻어 여유있게 1위를 지켰다. 이미 지난 15일 남자 50m 복사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한진섭은 이날 금메달 2개를 추가해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지난 14일 50m 권총 단체전과 10m 공기권총 단체전,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딴 이대명(22.한국체대)에 이어 한국 사격의 두 번째 3관왕이다. 한진섭의 팀동료 김종현도 남자 50m 복사 단체전과 50m 소총 3자세 단체에서 금메달을 차지해 2관왕에 등극했다. 김종현(1264.5점)은 50m 소총 3자세 개인전에서도 2위에 올라 은메달을 추가했다. 한편, 한국 선수단의 주장이자 사격팀의 맏형인 박병택(44.울산시청)은 남자 25m 센터파이어 권총에서 586점을 쏴 중국의 류야동(585점)와 인도의 쿠마르 비제이(583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2010.11.18 I 이석무 기자
(오늘의 광저우)태극 남매 금빛 물살,사격은 10개째 금메달
  • (오늘의 광저우)태극 남매 금빛 물살,사격은 10개째 금메달
  • ▲ 정다래. gettyimages/멀티비츠[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태극남매는 금빛 물살을 갈랐고 한국 사격은 또 한번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은 17일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자유형 200m와 400m에 이어 100m까지 석권하며 아시안게임 2회 연속 3관왕이라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기록은 48.70. 자신의 종전 한국신기록이었던 48초94를 뛰어넘으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을 6개로 늘리며 한국 수영 사상 최다기록(종전 최윤희.5개)을 깼다. 또한 12번째 메달을 획득, 한규철의 한국 수영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11개)도 넘어섰다. '얼짱'으로 먼저 이름을 알린 기대주 정다래(19.전남수영연맹)도 여자 수영에서 12년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다. 정다래는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여자수영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25초0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이 여자 수영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지난 1998년 조희연이 접영 2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12년만이다. 한국 사격의 금메달 행진은 오늘도 계속됐다. 홍성환(27.서산시청)은 아오티 사격관에서 열린 25m 스탠더드 권총에서 575점을 기록, 북한의 김정수(573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홍성환은 단체전에서도 570점을 쏜 장대규(34.서산시청), 563점을 쏜 황윤삼(27.서산시청)과 함께 우승, 2관왕이 됐다. 한국 사격은 이로써 무려 10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승마에서도 금메달 소식이 전해졌다. 황영식(20.한양대)은 광저우 승마경기장에서 열린 마장마술 개인전 결승에서 A라운드와 B라운드의 평균 73.134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황영식은 단체전에서도 최준성(KRA승마단), 김균섭(인천체육회), 김동선(한화갤러리아승마단)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 2관왕이 됐다. 한국 남자체조의 차세대 주역인 양학선(18, 광주체고)은 깜짝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양학선은 광저우 아시안게임타운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도 평균 16.400점을 기록, 라이벌들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양학선은 최고난이도인 '여2'를 성공시키며 착지와 동시에 우승을 확정하는 놀라운 기량을 선보였다. 한국 선수들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남자 정구 단식에선 이요한(20.대구가톨릭대)이 배환성(25.이천시청)을 4-2(4-2 4-0 1-4 5-3 1-4 4-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국기인 태권도에선 노메달의 수모를 겪었다. 3개 체급에 출전했지만 은메달 하나를 따내는데 그쳤다.
2010.11.17 I 정철우 기자
  • (오늘의 광저우)이대명 첫 3관왕…박태환 금빛 물살(11/14)
  • [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태극 전사들이 대회 둘째날에도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출발은 사격 대표팀의 승전보였다. 진종오(31.KT), 이대명(22.한국체대), 이상도(32.창원시청)가 팀을 이룬 남자 권총 대표팀은 14일 광저우 아오티 사격관에서 열린 남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1746점을 올려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50m 권총 단체전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이대명이 585점을 쐈고 진종오가 581점, 이상도가 580점을 기록해 우승을 일궈냈다. 이대명(22.한국체대)은 이어 열린 10m 공기권총 개인전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표팀 선수 중 가장 먼저 3관왕에 올랐다. 이대명은 685.8점을 기록, 세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격 메달 행진은 더 이어졌다. 임신 7개월인 김윤미(28.서산시청)는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개인,단체 2관왕에 올랐다. 김병희(28.서산 시청), 이호림(22.한체대)와 함께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윤미는 개인전서도 합계 483.3(예선 383점, 결선 100.3점)점을 기록, 2관왕을 차지했다.장선재(대한지적공사)는 사이클에서 첫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장선재는 광저우 대학타운 벨로드롬에서 열린 사이클 남자 4km 개인추발 최종결승에서 4분30초298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4년 전 도하 아시안게임에 이은 대회 2연패. 오후에는 유도에서 금메달 행진이 이어졌다. 황예슬(안산시청)은 유도에서 네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중국 광저우 후아공체육관에서 열린 유도 여자 70kg 이하급 결승에서 북한의 설경을 12초만에 반칙승으로 꺾었다. 설경이 황예슬의 목이 바닥에 닿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기술을 건 것이 반칙 판정을 받았다. 한국 유도 간판인 김재범(25.한국마사회)도 금메달을 보탰다. 광저우 후아공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81kg 이하급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쇼키르 무미노프를 안다리 걸기 한판승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유도는 벌써 5개째 금메달을 따내며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금빛 레이스는 수영 영웅 박태환에게로 이어졌다. 박태환은 광저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80으로 아시아신기록이자 2010시즌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우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한국 수영 선수 중 아시안게임 2연패를 차지한 것은 조오련 최윤희 지상준에 이어 역대 네 번째다.구기 종목에서도 승전보가 이어졌다. 여자 축구는 첫 경기서 베트남을 6-1로 크게 꺾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선취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오래지 않아 제 실력을 되찾으며 대승을 이끌어냈다.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광저우 광궁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바레인을 35-27로 꺾으며 2연승을 기록했다.
2010.11.14 I 정철우 기자
(광저우AG)'임신 7개월' 김윤미, 여자 사격 2관왕 등극
  • (광저우AG)'임신 7개월' 김윤미, 여자 사격 2관왕 등극
  • ▲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사격 2관왕에 오른 김윤미. 사진=대한사격연맹[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임신 7개월의 몸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김윤미(28.서산시청)가 광저우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개인과 단체 2관왕에 올랐다. 김윤미는 14일 광저우 아오티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합계 483.3(예선 383점, 결선 100.3점)점을 기록해 2관왕에 올랐다.&nbsp;김윤미는 앞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팀동료 김병희(28.서산시청), 이호림(22.한체대)과 함께 우승을 이룬 바 있다. 예선에서 383점으로 2위에 오른 김윤미는 예선 1위 순퀴(중국)에 2점차로 뒤진 채 결승에 올랐다. 첫 두 발에서 10.6, 10.4점의 고득점을 기록한 김윤미는 이후에도 남은 8발 가운데 5발이나 10점 이상을 쏴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순퀴는 결승 10발 가운데 단 3발 밖에 10점대를 기록하지 못해 김윤미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김윤미의 집중력이 결승에서 유감없이 발휘된 극적인 역전극이었다. 북한의 조영숙은 총점 480.2점을 기록해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에 앞서 김윤미, 김병희, 이호림이 팀을 이룬 여자 권총 대표들은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1141점을 합작해 인도(1140점)와 중국(1139점)을 2, 3위로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임신 7개월의 몸으로 출전해 화제를 모은 김윤미가 383점으로 앞장섰고 김병희와 이호림이 각각 379점씩 보탰다.
2010.11.14 I 이석무 기자
(광저우AG)'3관왕' 이대명, 한국 사격 새 간판스타로 우뚝
  • (광저우AG)'3관왕' 이대명, 한국 사격 새 간판스타로 우뚝
  • ▲ 광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에 오른 이대명. 사진=대한사격연맹[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남자 사격대표팀 막내 이대명(22.한국체대)이 큰 일을 냈다. 이대명은 14일 광저우 아오티 사격관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남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685.8점을 쏴 중국의 탄종량(684.5점), 인도의 비제이 쿠마르(680.4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앞서 팀동료 진종오, 이상도와 함께 50m 권총 단체전과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대명은 이번 대회 첫 3관왕의 기쁨을 맛봤다. 아직 나이가 어린 탓인지 결선에서 첫 발을 7.9점에 그쳐 불안한 모습도 노출했다. 하지만 이후 8발 연속 10점 이상을 쏘는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 세계 최강 탄종량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사격 역사상 한국 선수가 3관왕에 오른 것은 이대명이 처음이다. 이대명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앞서 간판스타 진종오의 뒤를 이을 '될성 부른 떡잎'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2006년 10월 대표에 처음 발탁된 뒤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일궈냈다. 지난 8월 독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진종오 등과 함께 50m 권총 단체전 우승을 일궈냈고 50m 개인전에선 은메달,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대명은 실력면에선 일찌감치 진종오와 일찌감치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문제는 경험 부족이었다. 큰 대회에서 긴장을 극복하지 못한 탓에 2006 도하 아시안게임과 2008 베이징 올림픽때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세계선수권대회를 기점으로 정신적인 면까지 성장했고 결국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이라는 대위업을 달성하기에 이르렀다.
2010.11.14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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