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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 'DX코리아'서 신형 화기 및 궤도차량 변속기 선보여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S&T그룹의 방산계열사들이 1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막한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20)’에 참가해 주력 무기체계를 선보였다. 소구경 화기 제조업체인 S&T모티브와 궤도차량용 자동변속기 및 중구경 총포류 생산 업체인 S&T중공업은 총면적 360㎡ 규모의 전시장에 양산 중인 무기체계와 현재 개발 중인 신제품들을 전시했다. S&T모티브는 K1A 기관단총 워리어플랫폼 버전과 K2C1 소총, K-14 저격용 소총을 비롯해 9㎜ 기관단총, 5.56㎜ 기관단총 등 K계열 신형 소구경 화기류를 선보였다. 또 7.62㎜ K12 기관총은 전차 주포 측면에 부착하는 C1(공축형)과 보병 전투용인 C2(기본형), 전차·장갑차·헬기·함정 등에 탑재하는 C3(승무원형)으로 구분해 전시했다. 이와 함께 적 드론을 제압하기 위한 휴대용 안티 드론 건과 총기 탈부착용 안티 드론 잼머(Jammer)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S&T중공업도 120㎜ 자주박격포를 비롯해 K6 중기관총, 소형무장헬기(LAH)용 터렛형 기관총 시스템(TGS)을 전시했다. 120㎜ 박격포 체계는 올해 전력화가 결정돼 내년부터 군에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K9 자주포에 탑재된 1000마력급 변속기와 K2전차 탑재를 목표로 개발한 1500마력급 자동변속기 및 핵심부품들도 공개했다. 변속제어장치(TCU), 정유압조향장치(HSU), 변속장치, 유체감속기, 브레이크 등 5종의 핵심부품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T그룹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군 관계자와 해외 바이어들은 권총, 소총, 기관총, 저격용 소총 등 풀라인업(Full Line up)으로 갖춰진 S&T의 여러 총기류들과 중기관총, 궤도차량 변속기 등의 핵심 방산품들을 한자리에서 보며 그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 공중강습훈련에서 수리온 승무원이 7.62㎜ K12 C3형 기관총으로 주변 경계를 하고 있다. [사진=S&T모티브]
- '산후조리원' 엄지원, 母 손숙 사랑에 눈물…최고 5% 시청률 상승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산후조리원’이 ‘엄마’란 존재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시청자들에게 깊을 울림을 선사했다.(사진=tvN ‘산후조리원’)지난 16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6회 방송에서는 ‘엄마’라는 위대한 존재와 그 참사랑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스토리가 그려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4%, 최고 5%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8%, 최고 5.1%로 상승세를 탔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평균 3%, 최고 3.8%, 전국 평균 2.5%, 최고 3.2%로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과 종편 포함한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인생 최대의 질풍 노도의 시기가 산후조리를 하고 있는 지금이라고 생각한 현진(엄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회사에 새로 온 이사 알렉스(소주연 분)를 세레니티에서 만나기로 한 현진은 약속 시간이 다가오자 아껴두었던 화려한 가운은 걸쳐 입고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지금까지 팀원들을 통해 접한 정보를 취합해 봤을 때 알렉스가 왠지 욕망 가득하고 야비한 느낌의 남자일 거라고 예상한 현진. 만나서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주겠다는 다짐으로 약속 장소에 갔을 땐 상상과는 전혀 다른, 밝은 미소에 순수한 매력이 느껴지는 여자인 알렉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스스럼 없이 많이 도와 달라며 손을 내밀고, 자신과 같이 좀비물을 보면서 혼맥하는 것이 취미라는 것에 현진은 알렉스에게 쌓아둔 마음의 벽이 잠깐 사라졌었다. 하지만 곧 아기랑 1년 정도 푹 쉬지 그러냐는 그녀의 말에 다시 정신을 차린 현진은 “난 아이도 좋지만 일도 좋아해요”라고 자신의 의사 표현을 정확히 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어색해진 분위기 속에서 헤어졌다. 알렉스와 만난 후 기분이 심란한 현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회사에 복귀하면 딱풀이를 봐주기로 했던 친정엄마(손숙 분)가 어깨가 아파 수술을 해야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서 더 우울해졌다. 편찮으시다는 소식에 엄마 걱정부터 들었던 것이 아닌 복직, 딱풀이 걱정이 먼저 들었던 자신의 모습을 “철없는 딸은 아픈 엄마보다 내 걱정이 먼저였다. 나를 키우느라 낡아버린 엄마는 버리고 내가 살 궁리부터 했다”는 대사로 표현했고, 이는 시청자들이 극에 감정을 이입해 몰입할 수 있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결국 베이비시터를 구해 보기로 한 현진은 때 마침 시터 이력서를 보고 있던 은정(박하선 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친정엄마가 갑자기 편찮으신 바람에 베이비시터를 구해야 할 것 같다며 정보를 줄 수 있을 지 어렵게 말을 꺼냈는데, 의외로 갖가지 정보들을 자세히 가르쳐 주면서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민 은정. 이에 현진은 고맙다는 말을 건네고, 은정은 “말했잖아요. 여자들의 우정은 아이를 낳고 시작된다고”라며 의리를 보여 훈훈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그 때 다가온 원장 혜숙(장혜진 분)이 두 사람에게 ‘시터계의 복룡’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두 사람의 의리 넘치는 관계는 180도 순식간에 뒤바뀌게 되었다. 바로 천하를 얻는 것보다 더 얻기 어렵다는 유아들의 마음을 순식간에 얻어내는 재야의 숨은 고수, 전설의 시터가 등장했다는 혜숙의 말에 현진과 은정은 서로 그 시터를 차지하겠다고 나선 것. 불과 몇 분전까지 서로 따뜻하게 바라보며 여자들의 우정을 운운하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서로를 노려보며 견제하는 현진과 은정. 이어진 현진의 “치열한 육아의 세계에 따뜻한 조리원 동기는 없었다. 그저 운명의 적수만 있을 뿐”이라는 대사와 함께 원장 혜숙이 남긴 “어느 집을 선택하실지는 복룡, 그 분의 뜻이지요”라는 말은 앞으로 벌어질 두 사람의 치열한 전투를 예고하며 흥미를 배가시켰다. 이후 베이비시터의 면접을 준비하는 현진과 은정의 치열한 전투 준비 과정이 그려지면서 극의 흡인력도 함께 높아져 갔다. 면접 100전 100승을 보고 있는 현진과 쿠키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은정의 극과 극 스타일과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두 사람의 표정은 진지함과 코믹함을 동시에 전달하며 호기심을 자아냈다.그리고 다가온 대망의 면접 당일. 커피숍에서 면접을 보기 위해 나란히 앉아 있는 현진과 은정은 서로를 노려보며 견제했고, 그 때 등장한 시터계의 복룡, 영미(김재화 분)는 각 잡힌 정장에 딱 봐도 범상치 않은 포스의 소유자였다. 이에 자연스럽게 기립한 두 사람은 그 누구보다 공손하게 영미를 대했다. 게다가 전에 돌봐주던 아이와 통화를 하는 영미의 모습에 더욱 간절해진 현진과 은정의 눈빛은 시터를 차지하기 위한 두 사람의 대결 결과가 더욱 궁금해지는 순간이었다. 그렇게 시작된 두 사람의 전투. 커피숍에 이어 무술 고수로 변신한 현진과 은정의 대결 장면은 가히 압권이었다. 영미를 가운데 두고 검술 대결을 펼치던 두 사람. 그럼에도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자 현진은 갑자기 검을 버리고 가슴에서 총을 꺼냈고, 그 일격에 은정이 무너지는가 싶더니 다시 쌍권총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다. 결국 현진이 끝내 쓰러졌고, 이에 은정이 마지막 끝내기 한 방을 위해 바주카포를 꺼내 드는 장면에서는 전혀 예상치 못한 무기 공격에 빵 터지는 웃음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이처럼 두 사람의 대결을 무술 고수의 진검 승부 장면으로 패러디 해서 표현한 장면은 ‘산후조리원’만의 특색이 고스란히 드러난 대목이었다. 특히 비장함과 긴장감 사이, 그리고 현실과 패러디 사이를 절묘하게 오갔던 연출, 소름 돋게 만들었던 배우들의 표정과 액션 연기, 마지막으로 센스와 기발함이 돋보였던 대사까지 완벽한 삼박자 조합은 그야말로 미친 시너지를 발휘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았고, 반응 또한 폭발적이었다. 베이비시터 결투에서 참패를 맛 보고 풀 죽은 현진을 위해 가물치 국물을 싸온 현진 엄마. 딸의 마음이 어떤지 진작 알아 차린 엄마는 삐진 딸을 달래 줬고, 엄마가 가장 든든한 ‘내 편’이라는 안도감에 현진은 어린 아이처럼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이어진 “엄마는 내가 울지 않아도, 말하지 않아도 다 알았다. 엄마는 내가 보내는 싸인을 읽고 있었다. 엄마가 된 나도. 나의 엄마 앞에선 언제까지 철부지 어린 애였고. 엄마의 눈에도 엄마가 된 딸이 여전히 어린 아기일 뿐이었다. 아무것도 해결된 건 없었다. 하지만 엄마만 믿으라는 말 한마디에 그냥 안심이 되었다. 철부지 어린 아이처럼”이라는 현진의 내레이션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선사하며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는 ‘엄마’라는 존재가 주는 그 위대한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로 다가오면서 가슴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여기에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는 다른 엄마들에게 아이가 아프다고 고백 했었던 윤지(임화영 분)가 그녀의 남편과 함께 병원의 안치실 앞에 서 있었고, 슬픔에 복받쳐 눈물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무한 자극하며 이제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산후조리원’ 의 7회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은 매주 월, 화 밤 9시에 방송된다.
- [전문]판문점 간 이인영, 北에 제안 “연락채널 복원·남북 자유왕래하자”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판문점 공동취재단]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취임 100일을 맞은 4일 판문점을 찾아 북측 향해 다시 한 번 대화의 손짓을 보냈다. 그러면서 북측에 한반도 평화를 향한 ‘작은 걸음’부터 내딛자며 △남북 간 연락채널 복원과 △판문점 내 남북간 자유왕래 △판문점을 통한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했다.이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에 위치한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얼어붙은 남북관계의 물꼬가 트이기를 소망한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이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지금은 응답하지 않는 남측 ‘자유의 집’과 북측 ‘판문각’ 사이의 통신이 복구되기를 바란다”면서 “상시 소통 채널을 마련하는 것은 남북관계 복원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일 오전 경기 파주시 판문점견학지원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기념사 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판문점을 통한 이산가족 상봉과 판문점 내 남북의 자유 왕래도 제안했다. 이 장관은 “이산가족의 절실함을 생각할 때 판문점에서 소규모 상봉이라도 재개돼야 한다”면서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으로 인해 당장 어렵다면 화상 상봉과 서신 교환 등 ‘언택트’ 방식으로라도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판문점 내 자유 왕래에 대해서는 “남북의 경계를 넘는 평화의 한 걸음을 수많은 사람이 넘나드는 평화의 길로 만들어 낼 때”라면서 “함께 비무장화를 이뤄낸 만큼, 판문점 공간 안에서라도 경계를 넘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북측 주민들을 향해 “사랑하는 북녘 동포 여러분”이라고 칭하고 “이 길을 따라 더 큰 왕래로 갑시다. 남과 북이 새로운 평화의 시간을 다시 설계해 나갑시다”라고 제안했다.다음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기념사 전문이다.오늘 개소식에 참석한 내외 귀빈여러분, 오늘 개소식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부터 판문점이 새롭게 문을 열고, 다시 ‘국민의 판문점’으로 다가갑니다. 축하해주시기 위해 자리를 빛내주신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님, 김영호 간사님, 지역구 국회의원이신 윤후덕 의원님, 박정 의원님,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님(경기도지사 축사 대독),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님, 최종환 파주시장님 그리고 패트릭 고샤 중립국감독위원회 스위스대표님을 비롯한 유엔 관계자 여러분들께 황대일 1군단장님 드등을 비롯한 모든 분들게 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주한외교단 여러분과 유관기관 관계자 여러분들, 이산가족, 접경지역 주민 등 국민들을 대표해 자리하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드립니다.판문점에는 가슴 아픈 대립의 역사, 그리고 대화와 협력의 역사가 공존합니다. 삼엄한 군사적 공간이었지만 남북 대화와 접촉의 창구이기도 하였습니다. 376차례의 남북회담이 열렸고, 동서의 남북간 통로가 열리기 전까지 남북 교류협력의 회랑이기도 했습니다.지난 2018년에는 세계가 우리 판문점을 주목했습니다. 4월 27일, 남북의 두 정상은 이곳에서 역사적 만남을 가졌고,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을 넘었으며, 귀중한 평화의 합의도 이루었습니다.지난해 6월에는 정전협정 이후 66년 만에 남·북·미 세 정상 간 만남이 이곳에서 성사되기도 했습니다.지금 ‘남북의 시간’은 잠시 멈춰 있고 신뢰와 관계복원을 위한 과제들도 남겨두고 있습니다만, 남북합의의 정신이 깃든 판문점은 지금 이 순간도 우리에게 “작은 평화”의 시작이자 “큰 평화”를 열망하는 희망의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판문점은 9.19 군사합의가 지켜지고 있는 합의이행의 현장입니다. 남북간 모든 총기를 없애자는 약속에 따라 권총도, 방탄 헬맷도 사라졌습니다. 이제 그 현장을 다시 우리 국민들께 돌려드리려 합니다. 아주 작은 평화의 한 조각이라도 그 평화의 주인은 국민이기 때문입니다.그동안은 절차와 방법에 있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불편함과 번거로움도 많았습니다. 이번에 ‘판문점 견학지원센터’를 개소하면서 분산되어있던 견학 창구를 일원화하는 등 절차적인 문제들도 대폭 개선하였습니다. 단체 위주의 견학을 개인과 가족단위로도 판문점 견학이 가능하게 하면서 우리 국민들이 평화를 더 쉽고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하였습니다.물론 통일부 혼자 한 것은 아닙니다. 유엔사령부와 국방부 등 1군단 등 유관 기관들과 유관 기관들과 협업했습니다. 아낌없는 도움과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 우리 국민들의 평화의 발걸음들이 쌓이고 또 쌓이면, 평화에 대한 열망과 의지도 판문점을 넘어 북측까지 전해질 것이라 믿습니다 저는 이곳 판문점에서 평화를 향한 ‘세 가지 작은 걸음’을 내딛자는 제안을 하며 얼어붙은 남북관계의 물꼬가 다시 트여지기를 소망합니다. 첫째, 연락채널의 복원입니다. 지금은 응답하고 있지 않는 남측 ‘자유의 집’과 북측 ‘판문각’ 사이의 통신이 복구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남북공동연락사무소도 빠른 시간 안에 반드시 복원되고, 재가동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상시 소통채널을 마련하는 것은 남북관계 복원의 기본이 될 것입니다. 둘째, 판문점 내 남북의 자유왕래입니다.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미 남북의 경계를 한 걸음 넘으셨고 세계의 큰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9.19 군사합의를 통해서는 자유왕래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그 경계를 넘는 평화의 한 걸음을 수많은 사람이 넘나드는 평화의 길로 만들어 낼 때입니다. 함께 비무장화를 이뤄낸 만큼, 판문점 공간 안에서라도 경계를 넘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방안을함께 찾아나가길 바랍니다.셋째, 판문점을 통한 이산가족 상봉입니다. 매년 보고 싶은 얼굴을 그리며 유명을 달리하시는 이산가족의 절실함을 생각할 때 판문점에서 소규모 상봉이라도 재개되 길 희망합니다.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당장 어렵다면, 화상상봉과 서신 교환 등 언택트 방식으로라도 이산가족의 상봉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쌓이고 또 쌓여서 마침내 이곳 판문점에서 분단의 마침표를 찍을 역사적인 그 감격의 순간이 오기를 소망해 봅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한반도 분단 이전에 판문점을 통과하는 의주대로(義州大路)라는 큰 길이 있었습니다. 한양에서 의주까지 이어지는 중국까지도 연결되는 우리 선조들의 무역로이자, 삶의 터전이고 길었습니다. 이처럼 판문점은 남북 간 벽이 아니라 통로이고 반드시 다시 이어져야 할 ‘길’입니다.사랑하는 북녘의 동포 여러분! 이 길을 따라 더 큰 왕래로 갑시다. 남과 북이 새로운 평화의 시간을 다시 설계해 나갑시다. 끝으로, 이번 견학 재개를 통해 가족 단위의 방문만 아니라, 8살 어린이에게까지 견학의 기회를 넓혔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다시 찾아 나갈 미래에는 오늘의 이 견학지원센터가 ‘위대한 평화의 역사관’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개소식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립니다. 판문점에서 이어나갈 평화와 통일의 여정에도 늘 동행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 [2020국감]이은주 “5년새 경찰 뇌·심혈관계 질환자 8% 증가”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최근 5년 새 뇌·심혈관계 질환을 앓는 경찰과 소화기계통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경찰이 꾸준히 증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최근 5년 새 뇌·심혈관계 질환을 앓는 경찰과 소화기계통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경찰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18일 지적했다.(사진=연합뉴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건강보험공단에 의뢰해 2015~2019년 경찰청과 전국 18개 지방경찰청 및 지방관서(지구대·파출소 포함) 경찰공무원들의 특정상병코드별 진료 인원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불면증을 비롯해 뇌·심혈관계 질환, 소화기계통 질환, 당뇨병 등 야간교대근무자들에게 나타는 대표질환과 근골격계질환,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등 6개 특정상병코드로 최근 5년간 병원에서 진료 받은 인원들을 지방관서별로 추출했다. 분석 결과 과로사의 주범으로 꼽히는 뇌·심혈관계 질환자는 △2015년 1만3479명 △2016년 1만3537명 △2017년 1만3464명 △2018년 1만4310명 △2019년 1만4560명으로 증가했다. 5년 새 8% 늘었다.소화기계통 질환을 호소하는 경찰도 꾸준히 늘었다. 2015년 6만7896명이었던 소화기계통질환자는 2016년 7만1373명, 2017년 7만4549명, 2018년 7만8655명, 2019년 8만1521명으로 증가했다. 5년 만에 20.1% 증가한 셈이다. 불면증, 당뇨병을 호소하는 경찰도 같은 기간 65.5%, 19.3%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모두 야간교대 근무자들에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불규칙한 생활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야간교대 경찰들의 건강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 기간 근골격계 질환자들은 25.8% 증가해 차량에 오래 앉아 있거나 수갑, 3단봉, 테이저건, 권총, 무전기 같은 장비를 착용한 채 외근해야 하는 경찰들에 대한 대책도 필요해 보인다. 이 의원은 “야간교대근무가 많은 경찰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수진자가 많은 항목의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근무환경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거운 장비로 인해 근골격계질환을 겪고 있는 경찰관들이 많은 만큼 장비 경량화 같은 대책도 세울 필요가 있다”며 “경찰관 대상 근골격계질환 예방 교육과 함께 심혈관계 질환과 신경계 질환에 대한 검진 항목이 주가 되는 특수건강진단 항목에 근골격계질환 검진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6년 만에 돌아온 '미오 프라텔로' 티저포스터 공개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공연제작사 콘텐츠플래닝은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의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티저 포스터는 작품의 상징인 노란 장미와 권총이 놓여져 있으며,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지’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6년 만에 돌아온 ‘미오 프라텔로’는 이탈리아어로 ‘나의 형제’라는 뜻으로, 1930년대 뉴욕 맨해튼을 배경으로 마피아의 뒷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거대 마피아 조직 보스 루치아노 보체티의 아들 치치, 상원의원에 출마한 보체티 패밀리의 일원 써니보이, 그의 자서전을 집필하는 조력자 스티비 등 세 인물 사이에서 일어나는 우정과 사랑, 형제애를 담아냈다. 이 작품은 ‘미아 파밀리아’의 후속편으로, 전편에서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전개되는 구성과 개성 강한 캐릭터의 향연을 정밀하게 드라마에 접목시켰다는 평을 받는 작품이다. ‘최후진술’, ‘해적’, ‘귀환’ 등의 이희준 작가, ‘팬레터’, ‘미아 파밀리아’ 등의 박현숙 작곡가가 의기투합했다. 공연은 오는 9월 29일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 티저 포스터(사진= 콘텐츠플래닝)
- S&T모티브, 코로나 뚫은 전기차에 2Q 실적 '선방'-현대차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현대차증권은 3일 S&T모티브(064960)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가동 중단으로 부품사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목표주가를 4만9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14.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지난달 31일 종가는 4만4900원이다. 시가총액은 6570억원이다.S&T모티브는 지난 1981년 한국형 소화기를 제조하는 방위산업을 모태로 사업을 시작해 방위산업에서 축적된 정밀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부품사업에 진출했다. 자동차의 친환경 모터, 계기판, 샤시, 에어백 등 핵심부품과 소구경 화기류(소총, 권총, 기관총 등) 등 방산제품을 주로 생산한다.자동차부품은 기술력 및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GM을 비롯해 현대기아자동차, PSA푸조-시트로엥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의 구동모터 핵심부품은 지속적인 공급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S&T모티브는 올해 2분기(4월~6월) 매출액 1926억원(-23.7% yoy, -11.1% qoq), 영업이익 131억원(-42.0% yoy, -29.9% qoq), 영업이익률(OPM) 6.8%, 지배주주 순이익 62억원(-70.9% yoy, -74.0% qoq)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인 125억원(OPM 6.4%)을 5.1% 상회했다.코로나19로 인한 고객사 물량 감소로 샤시, 에어백 등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내외 감소했으나 현대차그룹으로 향하는 xEV(전기자동차) 모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93.5% 증가하며 실적 방어를 견인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코로나19로 인한 전방 수요 부진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 실적을 시현했다”면서 “하반기는 전방 수요 회복과 방산 성수기 도래로 이익 회복세가 더욱 가파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 코로나19 첫 공식발생한 北…대대적 방역활동 선전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월북한 탈북민이 코로나19 확진환자로 의심된다며 개성을 봉쇄하고 며 국가 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격상한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대대적인 방역 선전에 나섰다.◇“중앙비상방역지휘부의 지휘와 통제에 무조건 복종”△북한은 전국 철도역과 장거리 버스 정류소, 도 소재지 입구, 도 사이 경계점을 비롯한 주요 지점들의 방역을 강화하고 드나드는 인원과 윤전기재들에 대한 검병검진 및 소독을 엄격히 하고 있다고 7월 27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사진은 버스를 타려는 승객들이 체온을 측정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제공]노동신문은 27일 “개성시에 치명적이며 파괴적인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 조성됐다”며 “당 및 근로단체조직들에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 결정을 완벽하게 집행하기 위한 조직정치사업을 공세적으로 벌어나가야 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주재로 당 중앙위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열어 지난 19일 월북해 개성으로 들어간 탈북민에 대한 여러 차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악성비루스(바이러스·코로나19를 의미) 감염자로 의진할 수 있는 석연치 않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만약 해당 탈북자가 정말 코로나19 확진자라는 것이 판명될 경우, 북한의 공식적인 첫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셈이다. 신문은 “김 위원장은 ‘나라의 근본인 인민보다 더 귀중한 존재는 없으며 인민의 리익보다 더 신성한 것은 없다’고 말씀하셨다”며 “인민의 생명안전을 굳건히 지키는 것은 우리 당의 최우선적인 중대사이며 철칙”이라고 강조했다.이어 “모든 기관들과 공민들이 사업과 생활을 최대비상체제에 맞게 긴장하게, 동원된 태세에서 진행해나가야 한다”며 “당 중앙위 정치국 결정서에는 국가적인 비상사태 시 모든 부문과 단위마다 공민들이 지켜야 할 행동준칙과 규범들이 명확히 밝혀져 있다”고 강조했다.신문은 △개성시 안의 주민, 종업원들에 대한 검병검진과 격리치료 대책을 철저히 세울 것 △모든 공민들은 마스크 착용과 소독사업을 비롯해 제정된 방역규정과 질서를 엄격히 준수할 것 △중앙비상방역지휘부의 지휘와 통제에 무조건 복종하는 강한 규률을 세우며 최대비상체제의 요구에 불응하고 걸써대하는(소홀히 하는) 대상들을 엄격하게 처리할 것 등을 내세웠다.김봉석 평양시당위원회 부위원장, 김진수 자강도인민위원회 부위원장, 김정철 중앙검찰소 국장 등의 명의로 위기를 헤쳐나가자는 결의문이 발표되기도 했다.◇봉쇄된 개성에 의약품·생활용품 전달 △코로나19 방역 사업으로 룡악산비누공장에서 여러 종류의 소독수를 생산하고 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월 11일 관련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신문에 소개된 북한의 코로나19 방역 활동은 다음과 같다. 방역 초소를 세우고 자동차 등 운송수단에 대한 소독작업이나 체온 측정 등을 위한 방역 초소가 주요 거점에 세워진다. 신문은 방역초소에 방역물잘을 제때 공급하기 위한 공급대책을 철저히 세울 것을 강조했다.또 각지의 보건·의료 인력이 담당 주민들에게 대한 코로나19 검사와 감염을 막기 위한 위생 수칙 등을 교육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독수 생산에도 박차를 가한다. 북한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진환자가 한 명도 없다고 밝혔으나 이전부터 비누공장, 전자연구소에서 코로나19 소독수를 생산하는 등 방역 인프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다.봉쇄 조치된 개성에 대한 조치도 소개됐다. 신문은 “철도성과 농업성, 륙해운성에서는 협동작전으로 개성시 인민들의 식량보장을 위한 긴급 수송을 조직했고 상업성에서는 생활필수품들을 사회안전성 아래 운수단위와의 긴밀한 련계(연계) 밑에 개성시에로 긴급수송하기 위한 대책을 세웠다”고 밝혔다.이뿐만 아니라 철도성과 석탄공업성에서는 석탄 공급을, 국가계획위에서는 연유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전했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북한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조국해방전쟁 승리(정전협정 체결) 67주년을 기념하며 열린 백두산 기념 권총 수여식에서 군 주요 지휘성원들에게 백두산 기념권총을 수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한편, 이날 신문에는 정전협정 체결일 67주년을 맞아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김 위원장이 26일 군부지휘자들에게 본인 이름 석자가 새겨진 ‘백두산’ 기념권총 수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조경철 군 보위국장, 정경택 보위사령관, 김명식 해군사령관 등 군부 지휘자 30여이 권총을 심장이 있는 왼쪽 가슴 위에 올린 채 의자에 앉은 김 위원장들을 둘러싼 모습이 담겨있다. 그러나 당일 코로나19 의심 환자에 따른 유입으로 국가 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격상하고 개성을 봉쇄하는 등 강수를 둔 것과 달리,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 눈길을 끈다.
- 北군부, 백두산 권총 치켜들고 김정은에 '충성맹세'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25전쟁 정전협정을 기념하는 ‘조국해방전쟁 승리의 날’ 맞아 군부 핵심 지휘부에게 권총을 수여했다.조선중앙통신은 27일 “김정은 동지께서 조국해방전쟁 참전렬사묘를 찾고 인민군렬사들에게 숭고한 경의를 표시하시었다”며 새로 개발생산한 ‘백두산’ 권총을 기념으로 수여했다고 밝혔다.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26일 열린 수여식에는 박정천 군 참모장과 군종 및 군단급 단위 지휘관들, 군 보위국장, 국가보위상, 사회안전상, 호위사령관, 호위국장, 호위처장, 국무위원회 경위국장 등 각급 무력기관의 주요 지휘관, 노동당 조선인민군위원회 집행위원회 위원들, 당 중앙위 간부들이 참석했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북한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조국해방전쟁 승리(정전협정 체결) 67주년을 기념하며 열린 백두산 기념 권총 수여식에서 군 주요 지휘성원들에게 백두산 기념권총을 수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제공]김 위원장이 군부 핵심 인사들만 모아놓고 무기를 직접 수여한 것은 이례적이다. 그간에는 군부대 시찰이나 군의 전투비행술대회, 포사격대항경기 등에서 메달, 휘장 등을 수여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북·미 대화마저 멈춰서고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체제 수호의 의지를 과시하고 군부를 격려하며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백두산 권총 수여는 “혁명의 무기를 억세게 틀어쥐고 주체혁명위업을 끝까지 계승완성해나갈 새세대 군 지휘관들에 대한 당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의 표시”라고 말했다. 각 총신에는 김정은 이름 석자가 적혀있다. 통신이 이날 공개한 수여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곁에서 김 위원장을 보좌했다. 박정천 참모장은 김 위원장이 건네는 권총을 두 손으로 공손하게 받고 있다. 매체는 “무기를 받은 지휘관들은 준엄한 결전의 길에서 생사운명을 같이하게 될 혁명의 무기를 가슴마다에 얹고 김정은 동지와 당 중앙위에 다지는 충성의 맹세를 합창했다‘고 전했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6일 오후 북한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조국해방전쟁 승리(정전협정 체결) 67주년을 기념하며 열린 백두산 기념 권총 수여식에서 군 주요 지휘성원들에게 백두산 기념권총을 수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김 위원장과 함께 기념 사진에 등장한 지휘관들은 조경철 군 보위국장, 정경택 보위사령관, 김명식 해군사령관 등 30여명으로, 이들은 권총을 심장이 있는 왼쪽 가슴 위에 올린 채 의자에 앉은 김 위원장들을 둘러싸고 사진을 촬영했다. 김 위원장은 권총 수여식을 마친 뒤 이날 저녁 6·25 전사자묘로 걸음을 옮겨 전사자묘에 장미 한 송이씩을 헌화하며 경의를 표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정전협정 체결 67주년 기념행사를 주관하며 6·25 전사자묘를 참배하고 군 간부들을 격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군 지휘관들에게 새로 개발된 ‘백두산’ 기념권총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