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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상하이 대첩’ 재현…끝내기 6연승·농심배 4연패 이끌어
  • 신진서 9단, ‘상하이 대첩’ 재현…끝내기 6연승·농심배 4연패 이끌어
  • 신진서 9단, 한국 농심배 4연패 이끌어(사진=한국기원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 바둑 최강 신진서 9단(23)이 이창호 9단의 ‘상하이 대첩’을 재현했다. 신진서가 한·중·일 3국 대항전인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한국의 대회 4연패를 이끌었다.신진서는 23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본선 최종 14국에서 구쯔하오 9단(중국)을 249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제압했다.신진서는 무난하게 우세를 유지하다가 대국 후반 우변 전투에서 실수를 저질러 대마가 잡히는 바람에 형세를 역전당하고 말았다. 그러나 신진서는 뒷심을 발휘했다. 신진서는 우상귀 백돌을 잡아 다시 형세 균형을 맞췄고, 이후 방심한 구쯔하오가 실착이 나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큰 곳을 차지해 재역전에 성공했다.구쯔하오는 패색이 짙어진 가운데서도 100여수 가까이 바둑을 이어갔으나 뒤집기 가능성이 없자, 결국 항복했다.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신진서는 ‘원맨쇼’를 선보이며 6연승을 달성, 한국 우승을 견인했다. 신진서는 앞선 3번의 농심배에서도 자신의 손으로 우승을 결정지었고, 이번 대회에서 역시 직접 한국을 정상으로 이끌었다.이번 대회는 특히나 신진서의 맹활약이 발군이었다. 설현준 8단, 변상일 9단, 원성진 9단, 박정환 9단이 모두 1승도 챙기지 못해 탈락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신진서가 구원 등판, 셰얼하오 9단(중국)의 8연승을 저지하며 한국을 구해냈다.이후 일본 일인자 이야마 유타 9단과 중국 최고의 기사들인 자오천위 9단, 커제 9단, 딩하오 9단을 상대로 5연승을 기록하며 승부를 마지막까지 끌고 왔다. 신진서는 전날 22회 대회부터 이어 온 연승 기록을 ‘15’로 만들면서 이창호 9단의 14연승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작성했다.이날 구쯔하오 9단까지 꺾으며 정상에 오른 신진서는 2005년 이창호 9단이 5연승을 기록하며 달성한 ‘상하이 대첩’에 이은, 또 한 번의 기적같은 우승을 만들었다.아울러 신진서는 1999년 창설한 농심배에서 특정 국가의 기사 5명을 모두 꺾은 최초의 기사가 됐다.앞선 대회까지 10연승을 기록했던 신진서는 이번 대회에서 6연승을 추가하며 대회 통산 최다 연승에서도 16연승을 달렸다. 신진서는 22회 대회에서 5연승, 23회 대회에서 4연승, 지난해 24회 대회에서는 최종국에서 승리해 한국에 우승을 안겼다.끝내기 최다 연승 부문에서도 이창호와 자신이 갖고 있던 5연승을 넘어섰다. 이창호는 2005년 홀로 마지막 5판을 이기며 농심배 우승을 이끌었고, 신진서는 2021년 5연승을 기록해 한국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한국은 통산 16회 우승을 차지해 중국(8회)과 격차를 벌렸다. 일본은 1회에 그친다. 한국은 우승상금 5억원도 수확했다. 신진서는 6연승 상금 4000만원도 받는다.
2024.02.23 I 주미희 기자
콘진원, '2024년 대중음악 지원사업' 추진…참가기업 모집
  • 콘진원, '2024년 대중음악 지원사업' 추진…참가기업 모집
  • 지난해 10월 올림픽 공원 일대에서 개최된 공간기획형 공연개최 지원공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3’ 실황(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국내 대중음악 분야 전반의 역량 강화를 위한 ‘2024년 대중음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콘진원은 올해 대중음악 분야의 △뮤지션 활동 기반 신규 IP 개발 및 활용 지원 △온·오프라인 병행 공연 지원을 신설한다. 또한 기존에 추진하던 △ICT-음악(뮤직테크) 콘텐츠 제작지원 △공간기획형 공연개최 지원 △해외 투어 개최 지원을 강화하여 5개 부문의 48개 내외 과제를 지원한다.신규 음악 콘텐츠 IP 제작 지원과 마케팅, 해외진출 등 대중음악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IP 육성 노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맞춤형 사업 신설올해 신설된 뮤지션 활동 기반 신규 IP 개발 및 활용 지원 사업은 국내 뮤지션들의 신규 음악 IP 제작 지원을 포함하여 공연 개최·프로모션 등 뮤지션 음악 활동 전 주기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뮤지션이 소속되어 있는 기획사와 레이블 대상으로 총 13개 내외 기업을 선정해 평가를 통해 1~8위까지는 최대 2억원, 9~13위까지는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지난해 9월 영등포 옛 밀가루 공장 부지에서 개최된 공간기획형 공연개최 지원공연 ‘브라운슈가도넛 2023’ 실황(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해외 진출 지원 규모 확대온·오프라인 병행 공연 지원 사업은 대중음악 콘텐츠 IP에 기술 요소를 활용함으로써 중소음악기업 제작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는 신규 사업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공존하는 형태의 기술 융합 공연 과제를 지원하며 공연 제작사 및 기획사를 대상으로 총 6개 과제 내외 최대 4억원을 지원한다.공간기획형 공연 개최지원 사업은 급증하는 대면공연 수요에 발맞춰 올해도 지속되는 사업으로, 전년도와 동일하게 공연 규모별로 나뉘어 지원한다. △대형 부문은 4개 과제 대상 최대 7천만 원 △중소형 부문은 7개 과제 대상 최대 4천만 원까지 지원한다.해외 투어 개최 지원 사업은 작년보다 지원금 규모를 확대하여 총 8개 과제 대상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하고, 자체 해외 투어가 예정되어 있는 뮤지션을 대상으로 여비성 경비, 임차료, 현지 홍보 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한다.◇ICT 신기술 융합한 콘텐츠 발굴올해로 5년차를 맞이하는 ICT-음악(뮤직테크) 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음악과 ICT 신기술을 융합한 선도적인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개발 단계별 ‘기획·제작’과 ‘고도화·마케팅’ 등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총 10개 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기획·제작 단계는 최대 2억원 △고도화·마케팅 단계는 최대 3억원을 지원하며, 고도화·마케팅 분야 선정 기업들의 경우 콘진원의 뮤콘 비즈니스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해외 비즈니스까지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콘진원은 이번 대중음악 지원사업 이외에도 우수한 신인 뮤지션을 발굴·육성하는 △뮤즈온, 중소기획사 뮤지션들의 대면 공연에 신기술 적용을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음악 영상 제작지원, 국내 대중음악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뮤직·엔터테인먼트 페어(뮤콘) △해외 음악 쇼케이스(코리아 스포트라이트) △해외 페스티벌 참가 지원 등의 모집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콘진원 누리집 및 e나라도움에 게시된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업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각 사업 공고된 참가자격 확인한 후 신청서류를 갖추어 오는 3월 12일 오전 11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2024.02.23 I 최희재 기자
김효주 “도쿄 때 못땄던 메달, 파리에서는 꼭 따야죠”
  • 김효주 “도쿄 때 못땄던 메달, 파리에서는 꼭 따야죠”[인터뷰]
  • 김효주의 드라이버 티샷.(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파리올림픽 메달과 LPGA 투어 우승을 목표로 삼았어요. 다승까지 하면 더 좋겠죠?”‘골프 천재소녀’로 주목받던 김효주(29)가 어느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0년 차를 맞았다. 김효주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오래 투어 생활을 할 줄 몰랐다”며 웃어 보였다. 이내 그는 “미국에서 투어 생활을 하다 보니 선수를 오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30, 40대에도 투어 생활을 하는 선수들이 대단해 보이고 존경스럽다”며 “저도 LPGA 투어에서 롱런하고 싶다”고 말했다.김효주는 22일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개막한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로 2024시즌의 포문을 열었다. 시즌 시작을 앞두고 한연희 감독이 차린 태국 치앙라이 캠프에서 3주간 전지훈련을 진행한 김효주는 그 어느 때보다 강도 높게 체력훈련에 임했다.김효주는 전지훈련에서 매일 오전 7시에 기상해 오전 일찍 체력 및 근력 운동을 한 뒤 연습 라운드를 돌거나 샷 연습을 했다. 점심을 먹은 뒤 샷 연습 혹은 라운드를 이어서 진행하고, 오후 늦게 다시 한번 체력·근력 운동을 했다. 훈련이 부족하다 싶으면 야간에 추가로 운동을 더했다. 저녁에는 어깨 근육과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근력 운동을 주로 했다.이 때문인지 김효주의 몸도 부쩍 커진 느낌이다. 김효주는 “근육량이 아주 조금 늘긴 했지만 티가 날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골프는 1년 내내 대회를 뛰고 경기 시간이 긴 운동이기 때문에 체력, 웨이트 훈련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루에 최소 2시간씩은 체력 훈련에 할애했다. 예년보다 체력과 근력 운동량을 더 늘렸다”고 설명했다.김효주는 지난해 어센던트 LPGA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6승을 쌓았다. 상금 랭킹 7위(212만3856 달러·약 28억2000만원)에 올랐고 드라이브 샷 정확도 4위(83.53%), 그린 적중률 10위(74.22%), 그린 적중 시 퍼트 4위(1.75개)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상위권을 달렸다. 생애 첫 LPGA 투어 개인 타이틀 베어 트로피(최소 타수상) 수상도 노렸으나 시즌 막판 아타야 티띠꾼(태국)에 순위를 뒤집혀 아쉽게 평균 타수 2위(69.63타)로 시즌을 마감했다.올해 김효주는 파리올림픽 메달과 다승을 노린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이었던 2021년 도쿄 대회 때 그는 공동 15위를 기록해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김효주는 “도쿄올림픽 때 메달을 획득하지 못해 마음에 걸렸다. 올해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번에는 꼭 한국이 메달을 획득하도록 최선을 다해 올림픽에 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현재 세계랭킹 9위로, 고진영(6위)에 이어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김효주는 6월 24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5위 안에 들면 파리올림픽 출전이 유력해진다.김효주는 “세계랭킹 관리를 위한 특정 전략이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한 시즌을 치르는 데 체력이 많이 소모되기 때문에 특히 체력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 또 욕심을 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보다 매 순간 냉정하게 생각하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김효주가 오랫동안 LPGA 투어에서 정상급 선수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긍정적인 마인드’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우승이 없어 한때 슬럼프에 빠졌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김효주는 당시를 슬럼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없이 밝아 보이는 김효주도 “골프 치면서 스트레스를 안 받는다고 하면 정말 거짓말”이라며 “겉으로 티 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뎌지려고 노력하고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준비해 경기에 임할 뿐이다. 이렇게 해 온 덕분에 꾸준하게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아울러 “최대한 오래 투어 생활을 할 것이며, 더 나아가 명예의 전당 입회와 그랜드슬램도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한편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메건 캉(미국)은 최근 김효주의 스윙을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매끄럽고 간결해 보이면서 매우 효율적인 스윙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 이야기를 전해 들은 김효주는 “제 스윙이 그렇게 부드러운 건지 저는 잘 모르겠다”고 겸손해하면서도 “스윙에 정답은 없다고 본다. 스윙하기 편하고 오랫동안 스윙해도 몸에 무리가 많이 오지 않는다면 그게 자신에게 제일 잘 맞는 스윙이다. 여러 스윙을 해보고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스윙을 찾으시라”고 아마추어 골퍼들을 격려했다.
2024.02.23 I 주미희 기자
신진서 9단, 이창호 9단 넘어 농심배 15연승…‘기적의 우승’까지 단 1승
  • 신진서 9단, 이창호 9단 넘어 농심배 15연승…‘기적의 우승’까지 단 1승
  • 신진서 9단(사진=한국기원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신진서 9단이 제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 바둑 최강전에서 기적의 역전 우승에 단 1승을 남겼다.신진서 9단은 22일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호텔에서 열린 대회 13국에서 중국의 네 번째 선수인 딩하오 9단에 승리했다. 흑을 잡은 신진서는 딩하오에 189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신진서는 지난 대회를 포함해 농심배에서 15연승을 달렸다. 15연승은 이 대회 최다 연승 신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신진서와 이창호 9단의 14연승이었다. 이창호 9단은 2005년 6회 대회 최종국에서 역대 최다 연승 기록했고, 신진서가 19년 만에 이 기록을 경신했다.신진서는 변상일 9단과 박정환 9단 등 한국 대표 4명이 모두 탈락한 가운데 홀로 남아 5연승을 달리며 우승을 눈앞에 뒀다. 신진서는 23일 중국의 마지막 선수인 꾸즈하오 9단과 대결한다.2라운드부터 마지막 주자로 나선 신진서는 당시 7연승을 달리던 중국의 셰얼하오 9단을 격파하고 급한 불을 껐다. 신진서는 3라운드에서 일본의 마지막 주자 이야마 유타 9단을 꺾은 뒤 중국의 자오천위, 커제에 이어 딩하오까지 차례로 제압했다.특히 딩하오를 상대로는 대국 초반 거대한 중앙 작전을 펼쳐, 한 번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신진서가 이 경기에서 이겨 한국이 우승한다면, 지난 2005년 이창호가 한국의 마지막 선수로 나서 5연승으로 기적의 우승을 차지한 6회 대회의 일명 ‘상하이 대첩’을 재현하게 된다.이창호 9단은 2005년 열린 농심배에서 한국팀의 마지막 주자로 등판, 일본(2명)과 중국(3명) 선수 5명을 차례로 물리치고 ‘상하이 대첩’을 일으킨 바 있다.신진서는 지난해 농심배 최종국에서도 구쯔하오를 꺾고 한국에 우승컵을 안겼다. 신진서가 구쯔하오마저 격파하면 농심배 사상 초유의 끝내기 6연승을 기록하고, 신진서의 농심배 통산 연승 기록은 16연승으로 늘어난다.
2024.02.22 I 주미희 기자
200억 전관예우 거부한 소병철, 순천지역 해결사로 우뚝
  • 200억 전관예우 거부한 소병철, 순천지역 해결사로 우뚝[총선人]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전남 순천 해룡면에는 진주 소씨 집성촌이 있다.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이 작은 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25회 사법고시에 통과하고 나서부터는 탄탄대로 ‘검사’의 길을 걸었다. 법무연수원장을 지낸 후 공직에서 물러났는데, 남들 다 하는 전관예우를 걷어찼다.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소병철 의원실 제공)대형 로펌의 러브콜을 고사하고 변호사 사무실조차 열지 않았다. 그가 택한 길은 순천 지역 대학 교수였다.최근 소 의원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는 “사실 정치를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고백했다. 소 의원은 “전관예우는 200억원 이상 수입이 예상되는 길이지만 농촌 지도자와 청년 인재 양성에 힘쓰는 제2의 상록수 인생을 시작하고 싶었다”고 했다.정치권의 영입제안을 한사코 거절하던 그가 지난 21대 총선에 나서게 된 것은 ‘검찰개혁’ 비판이 고조되자 검찰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싶어서였다. 소 의원은 “검찰이 사회적 갈등 해소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30년 가까이 검찰에 몸담은 제가 이를 외면하기 어려웠다”며 “검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회복, 성실하게 근무하는 상당수 검찰 구성원의 자부심을 회복시켜야겠다는 사명감에 정치입문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소병철 의원실 제공)순천 지역의 국회의원이 되니 ‘지역 현안’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부당해고를 주장하던 순천만잡월드 근로자 문제와 시국사건으로 임용 제외된 교원들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 20년 동안 통과되지 못하고 8번이나 실패한 ‘여순사건특별법’을 제정해 희생자 명예회복에 힘썼다.소 의원은 “순천의 미래를 완성하기 위해 순천발전의 그랜드 마스터 플랜을 4단계로 제시했다.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은 과거 상처를 치유하는 제1단계”라고 설명했다.이어 “2단계는 ‘순천만정원박람회법’ 제정으로 순천시·전남도와 협조하여 2000억원이 넘는 사상 최대 예산을 확보해 성공적으로 정원박람회를 개최했다”며 “또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유치로 올해 국·도·시비 390억원 투입, 순천대 글로컬대학 선정 등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소 의원의 다음 단계는 ‘남해안개발특별법’이다. 그는 “청년 일자리와 창의력 넘치는 도시를 구현하겠다”며 “‘남해안개발특별법’ 제정을 통해 그랜드 마스터 플랜을 완성하고 2033년 대한민국 역사상 3번째로 ‘순천 정원 엑스포’로 웅비하는 순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또 “명품 교육도시 명성 부흥, 스포츠 산업 조성, 원도심 활성화, 안정적인 농·어업 소득 증대, 요람에서 경로당까지 순천형 복지 시스템 완성을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순천을 남해안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전했다.순천시에서 분리돼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로 편입된 해룡면 문제에 대해서는 “소위 게리맨더링인 기형적인 선거구 획정은 반드시 정상화될 것”이라며 “국회에서는 선관위 제출안을 포함해 여러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반드시 전남 제1의 도시 순천에 걸맞은 선거구 획정을 해내겠다”고 약속했다.소 의원은 “순천은 지난 10년간 민주당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고 제가 지난 총선에서 10년 만에 다시 민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며 “저는 검증된, 준비된 정치인이다. 순천을 전남 정치의 중심지, 민주당의 구심점으로 만들어 중앙무대에서 전남의 비중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2 I 김혜선 기자
'韓시장 도전장' FM글로벌 "대기업 신규 고객사 발굴"
  • '韓시장 도전장' FM글로벌 "대기업 신규 고객사 발굴"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글로벌 재물보험사인 FM글로벌이 한국 상륙 1년 만에 재물보험 시장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FM글로벌은 엔지니어링 전문 지식을 기반으로 재물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재물보험사 중 하나다. 지난해 국내 바이오, 물류 회사와의 계약을 성사시킨 데 이어 올해 대기업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제약, 데이터 분야를 중점으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심용주 FM글로벌 한국지점 대표. (사진=FM글로벌)FM글로벌은 21일 서울 중구의 한국지점에서 2024 미디어라운드테이블을 열고 FM글로벌의 경영 가치와 올해 경영전략 등을 밝혔다. FM글로벌은 지난 2022년 금융위원회 인가 획득한 뒤 지점 설립했고, 2023년 2월 그랜드 오프닝을 했다. 심용주(사진) FM글로벌 한국지점 대표는 “FM글로벌은 주목하는 시장으로 한국을 바라보고 있다”며 “아시아 내에서 잠재 고객이 풍부한 시장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FM글로벌의 지향점은 ‘회복 탄력성 제고’에 있다. 회복탄력성이란 기업이 자연재해, 화재 등 다양한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회복력을 강화하고 리스크가 발생했을 때에 가동 중단 없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역량을 말한다. 특히 ‘대부분의 손실은 예방할 수 있다’는 핵심 가치에 따라 리스크에 대한 보상뿐 아니라 예방과 경감을 위해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 예컨대 언더라이팅에 앞서 엔지니어들이 공장을 방문해 각종 리스크를 진단하고 비즈니스 운영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리스크 요소를 종합 관리하는 식이다. 실제 FM글로벌의 글로벌 직원 수 5500명 중 35%(1930명)가 엔지니어이며 한국지점의 엔지니어 역시 3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또 FM글로벌은 현재 미국에 자연재해, 분진폭발, 전기 등 각종 리스크에 대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세계 최대 리서치 캠퍼스를 두고 있다. FM글로벌은 한국 재물보험 시장에서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화재 리스크’를 뽑았다. 한국을 포함한 아태지역(한국·일본·태국·호주·싱가포르·말레이시아) 손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리스크 1위에 ‘화재 위험’을 꼽았고, 이어 홍수·액체 누수에 따른 손상·기계고장·폭발 순으로 나타났다.심 대표는 “FM글로벌의 강점은 제조업 리스크 예방과 관리에 강하다는 것이다”며 “홍수, 화재 등 위기상황에서 기업이 빨리 빠져나올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FM글로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랜드 오프닝 이후 올해 2년 차를 맞은 FM글로벌은 회복 탄력성이 필요한 신규 고객사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지난해는 물류, 바이오 등 다양한 기업과 계약을 체결, 현재 이들 기업과 함께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대기업과의 접촉도 늘려 가는 중이다. 심 대표는 FM글로벌의 중점 고객군으로 제약, 데이터, 배터리, 신재생 에너지를 꼽았다.심 대표는 “전 세계 사업장을 대상으로 표준을 만들고 고객사에 국내 해외 구분 없이 리스크 퀄리티를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우리의 철학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고객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대기업 대부분 해외에 진출해 있는 만큼 그런 기업을 타깃으로 삼을 것이다”고 덧붙였다.다만 미국 본사가 진행 중인 삼성전자와의 소송에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지난 2021년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공장이 한파로 피해를 봤는데 FM글로벌이 이에 대한 손실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낸 바 있다. 당시 FM글로벌은 삼성전자가 청구한 보험금은 4억달러 중 1억 2600만달러만 지급했다. 심용주 대표는 “본사와 고객사 간의 사안에 대해 이야기하기는 어렵다”며 “미국 텍사스 한파 피해에 대한 보상은 99% 완료한 상태나 일부 (클레임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 클레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FM글로벌은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AM베스트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했다. 재무건전성 등급은 A+, 장기채무이행등급은 aa를 받았다. FM글로벌이 획득한 A+, aa 등급은 기업이 높은 수준의 금융 건전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4.02.21 I 유은실 기자
플라즈맵, 북미 최대 규모 유통사와 ‘동물병원 전시회’ 참가
  • 플라즈맵, 북미 최대 규모 유통사와 ‘동물병원 전시회’ 참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405000)이 지난 18일에서 2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미국 최대 규모의 동물병원 전시회(Western Veterinary Conference)에 참가해 북미 최대 규모의 유통회사인 코베트러스(Covetrus)와 패터슨(Patterson)과 협업해 플라즈맵의 저온 멸균기(STERLINK)를 판매했다고 21일 밝혔다. 플라즈맵 CI (사진=플라즈맵)코베트러스는 미국 및 글로벌 동물병원 시장에서 판매 채널 및 매출 규모로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회사로 작년부터 플라즈맵과 미국 동물병원 시장 진입을 위해 협력을 시작했다. 플라즈맵은 사용성과 경제성을 극대화한 신규 멸균기 라인업 제품(STERLINK U510)을 작년부터 개발했고, 코베트러스는 해당 신제품을 올해 2월 WVC 전시회에서 브랜드 제품(Covetrus Branded Product)으로 선정하며 공식 출시와 함께 판매를 시작했다.패터슨(Patterson)은 미국 동물병원 시장에서 매출 규모 2위 유통회사다. 이번 전시회에서 플라즈맵의 기존 프리미엄 제품에 대해 차별화 마케팅을 진행했으며 신규 멸균기 라인업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도입을 검토 중이다.임유봉 플라즈맵 대표이사는 “글로벌 메이저 유통사들과 협력하며 정확한 시장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이에 맞춘 신규 멸균기 라인업 개발과 출시를 철저하게 준비해왔다”며 “최근 국내외 다양한 시장에서 신제품 출시와 함께 유의미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는 만큼 올 한 해 매출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플라즈맵은 지난 18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대한안과의사회 학술대회에서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 유니버설 라인업을 공식 출시하면서 본격적인 국내 안과 시장 판매에도 돌입했다. 플라즈맵은 최근 중동 최대 규모의 메디컬 전시회(Arab Health)에서 확보한 판매 채널을 기반으로 앞으로 국내 다양한 메디컬 전시회에 참여해 시장을 빠르게 키워나갈 예정이다.
2024.02.21 I 박순엽 기자
“명품에만 의존 못해”…백화점업계, 식음료 힘주고 ‘리뉴얼’로 승부
  • “명품에만 의존 못해”…백화점업계, 식음료 힘주고 ‘리뉴얼’로 승부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백화점업계가 고객 트렌드에 맞춘 리뉴얼을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럭셔리 브랜드 위주의 매출 전략을 펼쳤던 것과 달리 집객 효과를 노린 식음료(F&B) 강화, 체류 시간을 늘리는 체험 공간 확대 등이 주요 특징이다. 지난해 역대급 매출에도 약화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롯데백화점 수원점 전경(사진=롯데백화점)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리뉴얼에 가장 적극적인 건 롯데백화점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4월 수원점을 새로 단장해 연다. 2014년 개점 이후 10년 만의 리뉴얼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프리미엄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경기권 핵심 점포의 리뉴얼 작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수원점은 백화점과 쇼핑몰의 강점을 결합한 ‘컨버전스형 쇼핑센터’로 탈바꿈한다. MZ세대가 중시하는 경험 요소를 융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먼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영, 아웃도어, 키즈, 주얼리 등 일부 공간을 리뉴얼 해 선보였다. MZ세대에서 인기 있는 와릿이즌, 코드그라피 등의 브랜드를 비롯해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인 아크테릭스, 시에라디자인 등을 새롭게 유치했다. 나이키 키즈 메가숍을 포함해 인근 상권 중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아동 전문관도 선보였다.‘그랜드 오픈’ 예정일인 4월 25일까지의 계획표도 촘촘히 짜여 있다.이 달에는 골프 의류·용품 등이 종합된 프리미엄 골프 상품군과 함께 나이키, 뉴발란스 메가숍 등 지역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포츠 전문관을 연다. 3월엔 유통업계 최초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을, 4월엔 국내외 맛집들을 총망라한 4958㎡(약 1500평) 규모의 프리미엄 푸드홀을 각각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인천점도 지난해 12월 프리미엄 식품관으로의 리뉴얼을 마쳤다. 6611㎡(약 2000평) 규모인 ‘푸드 에비뉴’는 고급 식재료 매장 및 유명 F&B 매장을 아우르면서 리뉴얼 오픈 이후 약 2개월간 전년대비 매출이 2배 넘게 뛰었다. 인천점은 이달 말 카페형 노티드 매장에 이어 다음 달에도 인기 F&B를 추가해 인천의 ‘디저트·베이커리 성지’로서 입지를 다진단 구상이다.롯데백화점은 수원점, 인천점 외에도 서울 노원점 리뉴얼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노원점도 식품관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리뉴얼 준비에 들어갔다”며 “빠르면 올해 가을께 리뉴얼 오픈 예정으로 안다”고 전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신세계백화점은 2009년 이후 15년 만에 강남점 식품점을 리뉴얼하면서 집객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15일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의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 파크’는 오픈 첫 주말에만 10만명이 몰렸다.신세계(004170)백화점은 스위트 파크를 시작으로 와인 전문관, 프리미엄 푸드홀 등을 차례로 열어 내년 상반기 내로 국내 최대 규모인 1만9834㎡(약 6000평)의 식품관을 완성할 계획이다.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식품은 상대적으로 객단가가 낮아 백화점을 찾는 고객을 늘리고 지갑을 열게 하는 효과가 있다”며 “다른 상품 구매로 이어지는 연관 구매율도 높아 리뉴얼 후 식품뿐 아닌 강남점 매출이 전체적으로 늘었다”고 했다.현대백화점(069960)도 지난해 말 판교점, 압구정본점 리뉴얼을 마치고 현재는 중동점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중동점은 올해 4월부터 식품관 등 순차적으로 영업을 재개하고 10월 그랜드 오픈한다.업계 다른 관계자는 “백화점 리뉴얼은 트렌드를 반영하고 공간 매력도를 높여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한 전략”이라며 “특히 백화점들은 엔데믹 후 해외여행 증가로 소비가 둔화한 명품 대신 리뉴얼로 식음료 부문을 강화해 고객을 더 끌어모아야 한단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식품관 ‘스위트 파크’에 줄 선 고객들(사진=신세계백화점)
2024.02.21 I 김미영 기자
글로벌 복합 리조트 도약 방안은…강원랜드, 임직원 의견수렴
  • 글로벌 복합 리조트 도약 방안은…강원랜드, 임직원 의견수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강원랜드(035250)가 글로벌 복합 리조트 도약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임직원 의견수렴 행사를 펼쳤다.하이원 그랜드호텔 및 강원랜드 카지노 전경. (사진=강원랜드)강원랜드는 20일 강원 정선군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이광훈 경쟁력강화 대책반(TF)장 주도로 같은 직원 의견 수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강원랜드는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이란 비전 달성을 위해 이 TF장이 회사의 추진 계획을 소개하고 현장 직원의 의견을 수렴했다. 간부 직원으로 이뤄진 내부 특별위원회와 직원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더 많은 직원 참여를 위해 유튜브 생중계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 이동 불편 개선방안과 고객 유인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 확충, 리조트 콘텐츠 개발, 외국인 게임존 활성화, 카지노 환경 및 서비스 개선 등 방안이 나왔다고 강원랜드는 전했다.강원랜드는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998년 설립된 공기업이다. 정선에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 리조트 시설이 있으며 특히 국내에서 유일한 내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며 연 약 8000억원의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광해광업공단이 최대주주다.강원랜드는 23일 하이원 팰리스호텔에서 같은 주제로 정선, 태백, 영월, 삼척 등 강원 폐광지역 주민 500여명과 대토론회도 열 계획이다.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직원과 지역 주민, 전문가, 관계기관과 밀도 있는 소통과 깊이 있게 논의해 글로벌 복합리조트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0 I 김형욱 기자
유재영 GS파워 대표, 집단에너지협회 회장 취임
  • 유재영 GS파워 대표, 집단에너지협회 회장 취임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유재영 GS파워 대표가 집단에너지협회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한국집단에너지협회는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21기 정기총회를 열고 제11대 회장직을 맡게 된 유재영 GS파워 대표이사 취임식을 진행했다. 유 회장은 취임사에서 “탄소중립이라는 에너지산업의 대전환기에 회장직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특히 한전의 재무구조 악화와 공공요금의 동결 등 집단에너지업계를 둘러싼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업계가 힘을 모아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자”고 밝혔다.이어 “회원사의 경영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전력시장 제도변경, 열 요금 및 배출권거래제 대응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제정된 만큼 분산편익의 구체적인 제도화를 위한 협회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업계는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열과 전기를 공급하는데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해서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는 등 따뜻하고 존경받는 집단에너지업계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이날 협회는 올해 중점실행과제로 △산업경쟁력 강화 △산업 활성화 및 저변확대 △대내외협력 강화를 선정하고 세부사업계획을 통해 회원사의 경영환경 개선과 집단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회 구성을 통해 집단에너지 복지 확대와 대국민 서비스 개선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GS파워 유재영 대표가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 21기 정기총회에서 집단에너지협회장 취임사를 하고 있다.(사진=GS)
2024.02.20 I 김은경 기자
유재영 GS파워 대표, 집단에너지협회장 취임
  • 유재영 GS파워 대표, 집단에너지협회장 취임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유재영 GS파워 대표이사가 한국집단에너지협회 제 1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유재영 GS파워 대표이사협회는 20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제 21기 정기총회를 열고 유 신임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탄소중립이라는 에너지산업의 대전환기에 회장직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한전의 재무구조 악화와 공공요금의 동결 등 집단에너지업계를 둘러싼 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업계가 힘을 모아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회원사의 경영환경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전력시장 제도변경에 적극 대응하고, 열 요금 및 배출권거래제 대응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제정된 만큼 분산편익의 구체적인 제도화를 위한 협회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이날 협회는 올해 중점실행과제로 △산업경쟁력 강화 △산업 활성화 및 저변확대 △대내외협력 강화를 선정했다. 또 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회 구성을 통해 집단에너지 복지 확대와 대국민 서비스 개선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기 총회가 끝난 뒤에는 박상희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 과장이 업계 CEO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과장은 “정부는 열 요금, 전력시장 개편 등 집단에너지 업계 주요 현안에 대해 상호 의견을 나누고, 업계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4.02.20 I 윤종성 기자
소노호텔앤리조트, 새로운 멤버십 ‘소노러스’ 출시
  • 소노호텔앤리조트, 새로운 멤버십 ‘소노러스’ 출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소노호텔앤리조트는 새로운 멤버십 ‘소노러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소노러스’는 올해 새로이 선보이는 소노만의 스탠다드 멤버십이다. 기존에는 패밀리와 스위트처럼 객실의 평형에 따라 이용 혜택을 제공했다면, ‘소노러스’는 고객들의 혜택 중심으로 개편되어 더욱 다양해진 사용처와 추가 할인을 선보인다.소노호텔앤리조트는 ‘소노러스’ 멤버십 출시와 함께 새로운 리조트의 오픈을 차례로 앞두고 있다. 소노캄 비발디파크 그랜드 오픈을 시작으로 소노벨 경주와 쏠비치 양양의 전면 리뉴얼은 물론 2025년 쏠비치 남해, 2028년 서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원산도 관광단지를 연다.이에 따라 ‘소노러스’ 회원은 사계절 레포츠 시설을 갖춘 비발디파크, 울산바위의 장엄함을 품은 델피노, 천혜의 바다 경관과 유럽풍 분위기를 담은 쏠비치 등 기존의 전국 17개 호텔과 리조트 외에 리뉴얼 혹은 신규 사업장에서 20년간 차별화된 회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회원 등록도 리조트 업계 최초로 무제한 등재 가능하다. 직계 가족이라면 인원 수에 제한 없이 누구나 ‘소노러스’의 일원이 돼 모든 회원 혜택을 함께 받을 수 있게 이용 범위가 대폭 확대됐다.납입한 입회금도 50% 한도로 사용할 수 있게 개선했다. 20년의 멤버십 기간 동안 전국 17개 소노호텔앤리조트 사업장에서 결제 수단으로 활용시, 객실과 부대시설의 회원 이용 가격에 최대 20%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사용한 입회금은 다시 채워 지속적으로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잔액은 만기시 전액 반환된다.소노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 리조트의 독자적인 경쟁력과 4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전히 새로워진 ‘소노러스’만의 가치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은 전국 17개 리조트와 호텔, 총 1만 1000여 객실 수를 가진 국내 최대 규모의 호스피탈리티 대표 기업이다. 수도권 최대 규모 스키장 비발디파크와 대한민국 대표 워터파크 오션월드, 3개의 18홀 골프장을 보유한 소노펠리체 컨트리클럽 등 레저시설도 운영하고 있다.(사진=소노인터내셔널)
2024.02.20 I 김미영 기자
홍상수, 김민희 없이 베를린영화제 참석…"영화는 내게 주어지는 것"
  • 홍상수, 김민희 없이 베를린영화제 참석…"영화는 내게 주어지는 것"
  • (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여행자의 필요’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이 올해는 연인인 배우 김민희없이 영화제의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홍상수 감독은 19일(현지시간) 31번째 장편 영화 ‘여행자의 필요’의 배우들과 함께 기자회견 및 레드카펫 행사 등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다만 올해는 연인이자 이 영화의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김민희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참석한 베를린영화제엔 김민희와 동반참석해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올해 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는 홍상수 감독을 비롯해 영화에 출연한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강승윤, 하성국, 조윤희, 권해효가 얼굴을 비췄다. 홍상수 감독은 이날 독일 베를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여행자의 필요’의 연출 방식, 작품의 취지 등을 언급했다. 그는 이번 신작에서 독백 기법을 쓰지 않은 이유를 묻자 “영화는 계획적으로 만들기보다는 내게 주어진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 작품 속 등장인물들의 대사나 독백을 통해 자신의 내면적 이야기를 하는 연출 방식을 자주 고수해왔다. (사진=AP/뉴시스)홍 감독은 영화에 대해 “꼭 어떻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관객을 생각하고 찍는 것도 아니다”라며 “딱히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 내가 영화를 만드는 자연스러운 과정을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과거에는 이유를 가지고 영화를 만들려 했지만 지금은 딱히 그렇다고 할 수 없다. 내 안에 있는 것들이 하루하루 표현된다. 캐릭터도 그 과정에서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부연했다. 나이 많은 여배우의 외로움을 담은 작품을 쓴 이유에 대해서도 역시 “잘 모르겠다. 그 감정이 나한테 온 것 같다. 이렇게 말하면 너무 무책임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나도 내가 뭘 하는지 알 수 없다”고 답변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AP/뉴시스)‘여행자의 필요’는 홍상수 감독의 31번째 장편으로 올해 베를린영화제에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홍상수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5년 연속 베를린 영화제에 참석 중이다.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홍상수 감독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프랑스에서 한국에 왔다는 이리스(이자벨 위페르 분)가 한국인들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막걸리를 마시며 생활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홍상수 감독은 이자벨 위페르에 대해 “용감하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인간으로서 예술가로서 그를 믿는다. 그와의 작업 자체가 행복하다”고 극찬했다. 이자벨 위페르는 “홍 감독이 작업하는 방식은 매우 독특하고 경험을 되풀이하는데 열정적”이라며 “사실대로 말하면 이야기 안에서 역할이 없기 때문에 자신을 이야기와 세계에 투영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런 점이 정말 맘에 든다”고 전했다.
2024.02.20 I 김보영 기자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벌써부터 인바운드 등 유치 경쟁…글로벌 관심 집중
  •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벌써부터 인바운드 등 유치 경쟁…글로벌 관심 집중
  • (사진=일간스포츠)[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55년 역사를 자랑하는 엔터테인먼트·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가 선보이는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에 국내외 K팝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일간스포츠는 오는 11월 2일과 3일 양일간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를 진행한다.‘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일간스포츠가 올해 창간 55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새롭게 제정해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지난 1986년 ‘골든디스크어워즈’를 론칭해 2020년까지 운영해왔던 일간스포츠는 34년 노하우를 집약해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를 선보인다.일간스포츠가 개최 소식을 전한 가운데 해외 K팝 팬들의 단체관람을 위한 여행상품에 대한 문의와 제작 협찬, 해외 방송 등과 관련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시상식 개최 소식은 각종 SNS와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등으로 번역돼 전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K팝과 트롯 등 대중가요의 다양한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가수와 음악을 선정해 최고의 무대를 꾸밀 계획이다. 또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신뢰를 더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와 디지털 음원 및 음반 판매량, 모바일 투표를 통한 팬들의 참여 등을 바탕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고 K팝 아티스트와 팬들이 신뢰하는 시상식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11월 2일 1부, 3일 2부로 진행되는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에는 K팝 스타들을 비롯해 발라드, 힙합, 트롯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두루 참여한다.‘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는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아티스트 라인업과 시상 부문, 심사 기준 등은 순차적으로 홈페이지와 투표앱 팬캐스트를 통해 공개된다.
2024.02.20 I 최희재 기자
시몬스,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 웨딩 프로모션
  • 시몬스,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 웨딩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시몬스는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가 결혼을 준비 중인 예비부부 및 신혼부부를 위한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웨딩 프로모션은 △토퍼 및 오픈스프링·폼 매트리스 최대 30% 할인 △신제품 프레임, 룸퍼니처, 베딩류 10% 할인 △특정 퍼니처 20% 할인 등의 혜택을 선사한다.구매 금액별로 △매트리스 커버 △화이트 컬렉션 루밀라 침구세트 △비스코 포켓스프링 베개 △사계절 구스 이불솜 등 푸짐한 선물도 마련했다. 모든 사은품은 한정 수량으로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이 외에도 신혼여행에 안성맞춤인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적립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대한항공(SKYPASS)이나 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클럽) 회원은 시몬스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 ‘시몬스 갤러리’, 위탁 판매점 ‘시몬스 맨션’, 백화점 매장, 공식 온라인몰에서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3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결제 건당 최대 1만 마일리지까지 적립할 수 있고 항공사 제휴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중복 적립도 가능하다.적립된 마일리지는 대한항공과 스카이팀 항공사(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 네덜란드 항공 등),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권 외에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국내외 호텔(제주도 KAL 호텔, 그랜드하얏트 인천,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 인터컨티넨탈 로스앤젤레스)에서 숙박은 물론 패키지여행도 결제할 수 있고 아시아나항공은 모두투어 패키지 및 아시아나 기내 면세점 등에서 쓸 수 있다. 마일리지는 배송 완료일을 기준으로 익월 말 적립된다.N32 매장은 롯데백화점 본점·수원점·분당점·평촌점·안산점·잠실점·대구점·전주점·창원점·광복점·강남점·영등포점·대전점과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최근 오픈한 신세계 센텀시티점 등 15개 지점에서 운영 중이다.N32는 국내 침대업계 최초로 전 제품에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이다. 원단과 패딩에 비건 소재인 ‘아이슬란드 씨셀(SeaCell™)’과 ‘린넨’을 적용했다. 지난 달에는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7개 전 제품에 비건 인증을 받았다.비건 인증 외에도 유해물질이 없는 소재를 사용해 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프레임 역시 국가 공인 기준 등급(E1)보다 높은 E0급 친환경 자재를 사용한다.
2024.02.19 I 김영환 기자
현대건설, 'H-Leaders 정기총회 및 경영자 세미나' 개최
  • 현대건설, 'H-Leaders 정기총회 및 경영자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현대건설은 이달 1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윤영준 사장과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242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H-Leaders 정기총회 및 경영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오른쪽에서 3번째)과 안전·품질·공정·기술 등 각 부문에 선정된 우수 협력사 대표들이 시상식 후 기념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H-Leaders는 현대건설에 등록된 외주·구매 2000여 개 협력사 중에서 안전·품질·공정·기술 등 부문별로 엄정한 기준에 따라 선발한 우수 협력사들로 올해는 242개 사를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부분별 최상위 평가를 받은 44개 기업을 ‘H-Prime Leaders’로 위촉해 인증서와 기념패를 전달했다.이와 함께 안전·품질·공정 기술 부문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우수 협력사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으며, 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기업에는 입찰 참여기회 확대와 전략구매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한다.현대건설은 이날 세미나에서 금년도 경영방침에 이어 안전·보건, 구매 관련 협력사 지원 정책을 공유하며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대건설은 원자력 등 초격차 기술 기반의 핵심사업과 고부가가치 사업 위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에너지 밸류 체인 확대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 글로벌 선두 주자로서의 입지를 보다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어 “협력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서로의 전문성을 높이고,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을 발굴해 초일류 기업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가자”고 부연했다.올해로 13년째를 맞은 ‘H-Leaders 정기총회 및 경영자 세미나’는 현대건설과 협력사 간 유기적인 상호협력 관계를 유지할 뿐만 아니라 국내 하도급 공사를 수행하고 있는 협력사의 투명한 성과 관리를 통해 중소기업의 고부가가치 실현 및 경쟁력 제고를 도모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현대건설은 현장의 선순환 구조가 확산할 수 있도록 보다 더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에 따라 우수협력사를 상시 발굴해 협업을 확대하는 한편, 안전 및 품질향상을 위한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2024.02.19 I 박지애 기자
손흥민에 “탁구선수 건들지 말라”는 국제탁구연맹, 엇나간 비판
  • 손흥민에 “탁구선수 건들지 말라”는 국제탁구연맹, 엇나간 비판[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국토 면적이 넓고 인구수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를 통해 중국에서 일어나는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월드테이블테니스(WTT)가 지난 15일 ‘탁구선수들을 건드리지마, 쏜(손흥민의 애칭)’이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린 X(엑스·옛 트위터) 계정. (사진=X 화면 갈무리)월드테이블테니스(WTT)가 손흥민을 조롱했다는 제목의 중국 소셜미디어 게시글. (사진=바이두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아시안컵을 치르는 도중 내분이 벌어진 한국 축구 대표팀 문제가 큰 이슈다. 평소 축구에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중국에서도 이번 사태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데 비판의 대상과 이유가 다소 엇나간 듯 해 논란이 될 조짐이다.국제탁구연맹(ITTF)의 자회사인 월드테이블테니스(WTT)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손흥민을 비판했고, 이 내용이 중국 온라인상에서 사실상 한국 축구를 조롱하는 콘텐츠로 소비되고 있는 것이다.19일 중국 바이두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탁구협회 관계자가 손흥민에게 탁구선수를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상당수 확인할 수 있다.그동안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국 축구 대표팀은 요르단과의 준결승을 앞둔 저녁 식사 자리에서 이강인 등 일부 선수들이 탁구를 치면서 독자 행동을 하자, 주장인 손흥민이 이들을 나무라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로 인해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강인은 ‘캡틴’ 손흥민에게 하극상을 벌였다는 이유로 축구팬들의 비판을 받는 상황이다.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지난 14일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에서 손가락에 테이핑한 채 얼굴을 감싸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런데 중국에서는 손흥민에 대해 탁구계가 반발하고 있으며 그가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는 게시물들이 나오는 것이다.게시물을 보면 국제탁구연맹의 류궈량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우리 탁구선수들을 건드리지 마”라고 경고했다는 내용이 담겼다.1990년대 탁구선수로 활동한 류궈량은 세계 3대 탁구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해 중국인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유명인이다. 그가 왜 뜬금없이 손흥민을 저격했을까? 실제 내용을 찾아보니 발단은 WTT의 X(엑스·옛 트위터) 계정에서 볼 수 있었다.WTT는 한국 축구 대표님 사태가 알려진 후인 이달 15일 공식 X 계정을 통해 “탁구선수들을 건드리지 마, SON!(손흥민의 애칭)”(don‘t mess with table tennis players, son!)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강인이 탁구선수라는 조롱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탁구선수를 건들지 말라면서 현재 상황을 재치 있게 묘사한 것으로 풀이된다.ITTF 자회사인 WTT는 탁구 이벤트의 상업 측면을 담당하는 곳이다. 다음달 국내 처음으로 ‘2024 인천 WTT 챔피언스’를 개최하기도 한다. 류궈량은 ITTF의 집행위원이어서 이번 게시물과 관련 있다고 해석된 걸로 보인다.WTT가 손흥민을 지칭한 게시물을 올린 이유는 현재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탁구선수권 대회가 다른 이슈로 소비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실제 이번 사태가 탁구에 대한 논란으로 불거지자 탁구계에서는 부산 대회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하지만 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이 탁구 자체 문제가 아님을 모두가 알고 있음에도 공식 계정을 통해 ‘탁구선수를 건드렸다’는 의미로 손흥민을 에둘러 비판한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중국 소셜미디어에 ‘한국의 탁구선수 이강인’이라며 올라온 합성 사진. (사진=중국 소후닷컴 화면 갈무리)중국 소셜미디어에선 손흥민이 탁구연맹의 조롱을 받았다는 내용의 게시글들이 상당수 올라온 상태다. 특히 며칠 전에는 한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 이강인이 탁구를 하는 합성 사진을 올리고 ‘한국의 탁구선수 이강인’이라며 조롱하는 게시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물론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이번 사태에서 상철르 입은 손흥민을 응원하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선 이번 사태와 관련한 게시물에 “손흥민은 정의롭다” “손흥민이 좋은 결말을 맺기를 바란다” 등 댓글이 주로 달렸다. 축구에 큰 관심이 없는 중국에서도 손흥민은 아시안 최고 축구선수로 이름을 날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24.02.19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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