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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칼텍스, 日서밋코스메틱스와 글로벌 화장품 원료시장 공략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GS칼텍스가 글로벌 화장품 원료 유통 기업인 일본 서밋 코스메틱스(Summit Cosmetics)와 화이트바이오(WhiteBio) 기반 화장품 원료 사업 협력을 통해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추진을 가속화한다.GS칼텍스는 12일 일본 도쿄에서 GS칼텍스 권영운 기술연구소장과 서밋 코스메틱스 아키야마 고(Akiyama Koh)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린다이올(GreenDiol)을 원료로 한 화장품 시장 개척 및 글로벌 화이트바이오 사업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그린다이올은 GS칼텍스 화이트바이오 사업의 일환으로서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기술을 자체 개발한 2,3-부탄다이올(2,3-Butanediol)의 브랜드명이다. 2,3-부탄다이올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천연물질로 보습 및 항염 효과, 비타민 등의 효능물질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는 용매 기능, 부드러운 사용감 등이 뛰어나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GS칼텍스와 서밋 코스메틱스는 12일 일본 도쿄에서 그린다이올을 원료로 한 화장품 시장 개척 및 글로벌 화이트바이오 사업 선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S칼텍스 권영운 기술연구소장(좌)과 서밋 코스메틱스 아키야마 고 대표(우)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글로벌 상사 회사인 스미토모(SUMITOMO Corporation)의 화장품 원료 유통 자회사이자 한국, 북미, 유럽, 남미 등에 진출해 있는 서밋 코스메틱스에 그린다이올을 공급하고 서밋 코스메틱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본격적인 일본 진출 뿐 아니라 북미, 유럽, 남미 등 글로벌 판매 채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간 GS칼텍스는 그린다이올의 해외 판매 네트워크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2019년 대비 2023년 북미, 유럽, 일본 등으로의 판매량이 약 160배 증가했다.또한 서밋 코스메틱스는 GS칼텍스 그린다이올의 일본 식약처 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일반 화장품 원료 뿐 아니라 주름 개선, 미백 등 각종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도 GS칼텍스 그린다이올의 공급이 확대된다. 나아가 양사는 그린다이올에 대한 경쟁력을 연구·분석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확장을 위한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GS칼텍스 2,3-부탄다이올 군산 공장GS칼텍스 권영운 기술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그린다이올의 글로벌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GS칼텍스는 화이트바이오 사업 선도기업으로 도약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금투협, 부산시와 ‘18회 머스트 라운드’ 개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13일 부산시와 해운대구 센텀기술창업타운에서 ‘제18회 머스트 라운드(MUST ROUND)’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서울 영등포구 한국금융투자협회. (사진=연합뉴스)2019년부터 시작된 ‘머스트 라운드’는 혁신·창업기업 투자유치를 위한 벤처투자 플랫폼이다.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등의 벤처투자자와 증권회사, 자산운용회사 등의 자본시장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이번 설명회에서는 희귀유전질환 치료제, 모빌리티 라이팅 통합 솔루션, 기업간거래(B2B) 전문 온라인 플랫폼, 초경량 및 초고강도 복합소재 관련 기업 4개사가 투자 유치에 나선다. 해당 기업은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경제진흥원, 부산디자인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으로 구성된 기업선정협의회의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기업들은 현장에서 기업 설명회(IR)를 진행하고, 머스트 참여 투자사는 현장 또는 온라인으로 궁금한 사항을 질문할 수 있다. 이후 개별적으로 기업과 접촉해 투자 심사와 심층 면담을 이어간다.임규목 금투협 부산지회장은 “국내 스타트업 대상으로 지속적인 IR 개최를 통해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 유치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민간 투자시장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 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잘레시아, ‘Zalesia Summit 2024’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데이터 분석 솔루션 전문기업 잘레시아는 지난 6월 12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진행한 ‘Zalesia Summit 2024’를 성료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잘레시아와 파트너 관계에 있는 글로벌 클라우드, AI 및 다양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업들의 최신 전략과 혁신적인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였다.Zalesia Summit 2024는 ‘Convergence of Data, Analytics & AI’라는 주제로 데이터, 분석, AI의 융합을 탐구하는 자리였다. 잘레시아는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모든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데이터 분석 및 AI 솔루션과 컨설팅 사례를 통해 기업의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발전 방안을 공유했다.이번 행사에서는 Microsoft, Google, AWS 등의 글로벌 기업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클라우드와 AI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이완근 Microsoft 상무는 AI 기반의 통합 분석 플랫폼인 Microsoft Fabric과 AI 기술의 통합을 통해 데이터 통찰력과 고객 상호작용을 혁신할 수 있는 분석 서비스 구축 및 활용 방안을 공유했다.김경태 Google 박사는 기업의 혁신을 위한 생성 AI 활용법과 AI 최적화 및 고품질 데이터 활용 전략에 대해 논의했으며, 김윤건 AWS 매니저는 데이터 사일로 외에도 인적 사일로, 비즈니스 사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단 간 데이터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돕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윤수경 잘레시아 팀장은 Longview 대시보드에 AI 기능을 접목하여 개발한 Longview BI Assistant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동협 MicroStrategy 상무는 최신 AI 기능을 BI 플랫폼에 통합하여 기업 데이터를 빠르게 AI로 확장하여 분석하는 MicroStrategy 최신 버전의 기능과 AI 도입 전략을 소개했다.KNIME의 Vincenzo Tursi는 ‘Democratizing AI and Data Science: A Low-Code Approach’를 주제로 로우 코드 접근 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최규호 잘레시아 팀장은 LLM을 구축하는 이들에게 LLMOps 구축의 필요성과 데이터 전처리 및 분석 플랫폼인 KNIME을 통해 손쉽게 LLMOps를 구축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김명석 잘레시아 전무는 “이번 Zalesia Summit 2024를 통해 클라우드와 온프라미스 환경 모두에서 데이터와 AI가 융합된 데이터 분석 전략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노력했다”며 “기업들이 잘레시아 솔루션 및 사례를 통해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상준 잘레시아 대표는 “잘레시아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들이 국내 기업들의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혁신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성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더욱 발전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코스닥, 나스닥 훈풍에 상승 출발 870선…바이오株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상승 출발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87포인트(0.79%) 상승한 877.54를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9% 하락한 3만8712.2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 오른 5421.0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3% 뛴 1만7608.44에 장을 마쳤다.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점도표에서 금리인하 횟수를 1회로 줄였지만 기존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 않은 전망을 나타낸 덕에 나스닥이 1% 넘게 상승하자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점도표 하향 등 매파적이기는 했으나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며, 5월 CPI를 통해서 인플레이션 재상승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당분간 위험 선호 심리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23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450억원, 기관은 5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다. 통신장비(2.1%)는 2%대 강세다. 반도체(1.53%), 비금속(1.45%), 금융(1.21%), 유통(1.11%), IT H/W(1.12%), 제약(1.0%) 등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일반전기전자(0.67%), 금속(0.73%), 기계·장비(0.48%) 등은 1% 미만 오름세다. 반면 종이·목재(0.81%), 방송서비스(0.26%), 통신방송서비스(0.15%)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와이씨(232140)는 7%대, 삼천당제약(000250)은 4%대 강세다. 알테오젠(196170)도 3% 넘게 상승하고 있다. HLB(028300),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 오스코텍(039200), 셀트리온제약(068760), 신성델타테크(065350) 등은 2%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대주전자재료(078600)는 3%대 약세다. 엔켐(348370), 솔브레인(357780)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 현대차그룹, 숭실대와 국내 최초 ‘스마트 산업안전 계약학과’ 설립 맞손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첨단안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숭실대학교와 손을 맞잡았다. 국내 최초로 스마트 산업안전 분야 재직자 재교육형 계약학과를 설치하기로 한 것이다.현대차그룹과 숭실대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 글로벌 첨단안전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12일 재직자 재교육형 계약학과 ‘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공학과(석사과정)’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오른쪽)과 장범식 숭실대 총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숭실대와 전날 재직자 재교육형 계약학과 ‘현대차그룹 첨단융합안전공학과(석사과정)’ 설립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현대차그룹 재직자를 대상으로 설치되는 첨단융합안전공학과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산업현장을 이해하고 새로운 위험요소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작업환경과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복안이다.현대차그룹은 최근 로봇,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첨단·스마트 기술을 사업장 안전솔루션으로 적극 도입 중이다. 완성차, 부품, 철강, 건설현장 등의 기존 사업장에 스마트 첨단 기술을 적용하고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신공장 ‘HMGMA’와 ‘울산 EV 전용공장’, ‘화성 EVO 플랜트’ 등을 첨단 스마트 제조시설로 구축했다.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첨단 안전 전문가를 확보할 필요가 커진 것이다. 김걸 현대차그룹 사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계약학과는 안전에 대한 그룹의 확고한 의지이자 신념 아래 추진된 것으로 숭실대학교와의 산업협력을 통해 그룹의 안전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산업재해 예방에 초석이 되길 기원한다”며 “현대차그룹만의 선진화된 안전문화를 조성해 모든 임직원이 호흡하는 작업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안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새로운 사고를 가진 리더가 양성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첨단융합안전공학과는 숭실대 안전융합대학원 내 석사과정 별도학과로 설치되며, ‘스마트 기술’과 ‘산업안전’ 두 분야를 융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스마트 △산업심리 △산업안전일반 등 3개의 교과과정을 중심으로 수업을 구성하며, 모든 교과과정 내 수업은 현대차그룹 안전부문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전 조사를 기반으로 현장 맞춤형으로 설계했다.현대차그룹은 그룹사별 안전관련 부문 재직자 및 현장 관리감독자 등을 대상으로 올 9월부터 매년 20여 명을 선발해 2030년까지 100여 명의 전문인력을 육성한다. 학비도 전액 지원한다.앞으로 현대차그룹은 석사학위를 취득한 전문인력들의 연구성과가 현장에서 적용·활용되는데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등 연구활동과 현장 간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첨단 안전기술을 이해하고 활용을 선도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양성함으로써 기존 사업장의 안전도 향상은 물론 HMGMA, 울산·화성·광명 전기차 신공장 등 인간중심의 가치 아래 미래혁신 시스템으로 구축 중인 신규 제조시설의 안전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그룹차원의 계약학과 설치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한층 더 강화, 고취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박정원 두산 회장, 카자흐스탄 대통령 면담…발전사업 본격 확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12일 아스타나에서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별도 면담을 가졌다고 두산그룹이 13일 밝혔다.박 회장은 이날 한국-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이 열린 힐튼아스타나 호텔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을 만나 카자흐스탄 에너지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면담에는 카자흐스탄의 알마싸담 삿칼리에브 에너지부 장관, 무라트 누르틀례우 외교부 장관, 누를란 자쿠포브 삼룩카즈나 CEO와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 김정관 부사장 등이 배석했다.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왼쪽)이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면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두산.)이날 면담은 전력 생산에서 화력발전 비중이 크고 노후 화력발전소에 대한 설비 현대화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카자흐스탄과, 발전사업 부문에 전문역량을 보유한 두산그룹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박 회장은 “에너지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과 사업실적을 보유한 두산은 카자흐스탄이 추진하는 에너지사업의 최적 파트너라고 자부한다”면서 “두산이 카자흐스탄 에너지 산업 발전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토카예프 대통령은 “두산이 건설중인 투르키스탄 발전소 공사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삼룩카즈나와 협력을 적극 지지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토카예프 대통령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난 달 카자흐스탄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약 10만 달러를 지원한 사실과 관련해 “이번 홍수 피해와 관련해 성의를 보여주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해 주신 데 대해 매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삼룩카즈나, 삼룩에너지 등 카자흐스탄 금융, 에너지 국영 기업들과 협력협정을 맺으며 앞으로 다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삼룩카즈나는 카자흐스탄 국부펀드로, 전력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는 삼룩에너지를 포함해 여러 기업을 소유하고 있다. 이 협정을 토대로 양사는 인재육성, 기술교류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두산에너빌리티는 삼룩에너지, 한전 KPS와 공동으로 2개 노후 화력발전소와 3개 신규 화력발전소 등 총 5개 발전소에 대한 환경설비 공급을 추진하는 업무협약(MOU)도 맺었다.카자흐스탄은 화석연료 발전 설비용량이 전체의 약 80%에 육박한다. 이 중 30년 이상 된 노후 화력발전소가 절반 이상을 차지해 개보수 및 현대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카자흐스탄 정부는 206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에너지믹스 다변화, 신재생에너지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그 동안 카자흐스탄에서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역량을 인정받고 신뢰를 쌓아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 참여를 확대해 카자흐스탄 전력 인프라 개발의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해 삼룩카즈나의 자회사인 투르키스탄 LLP와 1조 15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발전소는 카자흐스탄 남부 공업지역인 심켄트(Shymkent) 지역에 2026년까지 1000MW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에 앞선 2015년에는 삼룩카즈나의 또 다른 자회사와 310MW급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해 2020년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카자흐스탄에서 2015년 카라바탄 복합화력발전소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건설한 바 있으며, 지난 해에는 삼룩카즈나의 자회사 투르키스탄LLP와 심켄트 지역에 건설되는 1조1500억원 규모 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두산에너빌리티가 12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한국-카자흐스탄 비즈니스포럼’에서 삼룩에너지와 카자흐스탄 발전소 환경설비 공급 사업추진 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 한전KPS 김도윤 부사장, 두산에너빌리티 김정관 부사장, 삼룩에너지 루슬란 옐루바예비치 투르감바예프 부사장, 카자흐스탄 카낫 샤를라파에프 산업건설부장관.(사진=두산.)
- 美CSIS “G7, 한국·호주 포함한 G9으로 확대해야”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 싱크탱크가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앞서 한국과 호주를 정식회원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공개 조언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12일(현지시각) 공개한 ‘G7 재구상’이란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G7의 변화를 촉구하면서 “G7은 한국과 호주를 포함, 회원국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주요7개국(G7) 및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지난해 4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된 정상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AFP)CSIS는 한국과 호주가 G7 정상들이 선정한 우선과제 9가지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줘 기준에 충족한다고 강조했다. 우선과제 9가지 분야는 인도-태평양, 경제 회복력과 안보, 식량 안보, 디지털 경쟁력, 기후, 우크라이나, 지속 가능한 개발, 군축 및 비확산, 노동 등이다. CSIS의 자체 산정 결과 평균 순위에서 호주가 5.02점, 한국이 5.47점을 받았다. CSIS는 두 국가가 9가지 영역 중 일부에서 기존 회원국 보다 뛰어난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해당 보고서는 한국과 호주를 신뢰할 수 있고 책임있는 국가이며, 비(非)유럽 민주주의 국가로서 대표성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국에 대해 “한국전쟁 이래 모든 주요 전쟁에서 민주주의와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의 편에서 싸웠다”면서 “우크라이나에 경제 및 간접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주요 국가이며, 신흥 기술 공급망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G7의 회원국 확대를 권고한 이유로 △G7은 확대된 책임 범위를 수행할 수 있는 중요한 역량을 가진 새로운 회원국이 필요하고 △현재 G7 회원국 구성이 과도하게 유럽 중심이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가는 하나뿐인 점을 꼽았다. CSIS는 G7의 세계 경제와 인구 비중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G7은 1992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66.9%를 차지했으나 2022년에는 43.4% 수준으로 내려왔다. 전 세계 인구 중 G7의 비중은 우하향해 2019년 10%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에 CSIS는 현재 G7의 9석 중 2석을 차지하는 유럽의회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를 1석으로 통합하고, 인도태평양 국가인 한국과 호주를 추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이탈리아·캐나다·일본 등 주요 7개국(G7)이 참여하는 정상회의는 오는 13∼15일 이탈리아 동남부 풀리아의 보르고 에냐치아 리조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