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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감소로 작년 신재생에너지 녹색채권 63% 급감…"탄소중립 우려요인"
  • 투자 감소로 작년 신재생에너지 녹색채권 63% 급감…"탄소중립 우려요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녹색채권 발행액이 전년 대비 6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있어 핵심 수단인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 급감은 우려 요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4일 한국신용평가가 발간한 ‘2023 ESG 채권 발행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투자 감소로 인해 채권 발행 규모가 전년 1조9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6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환경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배분은 ‘친환경 교통수단’(57.2%), ‘친환경 건축’(14.8%), ‘신재생 에너지’(9.2%), ‘에너지 효율 개선’(7.9%) 등의 순이다. 친환경 교통수단은 4조5000억원이 발행됐다. 전기차 배터리 관련 대규모 설비투자와 친환경 자동차 도입 관련 프로젝트가 증가하면서 전년 2조4000억원 대비 2조1000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신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효율개선’은 각각 7000억원, 6000억원으로 1년 전 각 1조9000억원, 2조원 대비 급감했다. 이에 지난해 신재생 에너지 섹터는 2018년~2023년 5년 누적 기준 친환경 교통수단 다음으로 발행 비중이 높았지만, 작년엔 친환경 건축물 다음으로 순위가 밀렸다. 이는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의 신재생에너지 투자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녹색채권 발행 규모가 컸던 발전 자회사 6곳은 재정 건전화를 이유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투자액을 크게 줄였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개사가 제출한 2022~2026년 재정 건전화 계획과 올해 수정본을 분석한 결과 5년간 신재생에너지 감축 규모는 2조9000억원에 달했다. 총 재정 건전화 규모의 43%에 달하는 것으로, 에너지 전환을 주도해야 할 발전공기업들의 신재생 투자를 줄인다는 지적이다.한국신용평가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을 줄이고, 태양광 카르텔 비리 수사 등이 진행되면서 이번 정부들어 발전 자회사들이 전반적으로 투자를 줄였다”며 “그동안 발전 자회사의 녹색채권 발행 규모가 컸던 만큼 발전 자회사의 투자 감소가 지난해 감소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의 핵심 수단의 하나인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급감하고 친환경 교통수단 프로젝트로 녹색채권 조달자금 배분이 편중되는 점은 우려 요인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녹색채권 발행 주체는 일부기업에 편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ESG 채권 중 녹색채권 발행은 총 7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5000억원 증액됐다. 2023년 녹색채권 발행금액 상위업체는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현대캐피탈, 한국토지주택공사, 한화, 산업은행 등의 순이다. 상위 12개 업체의 총 발행금액은 5조2100억원 규모로 전체 녹색채권 발행금액의 70.4%를 차지했다. 한편 녹색채권과 사회적 채권, 지속가능채권 등 지난해 전체 ESG채권(한국주택금융공사 MBS제외) 발행액은 총 42조원으로 전년 대비 0.5%(-3000억원) 감소했다. 2021년 정점을 찍은 이후 3년째 내리막이다.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금리 불확실성이 증대된 상황에서 발행사나 투자자 모두 ESG채권에 대한 발행여력과 투자심리가 저하된 것으로 분석된다.
2024.03.04 I 김경은 기자
2700선 넘보는 코스피…'나홀로 부진' 탈출 시동
  • 2700선 넘보는 코스피…'나홀로 부진' 탈출 시동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가 연초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며 2700선을 넘보고 있다. 연이은 ‘신고가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일본 증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는 제한적인 흐름이지만, 그간 주요국 증시가 오를 때마다 ‘나홀로 하락세’를 보였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의존도가 높은 중국 증시·경기의 ‘바닥 통과’ 기대 속에 인공지능(AI) 반도체 성장과 정부의 증시 저평가 해소 정책 효과 등이 향후 지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월 5%대 올라 낙폭 회복…글로벌은 최고치 경신中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91포인트(1.21%) 상승한 2674.27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680선을 돌파하며 2700선과 거리를 좁혔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700선을 웃돈 것은 2022년 4월22일(2704.71)이 마지막이다. 코스피는 지난 2월에 5.82% 반등한 데 이어 1월의 낙폭(-5.96%)을 부지런히 회복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지난 1월 4분기 실적시즌 불확실성과 미국 금리 급반등 속 ‘마이너스’를 면치 못했다. 2월 들어선 AI 모멘텀과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 속에 반등세가 두드러졌고, 관련 종목은 이날도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델의 실적 발표에 AI 반도체 훈풍이 불면서 국내 관련주가 일제히 들썩였다. 삼성전자(005930)는 2%대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는 6%대, 한미반도체(042700)는 12% 넘게 급등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물가 안정세와 미국채 금리 하향 속 AI 모멘텀이 맞물리며 코스피 상방 압력을 높였다”며 “AI 관련 산업 노출도가 높은 코스피 강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또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저PBR 업종으로 꼽히는 보험, 금융은 3%대 상승해 코스피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감독원장의 불량 상장사 퇴출, 법안 개정을 통한 주주환원 및 주주행동주의 강화 관련 소식에 저PBR 업종이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말했다. 다만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는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주요국 증시의 강세와 비교해 우리 증시의 오름세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2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8.13%, 일본 니케이225는 7.94%,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는 5.17% 상승했다. 직전 거래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깼고, 미국 증시 훈풍 속 이날 니케이 지수는 지수 산출 이래 역대 처음으로 4만선을 돌파하기도 했다.◇밸류업 지속 여부 따른 저PBR 관심 이어지고, AI 기대도 여전시장에서는 3월 증시 반등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기업가치 제고 효과가 나타날지 여부와 AI 산업 성장이 쥐고 있다고 본다.밸류업 프로그램은 지난달 26일 세부안 발표 이후 일부 실망감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지만, 주주총회와 당국의 추가 정책 등이 남아 있어 아직 기대를 저버리기 어렵다는 평가다.3월 국내 주요 법인들의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자발적으로 주주환원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에 당국도 보완책을 고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저 PBR 업종이 주도 테마로서 그 지위를 상실한 것으로 보기엔 시기상조”라며 “여타 증시 대비 낮은 주주 환원율 및 낮은 밸류에이션 등과 같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정책 의지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AI는 기대가 과도하게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정보기술(IT) 업종에 새로운 수출 모멘텀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한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 엔비디아 수혜주로 불리는 주식이 많은 편은 아니다”면서도 “AI 시장의 확대는 반도체, 스마트폰, PC 등 국내 IT 산업 전반에 새로운 수출 모멘텀을 만들 수 있어 추후 실적 불안을 상쇄할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3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따라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음은 유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낙관론은 대체로 통화정책에 그 배경을 두고 있는데, 인플레이션 지표 등을 고려하면 점도표 상향에 따른 금리 인하 시점 지연에 대한 경계가 나와 3월 FOMC는 증시에 우호적이지 않을 전망”이라며 “하지만 실적 하향이 더디게 진행된다면 3월 예상밴드 상단인 2750선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24.03.04 I 이은정 기자
"나만 없어 반도체주"…일본도 '포모 증후군' 확산
  • "나만 없어 반도체주"…일본도 '포모 증후군' 확산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일본 닛케이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만선을 돌파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으로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가 강해진 영향이다.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면서 상승장에서 ‘나만 돈 벌 기회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이른바 반도체 포모(FOMO) 심리까지 가세해 강세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4일 오후에도 4만선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도쿄 시내 주가 시황 전광판 앞을 행인이 지나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98.41포인트 오른 4만109.23에 마감했다. 사상 최초로 4만선을 뚫은 지수는 장중 4만314을 찍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닛케이 평균 상승을 주도한 건 반도체 관련 3개 종목이다.도쿄일렉트론을 포함해 어드밴테스트, 신에츠화학 등이 닛캐이 평균지수를 175포인트 끌어올렸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선 델테크놀로지스가 호실적을 내며 반도체와 관련 장비 종목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는 일본 반도체주 관련주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미 증시에서 기술주는 장기 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며칠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으로도 2조달러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닛케이는 생성형 AI 바람을 타고 반도체 관련 대형 기술주의 상승이 미·일 주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닛케이 지수 평균을 가치주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큰 도쿄증시 주가지수(TOPIX)로 나눈 ‘NT 배율’은 이날 종가 기준 14.82배까지 상승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금융완화를 단행며 하이테크주가 크게 상승했던 2021년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포모 증후군에 따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반도체주의 가파른 상승세를 견인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히라츠카 타카시 히라츠카 리소나자산운용 트레이딩부 총괄 어드바이저는 “뒤처지지 않으려는 매수세가 잇따라 유입되면서 오를 때 사면 오르고, 살 때 사면 오른다는 식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주가지수 이상 운용성과를 목표로 하는 액티브 운용 펀드매니저 입장에서는 지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반도체주의 과열을 감수하고, 종목에 편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이케다 다카마사 GCI자산운용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현재 반도체 관련주 보유 비중을 높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국내 반도체 주식을 사는 것은 미국 반도체 주식과 패키지로 사는 투자자가 많을 것으로 생각하고, 해외 AI 시세가 끝나면 국내 종목도 함께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AI 수혜 기대감에 들뜬 반도체가 지속적으로 우상향하기 위해서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리소나에셋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주가 상승을 설명할 수 있을 만큼의 실적 뒷받침을 보여주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닛케이 평균 지수 내 양극화도 주목 받고 있다. 닛케이 평군은 사상 처음으로 4만 엔을 돌파했지만, 도쿄증시 프라임 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72%에 해당하는 1195개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토카이 도쿄 인텔리전스랩의 야스다 히데타로 시장 애널리스트는 “소수의 저가주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어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강하지 않은 장세”라고 말했다.
2024.03.04 I 양지윤 기자
국고채 금리, 낙폭 축소… 30년물 금리, 1.3bp 하락
  • 국고채 금리, 낙폭 축소… 30년물 금리, 1.3bp 하락[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고채 금리는 낙폭을 좁히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3조7000억원 규모 30년물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낙폭을 좁혔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1bp 내린 3.438%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5bp 내린 3.360%, 5년물은 2.9bp 내린 3.403%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4.1bp 내린 3.434%를 기록했고 20년물은 2.2bp 하락한 3.433%, 30년물은 1.3bp 내린 3.366%로 마감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재차 4.20%대를 돌파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국채선물 가격도 상승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4.59에, 10년 국채선물은 44틱 오른 112.79로 마감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6틱 오른 130.60에 마감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852계약, 개인 58계약, 금융투자 431계약 순매수를, 투신 1039계약, 은행 1534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1만5908계약 순매수를, 은행 1770계약, 연기금 1057계약, 금융투자 1만2826계약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68%에,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4.23%에 마감했다.
2024.03.04 I 유준하 기자
‘달러 사자’에 낙폭 축소…환율, 1331원 약보합
  • ‘달러 사자’에 낙폭 축소…환율, 1331원 약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또 다시 1330원대에서 마감했다. 뉴욕발(發) 위험선호 분위기에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장중 달러 매수가 이어지며 환율 하락을 방어했다.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1%대 상승한 코스피 종가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5원)보다 0.2원 내린 1331.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환율은 6거래일째 1330원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보합한 1331.5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하락하며 1327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환율은 점차 반등하기 시작하더니 오전 11시께 1330원 위로 올랐다. 오후에 133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던 환율은 막판 추가 반등하며 오전의 하락분을 대부분 되돌리고 마감했다. 지난주 뉴욕 증시 훈풍이 국내 증시로도 이어지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100억원대를 사들였다. 미국의 2월 제조업 지수가 시장의 예상보다 하락하면서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조명됐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달러화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7분 기준 103.8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모두 소폭 상승세다.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 유입에도 불구하고 장중 달러 매수 물량이 꾸준히 들어오면서 1320원대 진입에 실패했다. 국내은행 딜러는 “오전에는 달러 숏(매도) 분위기가 강했지만 이후 다 되돌려졌다”며 “위안화 약세에 연동해서 움직인 것도 있지만 장중 증권사에서 꾸준히 달러 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번주 시장에선 미국 경제 지표가 고점을 지났는지에 관심이 쏠릴 것이고, 중국 증시 상승이 위안화 강세로 연동될지에도 관심이다”라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환율은 지난달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5억5100만달러로 집계됐다.4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3.04 I 이정윤 기자
"실거주의무 유예되자 전세매물 '쑥'…치솟는 전셋값 한숨 돌릴까
  • "실거주의무 유예되자 전세매물 '쑥'…치솟는 전셋값 한숨 돌릴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분양가상한제 적용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를 3년 유예하는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전세 매물이 대거 나오고 있다.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던 전세 가격 안정에 도움이 될지 관심이다.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구 부동산업소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4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오는 6월 입주가 시작되는 서울 강동구 ‘헤리티지자이’는 현재 1299가구 가운데 117건의 전세 매물이 나와 있다. 전용 59㎡가 4억7000만원에 나와 있다. 인근 단지인 ‘e편한세상강동에코포레’ 전용 51㎡가 5억5000만원에 나와 있는 것을 감안하면 8000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 27일 입주가 시작된 서울 강동구 상일동 ‘e편한세상 고덕어반브릿지’(593가구)는 현재 44건의 전세 매물이 나와 있다. 이 단지 전용 84㎡ 기준 전셋값은 5억5000만원부터 형성됐다. 2020년 입주인 인근 ‘고덕 아르테온’ 84㎡ 가 6억5000만~7억원에 나와 있음을 감안하면 1억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실거주의무 3년 유예가 통과된 이후 매물이 30~50개가 한꺼번에 나왔다”면서 “인근 신축 시세 대비 저렴하게 나오고 있어 보러 오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실거주하려던 일부 집주인들이 계획을 바꿔 전세를 내놓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이들 단지는 입주가 가까워 질수록 전·월세 매물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는 당초 입주시점부터 2~5년 실거주 의무가 적용돼 전세를 놓는 게 불가능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실거주 의무를 3년 유예하는 방안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어서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공포 후 즉시 시행된다. 시행 시기는 이르면 다음달 중순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실거주 의무 적용 단지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 77개 단지, 4만9766가구다. 이 가운데 이미 입주가 시작된 곳은 11개 단지 6544가구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이들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 매물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림픽파크포레온의 경우 총 1만2032가구 대단지기 때문에 입주 시점에 대규모 물량 출회로 주변 일대 전셋값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오는 11월 중순 입주 예정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은 입주까지 8개월가량 남았지만 네이버부동산에 전세매물이 699건 가량 올라왔다. 중복 매물을 감안하더라도 적지 않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실거주의무 3년 유예가 시행되면 전세 시장 안정에 어느 정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봄 이사철과 공급부족이 맞물리면서 전셋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들 단지를 중심으로 공급 물량 확대로 주변 전셋값 안정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설명이다. 통상 대규모 단지 입주가 시작되면 한동안 전셋값은 약세를 보인다. 입주 초기 전세 매물이 크게 늘고 잔금 해결을 위해 일부 전세 매물의 가격 조정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앞서 9510가구로 서울 최대 규모 단지였던 ‘헬리오시티’ 입주 당시에도 주변 전셋값이 크게 조정 받은바 있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연구위원은 “수요자들의 신축 선호도가 높은데 실거주의무 유예로 임차 물건으로 나올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면서 공급확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집값과 전셋값 차이가 여전히 크고, 금리가 안정되면서 월세보다 전세 선호가 높은 상황이지만 수급 균형이 어느 정도 맞춰지면서 임차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4 I 오희나 기자
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 국채’ 단독 판매사 됐다…6월 발행
  • 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 국채’ 단독 판매사 됐다…6월 발행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이 올해 처음 출시되는 ‘개인투자용 국채’의 1호 판매 대행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미래에셋증권은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통해 올해 상반기부터 2027년 말까지 매년 1조원 규모의 개인투자용 국채를 단독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입찰에는 국고채전문딜러(PD) 자격을 갖춘 은행 4곳(국민·하나·농협·기업)과 증권사 7곳(미래에셋·삼성·NH투자·신한·한국투자·대신·키움증권) 등 11곳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단독 판매사로 낙점된 것이다.“안정적 목돈 만들기 가능”개인투자용 국채는 국민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도입된 ‘저축성’국채다. 올해 6월 발행된다. 원리금 보장으로 ‘10년 물’과 ‘20년 물’로 연간 총 1조원 수준에서 발행될 전망이다. 개인은 10만원 단위로 연간 1억원까지 매입할 수 있다. 만기 보유하면 표면금리 및 가산금리에 연복리를 적용한 이자를 원금과 함께 지급받을 수 있다. 총 2억원까지 이자소득 14%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매입 1년 후부터는 중도환매 신청도 가능하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개인투자용 국채의 표면금리가 3.5%일 경우 10년 물의 만기 수익률은 41% (세후기준 35%), 20년 물의 만기 수익률은 99% (세후기준 84%)로 추산했다.미래에셋증권은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지난 1월 구성했다. 상담센터를 오는 6일 신설해 개인투자용 국채 관련 문의에 응대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용 국채는 10~20년간 높은 수준의 금리를 보장하고 발행주체가 국가인 만큼 최고의 안정성을 가진다”며 “안정수익 추구, 분할 매수를 통한 목돈 만들기 등의 필요를 충족하며 국민의 건강한 자산 증식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4 I 최훈길 기자
신종자본증권 찍는 CJ CGV…자금 조달 박차
  • [마켓인]신종자본증권 찍는 CJ CGV…자금 조달 박차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CJ CGV가 신종자본증권(BBB+) 발행에 나선다. 신종자본증권은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하기 때문에 부채비율 상승을 통제하면서 외부에서 자금을 끌어올 수 있다.CGV 조형물. (사진=뉴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CGV는 오는 6일 16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30년 만기 2년 뒤 콜옵션(조기상환권) 조건으로 오는 15일 발행 예정이다.희망 금리 밴드는 6.8%~7.3%대의 고정 금리 수준을 제시했다. 미매각을 우려해 주관사단도 다양하게 꾸렸다. NH투자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SK증권, 하이투자증권, 신영증권 등이 주관사단으로 참여한다. 미매각이 날 경우 주관사단이 해당 물량을 인수해야 하는데, 인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관사단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CJ CGV는 매년 자본시장을 찾는 단골손님 중 하나다. 이번 발행은 지난해 12월 공모채 조달 이후 석달 만의 채권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이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공모채 발행과 함께 비슷한 시기에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려 했으나 북클로징(회계장부 마감) 이슈로 조달 일정이 뒤로 밀려났다”고 설명했다.CJ CGV는 재무안정성 지표를 낮추기 위해 유상증자,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금 조달을 실시했다.지난해 9월에는 415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또 최대 주주인 CJ는 CJ 올리브네트웍스 지분 100%를 현물출자해 자금 수혈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법원에서 현물출자 가액이 과대평가됐다며 제동을 걸었으나, 업계에서는 올해 2분기쯤 관련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현물출자가 마무리될 경우 유입되는 자금 규모는 총 8000억원 수준으로 CJ CGV의 부채비율을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529%에서 386%까지 낮출 수 있다. 이어 지난 1월에는 운영자금 확보 차원에서 금융기관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단기 차입금 조달을 마쳤다.CJ CGV는 영화 관람수요 회복에 따라 코로나19 이후 최악의 상황은 넘겼다고 평가한다. 지난해 매출 1조5458억원, 영업이익 491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2020~2022년까지 이어진 적자 기조를 벗어난 것이다.CJ CGV 관계자는 “올해 전사 박스오피스 기준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87%까지 회복하고, 글로벌에서는 2019년을 상회하는 105% 수준까지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CJ CGV의 신용등급은 ‘A-(안정적)’이지만, 신종자본증권은 후순위성을 감안했을 때 한 노치 낮은 ‘BBB+(안정적)’으로 평가받았다.박원우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영화 관람수요 회복을 통한 점진적인 수익성 및 현금창출력 개선, 투자부담 최소화 등으로 재무부담이 추가적으로 가중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신종자본증권에 내재된 잠재적 상환부담 등 실질적인 차입부담을 감안하면 자체 현금흐름을 통한 의미 있는 수준의 재무안정성 회복에는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자료=CJ CGV)
2024.03.04 I 박미경 기자
"올해 美 주택경기 회복 전망…연준 피벗 지연 가능성"
  • "올해 美 주택경기 회복 전망…연준 피벗 지연 가능성"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 주택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피벗’(통화정책 전환) 지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사진= AFP)4일 국제금융센터(이하 국금센터)에 따르면 박미정 국금센터 부전문위원 등은 최근 ‘미국 주택시장 동향 및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연준 피벗이 예고된 가운데, 정책전환 시 직접적 파급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주택시장을 점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미국 주택시장은 공급 제약이 수요 약세를 능가하면서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주택가격지수는 작년 12월 기준 전고점(2022년 6월)보다 2.3% 높아진 수준을 기록했다. 고금리 여파로 주택가격 상승률도 작년 7월 이후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국금센터는 미국 주택가격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정점을 찍었고, 수급여건도 개선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다.모기지 금리(30년 만기)는 연준 통화정책 전환 기대 등 영향으로 6%대에서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기관들은 앞으로 고용시장이 냉각되고 물가상승 억제에 대한 확신으로 연준의 금리인하가 단행될 경우 모기지 금리가 연말 5% 후반 수준으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모기지 금리 하락에 따른 매입심리 개선, 기존주택 이동수요 증가, 신규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주택 매매가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됐다. 밀레니얼(1981~1996년 출생) 세대가 주택구입시기에 진입하고 양호한 임금상승률, 금융자산 등으로 주택구매에 대한 낙관론이 점차 증가해 올해도 수요우위 구조가 지속된다는 전망이다.이같은 주택경기 회복은 미국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3분기부터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주거 고정투자가 올해에도 신규주택수요와 모기지 금리 약세 등으로 증가세를 지속한다는 전망이다. 아울러 연준 피벗 이후 모기지 상환 부담이 완화되면서 자산효과를 지지해 소비가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따랐다.출처=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는 예상보다 빠른 주택시장 회복이 디스인플레이션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최근 주거서비스 인플레이션 둔화가 예상보다 더딘 양상을 나타내면서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 가격 상승세가 물가하방 압력을 떨어뜨리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박 부전문위원은 “성장 호조에 따른 근원 인플레이션 고착화 우려로 연준의 통화정책 조기 완화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택시장의 빠른 회복이 연준 피봇 지연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에 유의 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24.03.04 I 하상렬 기자
가계 이자비용 역대 최대폭 ‘상승’…자영업자 연체금액 50%↑
  • 가계 이자비용 역대 최대폭 ‘상승’…자영업자 연체금액 50%↑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가계가 대출이자를 갚기 위해 지출하는 이자비용이 역대 최대폭 증가했다. 경기침체 상황에 이자부담까지 겹치면서 개인사업자의 연체금액은 1년 만에 50% 가까이 늘어 30조원에 근접했다. 지난 1월 음식점과 주점 등이 밀집된 서울 종로구 종각 젊음의 거리 모습(사진 = 뉴시스)4일 통계청 가계동향조사와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2023년) 1인 이상 가구의 명목 지출 중 월평균 이자 비용은 13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9만9000원) 대비 무려 31.7%나 급증한 것으로, 관련 조사를 실시한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폭이다. 이자비용의 급격한 증가는 가계 코로나19 시기 늘어난 가계부채와 고금리 장기화 상황이 맞물린 결과다. 실제 지난해 12월말 기준 가계신용(가계부채 규모)은 1886조4000억원(잠정) 역대최대를 기록했고, 코로나 팬데믹 시기 0.5%까지 떨어졌던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3.5%로 유지되고 있다. 급증한 이자부담은 경기부진을 대출로 버텨온 자영업자들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 특히 사업경험이나 자산이 상대적으로 적은 20·30대 젊은 자영업자들의 연체율이 급증하는 모양새다.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개인사업자 가계·기업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현재 335만8499명의 개인사업자는 모두 1109조6658억원의 금융기관 대출(가계대출+기업대출)을 안고 있다. 2022년 말과 비교해 대출자는 2.6%(8만4851명), 대출잔액은 2.5%(27조400억원) 늘었다. 눈에 띄게 급등한 것은 연체금액이다. 같은 기간 이들의 연체금액(3개월이상 연체 기준)은 18조2941억원에서 27조3833억원으로 9조892억원(49.7%)이나 급증했고, 평균 연체율도 1.69%에서 2.47%로 약 0.8%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20·30대 젊은 자영업자들이 어려웠다. 전년말 기준 다중채무자(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최대한 빌려 추가 대출이 사실상 불가능) 현황에 따르면 30대(30~39세)의 연체액 증가율이 전년 대비 62.5%(1조7039억원→2조7691억원)으로 전 연령 중 가장 높았다. 연체율은 29세 이하가 6.59%로 연령 중 가장 높았다. 또 1년 사이 연체율 상승 폭도 29세 이하(2.22%p)와 30대(1.63%p)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20·30대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은 상대적으로 자산이 적어 이자비용 부담이 큰 데다 사업경험도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2022년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대표자가 20대(30대 미만)인 사업체의 소멸률은 19.9%로 전 연령 중 가장 높고, 30대가 14.1%로 뒤를 이었다. 반면 50·60대의 소멸률은 8.8%에 그쳤다.
2024.03.04 I 조용석 기자
증시 훈풍에 외국인 순매수…장중 환율, 1330원 중심 등락
  • 증시 훈풍에 외국인 순매수…장중 환율, 1330원 중심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뉴욕발(發) 위험선호 분위기에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사진=AFP◇외국인 순매수·달러 약세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1.5원)보다 1.1원 내린 1330.4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보합한 1331.5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하락하며 1327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환율은 점차 반등하기 시작하더니 오전 11시께 1330원 위로 올랐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안팎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델의 주가가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을 촉진하며 폭등한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반도체 주를 중심으로 상승하며 위험선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9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미국의 2월 제조업 지수가 시장의 예상보다 하락하면서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조명됐다. 이에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달러화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저녁 10시 35분 기준 103.8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로 소폭 약세(위안화 강세)이고,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강세(엔화 약세)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지난주 미 국채 금리가 내린 것과 한국 증시에서 반도체 주 랠 리가 나오면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며 “중국 증시가 개장하면서 외국인 자금이 순매도하자 장중 환율이 반등했다”고 설명했다.◇이번주 환율 ‘1320원대 안착’ 기대미 국채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따라 이번주 환율도 1320원대로 내려올 것이란 전망이다.백 연구원은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 고용 지표와 2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만큼 높게 나오기는 쉽지 않아서 미 국채 금리 하락에 무게가 좀 더 실릴 것 같다”며 “이번주에는 환율이 1320원대로 내려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AI 랠리 덕에 국내에서도 해외주식에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달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환율 하방 압력을 경직시킬 것이란 분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AI 랠리가 위험자산 상승을 견인하면서 국내보다 해외주식 수요가 우위를 보일 것”이라며 “그 결과 금융시장 달러 수지가 적자를 유지하면서 국내기업의 외국인직접투자(FDI)와 함께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로 소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24.03.04 I 이정윤 기자
30년물 입찰 소화하며 금리 낙폭 축소… 10년물 금리, 5.2bp↓
  • 30년물 입찰 소화하며 금리 낙폭 축소… 10년물 금리, 5.2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장 중 3조7000억원 규모 30년물 입찰을 소화하며 금리 하락폭을 좁히고 있다.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도 재차 4.20%대를 터치한 가운데 당분간 시장 방향성이 부재하다는 분석도 나온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지속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31분 기준 3.434%, 3.353%로 각각 3.1bp, 2.9bp 하락 중이다. 5년물은 3.6bp 내린 3.394%, 10년물 금리는 5.2bp 하락한 3.428%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2.3bp, 2.9bp 하락한 3.437%, 3.361%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오른 104.62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50틱 오른 112.85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전거래일 대비 36틱 오른 130.60을 기록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787계약 순매수를, 투신 348계약, 은행 355계약, 금융투자 1668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만2365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1만124계약, 은행 140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30년물 입찰 소화… “방향성 부재, 국내 CPI 경계”이날 시장 금리는 장 초 하락분을 좁혔지만 연휴 직전 거래일의 상승분을 되돌리며 강세를 보인다.장 중 진행된 30년물 입찰에서는 낙찰금리 3.355%에 3조7000억원이 낙찰됐다. 기재부에 따르면 입찰 결과 총 응찰 금액은 10조3120억원이 몰려 응찰률 278.7%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3.315~3.390%로 집계됐다. 이후 당일 재료가 부재한 만큼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전거래일을 되돌리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면서 “미국채 금리도 그렇고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짚었다.이어 “이번 주 국내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파월 의장 청문회를 눈여겨 보고 있다”면서 “국내 CPI의 경우 3%를 넘을 수 있다는 얘기가 있는데 그렇게 될 경우 금리 인하 시기가 정말 하반기로 늦춰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2024.03.04 I 유준하 기자
거래소, CCP 청산 개시 10년…청산 잔고 2000조 넘어서
  • 거래소, CCP 청산 개시 10년…청산 잔고 2000조 넘어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거래소는 원화이자율 스왑 장외파생상품의 청산 잔고가 지난 10년간 연평균 24% 늘어나며 2000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거래소는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CCP) 청산 개시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그간 원화이자율스왑 거래의 청산 금액이 연평균 약 24% 늘었고, 청산 잔고도 연평균 28% 증가했다고 전했다. 원화이자율스왑 거래의 연간 청산금액은 2014년 213조원에서 지난해 1280조원으로 6배 늘었다. 특히 2022년부터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하면서 원화이자율 스왑을 통한 헤지거래가 크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2009년 G20 합의에 의해 거래소는 2013년 9월 청산업 인가를 받아 이듬해인 2014년 3월 원화이자율스왑에 대한 청산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은행(13개사), 외국계 은행(17개사), 증권(23개사), 보험(5개사), 자산운용사(6개사) 등 총 64개사가 청산에 참여했다. 특히 외국계 은행의 경우 거래소가 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격 CCP 인증을 취득한 이후 외국계 은행의 청산참여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CCP청산을 계기로 낮은 신용도 문제가 해소돼 증권사도 청산참여를 지속확대하면서 2016년 이후에는 외국계 은행과 증권사가 청산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산서비스도 갈수록 고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거래소는 2015년 11월 원화이자율스왑 명세를 만기 10년에서 20년으로 확대하고, 이듬해 12월 달러이자율스왑 청산을 개시하는 등 청산상품다변화를 도모했다. 지난 2022년 6월에는 거래축약 서비스를 도입해 청산 참가자의 리스크관리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거래소 관계자는 “2016년 최대손실금액(VaR) 기반 증거금 제도 도입과 장외파생공동기금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리스크관리 체계를 고도화했고, 주요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격 CCP 자격을 취득해 외국계 금융기관의 참여를 촉진하고, 국제적 수준의 위험관리체계를 구축했다”고 성과를 설명했다.향후 거래소는 이자율스왑의 청산명세를 넓히고, 외환파생상품 등으로 청산대상상품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장외파생상품시장의 안정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영국 및 스위스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격 CCP 인증을 취득하고, 리스크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선진 CCP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4.03.04 I 이용성 기자
상상인증권 “일본은행, 마이너스 금리 폐지 7월…엔화 2분기까지 약세”
  • 상상인증권 “일본은행, 마이너스 금리 폐지 7월…엔화 2분기까지 약세”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상상인증권은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전환이 4월에서 7월로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엔화 약세는 2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4일 상상인증권은 리포트를 통해 “달러·엔 환율은 심리적 저항선인 150엔 전후에서 일본 당국의 개입 가능성에 상단이 제한되고 있지만 하단 또한 견고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1월 BOJ 금융정책위원회에서 정책기조 변화에 소극적이었음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하 가능성이 과도하게 반영되면서 엔화 가치는 추가 절하되지 않았다.하지만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등 실물경제 지표를 확인한 시장은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치를 줄이고 있고,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결국 BOJ와 연준의 통화정책 차별화가 엔화 가치 절하를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예찬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 폐지 시점 컨센서스는 오는 4월로 형성돼 있다”며 “3월 예정된 춘투(임금 협상)에서 전년대비 높은 임금 상승률 타협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했다.하지만 상상인증권은 2분기 중 정책 전환 가능성에서 7월로 수정했다. 최 연구원은 “일본의 내수 부진으로 인한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가파르다”며 “디플레이션 탈출에 대한 확신이 흐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임금 상승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나 춘투 결과와 달리 실질임금의 개선이 급격하지 않을 수 있고,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는 것 또한 다른 문제”라며 “지난 30년간 일본의 저물가 탈출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만큼 신중한 BOJ의 움직임이 예상된다”고 했다.상상인증권은 BOJ가 2분기 실물지표를 통해 임금과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확인한 후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폐지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기준금리 정상화 이후 연내 추가 금리인상은 제한적일 것이며 완화정책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연준과 통화정책 디커플링으로 엔화는 2분기까지 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3.04 I 이정윤 기자
비트코인, 6만3000달러 넘나들며 완만한 상승세
  • 비트코인, 6만3000달러 넘나들며 완만한 상승세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비트코인이 6만3000달러 선을 넘나들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공급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를 내달 앞두고 시장 기대감이 지속된 영향으로 보인다. 4년 마다 돌아오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다음 달 28~29일 예정돼 있다.가상자산 관련 이미지(사진=픽사베이)4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81% 상승한 6만3146달러를 기록했다.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의 대표 이더리움은 전날 같은 시간에 비해 1.86% 상승한 3488달러에 거래 중이다. 상위권 알트코인인 솔라나의 가격도 0.13% 오른 130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조3700만 달러로 1.14% 증가했다.이제 시장의 관심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쏠린다. 통상 기준금리가 인하하면 시중에 자금이 풀리고 투자 심리가 커지면서 가상자산 시장도 활성화된다. 올 초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이달 조기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지만, 그 시점을 계속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오는 6~7일(현지시간) 상·하원에 출석하는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관련 발언을 할 지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아직 미지수다. 미 매체 블룸버그통신은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2일 보도했다.
2024.03.04 I 최연두 기자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출발… 10년물 금리, 6.0bp↓
  •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출발… 10년물 금리, 6.0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이날 장 중 3조7000억원 규모 30년물 입찰이 예정됐지만 입찰 헤지 매도보다 강한 매수세로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9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04.64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59틱 오른 112.94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보합인 131.62로 집계, 아직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다. 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1106계약 순매수, 은행 305계약, 금융투자 269계약, 개인 190계약, 연기금 450계약 순매도 등을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4479계약 순매수, 개인 201계약, 금융투자 3819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하락 중이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9bp 내린 3.343%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4.5bp 내린 3.385%를, 10년물은 6.0bp 내린 3.420%으로 집계됐다. 20년물은 3.8bp 내린 3.422%를, 30년물 금리는 4.2bp 내린 3.348%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6bp 상승한 4.195%를 기록 중이다.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463%를, 레포(RP)금리는 3.40%를 기록했다. 이날 콜 시장은 지준 잉여 전환에 차입수요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4.03.04 I 유준하 기자
증시 상승 속 약달러…환율, 장중 1330원 하회
  • 증시 상승 속 약달러…환율, 장중 1330원 하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선을 하회했다. 위험선호 분위기에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고, 달러화 약세에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1.5원)보다 2.85원 내린 1328.6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5원) 대비 0.6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에서 보합한 1331.5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하락하며 1320원 후반대로 내려와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델의 주가가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을 촉진하며 폭등한 영향으로 일제히 올랐다. 이에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6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ISM이 발표한 미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8로 전달의 49.1에서 하락했다. 이날 수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9.5도 밑돌았다. 제조업 부진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조명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3%에 달했다. 이는 지난주 63% 수준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7시 27분 기준 103.8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로 모두 내림세다.
2024.03.04 I 이정윤 기자
SC제일은행, 미 달러화 정기예금 최고 연 5.2%…첫 거래고객 대상
  • SC제일은행, 미 달러화 정기예금 최고 연 5.2%…첫 거래고객 대상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SC제일은행은 미 달러화 정기예금(3개월제) 가입 고객에게 최고 5.2%(이하 연, 세전) 특별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29일까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이벤트 대상은 SC제일은행 영업점을 통해 외화정기예금에 미화 1만 달러 이상~10만 달러 이하로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이다. 총 모집한도는 미화 2000만 달러이며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 영업점에서 원화를 환전해 신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가입 금액에 대해 100% 환율우대(예금 가입 시점의 전신환매도율 기준) 혜택도 제공한다.또한 SC제일은행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외화예금인 초이스외화보통예금(미 달러화)의 특별금리 이벤트도 이달 29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대상은 SC제일은행 영업점에서 미화 1만 달러 이상~30만 달러 이하로 가입하는 첫 거래 고객이며, △1만 달러 이상~5만 달러 미만 3.0% △5만 달러 이상~8만 달러 미만 3.5% △8만 달러 이상~30만 달러 이하 4.0%의 특별금리를 가입일로부터 2개월 간 제공한다. 총 모집한도는 미화 3000만 달러이며 한도가 소진되면 이벤트는 조기 종료된다.초이스외화보통예금은 최근 1개월 간 평균 잔액이 미화 5000달러 이상이면 해외송금수수료를 1회 면제해주고, 최근 2개월 간 평균 잔액이 미화 1만 달러 이상이면 평균 잔액 범위 내에서 외화현찰수수료를 1회 면제하는 혜택을 준다.사친 밤바니(Sachin Bhambani) Affluent&자산관리부문장(전무)은 “글로벌 안전 자산인 미 달러화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이 업계 최고 수준의 높은 금리 혜택과 수수료 면제 혜택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4 I 정두리 기자
NDF, 1329.9원/1330.1원…0.65원 상승
  • NDF, 1329.9원/1330.1원…0.6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0.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9.9원, 1330.1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5원) 대비 0.6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델의 주가가 인공지능(AI)에 대한 기대감을 촉진하며 폭등한 영향으로 일제히 올랐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ISM이 발표한 미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8로 전달의 49.1에서 하락했다. 이날 수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9.5도 밑돌았다. 제조업 부진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조명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74.6%에 달했다. 이는 지난주 63% 수준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6시 39분 기준 103.8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달러화 약세를 쫓아 환율도 하락 압력이 크겠으나, 1320원대에서는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환율 하락 속도를 제어할 것으로 보인다.
2024.03.04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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