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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금리부담 낮아질 것…만기상환 부담 2024년 본격화"
  • "내년 금리부담 낮아질 것…만기상환 부담 2024년 본격화"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023년에는 금리 부담이 낮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만기 상환 부담이 본격화하는 시기가 2024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메리츠증권은 6일 “변동성 유발 요인은 경기 눈높이 차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11월 이후 코스피는 9월 이후 낙폭의 상당 부분을 회복했으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실적 추정치 하향과 맞물리며 11.3배까지 올랐다. 이종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요인은 영국 금융위기 우려가 진정됐으며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인플레이션 정점을 확인했으며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속도조절 의지”라고 짚었다. 경기둔화의 폭을 결정지을 수 있는 건 신용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전례없는 금리인상속도와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만큼 금리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지수 반등과 100bp(1bp=0.01%포인트)가 넘는 국채금리 하락에도 하이일드나 투자등급(IG) 자산의 성과는 두드러지지 않았다”고 했다. 부도율에 선행하는 월별 신용등급 하향 비중이 오르는 점도 이 같은 우려를 더한다고 했다. 다만 미국 하이일드 기업들의 펀더멘탈 지표는 신용 문제가 타이밍의 문제임을 시사한다고 했다. 신용에 대한 우려 요인이 △기업 자금조달의 어려움 △이자비용 부담 △만기 부담 세 가지인데 먼저 자금 조달 관점에서는 2020년과 2021년 평시 대비 두 배 이상 규모의 회사채가 저금리에 발행됐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2022년 월간 발행량 급감도 중요하지만 버퍼 관점에선 저축도 중요하게 볼 필요가 있다”며 “기업들이 이 때 보유하게 된 현금으로 자본 지출보다는 저축에 힘을 더 쏟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고 했다. 이자 부담도 아직 안정적이며 현금흐름 대비 부채비율도 양호하다. 만기 상환 부담이 본격화하는 시기는 올해나 내년보단 2024년인 만큼인플레 정점과 연준의 기준금리 속도조절로 시장금리 하락이 기대된다고도 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신용부문이 단기간 내에 문제를 일으킬 만한 요소는 아니다”라며 “2020~2021년 저금리로 쌓아둔 현금과 여전히 이자보상배율이 안정적이라는 점, 그리고 만기상환 부담이 본격화되는 시기가 2024년이라는 점에서 우려를 덜어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2022.12.06 I 김보겸 기자
금리 인상 불안 재점화…미국 증시 ↓
  • [뉴스새벽배송]금리 인상 불안 재점화…미국 증시 ↓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발언으로 미국 증시에 훈풍이 불었지만 오히려 탄탄한 미국 경제 탓에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는 모양새다. 간밤 뉴욕 3대 지수가 1% 넘게 하락한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내년에도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시, 금리 공포 확산…나스닥 1.9%↓-뉴욕증시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78포인트(1.40%) 떨어진 3만3947.10에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2.86포인트(1.79%) 하락한 3998.8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1.56포인트(1.93%) 하락한 1만1239.94에 장을 마감-생각보다 강한 미국의 경제 상태가 연준의 통화긴축 지속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져◇ WSJ “연준, 금리 5% 이상으로 올릴 듯…2월 빅스텝 가능성도”-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노동시장 과열 때문에 내년에도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전반적으로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고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임금 상승 압력이 여전한 만큼 현재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높은 수준까지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 WSJ의 진단-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고용 지표가 시장 전망을 훨씬 상회한 것이 이런 관측에 힘을 싣고 있어-11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이 전망치를 30% 이상 상회한 데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망치의 두 배인 0.6%(전월 대비) 급등하기도-이러한 임금 상승세와 노동 집약적인 서비스 산업의 높은 물가 오름세가 연준의 최종금리를 현재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5%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 주요 투자은행 “내년 한국경제, 1% 성장도 위태”-주요 투자은행(IB)들이 우리 경제 성장률을 올해 2%대 중반에서 내년 1%대 초반으로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전망-이같은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5%대에서 내년 3%대로 떨어지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2%대로 저조할 것으로 예상-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씨티·크레디트스위스·골드만삭스·JP모건·HSBC·노무라·UBS 등 9개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IB)이 지난달 말 기준 보고서를 통해 밝힌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1%로 집계-10월 말 기준 9개 투자은행의 전망치 평균(1.4%)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에 0.3%포인트(p) 하락◇ 국제유가, 차익실현·强달러에 하락 마감-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규모 유지 소식에 따른 차익 실현과 미국의 경제 지표 강세에 따른 달러화 오름세에 하락-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05달러(3.81%) 하락한 배럴당 76.93달러에 거래를 마쳐-유가는 지난 한 주간 3.70달러(4.85%) 상승했으나 이틀간 4.29달러(5.28%) 하락해 그간의 오름폭을 모두 되돌려-이날 WTI 가격은 지난 25일 이후 최저치◇애플, 아이패드도 ‘탈(脫)중국’ 검토-경제전문매체 CNBC는 5일(현지시간) 인도 정부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패드 제품 중 일부 생산을 중국에서 인도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애플은 지난 몇 년간 인도에서 구형 아이폰을 생산-올해 초 스마트폰 신제품인 아이폰14를 인도에서 생산한다고 공식화-이 소식통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세워지지 않았다”면서도 “(애플이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까지 인도 생산을 검토하는 것은) 애플이 인도로 생산 범위를 넓히는 것”이라고 전해-CNBC는 “지난 2주간 중국 전역에서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과 관련한 시위가 있고 난 이후 애플은 공급망을 더 다양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언급-다만 “아이패드와 같은 복잡한 제품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고도로 숙련된 인재가 필요하다”며 “인도에는 이런 역량을 지닌 기술자가 부족해 애플의 계획은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여
2022.12.06 I 유준하 기자
"충격 없는 미 고용…중국 리오프닝 기대감 커져"
  • "충격 없는 미 고용…중국 리오프닝 기대감 커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고용시장이 호조세를 보였지만 시장의 금리인상 우려는 크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이 커지며 화장품 식음료, 유통 등 내수주 관련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6일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발표된 11월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치 대비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일자리가 26만3000개 증가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일자리 증가폭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 개)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3.7%로 집계됐다.그는 “시장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의주시하는 임금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5.1%로 다시금 반등했다”면서도 “그러나 시장은 그간 전개되었던 흐름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장 초반 하락분을 대부분 회복하며 마감하는 모습이었다.이 연구원은 “이는 미국 고용 시장이 실제 발표된 것보다 그리 뜨겁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점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고용 지표는 가계와 기업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작성하게 된다. 기업들의 설문조사는 고용에, 가계조사는 실업에 대한 정확도가 높은 편이다. 그런데 11월 고용의 경우, 기업대상조사 응답률은 49.4%를 기록하였다. 이는 10월 대비 17.1%포인트나 하락한 수치이며, 2002년 이후 최저수준의 응답률이다.이 연구원은 “11월 고용 통계는 과거 대비 숫자의 일시적 왜곡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의미한다”면서 “자영업과 중소기업 상황을 좀 더 잘 설명해주는 가계조사 실업자수는 13만8000명이 증가, 대기업 위주인 기업조사에서 고용이 호조를 보인 것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여타 보조 고용지표들은 기업들의 수요 위축을 반영 중이다. 미국의 재취업기업 챌린저그레이앤크리스마스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계획은 7만 6천명으로 전월 대비 127% 증가했다. 연초 이후 전체 감원수도 32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하며 93년 집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이 연구원은 “다만 전 산업으로 급격하게 확산되지는 않고 있는 점은 고용 시장의 급격한 경착륙 가능성을 낮춰준다”고 평가했다.또 그는 “서비스 산업 중에서는 물류와 창고업종의 일자리가 1만5000개가 감소하며 전월대비 가장 높은 감소폭을 보였다”면서도 “해당 분야의 임금 상승률은 제일 높았는데, 주당 근로시간과 일자리는 점차 감소하고 있는데도 임금 상승률이 높아졌다는 의미는 퇴직금이 포함되어 산정된 임금 부분이 일시적으로 왜곡됐을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있는 셋째주까지 증시의 방향성을 찾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2년물 금리는 4.7%에서 4.2%까지 하락했지만, 주가 지수가 비례적으로 상승하는 강도가 점점 약화되고 있다”면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및 최종 금리 상단을 낮춰 잡는 12월 FOMC회의 결과 조합이 -80bp(1bp=0.01%포인트) 수준까지 확대된 장단기스프레드 축소를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어 “순환매 관점에서는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의 선방이 좀 더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 관련 논의 빈도 수가 높아지고 있는데 중국은 10월 소매판매가 전월비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등 방역 정책에 따른 내수부진에 성장방어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리오프닝 가시화 가능성은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도 호재”라며 “산업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해외 최종 수요 비중 중 중국 부분은 7.5%로 미국과 일본 대비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중국 테마 중에서는 화장품, 음식료, 유통, 호텔/레저 등 내수주 관련 업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며 “해당업종들은 내년 영업 이익영향력 확대되는 업종이지만, 올해 상대적으로 시총이 저평가되어 주가에 대한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은 업종”이라고 덧붙였다.
2022.12.06 I 김인경 기자
BGF리테일, 내년 실적 모멘텀 지속…주가 재평가-흥국
  • BGF리테일, 내년 실적 모멘텀 지속…주가 재평가-흥국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흥국증권은 6일 BGF리테일(282330)에 대해 내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경기방어적 성격이 짙은 데다, 적극적인 상품 믹스 고도화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27.6%이며, 전날 종가는 19만6000원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올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1조9403억원, 영업이익은 28.2% 늘어난 636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인데믹으로 전환되면서 특수 입지 점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으로 도시락 수요가 급증해 반사이익이 클 것이란 분석이다. 담배 매출 비중 축소와 식품 및 가공식품, 비식품 등으로 상품 믹스 개선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18.1%로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개선되고, 효율적인 비용 통제로 영업이익률은 3.3%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편의점 판매액은 지난 3분기 9.3% 성장에 이어 10월에도 9.2% 증가해 소매업태 중 가장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짚었다. 내년 실적 모멘텀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금리, 고물가 영향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 둔화가 우려되나 경기방어적 성격인 뚜렷한 편의점 채널은 내년에도 견조한 업황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양호한 업황 모멘텀과 함께 적극적인 가정간편식(HMR) 카테고리 집중 육성으로 실적도 성장할 것으로 봤다. 내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3% 늘어난 8조2365억원, 영업이익은 20.4% 성장한 3176억원을 예상했다. 내년 연간 영업이익률은 3.9%로 코로나 이전 수준을 크게 상회한다는 전망이다. 고마진 상품 위주의 믹스 개선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개선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특수 입지 점포의 매출 개선세가 가팔라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도 꾸준한 신규 점포 출점으로 올해의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8%대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박 연구원은 또 “죄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통한 주가 재평가는 지속 가능하다”고 밝혔다.
2022.12.06 I 김응태 기자
내년 2월 빅스텝 가나…금리 급등에 시장 '털썩'
  • [뉴욕증시]내년 2월 빅스텝 가나…금리 급등에 시장 '털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장중 약세 압력 끝에 급락 마감했다. 예상을 웃도는 경제 지표들이 쏟아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공포가 커졌고, 이에 국채금리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연준은 다음달(12월)에 이어 내년 2월까지 빅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사진=AFP 제공)◇WSJ “내년 2월 빅스텝 가능성”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0% 하락한 3만3947.1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9% 내린 3998.84로 4000선을 하회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93 내린 1만1239.94를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78% 떨어졌다.장 초반부터 지난주 고용보고서 여파가 이어졌다. 지난 2일 나온 고용보고서를 보면, 지난달(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6만3000개 증가하며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특히 임금 상승 속도가 가팔랐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하면서 시장 전망치(4.6%)를 상회했다. 임금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는 수치다.이날 장 초반 나온 서비스업 지표는 여기에 기름을 부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달 서비스업 공급관리자지수(PMI)가 56.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전망치(53.1)를 웃돌았다. 강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서비스업에서 지속하고 있다는 의미다. 공장재 수주도 기대 이상이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1%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0.7% 증가)를 웃돌았다.이 와중에 WSJ는 “연준이 노동시장 과열 때문에 내년에도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2월 빅스텝 가능성까지 제기했고, 주식 투자 심리는 더 꺾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시장은 연준이 다음달 50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리는 빅스텝 확률을 79.4%로 보고 있다. 사실상 기정사실화했다는 평가다. 그런데 내년 2월의 경우에도 빅스텝 확률이 51.9%로 과반을 웃돌았다. 내년 3월까지 5.00~5.25%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게 시장의 예상이다.WSJ는 “임금 상승 압력이 여전한 만큼 연준은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높은 수준까지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피터 에셀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는 “증시는 더 높은 곳으로 움직이기를 원한다”면서도 “그것은 인플레이션이 통제된다는 것에 매우 의존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대 이상의 경제지표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채질해 금리를 더 높게 만든다”고 했다. ◇테슬라 주가 中 축소설에 급락이에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 초반 4.416%까지 상승했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13bp 이상 급등한 수치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612%까지 올랐다. 이 역시 10bp 이상 치솟았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105.40까지 올랐다.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미국 주식 전략가는 “랠리가 더 가려면 (10년물 이상 장기금리인) 백엔드 금리(back end rates)가 하락할 필요가 있다”며 “본격적인 하락장이 오기 전에 차익 실현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라고 했다. 테슬라 주가는 중국 상하이 공장이 다음달(12월) 생산량을 20% 이상 줄일 것이라는 일부 외신 보도에 6.37% 하락했다. 다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박했다. 테슬라 외에 애플(-0.80%), 마이크로소프트(-1.89%), 아마존(-3.31%), 알파벳(구글 모회사·-0.95%), 메타(페이스북 모회사·-0.86%) 등 빅테크주 역시 부진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7% 각각 떨어졌다.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81% 하락한 배럴당 76.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12.06 I 김정남 기자
“시장과 소통하는 한화리츠 설립…거버넌스 투명성 강화”
  • [마켓인]“시장과 소통하는 한화리츠 설립…거버넌스 투명성 강화”
  • [이데일리 박정수 김성수 기자]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리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투자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건설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의사결정 구조는 영속형 상장법인인 리츠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이사를 추천 받아 이사회를 구성했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중립적 시각의 이사회를 만드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투자자들이 합리적이라 판단하는 투명한 거버넌스(지배구조) 구축이 투자자 신뢰성 확보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박성순 한화자산운용 리츠사업본부장 인터뷰박성순 한화자산운용 리츠사업본부장은 지난달 28일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초 상장을 앞둔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한화리츠)’ 만의 차별점부터 강조했다. 앞서 지난 9월 20일 한화자산운용은 한화그룹이 보유한 오피스 자산을 담은 한화리츠의 영업인가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았다. 한화그룹 계열사가 리츠 자산의 약 70%의 면적을 임차하고 있고, 5~7년의 중도해지 불가의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한화리츠는 6% 후반의 안정적인 배당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화리츠는 오피스로만 구성된 국내 첫 스폰서 오피스 리츠(영업인가 기준)다.◇ 국내 첫 스폰서 오피스 리츠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첫 스폰서 오피스 리츠 설립을 2020년부터 준비해 왔다. 박상순 리츠사업본부장이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부동산금융팀에서 한화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것도 2020년이다. 박 본부장은 “공모 부동산 시장에서 자산운용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리츠 설립을 검토했던 것이 시발점이었다”며 “대체투자 자산과 부동산 자산가치 그리고 유동적이지 않은 자산을 공모 상장하려면 리츠 설립이 적합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화리츠의 기초 자산은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빌딩을 비롯해 한화생명보험 노원사옥, 평촌사옥, 중동사옥, 구리사옥 등 5곳이다. 한화생명보험과 한화손해보험 그리고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한화리츠가 편입하고자 하는 전체 자산의 43.1%를 임차하고 있으며, 그 외 한화그룹의 계열사 포함 시 총 68.2% 임차하고 있다. 물건별 임차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면적 기준 임대율은 96%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저층부 리테일 가운데 일부 소형 임차인을 제외하고 대부분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임차하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예상된다. 특히 한화생명보험과 한화손해보험은 5년, 한화생명금융서비스는 7년의 중도해지 불가의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박 본부장은 “범용성이 다소 떨어지는 주유소나 호텔 등이 포함된 스폰서 리츠는 있으나 오피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리츠는 없었다”며 “한화리츠는 한화그룹에서 보유 중인 우량 오피스 자산 편입을 우선적으로 검토했고 상장 후 지속적인 자산편입을 통해 규모와 다양성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화생명보험 사옥의 경우 서울 3대 오피스권역인 도심부(CBD), 강남(GBD), 여의도(YBD)에서 다소 떨어져 있으나 차기 중심 권역에 위치해 있다”며 “지하철과 백화점 등 유동 인구가 형성되는 중심지이고, 지역 중심에 있는 임대차 수요를 흡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리츠의 총 자산은 7161억원 수준이다. 이 가운데 약 3530억원(예상)은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와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하고, 3276억원(고정·변동 금리 혼합, 현재 5% 중반)은 대출을 일으켜 재원을 마련했다. 나머지는 임대보증금 등으로 충당한다.현재 프리IPO를 통해 2370억원이 모집됐다. 국내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가 참여액이 740억원 수준이고 1630억원은 한화생명보험 등 한화그룹 계열사가 참여했다. 1160억원은 공모 상장으로 개인투자자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박 본부장은 “지난달 말 자산 편입과 프리IPO를 위한 기관투자가 계약 체결을 마쳤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서 대표 주관사와 협의를 통해 상장 일정을 정하겠지만 내년 1분기 중으로는 상장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설명:(왼쪽부터)한화손해보험빌딩, 한화생명보험 노원사옥, 평촌사옥, 중동사옥, 구리사옥한화리츠는 한화그룹 보유 부동산 자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가면 연평균 예상 배당 수익률이 6.85%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인 수익환원율(캡레이트)은 여의도 한화손해보험 빌딩이 4.85%이며 한화생명보험 노원사옥 7.31%, 평촌사옥 6.54%, 중동사옥 6.04%, 구리사옥 6.57% 수준이다. 박 본부장은 “거듭된 금리 상승으로 대출 금리가 최고조에 달하는 수준”이라며 “하지만 대출액의 3분의 2 수준이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향후 금리가 안정화되고 하향 추세로 돌입하게 되면 이자 비용 절감을 통해 투자자들의 배당 수익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그는 또 “대출금 만기가 일시에 도래하면 부담이 크기 때문에 1년과 2년, 3년 등으로 만기를 나눴다”며 “만기 시점 시장 상황에 따라 회사채 발행 또는 대출을 통해 상환할 수 있도록 자금 계획을 짰다”고 덧붙였다. ◇ 투명한 거버넌스 구축한화자산운용은 특히 투자자 보호를 위한 합리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가진 이사회를 구성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강조했다. 박 본부장은 “리츠 이사회 구성이나 의사결정 구조에 있어서 투자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구축했다”며 “기관투자가를 비롯해 개인투자자들이 자산관리회사와 효율적으로 소통하며 사업 전개를 지켜볼 수 있도록 투명한 거버넌스를 만드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대기업 스폰서 리츠에서 스폰서의 독단에 대한 불신을 없애기 위해 이사 추천을 통해 이사회를 꾸렸다. 한화리츠 영업인가 이후 2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프리IPO를 위한 기관투자가 계약 체결이 미뤄진 것도 이 때문이다. 박 본부장은 “오랜 기간 협의를 통해 투자자들을 설득했고, 중립적 시각의 이사회를 만들었다”며 “투자자들이 합리적이라 판단하는 투명한 거버넌스 구축이 투자자 신뢰성 확보로 이어지고 이는 곧 저희에게도 이익이라 생각한다.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리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2022.12.06 I 박정수 기자
`헐값엔 안 팔아`…매매 물건 14%↓ 임대는 46%↑
  • `헐값엔 안 팔아`…매매 물건 14%↓ 임대는 46%↑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아파트 매물이 줄어드는 반면, 전·월세 물량은 급증하고 있다. 매매 시장이 1년이 넘도록 매수자 우위 양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매수 심리는 점차 악화되면서 집주인들도 무리해서 매도하는 대신 전·월세 물건으로 전환하는 모양새다. 5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 건수는 5만 2373건으로 3개월 전(6만 747건)보다 13.8%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월세 물건은 총 5만 6452건에서 8만 2651건으로 46.4% 늘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노원구 중계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매수자들은 초급매에만 관심이 있고 이마저도 거래로 이어지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어떤 집주인들은 워낙 거래가 안 되다 보니 매매, 전세, 월세를 중복해서 내놓은 분들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 `거래 절벽`에 부동산 비수기까지 더해지면서 거래량은 급감하고 있다. 서울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466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 월별 매매 건수는 △7월 644건 △8월 671건 △9월 610건 △10월 558건 등 올 하반기 들어 1000건을 밑돌고 있다. 심지어 부동산 가격은 곤두박질쳤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 시스템을 보면 지난달 25일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84㎡는 19억 3000만원(18층)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최고가 27억원(14층) 보다 7억 7000만원 떨어진 것이다. 지난 6월 36억 5000만원에 거래됐던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124㎡는 지난달 24일 29억 5000만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5개월 새 7억원이나 빠졌다. 영등포구 신길동 래미안에스티움 전용 84㎡는 지난해 10월 17억 8500만원(13층)으로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지난달 5일 11억 5000만원에 매매 계약이 이뤄졌다. 자료=빅데이터 업체 `아실`.전문가들은 `거래 절벽` 속 급매물만 소화되는 시장을 바라보는 매수자와 매도자 간 시각 차이가 여전히 크다고 분석한다. 매도자는 일부 `특수 거래` `이상 거래`라고 평가하는 반면, 매수자는 앞으로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란 신호탄으로 간주한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집주인들은 집값을 무리하게 내리기보다 전·월세로 전환하거나 기존 호가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여전히 강하다. 리센츠 전용 124㎡의 경우에도 매도 호가는 여전히 최근 거래가(29억 5000만원)보다 높은 30억원부터 시작된다. 반면 전세 매물은 지난달 30일 15억 7500만원(11층)보다 2억원 가량 낮은 14억원부터 호가가 형성돼 있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1가구 1주택자의 경우 지금과 같은 금리 인상기와 집값 하락기가 겹치면 매물을 내놓기보다는 거주하는 편을 선택하게 된다”면서 “반면 대기 수요자들의 경우 집값 추가 하락을 예상해 관망세가 짙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2022.12.05 I 하지나 기자
아메리칸 센추리 인베스트먼트 "고물가 당분간 지속…CPI, 새 추세 안착"
  • 아메리칸 센추리 인베스트먼트 "고물가 당분간 지속…CPI, 새 추세 안착"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글로벌 자산운용사 아메리칸 센추리 인베스트먼트(ACI)는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인플레이션이 장기 추세를 벗어나 새로운 추세에 올라섰다는 이유에서다. ACI는 지난 25년간 인플레이션 추세를 분석한 결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작년 4월 크게 급등하며 수십년간 추세에서 이탈했고 현재 새로운 추세에 안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자료=아메리칸 센추리 인베스트먼트)다만 앞으로의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란이 있다. 인플레이션을 여러 방법으로 측정한 결과 각각의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서로 모순되기도 한다는 이유에서다.ACI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보다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더 나은 척도라고 분석했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은 소비자물가지수에 기초한 인플레이션이다. 반면 근원 인플레이션은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에서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지수다. 물가에 미치는 단기적, 불규칙적 충격을 제외해 기조적인 물가상승 흐름을 포착할 수 있게 만들었다. 특히 ACI는 신문에서 자주 언급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월별 또는 연간 백분율 변화에 집중하기보다는 근원 인플레이션을 장기 추세와 비교하는 것이 인플레 예측에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이 경우 역사적 기준과의 편차를 제시함으로써 더 많은 분석과 전망을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연준이 처음 금리인상을 왜 주저했는지 이해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ACI는 설명했다.예를 들어 작년 12월 미국노동통계국은 근원 인플레이션이 5.5%가 될 것이라 발표했다. 하지만 근원 인플레이션 추세 분석을 사용하면 작년 12월 인플레이션 추세를 7.3% +/- 1.5% 사이로 추정해 근원 인플레이션이 최소 5.8%보다는 높았을 확률이 97.5%나 된다고 결론내렸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미국노동통계국이 발표했던 5.5%라는 인플레이션 예측치는 맞을 가능성이 거의 없었던 것. 5.5%의 근원 인플레이션은 작년 말 연준이 발표한 장기 평균 목표치인 2%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가 얼마나 낮은지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라두 가부데안 멀티에셋 전략 부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겸 리서치 헤드는 “근원 인플레이션 추세는 팬데믹 이전 수준인 2.1%나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보다 훨씬 높게 형성되고 있다”며 “전월 또는 전년동기 대비 변동폭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은 현 수준에서 안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이어 “‘안정적이고 높은’ 인플레이션은 연준이 추구하는 지향점이 아니며, 추가 긴축이 없더라도 인플레이션은 낮아질 것”이라며 “이는 연준의 긴축 조치가 실물경제로 전이되는 과정을 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그는 물가가 떨어져도 근원 인플레이션이 팬데믹 이전 추세 수준인 2.1%로 돌아가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당분간 인플레이션 방어 전략이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아메리칸 센추리 인베스트먼트(ACI)는 1958년 설립된 자산운용사다. 뉴욕, 런던, 프랑크푸르트, 홍콩, 시드니,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및 미주리 캔자스시티 등지에 1400여명 임직원이 있다. 금융 전문가, 기관, 기업 및 개인 투자자 등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12.05 I 김성수 기자
원자잿값 변동·실적 개선 부담…연말까지 이어진 ‘후판값 협상’
  • 원자잿값 변동·실적 개선 부담…연말까지 이어진 ‘후판값 협상’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하반기 조선용 후판(선박에 쓰이는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 가격을 두고 철강업계와 조선업계 간 협상이 팽팽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시작된 협상이 6개월째 이어지는 중이다. 원자잿값 변동과 함께 두 업계 모두 실적을 개선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면서 후판 협상이 장기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철강업계와 조선업계는 올 하반기 조선용 후판 가격을 두고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간혹 해를 넘겨 협상이 타결되는 일이 있긴 했지만 통상 2~3개월 안에 협상이 마무리됐던 것을 고려하면 협상이 길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올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따라 원자잿값이 널뛰면서 2월에 시작해 5월에서야 끝났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후판은 조선사 선박 원가 20%가량을 차지하고 철강사 제조 물량에선 2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 그만큼 후판 가격 협상은 두 업계 모두에 민감한 사안이다. 애초엔 그동안 후판 가격 인상을 이끌었던 원자잿값이 안정화하면서 하반기 가격 협상이 어렵지 않으리란 전망이 나왔지만 올해 하반기 들어 원자잿값이 변동성을 보이면서 상황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후판 가격의 기준이 되는 중국 철광석 수입 가격은 지난 3월 초 올해 최고치(톤당 159.79달러)를 기록한 이후 11월 초까지 내림세를 보이며 올해 최저치(톤당 82.42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후 철광석 수입 가격은 꾸준히 상승해 지난 2일 톤당 101.26달러까지 반등했다. 이는 올해 최고치보다는 36.6% 낮지만, 최저치보다는 22.9% 회복된 가격이다. 이 때문에 철강·조선업계는 협상 과정에서 철광석 가격 하락분을 어느 정도까지 후판 가격에 반영하는지를 두고 각자의 주장을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조선업계는 원자잿값 상승을 이유로 지난해 상반기부터 후판 가격을 연달아 세 차례 인상한 점을 앞세워 이번 후판 가격 협상에선 인하 폭이 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철강·조선업계 모두 앞으로의 실적 전망이 밝지 않다는 점도 협상 장기화의 이유다. 철강업계는 달러 강세로 원자잿값이 상승한 데다 전방산업 위축에 따른 수요 부진까지 겪고 있어 후판 가격 인하 폭 최소화를 꾀하고 있다. 또 포항제철소 침수 피해 등으로 앞선 분기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점도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꼽힌다. 포스코의 지난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7% 감소한 3970억원을 기록했다. 태풍 힌남노 침수 영향에 따른 영업손실 규모가 4081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영업이익이 줄어든 원인은 시장 상황 악화에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 역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9% 줄어든 3730억원으로 나타났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도 최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달러로 원자재를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환율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원가 상승에도)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철강 가격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며 “과거엔 환율이 오르면 수출 경쟁력이 향상됐지만, 현재는 금리도 오르고 있어 수요도 함께 줄고 있다”고 철강업계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그렇지만 조선업계 역시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양보할 순 없는 상황이다. 조선 업계에선 한국조선해양만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188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을 뿐, 같은 기간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은 각각 6278억원·167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7분기째, 삼성중공업은 20분기째 연속 적자 기록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0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후판 가격과 관련해선 우하향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보수적인 척도를 가지고 반영하고 있으며 필요한 부분들의 수입 의존도를 조금씩 높여가면서 후판 잔고도 2개월 이상씩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2022.12.05 I 박순엽 기자
글로벌 악재에도 韓 자동차 수출액 530억달러…역대 최대 예상
  • 글로벌 악재에도 韓 자동차 수출액 530억달러…역대 최대 예상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올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등 잇단 글로벌 악재에도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5일 올해 자동차산업을 평가하고 내년도 산업여건을 전망한 ‘2022년 자동차산업 평가 및 2023년 전망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KAMA는 먼저 올해 국내 자동차산업이 연초부터 발생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코로나19 봉쇄로 인한 공급망 차질, 반도체 수급 부족 등 연이은 글로벌 악재로 빈번한 생산차질에 시달렸다고 진단했다.내수는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인기에도 불구하고 공급 감소로 높은 대기수요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 감소한 169만 5000대로 예측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출은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제값 받기 정책’과 ‘높은 가격 차량 수출 증가’로 228만대로 11.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수출액은 환율 효과에 따라 530억불로 역대 최대금액을 경신할 것으로 예측했다.생산 역시 각종 악재에도 하반기 회복되며 전년 대비 6.9% 증가한 37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는 에너지 가격 폭등 및 부품 수급 차질을 겪고 있는 대부분의 유럽 지역과 일본 등 주요 완성차 제조국 대비 양호한 생산 실적이라는 게 KAMA의 설명이다.아울러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판매량은 반도체 수급난 및 각종 공급망 차질로 8432만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 10.8% 감소 △서유럽 9.8% 감소 △일본 7.2% 감소 △동유럽(러시아 포함) 29.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낮은 감소율은 4.2%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현대차(005380), 기아(000270), 제네시스)은 지난 10월 기준 글로벌 판매에서 8.1%의 점유율을 차지해 글로벌 3위를 유지했다.KAMA는 내년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차량용 반도체 수급의 회복과 더불어 누적 수요가 이연되며 소폭 성장이 기대되나 경기침체가 관건이라고 예측했다.내수는 누적된 대기수요가 해소되고 전년도 저조한 실적의 기저효과로 플러스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인한 가계 가처분소득 감소와 고금리가 신규 수요를 제한해 2022년 대비 1.5% 증가한 172만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은 글로벌 경기침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인한 전기차 수출 차질이라는 악재가 있다고 봤다. 다만, 산차의 높은 상품성과 더불어 고환율 지속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2022년 대비 1.4% 증가한 375만대로 전망했다.강남훈 KAMA 회장은 “올해 자동차 시장은 미·중 패권경쟁 등 자국 중심의 보호무역 확대, 반도체 부족과 연이은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도 불구하고, 국내 완성차와 부품업계의 노력으로 생산을 확대했으며, 정부 또한 공급망 차질 해소 노력이 더해져 역대 최대 수출금액 530억달러를 달성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美IRA법 피해 최소화, 수출 물류애로 해소 등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추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2.12.05 I 송승현 기자
한국투자증권 "계열사 보유 카뱅 지분 인수 추진 중"
  • 한국투자증권 "계열사 보유 카뱅 지분 인수 추진 중"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지주사 및 계열사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 매수를 추진한다.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 지분 모두를 확보하게 되면 자기자본 규모는 6조원대에서 9조원대로 상향돼 재무건전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5일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금융지주(071050) 및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보유한 카카오뱅크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에 카카오뱅크 주식에 대한 동일인 한도 초과 보유 승인을 신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증권의 지분 100%를 가진 지주사이고,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한국투자증권이 지분 100%를 가진 자회사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카카오뱅크 지분 23.2%를 보유한 2대 주주이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3조5497억원 규모다. 현재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뱅크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한국금융지주의 손자회사인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한국금융지주의 카카오뱅크 지분 보유 몫은 27.2%에 달한다. 카카오뱅크 최대주주인 카카오(035720)(27.18%)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이 카카오뱅크 지분을 모두 확보하면 자기자본이 9조원대로 뛰어오르게 된다. 자기자본이 8조원 이상이면 증권사는 종합투자계좌(IMA)와 부동산 담보신탁 업무까지 가능해진다. IMA는 엄연한 ‘금융투자상품’이지만 원금이 보장되고 금리는 은행보다 높은 통합계좌다.뿐만 아니라 인터넷은행과 금융사업을 펼치며 신규사업도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한국투자증권은 “금융위의 승인 여부는 공시일 현재(5일)까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열사간 지분 매매 일정 또는 매매 대상 지분의 규모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은 1개월 내에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진=한국투자증권)
2022.12.05 I 김인경 기자
美, 40년래 최악 인플레에 자동차도 더 오래 탄다
  • 美, 40년래 최악 인플레에 자동차도 더 오래 탄다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올해 미국의 자동차 수명이 역대 최장 기간을 기록했다. 40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과 맞물려 차량 가격이 크게 오른 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인상으로 자동차 대출 금리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사진=AFP)4일(현지시간) CNBC가 IHS마킷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미국 내 자동차의 평균 수명은 12.2년으로 역대 최장 기간을 기록했다. 생필품을 비롯해 거의 모든 부문에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 탓에, 재정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미 소비자들이 차량을 더 오래 타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올해 1월 전년 동월대비 6.8% 상승률을 기록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2월 이후 7%를 지속 웃돌고 있다. 지난 6월에는 9.1%까지 치솟아 4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8월 이후엔 둔화 추세지만 10월에도 7.7%를 기록하는 등 연준의 목표치인 2%와 비교하면 아직 한참 높은 수준이다. 자동차 가격도 크게 올랐다. 미 시장조사업체 JD파워와 자동차산업 조사기관 LMC오토모티브가 예측한 11월 신차 평균 거래가격은 전년 동월대비 3.1% 상승한 4만 5872달러(약5940만원)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올해 미국 내 신차 거래가격은 지속 상승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재택근무가 일상화하며 차량을 쓸 일이 줄어든 데다, 당시부터 이어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미국 내 신차 출시 지연도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다. 특히 올 들어서는 공장 가동에 필요한 유가부터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및 부품 등까지 일제히 가격이 뛰면서 차량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며 나선 연준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동차 대출 금리가 급등한 것도 신차 교체 기피 요인으로 꼽혔다. 한편 자동차 정보업체 아이씨카스(iSeeCars)가 지난 20년 동안 200만대 이상의 차량을 분석한 결과 미국에서 수명이 가장 긴 자동차는 일본 토요타의 세콰이어가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토요타 랜드 크루저, 쉐보레 서버번, 토요타 툰드라, GMC 유콘 XL 등의 순이었다. 10위 내 6대가 토요타 차량으로 집계됐다.
2022.12.05 I 방성훈 기자
안심전환대출, 신청액 8조원 돌파…목표액 32% 채워
  • 안심전환대출, 신청액 8조원 돌파…목표액 32% 채워
  • 2단계 접수가 시작된 지난달 7일 한국주택금융공사 중부지사에 붙은 안심전환대출 포스터.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을 최저 연 3.7%의 고정금리 주담대로 갈아탈 수 있게 해 주는 안심전환대출의 누적 신청 금액이 8조원을 넘어섰다.한국주택금융공사는 2단계 신청 접수를 시작한 지난달 7일부터 지난 2일까지 20일 간 약 4조139억원(2만5522건)이 접수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건수는 총 6만4548건, 누적 금액은 약 8조36억원으로 늘어났다. 금액 기준으로 정부가 설정한 총 대출 한도인 25조원의 약 32.0% 수준이다.신청 채널별로 보면 주금공(홈페이지 및 스마트주택금융앱)을 통해 누적 3만2594건( 4조2555억원)이, 6대 은행(모바일 앱 및 영업 창구)을 통해 누적 3만1954건(3조7481억원)이 접수됐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 주택담보 대출자의 이자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 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 모기지로 대환해 주는 상품이다.대출 금리는 연 3.8%(10년)에서 4.0%(30년)를 기본으로 하되, 저소득 청년층(만 39세 이하·소득 6000만원 이하)은 연 3.7%(10년)∼3.9%(30년)의 금리를 적용받는다.지난 10월 말까지 주택 가격(시세 기준) 4억원 이하 1주택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지만, 금액 기준 총 공급액의 약 16%에 불과한 저조한 실적을 기록하자 정부는 자격 요건 등을 완화해 지난달 7일부터 2단계 접수를 진행 중이다.2단계 접수에선 주택 가격을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부부합산 소득은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했다. 대출 한도도 기존 2억5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늘렸다. 금리는 1단계 접수 때와 동일하며 기존에 신청하지 못한 주택 가격 4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도 신청할 수 있다.
2022.12.05 I 이연호 기자
고금리 부담에 '유명무실' 금리인하요구권 개선 목소리↑
  • 고금리 부담에 '유명무실' 금리인하요구권 개선 목소리↑
  • 지난달 18일 서울 시내 한 시중은행에 걸린 대출금리 안내문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기준금리 지속 상승으로 지난 10월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7%를 돌파하는 등 차주의 부담이 커지면서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개선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국회에서 차주들의 요청이 있기 전에 금융기관이 선제적으로 차주의 신용 상태 변동을 점검해 대출금리를 낮추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 발의가 이어지면서 차주들의 금리 부담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다.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리인하요구권에 대한 제도 개선 내용을 담은 법안의 발의가 국회에서 이어지고 있다. 금리인하요구권은 차주가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받은 다음 신용 상태나 상환 능력이 대출 당시보다 크게 개선된 경우 금융회사에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하지만 현행 금리인하요구권은 차주가 자신의 신용 상태를 파악해 은행에 직접 요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더욱이 은행의 홍보 부족 등으로 금리인하요구권이 사실상 무용지물로 전락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이 금융당국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4대 시중은행(KB국민, 신한, 우리, 하나)의 금리인하요구권 이용률은 평균 1.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하더라도 수용되는 비율도 30~40% 수준으로 무용지물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또 대출금리 인상의 경우 은행이 변동금리에 따라 자체적으로 반영하지만, 금리 인하는 차주가 직접 은행에 요구해야 해 불공정한 측면이 존재한다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이에 박성준 의원은 차주가 직접 요구하지 않더라도 은행이 자체적으로 차주의 신용 상태를 확인해 금리를 인하하도록 하는 ‘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개정안은 은행들이 차주의 신용 상태를 점검하지 않거나, 금리 인하 대상임에도 금리를 인하하지 않은 경우에는 1억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도 포함했다.박 의원실 관계자는 “대출금리 급격한 인상으로 차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 정작 금융 소비자들은 금리인하요구권 존재조차 모르는 경우도 많다”며 “은행에 금리 인하 의무를 부여해 가계 부채 부담을 덜어 주고 차주의 권리를 보장한다는 취지에서 법안을 발의했다”고 설명했다.김희곤 국민의힘 의원도 최근 ‘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해 은행이 직접 신용 점수가 상승한 차주에게 금리인하요구권을 안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은행은 금리 인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경우 그 이유를 차주에게 설명하도록 했다.다만 금융당국은 금리인하요구권 제도 개선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 등의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국회의 움직임을 일단 지켜봐야 겠지만 섣불리 추진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개인의 승진 여부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신용점수가 떨어졌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의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금융권에서도 금리인하요구권 제도 개선과 관련한 시스템 구축이 먼저라고 보고 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신용대출은 어차피 1년 뒤에 금리 재산정을 하는 데다, 그 중간에 신용 상태가 크게 변동돼 실제 금리가 유효하게 내려가는 경우도 드물다”며 “은행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해 주려면 매일 고객 정보를 가져와야 하고 고객의 사전 동의를 받는 부분도 필요한데, 그런 부분들이 시스템적으로 구비되는 것이 먼저”라고 언급했다.은행연합회 측은 “금리인하요구권 개선 방향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2022.12.05 I 이연호 기자
"집·사무실 좁으면 창고 보관" 개인창고 '셀프스토리지' 뜬다
  • "집·사무실 좁으면 창고 보관" 개인창고 '셀프스토리지' 뜬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도시 공간이 협소해지고 공간 비용이 상승하면서 많은 기업과 소비자가 사무실과 가정에서 부족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개인창고(셀프스토리지) 시설로 눈을 돌리고 있다.존스랑라살(JLL)은 ‘셀프스토리지, 새로운 공간을 창출하다’ 보고서에서 셀프스토리지가 단순히 창고의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주거 및 업무 공간의 확장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셀프스토리지 시장은 호주, 유럽, 미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삶의 일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성숙한 시장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대중에게 생소한 신성장 분야다. 그러나 국내도 도시 집중화, 1인 가구 증가, 다양한 근무 형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및 취미 활동, 전자상거래 성장세 등 공간 환경 변화로 추가적인 수납공간을 필요로 하는 개인이 늘고 있다. 기업들도 쾌적한 업무환경을 위해 기업서류, 사무용품 등 보관 공간을 필요로 한다.인구의 도시 집중화로 주거 공간은 더욱 좁아지는 반면 소득 대비 주택 가격 및 주택 임대료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셀프스토리지는 더 넓은 집으로 이사하기 쉽지 않거나, 주택 내 필요한 저장공간을 만들기 여의치 않은 경우에 비용 절감을 위한 대안이 되고 있다.JLL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으로 국내에는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시설을 보유한 셀프스토리지 지점이 200여개 있다. 서울과 경기도가 각각 52.0%, 31.9%를 차지한다. 다음으로는 부산, 울산, 경남 지역과 인천이 각각 8.8%와 4.9%로 집계됐다.셀프스토리지 업체들은 B2B(기업간)와 B2C(기업과 개인간) 마케팅을 모두 병행한다. 주요 보관 품목으로는 개인 물품 뿐만 아니라 기업 문서, 캠핑·낚시·스키·서핑 등 취미 용품, 전시 및 무대 장비, 미술품, 와인 등이 있다.셀프스토리지는 사용자의 접근 편리성이 주요 고려 요인이다. 현대식 대형 물류센터와는 달리 대부분 도심 내 있다. 도심 대로변이나 심지어 지하철 역사 내 있기도 하다.위치에 따라 셀프스토리지의 형태도 다양하다. 컨테이너나 팰릿(화물을 쌓는 틀이나 대)을 이용하는 셀프스토리지의 경우 경기도 나들목(IC) 혹은 분기점(JC)에 주로 들어선다. 반면 개인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소규모 창고를 제공하는 지점은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용이한 도심에 있다.김명식 JLL 중소형 부동산 투자자문 본부장은 “셀프스토리지는 경기 불황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경기방어적 성격이 강한 분야”라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돼도 물건 보관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존재하기 때문에 셀프스토리지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셀프스토리지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다양한 규모의 창고를 선택할 수 있다. 최소 3만6000cm³부터 최대 3024만cm³까지의 공간으로 제공된다. 이러한 공간은 주로 우체국 5호 박스에 맞춰 설계되는 경우가 많다. 셀프스토리지 업체는 해당 공간에 몇 개의 우체국 5호 박스가 들어갈 수 있는지 명시한다.월 임대료는 박스 개수, 창고 크기, 팰릿 수, 행거 수(의류의 경우), 컨테이너 크기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JLL 조사에 따르면 셀프스토리지 창고 부피와 월 명목임대료 중위 값은 각각 대략 280만cm³ 그리고 12만원 정도였다. 또 중위 바닥면적은 약 1만3000cm²(1.3m²) 수준이었다.셀프스토리지 업체는 주로 고급 주택단지 또는 고급 오피스 빌딩으로부터 많이 떨어지지 않은 중대형 집합건물 저층부나 단독형 창고 빌딩을 선호하고 있다. 화물차량이 진입 가능한 주차 시설은 필수 요건이다.JLL은 셀프스토리지 부동산 임대차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접근성 높은 도심에서 공간이 필요한 셀프스토리지 업체와 공간을 공급하는 건물주 간 필요한 니즈를 충족시켜주고 연결해주는 역할이다. JLL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건물주들이 먼저 셀프스토리지 임차 유치를 요청하지 않지만, 먼저 제안할 경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주상복합 지하층, 도심의 노후된 오피스 빌딩 또는 상권 저층부, 신도시 인근 외곽지역의 오피스 근린생활시설 빌딩 저층부 등 공실로 인한 수익률 저하로 고민하는 건물주들에게 셀프스토리지는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 본부장은 “고금리 및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타격을 받는 리테일 저층부에도 임대 공간의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외국계 스토리지 업체들의 한국 진출과 더불어 신생 셀프스토리지 업체들이 생기면서 셀프스토리지가 공유 오피스처럼 기존 오피스 시장과 주거·인프라 시설을 보완하는 비즈니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2.12.05 I 김성수 기자
똘똘한 한 채도, 재건축 대어도 외면…경매 10건 중 9건 유찰
  • 똘똘한 한 채도, 재건축 대어도 외면…경매 10건 중 9건 유찰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일종의 `부동산 할인 마트`, 주택 매매시장의 `선행 지표`로 통하는 경매 시장에 역대급 빙하기가 닥쳤다. 대치 은마 아파트·도곡 타워팰리스·여의도 시범 등 이른바 `똘똘한 한 채`까지 외면을 받으면서 낙찰율이 21년 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주저 앉았다. 5일 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진행된 아파트 경매 162건 가운데 낙찰된 물건은 고작 23건(낙찰율 14.2%)에 그쳤다. 코로나19로 법원 휴정 기간이 길었던 2020년 3월을 제외하면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1년 1월 이후 21년 10개월 만의 최저치다. 낙찰률은 지난 9월부터 3개월째 내리막 추세다. 같은 기간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83.6%로 한 달 전 대비 5.0%포인트 떨어졌다. 낙찰가율은 지난 6월 110.0%를 기록한 뒤 5개월째 떨어지고 있다. 빌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11월 서울의 빌라 경매 건수는 700건으로 이 가운데 70건이 낙찰되면서 낙찰율은 10%에 불과했다. 낙찰가율은 84.9% 수준으로 지난 5월 97.60% 기록한 이후 6개월째 내림세를 보였다. 정부의 규제완화에도 금리 인상 여파로 부동산 `거래 절벽`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매매시장의 `선행 지표`로 통하는 경매 시장에도 역대급 빙하기가 닥쳤다. 대치 은마 아파트·도곡 타워팰리스·여의도 시범 등 이른바 ‘똘똘한 한 채’까지 외면을 받으면서 낙찰율이 21년 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주저 앉았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방인권 기자)내년에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서울의 `재건축 대어` 등 우량주조차 외면받고 있다. 실제 서초구 방배2차 현대홈타운 115㎡이 감정가 25억 2000만원에 나왔지만 두 차례 유찰됐다. 특히 강남의 `똘똘한 한 채`라 불리는 도곡1차 아이파크 84㎡는 감정가 19억 8800만원에 경매에 나왔고, 타월팰리스 163㎡ 도 감정가 40억원에 나왔지만 산다는 사람은 없었다. 서초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60㎡ 또한 30억 6000만원에 경매가 진행됐지만 유찰을 피하지 못 했다.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여의도 시범, 대치동 은마, 목동 아파트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대치동 은마 아파트 전용 84㎡는 감정가 27억 9000만원에 경매가 진행됐지만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특히 은마 아파트는 5년 만에 경매 시장에 나왔지만 매수자가 나서지 않았다. 지난 16일 진행된 여의도 시범 아파트 전용 118㎡ 역시 감정가 20억 1600만원에 나왔지만 응찰자는 없었다. 강남 대표 재건축 단지인 은마 아파트는 지난 10월 19일 정비사업 추진 23년 만에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통과됐다. 총 28개동 4424가구에서 최고 35층, 33개 동 5778가구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시범 아파트는 지난달 7일 대규모 재건축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안`(신통기획)이 확정됐다. 단지는 신통기획을 통해 1584가구에서 최고 65층 2500가구 규모로 탈바꿈하면서 서울 시내에서 가장 높은 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14단지는 전용 108㎡가 감정가 19억 7000만원에, 전용 71㎡는 감정가 17억2000만원에 나왔지만 각각 두 차례 유찰됐다. 서울시가 최근 목동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통과시키면서 재건축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도 높지만 산다는 사람이 없었다. 가뜩이나 얼어붙은 매수 심리에 최근 경매 물건들의 감정가가 작년 고점을 기준으로 책정되다 보니, 지금 낙찰받으면 비싸게 산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하락 일변도인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는 내년까지 경매 시장에 찬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래픽=김정훈 기자.이주현 지지옥션 선임 연구원은 “금리 인상이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경매 물건들이 쏟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더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짙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까지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돼 있어 당분간 낙찰률과 낙찰가율의 하락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융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받아 집을 산 사람)의 매물까지 늘어난다면 경매 시장 상황은 더 악화될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강은현 EH경매연구소 대표는 “대치 은마, 여의도 시범 등 재건축 호재가 있는 강남 아파트들도 두 차례 이상 유찰되는 상황이 이상하지 않을 만큼 시장이 얼어붙어 있다”면서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의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있다”고 진단했다. 강 대표는 이어 “최근 몇년 새 `영끌`에 나섰던 투자자들의 물건은 시장에 아직 나오지도 않았다”면서 “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내년에 이자를 감당 못 해 나오는 매물까지 늘어나면 경매 시장의 상황은 더 악화될수 있다”고 말했다.
2022.12.05 I 오희나 기자
사장님들, 인터넷은행 대출로 갈아타는 이유는
  • 사장님들, 인터넷은행 대출로 갈아타는 이유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 신도시 한 역세권 상권에서 테이크아웃 커피전문점 장사를 하고 있는 A씨는 아직 업력이 채 1년도 되지 않아 대출이 나올까 걱정했지만, 지난달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추가 사업 자금을 융통할 수 있었다. A씨가 받은 대출 금리는 5.69% 였다. A씨는 “시중은행에서는 대출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인터넷은행에서 별도의 우대조건을 통해 좋은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인터넷은행들이 ‘사장님’들의 비금융정보를 신용평가에 반영해 더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이 가능한 개인사업자 대출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중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최근 지속적으로 줄어든 가운데, 인터넷은행이 관련 사업에 뛰어들면서 소상공인을 잡기 위한 은행권 각축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카카오뱅크는 5일 개인사업자 고객 전용 화면 ‘사장님 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개인사업자 뱅킹을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개인 홈과 사장님 홈을 전환하면서 개인사업자 통장, 개인사업자 대출 등 사업자산을 개인자산과 구분해 관리할 수 있게 돼 사장님들의 편의가 한층 강화됐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은 출시 한 달 만에 개인사업자 고객수가 13만명을 돌파하며 약 500억원의 공급액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사업자의 업력이 짧더라도 신용도·업종·상권·자산 보유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출을 지원한 것이 주효했다. 증빙 소득은 적지만, 매출이 꾸준히 나오는 것만으로도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매출액을 통해 대출 상환 능력을 평가한 결과, 증빙 소득 1000만원 이하 사업자의 비중이 전체 대출 받은 사업자 중 32%를 차지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매출이 꾸준히 유지되는 음식숙박업 및 미용업 업종 사업자 중 55%는 가점을 받아 보다 많은 한도, 낮은 금리로도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보다 앞서 토스뱅크와 케이뱅크는 올 상반기부터 자영업자 전용 대출 시장에 진출했다. 토스뱅크는 지난 2월 인터넷은행 중 가장 먼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출시한 데 이어 5월에는 ‘사장님 마이너스통장’도 선보였다. 토스뱅크는 완전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에 부가서류 제출 등 제출하지 않아도 다양한 금융거래정보를 활용한 대안정보를 신용대출 심사 기준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출을 제공해주고 있다. 이에 힘입어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은 10월 말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11월 말 기준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케이뱅크도 지난 5월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 ‘사장님 보증서대출’을 출시하고 9월에는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최대 1억원의 대출한도를 제공하는 ‘사장님 신용대출’의 경우 대출금리는 5일 기준 연 5.90~6.99%를 제공해 상단 기준으로는 인터넷은행 가운데 가장 금리가 낮다. 하단의 경우 카카오뱅크가 현재 연 5.795%의 금리를 제공해 최저다. 반면 시중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개월 연속 감소세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11월 말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314조7504억원으로 전달 대비 573억원 감소했다. 10월에도 전달 대비 4602억원 줄어 두달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채권 발행이 어려워진 탓에 은행들이 리스크가 높은 개인사업자대출부터 심사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10월 국내 18개 은행의 평균 신용대출 취급 금리는 최저 5.74% 최대 11.10%로 집계됐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자금시장 경색으로 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진 요인도 있지만, 개인사업자 대출의 경우 연말이 되면 한도소진 등의 이유로 증가폭이 축소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업종별로 여신 한도를 둬서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연말에 집행하지 못한 대출이 연초에 취급되는 경우도 있다보니 개인사업자 대출 추이는 내년에 본격 경쟁이 활발해 질 듯”이라고 덧붙였다.
2022.12.05 I 정두리 기자
HLB, 2400억원 유상증자 마무리...청약률 106% 기록
  • HLB, 2400억원 유상증자 마무리...청약률 106% 기록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HLB(028300)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이 마무리됐다.HLB는 보통주 956만2408주 신주 발행 유상증자에 주주들의 초과청약이 몰리며 총 1013만7452주의 청약(청약률 106.01%)이 이뤄졌다고 5일 공시했다. 이로써 HLB는 241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위한 유증을 일반공모 절차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최근 금리 급등으로 바이오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HLB의 대규모 유상증자 청약이 흥행한 데는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신약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HLB는 간암 1차 치료제 3상, 선낭암 1차 치료제 2상에 대한 리보세라닙 임상시험을 마치고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신청(NDA)을 준비하고 있다.HLB는 조달금액의 상담부분인 2120억원 가량을 타법인증권취득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특히 간암 글로벌 임상 등 기존에 진행했던 리보세라닙의 주요 임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새로운 적응증에 대한 임상을 추가해 리보세라닙의 가치를 계속 확대해 갈 방침이다.지난 1월 인수해 HLB헬스케어사업부로 재편한 체외진단의료기기 사업 확장에도 자금이 투여된다. HLB는 헬스케어사업부 편입 후 3분기 별도 기준 1400억원 이상의 매출과 3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재무구조를 개선한 바 있다.HLB헬스케어사업부는 나노 소자를 활용, 코로나19 외 다양한 감염병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키트 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HLB는 200억원 가량을 들여 이미 부지가 확보된 대덕R&D 특구에 둔곡 제2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운영자금 등에 일부 자금이 쓰일 예정이다.백윤기 HLB 부사장은 “주식시장 침체에도 HLB의 성장 기대감과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항암신약 기대감이 반영되며 유증 청약이 크게 흥행했다”며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사업과 헬스케어 사업 모두에서 큰 성과를 내 주주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2.05 I 나은경 기자
중기부, 삼성전자·SKC·포스코 등 10월 '이달의 상생볼' 선정
  • 중기부, 삼성전자·SKC·포스코 등 10월 '이달의 상생볼' 선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0월달 ‘이달의 상생볼’로 삼성전자, SKC, 포스코, 국가철도공단, 국민은행 총 5개사의 상생협력 활동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왼쪽부터) 권봉현 LS일렉트릭 부사장, 이상훈 삼성전자 부사장, 강철규 스마트제조혁신협회 회장, 안광현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 단장,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임병훈 이노비즈협회 회장, 손웅희 로봇산업진흥원 원장, 김흥남 카이스트 부총장, 주영섭 ICT융합네트워크 회장, 네오넌트 대통령 표창 수상자(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활용 특허를 중소·벤처기업에 무상으로 양도해 중소·벤처기업이 특허를 기반으로 새 분야 진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삼성전자는 작년 114건의 기술 양도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총 32개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자사가 보유한 특허 51건을 무상으로 양도했다.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들은 자사가 활용하기 용이한 특허를 기반으로 신제품 개발을 진행해 새로운 분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그 밖에도 삼성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협력회사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0년부터 주요 원자재 가격변동분을 납품단가에 정기적으로 반영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10월부터 수탁 협력회사 8개사와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에도 참여 중이다.‘SKC’는 2017년 설립한 ‘신소재 기술기반 오픈플랫폼’을 활용해 참여기업에게 R&D(연구·개발) 분석, 사무공간 제공 등을 제공하고 기술보증기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플랫폼 참여 전문기관과 매월 시장정보, 기술가치 분석, 금융조달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네트워킹데이를 실시하고 있다.특히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 분야 중심 기술세미나, 필드테스트 등을 통해 공동기술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안전·환경 분야 전문 자문 등을 실시함으로써 참여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약 1.8배, 투자 유치는 약 17배로 성장했다.‘포스코’는 철강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이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도입을 돕고자 1500억원 규모 철강 ESG상생협력펀드를 조성했다.현재 41개 기업들이 철강 ESG상생협력펀드를 통해 시중금리 대비 감면된 우대금리로 기업당 최대 20억원 한도 내에서 대출을 받았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2년간 최대 42억원 수준 이자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또 포스코는 5660억원 규모 상생협력 특별펀드를 조성해 354개 기업이 4415억원을 저금리로 대출받도록 지원해 줌으로써 고금리·고환율·고물가 3중고에 놓인 철강금속 업계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에 힘쓰고 있다.‘국가철도공단’은 철도 개량사업의 현황과 계획, 사고사례를 협력사들과 공유해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시설물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협력사들을 포함한 전 구성원들이 철도 개량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철도 개량사업의 품질 향상을 도모했다. ESG 관련 자체 역량 강화가 어려운 소규모 협력사 60개사를 대상으로 ESG 교육을 실시했다.철도 관련 법률 개정에 따라 철도시설 전 분야를 대상으로 최초로 시행되는 정밀진단 및 성능평가에 대한 애로사항과 개선점을 논의하는 등 철도 시스템 분야 중소기업의 안전관리 및 ESG 경영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KB국민은행’은 ‘하이파이브 KB굿잡 취업학교’를 실시해 특성화고 3학년 112명을 대상으로 취업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하이파이브 KB굿잡 취업학교는 13회에 걸쳐 1430명이 수료하고 이중 498명이 취업해 특성화고 학생 및 학부모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번 14기 취업학교에서는 참가자에게 온라인 취업캠프(2회)를 통해 언택트 채용 프로세스, 직무역량분석, 입사지원서 컨설팅 등 취업 필수 교육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달의 상생볼은 기업의 상생협력 활동을 격려하고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고자 기업의 상생협력 활동 우수사례에 대해 매달 포상하는 행사로 8월부터 시행했다.이달의 상생볼은 참여 희망 기업들이 매월 15일까지 자사의 상생협력 실적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제출하면 중요도·난이도, 이행노력·성과 등에 대해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이달의 상생볼로 선정된 기업은 상생협력 활동을 기념·포상하는 ‘상생볼’을 받고, 동반성장 포상 시 가점 및 동반성장 우수사례집에 소개되는 등의 혜택도 받는다.이달의 상생볼은 다음달부터 참여기업을 확대하고 선정기준을 강화하는 등 대폭 개편한다. 우선 이달의 상생볼 참여 대상을 현재 참여 중인 자발적 상생협력기업에 더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약을 맺은 신동반성장 선도기업과 최근 2년간 동반성장 평가에서 ‘우수’ 이상 등급을 받은 174개 기업·기관으로 확대한다.이영 장관은 “이달의 상생볼 참여 대상에 동반성장 우수기업들을 새롭게 포함하고 우수사례 발굴·선정을 위한 요건 강화를 하는 등 중소·소상공인 현장의 동반성장 체감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2.12.05 I 함지현 기자
케이카, 12월 중고 전기차 시세 하락 예상…소비심리 위축 영향
  • 케이카, 12월 중고 전기차 시세 하락 예상…소비심리 위축 영향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내년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신형·중고 전기차 가격이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중고 전기차 시세가 하락할 조짐이다.5일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가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12월 전기 중고차 시세는 최대 8% 하락할 전망이다. 대표 전기차 모델인 현대 아이오닉6와 기아 EV6, 제네시스 eGV70이 전월 대비 각각 8.4%, 7.6%, 5.6% 하락이 예상된다.전기차의 경우 해마다 정부 보조금이 감소해 실질적인 신차 구매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연말이 되면 중고차 시세도 상승하는 것이 예년의 모습이었다. 신차 가격이 높아지면 중고차 시세 역시 높아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연말은 전월에 이어 지속 하락이 전망되는 양상이다.이는 소비심리 위축에 더해 전기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을 넘어섰던 올 초 기현상에 따른 수급 불균형 현상이 이어지면서 시세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최근 3개월간 강세를 보여온 하이브리드와 LPG 차량 등 다른 친환경차 모델들 역시 약세다.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소비심리 위축으로 높은 차량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요소와 신차급 매물의 공급이 증가한 점, 또 여기에 휘발유 가격 안정화가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하이브리드 모델로 강세를 보여온 기아 디 올 뉴 니로 역시 전월 대비 6.5% 하락,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올해 내내 시세 상승을 이어가며 강세를 보이던 일본 브랜드 모델도 전체 중 절반은 시세 하락, 절반은 보합세가 예상된다.고금리로 소비 시장이 얼어붙으며 특히 신차가 기준 5000만원 이상 고가 모델도 약세가 예상된다. 제네시스 GV60는 전월보다 6.0% 하락할 전망이며, BMW 6시리즈와 기아 더 K9도 각각 한달 새 7.5%, 7.0% 시세가 하락할 전망이다.박상일 케이카 PM1팀장은 “중고차 시세가 지속적으로 하향 안정화되면서 작년 이맘때쯤의 수준으로 돌아오는 모습”이라며 “휘발유 가격 안정과 매물 증가로 시세가 원래 자리를 찾아가면서 중고차 실수요자들에게는 구매 부담이 낮아지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케이카는 22년간 쌓아온 중고차 업력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정확한 시세 분석 및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 매입과 판매에 활용하고 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중고차 시장에서 선두 기업으로서 시세 정보를 공유하며 시장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2022.12.05 I 송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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