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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3,111건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교육부 △보건복지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이상진 △영유아교육·보육통합추진단장 일반직 고위공무원 정영훈●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가급) 전보 △상임위원 권석원●이베스트투자증권 ◇선임 △전무 이용한 준법감시본부장 △상무보 박정민 트레이딩 솔루션본부장 ◇전보 △상무 이현주 금융소비자보호본부장●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신규 선임 △상임이사 김동호·손정미●나이스(NICE)그룹 ◇부회장 승진[한국전자금융] △구자성 ◇사장 승진[NICE평가정보] △신희부 ◇대표이사 내정[NICE홀딩스] △부사장 조대민[한국전자금융] △부사장 이현석[NICE정보통신] △부사장 김승현[KIS정보통신] △전무 조용수[NICE페이먼츠] △전무 김광철[NICE디앤비] △전무 오규근[NICE신용정보] △전무 박병수[NICE지니데이타] △상무 김민수[서울전자통신] △전무 김성훈[지니틱스] △부사장 김지화[NICE LMS] △전무 진동현[리얼허브] △상무보 이현[웨이브포스] △상무보 이원희[닥터스텍] △사장 김준석 ◇승진[NICE홀딩스] △상무 신종철 안병석 △상무보 허천[NICE평가정보] △전무 김종윤 △상무 고영진 서영우 조성은 △상무보 신동준 최홍[NICE신용평가] △상무보 최중기[한국전자금융] △전무 강명구 백승엽[NICE CMS] △상무보 이용진[NICE정보통신] △상무보 김광현 조일권[KIS정보통신] △상무 김윤종 △상무보 송종은[NICE페이먼츠] △상무 안상준[NICE디앤알] △상무 남영민 △상무보 권기호[NICE신용정보] △상무보 주홍규[ITM반도체] △상무 구자근 백철승 정완교[서울전자통신] △상무 배기조[닥터스텍] △상무 박영태[NICE INFO VINA] △상무보 천현우 ◇전보[NICE홀딩스] △전무 김윤수[NICE평가정보] △전무 정선동 △상무 이삼영 심우배 이기혁 △상무보 강선구[한국전자금융] △상무보 백석주 김정수[NICE정보통신] △상무 조인혜[NICE디앤비] △상무보 조윤원[NICE신용정보] △상무 나경현●CNBC코리아 △산업부장 박상효●뉴스투데이 △산업총괄본부장 박희준
2023.12.11 I 김형환 기자
네이버 검색에서 이제 대화하듯 질문한다…생성AI 접목
  • 네이버 검색에서 이제 대화하듯 질문한다…생성AI 접목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이제 네이버 검색창에 복잡하고 긴 질문을 대화하듯 입력해도 AI가 원하는 결과를 요약 답변해주고 맞춤형 서비스까지 연결해준다.네이버는 통합검색에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네이버가 지난 9월부터 시범 운영중인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는 쇼핑과 로컬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 연계로 높은 편의성을 자랑하고, 네이버 지식베이스 등을 통해 구축한 신뢰도 높은 정보로 고품질의 최신 답변을 제공한다. 특히 ‘사람처럼 검색(Human-like searching)’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질문의 의도와 맥락을 고려해 사용자가 여러번 검색하며 얻어야 했던 정보를 한번에 찾아준다.큐:를 통해 네이버 검색은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고 편리성도 높인다. 기존 검색에서 검색어를 선정하고 검색된 문서들을 확인하고 검색어를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검색창에서 사람에게 말하듯이 자연스럽게 입력해도 만족할 만한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다.큐:는 사용자가 입력하는 질의의 유형에 따라 유동적으로 노출된다. 주로 구체적인 의도를 가진 긴 대화형 질의에는 검색 결과 상단에서 큐: 답변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해줘’, ‘~알려줘’, ‘~추천해줘’, ‘~뭐야?’ 등 추천이나 제안이 필요한 질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장소와 특성을 포함해 검색어를 입력하거나 구체적인 맥락을 포함해 질의할 경우 효과적으로 답한다.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에 예약 가능하고 주차되는 성수동 맛집 찾아줘’ 라는 질의에 기존 검색에서는 각각의 정보를 하나씩 확인해야 했다면, 큐:가 통합된 네이버 검색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장소를 네이버 플레이스 정보와 예약 시스템을 연동해 검색 결과 상단에서 한번에 찾을 수 있다. 상품, 레시피, 장소 검색으로 시작해 쇼핑, 장보기, 예약 등 서비스와 연계해 별도의 추가 검색 없이 액션까지 연결되도록 편의를 높인 것이다.큐:는 정보 검색에서도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 축제 알려줘’라는 질의에 웹 상에 있는 정보들을 가져와 답변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베이스와 연동된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하여 현재 진행 중이거나 진행 예정인 축제 관련 정보를 기반으로 답변한다.이밖에도 자동완성 서비스 하단에 제공되는 큐: 추천 질의와 사용자가 큐: 답변을 선택해서 볼 수 있는 옵션을 통해 보다 풍부하고 확장된 검색 경험이 가능해진다. 네이버는 큐:를 통합검색에 적용하며 사용자가 검색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AI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큐: 베타 서비스 사용자는 별도 서비스 페이지 방문 없이 통합검색에서 바로 이용 가능하다. 현재 PC 버전에서 제공 중이며 내년에는 모바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김광현 네이버 서치 CIC 대표는 “큐:가 검색에 적용됨으로써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 결과에 더 쉽고 빠르게 도달 할 수 있게 됐다”며 “네이버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모두 가진 전세계 유일무이한 플랫폼으로서 생성형 AI 기술의 장점을 더해 한층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12.01 I 한광범 기자
불황에 승진 줄였지만…삼성전자, 기술·여성·외국 인재 적극 등용(종합)
  • 불황에 승진 줄였지만…삼성전자, 기술·여성·외국 인재 적극 등용(종합)
  • [이데일리 김응열 조민정 기자] 반도체 불황을 겪는 삼성전자가 2024년도 임원 인사에서 승진자를 대폭 줄였다. 140여명이 승진했는데 작년보다 40명 이상 감소했다. 최근 6년 중 가장 적다. 승진자 감소 속에도 젊은 기술인재를 발탁해 세대교체와 동시에 미래 경쟁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여성·외국인 등용도 이어가며 조직 다양성을 높였다.29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정기 임원인사의 특징은 크게 △승진자 축소 △젊은 기술인재 △여성·외국인 발탁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왼쪽부터)삼성전자 손태용 부사장, 이주형 부사장, 정혜순 부사장, 손왕익 상무. (사진=삼성전자)◇승진자 6년來 최소…경기 불황 여파이번 인사에서 승진자는 총 143명이다. 부사장 51명과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이다. 작년 승진자는 187명이었다. 2018년부터 최근 6년 중 올해 승진자가 가장 적다. 2018년 승진자는 158명이었고 2021년 198명까지 늘었으나 지난해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작년에도 승진자가 줄었으나 올해는 감소폭이 더 컸다. 글로벌 불황의 충격이 작년 하반기보다 올해 더 심하게 나타났기 때문이다. 가전사업도 좋지 않았지만 ‘반도체 쇼크’가 상당했다. 반도체 담당 DS부문은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줄곧 적자를 봤다. 이 기간 전사 차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5%, 90.4% 하락했다.◇39세 상무, 46세 부사장…세대교체로 성장 동력 확보승진자 감소 속에도 기술인재를 발탁해 불황을 극복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했다. 8K, QLED 등 프리미엄 제품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 손태용 VD사업부 마이크로LED팀장이 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인재에도 힘을 실었다. AI 알고리즘 설계전문가인 이주형(51) DX부문 삼성리서치 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임원명단에 새로 이름을 올린 김병승(47) DS부문 시스템LSI 사업부 상무는 모뎀 소프트웨어 전문가다.40대 부사장도 11명 기용하는 등 젊은 인재를 적극 선발해 세대교체에도 속도를 냈다. 부사장 중 최연소는 46세인 황인철 DX부문 MX사업부 AI개발그룹장이다. 30대 승진자도 나왔다. 손왕익(39) DX부문 MX사업부 스마트폰개발1그룹 상무가 주인공이다.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글로벌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삼성도 이번 인사에서 안정을 중요하게 보고 승진자를 줄였다”며 “AI와 소프트웨어에서 혁신을 꾀하기 위해 젊은 신산업 인재들을 포함한 점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성별·국적 안 따진다”…여성·외국인으로 다양성 강화예년처럼 여성과 외국인 인재 발탁 기조 역시 이어갔다. DX부문 MX사업부의 정혜순 프레임워크개발팀장 부사장을 비롯해 전신애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 부사장, 송문경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 오퍼레이션그룹장 상무 등이 승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여성들에게 승진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ESG 공시를 오는 2025년부터 의무화하는 등 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조직 다양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비(非)오너일가 최초의 여성 사장도 배출했다.외국인 인재로는 DS부문의 발라지 소우리라잔 SSIR 연구소장이 부사장에 올랐고 DX부문에선 찰리 장 CTO 삼성 리서치 6G연구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인재에 지속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DX부문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상무와 저메인 클라우제 상무를 임원으로 승진시켰고 올해 8월에는 국내 근무 연구개발(R&D) 직군에 외국인 경력 공채를 처음 도입하기도 했다.김광현 고려대 경영대 교수는 “사장단에선 안정을 줬지만 이하 임원인사에선 다소 변화를 준 셈”이라며 “일반적인 국내 기업들과 달리 삼성은 성과주의를 중심으로 성별과 연령, 국적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도 “전 세계적으로 기업 평가에서 조직 다양성이 중요한 요소가 됐다”며 “성과중심주의는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2023.11.29 I 김응열 기자
1년 만에 단장 교체한 SSG, 구단 운영 실책 스스로 인정
  • 1년 만에 단장 교체한 SSG, 구단 운영 실책 스스로 인정
  • 최근 잇따라 불거진 논란으로 질책성 보직 해임된 김성용 SSG랜더스 단장.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격랑’속으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최근 감독·코치 인선과 2차 드래프트 논란으로 얼룩진 가운데 이번엔 김성용 단장을 질책성 보직 해임시키는 결정을 내렸다.SSG는 25일 “최근 감독·코치 인선과 2차 드래프트 과정에서 생긴 논란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성용 단장 보직을 R&D센터 센터장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빠르게 객관적인 인선 기준을 마련해 후보군을 선정한 뒤 신규 단장을 선임할 계획”이라며 “신규 단장이 선임될 때까지 단장 역할은 민경삼 대표를 중심으로 진행해 업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SSG는 최근 잇달아 야구계 논란의 중심에 자리해있다. 플레이오프가 한창 진행 중이던 10월 31일 계약 기간 2년이나 남은 김원형 전 감독을 전격 경질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김원형 감독은 2022년 SSG의 통합우승을 이끈데 이어 올해도 팀을 정규시즌 3위로 이끌었다. 사령탑으로서 인정받을만한 성과를 냈지만 SSG 구단의 선택은 전격 해임이었다. 구단은 “성적 때문이 아니라 새로운 팀의 방향성과 김원형 전 감독이 맞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야구계와 팬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이어졌다.신임 사령탑 발표는 이후 한참이 지나서 나왔다. 그 사이 여러 야구인들이 거론됐다. 심지어 포스트시즌을 치르고 있는 팀의 코치 이름이 나왔다. 당사자가 큰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NC다이노스로부터 지원을 받아 미국 코치 연수 중이었던 손시헌 코치를 2군 감독으로 영입하는 과정도 매끄럽지 못했다.특히 ‘23년 원클럽맨’ 김강민의 한화이글스 이적은 논란의 정점을 찍었다. 김강민은 2001년부터 올해까지 23년 간 SSG(전신 SK와이번스 포함)에서만 뛰었던 프랜차이즈 스타다. 하지만 SSG는 그런 김강민을 보호선수 35인 명단에서 제외했다. 한화는 지난 22일 KBO 2차 드래프트 4라운드 22순위로 지명했다.SSG 팬들은 팀의 심장이나 다름없는 김강민을 허무하게 떠나보낸 구단의 일처리에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심지어 에이스 김광현 마저 SNS를 통해 “23년 세월은 무시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잘가요 형. 아 오늘 진짜 춥네”라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SSG는 뒤늦게 “김강민과는 은퇴와 현역 연장, 은퇴식 시점 등까지도 논의하던 터라 타 구단에서 그를 지명할 줄은 몰랐다”며 “세대교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상황에서 김강민을 35인 보호선수 명단 안에 넣기도 어려웠다”고 해명했지만 오히려 역풍만 더 커졌다.실제로 김강민 같은 상징적인 선수를 보호선수 명단 35인에 넣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프로 입단 1∼3년 차, 그해 자유계약선수(FA) 등은 2차 드래프트에서 뽑을 수 없기 때문에 보호선수 범위는 실질적으로 40명 이상이 된다.게다가 SSG는 보호선수 명단을 타구단에 보낼때 김강민 이름 옆에 ‘은퇴 예성 또는 논의 중인 선수’라고 표시하지도 않았다. 예를 들어 한화의 경우는 2차 드래프트가 열리기 전 정우람을 플레잉코치로 선임하면서 다른 구단 지명을 원천봉쇄했다.하지만 SSG는 그런 노력도 하지 않았다. 그 결과 2022 통합우승 주역이자 과거 왕조를 이끌었던 김강민을 그냥 떠나보내고 말았다. 김강민은 고민 끝에 한화 구단에 현역 지속 의사를 밝혔다. 이후 SSG가 아닌 한화 소속으로 인천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연출됐다.사실 SSG는 그 전부터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를 보였다. SK 시절부터 오랫동안 구단에 몸담았고 2022년 통합우승을 이끈 류선규 전 단장과 결별한 것이 그것이었다. 후임으로 온 김성용 단장 마저 약 1년 만에 질책성 보직 해임 되면서 실책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 됐다.
2023.11.25 I 이석무 기자
오승환·김광현과 인연 맺은 실트 감독, 이번엔 김하성...샌디에이고 새 사령탑
  • 오승환·김광현과 인연 맺은 실트 감독, 이번엔 김하성...샌디에이고 새 사령탑
  • 마이크 실트 신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골드글러브 위너’ 김하성이 활약 중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마이크 실트(55) 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을 새 사령탑에 선임했다.샌디에이고 구단은 22일(한국시간) “실트 감독과 2년 계약을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실트 감독은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상태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팀을 옮긴 밥 멜빈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샌디에이고의 23대 감독으로 부임했다.실트 감독은 2018∼2021년 세인트루이스를 지휘하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 중 부임 첫 해인 2018년을 제외하고 매년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2019년에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2021년 시즌을 끝으로 세인트루이스를 떠난 뒤 2022년과 2023년 샌디에이고 고문으로 일했다. 실트 감독은 한국인 선수들과도 인연이 깊다. 2017년 세인트루이스의 퀄리티 컨트롤 코치로 있을 당시 오승환(현 삼성 )과 함께 했다. 2020∼2021년 세인트루이스 감독 시절에는 김광현(현 SSG)과 인연을 이어갔다. 샌디에이고에서는 김하성과 만나게 됐다.. 샌디에이고는 올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그친 뒤 멜빈 감독마저 팀을 떠나자 새 감독을 찾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그 결과 최근 2년 동안 구단 고문 역할을 맡으면서 팀을 잘 알고 있는 실트 감독을 선택했다.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실트 감독은 검증된 지도자”라며 “공정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팀을 운영하고, 선수와의 소통에도 능하다”고 감독 선임 배경을 밝혔다. 실트 감독은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감독으로서 2막을 열게 돼 정말 감사하다”며 “나는 샌디에이고가 궁극적으로 첫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비전을 실현하는데 역할을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우리 팀에는 뛰어난 재능을 갖춘 선수가 많다”면서 “그들이 성장하고, 팀 성적도 함께 오를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실트 감독은 “지난해와 올해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이 아쉬워하는 장면을 몇 차례 봤는데 그만큼 우리 선수들은 승리에 굶주려 있다는 뜻”면서 “선수들이 경기를 즐기면서, 그들이 원하는 대로 더 많은 승리를 얻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1.22 I 이석무 기자
'가석방 없는 종신형' 이대로 괜찮은가…연례 세미나
  • '가석방 없는 종신형' 이대로 괜찮은가…연례 세미나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사형제도 폐지를 위한 연례 세미나 ‘사형제도 폐지 없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 도입 이대로 괜찮은가’가 11월 1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간담회실에서 열린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올해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고, 시민들은 치안의 불안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에 대한 대책으로 ‘가석방없는 종신형’의 제도화가 진행되고 있다. ‘가석방 없는 종신형’은 사형제도를 폐지하고 그 대체입법으로써 제안되기도 했지만, 단독으로 도입이 추진되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다.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장 김선태 주교의 개회사로 세미나가 시작된다. 이어 사폐소위 총무이자 천주교인권위원회 이사장으로 대한민국 사형제도폐지운동을 이끌어 온 김형태 변호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김대근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연구원과 부산과학기술대학교 경찰행정과의 이덕인 교수가 ‘가석방 없는 종신형’ 제도의 실효성과 형사법적인 관점에서의 검토에 대해 이야기한다. 토론에는 형사 관련 내용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국회입법조사처의 김광현 입법조사관, 심광현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정책과 사무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공익인권변론센터 최새얀 변호사가 참여한다.세미나는 신분증을 지참한 시민 누구나 현장 참여가 가능하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공식 유튜브 채널로도 실시간 중계된다.
2023.11.03 I 이윤정 기자
준PO 2차전 불방망이...진짜 '가을건우' 환골탈태한 박건우
  • 준PO 2차전 불방망이...진짜 '가을건우' 환골탈태한 박건우
  •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SSG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2차전 경기. 2회초 2사 1, 2루에서 박건우가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다이노스 외야수 박건우(33)하면 늘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가을건우’였다. 가을에 잘해서가 아니다. 유독 가을야구에서 약하다고 해서 붙은 불명예스러운 별명이다. 그도 그럴 것이 박건우는 정규시즌에선 최고의 활약을 펼치다가도 포스트시즌만 되면 고개를 숙였다.두산베어스에서 활약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시즌 동안 포스트시즌 55경기에 출전했는데 통산 타율은 .206, 2홈런 21타점에 그쳤다. 정규시즌 통산 타율이 .326임을 감안하면 가을야구 부진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다.특히 2018년 SK와이번스(현 SSG랜더스)와 한국시리즈에선 6경기에서 24타수 1안타 타율 .042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박건우는 이제 달라졌다. NC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처음 치르는 가을야구에서 진정한 ‘가을건우’로 변신했다. 박건우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박건우의 맹타에 힘입어 NC는 7-3으로 SSG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정규시즌 2위 KT위즈가 기다리는 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박건우의 방망이는 1회초부터 불을 뿜었다. 1사 1루에서 SSG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박건우의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든 NC는 제이슨 마틴의 1타점 2루타와 권희동의 적시타, 서호철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뽑아 숭기를 잡았다.2회초에도 박건우는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2사 1, 2루 기회에서 김광현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2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8회초에는 2사 2루에서 상대 구원투수 문승원의 슬라이더를 공략,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앞선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PO 1차전에서도 각각 안타를 뽑는 등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간 박건우는 2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거머쥐었다.박건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매 경기 미쳐야 하는 선수가 나와야 하는데 오늘은 나였던 것 같다. 다른 선수도 잘하도록 격려를 많이 하겠다”면서 “두산에서는 막내여서 못해도 형들에게 어리광 부리고 ‘형 해주세요’라고 했는데 지금은 그럴 입장이 아니다. 고참으로 경기에 뛰어야 해서 더 책임감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고 말했다.한 시즌을 치르면서 안아픈 데가 없다는 박건우는 “주사 맞으며 중요한 경기니까 버티면서 하고 있다”면서 “빠질 상황이 아니니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가 약하다는 평가에 자극받았다”며 “오히려 상대가 부담 느끼고, 우리는 잃을 게 없는 만큼 오늘만 즐기자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2023.10.24 I 이석무 기자
'박건우-김형준 맹타' NC, SSG에 2연승...PO행 9부능선 넘었다
  • '박건우-김형준 맹타' NC, SSG에 2연승...PO행 9부능선 넘었다
  •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SSG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2차전 경기. 승리를 거둔 NC 선수들이 서로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NC다이노스와 SSG랜더스의 2차전 경기. 4회초 1사 1루 박건우가 타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NC 김형준이 솔로홈런을 친 뒤 동료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진격의 공룡’ NC다이노스가 SSG랜더스에 2연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NC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2차전에서 SSG를 7-3으로 눌렀다.이로써 인천 적지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NC는 남은 3, 4, 5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짓는다. PO는 정규시즌 2위 KT 위즈가 먼저 기다리고 있다.지난해까지 5전 3승제로 펼쳐진 14차례 준PO에서 1, 2차전을 연속으로 승리한 8팀 가운데 6팀(75%)이 PO에 무난히 진출했다. 반면 2패 후 3연승 역스윕을 이룬 경우는 2010년과 2013년 두산베어스가 있었다.당시 두산은 2010년 롯데 자이언츠, 2013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역스윕에 성공했다.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한 SSG는 안방에서 2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린 신세가 됐다. 특히 이날 2차전은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우고도 무너져 아쉬움이 더 컸다.두 팀은 24일 하루 휴식 후 오는 25일 창원 NC파크에서 3차전을 치른다. NC는 올 시즌 투수 3관왕을 차지한 외국인투수 에릭 페디를 선발로 예고한 반면 SSG는 좌완 오원석을 선발로 내세운다. NC가 1회부터 SSG 선발 투수 김광현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1사 후 3번 타자 박건우가 SSG 3루수 최정 옆을 꿰뚫는 좌전 안타로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이어 제이슨 마틴이 우측 외야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찬스에서 권희동의 우전 적시타와 서호철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3-0으로 달아났다.NC는 2회초에도 2사 후 볼넷 2개를 얻어 득점 기회를 잡았고 박건우의 우전안타로 1점을 더 보태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김광현은 3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4실점이라는 실망스런 투구를 펼친 뒤 왼손 엄지 통증을 이유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왔다.3회까지 매이닝 찬스를 잡고도 NC 선발 송명기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SSG는 4회말 홈런포로 추격을 시작했다ㅣ. 무사 1루 기회에서 한유섬이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린 것. NC는 송명기의 힘이 떨어졌다고 판단해 곧바로 구원진을 가동했다.한유섬은 2-4로 추격하던 6회말에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세 번째 투수 이재학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연타석 홈런으로 점수차를 1점까지 좁혔다.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NC의 편이었다. NC는 8회초 공격에서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김형준이 4이닝 동안 6탈삼진 무실점 역투하던 문승원으로부터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솔로포를 터뜨렸다.이후에도 NC는 도태훈의 몸에 맞는 공, 보내기 번트로 이어간 1사 2루에서 손아섭의 1루 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SSG가 파울을 주장하며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뒤집어지지 않았다.NC는 2사 2루에서 박건우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7-3으로 달아났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 한 방이었다. 이날 5타수 3안타에 2타점을 올린 박건우는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NC는 선발 송명기에 이어 최성영(4회)-이재학(5회)-김영규(6회)-류진욱(7회)-마무리 이용찬(9회)까지 5명의 구원투수를 투입해 승리를 지켜냈다.타석에선 리드오프 손아섭이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 3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형준은 4-3으로 앞선 8회초 공격에서 달아나는 솔로 홈런으로 승리 주역이 됐다. 외국인 타자 마틴은 결승 2루타를 날려 승리를 견인했다..
2023.10.23 I 이석무 기자
'페디가 준PO 3차전 출격?' 김광현 어깨가 더 무거운 이유
  • '페디가 준PO 3차전 출격?' 김광현 어깨가 더 무거운 이유
  • SSG랜더스 김광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 토종 에이스 김광현(35·SSG랜더스)의 어깨가 무겁다. 어느 때보다 큰 부담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김광현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NC다이노스와 2023 KBO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당초 1차전 선발 등판이 점쳐졌지만 17일 정규시즌 최종전에 등판한 점을 감안해 2차전에 출격이 확정됐다. 5일 휴식 후 6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SSG는 1차전에서 NC에 3-4로 패했다. 선발 요에니스 엘리아스가 8이닝 2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1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역대 5전3선승제 준PO에서 1차전을 내준 팀이 역전해 시리즈를 이긴 확률은 28.6%에 불과하다.SSG로선 2차전을 반드시 이겨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야 플레이오프(PO)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김광현의 호투가 무엇보다 절실하다.오랜 기간 소속팀과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한 김광현은 누구보다 큰 경기 경험이 많다. 통산 포스트시즌 22경기에 출전해 4승 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3.35를 거뒀다. 2010년과 2018년, 그리고 지난해까지 세 차례나 직접 자기 손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지었다.올 시즌 김광현은 아쉬움이 많았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68⅓이닝을 책임졌고 평균자책점도 3.53으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유독 승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9승(8패)을 거두는데 그쳤다. 김광현이 KBO리그에서 풀시즌을 소화하고도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리지 못한 것은 2012년(8승) 이후 11년 만이었다. 이번 준PO 2차전 등판은 그 아쉬움을 씻을 절호의 기회다.김광현의 이번 시즌 NC를 상대로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3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이달 4일 경기에서 6이닝 4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1차전 승리로 한층 여유가 생긴 NC는 송명기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송명기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선발과 불펜을 왔다갔다하면서 4승 9패 평균자책점 4.83의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104⅓이닝을 투구해 홈런 12개를 내준 것이 뼈아팠다. 다만 SSG를 상대로는 이번 시즌 강했다. 4차례 선발 등판에서 승리 없이 1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이 2.38로 낮았다.2차전 선발투수의 무게감을 비교하면 SSG가 훨씬 앞선다. 하지만 NC는 느긋한 입장이다. 3차전에선 ‘투수 3관왕’에 오른 리그 최고 선발투수 에릭 페디(30)의 등판이 유력하기 때문이다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고종욱의 타구에 오른 팔뚝을 강타당했던 페디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서 빠진데 이어 이번 준PO 1, 2차전에도 등판하지 못했다.페디는 지난 22일 준PO 1차전을 앞두고 불펜피칭을 19개 소화했다. 23일 준PO 2차전과 24일 이동일 동안 회복이 잘 이뤄진다면 3차전 등판은 가능할 전망이다. SSG로선 2차전을 반드시 이기지 못한다면 3차전 전망은 더 암울해진다.
2023.10.23 I 이석무 기자
'대타 결승 투런포' NC 김성욱, 가을야구 깜짝스타 모범사례
  • '대타 결승 투런포' NC 김성욱, 가을야구 깜짝스타 모범사례
  • 2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NC다이노스 대 SSG랜더스 경기. 경기 MVP에 선정된 NC 김성욱이 MVP 보드를 들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이기려면 깜짝 스타가 나와야 한다는 말이 있다.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에서 NC다이노스의 4-3 승리를 이끈 일등공신은 벤치 멤버인 ‘예비역 병장’ 김성욱(30)이었다.김성욱은 이날 스타팅 멤버가 아니었다. 올해 정규시즌 전체를 놓고 보더라도 두드러진 성적을 내진 못했다. 93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223 6홈런 16타점에 그쳤다. 대부분 대타, 대수비 등 교체 출전이었다.하지만 NC 타선이 이날 SSG 선발투수 요에니스 엘리아스에게 7회까지 단 2안타에 그친채 철저히 눌리자 강인권 감독은 김성욱 대타 카드를 만지작거렸다. 그리고 0-0이던 8회초 1사 1루 찬스가 오자 오영수 대신 김성욱을 대타로 선택했다.김성욱은 꽉 막힌 경기 흐름을 풀어달라는 감독의 기대를 200% 부응했다. 엘리아스의 초구 체인지업이 한가운데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힘껏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역대 준PO 8번째, 포스트시즌 28번째 대타 홈런이었다.김성욱의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꾼 NC는 9회초 터진 제이슨 마틴, 서호철의 적시타를 묶어 SSG를 4-3으로 이기고 준PO 1차전을 거머쥐었다. 김성욱은 준PO 1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김성욱은 “항상 대타로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요즘 자신감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무조건 칠 수 있다는 마음 가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큰 경기라) 엄청난 부담감은 없다. 그저 설렌다는 느낌으로 경기에 나선다”며 “‘이런 환경에서 언제 야구 해보나’라고 생각한다”고 남다른 멘탈을 자랑했다.김성욱은 “맞는 순간 처음에는 홈런이라고 생각 안 했다. ‘제발 넘어가라’고 생각하며 뛰었다”며 “예전 포스트시즌에 홈런 쳤던 게 생각나서 좋았다”고 말한 뒤 활짝 웃었다.1차전에서 깜짝 스타가 된 김성욱은 2차전 스타팅 출전이 유력하다. SSG 2차전 선발 투수인 김광현에게 6타수 3안타로 유독 강했기 때문이다.김성욱은 “처음 상대했을 때는 TV로만 보던 분이라 재미있겠다 싶었다”며 “치다 보니 안타가 나오면서 자신감이 쌓였다”고 김광현과 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2023.10.22 I 이석무 기자
SSG 엘리아스 vs NC 신민혁...준PO 1차전 선발 기선제압 중책
  • SSG 엘리아스 vs NC 신민혁...준PO 1차전 선발 기선제압 중책
  •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서는 SSG랜더스 외국인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 사진=연합뉴스NC다이노스 우완 투수 신민혁.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로에니스 엘리아스(35·SSG랜더스)와 신민혁(24·NC다이노스)이 2023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정규시즌 3위 SSG다이노스와 정규시즌 4위 NC는 22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준PO 1차전 선발투수 엘리아스와 신민혁을 예고했다.SSG는 1차전 선발로 유력했던 토종 에이스 김광현 대신 엘리야스를 선택했다. 지난 5월 대체 선수로 SSG 유니폼을 입은 엘리아스는 올해 정규시즌 22경기에 등판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3.70을 올렸다.NC를 상대로는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7.53으로 다소 고전했다. 특히 10월에 치른 NC 상대 두 차례 등판에서 난타 당했다. 지난 3일에는 3이닝 8피안타 5실점 4자책점에 머물렀고 8일 역시 5⅓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부진했다.하지만 김원형 감독은 지난 16일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두산베어스를 상대로 7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것을 높이 평가해 1차전 선발로 낙점했다.SSG는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가 허리 통증으로 준PO 등판이 어렵다. 현재로선 엘리아스-김광현-오원석 순서로 선발로테이션이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NC는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에릭 페디 대신 신민혁을 선발로 예고했다. 신민혁은 이번이 개인 첫 포스트시즌 등판이다.신민혁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5승 5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페디가 1차전 선발로 나서는 것이 맞다. 하지만 페디는 지난 16일 KIA와 경기에서 고종욱이 친 강습타구가 오른쪽 팔을 때리는 바람에 타박상을 입어 등판이 불투명하다.NC는 또 다른 선발투수 구창모까지 부상으로 말미암아 이번 가을야구에 뛸 수 없다. 신민혁의 어깨가 그만큼 더 무겁다. NC는 신민혁에 이어 송명기, 태너 털리가 선발로 잇따라 등판할 전망이다.체인지업과 커터 구사율(체인지업 41%, 커터 27.4%)이 높은 신민혁은 SSG를 상대로 4경기 평균자책점 6.57로 고전했다. 하지만 강인권 NC 감독은 신민혁이 정규시즌 최종전이었던 17일 KIA전에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을 높이 사 준PO 1차전 중책을 맡겼다.
2023.10.21 I 이석무 기자
SSG 엘리아스·NC 신민혁,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맞대결’
  • SSG 엘리아스·NC 신민혁,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맞대결’
  • 왼쪽부터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서는 SSG 랜디스의 로에니스 엘리아스, NC 다이노스의 신민혁(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SSG 랜디스의 로에니스 엘리아스(35), NC 다이노스의 신민혁(24)이 2023 한국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 선발을 맡는다.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는 22일 오후 2시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SSG와 NC의 1차전으로 시작된다.NC는 오른팔 타박상을 입은 다승(20승), 평균자책점(2.00), 탈삼진(209개)의 3관왕 에릭 페디를 1차전 선발로 내세우는 대신 휴식을 더 주기로 결정했다.SSG도 에이스 김광현 대신 엘리아스를 1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엘리아스는 5월 대체 선수로 SSG에 합류해 올해 정규시즌 22경기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NC전에서는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7.53으로 고전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엘리아스가 가장 고전한 팀이 NC였다. 박민우, 권희동, 제이슨 마틴, 서호철, 박세혁 등 NC의 많은 타자가 엘리아스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특히 엘리아스는 10월 2차례 NC전에 등판해 3일 3이닝 8피안타 5실점 4자책, 8일 5⅓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모두 부진했다.신민혁은 이번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개인 첫 포스트시즌 등판이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5승 5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그러나 신민혁도 올해 SSG전에 4차례 등판해 평균자책점 6.57로 고전하기는 마찬가지였다. SSG 최지훈, 한유섬, 최정, 최주환 등이 신민혁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엘리아스는 평균 시속 148km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에 모두 능하고, 신민혁은 체인지업과 커터 구사율이 높다.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들이 모두 상대팀에 약한 모습을 보여 타격전으로 흐를 양상으로도 보인다.
2023.10.21 I 주미희 기자
‘NC와 준PO 격돌’ SSG 김원형, “막판 분위기와 힘 계속 보여줄 것”
  • ‘NC와 준PO 격돌’ SSG 김원형, “막판 분위기와 힘 계속 보여줄 것”
  • SSG 김원형 감독이 시즌 막판 기세를 포스트시즌에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SSG가 NC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다툰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준플레이오프에 나서는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SSG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NC다이노스를 상대로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SSG와 NC, 두산 베어스는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3위 다툼을 벌였다. 9월 중순까지만 해도 6위까지 추락해 있던 SSG는 10월 10승 2패를 거두는 등 엄청난 기세로 3위 싸움의 승자가 됐다.SSG는 준플레이오프 무대에 선착해 상대를 기다렸다. 전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정규리그 4위 NC가 5위 두산에 14-9 역전승을 거두며 SSG의 다음 상대로 결정됐다.김 감독은 “NC와 두산 모두 좋은 팀이라고 생각해서 상대를 의식하기보다는 우리 팀 상황과 전력에 집중해 훈련을 진행했다”라며 “불펜진은 회복에 중점을 뒀고 경기 감각을 유지해야 하는 선발진은 라이브 피칭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야수는 팀플레이 중심으로 훈련했다”라고 준비 과정을 전했다.단기전에 돌입하는 김 감독은 NC와의 3위 경쟁에서 승리한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규 시즌 막판 좋은 분위기와 집중력, 이기고자 하는 하나된 힘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라며 “이번 시리즈에서도 그런 모습을 계속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디펜딩 챔피언으로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SSG는 한국시리즈 2연패를 향해 닻을 올렸다. 정규 시즌 연속 우승은 좌절됐으나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후의 승자가 되겠다는 각오다. 원투펀치 김광현과 엘리아스를 선봉으로 NC를 상대할 계획이다.한편 와일드카드 결정전 무대를 넘어선 NC도 최강 에이스 페디의 출격을 준비한다. 페디는 올 시즌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삼진은 209개를 잡아내며 KBO리그 역사상 다섯 번째이자 외국인 투수로는 처음으로 ‘20승-2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다만 지난 16일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가 타구에 팔뚝 부위를 맞았다. 검진 결과는 단순 타박상이었으나 민감한 부위이기에 자세히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NC 강인권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끝난 뒤 “페디는 하루하루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으로 어제보다 오늘 상태가 더 좋다”며 “내일 훈련해 보고 한 번 더 지켜보면서 등판 일자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올 시즌 SSG와 NC의 상대 전적은 8승 8패로 팽팽하다.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부의 추가 기울 예정이다.
2023.10.20 I 허윤수 기자
희극 발레의 정수…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 내달 6일 개막
  • 희극 발레의 정수…유니버설발레단 '돈키호테' 내달 6일 개막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유니버설발레단은 희극 발레 대표작 ‘돈키호테’를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뮤지컬 ‘돈키호테’ 중 강미선, 콘스탄틴 노보셀로프의 공연 장면. (사진=유니버설발레단)발레 ‘돈키호테’는 스페인 극작가 세르반테스 소설을 바탕으로 루드비히 밍쿠스의 음악가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의 안무로 1869년 러시아 볼쇼이극장에서 초연한 작품이다. 소설과 달리 통통 튀는 매력의 아름다운 선술집 딸 키트리와 가난하지만 재치 있는 젊은 이발사 바질의 유쾌한 사랑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다. 원작의 주인공 돈키호테는 이들의 사랑을 이뤄주는 조력자로 나온다.정교하고 화려한 테크닉이 총망라된 작품으로 유명하다. 주역 무용수들의 앙상블부터 군무의 탁월함까지 고전발레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기교를 응축시킨 작품이다. 남성 무용수가 여성 무용수를 한 손으로 머리 위까지 들어 올리는 리프트 동작와 연속 점프, 발레리나의 32회전 푸에테와 군무진의 화려한 디베르티스망까지 무용수 개인의 기량과 전체의 조화를 동시에 요구한다. 여기에 이국적인 스페인 춤이 더해져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유니버설발레단의 ‘돈키호테’는 1997년 초연부터 현재까지 안무가 마리우스 프티파와 알렉산드르 고르스키의 원작 안무를 완벽하게 구현해낸 작품으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를 수상한 강미선과 남편인 콘스탄틴 노보셀로프가 키트리와 바질 커플로 출연한다. 손유희-이현준 부부도 같은 역할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들 외에도 엘리자베타와 이동탁, 홍향기와 강민우가 ‘키트리-바질’ 커플로 출연한다.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돈키호테’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최고의 발레 입문작 중 하나”라며 “아름다운 계절 가을에 공연장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이번 작품을 통해 즐거움과 긍정의 힘, 그리고 눈부시게 빛나는 발레의 매력에 마음껏 몰입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번 공연은 코리아쿱오케스트라(지휘 김광현)가 함께 한다. 티켓 가격 1만~12만원. 예술의전당,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23.09.19 I 장병호 기자
LG, SSG와 더블헤더 싹쓸이...한국시리즈 직행 더 가까워졌다
  • LG, SSG와 더블헤더 싹쓸이...한국시리즈 직행 더 가까워졌다
  •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DH) 1차전. 8-3으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DH) 1차전. 6회말 무사 주자 3루, LG 김현수가 동점 적시 2루타를 친 뒤 2루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DH) 1차전. 6회말 2사 주자 3루, LG 문보경이 역전 적시타를 친 뒤 1루에서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두 LG트윈스가 SSG랜더스와 더블헤더를 모두 쓸어담고 정규리그 1위 및 한국시리즈 직행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서 SSG를 8-3으로 이겼다. 이어 2차전 역시 9-5로 이기고 하루에 2승을 쓸어담았다.이날 더블헤더 2경기 포함, 4연승을 달린 LG는 74승 47패 2무 승률 .612를 기록,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5연패에 빠진 SSG는 62승 59패 2무 승률 .512로 5할 승률까지 위협받는 상황이 됐다.SSG는 이날 맞대결을 벌인 두산베어스(63승 57패 1무 승률 0.525)와 KIA 타이거즈(60승 56패 2무 승률 0.517)에 밀려 6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팀 SSG가 올 시즌 들어 5강 밖으로 벗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차전에선 날씨도 LG를 도왔다. LG는 SSG 토종에이스 김광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5회까지 2-3으로 끌려갔다.하지만 6회말 LG 공격 도중 무사 1루 상황에서 강한 비가 쏟아졌다. 이 때문에 1시간10분가량 경기가 중단됐다. SSG는 호투하던 선발 김광현을 교체할 수밖에 없었다.LG는 경기가 재개되자마자 새로 올라온 투수 노경은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1루주자 신민재가 2루 도루와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하자 김현수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사 후 문보경, 박동원의 연속 적시타로 5-3 역전에 성공했다.LG는 8회초 1사 2, 3루 위기에서 마무리 고우석을 조기 투입했다. 고우석은 강속구 9개로 김강민와 추신수를 각각 삼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고비를 넘겼다. LG는 8회말 3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LG 두 번째 투수 유영찬이 시즌 6승(2패)째를 거뒀고 1⅔이닝을 완벽하게 막은 고우석은 14세이브(3승7패)째를 따냈다. 반면 SSG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노경은은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LG는 2차전도 27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속에 9-5로 이겼다.SSG는 1회초 1사 후 최주환, 최정, 한유섬이 LG 선발 임찬규로부터 3연속 안타를 뽑아 간단히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박성한이 우전 안타를 더해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하재훈과 김성현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것이 뼈아팠다.SSG는 3회초에도 1사 만루 기회에서 하재훈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지만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김성현, 안상현의 연속 내야땅볼에 그쳐 대량득점에 실패했다.계속된 위기를 최소 실점으로 막은 LG는 3회말 2루타 3방으로 간단히 경기를 뒤집었다. 1사 1루에서 김현수과 오스틴 딘이 연속해서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계속된 2사 2루에선 문보경이 역전 2루타로 2루 주자 오스틴을 홈에 불러들였다.4회말에는 LG의 빅이닝이 펼쳐졌다. 허도환이 1사 후 SSG 선발 커크 맥카티의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호 홈런.이후에도 LG는 4회말에만 3점을 더 뽑았다. 홍창기의 네야 안타 때 SSG 2루수 안상현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홍창기가 2루까지 안착한 가운데 신민재의 좌전 안타와 김현수의 희생 플라이가 이어졌다. 여기에 오스틴은 우중간 담장을 맞히는 1타점 3루타를 더했다.오지환의 볼넷을 더해 2사 1, 3루 상황에선 문보경의 내야 땅볼 때 SSG 유격수 박성한의 포구 실책까지 겹쳤다. 그 사이 3루주자 오스틴도 홈을 밟았다.LG는 내친김에 5회말 홍창기와 김현수의 적시타로 2점 더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는 뒤늦게 6회초와 7회초, 9회초에 1점씩 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SSG는 실책 3개로 경기를 그르치고 말았다.LG 선발 임찬규는 5이닝을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막고 시즌 11승(3패)째를 따냈다. 반면 SSG 선발 맥카티는 3⅔이닝 9피안타 3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3.09.17 I 이석무 기자
'제2의 김광현' 황준서, 전체 1순위로 한화이글스 지명...김택연·전미르, 2·3순위
  • '제2의 김광현' 황준서, 전체 1순위로 한화이글스 지명...김택연·전미르, 2·3순위
  • 14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황준서(장충고)가 손혁 단장(왼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14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 1라운드 2순위로 지명된 김택연(인천고)이 김태룡 단장(왼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된 전미르(경북고)가 성민규 단장(왼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9.14/뉴스1[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2의 김광현’으로 기대를 모으는 왼손 강속구 투수 황준서(18·장충고)가 전체 1순위로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황준서는 14일 서울 중구 소공로 웨스틴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한화에 호명됐다. 187cm 80kg이 좋은 체격조건을 갖춘 황준서는 150km에 육박하는 빠른공에 스플리터와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한다. 체격이나 투구 스타일이 김광현의 고교 시절을 떠올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 시즌 고교야구 15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냈다. 아마추어 투수 가운데 가장 기량이 완성됐다는 칭찬을 받고 있다.황준서는 “아직까지 믿기지 않는다. 손발이 다 떨릴 정도로 기쁘다”며 “한화 유니폼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야구 하는 8년 동안 뒷바라지해준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지지해준 모든 부모님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항상 최선을 다하고 팀에서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손혁 단장은 “우리 스카우트들이 1년 내내 황준서를 추천했다”며 “모든 사람이 원하는 투수다. 미래가 되면 더 원하는 투수가 될 것이다”고 지명이유를 밝혔다.두산베어스는 전체 2순위로 인천고 우완투수 김택연(18)을 뽑았다. 김택연은 150km대 초반의 빠른 공이 강점이다. 고교 리그에서 13경기 7승 1패 평균자책점 1.13으로 인천고 마운드를 지켰다. 현재 KBO리그 최고 마무리투수인 고우석(LG)과 닮았다는 평가다.김택연은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자리다. 두산베어스라는 좋은 구단에 지명돼 너무 기쁘다”며 “최대한 생각 안 하려고 했는데 너무 긴장되고 설레 잠도 잘 못잤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태룡 두산 단장은 “봄부터 여러 선수를 추적했지만 김택연이 꾸준함을 보여줬다”며 “부상도 없고, 컨트롤 좋고 스피드도 뛰어나다. 빠르면 2~3년 안에 스토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전체 3순위 롯데자이언츠는 경북고 투수 겸 타자 전미르(18)를 선택했다. 성민규 단장은 “투타를 다 소화할 정도로 뛰어난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다. 경기장에서 보여준 뛰어난 승부욕에 높은 점수를 줬다.전미르는 “존경하는 최동원 선배님이 계셨던 롯데에서 저를 뽑아줘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최동원 선배님만큼은 아니지만 반이라도 따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삼성라이온즈는 전체 4순위로 장충고 우완투수 육선엽(18)을 지명했다. 전체 5순위인 NC다이노스는 휘문고 우완투수 김휘건(18)을 뽑았다. 1라운드 6순위 지명권을 가진 KIA타이거즈는 강릉고 우완투수 조대현(18)의 이름을 호명했다. 전체 7순위 KT위즈는 부산고 우완투수 원상현(19)을 지명했다.시즌 중 최원태<->이주형·김동규 트레이드를 통해 LG트윈스의 1라운드 지명권을 보유한 키움히어로즈는 전체 8순위와 9순위 지명권을 잇따라 행사했다. 키움은 8순위로 서울고 우완투수 전준표(18)를 선택한 뒤 9순위로 장충고 우완투수 김윤하(18)를 호명했다. 장충고는 1라운드에만 황준서, 육선엽, 김윤하 등 3명의 투수를 배출하며 ‘투수명가’임을 입증했다.1라운드 10순위 SSG랜더스는 고교 야구 최대어로 꼽힌 유격수 박지환(18)을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야수로는 유일하게 선택받았다.
2023.09.14 I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오늘 개최...황준서·김택연 최대어 주목
  •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오늘 개최...황준서·김택연 최대어 주목
  •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한 장충고 좌완 황준서.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제2의 고우석’으로 기대를 모으는 인천고 우완투수 김택연. 사진=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의 날이 밝았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한다.신인 드래프트는 지난해부터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열리고 있다. 총 11라운드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최종 순위의 역순인 한화이글스-두산베어스-롯데자이언츠-삼성라이온즈-NC다이노스-KIA타이거즈-KT위즈-LG트윈스-키움히어로즈-SSG랜더스 순으로 지명이 이뤄진다. 한화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면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다.다만 트레이드로 타팀의 지명권을 받은 키움은 LG와 트레이드를 통해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따라서 1라운드에서 2명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아울러 KIA, 삼성으로부터 받은 2라운드, 3라운드 지명권도 행사한다. NC도 한화로부터 받은 7라운드 지명권을 가지고 있다.올해 신인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782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96명(얼리드래프트 41명 포함),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5명 등 총 1083명이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얼리드래프트 제도’를 통해서 4년제(3년제 포함) 대학교 2학년 선수도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있다.이번 드래프트는 투수의 강세가 뚜렷하다. 1라운드 10명이 모두 투수로 채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가장 유력한 전체 1순위 후보는 장충고 좌완 황준서다. 187cm 80kg이 좋은 체격조건을 갖춘 황준서는 150km에 육박하는 빠른공에 스플리터와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한다. 체격이나 투구 스타일이 김광현의 고교 시절을 떠올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인천고 우완 김택연은 큰 이변 없이 2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제2의 고우석’이라는 평가를 받는 김택연은 최고 153km의 묵직한 직구와 안정적인 제구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김택연은 최근 18세 이하(U-18) 야구월드컵을 통해 주가가 더 상승했다. 전체 1순위 지명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좌완투수가 부족한 한화 팀 사정상 황준서를 포기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그밖에 전미르(경북고), 육선엽(장충고), 김휘건(휘문고), 전준표(서울고) 등이 1라운드 상위픽 후보로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원상현(부산고), 조대현(강릉고) 등도 1라운드에 무난히 뽑힐 전망이다.야수 가운데는 ‘5툴 플레이어’로 기대를 모으는 내야수 여동건(서울고)과 고교 유격수 최대어로 꼽히는 박지환(세광고)이 주목받고 있다. 대졸 선수로는 야구예능프로그램인 ‘최강야구’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좌완 정현수(송원대)가 1라운드 하위픽에 뽑힐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지난해 열린 2023 신인드래프트 현장. 사진=뉴시스2023 신인드래프트에 지명된 선수들이 허구연 KBO 총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3.09.14 I 이석무 기자
'벤자민, 아깝다 퍼펙트' KT, SSG 꺾고 2위 수성...김광현, 빛바랜 1700K
  • '벤자민, 아깝다 퍼펙트' KT, SSG 꺾고 2위 수성...김광현, 빛바랜 1700K
  • 1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KT 선발 투수 벤자민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외국인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을 앞세운 프로야구 KT위즈가 2위 굳히기에 가속도를 붙였다.KT는 12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원정경기에서 7회 2사까지 퍼펙트 게임을 펼친 벤자민의 역투에 힘입어 SSG 랜더스를 3-0으로 누르고 2위 자리를 지켰다.이로써 KT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선두 LG트윈스를 5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SSG는 5위에 계속 머물렀다.벤자민의 역투가 빛났다. 8월 17일 잠실 두산전을 시작으로 3연승을 기록 중이던 벤자민은 이날도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1회말 리드오프 최지훈을 시작으로 7회 2사까지 20명 타자를 연속으로 아웃시켰다.SSG 선발 김광현도 KT 타선을 5회까지 단 2안타로 틀어막았다. 5회까지 벤자민과 김광현의 팽팽한 투수전이 경기를 지배했다.0의 균형이 깨진 것은 6회초 KT 공격에서였다. KT는 김민혁의 볼넷과 앤서니 알포드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박병호가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1점을 등에 업은 벤지만은 더 힘을 냈다. SSG는 1사 후 안상현이 기습번트를 시도하는 등 벤자민을 흔들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소용없었다.벤자민의 퍼펙트 행진은 KT가 1-0으로 앞선 7회말 2아웃에 깨졌다. 최정에게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직구를 던졌지만 좌익수 왼쪽 옆을 빠지는 2루타가 됐다.비록 대기록은 깨졌지만 벤자민은 묵묵히 자기 몫을 다했다. 최정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내야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이어 8회말에도 세 타자로 이닝을 마치면서 이날 투구룰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불안한 1-0 리드를 이어가던 KT는 9회초 박병호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벤자민은 8이닝 동안 103개 공을 던지며 1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틀어막고 15승(5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선 박병호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개인 통산 375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이대호(은퇴)와 함께 KBO리그 통산 홈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시즌 7패(7승)째를 기록했다.전날까지 개인 통산 1698개 탈삼진을 기록했던 김광현은 이날 삼진 5개를 추가하면서 KBO리그 통산 4번째로 개인 1700탈삼진을 돌파했다. 아울러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1698개)을 제치고 개인 통산 최다 탈삼진 단독 4위에 자리했다.
2023.09.12 I 이석무 기자
'반즈 7이닝 비자책' 롯데, 다시 살아나나...2연속 위닝시리즈
  • '반즈 7이닝 비자책' 롯데, 다시 살아나나...2연속 위닝시리즈
  • 승리투수가 된 찰리 반즈가 딸과 함께 사직구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 SN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2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하면서 가을야구 희망을 되살렸다.롯데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선발 찰리 반즈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6-1로 승리했다.이로써 롯데는 키움히어로즈와 주장 3연전 2승 1패에 이어 주말 KIA와 홈 3연전도 2승 1패로 마무리했다. 주간 성적 4승 2패를 기록한 롯데는 47승51패를 기록, 6위 KIA(45승2무46패)와 격차를 1.5경기 차로 좁혔다. 롯데와 5위 두산베어스(49승1무47패)와 승차는 3경기 차다.롯데 선발 반즈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전반기 부진을 뒤로하고 후반기 들어 연일 호투를 이어가는 반즈는 5회까지 단 1개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투를 펼쳤다. 6회초 안타 2개를 내주고 1실점 했지만 7회까지 3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 시즌 9승(6패)째를 따냈다.타선도 3회말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반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롯데는 3회말 안권수의 중전 안타와 안치홍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뒤 KIA 2루수 김규성의 실책과 박승욱의 내야안타로 2점을 뽑았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노진혁이 좌측 외야를 꿰뚫는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때려 단숨에 5-0으로 달아났다.롯데는 6회초 포수 정보근의 패스트볼, 반즈의 폭투로 1점을 내줬다. 하지만 8회말 2사 후 노진혁의 우익수 쪽 2루타와 정보근의 우익수 쪽 3루타로 1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KIA 선발 마리오 산체스는 5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빼앗았지만 7피안타 볼넷 하나 5실점을 내줘 시즌 5패(5승)째를 당했다. 5실점 가운데 자책점은 1점뿐이었다.후반기 1위팀 KT위즈는 수원 홈경기에서 5선발 배제성의 호투에 힘입어 ‘에이스’ 에릭 페디를 내세운 NC 다이노스를 4-0으로 잡았다. NC와 주말 3연전 2승 1패 포함, 이번 주 4승 1패를 거둔 3위 KT는 4위 NC와 격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KT는 이날 승리 포함, 후반기 20경기에서 16승 4패 승률 .800을 기록 중이다.KT 5선발 배제성은 6이닝 동안 볼넷을 7개나 남발했지만 안타를 1개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6승(6패)째를 챙겼다. 반면 NC 에이스 페디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3실점 가운데 자책점은 1점뿐이었다.대전경기에선 홈팀 한화이글스가 두산베어스를 8-3으로 눌렀다. 한화의 젊은 거포 노시환은 홈런은 추가하지 못했지만, 타점 1개를 얻어 75타점으로 이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홈런(27개)도 단독 1위를 지키는 중이다.2위 SSG 랜더스는 인천 홈경기에서 삼성라이온즈에 4-0으로 승리했다. SSG 선발 김광현은 7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7월 21일 LG트윈스전 이후 4경기 만에 승리(7승 4패)를 추가했다. NC에서 웨이버 공시된 뒤 삼성으로 팀을 옮긴 외국인투수 와이드너는 6⅔이닝 10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의 쓴맛을 봤다.
2023.08.13 I 이석무 기자
네이버 이해진, 상반기 보수 12.5억…최수연 대표는 10.4억
  • 네이버 이해진, 상반기 보수 12.5억…최수연 대표는 10.4억
  • 네이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최수연 대표이사. (사진=네이버)[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올해 상반기 급여와 상여 등으로 12억 4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최수연 대표이사의 상반기 보수 합계는 10억 4200만원이었다.11일 공개된 네이버(NAVER(035420))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GIO는 올해 상반기 급여 6억 2000만원, 상여 5억 6000만원에 더해 기타 근로소득 68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의 경우 개인의 역할과 수행 직무를 고려해 결정된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네이버 측은 이 GIO의 상여 책정에 대해선 “이사회로부터 부여받은 글로벌 투자 업무에 주력해 일본시장 내 네이버 기술 접목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 점, 글로벌 C2C 사업 투자 방향성 제시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해 리더십&보상위원회에서 판단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최수연 대표의 경우는 급여 3억원과 상여 7억 2000만원 등이 지급됐다. 네이버 측은 최 대표의 상여 책정에 대해 “회사의 철학·문화를 잘 승계하고 새로운 글로벌 도전으로 장기성장을 만들어낼 과도기(transition) 목표를 이사회로부터 부여받은 것을 감안해 보수 총액에서 급여 항목보다는 회사의 중·장기성장과 동조(align)된 상여 항목의 비중을 높게 설정하는 것으로 리더십&보상위원회에서 검토해 결정했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는 “계량 지표 관련해 지난해 영업이익 8조 2200억원, 에비타 1조 8000억원 달성한 점을 고려했고, 비계량지표 관련해 B2B 사업 강화를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글로벌 C2C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점, 커넥티드 워크(Connected Work) 등 신뢰와 자율 중심의 기업문화 안착에 기여한 점, 커머스 ESG 생태계를 확대하고 SME 파트너 공동성장 기반을 마련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부연했다.네이버에서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인물은 12억 5900만원을 받은 이건수 전 네이버 글레이스 CIC(사내독립기업) 대표다. 올해 6월 커넥트웨이브 대표로 자리를 옮긴 이 대표는 상반기 급여(1억 7500만원), 상여(2억 6600만원) 외에 퇴직금*4억 35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3억 7400만원) 등을 받았다.이밖에도 네이버 쇼핑사업을 이끄는 이윤숙 네이버 포레스트 CIC 대표와 검색 서비스를 이끄는 김광현 네이버 서치 CIC 대표가 각각 사업성과를 인정받아 6억 6500만원의 상여를 받으며 총 9억 4000만원에 달하는 보수를 받았다. 또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대표에게도 총 7억3100만원 상당의 보수가 지급됐다. 등기이사를 제외한 네이버 임직원은 올해 6월말 기준 4318명으로, 이들의 상반기 평균 급여는 7000만원이었다.
2023.08.11 I 한광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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