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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풍 '국제시장'vs 신흥 '기술자들'vs 저력 '님아'
  • [어제 극장가①]광풍 '국제시장'vs 신흥 '기술자들'vs 저력 '님아'
  • ‘국제시장’ ‘기술자들’ ‘님아’[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많이 춥지 않을 거라던 기상청의 예보가 빗나갔다. 크리스마스였던 25일은 생각보다 추웠다. 뚝 떨어진 기온에 커플의 데이트도 순탄치 못했다. 칼바람을 예상하지 못했던 가족들의 나들이도 기분을 내지 못했다.이들이 극장가로 모였다. 마침 볼 영화도 많은 때였다. ‘국제시장’과 ‘기술자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이하 ‘님아’) 등 한국 영화가 많이 개봉돼 반가웠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으로 25일 하루 세 영화가 동원한 일일 누적관객수만 약 140만명이 됐다.‘국제시장’△‘국제시장’에 광풍이 분다지난 17일 개봉된 ‘국제시장’. ‘수상한 그녀’와 ‘변호인’ 등 휴먼으로 분류된 장르 중에선 최다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처음부터 기대가 높았고 입소문이 난 작품이었다. 배우 황정민과 김윤진, 오달수, 장영남 등이 열연했다. 1951년 흥남부두를 배경으로 시작한 이 영화는 2014년 부산 해운대가 내다보이는 중구의 한 주택 옥상에서 끝을 낸다. 70여년의 현대사를 품고 있는 ‘국제시장’은 아버지라는 소재로 이 시대 관객에게 짠한 기억을 되새기고 있다.25일 하루 54만747명의 관객이 봤고 285만3654명의 관객이 모였다. 개봉 7일만에 이룬 성과다. 올해 마지막 주말인 28일까지 수도권 일부 극장의 메인 시간대는 벌써 티켓이 매진됐다. 배우의 호연, 연출의 섬세함, 대사의 울림이 맞은 3박자 덕이다.‘기술자들’ 김우빈 고창석△신흥강자 ‘기술자들’이 떴다24일 개봉된 ‘기술자들’은 무세운 기세로 스타트를 끊었다. 25일 하루 42만657명의 관객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벌써 75만8949명. 같은 날 개봉된 영화 ‘상의원’과 비교하면 2배 넘게 높은 수치다.‘기술자들’은 요즘 가장 핫(Hot)한 남자 배우로 꼽히는 김우빈이 주연으로 나섰다. 여기에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관객의 눈도장을 찍은 배우 이현우, MBC ‘무한도전’ 출연 이후 인지도를 훨씬 높인 고창석이 가세했다.‘국제시장’, ‘님아’ 등 상대적으로 감성에 젖어야 하는 영화와 달리 마음을 비우고 즐길 수 있다. “눈물에 지친 관객에게 추천한다”는 입소문이 날만큼 전형적인 ‘팝콘무비’와 같은 오락성으로 승부하고 있다.‘님아’△‘님아’의 저력은 그 강을 건넜다‘님아’는 국내 다큐멘터리 영화 역사를 새로 썼다. 2008년 개봉된 영화 ‘워낭소리’가 보유한 290만 관객의 기록을 깼다. 25일 26만49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총 303만9010명이 본 것으로 집계된다.개봉 한달이 지나고도 흥행 상승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25일 기준 전국 상영 스크린수도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한 단계 앞서는 ‘호빗: 다섯 군대 전투’보다 많다. ‘님아’는 이날 총 526개관에서 2505회 상영, ‘호빗’은 517개 상영관에서 2119회 상영됐다.‘님아’는 3년전 KBS1 ‘인간극장’에 소개된 89세 강계열 할머니와 98세 조병만 할아버지를 스크린에서 다시 만난 작품이다. 노 부부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다르게 뜨겁게 사랑하고, 아낌없이 표현하는 이들의 모습에 재미와 감동이 교차했다. 이들이 보여준 76년의 사랑은 요즘 20대 남녀의 것이 되기 힘든 불변의 감정으로 깊은 울림을 안기고 있다.
2014.12.26 I 강민정 기자
'국제시장', 관객동원+예매율 1위..황정민X윤제균 '通했다'
  • '국제시장', 관객동원+예매율 1위..황정민X윤제균 '通했다'
  • ‘국제시장’ 관객수[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영화 ‘국제시장’이 빠른 속도로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영화관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국제시장’은 23일 하루 21만776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 197만7850명이다. ‘국제시장’의 24일 오전 예매율은 1위. 25.5%를 달리며 예매관객수만 32만1700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성적만으로 200만 돌파가 이뤄진 셈. 24일부터 시작되는 휴일과 주말이 겹친 호기가 ‘국제시장’의 흥행에 힘을 더할 전망이다.24일 개봉되는 ‘기술자들’과 ‘상의원’ 등 신작이 경쟁가가 됐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인 ‘기술자들’과 사극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상의원’은 진한 부성애를 담고 있는 ‘국제시장’과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관객의 선택이 다양해진 만큼 한국 영화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국제시장’은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한국사를 아버지라는 소재로 풀어낸 영화다.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과 배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등이 주연했다. 20대부터 80대까지 소화한 배우들의 호연과 섬세한 감동, 웃음이 조화를 이룬 감독의 연출이 여운을 남긴다.
2014.12.24 I 강민정 기자
김우빈-박신혜, 크리스마스 함께 보내고 싶은 스타 1위
  • 김우빈-박신혜, 크리스마스 함께 보내고 싶은 스타 1위
  • 크리스마스 김우빈, 박신혜. 배우 김우빈과 박신혜가 ‘크리스마스에 같이 보내고 싶은 남녀 배우’ 1위로 선정됐다 .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배우 김우빈과 박신혜가 ‘크리스마스에 같이 보내고 싶은 남녀 배우’ 1위로 선정됐다. 맥스무비 영화연구소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00여 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2014 크리스마스에 같이 보내고 싶은 남자·여자 배우?’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진행해 23일 결과를 발표했다.설문조사 결과 영화 ‘상의원’(감독 이원석)의 박신혜(61.6%)와 ‘기술자들’(감독 김홍선) 김우빈(44.2%)이 1위를 차지했다. 박신혜와 김우빈은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관객들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들이다. 2위에는 ‘기술자들’의 조윤희(18.5%)와 ‘상의원’의 유연석(13.6%)이 이름을 올렸다. 3위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의 강혜정(8.1%)과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의 황정민(9.8%)이 각각 선정됐다. 그 밖에 여배우로는 ‘국제시장’의 김윤진과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의 차예련이 많은 표를 받았고, 남자 배우로는 ‘상의원’의 고수, ‘기술자들’의 이현우가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 관련포토갤러리 ◀☞ 배우 이영애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포토] 이영애, 여신 미모 발산 ''우아함의 끝''☞ 진중권, 이효리 티볼리 비키니 공약에 “참 속이 깊네”☞ 에일리, 몸무게 공개 "164cm-52kg" 성형의혹 해명☞ 미쓰라진 이상형.. 권다현과 완벽 일치 ''긴 생머리 청순女''
2014.12.24 I 정시내 기자
100만 돌파 '국제시장'..따뜻한 시선 '님아'의 바통 이어받았다
  • 100만 돌파 '국제시장'..따뜻한 시선 '님아'의 바통 이어받았다
  • ‘국제시장’ 100만 돌파[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영화 ‘국제시장’이 개봉 4일만에 100만명의 관객을 모았다.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21일 “‘국제시장’이 개봉 4일 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1137만 관객을 끌어모았던 영화 ‘변호인’과 같은 속도다.CJ엔터테인먼트는 “역대 휴먼영화 사상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고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국제시장’의 100만 돌파 속도는 ‘수상한 그녀’(865만)보다 하루 빠르고 ‘7번방의 선물’(1281만), ‘변호인’(1137만)과 동일한 속도다”고 설명했다.‘국제시장’은 개봉 당시 ‘호빗’과 경쟁에서 밀렸다. 금요일부터 시작되는 주말을 맞아 흥행 속도에 탄력이 붙었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지핀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국제시장’으로 이어지며 또 한번 ‘아버지에 울고 웃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국제시장’은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국민 아버지 ‘덕수’의 일대기를 그려낸 영화다. 1950년대부터 현대까지 ‘아버지’라는 소재로 풀어낸 한국사는 먹먹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황정민의 열연과 김윤진, 오달수 등 연기파 배우의 호흡이 어우러졌다. ‘해운대’로 1000만 감독 수식어가 붙은 윤제균 감독 특유의 사람 냄새나는 감성이 두드러진 작품이다.▶ 관련기사 ◀☞ '직드'의 진화·변주의 과욕…'미생' 명과 암(종합)☞ 불륜에 첩보까지…'산'으로 간 '미생'☞ 신정환 결혼식 어땠나보니…☞ '님아', '국제시장'X'호빗'과 冬극장가 시너지..'관객 삼끌이'☞ 토요일 토요일은 '무한도전'..시청률 상승 속 土예능 정상 굳건
2014.12.21 I 강민정 기자
'호빗' vs '국제시장', 신작 공세에 극장가 새판..'1·2위 박빙'
  • '호빗' vs '국제시장', 신작 공세에 극장가 새판..'1·2위 박빙'
  • 영화 ‘국제시장’ 포스터[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극장가 판도가 달라졌다.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예상 밖 열풍에 영화 ‘인터스텔라’가 1000만 관객 돌파에 발목이 잡혔던 극장가 분위기가 신작의 연이은 개봉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외화 ‘호빗: 다섯 군대 전투’와 영화 ‘국제시장’이 17일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2위를 나란히 기록했다.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이날 18만 8839명의 관객을, ‘국제시장’은 18만 1762명의 관객을 모았다. 근소한 차이로 박스오피스 1,2위를 기록, 각기 다른 영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고루 나타났음을 알 수 있다.다큐멘터리 저예산 영화임에도 ‘로맨틱 멜로’라는 평가 속에 호응을 얻었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박스오피스 3위로 밀렸다. 그럼에도 17일 하루 13만 34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39만 3653명을 기록했다.사진제공=영화사 하늘‘호빗: 다섯 군대 전투’와 ‘국제시장’은 판타지 블록버스터와 휴먼 영화라는 각기 다른 장르로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을 극장가로 불러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폭넓은 연령층 속에 겨울 방학을 맞은 학생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국제시장’은 황정민 주연의 영화로 김윤진, 오달수, 장영남, 라미란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해운대’의 윤제균 감독이 내놓은 이 세상 모든 아버지를 위한 헌사와도 같은 영화로 1950년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부모 세대의 짠한 일상을 담담히 그렸다.▶ 관련기사 ◀☞ 황정민 ''국제시장'', 휴먼영화 역대 최다 오프닝 스코어..''열풍조짐''☞ ''피노키오'', 시청률 하락 속 수목극 1위..''판도 굳혔다''
2014.12.18 I 강민정 기자
황정민과 정윤호..'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을 울린 두 남자
  • 황정민과 정윤호..'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을 울린 두 남자
  • 황정민과 정윤호. ‘국제시장’에서 열연했다.[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황정민과 정윤호.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로는 배우와 가수. 또 다르게 보면 ‘국민 배우’와 ‘아이돌 출신 배우’. 한편으로는 ‘누군가의 아버지’ 혹은 ‘건실한 청년’. 닮은 구석이 없어보이는 두 사람에게서 공통점을 찾는다면 바로 ‘윤제균 감독을 울린 남자’다.황정민과 정윤호는 영화 ‘국제시장’으로 윤제균 감독의 배우로 살았다. 황정민은 1950년대 부산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20대부터 70대까지 치열하게 살았던 덕수로 열연했다. 정윤호는 그 시대를 풍미한 대표 트로트가수 남진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난 이번 영화를 하면서 내가 얼마나 인복이 많은지 알게 됐다”고 회상한 윤 감독은 황정민과 정윤호의 이름을 언급하며 두 손을 모았고 눈을 반짝였다. 영화 ‘국제시장’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이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내년 7월부터 시간 비우겠습니다.”“영화 ‘댄싱퀸’을 제작했을 때 황정민과 친분을 맺었지만 감독과 배우로서 만난 건 처음이었다. 2012년 겨울이었다. 황정민에게 전화를 걸었다. ‘국제시장’이라는 영화가 있는데 시나리오를 주고 싶다고. 어떤 이야기냐고 묻더라. 힘든 시절 치열하게 산 아버지가 주인공이라고 했다. 언제 촬영이냐고 물었고 내년 7월이라고 답했다. ‘내년 7월부터 시간 비우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때 전화 한통으로 끝이었다. 다시 생각해도 여전히 소름이 돋는다.”△“인간적인 매력, 날 사로잡았다”“남진은 나훈아와 함께 그 시대를 주름잡은 아이콘이다. 관객에게 쉬어갈수 있는 시간, 웃을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앙드레김, 남진, 정주영과 같은 인물을 배치했다. 남진은 가수였기 때문에 일단 노래를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캐스팅을 원했다. 그분과 같은 전라도 출신에 연기 열정이 있는 가수를 찾았다.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정윤호를 추천하더라. 미팅을 했는데 30,40분 대화했나. 아버지에 대한 기억도 그렇고, 나를 인간적으로 사로잡았다. 아이돌에 대한 편견이 완전히 없어졌고, 정말 괜찮은 청년이라는 걸 알게 됐다. 다른 후보도 있었는데 정윤호를 가장 처음 만났고 그 자리에서 확정했다.”△김윤진 그리고 오달수황정민과 정윤호 외에도 윤제균 감독은 김윤진과 오달수의 이름도 빼놓지 않고 감사함을 전했다. “시나리오 읽었는데 당장 하고 싶습니다”는 답을 준 김윤진의 말 한마디는 “네임밸류에 비해 역할이 작은데 과연 출연할까”라는 윤 감독의 생각을 부끄럽게 만들었다.아버지에 대한 기억에 젖어 장문의 문자 메시지로 답을 대신했던 오달수도 윤 감독이 얻은 ‘천군만마’였다.“‘국제시장’은 내가 생각한 1순위 배우들이 모두 뭉쳐준 작품이다. 그들에게 감사하다.”‘국제시장’은 윤제균 감독이 자신의 아버지, 어머니를 생각하며 만든 영화지만 자식으로서, 부모로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아련함이 묻은 작품이다. ‘해운대’, ‘퀵’, ‘7광구’ 등 블록버스터급 영화의 연출과 제작은 물론 ‘1번가의 기적’, ‘댄싱퀸’, ‘내 깡패같은 애인’ 등으로 소소한 웃음과 감동을 이야기하는 데 탁월한 윤제균 감독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오는 17일 개봉된다.
2014.12.06 I 강민정 기자
  • [특징주]외국인 카지노株, 반등..'中 정부 규제 현실적 불가능'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외국인 카지노주가 반등하고 있다. 단기적인 악재일 뿐 펀더멘털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5일 오전 9시 13분 현재 파라다이스(034230)는 전일대비 2.22% 상승한 2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KL(114090)도 4.1% 오른 3만6850원을 기록 중이며 제이비어뮤즈먼트(035480)도 0.56% 반등세다.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카지노를 하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중국인들을 막을 현실적인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 이번 이슈가 관련주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카오 방문 외국인 중 한국인이 1위이지만 한국 정부의 규제는 없다”면서 “전세계에서 한국 카지노가 차지하는 비중은 0.7%에 불과하며 중국인은 한국 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카지노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 출국자 1억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 현실적 규제 가능성은 낮다”면서 “중국 규제 이슈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을 것”이라고 진단했다.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한국 카지노에 입장하는 중국인만 단속한다는 것도 어불성설”이라며 “마카오를 먼저 폐쇄해야 하는 데다 미국, 필리핀, 싱가포르 소재 카지노 출입자까지 단속을 확대해야 하는데 어떤 나라도 이런 단속이 없다”고 언급했다▶ 관련기사 ◀☞외국인 카지노株, 단기 악재..'中 정부 규제 현실적 불가능'☞카지노株, 中 정부 단속 리스크 '제한적'-하나☞파라다이스, 中 규제 실적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목표가↓'-대신
2014.12.05 I 임성영 기자
  • 외국인 카지노株, 단기 악재..'中 정부 규제 현실적 불가능'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최근 중국 공안부 기관지가 중국인 해외 도박 실태를 보도하면서 앞으로 중국 정부가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중국인 고객을 단속 강화할 가능성이 불거졌다. 특히 제주도가 미얀마 등과 함께 중국인 도박범죄의 새로운 중대 재해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파라다이스(034230) 등 국내 카지노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카지노주에 대한 심리 악화로 단기적으로 주가가 흔들릴 가능성은 있겠지만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을 크지 않다고 5일 분석했다. 중국 정부의 규제가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기 때문이라는 것.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카오 방문 외국인 중 한국인이 1위이지만 한국 정부의 규제는 없다”면서 “전세계에서 한국 카지노가 차지하는 비중은 0.7%에 불과하며 중국인은 한국 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카지노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출국자 1억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 현실적 규제 가능성은 낮다”면서 “중국 규제 이슈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을 것”이라고 진단했다.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한국 카지노에 입장하는 중국인만 단속한다는 것도 어불성설”이라며 “마카오를 먼저 폐쇄해야 하는 데다 미국, 필리핀, 싱가포르 소재 카지노 출입자까지 단속을 확대해야 하는데 어떤 나라도 이런 단속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틈새 시장인 한국 카지노 시장을 방관한 감이 있는 것 사실이라는 점에서 한국 시장 전체를 규제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렇게 될 경우 한국 시장만을 단속할 근거가 없어 외국으로 카지노를 하러 떠나는 수요 전체를 단속해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한편 이번 이슈가 불거지게 한 중국 정부의 의도를 잘 파악해 보면 이번 주가 하락이 오히려 카지노주를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는 의견도 제기됐다.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제주도를 특정해 비판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제주도 카지노 시장 규모는 2013년 기준 2170억원으로 성장성이 높기는 해도 마카오 40조는 물론, 한국 카지노 시장 규모 1조4000억원의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제주도만 통제해서는 중국의 국부 유출도 부정부패 척결도 달성할 수 없다는 점에서 중국 정부의 메시지는 중국인의 제주도 발전 기여도와 개발 파트너로서 역할을 인정해 달라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양 연구원은 아울러 “한국정부가 중국 정부의 의도를 이해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심리악화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매우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카지노株, 中 정부 단속 리스크 '제한적'-하나☞파라다이스, 中 규제 실적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목표가↓'-대신☞파라다이스, 11월 잠정 카지노 매출액 544억..전년比 22%↑
2014.12.05 I 임성영 기자
  • 파라다이스, 中 규제 실적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목표가↓'-대신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대신증권은 파라다이스(034230)에 대해 중국 규제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5일 밝혔다. 다만 엔저에 따른 일본 부진으로 실적 추정치를 하향함에 다라 목표주가도 종전 4만6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내려잡는다고 말했다.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마카오 방문 외국인 중 한국인이 1위이지만 한국 정부의 규제는 없다”면서 “전세계에서 한국 카지노가 차지하는 비중은 0.7%에 불과하며 중국인은 한국 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카지노 고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 출국자 1억명 돌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 현실적 규제 가능성은 낮다”면서 “중국 규제 이슈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을 것”이라고 진단했다.다만 그는 “엔저에 따른 일본 부진으로 교포 고객이 하락함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면서 “부산 카지노 통합이 2015년 2분기로 예상보다 이연돼 기존 주당순이익(EPS)을 13% 하향 반영했다”고 말했다.한편 김 연구원은 영종도 복합리조트와 관련 “현재 국내 최대 카지노 워커힐 카지노의 4배 규모로 1차 오픈 계획”이라면서 “영종도 하야트 호텔 영업장을 이전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공항에서 모노레일 2번째 정거장으로 한국의 방문하는 외국인 카지노 고객이 적어도 1번은 방문할 것으로 보여 선점효과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관련기사 ◀☞파라다이스, 11월 잠정 카지노 매출액 544억..전년比 22%↑☞카지노株, 중국 반부패 정책 불똥 우려..줄줄이 폭락
2014.12.05 I 임성영 기자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내 아버지의 얘기, 허투루 만들지 않았다"
  • '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내 아버지의 얘기, 허투루 만들지 않았다"
  • 영화 ‘국제시장’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이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기억은 10년 전으로 거슬러간다. 한 여자의 남편이었던 그는 2004년 아빠가 된다. 첫째 아들을 품에 안았을 때 문득 아버지 생각이 난다. 사무치게 그리운 아버지. 그는 평생 ‘고맙습니다’란 말 한 마디를 해주지 못했다.‘국제시장’은 윤제균 감독이 하늘에 있는 아버지를 위해 만든 영화다.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지금, 그 역시 아들들로부터 따뜻한 말 한마디 못 듣는 아버지다. 그래서인지 ‘국제시장’은 윤 감독의 마음을 더욱 아련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내가 그랬듯, 우리 모두의 가족 이야기를 담은 ‘국제시장’은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아주 사(私)적인 영화인 셈이다.“모든 아버지가 그렇지 않나. 평생 당신의 인생 없이 가족을 위해 몸을 던지는 분이다. 1950년대 그 시절, 현대사를 공유하는 분들이라면 알 것이다. 이 영화는 우리 아버지, 어머니의 이야기다. 그들에게 ‘고생하셨다’ ‘감사하다’라는 말을 건네기 위한 영화다. 정말 잘 만들고 싶었다.”‘국제시장’은 배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등이 주연했다. 1950년대 부산 국제시장을 배경으로 청년에서 아버지로, 할아버지로 늙어간 덕수(황정민 분)를 중심으로 반(半) 백 년 넘는 소소한 역사가 담겼다.“‘국제시장’은 개인적인 가족사에서 출발했다. 자기의 꿈, 인생은 없이 평생을 가족에게 바친 불쌍한 내 아버지를 위한 영화다. 그 시대를 녹여내는 과정이 ‘역사 미화’처럼 비쳤다면 ‘국제시장’의 의도를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일 거다. 바라건대 ‘국제시장’을 역사적인 시선, 사회 비판적인 시선, 정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국제시장’엔 소박한 시선이 필요하다.”윤 감독은 ‘국제시장’을 허투루 만들고 싶지 않았다. 같은 시대 사람은 물론 현재를 사는 부모 세대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더욱 긴장해서 만들었다. 50대의 황정민을 청년으로, 할아버지로 만든 특수 효과 외엔 이렇다 할 컴퓨터 그래픽(CG)이 사용되지 않았을 것 같지만 ‘국제시장’은 부산 앞바다의 거대한 쓰나미를 재현한 전작 ‘해운대’보다도 섬세한 CG가 요구됐다.“그 시대를 기억하는 사람은 있고, 그 시대를 재현할 공간은 없었다. 그들을 절대 실망 시키고 싶지 않았다. 지진해일이 나오는 영화 ‘해운대’보다 CG가 많다. ‘국제시장’은 CG로 만든 장면이 1000커트가 넘었다. 고증을 통해 세세한 부분까지 살려내려고 최선을 다했다. 유성희 미술감독과 함께 온갖 소품과 촬영 세트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돌아보면 참 치열한 작업이었다.”‘국제시장’은 최근 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1번가의 기적’, ‘퀵’, ‘댄싱퀸’, ‘내 깡패 같은 애인’, ‘7광구’, ‘스파이’ 등 연출과 제작에 있어 오르막과 내리막을 반복한 그가 감독으로서 다시 인정받은 간절함이 우러나오는 시사회 현장이었다. 영화 ‘해운대’ 이후 5년 만에 감독으로 돌아온 그가 ‘2연타 홈런’을 날릴 것이란 반응도 나오고 있다.“흥행은 하늘만 알고 있더라. ‘국제시장’은 스코어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싶은 작품이다. 다만 규모와 달리 평단의 엇갈린 목소리를 들었던 ‘해운대’와 달랐으면 좋겠다.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이 영화를 보라. 그리고 진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져라.”‘국제시장’은 오는 17일 개봉된다.
2014.12.04 I 강민정 기자
 영화, 연출에 제작까지 '멀티 감독' 떴다
  • [창작자 甲 시대] 영화, 연출에 제작까지 '멀티 감독' 떴다
  • 영화 ‘명량’[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올해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에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 기획 프로듀서의 역할을 위협할 만큼 감독의 기획작이 돋보인 한해였다. 대표적인 예로 역대 한국 영화 스코어 1위인 영화 ‘명량’은 김한민 감독이 최대 주주로 있는 제작사에서 만든 작품이다. 1800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 파워에 김한민 감독이 가져갈 수익이 120억원에 이른다는 ‘억’소리 나는 결과도 화제가 됐다.비슷한 예는 또 있다.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의 윤종빈 감독도 이 작품을 만들기 위해 신생 제작사를 설립했다. ‘명량’에 앞서 개봉된 ‘군도’는 당시 55만명이라는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로 여름 극장가 부흥을 주도했다.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와 ‘늑대의 유혹’ 이후 파격적인 비주얼에 도전한 배우 강동원에 힘입어 477만 관객을 동원했다.여름 극장가의 끝자락에 개봉된 ‘해무’도 같은 경우다. 봉준호 감독이 제작하고 심성보 감독이 만든 ‘해무’는 ㈜해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제작사와 배급사인 NEW가 손잡은 작품이다.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으로 147만 관객을 모으는데 그쳤지만 배우 김윤석과 JYJ 박유천 등이 주연해 의미 있는 호평을 받았다.내달 개봉을 앞둔 영화 ‘국제시장’도 연출을 맡은 윤제균 감독이 수장으로 있는 JK필름에서 내놓는 신작이다. 최근 열린 시사회에서 윤제균 김한민 감독이 연출과 제작을 맡은 영화 ‘명량’이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사진은 ‘명량’ 열기로 달아오른 극장가의 모습.(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감독과 배우 김윤진이 뜨거운 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배우 황정민의 연기력이 총 동원된 ‘역대급 감성작’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올해의 대미를 장식할 영화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분위기다.감독이 연출과 제작을 겸할 경우 긍정과 부정의 파급효과는 동시에 나타난다. 대표작과 색이 뚜렷한 감독들은 자신의 작품 세계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 제작을 겸하곤 한다. ‘범죄와의 전쟁’ ‘베를린’ 등을 만든 윤종빈 감독이 “내가 만들고 싶은 작품을 마음껏 펼치기 위해 제작사를 설립했다”고 말한 이유다. 윤종빈 감독은 ‘군도’를 두고 향후 제작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나쁘지 않은 시작을 알린 작품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한쪽에 집중된 힘의 이동을 ‘힘의 균열’로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다양한 사람, 새로운 이야기에 대한 관심이 줄어 건강한 제작 환경을 해칠 우려도 있다. 기획 단계를 거치지 않은 투자가 특정 감독의 직접 영향권에만 머물 경우 소재의 한계가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한국 영화의 활력을 이끈 기획 프로듀서에 대한 지원도 필요한 시점이다. “용감한 투자가 아니었다면 하정우도, 500만 관객 돌파의 흥행 성공도 기대하기 어려웠다”는 영화 ‘더 테러 라이브’의 경우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관련기사 ◀☞ ''해피투게더'' 조윤희 "이성재, 목욕 장면 촬영 지켜보더라"☞ [창작자 甲 시대] 방송, 드라마 특A급 작가 몸값 회당 1억☞ [창작자 甲 시대] 음악, 스타 작곡가에게 '대박'이 있다☞ [창작자 甲 시대] 음악, 스타 작곡가 년간 10억원 저작권 수익☞ [창작자 甲 시대] 감독·작가·작곡가, 스타보다 세졌다
2014.11.28 I 강민정 기자
韓영화 보릿고개 탈출, '신세계' 브라더에 달렸다
  • 韓영화 보릿고개 탈출, '신세계' 브라더에 달렸다
  • 2014년 극장가 흥행 카드로 부상한 ‘신세계’의 주역들.[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카트’ 2위, ‘패션왕’ 4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9위, ‘거인’ 10위. 지난 19일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한국영화다. 극장을 찾는 사람들 가운데 열에 일곱은 할리우드 SF 영화 ‘인터스텔라’를 본다. 한국영화로는 손님이 가장 많이 든다는 ‘카트’가 이날 하루 동원한 관객수는 3만7763명. 한국영화의 극심한 불황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지난 8월 한국영화는 ‘명량’ ‘해적’ 등의 흥행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월 관객 2500만 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쌓아올린 탑의 높이만큼 낙폭이 크고 그림자 역시 짙었다. 추석 연휴 개봉한 ‘타짜-신의 손’만이 400만 명에 육박하는 관객을 모으며 가까스로 체면치레를 했다. 이후 두 달이 넘도록 한국영화의 흥행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200만 관객 동원 영화 0편. 100만도 힘겨워 헉헉대는 작품이 대다수였다. 한국영화는 언제쯤 보릿고개를 넘어설 수 있을까. 업계에선 2013년 전국에 ‘브라더’ 열풍을 몰고 온 영화 ‘신세계’의 의형제 이정재와 황정민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이정재는 액션영화 ‘빅매치’로, 황정민은 시대극 ‘국제시장’으로 관객몰이에 나선다. 이 두 작품은 나란히 12월 개봉을 예정하며 ‘신세계’ 커플의 ‘빅매치’로 흥행 대결에 관심이 쏠리어왔다. 그러나 ‘빅매치’가 최근 개봉일을 오는 27일로 앞당기며 정면승부 대신 릴레이 흥행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제시장’은 약 3주 뒤인 12월17일 개봉을 확정했다. 우선 이정재는 2012년 13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도둑들’을 시작으로 이듬해 ‘신세계’(468만)와 ‘관상’(913만)을 잇따라 흥행시키는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빅매치’는 그 기세를 이어갈 영화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 영화는 대한민국 상위 0.1%를 위한 게임을 만든 설계자와 형을 구하기 위해 맨몸으로 게임에 뛰어든 남자의 대결을 그렸다. 이정재는 극 중에서 살인누명을 쓴 대한민국 최고의 격투기 스타 최익호 역할을 맡아 본격적인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빅매치’의 기대 요소는 또 있다. 안방극장 ‘대세 배우’가 총집결했다. MBC 수목드라마 ‘미스터 백’의 히어로 신하균과 tvN 금토드라마 ‘미생’에서 오상식 과장 역할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이성민을 한 화면에서 만날 수 있다. ‘국제시장’의 면면도 화려하다. 2009년 ‘해운대’로 1145만 관객을 동원한 윤제균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무려 180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갔다. 1950년대부터 베트남 전쟁을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우리 시대 아버지의 인생을 통해 한국인의 삶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황정민이 아버지 덕수 역할을 맡아 ‘월드스타’ 김윤진, 최다 1000만 영화 출연 배우 오달수 등과 호흡을 맞췄다. 최근 공개된 ‘국제시장’ 예고편은 1분40초 남짓한 영상만으로도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드라마의 힘을 과시했다. 예고편 말미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라는 대사가 흡사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청하는 메아리로도 들린다.지난 8월 개봉해 한국영화 역대 최고 흥행 신기록(1760만)을 세운 ‘명량’의 최민식 역시 ‘신세계’로 날개를 달았다. 국내 최대 폭력 조직을 배경으로 경찰과 첩자, 깡패의 의리와 배신, 음모를 그린 누아르 영화 ‘신세계’에서 마지막 승자는 첩자 이자성 역의 이정재였다. ‘폭력조직의 이인자’ 정청 역을 맡은 황정민은 “드루와”라는 강렬한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이들은 과연 최민식의 바통을 이어받아 침체의 늪에 빠진 한국영화를 구하고 신세계를 열어젖힐 수 있을까? ‘빅매치’와 ‘국제시장’은 20일과 24일 각각 언론시사회를 통해 속살을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관객 맞이 채비에 나선다. ‘빅매치’ 이정재와 ‘국제시장’ 황정민.▶ 관련기사 ◀☞ '왕의 얼굴' 시청률 7.1%로 출발..불안한 '미스터백'☞ JYJ, 12월 일본 첫 싱글 발표..'본격적인 활동 시작'☞ JYJ, '이치고이치에' 도쿄 돔 공연 10만명..성공적 포문 열어☞ JYJ "JYJ로 돔 투어는 처음..오랫동안 건강하게 함께"☞ '미스터 백' 신하균, 신데렐라에서 거지왕자로 전락 '절규'
2014.11.20 I 최은영 기자
한국운용, 달러표시 중국국유기업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
  • [머니팁]한국운용, 달러표시 중국국유기업 목표전환형 펀드 출시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중국 주요 국유기업이 달러화로 발행한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가 나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 달러표시 중국국유기업 목표전환형 펀드(채권혼합)’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펀드는 자산의 대부분을 중국 국유기업에서 미국 달러(USD) 표시로 발행한 채권 등에 주로 투자해 이자수익을 추구한다. 목표 수익률 5% 수준(기준가 1050원 이상)을 달성하면 국내 채권형 펀드로 전환해 하여 환매 타이밍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중국 국유기업은 중국 정부가 직간접적인 형태로 기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을 말한다. 중국 국유기업 선순위 채권은 유사 등급의 국내 달러표시 채권대비 우수한 가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환율변동으로 인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 달러(USD)로 표시된 해외투자분 순자산가치(NAV)의 80%이상 범위 내에서 환율변동위험을 헤지 할 계획이다. 한국운용은 고유의 해외 채권 자산 내 자산배분 모델을 통해 시장 분석과 개별 종목에 대한 심도 있는 크레딧 분석을 통해 이 펀드를 운용할 방침이다. 한국운용은 2011년 중국 상해 현지에 리서치센터를 열어 다년간 중국 자본시장 내 독보적인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고, 다양한 해외채권 펀드운용 경험 등 리서치 노하우를 쌓아왔다. 상해 현지 리서치센터와 서울 본사의 밀착된 업무 공조를 통해 차별화된 운용성과를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김윤진 한국운용 해외채권운용팀장은 “금리 인상에 대한 불안정성이 대두 될 가능성이 있지만 달러표시 중국채권은 유사 등급대비 가격매력도가 우수하고 중국 국유상업은행의 후순위채의 경우 높은 수준의 이자수익 추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금리 인상에 따른 자본 손실에 방어적인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모집기간 중에만 가입이 가능한 단위형 펀드이기 때문에 오늘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한국투자증권, 농협은행, 대우증권, 하나대투증권, 현대증권을 통해서 가입할 수 있다.
2014.11.17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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