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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버스·따릉이 무제한' 기후동행카드 내년 1월27일 시행(종합)
  • '지하철·버스·따릉이 무제한' 기후동행카드 내년 1월27일 시행(종합)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내년 1월 27일부터 전국 최초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 5000원으로 서울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횟수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4월부터는 인천·김포 광역버스와 김포골드라인 경전철 등 수도권 대중교통까지 이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시범사업기간은 당초 5월에서 6월까지로 늘리고 7월부터는 곧바로 본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무제한 ‘기후동행카드’ 내년 1월 27일 시행기후동행카드로 내년 1월 27일부터 탈 수 있는 교통수단은 △서울지하철 1~9호선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인천국제공항철도 서울역~김포공항역 △우이신설선 경전철 △신림선 경전철 △서울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이다.(자료=서울시)서울시는 코레일 운영 구간인 1호선 일부 구간과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의 교통카드 시스템 개발 지연 등으로 시행일을 내년 1월 27일로 최종 결정했다. 당초 계획대로 1월 1일에 시범사업을 시작하면 코레일 운영 구간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없어, 이용범위를 일일이 확인해야하는 현장 혼란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기후동행카드는 시범사업 시작과 함께 서울 내 모든 지하철(신분당선 제외)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 시내 코레일 구간 시스템 개발 기간이 예상보다 더 소요돼 부득이 27일로 시작을 연기하게 됐다”며 “시범사업 기간도 5월에서 6월까지 연장해 쉬는 기간 없이 7월부터 본사업으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버스는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모두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 면허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모두 이용할 수 있지만, 경기·인천 등 타 시·도 면허버스와 요금체계가 다른 광역·심야버스는 포함되지 않는다.기후동행카드는 시범사업 기간 따릉이 이용 유무에 따라 ‘6만 2000원권’과 ‘6만 5000원권’ 등 두 가지로 출시된다. 모바일카드 다운로드와 실물카드 판매는 시범사업 시행 닷새 전인 내년 1월 23일부터 시작한다.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티머니’ 앱(APP)을 무료로 내려받아, 월 이용요금을 계좌이체하고 5일 이내 사용일을 지정한 후 이용하면 된다. 다만, 아직까지 아이폰(iOS기반)은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서울시는 시범기간 내 신용카드로 모바일카드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고, 내년 7월 본 사업에선 후불 교통카드에 기후동행카드 탑재를 검토하고 있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내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판매한다. 현재 1차 판매분 10만장 제작을 완료하고 배부 준비 중이다. 또 서울시내 편의점 구매가 가능하도록 판매처를 모집하고 있다. 판매처 목록은 확정시 120다산콜센터와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실물카드 구매시 역사 내 교통카드 무인충전기에서 현금충전을 하고, 5일 이내에 사용일을 지정해 이용하면 된다.(자료=서울시)윤종장 실장은 “내년 4월엔 인천·김포 광역버스, 김포 골드라인 참여를 추진 중이며, 김포 광역버스는 10만~12만원, 골드라인은 6만 5000원 정도로 협의하고 있다”며 “7월부터 본사업 시작하고 9월에는 한강 리버버스를 추가할 예정이며, 현재 요금 충전방식이지만 향후엔 신용카드 통한 후불 방식도 도입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시범기간 중에도 기후동행카드 참가를 희망하는 지자체와는 적극 협의해 이용범위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후동행카드는 한 장에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개념을 적용해 수도권 통합 환승제 이후 서울시가 또 한 번 대한민국 교통분야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단순히 교통비 절감에 그치지 않고 기후위기 대응, 교통수요 전환 등 시대적 과제 해결과 서울 등 수도권 시민 모두에게 교통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와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9 I 양희동 기자
대중교통 무제한 '기후동행카드' 내년 1월27일 본격 시행
  • 대중교통 무제한 '기후동행카드' 내년 1월27일 본격 시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내년 1월 27일부터 전국 최초로 월 6만 5000원짜리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횟수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내년 4월부터는 인천·김포 광역버스와 김포골드라인 경전철 등 수도권 대중교통까지 이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기후동행카드. (자료=서울시)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해 내년 1월 27일부터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서울지하철 1~9호선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인천국제공항철도 서울역~김포공항역 △우이신설선 경전철 △신림선 경전철 △서울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이다.서울시는 코레일 운영 구간인 1호선 일부 구간과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등의 교통카드 시스템 개발 지연 등으로 시행일을 내년 1월 27일로 최종 결정했다. 당초 계획대로 시범사업을 시작하면 코레일 운영 구간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없어, 이용범위를 일일이 확인해야하는 현장 혼란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기후동행카드는 시범사업 시작과 함께 서울 내 모든 지하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신분당선은 요금체계가 달라 서울구간이라도 이용이 제한된다.버스는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모두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 면허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모두 이용할 수 있지만, 경기·인천 등 타 시·도 면허버스와 요금체계가 다른 광역·심야버스는 포함되지 않는다.(자료=서울시)기후동행카드는 시범사업 기간 따릉이 이용 유무에 따라 6만 2000원권과 6만 5000원권 등 두 가지로 출시된다. 봄·가을 등 따릉이 이용이 예상되는 달엔 6만 5000원권을 선택하고, 지하철과 버스만 이용할 경우엔 더 저렴한 6만 2000원권을 선택하면 된다.기후동행카드 모바일카드 다운로드와 실물카드 판매는 시범사업 시행 닷새 전인 내년 1월 23일부터 시작한다.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티머니’ 앱(APP)을 무료로 내려받아, 월 이용요금을 계좌이체하고 5일 이내 사용일을 지정한 후 이용하면 된다. 다만, 아직까지 아이폰(iOS기반)은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서울시는 시범기간 내 신용카드로 모바일카드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고, 내년 7월 본 사업에선 대다수 시민이 이용하고 있는 후불 교통카드에 기후동행카드 탑재를 검토하고 있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내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판매한다. 현재 1차 판매분 10만장 제작을 완료하고 배부 준비 중이다. 또 서울교통공사 1~8호선을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내 편의점 구매가 가능하도록 판매처를 모집하고 있다. 판매처 목록은 확정 되는대로 120다산콜센터와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실물카드 구매시 역사 내 교통카드 무인충전기에서 현금충전을 하고, 5일 이내에 사용일을 지정해 이용하면 된다.서울시는 지난 11월 17일 인천시와 광역버스 기후동행카드 참여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이달 7일엔 인근 생활권 지역인 김포시와도 김포골드라인 및 김포 광역버스 참여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시는 내년 시범기간 내 인천·김포 지역에도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도록 인천시·김포시와 운송손실금 분담, 시스템 변경 등 세부 실무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시범기간 중에도 기후동행카드 참가를 희망하는 지자체와는 적극 협의해 이용범위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기후동행카드는 한 장에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개념을 적용해 수도권 통합 환승제 이후 서울시가 또 한 번 대한민국 교통분야 혁신을 선도하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순히 교통비만 절감하는데 그치지 않고 기후위기 대응, 교통수요 전환 등 시대적 과제 해결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시민 모두에게 교통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제도와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9 I 양희동 기자
출근길 발목 잡고, 계량기 동파 속출…`최강 한파`에 전국 몸살
  • 출근길 발목 잡고, 계량기 동파 속출…`최강 한파`에 전국 몸살
  • [이데일리 박기주 이종일 황영민 기자] 영하 10도를 밑도는 한파가 이어지면서 전국에 이와 관련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1호선 등 전동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월요일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고, 인천에서는 한파와 함께 동반된 강풍으로 큰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아울러 백여건의 계량기 동파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18일 오전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전동차 고장으로 김포공항역 방향 풍무역이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출근길 발목 잡은 한파…멈춰 선 전철에 시민들 `발 동동`18일 코레일과 김포골드라인운영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9시 사이 전동차 고장으로 짧게는 약 30분에서 길게는 약 한 시간 1호선과 김포골드라인이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1호선의 경우 동인천역에서 출발해 용산으로 향하는 급행열차 등 일부가 전동차 이상으로 운행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30분 가량 열차가 운행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에 따른 열차 및 선로 장애 여파 탓에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김포에서 서울로 출퇴근 하는 이들이 이용하는 김포골드라인도 한파에 직격을 맞았다. 오전 6시 23분께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사우역에서 걸포북변역으로 향하던 전동차 1대가 고장 나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된 것이다. 이 여파로 구래∼장기역 구간의 양방향 열차 운행이 오전 7시 24분부터 8시 15분까지 중단돼 시민들이 혼란에 빠졌다.특히 혼잡도가 높기로 유명한 김포골드라인인만큼 시민들의 불편이 쏟아졌다. 운행 재개 후 열차 내부를 촬영한 영상에는 이미 가득 찬 2량짜리 열차에 시민들이 계속 탑승하자 비명이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승객 2명이 어지러움과 불안 증세 등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김포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열차 운행 장애로 운양역∼양촌역 구간 열차가 지연되고 있으니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하했다.아직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갑작스러운 한파의 영향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운영사 관계자는 “열차 제동이나 출입문 개폐 등에 필요한 ‘주공기’의 압력이 떨어져서 불가피하게 열차를 차량기지로 입고하게 되면서 부분 운영 중단으로 이어졌다”며 “강추위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현재 원인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용인경전철도 이날 오전 7시 57분께 기흥~삼가역 구간에서 신호시스템 장애 발생으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운행 중단 사태는 신호장애 발생 2시간 41분 만인 오전 10시 38분께 조치가 완료돼 정상 운행됐다. 용인시는 이번 사고가 기흥역 선로전환기(4번)에서 한파로 인한 쇼트 발생으로 신호시스템 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했다.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발령된 17일 서울 강북구 서울북부수도사업소에서 담당자들이 동파된 수도계량기를 정리하고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화재 키운 강풍, 계량기 동파도 130여건인천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도 한파의 간접 영향을 받아 큰 불로 이어졌다. 지난 17일 오후 9시께 시작된 인천 남동구 논현동 A호텔의 화재는 약 1시간 30분 만에 진압됐다. 이 과정에서 54명이 부상을 입었고, 2명을 중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관계 당국은 ‘기계식 주차장과 연결되는 호텔 1층 외부 천장에 불꽃이 있다’는 최초 신고를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 이번 한파와 함께 동반된 강풍이 이번 화재를 키웠다는 분석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불이 강풍의 영향으로 외벽을 타고 위층으로 번졌고, 피해가 커졌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갑작스러운 기온 저하에 계량기 동파 사고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134건의 동파 사고가 접수됐고, 98건에 대해 조치를 완료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한랭질환자는 6명(12월 15~18일)이 발생하며, 이달 들어 총 48명이 집계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주말 활주로 결빙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청주공항은 운항을 정상적으로 재개했다. 이번 한파는 오는 19일 다소 주춤하겠지만, 이번 주 중반을 지나면 더 강한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시작은 많은 눈이다. 오는 19일 늦은 오후부터 인천·경기서해안과 충남북부서해안부터 눈이 오기 시작해 밤부터는 수도권 전역과 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북부·충남남부서해안 곳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눈은 20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20일 오후부터 우리나라가 대륙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다시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돼 대부분 지역에 강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21일엔 경기도 일부 지역은 영하 18도까지 떨어지고 서울도 영하 10도를 밑도는 날씨가 예상되는데, 이는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3.12.18 I 박기주 기자
한파에 김포열차 고장…승객 몰려 호흡곤란, 2명 병원행
  • 한파에 김포열차 고장…승객 몰려 호흡곤란, 2명 병원행
  •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도시철도 열차가 출근시간대에 고장 나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일부 시민은 고촌역에서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구급대에 의해 실려가기도 했다.김포도시철도 열차.18일 더불어민주당과 김포골드라인운영㈜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3분께 김포 사우역에서 걸포북변역으로 향하던 김포도시철도(골드라인) 열차가 주공기 압력 저하로 비상 정지하는 사고가 났다. 운영사인 김포골드라인운영㈜는 구원열차를 동원해 18분 만인 오전 6시41분께 고장차를 걸포북변역으로 끌고 가 승객들을 하차시켰다. 이후 김포골드라인운영㈜는 고장차 이동 등을 위해 오전 7시24분부터 오전 8시15분까지 51분간 구래역~장기역 운행을 중단하고 장기역~김포공항역 구간만 운행했다. 대신 양촌역~구래역 구간은 셔틀버스로 출근하는 시민들을 태워줬다. 일부 구간 운행 중단으로 전동차 탑승객이 더 몰렸고 고촌역에서는 여성 2명이 각각 어지러움과 불안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민주당 김포갑·을지역위원장인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도시철도 열차 고장 사고와 관련해 정부에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이들은 “영하 12도 체감온도 영하 17도, 올해 최강의 한파가 몰아친 오늘 아침 출근길에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김포골드라인 전동차가 고장 나 그야말로 교통지옥 사태가 벌어졌다”며 “열차 고장으로 운행이 중단된 구래역과 마산역에서는 최강의 한파 속에서 발을 구르며 출근길 대체 교통편을 찾는 시민들로 아비규환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목숨을 담보해야 하는 출퇴근길이 말이 되느냐. 정말 대형사고가 나야 그때 가서 책임만 따질 것이냐”며 “정부는 최근 혼잡도 290%까지 치솟은 김포골드라인의 안전문제와 관련해 손 놓고 있다”고 질타했다.또 노후화와 혼잡도 문제로 시민의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김포골드라인과 김포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신속한 교통분산 대책’을 요구했다.이들은 정부와 경기도, 김포시에 △서울5호선 노선 즉시 확정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한 최단시간 건설을 위한 공사계획 수립 △올림픽대로와 김포한강로의 BTX 버스 노선 신속 추진 △올림픽대로 및 김포한강로 확장, 광역버스 노선 신설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정밀 안전점검 즉시 실시와 안전인력 확충, 위탁운영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2023.12.18 I 이종일 기자
'기후동행카드' 1호선 일부 등 코레일 구간…내년 2월부터 시행
  • '기후동행카드' 1호선 일부 등 코레일 구간…내년 2월부터 시행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할 월 6만 5000원짜리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의 구체적인 시행방안이 다음주 공개될 전망이다.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김포시 등이 사업 동참을 선언한 가운데 서울시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내 지하철 중 코레일이 운영하고 있는 △1호선 일부 구간 △경의중앙선 △경춘선 △수인분당선 등은 시스템 개발 등으로 인해 내년 2월 1일부터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될 예정이다.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 7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서울-김포 기후동행카드 확대참여 업무협약식’에서 실물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내년 1월 1일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위한 교통카드시스템 변경사항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다만, 코레일이 운영하는 구간은 코레일에서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어, 현재 예상보다 개발 기간이 소요돼 불가피하게 2024년 2월 1일자로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기후동행카드로 내년 1월 1일부터 곧바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은 △서울지하철 1~9호선(코레일 구간 외) △인천국제공항철도 서울역~김포공항역 구간 △우이신설선 경전철 △신림선 경전철 △서울 시내·마을버스 △서울동행버스 김포·고양·양주 노선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이 될 전망이다. 또 코레일 구간은 2월 1일부터, 김포골드라인 경전철, 인천·김포 광역버스 등은 이르면 3월부터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인천교통공사가 운영 중인 인천지하철 1·2호선과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인천구간(석남~까치울) 등도 전문기관 연구 및 수도권 실무협의 등을 거쳐 기후동행카드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기후동행카드 요금은 월 6만 5000원을 기본으로 서울 밖으로 나가는 김포골드라인 경전철이 6만 5000원~7만원, 광역버스는 10만~12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용방법은 티머니 모바일 앱(APP)을 통해 선택하거나, 실물카드(3000원)를 구입해 한 달 단위로 충전해 사용하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20일 수도권 교통기관 실무협의회에서 요금 등 구체적인 내용을 추가 논의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기후동행카드 세부 실행계획과 시민이용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는 다음 주 중 기자설명회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2.14 I 양희동 기자
카셰어링 주차장법 개정, 쏘카존 편도 활성화 예상
  • 카셰어링 주차장법 개정, 쏘카존 편도 활성화 예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코레일유통이 쏘카와 함께 카셰어링 업무를 7월 1일부터 시작했다. 순천역 측면 코레일유통 부지 내 쏘카존 설치 운영 전경.<코레일유통>지난 8일, 국회를 통과한 ‘주차장법 일부개정법률안’으로 인해 앞으로 쏘카 등 카셰어링 업체들이 공영주차장에 전용 구역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일부 지자체에서만 허용하고 있는 이 기능이 국회 통과를 통해 법적 근거를 얻게 된 셈이다.이번 법안에는 카셰어링 차량에 대한 법적 개념이 포함돼 있으며, 공영 주차장에 카셰어링 차량을 위한 전용 주차구역을 마련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개정안에 따라 쏘카와 같은 카셰어링 업체는 공영 주차장에 전용 구간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승용차공동이용 활성화를 위한 전용주차구획 설치 근거를 법률에 규정하려는 취지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다만, 개정안은 회원제 이용과 시간단위 예약 등을 통해 운영되는 카셰어링에만 적용된다.이에 대해 국회 연구모임 ‘유니콘팜’은 환영 입장을 밝혔다. 유니콘팜은 “공유경제 스타트업을 통해 모두의 이익을 위한 협력의 정신을 실현하고자 했다”며 “카셰어링과 렌터카 업계 간 갈등을 최소화하면서도 스타트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형태로 법안을 마련했다. 이번 시도가 첫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언급했다.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7년에는 국내 카셰어링 시장이 9700억 원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5.74%의 성장이 예측되고 있다. 또한, 2021년 기준으로 국내 카셰어링 시장 점유율은 쏘카가 40.4%, 그린카가 8.9%, 피플카가 0.8% 순이다.업계에서는 이번 법 개정으로 쏘카의 쏘카존 편도 서비스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쏘카존 편도 서비스는 차량을 대여하고 원하는 장소에 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지난해 7월에 수도권 한정으로 출시됐다. 해당 법안을 통해 공영 주차장에 쏘카존이 가능해지면 쏘카존 편도 서비스의 이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쏘카존은 주로 역사, 터미널, 공항 등 교통 중심지를 중심으로 서비스돼 이용객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쏘카에 따르면 대여가 가장 많았던 쏘카존은 △서울역 △용산역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산역 △김포공항 순이었고, 반납 장소는 △김포공항 △부산역 △대전역 △수서역 △울산역 등 교통거점 인근이었다.
2023.12.10 I 김현아 기자
9호선·공항철도 직결사업 재개…개통 시점은 글쎄
  • 9호선·공항철도 직결사업 재개…개통 시점은 글쎄
  • [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의 직결사업이 재개됐으나 양 구간 운영 주체가 다르고 사업비 인상, 구간 확대 등 여러 변수가 생겨 녹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르면 2028년 개통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국토교통부는 기관 간 협의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해 개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2015년 국토교통부의 9호선·공항철도 직결 운행을 위한 이행 계획 마련 연구 용역보고서에 담긴 노선도.6일 국토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인천시와 서울시는 최근 9호선·공항철도 구간의 직결 추진 방식을 합의하고 오는 13일 국토부, 공항철도㈜와 실무협의를 하기로 했다.서울시는 직결열차 9호선 구간(중앙보훈병원역~김포공항역)의 연간 운영비 100%와 시설공사비 30%를 부담한다. 인천시는 9호선 구간의 공사비 30%를 분담하기로 했다. 나머지 공사비 40%는 국비로 마련한다. 서울시는 전체 직결열차 6량짜리 8편성 중 4편성의 제작을 맡는다. 나머지 4편성 제작은 공항철도㈜가 발주할 것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그러나 직결열차 운행 거리, 차량 편성, 이용료, 총사업비 등이 정해지지 않아 사업비 분담 규모 등을 추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직결사업은 직류전기를 사용하는 9호선과 교류전기로 운행하는 공항철도 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직류·교류 겸용 열차를 도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양 구간에서 전기·통신 체계 변경 등의 시설공사가 필요하다. 국토부의 2015년 ‘직결 운행을 위한 이행계획 마련 연구 용역보고서’에서는 9호선과 공항철도 구간의 시설공사비가 각각 401억원, 702억원으로 추산됐다. 연간 운영비는 양 구간에서 각각 56억원, 56억5000만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류·교류 겸용 열차 8편성 제작비는 1100억원으로 추정됐다. 그때부터 8년이 지난 현재까지의 물가인상 등을 고려하면 해당 비용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2015년 용역은 9호선 3단계 준공을 고려해 인천공항제2터미널역~김포공항역~중앙보훈병원역 80.2㎞를 대상으로 해 8편성 배차 간격이 35분이었지만 9호선 4단계 연장(2028년 준공)에 따라 중앙보훈병원역~고덕강일1지구(4.1㎞)가 추가되며 배차 조정 등 여러 변수가 생겼다.서울시는 내년 국토부 등과 실무협의를 완료하고 2025년부터 설계 용역, 공사, 차량 제작 등을 하면 2028년 직결열차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국토부는 변수가 많아 개통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차량 추가 제작 검토가 필요하고 9호선과 공항철도 구간의 운임 차이, 양 구간에서의 운행 속도, 정차역, 구간별 운영 주체,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등을 협의하는 데 오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국토부측은 “공항철도를 운영하고 있는 공항철도㈜와 사업 방식 등을 준비하지 못했다”며 “여러 기관과 협의해 하나씩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5년 용역 이후 8년이 지나 모든 조건이 변했다”며 “민간업체인 공항철도㈜와 관련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도 큰 과제이다”고 덧붙였다.
2023.12.06 I 이종일 기자
김포골드라인 또 ‘타는 냄새’ 신고…승객 “동요 말라니 불안”
  • 김포골드라인 또 ‘타는 냄새’ 신고…승객 “동요 말라니 불안”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 객차에서 또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라 운영사가 다시 조사에 나섰다.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6일 철도 운영사 김포골드라인운영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쯤 “김포골드라인 열차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3건 접수됐다.당시 열차에 탑승한 한 승객 A씨는 연합뉴스에 “풍무역에서 열차를 타고 가는데 코를 찌를 듯한 고무가 타는 냄새가 점점 더 심해졌다”며 “어젯밤에도 오늘보다는 약하지만 비슷한 냄새가 났다”고 설명했다.이어 “타는 냄새가 심한데도 운영사는 ‘동요하지 말고 이용해달라’고 안내 방송을 했다”며 “고촌역부터는 정말 냄새가 심했고 안내 방송에도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다.앞서 지난달 28일 오전 7시 10분쯤에도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역으로 이동하는 열차에 탄 승객들이 “타는 냄새가 난다”며 119와 112 등에 신고한 사례가 있었다.당시 신고자 중 한 명인 B씨는 “고촌역에서 열차에 타기 전부터 타는 냄새가 올라왔고 탑승한 뒤에는 점점 더 냄새가 심해졌다”며 “승객이 꽉 찬 상태라 겨우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119에 신고했고 김포공항역에서 내린 뒤에는 사고가 걱정돼 112에도 신고했다”고 전했다.운영사는 열차 바퀴에 이물질이 붙어 타는 냄새로 추정했으나 제동 패드가 손상되며 타는 냄새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다시 타는 냄새가 났다는 신고가 이어짐에 따라 운영사는 열차를 다시 차량기지로 옮겨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운영사 관계자는 “앞서 정밀 점검을 하고 제동 패드까지 교체한 뒤에 열차를 다시 투입했으나 또다시 신고가 접수된 상황”이라며 “지난번과 같은 이유인지 먼저 원인을 파악하고 후속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6 I 강소영 기자
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 대한민국 대표 신흥부촌으로 조성
  • DK아시아, 로열파크씨티 대한민국 대표 신흥부촌으로 조성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대형개발사 DK아시아가 국내 최초로 도시 브랜드 개념을 도입해 하이엔드 리조트도시 콘셉트로 ‘로열파크씨티’를 조성한다. 신흥부촌으로 조성되는 로열파크씨티는 이탈리아 경제의 중심이자 패션의 중심인 밀라노의 대표적 부촌인 밀라노 2를 모티브로 한다.리조트특별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기반시설 모습 (사진=DK아시아)밀라노 듀에라고도 불리는 밀라노 2는 이탈리아의 총리를 역임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가 추진한 대규모 도시 조성사업이다. 도시의 규모는 약 19만 평으로 1971년부터 도시 조성을 시작해 1979년 완료되었으며 이 당시 이곳은 주택과 레지던스, 학교, 인공 호수, 풍부한 녹지 그리고 옥상 수영장 등 현대적인 기반시설 등을 조성해 화제를 모았다.DK아시아가 완성하려는 신흥부촌은 3단계 사업으로 123만 평 규모, 8개 사업지를 특화 브릿지로 연결해 건물과 공간이 단절 없이 조화를 이루는 리조트 특별시다. 1단계 사업은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도시 콘셉트로 조성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4805세대며 2단계 사업은 지난 24일 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 리조트특별시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등 2만1313세대다. 여기에 DK아시아는 3단계 사업을 통해 총 3만6500세대를 공급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서울과 수도권에서 검단신도시를 통해 유입되는 인구는 7만6000세대에서 23만 명에 달하고, DK아시아가 조성하는 로열파크씨티를 통해서도 3만6500세대, 11만 명에 달하는 등 검단신도시와 로열파크씨티를 통해 유입되는 인구는 3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DK아시아가 자신 있게 신흥부촌과 제2의 도시 조성을 발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서울로 가는 교통 인프라와 고소득 중심의 배후 수요에서 찾을 수 있다. 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공항고속도로, 인천지하철 2호선 등을 통해 강남권과 서울 강서(마곡), 김포, 인천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를 갖췄다. 특히 지난 11월 17일 유정복 인천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만나 전격으로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사업을 합의함으로써 인천시민의 24년 숙원이 해결됐다. 직결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환승 없이 40분대(급행 기준)면 강남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또한 앞서 밝힌 중봉터널를 통해 8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청라를 중심으로 현재 대기업의 이주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나금융그룹에서는 청라국제도시에 본사 이전을 2025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은 지난 2021년 서구 서부산업단지 내에 본사를 설립했으며, BMW코리아도 올해 5월 BMW연구개발(R&D) 센터 착공식을 가졌다. 또한 대한민국 최초로 돔구장과 쇼핑센터가 하나로 지어지는 스타필드 청라와 서울 아산병원 중심으로 조성되고 있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도 진행 중이다. 여기에 학운산단, 김포산단 그리고 강화도에 조성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 산단 등이 배후 수요다.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신흥부촌 조성 프로젝트는 밀라노 2보다 6배 이상 큰 도시면서 총 3만6500세대를 서울에 인접한 입지에 공급하는 대규모 도시 조성사업”이라며 “검단신도시와 로열파크씨티 완성으로 유입되는 인구를 통해 인천을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완성 시키는데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리조트특별시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기반시설 모습 (사진=DK아시아)한편, DK아시아는 지난 11월 24일 ‘왕길역 로열파크씨티’의 분양에 나섰다. 리조트특별시의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로 1500세대 규모다. 각 실마다 공기청정형 시스템 에어컨과 3열 컬럼식 빌트인냉장고 등이 무상옵션으로 제공되는 등 인천 최초 풀옵션 아파트로 주목 받고 있다.
2023.12.05 I 이윤정 기자
'기후동행카드' 김포 참여 논의…'메가시티' 마중물 되나
  • '기후동행카드' 김포 참여 논의…'메가시티' 마중물 되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인천시와 함께 내년 1월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하는 월 6만 5000원짜리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에 경기도 김포시가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서울시는 광역자치단체가 아닌 기초자치단체의 기후동행카드 참여가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김포시가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면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와 김포골드라인 경전철 등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구리·고양·과천 등 경기도 내 다른 지자체로 기후동행카드 참여 논의가 확산될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1월 6일 김병수 김포시장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만나 서울 편입 등을 논의했다. (사진=서울시)5일 서울시에 따르면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달 6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서울 편입을 논의한 이후 김포의 교통 문제 해소 방안의 일환으로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요청했다. 당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지 않고, 정부가 내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마일리지 환급형 ‘K-패스’에 혜택을 더한 ‘더 경기패스’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경기도 소속 기초자치단체인 김포시가 자체적으로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타진하면서,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논의에 나선 구리·고양·과천 등 다른 기초자치단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거론된다.서울시는 현재 수도권 주민 교통 편의를 위해 6개 노선을 운영 중인 ‘서울동행버스’ 중 간선버스 요금 1500원을 적용받는 △서울02번(김포시 풍무동~김포공항역) △서울04번(고양시 원흥지구~가양역) △서울05번(양주시 옥정지구~도봉산역) 등 3개 노선은 기후동행카드를 적용할 예정이다. 김포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가 확정되면 서울과 김포를 오가는 광역버스와 김포골드라인 경전철 등이 기후동행카드 적용 대상으로 거론된다. 여기에 서울시가 내년 9월 한강에 도입할 리버버스도 김포까지 확대될 수 있을 전망이다.김포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는 서울 방화역에서 김포 장기역까지 약 28㎞ 구간을 신설하는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논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단 분석이 나온다. 앞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 11월 17일 ‘서울-인천 교통분야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시의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와 지하철 9호선·인천국제공항철도 직결 운행 추진 등을 서울시와 합의했었다. 인천시와 함께 김포시까지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동참할 경우, 지하철 5호선 연장 논의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인천시와 김포시 등 지자체 간 의견을 수렴해, 이달 중 지하철 5호선 연장 중재안을 결정할 예정이다.서울시 관계자는 “김포시에서 기후동행카드 참여 요청이 와서 기초자치단체의 개별 참여가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며 “기초자치단체가 동참할 수 있다고 결론이 난다면 서울과 인접한 다른 곳들도 참여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12.05 I 양희동 기자
외국인 수송 1위 명동역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 가동 시작
  • 외국인 수송 1위 명동역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 가동 시작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서울 지하철 4호선 명동역에 AI 기술을 활용한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이 구축됐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큰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4일 명동역에 설치된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에서 동시대화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서울교통공사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편리한 지하철 이용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을 구축해 명동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은 양면 현시가 가능한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외국인과 역 직원이 디스플레이를 함께 바라보며 자국의 언어로 장벽 없이 원활한 동시 대화가 가능할 수 있게 했다.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말레이시아어 △인도네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아랍어 △러시아어 등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이용자는 시스템 시작화면에서 사용 언어를 선택하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시스템은 터치스크린과 유·무선 마이크를 활용해 외국인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이용자가 지하철 이용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안내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화면을 통해 지하철 노선도 기반의 경로 검색 및 요금안내와 T-라커(물품보관함)·T-러기지(유인보관소) 현황 정보 등 부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외국인 수송 순위 1인 명동역 고객안전실 입구에 우선 설치했다. 앞으로 4개월간 시범 운영 후 내년 서울역과 이태원역, 김포공항역, 광화문역, 홍대입구역 등 5개 역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국내 최초 지하철 ‘외국어 동시 대화 시스템’ 구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쉽고 편리하게 지하철 이용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 기술을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와 연동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편의성과 활용성을 더욱 높여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라고 강조했다.
2023.12.04 I 이지현 기자
“타는 냄새 나요” 출근길 김포골드라인서 잇단 신고…무슨 일
  • “타는 냄새 나요” 출근길 김포골드라인서 잇단 신고…무슨 일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 객차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라 운영사가 조사에 나섰다.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28일 철도 운영사 김포골드라인운영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쯤 “김포골드라인 열차에서 무언가 타는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당시 신고자들에 따르면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역으로 이동하는 열차에 탑승한 뒤 매케한 냄새가 심해지자 운영사뿐 아니라 119와 112에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신고자 중 한 명인 A씨는 연합뉴스에 “고촌역에서 열차에 타기 전부터 타는 냄새가 올라왔고 탑승한 뒤에는 점점 더 냄새가 심해졌다”며 “승객이 꽉 찬 상태라 겨우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119에 신고했고 김포공항역에서 내린 뒤에는 사고가 걱정돼 112에도 신고했다”고 전했다.이에 운영사는 열차를 차량기지로 옮겨 점검을 벌인 결과 열차 바퀴에 이물질이 붙어 타는 냄새가 났던 것으로 추정했다.운영사 측은 “이물질이 무엇인지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철저히 검사해 향후 운행 시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1.28 I 강소영 기자
올해 끝나기도 전에 개점휴업…수도권 단 1곳 뿐
  • 올해 끝나기도 전에 개점휴업…수도권 단 1곳 뿐 [분양캘린더]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내주 분양시장은 수도권에서는 300여 가구 공급이 전부다. 다만 부산에서는 1000가구 이상 일반분양에 나서는 대단지가 출격한다.2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1월 다섯째 주에는 전국 6곳에서 총 3372가구(영구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먼저 수도권에서는 경기 평택시 ‘평택고덕 A-58블록 영구임대주택’(798가구)이 공급에 나선다. 영구임대주택은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등 사회보조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임대하는 주택으로 시세 대비 30% 수준의 임대조건으로 공급하며, 최대 50년간 장기간 거주가 가능하다. 인천에서는 중구 운서동 ‘운서역 대라수 어썸에듀’(311가구)의 청약이 예정됐다.지방에서는 대전 서구 ‘도마 포레나해모로’(568가구)가 청약을 앞뒀다. 한화 건설부문과 HJ중공업이 분양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7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818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101㎡ 56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같은 날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부산 남구 우암동 일원에 건립되는 ‘해링턴 마레’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5층~지상 36층, 17개 동, 전용면적 37~84㎡ 총 2205가구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84㎡ 138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피트니스와 GX룸·골프연습장·스크린골프·당구장·탁구존·독서실·실내외 수영장·사우나·노래연습실· DIY룸·문화강좌실·시네마룸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부산 해운대구에서는 ‘더폴 디오션’(184가구)이 청약에 나선다.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은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등 4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8곳, 정당 계약은 ‘의정부 푸르지오 클라시엘’ 등 7곳에서 이뤄진다. 롯데건설은 내달 1일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일원에서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32㎡ 총 983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 더블 역세권 단지로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지하철 1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에서 걸리는 시간은 김포공항 10분대, 마곡 20분대, 여의도 30분대, 광화문·강남 40분대 등이어서 서울 출퇴근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부천에서 공급되는 첫번째 ‘롯데캐슬’이기도 하다.같은 날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서산시 석림동 일원에 건립되는 ‘서산 센트럴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6㎡ 총 410가구 규모다. 서산공용버스터미널이 인접해 있어 지역 내외로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며, 차량을 통한 서해안고속도로 서산IC, 해미IC 이용도 수월하다. 또 단지를 기준으로 도보 거리에 서산석림초, 서산석림중, 서산여중, 서산여고 등 초, 중, 고교가 모두 위치해 있다.
2023.11.24 I 김아름 기자
서울 3大 업무지구에 올해 마지막 분양하는 곳
  • 서울 3大 업무지구에 올해 마지막 분양하는 곳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도심, 영등포·여의도, 강남 등 서울 3대 업무지구 이동이 편리한 지역 분양 단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 수요자들의 경우 서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직장이 몰려 있는 3대 업무지구 접근성이 내집마련의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서울 3대 업무지구는 종로·시청·광화문 일대 등 서울도심권을 뜻하는 CBD,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의 GBD, 여의도 일대의 YBD 등 업무시설이 밀집돼 있는 대표적인 곳을 뜻한다. 24일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의 ‘서울시 사업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3대 업무지구에 해당하는 6개구(강남·서초·송파·종로·중·영등포구)의 사업체 종사자 수는 총 278만6820명으로 서울시 전체 종사자 수인 577만1226명의 절반에 가까운 48.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대 업무지구 내 종사자 수가 많은 만큼 올해 분양한 단지들 중 경쟁률이 높았던 곳들은 서울 내에 위치해 3대 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하거나 GTX 등 교통 개발호재를 통해 향후 접근성이 개선될 곳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당하는 곳은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242.3대 1), ‘영등포자이 디그니티’(198.76대 1), ‘청계 SK VIEW’(183.42대 1) 등 서울 주요 지역 단지와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240.1대 1),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 린 더 센텀’(108.79대 1) 등이다.올해 3대 업무지구와 가까운 곳에 분양하는 단지로는 롯데건설이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일원에서 공급하는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이 있다. 오는 12월 1순위 청약을 받는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인로와 소사로를 통해 부천시 전 지역과 서울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 지하철 1호선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에서 걸리는 시간은 김포공항 10분대, 마곡 20분대, 여의도 30분대, 광화문·강남 40분대 등이다.GS건설이 12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일원에 분양할 예정인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의 경우 수인분당선 영통역 역세권 단지이며 서울역, 강남, 사당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는 광역버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청명 IC를 통한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차량으로 서울 진입이 용이하다.현대건설이 같은달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61블록에 공급할 계획인 ‘힐스테이트 동탄 포레’는 GTX-A 노선이 내년 3월 수서까지 개통될 예정이어서 강남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제일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장항지구 B1블록에 내달 선보이는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는 내년 말 개통 예정인 GTX-A 노선 킨텍스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연내 분양을 앞둔 수도권 분양 단지 중 3대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은 곳에는 많은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2023.11.24 I 김아름 기자
너도나도 예타 면제 요구…경쟁 붙은 5호선과 GTX-D
  • 너도나도 예타 면제 요구…경쟁 붙은 5호선과 GTX-D
  • [인천·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도 면제해달라는 요구가 나와 ‘예타 면제 쟁탈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의 서부권광역급행철도 노선안(녹색선, 검단 내 물음표는 역사 위치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뜻)과 서울5호선 연장선 인천시안, 김포시안 위치도. 파란색선은 김포시안이고 그중 풍무~불로 구간을 빨간색선으로 이은 것이 인천시안이다. (자료 = 검단신도시총연합회 제공)22일 인천 주민단체 등에 따르면 ‘GTX-D Y자 노선 예타면제 촉구 시민연합’은 최근 대통령실, 인천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에게 GTX-D Y자 노선(이하 GTX) 예타 면제 건의문을 발송했다. 시민연합은 인천 영종시민연합, 청라시민연합, 계양시민연합, 서구 루원시티를사랑하는모임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연대조직이다. ◇인천 주민단체 “GTX도 예타 면제하라”이 단체는 건의문에서 “서울5호선 연장선은 각 지자체의 사전타당성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0.9 이하로 사업성이 없다고 나왔음에도 정치권은 수도권 역사상 유례없는 예타 면제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GTX BC값 저해 요소로 작용될 것이 분명하기에 결과적으로 50만 김포시민으로 인한 피해를 300만 인천시민이 입게 된다”고 주장했다. 예타 면제로 5호선 연장이 확정되면 김포와 인천, 부천, 서울을 오가는 시민의 GTX 이용 수요가 줄고 GTX 예타 BC값이 떨어져 무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시민연합은 GTX도 예타를 면제해달라고 촉구했다. 시민연합은 “서부권광역급행철도(김포~부천종합운동장역)와 5호선 연장선은 일부 구간이 중복된다”며 “5호선 연장선은 현재 운행 중인 김포골드라인과도 중복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50만 규모의 김포에 서부권광역급행철도, GTX, 5호선, 인천2호선 연장선까지 모두 넣어주는 것은 김포에 대한 과도한 특혜이다”며 “300만 인천시민에 대한 역차별이다”고 주장했다.하지만 5호선 연장선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인천 검단주민과 김포시민은 GTX는 5호선과 별도로 고려해야 한다고 반박했다.◇검단·김포시민 “GTX, 5호선과 결부하지마” 검단신도시총연합회측은 “5호선 연장선은 검단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의 광역교통대책으로 추진하는 것이어서 급행철도인 GTX 도입과 목적이 다르다”며 “국토부는 5호선 연장의 경제성이 낮은 것을 알고 예타 면제를 결정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GTX 예타 면제 요구는 5호선과 결부시킬 사항이 아니다”고 주장했다.서형배 김포검단시민연대 위원장은 “5호선 노선 협상 결과와 GTX 용역 결과가 다음 달 나오니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5호선은 국토부가 이미 예타 면제 방침을 정해서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포원도심총연합회는 “5호선과 GTX는 노선 확정이 안됐고 인천2호선 연장선은 예타 중이다”며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는데 김포에 대한 특혜라는 시민연합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또 “철도사업을 두고 대결 구도로 가는 시민연합의 의도가 불순해 보인다”며 “앞으로 서로 의견을 모아 방안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표명했다.앞서 검단주민단체 등은 2019년부터 5호선 연장선의 예타 면제를 요구했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올 초 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예타를 면제하려면 기획재정부 동의와 국무회의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낙관할 수 없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5호선 연장 노선안 확정을 위해 다음 달까지 인천시, 김포시 간 협상을 중재할 계획인데 순탄하지 않다. 인천시와 김포시의 입장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은 현재 진행 중인 예타에서 BC값이 1 이상 나오면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 국토부는 이와 별도로 GTX-D Y자 통합기획연구 용역을 하고 있다. 애초 이 용역 결과는 올해 중순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다음 달로 연기했다. GTX 용역은 김포와 인천공항에서 각각 출발해 부천종합운동장역을 거쳐 서울 강남, 남양주 등으로 이어지는 최적의 노선안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하는 것이다. 타당성이 확인되면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국토부 관계자는 “선행사업인 서부권광역급행철도를 감안해 GTX 용역을 하고 있다”며 “5호선은 예타 면제를 기재부에 요청할 것이지만 GTX는 5차 철도망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11.22 I 이종일 기자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인천 참여…9호선·인천공항철도 '직결' 추진
  •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인천 참여…9호선·인천공항철도 '직결' 추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가 내년 1월부터 선보이는 월 6만 5000원짜리 무제한 교통카드인 ‘기후동행카드’에 인천시도 참여한다. 또 두 도시는 지하철 9호선과 인천국제공항철도의 직결 운행까지 추진해 수도권 대중교통 현안 해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철도가 9호선과 직결되면 인천공항2터미널에서 김포공항역에서 환승하지 않고, 9호선 노선을 따라 여의도와 신논현 등 강남을 지나 중앙보훈병원역까지 한번에 갈 수 있게 된다.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월 서울동행버스 운영과 관련해 기후동행카드를 손에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서울시)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은 17일 오전 9시 20분 서울시청에서 ‘서울-인천 교통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후동행카드 참여 및 도시철도 현안 등 수도권 교통정책에 대한 두 도시 협력체계 강화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이행숙 인천시 정무부시장도 참석해 수도권 교통현안과 관련 해법을 논의했다.서울시와 인천시는 그간 광역 교통문제 해결과 수도권 주민의 교통 편의 증진이라는 공동 목표에 공감하며 대중교통 운영에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이에 대한 주요 해법으로 인천시가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참여하기로 발표했다.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내년 1월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 △서울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원스톱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 9월 11일 기자설명회를 통해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기후동행카드를 시범 운영하고, 보완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서울시 시민참여 온라인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에서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된 설문조사에선 응답자의 87.9%가 기후동행카드 이용 의사가 있다고 답했지만, 응답자의 28.2%는 ‘적용 구간·교통 수단 확대’를 보완할 점으로 꼽았다.서울시는 이런 시민들의 요구에 따라 수도권 3개 시·도는 지난 9월부터 수도권 교통기관 실무협의회 개최, 기후동행카드 등 수도권에 공동 적용되는 교통권 출시를 논의해 왔다. 이번 인천시의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발표는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란 설명이다.서울시와 인천시는 내년 시범사업 기간 중에 광역버스 등 가능한 운송기관부터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 구체적 시기 및 방법은 수도권 교통기관 실무협의회를 통해 긴밀히 협의 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서울·인천의 모든 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서비스 범위 확대할 계획이다.인천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시작으로, ‘서울~인천’ 지역의 도시철도 환경도 시민 편의 중심으로 변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은 부족한 철도 기반시설로 출·퇴근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서울도시철도 9호선과 인천국제공항철도 등의 직결 운행 사업도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9호선 및 공항철도 연장은 직결 열차 운행 및 운영비와 사업비 등 비용 분담에 대한 이견으로 그간 답보 상태에 놓여있었다.도시철도 9호선과 인천국제공항철도의 직결열차가 도입되면 인천시민이 많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서울시와 인천시는 운영비 분담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향후 서울시는 인천시와 합의사항을 토대로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직결 운행에 대한 남은 협의 및 절차 등을 충실히 이행, 조속한 기간 내에 직결 운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기후동행카드의 ‘서울~인천’ 구간 운영 확대를 시작으로 그간 답보됐던 철도 현안까지 신속하게 해결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서울과 인천을 아우르는 수도권 교통 발전의 새로운 혁신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후위기 대응뿐만 아니라 민생을 위한 주요 교통정책으로 추진되는 기후동행카드의 수도권 확대를 적극 추진해 많은 시민에게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7 I 양희동 기자
경기도 최초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 타보니
  • [르포]경기도 최초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 타보니
  • [성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지난 7일 오전 11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제2판교 테크노밸리 경기기업성장지원센터 앞 버스정류장. 11시 정각이 되자 버스정류장으로 경기도 브랜드 컬러인 초록색과 파란색이 뒤섞인 외관을 지닌 전기버스 한 대가 들어선다.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판교에서 시범운행 중인 레벨3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 외관. 전면부에 카메라오 라이다 센서가 부착된 것을 볼 수 있다. 황영민 기자승강구 위에는 경기도 마크가, 앞면에는 ‘판타G버스’라는 로고가 적혀있는 이 버스는 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이 시범운행 중인 자율주행 노선버스다.판타G버스라는 명칭은 ‘판교에서 타는 G버스(경기도 버스)’의 약자로 지난해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어서오세요”라는 버스기사의 반가운 인사와 함께 올라탄 내부는 일반 시내버스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우선 버스기사 외에도 1명의 안전요원이 상주하고 있었으며, 좌석 또한 후열 쪽은 라운지 형태로 일반 버스보다 적은 14석이 마련돼 있다.운전석 뒷편에는 인근 주행상황을 시각정보로 보여주는 모니터와 운전석 상황을 실시간 중계하는 모니터가 위아래로 달렸다.승객들이 좌석에 앉은 것을 확인 후 출발한 버스 안에서는 이윽고 ‘자율주행을 시작합니다’라는 안내 음성이 나왔다. 운전석을 비추는 모니터에는 기사가 손을 놓고 있는 상태에서도 저절로 핸들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판타G버스는 2개의 레이더(RADAR)와 5개의 라이다(LiDAR) 센서, 5개의 카메라 등 총 12개의 인식장치를 통해 3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판교에서 시범운행 중인 레벨3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 내부. 운전석 뒤로 주변 교통상황과 운전석 모습을 볼 수 있는 2개의 모니터. 앞열은 안전요원이 탑승하는 자리로 돼 있다. 황영민 기자경기기업성장센터를 출발해 금토천교~판교육북편~판교호반써밋플레이스~봇들육교~삼평교를 거쳐 다시 경기기업성장센터로 돌아오기까지 7정거장·5.9km를 주행하는 시간은 30분가량 소요된다.판타G버스를 운행기사 이두현(46)씨는 “하루에 12번씩 운행하는데 차량정체가 발생하는 출퇴근 시간을 제외하면 통상 주행 시 8~90%는 자율주행으로 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날 주행 중에도 갑작스러운 끼어들기에 따른 방어운전이나 정류장 정차를 위한 차선변경 등도 모두 자율주행 시스템이 대응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판타G버스는 지난 7월 시범운행을 시작, 4개월 만인 10월 31일 기준 누적 운행거리 9614km, 탑승객수 7788명을 기록했다. 수익성 등의 문제로 민간운수회사가 노선 신설을 꺼리는 교통취약지역인 1판교 북측과 2판교를 연결하는 덕분에 시민들은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버스에서 만난 승객 이모씨(28)는 “처음 탔을 때만 해도 자율주행이라는 것에 불안함도 있었지만 그간 사고도 없이 정확한 시간에 운행하는 모습을 보고 안심하고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7월 첫 운행 시에는 74명이었던 일평균 탑승객수는 8월 104명, 9월 111명, 10월 136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와 융기원은 12월까지 무료 시범운행을 마친 뒤 내년부터는 상용화 기반 확보를 위한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경기도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판교에서 시범운행 중인 레벨3 자율주행버스 ‘판타G버스’ 내부. 후열은 일반 시내버스와 다르게 라운지 형태 좌석들이 놓여져 있다. 황영민 기자판타G버스와 같은 자율주행 버스는 오는 2024년 경기 안양시와 화성시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된다.경기도 정책공모에 선정된 안양시는 15인승 셔틀버스 2대를 우선 이용해 주간에는 동안구청 앞(문화의 거리)~비산체육공원까지 왕복 6.8㎞를 운행하고, 야간에는 인덕원~범계역~안양역을 연결해 왕복 14.4㎞를 운행할 방침이다.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자율주행 리빙랩 도시 선정 공모 사업’에 선정된 화성시는 내년부터 남양읍을 중심지로, 송산·새솔·마도·서신·동탄2 지역에서 자율주행 실증사업을 진행한다.민선 8기 경기도와 융기원은 경기도자율주행센터 운영을 통해 관련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판타G버스가 달리는 2판교는 2018년 자율주행 실증단지 판교제로시티로 지정돼 보행자검지기 80개와 보행자 케어 및 자율주행 도로 감시용 CCTV 195개, 교통신호 제어기에 의해 결정된 신호상태를 차량에 알려주는 신호현시 옵션보드 53개, 도로 상태를 감지하는 노면센서 2개, 교통정보를 실시간 표출하는 가변정보표지 등이 조성돼 있다.또 관제센터를 통해 수집된 자율주행 정보를 빅데이터화해 민간에 개방함으로써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실증자료를 제공하기도 한다.앞으로는 판교제로시티의 초고도화를 통해 운전자 개입이 최소화되는 레벨4 수준의 자율협력주행 실증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 “인재육성, 기업간 연결로 도내 자율주행산업 글로벌화 목표”민선 8기 경기도는 미래성장산업국을 신설, 국 산하에 도정 최초로 자동차산업 분야를 전담하는 첨단모빌리티산업과를 설치했다.현대 모비스 등 민간기업에서 근무하다 경기도에서 해당 부서를 맡게 된 정한규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민선 8기 도정 목표로 ‘사람’ ‘연결’ ‘글로벌화’ 이 세가지를 꼽았다.지난 7일 경기도자율주행센터에서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이 민선 8기 경기도의 모빌리티 산업 육성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그는 “자율주행 자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의 역량과 인재육성”이라며 “현재 스타트업 등 도내 기업들의 소프트웨어 역량은 많이 올라갔다. 이제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연결을 통한 글로벌시장 진출 여건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자율주행 노선버스인 판타G버스 시범운행도 이 같은 도정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 중 하나다. 교통취약지역의 주민수용성 확보, 기술 노하우 축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취지가 담겼다.정 과장은 “자율주행 레벨4까지는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았다”며 “카메라나 센서 등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과 완성차 업체가 협업할 수 있는 연계방안에 주안점을 두고 안양과 화성에서 진행될 실증사업도 지원할 방침”이라고 했다.첨단모빌리티산업의 지향점은 자율주행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경기도는 항공교통분야 미래산업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다.앞서 도는 지난해 3월 국토부 공모사업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사업 사업자로 선정됐다.도심항공교통이란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 가능한 항공이동수단을 도심 안에 적용한 것을 말한다.2단계 실증노선 구간은 김포공항에서 고양 킨텍스를 연결하는 14㎞ 구간이다. 도와 고양시는 킨텍스 전시장 인근 약 1만8000㎡ 규모 부지를 실증 실험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정한규 과장은 “도심항공교통(UAM)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식기술이다. 경제성을 맞추기 위해서는 무인으로 가야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카메라나 레이더·라이다 등 인식기술이 중요하다”면서 “도와 융기원이 판타G버스 등 판교 자율주행 실증단지에서 쌓은 데이터가 기반이 돼 미래 모빌리티산업에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임경일 융기원 경기도자율주행센터장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 다음 스텝도 개척해야”판타G버스를 비롯한 경기도내 자율주행 실증사업 콘트롤타워를 맡고 있는 경기도자율주행센터는 2018년 경기도와 융기원의 판교제로시티 운영·관리 협약에 따라 이듬해인 2019년 5월 문을 연 기관이다.자율주행 실증단지인 판교제로시티 운영 전반에 관여하며 실증연구는 물론 상용화 선도 공공데이터 개방, 각종 포럼을 개최하며 기술 고도화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임경일 경기도자율주행센터장(융기원 책임연구원)은 센터 운영 핵심가치로 ‘고도화’ ‘대중화’ ‘산업화’를 꼽았다.국내 최초로 운전자 개입 없는 레벨4 실증이라는 기술 고도화를 통해 광역단위 자율주행 실증인프라 확대로 대중화를 이끌어내고, 자율주행 상용화를 촉진해 산업화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다.지난 7일 경기도자율주행센터에서 임경일 센터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임 센터장은 “지금은 판타G버스 시범운행지구가 좀 좁긴한데, 각 시범운행지구를 연결하는 광역체계가 마련될 필요가 있다”며 “나중에 자율주행산업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광역물류체계에 적용하는 방안도 있다. 경기남부권은 물류창고가 많으니 충분히 실증 가능한 여건이 된다”고 말했다.이를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정책 판단의 중요성도 역설했다.그는 “경기도가 가장 먼저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을 먼저 갔기 때문에 스포트라이트도 받고 한편으로는 고생도 많이 했다”며 “국내 자율주행산업의 다음 스텝을 고려한다면 또다시 누군가 가지 않은 길을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정부나 도에서도 (정책적으로) 큰 결정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여기서 정책적 큰 결정이란 국토부가 발급 중인 자율주행면허와 같은 첨단 모빌리티 분야 실증데이터를 쌓을 수 있는 규제 완화를 뜻한다.경기도자율주행센터를 통해 판교에 위치한 기업들을 더욱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도 내놨다.임경일 센터장은 “판교를 흔히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라고 한다. 실리콘밸리에서 탄생한 스타트업들이 세계적 기업이 됐듯이 판교에 위치한 잠재력 높은 모빌리티 스타트업들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3 I 황영민 기자
서울·인천·김포 '5호선 연장 동상이몽'…협력체제 마련 시급
  • 서울·인천·김포 '5호선 연장 동상이몽'…협력체제 마련 시급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 논의는 총선을 앞둔 정치적 성격이란 평가가 짙지만 그 방아쇠 중 하나는 지지부진한 ‘수도권 전철 5호선 연장’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여야는 서울 편입과 이에 따른 교통 개선을 두고 각기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메가서울’이 출범한다면 아예 새로운 교통 법률 체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2일 교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5호선 연장 문제는 인천 검단과 김포의 역 설치와 관련한 줄다리기로 한 치 앞을 못 나가고 있다. 연장에 관한 논의는 2018년부터 공식화됐지만, 신도시인 검단에 3개역을 설치해야 한다는 인천시와 1~1.5개역만 설치하고 빠져야 한다는 김포시 주장이 대립 중이다. 이 문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까지 나섰지만 내년 총선까지 앞두며 입장 차를 전혀 좁히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이 때문에 김포에서는 아예 서울로 편입돼 ‘광역철도’(국비 7대 지방비 3)가 아닌 ‘도시철도’(국비 4대 지방비 6) 형태로 진행하자고 주장한다. 어떤 경우에도 검단을 경유할 가능성이 커 도시철도보다는 광역철도로 사업 추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현재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에도 신규 경전철 사업이 대거 지지부진한 것을 고려하면 비현실적이라는 평가다. 김포가 서울로 편입되면 버스 교통은 확 달라질 전망이다. 김포골드라인 문제가 심각하자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에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서울 02’(서울동행버스) 운행을 시작했는데 이 때도 서울 시계인 김포공항역까지만 운영한다. 하지만 서울로 편입된다면 서울 시내 곳곳까지 버스가 다닐 수 있다.실제 경상북도 군위군이 대구시에 편입된 이후 두 지역 간 버스 이동이 대폭 개선되기도 했다. 하지만 만성 교통난인 서울은 쉽게 접근할 문제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강승필 대중교통포럼 회장은 “경기 남부에서 서울로 오는 버스가 너무 많아 지금도 경계인 양재(강남)역에서 일단 하차한다”며 “교통난 심화와 더불어 기존 서울시내 운송 업체들의 불만도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서울이 ‘메가시티화’한다면 현재 정치권의 공방 차원을 넘어 새로운 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강승필 회장은 “엄밀히 말하면 현재 메가시티 문제는 예전보다 경기도와 서울 간 교통이 좋아져서 나오는 얘기다”며 “만약 실제 서울이 메가시티가 된다면 철도, 버스 등 교통 문제를 현재 잣대가 아닌 새로운 눈으로 보고 이에 맞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3.11.13 I 박경훈 기자
김포 풍무 웰라움 퍼펙트시티, 오피스텔·상가 잔여물량 분양
  • 김포 풍무 웰라움 퍼펙트시티, 오피스텔·상가 잔여물량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김포시 풍무지구에 위치한 복합문화주거시설 ‘김포 풍무 웰라움 퍼펙트시티’가 잔여 물량을 분양한다.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추진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서울 편입 시 한층 더 높아질 기대감에 더해 풍무지구는 김포시 내에서도 초입에 자리해 서울 도심권 출퇴근이 편리하다는 입지적 장점이 부각되며 최대 수혜처로 떠오름에 따라서다.단지는 풍무역 이용 시 김포공항역까지 10분대, 여의도역까지 30분대에 이동 가능하며, 김포한강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해 있어 여의도·강남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서울 도심과 연결되는 올림픽대로, 자유로, 강변북로 진입도 쉽다. 생활환경 및 투자가치도 남다르다. 이곳은 김포 풍무지구 내 최대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어 랜드마크로 발전 가능성이 뛰어나며, 사거리 코너 입지에 자리잡아 가시성과 접근성도 우수하다. 특히 단지 내 대형 엥커테넌트인 CGV도 입주 되어 있어 상가 활성화에 유리해 높은 임대수익도 기대할 만하다. 실수요자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임차인 모집에 유리한 잘 갖춘 설계도 장점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21~45㎡, 1~1.5룸 형태로 아파트 못지않은 특화 시스템을 적용했다. 오피스텔의 경우 시스템에어컨, 빌트인세탁기, 쿡탑, 빌트인냉장고, 전열교환기(공기청정기능 탑재) 등이 기본 혜택으로 제공되며, 이번 특별 추가 혜택으로 SK광포오븐과 아이젠 비데, 고급 블라인드까지 제공된다. 여기에 총 713대로 세대당 1.2대의 넓은 주차공간도 제공되어 오피스텔 거주자들의 큰 고충사항인 주차분쟁 걱정도 없다. 단지 내에 CGV뿐만 아니라 각종 상업시설도 들어서 입주민들의 편리한 이용도 가능하다.한편 ‘김포 풍무 웰라움 퍼펙트시티’는 경기도 김포시 풍무로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14층의 전용면적 21~45㎡로 구성된다. 현재 준공이 완료돼 분양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또한 임대 확정 후 즉시 임대 수익도 누릴 수 있다.
2023.11.09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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