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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리커, 亞 최대 홍콩주류 박람회 참가…"골든블랑 수출 속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인터리커는 오는 30일까지 홍콩 컨벤션전시센터(HKCEC)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주류 박람회 ‘비넥스포 아시아’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골든블랑’을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홍보 및 시음 행사를 전개한다.오는 30일까지 홍콩 HKCEC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주류 박람회 ‘비넥스포 아시아’에 꾸려진 인터리커 ‘골든블랑’ 부스.(사진=인터리커)비넥스포 아시아는 1998년 홍콩에서 처음 개최된 와인 및 주류 전문 국제무역전시회로 주류 생산자와 유통업체, 구매자를 연결하는 세계적 무역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에는 프랑스를 비롯해 호주, 중국, 칠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스위스 등 전세계 각국 1300개사가 참가했다.골든블랑은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프랑스 샴페인관에 입점해 전시 및 홍보, 시음행사를 진행 중이다. 골든블랑은 100% 프랑스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브랜드에 대한 모든 권리는 한국기업 인터리커가 소유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샴페인 브랜드 오너 기업인 셈이다.골든블랑은 빈티지 샴페인·크레망·프렌치 스파클링 와인 등 3개 클래스로 구성돼 총 15개 품목을 전세계에 판매하고 있다. 최고가 샴페인 골든블랑 빈티지 7스타 제품은 1병당 250만원수준에 국내 판매되고 있다. 이번 주류 박람회에는 15개 품목 모두 출품해 세계적 샴페인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특히 시각적으로 빛나는 골드 메탈 페인팅 패키지와 온도에 반응하는 변색 레이블로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 여타 샴페인보다 2배 이상 긴 36개월 이상 장기 숙성기간이 안겨주는 중후한 풍미와 풍부하고 섬세한 스파클링으로 시음 행사도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차훈 인터리커 대표는 “글로벌 주류 박람회 참가를 통해 아메리카 대륙과 중국 시장 진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글로벌 상표권 등록은 완료됐으며 매우 큰 나라다 보니 각 지역별로 세분화해 최적의 파트너를 찾는데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7월 국내 처음 소개된 골든블랑은 백화점, 할인점을 비롯한 내수 시장은 물론 인천 및 김포, 대구, 제주 국제공항을 비롯해 주요 시내 면세점에 입점했다. 해외로는 아시아 최대 샴페인 수입국인 일본을 비롯해 베트남, 필리핀 로컬 시장과 마카오 공항 면세점에 입점돼 있다. 조만간 말레이시아, 태국 시장 진출 계획이 확정돼 있다.
- '땅 위의 조종실' 난기류 대비…24시간 불 켜진 대한항공 가보니[르포]
- [김포=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워싱턴에서 출발한 선행편에서 라이트 터뷸런스(약한 난기류)가 접수됐다고 들었고 현재 확인한 바로는 영향이 크게 없는 것으로 보여서 현재 고도를 유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시간 뒤에 일본 상공에서 약 1시간 동안 미약한 난기류가 예상되기 때문에 진입할 때 주의 부탁드립니다.”2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종합통제센터에서 열린 대한항공 안전운항시설 및 안전관리체계 소개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2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종합통제센터(OCC)에서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떠나 인천국제공항으로 날아오고 있는 대한항공(003490) KE82편 콕핏(조종실)로 무전이 수신됐다.최근 항공 운항의 변수로 떠오른 난기류에 대비하기 위해 KE82편 항로를 주시하던 운항관리사가 정보를 직통 위성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교신한 것이다. 그러자 기장이 “가능성 대비 하겠다”며 “특이사항 없고 정상운행 중이다. 감사하다”고 답했다.김성진 대한항공 통제운영팀 운항관리사 차장이 2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종합통제센터에서 KE82편과 교신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24시간 불 켜진 지상의 조종실…‘안전’ 집중대한항공은 이날 전면 리모델링한 대한항공 OCC를 국내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항공 운항은 조종사뿐만 아니라 지상에서부터 준비하고, 운항과 객실 정비 등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안전해진다”고 했다. OCC의 다른 이름은 ‘지상의 조종실’이다. 매일 뜨고 내리는 400여편의 항공기 운항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기 위해 11개 부서, 240여명의 전문가가 3교대로 근무한다. 이곳에는 운항 관련 정보를 제공해 출발부터 도착까지 관리하는 운항관리센터(FCC)부터 운항 중 항공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정비지원센터(MCC),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승객 좌석·화물 탑재 위치를 관리하는 탑재관리센터(LCC), 항공기가 정시에 운항토록 해 불편을 최소화하는 네트워크운영센터(NOCC) 등 4개 센터가 모여 있다.2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종합통제센터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비상 시에는 4개 센터 담당 업무자가 중앙에 위치한 ‘의사결정존’에 모여 실시간으로 소통해 선택할 수 있는 대안 중 가장 최적의 방안을 찾아 결정을 내린다. 또 항공기 이륙 전 운항승무원에게 기상 정보를 전달하고 국제적으로 공유한 데이터를 분석해 수십 개 항로 중 최적의 항로를 정한다.2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종합통제센터에서 열린 대한항공 안전운항시설 및 안전관리체계 소개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한쪽 벽면을 채운 대형 스크린에는 운항 중인 항공기 항로와 기류 상황이 실시간으로 떴다. 비행기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항공기 연료량과 목표 고도뿐만 아니라 계획 단계에서 설정한 목표량과 비교할 수도 있다. 계획대로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지, 연료가 부족하지 않은지 실시간으로 확인해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스크린을 통해 국내 공항 터미널에서 이륙을 준비 중인 항공기 상태도 볼 수 있다.황윤찬 대한항공 통제운영팀 그룹장은 “운항 중인 항공기에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곳이 바로 여기(OCC)”라며 “기내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기상이 악화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안전을 위한 최적의 선택을 내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종사·승무원 건강 확보하고 안전 정책 마련도리모델링을 마친 항공의료센터 역시 안전 운항을 위한 핵심 시설이다. 승무원과 조종사의 건강을 관리하고 기내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지상 의료 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항공 전문 의료진을 비롯해 임상심리사, 병리기사 등 다양한 인력이 근무 중이다.23일 서울 대한항공 본사에 마련된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전경. (사진=대한항공)특히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는 조종사들의 항공 신체검사 부분에 특화해 있다. 주기적으로 신체 검사를 받아 면허를 유지해야 하는 조종사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선진적 검사 시스템을 확보해 오전에 검사를 받으면 오후께 검사 결과가 나오고, 조종사에게 필수적인 시력에 관한 다양한 검사도 가능하다.또한 이곳에서는 임상심리전문가를 전담으로 두고 임직원들의 스트레스 관리도 전담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마음 건강 검진 대상자를 전 임직원으로 확대해,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최윤영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장은 “승무원과 조종사 등 직원들의 마음 건강을 확보하는 것이 곧 승객 안전과 직결된다”고 말했다.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가 2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대한항공 안전운항시설 및 안전관리체계 소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대한항공은 지난해 1~3월 글로벌 컨설팅 업체·델타항공과 협력해 대대적인 안전 컨설팅을 벌였고, 그 결과 안전 문화를 재구축할 필요성을 절감했다.항공기 운항·비운항 전 부문 안전을 총괄하는 항공안전전략실은 안전정책과 목표를 수립해 대한항공의 안전관리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있다. △중앙안전위원회 △안전운항관리자회의 △안전보안월례회의 등 세 단계에 걸친 회의체를 주관하며, 안전 목표를 세분화해 달성 여부를 매월 검토하고 이를 임직원에게 보상하는 ‘안전장려금 제도’도 운영한다.대한항공은 안전 운항 체계를 확보하고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로 도약할 방침이다. 우 사장은 “대한항공 직원 중 80% 이상이 안전 관련 직원”이라며 “대한항공의 안전운항에 대한 노력과 수준 높은 기술력, 안전 의식을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세계인의날] 이민청 유치 나선 김포, 김병수 시장 "미래 아닌 지금 직시할 문제"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전국 여러 지자체들이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 유치에 나선 가운데 경기 김포시는 외국인 유치에 적극적인 행정을 이어오는 등 유치에 가장 적극적인 도시 들 중 하나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주민들이 지역사회 환경변화에 민감하다고 말하는 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상호문화도시로의 발전 필요성을 역설했다.김포는 2022년 기준 외국인 주민 비율이 6.8%로 OECD가 규정하는 다문화 사회 기준 5%를 넘어섰다.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어 외국인 노동력이 꾸준히 유입된 결과로, 시는 이러한 외국인 주민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포시 제공.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는 국적과 상관없이 ‘김포에 사는 우리’를 강조하고 있고, 선주민과 이주민의 교류소통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3월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를 개정했다”고 먼저 소개했다.해당 조례는 다문화를 넘어 ‘상호문화주의’의 가치 실현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개정안을 담았다. 개정안에는 외국인 주민·다문화가족·이주배경청소년에 대한 지원범위 확대, 축제·행사 참여자의 편의제공 근거 및 상호문화거리 조성 근거 신설 등의 내용이 담겼는데, 적극적인 외국인 유치, 적응 정책을 펴고 있는 시의 입장이 잘 드러난다.김 시장은 “개정 조례 실천 과제로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상호문화교류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 설명에 따르면 센터에서 한국 문화, 한국어 학습과 동시에 이주민 문화, 언어에 대한 학습이 제공돼 선주민과 이주민 상호 이해를 위한 장을 제공한다.◇ “이주민들이야말로 지역사회 변화에 민감”임기 2년을 향해가는 김 시장은 다문화 도시 특성을 감안해 그동안 결혼이민자, 사할린 동포 등 여러 층위의 이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해왔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말 외국인주민과의 대화 행사 중 ‘우리 이주민들은 생활 터전이 되는 지역사회의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입소문이 공동체 내·외에 급속히 퍼진다’는 말씀을 해주셨던 것이 기억난다”며 이주민들이 환경 변화 동향에 빠르게 반응하는 등 지역사회에 밀착된 현실을 소개하기도 했다.김 시장은 이주민 관련 인프라를 소개하며 “이주민 공동체 내에서 서울시, 인천, 부천, 고양시 등 접근성이 좋고 차별에서 자유로운 김포는 정말 살기 좋은 도시로 인식되어 있다”며 이주민이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자신감도 드러냈다.실제로 김포는 2012년 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설치한 이래 2019년 전국 3개 지역에 선행 설치된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건립, 지난해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네트워크 시범 사업 참여 등 이주민 관련 정책에서 선도적인 대응을 해왔다. 전국 26개 지자체가 가입한 다문화도시협의회 의장 도시도 김포다.김 시장은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해 우리 시 이주민들도 적극적인 의견 표현을 하고 있다”며 “이들이 김포시가 70만 대도시로 나아가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해주실 거라 믿고 있다”고도 말했다. ◇ ‘높은 정책 수용도, 축적된 행정 역량, 입지’김 시장은 이민청 유치에서 김포가 가지는 우위 역시 이같은 기존 인프라와 축적된 행정 역량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포는 중앙, 지자체 간 가교역할과 상호문화주의 확산의 최일선에 있고 관련 정책 수용도도 전국 최상위”라고 자부했다.특히 이민청이 단순 민원 업무가 아닌 외국인 관련 정책수립 기관으로 계획돼 있기 때문에 각국 공관, 국제사회와의 협력 등도 중요한데, 김포가 이러한 측면에서 이점을 가진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서울과 가장 가깝고, 세계와도 가까운 김포시의 입지가 기관 행정 편의성에 최적”이라며 “향후 확대되는 교통 정책에 따라 법무부 직원의 출퇴근이 용이하고 신도시 기반의 주거, 교육,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이민정책을 다루고 이민청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펼치기에 최적의 조건”이라는 것이 김 시장 설명이다. 김 시장은 정부 기관 지역 분산 기조에 비춰 불리할 수 있는 김포의 입지에 대해서도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관의 성격과 정책 지향점을 고려해 입지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기도는 전국에서 제일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지역이고 입출국이 활발한 두 개의 국제 공항을 확보하고 있어 외국 기관과의 교류의 최중심지”라고 지적했다. 김포가 이러한 입지상 이점이 있는데다 개발 측면에서 제약을 받고 있어 오히려 지역 균형 개발 취지에도 부합한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정책수립의 대상이 출입국·외국인인 점을 생각하면 출입국사무소, 외국 공관이 모여있는 서울과의 접근성, 국제적 업무협력이 용이한 공항 접근성 등 여러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입지가 김포”라고 거듭 강조했다.◇“다문화 사회, 미래가 아닌 지금 대응해야할 문제”김 시장은 다문화 사회가 지금 바로 대응해야 할 현재진행형의 문제임도 강조했다. 그는 “대다수의 국민이 우려하는 인구 소멸이란 화두를 두고 대한민국의 인구 정책에 어떤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되고 실행될지를 기대 혹은 걱정할, 한가한 상황이 아님을 직시하고 있다”며 “다문화 사회 진입 이후 미래에 대한 전망을 하기보다는 시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시장은 이주민과 선주민의 융합, 이주 2세대에 대한 교육 투자 등을 중점 정책으로 꼽았다. 상호문화센터 설치 여가부 산하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이 주도하고 있는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 사업’ 참여 등도 이같은 정책 기조 일환이다.김 시장은 마지막으로 미국, 캐나다 등 해외 여러 나라들이 이민 정책 전담기구를 설립하고 운영 중인 점을 거론하며 이민청이 무분별한 이민 확대가 아닌 세밀한 이주정책 관리를 위한 기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김포시의 입지, 인프라, 정책 수용도, 정책적 지원 등을 고려할 때 이민청 입지의 최적지”라는 것이 김 시장의 거듭된 강조점이었다.
- ‘D-6' 우주항공청 개청…사천만 뷰 맛집 청사 가보니[르포]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위이잉~”.지난 20일 찾아간 경남 사천시 소재 우주항공청 임시청사는 목공작업자들의 작업소리로 가득했다. 오는 27일 항공우주업계 숙원이던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이 임차계약을 체결한 아론비행선박산업 건물 일부를 리모델링 하기 위한 작업에 한창이었다. 사무실 분위기는 세종에서 기획재정부가 쓰던 건물로 옮기기 전 민간 건물을 임차해서 약 4년간 건물을 썼던 과기정통부의 임시청사와 흡사했다.당장 미항공우주국(NASA)과는 역사, 인력, 예산 측면에서 비교하기 어렵다. 하지만 우주항공청은 일본, 인도 등 인접국가 우주청들과 견줄 수 있는 우주항공전담기구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우주항공청 외벽 간판 구성(안).(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사천만 훤히 보이고, 주차장 넓어청사 창문 너머로는 주차 공간은 넓게 조성돼 있었고, 아파트를 짓고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 수면비행선박 회사(위그선)가 쓰던 건물을 임차한 만큼 건물에서는 사천만이 훤히 들어와 오션뷰(?)도 자랑했다. 건물 내부에는 복합커뮤니티공간도 조성하고 있었다.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한 공사는 기존 160여일에서 45일로 설계에서 공사까지 기간을 줄였고, 지역과 상생을 위해 경남도 지역기업이 참여했다고 한다.각층에는 조직 구성표도 배치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3층에는 ‘인공위성부문장’, ‘우주과학탐사부문장’, ‘항공혁신부분장’ 산하 조직표들이 안내돼 있었다.도로 위 우주항공청(KASA) 안내 표지판과 우주항공청 개청을 축하하는 플래카드.(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우주항공청은 총 9개 층 중에서 1개층을 제외한 8개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임차계약은 2년이나 본청사 부지 확보 등을 감안하면 최소 3년에서 5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은 “임차기간은 2년이지만 연장할 수 있게 돼 있다”며 “본청사 후보지를 찾고, 설계부터 건축까지 고려하면 5년 내외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우주항공청 개청일이 다가오면서 이주 임직원들을 위해 LH 임대아파트와 사천 내 신축아파트 지자체 보유분 등을 활용해 임차해서 직원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4km 정도의 거리에 있는 아파트에 입주하는 직원들의 경우에는 자전거로도 출퇴근 가능하다.다만, 우주항공청 접근성 개선과 산업화 실현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역에서 진주역까지는 3시간 30분 가량이 소요되며, 김포공항에서 사천공항까지는 1시간 5분이 소요된다. 지자체 등에서 정부 국토계획 등에 반영해 노선을 증편한다고 하지만 계획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사천시 관계자는 “버스 부분은 지자체에서 단계적으로 하는데 철도, 항공부분은 증편이 선행돼야 하며, 국가 철도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천시, 경남도가 힘을 합쳐 용역계획을 한뒤 지자체 의원 협조 등을 받아 국가계획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임시청사 내부. 의자 등 사무기기 배치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27일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중이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3층에 들어설 조직 구성표.(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임시청사 주차장. 옆에 사천만도 보인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개청식 30일께 할듯, 110명 규모 출발우주항공청 개청은 27일로 하되, 개청식은 대통령 일정 등을 감안해 30일께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주항공청 인력은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전입인력 55명에 임기제 공무원 50명, 간부급, 추가 부처 전입인력 등을 더해 총 110명 규모로 출범할 예정이다.경상남도와 사천시에서도 곳곳마다 “우주항공청 개청을 환영한다”라는 플래카드를 거는 한편 지자체 차원의 지원안도 마련하고 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주항공청 개청이 다가오면서 우리나라가 우주항공 분야에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우주항공청 이주 직원을 위한 시책을 준비하는 등 우주항공청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이재형 단장은 “세종시도 처음 국무조정실만 내려왔을때 도로에 먼지가 날리고, 곳곳에서 공사를 했다”라며 “사천시는 도로, 철도, 항만, 항공 등 인프라를 일정 수준 갖춘 만큼 앞으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우주항공 복합도시로 발전하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경남 사천시 제공 아파트.최대 2년 거주할 수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우주항공청 임시청사 위치. 바로 앞에 사천만이 보인다.(사진=네이버지도 갈무리)
- 아우디 공식딜러 바이에른오토, 메이필드호텔 서울과 제휴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아우디 공식딜러 바이에른오토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5성 메이필드호텔 서울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서울 강서 지역 유일의 5성 호텔이다. 3만여 평의 넓은 부지 위에 60여 년간 가꿔온 다양한 수목들이 있고, 유러피안 건축 양식과 전통 한옥 양식이 공존해 전통미와 이국적인 풍경을 한번에 느낄수 있는 곳이다.아우디 공식딜러 바이에른오토, 메이필드호텔 서울과 업무제휴 협약 체결.바이에른오토는 이번 업무 제휴를 기념해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진행되는 ‘디오니소스 와인페어’에 공식 파트너사로 함께한다. 디오디소스 와인페어는 메이필드호텔 서울의 벨타워 가든에서 봄과 가을마다 열리는 대표적인 행사로 바이에른오토는 참여한 모든 고객을 위해 포토부스를 운영하고,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아우디 주트백 (Jute bag)’을 증정한다.이외에도 메이필드호텔 서울의 편안한 숙박과 아우디 차량의 프리미엄 주행 경험을 함께 제공하는 ‘바이에른X메이필드 숙박 패키지’, 메이필드호텔 서울 VIP 고객들을 위한 ‘인천·김포공항 쇼퍼 드라이빙 서비스’ 등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바이에른오토 관계자는 “앞으로도 바이에른오토는 아우디만의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전하고 많은 고객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바이에른오토는 아우디의 10번째 아우디 공식딜러사다. 서울 강서, 의정부, 서수원, 스타필드 수원에 신차 및 인증중고차(AAP)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첫 번째 서비스센터인 김포공항 서비스센터를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