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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피자,  김포공항점 오픈...피자 브랜드 '최초'
  • 고피자, 김포공항점 오픈...피자 브랜드 '최초'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1인 피자 전문 회사 고피자가 김포공항 1층에 위치한 푸드코트 ‘플레이보6 라이트(FLAVOUR6 LIGHT)‘에 ‘고피자 김포공항점’을 지난달 31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고피자는 앞서 인도 뱅갈루루 국제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입점했다. 올 3분기에는 인천국제공항에 입점도 앞두고 있다.김포공항 ‘플레이보6 라이트’ 내 고피자 매장 (사진=고피자)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지금껏 쌓아온 고피자만의 컨셉트과 푸드테크 역량, 그리고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을 인정받은 것 같다”며 “많은 여행객이 방문하는 공항 특성 상 전세계의 고객들에게 균일한 맛과 뛰어난 품질의 피자를 선보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한편 고피자는 특허 받은 오븐인 ‘고븐(GOVEN)’, 직원이 토핑만 하면 자동으로 피자를 굽고 잘라주는 로보틱스 기술이 결합된 ‘고봇 스테이션(GOBOT STATION)’, 어느 매장에서도 일정한 피자 맛을 제공할 수 있도록 품질 관리 및 교육을 도와주는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AI Smart Topping Table)’ 등의 푸드테크 기술을 개발하고 외식사업에 접목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인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등 7개국에 진출해 2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GS25와의 협업을 통해 연내 글로벌 1200호점을 돌파할 예정이다.
2024.06.03 I 노희준 기자
6월 '월간 티웨이'서 여름휴가 미리 짠다…7~8월 특가 항공권 판매
  • 6월 '월간 티웨이'서 여름휴가 미리 짠다…7~8월 특가 항공권 판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3일 오전 10시부터 ‘월간 티웨이 6월 프로모션’을 연다고 밝혔다. 프로모션 종료일은 오는 9일이다.(사진=티웨이항공)티웨이항공이 진행하는 ‘월간 티웨이 6월 프로모션’은 국내선 4개 노선과 국제선 43개 노선 등을 대상으로 한다.선착순 한정 ‘월간 티웨이 6월 초특가’ 이벤트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다낭 11만 7800원 △청주~나트랑 11만 2800원 △부산~나트랑 12만 2800원 △인천~세부 10만 7800원 △인천~사가 61700원 △인천~시드니 37만 1370원 △인천~자그레브 42만 5500원부터 각각 판매한다.선착순 초특가 운임을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월간티웨이’를 입력하면 편도 항공권 최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포~제주 3만 600원부터 △광주~제주 2만 3000원부터 △대구~나트랑 11만 6800원부터 △인천~보라카이(칼리보) 12만 1200원부터 △인천~후쿠오카 6만 1700원부터 △대구~오사카(간사이) 11만 7700원부터 △대구~울란바타르 17만 200원부터 △인천~사이판 15만 6680원부터 등이다.결제 시 한 번 더 할인 받을 수 있는 최대 2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 중이며 신규 회원의 경우 ‘총 10만 원 쿠폰팩’도 가입 즉시 자동 발급된다. 여기에 △사전 좌석 지정 무료 △여정 변경 수수료 무료 △항공권·기내식 할인 쿠폰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기회 등을 누릴 수 있는 ‘티웨이 플러스’ 혜택도 있다.금번 ‘월간 티웨이 6월 프로모션’의 탑승 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7월 1일~8월 31일이다. 특가 운임 및 프로모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여름휴가를 미리 계획하시는 분들이 더 폭넓은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월간 티웨이 6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여름 휴가철에도 티웨이항공은 안전 운항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2024.06.03 I 이다원 기자
강서구, 고도제한 완화 위해 전문가들 뭉친다
  • 강서구, 고도제한 완화 위해 전문가들 뭉친다[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강서구는 최적의 고도제한 완화 기준안 마련을 위해 오는 4일 오후 국립항공박물관에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기준 개정에 따른 김포공항 적용방안 연구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강서구)이날 세미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정종철 아시아나 수석기장, 곽수민 항공대학교 겸임교수, 윤성혁 한국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이 ICAO 국제동향과 김포공항 장애물제한표면 적용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한다.△ICAO 국제동향과 주요 개정사항 비교 △김포공항 신(新)장애물제한표면 적용 방안 △항공학적검토 제도 이해 및 해외 적용 사례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고도제한 완화 관련 ‘자유 토론’이 열릴 예정이다.구는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오는 6월 말까지 김포공항 특성에 맞는 최적의 고도제한 완화 기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마련한 결과는 국토교통부에 제출해 우선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또 서울시, 인근 지자체와도 공동 협력하여 고도제한 완화가 조기 시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앞서 구는 고도제한 완화 조기 시행을 목표로 올해 2월부터 김포공항에서 운영하는 비행절차와 ICAO 국제기준 개정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고도제한 완화 기준을 만드는 용역을 진행해 왔다.진교훈 구청장은 “김포공항 주변 최적의 고도제한 완화 방향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며 “안전운항을 위한 비행절차 보호구역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지역 발전과 구민의 재산권 행사 등을 제약하는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구는 전체 면적의 97.3%인 40.3㎢가 고도제한에 묶여 건축물 높이가 제한돼 있다. 그 결과 지역균형 발전,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등에 많은 제약이 있어 진 구청장은 취임 이후 고도제한 완화 신속 이행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2024.06.03 I 함지현 기자
롯데시네마,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극장 단독 생중계
  • 롯데시네마,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극장 단독 생중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롯데시네마가 2024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극장에서 단독 생중계한다고 31일 밝혔다.롯데시네마는 스포츠 중계방송 전문 채널SPOTV와 손잡고 오는 6월 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르트문트 vs 레알 마드리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생중계한다.역대 총 14번 맞대결을 펼친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가 다시 만난 이번 경기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각 팀의 레전드로 손꼽히는 도르트문트 ‘마르코 로이스’와 레알 마드리드 ‘토니 크로스’의 고별전으로 치러지게 되어 선수와 팬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더한다. 23-24 시즌 축구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이번 결승전을 통해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 팀’ 레알 마드리드는 15번째, ‘독일 강호’ 도르트문트는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다양한 관전 포인트를 지닌 23-24 챔피언스리그 빅이어의 주인은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챔피언스리그 결승 중계는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김포공항, 건대입구 등 총 24곳에서 진행하며 티켓 가격은 △일반 2만원, △청소년 1만 7000원, △10인 이상 단체 관람 시 25% 할인된 1만 5000원이다. 더 열띤 응원전을 펼칠 수 있도록 롯데시네마 회원 관람객 대상 ‘SPOTV 콤보 (스위트갈릭칩 팝콘 or 달콤쫄깃육포 + 콜라 PET)’를 제공한다. 롯데시네마(SPOTV IN LOTTECINEMA)’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 가능하다.롯데컬처웍스 엑스콘팀 김세환 팀장은 “지난 25일 진행된 FA컵 결승 중계는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며 “이후 NBA FINAL 등 다양한 해외 스포츠 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05.31 I 김보영 기자
제주항공 승무원, 신입 정비사 피부관리·퍼스널컬러 진단
  • 제주항공 승무원, 신입 정비사 피부관리·퍼스널컬러 진단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주항공의 객실 특화서비스팀 승무원들이 지난 2월 입사한 신입 정비사들의 여름철 피부관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이 29일 오전 김포국제공항 제주항공 정비본부 라운지에서 신입 정비사들을 위해 퍼스널컬러를 진단해 주고 있다.(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 팔레트팀 객실승무원들은 이날 오전 김포국제공항 제주항공 정비본부 라운지에서 신입 정비사들에게 여름철 피부관리법과 자외선차단제 사용법 교육 등을 진행했다. 또 새내기 직장인이 된 신입 정비사들을 위해 퍼스널 컬러도 진단해주고 여름철 피부관리를 위한 애경산업의 에이지투웨니스 자외선 차단제도 선물했다.제주항공 팔레트팀은 객실승무원으로 구성된 특화서비스팀 중 하나로 기내에서 승객 대상 퍼스널 컬러 진단은 물론 화장법과 향수 등을 추천해 주는 뷰티 전문팀이다. 여름 성수기에 앞서 새로 입사한 신입 정비사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매년 여름·겨울 성수기, 명절 등 특별수송기간에 맞춰 운항 및 객실승무원들과 정비사들이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 각부서의 업무를 이해하고 응원하며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풍토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29 I 공지유 기자
인터리커, 亞 최대 홍콩주류 박람회 참가…"골든블랑 수출 속도"
  • 인터리커, 亞 최대 홍콩주류 박람회 참가…"골든블랑 수출 속도"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인터리커는 오는 30일까지 홍콩 컨벤션전시센터(HKCEC)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주류 박람회 ‘비넥스포 아시아’에 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 ‘골든블랑’을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홍보 및 시음 행사를 전개한다.오는 30일까지 홍콩 HKCEC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주류 박람회 ‘비넥스포 아시아’에 꾸려진 인터리커 ‘골든블랑’ 부스.(사진=인터리커)비넥스포 아시아는 1998년 홍콩에서 처음 개최된 와인 및 주류 전문 국제무역전시회로 주류 생산자와 유통업체, 구매자를 연결하는 세계적 무역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에는 프랑스를 비롯해 호주, 중국, 칠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독일, 스위스 등 전세계 각국 1300개사가 참가했다.골든블랑은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프랑스 샴페인관에 입점해 전시 및 홍보, 시음행사를 진행 중이다. 골든블랑은 100% 프랑스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브랜드에 대한 모든 권리는 한국기업 인터리커가 소유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샴페인 브랜드 오너 기업인 셈이다.골든블랑은 빈티지 샴페인·크레망·프렌치 스파클링 와인 등 3개 클래스로 구성돼 총 15개 품목을 전세계에 판매하고 있다. 최고가 샴페인 골든블랑 빈티지 7스타 제품은 1병당 250만원수준에 국내 판매되고 있다. 이번 주류 박람회에는 15개 품목 모두 출품해 세계적 샴페인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특히 시각적으로 빛나는 골드 메탈 페인팅 패키지와 온도에 반응하는 변색 레이블로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 여타 샴페인보다 2배 이상 긴 36개월 이상 장기 숙성기간이 안겨주는 중후한 풍미와 풍부하고 섬세한 스파클링으로 시음 행사도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차훈 인터리커 대표는 “글로벌 주류 박람회 참가를 통해 아메리카 대륙과 중국 시장 진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글로벌 상표권 등록은 완료됐으며 매우 큰 나라다 보니 각 지역별로 세분화해 최적의 파트너를 찾는데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7월 국내 처음 소개된 골든블랑은 백화점, 할인점을 비롯한 내수 시장은 물론 인천 및 김포, 대구, 제주 국제공항을 비롯해 주요 시내 면세점에 입점했다. 해외로는 아시아 최대 샴페인 수입국인 일본을 비롯해 베트남, 필리핀 로컬 시장과 마카오 공항 면세점에 입점돼 있다. 조만간 말레이시아, 태국 시장 진출 계획이 확정돼 있다.
인천시, 도시계획 규제 개선…김포공항 보호지구 폐지 등
  • 인천시, 도시계획 규제 개선…김포공항 보호지구 폐지 등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김포공항 주변 공항 중요시설물 보호지구 전면 폐지 등 도시계획 규제 개편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개편 사항은 △김포공항 주변 공항 중요시설물 보호지구 전면 폐지 △청량산 주변 고도지구 및 자연경관지구 중복 규제 해소 △계양산 주변 자연경관지구 일부 폐지 △용도지역 미지정 지역에 대한 일제 정비 △고도지구 및 경관지구 내 건축물 높이 산정방법 개선 등이다.시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도시관리계획 결정 변경안에 대해 주민공람,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11월께 결정 고시할 예정이다.이번 개편은 도시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고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지정된지 30년이 지난 김포공항 주변(계양구 포함) 2980만㎡의 공항 중요시설물 보호지구는 시대 변화로 인한 현실과의 괴리가 있고 다른 법률과의 중첩 등 과도한 규제로 인해 산업단지 유치 등에 제약이 있어 관계기관과 협의해 전면 폐지한다.지정된지 25년 이상 된 청량산 주변 고도지구·자연경관지구 규제는 지정 목적과 높이 제한구역 범위가 유사한 점 때문에 주민이 중복 규제로 인식하고 있어 시는 지역 여건을 반영해 하나의 용도지구로 일원화할 계획이다. 계양산 주변 자연경관지구 일부도 폐지한다. 이 지역은 도시계획시설사업이 완료돼 향후 개발에 따른 경관훼손 우려가 없고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당 용도지역이나 용도지구의 건축제한을 적용받지 않아 자연경관지구를 유지할 실익이 없다고 시는 판단했다.인천시는 ‘도시 활력 증진을 위한 도시규제 완화’를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시민이 우선 체감할 수 있는 사항을 선제적으로 개선한다. 2단계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규제 완화 용역’을 토대로 자유공원과 월미공원 일대의 고도 제한 등 건축물 높이 중복규제를 정비할 계획이다. 3단계는 올 하반기 ‘수봉 고도지구 정비 용역’에 착수해 합리적인 높이 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등 도시계획 규제 완화를 완성하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시 관계자는 “올해는 인천이 세계 10대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중요한 해인 만큼 도시의 근간인 도시계획을 다시 정립해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동반 성장을 견인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인천시청 전경.
2024.05.27 I 이종일 기자
'서울역 칼부림 예고' 30대, 전과 10범 이상...과거 털려
  • '서울역 칼부림 예고' 30대, 전과 10범 이상...과거 털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서울역에서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다”며 흉기 난동을 예고한 30대가 전과 10범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역 칼부림’ 예고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게시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가 26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마친 뒤 서울 도봉구 북부지법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지난 22일 오후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서울역 5월 24일 칼부림하러 간다.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음”이란 글이 올라왔다.작성자는 당일 이 글을 삭제했지만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장 수사에 나섰다.그 다음 날에는 한 철도 회사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서울역 테러 예고 대응 계획안’ 문건이 확산하면서, SNS에선 “오늘 서울역 가지 말라”는 당부가 이어지기도 했다.철도 경찰은 수사팀과 폭발물 탐지팀, 탐지견까지 동원했고 1호선과 4호선 지하철역 역무원들도 방검복을 착용하고 순찰을 강화했다.이 가운데 경찰은 지난 24일 디시인사이드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 같은 날 오후 7시 20분께 경기 고양시의 자택에 있던 A(33)씨를 체포했다.협박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A씨는 26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면서 실제 범행을 할 의도가 있었는지, 게시글을 올린 이유가 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결국 A씨는 이날 오후 경찰에 구속됐다.A씨는 이전에도 수차례 범죄를 저질러 전과가 10범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경찰 관계자는 “살인 예고 게시글 관련 유사한 전과는 없고 살인 전과도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온라인에선 과거 그가 올린 게시물이라며, 게임 관련 굿즈를 들거나 착용하고 찍은 사진이 퍼지고 있다.대검찰청에 따르면 불특정 다수에 대한 이른바 ‘묻지마 살인’ 예고 포함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살인예비와 협박으로 검찰에 송치된 피의자는 189명, 구속기소도 32명이 됐다.법무부는 형사 처벌과 별개로 살인 예고 범행으로 공권력이 낭비된 데 대한 민사상 책임을 묻기 위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소송 대상은 지난해 8월 “인천과 김포 등 공항 5곳에 폭탄을 설치해 두었다”며 “나오는 사람들을 모두 살해하겠다”는 글을 6차례 올린 게시자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비슷한 시기 스포츠 중계 앱에 “프로배구 선수단 숙소에서 살인을 저지르겠다”는 글을 올린 작성자도 소송 대상에 포함됐다.앞서 정부는 ‘살인 예고’ 글이 잇따르던 지난해 9월 신림역을 대상으로 글을 올린 자에 대해서 모두 4300여만 원을 청구하는 첫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2024.05.27 I 박지혜 기자
'땅 위의 조종실' 난기류 대비…24시간 불 켜진 대한항공 가보니
  • '땅 위의 조종실' 난기류 대비…24시간 불 켜진 대한항공 가보니[르포]
  • [김포=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워싱턴에서 출발한 선행편에서 라이트 터뷸런스(약한 난기류)가 접수됐다고 들었고 현재 확인한 바로는 영향이 크게 없는 것으로 보여서 현재 고도를 유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시간 뒤에 일본 상공에서 약 1시간 동안 미약한 난기류가 예상되기 때문에 진입할 때 주의 부탁드립니다.”2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종합통제센터에서 열린 대한항공 안전운항시설 및 안전관리체계 소개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2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종합통제센터(OCC)에서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떠나 인천국제공항으로 날아오고 있는 대한항공(003490) KE82편 콕핏(조종실)로 무전이 수신됐다.최근 항공 운항의 변수로 떠오른 난기류에 대비하기 위해 KE82편 항로를 주시하던 운항관리사가 정보를 직통 위성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교신한 것이다. 그러자 기장이 “가능성 대비 하겠다”며 “특이사항 없고 정상운행 중이다. 감사하다”고 답했다.김성진 대한항공 통제운영팀 운항관리사 차장이 2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종합통제센터에서 KE82편과 교신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24시간 불 켜진 지상의 조종실…‘안전’ 집중대한항공은 이날 전면 리모델링한 대한항공 OCC를 국내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항공 운항은 조종사뿐만 아니라 지상에서부터 준비하고, 운항과 객실 정비 등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안전해진다”고 했다. OCC의 다른 이름은 ‘지상의 조종실’이다. 매일 뜨고 내리는 400여편의 항공기 운항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기 위해 11개 부서, 240여명의 전문가가 3교대로 근무한다. 이곳에는 운항 관련 정보를 제공해 출발부터 도착까지 관리하는 운항관리센터(FCC)부터 운항 중 항공기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정비지원센터(MCC),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승객 좌석·화물 탑재 위치를 관리하는 탑재관리센터(LCC), 항공기가 정시에 운항토록 해 불편을 최소화하는 네트워크운영센터(NOCC) 등 4개 센터가 모여 있다.2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종합통제센터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비상 시에는 4개 센터 담당 업무자가 중앙에 위치한 ‘의사결정존’에 모여 실시간으로 소통해 선택할 수 있는 대안 중 가장 최적의 방안을 찾아 결정을 내린다. 또 항공기 이륙 전 운항승무원에게 기상 정보를 전달하고 국제적으로 공유한 데이터를 분석해 수십 개 항로 중 최적의 항로를 정한다.2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종합통제센터에서 열린 대한항공 안전운항시설 및 안전관리체계 소개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한쪽 벽면을 채운 대형 스크린에는 운항 중인 항공기 항로와 기류 상황이 실시간으로 떴다. 비행기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항공기 연료량과 목표 고도뿐만 아니라 계획 단계에서 설정한 목표량과 비교할 수도 있다. 계획대로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지, 연료가 부족하지 않은지 실시간으로 확인해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 또한 스크린을 통해 국내 공항 터미널에서 이륙을 준비 중인 항공기 상태도 볼 수 있다.황윤찬 대한항공 통제운영팀 그룹장은 “운항 중인 항공기에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알 수 있는 곳이 바로 여기(OCC)”라며 “기내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기상이 악화하는 등 다양한 상황에서 안전을 위한 최적의 선택을 내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종사·승무원 건강 확보하고 안전 정책 마련도리모델링을 마친 항공의료센터 역시 안전 운항을 위한 핵심 시설이다. 승무원과 조종사의 건강을 관리하고 기내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지상 의료 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 항공 전문 의료진을 비롯해 임상심리사, 병리기사 등 다양한 인력이 근무 중이다.23일 서울 대한항공 본사에 마련된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전경. (사진=대한항공)특히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는 조종사들의 항공 신체검사 부분에 특화해 있다. 주기적으로 신체 검사를 받아 면허를 유지해야 하는 조종사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했다. 선진적 검사 시스템을 확보해 오전에 검사를 받으면 오후께 검사 결과가 나오고, 조종사에게 필수적인 시력에 관한 다양한 검사도 가능하다.또한 이곳에서는 임상심리전문가를 전담으로 두고 임직원들의 스트레스 관리도 전담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마음 건강 검진 대상자를 전 임직원으로 확대해, 심리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최윤영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장은 “승무원과 조종사 등 직원들의 마음 건강을 확보하는 것이 곧 승객 안전과 직결된다”고 말했다.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가 2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대한항공 안전운항시설 및 안전관리체계 소개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대한항공은 지난해 1~3월 글로벌 컨설팅 업체·델타항공과 협력해 대대적인 안전 컨설팅을 벌였고, 그 결과 안전 문화를 재구축할 필요성을 절감했다.항공기 운항·비운항 전 부문 안전을 총괄하는 항공안전전략실은 안전정책과 목표를 수립해 대한항공의 안전관리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있다. △중앙안전위원회 △안전운항관리자회의 △안전보안월례회의 등 세 단계에 걸친 회의체를 주관하며, 안전 목표를 세분화해 달성 여부를 매월 검토하고 이를 임직원에게 보상하는 ‘안전장려금 제도’도 운영한다.대한항공은 안전 운항 체계를 확보하고 ‘메가 캐리어’(초대형 항공사)로 도약할 방침이다. 우 사장은 “대한항공 직원 중 80% 이상이 안전 관련 직원”이라며 “대한항공의 안전운항에 대한 노력과 수준 높은 기술력, 안전 의식을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3 I 이다원 기자
'취임 1년'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안전'잡고 '관광'확대
  • '취임 1년'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안전'잡고 '관광'확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백호(사진)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23일 취임 1년을 맞았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30여년간 공직에 몸 담으며 서울시 교통기획관과 도시교통실장 등을 역임한 도시교통 분야 전문가인 백호 사장은 지난 1년간 서울지하철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선제적인 차량 및 시설 현대화 등으로 지하철의 핵심인 안전 운행 성과가 두드러진다. 또 해외 관광객 등 외국인 대상 캐리어 배송 서비스 등 서울관광 플랫폼으로 지하철의 사업 영역을 확장시켰다는 평가도 나온다.이날 서울교통공사(공사)에 따르면 백 사장 취임 이후 공사는 지속적인 경영 혁신과 업무 효율화에 매진한 결과, 지난해 영업수지(영업수익을 영업비용으로 나눈 값)가 전년 대비 개선(0.65→0.69)됐고 매출도 5.8%(1조7684억→1조8707억원) 증가했다. 이같은 경영 성과는 공사가 만 65세 이상 등 무임승차로 인해 매년 3000억원대 손실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백 사장은 경영 혁신과 업무 효율화 과정에서도 안전 분야엔 6685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선제적 차량 및 시설 현대화와 안전관리 시스템 고도화 등 총 78개 사업을 추진, 시스템 기반의 최고 수준 안전운행을 달성하기도 했다. 그 결과 철도사고·재난은 2022년 5건에서 2023년 3건으로 줄었고 운행장애도 8건에서 7건으로 감소했다. 특히 고객만족도는 같은기간 83.8에서 85.1로 개선됐다.백 사장은 출근시간대 지하철 혼잡도 완화를 위해 올 1월과 5월 서울지하철 4호선과 7호선에 각각 ‘객실 의자가 없는 열차’를 시범 운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혼잡율은 최대 40%까지 개선되고 1칸당 12.6㎡ 탑승 공간을 확보했다.서울지하철 7호선 ‘객실 의자가 없는 열차’. (사진=서울교통공사)서울지하철을 출·퇴근 등 이동수간에서 서울관광을 위한 플랫폼으로 확장시킨 부분도 백 사장의 성과로 꼽힌다. 김포·인천공항에서 서울 모든 지하철역으로 캐리어를 보관·배송하는 ‘또타 캐리어 배송 서비스’가 대표적인 사례다.백 사장이 취임한 지난해 5월, 공사는 기존 캐리어 보관 서비스에 배송서비스를 추가로 선보여 내·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 1분기엔 캐리어 보관·배송 서비스 이용 건수가 전년 동기 90% 가량 증가한 3만 5000여건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올 4월 말엔 국내 최초로 ‘또타패스(T-Pass)’를 선보여 캐리어 배송과 보관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인천·김포공항과 서울 시내 지하철 역사 간(또는 역사↔역사 간) 캐리어 배송 2회와 3·5·7일간의 역사 내 물품보관함 및 유인보관소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백 사장은 “방한 관광객 증가 추세에 따라, 고객의 편리한 여행 경험과 주머니 사정까지 고려한 파격적인 혜택으로 상품을 구성했다”며 “서울의 관광 및 교통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23 I 양희동 기자
이스타항공, 대만 노선 프로모션…20만원 상당 숙박금 지원
  • 이스타항공, 대만 노선 프로모션…20만원 상당 숙박금 지원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스타항공이 대만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항공권 특가와 숙박비를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이스타항공)이번 프로모션은 23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진행되며, 대상 노선은 △김포 △인천 △청주 △제주발 대만 노선이다.특가는 공항이용세와 유류할증료를 포함한 편도 총액 기준 △김포-송산 9만4100원 △인천-타오위안 9만4100원 △청주-타오위안 7만9100원 △제주-타오위안 7만9100원부터다. 탑승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대만관광청과 함께 현지 숙박비 지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대만 노선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800명을 선정해 대만에서 사용 가능한 5000TWD(한화 약 20만원) 상당의 숙박권을 지원한다.이벤트 기간 내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은 자동으로 응모되며, 당첨자는 매주 목요일 200명씩 4차에 걸쳐 추첨해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숙박 지원금 사용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이스타항공 홈페이지 및 대만관광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현지 숙박 비용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특가 항공권에 여정 변경 수수료까지 무제한 면제되는 만큼, 일단 부담 없이 표를 구매해 보시는 걸 추천드린다”고 말했다.
2024.05.22 I 공지유 기자
 이민청 유치 나선 김포, 김병수 시장 "미래 아닌 지금 직시할 문제"
  • [세계인의날] 이민청 유치 나선 김포, 김병수 시장 "미래 아닌 지금 직시할 문제"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전국 여러 지자체들이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 유치에 나선 가운데 경기 김포시는 외국인 유치에 적극적인 행정을 이어오는 등 유치에 가장 적극적인 도시 들 중 하나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이주민들이 지역사회 환경변화에 민감하다고 말하는 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상호문화도시로의 발전 필요성을 역설했다.김포는 2022년 기준 외국인 주민 비율이 6.8%로 OECD가 규정하는 다문화 사회 기준 5%를 넘어섰다.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어 외국인 노동력이 꾸준히 유입된 결과로, 시는 이러한 외국인 주민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포시 제공.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김병수 김포시장은 “김포는 국적과 상관없이 ‘김포에 사는 우리’를 강조하고 있고, 선주민과 이주민의 교류소통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3월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를 개정했다”고 먼저 소개했다.해당 조례는 다문화를 넘어 ‘상호문화주의’의 가치 실현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개정안을 담았다. 개정안에는 외국인 주민·다문화가족·이주배경청소년에 대한 지원범위 확대, 축제·행사 참여자의 편의제공 근거 및 상호문화거리 조성 근거 신설 등의 내용이 담겼는데, 적극적인 외국인 유치, 적응 정책을 펴고 있는 시의 입장이 잘 드러난다.김 시장은 “개정 조례 실천 과제로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상호문화교류센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 설명에 따르면 센터에서 한국 문화, 한국어 학습과 동시에 이주민 문화, 언어에 대한 학습이 제공돼 선주민과 이주민 상호 이해를 위한 장을 제공한다.◇ “이주민들이야말로 지역사회 변화에 민감”임기 2년을 향해가는 김 시장은 다문화 도시 특성을 감안해 그동안 결혼이민자, 사할린 동포 등 여러 층위의 이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해왔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말 외국인주민과의 대화 행사 중 ‘우리 이주민들은 생활 터전이 되는 지역사회의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하다. 입소문이 공동체 내·외에 급속히 퍼진다’는 말씀을 해주셨던 것이 기억난다”며 이주민들이 환경 변화 동향에 빠르게 반응하는 등 지역사회에 밀착된 현실을 소개하기도 했다.김 시장은 이주민 관련 인프라를 소개하며 “이주민 공동체 내에서 서울시, 인천, 부천, 고양시 등 접근성이 좋고 차별에서 자유로운 김포는 정말 살기 좋은 도시로 인식되어 있다”며 이주민이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자신감도 드러냈다.실제로 김포는 2012년 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설치한 이래 2019년 전국 3개 지역에 선행 설치된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 건립, 지난해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네트워크 시범 사업 참여 등 이주민 관련 정책에서 선도적인 대응을 해왔다. 전국 26개 지자체가 가입한 다문화도시협의회 의장 도시도 김포다.김 시장은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등 다양한 지역 현안에 대해 우리 시 이주민들도 적극적인 의견 표현을 하고 있다”며 “이들이 김포시가 70만 대도시로 나아가는 데 매우 큰 역할을 해주실 거라 믿고 있다”고도 말했다. ◇ ‘높은 정책 수용도, 축적된 행정 역량, 입지’김 시장은 이민청 유치에서 김포가 가지는 우위 역시 이같은 기존 인프라와 축적된 행정 역량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포는 중앙, 지자체 간 가교역할과 상호문화주의 확산의 최일선에 있고 관련 정책 수용도도 전국 최상위”라고 자부했다.특히 이민청이 단순 민원 업무가 아닌 외국인 관련 정책수립 기관으로 계획돼 있기 때문에 각국 공관, 국제사회와의 협력 등도 중요한데, 김포가 이러한 측면에서 이점을 가진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시장은 “서울과 가장 가깝고, 세계와도 가까운 김포시의 입지가 기관 행정 편의성에 최적”이라며 “향후 확대되는 교통 정책에 따라 법무부 직원의 출퇴근이 용이하고 신도시 기반의 주거, 교육,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이민정책을 다루고 이민청이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정책을 펼치기에 최적의 조건”이라는 것이 김 시장 설명이다. 김 시장은 정부 기관 지역 분산 기조에 비춰 불리할 수 있는 김포의 입지에 대해서도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관의 성격과 정책 지향점을 고려해 입지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기도는 전국에서 제일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지역이고 입출국이 활발한 두 개의 국제 공항을 확보하고 있어 외국 기관과의 교류의 최중심지”라고 지적했다. 김포가 이러한 입지상 이점이 있는데다 개발 측면에서 제약을 받고 있어 오히려 지역 균형 개발 취지에도 부합한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정책수립의 대상이 출입국·외국인인 점을 생각하면 출입국사무소, 외국 공관이 모여있는 서울과의 접근성, 국제적 업무협력이 용이한 공항 접근성 등 여러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입지가 김포”라고 거듭 강조했다.◇“다문화 사회, 미래가 아닌 지금 대응해야할 문제”김 시장은 다문화 사회가 지금 바로 대응해야 할 현재진행형의 문제임도 강조했다. 그는 “대다수의 국민이 우려하는 인구 소멸이란 화두를 두고 대한민국의 인구 정책에 어떤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되고 실행될지를 기대 혹은 걱정할, 한가한 상황이 아님을 직시하고 있다”며 “다문화 사회 진입 이후 미래에 대한 전망을 하기보다는 시는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시장은 이주민과 선주민의 융합, 이주 2세대에 대한 교육 투자 등을 중점 정책으로 꼽았다. 상호문화센터 설치 여가부 산하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이 주도하고 있는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 사업’ 참여 등도 이같은 정책 기조 일환이다.김 시장은 마지막으로 미국, 캐나다 등 해외 여러 나라들이 이민 정책 전담기구를 설립하고 운영 중인 점을 거론하며 이민청이 무분별한 이민 확대가 아닌 세밀한 이주정책 관리를 위한 기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김포시의 입지, 인프라, 정책 수용도, 정책적 지원 등을 고려할 때 이민청 입지의 최적지”라는 것이 김 시장의 거듭된 강조점이었다.
2024.05.22 I 장영락 기자
‘D-6' 우주항공청 개청…사천만 뷰 맛집 청사 가보니
  • ‘D-6' 우주항공청 개청…사천만 뷰 맛집 청사 가보니[르포]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위이잉~”.지난 20일 찾아간 경남 사천시 소재 우주항공청 임시청사는 목공작업자들의 작업소리로 가득했다. 오는 27일 항공우주업계 숙원이던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이 임차계약을 체결한 아론비행선박산업 건물 일부를 리모델링 하기 위한 작업에 한창이었다. 사무실 분위기는 세종에서 기획재정부가 쓰던 건물로 옮기기 전 민간 건물을 임차해서 약 4년간 건물을 썼던 과기정통부의 임시청사와 흡사했다.당장 미항공우주국(NASA)과는 역사, 인력, 예산 측면에서 비교하기 어렵다. 하지만 우주항공청은 일본, 인도 등 인접국가 우주청들과 견줄 수 있는 우주항공전담기구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우주항공청 외벽 간판 구성(안).(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사천만 훤히 보이고, 주차장 넓어청사 창문 너머로는 주차 공간은 넓게 조성돼 있었고, 아파트를 짓고 있는 모습도 눈에 들어왔다. 수면비행선박 회사(위그선)가 쓰던 건물을 임차한 만큼 건물에서는 사천만이 훤히 들어와 오션뷰(?)도 자랑했다. 건물 내부에는 복합커뮤니티공간도 조성하고 있었다. 지난달 20일부터 시작한 공사는 기존 160여일에서 45일로 설계에서 공사까지 기간을 줄였고, 지역과 상생을 위해 경남도 지역기업이 참여했다고 한다.각층에는 조직 구성표도 배치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3층에는 ‘인공위성부문장’, ‘우주과학탐사부문장’, ‘항공혁신부분장’ 산하 조직표들이 안내돼 있었다.도로 위 우주항공청(KASA) 안내 표지판과 우주항공청 개청을 축하하는 플래카드.(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우주항공청은 총 9개 층 중에서 1개층을 제외한 8개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임차계약은 2년이나 본청사 부지 확보 등을 감안하면 최소 3년에서 5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은 “임차기간은 2년이지만 연장할 수 있게 돼 있다”며 “본청사 후보지를 찾고, 설계부터 건축까지 고려하면 5년 내외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우주항공청 개청일이 다가오면서 이주 임직원들을 위해 LH 임대아파트와 사천 내 신축아파트 지자체 보유분 등을 활용해 임차해서 직원들이 거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4km 정도의 거리에 있는 아파트에 입주하는 직원들의 경우에는 자전거로도 출퇴근 가능하다.다만, 우주항공청 접근성 개선과 산업화 실현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역에서 진주역까지는 3시간 30분 가량이 소요되며, 김포공항에서 사천공항까지는 1시간 5분이 소요된다. 지자체 등에서 정부 국토계획 등에 반영해 노선을 증편한다고 하지만 계획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사천시 관계자는 “버스 부분은 지자체에서 단계적으로 하는데 철도, 항공부분은 증편이 선행돼야 하며, 국가 철도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천시, 경남도가 힘을 합쳐 용역계획을 한뒤 지자체 의원 협조 등을 받아 국가계획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임시청사 내부. 의자 등 사무기기 배치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27일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중이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3층에 들어설 조직 구성표.(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임시청사 주차장. 옆에 사천만도 보인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개청식 30일께 할듯, 110명 규모 출발우주항공청 개청은 27일로 하되, 개청식은 대통령 일정 등을 감안해 30일께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주항공청 인력은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전입인력 55명에 임기제 공무원 50명, 간부급, 추가 부처 전입인력 등을 더해 총 110명 규모로 출범할 예정이다.경상남도와 사천시에서도 곳곳마다 “우주항공청 개청을 환영한다”라는 플래카드를 거는 한편 지자체 차원의 지원안도 마련하고 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우주항공청 개청이 다가오면서 우리나라가 우주항공 분야에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우주항공청 이주 직원을 위한 시책을 준비하는 등 우주항공청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이재형 단장은 “세종시도 처음 국무조정실만 내려왔을때 도로에 먼지가 날리고, 곳곳에서 공사를 했다”라며 “사천시는 도로, 철도, 항만, 항공 등 인프라를 일정 수준 갖춘 만큼 앞으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우주항공 복합도시로 발전하는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경남 사천시 제공 아파트.최대 2년 거주할 수 있다.(사진=이데일리 강민구 기자)우주항공청 임시청사 위치. 바로 앞에 사천만이 보인다.(사진=네이버지도 갈무리)
2024.05.21 I 강민구 기자
티웨이항공, 20일부터 앱 전용 항공권 특가…국제선 최대 20% 할인
  • 티웨이항공, 20일부터 앱 전용 항공권 특가…국제선 최대 20% 할인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티웨이항공(091810)이 국제선 43개 노선을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앱) 전용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오는 20~26일 모바일 앱을 통해 선착순 한정 초특가 운임 항공권을 판매한다. 탑승 기간은 8월 1일부터 10월 26일까지다.티웨이항공 국제선 앱 전용 특가 프로모션 진행. (사진=티웨이항공)항공 운임의 경우 유류할증료 및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사가 6만 7800원부터 △인천~사이판 15만 1780원부터 △인천~괌 16만 3550원부터 △인천~시드니 43만 600원부터 등이다.초특가를 놓쳤더라도 앱에서 할인 코드 ‘앱특가’를 입력하면 노선별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최대 20% 할인 혜택 적용이 가능하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며 노선별로 할인율이 다르니 유의해야 한다.할인 코드 적용 시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홍콩 14만 2700원부터 △인천~비슈케크 44만 4200원부터 △김포~타이베이(송산) 14만 5000원부터 △대구~타이베이(타오위안) 10만 6000원부터 △인천~도쿄(나리타) 12만 7000원부터 △대구~오사카(간사이) 14만 5800원부터 △인천~몽골 16만 1700원부터 구매 가능하다.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앱을 다운로드할 경우 전용 프로모션 및 시크린 쿠폰 특가 프로모션 알림도 받을 수 있다.티웨이항공은 또한 올해 1월부터 신규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프로모션도 열고 있다. 내국인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면 총 10만원에 달하는 쿠폰팩을 지급한다. 이번 국제선 앱 전용 특가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2만원 할인 쿠폰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활용해 스마트한 해외여행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9 I 이다원 기자
아우디 공식딜러 바이에른오토, 메이필드호텔 서울과 제휴
  • 아우디 공식딜러 바이에른오토, 메이필드호텔 서울과 제휴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아우디 공식딜러 바이에른오토가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5성 메이필드호텔 서울과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서울 강서 지역 유일의 5성 호텔이다. 3만여 평의 넓은 부지 위에 60여 년간 가꿔온 다양한 수목들이 있고, 유러피안 건축 양식과 전통 한옥 양식이 공존해 전통미와 이국적인 풍경을 한번에 느낄수 있는 곳이다.아우디 공식딜러 바이에른오토, 메이필드호텔 서울과 업무제휴 협약 체결.바이에른오토는 이번 업무 제휴를 기념해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진행되는 ‘디오니소스 와인페어’에 공식 파트너사로 함께한다. 디오디소스 와인페어는 메이필드호텔 서울의 벨타워 가든에서 봄과 가을마다 열리는 대표적인 행사로 바이에른오토는 참여한 모든 고객을 위해 포토부스를 운영하고,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아우디 주트백 (Jute bag)’을 증정한다.이외에도 메이필드호텔 서울의 편안한 숙박과 아우디 차량의 프리미엄 주행 경험을 함께 제공하는 ‘바이에른X메이필드 숙박 패키지’, 메이필드호텔 서울 VIP 고객들을 위한 ‘인천·김포공항 쇼퍼 드라이빙 서비스’ 등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바이에른오토 관계자는 “앞으로도 바이에른오토는 아우디만의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전하고 많은 고객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바이에른오토는 아우디의 10번째 아우디 공식딜러사다. 서울 강서, 의정부, 서수원, 스타필드 수원에 신차 및 인증중고차(AAP)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첫 번째 서비스센터인 김포공항 서비스센터를 오픈했다.
2024.05.17 I 박민 기자
LG U+, 6월에도 ‘반려견 동반 비행기’ 띄운다
  • LG U+, 6월에도 ‘반려견 동반 비행기’ 띄운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의 반려가구 커뮤니티 플랫폼 ‘포동’이 제주항공과 함께 오는 6월 국내 유일의 반려견 동반 전용기인 ‘포동 전용기’를 운항한다. 반려견을 동반한 여행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광고 캠페인도 선보인다.포동 전용기는 포동과 제주항공이 함께 운영하는 국내 유일 반려견 동반 전용기로, 기내에서 다른 승객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반려견과 나란히 앉아 여행을 즐길 수 있다. 4월 1차 운항에서는 티켓 판매 개시 7일만에 완판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2차 운항은 6월 15일(토) 오전 11시 35분 김포에서 제주로 출발해 17일(월) 오후 8시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운영된다. 보호자 2인과 반려견 1마리를 포함한 총 3석으로 구성된 패키지로, 가격은 66만원이다. 포동에서 17일부터 구매 가능하다. 유류할증료 및 공항세 8만8600원은 별도다.LG유플러스 직원들이 반려동물 관련 커뮤니티·여행 플랫폼 ‘포동’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는 2차 운항과 함께 광고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AI 기술 ‘익시(iXi)’를 활용해 강아지 목소리를 만들었으며, 강아지들이 견주와 나란히 옆자리에 앉아 하늘을 보고 함께 사진도 찍는 등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최근 MZ세대 사이에 유행하는 ‘꽁냥이 챌린지’ 밈(meme)을 활용한 숏폼(short form) 광고도 13일부터 공개했다.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라는 뉴스 속 멘트에 음악과 안무를 더해 화제가 됐던 밈을 ‘꽁꽁 얼어붙은 하늘 위로 강아지가 날아다닙니다’로 개사해 선보였다. 실제 밈의 주인공인 MBN 이시열 기자가 직접 내레이션에 참여해 재미를 더했다.한편 4월 1차 운항의 탑승 고객 대상 조사에서는 96%의 고객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고객들은 “제주도에 갈 때마다 비행기에서 강아지가 짖을까봐 노심초사했는데 포동 전용기에서는 그런 걱정 없이 대접받는 기분이었다”, “수의사가 동행하며 강아지 상태를 수시로 체크해줘서 안심이 됐다”는 후기를 남겼다.염상필 LG유플러스 상무는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반려견도 가족 구성원’이라는 포동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전달하는 동시에 포동의 인지도를 높여 본격적으로 반려견 동반 여행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동은 LG유플러스가 2022년 8월 반려가구 고객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선보인 국내 대표 반려동물 관련 커뮤니티·여행 플랫폼이다.
2024.05.15 I 김현아 기자
인천시 문화회관 건립 검단으로 가나…계양구 발끈
  • 인천시 문화회관 건립 검단으로 가나…계양구 발끈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계양구가 인천시의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은 14일 계양구 장기동 계양아라온 아라천디자인큐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윤환 계양구청장이 14일 계양구 장기동 계양아라온 아라천디자인큐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계양구 제공)윤 구청장은 “지난해 인천 군수·구청장협의회 회의 때 이행숙 인천시 부시장에게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을 계양아라온에서 해달라고 요구했고 이 부시장은 계양구에 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약속했다”며 “하지만 최근 사업 대상지가 검단 쪽으로 간다는 말이 돌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소문이 사실인지 모르지만 그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된다”며 “계양아라온에 준비돼 있으니 아라온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인천 서북권 종합예술회관 건립은 유정복 인천시장의 공약이다. 시는 공약 추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하고 있다. 회관은 1000석 규모로 계획 중이고 이달 말 용역이 완료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구청장은 “인천시가 계양구에 문화회관을 지어주지 않는다는 말이 나오자 계양구체육회 등 여러 단체들이 문화회관 건립을 요구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곳곳에 부착했다”며 “다음 주부터 서명운동을 벌일 것이다”고 말했다. 또 “서명운동으로도 안되면 내가 삭발이라도 해서 뜻을 관철하겠다”고 덧붙였다.계양구 단체들이 작전역 주변에 부착한 문화예술회관 건립 촉구 현수막.그는 “계양구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 많고 탄약고로 인한 개발 제한, 김포공항으로 인한 고도 제한 등의 규제를 받고 있다”며 “인천 북구에서 계양구로 분구하고 30년간 계양은 소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변방의 도시라는 오명이 씌워졌는데 이제는 계양구의 자치단체 권한을 회복해야 한다”며 “문화시설이 부족한 계양구에 문화예술회관 건립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계양구 계산동에 있는 계양문화회관은 40년 정도 돼 시설이 노후화됐고 대규모 공연을 할 수 없다고 윤 구청장은 설명했다. 윤 구청장은 계양역 주변의 계양아라온은 접근성이 우수하고 인천 서구, 계양구, 서울지역에서 오기에 편해 문화예술회관 부지로 최적이라고 설명했다. 계양역에서 계양아라온까지는 도보로 7분가량 걸린다. 공항철도와 인천지하철1호선이 계양역으로 이어지고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수도권순환고속도로 등이 가깝다. 윤 구청장은 “서명운동은 20일 정도 하고 6월 안에 문화회관 유치를 마무리할 것이다”며 “조만간 인천시장과 면담을 잡아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계양아라온은 경인아라뱃길 주변 부지로 계양대교 주변 7㎞ 구간에 대한 지명이다. 이곳에는 황어광장, 수향원, 수향루 등이 있다.
2024.05.14 I 이종일 기자
“TV 출연한 유명 성형외과 의사”…여성 2명 성폭행 후 공항서 검거
  • “TV 출연한 유명 성형외과 의사”…여성 2명 성폭행 후 공항서 검거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한국에서 여성 2명을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일본인 남성이 유명 성형외과 전문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남성은 성범죄를 저지른 후 출국을 시도하던 중 공항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여성 2명을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온 일본인 남성. (사진=A씨 성형외과 홈페이지)14일 엑스(옛 트위터·X)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한국에서 준강간과 준강제추행 혐의로 체포된 남성이 유명 성형외과 전문의 겸 인플루언서 A씨라는 게시물이 확산 중이다.A씨는 이날 오전 기준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7만8000명에 이르는 일본 현지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다. 도쿄 대형 성형외과에 근무하며 각종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쇼닥터로도 이름을 날렸다. 현재 유튜브, 틱톡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A씨의 인스타그램과 병원 계정에도 “당신의 체포를 축하한다”, “성범죄는 좀(그렇다)” “왜 새로운 글이 업데이트되지 않냐” 등의 댓글이 달리는 상황이다.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일 준강간 및 준강제추행혐의로 A씨를 포함한 일본 국적 남성 3명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달 중순 서울 모처에서 만난 여성 2명을 항거 불능의 상태를 이용해 추행하고 간음한 혐의를 받는다. 성행위 과정에서 폭행이나 협박은 없었지만 피해 여성들 동의 없이 제3자가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추적 끝에 김포공항에서 출국 심사받고 있던 이들을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도주 우려를 사유로 피고인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4.05.14 I 이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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