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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데라, AI 운영 플랫폼 ‘베르타’ 인수로 AI 전문성 강화
  • 클라우데라, AI 운영 플랫폼 ‘베르타’ 인수로 AI 전문성 강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클라우데라(한국지사장 최승철)가 AI 운영 플랫폼 ‘베르타(Verta)’를 인수하며 AI 전문성을 강화하고 인재와 기술을 확보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클라우데라의 기업용 AI 분야 리더십을 확장하기 위한 첫 번째 전략적 인수다.클라우데라는 베르타의 인수로 머신 러닝 팀에 합류시켜 AI와 머신 러닝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재와 기술을 확보했다. 이로써 클라우데라는 AI 로드맵을 추진하고 글로벌 고객의 요구사항을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찰스 샌즈베리(Charles Sansbury) 클라우데라 CEO는 “데이터 관리와 AI는 서로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다”며, “이번 인수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기업용 AI 분야 리더십을 확장하기 위한 첫 번째 전략적 활동”이라고 밝혔다.베르타는?베르타는 MIT 연구를 기반으로 설립되었으며, 예측 및 생성형 AI를 위한 모델 관리, 서비스, 거버넌스 분야에서 활동한다.베르타의 기술은 데이터 세트를 맞춤형 검색 증강 생성(RAG) 애플리케이션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간소화하여 머신 러닝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모든 개발자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생성하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베르타 마나시 바르탁(Manasi Vartak)CEO는 “좋은 데이터는 좋은 모델을 만들기 때문에 베르타와 클라우데라의 기술은 완벽한 한 쌍”이라며, “클라우데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어 베르타의 혁신 비전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클라우데라는 온프레미스(설치형)를 포함한 여러 클라우드에서 비즈니스 데이터에 대한 분석과 AI를 제공하며, 통합 거버넌스와 보안을 제공하는 유일한 하이브리드 개방형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데이터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하고,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해 데이터를 쉽게 사용할 수 있다.
2024.06.10 I 김현아 기자
지코어, ‘인퍼런스 앳더 엣지’ 출시…엔비디아 L40S GPU에서 구동
  • 지코어, ‘인퍼런스 앳더 엣지’ 출시…엔비디아 L40S GPU에서 구동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및 엣지 컴퓨팅 전문 기업 지코어(Gcore)가 AI 애플리케이션에 초저지연 경험을 실시간 제공하는 ‘인퍼런스 앳더 엣지(Inference at the Edge)’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사전 학습된 머신 러닝 모델을 엣지 추론 노드에 분산 배포하여 원활한 실시간 추론을 보장한다.엣지에서 실시간 추론이 솔루션은 180개 이상의 엣지 노드로 구성된 지코어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최종 사용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실행된다.AI 추론에 특화된 엔비디아 L40S GPU에서 실행되어 30밀리초 미만의 응답시간을 보장한다. L40S GPU는 엔비디아가 최근 출시한 범용 GPU로, A100보다 높은 성능을 보장하면서도 H100보다 가격대비 효율이 뛰어나다고 국내 총판인 동국시스템즈는 밝혔다.아울러 ‘인퍼런스 액더 엣지’는 지코어의 정교한 저지연 스마트 라우팅 기술로 엣지 노드를 상호 연결한다.LLaMA Pro 8B, Mistral 7B, Stable-Diffusion XL 등 다양한 기본 머신 러닝 및 커스텀 모델을 지원하며, 전 세계에 위치한 엣지 노드에 배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최적의 성능을 보장한다.사용한 리소스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하는 구조이며, 디도스 보호 기능과 GDPR, PCI DSS, ISO/IEC 27001 등 업계 표준을 준수한다.아울러 모델 자동 확장 기능이 있어 최대 수요 및 예기치 않은 로드 급증을 지원한다.무제한 스토리지 기능이 있으며, 자동차, 제조업, 유통, 테크놀로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비용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하다. 지코어 측은 ‘안전한 AI 모델 배포를 지원하기에 생성형 AI, 객체 인식, 실시간 행동 분석, 가상 비서, 생산 모니터링 등의 사용 사례를 글로벌 규모로 빠르게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지코어의 CEO 안드레 레이텐바흐는 “지코어 인퍼런스 앳더 엣지는 고객이 전 세계에 AI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는 데 필요한 비용, 기술, 인프라에 대해 걱정할 필요 없이 머신 러닝 모델을 학습시키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코어는 엣지가 최고의 성능과 최종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라고 믿으며, 모든 고객이 탁월한 규모와 성능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0 I 김현아 기자
韓 이동통신 서비스는 세계 최고, 수익률은 최저
  • 韓 이동통신 서비스는 세계 최고, 수익률은 최저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한국의 이동통신 산업은 기술력과 서비스 수준에선 세계 최정상급이나, 통신사의 영업이익률은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김일환 기자)9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인텔리전스의 2023년 5G 연결성 지수 평가에서 한국은 기술력 측면에서 주요국 중 1위로 평가됐다. 또한 2022년 기준 한국의 5G 가입자 비율은 36.4%로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SK텔레콤은 5G 가입자 1393만 명으로 글로벌 5G 가입자 수 8위에 랭크됐다.그러나 국내 이통사들의 수익률은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2023년 기준 세계 주요국들의 이통사 영업이익률은 미국 18.1%, 일본 16.6%, 유럽 15.3%, 중국 10.3%였지만, 국내 이통사들은 7.5%(3사 평균)에 머물렀다. 국내 1위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의 영업이익률은 10.0%로 국내에서 가장 높았지만,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률 6.9%, KT는 6.2%를 기록하는데그쳤다. 통신사 관계자는 “통신 3사 중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았던 SK텔레콤도 1분기 영업이익률이 7.1%로 떨어졌다”며 “새 정부 들어 이뤄진 세 차례 요금 인하와 번호이동 전환 지원금 상향 등의 이유로 통신사들의 영업이익률이 하향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낮은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국내 이통사들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R&D)비 비중은 높다. 2023년 주요국 이통사의 기업별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에서 차이나텔레콤이 2.6%로 가장 높았고, SK텔레콤이 2.2%로 바로 뒤를 이었다. 최근 국내 이통 3사는 인공지능(AI) 사업에 투자를 늘리며 거대언어모델(LLM)과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김경준 CEO스코어 대표는 “국내 이동통신 기업들은 1984년 이동통신 상용화 후 첨단통신기술을 각종 서비스에 접목하며 디지털 신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발전시켜왔다”며 “특히 글로벌 주요 통신사와 비교해 고품질의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면서 소비자 후생 확대와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2024.06.09 I 김현아 기자
인텔 AI 서밋 행사장에서 만난 IITP 원장님
  • 인텔 AI 서밋 행사장에서 만난 IITP 원장님[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어, 웬일이세요?”“아, 창립기념일이라서, 쉬는 날이라 공부 좀 하러 왔습니다.”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인텔 AI 서밋’ 행사장에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이 얼굴을 비췄습니다. 행사 시간은 10시부터였는데, 미리 와서 김정호 KAIST 교수,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이사 등과 인사를 나눴습니다.IITP는 국내 ICT 연구개발(R&D) 대표 기관입니다. 올해 총 1조 323억 원의 예산을 집행하게 되었습니다. 홍 원장은 “끝까지 듣고 싶지만, 오후에 약속이 있다”며 “녹화해서 같이 못 온 임직원들과 (AI반도체에 대한) 강연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했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오고 싶었는데, 휴무일이어서 같이 가자고 하기에는 눈치가 보였다고 합니다.홍 원장의 행사 참석은 귀빈으로 온 것이 아니라서 뒤 쪽 청중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가 연락도 없이 찾아오자, 인텔코리아 임원들도 반가우면서도 놀라는 눈치였습니다.그러나 홍 원장의 방문은 사실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바로 전날 서울시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IITP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홍 원장은 “1%의 응축된 혁신이 디지털 경쟁을 주도한다”면서, 올해 집중할 분야로 AI와 AI반도체를 꼽았기 때문입니다. AI반도체에선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플랫폼을 더한 ‘클라우드 풀스택’ 역량을 강화해 세계 최고를 노리고, 신경망처리장치(NPU)·프로세싱인메모리(PIM) 등 최신 반도체 제조 기술(557억원) 개발, AI 학습 능력·활용성 개선 기술(451억원) 개발, 반도체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127억원) 개발, AI 연구거점 설립(40억원) 등에 예산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최신 반도체 제조 기술 개발은 7년짜리 예타로 올라가 있습니다.홍진배 원장은 “인텔의 하드웨어에 한국의 소프트웨어(SW) 기술력을 합치자”라는 인텔코리아 임원의 제안에 “AI반도체에서 하드웨어(칩)와 SW 모두 중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시장에서 인텔과 경쟁할 국내 반도체 회사들을 고려한 걸까요? 실제로 인텔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독립을 선언해 삼성전자와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4일 서울시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IITP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AI와 AI반도체를 엔진이라 부르며 집중 육성 의지를 밝힌 홍진배 IITP(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 사진=IITP5일 열린 ‘인텔 AI 서밋 서울 2024’에서 권명숙 인텔코리아 대표가 환영사하고 있다. 사진=인텔코리아기업 행사장에 축사가 아니라 공부하러 온 공무원이나 산하기관장을 본 적은 거의 없습니다. 이날 ‘인텔 AI 서밋’ 오전 세션에는 권명숙 사장, 저스틴 호타드 인텔 수석 부사장,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뿐 아니라 배용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실장(부사장)의 강연도 있었고, 행사장에는 인텔 솔루션을 활용한 삼성헬스, 업스테이지 등의 전시도 있었습니다. 아마 홍진배 원장도 뜨거운 열기를 짐작했을 것 같습니다. 인텔코리아에서는 직접 IITP를 방문해 자사 제품과 기술력을 소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일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같은 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AI 반도체의 제왕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AI로 인해 IT 산업이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 대만에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언급하며, 대만 IT 기업들과 만찬을 가졌습니다. 젠슨 황 CEO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창업자, 린바이리 퀀타그룹 회장, 차이밍중 타이완모바일 회장, 차이밍제 미디어텍 회장 등과 3시간 가까이 부부 동반 만찬을 했습니다.현지에서 취재진과 만난 젠슨 황 CEO는 ‘삼성전자도 HBM 파트너인가’라는 질문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3곳 모두 HBM을 우리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도 그들이(삼성전자, 마이크론) 최대한 빨리 테스트를 통과해 우리의 AI 반도체 공정에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메인 뉴스를 장식한 것은 대만 기업들이었습니다.거대언어모델(LLM)에 필요한 AI 모델의 크기가 커지면서 고성능 AI 칩을 확보하는 일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전기 소비를 줄이기 위한 저전력 기술과 가성비를 고려한 AI 칩 생태계는 국가적인 AI 경쟁력을 좌우할 상황입니다.김정호 KAIST 교수는 대학들이 엔비디아 칩의 높은 가격 때문에 AI 연구를 진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AI 경쟁이 하드웨어 패권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AI 반도체 글로벌 생태계에 올라타고 자주적인 능력을 확보해야 하는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점에서, 국내 최대 ICT R&D 기관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의 기업 현장 방문 스터디는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2024.06.09 I 김현아 기자
정부 사업 의존도 줄이자…韓 AI 기업, AI 칩과 짝짓기 활발
  • 정부 사업 의존도 줄이자…韓 AI 기업, AI 칩과 짝짓기 활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지배력은 여전히 강력하지만, 온디바이스 AI나 엣지 서버와 같은 틈새시장에서는 엔비디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서버용 추론 반도체 3사인 리벨리온, 사피온, 퓨리오사AI가 지난해 거둔 매출은 100억 원 정도에 그쳤다. 이는 대부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통해 달성된 것이다. 이는 초기 상용화 단계에 있는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국내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는 것이 목표였고, KT클라우드는 리벨리온, NHN클라우드는 사피온, 네이버클라우드는 퓨리오사AI 칩을 적용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민간 기업 간의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뤼튼테크놀로지와 딥엑스, 슈퍼브에이아이와 리벨리온, 네이버와 스퀴즈비츠, 인텔 간 협력이 대표적이다. LG유플러스는 국내 반도체 팹리스(설계) 회사 딥엑스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LG유플러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오른쪽)과 김녹원 딥엑스 대표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뤼튼테크놀로지스는 오픈AI의 GPT-4와 구글의 팜2 등을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멀티 거대언어모델(LLM)을 서비스하는 기업으로, 국내 AI 반도체 회사인 딥엑스와 함께 AI 경량화 작업을 논의하고 있다. 딥엑스 관계자는 “뤼튼이 파라미터 개수를 줄여도 지능은 그대로인 경량화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알고 있다 뤼튼의 서비스를 우리 칩에 올릴 계획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딥엑스는 엣지컴퓨팅용 NPU 및 시스템 온 칩(SoC) 시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최근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에선 엣지 서버용인 DX-H1을 전시했다. 딥엑스는 LG유플러스와 온디바이스AI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LG U+가 사물인터넷 기기에 딥엑스 AI 반도체를 접목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 U+는 자사 인공지능(AI) ‘익시젠’을 활용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한다. ‘익시젠’은 LG AI연구원 거대언어모델(LLM)인 ‘엑사원’ 기반의 통신 특화 소형언어모델(sLLM)이다.비전 AI 기업인 슈퍼브에이아이는 리벨리온과 비전 AI 모델 및 반도체 인프라 올인원 제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5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4 SFAW(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리벨리온 칩에서 구동되는 CCTV AI 분석 서비스를 함께 전시했다.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이사가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스틴 호타드 인텔 수석 부사장이 네이버 1784를 찾아 협력 상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계획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사진=이동수 박사 페이스북가장 강력한 흐름은 네이버-인텔-KAIST의 인텔 칩 중심의 생태계 확산이다. 네이버는 AI 경량화 기술 업체인 스퀴즈비츠와 협력해 인텔 NPU인 ‘가우디2’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스택을 개발 중이다. 국내 AI 반도체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AI 반도체 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했다.네이버는 가우디2 기반의 베이스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인데 완성되면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연말 출시될 인텔의 새로운 칩 가우디3에도 해당 소프트웨어 스택을 적용할 계획이다. 김형준 스퀴즈비츠 대표는 “가우디를 기반으로 한 LLM을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스택을 개발 중이다. 많은 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 역할을 하겠다. 가우디를 사용하는 과정은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저희가 먼저 시도하고 시행착오를 가이드 하겠다”고 말했다.김정호 KAIST 교수는 “가우디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AI 모델이 조화를 이룰 때 새로운 생태계 경험이 만들어져 많은 창업 기업이 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6.09 I 김현아 기자
틱톡, 유명인 계정 노린 취약점 대응 위해 보안 강화
  • 틱톡, 유명인 계정 노린 취약점 대응 위해 보안 강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틱톡(TikTok)이 최근 유명인 계정을 표적 삼은 사이버 공격을 막기 위한 보안을 강화했다.9일 미국 IT 매체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최근 CNN과 패리스 힐튼의 틱톡 계정이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사이버 공격은 주로 해커가 악성 코드가 담긴 메시지를 이용자에게 보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용자가 메시지를 열면, 악성 코드가 작용해 계정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이 해킹 방법은 ‘제로 클릭 스파이웨어’ 공격과 유사한 방식으로, 주로 계정을 완전히 손에 넣기 위한 목적으로 정부 단체, 언론인 계정 등을 타겟으로 삼는다.그러나 이번 틱톡 사이버 공격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피해를 입은 계정들은 사이버 공격을 받는 동안 아무 게시글도 올리지 않았다.악시오스는 ‘공격의 배후와 해커가 악용한 취약점은 아직 확실하지 않으나, 이러한 유형의 공격은 매우 드물며 일반 사용자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틱톡 대변인도 ‘회사가 영향을 받은 계정 소유자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액세스를 복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멀웨어바이츠(Malwarebytes)의 피터 안츠(Pieter Arntz) 보안연구원은 “취약점이 다이렉트 메시지의 콘텐츠가 로드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앞서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2022년 틱톡(TikTok)의 안드로이드(Android) 앱에서 원클릭 계정 도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점을 식별했으며, 틱톡은 해당 결함이 공개되기 전에 수정 사항을 출시한 바 있다. 현재까지 해커의 공격 대상으로 확인된 계정은 CNN과 패리스 힐튼의 두 개다.
2024.06.09 I 김현아 기자
스파이웨어 논란 제기되자…MS, 인공지능 PC 리콜 기능 '옵트인'으로
  • 스파이웨어 논란 제기되자…MS, 인공지능 PC 리콜 기능 '옵트인'으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PC용 인공지능(AI) 기반 리콜(Recall) 기능을 옵트인(Opt-in)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지난 7일(현시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월 차세대 AI PC ‘코파일럿+ PC’를 출시하며 리콜 기능을 소개한 뒤 스파이웨어 논란이 제기된 데 따른 대응 조치다.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블로그리콜(Recall)기능이 뭔데? 리콜 기능은 PC에서 수행한 모든 작업을 스크린 샷으로 저장하여 사용자가 이전에 보았던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AI를 사용해 일련의 스크린샷을 찍고 이러한 상호작용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제외하지 않는 한 모든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를 캡처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이 기능은 로컬로 실행되며 인터넷 연결 없이도 작동할 수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로그인하지 않은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리콜 기능 삭제법까지 나와그러나 ‘리콜’ 기능은 데이터베이스에 스크린샷을 저장할 때 암호화 메커니즘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에 따라 해커나 맬웨어가 저장된 스크린 샷에 접근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미국의 IT매체인 씨넷(CNET)에 따르면 적어도 한 명의 화이트 해커가 리콜(Recall)에서 민감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는 도구를 만들었다.트위터에서 활동하는 사이버 보안 전문가 케빈 뷰몬트(Kevin Beaumont)는 “이 기능이 일부 사람들에게 매력적일 것이지만, 전체 코파일럿+의 브랜드를 무너뜨릴 수 있을 만큼 엄청난 보안 위험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리콜은 새로운 코파일럿+PC(Copilot Plus PC)에만 제공되고, 기존 PC에 대한 업데이트로 제공되지 않는다.이에 따라 코파일럿+PC를 구입할 예정이나 리콜을 원하지 않는 경우 윈도(Windows) 설정으로 이동하여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을 선택하고 리콜 및 스냅샷으로 이동해 설정을 사용해 기능을 끄거나 이미 수집된 데이터를 삭제할 수 있다.MS, 6월 18일 기능 출시 앞두고 정책 바꿔MS 역시 이러한 문제점을 인정했다. 이번 정책 업데이트에서 리콜 기능을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옵트인 방식으로 바꾼 것이다. 또, 데이터베이스를 암호화하여 보안을 강화했다.또한 윈도우 헬로(Window Hello) 생체 인증 기능이 활성화된 컴퓨터에서만 리콜 기능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여, 저장된 스크린샷에 액세스할 때마다 생체 인증을 거치도록 했다.MS는 6월 18일에 코파일럿+ PC를 위한 리콜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리콜 기능의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 측면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조치들도 발표했다. 모든 코파일럿+ PC는 보안 코어 PC로서 고급 펌웨어 보호 기능과 동적 신뢰 루트 측정을 제공하며, 마이크로소프트 플루톤(Microsoft Pluton)보안 프로세서를 기본적으로 활성화하여 제로 트러스트 원칙을 따른다고 했다.MS는 이에 따라 사용자는 스냅샷 저장을 비활성화하거나 일시적으로 일시 중지하고, 특정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가 스냅샷에 포함되지 않도록 필터링하며, 언제든지 스냅샷을 삭제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06.09 I 김현아 기자
K-모바일 40년, 78조 경제 효과…“서비스 최고, 수익률 최저”
  • K-모바일 40년, 78조 경제 효과…“서비스 최고, 수익률 최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한국 이동통신 산업이 40주년을 맞아 연간 78조 원에 달하는 경제적 유발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국내 이통사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수익성은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9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이동통신 산업의 총 생산유발액은 78조 2102억원에 달했다. 이 중 이동통신 서비스 업종에서 파생된 직접 생산유발액은 46조 7599억원, 모바일 서비스와 연관된 타산업 생산유발액은 31조 4502억원이었다. 이는 1985년의 2조 4105억원 대비 32배 증가한 수치다.이번 조사는 CEO스코어가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로, K-모바일 서비스 시작 40주년을 기념해 국내 이동통신 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조사한 것이다.CEO스코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의 자체 생산유발액은 1985년 2조 644억 원에서 2020년 46조 7599억 원으로 약 22배 성장했다. 1991년 무선호출 83만 7000명, 이동전화 16만 3000명을 기록하며 최초로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2023년 말에는 8389만 회선으로 80배 이상 증가했다.국내 이동통신 서비스는 1984년 SK텔레콤의 아날로그 이동통신(1G) 서비스 시작 이후, 1996년 CDMA(2G) 기술의 세계 최초 상용화, 2019년 세계 최초 5G 서비스 상용화 등으로 양적·질적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또한 모바일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연관산업의 경제적 파생효과는 2020년 31조 4502억원에 달했다.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한 2007년 이후, 인터넷 플랫폼, 온라인 쇼핑, 모바일 금융, 모바일 동영상 및 게임 등 디지털 신산업이 급성장하면서 파급효과가 배가됐다.특히 오프라인 커머스를 비롯한 도소매 및 상품중개서비스의 생산유발액은 1985년 218억원에서 2020년 7조 7947억원으로 357배 증가했다. 인터넷 포털, 모바일 플랫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의 급성장으로 플랫폼산업과 콘텐츠산업에 미친 생산유발액도 각각 1조 8445억원, 1998억원에 달했다.5G 연결성 지수 주요국 중 1위이처럼 국내 경제에 막대한 파급 효과를 가져온 이통 산업은 기술력과 서비스 수준에서도 세계 최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인텔리전스의 2023년 5G 연결성 지수 평가에서 한국은 기술력 측면에서 주요국 중 1위로 평가됐다. 또한 2022년 기준 한국의 5G 가입자 비율은 36.4%로 세계 1위를 기록했으며, SK텔레콤은 5G 가입자 1393만 명으로 글로벌 5G 가입자 수 8위에 랭크됐다.영업이익률은 미국 일본보다 낮아그러나 국내 이통사들의 수익률은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2023년 세계 주요국들의 이통사 영업이익률은 미국 18.1%, 일본 16.6%, 유럽 15.3%, 중국 10.3%였지만, 국내 이통사들은 7.5%에 머물렀다. 국내 1위 이통사인 SK텔레콤의 경우도 영업이익률은 10.0%로 국내에서는 가장 높았지만, 글로벌 통신사인 AT&T(19.2%), NTT 도코모(18.6%), 도이치 텔레콤(18.6%), T-모바일(18.2%) 등보다는 낮았다.낮은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국내 이통사들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R&D)비 비중은 높다. 2023년 주요국 이통사의 기업별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에서 차이나텔레콤이 2.6%로 가장 높았고, SKT가 2.2%로 바로 뒤를 이었다. 최근 국내 이통 3사는 인공지능(AI) 사업에 투자를 늘리며 거대언어모델(LLM)과 AI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김경준 CEO스코어 대표는 “국내 이동통신 기업들은 1984년 이동통신 상용화 후 첨단통신기술을 각종 서비스에 접목하며 디지털 신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발전시켜왔다”며 “특히 글로벌 주요 통신사와 비교해 고품질의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면서 소비자 후생 확대와 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2024.06.09 I 김현아 기자
월급쟁이부자들, 오라클·LG·하이퍼커넥트 출신 임세준 CTO 영입
  • 월급쟁이부자들, 오라클·LG·하이퍼커넥트 출신 임세준 CTO 영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성인교육 플랫폼 스타트업 월급쟁이부자들이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임세준 전 하이퍼커넥트 엔지니어링 디렉터(Engineering Director)를 영입했다. 임세준 CTO는 개발본부장을 겸임한다.임세준 월급쟁이부자들 CTO는 연세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뒤 Oracle, LG 등 국내외 대기업을 거쳤다. 2015년부터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 맘시터 등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서 CTO로 재직하며 각 프로덕트의 빠른 성장세를 이끌었다. 최근에는 하이퍼커넥트 등에서 대규모 조직을 리딩하여 글로벌 사업을 확장시켰다.임 CTO는 “월급쟁이부자들이 사업적으로 빠르게 성장한 만큼 고객들이 편리하면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성장도 함께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정성과 실효성을 가지고 고객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 드리는 ‘국내 1위 성인교육 플랫폼’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월급쟁이부자들은 지난 하반기 성인교육 플랫폼 ‘월부닷컴’의 대규모 개편을 앞두고 개발 조직을 본격적으로 꾸리기 시작했고, 삼성·현대차·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 및 카카오, 쿠팡,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등 빅테크 기업 출신들을 영입했다. 또한 IT 업계 출신들도 월급쟁이부자들의 방향성에 공감하여 속속 합류하며 회사의 행보에 힘을 싣고 있다.이정환 월급쟁이부자들 대표는 “직장인의 행복한 노후 준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 ‘월부닷컴’을 만들어 가는데 임세준 CTO의 합류가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월급쟁이부자들은 앞으로도 직장인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임 CTO의 합류와 함께 개발 조직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는 월급쟁이부자들은 앞으로도 시장의 유능한 개발자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월급쟁이부자들은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백엔드 엔지니어, PO(Product Owner) 등 30개 이상의 직무에 대해 대규모 채용을 진행 중이다.
2024.06.09 I 김현아 기자
스텔스 도료 '이티엘', LB인베스트먼트서 32억 시리즈 A 유치
  • 스텔스 도료 '이티엘', LB인베스트먼트서 32억 시리즈 A 유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스텔스 도료 개발업체 이티엘(대표 황영우)은 경남 양산 소주공단에 위치한 본사에서 최근 LB인베스트먼트(대표 박기호)로부터 32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이티엘은 전자파를 흡수해 레이더 단면적(RCS)을 줄이는 특수 도료인 스텔스 도료(RAP: Radar Absorbing Paint)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RAP는 군 무기체계의 작전반경을 확대하고 생존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투자는 이티엘이 그동안 시드 및 프리 A 투자를 받아왔던 상황에서 범 LG가의 벤처캐피털(VC)인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받은 첫 시리즈 A 투자로, 이티엘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한다. 또한, 이티엘은 미국 방산기업 G사로부터 3억 2천만 원의 SI 투자를 추가로 유치하며 겹경사를 맞이했다.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이티엘은 대표이사의 높은 페인트 업계 이해도를 바탕으로 개발 난이도가 높은 액상형 스텔스 도료를 자체 개발했다. 2023년 8월 미국 국방부 FCT(Foreign Comparative Test)에 선정된 이후 미국 방산기업의 SI 투자를 받는 등 미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된 점과 스텔스 시장의 고성장이 전망되어 이번 투자를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이티엘의 황영우 대표는 “이번 국내외 회사들의 투자는 그동안 변방 방산 벤처기업으로 머물렀던 이티엘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대단히 고무적이다”며, “이번 투자금을 통해 스텔스 도료의 원재료 가공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자체 생산 체계를 구축하여 향후 국내외 무기체계의 스텔스 적용 수요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이티엘 황영우 대표가 2023년 10월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美 육군협회(AUSA) 전시회 당시 조현동 주미국한국대사 등에게 스텔스 도료 기술을 설명하고 있는 장면. (사진 좌측에서 2번째가 조 대사, 5번째가 황 대표). 사진=이티엘이티엘은 올해 7~8월에 FCT 테스트 본 계약을 앞두고 있다. 다수의 방산 전문가들은 이티엘의 RAP 기술이 스텔스 고유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EMP(전자기 펄스) 방호, EMI(전자기 간섭), EMC(전자기 적합성) 방호, 고온 내열성을 갖추고 있어 차별화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티엘의 RAP 기술이 무인기를 비롯한 각 군의 무기체계에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는 K-방산 수출 경쟁력 확보와 함께 우리 군 전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FCT(Foreign Comparative Test) 프로그램은 FCT 프로그램은 미국이 우방국의 우수 방산 제품을 시험·평가하여 보다 빠르고 경제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운영하는 외국 제품 사전 검증 프로그램이다. 미국 국방부는 1983년부터 FCT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매년 약 1억 달러(약 1280억 원)의 예산을 들여 15~20개의 해외 장비와 기술을 도입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FCT에 통과하면 미국 국방부로부터 시험평가 예산 등을 지원받아 해당 장비·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계속하여 완성도를 높일 수 있으며, 미국 무기체계 조달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미국 국방부로부터 우수성을 입증받으면 세계 방산 시장에서도 수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
2024.06.08 I 김현아 기자
마로솔, ‘자율제조월드콩그레스’에서 AI 기반 로봇 관제 선보여
  • 마로솔, ‘자율제조월드콩그레스’에서 AI 기반 로봇 관제 선보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마로솔(대표 김민교)은 오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자율제조월드콩그레스(Autonomous Manufacturing World Congress, AMWC 2024)에 참가해 AI 기반의 SDR(Software Defined Robot) 시스템 솔링크(SOLlink)를 선보일 예정이다. 상담 부스를 운영하여 로봇 자동화에 관심 있는 제조 및 물류 기업들을 대상으로 로봇 도입 방법 등을 상담할 계획이다.자율제조월드콩그레스는 자율 제조 시스템 구축을 위한 국내외 스마트 제조 솔루션, 인공지능, 지능형 로봇,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등 미래 제조 산업의 기술 동향 및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다.증강로봇 경험 개념도. 자료 이미지=마로솔솔링크는 이종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AI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통합하여 관제하고, 엘리베이터 및 자동문과 같은 작업장 인프라와 연동하여 로봇의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AMWC 2024에서는 20여 개의 전문 컨퍼런스도 열린다. 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오후 1시 30분부터 ‘다종 로봇 통합 관제 시스템 SOLlink로 증강시키는 로봇 시스템 구현’을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강연에서 로봇 도입 실태와 문제점을 진단하고, 서비스 로봇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성급하게 도입한 로봇은 최적화와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효용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실망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며 “로봇 도입 상담부터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는 마로솔이 한층 증강된 로봇 경험을 제공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8 I 김현아 기자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 ‘한국의 AI 반도체, 클라우드 전략’ 세미나
  •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 ‘한국의 AI 반도체, 클라우드 전략’ 세미나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회장 이성엽 고려대 교수)는 6월 13일(목)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국화실에서 “한국의 AI 반도체, 클라우드 전략”이라는 주제로 제11회 AI 윤리법제포럼을 개최한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반도체, 양자 PM인 오윤제 박사가 주제발표를 하고 윤두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과장이 토론에 나선다. 포럼 회장인 이성엽 교수는 “생성형 AI 서비스 시대에 AI 반도체와 클라우드 경쟁력이 AI 생태계의 핵심 요소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AI 반도 체, 클라우드의 현재와 향후 정책과제를 살펴보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AI 윤리법제포럼은 AI 시대의 법·제도와 윤리 이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 모임이다. 정기적으로 생성형 AI의 주요 윤리, 법제, 정책 이슈에 관한 세 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제1회 “생성 AI에서 윤리 이슈”, 제2회 “생성형 AI의 기술적 이해”, 제3회 생성형 AI의 저작권 이슈와 과제”, 제4회 “생성형 AI의 개인정보의 이슈와 과제”, 제5회 “생성형 AI의 경쟁상의 이슈와 과제”, 제6회 “주요국의 AI 규제 현황과 시사점”, 제7회 “생성형 AI에서 가짜뉴스의 이슈와 과제”, 제 8회 “생성형 AI에서 Securtiy 이슈와 과제”, 제9회“디지털 통상과 인 공지능”, 제10회“생성형 AI 기술, 산업 동향과 시사점”에 이어 제11회 세미나를 개최하는 것이다.
2024.06.08 I 김현아 기자
네이버 제휴 인텔 AI칩 ‘가우디’ 누가 쓰나…생태계 박차
  • 네이버 제휴 인텔 AI칩 ‘가우디’ 누가 쓰나…생태계 박차
  • [이데일리 김현아 IT 전문기자] 네이버가 AI 칩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인텔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가운데, 인텔의 신경망처리장치(NPU)인 ‘가우디’의 사용자와 파트너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인텔AI 서밋’에서 저스틴 호타드 인텔 수석 부사장은 “엔비디아와 다른 점은 개방형 생태계”라고 강조했다.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스케일 AI 이사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스틴 호타드 인텔 수석 부사장이 네이버 1784를 찾아 협력 상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계획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사진=이동수 박사 페이스북저스틴 호타드 인텔 수석 부사장이 5일 ‘인텔 AI서밋’에서 ‘가우디’를 채택한 고객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현아 기자인텔 ‘가우디3’ 가속기(AI반도체·NPU). 사진=인텔저스틴 호타드 인텔 수석 부사장에 따르면 ‘가우디’를 채택한 고객은 알카텔, 보쉬, CtrlS, 아티큘8(Articul8), IFF, 인포시스(Infosys), 랜딩AI(LANDING AI), 네이버, NIQ, Ola, 시커(seeker) 등이 있다.또, 델 테크놀로지(Dell Technologies), HPE(Hewlett Packard Enterprise), 레노버(Lenovo) 및 슈퍼마이크로(Supermicro) 등을 포함한 대만 서버 업체들이 올해 말 ‘가우디 3’ 출시 파트너로 활동한다.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는 “현재 인텔 개발자 클라우드에서 가우디2를 사용해 볼 수 있으며, 가우디3가 출시되면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네이버 클라우드에서 현재 가우디2를 테스트 중이기 때문에, 연말에 가우디3가 출시되면 즉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은 “AI 경량화 기업인 스퀴즈비츠와 함께 가우디2 기반 소프트웨어를 개발 중이며, 이를 완성하면 오픈소스 생태계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최적화된 가우디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고,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길 것”이라며 “가우디2뿐만 아니라, 연말에 출시될 인텔의 새로운 NPU인 가우디3에도 소스 코드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국내 기업 중에서도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솔라가 인텔 프로세서에 최적화되는 등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인텔AI 서밋’에서 업스테이지는 솔라의 경량화 버전인 ‘솔라 미니(Solar Mini)’와, 솔라 기반 LLM 문서 작업용 앱 ‘라이트업(WriteUp)’을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에 최적화한다고 밝히기도 했다.업스테이지는 이달 4일부터 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IT 박람회 ‘컴퓨텍스(COMPUTEX) 2024’와 5일 서울에서 열린 ‘인텔 AI 서밋(Intel AI Summit Seoul)’에서 인텔 칩셋에서 구동되는 솔라를 시연했다.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업스테이지가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솔라 LLM을 인텔의 고성능 프로세서에 탑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높은 생산성과 보안성을 갖춘 온디바이스 AI에 특화된 솔라를 통해 인텔 기반의 윈도우 PC 사용자들이 생성형 AI 기술을 더욱 쉽고 빠르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인텔은 연말 가우디3를 출시하는 것외에도 내년 말 ‘팔콘 쇼어’라는 괴물 칩을 내놓아 엔비디아와 정면 승부를 벌인다는 계획이다. 나승주 인텔코리아 상무는 “팔콘 쇼어는 가우디 시리즈에서 제일 잘나가는 코어와 메트릭스 연산, 그리고 기존 GPU 기능이 합쳐진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2024.06.06 I 김현아 기자
카카오톡 ‘임시 ID 유출’ 파장…개인정보 맞지만, 법적 한계도
  • 카카오톡 ‘임시 ID 유출’ 파장…개인정보 맞지만, 법적 한계도
  • [이데일리 김현아·김가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카카오가 ‘카카오톡 오픈채팅 임시 ID 유출 사건’을 두고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다투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사건에서 개인 식별이 불가능한 임시 ID라도 개인정보로 판단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나 IT 플랫폼의 특성상 임시 ID와 같은 연계 정보의 사용이 많은 만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의 기준이 되는 결합의 용이성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별도의 관리 원칙을 만들고 이를 지키는 경우 개인정보보호법 적용의 예외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쉽게 결합해 식별 가능하면 개인정보이 사건은 해커가 카카오톡 오픈채팅의 임시 ID를 탈취한 후, 회원일련번호(고유 ID)와 결합하여 개인정보를 얻은 사건이다. 해커는 특정 오픈채팅방의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완성해 판매했으며, 여기에는 참여자의 실명, 휴대전화번호 등이 포함됐다.이에 대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카카오의 해석은 다르다. 개인정보위는 카카오에 개인정보 유출을 이유로 15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카카오에 특별히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사항을 강하게 적용한 것이 아니라 법과 원칙에 따라 처분했다”고 설명했다.반면, 카카오는 입장 자료를 통해 “회원일련번호와 임시 ID는 단순한 숫자 문자열로 개인정보를 직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지 않아 개인 식별이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카카오는 법무법인 세종으로부터 자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해커가 카카오톡 오픈채팅의 임시 ID를 탈취한 후, 회원일련번호(고유 ID)를 이용해 두 정보를 결합하여 개인정보를 얻은 사건이다. 해커는 특정 오픈채팅방의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완성하여 판매했으며, 여기에는 참여자의 실명, 휴대전화번호 등이 포함됐다.하지만, 개인정보보호 전문가들은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데 무게를 뒀다.12명의 법률 전문가들과 함께 ‘개인정보보호법’ 해설서를 쓴 최경진 가천대 교수(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은 “연계정보(임시 ID)가 완전히 분리돼 있었다면 카카오의 주장이 약간 설득력을 가질 수 있겠지만, 연계정보가 개인 정보 파일 속에 함께 있었고, 이 해킹된 연계 정보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만큼 개인정보 유출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최 교수는 “예를 들어 ‘콩나물국을 사먹었다’는 정보만으로는 개인정보가 아니지만, 그 정보가 개인 식별이 가능한 정보(성명 등)와 같은 파일에 있어 쉽게 결합해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있다면 ‘콩나물국을 사먹은 정보’의 유출도 개인정보 유출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도 “그 자체로는 개인정보가 아니더라도 쉽게 결합해 개인을 식별할 수 있다면 개인정보로 보지 않기는 어렵다”면서 “결합의 용이성에 대한 부분이 쟁점”이라고 했다.◇IT 업계 위기…연계정보·행태정보 가이드라인 필요개인정보보호법 해석에 대한 논란으로 인해 IT 기업들의 고민이 큰 것도 사실이다. 이번 사건에서 카카오만 해도 임시ID를 개인정보로 보지 않아 유출 사건을 신고하거나 피해자에게 통지하지 않았고, 이로인해 151억 과징금과 별개로 과태료 780만원까지 받았다. 법무팀을 운영할 수 없는 소규모 기업들은 더욱 불안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임시ID와 같은 연계정보가 어느 정도로 결합돼야 개인 식별이 가능한 개인정보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왜냐하면 임시ID와 같은 정보는 메신저를 포함한 다양한 온라인 및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인 정보이기 때문이다.‘맞춤형 광고’ 역시 마찬가지다. 이는 웹·앱 방문 내역, 구매·검색 이력 같은 이용자의 온라인 행태정보를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용자의 행태정보가 오랜 기간 쌓이고 특정 데이터와 결합될 경우 개인정보로 간주될 수 있다.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작년에 국민의 개인정보 자기 결정권을 보호하면서도 기업이 행태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들려 했으나, IT 기업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최경진 교수는 “행태정보를 별도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하고, 개인정보 처리 시스템과 분리한다면 일정 부분 합법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그결과, 이제 연계정보든 행태정보든 개인정보보호법의 일반적 해석에 따라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안타깝다”고 전했다.
2024.06.06 I 김현아 기자
우정사업본부, ‘여름철 직원 안전보건 특별관리’ 실시
  • 우정사업본부, ‘여름철 직원 안전보건 특별관리’ 실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조해근)는 여름철 폭염과 폭우로부터 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우정사업 종사원 안전보건 특별관리기간’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우정사업본부는 이 기간 동안 안전사고를 지난해 대비 10% 감축할 계획이다. 전국 50여 우체국에는 대용량 제빙기를 구비하고, 중부권광역물류센터에는 냉방기를 설치했다. 9억 5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수와 쿨토시, 쿨스카프, 식염포도당 등 탈수 예방 및 냉감용품을 지급할 예정이다.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륜차 안전모 착용, 차량 타이어 마모상태, 누유 여부 등의 안전 점검이 필수로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집배원이 소지한 PDA 기능을 통해 안전 실천을 다짐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 중이다.기상청의 폭염특보, 체감온도, 온열질환 자각증상 등에 따른 주요 예방대책과 구체적인 집배 업무 정지 기준을 담은 고시 개정안을 이달 말 시행해 현장 작동성을 강화할 예정이다.우편물의 도착, 구분, 발송이 24시간 운영되는 우편집중국은 안전미팅(TBM)을 통해 주의사항 및 온열질환 예방대책을 공유한다. 특히 전국의 소포우편물 20% 이상을 처리하는 중부권광역물류센터의 냉방기는 이달 중순부터 본격 가동돼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됐다.우정사업본부는 기저질환이 있는 직원들의 건강관리도 강화한다. 기저질환을 보유한 직원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며, 업무를 마친 후 건강 이상 징후도 체크한다. 직원들의 여름 휴가 사용도 적극 장려할 방침이다.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올해 여름은 무더운 날씨와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직원 안전과 건강 보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모든 종사원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별대책을 통해 직원 보호와 안정적인 우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우정사업본부는 지난 3월 ‘우정사업 15대 작업안전수칙’을 시행하고 여름철 주요 사고사례 및 예방대책, 응급 조치 요령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내달부터는 직원들의 참여 및 인식 제고를 위한 안전보건 SNS 숏츠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2024.06.06 I 김현아 기자
토스와 카카오,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 선정
  • 토스와 카카오,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 선정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와 카카오, 카카오뱅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디지털 신원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토스는 이번 선정으로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본인확인기관에 이어 모바일신분증 자격까지 확보하게 됐다. 토스는 2800만 명의 가입자와 1910만 명의 월간활성이용자(MAU)를 보유하고 있다. 토스 앱을 통해 많은 이용자들이 신분증을 안전하게 발급받고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토스는 모바일신분증을 가장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앱 홈화면에 배치할 계획이며, 연중무휴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고객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개인정보 즉시 파기, 위변조 방지, 개인정보 암호화 및 물리적 접근 방지 등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한 관리계획을 수립했다.토스 관계자는 “2800만 토스 고객이 모바일신분증을 손쉽게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상의 접근경로와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토스가 지속해 온 금융 혁신을 넘어 디지털 신원인증 등 국민생활 서비스 혁신 역시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카카오와 카카오뱅크 역시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양사는 보유한 모바일 서비스 운영 경험과 최고 수준의 보안 기술을 활용해 안정적인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용자들은 카카오톡과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 행정안전부가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받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카카오는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 카카오뱅크는 앱 내에 모바일 신분증 메뉴를 추가해 이용자들이 빠르고 간편하게 발급 및 조회할 수 있도록 구현할 예정이다. 현재 모바일 신분증은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으로 제공되며, 향후 주민등록증도 추가될 계획이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카카오뱅크가 쌓아온 인증·보안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안전한 신분증 이용 및 금융거래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와 카카오뱅크 앱 만으로 간편하고 안전하게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하고 조회할 수 있도록 구현하는 만큼 많은 이용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이번 참여기업 선정은 토스와 카카오 모두에게 중요한 도약의 기회로, 디지털 신원인증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들의 생활 편의를 크게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2024.06.06 I 김현아 기자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 국내외 동향과 전망 세미나 개최
  •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 국내외 동향과 전망 세미나 개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의장 이인호)가 오는 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 국내외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학술세미나는 온라인 기반 미디어 플랫폼 기업의 국내외 규제 동향을 파악하고, 바람직한 규제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한국언론법학회(회장 윤성옥)가 주최하고 KISO가 후원한다.세미나는 조소영 교수(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의 사회로 진행되며, 김현경 교수(서울과학기술대 IT정책전문대학원)가 제1주제 “한국의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 추진 현황 및 특성 그리고 과제”를, 최은경 교수(한신대 평화교양대학)가 제2주제 “영국의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 현황의 함의점”을, 상윤모 교수(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제3주제 “온라인상의 불법·유해 정보 대응: 호주 온라인안전법의 공동규제 접근을 중심으로”를 발표한다.이어 종합토론에는 김송옥 박사(중앙대학교 법학연구원), 이승환 교수(대구대학교 법학과), 정필운 교수(한국교원대학교 일반사회교육과), 차원일 헌법연구원(헌법재판소)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김현경 교수는 제1주제 발표에서 한국에서의 플랫폼 자율규제 의의와 유형, 추진 현황과 특성을 살펴보고, 플랫폼 자율규제 추진 기본방향과 앞으로의 과제를 짚는다. 김 교수는 발표에서 표현의 자유 영역이 민감한 온라인 플랫폼의 특성과 자율규제 필요성을 역설하며, △융통성 및 유연성 확보 △갈등 해결 능력 △글로벌 지향성 △집행력 및 효율성 확보를 기본방향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온라인 플랫폼에 적합한 자율규제 유형으로 ‘산업계 주도 설치형’을 꼽고, KISO를 비롯해 GSOK(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등의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KISO와 같은 ‘산업계 주도 설치형’ 자율규제는 높은 독립성·투명성·다양성·전문성·집행력·자율규약의 객관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최은경 교수는 제2주제 발표에서 영국 온라인 플랫폼 시장 현황과 특징을 살펴보고 영국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 동향 및 특징을 검토하여 함의점을 도출한다. 최 교수는 발표에서 영국의 인터넷자율규제기구인 IWF(Internet Watch Foundation)의 역할과 새로이 발효될 온라인 안전법(Online Safety Bill)의 내용을 소개한다. 영국은 디지털 시장 경쟁 부분에서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지만, 아동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온라인 유해물에 대한 대응은 자율규제기구에 전적으로 위임하여 민간중심형 공동모델, 신고 중심의 자율규제모델을 도입했다는 점을 주목한다.상윤모 교수는 제3주제 발표에서 호주의 온라인 플랫폼 관련 특성과 공동규제를 기본 접근 방식으로 채택하기까지의 과정, 자율규제와 직접규제를 통한 문제 해결 시도 등의 규제 현황을 살펴본다. 상 교수는 플랫폼 사업자들이 스스로 산업 강령을 만들고, 공공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하는 체계인 온라인 안전법(Online Safety Act 2021)상 공동규제의 구체적인 내용을 자세히 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유연성과 공공의 이익 보호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과 자율규제 및 정부규제 사이의 균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이번 학술세미나는 언론학자 및 법학자들의 깊이 있는 분석과 토론을 통해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균형 잡힌 규제 정책을 제안하고,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KISO는 2009년 설립된 순수 민간 자율규제 기구로, 인터넷 게시물, 검색어를 비롯하여 인공지능(AI), 챗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자 공동의 자율규제 기준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 카카오, SK컴즈 등 인터넷 포털을 비롯해 온라인 커뮤니티, 챗봇 서비스회사 등 16개 인터넷 사업자가 KISO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2024.06.06 I 김현아 기자
NIPA와 산단공, 디지털 전환·신산업 육성 MOU
  • NIPA와 산단공, 디지털 전환·신산업 육성 MOU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허성욱, 이하 ‘NIPA’)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 이하 ‘산단공’)은 6월 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구로구 소재)에서 산업단지와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관련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기업, 인력 등 산업단지의 풍부한 인프라에 인공지능, 5G, 클라우드 등 ICT 신기술을 접목하여 산업의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협약의 세부적인 내용은 ▲기관 간 디지털ㆍ탄소중립 기업지원 관련 상호 정보 공유 ▲5G, 인공지능, IoT 등 신기술 활용 공동과제 발굴 추진 협력 ▲지역 특화산업 ICT 전문인력 양성 및 협력 거버넌스 구축 ▲산업단지 데이터 기반 공동서비스 개발ㆍ실증 등 제조기업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식과 함께 “한국형 등대공장 및 디지털전환 사례”라는 주제로 태림산업 오경식 대표가 제조데이터에 ICT기술을 실제 생산 라인에 적용한 MDCG(Manufacturing Data Community Ground) K-스마트 등대공장에 대해 발표했다.발표 이후에는 오경식 태림산업 대표, 신성델타테크 김광후 팀장, 드림열처리 최병길 대표, 코아시스템 오양환 대표, 뉴젠스 임영필 대표, 에이아이더뉴트리진 김수화 대표가 자리한 가운데 “제조 현장 디지털 기술 적용 사례 및 기업 디지털 전환 활성화”에 대한 기업간담회가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산단공 이상훈 이사장은 “이번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의 업무협약으로 5G, 클라우드를 비롯한 ICT 신기술을 산업단지에 도입하여 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디지털ㆍ무탄소 산업단지 전환 촉진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협력으로 산업단지 기업들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NIPA 허성욱 원장은 “국내 산업단지의 디지털에 대한 인식이나 전환 의지는 높아졌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경험이나 지식 등이 부족하여 다양한 애로사항들이 발생한다”면서 “산업단지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디지털 전환 및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NIPA는 나이스(NIce)한 우리 기업들의 파트너(PArtner)가 되기 위해 산업계와 더 소통하고 진실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6.06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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