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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CEO 카페)이정철 우리자산운용 대표
  • (펀드CEO 카페)이정철 우리자산운용 대표
  • [이데일리 권소현기자] `선량한 관리자의 의무` 이정철 우리자산운용 대표는 인터뷰 동안 여러차례 이 말을 내뱉었다. 리스크를 의식하지 않거나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를 어겨가면서 올린 성과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게 이 대표 생각이다. 선량한 관리자는 운용역의 책무라는 것이다. `우리파워인컴` 펀드의 쓰라린 아픔이 이 세마디에서 진하게 묻어났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대한 강한 의지도 동시에 느껴졌다. ◇ `리스크 관리는 나의 운명`..운용역에 늘 강조  ▲이정철 우리자산운용 대표우리자산운용에게 작년 한해는 힘겨운 시기였다. `우리파워인컴`의 불완전판매와 파생상품펀드 손실 등 악재가 겹쳤다. 마침 이 시기에 구원투수로 온 사람이 이 대표다. 취임후 가장 먼저 정비한 것이 바로 리스크 관리와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강화였다.  사실 리스크 관리는 이 대표가 펀드 매니저였던 시절 늘 제일 우선으로 삼았던 원칙. 이 대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에서 운용역으로 경력을 쌓기 시작하면서 리스크 관리와 컴플라이언스 준수가 자연스럽게 몸에 뱄다"며 "주어진 투자가이드를 충실히 지켜가면서 고객 성향에 따라 최고의 성과를 내는 것이 바로 운용역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궁극적으로는 리스크와 컴플라이언스가 필요 없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그래서 펀드 매니저 후배들에게도 늘 최고의 성과만 낸다고 생각한다면 차라리 헤지펀드로 가라고 조언한다. ◇ CS와 결별후 홀로서기..내년쯤 해외진출 타진 크레디스위스(CS)와의 합작을 정리하고 이제 온전히 우리자산운용으로 다시 태어난 만큼 이 대표는 어느때보다도 의욕적이다.  첫번째 해야할 일 과제로 `우리파워인컴`의 매끄러운 마무리를 들었다. 이 대표는 "작년에 문제가 된 상품들이 손익구조가 사전에 정해져 있는 파생상품형 펀드여서 펀드 운용구조를 중간에 바꿀 수 없었다"며 "다행히 요즘들어 불가항력적인 부분을 이해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듯 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2015년 운용업계 상위 3위권에 진입하기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패시브형 상품을 밀어붙일 생각이다. `패시브`는 말 그대로 수동적으로 시장수익률을 추종하는 전략을 말한다. 이 대표는 "장기투자문화가 점차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고 투자자들의 수수료에 대한 인식도 높아지는 분위기"라며 "이에 따라 패시브형 상품을 전략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것이 상장지수펀드(ETF). 오는 29일 국고채 ETF 첫 상장을 앞두고 업계 최초로 세미나를 개최한 이유도 이같은 이 대표의 전략에 있다. 이렇게 한국 시장에서 기반을 다져놓으면 해외에도 진출할 생각이다. 이 대표는 "일단 국내에서 먼저 입지를 다지고 그 다음에 해외 시장에 나갈 계획"이라며 "그 시기가 내년쯤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우리아비바생명 등 우리금융지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에 투자하는 자금을 모아 홍콩이나 싱가폴에 나가 직접 투자하는 식을 고민중이다. ◇ 韓 위기는 늘 기회..지금이 투자할때 한국 증시를 보는 이 대표의 시각은 상당히 낙관적이다. 물론 상반기 주가가 많이 오른 만큼 하반기 조정을 보일 가능성은 있지만 길게 보면 지금이 투자 적기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지금은 박스권처럼 보이지만 땅 밑에서는 파란 새싹들이 올라오고 있다"며 "선진국들이 상당기간 갈지자(Z) 행보를 보이는 반면 한국을 포함한 이머징 마켓은 나이키 형태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대외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에서는 위기가 항상 기회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환율이 자정역할을 해준다는 것이다. 금융위기로 환율이 올라가면서 수출업체들이 한단계 레벨업되고 이것이 경제회복의 원천이 된다는 것. 그는 "30년 가까이 금융업계에서 일하면서 보니 위기때 투자하면 반드시 돈을 벌더라"라며 "아직 위기후 완전히 회복을 못한 만큼 아직 투자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다만 기대수익률은 좀 합리적으로 가져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나라가 워낙 고속성장을 해온 탓에 기대수익률이 상당히 높은 상태다. 그러나 이제 잠재성장률이 3%대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기대수익률도 그에 맞게 낮아져야 한다는 것. 이 사장은 "기대수익률이 워낙 높아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위험상품을 판매하고 운용하게 되는데 시장 변동에 따라 수익률이 악화되기도 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합리적인 기대수익률을 갖고 이에 맞춰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9.07.20 I 권소현 기자
(특파원리포트)뉴욕을 떠나며
  • (특파원리포트)뉴욕을 떠나며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서울만큼이나 바삐 돌아가는 맨해튼. 도시 한복판을 질주하던 버스가 정류장에 선다. 갑자기 버스 운전사가 운전석에서 일어나 뒷문 쪽으로 걸어나온다.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를 내려드리기 위해서다. 흑인 운전사는 휠체어를 꺼내어 할머니를 버스 좌석에서 휠체어로 옮겨드린다. 그리고 버스 뒷문의 계단이 휠체어를 내릴 수 있는 일종의 엘리베이터로 변신하도록 조작한다. 할머니께서 정류장에 내리신 뒤 임무를 마친 운전사는 운전석으로 돌아간다. 여기까지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께서 버스에서 내리시는데 걸리는 시간은 7~8분. 그러나 누구도 불평이 없다. 넉넉해 보이는 흑인 운전사는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고, 뒷좌석의 승객들과 농담을 주고 받는다. 다른 승객들도 웃으며 담소를 나눌 뿐. 할머니께서 버스에서 내리시기 전 잠시 기자와 눈이 마주쳤다. 미안한 듯 미소를 건네는 그녀에게 미소로 답했다. 서울에서는 흔히 접할 수 없는 이같은 광경은 무척이나 감동스럽게 느껴졌다.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그 이면에 숨겨진 더 큰 대중적 합의. 바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자세다. ▲ 뉴욕 맨해튼의 중심가 타임스 스퀘어의 풍경. 맨해튼은 거주자의 40%가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을 정도로 다양한 민족이 어우러져 살고 있어 일명 `모자이크 도시`로 일컬어진다.거주자의 40%가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을 정도로 다양한 민족이 어우러져 살고 있어 일명 `모자이크 도시`로 일컬어지는 맨해튼. 이민의 역사로 탄생한 맨해튼은 태생적으로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한다. 한여름에 어그 부츠를 신어도, 한겨울에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조깅을 해도 누구도 이상하다는 듯한 눈길로 쳐다보지 않는 도시가 이곳 맨해튼이다. 인종과 피부색, 나이, 성별, 장애의 여부에 상관없이 있는 그대로 인정받고 존중받는 것이 자연스럽다. 바로 여기에 `세계 정치와 경제, 문화의 중심지` 맨해튼 경쟁력의 정수가 숨어 있다. 귀임을 앞두고 귀국 보따리에 가장 담고 싶은 것을 꼽으라면 바로 이것이다.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다름의 자연스러운 공존. 나와 생각이 다른 이가 곧 적(敵)이 되지 않으며, 비록 경쟁자라고 할지라도 상대방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는 자세. 맨해튼 뿐만이 아니다.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 곳곳에서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힐러리 클린턴을 국무장관으로 기용했다. 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회사들의 파산보호 신청 과정에서도 감원 대상이 된 수 만명의 직원들이 몸싸움을 벌이며 격렬히 시위하는 장면은 연출되지 않았다. 자원이 부족하고 영토 또한 좁은 대한민국. 그래서 툭하면 나오는 정책 목표가 `~허브`다. `허브`란 여러 세계를 연결짓는 다리 역할을 하는 중심지. 바로 동북아의 맨해튼, 국제적인 도시로 발돋움해 선진국으로 도약해 보겠다는 꿈이다. 그러나 제도와 정책이 마련된다고 해서 국제적인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까. 국제 도시에 걸맞는 시민 의식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 수 차례 그래미어워드를 수상한 록그룹 유투(U2)는 세계적인 지도자 달라이 라마로부터 `하나됨(Oneness)`이라는 페스티벌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룹의 보컬 보노는 `달라이 라마를 좋아하고, 티벳의 비폭력적인 자세를 존경하지만 행사의 취지는 가슴에 와닿지 않는다`며 다음과 같은 답장을 보냈다. We're one But we're not the same.(우리는 하나. 그러나 같지 않다.) 인정하자. 너와 나는 같을 수 없다. 생각 또한 다른 것이 당연하다. 나와 다른 상대방을 존중할 때 평화로운 공존 속에 다양성이 싹을 틔울 수 있다. 그 다양성 안에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길의 열쇠가 있다.
2009.07.16 I 전설리 기자
반지, "16년 무명은 '내 운명'···어머니가 힘"
  • [2040 트로트 新바람②]반지, "16년 무명은 '내 운명'···어머니가 힘"
  • ▲ 반지 (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판소리 명창' 공옥진 여사로부터 10여년간 판소리를 사사받은 가수가 트로트계에 데뷔했다. 1993년 제5회 KBS 목표가요제 대상, 1995년 남인수 가요제 대상을 차지한 '너는 내 운명'의 반지(본명 전순영, 35)가 그 주인공. 여러 가요제 대상을 휩쓸고도 16년 만에 가수로서 첫 발을 내디딘 반지. 그 이력을 보면 반지의 인생 굴곡이 지문처럼 자연스럽게 묻어난다.  목포가요제 대상 수상 이후 음반 준비를 시작, 마스터링까지 끝내고 제작사의 사정으로 음반을 못 낸게 서너번. 그 이후로도 계속 가수 데뷔의 문을 두드렸으나 쉽게 열리지 않았다. 가족들의 걱정이 '태산' 같았음은 자명한 일. "가족들에게 '근심 덩어리'였죠. 다들 결혼해서 자리잡고 사는데 저만 가수 한다고 아직 자리를 못잡아서...명절때도 고향에 잘 못내려갔어요. 아마 지금까지도 가수 데뷔를 못했으면 어머니 가슴에 못을 박는 격이었을거에요." 하지만 반지가 16년 동안 가수의 꿈을 키워올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의 응원 때문이었다.  반지의 아버지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생전에 판소리를 하셨던 분이었다.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실 때까지 무명으로 살다간 아버지의 음악에 대한 한을 자식인 반지가 대신 풀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던 것 같다는 게 반지의 말이다. 반지는 판소리를 하셨던 아버지를 둔 덕에 여덟살 때 공 여사로부터 자연스럽게 판소리를 배울 수 있었다. 반지의 아버지와 공 여사가 전남 영광에서 함께 지내며 서로 누님 동생하던 막역지간이었기 때문. 이에 반지는 고 3때까지 민요와 전통춤을 배우며 공 여사와 함께 무대에 서기도 했다. 그렇다면 10년 넘게 배운 판소리가 트로트를 부르는데 어떤 도움이 됐을까."판소리를 했기 때문에 적어도 소리는 '뺄' 줄 안다고 생각해요. 대중음악을 부른다고 해서 특별히 트레이닝을 받지는 않았지만 소리를 지르고 찾는 데는 자신있어요. 웬만큼 노래를 불러도 좀처럼 목이 쉬지도 않죠. 하지만 판소리 창법에 길들어져 있어 노래 연습하면서 기교를 많이 덜고 깎는 부분에 중점을 뒀어요." '하나의 사랑'을 만든 김재완 작곡가 녹음실에서 연습하던 중 바비킴, 변진섭 등이 있는 현 소속사 대표와 만나 트로트로 가요계에 첫발은 내디딘 반지. 음악팬들에게 진솔한 노래를 들려드리겠다는 다짐을 담은 '반지'라는 예명처럼 그는 "16년의 무명은 제 운명 같다. 제가 철이 없는 편인데 인생 공부도 많이 했다"라고 웃으며 트로트가수로서 품고 있는 '거위의 꿈'을 전했다. "주현미 선배님처럼 특색있는 보이스 컬러를 갖고 있는 개성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정말 매력적인 목소리를 갖고 계신 계은숙 선생님처럼 나중에 잘되면 일본 시장에도 진출하고 싶구요. 1차적인 꿈은 제 이름은 건 디너쇼를 해봤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 관련기사 ◀☞[2040 트로트 新바람③]유지나 "트로트계 '고추' 전쟁, 전화위복 됐죠"☞[2040 트로트 新바람①]홍진영, "트로트계 새 '배터리' 될래요"▲ 반지 (사진=한대욱기자)
2009.07.14 I 양승준 기자
홍진영, "트로트계 새 '배터리' 될래요"
  • [2040 트로트 新바람①]홍진영, "트로트계 새 '배터리' 될래요"
  • ▲ 트트로가수 홍진영[편집자주]음악 시장 불황 속 트로트계가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음악의 장르도 '네오 트로트'란 새 옷을 입었고 가수들의 연령층도 다양해졌다. 장윤정의 '이따, 이따요' 등 정통 트로트에 트렌디한 댄스풍의 멜로디를 가미한 '네오 트로트'는 트로트를 '젊게' 했다. 빅뱅 대성, 소녀시대 서현 등 아이돌 그룹 멤버들도 트로트 시장에 뛰어 들어 '트로트 대중화'에 불을 지폈다. 트로트는 이처럼 '진화'의 길을 걸으며 한동안 무너져 갔던 '트로트 왕국'을 재건해갔다. 신인과 중견 가수들도 '트로트계 활황'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신인가수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로 20대 트로트 열풍의 선봉장으로 나섰고, 유지나는 '고추'로 중장년 트로트팬들의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이에 트로트계에 새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트로트 여자 가수 '20~40' 세 명의 주역인 홍진영, 반지, 유지나를 집중 조명해봤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트로트 가수 맞아?' '트로트계 이효리' 홍진영(24)이 화제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이다’의 인기 코너 '안나의 실수'를 통해 얼굴을 알린 그가 '사랑의 배터리'로 남심(男心)을 사로 잡고 있는 것.  '댄스퀸' 이효리를 닮은 외모에 늘씬한 몸매는 트로트 가수보다는 섹시 댄스 가수에 어울릴 법 하다. 요즘 트로트 가수 중 군부대 행사 섭외시 각광받는 신성이라는 게 가요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하지만 외모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금물. 홍진영은 누구보다 '맛깔스러운' 음색을 지녔다. 여린듯하면서도 부드럽게 꺾기는 구성진 목소리를 들어보면 홍진영은 '트로트 가수'를 타고난 듯 했다. "음반 준비 하면서 트로트를 막 흥얼거리듯 불렀는데 사람들이 '잘 꺾는다'라고 하더라구요. 원래 제 음색에 '뽕끼'가 있었는데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트로트 음반을 내게됐죠. 지금은 정말 제 옷을 입은 것 같구요." 홍진영은 사실 '중고 신인'이다. 그는 지난 2005년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연극 무대를 통해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2007년에는 여성그룹 스완으로 잠시 활동한 이력도 있다. '팔방미인'인 셈이다. 하지만 올해 나이 스물 넷. 젊은 그가 트로트 가수로 다시 무대에 서는 것이 불편하지는 않았을까. ▲ 트로트 가수 홍진영"요즘 트로트에는 '올드하다'는 고정관념이 없어진 것 같아요. 젊은층도 자연스럽게 즐기고 있구요. 저도 어렸을 때부터 트로트를 좋아해서 거부감은 없었어요. 또 주위에서 '노래 좋다'는 반응도 많아 즐겁게 활동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홍진영은 다른 신세대 트로트 가수들과 어떤 차별점을 갖고 있을까. "제 나이에 맞게 발랄한 면도 있지만 노래는 정통적인 트로트 창법을 고수하는 편이에요. 장윤정 씨의 '트위스트'를 작곡한 송결 선생님한테 일년 반 정도 보컬 지옥 훈련을 받았는데 '너 데뷔하면 트로트계가 뒤집히겠다'고 칭찬해주시기도 했어요. 허스키한 목소리가 색다른 맛을 낸다고 하시더라구요."(웃음) 성격도 화통하고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그녀는 가수 데뷔와 관련 아픈 기억도 마음 속에 아로새겨져 있었다.  집안의 반대가 심했기 때문이다. 조선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인 아버지는 홍진영의 연예계 데뷔를 탐탁치 않게 여겼다. 하지만 아버지는 딸의 가수에 대한 꿈이 강경하자 "가수는 대중 앞에 서는 직업인만큼 지식을 많이 쌓아야한다"며 홍진영에게 공부를 게을리 하지 말 것을 권유했다. 홍진영은 이에 조선대학교에서 무역학을 전공한 후 대학원에서 같은 전공으로 석사 과정까지 밟게 됐다. 지금은 휴학 중이지만 2학기를 마친 상태다. "워낙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기 때문에 학업에 대한 미련은 없어요. 그리고 지금 트로트계는 장윤정 씨 이후에 눈에 띌만한 '네오 트로트' 가수가 없는게 사실이잖아요. 그래서 트로트계의 새 배터리가 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당분간 한 우물만파서 트로트하면 홍진영이 떠오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에요." ▲ 트로트 가수 홍진영(사진=한대욱 기자)▶ 관련기사 ◀☞[2040 트로트 新바람③]유지나 "트로트계 '고추' 전쟁, 전화위복 됐죠"☞[2040 트로트 新바람②]반지, "16년 무명은 '내 운명'···어머니가 힘"
2009.07.14 I 양승준 기자
  • 코스닥 중소형社 `먹은 기업 토해내기 열풍(?)`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코스닥시장의 중소형사들이 잇따라 `알짜배기 자회사`를 매각하고 있다.중소형사들이 우량 자회사를 매각하는 이유는 자금난 때문이다. 올 상반기 증시 호황으로 유동성이 풍부했던 것도 잠시. 경기 부진이 장기간 지속될 조짐이 보이자 곤란에 처한 코스닥기업들이 잇따라 자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프리지엠(066410)은 지난 10일 스카이온 지분 전량을 매각했다고 공시했다.프리지엠은 스카이온 주식 2만4787주를 102억5000만원에 전량 처분했다. 처분 목적은 `차입금 상환 및 유동성 확보`라고 설명했다.프리지엠은 작년 10월 스카이온 주식 2만주를 142억5000만원에 인수했다. 인수 목적은 모바일 콘텐트사업 강화. 실제 스카이온은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우량 콘텐트업체로 알려져 있다.하지만 프리지엠의 꿈은 1년도 안돼 끝났다. 차입금 부담 때문에 프리지엠이 스카이온 매각을 결정한 것.프리지엠 관계자는 "재무구조를 좋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대가 생겼다"며 "지분은 처분하지만 기존에 맺었던 제휴 관계는 계속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지앤디윈텍(061050)도 비슷한 상황이다.지앤디윈텍은 러시아 및 CIS소속국가 냉장화물 철도운송업체 욜레프트랜스(YO'LREFTRANS)를 처분한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지앤디윈텍은 작년 2월 욜레프트랜스를 인수하고 러시아 철도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회사측에 따르면 욜레프트랜스는 지난 2007년 순익 250만달러 가운데 125만달러를 현금 배당하기도 했다.그러나 지앤디윈텍의 자금난이 문제가 됐다. 결국 지앤디윈텍은 기존사업 강화를 위해 욜레프트랜스 매각을 결정했다. 지앤디윈텍은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욜레프트랜스를 팔 예정이다.이루넷(041030)은 어학원 월스트리트인스티튜트코리아(WSI)를 매각했다. 주식 613만9200주를 39억400만원에 처분했다.WSI는 지난 2002년 설립한 영어회화 전문 교육업체로 8개의 교육센터를 갖고 있다. 한때는 실적 호조세로 상장을 검토한 적도 있지만, 최근 실적 악화로 매각을 결정했다.회사측 관계자는 "WSI는 작년 2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엔 2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적자사업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회사를 처분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SI를 처분한 이루넷 역시 또 다른 코스닥상장사 단성일렉트론(085990), 김승희씨에게 피인수된 상태다. WSI 처분이 단성일렉트론, 김씨측의 뜻임을 알 수 있다.코스닥기업들의 자산 처분은 시장에서는 다소 의외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한 증권사 관계자는 "코스닥기업들이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빠졌다고 보기엔 이르다"면서도 "향후 증시나 경기가 안 좋을 것이라고 보고 미리부터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프리지엠, 스카이온 주식 전량 처분
2009.07.14 I 안재만 기자
  • (VOD)인도 여성도 "워너비 승무원!♡"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머리에 사리를 두르고 사회 진출에 소극적이었던 인도 여성들 사이에서, 최근 승무원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하늘을 나는 승무원이 되면 사회적인 성취감과 자아를 실현하는 것은 물론 돈도 벌 수 있어 여성들이 선호한다고 합니다.       인도의 대표적인 저가항공사인 고에어. 항공기 내 여성 승무원들이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느라 분주합니다. 인도에서 최근 승무원이 최고의 직업 가운데 하나로 인기를 끌자 승무원 학원에도 많은 여성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인도 여성들은 승무원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사회적인 성취감을 높인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사미야 아유브/항공승무원 학원생 “우리는 이 학원이 문을 열었을 때 새로운 가능성을 봤어요. 그리고 우리는 참여를 통해 그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걸 세계에 보여줘야 합니다. 스스로 유명해질 수 있는 미국인이나 영국인들처럼 우리도 유명해질 기회를 갖게 됐어요.” 학원에서는 메이크업과 보건, 영어와 프랑스어 교육, 티켓 발권과 음식 서비스 등의 교육을 제공합니다. 교육내용이 생각보다 힘들지만, 학원생들은 곧 승무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누구보다 열심입니다. (인터뷰) 사비야/항공승무원 학원생 “승무원은 우리에게 모든 걸 줍니다. 우리가 스스로 자립할 수 있고, 좋은 연봉을 주는 건 물론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게 해주죠. 저는 이 직업을 통해 우리 가족을 돌볼 수 있습니다. 무엇을 원하든 이 직업을 통해 이룰 겁니다.” (인터뷰) 샤히다 바자즈/항공승무원 학원 강사 “이제 그들은 꿈이 실현됐고, 지금 세대는 우리가 더 앞으로 나가야만 한다는 걸 현실화하고 있어요. 우리는 이 모든 역경에서 벗어나야 하고 우리를 위한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지난해 스리나가 국제공항이 새로 문을 열면서, 카슈미르의 젊은 인도여성들은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이들은 밝은 미래를 향한 비행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
2009.07.10 I 김수미 기자
강원래, "사고 후 극단적인 생각도 많이 했지만..."
  • 강원래, "사고 후 극단적인 생각도 많이 했지만..."
  • ▲ 가수 강원래(사진 왼쪽)[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다른 장애인분들처럼 '목숨을 버릴까'라는 생각도 해봤다." 남성 댄스 듀오 클론의 강원래(40)가 교통사고 후 힘들었던 지난 8년 간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강원래는 9일 오후 서울 수유리에 있는 국립재활원 대강당에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교통사고 난 후 8년이 지났다.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며 "어떤 사람이 다신 못걷게 된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아무렇지 않겠느냐. 화도 많이 냈고 아내에게 투정도 많이 부렸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하지만 그는 "사고 후 시간이 흘러 이 자리까지 왔다. 사람은 할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다. 저는 앞으로 걸을 수 없다. 하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저는 휠체어를 타고 새 삶을 시작했다"며 "여러분도 희망을 갖고 힘내시길 바란다"고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했다. 강원래는 지난 2000년 4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가슴 이하가 마비됐으나 이를 극복하고 나사렛대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등 장애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있다. 그는 역경을 딛고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사회 활동을 한 점이 인정돼 이날 국립재활원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 가수 강원래(사진 가운데)(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강원래, 장애인의 빛 되다…국립재활원 홍보대사 위촉☞[포토]국립재활원 홍보대사 강원래, '힘들땐 꿍따리 샤바라~'☞[포토]강원래-이윤리, '장애우 위해 홍보 열심히 할게요'☞[포토]강원래-이윤리, '장애우들, 같이 힘내요~'☞[포토]강원래, '국립재활원 홍보대사 위촉'
2009.07.09 I 양승준 기자
씨앤앰 ‘2009 서울시 지적장애인 농구대회’ 후원
  • 씨앤앰 ‘2009 서울시 지적장애인 농구대회’ 후원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수도권 최대 케이블TV방송사인 ㈜씨앤앰(대표 오규석)이 ‘2009 서울특별시 지적장애인 농구대회’를 2008년도에 이어 2년 연속 공식 후원한다. 서울특별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정명규)가 주최하고 씨앤앰이 후원하는 이번 농구대회는 지적장애인들에게 ‘농구’를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확대시키는데 의의를 두고 만들어졌다. 2003년 시작돼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며 올해 대회는 오는 11일 국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다. 올해 대회에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지적장애인들로 구성된 17개 팀이 참여하며 메인경기인 ‘3:3농구’와 개인 경기인 자유투 경기로 나눠져 진행된다. 오규석 씨앤앰 사장은 “이번 농구대회는 씨앤앰이 2003년부터 벌여온 장애인들을 위한 사회 공헌 사업의 하나"라면서 "이같은 행사가 지적장애우들과 우리 모두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씨앤앰은 주요 경기인 ‘3:3농구’ 결승전을 지역채널인 ‘ C&M Ch4’를 통해 25일 오후 4시부터 서울지역에 녹화중계 할 예정이다. `2008` 서울시 지적장애인 농구대회 경기 장면
2009.07.08 I 임종윤 기자
  • DJ "목숨 바친 민주주의가 위기, 억울하고 분해"
  • [노컷뉴스 제공] 김대중 전 대통령은 목숨 바친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해 있어 억울하고 분하다고 밝혔다.김 전 대통령은 최근 발간된 책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의 추천사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른 안타까움과 현 시국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글은 노 전 대통령 서거 직후 '내 몸의 반이 무너진 것 같다'고 말한 이유를 시작으로 이어졌다.그는 "노 전 대통령 생전에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에 처해지는 상황을 보고 아무래도 우리 둘이 나서야 할 때가 머지않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왔다"면서 "그러던 차에 돌아가셨으니 그렇게 말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영결식 추도사가 정부 반대로 무산된 데 대해서는 "어이없기도 하고 그런 일을 하는 정부에 연민의 정을 느꼈다"며 "하지 못한 마음 속의 추도사를 추천사로 대신한다"고 말했다.김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을 향해 "죽어서도 죽지 말라, 우리는 당신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당신은 저승에서, 나는 이승에서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민주주의를 지켜내자"고 밝혔다.이와 함께 "당신같이 유쾌하고 용감하고, 그리고 탁월한 식견을 가진 그런 지도자와 한 시대를 같이했던 것을 나는 아주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면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시했다.현 시국에 대해서는 전과 같은 강한 어조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김대중 전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도 억울해하고 나도 억울하다"며 "목숨 바쳐온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해 있으니 억울하고 분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가 10년 동안 이제 좀 민주주의를 해보려고 했는데 어느새 되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민주주의가 되돌아가고 경제가 양극화로 되돌아가고 남북관계가 위기를 맞고 있으니 이것이 꿈같다, 정말 꿈같다"고 탄식했다.국민들을 향해서는 '행동하는 양심'을 재차 촉구했다.김 전 대통령은 "우리 모두 행동하는 양심, 각성하는 시민이 돼야 하고 그래야 이긴다"며 "자기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행동하면 된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투표와 인터넷상에서의 의견 개진, 여론조사 응답 등의 구체적 방법 등도 나열한 그는 "그것조차 못한다면 좋은 나라와 민주국가 이런 말을 우리가 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김대중 전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강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김 전 대통령은 "나는 비록 몸은 건강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마지막 날까지, 민주화를 위해 목숨 바친 사람들이 허무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내가 할 일을 하겠다"면서 여러분들은 연부역강(年富力强)하니 하루도 쉬지 말고 뒷일을 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사업계획서 작성에 필요한 항목
  • [이데일리 박찬규 칼럼니스트] 사업계획서는 신규 계획사업과 관련하여 투자 생산 판매 재무 등 제반 경영전반에 대하여 추진계획을 정리한 보고서로 계획사업 추진에 있어 기본이 되는 계획서를 말한다. 또한 사업계획서는 사업추진 주체의 계획사업 시행시 발생 가능한 시행착오를 줄이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사업추진 세부계획 작성의 기본틀을 만들어 가는 것으로 사업계획서 작성에 필요한항목은 다음과 같다. 1. 사업자의 창업전 검토할 내용 1)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과 서비스는 무엇인가? (간단히 표현) 2) 고객은 누구인가 (남성/여성, 젊은층/노년층, 직장인,가족등) 3) 어디에서 팔 것인가? (one-line, off-line) 4) 실제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살 것인가? (총시장규모 예측) 5) 창업비용 및 운영자금등 필요 자금조달은 가능한가? 6) 상품 판매가격은 얼마로 책정할 것인가? 7) 손익분기점은 언제 도달할 수 있는가? 2. 시장조사 1) 아이템에 대한 타인의 의견은 어떠한가? - 주위사람들에게 사업아이디어에 대하여 의견을 구함 - 주변사람들의 의견에 귀를 기우려야함 - 동업종 종사자의 충고를 들어야 함 2) 대중매체의 동향을 파악한다. 3) 인터넷을 효과적으로 활용한다. - 다음 네이버 등 포탈 검색업체 활용 - 동호회 또는 카페운영 4) 전문가들의 평가는 어떠한가 - 해당분야의 전문가와 상담 - 전문가와 상담하기 전에 그가 작성한 논문이나 보고서를 구해 읽어본다 5) 정확한 유동인구를 파악하고 있는가 - 사업계획에 도움이 될 만한 자료는 모두 수집한다 - 데이터의 출처는 반드시 기록한다 6)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가 - 시장의 흐름이 사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흐르는가 - 시장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가 3. 경쟁분석 1) 누가 당신의 경쟁상대인가 - 현재 시장에서 당신의 경쟁상대는 누구인가 (5곳을 적어보라) - 가장 강력한 잠재적 경쟁상대는 누구인가(1~2곳을 적어보라) 2) 경쟁상대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 경쟁사 정보를 도표로 체계화한다 - 의사결정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3) 왜 고객은 경쟁사 상품을 선호하는가 - 소비자는 왜 일반제품보다 브랜드 제품을 선호할까 - 왜 특정상품은 다른회사 제품보다 인기가 많을까 - 소비자 구매심리를 파악(시간, 비용, 품격유지면에서) 4) 경쟁사의 비밀은 무엇인가 - 품목별 원가구성요소를 계수화 해보라 - 언론홍보, 구인광고 등 참조 - 경쟁사의 마케팅자료들을 참고 4. 상품분석 1) 고객들은 왜 이 상품을 살까 - 상품 또는 서비스가 고객에게 어떤 이익을 주고 있는가 - 우리 상품이나 서비스는 이러 이러한 가치를 제공한다 2) 디자인과 형태는 어떠한가 - 간단한 그림이 고객에게 오히려 호감을 준다 - 실제로 어떻게 생겼는지 그려보아라 - 어떻게 작동하는지 상세하게 그려보아라 3) 언제 출시하는가 - 철저한 시장조사, 최종디자인 완성, 제품완성, 시장테스트 - 시장테스트에서 발견한 문제점 개선, 제품출시, 소매점 진열평가 4) 경쟁사 상품과 무엇이 다른가 - 다른 경쟁사가 이미 그 일을 하고 있다고 가정한다. - 상품의 성공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주요특징을 작성 - 경쟁사의 제품과 비교해서 자사의 제품을 평가 5) 상품명은 무엇인가 - 최소한 3개월전에 제품의 이름을 짓는다 - 신조어 숫자표현 약어 단순한 묘사등 떠오르는 대로 모든 유 형의 이름을 포함시켜 3개정도의 이름으로 압축한다. - 브랜드 이미지를 나타내도록 한다. 5. 고객분석 1) 고객의 의견을 듣고 있는가 - 상품개발의 시작단계에서 고객과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 이 상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는가 있다면 얼마를 지불하겠는가 2) 누가 진짜 고객인가를 정확히 파악한다. - 목표고객을 명확히 정의하라 - 고객의 구매습관을 분석하라 3) 고객의 비밀은 무엇인가 - 잠재고객과의 인터뷰 - 잠재고객들은 어떤 공통점을 갖고 있는가 - 고객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는가를 점수로 매겨본다 4) 소비자모임을 활용하는가 - 신제품 구상안, 경쟁사제품에 대한 솔직한 평가 - 소비자의 제품사용패턴, 특정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 - 제품 디자인과 포장 광고 판매 촉진방안 등 5) 고객은 내상품가치에 대하여 얼마를 지불할까 - 잠재고객에게 직접 물어라 - 제품 기술개발자, 판매담당자, 유통종사자들에게도 물어라 6. 마케팅 전략 1) 당신의 전략적 목표는 무엇인가 - 전략적 목표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은 성공을 측정하고 구체 적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다 - 상품 일정 목표에 대한 전략적 목표가 있어야 한다 - 개인적 목표는 무엇인가 2) 마케팅 목적은 무엇인가 - 고객의 인지도와 구매습관을 바꾸는데 목표를 둔다 - 마케팅은 상품과 시장상황에 따라 변할수 있다 - 상품 또는 서비스가 성공하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 인가 3) 어떻게 상품을 판매할 것인가 - 유통채널에 대하여 구상 4) 누가 수요를 창출하는가 5) 마케팅과 영업중 어느것이 더 필요한가 6) 마케팅 계획은 무엇인가 -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잠정적인 마켓팅 프로그램목록을 작성하 라 - 성장단계별로 마케팅일정을 수립하라 7) 어떻게 대중매체의 관심을 끌 것인가 - 성공 시나리오를 작성하라 - 경쟁사의 성공사례가 미칠 영향력을 예상하라 7. 자금조달 1) 반드시 자신의 돈을 투자해야 하는가 - 집을 저당 잡혀 30%이상의 자금을 조달해서는 안된다 - 노후 대비를 위한 퇴직연금을 담보로 돈을 빌려서는 안된다 - 자녀 교육비에 필요한 적립금을 써서는 안된다 - 아무도 투자하지 않으려는 사업은 하지마라 2) 투자자에게 무엇을 말할까 - 상품을 구매하시거나 서비스를 받아 보신적이 있습니까? - 이러한 사업에 투자하시겠습니까? 3) 투자자를 감동시킬 수 있는가 - 제품을 살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가 - 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는 자료가 있는가 - 사업경험이 있는가 - 미래 경쟁사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는가 - 기술이나 위치 등 사업의 어떤면이 독특한가 4) 누가 당신의 진정한 동반자인가 - 도움을 요청하라 - 혼자 외로이 투쟁해야 한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다 - 파도가 쳐야 어떤 배가 튼튼한지 알수 있다 5) 자본을 유치하기 전에 해야 할 일 - 아이디어를 짧은 문장으로 작성하라 - 경쟁자들을 조사하라 - 잠재고객과 만나라 - 친구나 가족을 대상으로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도록 연습하라 - 중소기업가와 대기업 임원들을 만나라 - 사업계획를 제안할 두단락 정도의 글을 작성하라 8. 사업자 본인에 대한 현실 검토 1) 이것이 당신에게 적합한 사업인가 - 자신의 꿈과 인생에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 확인 - 친구, 친척, 동료, 잠정고객, 미래의 경쟁자, 현재상황을 이미 거처간 사람들과 이야기 해보라 - 현재 나자신의 진로를 바꾸는 중요한 동기와 이유는 무엇인가 2) 핵심 역량이 무엇인가 - 어떤 기술이 사업성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가 - 사업이나 제품에서 어떤 점이 독특한가 - 당신의 장점은 무엇이고 무엇을 좋아하는가 - 스스로 모든 것을 하려는 어리석음은 없는가 3) 사업이 예상만큼 잘 진행될 수 있는가 - 진심어린 마음으로 사업을 진행할수 있는가 - 실패한 사업을 정밀 조사하라 - 사업계획 분석을 철저히 한다 4) 스스로에게 진실한가 - 정기적으로 자신의 직감을 체크해보라 - 제품이 잘 작동 될 것이다, 제품이 잘 팔릴 것이다, 사업은 재정적으로 성공할 것이다, 내가족이 더 행복해질 것이다 등 - 꿈은 단지 꾸기 위한 것이 아니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 ⓒ 프랜차이즈 창업 체인 가맹 사업 네트워크 " 이데일리 EFN " ] 현) 서울시 소상공인지원센터 강북센터장주요경력한국기업평가 수석조사역서암창업투자 투자심사부장기보캐피탈 이사서울소상공인지원센터 센터지원실 기획팀장 성공 창업 프랜차이즈 허브 이데일리 EFN 칼럼니스트 
2009.07.03 I 박찬규 기자
(물류 업그레이드!)④현대택배의 `신선한 도전`
  • (물류 업그레이드!)④현대택배의 `신선한 도전`
  • [광주(경기)=이데일리 유용무기자] 2007년 8월. 현대택배는 이름부터 생소한 `신선(新鮮)물류`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선물류란 냉장·냉동 물류서비스를 총칭한다. 당시 업계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냉장·냉동시설을 따로 보유해야 하는 탓에 일반 물류에 비해 시설이나 운영비용 등이 배 가까이 들어가기 때문. 또 시장 자체도 형성되지 않아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게 이유였다. 일부는 얼마 안가 사업을 접을 것이란 비관적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심사숙고 끝에 사업을 시작한 현대택배의 생각은 달랐다. 웰빙 문화와 식생활 개선 등으로 보다 신선한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 것으로 봤다. `블루오션`으로써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런 현대택배의 조심스런 예측은 2년여가 지난 지금, 점점 맞아가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지난달 25일 찾은 경기도 광주 현대택배 오포물류센터. 신선물류의 `전진기지`다. ▲ 현대택배 오포물류센터서울에서 자동차로 약 40분 남짓.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한 터라 지방권 배송도 무난해보였다.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춘 셈이다. 1640평 규모의 오포센터는 친환경 유기농 대표 브랜드 `초록마을`의 물류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1층과 2층의 창고동 모두는 초록마을 물품들로 가득차 있었다. 오포센터의 특징 중 하나는 냉장·냉동·상온 제품 모두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대개의 물류센터와는 달리 각 파트에 따라 온도를 달리 조절할 수 있다는 것(Control Panel)도 눈길을 끈다. 냉동은 영하 19도, 냉장은 7도로 따로 설정돼 있다. 뿐만 아니라, 제품 분류 및 배송의 효율화를 위해 DAS(디지털분배시스템)와 DPS(디지털피킹시스템) 같은 첨단 IT 시스템은 물론, 신선도 유지를 위해 도크(Dock)엔 에어커튼이 따로 설치돼 있었다. 현대택배 오포 물류센터 관계자는 "(오포)센터 짓는데만 약 100억원 가량이 투입됐다"며 "첨단 물류시스템은 물론, 21년 현대택배의 물류 노하우도 녹아 있다"고 강조했다. 오후 6시경이 되자, 배송차들이 하나둘씩 센터로 모여들었다. 다음날 초록마을 점포로 물품을 배송하기 위한 차량들이다. 현대택배는 현재 수도권 전담배송차량 40대와 지방권 배송을 위한 간선차량 6대를 운영 중에 있다. 이를 위해 메인 허브센터인 오포 외에 광주·밀양 등에 지방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 현대택배 오포물류센터 내부10시간이 넘는 분류작업을 마친 차량은 다음날 새벽 전국 200여 초록마을 점포로 향한다. 신선물류에 출사표를 던진 현대택배의 꿈은 크다. 머지 않은 시점에 특화(特化) 물류시장에서 큰 일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택배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3자물류(3PL) 중 특성화된 물류 분야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것도 목표다. 이미 외형 성장은 탄력이 붙은 상태다. 사업을 시작한 지 채 2년도 안됐지만, 50%가 넘는 성장세를 구가 중이다. 3PL 사업내 매출 비중도 25%를 넘었다. 올해도 30% 성장한다는 게 목표다. 작년엔 고객사인 초록마을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운영 노하우와 서비스에 대해 합격점을 받은 것이다. 앞으로의 사업 로드맵도 차근차근 만들어가고 있다. 그룹에선 신선물류를 `1등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경쟁력이 뛰어난 사업을 집중적으로 키워 중장기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신선물류 사업에 대한 현대그룹이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 지를 읽을 수 있다. 이재복 현대택배 상무(3PL 담당)는 "신선물류의 성장 가능성은 다른 물류분야와 비교해 무한하다"면서 "국내 물류업계의 블루오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시장 확대를 대비해 수도권에 오포센터 두배 규모의 물류센터를 세우는 등 투자도 확대해 주력사업으로 키워나겠다"고 덧붙였다.
2009.07.02 I 유용무 기자
동방신기, '꿈의 무대' 도쿄돔 공연의 의미
  • 동방신기, '꿈의 무대' 도쿄돔 공연의 의미
  • ▲ 그룹 동방신기[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그룹 동방신기가 일본 도쿄돔 공연을 마지막으로 전국투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동방신기는 오는 4, 5일 이틀간 도쿄돔에서 '동방신기 네번째 라이브 투어 2009-더 시크릿 코드'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도쿄돔은 일본 내에서도 스마프, 글레이, 하마사키 아유미 등 최정상급 인기가수들만이 단독 공연을 연 꿈의 무대. 국내 최대 규모 실내공연장인 올림픽 공원 내 체조경기장의 약 4배에 달하는 5만 명의 관객을 수용하는 대규모 공연장이다. 이같은 무대에서 선다는 것은 동방신기의 일본에서의 위상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 그룹 동방신기동방신기 소속사 관계자는 2일 "동방신기가 이번 전국투어로 25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며 "이같은 관객 동원수와 도쿄돔 공연은 세계 2위 음악시장인 일본에서의 방신기의 높은 위상을 입증해주는 쾌거"라고 말했다. 한편, 동방신기는 2일부터 6일까지 도쿄 오모테산도 힐즈의 스페이스오, 하라주쿠의 쿠에스트홀 등에서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한 이벤트 ‘토호신기 피리미엄 쇼케이스 2009 인 오모테산도'를 열고 현지팬들과 만난다.▶ 관련기사 ◀☞동방신기, 日 새 싱글 발매 당일 '9만장' 돌파 '기염'☞동방신기 태국콘서트 성황, '3만2천여 女心 홀렸다'☞오지호, "환상의 커플 당시 나는 남해의 동방신기였다"☞보아, 동방신기와 함께 日 'A-Nation 09' 참석☞동방신기, 日 오리콘 월간 차트 2위
2009.07.02 I 양승준 기자
이 여름 無더위 夏夏好好 날려보자
  • 이 여름 無더위 夏夏好好 날려보자
  • [이데일리 편집부] 한국관광공사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11개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2009년 無더위 夏夏好好 여름휴가 캠페인’을 실시한다. 여름 성수기 국내관광수요 충족 및 해외관광수요 국내유도를 위해 생태와 체험이라는 큰 테마를 중심으로 ① 다양한 여름 콘텐츠의 효과적 제공 (11개 기관 공동 테마 소재, 여름 특별 컨텐츠 온라인/모바일 서비스, 추천 이달의 가볼만한 곳), ② 여름 휴가객들의 참여형 이벤트 (기념행사, 희망 여름휴가 게시판 참여하기, 여름휴가 UCC 이벤트, 갯벌생태체험프로그램 및 외국인 대상 국립공원 팸투어 실시 ), ③ 여름성수기 국내여행상품 12선 개발로 구성되어 있다. 여름 특별콘텐츠, 참여 이벤트 등 캠페인 세부내용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www.visitkorea.or.kr)에서 진행되며, 캠페인에 참가하는 모든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링크된다. 이 캠페인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산림청,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해양환경관리공단 등 국내관광의 주요테마를 담당하고 있는 관계기관들이 공동 진행하고 있으며, 급변하는 국내여행 수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주요테마 - 국내여행상품, 추천 이달의 가볼만한 곳, 시티투어, 휴양섬, 정보화마을, 갯벌, 농어촌체험마을, PLZ, 자연휴양림, 산촌체험마을, 기차여행) 여름성수기 우수 국내여행상품 12선 ▲ 백천동 원시림○ 청정계곡, 백천동 원시림 생태 태백산에서 발원한 백천동 계곡은 민간에 개방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원시림과 맑은 물의 계곡, 그리고 주변 오솔길의 야생화는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은 청정함을 자랑한다. 특히 한 여름에도 발을 담그면 몸이 움츠러질 정도의 시원함이 일품이다. ▶ 판매기간 : 6/5~8/31 가격 : 성인 37,000/ 소인 33,000 ▶ 문의처: 02-722-0419, (주)아름여행사 ▲ 동해○ 동해 해안선 열차와 무릉계곡 여름하면 떠오르는 해안가 백사장의 정동진과 깊은 산 맑은 물의 무릉계곡, 게다가 시원한 지하세계 동굴까지, 이 모든 것을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실속 여행이다. ▶ 판매기간 : 6/3~8/31 가격 : 성인 38,000/ 소인 34,000 ▶ 문의처: 02-722-0419, (주)아름여행사 ○ 고래 찾아 떠난 여름 여행 ▲ 고래박물관놀랄만한 이야기가 있는 곳 울산, 장생포 고래박물관에서 고래에 대해 배우고 동해 바다에서 만나는 고래와의 특별한 여름 추억 만들기!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이보다 더 소중한 체험을 없을 것이다. ▶ 판매기간 : 7/4~8/22 가격 : 성인 155,000/ 소인 145,000 ▶ 문의처: 02-735-8142, (주)테마캠프여행사  ▲ 슬로시티 증도○ 느림의 미학 슬로시티 증도, 담양 여름나기 ▲ 염전체험휴가에 다녀오면 지치고 피곤하다는 편견은 버리자. 슬로시티 증도와 담양에서 보다 여유 있고 느긋한 휴가가 기다리고 있다. 갯벌위의 다리 짱뚱어 다리와 이국적 풍광의 우전 해변을 누벼보자. 천일염의 고장 신안에서 염전체험도 하고, 소금으로 만든 소금창고도 들른다. 느림의 미학, 담양까지 체험하면 무더운 여름은 어느새 잊고 있을 것이다. ▶ 판매기간 : 6/27~8/22 가격 : 성인 125,000/ 소인 115,000 ▶ 문의처: 02-735-8142, (주)테마캠프여행사 ○ 우주열차 타고 떠나는 여행 - 대전 우주열차 2009 ▲ 대전 우주열차 2009 나로우주센터 준공으로 우리나라는 어느 때보다 우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우주로의 꿈을 키우고 있을 아이들 손잡고, 과학 도시 대전에서 우주, 항공, 과학기술 교육 컨텐츠를 직접 탐구해 보자. 배움과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을 것이다. ▶ 판매기간 : 8/1~10/25 가격 : 성인 45,000/ 소인 35,000 ▶ 문의처: 042-252-7725, (주)토토투어 ○ 퍼펙트 바캉스! 경포 해수욕과 동강 래프팅 ▲ 동강 래프팅여름철 최고의 인기 피서지, 경포 해수욕장에서의 해수욕과 강원랜드에서의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어린이 가족은 공연도 감상하고 강원랜드 테마파크에는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다음 날에는 스릴 만점 동강 래프팅까지! 생각만 해도 시원해지는 여름 상품이다. ▶ 판매기간 : 7/11~8/23 가격 : 성인 149,000/ 소인 139.000 ▶ 문의처: 02-701-2506, 여행스케치 ○ 안면도 몽산포 해변, 조개 캐기 이색체험  ▲ 몽산포해변즐거운 맛 조개 잡이 체험과 더불어 신나는 갯벌 체험과 더불어 신나는 갯벌 체험 여행! 몽산포 해변과 마주한 소나무 숲은 시원해서 휴식을 취하는데 제격이다. 썰물 때면 바닥을 드러내는 갯벌에서 맨 발로 맛 조개 잡이를 시작한다. 맛소금 솔솔 뿌린 맛 조개로 여름철 달아난 입맛을 다시 찾아 올 수 있다. ▶ 판매기간 : 6/6~8/16 가격 : 성인 29,900/ 소인 27,900 ▶ 문의처: 02-701-2506, 여행스케치 ○ 국토중심 배꼽마을 체험과 설악 생태 탐방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국토중심 청정 양구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향에 취하고 맛에 취하는 양구 특산 곰취 찐빵 만들기 체험과 대한민국 최고의 화가 박수근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곳. 게다가 신이 내린 자연의 보물, 설악 주전골 생태 탐방까지 한번에 경험 할 수 있다. ▶ 판매기간 : 6/20~12/31 가격 : 성인 118,000/ 소인 113,000 ▶ 문의처: 02-3669-3000, 현대아산(주) ○ 영주 유교 문화, 안동 양반문화 탐방 ▲ 영주 유교 문화 탐방우리나라 전통의 유교문화 중심인 영주지역의 선비촌과 소수서원, 부석사 그리고 안동 하회마을에서의 민박체험, 소중한 우리 조상의 일대기를 들어보는 가훈쓰기, 단순한 여행이 아닌, 아이들과 함께 점점 잊혀져 가는 소중한 우리들의 뿌리를 찾아 떠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판매기간 : 7/1~11/30 가격 : 성인 167,000/ 소인 150,000 ▶ 문의처: 02-717-1002, 홍익여행사  ▲ (좌) 선암사 계곡, (우) 사도관광센타○ 신비의 섬 사도, 선암사 계곡 기차여행 생명이 살아 숨쉬는 섬, 여수의 사도와 한여름 울창한 수림을 자랑하는 선암사 계곡에서 즐길 수 있다. 억만년 기억의 공룡 발자국 탐험과 이순신 장군의 얼굴을 닮은 얼굴 바위, 거북바위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 판매기간 : 7/1~8/31 가격 : 성인 149,000/ 소인 143,000 ▶ 문의처: 02-717-1002, 홍익여행사 ▲ 정방사○ 정방사 청풍명월 생태 탐험 뜨거운 태양을 피해 산 속을 걸어보자. 천등산 박달재 휴양림을 산책하다가 태조 왕건의 촬영 세트장도 관람해보면 어느새 하루가 훌쩍 지나갈 것이다. 하지만 다음 날 정방사가 남아 있다. 정방사에서 바라보는 청풍호의 경치와 유람선을 타고 바라보는 단양 팔경, 가족이 함께 꼭 한번 봐야할 아름다운 자연의 유산이다. ▶ 판매기간 : 7/31~11/30 가격 : 1인 149,000 ▶ 문의처: 02-563-3501, 엘림항공여행사 ○ 슬로시티 증도 캠핑여행 KTX 2일  함평의 별미, 육회비빔밥으로 시작하는 여행은 증도의 천연미네랄이 가득한 해수욕과 갯벌체험으로 하루를 신나게 보내다 보면 어느새 밤이 찾아온다. 진짜 캠핑은 이제부터! 몽골텐트에서의 하룻밤은 이번 여행만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 판매기간 : 6/27~8/15 가격 : 성인 139,000/ 소인 135,000 ▶ 문의처: 1688-3372, 솔항공여행사 ▶ 관련기사 ◀☞와, 마을의 3분의 1 넘게 한옥이네!☞스파, 이곳에서 즐겨봐!☞배 위에서 먹는 `어부들의 패스트푸드`
2009.07.01 I 편집부 기자
`초호화 아파트서 감옥으로`..메이도프 이모저모
  • `초호화 아파트서 감옥으로`..메이도프 이모저모
  •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650억달러의 대규모 금융사기(폰지사기) 주인공 버나드 메이도프(71) 전(前) 나스닥증권거래소 위원장에게 징역 150년형이 선고됐다. 종신형이 선고되던 순간. 선거공판이 진행된 법정에서는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희대의 사기꾼은 고개를 떨꾼 채 침묵을 지켰다. 사기꾼의 아내는 "하루도 마음이 편한 날이 없었다"며 처음으로 말문을 열었다.◇ 징역 150년형 선고..여생을 감옥에서 ▲ 650억달러의 대규모 금융사기 주인공 버나드 메이도프(71)에게 징역 150년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지난 3월 메이도프의 모습.(사진: AFP)미국 맨해튼 연방법원의 데니 친 판사는 29일(현지시간) 열린 선고공판에서 "메이도프가 저지른 범죄는 엄청난 죄악이라는 분명한 메시지가 전달돼야 한다"며 징역 150년형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금융사기로 체포된 메이도프는 아내와 700만달러짜리 맨해튼 초호화 아파트를 떠나 남은 여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됐다. 데니 친 판사는 앞서 지난 26일 메이도프에게 1700억달러의 벌금형을 선고하고, 부동산과 투자자산은 물론 차량, 보트 등 전재산에 대한 권리를 포기할 것을 명령했다. 메이도프의 변호사 아이라 소킨은 메이도프의 고령을 감안해 징역 12년형을 주장하며 선처를 구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메이도프는 증권 사기, 우편물을 이용한 사기, 전자적 통신수단을 이용한 사기, 2건의 국제자금 세탁, 증권거래위원회(SEC) 제출문서 위조로 각각 20년형씩을 받았다. 여기에 투자자문 사기, 허위 진술, 위증, 직원연금 횡령 등으로 5년형씩이 추가됐다. 이를 포함해 총 11개 혐의에 대해 150년형이 선고됐다. ◇ "어떠한 용서도 바라지 않는다" 메이도프 공판 내내 침묵 메이도프는 이날 맨해튼 연방법원 11층에서 열린 공판에서 "나는 형제와 두 아들, 아내를 속였다"며 "어떠한 용서도 바라지 않는다"고 죄를 인정했다. 이어 "남은 여생을 고통속에서 살아가게 될 것"이라며 "도움이 되지 않겠지만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양복 차림으로 법정에 선 메이도프는 판사가 150년형을 선고하는 순간을 포함해 내내 고개를 떨군 채 침묵을 지켰다. ◇ 판결문 낭독하자 환호성·박수..피해자들 분통 터뜨려 ▲ 메이도프 금융사기의 피해자들이 법원 밖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블룸버그)판사가 판결문을 낭독하는 순간 방청석에서는 환호성과 박수가 터져나왔다. 몇몇 피해자들은 눈물을 훔쳤다. 이날 공판에 참석, 증언에 나선 9명의 피해자들은 메이도프가 자신들을 속여 전재산을 사취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증언에 나선 피해자 중 한 명인 칼라 허쉬혼은 "그는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사기 피해로 인해 인생이 지옥으로 변했다"고 호소했다. 맨해튼에 거주하는 모델 지망생 샤론 리사우어는 "(사기 피해로)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을 모두 날렸다"며 "메이도프가 나의 꿈을 산산조각 냈다"고 비난했다. 미리엄 시그만은 "메이도프는 나를 죽여서 길가에 내다버린 격"이라며 "쓰레기통을 뒤지며 푸드 스템프에 의존해 살아가고 있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이날 공판이 진행된 맨해튼 연방법원 앞에는 수 백명의 시민들과 취재진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 메이도프 아내 "하루도 마음 편한 날 없었다" 한편 이날 메이도프의 아내인 루스 메이도프는 처음으로 입을 열였다. 루스 메이도프는 "나의 침묵이 남편의 범죄로 인한 희생자들에 대한 무심함으로 비춰질까봐 입을 연다"고 밝혔다. 그녀는 "내 남편이 거대한 사기극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알았을 당시 나는 두 가지를 생각했다"며 "한 가지는 그를 믿었던 수많은 사람들이 재정적으로 또 감정적으로 무너졌겠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50년 넘게 그와 함께 해온 내 인생이 끝났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사실을 알았을 때 매우 당황스럽고, 부끄러웠다"며 "다른 모든 사람들과 같이 배신감과 혼란스러움을 느꼈고, 끔찍한 사기를 저지른 그는 내가 수 년간 알아온 남자가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내 남편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무고한 사람들에게 할 말이 없지만 내가 듣고, 읽은 이야기들로 인해 마음이 아프지 않았던 날이 단 하루도 없었음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 백악관 "범죄자-월가에 강력한 메시지" 한편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메이도프에 대한 선고가 잠재 사기 범죄자들과 금융시장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판사는 다른 사람들을 대신해 투자하는 사람들이 엄청난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는 매우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며 "이같은 메시지는 크고 분명하게 울려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09.06.30 I 전설리 기자
'美데뷔' 원더걸스, "새로운 출발, 너무 기대돼"
  • '美데뷔' 원더걸스, "새로운 출발, 너무 기대돼"
  • ▲ 그룹 원더걸스[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인기그룹 원더걸스가 영어버전 '노바디'로 미국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원더걸스는 27일 오후7시(현지시간)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로즈가든에서 조나스 브라더스 콘서트 오프닝 무대를 통해 현지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날 원더걸스는 공연장을 찾은 2만여 관객들의 응원과 함성 속에 어느 때보다 완벽한 무대를 꾸미며 성공적인 미국진출의 첫 발을 내디뎠다. 다음은 첫 미국 데뷔 무대를 앞둔 다섯 소녀들이 소속사를 통해 보내 온 솔직하면서도 감격스러운 소감이다. -선예 ▲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단 정말 빠른 시간 안에 이런 기회를 갖게 된 건 정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아직도 100%실감이 나질 않아요. 그렇지만 오늘(27일) 이 무대를 지난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에 겪은 수많은 일들과 팬 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두려움과 떨림 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더욱 감사한 것은, 그동안 저희가 겪은 모든 크고 작은 일들이 만족하리만큼 충분하지 않았고 항상 노력이라는 부분이 필요했기 때문에 저희가 멈추지 않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만약 저희가 그동안 살아오면서 겪은 일들이 보다 완벽했더라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거에요. 지금 저희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있어요. 그리고 지금 저희가 도전하는 일은 단순히 저희 다섯 명의 꿈이 아니라, 저희 팬여러분들과 응원해주시는 수많은 국민여러분들의 꿈과 희망이라고도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책임감도 들고 힘도 생겨요.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서 저희가 함께 간다는 생각으로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응원의 말 한마디가 저희에겐 지금 그 무엇보다 힘이 되니까요^^. 정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선미 ▲안녕하세요. 저희는 지금 미국 날짜로 소희의 생일에 포틀랜드에 '원더걸스'란 이름으로 와 있어요. 데뷔 공연을 준비하고 있죠. (어질, 어질~~) 와...항상 꿈은 꾸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다가오게 될 줄 몰랐어요. 제가 처음 데뷔하기 전에 말했던게 이루어지니까 막상  무대에 오르려고 하니 너무 무섭고 두렵기도 해요. 많은 생각들이 드네요. 한국팬들도 너무 많이 보고싶고. 이럴때일수록 더 마음 단단히 먹고 강해져야 하는건데. 그래도 이렇게 새로운 나라의 무대에서 낯선 사람들에게 저희 노래를 들려준다는게 너무 기대되고 떨려요. 응원해주세요, 그리고 기다려주세요.꼭 웃는 모습으로 여러분 다시 뵐게요. ▲ 그룹 원더걸스-예은 ▲드디어 오프닝 게스트로서의 첫 날입니다. 리허설도 하고 투어 스태프들과 얘기 나누면서 조금씩 실감이 나고 있어요. 밖에서 관객들의 함성이 들려오네요. 잘해낼수 있을지 아직은 걱정도 많이 되고, 여태껏 원더걸스로 한국에서 지내왔던 2년동안의 시간이 머릿속에 떠오르네요. 그 모든 것들이 참 감사하게 느껴져요. 아직 많이 모자라고 부족한 저희가 이렇게 빨리 미국에서 데뷔를 하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원더걸스'가 될게요. 아자, 아자! -유빈 ▲아...왜 난 하나도 안떨리지? ;; 사실 제 데뷔 무대 때도 안 떨었으니;; 그래도 너무 신나요. 제가 항상 꿈꾸던 미국무대에 이렇게 동생들과 같이 설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 한시라도 빨리 올라가고 싶어요. 다들 놀라게 해주고 싶거든요. 일분일초라도 빨리 올라가서 우리 노래와 춤을 보여주고 싶어 안달이난 상태죠. 지켜봐라, 미국이여 우리가 간다! ㅋㅋ -소희 ▲오늘이 바로 미국에서 데뷔를 하는 동시에 오프닝 게스트로서 첫공연을 하는 날입니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그래도 콘서트도 해보고 공연을 해봐서인지 생각보다 떨리지는 않네요^^.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우리의 앨범이 나오고 공연을 한다는 것, 항상 말로만 그리고 꿈으로만 상상하던 일들을 한다고 하니 정확하게 어떤 기분인지는 모르겠어요. 오늘 첫공연을 하는것 뿐이지 정말 시작은 이제부터이니 앞으로 지금보다 더 힘들고, 큰 일들이 있겠죠. 하지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겠습니다. 더 큰 꿈을, 미래를 생각하며 항상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의 노래로 더 많은 사람들과 울고, 웃으며 소통하겠습니다. ▲ 그룹 원더걸스▶ 관련기사 ◀☞'美 진출 D-1' 원더걸스, 티저영상 공개☞'27일 美 데뷔" 원더걸스, "모든 준비 끝"☞원더걸스, 인기 아이돌 조나스브라더스와 손잡고 美 진출☞'바쁘다 바빠'...원더걸스, 中 찍고 美 출국
2009.06.29 I 양승준 기자
포미닛, "2NE1과 '윈윈'하고 싶다" (인터뷰)
  • 포미닛, "2NE1과 '윈윈'하고 싶다" (인터뷰)
  • ▲ 지난 18일 데뷔한 그룹 포미닛(사진=한대욱기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지금 가요계는 걸그룹의 전쟁터나 다름 없다. 많은 걸그룹들이 여름 시장 공략에 나섰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요즘 가장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포미닛이다. 포미닛은 원더걸스 전 멤버 현아가 속한 그룹으로 지난 18일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들이 발표한 데뷔곡 '핫 이슈'는 현재 각종 음원순위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포미닛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제 갓 데뷔한 신인인데 너무 많은 관심과 애정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데뷔 전까진 '현아 그룹'으로 알려졌지만 지금은 기성 그룹 못지않은 퍼포먼스 실력으로 많은 팬들을 거느리게 됐다. 그렇다 보니 대중들의 관심이 현아에게 쏠리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무대 횟수가 늘면서 지윤, 지현, 소윤, 소현 다른 멤버들도 그에 못지않은 사랑을 얻고 있다. 멤버들의 첫 만남은 소속사 플레이큐브엔터테인먼트가 설립된 직후였다. 멤버들은 이 무렵부터 가상의 팀을 꾸리고 함께 연습해왔다고 한다. 데뷔 1, 2개월 전부터는 하루에 2, 3시간씩 자며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받았다. 막내 소현은 잠도 못 자고 곧바로 학교로 간 일도 있다고 회상했다. ▲ 왼쪽부터 지현, 가윤, 지윤, 소현, 현아(사진=한대욱기자)소현은 "연습과 학교 생활을 병행하느라 힘들었지만 꿈을 이룬다는 생각 하나로 버텨왔다"며 "지금 힘든 건 참을 수 있다"고 조숙하게 말했다. 사실 소현은 오렌지라는 그룹으로 연예 활동을 한 바 있다. 오렌지를 그만두면서 학업에 전념할 생각도 했지만 당시 활동에 대한 아쉬움이 커 다시 연습생의 길로 뛰어들었다. 지윤과 소윤은 어려서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고, 지현은 주변의 권유로 연예계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얘기했다.현아는 2년 전 건강상의 문제로 원더걸스를 떠났다. 그녀가 떠난 후 원더걸스는 '텔 미'로 성공했는데 그 모습을 TV로 보면서 다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현아는 "원더걸스가 '텔 미'로 1위를 했을 때 누구보다 기뻤다. 나도 그 무대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러면서 아파도 참을 껄하는 후회도 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포미닛으로 데뷔하고 다시 꿈을 펼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포미닛은 데뷔 후 줄곧 YG엔터테인먼트의 신인그룹 투애니원(2NE1)과 비교되고 있다. 두 그룹이 비슷한 시기에 데뷔했고 데뷔 전부터 '될 성 부른' 그룹으로 주목받아서온 탓인지 두 그룹을 연관지어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대해 포미닛은 "투애니원 선배님들과 비교되는 건 영광이고 기분 좋은 일"이라며 "포미닛과 투애니원이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함께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년 만에 포미닛으로 복귀한 현아(사진=한대욱기자) ▶ 관련기사 ◀☞'핫이슈' 포미닛과 1일 데이트···'그녀들의 모든 것이 궁금해'☞포미닛, 데뷔 1주일 만에 광고 2연타☞포미닛, 벌써 억대모델 등극☞포미닛, '핫이슈' 뮤비 19일 공개...소현 촬영 중 병원행☞포미닛, 18일 성공적 데뷔 무대...현아 공연 후 눈물
2009.06.28 I 박미애 기자
SG워너비, 新개념 '감성콘서트'… 3천팬 '열광'
  • SG워너비, 新개념 '감성콘서트'… 3천팬 '열광'
  • ▲ 그룹 SG워너비[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소박하고 따뜻했다. SG워너비는 노래는 물론 그들의 음악적 발자취가 담겨있는 영상을 버무려 새로운 '감성콘서트'를 만들어냈다. SG워너비의 이야기와 함께 듣는 그들의 음악은 관객들의 청세포는 물론 감수성을 촉촉히 적셨다. SG워너비는 공연서 데뷔 전 모습부터 새 멤버 이석훈이 들어온 후 겪은 성장통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관객들과 그들의 음악 인생을 함께 공유했다. SG워너비는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연인'이라는 주제의 콘서트를 열고 3색 하모니로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2시간 동안 울려퍼진 세 남자의 웅숭깊은 목소리에 관객들의 환호는 그칠 줄 몰랐다. '타임리스', '내 사랑 울보', 살다가' 등의 히트곡 퍼레이드에 관객들의 박수 갈채는 공연장을 떠나지 않았다. '사랑해'로 공연의 문을 연 SG워너비는 이날 '한여름 날의 꿈', '세글자', '라라라', 내사랑 내곁에', '주르륵' 등 총 20 여곡의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라이브를 위해, 라이브를 위한, 라이브를 위해 살아온 SG워너비의 '가수'로서의 진면목이 오롯이 묻어나는 순간이었다. 멤버들의 솔로 무대도 공연의 빼놓을 수 없는 백미였다. 이날 공연서 김석훈은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를, 김진호는 '지금 이 순간'이라는 노래로 저마다의 보컬 실력을 뽐냈다. 이석훈의 단독 무대는 '감동'이었다. 그는 45인조 현악단의 서정적인 연주에 맞춰 김동률의 '더 콘서트'를 불러 관객들을 숨죽이게 했다. 노래 가사에 맞춰 무대의 막이 오르자 관객들은 환호를 보내 그의 정성스런 무대에 화답했다. ▲ 그룹 SG워너비SG워너비는 이날 그들의 모든 것이 담긴 영상을 보여주며 발라드 가수 공연의 아킬레스건인 재미도 놓치지 않았다. 이 영상에는 김진호가 그를 발굴해낸 가요계 '미다스의 손' 김광수 앞에서 오디션을 보는 장면, 김진호가 가수 데뷔 준비를 하며 아버지와 갈등을 빚는 모습, 이석훈이 새 멤버로 합류하기 전 코러스 아르바이트를 했던 화석같은 추억이 담겨있어 관객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SG워너비는 영상을 통해 세 사람의 인연을 소개하며 관객들과 또 다른 인연을 만들어갔다. 김진호는 "전생에 천 번 만나면 현생에서 한 번의 인연을 맺게 된다고 하더라. 이렇게 공연에서 만난 우리는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데뷔 6년만에 뜻깊은 장소에서 노래를 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관객들에게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SG워너비는 데뷔 6년 만에 이날 세종문화회간에서 첫 공연을 열었다. 세종문화회관이 대중음악 가수에게는 좀처럼 문을 열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SG워너비에게는 의미가 남다른 공연이라 할 수 있다.한편, 이날 공연에는 일본팬 600 여명이 공연을 관람해 SG워너비의 현지에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SG워너비는 오는 2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또 한번의 서울 공연을 열며 7월4일 KBS창원홀에서 6집 발매기념 전국투어콘서트의 열기를 이어간다.
2009.06.25 I 양승준 기자
이팔성號 1주년 "이젠 변화가 필요하다"
  • 이팔성號 1주년 "이젠 변화가 필요하다"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4년만에 친정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던 이팔성 우리금융지주(053000) 회장이 오는 27일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아쉽게도 취임당시 받았던 화려한 조명만큼 무대 위에서 역량을 펼칠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다. `전대미문`의 금융위기에 직격탄을 입고 글로벌 톱 30위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을 떼기도 버거운 환경이었다. 이제는 이 회장의 리더십이 본격적으로 우리금융그룹에 변화를 불어올 때가 왔다. 하반기 이후 수면위로 올라올 금융권 재편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내외부 악재에 가로막혔던 지난 1년지난해 6월 이 회장(사진)의 취임일성은 "임기 중 인수합병(M&A)을 통해 총자산 500조~600조원의 글로벌 톱 30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었다. 이 회장은 이 같은 포부를 잠시 접어야 했다. 석달 뒤 미국 리먼브러더스가 파산했고 지난 몇 년간 투자했던 15억8000만달러의 미국 부채담보부증권(CDO)과 신용디폴트스왑(CDS)은 1조6000억원의 손실을 안겼다. 결국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와의 경영약정(MOU)을 지키지 못하고 다시 정부에 손을 벌려 자본확충펀드로부터 수혈을 받아야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실적이 부진하다보니 `원죄론`, `책임론` 등등 과거 행적의 잘잘못을 따지게 되고 그룹 내 갈등설도 제기되는 등 한때 조직 분위기가 흉흉했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현재 진행중인 금융감독원 종합감사 후에는 예금보험공사의 징계 여부도 결정될 예정이어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흑자로 전환하고 기업 구조조정 후폭풍에서도 안전할 수 있었던 것은 30년 넘게 은행에 몸 담아온 이 회장의 교과서적인 리스크관리 때문이라는 평가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4분기 66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털어내고 올 1분기 160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 "민영화 위한 발판 다진다"이 회장은 올 하반기 지주사와 계열사 임원들에게 새로운 각오를 다져달라는 주문을 내렸다. 특히 지주사의 경우 경기 회복에 대비한 전략을 연구하는 동시에 민영화와 증자를 추진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증자는 다른 금융지주에 비해 결코 쉽지 않다. 주주배정방식의 경우 대주주인 예보를 설득시켜 국민의 세금을 또 투입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좀 더 시장친화적인 방안을 고민해야한다. 그렇다고 예보만 설득시켜서 될 일도 아니다. 의사결정기구인 예보위원회 구성멤버인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도 부지런히 다녀야 한다. 민영화 과제는 더욱 산넘어 산이다.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헌법에 나온대로 통일을 과업으로 삼아야하듯이 우리금융지주 회장 자리는 민영화 달성을 목표로 한다. 2002년 증시 상장 이후 7년동안 이루지 못한 꿈이다. 우리금융지주는 국내 금융사들이 인수하기에는 덩치가 너무 큰데다 금융매물 중 외환은행과 산업은행에 비해 차순위로 밀리고 있어 민영화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민영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매가뱅크를 추진하거나 해외자본으로 넘기거나, 산업자본 등이 참여한 사모펀드 등이 인수해야 가능할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나온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금융 민영화가 어려운 환경에 놓은 것이 바로 이 회장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 시중 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우리금융을 민영화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 업계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 아니면 불가능할 것"이라며 "대통령 측근이자 탄탄한 인맥으로 인정받고 있는 이 회장 임기하에 민영화 추진 기회를 잡지 않으면 언제 또 기회가 올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올 하반기 획기적인 전략적 비용절감방안과 중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토대를 마련해 민영화에 앞선 `몸만들기`에 나설 방침이다. "너와 내가 합치면 우리가 되고, 우리가 함께하면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 이 회장이 직원들에게 가장 강조했던 이 말과 같이 `우리`와 함께한 이 회장이 더 큰 일을 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관련기사 ◀☞우리금융 증자여부 빨라야 8월이후 결론☞이종휘 행장 "취임 1주년 고객과 함께"
2009.06.25 I 하수정 기자
''장마(장기주택마련상품)'' 3총사 무엇을 탈까
  • ''장마(장기주택마련상품)'' 3총사 무엇을 탈까
  • [조선일보 제공] 내 집 마련의 꿈을 키우는 실수요자들이 청약통장에 가입해 청약 요건을 갖췄다면, 이젠 목돈 마련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내 집 마련을 위한 목돈 마련용 상품으로는 장기주택마련상품(이하 장마)이 1순위로 꼽힌다. 장마는 크게 은행·저축은행에서 파는 장마저축, 증권사에서 파는 장마펀드, 그리고 보험사의 장마보험 등 3가지로 나뉜다. 상품 판매처와 상품명이 다르더라도 소비자가 챙길 수 있는 혜택은 동일하다. 우선 급여생활자의 경우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납입금액의 40%, 최대 300만원) 혜택과 납입 후 7년 이상이면 비과세 혜택을 챙길 수 있어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단, 혜택이 푸짐한 만큼 가입 조건은 까다롭다. 만 18세 이상의 무주택 가구주나 혹은 가입 당시 전용면적 85㎡(공시지가 3억원 이하) 이하 1주택 소유자가 대상이다. 이 같은 조건은 본인 및 가구원 전체가 해당되어야 한다는 점에도 유의해야 한다. 작년부터 국세청이 자격요건 검증을 철저히 하고 있어 자격이 되지 않는 사람들은 해지 통보를 받고 있다. 2008년 이전 기존 가입자들의 경우엔 2008년으로부터 7년째가 되는 2015년에 재검증 절차를 밟게 되고, 3년마다 또다시 검증을 받게 된다. 장마 상품은 올해 말까지만 판매될 예정인 만큼, 당장 돈이 없더라도 연내 가입은 해두는 것이 유리하다. 장마저축이나 장마펀드는 일단 통장을 만들어두고 나중에 천천히 돈을 넣어도 괜찮기 때문이다. 단, 장마 상품은 7년 이내 중도해지를 하게 되면 기존에 받은 소득공제나 비과세 혜택 등을 다시 물어내야 하는 등 벌금이 크기 때문에 반드시 만기까지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장마 상품도 장마저축과 장마펀드, 장마보험 등 상품별로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가입 전에 미리 따져보는 게 좋다. ①은행과 저축은행에서 파는 장마저축은 원금이 100% 보장되어 안정성 측면에선 매력적이지만 시중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이율이 낮다는 점이 단점이다. 은행별로도 금리가 연 2.9~4.1%까지 제각각이므로, 가입 전에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또 가입 당시의 금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적용되는지도 체크해 봐야 한다. 예컨대 우리은행의 장마저축(기본형)은 현재 연 3.8%이지만 향후 은행이 정한 기준에 따라 언제든 적용금리가 바뀔 수 있다. 신한은행 장마저축은 현재 연 4.1%로 금리가 높은 편이지만, 가입 당시 금리가 4년간 고정되기 때문에 향후 실세금리가 오를 경우 수혜를 누리지 못할 수 있다. ②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장기 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고수익을 노릴 수 있지만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단점이다. 장마 펀드는 주식 편입 비중에 따라 주식형·혼합형·채권형 펀드 등 종류가 다양한데, 투자 성향에 따라 공격적이라면 주식형을, 보수적이라면 채권형을 가입하면 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장마펀드(주식형)의 지난 19일 기준 1년 수익률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적립식으로 투자했다면 펀드의 평균매입단가가 낮아져 수익률이 플러스(+)로 역전됐다. ③장마 보험은 만기 때 원금이 100% 보장되지만, 납입액 중 일부가 위험 보험료로 떼이기 때문에 중도에 해지하게 되면 원금 손실을 입을 수 있다. 현재 적용 금리는 연 4.5%(삼성생명 6월 기준)이며, 최저 보장 금리(1.5~2%) 혜택이 있다. 장마 보험은 보험 상품이기 때문에 약정 금액을 두 달 이상 내지 않으면 계약이 실효될 수 있다. 또 연령별로 최저 납입액 기준이 있는데, 삼성생명의 장마보험은 30세 남성이 10년 만기로 가입할 때 월 20만원 이상 불입해야 한다.
신해철·YB 등, 1만 시민과 '바보 노무현' 추모 '노란물결'(종합)
  • 신해철·YB 등, 1만 시민과 '바보 노무현' 추모 '노란물결'(종합)
  • ▲ 가수 신해철과 윤도현 그리고 전인권[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은 떠났지만 일부 연예인 및 시민들의 마음 속에 '바보 노무현'은 영원했다. 신해철 YB 전인권 등 가수들의 노 대통령 추모 공연에 공연장에는 다시 노란 물결이 일었다. 공연 주최 측이 추정한 추모 공연 관객수는 1만 여명. 10여 팀이 가수들과 '우리나라' 등 노래패들 그리고 1만여 시민들은 노래로 노 전 대통령을 추억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신해철 YB 을 포함 10여 팀의 가수(밴드)는 21일 오후 7시30분부터 4시간 가까이 서울 구로구 항동 성공회대 대운동장에서 '다시, 바람이 분다'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콘서트를 열고 시민들과 만났다. 이날 추모 공연은 당초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학교 측의 불허로 성공회대에서 개최됐다. 이날 추모 공연의 사회를 맡은 배우 권해효는 "지금 이 자리, 바람이 느껴지십니까 바람이 느껴지지 않으면 함께 뜁시다"라며 "우리 그 동안 너무 지쳤습니다.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좀 더 관대해지고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것이 '바보 노무현'의 정신을 잇는 것일 겁니다"는 말로 추모 공연의 막을 올렸다. 노 전 대통령 추모 공연은 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타는 목마름'으로 시작됐다. 이후 피아, 노래패 우리나라 등이 무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노래로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뒤를 이어선 안치환과 자유가 '얼마나 더', '그래 나는 386이다''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를 시민들과 함께 고인을 잃은 슬픔을 나눴다. 이날 공연에 참석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권은 "노무현 대통령은 죽지 않았습니다. 국민의 마음 속에서 영원히 살아계실겁니다. 우리 서로 따뜻한 위로를 전해줍시다"라는 추모사로 공연의 기치를 높였다. ▲ 가수 신해철노 전 대통령 서거 충격으로 근 한달 동안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신해철도 이날 공연에 동참했다. 충격이 컸던 탓일까. 신해철이 삭발을 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서자 시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그룹 넥스트와 함께 '민물 장어의 꿈', '히어로', '그대에게' 등을 불러 관객들과 추모의 뜻을 함께 했다. 신해철은 "노무현을 죽인 사람들은 우리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가해자기 때문에 문상도 못했고 조문도 못했습니다"며 "쥐구멍에 숨고 싶은 생각 뿐인데 할 수 있는 건 노래 밖에 없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이어 "물에 빠진 사람을 우리가 구하지 않았다는 죄의식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라며 "그 죄의식은 죽을 때까지 우리 발목에 쇠사슬로 묶여 있을 것입니다"고 말해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추모 공연의 열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했다. 김C의 '뜨거운 감자'와 전인권, 강산에, 윈디시티 등이 무대에 올라 시민들과 뜻을 함께 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충격으로 3년 만의 단독 콘서트도 연기한 전인권은 이날 '이매진'과 '사노라면'을 열창해 추모 열기를 더했다. YB는 '깃발', '너를 보내고', '88만원', '물고기와 자전거', '후회 없어' 등을 불러 추모 공연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  윤도현은 "오늘처럼 자유의 바람, 생명의 바람,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는 바람. 희망의 바람이 노래 안에 깊게 퍼졌으면 좋겠습니다"고 추모 공연의 의미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권해효는 "그분은 떠났지만 이 자리는 슬픔을 희망으로 바꾸는 자립니다. 우리 희망의 끈을 놓지 맙시다"는 말로 1만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2009.06.21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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