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352건
- 윤하·강은비·이승윤, 팬들도 깜짝 놀란 결혼 발표 [희비이슈]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희비이슈’는 한 주의 연예 이슈를 희(喜)와 비(悲)로 나누어 보여 드리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왼쪽부터 윤하, 강은비, 변준필, 이승윤(사진=이데일리 DB, 강은비 SNS)3월 첫째 주는 따뜻해진 날씨처럼 훈훈한 소식이 연달아 전해졌다. 가수 윤하와 이승윤, 배우 강은비가 결혼을 깜짝 발표하며 대중의 이목을 모았다.◇윤하, 3월의 신부 된다윤하는 지난 5일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자필편지를 게재하며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윤하는 “인생의 든든한 짝을 만나 결혼하게 되었다”고 밝혔다.그는 예비신랑에 대한 이야기보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오래도록 저의 안위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끊임없는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따뜻한 사랑 덕분에 방황하고 고뇌하던 청춘의 날들을 돌파할 수 있었다. 마음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더욱 단단하고 안정된 윤하로 당신의 삶을 응원하고 격려하겠다”며 “새로운 앞날을 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윤하는 2004년 만 16세 나이에 ‘유비키리’로 가수 활동을 시작해 ‘비밀번호 486’, ‘혜성’, ‘기다리다’, ‘사건의 지평선’ 등의 히트곡을 내며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9월 정규 7집 ‘그로우스 띠어리’(GROWTH THEORY)를 발매했으며, 20주년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과 만났다.윤하는 비연예인과 3월 중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강은비◇강은비, 17년 열애 끝 결혼강은비는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는 4월 5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단독 보도를 통해 강은비의 예비신랑이 17년 전 열애설 상대였던 얼짱 출신 변준필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강은비는 “방황하던 시기에 한 친구를 만나서 점점 긍정적으로 변하는 절 보면서 이 친구랑은 어쩌면 좋은 가정을 이룰 수 있겠구나 막연하게 생각했다”며 “17년의 시간을 함께 보내다가 드디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알렸다.강은비는 “이제 하나가 아닌 둘로 열심히 살겠다”며 “귀한 발걸음으로 오셔서 축하해주시는 마음, 멀리서 따듯하게 응원해주시는 마음, 평생 소중히 간직하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사진=이승윤 SNS)◇이승윤, 9년 만난 연인과 웨딩마치이승윤은 6일 팬카페를 통해 “갑작스런 소식일 줄 알기에 여러분께 가장 먼저 직접 말씀드리고자 펜을 든다”며 “9년 전 한 사람을 만났다”고 전했다.이어 “지난한 무력함을, 때로는 소소한 행복을, 때로는 거대한 파도를, 때로는 과분한 꿈들을 그 자체로 함께 울고, 웃고, 지탱해 온 사람”이라고 예비신부를 소개했다.또 이승윤은 “여태껏 그래왔듯 조용히 예쁘게 잘살아 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여태껏 그래왔듯 있는 힘껏 시끄럽고 즐겁게 음악하겠다”며 “저의 자부심과 보람과 근거가 되어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이승윤은 비연예인인 예비신부와 3월 결혼한다. 소속사에 따르면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 이승윤, 3월 결혼 소감 "예쁘게 잘살아 보도록 할 것"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여태껏 그래왔듯 조용히 예쁘게 잘살아 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여태껏 그래왔듯 있는 힘껏 시끄럽고 즐겁게 음악하겠다.”이승윤(사진=이데일리DB)가수 이승윤이 자필편지를 통해 오는 3월 결혼 소감을 팬들에게 직접 밝혔다.앞서 이승윤 소속사 마름모는 6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승윤이 오는 3월에 결혼을 하게 됐다”며 “예비신부께서는 평범한 직장인이며, 이승윤에게 오랜 시간 마음으로 힘이 되어주신 분”이라고 결혼을 발표했다. 이어 “서로가 부부로서 연을 이어 나가는 첫 시작은 가족식으로 간략히 진행될 예정이며 비공개로 치러지는 만큼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해드리지 못하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며 “두 사람의 앞날을 따뜻한 마음으로 축복해 주시길 바라며, 평범한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신상에 대한 추측은 삼가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이승윤도 팬카페를 통해 “3월의 어느 날 제가 결혼하게 됐다”며 “9년 전 한 사람을 만났다. 그 사이엔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때로는 지난한 무력함을, 때로는 소소한 행복을, 때로는 거대한 파도를, 때로는 과분한 꿈들을 그 자체로 함께 울고, 웃고, 지탱해 온 사람”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이승윤은 “앞으로 함께 지을 찰나와 채워나갈 여백과 써 내려갈 이야기들과 완성 시킬 노래들을 함부로 기대해 본다”며 “저의 자부심과 보람과 근거가 되어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2011년 MBC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한 이승윤은 2013년 싱글 ‘오늘도’를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2021년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에 출연해 우승하며 주목 받았다.◇이승윤 자필편지 전문안녕하세요, 이승윤입니다.마치 계절과 숨바꼭질하는 듯한 3월입니다.아무리 꼭꼭 숨어도 머리카락 슬쩍 보이는 봄을 못 본 체해주는 시기인 것 같기도 합니다.그렇게 계절과 계절이 포개지는 3월의 어느 날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갑작스런 소식일 줄 알기에여러분께 가장 먼저, 직접 말씀드리고자 펜을 듭니다.저는 9년 전,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그 사이엔 참 많은 일들이 있었고때로는 지난한 무력함을, 때로는 소소한 행복을,때로는 거대한 파도를, 때로는 과분한 꿈들을그 자체로 함께 울고, 웃고, 지탱해 온 사람입니다.확실한 것은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는 명제라고 믿는 편인 제가 그릴 수 있는 가장 먼 훗날의 그림에우두커니 그려져 있는 사람이기도 합니다.저희는 얼음이 녹기 전에 스케이트를 타자장마가 끝나기 전에 빗속을 뛰놀자버겁던 시절 기꺼이 약속했습니다.그러던 생의 어느 시점에음악이라는 녀석을 포기하려던 순간 여러분을 만났습니다.여러분은 제 낡은 음악 인생 구석 구석에 숨을 불어넣어 주셨고함께 울고, 웃고, 지탱해 주신 덕분에저는 여전히 음악인으로 살고 있습니다.더군다나 ‘해냈다’거나 ‘써냈다’ 같은단단한 자부심과 실체적 보람을 가진 음악인으로 살고 있습니다.얼음을 녹여내 싹을 틔워내고장마를 걷어내 볕을 쏟아내는 이야기여러분이 없었다면 이러한 이야기는 존재할 수 없었다는말은 과언이 아니고 진실이고 진심입니다.9년 전 한 사람과 맺었던 어렴풋한 약속을,언젠가 자칫 무력함을 숨긴 채 지키려던 약속을덕분에 감사한 마음으로 지켜보고자 합니다.여태껏 그래왔듯 조용히 예쁘게 잘살아 보도록 하겠습니다.그리고 여태껏 그래왔듯 있는 힘껏 시끄럽고 즐겁게 음악하겠습니다.저의 자부심과 보람과 근거가 되어주심에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앞으로 함께 지을 찰나와 채워나갈 여백과써 내려갈 이야기들과 완성 시킬 노래들을함부로 기대해 보며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이승윤 올림
- 자생한방병원, "의료봉사. 장학. 보훈 활동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성과를 담은 ‘2024 사회공헌백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해당 백서는 자생한방병원의 사회공헌 추진전략 및 주요사업 성과 등을 정리한 책으로, 올해 12번째 출간을 맞았다. 재단은 의료봉사와 나눔활동, 장학사업, 보훈사업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어촌 어르신은 물론, 파독 근로자까지 의료봉사백서의 주요 활동 내용은 보면, 재단은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농어촌 주민들을 위해 꾸준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전북 임실, 강원 인제, 제주를 방문해 어르신 대상 침 치료와 한방파스 전달 및 한약처방을 실시했다. 또한 1960~70년대 외화벌이 꿈을 안고 독일에 파견된 광부, 간호사, 기능공들을 국내로 초청해 한방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재단은 매년 파독 근로자 초청 의료지원 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쌀, 이불세트 등 소외계층 기부 활동 지속재단은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물품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독거노인 결식문제 해결을 위해 10kg 백미 400포를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했다. 여름에는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충청남도 서천군 이재민들에게 1500만원 상당의 침구세트 273개를 전달했다. 겨울에는 자체적으로 실시한 ‘제14회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통해 만든 김장김치 1500kg을 360박스에 나눠 한국기능장애인협회, 서울시각장애인연합회,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에 전달했다. ◇ 국경 없는 장학사업 진행도재단은 우리 사회의 꿈과 희망인 아동 및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학사업도 진행했다. 전국 21개 자생한방병원은 지난해 ‘제11회 자생희망드림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해 총 38명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또한 ‘제3회 자생 신준식 장학금’ 전달식을 열어, 전국 한의과대학 및 한의학전문대학원생 중 장학생 12명을 선발해 1년 등록금 전액을 지원했다. 해당 장학금은 약 1억2000만원 규모로 자생한방병원 설립자인 신준식 박사의 사재로 마련됐다.장학사업은 해외에서도 이뤄졌다. 재단은 베트남 낙후 지역인 꽝찌성을 방문해 꽝찌 보건대학 재학생 중 형편이 어려운 학생 5명의 가정에 암소 1마리씩을 전달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부천대학교(BUT) 내 고려인 후손 학생들을 격려하고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했다.◇ 독립유공자· 참전용사 예우 앞장...보훈사업 이어가아울러 재단은 다양한 보훈사업도 진행했다. 이는 신준식 박사의 선친인 독립운동가·한의사 청파 신광렬 선생(1903~1980)의 뜻을 따르기 위함이다.국가보훈부와 ‘생존 애국지사 한방주치의’ 협약을 맺은 재단은 독립운동을 위해 일제에 항거한 생존자들을 방문해 침치료, 한약처방 등 의료 서비스를 지원했다. 또한 생존 애국지사 어르신 4명을 방문해 효도사진을 촬영하고 액자를 건네는 사업도 열었다. 특히 제주도 내 유일한 생존 애국지사 강태선 어르신의 자택에 기림비를 건립하고 제막식을 진행한 바 있다.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는 자생봉사단이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12월에는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제4회 보훈 콘텐츠 공모전’을 열고, 전 국민 대상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영웅들 찾기’ 운동을 펼쳤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재단은 지난해 국가보훈부 주최 ‘제25회 보훈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은 “자생의료재단은 ‘어려운 사람들을 가엾게 여겨 돕고자 하는 마음’인 긍휼지심(矜恤之心)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언제나 따뜻한 손을 내밀고 나눔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자생의료재단 박병모 이사장(오른쪽)이 국가보훈부 강정애 장관과 함께 국가유공자 의료지원 및 생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송종국 딸' 송지아, '내 아이의 사생활' 합류…골프 유망주로 성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내 아이의 사생활’이 돌아온다.ENA 일요예능 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이 재정비를 마치고 3월 23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지난해 하반기 연우의 영재 캠프 참석을 위해 미국에 간 도도남매(도연우, 도하영), 둘 만의 홍콩 여행으로 새로운 추억을 쌓은 러브유(추사랑, 유토), 언어 천재 스타 베이비 태하 등 다양한 아이들의 사생활을 보여주며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킨 ‘내생활’이 돌아온다는 소식에 시청자들의 기대가 뜨겁다.지난 2월 26일 MC 도장부부(도경완, 장윤정)은 서울 모처의 스튜디오에서 첫 녹화에 참여하며 활기찬 새 출발을 알렸다. 이후 도경완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내 아이의 사생활 다시 시작합니다!’라며 ‘내생활’의 컴백 소식을 알렸다.‘내생활’ 측은 3월 4일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다양한 아이들의 성장, 로맨스, 도전 등을 담고 있는 티저 영상이 이번에도 풍성한 재미를 예고한다.공개된 영상은 추사랑과 유토의 화보 촬영 현장으로 시작된다. 12년 지기의 환상적인 케미는 마치 청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콩닥거리게 한다. 둘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분위기는 이번 만남이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모은다.이어 베트남에 간 도도남매의 모습이 그려진다. 베트남 맛집을 정복하는 등 여행을 즐기던 아이들이 갑자기 야생 원숭이를 만나며 역대급 위기에 처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미국 여행에서도 다양한 위기를 겪으며, 기발한 대처 방법을 보여줬던 도도남매가 이번에는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지 관심이 쏠린다.또한 뉴페이스 도아의 등장이 눈길을 끈다. 깜찍한 얼굴에 구수한 말투를 장착한 도아는 낫또를 듬뿍 얹어 먹는 차세대 먹방 요정의 면모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새로운 스타 베이비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마지막으로 국민 조카였던 송지아의 훌쩍 큰 근황이 담겨 시선을 강탈한다. 골프 유망주로 성장한 송지아의 열혈 운동 현장이 꿈을 향한 지아의 열정을 짐작하게 한다. 이와 함께 누군가와 통화하며 “사랑해”라고 말하는 지아의 모습이, 그에게 생긴 썸남의 존재를 예고하며 궁금증을 모은다.새롭게 돌아오는 ENA 일요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은 3월 23일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찬탄·반민’ 깃발 든 이대남, 선거판 뒤흔든다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찬탄·반민’ 깃발 든 이대남, 선거판 뒤흔든다-韓 망사용료·온플법도 사정권, 트럼프 비관세 공격 대응 시급-美, 캐나다·멕시코 관세 오늘부터…25%보다는 낮아질 수도-6G통신도 휴대폰도 AI발 혁신 시작됐다-[사설]미·유럽 대서양 동맹에 균열, 한미 동맹은 굳건한가-[사설]불신 논란 자초한 선관위, 근본적 개혁 미룰 수 없다△MWC 2025 개막-SKT “GPU 6만장 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돈버는 AI’ 총력전-삼성전자 AI폰·XR헤드셋 출격…이통사, AI기지국·양자통신 선봬△이대남은 왜 보수가 되었나-“여성은 진보가 챙겨주는데…이대남은 누가 대변하나요”-군 가산점 부활·청년주택 확대·취업 지원 강화-“계엄 잘했다는 이대남 없어…巨野 횡포에 반대하는 것”△종합-흔들리는 백종원, 고배 마신 조영구…무거운 IPO 왕관의 무게-전기료 부담에…제조업 10곳 중 4곳 “자가발전소 등 대안 검토”-中, 경제성장률 5% 목표 유지…최대 900조원 부양책 주목-‘보수 vs 진보’ 갈라진 대한민국…사회갈등 인식, 6년來 가장 높다△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美와는 기술동맹 강화…中 외국인 투자 구애 활용, 실리 얻어야-관세전쟁 시작도 전에 반도체 수출 꺾였다△정치-탄핵 찬반으로 두쪽 난 민심…제2 폭동 우려-與, 조용히 조기대선 대비…‘지지층 다지기’ 광폭 행보-마은혁 임명 갈등에…추경·반도체법 논의 올스톱-불량의원 솎는 ‘국민 소환제’…엄격한 제도 설계는 필수△경제-3년째 세수펑크 우려에도…여야는 감세 경쟁-제주보다 동남아, 알테무 직구 ‘쑥’…“국내 소비 반전 필요”-“불확실성 시대, 초단기채 펀드 매력↑”-못말리는 돼지고기 사랑…1인당 30kg 먹었다△금융-“고객 이익이 곧 신한 이익”…진옥동, 가치경영 잰걸음-넉넉한 가계대출 한도에도…지방銀 ‘한숨’-더 좁아진 꿈의 직장…5대銀 상반기 채용규모 작년 밑돌아-금감원, 우리금융 경영평가 속도전에…금융권 ‘답정너’ 우려 △글로벌-멕시코, 대중 관세 카드로 美와 협상…캐나다·중국은 보복 관세 수순-똘똘 뭉친 유럽 “우크라 지킨다”…美, 젤렌스키 사퇴 압박-트럼프 ‘비축자산’으로 콕…리플·솔라나·에이다 ‘불기둥’-‘휴전 1단계 연장’안 거부당하자…가자지구 밥줄 끊은 이스라엘△산업-완공 땐 전국민 40일 난방분 저장…LNG 밸류체인 구축 속도-보안 논란 휘말린 로보락…삼성·LG 추격 속도낸다-美, 中선사 견제하자 치솟는 몸값…HMM 매각 작업 더 어려워지나-나달의 차로 유명세…경제적 친환경차 이미지로 인기-액침냉각·미드니켈…K배터리 3사 ‘인터배터리’서 신기술 뽐내△산업-고급가전 앞세워 순익 점프, 美서 웃는 삼성·LG-현대차·기아, 美서 또 신기록-아기 낳으면 ‘억소리’…출산 장려 팔 걷은 게임사-줌·모바일 메신저에 밀려…스카이프 문 닫는다△산업-‘코스닥펀드·글로벌화·인재양성’ 통해 벤처 생태계 회복 주력할 것-900원 삼각김밥, 1800원 닭가슴살…식음료값 줄인상에 ‘착한 PB’ 뜬다-오늘부터 모든 편의점서 ‘농식품 바우처’ 사용 가능해진다△제약·바이오-“규제를 기회로”…역발상 ‘의료 데이터 기술’로 글로벌 도약-美 관세 덕에 ‘인체용 주사기’ 날개…매출 2배 목표-SK바이오사이언스 ‘수두백신’, 중남미 조달시장 추가 수주-아미코젠, 신용철 회장 해임…SI로 광무 영업 계획 무산△증권-개미군단 반란, 창업주도 끌어내렸다-7개월째 셀코리아-목표가보다 너무 낮은 주가…증권가는 “줍줍 기회”-中양회·한한령 해제 기대…엔터·뷰티 주목△부동산-토허제 해제 여부 따라…같은 잠실도 ‘신고가 vs 거래실종’-악성 미분양 가장 많은 대구…‘1억대 할인’ 아파트 속출-소득기준 1.3억→2억 완화에…신생아 대출 매월 1조씩 신청△문화-비통한 얼굴, 처절한 몸짓…‘로댕의 그들’ 귀환-사랑도 물질로 환원하는 시대…‘순수로의 회귀’ 가능하도록 해△스포츠-“더 잘하기 위해 훈련방식·골프 마인드 다 변화줬죠”-전설 쓰는 리디아 고, 통산 상금 1위 향해 ‘레디 고’-160km 강속구도 문제없다…SF 이정후 2경기 연속 멀티히트-새 드라이버 적응훈련 마친 윤이나…중국서 ‘버디퀸’ 명예회복 노린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세법·민법·공정법 나누는 시대 끝…통합솔루션 제공할 것-IPO·회계·회생전문가 ‘드림팀’…상장유지 지원센터 출범△피플-올해 정년퇴직…마지막날까지 생명 구해 날 것-매년 영업익 1% 기부…고려아연, 장관상-유상임 “민관 한뜻으로 글로벌 통신강국 지위 지켜야”-김재훈 교수팀, 차세대 양자컴퓨팅 소재 후보 발견-오스카 휩쓴 성노동자의 애환…독립영화 아노라, 5관왕 영예△오피니언-국가기술자격이 신뢰받는 이유-[생생확대경]‘과유불급’ 걱정되는 유증 심사 강화-[기자수첩]대출 조이라면서 금리는 내리라는 당국-[e갤러리] 유정현 ‘끊어져버린-2501’
- 김경진 "지금 한국, 헌정사상 유례없는 상황" [신율의 이슈메이커]
- ■ 유튜브 라이브 : 이데일리 ‘신율의 이슈메이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3시)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출연 :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 ■ 라이브 방송일 : 2025년 2월 27일 오후 2시 ~ 2시 30분 ■ 정리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신율 : 여러분 잘 아시다시피 그저께였죠. 윤석열 대통령의 최후 진술이 있었습니다. 이제 탄핵 심판 프로세스는 끝난 거죠. 거기에다가 어제는 이재명 대표에 항소심 2심이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항소심에 대한 또 최종 공판이 진행이 됐고요.그리고 오늘은 또 뭐냐 하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있었습니다.근데요. 이게 지금 다 따로따로인 것 같지만 사실 연결된 거거든요. 이 연결된 거를 파악하기 위해서 제일 좋은 방법이 뭘까요?그거는 법적인 어떤 전문가이자 정치적 경험도 많고 또 아주 논리적인 논리를 쫙 펼치는 그런 분한테 해석을 부탁하는 게 제일 현명한 일입니다.그래서 그래서 오늘 모신 분이 누구냐 여러분 너무나 잘 아시죠? ‘스까 요정’으로 굉장히 유명하셨던 김경진 전 의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아실 텐데 김경진 의원님이야 검사 출신이시고 법조계에 오래 계셔가지고 이 이게 전부 법에 관련된 얘기인데 우선 윤석열 대통령의 최후 진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김경진 : 이게 제가 이 방송 과정이 참 어려워요. 어려운 게 저희 당의 일반 당원들의 그냥 보편적인 민심은 되게 대통령님에 대한 연민이 많아요.안쓰럽다. 오죽했으면 저렇게 했겠느냐 그리고 저 사람이 무슨 돈을 먹었냐 누구처럼.△신율 : 부정부패하고는 상관없어.▲김경진 : 그런 어떤 맥락 속에서 연민이 되게 많아가지고. 저 같은 경우는 어쨌든 기본적으로 법률가잖아요.△신율 : 지역 당협 위원들도 다 그런 생각 갖고 있어요.▲김경진 : 지역에서도 지역의 당원들은 기본적으로 다 그런 생각들이고요.대부분 그래요. 근데 저는 법을 공부했던 사람으로서 사실은 조금 당원들의 생각하고는 좀 어긋나는, 어긋나는 측면들이 있죠.그래서 글쎄 참 말하기가 그래요. 말씀드리기가 그렇고 어차피 제 생각은 그래요.대통령님에 대한 헌법재판의 결과는 시작할 때 이미 예정이 돼 있는 거 아닌가 하는 게 제 마음속의 판단이에요. 판단이고.△신율 : 왜 그러죠? 그러니까 그 위헌성 위법성 선포에서 이런 것들이 좀 많다 이런 의미로 받아들여야 되는▲김경진 : 한동훈 당 대표가 그날 저녁에 나왔을 때, 위헌·위법의 계엄이 명확하게 정리를 했잖아요.근데 아무리 이재명 대표가 탄핵을 남발하고 예산을 깎아서 국정을, 행정부의 국가 운영을 마비시킬 정도에 이르렀다고 하더라도, 그거는 정치로서 풀어야지. 이게 어떻게 보면, 북한군이 침입해 온다든지, 대한민국 내부에서 어떤 폭동이나 내란 상황이 있었을 때, 그걸 진압하기 위해서 군을 동원해야 될 그런 문제의 차원하고는 좀 각이 다른 거 아니에요. 보면 그렇죠. 그래서 계엄을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사실은 위헌·위법의 계엄이잖아요.△신율 : 상황적 요인으로 봐서도 그렇게▲김경진 : 그리고 세상에 국회 안에 군 헬리콥터가 어떻게 내려갔고 군인들이 이게 개머리판을 또 이게 물 창 유리창 깨고 군인들이 어떻게 난입을 해요. 그나마 저는 선배님 말씀대로 우리 대한민국에 천운이 남아 있다고 그때 생각을 하는 게, 그날 저녁에 만약에 군인들 중에 누구 하나가 개머리판으로 야당 국회의원이라도 얼굴이라도 하나 치고, 여기서 코피라도 흘리는 장면이, 만약에, 요새는 휴대폰에 영상 촬영 기능이 있잖아요.그럼 국회 안에도 수천 수만 대의 이게(스마트폰) 그렇죠 이게 찍죠. 그 영상이 만약에 했으면 대한민국 국민들 중에는 당장 용산에서 화염병 날릴 사람들이 많아 했을 거예요.그런데 용산에 활동 투착하는 순간 총알이 날아가고. 국가 내전에 준하는 선택을 하는 것이거든요. 정말로 국가 전체가 천운이 좋았고. 그리고 그때 당시에 한동훈 당 대표가 나와서 신속하게 법률 해석을 해 주니까 정리가 됐었잖아요.△신율 : 맞아요.▲김경진 : 그 상황에서 나라가 그나마 여기까지 지금 이렇게 왔던 거지, 매우매우 위험한 거 아니었어요.근데 이게 탄핵 심판에서 만약에 이게 인용이 된다면, 그러면 다음 후임 대통령이...△신율 : 글쎄요. 또 할 수 있어. ▲김경진 : 그다음 대통령 그냥 국회 마음에 안 들면, 야당이 거대해서 마음에 안 들면, 그냥 계속해서 저기 국회 위로 그냥 공수부대 낙하 훈련을 할 거 아니에요.거기서, 이미 ‘12월 3일 날 저녁 그 상황으로 인해서 모든 게 결정이 돼 있다’고 저는 스스로 법률적으로 판단하고 있어요.다만 그거를 헌법재판소의 탄핵 재판이라고 하는 어떤 사법적인 프로세스를 통해서 이걸 하나 둘씩 확인해가는 과정들이고. 이 확인해 가는 과정 속에서 대통령님께서 자기 변호를 하기 위해서 이제 무리한 말씀을 하시고 여러 가지 이제 복잡한 또 각색한 내용들이 이제 이렇게 많이 말씀을 했는데. 아니 저도 그렇지만 헌법재판관들이 벌써 판사 생활 검사 생활 변호사 생활 20년 30년씩 하신 분들 아니에요. 그분들 머릿속에 모든 사실관계가 다 선명하게 정리가 될 거 아니에요. 이미 그거는 정리가 돼 있다고 봐요.그럼 대통령님께서 헌법재판 과정에서, 그 과정에서 쭉 하신 사실관계에 대한 얘기라든지, 마지막에 최후 변론을 하신 내용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결국은 그냥 본인 입장에서 세상에 하고 싶은 것을 본인 입장을 기준으로 말씀을 하신 거예요. 그걸 가지고 그냥 알고 말고 하기도 좀 불쌍해요. 사진 : 연합뉴스△신율 : 근데 이제 그 메시지 중에서요. 그 나름대로 이 소위 말해서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조기 대선에 대선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그게 국민의힘 입장에서 볼 때는 손해는 아니라는 분석이 있더라고요.좀 표현이 너무 센 표현이 많았지만 이게 보수층을 좀 이렇게 응집시키는 그런 역할은 했을 수 있다라는 분석이 있더라고요.▲김경진 : 근데 보수층이 응집을 하면, 우리 쪽 응집하면, 12월 3일 계엄의 여파로 진보층은 이미 응집이 돼 있잖아요.그러면 중도층은 지금 대통령님의 최후 발언으로 이 중도층은 대통령이 지금 관련에 대해서 어떤 평가를 할 것인지, 그리고 어느 쪽으로 중도층 민심의 무게 중심이 흘러갈 것인지, 보수층은 분명히 대통령의 말씀으로 공고한 어떤 연대를 이루어서 대선까지 가겠는데, 그럼 ‘중도층은 어떨 것인가’는 그래 그냥...△신율 : 긍정적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 윤석열 대통령 얘기 중에 임기 중 임기 단축 개헌을 얘기했어요.이거는 어쨌든 복귀를 한다라는 전제하에서 이제 얘기를 하는 건데. ▲김경진 : 아니 그건 이제 당위론적인 얘기죠. 그리고 과거에 대통령 선거할 때도 후보 시절에 모든 후보들이 대략 그런 얘기들을 하죠.“이제 80년 체제는 끝이 났고 이제 새로운 헌법 체제가 들어와야 되고 새로운 정부 구성의 거버넌스 체제가 들어와야 된다.”누구나 동의하는 부분들이죠. 그런데 재미있는 건 뭐냐 하면 어떤 후보도 대통령 후보 시절에는 다 그 얘기를 하지만.△신율 : 맞아요.▲김경진 : 그 누구도 대통령 당선된 이후에는... 그런데 그 대통령 당선된 이후에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다가 대통령에 대한 대통령으로서의 지지율이 확 떨어지고 정국 운영의 동력이 안 생길 때, 그리고 정권이 이제 넘어갈 쯤 되면 또 그냥 그때 꺼내는 거예요.근데 지금은 사실은 헌법재판이라고 하는 건데 결국은 구조적인 맥락은 비슷하잖아요.△신율 : 그렇죠. ▲김경진 : 그러니까 본인이 현직이 위기에 빠졌을 때 항상 꺼내는 얘기들이잖아요.그래서 제가 볼 때 그게 필요한 얘기고 국가를 위해서 해야 될 일이긴 하지만 여태까지 국민들은 너무 많이 속아왔죠. 그리고 한 번도 된 적이 없었죠.지금도 그게 의미가 있다면 사실은 그냥 “야 당장 이번에 오늘 자로 화해할게 지금 남아 있는 사람들이 이거 개헌 일을 해줘 다음 대통령이 해 주든지” 뭐 이렇게 얘기를 한다든지. 아니면 “몇 월 며칠까지 개혁을 하겠다” 그리고 “그게 안 되면 나는 그냥 하야하겠다” 이런 구체적인 타임 테이블이 명확하게 됐으면 국민들이 보는 시각에서,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게 헌법재판의 결론에 영향을 미칠 사항은 아니겠지만, 국민들 입장에서 ‘저분이 거기에 대한 어떤 마음속에 확고한 소신이나 진정성은 있겠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실 텐데 그 부분도 사실은 명확하지는 않았죠.△신율 : 그게 일각에서는 그러더라고요. 12월 3일 날 이제 계엄 선포하고 12월 8일인가 12월 10일인가 한동훈 대표가 질서 있는 퇴진 얘기를 하면서 “그러면은 윤석열 대통령이 나는 원래 임기 초반부터 개헌하고 정치 개혁하고 임기 중반 이후에 그러고 난 임기에 연연하지 않는다라고 얘기를 했다”면 사실 그때 그 받아들이고 금방 개헌 얘기를 했으면 보다 그 진정성이 살아 있지 않았을까라는 그런 얘기도 나오더라고요.사진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김경진 : 근데 지금 사실은 그냥 몇 군데 연락을 해서, 이제 제가 들어본 바에 의하면, 대통령실이나 대통령이 “본인은 5대 3으로 탄핵이 기각되고 직무에 복귀할 것이다” 이런 예상들을 많이 하고 계시는가 봐요.그래서 이제 그 부분은 본인이 정치적인 어떤 의지라든지 어떤 이런 얘기지 그게 얼마만큼 지금 확고한 어떤 확신을 가지고 하시는 말씀인지...△신율 : 예, 아니 그 뭐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에도 이제 저거 그렇게 생각을 했다라는 얘기가 있죠. 언제쯤 결정이 나올 거라고 보세요?▲김경진 : 3월 중순 무렵 3월 중순 플러스 마이너스 일주일.△신율 : 원래 금요일 날 많이 해요? ▲김경진 : 그렇지는 않은데 그렇지는 않아요.△신율 : 근데 이제 결정이 또 일각에서 제가 궁금한 게 8 대 0으로 예를 들면 어떤 결정이 나오든 8 대 0이 됐던 6 대 2가 됐던 7 대 1이 이거에 따라서 좀 향후 정국에 미치는 영향이 좀 다를까요?어떻게 보세요? 그럴 것 같지도 않은데요. 그래요 마찬가지예요.▲김경진 :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이제 흔히 밖에서 관측을 하기를 대통령 탄핵이라고 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너무 중대해서 하다 보니까, 과거에도 헌법재판소 안에서 결론을 ‘몇 대 0’ 전원 일치로 “결론을 내리자” 하는 쪽으로. 과거에도 평의하는 과정에서 의견이 모아져서 ‘최소한 대통령 탄핵 사건은 그런 어떤 관행이 헌법재판소 안에 있지 않느냐’라고 하는 그런 우리가 추측들을 많이 하고 있죠.근데 실제로 ‘그게 관행으로 굳어졌다’라고까지는 아직은 얘기할 수가 없고요. 왜냐하면 대통령 탄핵이 두 번밖에 없었으니까△신율 : 두 번 밖에가 아니죠. 미국은 한 번도 없었는데 두 번 이나 있어 맞아요. 그게 관행이 완전 큰일이죠.▲김경진 : 근데 또 거꾸로 생각하면 탄핵을 두 번 세 번을 거치면서 내전이 안 일어나고 국가가 헌법 사법 시스템이△신율 : 이게 돌아가는 거▲김경진 : 돌아가는 대한민국이 어떤 면에서 좀 대단하기도 해요.△신율 : 그렇죠▲김경진 : 어쨌든 각설하고. 지금 그래서 이제 ‘몇 대 0’ 이 관행이 있다라고 얘기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제가 볼 때는 이번에는 굳이 헌법재판소 평의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몇 대 0’ 이렇게 갈 필요도 없고 그냥△신율 : 설득해가지고 ‘아 그러지 말고 우리 6대 2로 같이 갑시다’ 이렇게 할 필요도 없고 없는 아 소수 의견 그냥 놓아두는..▲김경진 : 소수 의견은 소수 의견대로 놔두고 그렇게 해서 역사 속에서 우리 헌법재판관님들의 어떤 헌법 감각 이 사건에 대한 결론을 역사에 선명하게 기억해 주는 게 필요하지 않나 싶어요.△신율 : 그러니까 몇 대 몇으로 어떤 결정이 있느냐 이건 별 의미가 없다 이 말씀이신데요.사진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김경진 : 또 한 가지가 헌법 위반의, 헌법재판의 헌법 위반의 사실만 가지고 보면, ‘대통령님의 어떤 그게 워낙 명약완화하다’고 이제 저는 보고 있어요.그런데 이제 그거 말고 대통령님이 그런 어째서 헌법 위반에 이르게 될 수밖에 없었던 과정 경위 동기, 이런 것을 봤을 때는, 그냥 생각할 여지들이 꽤 많아요.그 동기에 있어서는, 그래서 지금 옥중에 계시는 대통령님에 대한 지지도가 여론조사를 해보면, 오히려 현직에서 직무 집행을 할 때는 지지도가 20% 25% 30%였는데 지금은 40%가 넘어가잖아요.모든 여론조사들이 대부분 다 그렇잖아요 보면 그거는 뭐겠어요? 결국은 ‘대통령님의 그 행위에 대한 평가 아니에요’ 그러면 그럴 수 있다. 당신에 대해서 당신이 그런 행위를 한 거에 대해서 우리는 연민을 느낀다.‘최소한 동정심 정도까지는 있다’ 이거 아니에요. 보면 그래서 그런 어떤 큰 틀의 이 사건의 흐름과 맥락이 헌법재판의 변론 과정 속에서도 저는 좀 담겨져서 나왔으면 좋겠어요.그래서 몇 대 0이 아니고 그냥 재판관님들의 생각이 다 그냥 고스란히 다 담겼으면 좋겠어요.△신율 : 그러면, 그런 분위기 속에, 대통령의 동기를 이해한다는 분위기가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까요? 만일에 조기 대선이 있다고 가정한다면.▲김경진 : 영향을 미치죠. 그래서 지금 재밌는 게 정당 지지율을 가지고 보면 비슷비슷하잖아요.△신율 : 오늘 NBS 조사 나온 거 보면 국민의힘이 좀 높긴 높더라고요. ▲김경진 : 잘 이해할 수 없는 대목들이긴 한데 어쨌든 그게 그렇잖아요.근데 그게 이제 정당에 대한 부분이라기보다도 이재명 차기 민주당 후보로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는 이재명 당 대표에 대한 어떤 국민들의 러프한 마음 평가, 이제 이게 민주당 정당 지지로 가는 거고. 지금 현재는 구분돼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 이 국민들의 러프한 마음이 또 정당 지지도로 가는 거 아니에요.그러다 보니까 그게 정당 지지율이 비슷한 이 상황이 되고 있는 거 아니에요. 그래서 대통령님의 어떤 그런 부분에 대한 동기 안쓰러움 이런 부분이 다음번 대선에도 반드시 영향을 미친다고 봐야죠.△신율 : 이 조사는 24일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18세 이상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고요. 전화 면접 조사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거 궁금한 게 뭐냐 하면 대통령에 대해서 그렇게 한다 근데 또 대통령을 탄핵을 인용해 파면해야 한다가 이 조사에서 54%예요.조사기간: 2025년 2월 24일 ~ 2월 26일(3일간), 조사대상(모집단):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표본크기: 1,001명(가중값 적용 후 1,001명), 응답률: 18.8% (총 5,324명과 통화하여 그 중 1,001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3.1% point, 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ㆍ케이스탯리서치ㆍ코리아리서치ㆍ한국리서치▲김경진 : 그거는 이제 중도층에 있는 민심의 평균적인 대한민국의 지성을 가지고 보면 아무리 대통령에게 그 행위에 대해서 참고할 만한 증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큰 틀에서 이 행위를 가지고 오면 대한민국 사회에 용납을 해서는 안 된다라고 하는 것이 국민의 절반 이상의 판단인 거죠.그래서 대한민국의 보편적인 정서, 하지만 그래서 어떤 헌법재판에 대한 어떤 헌법 질서에 대한 해석, 그것과 윤석열에 대한 안쓰러움, 이 두 가지 것이 동시에 공존하고 있는 거죠.△신율 : 아니 그래서 이게 참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더라고요.그런데 아까 우리가 이재명 대표 얘기 잠깐 했는데 어제 이제 그걸 뭐라고 그래요? 2심 최종 변론이 끝났죠. 이재명 대표도 3월 26일인가 뭐 그때 이제 판결이 나온다고 그러더라고요.제가 묻고 싶은 게 뭐 법조인이시니까 그러니까 예를 들면 법조인이 아닌 분한테 물어보면 그때는 이제 점쟁이가 되는 거고 근데 어떻게 보세요? 이거 결과는?▲글쎄요. 항소심도 크게 바뀔 것 같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김문기 씨 아느냐 모르느냐 이런 제목이라든지 거기 호주 가서 그렇게 골프 같이 치고 낚시할 때 옆에 있고 골프 치고 식당에서 식사하실 때도 옆에 같이 있고. 이런 것들이 그렇게 적나라하게 사진이 찍혀 있는데 그거를 모른다고 할 수 있을까요?거기다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대해서 그렇게 대장동이 중요한 역할을 맡겼었고 그 막힌 와중 속에서 이분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는데. 아마 그래서 특별히 더 같이 가게 되지 않았나 싶은데, ‘그걸 모른다.’그리고 백현동 개발과 관련해 가지고도 그게 이제 국토부에서 압력이 있었느냐 없었느냐 여러 가지 정황으로 지금 확인된 바들이 있잖아요.그래서 특별히 저는 그게 막힐 것 같지는 않아요.△신율 : 근데 그게 이제 3월 26일에 2심이 나온다고 칩시다.2심이 나오면 대법원 판결이 보통 3개월 이내에 나와야 된다는 건데 네 그게 뭐 그런 게 있다며요.항소하려면 또 뭐 기간이 최소한 한 달 정도 걸린다며요.▲김경진 : 제가 볼 때는 항소심에서 1심 그대로 집행유예 이상이 나오면 민주당 내부가 매우 시끄러워질 것 같아요.그러니까 대통령 선거 기간까지 그러니까 윤 대통령이 탄핵이 되면 대선이 두 달 내에 열릴 거 아니에요?두 달 후에 열리는 그 기간까지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대법원 판결이 나올 리는 없겠죠. △신율 : 그때까지 못 나오죠. 나오죠. 물리적으로 안 되죠.▲김경진 : 근데 항소심만 1심 그대로 나온다면 대통령 당선되고 취임하고 두 달 있다가 대법원 확정되면 그대로 지금 그냥 대통령직 그만두고 나와야 돼요.△신율 : 그게 또 논란이잖아요. 그럼 그럼▲김경진 : 그건 민주당 주장이에요.△신율 : 헌법 87조인가 그거 얘기가 87조인가 84조▲김경진 그러니까 대통령이 내란 외환죄 아니면 그 소추 당하지 아니한다고 했잖아요.그럼 소추 그러니까 기소를 안 당한다고 돼 있지 있는 재판이 과연 스톱하느냐는 아무 헌법의 규정이 없어요.지금까지 그러니까 역사상 유례 없는 상황들이 계속 12월 3일부터 헌법이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상황들이 지금 계속 반복이에요. 근데 지금 헌법에 조목만 가지고 본다면 현직 대통령에 대해서는 내란죄 외환죄 제외하고 소추 금지지 재판 금지는 아니에요.거기다가 이게 재판도 대법원 재판은 재판정에서 법정에서 하는 재판 법정에 출석해서 하는 재판도 아니고 대법원 자체가 서면 심사예요.그렇죠. 그리고 이게 소추 금지냐 아니면 재판 금지까지도 포함이 되냐에 대한 최종 해석권을 누가 가지고 있냐 민주당이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법제처가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헌법재판소가 1차로 가지고 있다고 할 수도 없고 결국은 대법원이 가지고 있습니다.그러면 대법원이 우리가 그냥 선고하겠다 그렇게 결정을 해가지고 선고를 해버리면 그냥 그걸로 끝이에요.이재명 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신율 : 아니 이게 만일에 최종적으로 이제 유죄 판결이 나왔다고 가정을 하면, 지금 말씀하셨듯이 대통령직을 그만둬야 되는데 이것도 이제 또 논란거리가 안 되는 거예요?▲김경진 : 그거는 법 자체가 국가 공무원 결격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에... 그건 물론 그 자체에 대해서는 중앙선관위에서 결정을 하겠지만, 중앙선관위에서 유권 해석을 해 주겠죠.거기에 따라야 되겠죠. 근데 중앙선관위의 선관위원장은 대법관일뿐더러 이게 현재 국가공무원법에 의하면 워낙 명약관화해요.그래서 그거는 대법원이 만약에 그대로 그냥 항소심이 1심 그대로 집행유예 이상 유죄가 나오고 그게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인이 된다면 그리고 가정법적으로 탄핵이 되고 가정법적으로 대통령 선거가 열려서 가정법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됐는데 만약에 대법원이 이재명 대통령 당선되고 3개월 후든 6개월 후든 그게 선고가 돼서 그대로 유죄 판결이나 항소심이 확정이 됐다 이러면 그냥 그 순간에 그대로 나와야 해요.△신율 : 그 순간에 그 순간에 왜냐하면 대통령도 사면 복권할 수 있잖아요.그 자꾸 근데 그 미국을 예를 들더라고요. 트럼프 자기 사면 자기 사면▲김경진 : 그것도 헌법의 조항이 없어요.△신율 : 자기 사면이 가능하...▲김경진 : 자신에 대해서 지금 대한민국 헌법에 대해서 없어요.그래서 헌법적으로 대한민국 헌법적으로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상황들이에요.근데 분명한 거는 이게 자기가 최종적으로 지금 형이 이게 선고가 돼야 선고가 돼야만, 자기 사면을 하는 거 아니에요. 재판 중에는 자기 사면을 하려면 이게 일반 사면을 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이거는 대법원 판결이 만약에 유죄가 확정되는 순간은, 그 순간에 그대로 이게 아웃이기 때문에 그러면 자기 사면을 할 수가 없어요.구조적으로 현재 법 체계 구조적으로 그래서 그냥 그 만약에 가정법 가정법 가정법이 여러 개가 지금 겹치는 가정법들이 있잖아요.그 상황이 되면 그냥 아웃이에요. 대선 또 만약에 ‘이재명 대통령이 다 당 대표가 대통령이 당선됐다. 세 달 후에 대법원 판결이 열리면 그대로 유 집행유예 이상 유죄가 판결에서 확장이다’ 그러면 그 순간부터 두 달 후에 또 대통령 선거 또 해야 돼요.명태균씨가 지난해 11월 1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법원(창원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신율 : 지금 야당의 문제는 그거고. 여당은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법조인의 시각으로 명태균 리스크 어떻게 보세요?▲김경진 : 일단 현재의 윤석열 대통령님이나 또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 지금 현재 문제되고 있는 공천 개입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최근에 나온 보도 자료를 가지고 보면 그냥 명확하게 증거가 그냥 분명하게 밝혀졌다.이렇게 봐야죠. 다만 이제 법리상 대통령 취임 전날의 녹취들 아니에요. 보면 대통령 된 이후에는 보면 현직 대통령의 정치 개입 금지 문제가 있으니까 이게 위법이 분명한데 당선인 시절 아니에요. 당선인 시절에는 이게 법률상으로 불법인지 합법인지 이거는 법 해석을 가지고 좀 따져봐야죠. 현재까지 나온 녹취록을 가지고 보면.△신율 : 근데 지금 만약에 조기 대선이 있다라고 가정을 했을 때 지금 여당의 잠룡들에 대한 입에 오르내리잖아요.명태균 논란과 이렇게 해서 이런 것들을 법률가적 관점에서 볼 때 이거 뭐 큰 거라고 보세요. 별거 아닌 구체적인 증거 없이 그냥 명태균 씨가 그냥 이 날리는 거라고 그러셔요?▲김경진 : 이제 이것도 가정법이에요. 명태균 씨 주장이 다 맞다고 그래요.홍모 시장님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다 맞다고 가정법적으로. 가장 우리가 이재명 당 대표의 상황을 봤잖아요.윤석열 대통령님의 12월 3일 이후에 어떤 행적을 봤잖아요. 조국 법무부 장관이 몇 년간 해왔던 행적을 봤잖아요. 이제 국민들이 웬만한 부패나 비리나 어떤 법률 위반 사건을 가지고 정치인의 지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그게 그렇게 중요한 포인트가 아닌..△신율 : 워낙 단련이 됐군요.▲김경진 : 국민들의 의식이 생각해 보세요. 옛날에는 장관들 인사청문회 할 때 무슨 주민등록 위장전입 하나만 가지고도 장관 낙마 이랬잖아요.△신율 요새는 또 그러네 이거죠. 뭐▲김경진 : 그 그런 걸 가지고 가 그런 걸 아니 야당의 제1 야당의 당 대표가 12개 공소사실로 지금 기소가 돼 있잖아요.그래도 국민들은 저분만을 추앙합니다라고 하는 국민들이 꽤 있는 거 아니에요 그렇죠 그러니까 아무 문제가 안 되는 거예요.이제 더 이상 대한민국에 머릿속에 옛날처럼 주민등록 위장전입 이게 무슨 공직자의 무슨 의 도덕성의 표상이다 이런 얘기는 그냥 과거에 꿈속의△신율 : 그래서 이게 뭐 큰▲김경진 : 아무 영향도 없어요. 그리고 실제로도 과거에 누차 대선 단계에 들어가면 검찰에서 그 이전부터 수사하고 있던 사건들도 다 스톱했어요. 대선에 영향 주면 안 된다고 그거는 그랬죠 수없이 많이 봐왔잖아요.모든 대선 때 다 그랬어요. 그래서 이건 주장만 있지 더 이상 이게 문제는 안 돼요.그냥 양측 캠프에서 명태균 씨를 통해서 혹시 무슨 육성 음성이나 이런 거 있으면 그냥 이게 선거 전에 연장으로 이거를 그냥 얘기하고 폭로하고 이럴 따름이고 수사가 진척되는 것은 일도 없을 것이고. 그다음에 가령 폭로전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재명 윤석열 조국 이런 분들을 통해서 워낙 지금 많은 것들을 봐왔기 때문에 국민들 마음이 그런 것 가지고 신경 쓸 이런 상태도 아니에요.△신율 : 그리고 오늘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거가 또 헌법재판소를 둘러싼 여러 가지 논란에 조금 그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세요?▲김경진 : 별 자이는 없을 것 같아요.△신율 : 관련해서 왜?▲김경진 : 왜냐하면 누가 생각했듯이 국회에서 일단 선출을 한 거잖아요.입법부에서 선출한 거 임명을 안 한 것은, 그거는 위헌이 맞죠. 근데 그렇다고 헌법재판소가 직접 이걸 임명시킬 수는 없고. 어쨌든 행정부 수장인 그리고 국가 원수 자격을 가지고 있는 대통령 또는 그 대행이 임명을 해야 되는 프로세스 자체는 맞기 때문에, 그 부분에 한해서는 ‘우리가 각하한다’라고 헌법재판소 결정이 오늘 이거잖아요.근데 핵심은 그 ‘각하한다’고 하는 그 뒷단이잖아요. 보면 그래서 지금 최대인 같은 경우는 여전히 누가 예상한 대로 이거 임명 안 하면 위헌이기는 하지만 그냥 이대로 그냥 이 상태로 그대로 간다라고 하는 그 스탠스를 취할 가능성이 크고, 그게 그렇게 큰 어떤 현상에 근원적인 변동을 줄 것 같지는 않기 때문에 오늘 헌재 결정은 제가 볼 때는 큰 의미가 크지 않다. △신율 : 아니 일각에서 뭐 이것도 진보 판사 진보 재판관 또 한 명 임명한 이게 지금 헌재가 또 뭐 일을 꾸미는 거 아니냐 이런 식의 음모론이 형성될까 봐 여쭤본 거예요. 근데 요새는 하도 근데 그 한덕수 총리 권한대행이 다시 복귀할 가능성이 좀 있지 않아요?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헌법재판소에 진행된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경진 : 저는 크다고 봅니다. △신율 : 그렇죠▲김경진 : 왜냐하면 그 탄핵 자체가 기본적으로, ‘탄핵 정족수가 총리 탄핵이냐’ ‘대통령 기준 탄핵이냐’ 근데 그때 헌법재판소의 내부 교재에도 보면 대통령 직위에서 한 행위를 가지고 대행의 입장에서 한 행위를 가지고 탄핵하려면 대통령 탄핵 정족수가 필요하다고 그랬잖아요.근데 그게 안 됐잖아요. 그리고 두 번째는 공직자가 뭘 했냐 안 했냐를 가지고 탄핵을 하려면 그건 헌법재판소가 되게 엄격하게 보고 있거든요.그러니까 이진숙 방통위원장도 복직 복귀를 한 거 아니에요 그러면 그런 맥락에서 보면 제가 볼 때는 그 한석수 대행에 대한 한덕수 총리에 대한 탄핵은 민주당이 되게 무리해서 한 거기 때문에 그건 그대로 탄핵 기각되고 복직될 가능성이 커요.△신율 : 그러면 최상목 권한대행의 권한대행이 지금 헌법재판소에서 결정이 나왔다. 그래도 이거 한덕수 총리가 원래 이제 복귀하면 할지 모르니까, 그런데 한덕수 총리가 만약에 복귀를 했어요. 근데 또 (헌법재판관 임명을) 안 했어요. 그럼 또 탄핵합니까? 또▲김경진 : 탄핵을 할 수는 있겠죠. 그리고 그냥 상황은 똑같아요.△신율 : 아니 좀 아니 좀 저는 모든 게 좀 합리적으로 좀 보이는 게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저는 뭐 화합 사회가 어떻게 화합을 해요? 하지만 최소한도의 합리성은 좀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게 좀 어려운 것 같아요.참 걱정입니다. 아이고 어쨌든 요새 이제 봄도 되고 여러 가지 또 바쁘실 텐데 이렇게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 그래요. 예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김경진 : 고맙습니다.
- [미식가의 세계 23회 최종회] 日 음식 평판 세계에 드높인 '노부'의 마쓰히사 노부유키
- 마츠히사 노부유키와 노부 레스토랑 음식들 (사진=노부 홈페이지)[예종석 한양대 명예교수겸 음식문화평론가] 인류의 역사는 음식의 변천사이기도 하다. 우리의 밥상은 이미 과거의 밥상이 아니다. 조선 후기의 기록에 성인 남자는 7홉(약 420g)의 쌀로 한 끼 밥을 지어먹었다고 한다. 요즘 공깃밥의 두 배 규모다.예부터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고 했지만 이젠 달라졌다. 최근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집계가 시작된 196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요즘 사람들은 한 끼에 평균 밥 반 공기 정도로 버티고 있다. 반면 돼지, 소, 닭고기 등 3대 육류 소비량은 지난해 기준 1인당 60.6㎏으로 쌀 소비량을 넘어섰다.우리 경제의 산업화는 외식 산업의 발달과 함께 식생활의 서구화를 가져왔다. 20년 전만 해도 식탁에서 볼 수 없었던 브로콜리, 셀러리, 파프리카가 등장하고 식당에선 부대찌개, LA갈비와 같은 정체가 모호한 음식들이 팔리고 있다. 인스턴트 식품과 배달 음식의 소비도 날로 늘어가고 있다.한 시대의 음식문화 발전에는 항상 그러한 변화를 주도하는 인물이 존재한다. 그들은 새로운 식재료와 요리법을 개발하고, 그것을 즐기며 평가하는 사람들이다. 편리한 식기와 식탁예절을 도입하는 것도 그들의 몫이었다. 오늘날의 음식문화를 만든 이들이 누구이며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브리야 사바랭은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말해주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 주겠다”고 했다. 이제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아볼 때다.◇日 음식 전 세계에 알린 마쓰히사 노부유키K-푸드의 열풍이 뜨겁다. 미국 마트에 우리 라면이 쌓여 있고, 냉동 김밥이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유학 시절 김밥을 점심으로 도서관에 싸갔다가 냄새 때문에 무안당한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는 참으로 감개무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지금의 유행으로 자칫 우리 음식이 저렴한 이미지로 남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있다. 그런 점에서 한국 음식이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아야 할 인물이 ‘노부’가 아닐까 싶다.그의 애칭이자 이제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된 ‘노부’는 요리사 ‘마쓰히사 노부유키’(松久信幸, 1949~)가 창업했다. 그의 기여로 일본 음식은 세계적인 명성과 고급 이미지를 얻었다. 1980년대만 하더라도 스시를 먹자고 하면 날생선이라고 기겁하던 서양 사람들을 이제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식당 앞에 진을 치게 만들었으니 말이다.노부는 2025년 2월 현재 뉴욕, 라스베이거스, 토론토 등 북미는 물론 유럽, 멕시코와 카리브 제도, 중동과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에 40개 호텔을 포함해 무려 76개 레스토랑과 12개 레지던스로 구성된 ‘호스피탈리티 제국’을 이끌고 있다. 그의 사업은 날로 번창해 지금도 카이로와 로마, 마드리드 등지에 개업을 준비하고 있다. 70대 후반에 접어드는 노부는 세계적인 기업가가 된 지금도 열정적으로 일한다. 하지만 그가 처음부터 이런 명성을 갖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 그는 온갖 난관을 겪으면서도 그때마다 오뚝이처럼 일어섰다. ‘최고의 품질’이라는 자신만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최고급 식자재 사용과 완벽한 서비스, 맛의 일관성 유지와 함께 새로운 맛과 프레젠테이션의 조합을 탐구해 왔다. 노부는 끊임없이 학습하고 진화하며 혁신과 성장을 추구해 왔다. 그는 자신의 성공 비결을 “신선한 재료와 마음을 담은 음식”이라고 했다. 노부 레스토랑 스시 (사진=노부 레스토랑)◇베벌리힐스에 오픈한 스시 레스토랑 ‘마쓰히사’노부는 일본 사이타마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아버지를 교통사고로 잃고 어머니 손에서 컸다. 문제아였던 그는 고등학교를 채 마치지도 못하고 도쿄 신주쿠의 초밥집에 수습생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청소와 설거지부터 시작해 7년을 수련했다. 1973년, 24세 되던 해에 청운의 꿈을 안고 미지의 세계 페루로 건너갔다.그는 모험심이 가득하고 도전적인 인물이었다. 리마에서 일본계 페루인과 동업으로 레스토랑을 시작했다. 그러나 고급 재료 구매를 고집하던 노부는 이익만을 추구하는 동업자와 불화를 겪다 결국 아르헨티나로 떠났다. 그곳에서도 자리 잡지 못하고 다시 미국 알래스카로 가서 식당을 열었으나 개업한 지 15일 만에 불이 나 폐업하는 불운을 겪게 된다. 빚더미에 앉은 노부는 거기서 굴하지 않고 1977년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 식당을 전전하며 일했다. 그러다 1987년 지인의 도움을 얻어 드디어 자신의 성인 ‘마쓰히사’를 상호로 내건 스시 레스토랑을 베벌리힐스의 유명한 식당 거리 라시에네가에 오픈하게 된다.식당은 성황을 이뤘다. 수많은 할리우드의 저명인사들도 드나들었다. 어느 날 단골손님이었던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뉴욕에 레스토랑을 열자고 제안했다. 노부는 솔깃했지만 ‘마쓰히사’가 좀 더 탄탄하게 자리 잡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 거절했다. 5년을 기다린 드 니로가 1994년에 다시 제안하자, 노부는 흔쾌히 동의했다. 그렇게 해서 노부, 드 니로와 영화제작자 메이어 테퍼가 합작하고 식당 경영의 귀재 드류 니포렌까지 참여해 맨해튼 트라이베카에 첫 번째 ‘노부’가 문을 열게 된다. 실내장식은 무대 디자인으로 토니상을 받은 데이비드 록웰이 맡았다.그곳에서 노부는 일본 음식의 신기원을 연다. 그는 전통적인 일식을 고집하지 않았다. 노부는 대단히 창의적인 요리사였다. 그는 항상 현지의 최상급 재료에 페루, 아르헨티나, 알래스카 등 세계 각지를 다니면서 터득한 다양한 요리법을 접목해 새로운 스타일의 일식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드 니로가 즐겨 먹는다는 노부의 대표 요리 ‘은대구 사이쿄 된장구이’는 알래스카의 재료와 일본 교토의 요리법이 만나서 탄생한 음식이다. ‘오징어 파스타 마늘 소스’나 ‘바닷가재 와사비후추’도 그런 결합이 이뤄낸 메뉴다. 날생선 못 먹는 손님들을 위해서는 생선회에 뜨거운 올리브유를 끼얹는 ‘뉴스타일 사시미’를 고안해 냈다. ‘뉴스타일 사시미’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가 됐다.마츠히사 노부유키와 로버트 드 니로 (사진=노부 홈페이지)◇일본 음식을 최고의 반열로 올려놓다첫 작품 ‘노부 뉴욕’은 대성공이었다. 예약에 수개월씩 걸릴 정도로 손님들이 밀려들었다. 레스토랑은 개업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손익분기점을 넘어 흑자로 돌아섰고, 당시 단일 식당으로는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1000만달러의 연 매출을 올리기 시작했다. 그런 급성장을 보이면서 지점들이 말리부, 마이애미비치,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은 물론 런던, 두바이, 홍콩 등 전 세계로 앞다퉈 뻗어 나가기 시작했다.어디에 있는 ‘노부’라도 그곳은 그 지역의 유명 인사들이 모이는 최고의 명소가 됐다. 톰 크루즈나 제니퍼 로페즈, 스티븐 스필버그, 마돈나, 기네스 펠트로, 데미 무어 같은 세계적인 스타들이 서슴지 않고 ‘노부’를 자신의 최고 단골집으로 꼽게 됐다. 살림의 여왕으로 유명한 방송인 마사 스튜어트는 자신의 요리책에 노부의 레시피를 소개하고 그의 요리책에 추천사를 쓸 정도였다. 최근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의 주인공이자 최고의 야구선수로 손꼽히는 오타니 쇼헤이가 그를 찾았고, 노부는 야구공 형상의 특별한 디저트로 그를 맞이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명사들은 투자에도 관심을 가졌다. 노부 밀라노는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투자에 참여했고 케니-G는 노부 말리부에 함께했다. 오라클의 설립자 래리 엘리슨도 투자자 대열에 합류했다. 식당 사업이 궤도에 오르자 노부는 호텔업 진출을 구상하기 시작한다. 2013년 노부의 첫 번째 호텔 ‘노부 시저스 팰리스’가 기존 시저스 팰리스 호텔의 1개 타워를 개조해 ‘호텔 안의 호텔’이란 콘셉트로 라스베이거스에 오픈했다. 호텔의 가장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 ‘노부 레스토랑 앤드 라운지’는 큰 규모로, 노부 최고의 키친팀이 선보이는 각종 요리를 맛볼 수 있게 설계됐다.2015년에는 노부 호텔 마닐라가 문을 열었고, 호주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그룹 중 하나인 크라운 리조트 계열의 투자회사가 노부 기업의 지분 20%를 1억달러에 인수했다. 노부 호텔 체인은 지구촌 곳곳으로 뻗어 나갔다. 2022년 세계 최대의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크라운 리조트를 인수하자 노부 기업의 지분은 그 계열사에 매각됐다. 이제 노부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자못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아무튼 노부는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각고의 노력 끝에 자신의 왕국을 이뤘다. 뉴욕타임스는 ‘노부’를 ‘세계 10대 레스토랑’에 선정하기도 했고 포브스는 그를 ‘가장 돈 많이 버는 요리사’ 4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심지어 미국 명사 리스트의 99위에 오른 적도 있고, 어떤 매체는 그를 순자산 2억 달러의 세계 3위 부호 요리사로 발표한 적도 있다. 그의 성공은 이런 숫자로도 평가받을 수 있겠지만 그것은 개인의 영광에 그치는 것이다. 그의 진정한 승리는 일본 음식을 세계적인 요리반열에 올려놓은 것이다. 그것도 정상급 이미지로 최고가의 자리에 가져다 놓은 공로는 크다. 그 비결은 요리가 패션이며 유행이라고 생각하고, 보는 재미까지 고려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낸 그의 철학에 있다. 그는 세계를 돌며 얻은 다양한 경험을 자신의 요리에 반영했다. 필요하면 일식의 전통적인 부분까지도 고객의 기호에 맞춰 현지화하는 과감성으로 큰 성취를 이뤄 낸 것이다. 우리 K푸드에도 그런 노력이 보태져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지 않을까.예종석 한양대 명예교수
- 핑거, 올해 기후테크·페이먼트 등 신사업 원년…"1000억 매출 자신"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핑거는 전통적인 핀테크 기업에서 벗어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기업을 지향합니다. 최근에는 중소기업용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파로스’와 페이먼트, 기후테크 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토큰증권발행(STO) 사업도 여전히 관심이 많습니다. 올해는 연매출 1000억원 돌파를 자신합니다.” 창립 25주년을 맞은 1세대 핀테크 기업 핑거의 박민수 부회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본사에서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3분기말 기준)의 약 80%를 풀뱅킹과 금융포탈, 오픈뱅킹, 글로벌뱅킹 등을 포함하는 플랫폼 사업에서 올릴 만큼 핀테크 플랫폼과 솔루션 분야에서는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박민수 핑거 부회장. (사진= 이영훈 기자)하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대표적인 SaaS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서비스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현재는 주요 고객사인 은행들이 전문 솔루션을 직접 도입해 구성품을 완성한 뒤 서비스로 제공하지만, 앞으로는 소프트웨어(SW)를 계층적으로 구성한 뒤 은행이나 금융기관들이 이용횟수나 기간에 따라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박 부회장은 “외국은 이미 금융서비스가 모두 SaaS화 돼있다”며 “핵심 기능을 제외한 나머지 부가서비스들은 결국 클라우드 기반의 SaaS 체계로 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중소기업들을 위한 클라우드 ERP 파로스도 점차 중소기업 필수 비즈니스웨어로 성장하고 있다. 파로스는 회계처리 자동화와 인사급여, 금융관리, 세금신고 등을 통합관리하는 서비스로 작년 2월 선보였다. 초기 무료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고 업계 최초로 거래처 신용정보를 제공해 화제가 됐다. 핑거는 올해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부분 기업간 거래방식(B2B)에서 벗어나 직접 서비스로 확대하는 것들이다. 대표적인 것이 페이먼트 사업으로, ‘인류의 모든 불편을 해소하고 핀테크로 경이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모토의 연장선이다. 핑거가 소액 해외송금을 시작하고 최초로 송금수수료를 5000원에 선보였던 것처럼 소상공인이나 개인들의 경제적 이익을 조금이라도 높여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박 부회장은 “우리의 페이먼트 서비스 대상은 개인, 소상공인, 중소기업일 수도 있다”며 “자신의 권리와 이익이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침해되는 과정에서 불편이나 고통을 받고 있다. 이를 해소하고 조금이라도 윤택해지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박민수 핑거 부회장. (사진= 이영훈 기자)핑거는 STO 시장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최근 국회에서 STO 제도화 법안 상정이 불발되긴 했지만 결국에는 도입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해서다. 이 회사는 2021년 상장 당시부터 STO 관련 연구를 진행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NFT 거래 플랫폼 개발에 성공하는 등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증권시장에서 ‘STO 대장주’로 꼽히는 이유다.박 부회장은 “STO는 기업이나 개인이 보유한 지적재산뿐만 아니라 부동산, 명품, 항공기, 자동차까지 유동화가 가능하다”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새로운 투자 기회를 창출하고, 자본 조달 방식을 혁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회 전반에서 부의 확산과 경제적 성장의 기회를 더욱 넓힐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핑거가 공들이고 있는 또 하나의 사업은 바로 기후테크다. 지난 1월 라오스 에너지광산부 산하 에너지광산연구소(RIEM) 및 청정에너지 연구 전문기업 CTE Lao와 ‘라오스 내 청정에너지 개발 및 탄소크레딧 상업화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태양광 발전 파일럿 프로젝트부터 시작하는데 박 부회장은 이번 달에도 해당 사업을 위해 라오스를 방문했다.박 부회장은 “라오스는 전기가 남지만 지형에 따라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여러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개발 국가에서 남는 탄소 감축분을 거래해 한국의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기후테크에 2~3년간 연구개발(R&D) 투자를 진행해왔고 국내외 제조업체 등과 함께 연합체를 꾸려 자발적 시장의 탄소거래 플랫폼을 직접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핑거는 코스닥 상장 이듬해인 2022년부터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실적 부진을 겪었다. 지난 2021년 약 948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2022년에는 901억원, 2023년 831억원, 2024년 717억원 등 지속 감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영업손실 4억 7041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박 부회장은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올해는 대폭 개선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현재 계약건 만으로도 지난해 매출액을 넘어선다”며 “이후 추가적인 사업을 포함하면 1000억 매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아울러 박 부회장은 핑거의 조직 문화를 미래지향적인 사업모델로 구축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개인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조직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사내 벤처 활성화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비즈니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핑거의 자회사는 모두 사내 벤처로 출발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수평적 직급 체제와 해외연수 등도 혁신적인 기업 문화를 형성해 직원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그의 노력이다.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핑거는 업계에서 이직률이 낮고 재입사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부회장은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1조원을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래픽= 김일환 기자)
- "합법적 권한행사"vs"명백한 위헌"…尹탄핵심판 선고만 남았다(종합)
- [이데일리 최오현 백주아 박종화 기자] 헌정 사상 세 번째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론 절차가 25일 종결됐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 73일 만이다. 마지막 변론에서 국회 측은 12·3 비상계엄이 위헌·위법적으로 선포됐다며 신속한 탄핵 인용을 재판부에 요청했고, 윤 대통령 측은 국가비상사태로 인한 적법한 계엄 선포였다는 점을 강조했다.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인 11차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채택된 양측의 증거 조사를 마무리한 뒤 국회와 대통령 측의 종합 변론을 2시간씩 청취했다. 이어 소추위원단장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피청구인인 윤석열 대통령이 각각 최종 의견 진술에 임했다.그래픽=이미나 기자◇“계엄, 친위쿠데타 형태의 내란행위”…정청래 “尹 공공질서 해친 장본인”국회 측은 9명의 대리인이 최종변론에 나섰다. 이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 대통령을 신속히 파면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헌법과 법률을 위반한 잘못을 명백함에도 내란 공작을 주장하는 윤 대통령을 신속히 파면해 헌법의 근간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취지다. 송두환(75·사법연수원 12기) 전 국가인권위원장은 12·3 비상계엄을 ‘친위쿠데타 형태의 내란행위’라고 규정하면서 “헌법수호자로서 책무를 망각하고 국군 병력을 함부로 동원하며 국군통수권자로서의 능력과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증명한 자를 대통령직에 복귀하게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국회 측 대리인단은 계엄 당시 헌법 제77조 제1항에서 말하는 ‘전시, 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도 아니었으며, 동의할 수 없는 목적으로 주관적인 판단 하에 적법 절차 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강조했다. 이광범(66·13기)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 대표변호사는 “피청구인이 복귀한다면 제2, 제3의 비상계엄을 선포하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보장할 수 있나”라고 반문하며 파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정청래 국회 법사위원장은 “12·3 비상계엄선포는 국민의 자유 권리를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반헌법적 억압”이며 헌법재판관 만장일치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했다. 정 위원장은 5가지 사유를 들어 비상계엄이 위헌 위법적이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헌법에 의하면 계엄은 국가비상사태에 준할때 선포할 수 있는데 평온한 하루였던 12월 3일 공공 안녕 질서 해친 장본인은 피청구인”이라며 “명백한 위헌”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윤 대통령 측이 국회 안전 질서를 운운하며 병력을 국회에 투입했다고 하지만 국회 유리창을 깨고 국회 난입한 것은 억압이고 폭력”이라면서 정치활동을 금지한 포고령은 헌법에 정면 위배되며, 계엄군의 중앙선관위 침탈 역시 사법권 독립과 삼권분립에 위배되는 반헌법적인 행위라고 피력했다.정 위원장은 또 “피청구인이 비상계엄 이후 보인 사법 정의 파괴행위는 국민들에게 비상계엄보다 큰 실망과 충격을 안겼다”고 질타했다. 그는 “대통령은 비상계엄으로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며 가상 현실인 듯 얘기한다”며 “일찍 끝난 계엄이 피청구인의 공로고, 사상자가 없었던 계엄이 피청구인의 자랑이냐”며 반문하기도 했다.이어 “검찰 특수활동비 예산삭감이 비상계엄 선포 이유라면 과학기술 R&D 예산을 삭감한 피청구인은 누가 응징해야 하느냐”며 “1%도 되지 않은 국가 예산을 삭감했다고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면 매년 비상계엄을 선포할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정 위원장은 정치인 체포 지시가 사실이라고 주장하며 “설령 야당이 종국 반국가 단체라서 체포 구금하려고 한 것이었다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왜 체포하려고 한 것이냐”며 “반국가 세력이라는 허울을 씌워 내 맘에 들지 않는 인사들 씨를 말리고 영구집권을 꿈 꾼것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한편 정 위원장은 애국가 구절을 낭독하고 계엄 선포 당시 국회상황을 보여주는 언론 영상 등을 송출하며 최후진술을 마쳤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헌법재판관들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윤측 “비상계엄은 국민 호소용”…尹 “임기 연연치 않고 개헌”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야당의 검사 및 국무위원 줄탄핵, 방탄 입법과 예산삭감 등이 국정운영이 불가능할 정도의 ‘국가비상사태’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국회 봉쇄와 의결방해, 정치인 체포 지시를 전면 부인하며 비상계엄이 ‘국민 호소용’ 계엄이었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동찬(44·변호사시험 3회) 변호사는 “윤 대통령은 연금·노동·교육·의료 4대 개혁을 추진했으나, 야당은 다수 의석을 악용해 정부 정책 발목잡기에 나섰다”면서 “야당이 다수 의석을 악용해 일방적으로 예산 삭감을 결정하는 것은 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약탈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송진호(54·40기) 변호사는 국회에 투입된 병력 인원 등을 살펴보면 사실상 국회 봉쇄가 없었고 계엄 해제 의결 방해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일부 절차가 누락된 것은 비상계엄이라는 특수성에 의해 간소화됐거나 사회 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부정선거에 대한 의혹을 제도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비상계엄을 선포한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선관위의 감사원 감사 거부, 검찰의 선관위 불기소 등 사례를 언급하며 “사법·입법·행정부 등 제도권 내에서는 선관위를 제대로 견제 감독하지 못했다”며 “유일한 기관은 국가 원수의 지위인 대통령뿐이었다”고 말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최후 진술에서 “비상계엄은 범죄가 아니고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통령의 합법적 권한행사”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탄핵 심판이 기각된다면 개헌 논의에 응하겠다는 뜻도 밝혔다.윤 대통령은 또 “12·3 비상계엄 선포는 국가가 위기 상황과 비상사태에 처해있음을 선언한 것”이라며“국민을 억압하고 기본권을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께서 비상사태의 극복에 직접 나서주십사 하는 간절한 호소”였다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직접 나와 이처럼 장시간 최종 진술을 한 건 헌정사상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서 최종 의견 진술을 하고 있다. (사진=헌법재판소)이날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강변하고 내란 혐의를 방어하는데 주력했다. 그는 “거대 야당은 제가 취임하기도 전부터 대통령 선제 탄핵을 주장했고, 줄탄핵, 입법 폭주·예산 폭거로 정부의 기능을 마비시켜 왔다”며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정부 기능을 마비시키는 데 그 권한을 악용한다면 이는 헌정질서를 붕괴시키는 국헌 문란에 다름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거대 야당이 북한 지령을 받은 간첩단과 사실상 똑같은 일을 벌인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 측은 그동안에도 비상계엄 선포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며, 탄핵·특검 남발 등 야당의 ‘입법 독재’로 전시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했다고 주장해 왔다. 이날 윤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와 함께 부정·부실선거론도 다시 제기했다.윤 대통령은 자신의 내란 혐의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특히 의원 체포 의혹에 관해선 “의원들을 체포하고 끌어내서 계엄 해제를 늦추거나 막는다 한들 온 국민과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는데 그 다음에 뭘 어떻게 하겠냐”고 했다. 그러면서 “거대 야당은 제가 독재를 하고 집권 연장을 위해 비상계엄을 했다고 주장한다”며 “내란죄를 씌우려는 공작 프레임”이라고 강변했다.윤 대통령은 탄핵심판이 기각된다면 임기 단축 등 개헌까지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제가 직무에 복귀하게 된다면 먼저 87체제를 우리 몸에 맞추고 미래세대에게 제대로 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한 개헌과 정치개혁의 추진에 임기 후반부를 집중하려고 한다”며 “잔여 임기에 연연해 하지 않고 개헌과 정치개혁을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하여 87 체제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말했다.윤 대통령 최후 진술 종료 직후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이것으로 변론을 종결하겠다”며 “변론절차가 원만하게 종결되게 협력해 준 청구인과 피청구인, 양측 대리인과 언론인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문 권한대행은 “선고 기일은 재판부 평의를 거쳐 추후 고지하겠다”고 밝혔다.그간 헌재는 신속한 결정을 강조하며 주 2회 집중심리를 진행, 변론준비기일 2회, 정식 변론 11회에서 총 16명의 증인신문을 거쳤다. 헌재는 이날 변론을 끝으로 재판관 평의, 평결, 결정문 작성 등을 거친다. 통상 이 과정에서 2주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르면 3월 11일 전후로 탄핵 인용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선 대통령 탄핵 사례에서 마지막 변론기일부터 선고까지 걸린 시간은 노무현 전 대통령 2주, 박근혜 전 대통령 11일가량이다.그래픽=이미나 기자
- 글로벌 생태계에 녹아들자[바이오, 해외에 답 있다]⑤
- 바이오산업은 ‘굴뚝 없는 첨단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세계 비만·당뇨치료제 시장을 이끄는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의 시가총액은 최근 국내 총생산 규모(GDP. 400조원)를 넘어섰다. 글로벌 신약 하나가 국가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셈이다. 우리 기업들도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그 노력을 글로벌 기업도 지켜보기 시작했다. 홍순재 바이오북 대표를 통해 한국 바이오산업의 현실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세부적인 방법론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홍순재 바이오북 대표]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킹이 쉽지 않은 건 사실 언어 장벽이 크게 작용한다. 하지만 업계의 경직된 문화와 관행도 적지 않은 걸림돌이다. 바이오USA 등 해외 대형 행사의 의존도가 너무 높은 점도 비용 대비 효과 측면에서 고민해 봐야 한다. 대형 국제 행사에 참가할 경우 항공, 숙박, 입장료 등 1인당 대략 800만~1000만원이 소요된다. 그럼에도 한국기업들의 대형 행사 선호도는 매우 높다. 2024년 바이오USA에 1만 3000명의 한국인이 참여해 주최국가인 미국 다음으로 많았다. 우스갯소리로 한국에서 못 만났던 지인들을 바이오USA에 가면 만난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 해외 대형 행사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수차례의 화상 미팅을 통해 서로 이해도를 충분히 높이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미팅 대상자의 프로필 및 라이선스 패턴분석, 예상 질문 및 답변 등에 대한 리허설도 필요하다. ‘남들 가니 나도 간다’는 관행적인 접근이나 ‘지원기관에서 비용 대주니 한번 가보자’는 시도는 이제 바뀌어야 한다. 행사 참석 자체가 성과가 될 수는 없다. ‘빅파마’를 만났다고 다 되는 것도 아니다. 치밀한 사전 전략과 준비가 수반돼야 한다. (자료=바이오북)실제로 글로벌 생태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해외 인재들과 팀을 이룬 ‘글로벌 기획창업’이 궁극적인 방법이라는 의견이 많다. 각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창업기획사가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해 그 분야의 핵심 기술자를 선임하고 나머지 회사 구성원들을 선발해 창업을 유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술개발자는 한국인, 사업개발자는 미국인, 재무관리 및 투자유치는 인도인이 담당하는 식이다. 이미 우리나라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글로벌 기획창업의 성공사례를 보여줬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선구자인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을 존경한다. 1990년대 해외에서 한국 가요의 존재감이 거의 없던 시절 글로벌 팀 빌업(Build up)을 통해 오늘에 이르게 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한국 바이오는 글로벌에서 성공할 수 있는 요소들을 가지고 있다. 우수한 연구자들과 정부의 전폭적인 창업지원 정책, 5대 대형 종합병원의 뛰어난 임상 인프라 등을 들 수 있다. 다만 다른 업종과의 교류가 부족하고 폐쇄적인 문화가 아쉬운 부분이다.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보여 준 개방형 혁신을 통한 성공 방정식을 적용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다양한 산업과 융복합을 통해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개발하고 주요 핵심인력은 외국인을 영입해 언어, 문화, 네트워크의 한계를 극복해 보자는 제안이다.(자료=바이오북)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제약바이오벤처 혁신 생태계 조성방안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실사구시적 전략들이 대거 포함돼 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기획창업 활성화를 위해 컴퍼니빌더 트랙을 도입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의 핵심정보를 글로벌 제약사들에 영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등이 그것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다자외교 전문가이면서 글로벌 감각을 갖추고 있어 가능한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해외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의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국, 유럽, 일본, 싱가포르 등 주요 지역의 엑셀러레이팅 사업은 초기 지원금과 함께 글로벌 제약회사들과 네트워크 구축에 효율적이다. 이제 글로벌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해외 시장의 변화에 귀를 기울이고 정보를 습득하면서 적극적인 네트워크 구축 노력을 지속하다 보면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이다. K바이오가 한국 경제를 선도할 주력산업으로 거듭날 날이 머지않았다.
- 월급쟁이 집안에서 창업가 나올까[가계부 쓰다가]
- 2015년부터 9년째 가계부 쓰고 있는 월급쟁이 글쟁이의 소소한 경제이야기. 제 기사를 가장 많이 보는 ‘40대’, 특히 저와 같은 ‘보통의 급여생활자’를 중심으로 많은 독자와 돈 고민과 의견을 틈틈이 공유하려 합니다. 댓글, 이메일 등 통한 소통 환영합니다. <글쓴이>지난해 7월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년 서울 중장년 일자리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40대가 되니 이따금 창업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렇다 할 아이템도 없고 생업만으로도 바쁘기에 진지하게 준비할 새는 없지만, 막연하게나마 이래저래 생각합니다. 공무원이 아닌 한 정년에 큰 의미가 없기에, 언제까지 회사에 다닐 수 있을지 모르기에, 정년인 60살이 넘어서도 한동안 더 돈을 벌어야 노후 생활이 가능할 것 같기에, 늘 고민합니다.그 이유는 다르더라도 직장인 누구나 이런 고민 해보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정말 좋은 아이템을 간직하고 있을 수도, 월급쟁이로는 구경할 수 없는 큰돈을 벌어보겠다는 포부가 있는 분도 있을 겁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에 미래가 보이지 않는 사람도 있겠죠. 궁금합니다. 제가 포부가 없어서, 감히 창업에 도전을 못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흔히 말하듯 사업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정글에서 살아남기’일까요.◇‘창업가 DNA’ 물려받은 창업 2·3세대10여 년 경제매체에서 일하다 보니 창업가와 경험을 나눌 기회가 비교적 많았습니다. 기자 초년생 땐 사업가를 동경하는 마음에 기삿거리가 많은 대기업 임직원보다, 이제 막 시작해 수익이 나지 않는 곳이라도 창업가와의 만남이 더 기대되기도 했습니다. 기사는 안 되더라도 얻어가는 게 더 많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경제를 공부하다 보니 우리 경제의 근간은 결국 창업가들이 깔아놓은 큰 판 안에서 벌어지는 왁자지껄한 일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저 같은 노동자도 중요하고, 노동자도 경제의 주요 축이지만, 그 노동자가 일할 판을 만들고 키우는 건, 싫든 좋든 창업가의 몫입니다.(사진=게티이미지)이 과정에서 내심 실망도 했습니다. 옛 TV프로그램 ‘서민 갑부’처럼 산전수전 끝에 인생 역전에 성공하는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기대한 게 잘못이었을까요. 간판은 스타트업이었지만, 부모님이나 조부모 때부터 일궈져 온 사업가 집안이 배경인 경우가 너무 많았습니다. 한껏 기대하고 현장에 가면 부모가 운영하는 공장 내 사내벤처라거나, 부모님 농장 옆 농장 같은 식이었습니다. 물론 미활용 기술 사업화나 선진 영농 기술로 더 큰 성과를 내고 있었지만요.그러나 결코 실망만 한 건 아니었습니다. 부모가 창업가였다고 해서 자녀의 창업이 결코 쉬워 보이진 않았습니다. 창업가의 부모가 사업가였다고 해서 모두가 놀랄 정도의 부자였던 것도 아니고요. 많은 창업가는 맨땅에 헤딩하는 수준으로 첫 거래처를 튼 일화가 있었고, 그 뒤로 하나하나 성과들을 일궈낸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부모님과는 다른 본인만의 꿈과 비전을 갖고 이를 실현하려는 의욕에 차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들 창업가의 부모가 이들에게 물려준 건 돈이나 창업 기반이 아니라 ‘사업가 DNA’ 아니었을까요.◇현실 속 창업…5년 버틸 확률 3분의 1이런 간접 경험을 하면서도 제게는 ‘사업가 DNA’라는 게 좀처럼 커지지를 않습니다. 검색창에 ‘사업자등록증 만드는 법’ 검색해보고는 진전이 없습니다. 현재로선 그저 창업을 거침없이 해내는 창업가들을 만나 그 에너지를 느끼고, 그들의 이야기를 글로 쓰는 지금의 직업을 천직으로 여길 뿐입니다.먼 친척, 사회에서의 지인까지 따지면 잘해낸 분이 더러 있습니다. 몇 차례의 실패를 딛고 사업을 잘 일으켜 두 자녀를 멋지게 키워낸 친척도 있고, 평생 불굴의 의지로 교육사업을 하신 분도 있습니다. 회사 동료였다가 창업해 얼마 전 10주년을 맞은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보다 많은 지인이 사업이나 투자 실패로 어려움을 겪었거나 겪는 중입니다. 며칠 전 사업하는 친구가 한번 보자는데, 목소리가 좋지 않았기에 무슨 일일까 걱정이 앞섭니다.서울의 한 상가 공인중개사 사무실이 비어있는 모습.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제 주변만 그런 건 아닙니다. 창업이 얼마나 어려운지는 정부의 통계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3년 국세청 통계 기준 개인사업자의 폐업률은 9.5%입니다. 20대는 20.4%, 저 같은 40대도 9.9%입니다. 40대면 경험이 쌓였을 만한데도 열 중 한 명은 망한다는 겁니다. 또 2020년 기준 창업기업의 5년 생존율은 33.8%입니다. 50년, 100년 기업은커녕 5년을 버틸 확률도 3분의 1밖에 안되는 겁니다. 사업자등록증은 누구나 뗄 수 있지만, 버티며 또 성장해 나가는 건 정글 속 생존과도 같은 일이라 미루어 짐작해봅니다.물론 우리 사회에서 부자가 되는 거의 유일한 방법은 창업입니다. 거의 모든 부자는 창업을 거칩니다. 타고난 재능에 더한 강한 의지로 예체능계에서 두각을 드러내거나, 평사원에서 대기업 회장·부회장까지 승진하는 초현실적 월급쟁이도 있지만, 극히 드문 사례입니다.재벌 출신이 아닌 창업가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기업분석 기업인 한국CXO가 지난해 5월 기준 대기업집단 주식재산 현황을 분석해봤더니, 자산이 조 단위인 상위 10명 중 절반은 자수성가형이었습니다. 셀트리온을 창업한 서정진 명예회장이나 김범수 카카오 창업주,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 모두 창업 이전부터 두각을 나타냈지만, 현재의 그들을 만든 결정적 계기는 창업이었습니다.◇창업 문턱은 낮지만…성공은 역량 받쳐줘야그 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창업 준비를 하다 보면 생각보다 지원도 많습니다. 각 지자체는 다양한 이름의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며 사무실을 빌려줍니다. 좋은 아이템만 있다면 투자하려는 사람도 많습니다. 10년 넘게 생존 중인 앱 개발사 사장은 투자자들이 말 그대로 돈을 싸들고 유망 아이템들을 ‘쇼핑’한다고 합니다. 이제 막 풀리기 시작할 때 투자자로부터 회사 지키는 게 더 어렵다면서요. 이는 예외적 사례일 수 있지만, 실제 현재 국내에도 200여 벤처캐피털이 있고, 정부도 매년 각종 창업을 독려하는 수백억원대 지원사업을 진행 중입니다.(사진=게티이미지)현재도 많은 사람이 창업에 도전 중입니다. 지난 2023년 기준 128만8617번의 창업 시도가 있었습니다. 최근 줄어들고 있다지만, 그래도 매년 100만명 이상이 또 도전에 나섭니다. 통계청의 2023년 집계 기준 국내 취업자 2840만명 중 자영업자가 570만명(20.0%)입니다. 물론 이중 80%에 이르는 430만명은 1인 자영업자이지만, 또 이중 3분의 2는 5년 내 사업을 접겠지만, 전체 취업자의 5분의 1은 사업을 곧 생업으로 여기고 도전한다는 겁니다.아무나 사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기업가 집안이 아니더라도 좋은 아이템과 철저한 준비, 역량과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창업가 DNA가 가득한 집안이었다면 좀 더 좋은 조건에서 출발할 수 있겠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 정도의 차이는 실력과 노력, 의지로 뛰어넘을 수 있는 수준의 핸디캡이라고 믿습니다.다만, 그전에 이 냉혹한 경제 생태계 속에서 본인의 실력과 잠재력을 입증하고, 철저히 준비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결과란 것 역시 명심해야겠죠. 누구나 창업할 수 있지만 성공하는 건 쉽지 않다는 거죠. 본인의 돈이 걸린 창업임에도, 가볍게 시작하는 분들도 이따금 봅니다. 치열한 창업 전선에서 충분한 준비 없이 요즘 유행하는 아이템을 내세워서는 잘 될 리 없습니다. 저 역시 창업가에 대한 동경은 마음속에 지니되, ‘일단은’ 제 생업 현장에서 계속 실력을 키우려 합니다. 지금의 저로선 이것만으로도 쉽지 않네요.
- 아이유X박보검 '폭싹 속았수다' 예고편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넷플릭스 새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메인 예고편과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사진=넷플릭스)‘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 분)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 분)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다채로운 인생의 사계절의 모습을 파노라마처럼 담아냈다. 관식에게 틱틱대며 자기의 꿈을 얘기하는 애순과 그런 그를 묵묵히 받아주는 관식의 모습은 꿈 많고 요망진 애순과 팔불출 무쇠 관식 그 자체를 보여주며 두 캐릭터가 보여줄 케미를 향한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여기에 문소리와 박해준이 통통 튀는 청춘을 지난 애순과 관식으로 등장해 성숙해진 이들의 또 다른 삶의 일대를 기대하게 한다.“이건, 사랑과 생에 대한 기록”, “실은 실은, 나와 당신의 이야기”라는 카피는 두 청춘의 모험 가득한 삶이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를 고조시킨다. 1960년대 제주부터 2025년 서울까지 때로는 흐리고, 때로는 맑은 나날들 가운데 펼쳐질 이들의 모험 가득한 일생은 각양각색 살아 숨 쉬는 캐릭터들이 선사할 재미와 감동으로 가득 채운 또 하나의 인생 드라마를 예고한다.(사진=넷플릭스)(사진=넷플릭스)(사진=넷플릭스)함께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인생의 사계절 속에서 펼쳐질 다채로운 인물들의 모습을 담아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교복을 입은 앳된 모습부터 성숙한 모습까지, 애순의 스틸은 시간이 지나며 변화하는 요망진 반항아의 일생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어떤 상황 속, 그 누구에게도 기죽지 않는 꿈 많은 문학소녀 애순을 완성한 아이유의 열연을 보여준다. 운동도, 장사도, 어떤 힘든 것도 군소리 없이 해내는 팔불출 무쇠 관식. 애순을 애틋하게 바라보거나 또는 눈치를 보는듯한 관식의 스틸에서 엿볼 수 있듯, 박보검은 무쇠처럼 우직하지만, 애순 앞에서는 투박하고 서투른 관식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내며 몰입도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세월이 흐르고 어엿한 어른이 된 애순과 관식은 각각 문소리와 박해준이 연기하며, 시간이 지나고 자신이 받아 든 생 안에서 든든하게 버티고 살아가는 ‘ 애순’과 관식의 모습을 통해 극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애순과 관식의 찬란한 일생을 함께 완성한 다채로운 연기파 배우들의 스틸도 공개되어 기대를 높인다. 관식의 할머니 막천 역의 김용림과 애순의 할머니 춘옥 역의 나문희는 깊이 있는 연기로 극의 무게감을 더하며, 연륜과 내공이 묻어나는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애순의 엄마 광례와 관식의 엄마 계옥은 염혜란과 오민애가 맡아, 서로 다른 개성과 각기 다른 모성애를 입체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최대훈이 상길 역을, 장혜진이 영란 역으로 재미를 더한다. 애순의 해녀 이모들 충수, 양임, 경자 역은 각각 믿고 보는 배우 차미경, 이수미, 백지원이 연기한다.여기에 한무 역의 정해균부터 병철 역의 오정세와 민옥 역의 엄지원까지, 작품마다 자신만의 색을 보태는 배우들이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 낼 앙상블이 더해져 찬란하고도 아름다운 인생 이야기가 담긴 ‘폭싹 속았수다’를 더욱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폭싹 속았수다’는 오는 3월 7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 사업성공 육하원칙[바이오, 해외에 답 있다]③
- 바이오산업은 ‘굴뚝 없는 첨단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세계 비만·당뇨치료제 시장을 이끄는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의 시가총액은 최근 국내 총생산 규모(GDP. 400조원)를 넘어섰다. 글로벌 신약 하나가 국가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셈이다. 우리 기업들도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그 노력을 글로벌 기업도 지켜보기 시작했다. 홍순재 바이오북 대표를 통해 한국 바이오산업의 현실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세부적인 방법론을 들어본다. [편집자주] [홍순재 바이오북 대표] 신약개발을 비롯해 헬스케어, 의료기기 등 생명과학 영역은 학계와 의료계에서 오랜 시간 학문적인 성과에 집중해 온 연구 전문가들이 창업의 주를 이룬다. 투자자들은 그 전문성에 기대를 걸고 자본을 투자한다. 투자 대상을 물색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인다. 옥석을 가려야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바이오 창업자도 자신의 기술을 알아봐 주는 투자자를 찾는데 동분서주한다. 그런데 그토록 서로를 갈구하던 사이들의 만남은 허무하게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기술과 자본의 간극을 메우지 못한 탓이다. 투자자는 수익과 자금회수의 안정성에 무게를 둔다. 창업자는 계속 기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역설하는 데 집중한다. 투자자 미팅이 파투 나는 주요 원인이다. (자료=바이오북)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우수한 기술이 있어도 수요시장이 없거나 강력한 경쟁자가 있다면 투자자에게는 의미가 없다. 기업은 어떤 업종이든 이익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글로벌 거래를 자문하다 보면 바이오테크 관계자들이 투자자나 라이선스 파트너의 관점과 업무 관행을 잘 몰라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해외 제약사들은 세계 최초(First in class) 또는 세계 최고(Best in class)라는 수식어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그보다는 해당 기술이 목표로 하는 시장의 크기와 경쟁환경, 개발 투입비용과 그에 따른 예상 매출 및 이익 등과 같은 수익성 분석에 집중한다. 몇 가지 실제 사례를 보자. 단백질 설계 플랫폼 신약개발 기업 A사는 뛰어난 표적 억제작용과 3차원 구조연구 성과, PD-1 유전자 과발현 생쥐실험에서 항암효과가 확인돼 단백질 기반의 다중항체 치료제로서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다른 다중항체 플랫폼과의 차별점을 찾지 못했고 불분명한 타깃 적응증, 환자 선택의 모호함, 기술 사업화에 대한 전략 부재 등으로 인해 사업화에 실패했다. 이 회사의 사례는 뛰어난 기술이 곧 사업성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준다.(자료=바이오북)경쟁환경 분석이 미흡해 기회를 놓친 경우도 있다. 면역관문 억제제를 통해 삼중음성유방암을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B사는 시장 출시 시기를 2036년으로 예상했는데 지난해부터 해외 경쟁제품이 병원에 공급되면서 경쟁력을 잃었다. 사업화의 3대 요소인 정의(Definition), 예상(Forecast), 전략(Strategy)을 숙지하자. 첫째 제품과 시장에 대한 정의다. 제품의 경우 역사적으로 유사 경쟁제품을 분석하고 제품원가를 반영해 합리적으로 달성 가능한 가격을 설정해야 한다. 시장은 단순히 특정 질환의 환자 수로 정의할 것이 아니라 보험가입 비율, 소득분이 등 다양한 요건을 고려해 실제로 확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환자 수 산출을 통해 정의돼야 한다. 둘째, 예상은 경쟁환경과 예상수익에 대한 것이다. 현재 경쟁기업은 누구인지 제품이 출시될 미래 시점의 경쟁구도는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분석이 경쟁환경 예상이다. 예상수익은 위에서 언급한 제품 및 시장에 대한 정의와 경쟁환경을 토대로 구성한 연도별 분기별 수익 전망치다. 셋째, 전략은 출구전략과 비용에 대한 문제다. 유사기업의 기업가치와 인수합병가치, 기업공개 시 상장가치 등을 조사해 출구전략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출구 시 가치를 추정해 본다. 비용은 최종 개발까지 투입될 비용 산출과 관리방안, 자금 동원 전략과 시장 출시 후 운영비용을 산출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