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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청약 시장 가를 핵심 변수는 '금리'
  • 내년 청약 시장 가를 핵심 변수는 '금리'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내년 청약 시장을 가를 핵심 변수는 ‘금리’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경기 부천시 중동·상동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사진=연합뉴스)29일 우대빵부동산연구소와 월용청약연구소가 2024년 청약시장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2024년 청약시장 고려 시 가장 중요한 변수’를 질문에 ‘금리(대출여건)’라는 응답이 33.2%로 가장 많았다.이어 ‘분양가격’과 ‘정부 정책(실거주의무 폐지 등)’이 각각 27.3%, 18.5%로 많은 응답을 보였다. ‘주택경기’라는 응답은 13.9%에 그쳐 상대적으로 적게 고려하는 요소로 나타났다.심형석 우대빵부동산연구소 소장은 “현재 청약시장에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주택수요는 주택경기 등의 변수보다는 금리(대출여건)이나 분양가격을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실수요자가 많은 상황”이라고 짚었다.‘2024년 청약시장은 어떻게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란 질문에서는 ‘올해와 비슷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65.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불황일 것이다’와 ‘호황일 것이다’는 응답은 15.5%와 11.3%로 각각 나타나 불황일 것이라는 전망이 조금 더 많았다.‘2024년 청약하기를 원하는 지역’을 질문에서는 ‘서울’을 응답한 경우가 68.1%로 가장 많았다. 이어 21.8%로 ‘경기’가 뒤를 이었다. 청약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7.1%였으며 지방을 응답한 비중도 2.9%였다.‘2024년에 내 집을 마련하신다면 어떤 방법을 고려하느냐’란 질문에서는 ‘신규단지 청약’이라는 응답이 34%로 가장 많다. 이어 ‘신축아파트 매수’, ‘분양권 매수’가 각각 16.4%, 15.1%로 나타났다. ‘구축아파트 매수(12.2%)’나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매수(7.1%)’는 신축이나 신규분양단지에 비해 선호도가 떨어졌다.‘관망 및 대기’도 13.9%나 응답해 주택경기가 불안한 현재 상황을 반영했다. ‘신도시 사전청약(뉴:홈)’이라는 답변은 1.3%에 그쳤다.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이뤄졌다. 총 5개 문항에 238명이 응답했다.
2023.11.29 I 박경훈 기자
야당 반대 실거주의무폐지법 무산…둔촌주공·장위자이 입주자 어쩌나
  • 야당 반대 실거주의무폐지법 무산…둔촌주공·장위자이 입주자 어쩌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분양가 상한제 주택 청약 당첨자들의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는 내용을 담은 주택법 개정안이 29일 법안소위 문턱을 넘지 못해 국회 임기 내 통과가 불투명해졌다. 내달부터 둔촌주공, 장위자이 등 전매제한이 해제되는 단지가 줄줄이 나온다. 하지만 전매제한과 패키지 법안인 ‘실거주의무’가 야당의 반대로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실수요자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실거주 의무 폐지 법안 통과 못해29일 국회 국토위 법안소위가 열린 가운데 분양 아파트 실거주 의무 폐지가 담긴 ‘주택법 일부개정 법률안’은 통과되지 못했다. 반면 재건축 사업으로 개발 이익을 발생했을 때 최대 50%까지 세금으로 이익을 환수하는 ‘재초환 개정안’은 통과했다.실거주의무 규제는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2021년 2월 투기 수요를 차단하기 위해 도입됐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에 2년~5년까지 의무거주 규제가 적용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2021년 2월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해 실거주 의무 규제를 받게 된 아파트는 전국 66단지, 4만 3786가구에 달한다. 당장 내달부터 성북구 장위동 ‘장위자이레디언트’(2840가구),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1만 2032가구) 전매제한이 풀린다. 실거주의무폐지 법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분양권을 되팔 순 있지만 실거주 의무 때문에 집을 팔 수도 전세를 놓을 수도 없다. 실거주 의무를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앞서 정부는 ‘1·3 부동산 대책’에서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 적용되는 실거주 의무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관련 법안은 2월 국회에 발의됐다. 하지만 관련 법안이 야당의 반대로 9개월째 공전을 이어가면서 시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연내 남은 소위 일정은 다음 달 6일 한 차례뿐이어서 법안 통과 가능성이 작다. 더불어민주당은 갭투자를 부추길 수 있다며 주택법은 그대로 두고 시행령에서 조건부로 예외를 허용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법상 연내 처리가 안 되면 법안은 회기 종료와 동시에 자동 폐기된다.◇전문가 “시장 혼란 불가피”권대중 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주택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부동산 시장에는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라며 “실거주의무가 폐지되지 않는다면 거래절벽 현상은 더욱 공고화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 교수는 “청약 받은 사람 중 실거주를 의무적으로 하게 돼 잔금을 치르기 위해 기존에 전세로 사는 집의 전세금을 빼려고 해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실거주 의무는 이같이 주택시장에 연쇄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폐지가 맞다. 폐지되지 않는다면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막아 큰 혼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입주를 해야만 실수요자인지는 사실 논란의 여지가 있다. 자금 여력이 부족한 실소유자들이 내 집 마련 수단으로 전세를 놓기도 하는데 이걸 막아놓으면 시장에서는 혼란을 가져올 수밖에 없다”면서 “대출을 받아서라도 들어가야 하지만 DSR 40%를 넘으면 잔금대출이 안 되니 사금융 등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거주의무폐지를 통해 공급 확대와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내년 입주물량이 역대 최저 수준인 상황에서 전셋값 자극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921가구로 예상된다. 이는 부동산R114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과거 입주 물량이 가장 적었던 2011년(2만 336가구)보다도 절반가량 줄었고, 올해(3만 2795가구)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 연구위원은 “1·3대책 이후 분양권 전매를 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단기간 정책이 급변하면서 예상되는 기간 안에 통과 안 되면서 혼란이 야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실거주의무폐지를 하루빨리 통과시켜야 한다”며 “청약 시장·미분양 시장은 실수요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빠르게 정상화돼야 무주택 서민들이 집을 살 기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2023.11.29 I 오희나 기자
주변보다 2억 저렴…'제일풍경채 검단 4차' 견본주택 개관
  • 주변보다 2억 저렴…'제일풍경채 검단 4차' 견본주택 개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제일풍경채 검단 4차는 앞선 1~3차와 함께 5000여 가구의 제일풍경채 브랜드 타운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검단신도시에서도 핵심 입지로 꼽히는 곳에 들어서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인 만큼 상품과 설계에 심혈을 기울여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고객들의 기대치에 부응하겠습니다.”이달 30일 견본주택을 여는 ‘제일풍경채 검단 4차(투시도)’의 분양관계자는 단지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제일풍경채 검단 4차’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과 함께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한 메리트를 갖췄다. 내달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후 15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정당계약을 한다.1순위 청약조건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이상, 지역별·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 인천광역시 및 서울특별시, 경기도 거주자라면 가구주·세대원·유주택자 모두 가능하다. 재당첨 제한은 적용받지 않는다. 전용면적 85㎡ 미만 60%, 전용면적 85㎡ 이상 100% 추첨제를 적용해 당첨 기회가 열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단지의 분양가는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으로 책정됐다는 평가다. 전용면적 84㎡ 기준 4억 8000만원대부터 시작되며, 이는 검단신도시 내 동일 타입이 6억 후반대에서 7억원대에 거래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2억원 가량이 저렴한 가격이다.제일풍경채 검단 4차는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신도시 AA22블록에 전용면적 84·110㎡, 총 1048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한다. 타입별 분양 가구 수는 84㎡A 481가구, 84㎡B 191가구, 84㎡C 98가구, 110㎡A 140가구, 110㎡B 138가구다.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2025년 예정) 신설역(102역)이 가깝고 서울 지하철 5호선 불로역(추진중)의 최대수혜지로 손꼽히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지난 23일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 예타면제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불로역(추진중)의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대단지답게 조경과 커뮤니티도 다채롭게 꾸몄으며 2000평의 대규모 커뮤니티를 마련해 다목적 실내 체육관,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등의 다양한 체육시설을 구성한다. 제일풍경채 검단 4차의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완정로 일대에 있으며 입주는 2027년 2월 예정이다.
2023.11.29 I 김아름 기자
“너무 비싸” 서울 분양가 3200만원 돌파…인천·경기 노려볼까?
  • “너무 비싸” 서울 분양가 3200만원 돌파…인천·경기 노려볼까?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수요자들이 서울 인접 지역인 인천, 경기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실제, 올해 서울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200만원선을 돌파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부동산 수요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28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지난 3월부터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며 기록을 갱신하기 시작했다. 지난 2월 3044만5,800원에서 3월 3062만4,000원으로 올랐으며, △4월 3064만3,800원 △5월 3106만6,200원 △6월 3192만7500원 △7월 3192만7500원 △8월 3179만5500원 △9월 3200만100원 △10월 3215만5200원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서울에서 내 집 마련을 포기하고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인천, 경기로 이동하는 수요자가 늘고 있다. 실제로 인천의 10월 평당 분양가는 서울의 절반 수준인 1687만2900원이며, 경기의 경우 1953만2700원으로 1200만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분양 업계 전문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 서울의 집값으로 수요자의 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서울 엑소더스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서울 접근성이 높고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인천·경기 지역으로 이동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며 “인천과 경기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수요자들은 향후 서울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을 눈여겨볼 만하다”라고 조언했다.이런 가운데, DL건설은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동 18번지 일원에 숭의3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총 73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74·84㎡, 44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회사 관계자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제물포역이 도보 거리에 있으며,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인천종합버스터미널도 가깝다. 게다가 2024년 상반기 조기 착공이 예정된 GTX-B노선 수혜도 기대돼 서울 접근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단지 바로 옆에 용정초, 숭의초를 비롯한 다수의 초?중?고교가 단지와 가깝고, 제물포도서관이 인접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마트, 이마트트레이더스, 롯데백화점 인천점, 인하대병원, 인천보훈병원 등도 인접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단지의 청약 일정은 내달 4일 특별공급, 5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현대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11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8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그중 408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36㎡ 68세대 △59㎡A 126세대 △59㎡B 17세대 △59㎡C 117세대 △75㎡ 24세대 △84㎡ 56세대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소형 타입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이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일원에 ‘매교역 팰루시드’를 12월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는 총 2178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8~101㎡ 1,234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매교역 역세권 입지를 갖췄고, 1호선, 수인분당선, KTX, 경부선등이 정차하는 수원역도 1정거장 거리에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원에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01㎡ 총 1051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9㎡ 51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수인분당선, 신안산선(예정)중앙역이 가깝고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도 인접하다. e편한세상 제물포역 파크메종 조감도
2023.11.28 I 박지애 기자
구축인데 집값 4배 올랐다…웃돈 붙은 '시범단지'
  • 구축인데 집값 4배 올랐다…웃돈 붙은 '시범단지'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경기 판교와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아파트 가격이 분양가 대비 3~4배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대 첫 개발이라는 상징성을 갖춘 곳인 만큼 사업 주체와 건설사가 시공에 공을 들이고 인프라가 거듭 개선되면서 집값이 크게 뛴 것으로 분석된다.판교 푸르지오 그랑블, 시범단지 우남퍼스트빌, 위례송파푸르지오, 광교호수마을호반써밋 (사진=네이버 부동산 단지사진)2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신도시 같은 대규모 개발 초기에 분양되는 물량을 ‘시범단지’라고 부른다. 신도시에서는 ‘시범단지’를 보편적으로 사용하며 이외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지 같은 경우에도 초기에 분양하는 현장에서도 사용되기도 한다. 서울에서는 반포주공 1단지, 여의도 시범아파트처럼 강남과 여의도 일대 첫 개발 단지도 시범단지로 꼽힌다. 시범단지가 위치한 지역과 시범단지의 가치가 높은 프리미엄으로 검증되고 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수도권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시범단지가 있는 지역의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주변 지역 보다 수억 원씩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시범단지가 있는 곳은 청계동이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청계동 평균 시세는 9억 2096만원으로 화성시 평균 시세(5억 5368만원)보다 약 4억원 높은 수준이다. 동탄2신도시 내에 비 시범단지 지역인 오산동, 영천동 등 주변 지역과 비교해도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판교신도시는 더욱 큰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판교신도시가 있는 성남시 평균 시세는 11억 3867만원인데 반해 판교신도시 시범단지가 위치한 백현동 평균 시세는 무려 21억 2139만원으로 10억원 가량 비싸다. 삼평동, 판교동 등 판교신도시 다른 동들과 비교해도 평균 시세 차이가 수억 원씩 차이가 난다. 시범단지들의 가격도 분양 당시보다 평균 2배 이상 올랐다. 분양가 대비 가장 시세가 많이 오른 곳은 판교 신도시에 있는 백현1단지(판교 푸르지오 그랑블) 전용 97.17㎡로 초기 분양가가 5억 8790만원 이었으나 현 평균 시세는 24억 1000만원으로 분양가보다 4.1배 올랐다.이외에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우남퍼스트빌 전용 84.94㎡는 3.4배, 위례신도시와 광교 신도시 시범단지 주택형은 2.3~2.5배 상승했고 평택고덕신도시, 양주옥정신도시, 검단신도시 등의 시범단지 등은 1.6~1.8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시범단지와 시범단지가 있는 지역의 가격이 높은 이유는 결국 입지와 상품성 덕분이다. 시범단지 성공 여부는 이후로 분양되는 물량의 성패에 영향을 끼친다. 결국 개발 전반에 걸쳐 파급력을 끼치기 때문에 시범단지는 신도시나 개발지역 내에서도 좋은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판교나 동탄2처럼 준공된 지 10년이 넘은 시범단지는 여전히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좋은 시세를 이어가고 있다.연내 분양 시장에서도 시범단지가 나와 발 빠른 수요자들의 시선을 끈다. DK아시아는 총 2만 1313가구 규모의 리조트특별시 가운데 첫 번째 프리미엄 시범단지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주택전시관을 지난 24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12월 5일 1순위, 6일 2순위 접수를 진행하며 금융 혜택으로 계약금(10%)을 납부하면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구매 부담도 크게 낮췄다. 지방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충남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첫 분양 단지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를 12월 분양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신도시, 택지개발, 도시개발 등 규모가 있는 개발 사업들 초기에 분양에 나선 단지들은 준공 이후로 해당 지역에서 시세를 이끄는 곳이 많다”며 “내 집 마련이나 재테크를 고려하면 초기에 공급하는 물량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3.11.28 I 김아름 기자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조언
  • [목멱칼럼]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조언
  • 조지장식 필택기림(鳥之將息 必擇其林)이라는 옛말이 있다. 새조차 쉬려 할 때 반드시 숲을 고른다는 말이다. 미물인 새가 쉬는 곳까지 가리는데,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은 오죽하랴. 노후 들어 주거지 선택은 중차대한 문제이다. 유럽에서는 “은퇴 설계는 집에서 시작해서 집에서 끝난다”고 할 정도로 주거계획은 노후설계의 핵심이다. 은퇴하거나 나이가 들면 생활 범위가 집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흔히 70대는 70%, 80대는 80%의 삶이 주거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노후의 삶은 전원이 좋을까, 도심이 좋을까. 서울 목동 아파트에 사는 이형국(59·가명)씨. 은퇴후 미세먼지 없는, 공기 좋고 조용한 강원도 일대에 전원주택을 짓고 살고 싶지만, 막상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 그는 전원주택 용지를 고르기 위해 홍천과 춘천 일대를 다녀왔다. 하지만 주변에 쾌적한 환경만 보고 탈서울을 감행하는 게 옳은지 회의감이 생긴다. ‘평생을 대도시에서 부대낀 내가 한적한 시골 생활에 적응할 수 있을까.’ ‘혹시 나 자신이 이미 도시 생활의 편리성에 중독된 게 아닐까.’ 더욱이 아내의 시큰둥한 반응도 이씨의 고민이 깊어지게 하는 또 다른 이유다. 아파트 부녀회 간부로 활동하고 있는 사교적인 성격의 아내는 목동에서 벗어나는 것을 싫어하는 눈치다. 이씨는 “전원행은 내 행복을 위해 아내의 행복을 빼앗는 게 아닌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씨처럼 누구나 바쁜 도심을 떠나 평온한 전원의 삶을 즐기고 싶지만 많은 사람이 냉엄한 현실 앞에 갈등이 깊어진다. 설문 조사를 하면 나이 들어 전원생활을 하겠다는 응답은 높게 나타난다. 실제로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10명 중 6명이 ‘시골 또는 교외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싶다’고 답했다. 하지만 언덕 위의 하얀 집에 살기 위해 막상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연애와 결혼생활이 다르듯이 꿈과 현실은 엄연히 다르다. 전원 거주 의향이 높게 나타나는 것은 답답한 현실의 탈출구로써 전원생활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전원생활을 하겠다는 설문 조사의 응답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볼 때 전원의 꿈은 과대 계상된 셈이다. 요즘 중장년층은 이미 도시의 라이프스타일에 익숙해져 있는 데다 병원을 자주 이용해야 하는 나이 특성상 전원행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은퇴가 늦어지면서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는 도심을 빠져나가기 어렵다는 분석도 없지 않다. 오히려 수도권이나 교외 지역을 선택하는 비율은 은퇴 이후 연령집단이 아닌 35~44세 집단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다. 주위를 보면 절은 층의 전원행은 자녀들의 아토피 치유나 대안학교 교육 등의 목적이 많다. 도심과 전원의 중간 절충방안을 찾는 것도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 같다. 예컨대 대도시 안의 전원마을이나 전원형 아파트, 혹은 대도시 인근의 신도시에 거주지를 마련하는 방법이다. 이런 곳은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불편함이 없는 데다 거주지 이동에 따른 문화적 충격이 덜하기 때문이다. 이런 곳은 태어나 한 번도 대도시를 벗어나 살아 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현실적인 노후 거주지가 아닐까 싶다. 전원행을 시도했던 일부 사람들은 쓰라린 실패를 맛본다. 이런 시행착오를 줄이는 방법은 무조건 부동산 매입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리는 것이다. 부동산은 공산품처럼 반품이 쉽지 않다. 서둘러 집을 덜컥 짓기보다는 전세나 월세로 빌려 써본 뒤 매입 여부를 결정하는 게 현명하다. 실패에 따른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일종의 완충장치를 둘 필요가 있는 것이다. 시골 생활 적응에 실패, 벗어나고 싶어도 이미 사들인 부동산의 매몰 비용에 대한 부담으로 진퇴양난에 빠질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함부로 선투자하는 것은 신중할 일이다. 내 것이 있어야 성공적인 전원생활이 될 것이라는 선입관부터 버려야 한다.
2023.11.28 I 송길호 기자
“안과 밖은 천지차이”…텐트 다시 꺼내 쓰는 까닭은
  • “안과 밖은 천지차이”…텐트 다시 꺼내 쓰는 까닭은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서울 마포구에 거주하는 김모(33)씨는 이번 겨울을 앞두고 지난해 샀던 난방텐트를 다시 꺼냈다. 김씨가 사는 빌라는 외풍이 심한 편이라 실내 난방 온도를 높여야 겨울철을 버틸 수 있다고 한다. 난방텐트는 얼핏 야외용 텐트와 비슷하지만, 방 크기에 맞춰 제작된 제품이다. 텐트 문을 내리고 지내면 온기가 유지돼 열효율을 높일 수 있다. 그는 전기 매트를 켜놓고 생활한다. 대신 실내 보일러 온도를 15도(최저)로 낮췄다. 김씨는 “텐트 안과 밖 온도는 천지차이”라며 “귀가하면 웬만해선 텐트 안에서 한 발자국도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집 창문에 붙인 애어캡(뽁뽁이)(사진=독자제공)올겨울 한파 예보에 난방비 부담까지 더해지자 요금 폭탄을 우려하는 가구들이 실내에서 방한텐트를 설치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난방비 절약을 위해 창문에 뽁뽁이(애어캡)를 붙이는 것은 겨울을 앞두고 하는 하나의 과정이 됐다. 서울 광진구에 거주하는 직장인 박모(34)씨는 지난 4월에 뜯어냈던 뽁뽁이를 최근 새로 붙였다. 집이 지어진 지 20년도 넘은 상태여서 평소 외풍이 심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박씨는 이것으로도 부족했던지 이사하고 남았던 덮개 비닐을 창문에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종종 입을 벌리고 자는지 외풍까지 심하니까 목이 붓곤 했다”면서 “뽁뽁이를 설치하고 나서 살 것 같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도시가스 등 요금뿐만 아니라 동파로 인한 수리 비용을 아끼기 위한 이들도 있다.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전업주부 전모(46)씨는 지난해 영하권 날씨에 세탁기 호스가 얼면서 녹이는 과정에서 물이 흘러 넘쳐 큰 비용을 치르고 말았다. 전씨는 “아랫집에 벽지를 새로 해 준 것은 물론 물이 흘러 넘쳐 장판을 일부를 새로 하면서 비용이 많아 나가게 됐다”며 “올해는 동파사고로 비용이 나가지 않게 하려고 보온 커버를 사서 세탁기 호스에 붙였다”고 말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터넷에선 ‘가스비 절약 11가지 방법’ 등이 공유되고 있다. 11가지 방법으로는 △단순한 방풍작업 △보일러는 외출모드 △실내습도 40~60% 유지 △보일러 배관밸브 잠그기 △중문 설치하기 △단열벽지 시공하기 △내복은 필수 △러그깔기 △온수매트 사용하기 △난방텐트 설치 △가열식 가습기 사용 등이 있다. 정부에서도 ‘겨울철 난방비 절약 꿀팁 5가지’란 이름으로 △온수 사용 후 냉수 쪽으로 수도꼭지 돌리기 △외출할 때는 보일러 외출모드 틀기 △보일러 틀 때는 가습기와 함께 틀기 △적절한 실내온도로 유지하기 △난방 밸브 확인하기 등을 내놓은 바 있다.부모님과 함께 직장인 백모(31)씨는 “2021년과 비교해서 작년에 도시가스 요금이 10만원 정도 더 나와서 다들 놀랐다”며 “그 전 해와 비교해서 그리 크게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많이 나와서 올해는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1.28 I 황병서 기자
與, 보수 텃밭도 위험하다…'이준석 신당'에 영남지도 변하나
  • 與, 보수 텃밭도 위험하다…'이준석 신당'에 영남지도 변하나[총선전망]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내년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보수의 심장’으로 꼽히는 영남권에서 텃밭을 지키려는 국민의힘의 ‘방패’와 윤석열 정부 지지도가 낮아진 틈을 타 토끼집을 공략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창’ 대결이 예고된다.국민의힘으로선 영남권이 직전 총선에서도 마지막 보루였던 만큼 절대 빼앗길 수 없는 지역이다. 민주당으로선 진보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놓칠 수 없는 지역으로 전략 공천으로 뚫어보겠다는 전략이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창당 가능성이 커지고 국민의힘 내 중진 및 친윤(親윤석열) 의원의 용퇴론이 불거진 것 역시 민주당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영남 초선’ 노리는 대통령실…여권 내 경쟁도 치열현재 영남권 의석 수 총 65석 중 국민의힘은 57석(부산 14석·대구 12석·울산 5석·경북 13석·경남 13석)을 확보하고 있다. 영남권 전체 의석 수의 88%에 달한다.굳건히 지켜오던 보수 텃밭이기에 여권 내 출마 경쟁도 심하다. 우선 ‘영남 초선’ 지역구를 노리는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부산 수영구(전봉민·초선)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비서관으로 꼽히는 주진우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이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북 구미을(김영식·초선)에는 강명구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출마를 시사했다.또 ‘30대 청년 행정관’인 이병훈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경북 포항남·울릉(김병욱·초선), 조지연 대통령실 국정기획실 행정관은 경북 경산(윤두현·초선),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손자인 김인규 전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은 부산 서·동구(안병길·초선)에 깃발을 꽂았다. 보수세가 강한 대구에도 여권 인사들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 대구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동구을(강대식·초선)에는 조명희(비례·초선) 국민의힘 의원과 우성진 동서미래포럼 대구공동대표가, 대구 동구갑(류성걸·재선)에는 국민의힘 혁신위원인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대구 수성구을(이인선·초선)의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 출마 여부에 주목이 쏠리고 있다. 대구 달서구병(김용판·초선)은 권영진 전 대구시장의 출마 선언으로 벌써 경쟁에 돌입했다. 대구 북구갑(양금희·초선)은 전광삼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이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경남도 치열하다. 진주을(강민국·초선)에는 국민의힘 출신 4선을 지낸 김재경 전 의원과 지난 총선 공천 경쟁에서 패한 정인철 전 청와대 비서관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사진=뉴스1) ◇ 부산·경남, 진보세 확장에 나선 野부산, 경남 등에서 격전지가 생기면서 도전장을 내미는 야권의 인사들도 줄을 잇고 있다.특히 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현재 부산 18개 의석 중 절반인 9개 의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부산 사하갑(최인호·재선) 부산 남을(박재호·재선) 북구·강서갑(전재수·재선) 총 3석에 그치고 있지만 6석을 더 가져와 진보 세력을 키우겠다는 방침이다.서은숙 민주당 최고위원 겸 부산시당위원장(부산진갑), 최형욱 지역위원장(서동), 김태석 전 사하구청장(사하을), 이성문 지역위원장(연제), 홍순헌 지역위원장(해운대갑) 등 지역 기반 인사들이 출마 채비에 나섰다.또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돼 국민의힘을 탈당한 황보승희(초선) 무소속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중구·영도 출마자 또한 관심이 쏠린다. 무주공산이 된 만큼 당내에선 전략공천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에선 김비오 전 부산 중구·영도구 지역위원장이 다섯 번째 도전에 나선다.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국회의원 배지를 처음 달아준 부산 사상구에 배재정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도 장제원(3선) 국민의힘 의원을 상대로 ‘리턴 매치’를 예고했다.가장 큰 격전지로 꼽히는 곳은 경남 양산갑(윤영석·3선)이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하는 평산마을과 평산책방이 경남 양산갑에 자리해 있기 때문이다. 윤 의원이 4선에 도전하지만 전략 공천의 가능성도 제기된다. 민주당에선 제21대 총선에서 윤 의원과 맞붙었던 이재영 민주당 경남 양산갑 지역위원장이 나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월 10일 오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문을 연 평산책방을 찾아 계산대에서 봉사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뉴스1)◇ 이준석 신당·중진 험지 출마 촉구에 난감한 與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영남권 내 민심이 심상치 않다는 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TK조차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하락하는 것이 대표적이다.국민의힘 내에서도 ‘영남 싹쓸이’를 보장할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부산을 지역구로 둔 한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영남당’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를 정도로 지금 혼란한 상황”이라며 “마음을 놓고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서 당 지도부와 중진, 친윤계 의원의 불출마 및 험지 출마를 촉구하면서 자신의 거취를 고민하는 의원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당 또한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공천 과정에서 하위 20%에 해당, 컷오프가 되는 중진 의원들의 경우 이 전 대표와도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만약 이 전 대표가 신당을 창당해 4~5%포인트만이라도 득표해 영남권의 민심을 뺏는다면 국민의힘은 민주당 혹은 무소속 후보에게도 텃밭 의석을 뺏길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이준석(왼쪽) 전 국민의힘 대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사진=뉴스1)
2023.11.26 I 이상원 기자
맹성규, 與 막말 지적에 "해결방안 논의하쟀더니…발언 왜곡 사과해야"
  • 맹성규, 與 막말 지적에 "해결방안 논의하쟀더니…발언 왜곡 사과해야"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국민의힘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자신의 발언을 왜곡했다면서 국민의힘에 사과를 요구했다. 맹성규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이번 발언 왜곡에 대해 정중한 사과를, 정부 역시 주택법과 관련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주길 각각 요청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4일 논평에서 국토위 소위에서 맹 의원이 “왜 분양을 받습니까, 돈이 없는데”라는 발언을 문제 삼으며 “내 집 마련의 꿈을 꾸는 서민·청년의 희망마저 짓밟아버리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 해당 발언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주택 청약에 당첨된 자에 대한 실거주의무 폐지를 담은 주택법 개정안 논의 당시 국토교통부가 자금 부족으로 주택에 거주하기 어려울 경우를 고려해 실거주의무를 폐지하자고 설명한 데 대해 맹 의원이 반박하면서 나왔다. 이와 관련 맹 의원은 “이번 발언 왜곡은 속기록만 제대로 읽어봤어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해결 방안에 대한 논의를 주장한 사람의 발언을 막말이라고 하는 국민의힘을 보고 있자니 국민의힘이 바라는 것은 서민 민생 문제 해결이 아니라 오히려 정쟁 유발이 목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분양가상한제 주택에 대한 실거주의무는 실수요자에게 분양함으로써 주택가격의 안정을 도모하고 투기수요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1년도 관련법 개정을 통해 도입됐다”며 “청약 당시 실거주를 할 의사가 있음에도 떨어진 사람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을 감안했을 때 정책을 폐지하려면 합리적이고 구체적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국토부는 그 이유를 제시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주택법은 실거주의무를 할 수 없는 예외조건을 시행령을 통해 인정해준다”며 “국토부가 실거주의무 폐지가 필요하다고 제시한 두 가지 이유 역시 시행령 개정만으로 충분히 반영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맹 의원은 “법인심사를 중단하자는 의견이 나왔을 때 ‘다음 회차에 통과시키면 된다’ ‘정부여당이 제시한 어려움 역시 해결방안을 찾아야 하기에 다음 소위에서 좀 더 진전된 방법론을 찾아보자’는 제안을 한 것 역시 바로 저”라며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계속 논의를 주장한 사람에게 대체 막말이라고 하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의 발언왜곡에 사과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3.11.26 I 경계영 기자
與 "野맹성규 '왜 분양 받나, 돈 없는데' 망언…희망 짓밟아"
  • 與 "野맹성규 '왜 분양 받나, 돈 없는데' 망언…희망 짓밟아"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왜 분양을 받습니까, 돈이 없는데”라고 발언한 데 대해 “내 집 마련의 꿈을 꾸는 서민·청년의 희망마저 짓밟아버리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비판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맹 의원 발언대로라면 돈이 없는 사람은 아파트 분양을 위한 노력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직격했다. 해당 발언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을 새로 분양받으면 해당 주택에 2년 이상 의무적으로 거주해야 하는 ‘실거주 의무법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실거주 의무법안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고금리 시대에 현실을 고려하지 못한 ‘악법’이라고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민주당의 서민 비하는 내 집 마련 희망까지 짓밟으려는 것인가. 쉴 새 없는 민주당의 막말·망언 퍼레이드가 국민의 스트레스가 됐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오늘 국민의힘과 정부는 ‘청년,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한 협의를 통해 청년층에게 내 집 마련을 통한 자산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지원강화 등 희망의 주거사다리 구축방안을 논의했다”며 “국민의힘은 21대 국회가 마무리되는 그 순간까지 서민·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으로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맹성규 의원은 입장문에서 “당장 입주하지 못하는 처지임에도 분양권을 받는 바람에 경쟁자들이 분양권을 얻지 못하는 상황의 형평성 문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며 “문맥이나 맥락은 살펴보지 않은 채 단어 하나하나를 망언으로 치부하는 것은 침소봉대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맹 의원은 “오히려, 주택법 논의와 관련해서도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번에는 제가 말씀드린 제안을 가지고 좀 더 진전돼서 방법론을 찾아보자. 떨어진 사람들의 기회 잃어 버린 것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라고 까지 제안을 했던 내용은 모르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3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맹성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11.24 I 경계영 기자
"주거 사다리 되겠다"…청약통장 가입한 청년, 주담대 연 2%대로(종합)
  • "주거 사다리 되겠다"…청약통장 가입한 청년, 주담대 연 2%대로(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청약통장에 가입한 청년이 주택을 분양받으면 연 2%대의 금리로 분양가 80%까지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청약저축 이자도 최대 4.5%로 높이고 저축 한도도 월 100만원까지로 늘린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24일 국회에서 청년,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청년 내 집 마련 1·2·3 주거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프로그램 핵심은 청년이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에 1년만 가입했다가 주택 청약에 당첨되면 최저 2.2%의 금리로 전용대출인 ‘청년 주택드림 대출’을 제공한다는 데 있다. 김기현(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기존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 종합저축’을 확대 개편한 것으로 가입 요건을 연 소득 36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완화했다. 무주택 세대주라는 조건도 없어지고 만 19~34세 무주택자면 가입 가능하도록 했다. 최대 이자율은 4.3%에서 4.5%로, 월 최대 납입한도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이미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 종합저축에 가입한 청년은 자동으로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으로 전환된다. 기존의 가입 기간과 납입 횟수도 그대로 인정 받는다. 해당 통장으로 청약에 당첨된 청년에게 제공되는 청년 주택드림 대출은 최장 40년 동안 최저 2.2%의 금리로 분양가의 80%까지 지원한다. 진현환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주기적으로 변동이 있을 순 있지만 기본적으로 고정 금리”라며 “2025년 정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대출을 이용한 후에도 결혼하면 0.1%포인트, 출산하면 0.5%포인트, 다자녀 0.2%포인트씩 각각 대출 금리를 깎아주는 혜택도 준다. 단 대출 금리하한선은 1.5%로 정해졌다. (자료=국토교통부)청약 받을 수 있는 주택 대상도 늘어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공공분양주택 ‘뉴:홈’을 앞으로 5년 동안 청년층을 중심으로 34만호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는 지난 정부보다 3배 이상 확대된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뉴홈은 주변 시세의 70% 수준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으로 공공분양주택 당첨자 기준으로 연 10만명의 청년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됐다. 원 장관은 “연간 10만명 정도에게 평균 2억~3억원을 대출해주면 전체 대출 규모는 20조~30조원 될 것”이라며 “가계부채 부담이나 투기 수요로 악용되는 것을 방지한다는 전제 하에서 보다 많은 청년이 이런 금융 기회를 활용해 중산층으로 진입하는 꿈을 누릴 수 있길 희망하고 그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정부에 프로그램 대상인 청년 기준을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최근 결혼이나 자산 형성 시기가 늦춰지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즉답할 순 없지만 재원 마련과 제도적으로 충돌되는 데 대한 면밀한 조정이 필요해 아귀를 잘 맞춰보겠다”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당정은 당장 내 집을 마련하기 어려운 청년을 위해 주택기금 주거안정 월세대출과 청년보증 월세대출 지원 대상과 한도를 확대하고 시중은행의 전세대출을 저리의 주택기금 전세대출로 전환하는 대환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유의동 의장은 “고령자,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 취약계층 등 세대·계층별 특성에 맞는 주거 지원도 지속 강화해 국민의 주거 안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그러면서 “정부를 믿고 기다리면 무리하게 빚을 내지 않아도 충분히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신뢰를 심어줘야 하고 그래야만 미친 집값의 망국병이 치유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가 주거 사다리가 되어주고 든든한 버팀목이 돼드리겠다”고 부연했다.
2023.11.24 I 경계영 기자
고수들의 '2024년 부동산 전망'
  • [신간]고수들의 '2024년 부동산 전망'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내년 집값은 오를까? 내릴까? 내집 마련은 언제쯤 하는 게 좋을까?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우려, 전쟁 등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내년 부동산 시장에 대해 기대와 불안이 공존한다. 이럴 때일수록 편향된 의견을 맹신하기보다는 다양한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고 뚜렷한 투자 주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가늠자가 되어 줄 책이 출간됐다. 한경무크 ‘2024 부동산 전망’에는 부동산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50인의 전문가의 전망이 담겼다. 대학 교수부터 투자사 대표, 부동산 애널리스트, 칼럼니스트, 유튜브·네이버 카페·블로그 등을 운영하는 인플루언서까지 각계각층의 전문가가 내다본 내년 부동산 시장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내년 부동산 투자 타이밍과 시장에 영향을 미칠 요인, 수도권광역급행열차(GTX) 등 광역교통망으로 뜨는 지역, 신도시 특별법 주요 내용 및 1기 신도시 투자 접근법, 부동산 상속·증여 시 절세법, 전세 계약 전 확인사항까지 담겨 있다. 저출산 시대에 1인 가구가 늘면서 부동산은 단순한 ‘보금자리’에서 ‘노후대비’까지 책임지는 동반자가 되고 있다. 국민의 자산 대부분을 부동산이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부동산 투자전략을 세우는데 전문가들의 전망을 참고할만하다.
2023.11.24 I 권소현 기자
원희룡 "김포의 서울 편입, 공식 제긴 아직…5호선 연장에 집중"
  • 원희룡 "김포의 서울 편입, 공식 제긴 아직…5호선 연장에 집중"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24일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경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에 대해 “국토부의 본격적 검토와 입장이 필요하다면 그때 책임있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청년,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주민이나 정치권에서 나오는 요구나 아이디어에 대해 국정의 한 흐름으로 파악하고 내부 검토도 한다”면서도 “현재로선 공식적으로 제기되거나 협의된 것이 없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집중하는 현안은 대도시광역위원회를 중심으로 김포 골드라인 혼잡 문제나 5호선 연장”이라며 “광역교통망이 지자체 간 행정구역 분리 때문에 진도가 잘 안 나가거나 서로 견해차가 있어 매듭 안 지어지는 부분에 대해 연말까지 중재안을 제기하면서 합의안 도출을 위해 막바지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현직 장관으로서 현재 여러 가지 과제에 집중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변동이 와서 말씀드려야 하면 그때 책임성 있게 말씀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과 통화한 배경을 두고 그는 “인요한 위원장을 다른 행사에서 만났는데 충분한 격려와 응원 말씀을 드리지 못해 응원차 전화 드렸다”며 “구체적 얘기가 온 것은 없고 그럴 상황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원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국정조사를 수용한 후 총선에 출마하라고 촉구한 데 대해 “그동안 외압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외압의 실마리조차 전혀 제기된 것이 없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그는 “노선이 타당하냐, 아니냐의 문제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노선까지 포함해 민주당이 추천하고 동의하는 전문가들에 의해 검증하자고 했고 그 결론에 국토부는 아무런 토도 달지 않고 따르겠다는 입장”이라며 “거기에 먼저 민주당이 책임 있게 임하길 촉구한다”고 부연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3.11.24 I 경계영 기자
청년에 '최저 2.2%' 금리, '분양가 80%' 파격 대출
  • 청년에 '최저 2.2%' 금리, '분양가 80%' 파격 대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청년에게 최저 2.2% 금리에 분양가의 80%까지 주택 구매자금을 지원하는 제도가 신설된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청년의 주택 마련 지원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토교통부는 24일 당정협의 결과 청년층의 자산형성과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청약 통장 우대 이자와 저금리 대출 지원을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청년 내집 마련 1·2·3’ 주거지원책을 통해 청년 전용 청약통장을 신설하고, 최초로 청약통장과 대출을 연계해 장기·저리 대출을 지원한다. 또 결혼과 출산, 다자녀 등 모든 생애주기에 걸쳐 추가 혜택을 부여하는 주거지원 방안이다.(자료=국토교통부)‘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만 19~34세 무주택자)은 현행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대비 완화된 가입요건(소득 3600만→5000만원, 무주택 가구 주→무주택자), 높은 이자율(최대 4.3→4.5%)과 납부 한도(최대 50만→100만원)를 적용한다.(자료=국토교통부)이 통장을 1년 보유 뒤 청약에 당첨된 청년에게는 전용대출인 ‘청년 주택드림 대출’을 통해 최저 2.2%(소득·만기별 차등)의 낮은 금리로 분양가의 80%까지 구입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만 39세 이하 무주택자로 미혼은 연봉 7000만원, 기혼은 1억원 이하가 대상이다. 대상주택은 분양가 6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이다.대출 이용 후에도 결혼, 출산, 다자녀(추가 출산) 가정이 될 경우 추가 금리 혜택을 제공해 생애주기에 걸쳐 주거비 부담을 경감한다. 구체적으로 결혼시 0.1%포인트, 최초 출산시 0.5%포인트, 추가 출산시 1명당 0.2%포인트 등이다. 단, 대출 금리 하한선은 1.5%로 제한한다. (자료=국토교통부)당장 내집 마련이 어려운 청년 등의 전월세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저리의 주택기금 전월세 대출 지원도 강화하고, 월세 세액공제도 확대한다. 우선 청년보증부 월세대출, 주거안정 월세대출은 지원대상·한도를 확대하고, 전월세 계약 종료 직후 일시 상환하는 부담도 완화(8년 내 분납)한다. 주거안정 월세대출 대출한도는 기존 월 40만원에서 60만원으로 올린다. 청년 보증부월세 대출 보증금은 5000만원에서 6500만원 이하 조정한다.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세자금 대출은 대출연장시 원금 분할상환도 유예한다. 높은 금리의 시중 은행 전세대출을 주택기금 전세대출로 전환하는 대환 지원을 확대해 전세대출 이자부담도 덜어 준다.아울러, 고령자 주거지원 강화를 위해 돌봄과 주거 서비스가 결합한 새로운 민간임대주택인 ‘실버스테이’ 도입을 추진하고, 공공이 공급하는 고령자복지주택은 물량을 확대(연 3000가구 수준)한다.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한 보호도 강화해 다가구 주택 피해자는 공공임대주택을 활용해 살던 주택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피해 집중 지역에 대한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미래의 중산층으로 성장할 청년층에게 자산형성과 내 집 마련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할 획기적인 주거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조속한 후속 조치로 청년층의 전 생애에 걸친 주거 사다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4 I 박경훈 기자
청년 청약통장 가입하면 2%대 금리로 '내 집 마련'
  • 청년 청약통장 가입하면 2%대 금리로 '내 집 마련'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정부와 여당이 24일 청약통장에 가입한 청년에게 2%대의 낮은 금리로 주택 구입자금을 빌려주는 주거 사다리 정책을 추진한다. 집값이 주변 시세의 70% 수준인 공공분양주택 ‘뉴:홈’도 향후 5년 동안 청년층을 중심으로 34만호 공급할 예정이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년,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이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청년의 내 집 마련과 주거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고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밝혔다. 청년 내 집 마련 1·2·3은 청년이 전용 청약통장에 1년 이상 가입했다가 청약에 당첨되면 분양가의 80%까지 2%대 저금리로 장기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추후 자녀를 2명 이상 낳으면 대출금리를 추가로 깎아주는 등 생애주기에 걸쳐 주거 부담을 낮춰주겠다는 방침이다. 청약통장 가입 연 소득 기준은 3600만원 이하에서 5000만원 이하로 확대한다. 청약통장은 이자를 최대 4.5% 제공하고 월 납입한도도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뿐 아니라 당정은 당장 내 집을 마련하기 어려운 청년을 위해 주택기금 주거안정 월세대출과 청년보증 월세대출 지원 대상과 한도를 확대하고 시중은행의 전세대출을 저리의 주택기금 전세대출로 전환하는 대환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주변 시세의 70% 수준에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인 뉴홈도 늘린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뉴홈을 앞으로 5년 동안 청년층을 중심으로 34만호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는 지난 정부보다 3배 이상 확대된 물량”이라고 설명했다. 유의동 의장은 “고령자, 전세사기 피해자, 주거 취약계층 등 세대·계층별 특성에 맞는 주거 지원도 지속 강화해 국민의 주거 안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청년, 내 집 마련 지원을 위한 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3.11.24 I 경계영 기자
서울 3大 업무지구에 올해 마지막 분양하는 곳
  • 서울 3大 업무지구에 올해 마지막 분양하는 곳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도심, 영등포·여의도, 강남 등 서울 3대 업무지구 이동이 편리한 지역 분양 단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도권 수요자들의 경우 서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직장이 몰려 있는 3대 업무지구 접근성이 내집마련의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서울 3대 업무지구는 종로·시청·광화문 일대 등 서울도심권을 뜻하는 CBD,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의 GBD, 여의도 일대의 YBD 등 업무시설이 밀집돼 있는 대표적인 곳을 뜻한다. 24일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의 ‘서울시 사업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3대 업무지구에 해당하는 6개구(강남·서초·송파·종로·중·영등포구)의 사업체 종사자 수는 총 278만6820명으로 서울시 전체 종사자 수인 577만1226명의 절반에 가까운 48.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대 업무지구 내 종사자 수가 많은 만큼 올해 분양한 단지들 중 경쟁률이 높았던 곳들은 서울 내에 위치해 3대 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하거나 GTX 등 교통 개발호재를 통해 향후 접근성이 개선될 곳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당하는 곳은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242.3대 1), ‘영등포자이 디그니티’(198.76대 1), ‘청계 SK VIEW’(183.42대 1) 등 서울 주요 지역 단지와 ‘동탄레이크파크 자연앤 e편한세상’(240.1대 1),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 린 더 센텀’(108.79대 1) 등이다.올해 3대 업무지구와 가까운 곳에 분양하는 단지로는 롯데건설이 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일원에서 공급하는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이 있다. 오는 12월 1순위 청약을 받는 이 단지는 지하철 1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인로와 소사로를 통해 부천시 전 지역과 서울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서울 주요 업무지구까지 지하철 1호선해선 환승역인 소사역에서 걸리는 시간은 김포공항 10분대, 마곡 20분대, 여의도 30분대, 광화문·강남 40분대 등이다.GS건설이 12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일원에 분양할 예정인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의 경우 수인분당선 영통역 역세권 단지이며 서울역, 강남, 사당 등 서울 주요 지역으로 이동하는 광역버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청명 IC를 통한 용인서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차량으로 서울 진입이 용이하다.현대건설이 같은달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61블록에 공급할 계획인 ‘힐스테이트 동탄 포레’는 GTX-A 노선이 내년 3월 수서까지 개통될 예정이어서 강남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제일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장항지구 B1블록에 내달 선보이는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는 내년 말 개통 예정인 GTX-A 노선 킨텍스역이 인근에 위치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연내 분양을 앞둔 수도권 분양 단지 중 3대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은 곳에는 많은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2023.11.24 I 김아름 기자
“‘가난 싫다’며 떠난 금수저 아내, 딴 여자 생기니 ‘불륜’이랍니다”
  • “‘가난 싫다’며 떠난 금수저 아내, 딴 여자 생기니 ‘불륜’이랍니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아내가 “가난이 싫다”며 집을 나간 이후 이혼 신고만 남은 상황에서 남편이 다른 여성과 교제하게 되자 위자료와 재산분할 등을 요구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사진=게티이미지)23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남편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아내는 부잣집 딸이었지만 뚜렷한 직업이 없었고 전 가난했다. 제 형편에 마련할 수 있는 집은 서울 변두리에 있는 아파트였다”며 “너무 외진 데다가 언덕배기에 있어 아내가 매우 힘들어했다”고 전했다.결국 아내는 딸이 돌이 될 무렵 집을 나갔고, 친정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친정 근처에 집을 얻었다고. 이후 A씨에 아이의 양육비만 보내달라고 하며 주말에는 A씨의 집으로 딸을 데리고 가 만나게 해줬다.그렇게 주말 부부처럼 보내다 A씨는 아내에 살림을 다시 합치자고 제안했지만 아내는 완강히 거부했고 참다 못한 A씨는 이혼을 언급했다. 결국 A씨와 아내는 협의이혼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하게 됐다.딸의 친권자와 양육자를 아내로 지정하고 A씨가 매달 양육비를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이들에게 남은 이혼 절차는 이혼 신고뿐이었다. 하지만 1년째 이혼 신고를 미루다가 A씨는 다른 여성을 만나게 됐고 아내가 이 사실을 알고는 재판상 이혼을 청구했다고.A씨는 “아내는 ‘제가 부정행위를 해 혼인 관계가 파탄났다’며 위자료, 재산분할, 친권자 및 양육자 지정, 양육비까지 모두 요구한 상황”이라며 “우리는 이미 이혼하기로 한 사이인데 이럴 수 있는가”라고 토로했다.이에 대해 송미정 변호사는 “협의이혼 의사를 확인했어도 이혼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 협의이혼 효력이 상실된다”며 “이혼 신고를 하지 않았다면 이혼의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봤다.이어 “별거로 연락이 완전히 두절된 때 등 실제 혼인 관계로 볼 수 없는 상태가 아니라면, 혼인 관계를 해소한다는 의사를 명확히 하기 전에 다른 이성을 만난다면 부정행위로 판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사연자와 아내는 협의이혼 의사 확인 전부터 주말부부 형태로 지냈고, 의사 확인 후에도 주말부부와 비슷하게 지냈다”며 “이혼 신고를 하지 않으면 이전과 같은 부부 형태로 다시 살겠다는 뜻으로 볼 가능성이 매우 커 상담자는 아내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3.11.24 I 강소영 기자
'탁구 레전드' 김택수 "3번 연기한 부산 세계탁구, 더 멋진 대회 만들어야죠"
  • '탁구 레전드' 김택수 "3번 연기한 부산 세계탁구, 더 멋진 대회 만들어야죠"
  • 김택수 대한탁구협회 부회장 겸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사무총장. 사진=이석무 기자[부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 번의 연기와 취소를 겪은 끝에 열리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입니다. 국가 위상에 맞는 멋지고 안전한 대회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한국 탁구 레전드 김택수(53)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은 지금 눈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내년 2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때문이다.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탁구 종목에서 올림픽과 더불어 가장 크고 중요한 대회다. 이번에 부산에서 열리는 대회는 전세계 탁구 강국들이 모두 참가하는 단체전 세계대회다. 애초 부산은 2020년 이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세 차례나 연기됐다가 취소되는 아픔을 겪었다.그래도 부산은 포기하지 않고 재도전에 나섰다. 2021년 11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총회에서 경쟁국인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2024년 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대회는 내년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열린다.김택수 대한탁구협회 부회장은 현재 부산에 계속 머물면서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준비 실무를 책임지고 있다. 공식직책은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다. 대회장 준비는 물론 숙박, 수송, 통역 등 그의 손길을 닿지 않는 곳이 없다.김택수 부회장은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조직위원회가 지난 1월부터 업무를 시작했고 9월에 부산에 내려왔다”며 “지금은 대회가 열리는 벡스코에 관중석과 경기 시설 등을 설치하고 있다”고 밝혔다.모든 준비가 끝나면 국내에서 손꼽히는 국제전시장인 벡스코는 ‘틱구의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전시장을 세 군데로 나눠 대회를 치른다. 4500석 규모의 관중석도 설치된다. 팬들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할 예정이다.김택수 부회장은 “이번 대회는 남녀 각각 40개국에서 2000여명의 선수와 임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며 “단일 종목 대회로는 매우 큰 규모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택수 부회장은 이미 선수와 감독으로서 세계 무대를 주름잡았다. 특히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남자 단식 금메달은 김택수 부회장의 최고 업적이다. 이는 한국 탁구가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에서 이룬 마지막 금메달이기도 하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선 남자 단식과 복식에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지도자로서도 큰 성공을 이뤘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앞두고 코치로 변신, 당시 젊은 기대주였던 유승민 현 IOC 선수 위원 및 대한탁구협회장을 전담지도하면서 금메달로 이끌었다. 유승민 위원이 김택수 부회장을 졸라 그의 라켓을 들고 올림픽 경기에 나선 것은 유명한 일화다.선수와 감독으로 한국 탁구를 빛낸 김택수 부회장은 이제 행정가로서 새로운 탁구 인생을 펼치고 있다. 그는 “대표팀 감독 시절의 일본이나 중국이 세계대회를 유치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했다”며 “이제는 우리가 이 대회를 열게 돼 기쁘면서도 책임감이 막중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선수나 감독 시절에도 시합이 다가오면 부담이 컸는데 탁구 행정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면서 “특히 대회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예결위 국회의원님들도 찾아다니고 문체부, 부산시도 다니면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도와달라고 인간적으로 호소한 적도 많았다”고 털어놓았다.김택수 부회장은 오히려 대회가 연기된 것이 전화위복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는 “만약 팬데믹 기간에 대회가 열었더라면 크고 작은 문제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을 것”이라며 “지금은 그런 문제들을 감당하도록 세세하게 준비하고 있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강조했다.최근 세대를 가리지 않고 커지는 탁구 열풍에 반가움을 감추지 못한 김택수 부회장은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계기로 한국 탁구가 더 발전하고 종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숨기지 않았다.“이번 부산 세계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면 다시 한번 탁구 붐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탁구 실업팀도, 생활체육 탁구 저변도 더 늘어날 것이고요. 많은 국민이 이번 대회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응원해 주셨으면 합니다”
2023.11.24 I 이석무 기자
대전 주택 매매 10채 중 8채 아파트…거래비중 역대 최고
  • 대전 주택 매매 10채 중 8채 아파트…거래비중 역대 최고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대전광역시 주택 매매 시장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비아파트의 경우 환금성이 떨어지고 가격이 잘 오르지 않는 인식 탓에 아파트 선호도가 더 높은 편이다. 여기에 최근 빌라를 중심으로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고까지 발생하면서 아파트 거래 비중이 더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부동산 종합 대행사 비앤씨가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거래현황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대전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 2,210건으로 조사됐다. 이 중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9,815건으로 아파트 매매 거래 비중이 80.4%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1~9월 기준)이래 가장 높은 비중이다. 같은 기간 단독주택·다가구주택 거래량은 1,065건, 다세대주택·연립주택 거래량은 1,330건으로 매매 비중이 각각 8.7%, 10.9%로 조사됐다.대전시의 아파트 매매 거래비중은 2017년 75.4%, 2018년 73.5%, 2019년 76.6%, 2020년 76.7%, 2021년 71.0%으로 70%대를 유지하다 지난해 60.5%로 하락한 뒤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대전에 아파트 선호현상이 짙어지면서 아파트 매매 가격이 올초와 비교해 크게 상승한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보면 대전 유성구 관평동에 위치한 ‘한화 꿈에그린 3차’ 전용면적 84.654㎡는 2023년 1월 14일 4억 9000만원(17층)에 실거래가 이뤄졌지만, 10월 6일에는 5억 7000만원(6층)에 매매 체결돼 8000만원 오르고 16.3%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대전 서구 월평동 일대에 있는 ‘황실타운’ 전용면적 84.93㎡는 올해 1월 14일 3억 5000만원(3층)에 매매 계약됐다. 하지만 10월 28일 해당 아파트의 동일면적이 4억 2000만원(5층)에 실거래돼 7000만원 올랐고, 20.0%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전 동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밭자이’ 전용면적 84.9811㎡도 올해 1월 3억 7000만원(4층)에서 10월 4억 500만원(6층)으로 3500만원 오르고 9.5%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렇게 아파트에 대한 주거 선호현상이 이어지자 대전 분양시장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전 동구 가양동 일대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가양 더와이즈’가 12월 중 358세대를 분양한다. 해당 아파트는 동구에서 가장 높은 49층의 건물로 설계됐다. 대전 서구 도마동에서도 ‘도마 포레나 해모로’가 분양을 앞둬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전세사기 이슈가 커지자 비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아파트 거래가 늘어났다”며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갖는 아파트 선호현상은 갈수록 지속될 것이며 특히,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의 인기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5개 자치구에서 아파트 매매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유성구’다. 올해 1~9월 대전 유성구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3,397건이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046건으로 아파트 매매 거래 비중이 89.7%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서구(86.3%), 동구(74.2%), 대덕구(70.0%), 중구(63.5%) 순으로 조사됐다.
2023.11.23 I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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