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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고 배워요" 열기 뜨거운 호신교육 현장
  • "살려고 배워요" 열기 뜨거운 호신교육 현장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원 투, 쓰리 포, 막고 찍고” “쇄골과 쇄골 사이를 찌른다고 생각하세요”27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동생명안전배움터에서 진행된 ‘생활 호신술 안전교육’ 현장은 구령에 맞춰 둔탁한 훈련 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강사는 범인이 흉기를 든 상황을 가정해 극한으로 몰아붙였고 15명의 수강생은 실제 상황인 것처럼 진지한 표정으로 몰입했다. 최근 흉기난동과 강간살인 등 흉악범죄가 연이어 터지면서 불안한 마음에 호신술 교육장을 찾은 이들이다. 27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동생명안전배움터에서 진행된 ‘생활 호신술 안전교육’ 현장(사진=성동생명안전배움터 제공)◇호신술 목적은 도망칠 시간 벌기 “과거 호신술은 여성이 손목을 잡혔을 때 푸는 방법이었죠. 이제는 범죄의 패러다임이 바뀌었습니다. 칼을 든 상대의 무차별적 공격에서 나의 생존율을 높이고 골든타임을 확보해 최대한 그 상황을 벗어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호신술 교육을 맡은 한국아르니스협회 호신술센터의 전성용 사범(협회장)은 꾸준히 수련하고 힘을 기른 전문가가 아닌 이상 작정하고 덤벼드는 상대를 맨몸으로 제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이날 교육 역시 호신용품 쿠보탄(끝이 날카로운 호신용 열쇠고리)을 활용해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쿠보탄이 없을 때는 휴대폰, 차 키, 립스틱, 볼펜 등 한 손에 쥘 수 있는 단단한 물건으로 대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성용 사범은 “낯선 이가 따라올 때 뒤를 줘선 안 된다. 차라리 정면으로 마주 보고 눈을 마주치는 게 낫다”며 “그게 상대의 공격 의지를 꺾고 만일의 사태에 대처할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공격이 들어올 땐 경동맥과 기도, 심장·폐·비장 등 생존과 직결되는 신체 부위를 방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이유림 기자)◇요즘엔 생존수영보다 호신교육이날 교육은 두 조로 나뉘어 1시간 30분가량 실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왼발이 앞에 가도록 해 무게 중심을 잡고, 칼을 휘두르는 상대의 팔을 가방으로 막은 뒤 쿠보탄과 같은 도구로 상대의 쇄골이나 가슴골, 안와 등 급소를 찌르는 식이다. 칼은 모형이었지만 실제 흉기와 똑같은 모양과 크기를 하고 있었다. 고경아 여성 사범은 “실제 상황에선 패닉에 빠져 얼어붙기 마련”이라며 “칼 모형을 통해서라도 익숙해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처음의 수줍음도 잠시. 수강생들은 온 힘을 다해 방어와 공격 자세를 반복하며 적극적으로 임했다. 교육 중간마다 “왼발이 앞에 가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호신용품을 뺏길까 봐 걱정된다” 등의 질문을 하며 열의를 보였다. 얼굴에는 이내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수강생의 반응도 뜨거웠다. 직장 동료들과 함께 왔다는 30대 여성 김모씨는 “칼을 들고 쑤시는 자세를 취할 때는 무섭기도 했지만 배워야겠다는 생각으로 꾹 참았다”고 말했다. 딸과 함께 수강했다는 50대 여성 김모씨는 “세상이 워낙 흉흉해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그는 “예전에 한 번 배운 적이 있는데 까먹어서 또 오게 됐다”며 “이제는 호신 교육도 생존 수영처럼 당연히 배워야 하는 게 됐다”고 밝혔다. 20대 여성 이모씨는 “칼을 든 상대로부터 위협을 당할 때 죽기 살기로 방어하고 나아가 공격까지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며 “집에 가서도 오늘 배운 내용을 연습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3.08.28 I 이유림 기자
인천의 강남 '송도', 지금 사야하는 이유는
  • 인천의 강남 '송도', 지금 사야하는 이유는[복덕방기자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지난해 부동산 시장 하락장에서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내려간 지역을 꼽으라면 단연코 인천 송도가 꼽힌다. 하지만 최근 하락이 끝나며 무섭게 반등하고 있는 곳 역시 송도다. 인천 송도는 누가 뭐래도 가장 쾌적한 거주 여건을 가진 신도시 중 하나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월곶~판교선 등 교통 호재도 많은 곳이다. 새롭게 변화를 꿈꾸고 있는 송도역세권도시개발구역(송도역 인근)도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해볼 만하다.27일 이데일리 유튜브 ‘복덕방기자들’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지도로 보는 부동산’ 7번째 시간에는 인천 연수구(송도)를 둘러본다.심형석 우대빵연구소장은 먼저 “흔히 송도역을 송도국제도시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송도역 인근은 구 송도라 보통 이야기를 하고, 수도권 전철 1호선 동막역 위를 연수지구라 부른다”고 말했다. 1기 신도시와 궤를 함께하는 송도지구는 1990년대 후반에 입주한 아파트들이 많다. 심 소장은 “‘노후계획도시 특별법’의 수혜를 볼 수 있는 지역이다”고 언급했다.흔히 부르는 송도국제도시는 인천 기준에서 서쪽보다는 남쪽에 자리 잡고 있다. 현재도 개발 중이며 11공구 매립을 추진 중이다. 심 소장은 송도국제도시는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송도국제지구에서 가장 비싼 랜드마크 아파트들이 인천대입구역 근처에 있었다”며 “센트럴파크가 인접한 것은 물론 GTX-B 노선의 출발점, 월판선 역시 송도에서 출발하는 등 교통 호재가 많다”고 말했다.심 소장은 송도의 대장 아파트로는 송도더샵퍼스트파크를 찍었다. 해당 단지 중 15블록에 있는 아파트는 지난 2021년 9월, 전용 84㎡ 기준 14억 7000만원에 거래가 되기도 했다. 다만 송도는 지난해 부동산 하락기, 20~40%까지 큰 폭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그럼에도 최근 회복 역시 빠른데 심 소장은 대기 수요가 건재한 점을 들었다. 그는 “인천시민 상당수가 송도국제도시에 살고 싶어 한다”며 “저가에 구매하려는 대기 수요가 몰린 것”이라고 피력했다.송도에서 ‘가성비’가 좋은 곳으로는 캠퍼스타운역 인근을 꼽았다. 심 소장은 “호수공원이 있어 조망도 좋고, 학군도 좋다”면서 “랜드마크 아파트보다는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고 했다.한편, 송도역은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인데, 인천발 KTX 시작점으로도 계획돼 있다. 이곳은 총 2549세대 전부가 일반분양으로 진행되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심 소장은 “전용 84㎡ 기준 6억원이 넘어가면 캠퍼스타운 인근과 고민을 할 수 있다”며 “최근 분양한 송도역 인근 아파트들을 보면 큰 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편”이라고도 덧붙였다.
2023.08.27 I 박경훈 기자
뜨거운 청약 열기…내집 마련시 주의점은?
  • 뜨거운 청약 열기…내집 마련시 주의점은?[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최근 수도권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경쟁률이 살아나고 있다. 최근 분양한 래미안 라그란데는 최고 경쟁률을 194 대 1로 기록했다. 주변 신축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지 않음에도 청약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래미안 라그란데 조감도. (사진=삼성물산)공사비 등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에는 구축보다 신축이 저평가된 사례가 많다. 여기에 청약 규제가 크게 완화되면서 자금 계획을 수립하기 용이하고 주변 시세보다 싼값에 내 집마련을 할 수 있는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전매제한기간이 크게 줄면서 실거주뿐만 아니라 투자를 고려하는 입장에서도 청약이 유리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청약경쟁률을 비롯해 분양권 거래량도 크게 늘어났다.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서울의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은 342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6배 이상이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다만 청약에 도전하려면 규제지역과 비규제지역의 청약 신청 요건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 규제지역과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가점제와 추첨제 물량의 비중도 다르다. 각자의 사정에 맞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규제지역은 3년간 전매가 금지되고 실거주 의무도 부과된다. 자금 유동성 면에서는 불리하다. 그러나 비규제지역은 1년만 전매가 금지될 뿐이고 실거주 의무도 곧 폐지된다. 또 재당첨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비규제지역은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청약경쟁률이 상당히 높다. 래미안 라그란데도 마찬가지의 경우다.청약을 통한 분양권 취득시의 장점은 세금 부담이 완화된다는 것이다. 분양권은 권리에 불과해 주택이 완공되기 이전에는 취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취득세가 중과될 수 있는 다주택자의 경우에는 분양권 거래가 유리할 수 있다. 또 양도소득세도 부담이 완화되는 방향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에도 비과세가 가능하다. 여기에 보유세 부담도 없다. 2023년 하반기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공급물량이 예정돼 있다. 내 집 마련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해 청약에 도전해보면 좋다. 다만 여러 가지 사정을 따져 각자에게 맞는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김예림 변호사.
2023.08.26 I 이윤화 기자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 29일 1순위 청약
  •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 29일 1순위 청약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HL 디앤아이한라㈜는 전북 군산시 지곡동 332-1번지 일원에서 아파트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를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분양에 나선다.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 투시도. (사진=(주)디앤아이)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에 △84㎡(전용면적 기준) 162세대 △110㎡ A타입 24세대 △110㎡ T타입 105세대 등 총 291세대 규모다.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는 명품 아파트의 필수조건을 모두 갖춰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여윳돈 투자자가 관심을 가질 만하다. 우선 국민관광지 ‘은파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하면서 도보통학이 가능한 초중학교를 두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다양한 광역교통 인프라가 잇따라 준공되면서 사통팔달의 교통여건도 구비하게 됐다. 또 새만금트라이포트와 이차전지특화단지, 군산전북대병원 등 개발호재도 많다. 단지가 들어서는 지곡동은 개발행위 제한지역 지정이 해제되면서 1만 1000여 세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유입인구는 2만 명 이상으로 군산의 신흥주거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약금 일천만원 정액제에 중도금 60%는 무이자로 초기 자금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1195만원, 주력형인 전용 84㎡(162가구)가 세대당 평균 3억 9400만원, 전용 110㎡형이 5억 7800만원이다.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에 대해 가점제는 40% 추첨제는 60%를 적용받는다. 전용면적 85㎡ 초과는 추첨제 100%를 적용한다. 가점제 낙첨자는 추첨제로 자동 전환된다. 전매제한은 없다.오는 28일 특별공급, 29일은 1순위, 30일에는 2순위 청약을 받는다. 9월 5일 당첨자 발표 후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견본주택에서 정당계약을 실시한다. 입주예정일은 2025년 12월이다.
2023.08.25 I 신수정 기자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9월 분양 예정
  •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9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인천도시공사와 DL이앤씨 컨소시엄은 9월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4개 동(테라스 3개 동 포함), 전용면적 59~104㎡ 총 1458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단지 투시도.(사진=DL이앤씨)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A 271가구 △59㎡B 312가구 △84㎡A 393가구 △84㎡B 50가구 △84㎡C 124가구 △84㎡T 14가구 △84㎡PH 2가구 △104㎡A 196가구 △104㎡B 96가구 등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힌 다양한 주택형으로 이뤄진다.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는 인천도시공사와 DL 컨소시엄(DL이앤씨 외 5개 업체)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민간참여공공주택 사업이다. 공공택지에 건립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된다. 여기에 민간 건설사인 DL이앤씨의 우수한 상품성을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기대를 모은다.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는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 101역(가칭, 계획) 역세권 단지다. 인천시청에 따르면 이 노선은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며,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개통 시 환승역인 계양역(공항철도·인천지하철 1호선)을 기점으로 김포공항역까지 10분 이내, 서울역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져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단지는 전용 85㎡ 이하(59㎡?84㎡) 국민주택과 전용 85㎡ 초과(104㎡) 민영주택으로 구성된다. 국민주택의 경우 특별공급 비중이 전체의 70%에 해당돼 신혼부부인 젊은 수요층과 생애 최초로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실수요자에게 유리하다. 국민주택 일반공급의 경우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 청약통장 가입 후 12개월 경과, 납입 횟수 12회 이상이면 1순위 자격이 된다. 민영주택 일반공급은 가입기간 12개월 경과, 면적 및 지역별 예치 금액 충족 시 무주택자뿐만 아니라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2023.08.25 I 신수정 기자
올해 전용 59㎡ 1순위 경쟁률…“2010년 이래 2번째로 높아”
  • 올해 전용 59㎡ 1순위 경쟁률…“2010년 이래 2번째로 높아”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올해 분양시장에 공급된 전용면적 59㎡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2010년 이후 역대 2번째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및 2·3인 가구 증가로 수요는 많지만, 공급은 줄어들며 경쟁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청약접수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지난 2010년부터 2023년(1월~8월 18일)까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청약을 받은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특별공급 제외, 일반공급 기준)을 조사한 결과 2023년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3.64대 1(1순위 청약자 7만9045명)로 집계됐다.지난 2022년 동일면적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4.63대 1을 기록한 것에 이어 2010년 이후 역대 2번째로 가장 높은 수치다.소형 가구는 늘고 있는데 소형 평수 공급은 줄면서 경쟁률이 늘고 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2?3인 거주인수는 607만5,045명으로 전체 거주인수의 절반 격인 49.5%에 이른다. 이는 2019년(48%), 2020년(48.56%), 2021년(49.09%)에 이어 연속 오름세를 보인 수치다. 반면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공급물량은 지난 2015년 5만2,855세대(일반공급 기준)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점차 물량이 줄어들고 있다. 비교적 최근인 2020년에는 3만6,048세대를 기록했지만 이후 △2021년 2만7,347세대 △2022년 1만5,237세대로 줄었다. 올해(1월~8월 18일 기준)는 전년 대비 38.04% 감소한 5,797세대에 그친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용면적 59㎡ 아파트는 분양가, 취득세, 재산세 등 자금 부담이 비교적 덜하다. 하지만 현재 가격 상승 추세로 지금이 아니면 내 집 마련과 투자의 기회도 더욱 좁혀지는 만큼 전용면적 59㎡가 있는 현재 분양 중인 단지이거나 해당면적이 구성돼 있는 신규 분양 단지를 선점하는 것이 내 집 마련과 투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현재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예고한 단지 가운데 전용면적 59㎡가 구성돼 있는 단지에 수요자,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 사진=DL이앤씨DL이앤씨는 강원 원주시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세대이며 이 중 전용면적 △59㎡ 137세대 △74㎡ 213세대 총 350세대가 소형평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원주시에 1년여 만에 공급되는 소형평형이다. 전용면적 59·74㎡ 타입 모두 향후 1군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로서 보기 드문 분양가 3억원대로 책정돼 있다. 계약금 10%는 5%씩 2회로 나눠낼 수 있으며, 2회차 계약금 5%에 한해 이자를 지원한다.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계약금 10% 완납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원주시 원도심인 ‘무실지구 생활권’에 들어서 입주와 동시에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며 “향후 여주~원주 복선전철(2027년 완공 예정), 수서~광주 복선전철(2030년 완공 예정)을 통해 경기 판교, 서울 강남 생활권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대우건설은 부산시 남구 대연동 일원 대연4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을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3층~지상 최고 43층, 8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384세대로 조성되는 후분양 단지로 12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일반분양 세대는 391세대로 전용면적 59㎡ 209세대, 84㎡ 48세대, 100㎡ 75세대 114㎡ 59세대로 구성된다. GS건설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일원 화창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짓는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5개동, 총 483세대 규모다. 일반분양 세대는 212세대로 전용면적 49㎡ 41세대, 59㎡ 169세대, 73㎡ 2세대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일원 봉천 제4-1-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을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9개동, 총 997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세대는 101세대로 전용면적 58~59㎡로 구성된다. 인근에 구암초, 구암중, 구암고교 등이 있으며 향후 서울 서부 경전철 현대시장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계룡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신촌 공공주택지구 A2블록에 짓는 ‘엘리프 성남신촌’을 11월에 본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총 320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2023.08.25 I 박지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초전도체 한달 천하…대주주만 배불렸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초전도체 한달 천하…대주주만 배불렸다-내년 인천발 KTX 건설 수도권 GTX-A 조기개통-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무너진 사법신뢰 회복할 것”-실현 가능한 탄소중립 모색합니다-[사설] 자산시장 덮친 ‘빚투’ 광풍…경고·주의 외엔 대책 없나-[사설] 성장 발목 잡는 노동생산성, 서비스업에 해법 있다△‘2023 올댓트래블(ATT)’ 오늘 개막-관광객 전용 카풀, 펫여행 전문…아이디어·기술력 갖춘 관광벤처 총집결-여행 기술 혁신, 로컬 콘텐츠 개발…두토끼 잡는 비결은△대주주만 배불린 테마주 열풍 -개미들 ‘초전도체’에 열광할 때…회장님은 슬그머니 팔아치웠다-개인투자자 피해 반복되는데 내부자 먹튀 방지법은 하세월△日오염수 오늘 방류-‘불안 여전’ 시민들은 밥상 걱정…‘손님 실종’ 상인들은 생계 걱정-與 “2000억 예산 편성해 어민안정 지원” 野 “피해 시나리오대비 비상체제 전환”△‘무탄소에너지 활용’ 팔걷은 민관-“원전도 청정에너지” CFE 인증제 만든다…관건은 ‘국제 확산’-‘탄소 무역장벽 돌파구 될까’ 산업계 기대감-CFE 국제기준 자리매김땐 철강·석유화학 산업에 ‘단비’△종합-시진핑 “경제 회복 자신” 장담에도 시장 싸늘…“달러당 7.5위안 갈수도”-“어려운 경제 마중물”…SOC·민생 예산 늘린다-충칭공장도 매각 공식화 中사업 재편 나선 현대차-흉악범죄 대응 경찰인력 부족에…의무경찰제도 부활하나 △정치-순방에도 박스권 못 벗어나는 지지율…‘日오염수 방류’ 설상가상-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측, 국방부 고위관계자 공수처 고발-신혼희망타운 찾은 野 “민원 해결 앞장”-野 ‘코인 논란’ 권영세 징계안 제출…與 “김남국 제명부터 결단”-4개 조직 폐지·81명 축소 통일부 대대적 조직개편 △경제-기부금으로 골프치고 손녀 유학보낸 공익법인들-현물복지 연 847만원 ‘역대최고’-잘나가는 배달 플랫폼…라이더는 못나간다?-반도체 더딘 회복에 제조업 체감경기 악화△금융-현대차 금융 삼형제 ‘연체율 0%대’ 선방-금리 경쟁력 잃은 인터넷뱅킹 어쩌나-은행대출 이자 뛰자…보험약관대출로 몰렸다-하나카드 트래블로그, 해외여행 필수템으로△Global-푸틴 코앞서 ‘쾅’…확전 우려한 美 “드론 공격 권장 안해”-메타, 100개 언어 번역 AI모델 출시-“물가 2% 목표, 과학 아냐” vs “고수해야 연준 신뢰”-對中수출 통제 유예 삼성·SK ‘1년 더’ 가닥-美 집값 이상 과열에…‘싸고 작은 집’ 신축 붐△산업-‘지속성장’ 외친 김윤 회장 “새로운 100년 준비하자”-배터리 공급망 구축 착착…에코프로 실적 녹색불-방산·친환경·풍력·스마트 정조준 2조 ‘실탄’ 마련 나서는 한화오션-BMW, 고성능 모델 ‘M’ 고객 특화공간 확대-넥센타이어, 영업익 흑자났는데 현금흐름은 적자, 왜△ICT-내달 데뷔 ‘아이폰15’ 가격 오르나 한국서 최대 200만원 수준 될 듯-“국내 초거대 AI 생태계 굳건…정부 지원 강화”-‘체질 개선’ 한컴, 동남아 HR 강자 ‘스윙비’에 투자-K헬스케어, 태국 비대면 진료 시장 진출…네이버 ‘라인’에 탑재△제약·바이오-‘수출 효자’ 톡신 덕에…메디톡스, 사상최대 매출 보인다-에이프릴바이오 SAFA 플랫폼 추가 기술이전 기대감 ‘솔솔’-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전격 출하 스타트 -유한양행 지분 완전 정리…적자 지속 신테카바이오 ‘벼랑끝’ △과학카페-이론에만 머물렀던 핵분열 연쇄반응 폭탄으로 증명…상업 원전 기틀 마련-“후쿠시마 원전 일대 차수벽서 새는 오염수량 정확히 평가해야”△증권-강성부펀드 움직였다, 이번 타깃은 현정은 회장-M&A시장 하반기 주인공 해운·보험 대어들 출격 대기-공매도 줄어든 에코프로 주가상승 다시 힘받을까-네이버 초거대AI 발표 앞두고 사들인 개미, 팔아치운 외국인-오염수 방류에 ‘철렁’…후쿠시마 테마주 주의보 △부동산-분상제 사라지자…‘국평’ 분양가 10억 ‘훌쩍’-“아파트 구조, 거주자 취향대로” 주거 패러다임 바꾸는 래미안-“강남아파트,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잡자”-상도동에 3년 만에 신규 단지 들어선다 △문화-전 세계 80만 청년들 서울로…“北 청년도 초대할 것”-절름발이 정책? 정치권 차별어 그만-14년 전 오디션 도전, 긴시간 끝 당당한 ‘유령’ 됐죠△항저우 아시안게임 D-30-비인기 종목 알릴 기회…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지원할 것-백혈병 이겨낸 이케에 다시 금빛물살 가를까-우상혁·황선우·안세영…팀코리아 2위 탈환 선봉 선다-金 따려고 프로 전향도 1년 연기…“개인·단체전 싹쓸이 기대하세요”△피플-류진 전경련 신임회장 첫 행보는 경제단체장 릴레이 면담-자폐인사랑협회·서울시향, 자폐인 문화복지 증진 맞손-“디지털·친환경 등 全부분 앞서…섬유패션산업 미래 밝다”-최재원 SK 부회장, 올라 벤츠 회장 만나 협력 논의 -“벤처 금융 활성화·인재혁신·글로벌화 추진”-기아 ‘GLP’ 짐바브웨·모잠비크 자립 돕는다-KBS 신임 이사장에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오피니언-콘크리트 유토피아, 콘크리트 디스토피아-채 상병의 입수는 누가 결정한 것일까 -서유정 ‘생살처럼 접근하는 떠들썩한 평온함’△전국-혈세 쏟아 만든 공공배달앱…충청권 지자체 줄줄이 중단-김포시 공무원 갑질·성폭력 유명무실 신고센터 개선해야-70년 한미동맹 상징, 의정부 캠프레드클라우드 “국민 품으로”△사회-서이초 ‘갑질의혹’ 학부모는 경찰·검찰수사관…‘제 식구 감싸기’ 의혹-‘학급 교체’ 이상 처분, 학생부 기재 교권 침해하면 ‘입시 불이익’ 추진-‘웽~’ 공급경보에도 강아지 산책…“민방위 훈련 맞나요?”-코로나 PCR 검사 최대 8만원 대형 병원 마스크 착용은 유지 -신림동 성폭행 살인범 30세 최윤종, 머스샷 공개-서울 모든 산모, 내달부터 산후조리비 100만원 받는다
2023.08.23 I 황병서 기자
분상제 사라지자…'국평' 분양가 10억 '훌쩍'
  • 분상제 사라지자…'국평' 분양가 10억 '훌쩍'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분양가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국민 평형’이라 불리는 전용면적 84㎡ 분양가가 10억원을 훌쩍 웃돌고 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단지의 분양가 대부분이 인건비와 자잿값 상승 등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면서 84㎡ 기준 10억원을 넘어서자 내 집 마련에 나선 수요자들로선 한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 당첨자를 발표한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의 전용 84㎡의 최고 분양가는 14억 9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최근 청약을 진행한 래미안 라그란데 전용 84㎡ 기준 최고 분양가격은 10억 9900만원, ‘광명 센트럴 아이파크’ 역시 84㎡ 최고가 기준 12억 7200만원으로 책정됐다.분양가가 훌쩍 뛰면서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서울아파트 담보대출 PIR은 14.5배로 집계됐다. PIR은 주택가격을 가구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집을 살 사람의 연소득을 기준으로 할 때 14.5년을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다는 의미다. 이는 2021년 1분기 기준 12.7년보다 약 2년 가까이 늘었다.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 5월 상승률은 1.38%, 6월 2.77%로 오름폭이 커졌다.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지역은 분상제 적용을 받지 않으면서 아파트 분양가가 속속 오르는 모양새다. 문제는 인건비와 자잿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분양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는 점이다.분양업계 관계자는 “기본형 건축비는 6개월마다 조정하는데 인건비와 자잿값 추이를 보면 9월 조정 때 더 오를 여지도 있다”며 “분양가도 건축비와 함께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고분양가에 국민 평형보다 작은 중소형 평형으로 고개를 돌리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기준 전국의 전용 60㎡ 이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3.08대 1로 전용 60~85㎡의 경쟁률 7.02대 1, 85㎡ 초과 면적 9.19대 1보다 높았다. 용산의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서울과 수도권은 분양가가 최근 급등하다 보니 84㎡보단 평수를 줄인 59㎡ 타입 위주로 문의가 많다”며 “84㎡ 물량이 59㎡보다 많지만 현 상황에서 수요자들이 쉽게 욕심낼 수 없는 평형이 됐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뉴시스)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분양마저 쪼그라들어 내 집 마련 기회가 줄고 있는 점도 또 다른 문제다. 정부는 공공주택 5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했지만 올해 착공과 인허가 실적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상반기 공공분양 착공 물량은 지난해 대비 70% 급감했고 인허가 실적도 40% 넘게 줄었다. 전문가들은 무주택 서민의 주거 환경 선택지를 늘릴 수 있도록 전세 관련 대책을 새롭게 정비하고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이어갈 수 있도록 주거정책을 흔들림없이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전세 사기 대책으로 서민 주거 사다리로 여겨졌던 전세제도가 힘을 잃어가면서 주거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서민 주거를 뒷받침하는 전세 제도와 민간임대사업자 제도 등을 빠르게 안정화해 공공주택과 함께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3.08.23 I 신수정 기자
“폭염 속 택배 물량 감당 어려워”…안전대책 촉구 나선 집배원들
  • “폭염 속 택배 물량 감당 어려워”…안전대책 촉구 나선 집배원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기후위기로부터 집배원을 구할 수 있는 ‘집배관 복지법’ 제정하라.”우체국 집배원들이 폭염 등에 따른 안전 대책 수립 등이 강제화된 입법 제정을 촉구하며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혹한·혹서기 땐 우체국장이 우편업무를 일부정지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지만, 모호한 기준으로 현장에서 거의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가 23일 서울역 광장에서 기후위기 집배원 안전대책 촉구, 집배관복지법 입법쟁취 서명운동 전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뉴시스)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서 ‘집배관복지법 입법쟁취 서명운동 전개 기자회견’을 열며 ‘집배원의 안전 기본에 관한 법률(집배관보건안전및복지기본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집배관 복지법 제정 △기후위기 집배원 작업중지권 확대 등을 주장했다.해당 법은 집배관의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복지증진을 위해 보건안전 및 복지기본계획 수립, 복지·체력단련시설의 설치·운영, 퇴직집배관에 대한 취업 지원 등에 관한 근거를 마련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은 폭염 등 이상기후 환경 속 취약한 근무 환경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특보와 이번 주 예정된 2차 우기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며 “높은 기온과 습도로 서 있는 것만으로도 힘든 상황에서 이륜차로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5~6시간씩 다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우정사업본부가 대책 없이 택배 없는 날 정책을 펼친 결과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위탁택배원들의 택배가 집배원들에게 넘어와 휴가는커녕 쏟아지는 물량을 감당하느라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현장에선 ‘우편물 이용제한 및 우편업무 일부 정지에 관한 고시’가 있으나, 현장에선 무용지물이라고 호소한다. 해당 고시는 폭우, 폭설, 태풍 등 천재지변으로부터 집배원의 생명, 신체 등을 보호하기 위해 우편물 이용제한 및 우편업무 일부 정지에 관한 기준을 정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집배원의 안전을 위해 우편물 배달의 일부를 정지할 수 있도록 강제하는 조항은 전체 배달구역의 10% 남짓한 1급지에 한정돼 있어, 기상이 급변할 경우 실제 우편 업무를 중단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2,3급지의 경우 총괄우체국장의 판단으로 집배원의 우편배달을 정지할 수 있으나, 부담으로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들은 “현업공무원인 소방관과 경찰관의 경우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을 제정해 보건안전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며 “집배원의 경우 이 같은 법이 없어 기후위기 안전에 대한 정책 수립이 강제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 서울역 부근에서 국민에게 전단을 돌리며 대국민 선전전에 나섰다.
2023.08.23 I 황병서 기자
'받은 자'와 '받을 자'…희비 갈리는 '50년 주담대'
  • '받은 자'와 '받을 자'…희비 갈리는 '50년 주담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은행권의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 판매 축소 움직임에 주택 실수요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막차’를 탄 차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반면, 하반기 중 내 집 마련을 계획했던 이들은 ‘형평성’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당국은 50년 만기 주담대를 가계대출 증가 원인으로 판단, 나이 제한 등 대출 규제 강화를 검토 중이다. 지난 18일 NH농협은행은 7월부터 선보인 50년 만기 상품을 ‘재원 소진’을 이유로 이달 말까지만 판매하기로 했다.(사진=뉴스1)지난달 50년 만기 주담대를 일으켜 이달 초 집행받은 강주현(43·가명)씨는 “내집 마련을 위해 주담대를 처음 알아보던 5월 대비 7월에 금리가 조금 뛰어 손해를 본 기분이었는데 50년 만기 상품이 축소될 수 있다니 천만다행”이라며 “더 저금리로 받았으면 좋았겠지만 이 정도면 매수 타이밍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주담대 만기 연장 상품을 내놓은 것은 차주들의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다. 작년 5월부터 주담대 최장 만기가 35년에서 40년으로 연장됐고, 당국은 주택금융공사를 통해 청년층과 신혼부부 한정으로 50년 만기 정책모기지를 선보였다.이후 올 1월 한화생명이 시중 금융권에서 처음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선보인 이후 Sh수협은행이 같은 달에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을 출시하며 시중은행으로 확산했다. 7월에는 NH농협은행이 5대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채움고정금리모기지론(혼합형) 대출기한을 50년으로 연장했다. 이어 하나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도 유사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최근 뒤늦게 관련 상품을 출시했다. 금융당국은 만기 연장으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낮아져 총 대출한도가 늘어난다는 점이 위험하다고 보고 있다. 이른바 ‘DSR 무력화’라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주택 관련 규제 완화까지 겹치자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담대 잔액이 연달아 늘어나 가계대출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내 집을 장만하려고 준비 중이던 금융 소비자들은 날벼락을 맞았다. 올해 중 주택 매입을 계획했던 전승현(45·가명)씨는 “지금 받으면 95세에 만기라지만 그때까지 빚을 갚는 사람이 실제 몇 명이나 되겠느냐”라며 “원리금 상환 규모를 늘리더라도 더 목돈을 대출받아 일생의 목표인 내 집 마련을 실현하겠다는데, 이렇게 대책을 손바닥 뒤집듯 진행하면 집을 사지 말라는 것이냐”라고 분노했다.올 초 하반기 중 전세 만기에 맞춰 50년 주담대를 알아보던 이모(41)씨는 “나이 제한을 서른 몇 살로 둔다는 얘기도 나오던데 실제 30대보다 40대가 가장 주담대를 필요로 하는 것 아니냐”라며 “경제적으로 안정되고 상환 능력도 충분한 세대인데 일괄적인 50년 만기 상품 축소는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이씨는 또 “주택 매입 타이밍은 앞뒤로 물린 입주자와 일정을 맞춰야 하는 등 차주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는 것인데 이처럼 정책 연속성이 없으면 어떻게 믿고 막대한 액수의 대출을 일으켜 집을 사느냐”고 꼬집었다.한편 금융당국의 50년 상품 축소 시그널에 은행권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이 어떻게 나올 지에 따라 주담대 상품 구성과 조건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2023.08.23 I 정병묵 기자
“롤모델 유영철” 12가지 행동수칙…묻지마 살인 공익요원
  • “롤모델 유영철” 12가지 행동수칙…묻지마 살인 공익요원[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언제라도 살인할 수 있게 몸을 단련한다. 살해 순위는 어린이, 여성, 노인, 나를 화나게 하는 순이다. 내 롤모델은 유영철이다. 7명을 죽인다.”2014년 8월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김종호)로부터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서울 강남 묻지마 살인 피의자 공익요원 이모씨가 살인을 위해 세운 ‘행동 수칙’ 중 일부 내용이다.당시 1심 재판부는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며 “수단과 방법이 너무나 잔혹했다”고 양형 이유를 들었다.2014년 3월 2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 빌라 1층 현관 입구에서 일면식도 없는 20대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이모(당시 21세)씨가 살인을 준비하며 세운 12가지 행동 수칙. (사진=언론 보도 캡처)2014년 3월 22일 21세로 공익근무요원 복무 중이던 이씨는 이날 오후 11시 1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 빌라 1층 현관 입구에서 20대 여성 김모씨를 상대로 ‘묻지마 강도살인’을 벌였다.당초 이씨가 일면식도 없는 김씨를 무참하게 공격한 이유는 돈 때문이었다고 알려졌다.범행 전날 근무지인 경기 김포시 한 주민자치센터를 무단 이탈한 일로 어머니와 다툰 이후 평소 보관하고 있던 가스총을 들고 집을 나와 가출 비용을 마련하려 강도질을 하려다 김씨가 반항하자 살인을 저질렀다고 이씨는 주장했다.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애초 살인이 목적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씨는 2010년 PC방에서 말다툼을 한 상대를 망치로 때린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는 등 과거부터 폭력적인 성향을 보여왔다.그는 범행 당일 서초구 주택가에서 술을 마시면서 살해 대상을 물색했다. 그러던 중 길을 지나던 김씨를 발견하고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찌른 뒤 벽돌로 머리를 20회가량 내리쳐 잔혹하게 살해했다.2012년 현역병으로 입대했지만 ‘정신적 문제’로 공익근무요원으로 전환됐던 이씨는 자신을 관리하던 공익근무관리 공무원을 죽이기로 결심한 후부터 살인을 준비해왔다. 회칼과 손도끼, 쇠파이프 등 흉기를 미리 구매하며 살인을 계획했다.김씨를 살해한 그해 1월에는 “내 롤모델은 유영철 형님이다”라며 희대의 연쇄살인범 유영철을 모방하겠다는 식의 행동 수칙도 세웠다.총 12개로 이뤄진 수칙은 “나는 내 가족,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증오한다” “언제라도 살인할 수 있게 몸을 단련한다” “살해 순위는 애새X들, 계집X, 노인, 나를 화나게 하는 순이다” ”죽이지 못할 것 같은 놈들은 건드리지 않는다” “7명을 죽인다” 등 살인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또한 “나는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정화를 하는 것이다” “난 인간 쓰레기가 아니라 그 누구보다 중요하고 위대한 사람이다” 등에서 자의식이 강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으며, “계집X들은 암적인 존재다”와 등 여성혐오적 사상도 나타났다.이씨가 범행 직후 출동한 경찰과 두 시간 넘게 대치한 끝에 검거돼 이송되고 있다. (사진=언론 보도 캡처)법정에 선 이씨는 “사람을 더 죽이지 못해 아쉽다”며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이었다.1·2심 재판부는 “범행 과정에서 이씨가 보여준 수단과 방법이 너무나도 잔혹하다”며 “행동 수칙을 정하는 등 이씨에 의해 또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무고한 시민들에게 누구라도 이유 없이 피해자가 돼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다는 극도의 불안감을 안겼다”라며 “특정인을 살인 대상으로 삼고 살인을 예비한 점 등에 비춰 재범의 위험성도 매우 높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하지만 이씨는 “살인을 예비하지 않았고, 범행 당시 충동조절장애와 알콜 섭취로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거듭 항소했다.결국 대법원 판단까지 받게 된 이씨는 범행 일 년여 만에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대법원은 “강도살인을 유죄로 인정한 원심은 정당하다”며 “나이와 성행, 환경, 피해자와의 관계, 범행의 수단과 결과 등을 고려하더라도 원심이 선고한 무기징역형이 부당하다고 인정할 사유가 없다”고 밝혔다.이어 “무고한 여성을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해 사회로부터 무기한 격리해 참회하도록 해야 한다”고 판시하며 원심인 무기징역을 유지하고 이씨에게 선고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30년 부착 명령에 대한 상고 역시 기각했다.
2023.08.22 I 이준혁 기자
국토硏 "3040 유자녀 가구, 자녀교육 여건 보고 집 산다"
  • 국토硏 "3040 유자녀 가구, 자녀교육 여건 보고 집 산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3040세대 유자녀 가구가 주택을 선택할 때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학교, 학원 등 자녀교육 여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득이 높을수록 자녀 교육에 대한 중요도가 높았다. 21일 국토연구원의 박미선 주거정책연구센터장·조윤지 전문연구원이 발표한 이슈리포트 ‘3040 유자녀가구의 내 집 마련과 출산, 선택기준과 방해요인’에 따르면 3040세대 유자녀 가구 3042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자료=국토연구원서울·수도권 50%, 광역시·도지역 50%로 할당해 조사한 결과 2자녀 이상 가구는 64.1%, 평균 가구원 수는 3.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514만6000원, 맞벌이 가구는 전체의 56.5%, 정규직 임금근로자는 전체의 64.3%로 안정적인 소득원을 갖추고 있고 가구 소득이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이들은 주로 자가를 소유하고 있고, 아파트에 거주하고 자녀교육이 주택 선택에 중요한 요인이며, 층간 소음과 주차공간 만족도가 낮았다.3040 유자녀가구는 주로 자가(62.6%)에 거주하고 있으나 서울은 자가거주 비율이 44.5%로 낮았다. 주택 유형은 주로 아파트(77.8%)이고 서울(63.3%)에 비해 수도권 외 지역의 아파트 거주비율이 높았다. 이들이 현 주택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미친 요인은 학교, 학원 등 자녀교육 여건이고 소득이 높을수록 자녀교육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주택에 대한 만족도는 주택면적이 상대적으로 높으나, 층간 소음과 주차공간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낮은 편이다. 이들은 현재 자가인 경우 생애최초주택 마련 시점은 결혼 전 34.4%, 첫 자녀 출산 이후 29.3%, 둘째 출산 이후 28.7%로 대체로 결혼 전 또는 자녀 출산 이후 내 집 마련을 했다. 자가 가구의 55.8%는 생애최초주택 마련 이후 계속 거주하고 있다. 내 집을 가져야 한다는 필요성은 결혼할 때(51.2%)보다 자녀 출산 이후(71.1%)에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들은 향후 출산 의향은 9.6%로 낮으며 출산 결정을 방해하는 요인은 양육·교육 등 비용 부담과 일ㆍ가정 양립 어려움을 지적했다. 향후 출산 의향은 1자녀인 경우(19.4%)와 임차가구가 높지만 전국 평균은 9.6% 수준이다. 출산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은 양육비용 부담(26.4%), 교육비용 부담(20.0%), 일ㆍ가정 양립 어려움(22.8%), 일자리 유지 어려움(17.6%)이 거론됐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효과적인 정책으로는 근로 유연성(28.0%), 양육 친화적 직장(23.2%), 양육·교육 등 비용 지원(19.9%), 보육시설 확충(18.8%)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봤다. 주거안정을 위해 중요한 정책은 무주택자 내 집 마련 지원(34.6%), 우수한 입지에 주택공급(27.7%),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20.0%) 순이며 서울에서는 무주택자 내 집 마련과 도심 주택공급이 비슷한 수준으로 중요하게 여겨졌다. 박미선 주거정책연구센터장은 “지역에 따라 중요하고 효과가 높을 것으로 인식하는 정책의 차이가 선명하므로, 전국적 정책의 기본 틀에서 지역별 차이를 고려한 차별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3.08.21 I 이윤화 기자
2000만 회원수 자랑 '정부24', 사상 초유 접속 장애 왜?
  • 2000만 회원수 자랑 '정부24', 사상 초유 접속 장애 왜?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약 2000만 명에 달하는 회원수를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서비스인 ‘정부24’ 시스템이 지난 20일 다운되면서 주민등록 사실조사에 응하려던 국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정부 측은 이날 비대면 주민등록 사실조사 최종일이었던 탓에 접속자가 동시에 몰렸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내놨지만, 전 국민을 잠재적 서비스 대상으로 하는 정부24인 만큼 재발 방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비대면 주민등로 사실조사 기간 연장을 알리는 정부24 홈페이지 공지.21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늦은 오후 정부24 홈페이지에 로그인이 되지 않는 등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주민등록 사실조사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민원이 여러 건 접수됐으며 사회관계망 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에도 이에 대한 불만 글이 잇따라 게시되기도 했다.지난 2017년 7월 개통한 정부24에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특정 시간대에 많은 접속자가 몰렸고 여러 시스템과 연계하다 보니 그 과정에서 병목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일단 주민등록 사실조사 완료를 위해 기간을 하루 더 연장했다”고 말했다.주민등록 사실조사는 주민등록지와 실제 거주지의 일치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비대면 조사의 경우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비대면 조사 기간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대면 조사에 응해야 하고, 이마저도 정당한 사유 없이 참여하지 않을 경우 50만 원의 과태료를 내야 한다.대면 조사는 공무원 등이 방문 조사를 하는 방식인데 맞벌이 가구나 나 홀로 가구 같은 경우 평일 낮엔 집에 사람이 없는 경우가 많아 비대면 조사가 편할 수 밖에 없다. 다만 비대면 조사에 응하기 위해선 위성항법장치(GPS)상 주민등록지 50미터 이내에서 정부24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야 한다. 지난 20일 발생한 접속 오류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 관계자는 “조사는 GPS를 통해 직접 주소지에서 위치 확인도 해야 하는 등 여러 시스템을 연계하다 보니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 같다”며 “우선 이번 조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시스템을 모니터링 중이며, 조사가 끝난 후에 종합적으로 시스템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정부24 개인 회원수는 지난 4월 기준 1995만 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약 40%에 육박하는 수치다.
2023.08.21 I 이연호 기자
“내가 아는 가장 선량하고 착한 아이”…신림 피해자 애도 물결
  • “내가 아는 가장 선량하고 착한 아이”…신림 피해자 애도 물결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착한 아이였다. 싫은 소리도 못 하고 힘든 일도 맡아서 했다…”서울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A씨 빈소. (사진=뉴스1)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사건으로 세상을 떠난 초등학교 교사 A씨 빈소 앞에는 대학 동기들이 보낸 근조 화환이 놓였다. 빈소를 방문한 사람들은 A씨에 대해 책임감 강하고 선량한 성격이었다고 입을 모았다.A씨의 대학 동기 김모씨는 언론에 “원래 성실한 친구라 아침 8시 30분에 근무를 시작하더라도 꼭 1시간 일찍 가는 아이라서 그날도 빨리 출근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김씨는 “방학 중에 연수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일은 모두가 꺼리는 데도 본인이 맡아서 한 거였다”면서 “정말로 선량한 친구가 일하러 가다가 그렇게 됐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다른 대학 동기도 “친구가 사실 방학 기간에 신림동 자취방에 있을 이유가 없는데 워낙 솔선수범하는 친구다 보니 남들이 꺼리는 방학 중 연수를 맡았다가 그만…”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A씨는 싫은 소리를 못 하는 성격이라 학부모들이 과도한 요구를 해도 웃으며 받아줬다고 한다. 대신 답 문자를 써주기도 했다는 대학 동기는 A씨를 “그야말로 천사같은 친구였다”고 회상했다.함께 동호회 활동을 한 현모씨는 “코로나로 격리됐을 때 몰래 도시락을 가져다 주면 그것도 미안하다며 나한테 선물 쿠폰을 보내던 아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같은 동호회원 윤모씨도 “대회를 하면 미리 계획해 발표자료까지 만들고 솔선수범했다”고 고인을 떠올렸다.근조 화한이 놓인 A씨 빈소. (사진=연합뉴스)유족과 지인들에 따르면 A씨는 학교 방학 기간이었던 지난 17일 오후 2시 교내에서 예정된 연수 업무를 위해 평소 자주 이용하던 등산로로 출근을 하던 길에 변을 당했다.A씨는 방학 기간에 5일 동안 진행되는 교직원 연수 기획·운영을 맡았다. 사건이 발생한 당일은 연수 이틀째 되는 날이었다고 한다.A씨의 오빠는 “남들이 하지 않으려는 보직을 자기가 하겠다고 나서는 아이”라며 “스무살 때부터 집에 손을 벌리지 않았다. 사치도 안 부리고 월급을 모아 내년에 서울에 집을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며 울먹였다.A씨의 사촌 언니도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착한 아이였다. 싫은 소리도 못 하고 힘든 일도 맡아서 했다”며 눈물을 흘렸다.경찰은 사건 이후 의식불명 상태였던 A씨가 끝내 숨을 거두면서 피의자 최모(30)씨에게 강간살인 혐의를 적용했다. 간살인죄는 형량이 징역 5년 이상인 일반 살인죄와 달리 사형이나 무기징역을 처벌할 수 있다.최씨는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공원 둘레길 등산로에서 손가락에 끼우는 금속 재질의 둔기인 너클을 이용해 일면식도 없는 A씨를 마구 때린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등산로를 걷다가 피해자를 보고 강간하려고 뒤따라가 범행했다. 강간이 목적이었고 죽일 생각은 없었다”며 “신림동 공원 인근을 자주 다녀 CCTV가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진술했다.
2023.08.21 I 이준혁 기자
완판 임박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 고객감사제 이벤트 진행
  • 완판 임박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 고객감사제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일부 잔여가구를 특별 분양 중인 전북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견본주택에서 고객감사제 이벤트가 진행된다고 18일 밝혔다. 견본주택을 방문해 응모권을 내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로 최근 시장 분위기가 반전돼 매수 열기가 살아난 만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이번 고객감사제는 ‘더위타파 굿바이 썸머 이벤트’로 오는 26일까지 정읍 하북동 인근에 위치한 견본주택에서 진행되며 중복 응모(1일 1회 1매 한정)가 가능하다. 이어 26일 오후 3시 견본주택에서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스마트 TV 겸용 모니터, 압력밥솥, 전기그릴, 캐리어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돼 있다.시공능력평가 3위의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10㎡ 총 707가구 대단지다. 앞서 1순위 청약 결과 정읍 역대 최다 접수 건수를 기록해 관심이 뜨거운 곳이다. 역대 정읍 청약의 약 40%가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 한곳에 몰릴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현재 일부 잔여가구 특별 분양을 진행중이며, 방문 상담시 사은품도 증정하고 있다. 거주 지역에 상관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통장 없이 원하는 잔여세대의 동·호수를 계약할 수 있고 초기 구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약금(1차) 5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한다. 무제한 전매도 가능하다.분양 관계자는 “폭염이 극성이었던 올 여름 까지 관심을 보내주신 고객들에게 부응하고자 정읍 푸르지오 더 퍼스트와 함께 한여름을 마무리하는 이벤트로 준비했고, 최근 분양 관련 문의가 크게 늘어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라며 “분양가가 계속 오를 수 밖에 없고, 공사비 증가 등 사업성 문제로 신규 분양과 착공도 줄고 있어 빠르게 분양을 받는 게 내집마련 최선의 전략이라는 시장 흐름이 확실시되면서 계약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 분양 마감이 임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시장 분위기는 개선되고 있지만 공급량은 줄고 있어 새 아파트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했다. 전주보다 상승 폭도 0.01%포인트 높아져 시장 분위기 반전이 뚜렷하다.반면에 주택 공급 3대 선행지표인 인허가와 착공, 분양은 크게 줄어 새 아파트 희소성도 더욱 귀해질 전망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6월 전국 주택사업 인허가 물량은 3만167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5% 급감했다. 올 들어 6월까지 전국 주택 착공 실적도 9만2490가구로 지난해의 절반을 밑돌고, 상반기 전국 분양 물량은 6만6447가구로 작년 상반기보다 43% 감소했다. 더불어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분양가도 지속 오름세라 ‘지금이 제일 저렴한’ 상황이다. 부동산R114 렙스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8월 약 2096만원을 기록해 올 3월 1623만원에 대비 약 30% 뛰었다.
2023.08.18 I 김아름 기자
충남 보령 전세아파트 '보령 아르니 라포레' 마감 임박
  • 충남 보령 전세아파트 '보령 아르니 라포레' 마감 임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충청남도 보령시 대천동에 들어서는 ‘보령 아르니 라포레’가 일부 타입이 분양 완료되는 등 빠른 속도로 전 타입 계약 마감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보령 아르니 라포레 투시도.보령 아르니 라포레는 전세형 아파트로 공급되며, 일반 월세, 전세와 달리 최대 10년(2년마다 갱신)간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하다. 특히, 취득세, 보유세 등이 면제되고 연말정산 세액공제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0년 거주 후 분양 전환을 통해 내 집 마련의 기회로도 활용 가능하며 민간임대 주택특별법 시행에 따라 임대사업자 동의 시 양도·전매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11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 세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무상옵션 혜택도 눈길을 끈다. 자동 청정환기 시스템을 적용하여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공기청정 기능이 있는 시스템에어컨이 거실과 각 실에 제공되며 각종 유해가스로부터 안전한 전기쿡탑까지 무상 제공한다. 단지는 일부 세대에서 쾌적한 자연과 바다 조망이 가능한 친환경 요건을 갖췄다. 또, 프리미엄 아파트에 걸맞은 약 400평 규모의 보령 최고의 프리미엄 커뮤니티 센터도 갖췄다. 단지 내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취미실, 북카페, 독서실, 어린이집 커뮤니티 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예정돼있다.대천역, 종합터미널, 대천IC 등이 인접해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며 보령~보은 고속도로, 조치원~보령선 등도 추진 중에 있다. 한국중부발전, 보령관창 일반산업단지 등의 배후 주거 단지로 직주근접의 워라밸 라이프도 누릴 수 있다. 또 인근으로 대관초, 대천여중· 등이 위치해 뛰어난 교육 환경도 장점이다. 한편 보령 아르니 라포레의 견본주택은 보령시 동대동 한내로터리 인근에 마련되어 있다.
2023.08.18 I 이윤정 기자
"이슬아·김주원 등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만나요"
  • "이슬아·김주원 등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만나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문화예술분야 강연 프로그램 ‘아르코 라운지 클럽’을 오는 30일부터 11월 29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개최한다.‘아르코 라운지 클럽’.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 라운지 클럽’은 예술가와 예술애호가, 시민을 위한 휴식과 소통의 공간으로 지난 5월 재개관한 대학로 예술가의집 라운지를 활용한 신규 문화예술 강연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이다. ‘예술가의집에서 만나는 예술가’라는 부제 아래 다양한 문화예술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예술가와의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프로그램은 오는 30일부터 11월 29일까지 격주 수요일 총 8회 동안 개최한다. 참가 연사는 △정병국 예술위원장(8월 30일) △이지현 널위한문화예술 COO(8월 30일) △이슬아 작가(9월 6일) △김주원 발레리나(9월 20일) △유태평양 국립창극단 단원(10월 4일) △원재연 피아니스트(10월 18일) △이소영 아트메신저(11월 11일) △박병성 공연 칼럼니스트(11월 15일) △이상진 디스트릭트 부사장(11월 29일) 등이다.본 프로그램은 멤버십 회원제 형태로 운영한다. 전 회차에 참여할 수 있는 마스터 멤버십 회원은 30명으로 한정된다. 멤버십 가입 시 지불하는 가입비는 청년예술가를 위한 후원사업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마스터 멤버십 회원에게는 예술가의집 라운지에서의 ‘커피 & 티’ 체험 이용권과 주차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된다. 희망 시 개별 프로그램에 대한 원데이 참여도 가능하다.예술위 관계자는 “새롭게 단장한 예술가의집에서 현 시대의 예술현장을 이끌어가는 예술가와 예술의 가치에 공감하는 시민 간의 의미 있는 만남을 통한 상호 호혜적 관계망 형성을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예술가의집을 전면 활용하여 문화예술과의 적극적 관계맺기를 위한 지원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참여 신청은 16일부터 25일까지 받는다. 자세한 모집일정과 참여 혜택, 신청방법은 ‘문화예술, 내 일’ 홈페이지, 예술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8.16 I 장병호 기자
‘결혼 페널티’ 바로 잡는 與, 신혼 대출 소득기준↑·청약도 각각(종합)
  • ‘결혼 페널티’ 바로 잡는 與, 신혼 대출 소득기준↑·청약도 각각(종합)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이 11일 신혼부부에게 낮은 금리로 주택 구입·전세 자금을 빌려주는 특례대출 소득 기준을 상향하기로 했다. 맞벌이 신혼부부가 소득 기준에 걸리지 않으려 ‘위장 미혼’하는 사태를 막겠다는 취지다. 주택을 청약할 때도 신혼부부가 부부당 1회가 아닌 각 1회씩 총 2회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꾸기로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 결혼 페널티 정상화 정책 발표’에서 예비 신혼부부 등 참석자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 특별위원회(특위)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4호 청년 정책’을 발표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2030 청년층 잡기에 나선 국민의힘은 이번에 신혼부부를 위한 대책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신혼부부에게 주거 관련 자금을 낮은 금리로 지원하는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과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소득 요건 완화하기로 했다. 현재 신혼부부가 정부의 특례대출로 주택 구입자금을 대출 받으려면 부부 합산 연소득이 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국민의힘은 이를 1억원 안팎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특례 전세자금 대출 연 소득 기준도 현재 신혼부부 기준 6000만원 이하에서 상향할 계획이다. 현재 1인 청년 가구의 경우 주택 구입자금을 특례 대출로 받을 때 연 소득 조건이 6000만원 이하인 데 비해 신혼부부의 연 소득 기준은 7000만원 이하여서 ‘결혼 페널티’ 지적이 나왔다. 맞벌이 신혼부부는 혼인신고를 미루고 미혼 상태를 유지하는 ‘위장 미혼’이 발생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청년정책네트워크 공동위원장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그동안 위장이혼이라는 말은 있었지만 ‘위장 미혼’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봤다”며 “결혼이 페널티가 아닌 보너스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앞으로 1년 내내 이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서도 “우리 당은 정부 입장보다 좀 더 확실하게 결혼이 보너스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앞서 정부도 지난 3월 신혼부부의 주택자금 특례 대출 시 합산 연 소득 기준을 현재 7000만에서 8500만원으로, 전세 대출 시 연 소득 기준을 60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각각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저출산·고령화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의 주거 지원 정책에 여당이 발을 맞추는 셈이다. 다만 아직 연 소득 기준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당초 정부 발표안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정부 부처와 조율 과정이 남아 있어 (신혼부부가) 혜택을 느낄 정도로 대폭 상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청약 제도도 손 보기로 했다. 주택을 청약할 때 부부당 1번만 신청 가능했지만 부부 개별로 총 2번 신청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국토교통부 시행규칙 개정 사항이어서 조만간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공감대를 이뤘고 언제 구현할지 실무 작업이 남아있다”며 “김기현 대표가 집권당 대표로서 끌고 가는 정책이니 더 빠르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특위의 정책 발표 형식도 주목받았다. 정책 발표에서 김 대표는 오른쪽 가슴에 ‘국민 주례자’ 명찰을 달고 2주 후 결혼하는 실제 예비 신랑·신부의 결혼 주례를 보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지난 5월1일 출범한 특위는 지금까지 2030 청년층을 위해 △토익 점수 유효기간 연장(2년→5년) △예비군 3권 보장(이동권 학습권 생활권) △취업준비생이 기업에 제출했던 채용서류 등 개인정보를 파기하도록 하고 파기됐는지 의무적으로 알리는 ‘개인정보 알파고’(알림·파기·고지 의무 알림제) 등 세 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국민의힘은 신혼부부는 물론 청년층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2023.08.11 I 이상원 기자
"결혼은 보너스!" 與, '신혼 대출 소득기준·청약 기회 확대'(상보)
  • "결혼은 보너스!" 與, '신혼 대출 소득기준·청약 기회 확대'(상보)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국민의힘은 11일 신혼부부의 주택자금 특례 대출 소득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의 ‘결혼 페널티 정상화’ 정책을 발표했다. 또 부부당 1명만 신청 가능했던 청약 기회도 부부 개별로 신청할 수 있도록 확대할 방침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 결혼 페널티 정상화 정책 발표’에서 예비 신혼부부 등 참석자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청정넷)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4호 정책을 발표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혼인신고 시 내 집마련 디딤돌 대출과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소득 요건을 현실에 맞게 완화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청년들의 주택 구매와 주거 안정 수단인 내 집마련 디딤돌 버팀목 소득 요건이 첫 주택 구매 기준 1인 가구와 신혼부부 소득요건 기준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어서 혼인 신고를 하는 경우 불이익으로 와 닿는다”며 “그래서 이른바 ‘위장 미혼’까지 조장된다는 오명을 자아냈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그는 “현재 부부당 주택청약 1회만 신청 가능한 조건에서 혼인신고 이후에도 부부 개별로 청약 1회씩 청약 신청 가능하도록 조정하려한다”고 밝혔다.김 최고위원은 “최근 정부의 신혼부부에 대한 증여세 공제액을 최대 3억원까지 상향하는 세법개정안을 내놓는 등 결혼을 앞둔 새내기 부부를 응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이에 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에서도 결혼을 하면 불이익이 생긴다는 인식대신 결혼 페널티를 정상화해 결혼과 혼인신고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고민하는 신혼부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어놓겠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 신혼부부들에게 결혼이 페널티가 아닌 보너스가 되는 그날을 위해 국민의힘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정책발표회에는 실제로 2주 뒤 결혼을 하는 청년 부부가 함께 참석했다. 김기현 대표는 신혼부부와 결혼식 콘셉트의 퍼포먼스도 진행하며 희망의 뜻을 담은 ‘주택 모형’을 신혼부부에게 전달했다.
2023.08.11 I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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