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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전용 59㎡ 1순위 경쟁률…“2010년 이래 2번째로 높아”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올해 분양시장에 공급된 전용면적 59㎡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2010년 이후 역대 2번째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및 2·3인 가구 증가로 수요는 많지만, 공급은 줄어들며 경쟁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청약접수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지난 2010년부터 2023년(1월~8월 18일)까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청약을 받은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특별공급 제외, 일반공급 기준)을 조사한 결과 2023년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3.64대 1(1순위 청약자 7만9045명)로 집계됐다.지난 2022년 동일면적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4.63대 1을 기록한 것에 이어 2010년 이후 역대 2번째로 가장 높은 수치다.소형 가구는 늘고 있는데 소형 평수 공급은 줄면서 경쟁률이 늘고 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2?3인 거주인수는 607만5,045명으로 전체 거주인수의 절반 격인 49.5%에 이른다. 이는 2019년(48%), 2020년(48.56%), 2021년(49.09%)에 이어 연속 오름세를 보인 수치다. 반면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공급물량은 지난 2015년 5만2,855세대(일반공급 기준)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점차 물량이 줄어들고 있다. 비교적 최근인 2020년에는 3만6,048세대를 기록했지만 이후 △2021년 2만7,347세대 △2022년 1만5,237세대로 줄었다. 올해(1월~8월 18일 기준)는 전년 대비 38.04% 감소한 5,797세대에 그친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용면적 59㎡ 아파트는 분양가, 취득세, 재산세 등 자금 부담이 비교적 덜하다. 하지만 현재 가격 상승 추세로 지금이 아니면 내 집 마련과 투자의 기회도 더욱 좁혀지는 만큼 전용면적 59㎡가 있는 현재 분양 중인 단지이거나 해당면적이 구성돼 있는 신규 분양 단지를 선점하는 것이 내 집 마련과 투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현재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예고한 단지 가운데 전용면적 59㎡가 구성돼 있는 단지에 수요자,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 사진=DL이앤씨DL이앤씨는 강원 원주시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세대이며 이 중 전용면적 △59㎡ 137세대 △74㎡ 213세대 총 350세대가 소형평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원주시에 1년여 만에 공급되는 소형평형이다. 전용면적 59·74㎡ 타입 모두 향후 1군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로서 보기 드문 분양가 3억원대로 책정돼 있다. 계약금 10%는 5%씩 2회로 나눠낼 수 있으며, 2회차 계약금 5%에 한해 이자를 지원한다.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계약금 10% 완납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원주시 원도심인 ‘무실지구 생활권’에 들어서 입주와 동시에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며 “향후 여주~원주 복선전철(2027년 완공 예정), 수서~광주 복선전철(2030년 완공 예정)을 통해 경기 판교, 서울 강남 생활권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대우건설은 부산시 남구 대연동 일원 대연4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을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3층~지상 최고 43층, 8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384세대로 조성되는 후분양 단지로 12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일반분양 세대는 391세대로 전용면적 59㎡ 209세대, 84㎡ 48세대, 100㎡ 75세대 114㎡ 59세대로 구성된다. GS건설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일원 화창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짓는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5개동, 총 483세대 규모다. 일반분양 세대는 212세대로 전용면적 49㎡ 41세대, 59㎡ 169세대, 73㎡ 2세대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일원 봉천 제4-1-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을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9개동, 총 997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세대는 101세대로 전용면적 58~59㎡로 구성된다. 인근에 구암초, 구암중, 구암고교 등이 있으며 향후 서울 서부 경전철 현대시장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계룡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신촌 공공주택지구 A2블록에 짓는 ‘엘리프 성남신촌’을 11월에 본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총 320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초전도체 한달 천하…대주주만 배불렸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초전도체 한달 천하…대주주만 배불렸다-내년 인천발 KTX 건설 수도권 GTX-A 조기개통-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무너진 사법신뢰 회복할 것”-실현 가능한 탄소중립 모색합니다-[사설] 자산시장 덮친 ‘빚투’ 광풍…경고·주의 외엔 대책 없나-[사설] 성장 발목 잡는 노동생산성, 서비스업에 해법 있다△‘2023 올댓트래블(ATT)’ 오늘 개막-관광객 전용 카풀, 펫여행 전문…아이디어·기술력 갖춘 관광벤처 총집결-여행 기술 혁신, 로컬 콘텐츠 개발…두토끼 잡는 비결은△대주주만 배불린 테마주 열풍 -개미들 ‘초전도체’에 열광할 때…회장님은 슬그머니 팔아치웠다-개인투자자 피해 반복되는데 내부자 먹튀 방지법은 하세월△日오염수 오늘 방류-‘불안 여전’ 시민들은 밥상 걱정…‘손님 실종’ 상인들은 생계 걱정-與 “2000억 예산 편성해 어민안정 지원” 野 “피해 시나리오대비 비상체제 전환”△‘무탄소에너지 활용’ 팔걷은 민관-“원전도 청정에너지” CFE 인증제 만든다…관건은 ‘국제 확산’-‘탄소 무역장벽 돌파구 될까’ 산업계 기대감-CFE 국제기준 자리매김땐 철강·석유화학 산업에 ‘단비’△종합-시진핑 “경제 회복 자신” 장담에도 시장 싸늘…“달러당 7.5위안 갈수도”-“어려운 경제 마중물”…SOC·민생 예산 늘린다-충칭공장도 매각 공식화 中사업 재편 나선 현대차-흉악범죄 대응 경찰인력 부족에…의무경찰제도 부활하나 △정치-순방에도 박스권 못 벗어나는 지지율…‘日오염수 방류’ 설상가상-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측, 국방부 고위관계자 공수처 고발-신혼희망타운 찾은 野 “민원 해결 앞장”-野 ‘코인 논란’ 권영세 징계안 제출…與 “김남국 제명부터 결단”-4개 조직 폐지·81명 축소 통일부 대대적 조직개편 △경제-기부금으로 골프치고 손녀 유학보낸 공익법인들-현물복지 연 847만원 ‘역대최고’-잘나가는 배달 플랫폼…라이더는 못나간다?-반도체 더딘 회복에 제조업 체감경기 악화△금융-현대차 금융 삼형제 ‘연체율 0%대’ 선방-금리 경쟁력 잃은 인터넷뱅킹 어쩌나-은행대출 이자 뛰자…보험약관대출로 몰렸다-하나카드 트래블로그, 해외여행 필수템으로△Global-푸틴 코앞서 ‘쾅’…확전 우려한 美 “드론 공격 권장 안해”-메타, 100개 언어 번역 AI모델 출시-“물가 2% 목표, 과학 아냐” vs “고수해야 연준 신뢰”-對中수출 통제 유예 삼성·SK ‘1년 더’ 가닥-美 집값 이상 과열에…‘싸고 작은 집’ 신축 붐△산업-‘지속성장’ 외친 김윤 회장 “새로운 100년 준비하자”-배터리 공급망 구축 착착…에코프로 실적 녹색불-방산·친환경·풍력·스마트 정조준 2조 ‘실탄’ 마련 나서는 한화오션-BMW, 고성능 모델 ‘M’ 고객 특화공간 확대-넥센타이어, 영업익 흑자났는데 현금흐름은 적자, 왜△ICT-내달 데뷔 ‘아이폰15’ 가격 오르나 한국서 최대 200만원 수준 될 듯-“국내 초거대 AI 생태계 굳건…정부 지원 강화”-‘체질 개선’ 한컴, 동남아 HR 강자 ‘스윙비’에 투자-K헬스케어, 태국 비대면 진료 시장 진출…네이버 ‘라인’에 탑재△제약·바이오-‘수출 효자’ 톡신 덕에…메디톡스, 사상최대 매출 보인다-에이프릴바이오 SAFA 플랫폼 추가 기술이전 기대감 ‘솔솔’-4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전격 출하 스타트 -유한양행 지분 완전 정리…적자 지속 신테카바이오 ‘벼랑끝’ △과학카페-이론에만 머물렀던 핵분열 연쇄반응 폭탄으로 증명…상업 원전 기틀 마련-“후쿠시마 원전 일대 차수벽서 새는 오염수량 정확히 평가해야”△증권-강성부펀드 움직였다, 이번 타깃은 현정은 회장-M&A시장 하반기 주인공 해운·보험 대어들 출격 대기-공매도 줄어든 에코프로 주가상승 다시 힘받을까-네이버 초거대AI 발표 앞두고 사들인 개미, 팔아치운 외국인-오염수 방류에 ‘철렁’…후쿠시마 테마주 주의보 △부동산-분상제 사라지자…‘국평’ 분양가 10억 ‘훌쩍’-“아파트 구조, 거주자 취향대로” 주거 패러다임 바꾸는 래미안-“강남아파트,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잡자”-상도동에 3년 만에 신규 단지 들어선다 △문화-전 세계 80만 청년들 서울로…“北 청년도 초대할 것”-절름발이 정책? 정치권 차별어 그만-14년 전 오디션 도전, 긴시간 끝 당당한 ‘유령’ 됐죠△항저우 아시안게임 D-30-비인기 종목 알릴 기회…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지원할 것-백혈병 이겨낸 이케에 다시 금빛물살 가를까-우상혁·황선우·안세영…팀코리아 2위 탈환 선봉 선다-金 따려고 프로 전향도 1년 연기…“개인·단체전 싹쓸이 기대하세요”△피플-류진 전경련 신임회장 첫 행보는 경제단체장 릴레이 면담-자폐인사랑협회·서울시향, 자폐인 문화복지 증진 맞손-“디지털·친환경 등 全부분 앞서…섬유패션산업 미래 밝다”-최재원 SK 부회장, 올라 벤츠 회장 만나 협력 논의 -“벤처 금융 활성화·인재혁신·글로벌화 추진”-기아 ‘GLP’ 짐바브웨·모잠비크 자립 돕는다-KBS 신임 이사장에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오피니언-콘크리트 유토피아, 콘크리트 디스토피아-채 상병의 입수는 누가 결정한 것일까 -서유정 ‘생살처럼 접근하는 떠들썩한 평온함’△전국-혈세 쏟아 만든 공공배달앱…충청권 지자체 줄줄이 중단-김포시 공무원 갑질·성폭력 유명무실 신고센터 개선해야-70년 한미동맹 상징, 의정부 캠프레드클라우드 “국민 품으로”△사회-서이초 ‘갑질의혹’ 학부모는 경찰·검찰수사관…‘제 식구 감싸기’ 의혹-‘학급 교체’ 이상 처분, 학생부 기재 교권 침해하면 ‘입시 불이익’ 추진-‘웽~’ 공급경보에도 강아지 산책…“민방위 훈련 맞나요?”-코로나 PCR 검사 최대 8만원 대형 병원 마스크 착용은 유지 -신림동 성폭행 살인범 30세 최윤종, 머스샷 공개-서울 모든 산모, 내달부터 산후조리비 100만원 받는다
- “폭염 속 택배 물량 감당 어려워”…안전대책 촉구 나선 집배원들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기후위기로부터 집배원을 구할 수 있는 ‘집배관 복지법’ 제정하라.”우체국 집배원들이 폭염 등에 따른 안전 대책 수립 등이 강제화된 입법 제정을 촉구하며 대국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혹한·혹서기 땐 우체국장이 우편업무를 일부정지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지만, 모호한 기준으로 현장에서 거의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가 23일 서울역 광장에서 기후위기 집배원 안전대책 촉구, 집배관복지법 입법쟁취 서명운동 전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뉴시스)공공운수노조 전국민주우체국본부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서 ‘집배관복지법 입법쟁취 서명운동 전개 기자회견’을 열며 ‘집배원의 안전 기본에 관한 법률(집배관보건안전및복지기본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날 이들은 △집배관 복지법 제정 △기후위기 집배원 작업중지권 확대 등을 주장했다.해당 법은 집배관의 체계적인 건강관리와 복지증진을 위해 보건안전 및 복지기본계획 수립, 복지·체력단련시설의 설치·운영, 퇴직집배관에 대한 취업 지원 등에 관한 근거를 마련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은 폭염 등 이상기후 환경 속 취약한 근무 환경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특보와 이번 주 예정된 2차 우기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며 “높은 기온과 습도로 서 있는 것만으로도 힘든 상황에서 이륜차로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5~6시간씩 다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우정사업본부가 대책 없이 택배 없는 날 정책을 펼친 결과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위탁택배원들의 택배가 집배원들에게 넘어와 휴가는커녕 쏟아지는 물량을 감당하느라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현장에선 ‘우편물 이용제한 및 우편업무 일부 정지에 관한 고시’가 있으나, 현장에선 무용지물이라고 호소한다. 해당 고시는 폭우, 폭설, 태풍 등 천재지변으로부터 집배원의 생명, 신체 등을 보호하기 위해 우편물 이용제한 및 우편업무 일부 정지에 관한 기준을 정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집배원의 안전을 위해 우편물 배달의 일부를 정지할 수 있도록 강제하는 조항은 전체 배달구역의 10% 남짓한 1급지에 한정돼 있어, 기상이 급변할 경우 실제 우편 업무를 중단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2,3급지의 경우 총괄우체국장의 판단으로 집배원의 우편배달을 정지할 수 있으나, 부담으로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들은 “현업공무원인 소방관과 경찰관의 경우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을 제정해 보건안전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며 “집배원의 경우 이 같은 법이 없어 기후위기 안전에 대한 정책 수립이 강제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 서울역 부근에서 국민에게 전단을 돌리며 대국민 선전전에 나섰다.
- “롤모델 유영철” 12가지 행동수칙…묻지마 살인 공익요원[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언제라도 살인할 수 있게 몸을 단련한다. 살해 순위는 어린이, 여성, 노인, 나를 화나게 하는 순이다. 내 롤모델은 유영철이다. 7명을 죽인다.”2014년 8월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김종호)로부터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서울 강남 묻지마 살인 피의자 공익요원 이모씨가 살인을 위해 세운 ‘행동 수칙’ 중 일부 내용이다.당시 1심 재판부는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며 “수단과 방법이 너무나 잔혹했다”고 양형 이유를 들었다.2014년 3월 2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 빌라 1층 현관 입구에서 일면식도 없는 20대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이모(당시 21세)씨가 살인을 준비하며 세운 12가지 행동 수칙. (사진=언론 보도 캡처)2014년 3월 22일 21세로 공익근무요원 복무 중이던 이씨는 이날 오후 11시 1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 빌라 1층 현관 입구에서 20대 여성 김모씨를 상대로 ‘묻지마 강도살인’을 벌였다.당초 이씨가 일면식도 없는 김씨를 무참하게 공격한 이유는 돈 때문이었다고 알려졌다.범행 전날 근무지인 경기 김포시 한 주민자치센터를 무단 이탈한 일로 어머니와 다툰 이후 평소 보관하고 있던 가스총을 들고 집을 나와 가출 비용을 마련하려 강도질을 하려다 김씨가 반항하자 살인을 저질렀다고 이씨는 주장했다.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애초 살인이 목적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씨는 2010년 PC방에서 말다툼을 한 상대를 망치로 때린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는 등 과거부터 폭력적인 성향을 보여왔다.그는 범행 당일 서초구 주택가에서 술을 마시면서 살해 대상을 물색했다. 그러던 중 길을 지나던 김씨를 발견하고 미리 준비한 흉기로 찌른 뒤 벽돌로 머리를 20회가량 내리쳐 잔혹하게 살해했다.2012년 현역병으로 입대했지만 ‘정신적 문제’로 공익근무요원으로 전환됐던 이씨는 자신을 관리하던 공익근무관리 공무원을 죽이기로 결심한 후부터 살인을 준비해왔다. 회칼과 손도끼, 쇠파이프 등 흉기를 미리 구매하며 살인을 계획했다.김씨를 살해한 그해 1월에는 “내 롤모델은 유영철 형님이다”라며 희대의 연쇄살인범 유영철을 모방하겠다는 식의 행동 수칙도 세웠다.총 12개로 이뤄진 수칙은 “나는 내 가족,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증오한다” “언제라도 살인할 수 있게 몸을 단련한다” “살해 순위는 애새X들, 계집X, 노인, 나를 화나게 하는 순이다” ”죽이지 못할 것 같은 놈들은 건드리지 않는다” “7명을 죽인다” 등 살인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담겨 있었다.또한 “나는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정화를 하는 것이다” “난 인간 쓰레기가 아니라 그 누구보다 중요하고 위대한 사람이다” 등에서 자의식이 강한 모습을 엿볼 수 있었으며, “계집X들은 암적인 존재다”와 등 여성혐오적 사상도 나타났다.이씨가 범행 직후 출동한 경찰과 두 시간 넘게 대치한 끝에 검거돼 이송되고 있다. (사진=언론 보도 캡처)법정에 선 이씨는 “사람을 더 죽이지 못해 아쉽다”며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이었다.1·2심 재판부는 “범행 과정에서 이씨가 보여준 수단과 방법이 너무나도 잔혹하다”며 “행동 수칙을 정하는 등 이씨에 의해 또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무고한 시민들에게 누구라도 이유 없이 피해자가 돼 생명을 위협받을 수 있다는 극도의 불안감을 안겼다”라며 “특정인을 살인 대상으로 삼고 살인을 예비한 점 등에 비춰 재범의 위험성도 매우 높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하지만 이씨는 “살인을 예비하지 않았고, 범행 당시 충동조절장애와 알콜 섭취로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거듭 항소했다.결국 대법원 판단까지 받게 된 이씨는 범행 일 년여 만에 무기징역을 확정받았다.대법원은 “강도살인을 유죄로 인정한 원심은 정당하다”며 “나이와 성행, 환경, 피해자와의 관계, 범행의 수단과 결과 등을 고려하더라도 원심이 선고한 무기징역형이 부당하다고 인정할 사유가 없다”고 밝혔다.이어 “무고한 여성을 잔혹한 방법으로 살해해 사회로부터 무기한 격리해 참회하도록 해야 한다”고 판시하며 원심인 무기징역을 유지하고 이씨에게 선고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30년 부착 명령에 대한 상고 역시 기각했다.
- 국토硏 "3040 유자녀 가구, 자녀교육 여건 보고 집 산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3040세대 유자녀 가구가 주택을 선택할 때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학교, 학원 등 자녀교육 여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득이 높을수록 자녀 교육에 대한 중요도가 높았다. 21일 국토연구원의 박미선 주거정책연구센터장·조윤지 전문연구원이 발표한 이슈리포트 ‘3040 유자녀가구의 내 집 마련과 출산, 선택기준과 방해요인’에 따르면 3040세대 유자녀 가구 3042세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자료=국토연구원서울·수도권 50%, 광역시·도지역 50%로 할당해 조사한 결과 2자녀 이상 가구는 64.1%, 평균 가구원 수는 3.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514만6000원, 맞벌이 가구는 전체의 56.5%, 정규직 임금근로자는 전체의 64.3%로 안정적인 소득원을 갖추고 있고 가구 소득이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이들은 주로 자가를 소유하고 있고, 아파트에 거주하고 자녀교육이 주택 선택에 중요한 요인이며, 층간 소음과 주차공간 만족도가 낮았다.3040 유자녀가구는 주로 자가(62.6%)에 거주하고 있으나 서울은 자가거주 비율이 44.5%로 낮았다. 주택 유형은 주로 아파트(77.8%)이고 서울(63.3%)에 비해 수도권 외 지역의 아파트 거주비율이 높았다. 이들이 현 주택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영향을 미친 요인은 학교, 학원 등 자녀교육 여건이고 소득이 높을수록 자녀교육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주택에 대한 만족도는 주택면적이 상대적으로 높으나, 층간 소음과 주차공간에 대한 만족도는 상당히 낮은 편이다. 이들은 현재 자가인 경우 생애최초주택 마련 시점은 결혼 전 34.4%, 첫 자녀 출산 이후 29.3%, 둘째 출산 이후 28.7%로 대체로 결혼 전 또는 자녀 출산 이후 내 집 마련을 했다. 자가 가구의 55.8%는 생애최초주택 마련 이후 계속 거주하고 있다. 내 집을 가져야 한다는 필요성은 결혼할 때(51.2%)보다 자녀 출산 이후(71.1%)에 상승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들은 향후 출산 의향은 9.6%로 낮으며 출산 결정을 방해하는 요인은 양육·교육 등 비용 부담과 일ㆍ가정 양립 어려움을 지적했다. 향후 출산 의향은 1자녀인 경우(19.4%)와 임차가구가 높지만 전국 평균은 9.6% 수준이다. 출산을 방해하는 주요 요인은 양육비용 부담(26.4%), 교육비용 부담(20.0%), 일ㆍ가정 양립 어려움(22.8%), 일자리 유지 어려움(17.6%)이 거론됐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효과적인 정책으로는 근로 유연성(28.0%), 양육 친화적 직장(23.2%), 양육·교육 등 비용 지원(19.9%), 보육시설 확충(18.8%)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봤다. 주거안정을 위해 중요한 정책은 무주택자 내 집 마련 지원(34.6%), 우수한 입지에 주택공급(27.7%),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20.0%) 순이며 서울에서는 무주택자 내 집 마련과 도심 주택공급이 비슷한 수준으로 중요하게 여겨졌다. 박미선 주거정책연구센터장은 “지역에 따라 중요하고 효과가 높을 것으로 인식하는 정책의 차이가 선명하므로, 전국적 정책의 기본 틀에서 지역별 차이를 고려한 차별화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충남 보령 전세아파트 '보령 아르니 라포레' 마감 임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충청남도 보령시 대천동에 들어서는 ‘보령 아르니 라포레’가 일부 타입이 분양 완료되는 등 빠른 속도로 전 타입 계약 마감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보령 아르니 라포레 투시도.보령 아르니 라포레는 전세형 아파트로 공급되며, 일반 월세, 전세와 달리 최대 10년(2년마다 갱신)간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하다. 특히, 취득세, 보유세 등이 면제되고 연말정산 세액공제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10년 거주 후 분양 전환을 통해 내 집 마련의 기회로도 활용 가능하며 민간임대 주택특별법 시행에 따라 임대사업자 동의 시 양도·전매 가능하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411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 세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무상옵션 혜택도 눈길을 끈다. 자동 청정환기 시스템을 적용하여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공기청정 기능이 있는 시스템에어컨이 거실과 각 실에 제공되며 각종 유해가스로부터 안전한 전기쿡탑까지 무상 제공한다. 단지는 일부 세대에서 쾌적한 자연과 바다 조망이 가능한 친환경 요건을 갖췄다. 또, 프리미엄 아파트에 걸맞은 약 400평 규모의 보령 최고의 프리미엄 커뮤니티 센터도 갖췄다. 단지 내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취미실, 북카페, 독서실, 어린이집 커뮤니티 센터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예정돼있다.대천역, 종합터미널, 대천IC 등이 인접해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며 보령~보은 고속도로, 조치원~보령선 등도 추진 중에 있다. 한국중부발전, 보령관창 일반산업단지 등의 배후 주거 단지로 직주근접의 워라밸 라이프도 누릴 수 있다. 또 인근으로 대관초, 대천여중· 등이 위치해 뛰어난 교육 환경도 장점이다. 한편 보령 아르니 라포레의 견본주택은 보령시 동대동 한내로터리 인근에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