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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준, 김영춘 이해 못할수도" vs "文정부 지지 페미니스트 분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남영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대변인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에 대한 공세를 펼치며 “조강지처를 버렸다”는 표현을 써 논란이 예상된다.남 대변인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소정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공동대변인과 설전을 벌였다. 특히 두 사람은 박 후보의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과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의 서울 광진구 16억 원 아파트를 두고 공세와 방어에 나섰다.이 과정에서 남 대변인은 “(국민의힘에서) 김 후보에 대해 서울에 있는 집 한 채를 가지고 공격을 하는데, (김 후보가) 2010년 서울에 있는 광진구를 버리고 부산으로 내려올 때 지금의 아내와 한 약속이 있다고 한다. 젊은 시절에 아주 고생한, 땀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주택 한 채 마련한 그 집은 팔지 말자고. 그래서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 인사들이 부동산 문제가 터질 때마다 ‘이것은 나랑 상관 없다. 아내 탓이다’라고 해서 전부 아내 탓으로 돌리는 것에 대해서 우리 부산 시민뿐만 아니라 국민 전체가 상당히 분노를 많이 했다”며 “평생 함께 고생하면서 살았던 아내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은 상당히 비겁하게 느껴진다”라고 맞받았다.그러자 남 대변인은 “박 후보 측에 조강지처라는 뜻을 아시는지 진짜 묻고 싶다. 몹시 가난하고 힘들 때 고난을 함께 겪었던 아내를 지칭하는 것 아니겠는가?”라며 “그런데 박형준 후보는 조강지처를 버리고, 아니면 헤어지고 지금 새롭게 살고 있는 부인과 또 성이 다른 처자식에 대해서는 또 선을 긋기도 해 김 후보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이해를 못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김영춘(왼쪽)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지난 18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 선거관리 위원회에서 보궐선거 부산시장 후보 등록을 하며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대변인은 “‘조강지처를 버렸다’는 발언에 대해선 무엇보다 문 정부를 지지하는 페미니스트들이 상당히 분노해야 하고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며 “조강지처를 버릴 수 없다는 건 예전에 조선시대나 남존여비사상이 통했던 시절에서나 통할 법한 말”이라고 응수했다.이어 “이혼이라는 것은 서로 남녀가 합의 하에 이뤄지는 것인데, 일방적으로 남자가 여자를 버린 것으로 성립했다. 이것은 여성을 하찮은 존재, 그러니까 수동적인 존재 취급하는 발언”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김 후보가 적절한 시점에 가족들과 협의해서 서울 집을 처분하겠다는 발언을 하셨는데 그 적절한 시점이 저희가 봤을 땐 ‘시장이 당선되면 처분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오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남 대변인은 “조강지처를 버렸다는 말은 세간의 말씀을 드린 것”이라며 “저의 입장으로 규정지어서 말씀해주시는 김소정 대변인께 정정을 부탁드린다”면서 수습하고자 했다.앞서 박 후보는 가족의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에 대해 해명하며 ‘재혼 가정’임을 밝혔다.박 후보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저는 재혼 가정이다. 그래서 저는 두 자녀를 포함해 네 자녀를 두고 있다”고 했다.이어 “재혼 가정은 잘 아시다시피 마음의 상처를 항상 짊어지고 살고,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자녀들에게는 비수가 될 때도 많다”며 “그래서 마음 졸이는 일이 다른 가정보단 많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엄연히 친부가 있는 저희 두 자녀는 지금 모두 결혼해 독립된 가정을 꾸렸고, 법적으로는 친부의 직계가족”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제가 아무리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하더라도 민주당과 집권세력은 저의 아픈 가족사를 들추며 검증의 범위를 넘어선 치졸하고 졸렬한 인신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박 후보는 “제가 두 채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것은 그 자체 흑색선전”이라며 “지금 거론되는 가족(딸)은 저와 법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된 가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후보는 자녀들이 “저희로부터 한 푼도 경제적 지원을 받은 적이 없다”며 “법적으로 제 직계가족인 아들과 딸은 가정을 이루고 딸, 아들, 사위, 며느리 네 사람이 서울 등 수도권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서울에서 집을 사지 못하고 손주들과 함께 경기도에서 전세를 살고 있다”고 전했다.
- 안정신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은 3일간의 후기
- [이대목동병원 외과 안정신 교수]필자는 이대여성암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에서 유방암 보고 수술을 하고 코로나19 관련 안심진료도 시행하고 있는 외과 의사다. 백신을 맞기 전에 여러 이야기들이 들렸다. 근육통이 심하다는 것과 다른 백신과 다르게 부작용이 심하다는 것이다. 백신을 맞고 근육통이 심해 일정을 취소한 선생님의 소식도 들렸다. 백신 맞기 하루 전날, 이미 백신을 맞은 신경과 교수님을 복도에서 만났다. 선생님은 아직 아무렇지 않다고 하셨고 보통은 밤에 열나고 할 테니 그때쯤 증상이 있지 않겠냐고 20%에서 근육통이 있으니 기다려 본다고 하셨다. 백신 맞는 날, 수술 일정이 있었지만 다행이 백신 맞기 전에 모두 끝났다. 가벼운 마음으로 백신을 맞으러 갔고 체온을 잰 후, 문진을 하고 백신을 맞았다. “팔에 힘 빼세요 빼세요.. 따끔” 따끔했지만 주사 놓는 간호사분이 잘 놓아주셔서인지 지난번 독감백신보다 덜 아픈 느낌이었다. 앉아서 15분을 대기하면서 경과관찰을 했다.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분들은 30분을 경과관찰 하라고 한다. 14분 뒤 일어나서 옷을 가지러 갔더니 간호사분이 괜찮으시냐고 물어보신다. 15분 정확히 채우고 나왔는데, 다른 분들은 꽤 오랫동안 앉아서 경과관찰 하는 것 같았다. 백신을 맞고 30분 지났을 때, 수술하느라 점심을 못 먹었기 때문에 이른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식사 중에 가슴이 답답한 느낌이 들어 심박동수를 재어봤는데 분당 98회다. 심박동수의 정상범위는 분당 60~80회. 잠깐 ‘심전도를 확인해야 하나’ 고민했다. 땀이 좀 나는 듯 하고 더웠고 곧 증상이 호전되는 것 같아 발열에 의한 증상일 것이라 결론내고 연구실로 갔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때쯤 열이 난 것 같은데 체온을 재볼 걸 생각이 들었다. 백신을 맞으시는 분들은 체온계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고, 주사 맞은 이후 30분 정도는 의료진이 있는 곳에서 경과관찰 하는 것도 방법일 듯하다. 백신을 맞고 1시간 경과한 즈음에 연구실에 앉아서 내일 아침 컨퍼런스 발표를 준비하는데 옷을 얇게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더운 느낌이 들었고 땀이 났다. 타이레놀을 1정 먹었고 곧 증상이 좋아졌기에 또 하던 일을 계속하였다.주사 맞은지 4시간쯤 지날 무렵에 다리에 근육통이 생겼다. 어렸을 적 지리산 노고단을 오른 적이 있었는데 지리산 노고단을 반쯤 올랐을 즈음의 근육의 피로함과 유사한 뻐근한 통증이 순식간에 찾아 왔다.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싶었다. 근육통이 심해지기 전에 타이레놀을 1정 더 복용하였다. 통증은 곧 가라앉았다. 팔이 조금 뻐근한 듯 했는데 괜찮아졌다. 퇴근하는 길에 병원 입구의 체온 재는 곳에서 체온을 쟀더니 36.1도였다. 6시간쯤 지나서 부모님께 전화가 왔다. 하룻밤 지나면 근육통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무리하지 말 것을 당부하셨다. 말씀을 들어보니 뉴스를 보시면서 백신에 대해 많이 공부하신 것 같다. “괜찮아요 잘 살아 있어요”라고 생존 신고를 하고 주사 맞은 자리를 살펴봤는데 발적 부종은 없었다. 심박동수는 분당 78회 였다. 9시간 지난 후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 심박동수를 측정했으며 분당 88회로 증가해 열이 나려고 하나 싶어 타이레놀을 추가 복용하기로 했다. 타이레놀의 지속시간은 8시간인데 정확하게 처음 복용 8시간이후 다시 증상이 생긴 것이다. 이때에는 근육통은 없었다. 이튿날, 주사를 맞고 15시간 경과한 무렵, 출근하면서 타이레놀을 미리 1정 먹었는데 병원 입구에서 잰 체온은 36.3이었다. 입구에서 잰 체온이 평소 한번도 36.1이상 나온 적이 없기 때문에 이 체온은 필자에게는 0.2도 높은 체온이다. 첫날과 다르게 주사 맞은 좌측 상완의 통증이 시작되었다. 어제 맞은 다른 선생님도 근육통이 있다고 했다. 그렇지만 서로 살아 있으니 되었다고 안부를 확인했다. 오전 외래가 끝날 무렵 팔 다리가 모두 욱신욱신 아프기 시작했다. 오후 외래가 시작되기 전에 타이레놀을 1알 더 먹었다. 오후 외래를 보고 있는데 온몸이 욱신거려 앉아 있는 것이 힘이 들었지만 무사히 외래가 끝났다. 백신을 맞고 26시간 경과한 무렵, 퇴근하고 버스를 타러 가는데 땅을 디디는 걸음걸음마다 발바닥이 아팠다. 팔다리의 근육통은 익숙한데 이에 더해진 발바닥의 통증은 처음 경험했다. 탁산계열의 항암제를 맞는 유방암 환자분들이 하시는 말이 “모래를 밟고 있는 것 같이 저려요, 디딜 때 발바닥이 아파요”이다. 그 말을 늘 머리로 이해했는데 처음으로 몸으로 이해하는 순간이었다. 통증으로 인해 지금껏 잊고 지내던 발바닥의 존재를 느끼며 집에 도착하였다. 이날은 타이레놀을 먹고 저녁에 일찍 잠들었다. 백신 접종 삼일 째, 일어나니 몸이 가뿐했다. 오전 외래가 있었는데 어제처럼 몸이 힘들지 않았다. 점심때쯤 되니 의욕이 떨어지면서 몸이 조금 무거워져서 다시 타이레놀을 복용했다. 그렇지만 이전과 다르게 견딜만했다. 친한 의료진은 주사 맞고 대기하는 동안 알러지 반응으로 두드러기가 있어서 응급실 방문하여 응급처치를 시행하였다고 한다. 평소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은 주사 맞은 후 대기시간을 늘여 경과 관찰을 잘 하고 경우에 따라 이상 반응 시 응급실 방문 등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겠다. 정리를 하면 필자는 열감, 심계항진(가슴 두근거림), 근육통이 있었고 맞은 당일은 열감과 심계항진 (체온은 정상), 이튿날은 근육통이 심하였다. 삼일째는 회복해 약간의 근육통이 남았지만 견딜만했다. 코로나 백신을 맞을 때에는 미리 체온계와 진통제를 준비하실 것을 권유하며 일상 생활을 방해할 정도의 이상 반응 시에는 응급실 방문 등 신속한 대처를 하시기를 당부 드린다. 한편 이상반응에 대한 체크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의 <코로나(COVID-19)백신 예방접종 후 건강상태 확인하기>에서 해당 사항에 체크하여 의료기관 방문이 필요한지 여부를 점검할 수 있다.안정신 이대목동병원 외과 교수
- 작년 인천 아파트 거래량 12만건 돌파…역대 최고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지난해 인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처음으로 12만건을 넘으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천 대부분의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음에도, 아파트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인천광역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2만 1226건으로 지난 2006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치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 거래량(2019년 8만 9379건)보다 35.6%가 오른 수치다.(자료=리얼투데이)지역별로는 검단신도시, 청라·송도국제도시 등 신도시의 새 아파트가 많은 지역 위주로 거래가 활발했다. 특히 서구가 3만 9310건으로 가장 많은 매매 거래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수구 1만 9529건 △부평구 1만7279건 △미추홀구 1만4109건 △남동구 1만 2652건 순이다.아파트 매매가 활성화되면서, 인천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광역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1월 0.21% △2월 0.53% △3월 2.44% △4월 1.50%에 이어 △12월 0.71%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 기록한 2.44%는 월간으로 따졌을 때, 인천에서 역대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새 아파트 청약 경쟁도 점점 치열해 지고 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29.54대 1로 지난 2019년(8.34대 1)의 3배 이상이며, 지난 2018년(6.36대 1)보다는 약 5배 가량 높다.업계에선 서울의 집값이 급격히 오르면서, 서둘러 집 사기에 나선 패닉 바잉 영향과 전세난에 지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집값이 비싼 서울을 벗어나 인천 지역 매수에 나서면서 많은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거주자가 인천광역시 아파트를 매입한 건수는 1만 1833건으로 지난 2019년 7,992건보다 48%나 늘었다.또 교통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와 D노선에 속해 장기적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될 예정이다. GTX-B는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여의도, 서울역, 청량리 등을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GTX-D는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경기도(검단~하남 제안)와 인천(인천공항~부천 및 김포~부천 제안)에서 제안한 노선 모두 인천이 포함돼 있다.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내 집 마련 열기가 확산되면서, 인천 지역에서도 서울로의 출퇴근이 편리하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거래가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는 중”이라며 “매매 거래가 많다는 것은 지역의 수요층이 탄탄하고, 주거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만큼 올해 인천에서 분양하는 신규 단지를 눈여겨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지난해 가장 많은 거래량을 보인 인천 서구에서는 금성백조가 검단신도시 AB3-2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를 오는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76~102㎡ 총 1172가구 규모다. 또, 우미건설은 같은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를 선보인다. 단지는 전용면적 59·84㎡, 1단지(AA8블록) 370가구와 2단지(AB1블록) 810가구로 조성된다.미추홀구에서는 GS건설 컨소시엄이 용마루구역 1블록에 들어서는 ‘용현자이 크레스트’를 오는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1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2277가구로 구성된다. 대림건설은 미추홀구 주안동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주안 에듀서밋’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6개 동, 전용면적 63~84㎡, 총 386가구다.
- 스타벅스, 애칭 활용한 스타벅스 ‘별다방’ 연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오는 26일 서울 중구 퇴계로 100에 위치한 스테이트타워 남산 빌딩 1층에 스타벅스 ‘별다방’을 연다고 25일 밝혔다.스타벅스 ‘별다방’ 내부 전경(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그 동안 국내 고객들에게 스타벅스를 일컫는 국민 애칭으로 불려온 ‘별다방’을 매장명으로 사용했단 설명이다. 지명 혹은 건물명을 활용하지 않은 애칭 형태의 명칭을 점포명으로 채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국내에서는 첫 사례다.지난 50년간 전세계 스타벅스에서는 지명 위주의 점포명을 운영해 왔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이번 점포명은 올해로 국내 진출 22주년을 맞이해 한국 고객에 대한 존중과 감사의 의미를 담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리저브 메뉴도 이용… LED 벽도 설치별다방은 413,5㎡ (약 124평) 면적에 85석 규모를 갖췄다. 그동안 스타벅스 일반 매장에서 즐길 수 있었던 제품들 외에도 리저브, 티바나 등의 각 컨셉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음료와 음식을 모두 즐길 수 있다.‘별다방’이라는 애칭에 맞게 고객들이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편하고 안락하게 내부를 디자인했다. 지역 특성을 살려 한국 전통 문양 기와를 모티브로 하면서도 집에서 모닥불을 바라보며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듯한 홈카페 컨셉의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국내에서는 처음 접목한 사이렌오더 전용 픽업 공간과 커피세미나를 위한 별도 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전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디지털 아트월을 매장 내에 적용했다. 가로 8m, 세로 m미터의 LED 스크린이 매장 가운데 설치된다. 향후 스타벅스 커피 스토리와 관련한 다양한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첫번째 아트월은 일러스트레이터 이규태 작가와 협업했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따스한 감성과 차분한 위로를 전하는 ‘스타벅스 하시엔다 알사시아 커피 농장의 하루’를 담은 영상이 대형 LED를 통해 웅장하게 구현할 계획이다.스타벅스 ‘별다방’ 사이렌오더 전용 픽업공간 및 외부 전경(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친환경, 평등채용 초석으로 활용지속가능경영의 주요한 컨셉이 될 ‘친환경’ 관련 초석 매장이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매장 내 센서 설치를 통해 고객이 없을 경우 조명 자동 차단하고 채광에 따라 내부 밝기 조절해 전기료를 절감할 계획이다. 또 내장재 및 기자재도 친환경 재료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세계적으로 공인된 친환경 인증인 LEED ‘실버’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스타벅스는 이번 별다방을 기점으로 향후 LEED 및 GSEED 등 국내외 친환경 인증을 받은 매장을 확대 도입할 방침이다. 소비전력 효율을 개선하고 제품 및 대기전력 저감장비 도입해 친환경 매장을 전국매장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평등 채용에서도 상징적인 매장으로 거듭날 것이란 설명이다. ‘별다방’ 근무 파트너는 스타벅스가 진행하고 있는 취약계층 채용 지원 프로그램으로 채용된 장애인 바리스타와 중장년 바리스타 등의 인력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향후 경력이 단절됐던 여성이 재입사한 리턴맘 바리스타, 취약계층 청년지원 바리스타 등의 채용으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별다방은 단순히 점포명만 특별한 매장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고객에 대한 존중의 의미가 담긴 특별한 매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스타벅스는 늘 고객과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며, 별다방의 오픈을 시작점으로 환경 및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스타버스는 별다방 개점을 기념해 ‘사케라또 아포가토’, ‘콩고물 블랙 밀크 티’, ‘별궁 오미자 유스베리 티’ 등 리저브 및 티바나 특화 음료 7종을 별다방을 포함한 전국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새롭게 출시한다.
- '마우스' 이승기 사패 빙의→달라진 눈빛, 추리…수목극 1위 수성
- (사진=tvN ‘마우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우스’ 이승기와 이희준, 안재욱이 각기 다른 카리스마를 장착한 ‘3인 3색 눈빛 연기’로 수요일 밤 안방극장을 완벽히 장악했다. 지난 24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연출 최준배/제작 하이그라운드, 스튜디오 인빅투스) 7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 가구 기준 평균 6.3%, 최고 6.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5%, 최고 5.9%를 기록했다. 또한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5%, 최고 4.2%, 전국 평균 3.4%, 최고 3.6%를 기록하며 또 다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성하는 폭발적인 흥행세를 이어갔다. 극 중 정바름(이승기 분)과 성요한(권화운 분)은 격투 끝 각각 두상과 복부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이는 연쇄 살인 사건 용의자와 이를 쫓은 순경의 몸싸움으로 세간에 대서 특필됐다. 오봉이(박주현 분)는 성요한의 수술이 무사히 진행됐다는 소식을 듣자 성요한의 병실에 몰래 들어가 호흡기를 떼고 얼굴을 베개로 덮으며 격한 분노를 표출했던 터. 그 사이 전 국민의 간절한 응원에 힘입어 정바름의 상태는 점차 호전돼갔고, 성요한은 급성 패혈성 쇼크가 직접적 사인이란 발표와 함께 끝내 사망에 이르렀다.정바름은 기적적으로 눈을 떴지만 기억 상실 증세를 보였고, 고무치(이희준 분)는 성요한 사망과 관련, 징계위원회로 불려 가 “죽이고 싶어 쐈다”는 외침에도 불구, 결국 ‘혐의없음’으로 정직 및 감봉 징계에 처했다. 이후 성요한은 자택 지하실에서 변순영 시체 사진이 발견된 데 이어 피해자들의 사망 추정 시각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가 사건 현장 인근으로 특정됐고, 오봉이 집까지 쫓아가 살해하려던 정황 증거가 더해지면서 무진 연쇄 살인 사건 진범으로 최종 확정됐다. 반면 무사히 퇴원한 정바름은 마당 한쪽에 놓인 화분을 본 후 극심한 두통에 머리를 부여잡더니, 성요한과 대치하던 날 밤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괴로워했다.그렇게 1년 의 시간이 흐른 후 고무치는 증거보관팀으로 복귀했고 정바름 역시 근무를 명 받으며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때 정바름은 소매치기를 잡던 중 하천에 옷이 벗겨진 채 두 손이 밧줄로 묶인 시신을 발견했고, 사건 현장을 쳐다도 못 보던 전과 달리 사체를 보고 눈빛을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정바름은 이를 강도 살인으로 추정하는 형사들의 의견에 반기를 들며 “강도 살인으로 위장한 것”이란 주장을 내놓는가 하면, 복수나 원한에 의한 살인이란 주장을 거듭 반론하는 태도로 모두를 당황케 했다. 정바름은 고무치를 만나 범인이 피해자 손에 매듭을 헐겁게 묶은 이유는 피해자가 매듭을 풀려 몸부림치는 모습을 지켜보기 위함이라 예측한 뒤 “첫 살인이 아니다. 조만간 또 살인이 일어날 것”이라 말했다. 정바름의 말대로 또 다시 부녀자 살인사건이 발생했고, 고무치는 시신 손목의 상처가 하천에서 발견된 피해자 손에 났던 매듭의 흔적과 비슷함을 알아챘다. 그리고 베란다에 걸린 빨랫줄의 매듭이 앞선 사건과 비슷한 방식으로 묶였음을 확인하고 경악하고 말았던 것. 정바름 역시 두 사건 모두 같은 인물의 소행일 거라 확신하며 “범인이 즐겁게 살인하는 방법을 찾아 실험 중인 것 같다. 얼마나 더 죽어 나갈지 모른다”는 섬뜩한 경고를 전했다. 이에 고무치는 증거보관실로 달려가 과거 헤드헌터 연쇄 살인 사건과 관련한 증거품들이 담긴 박스를 꺼낸 후 각종 매듭들을 발견했고, 끝처리가 엉성한 매듭과 관련한 사건 피해자가 바로 박두석(안내상 분)의 딸임을 확인했다. 그리고 전문가는 부녀자 살인사건에서 발견된 빨랫줄 매듭과 박두석 딸 사건의 매듭 모두 동일인이 묶은 것으로 추정되나, 후자의 매듭은 어딘지 어린아이가 묶은 듯 다소 엉성하다는 증언을 남겨 의구심을 증폭시켰다.정바름과 고무치는 헤드헌터 한서준(안재욱 분)이 누군가로부터 해당 매듭법을 배웠거나, 혹은 한서준으로부터 해당 매듭법을 가르침 받은 인물이 결정적 용의자일 수 있다는 추론을 내리며 한서준을 만나기 위해 구치소를 찾았다. 그렇게 한서준과 정바름이 조우하게 된 가운데 한서준은 정바름을 태연히 바라보며 “수술 전과 눈빛이 달라졌다”는 말을 했고, 정바름은 “박현수 손에 묶은 매듭법 누구한테 배운 거냐”고 물었다. 이에 한서준은 “묶은 적도, 배운 적도, 가르쳐준 적도 없다”고 대꾸한 뒤, 떠나려는 정바름을 불러 세워 머리에 의료용 실이 튀어나온 쥐를 꺼내든 후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를 본 정바름은 또 다시 극심한 두통에 시달렸고, 불현듯 어린 재훈의 기억이 스치자 고통에 몸부림치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최홍주(경수진 분)는 의문의 공간에서 찾아낸 알 수 없는 표식이 적힌 테이프를 청와대 비서실장 최영신(정애리 분)에게 익명으로 보냈는가하면, 이후 수술대 위에 누워 공포심과 자책감이 뒤섞인 얼굴을 한 채 눈물을 흘렸다. 성요한의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보였던 최홍주가 어떤 선택을 내린 것인지,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방송 후 시청자들은 “이승기가 왜 재훈의 기억을 떠올리지? 엔딩 무슨 일. 8회 빨리 내놔라” “무치랑 봉이는 제정신으로 사는 게 신기하다. 너무 짠해 ㅠㅠ” “흑화한 바름이도 멋있다” “요한이 진짜 죽은 건가? 매듭 살인 사건은 또 누가 벌이는 거지 궁금해 미치겠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한편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8회는 25일(오늘)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찬성반대 오락가락 기준없는 국민연금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찬성반대 오락가락 기준없는 국민연금-여야 의원 8명, 국정원 실장… 3기신도시에 땅 있다-인텔, 파운드리 재진출 선언… 삼성전자 긴장-“吳는 MB 황태자” “朴은 文 아바타”-대한상의 회장 임무 교대합니다-[사설]표류하는 2·4대책, 아파트값 진정세 흔들릴까 두렵다-[사설]지도층 솔선접종 등 백신불안 해소 방안 검토해야△줌인&-이봐 해 봤어?… ‘정주영 정신’으로 태양광 응용시장 개척 나선 강철호-1월 출생아 2.5만명 ‘역대 최저’… 인구 자연감소 15개월째 이어져△국민연금 의결권 논란-장·차관, 노사대표 등 비전문가가 투자 결정… 전문성 없이 굴러가는 830조-KDI·보사연에 靑 출신 인사설… 기금위 ‘독립성’ 비상-“복지부 산하 운영해 관치 의심”… 의결권 행사 반감△2021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고위직도 정보 얻기 쉬운데… 합조단, 부동산 업무 공무원만 조사 ‘구멍’-지자체장·지방의회의원도 신도시 땅부자-장·차관들은 잇따라 1주택자로 전환△2021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공직자 두명 중 한명은 땅 주인… 공시지가만 총 1000억원 달해-고위직 평균 재산 14억… 1년새 1.3억 늘어-윤석열 69억 선두… 이낙연 30억·이재명 29억 뒤이어△기승전 ESG… 어떻게 <5>포스코-철강부산물로 비료 만들고 바다엔 인공어초 숲 조성… 친환경 기업 변신-“철강업 탄소중립은 생존 전략… 저탄소 공정 연구에 전념”-‘탄소배출 감축’… 글로벌 철강업계 숙제△정치-박원순 전 시장 소환에 난감한 朴… 안철수·금태섭 천군마마 얻은 吳-엘시티 특혜분양 의혹 저격 金… 성추문으로 인한 선거 부각 朴-야권 단일화 후 첫 행보로 광주 찾은 김종인… 호남표 구애-北, 지난 주말 단거리 순항미사일 2발 발사… 합참, 美 언론 보도 후 뒤늦게 발표-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직 사퇴… 김의겸 금배지 달고 국토위 간다-이인영 “민간 대북지원 재개, 정부가 도울 것”△경제·금융-李 “성장률·물가 오를 듯”… 임기 내 금리인상 할까-논란 많던 ‘금융권 이익공유제’ 법안… 국회 정무위 통과, 금융사 부담 가중-지난달 딜 종료… 교보생명, 악사손보 인수 무산-흥국화재 소비자중심경영 선포식△산업&기업-인텔 가세… TSMC·삼성 ‘양강 구도’ 위협할까-정의선 체제 완성… ‘현대차 빅3’ 모빌리티 전환 박차-최태원 “사회적 가치 창출할 것”-LG전자, 加 마그나 합작법인 ‘순항’△산업·바이오-거래소 옥석 드러나겠지만… 투자자 보호 무방비-중기부, 삼성전자와 ‘제2의 K주사기’ 발굴-CJ·대한항공·신세계 등 연결… 네이버 ‘패밀리 멤버십’ 띄운다-LG화학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日허가 획득… ‘1조 시장’ 공략△소비자생활-태풍 와도 한파에도 풍작… 스마트팜에 씨 뿌리는 유통업계-이베이 직원들이 원하는 새 주인은? 블라인드 설문서 SKT·신세계 각축-올해는 ‘핑크 녹차’ 오레오 봄 한정판-우유·홍삼·간장회사까지… 액티브시니어로 눈 돌린다△식품박물관 시즌4 <19> 한국야쿠르트 ‘윌’-하루 한 병으로 365일 胃 건강 책임… ‘노벨상 발효유’를 마신다-위에 위에는 윌이지… 빵 터지는 광고, 중독성 있네△증권&마켓-HMM·POSCO·기아차… 실적개선주에도 ‘우량株’ 따로 있었네-이커머스주로 눈돌린 서학개미-미디어 기업으로 거듭나는 KT, 신고가 경신△증권-감사보고서 제출기한 넘긴 52곳… “투자 주의하세요”-한투證 온라인 금융상품권 1년 만에 361만장 팔렸다-‘디지털·글로벌·인재·ESG’ 가치 삼아… 격변하는 환경 속 성장기회 창출할 것-삼성전자가 쏘아올린 5G 신호탄에… 장비株 ‘환호성’△부동산-3기 신도시 사전청약 코앞인데… 토지보상·지장물조사 난항-文정부서 강남 아파트값 3.3㎡당 3095만원 올라-“이커머스 성장에… 물류센터, 투자 가치 높아져”-“세입자 ‘더 살겠다’ 말바꿔도, 새 집주인 거부 못해”△신무기 장착하고 신바람 라운드-활짝 열린 필드의 봄~ 쉽게 더 멀리… 초보골퍼 김 과장이 달라졌다-앱으로 ‘골친’과 스윙 영상 공유하고, 스크린골프장 예약까지-혼자서도 ‘스윙 점검’ 한다-골프공도 반반 컬러시대… 퍼팅 정렬이 쉬워졌어요△신무기 장착하고 신바람 라운드-“골린이를 잡아라…” 초보들도 굿샷 펑펑 ‘잘 나가는 공·쉬운 클럽’ 인기-‘뉴이존 엘리트 클럽’ 내세워… 요넥스, 여성 골퍼 사로잡아-볼 스피드로… 안정성으로… PGA 거리경쟁서 ‘두각’-낮은 스핀으로 비거리 ‘쑥’… 볼 스피드·임팩트도 막강△문화-“음악으로 치유하는… 나는 현대판 샤먼”-봄바람 난 미술품 경매… 서울옥션 낙찰률 95%-코로나에… 책, 종수 늘고 부수는 줄어△피플-한시가 급한 中企·소상공인 더 빠르게 지원할 것-하나지주 부회장직 확대… ESG 함영주, 디지털 지성규-신한은행, 학대피해 아동쉼터 3년간 지원-BAT 대외협력총괄에 장유택-KT-한국갤럽, ‘AI 콘택트센터’로 여론조사 디지털혁신 주도-덕성학원 이사장에 이면재 변호사 취임-하나손보 자회사GA 출범… 신임 대표에 남상우씨△오피니언-[김지현의 IT세상]비즈니스 신대륙 ‘메타버스’-[생생확대경]K콘텐츠 힘 빼는 중국색 드라마-[e갤러리]세퍼드 페어리 ‘검게 칠해주세요’△전국-전면 보행화 추진 광화문광장… 서울시장 선거 후엔 ‘없던 일’ 되나-“폐비닐·폐플라스틱으로 경유 만들어 쓰레기 확 줄일 것”-인천공항·스카이72, 골프장 운영 싸고 ‘공방’△사회-‘민식이법’ 시행 1년 됐지만… 차는 여전히 ‘씽씽’, 곳곳엔 불법주차-조남관 “檢 편가르기 안돼”… 親정권 검사들에 작심 발언-화이자백신 25만명분 도착… 다음주부터 75세 이상 접종-부동산 투기 의혹 국회의원 3명 수사… 공무원 첫 구속영장-유은혜 “조민 입시 의혹, 부산대가 조치해야”-부산 벚꽃 장관
- "1년 만에 100억 더"…신세계, 미디어커머스에 힘싣는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신세계그룹이 커머스 전문 콘텐츠 회사인 마인드마크에 현금 100억원을 추가로 쏜다. 이 회사가 지난해 4월 출범한 지 꼭 1년 만이다.신세계는 24일 정규 장 마감 후 공시를 내 마인드마크에 100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인드마크가 진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마인드마크는 작년 4월 신세계가 260억원을 출자해 설립한 완전 자회사(지분 100%)다.오는 31일 주식대금 납입을 마치면, 마인드마크에 대한 신세계의 출자금은 총 360억원이 된다. 이를 위해 마인드마크는 전날, 신세계는 이날 각각 이사회에서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마인드마크는 “운영자금 조달목적”이라고 했고, 신세계는 “미디어 콘텐츠 신규 사업 투자 재원”이라고 했다. 모회사인 신세계가 자회사 신설 불과 1년 만에 재투자에 나선 것은 마인드마크가 연이어 인수합병(M&A)을 단행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 단기간에 제작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였다.마인드마크는 지난해 6월 실크우드 지분 58%를 33억5000만원에, 같은 해 9월 스튜디오329 지분 55.13%를 45억2000만원에 각각 취득했다.실크우드의 대표작은 MBC 드라마 ‘시간’,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SBS 드라마 ‘힙합왕- 나.스.나.길’, JTBC 예능 ‘싱포유’ 등이다. 스튜디오329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인 ‘인간수업’ 등을 제작했다.마인드마크는 지난해 매출 5억5300만원, 실크우드는 4억7400만원, 스튜디오329는 4억5900만원을 차례로 기록했다. 세 기업 모두 영업손익, 당기순손익은 적자 상태다.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신세계로부터 긴급수혈이 필요한 이유다.한편 신세계는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마인드마크를 필두로 한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 대해 “자체적으로 지적재산권(IP)을 발굴·개발하고 판매 체계를 구축해 IP를 비즈니스화 할 것”이라며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미디어 커머스 사업도 검토 중에 있다”고 했다.실제로 마인드마크는 작년 7월 ‘꿈꾸는집’이란 이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주로 인테리어 전후를 비교하는 동영상을 게재한다. 신세계그룹사임을 전면에 내세우진 않았지만, 자연스레 계열 리빙 브랜드인 까사미아 등을 노출시키고 있다.
- 시티랩스, 220억원 규모 ‘제주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자 선정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차산업 기술 기반 정보통신 기술 솔루션 전문기업 시티랩스(139050)가 총 사업비 220억원 규모가 투입되는 ‘2021 제주특별자치도 스마트시티 챌린지(이하 제주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국토교통부에서는 앞서 선정된 총 7개 예비사업지 중에서 제주를 비롯해 부산광역시, 강릉시 등 총 3개 사업지를 ‘2021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지역으로 최종 선정했다.시티랩스는 지난 1년 동안 예비사업 주관사로 선정돼 GS칼텍스, 진우소프트 등 11개 기업 및 기관을 이끌며 제주도 내 스마트허브, 공유 모빌리티 임시 도입 과정에서 통합 플랫폼 및 블록체인 기술을 지원하는 등 본사업 추진 가능성을 점검해왔다.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지로 최종 선정된 제주도에는 향후 2년간 총 사업비 220억원이 투입돼 신재생에너지와 공유 모빌리티를 연계하는 스마트허브 구축 사업이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도 내 주유소 곳곳이 전기차 충전과 공유 모빌리티 장소로 전환되고, 도심지 내 마트와 편의점 등에는 생활밀착형 스마트허브 모델이 도입된다. 농·어촌이나 관광지를 연결하는 지역거점형 허브도 구축된다.‘제주 스마트시티 챌린지’ 예비 사업에 이어 본 사업까지 담당하게 된 시티랩스는 이번 프로젝트 기간 동안 사업을 총괄 운영하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에너지 거래, 공유경제를 포괄하는 △스마트허브 △e-3DA 플랫폼의 구축과 활용에 집중할 계획이다.조영중 시티랩스 대표이사는 “예비사업 시점부터 실무진들과 수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여 온 애착 깊은 프로젝트가 최종 본 사업자 선정이라는 과실로 이어진 만큼, 그간 겪어온 다양한 시행착오들을 보완해 선진 사례로 손꼽힐 수 있는 스마트시티 모델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신재생에너지와 그린 모빌리티 등 스마트허브를 중심으로 한 4차산업 스마트시티 모델의 표준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시티랩스가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기술력을 집대성해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는 핵심 솔루션들을 구축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국토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업, 대학 등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해 교통 등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 솔루션 서비스를 상품화하는 사업으로 이번 2차 본사업지 선정에 이어 2021년 3차 예비사업지 공모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