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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반사이익 기대감…간편 여름면 "더 특별하게" 잰걸음
  • 고물가 반사이익 기대감…간편 여름면 "더 특별하게" 잰걸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이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성수기를 겨냥한 식품업체들의 여름면 간편식 출시가 봇물이다. 한 그릇에 1만원을 훌쩍 넘는 식당가 물가까지 겹치면서 올해 여름면 간편식 시장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는 모양새다.서울 명동의 한 식당 메뉴판에 냉면 등 음식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사진=연합뉴스)24일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4월 서울 지역 식당 냉면 한 그릇 평균 가격은 1만1692원으로 집계됐다. 전월(1만1538원) 대비 154원, 전년동월(1만923원) 대비해선 769원 오른 수치다.국내 주요 식품업체들이 서둘러 여름면 간편식 신제품을 내놓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물가 급등세가 본격화된 지난해 여름 냉면 등 여름면 간편식은 물론 삼복 기간 삼계탕 간편식이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었던 경험이 있어서다. 실제로 G마켓은 지난해 5월 여름면 간편식 종류별 매출의 전년동기대비 신장률은 모두 두자릿수 이상으로 집계됐다. 냉면은 15%, 쫄면 13%, 비빔면 14% 성장했고 냉모밀과 냉우동 등은 각각 137%, 172% 늘어나 더욱 높은 인기를 보였다.삼계탕 대목인 삼복기간(복날을 앞두고 5일간)에도 간편식 수요가 크게 늘기도 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초복기간(7월5~11일) 삼계탕 간편식 판매량이 전년 초복기간 대비 28% 증가했다. 중복기간(7월16~21일)과 말복기간(8월5~10일) 역시 전년 중복·말복기간 대비 각각 22%, 20% 증가했다.이에 CJ제일제당(097950)은 지난달 25일 스테디셀러 ‘동치미물냉면’을 리뉴얼 출시했다. 예년 대비 이른 더위와 함께 외식비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통상 5월에 진행했던 리뉴얼을 한 달 앞당겨 진행한 것이다. 올해 여름 국내 냉면시장이 일찌감치 열리는 동시에 예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란 기대다.특히 올해 여름면 간편식 시장의 키워드는 ‘차별화’가 꼽힌다. 고물가에 내식이 크게 늘면서 조금이라도 차별화된 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 것이란 게 업계 공통된 전망이다. 기존 함흥냉면과 평양냉면 또는 물냉면과 비빔냉면 등으로 단순 구분됐던 여름면 간편식 카테고리를 보다 세분화해 맛과 재료 차별화에 공을 들이는 방식이다.지난해 4~8월 냉장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던 풀무원(017810)은 지난달 초 올해 여름면 전략 제품으로 ‘회냉면’과 ‘칡냉면’을 선보였다. 오뚜기 역시 이달 초 △김장동치미 물냉면 △함흥비빔냉면 △메밀소바 △고기고명 평양물냉면 등 차별화 포인트를 담은 여름면 간편식 4종을 출시했다. 간편식 업계 강소기업 프레시지는 △소고기 규카츠&메밀소바정식 △육전 비빔냉면 △초계국수 △오리엔탈 분짜를, 면사랑은 △메밀소바 △들기름 메밀국수 △들기름 막국수를 올해 여름면 전략 제품으로 내세우면서 차별화에 보다 공을 들였다. 면사랑의 경우 다음달 ‘녹차메밀소바‘ 출시도 준비 중이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에 시원한 메뉴를 찾는 소비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평소 집에서 쉽게 해먹을 수 없는 외식 수준의 색다른 면 요리가 주목을 받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치킨 이어 족발도 오르나”...도드람, 장족 공급가 인상
  • [단독]“치킨 이어 족발도 오르나”...도드람, 장족 공급가 인상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국민야식 중 하나인 ‘족발’도 가격이 오를 지 주목된다. 돼지고기 브랜드육 시장 점유율 1위인 도드람이 장족의 공급가를 인상하면서다.23일 업계에 따르면 도드람은 지난 20일부터 매장 등 장족의 B2B(기업간 거래) 가격을 인상했다. 장족은 흔히 돼지의 다리를 일컫는 말로 족발 등 음식의 주재료로 쓰인다.한 족발점 사장은 장족 공급가 인상에 우려를 드러냈다. (사진=한전진 기자)도드람은 족발 매장 등에 공급하는 전족와 후족 가격을 각각 1㎏당 500원씩 인상했다. 도드람 관계자는 “돼지가격 시세가 올랐지만 소비 상황 및 물가 안정 정책 등에 부응하기 위해 인상을 자제했다”며 “2월 이후 지속적인 돈가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장족의 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월 4272원이던 돈육 1㎏의 가격은 지난 4월 4892원으로 15% 올랐다. 이달 들어서는 5108원으로 2월보다 20%가 뛰었다. 장족 등 부산물은 가격 결정 주기가 일주일 단위인 삼겹살 등 일반 정육과 달리 연간 계약으로 진행한다. 단 이번처럼 시장 가격 변동이 심한 경우 인상과 인하를 조정한다. 돈가 상승의 이유는 돼지의 공급 두수 감소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이어 돼지유행설사병(PED)과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등의 여파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원 농업관측센터는 올해 돼지의 평균 사육 마릿수를 전년(1199만 마리) 대비 1.0% 감소한 1188만 마리로 전망했다. 관측센터는 PRRS와 PED 확산 여부에 따라 그 수가 변동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아프리카돼지열병(ASF) 검사를 위해 돼지 채혈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수요와 공급의 영향도 있다. 여름철은 돼지고기의 성수기로 꼽힌다. 야식을 먹는 이들이 늘고 외부 활동 증가로 소비가 증가한다. 수요는 늘지만 공급이 줄어 가격 상승요인이 발생한다. 도드람뿐 아니라 선진포크, 포크밸리, 목우촌 등도 이미 장족의 공급가를 올렸거나 인상할 계획으로 전해졌다.자영업자들은 벌써부터 노심초사하고 있다.서울 중구 장충동 인근에서 프랜차이즈 족발점을 운영하는 A씨는 “하루 40㎏ 정도의 장족을 사용중”이라며 “㎏당 500원씩 인상한다고 치면 상당한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재료비, 인건비, 가스비, 임대료 등 안 오른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장사를 이어갈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푸념했다. 다른 족발집 업체를 운영하는 B씨도 “현재 장족뿐만 아니라 상추와 당근 등 채소 가격도 올라 비용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배달 애플리케이션 수수료 등도 감당이 어려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상 요인들을 감내해 보려고 하지만 더 이상은 힘들 것 같다”고 고개를 저었다. 족발마저도 가격이 오를까 소비자 우려도 깊어지고 있다. 앞서 파파이스, 굽네, BBQ 등 치킨프랜차이즈는 이달 전후로 대표 메뉴의 가격을 1000원에서 3000원까지 인상했다. 실제로 외식 물가도 상승세다.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0%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9%)보다 0.1%포인트 높았다. 냉면은 한 그릇 2만원, 김밥 한 줄 5000원, 식당 소주 한 병은 7000원이라는 한숨이 나오고 있다.
2024.05.23 I 한전진 기자
롯데마트·슈퍼, 매주 초저가 할인 상품 마련
  • 롯데마트·슈퍼, 매주 초저가 할인 상품 마련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소비자들이 매주 합리적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롯데마트와 슈퍼가 나섰다.롯데마트와 슈퍼에는 가격 상식을 파괴한 초저가 수준의 상품을 마련했다. (사진=롯데마트슈퍼)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 2월 1일부터 매주 ‘핫프라이스’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핫프라이스’란 매주 하나의 상품을 선정해 가격 메리트를 극한까지 끌어올려 초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프로젝트다.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 2월 첫 프로젝트 상품인 ‘정갈한 쌀(10kg)’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삼겹살, 치킨, 전복, 휴지, 프라이팬 등을 포함해 총 16개의 상품을 판매했으며, 인기 먹거리 혹은 생활에 밀접하게 사용되는 용품 위주로 ‘핫프라이스’ 상품을 준비했다.핫프라이스 상품은 초저가 수준으로 가격이 책정되는 만큼 할인율은 평균 40%대를 기록했고, 특정 상품에는 ‘원 플러스 원(1+1)’, ‘투 플러스 원(2+1)’ 행사를 제공해 고객의 할인 체감도를 더욱 높였다. 이처럼 가격 상식을 파괴한 ‘핫프라이스’ 상품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실제로 행사 기간 동안 핫프라이스가 속한 상품군의 매출 신장율은 전년 대비 약 2배 높게 기록했다.롯데마트와 슈퍼는 ‘핫프라이스’ 상품의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통합 소싱을 활용한 대량 매입을 진행했다. 대표적으로 올해 삼삼데이(삼겹살데이)에 맞춰 3월에 선보인 ‘국내산 한돈 삼겹살,목심(100g/냉장)’은 총 500톤가량 매입해 기존 대비 50% 할인한 가격에 판매했으며, 2024년 마트·슈퍼 창립 행사 ‘더 큰 세일’ 기간 핫프라이스 상품이었던 ‘큰 치킨(마리)’ 또한 평상시 매입 물량보다 2배 이상 매입해 7450원에 반값 판매했다. 더불어 프라이팬과 같은 생활용품도 파트너사와 매입량을 확정 짓는 사전 계약을 진행, 기존 대비 판매가를 40%가량 낮춘 2만 1900원에 균일가로 제공했다.롯데마트와 슈퍼는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핫프라이스 상품으로 ‘간편식 냉면’을 선정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풀무원 평양 물냉면 2인(846g)’을 포함한 14종에 대해 1+1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롯데슈퍼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약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강혜원 롯데마트·슈퍼 마케팅부문장은 “고물가 시기가 연일 이어지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가 높다”며 “핫프라이스 상품이 고객들로부터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이라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은 물론 롯데마트를 방문하는 명백한 이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매주 초저가 수준의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5.22 I 신수정 기자
냉면 한그릇이 1만2000원 육박…김밥에 자장면도 줄줄이 올랐다
  • 냉면 한그릇이 1만2000원 육박…김밥에 자장면도 줄줄이 올랐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김밥, 자장면, 칼국수, 냉면, 김치찌개백반 등 5개 품목의 평균 가격이 또다시 오르며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김밥 (사진=이데일리DB)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김밥 가격은 3323원에서 3362원으로 올랐다. 지난달 서울 김밥 가격은 2년 전보다 15.6%, 1년 전 대비 7.7% 각각 오른 수준이다. 김밥 가격은 2022년 8월 처음 3000원을 돌파했다. 이후 지난해 1월 3100원, 5월 3200원, 12월 3300원 선을 잇달아 넘고 있다. 지난달 김과 가공식품인 맛김 물가 상승률이 각각 10.0%와 6.1%로 높아 김밥 가격은 더 오를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서울지역 자장면 가격 역시 3월 7069원에서 4월 7146원으로 올랐다.같은 기간 칼국수 한 그릇 값은 9115원에서 9154원 인상됐고 냉면은 1만1538원에서 1만1692원으로 올라 1만2000원을 앞두고 있다. 김치찌개 백반 가격도 8038원에서 8115원으로 뛰었다. 삼겹살과 비빔밥은 각각 1만9981원, 1만769원으로 3월과 4월 가격이 같았다. 삼계탕 가격은 1만6923원에서 1만6885원으로 38원 떨어졌다.
2024.05.17 I 한전진 기자
오아시스마켓, ‘동행축제’ 2차전…소상공인 지원 총력
  • 오아시스마켓, ‘동행축제’ 2차전…소상공인 지원 총력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오아시스마켓은 오는 28일까지 ‘살맛나는 행복쇼핑 2024 동행축제’ 2차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하는 동행축제는 대형유통사, 중소기업·소상공인, 전통시장 등이 힘을 합쳐 온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비축제다.오아시스마켓은 동행축제 2차전을 맞아 ‘소상공인 온라인장터’를 열고 보다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먼저 2만원 이상 구매 시 30% 할인받을 수 있는 동행축제 전용 쿠폰을 준비했다. 최대 1만원 할인받을 수 있으며 오는 28일까지 한번 사용할 수 있다. 매일 발급받을 수 있는 20% 할인쿠폰도 준비했다. 소상공인 카테고리에서 2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하며 최대 5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이 외에 목표수량 달성 시 쿠폰을 증정하는 공동구매 이벤트도 진행한다. 쌀 물냉면(쌀면사리 4봉+냉면동치미육수 4봉) 상품 200개 판매 달성 시 200명에게 3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소상공인 온라인장터에서는 600개 소상공인의 5000여 개 상품을 엄선해 준비했다. 주력 상품은 △나주 영산강 유역에서 키운 크고 두툼한 자포니카종 민물장어 1㎏(2~3미) △국내산 재료로 담근 전라도 묵은지 △30년 전통 나드리쫄면 5인세트 등이다.오아시스마켓과 이랜드의 합작 브랜드인 ‘킴스오아시스’ 온라인 몰에서도 동행축제를 동시 진행한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오아시스마켓의 성장과 함께한 소상공인 상품이 더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하는 상생의 장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17 I 김정유 기자
다우, 장중 4만선 돌파…차익 실현에 소폭 하락
  • [뉴스새벽배송]다우, 장중 4만선 돌파…차익 실현에 소폭 하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4만선을 돌파했다. 다우지수는 미국의 주요 업종을 대표하는 우량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다우지수를 포함한 나머지 3대 지수 역시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완화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연준 당국자들은 아직 금리 인하를 할 정도는 아니라는 데 입을 모았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AFP)◇다우지수, 사상 첫 4만선…뉴욕 3대 지수, 장중 최고치-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62포인트(0.10%) 내린 3만9869.38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05포인트(0.21%) 하락한 5297.10으로, 나스닥지수는 44.07포인트(0.26%) 내린 1만6698.32로 장을 마감. -이날 3대 지수는 모두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4만51.05까지 올라 2020년 11월 24일 3만선을 돌파한 이후 3년 6개월 만에 4만선 돌파. S&P500지수는 한때 5325.49를, 나스닥지수는 1만6797.83을 기록함. ◇美 CPI 둔화에도 “아직 금리 인하 아니야”-연준 당국자들은 4월 CPI가 완화된 것은 긍정적이라고 보면서도 아직 금리 인하를 할 정도는 아니라고 말함.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금 통화정책을 바꿀 만한 어떤 지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함.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4월 CPI가 긍정적으로 나왔으나 “연준이 원하는 수준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함.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돌아가고 있음을 확신하려면 제약적 통화정책 기조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 ◇김밥·자장면·김치찌개백반 등 평균 가격 또 올라-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김밥과 자장면·칼국수·냉면·김치찌개백반 등 5개 품목 평균 가격이 지난달 또 오른 것으로 나타남.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김밥 가격은 3362원. 3월 3323원에서 오름. -지난달 김과 맛김 물가 상승률이 높아지면서 김밥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 자장면도 3월 7069원에서 4월 7146원으로 인상. 같은 기간 냉면은 1만1538원에서 1만1692원으로 오름. 삼겹살과 비빔밥은 지난달과 가격이 같았고, 삼계탕은 소폭 떨어짐. ◇中 태양광 겨냥 나선 미국…동남아 우회 수출도 차단-미국 정부가 중국산 태양 전지에 대한 관세를 50%로 두 배 인상키로 한 데 이어 중국의 태양광 업체를 겨냥해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 부과 유예 조치를 끝냄. 중국 업체들의 우회 수출 차단을 위해 동남아시아 국가의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 부과 유예 조치도 종료. -미국 에너지부와 상무부는 최근 급증한 동남아 태양광 패널의 수입 패턴도 모니터링하고 불공정 관행에 대응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탐색한다는 계획. 앞서 미국 정부는 중국산 수입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한 바 있음. ◇시진핑 “우크라전 근본 해결책은 새 안보프레임 구축”-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중국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6일 오후 베이징 중난하이(中南海)를 산책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에 관한 의견을 나눔.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균형 있고 효과적이며 지속 가능한 ‘신형 안보 프레임’(新型安全架構)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말함. 푸틴 대통령은 “중국이 우크라이나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계속 중요한 건설적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함.
2024.05.17 I 박순엽 기자
컵라면 이어 냉면도 '8인분 초대형'…GS25, '가용비' 공 들인다
  • 컵라면 이어 냉면도 '8인분 초대형'…GS25, '가용비' 공 들인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편의점 GS25가 총 중량 3.2㎏(육수 포함)에 달하는 8인분 용량의 초대형 물냉면을 선보이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가용비(가격 대비 우수한 용량)’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GS25 모델이 초대형 콘셉트 ‘유어스세숫대야물냉면’을 선보이고 있다.(사진=GS25)GS25는 본격적인 기온이 상승하는 하절기를 맞아 차별화 상품으로 기획한 ‘유어스세숫대야물냉면’(이하 세숫대야물냉면)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제품은 8인분 용량으로 기획한 초대형 물냉면으로 150g 내외인 시중 냉면 중량의 8배 수준인 1.2㎏ 냉면 사리와 특제 냉면 육수(400g), 냉면 소스(40g), 건조 야채(24g), 냉면 식초(18g) 등을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아 구성했다. 특히 초대형 콘셉트와 재미 요소를 극대화 하기 위해 세숫대야 크기의 국산 스테인리스 용기가 활용했다. 냉면 먹방 후 세척해 실제 세숫대야로 활용하는 등의 다양한 콘텐츠 생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GS25의 기획 의도도 반영됐다.끓여서 찬물로 식힌 냉면 사리와 육수 등 구성품을 스테인리스 용기에 모두 넣고 물 1.6ℓ를 섞어 취식하면되는데 1.7㎏에 달하는 구성품과 물 1.6ℓ를 감안할 시 조리가 완료된 세숫대야물냉면의 중량은 무려 3.2㎏을 넘어선다.이번 제품은 오는 16일부터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 출시한다. 16~20일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 사전예약 서비스를 통해 2000개 한정으로 선착순 주문 판매를 진행한 후 전국 GS25 매장에 정식 출시되는 방식이다. 가격은 1만7900원이며 GS페이를 통해 사전예약하면 5000원 할인된다.앞서 ‘점보 도시락’, ‘공간춘 쟁반짬짜면’ 등 점보 점보라면 4종을 선보여 1년 사이 무려 30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던 GS25는 이번 세숫대야물냉면 출시를 통해 점보라면 콘셉트를 즉석식품 카테고리로 확장하고 나섰다. 외식 물가 상승 등의 여파로 대용량 내식 제품에 관심이 높아진 점에 주목, 가용비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실제로 GS25는 점보라면 콘셉트를 ‘넷플릭스점보팝콘’(스낵), ‘넷플릭스 점보오징어튀김’(안주), ‘카페25아이스아메리카노점보’(원두커피) 등 다양한 분류로 확장해 왔다. 이중 넷플릭스점보팝콘은 출시 이후 스낵 전체 매출 1위에 올랐으며 PB 스낵 매출을 무려 16배 끌어올리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이종혁 GS25 즉석식품MD는 “냉면 매출이 급증하는 하절기의 전략 상품으로 대용량, 재미요소 등을 특화한 세숫대야물냉면을 선보이게 됐다”며 ”최근 외식 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가성비, 가용비를 따지는 고객을 중심으로 한 실수요 또한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할당관세 확대, 외국인 근로자 배치…외식·밥상물가 대응 총력
  • 할당관세 확대, 외국인 근로자 배치…외식·밥상물가 대응 총력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먹거리 물가를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수입 가공식품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를 확대하고 외식업에는 고용허가제(E-9) 외국인 근로자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기후 변화 이슈가 있는 곡물에 관해서는 수급 불안 요인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기로 했다.김밥과 치킨, 피자 등 외식 품목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2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 한 음식점에 치킨과 김밥 등 메뉴 사진 안내판이 붙어 있다.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냉면, 김밥 등 대표 외식 품목 8개의 서울지역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최대 7% 올랐다. (사진=연합뉴스)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가공식품·외식 물가 상승폭은 2022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소비자물가조사가공식품의 경우 2022년 12월 전년 동월 대비 10% 상승해 고점을 찍은 이래 최근 3개월은 1%대 중후반에서 등락 중이다. 외식물가의 경우 2022년 9월 9.0%로 정점에 이른 뒤 지속 하락하고 있으며 올해 2월 3.8%에서 3월 3.4%, 4월 3.0%까지 떨어진 상태다.다만 외식물가는 전체 소비자물가를 웃도는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인력난 심화로 인한 인건비 상승,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 배달앱 수수료 부담 등으로 인해 2021년 하반기 이후부터 외식업계의 경영 부담이 누적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양주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가공식품과 외식 물가는 식재료비를 포함해 인건비, 공공요금, 물류·유통 등 다양한 비용이 복합 반영되는 구조”라며 “외식 물가는 상품음식과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특성상, 식재료비 외 인건비·공공요금 등에도 많은 영향을 받아 다른 분야에 비해 물가 둔화 속도가 느린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국정 3년 차를 맞은 윤석열 정부는 주요 정책 방향을 민생에 두고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농식품부도 소관 먹거리 품목 가격 관리를 위해 추가적 조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선 수입 가공식품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 신규 도입·연장을 검토한다. 중소 식품·외식기업의 경우 식재료 구매 부담 완화를 위한 원료매입자금을 지속 지원하고, 올해부터 신규 적용 중인 고용허가제(E-9) 외국인 근로자를 신속하게 배치하기로 했다. 업계와의 협의도 지속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후 위기로 출렁이는 국제 곡물 시장에 관해서는 동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정 재고를 미리 확보하는 등 국내 수급에 영향이 없도록 대응해가기로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업계의 주요 곡물 구매는 이미 완료된 상태이며, 현재 도입되고 있는 밀, 콩, 옥수수 등 하반기 물량의 수입가격은 하락세가 반영된 상태다.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제곡물 시장 위험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하여 위험요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업계와 협력하여 적정 재고물량 확보 및 안정적인 해외 공급망 구축을 통해 국제곡물 수급 위기에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5.14 I 이지은 기자
CJ푸드빌 제일제면소, 살얼음 동동 띄운 여름 신메뉴 ‘제일냉면’ 출시
  • CJ푸드빌 제일제면소, 살얼음 동동 띄운 여름 신메뉴 ‘제일냉면’ 출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일제면소가 더워진 날씨에 여름철 시그니처 메뉴인 제일냉면 2종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20240514_CJ푸드빌 제일제면소 제일냉면 2종 (사진=CJ푸드빌)제일제면소는 해마다 여름철 별미국수로 냉면을 선보여왔다. 올해 출시한 제일냉면은 제일제면소 셰프가 개발한 쫄깃한 쌀면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제일 물냉면’은 양지 육수에 살얼음을 띄워 새콤한 첫 맛과 시원한 감칠맛을 살렸다. ‘제일 비빔냉면’은 새콤달콤한 특제 양념장을 활용해 입맛을 돋운다. 제일냉면 2종은 고기 왕만두와 명태회무침을 곁들인 차림상 형태로도 즐길 수 있다.제일제면소의 콘셉트스토어인 ‘무교주가 제일제면소’는 제일냉면 단품 주문 시 불향을 입힌 항정수육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이 외에도 해당 매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일품요리를 선보인다. ‘여름 속초식 물회’는 새콤하고 청량한 맛의 육수와 광어, 전복, 멍게, 갑오징어채 등 다양한 해산물이 어우러져 시원한 맛이 특징이다. ‘오징어 튀김’은 제철 오징어를 튀겨낸 튀김요리로 매콤 마요 소스와 곁들여 먹는 메뉴다. 제철 오징어에 향긋한 미나리 무침과 새콤한 초무침 소스로 감칠맛을 더한 ‘오징어 초무침’도 재출시했다. 다음달 30일까지 신메뉴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카카오톡 제일제면소 플러스 친구를 대상으로 ‘제일 물냉면’ 혹은 ‘제일 비빔냉면’ 포함 2만 원 이상 주문 시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일제면소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CJ푸드빌 관계자는 “일찍 찾아온 더위에 지친 입맛을 살릴 제일제면소의 대표 여름 메뉴인 냉면을 평년보다 빠르게 선보이게 됐다”며 “쌀면의 쫄깃한 식감과 감칠맛나는 육수가 일품인 제일냉면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5.14 I 한전진 기자
팔도, 멕시카나와 손잡고 '팔도비빔치킨' 선봬
  • 팔도, 멕시카나와 손잡고 '팔도비빔치킨'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종합식품기업 팔도는 국내 1세대 치킨 프랜차이즈 멕시카나와 손잡고 액상소스 ‘팔도비빔장’을 활용한 공동메뉴 ‘팔도비빔치킨’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동종·이종 간 경계를 두지 않은 협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 접점 역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팔도비빔장.(사진=팔도)팔도비빔장은 지난 2017년 선보인 액상 소스다. 팔도의 간판 비빔면 제품인 ‘팔도비빔면’ 소스를 다양하게 즐기고 싶은 소비자들의 요청에 액상 소스 자체를 개별 정식 제품으로 출시했다. 팔도비빔면 액상스프 베이스에 마늘, 홍고추, 사과과즙을 더해 감칠맛을 더한 것이 특징으로 시장 트렌드에 맞춰 저칼로리 제품부터 대용량, 냉면 소스까지 총 7개의 브랜드 라인업을 갖췄다.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 말 기준 2400만개를 넘어섰다.팔도는 이에 더해 최근에는 멕시카나와 손잡고 팔도비빔치킨을 공동개발했다. 매콤·새콤·달콤한 비빔장 맛을 살린 양념치킨으로 누구에게나 익숙한 ‘아는 맛’을 앞세워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멕시카나 신메뉴에 쓰일 비빔장만 2800㎏에 이른다.팔도는 팔도비빔장을 기업 차원에서 활용을 원하는 수요가 늘어난 만큼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기업 간 거래(B2B)에 힘 쏟을 계획이다.민하원 팔도 마케팅 담당은 “고객 요청에 의해 처음 선보인 팔도비빔장이 지금은 기업 차원에서도 찾는 국민 소스로 성장했다”며 “팔도비빔장의 익숙한 맛을 어느 곳에서도 즐기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최저가”…롯데마트·슈퍼 ‘극락딜’
  •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최저가”…롯데마트·슈퍼 ‘극락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는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극락딜’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극락딜은 주요 먹거리를 최저가로 선보이는 행사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가격 혜택을 높이고자 극락딜 적용 품목을 먹거리 외에 생활용품까지 확대했다.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축산 매장 전경. (사진=롯데마트)행사 기간 롯데마트와 슈퍼는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수박(4~9㎏) 전 품목에 대해 행사 카드 결제 시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에서는 22일까지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마블나인 한우’ 전 품목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미국산 체리(450g)’는 9990원에 특가로 내놓는다. 생활용품군에서는 ‘3M 에탄올 워셔액(1.8ℓ)’을 10% 할인한 5290원에 1+1으로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단독으로 판매하는 초록 색상 ‘글라스락 스마트 원형·사각 12종’은 50% 할인 혜택을 적용해 올해 최저가로 선보인다. ‘스카트 더보송 파워 습기제거제(8입)’는 1만 900원에 판매한다. 홈키파·홈매트·해피홈 행사 상품을 2만5000원 이상 구매 시엔 롯데상품권 5000원을 증정한다.롯데슈퍼에서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100g/냉장)’을 행사 카드(삼성) 결제 시 약 40% 할인하고 ‘수입 LA갈비(1㎏)’는 약 50% 할인한 2만 9950원에 판매한다. ‘풀무원 1+등급목초란(15입/대란)’은 행사 카드 결제 시 1000원 할인한 5990원에 올해 최저가로 선보이고 ‘농심 배홍동 비빔면·둥지냉면·메밀소바맛면’ 3종에 대해 3개 이상 구매 시 34%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극락딜 상품 외에도 주요 식재료와 생활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22일까지 갈치를 6600원(특대), 2900원(대)에 판매하고 참조기와 오징어를 각 1200원, 2100원에 선보인다. 더불어 ‘나무야 도톰한 3겹 깨끗한 화장지(30롤)’와 ‘종근당건강 아임비타 멀티비타민 이뮨플러스(7입)’을 행사 카드 결제 시 9900원 특가에 판매한다.강혜원 롯데마트·슈퍼 마케팅부문장은 “올해 최저가 상품을 필두로 가격 할인 혜택을 더욱 체감하실 수 있게끔 이번 극락딜 행사를 준비했다”며 “신선과 가공, 생활용품까지 전반에 걸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합리적인 장보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5.13 I 김경은 기자
치솟는 외식물가에 뿔난 소비자들이 몰리는 '이곳'
  • 치솟는 외식물가에 뿔난 소비자들이 몰리는 '이곳'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30대 회사원 이 모씨는 최근 대학 동기들과의 저녁 모임 장소를 ‘뷔페식 레스토랑’으로 정했다. 메뉴의 종류도 다양할뿐만 아니라 맥주, 와인 등 주류가 무제한이라 일반 주점에서 모임을 하는 것보다 저렴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이씨는 “일반 식당에서도 저녁을 먹으면 20만~30만원이 기본”이라며 “차라리 뷔페식 레스토랑을 가는 게 만족도가 더 높을 것 같았다. 최근 자주 방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무한리필, 뷔페 등의 매장에 사람들이 다시 몰리고 있다. 외식 물가 급등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한때 전문 식당, 파인다이닝(고급 레스토랑)에 밀려 외면을 받았지만 극심한 고물가에 전성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서울 종각 애슐리퀸즈의 모습 (사진=이랜드이츠)◇가장 매출 증가율 높은 업종 ‘뷔페’…일반 업종은 대부분 감소 12일 빅데이터 핀테크 기업 ‘핀다’가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지난 3월 전국 외식업 상권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외식업 매출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0.6% 감소한 11조5464억원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전월(9조9151억원)과 비교하면 16.5% 증가했다. 특히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뷔페(20.9%)였다. 다음으로 패스트푸드(7.5%), 베이커리(3.4%), 한식(0.8%), 치킨·닭강정(0.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일반 외식업종은 감소세였다. 주점(-8.7%) 퓨전·세계요리(-7.7%), 양식(-5.3%), 유흥주점(-4.1%) 등 순이었다.뷔페 등 무한리필 매장의 매출 증가는 치솟은 외식물가와 연관이 깊은 것으로 풀이된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3.0%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2.9%)보다 0.1%포인트 높았다. 외식물가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평균 상승률을 웃돈 건 2021년 6월부터 35개월째다. 이젠 냉면 한 그릇이 2만원, 김밥 한 줄이 3000원에 육박한다는 푸념이 나온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애슐리퀸즈’·‘빕스’ 인기…가성비가 강점실제로 뷔페형 레스토랑은 인기를 끌면서 실적이 개선되는 모양새다.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중저가 뷔페 ‘애슐리퀸즈’의 지난 1~8일 매출은 전월동기대비 55%,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했다. 한식 뷔페인 ‘자연별곡’의 매출 역시 전월동기대비 130%, 전년동기대비 35% 늘어났다. 같은 기간 해당 브랜드의 평균 고객수도 늘어났다. 애슐리퀸즈는 26%, 자연별곡은 35%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 식당들의 공통점은 2만~3만원대의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애슐리퀸즈의 이용 가격은 성인 기준 평일 점심 1만9900원, 평일 저녁 2만5800원, 주말·공휴일 2만7900원이다. 애슐리퀸즈 관계자는 “지난해 말 77곳이었던 매장이 현재 90곳까지 늘었다”며 “올해 150개까지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VIP 등 멤버십 혜택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CJ푸드빌의 빕스도 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달 27일에서 이달 8일까지의 빕스의 매출과 고객수는 전월동기대비 60%가량 늘었다. 주말 오전부터 저녁까지 현장 대기 고객수가 50~70팀에 달했다는 것이 CJ푸드빌의 설명이다. 빕스는 평일 점심 3만7900원, 디너·주말·공휴일 4만7900원으로 운영된다. 맥주 와인 등 주류도 즐길 수 있는 점까지 고려하면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대형마트에 입점한 식음료(F&B) 매장에서도 무한리필·뷔페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강동점에 입점한 초밥뷔페 ‘쿠우쿠우’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누적 매출이 하루 평균 목표의 215%를 초과 달성했다. 전국 홈플러스 16개 점포에 입점한 무한리필 떡볶이 프랜차이즈 ‘두끼’ 역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2% 늘었다.
2024.05.13 I 한전진 기자
‘비계 삼겹살’ 논란 제주, 1인분에 얼마?…전국서 가장 비쌌다
  • ‘비계 삼겹살’ 논란 제주, 1인분에 얼마?…전국서 가장 비쌌다
  • 사진=온라인[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최근 ‘비계 삼겹살’ 논란으로 몸살을 앓은 제주도의 삼겹살 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10일 행정안전부 가격정보 외식비(품목별)에 따르면 가장 최신 통계인 지난 3월 기준 삼겹살 1인분(100~250g 정도) 평균 가격은 1만7000원으로 집계됐다.이는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서울은 1만6615원, 경기 1만6138원 등 순으로 이어졌다. 가장 저렴한 곳은 울산(1만원)이었다. 전국 평균 가격은 1만3867원이었다.다만 삼겹살 1인분을 200g으로 환산할 경우, 가격은 서울이 1만9981원으로 가장 높았다. 제주도는 1만7444원이었다. 환산 후 전국 평균 가격은 1만6930원이었다.삼겹살을 제외한 제주도의 다른 품목 평균 가격은 다른 지역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비빔밥은 9750원(전국 평균 9542원), 삼계탕은 1만5250원(1만5839원), 짜장면은 6750원(6530원)이었다. 제주도의 냉면 평균 가격(9000원)과 김밥 한 줄 가격(3000원) 각각 전국 평균 가격(9960원, 3094원)보다 저렴했다.사진=온라인한편 최근 각종 온라인과 SNS에는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비계가 지나치게 많은 삼겹살 가게를 폭로하며 논란이 됐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해당 사안에 “식문화에 차이도 있을 수 있는 점도 참작돼야 한다”고 해명했지만 여론이 더 악화됐다.이에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9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회원사 자정노력 강화 ▲관광사업체 실태조사 ▲관광업계 모니터링 강화 ▲제주관광 이미지 개선 홍보마케팅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외식업계는 정부의 ‘삼겹살 품질 관리 매뉴얼’을 준수하기로 결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매뉴얼에 따르면 일반 삼겹살은 1cm 이하로 지방층을 제거해 관리해야 한다. 이때 상품성에 손상이 없도록 지방을 제거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2024.05.10 I 권혜미 기자
오뚜기, 냉면·소바 등 냉장면 4종 리뉴얼 출시…“여름면 시장 공략”
  • 오뚜기, 냉면·소바 등 냉장면 4종 리뉴얼 출시…“여름면 시장 공략”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오뚜기가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냉장면 4종을 리뉴얼 출시했다.오뚜기 냉장면 4종 리뉴얼 출시 연출컷 (사진=오뚜기)9일 오뚜기에 따르면 새단장한 제품은 김장동치미 물냉면, 함흥비빔냉면, 메밀소바, 고기고명 평양물냉면 등 4종이다. 이번 리뉴얼은 냉면사리 및 고명 증량, 패키지 디자인 변경, 소비기한 연장 등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김장동치미 물냉면과 함흥비빔냉면에 포함된 냉면사리 1인분의 양은 150g에서 165g으로 10% 늘렸다. 김장동치미 물냉면과 함흥비빔냉면, 메밀소바의 외포장재는 제품 특징을 강조한 조리예와 셀링 포인트가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종이 트레이를 적용해 보임성과 진열 편리성을 강화했다.차별화된 고명을 더한 프리미엄 냉면인 ‘고기고명 평양물냉면’은 기존의 동치미 육수에서 담백하고 진한 육향을 담은 평양냉면식 육수로 변경해 선보였다. 오뚜기 관계자는 “시원한 면요리 수요가 늘어나는 계절을 앞두고 더욱 업그레이드된 여름면을 선보이기 위해 냉면, 소바 등 냉장면 4종을 리뉴얼했다”며 “앞으로도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9 I 한전진 기자
아워홈, ‘구씨반가데이’ 이벤트…베스트 상품 최대 56% 할인
  • 아워홈, ‘구씨반가데이’ 이벤트…베스트 상품 최대 56% 할인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아워홈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운영 중인 전국 사내식당과 아워홈몰에서 ‘구씨반가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오는 20일까지 9일간 전국 사내식당에 통합 메뉴 9종을 제공한다. 아워홈 구씨반가 대표 메뉴 ‘진주식 속풀이 해장국’ (사진=아워홈)이벤트 첫 날인 7일에는 ‘진주식 속풀이 해장국’을 전 점포에 공통으로 제공한다. 해당 메뉴는 구자학 아워홈 선대회장이 개발한 메뉴로, 아워홈이 자랑하는 시그니처 메뉴다. 이 외에도 ‘콩국수’, ‘소고기 알곤이 전골’, ‘들깨탕 수제비&훈제오리세트’, ‘상추된장찌개&삼겹살 고추장구이’, ‘설렁탕&섞박지’, ‘진주식 육전 냉면’, ‘후라이드치킨&새콤야채쫄면’, ‘청양풍 까이양 그릴치킨덮밥’ 등 특식에 버금가는 프리미엄 메뉴를 제공한다. 같은 기간 아워홈몰에서는 ‘구씨반가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베스트 상품을 최대 56% 할인가에 판매한다. 아워홈몰 전체 회원 대상으로 매일 달라지는 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구씨반가 4종 세트’는 56% 할인가에, ‘구씨반가 2종 세트’는 50% 할인가에 판매한다한혜숙 아워홈 CX마케팅부문장은 “구씨반가 B2B 제품 출시를 기념하고, 가정의 달을 맞아 아워홈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전국 사내식당과 자사몰에서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4.05.07 I 한전진 기자
“냉면 한 그릇이 무슨 2만원…” 뿔난 소비자 ‘집냉’ 몰린다
  • “냉면 한 그릇이 무슨 2만원…” 뿔난 소비자 ‘집냉’ 몰린다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가정간편식(HMR) 냉면이 여름 전부터 ‘불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냉면 한 그릇의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하는 등 외식 냉면 가격이 크게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극심한 고물가에 저렴하게 집에서 해 먹을 수 있는 가정식 냉면으로 고개를 돌리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전문점 냉면 1만6000원…고물가에 외식비 부담 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내 유명 냉면 전문점들은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을지면옥’은 최근 평양냉면 가격을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2000원 올렸다. 수육도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편육은 2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각각 인상했다. ‘을밀대’도 냉면 가격을 올해 초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필동면옥’과 ‘봉피양’ 등도 매년 가격을 올리고 있다.반면 냉면의 주요 재료인 메밀의 가격은 하락세다.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 ‘농넷’에 따르면 5월 상순 기준 전국도매시장 메밀 가격은 1㎏당 평균 3627원으로 전년동기(4554원) 대비 20% 내렸다. 하지만 육류와 채소 등 다른 부재료의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임대료와 인건비 가스비 등 제반 비용의 부담 증가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풀이된다. 다른 여름철 대표 음식인 콩국수 가격도 올랐다. 콩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서울 중구의 진주회관은 최근 콩국수 가격을 1만5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1000원 올렸다. 진주회관은 지난해에도 메뉴 가격을 2000원 인상했다. 이젠 콩국수가 2만원에 달한다는 푸념이 나온다.실제로 냉면은 외식 품목 가운데서도 가격 인상 폭이 큰 편에 속한다.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냉면, 김밥 등 대표 외식 품목 8개의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5~7%가량 올랐다. 특히 냉면은 7.2% 상승한 한 그릇에 평균 1만1462원을 기록했다. 이는 김밥(6.4%), 비빔밥(5.7%), 짜장면(4%)보다 높은 상승률이다.지난달 22일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 재개장한 을지면옥 (사진=연합뉴스)◇식품업계도 가정식 냉면 대전…집냉면 소비자 잡아라 외식 냉면 가격이 치솟자 가정식 냉면 판매가 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일까지 HMR 냉면 제품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4.3% 올랐다. SSG닷컴에서도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일까지 ‘냉면·비빔면·쫄면’ HMR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49% 상승했다. 식품업계의 가정식 냉면 전쟁도 시작됐다. CJ제일제당(097950)은 본격적인 여름에 앞서 ‘동치미물냉면’의 맛과 패키지를 전면 리뉴얼했다. 기존보다 육수의 동치미 함량을 높이고 레몬즙을 더해 깔끔한 맛을 강화했다. 패키지도 시원한 육수를 부각하도록 교체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해 냉면 시장은 2021년 대비 약 16% 성장했고 올해도 높은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다.풀무원(017810)식품은 전문점의 맛을 콘셉트로 별미냉면 2종 ‘회냉면’과 ‘칡냉면’을 출시했다. 회냉면은 함흥식 냉면 특유의 면 식감과 풍성한 명태회무침 고명이 특징이다. 칡냉면은 국내산 칡즙을 5.1% 함유했다. 면의 굵기도 점문점과 같은 1.2㎜로 구현했다. 지난해 여름 풀무원의 냉장면 판매량은 전년 대비 7% 이상 늘었고 매출액은 15% 성장했다. 6년간 평균 9%의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농심(004370)의 둥지냉면은 상온 보관이 가능해 조리가 손쉽고 1000원대라는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둥지냉면은 면발을 새 둥지 형태로 말아 바람에 그대로 말린 건면으로 농심이 개발한 네스팅공법이 적용됐다. 2008년 출시 이후 상온 봉지 냉면 시장 점유율 90%를 유지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외식비가 부담스러운 상황과 이른 더위까지 맞물리면서 가정식 냉면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갈수록 HMR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 ‘집냉면’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게 여름 면 시장의 화두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05.07 I 한전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캠코에 부실PF 넘기면 되살 권리 준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캠코에 부실PF 넘기면 되살 권리 준다-전기차 수요 둔화 장기화에… LG엔솔, 현금 확보 총력전-당국, 불법공매도 추가 적발… 글로벌IB 총 9곳 2112억 혐의-이스라엘 공격 임박… 대피하는 라파 주민-인구위기, 새로운 상상력으로 돌파하라-[사설]정부 전산 오류 한 달 쉬쉬, 이러니 사고 또 터질 수밖에-[사설]납세자 수 사상 최대 종소세… 과세 기준 현실에 맞나△불확실성 돌파나선 K반도체-“반도체 미세화 한계, 라인 증설이 숙제”… 정부 지원 확대 요청-메모리반도체 세제지원, 시스템반도체엔 보조금… ‘투트랙’ 시사△글로벌IB 불법 공매도 추가 적발-의도적 범죄 아닌 과실·관행 주원인… 공매도 ‘시스템 개선 후 재개’ 힘 실려-개인정보 담긴 증명서 4월에 1233건 오발급… 세계 최고 수준 자부하던 ‘전자정부’ 망신살△종합-부실 처분땐 우선매수권, 신규 지원땐 인센티브… PF ‘옥석 가리기’ 가속-20년 안에 일할 사람 1000만명 사라져… “국가 존립 위기”-대통령 주재에 외교부까지 동참… 중기인 대회 화두 ‘글로벌화’-‘귀국축하금’ 보험료에 선반영됐나… 해외여행자보험 점검 나선 금감원△배터리 ‘AMPC’ 유동화 속도-보릿고개 넘고 트럼프 리스크 최소화… SK온도 보조금 현금화 검토-中흑연 쓴 전기차에도 2년간 美보조금… “유예기간 중 광물 고급처 다변화 총력”-LG엔솔, AMPC 보조금 상당액 이미 매각△제15회 이데일리 전략포럼-“핵개인 시대, 결혼·출산은 선택… 비혼출산 수용해야”-국내외 석학, 韓 인구·이민·보육 정책 머리 맞댄다△정치-수도권·충청이냐 또 영남이냐… 국민의힘 원내대표 3파전-尹, 9일 2주년 회견… ‘채해병·김여사’ 민감 현안 언급 주목-국회부의장 후보도 ‘친명’ 경쟁-한일중 서울 정상회의 이달말 유력… “치밀한 준비 없인 일·중 들러리”-인니 “KF-21 분담금 3분의 1만 내겠다”△경제-다가오는 재정전략회의… R&D·저출생 다룬다-‘떡볶이·김밥·햄버거 사먹기도 부담돼요’-유해물질 잇단 검출에… 공정위, 알리·테무와 ‘안전협약식’ 맺는다-“양곡법 통과땐 쌀 재고량 더 늘어… 보관·매입비만 年 3조원 넘을 것”△금융-은행 막히니 보험사로… ‘불황형’ 대출 급증-정부, ‘반도체 육성’ 산은에 1.5조 더 쏟을까-토스뱅크 안심보상, 피해 고객 마음까지 달래요-홍콩 ELS 분조위 초읽기… 배상비율 30~60% 전망△글로벌-EU와 관계 개선 노리는 시진핑… 과잉생산, 러·우전쟁 해법은 입장차-‘AI 지각생’ 애플, 아이패드 출시로 반격-AI 탑재한 MS ‘빙’ 등장에… 검색시장 ‘구글 천하’ 균열-버핏의 경고… “AI, 핵무기급 위력”-이스라엘, 라파 주민에 대피령… 美에 “공격 불가피” 통보△산업-하반기 올레드 살아난다… 삼성·LGD 반등 채비-삼성SDI, 세계 4대 전시회 참가… 전기자전거 배터리 경쟁력 과시-LG전자 ESG경영 노하우, 협력사와 나눈다-포스코1%나눔재단 ‘상상이상 사이언스’ 확대 운영-SK하이닉스, 이천시와 협약… ‘탈플라스틱’ 속도-제주항공 객실승무원 봉사단,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산업-KT ‘스카이TV’ 자금 300억원 수혈-네이버 ‘라인 매각’ 동남아에 달렸다-메밀값 싸지는데 냉면은 2만원… “집에서 먹을래”-‘과일값 안정’ 대형마트, 미국산 체리 물량 4배 확대△제약·바이오-전립선암·성조숙증 치료제 무기로… 펩트론, 해외 진출 시동-안전성 쑥… 에이비온 ‘바바메킵’ 기술수출 눈앞-항암제 ‘린파자’ 매출 질주… 제일약품·일동제약 승부수는-에비드넷 “어린이 아토피 휴대폰으로 원격화상진료”△증권-강달러에도 외국인 밀물… 수출주 쓸어담았다-“안갯속 증시… 현대차·하이닉스 등 실적주 집중하라”-황금 연휴 맞아 화색 돈 뷰티주△증권-여전히 불투명한 금리에 실적개선주가 반등 이끌 것-해외로 영토 넓힌 음식료주, 킹달러에 웃다-HD현대마린, 상장 첫날 매물 쏟아지나-삼성證 ‘슈퍼리치 체험’… 우수고객 공략 강화△부동산-고분양가에 한층 더 뜨거워진 ‘무순위 줍줍’-‘女 안전한 환경’ 챙기는 아파트 주목-감정가 56억 한남동 빌딩, 23억에 낙찰-GTX-A 이용 편리하게… 동탄역 버스 이동시간 단축△문화-쏟아질듯, 스며들듯… ‘물방울’은 마를 틈이 없다-해부학으로 들여다본 자아의 탐색△스포츠-日골프 역사 바꾼 15세 소녀 “할아버지가 잘했대요”-랭킹 107위의 반란-‘120골’ 손흥민은 웃을 수 없었다-‘최연소 PGA 컷 통과’ 눈도장 찍은 16세 크리스 김△피플-하늘로 떠난 ‘연극대부’ 임영웅, 오늘 대학로서 마지막 배웅-“하이브·민희진 충돌, 다양성 찾는 과정… K팝 다양분 될 것”-협업툴 플로우, AI로 업그레이드… 목표 매출 200억, 2배 성장 자신-한화생명·인니 리포그룹, ‘노부은행’ 주식매매계약-韓 당뇨병 연구발전 기여… 한독학술상에 허지혜 교수-외국인 노동자 국내 적응… 거제 우체국이 도와드려요-우리가족 인생샷 찰칵… KT, 광화문 지니팝업 운영△오피니언-[목멱칼럼]우리 경제, 차세대 성장판 ‘생명과학’-[생생확대경]‘공급 부족’ 호들갑 떨던 정부-[기자수첩]검찰 ‘명품백 수사’… 법 앞의 평등 보여줄 때-[e갤러리]김인 ‘이유 없음’△전국-“신기해요”… 안산거리극축제에 25만명 몰려-‘물류센터 사업 백지화’ 성과 낸 의정부… 정부 결정만 남아-경기도 공공배달앱 4년 만에 존폐 기로-대전 주도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만든다△사회-‘장롱면허 탈출’하려다 사고 나도 보험 안돼… 불법 도로연수 활개-전현직 판사 신상 버젓이… ‘디지털 교도서’ 사적제재 논란-교육부, 의대에 “유급방지책 10일까지 제출하라”-‘코인지갑’ 복구 성공한 檢, 76억어치 가상자산 압류-수능 출제 교사, 문제 거래시 최대 ‘파면’
2024.05.06 I 윤기백 기자
“떡볶이·김밥 사 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고공행진’
  • “떡볶이·김밥 사 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고공행진’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떡볶이·김밥·햄버거 등 서민들이 즐겨 찾는 외식 물가가 치솟고 있다. 이들 물가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을 웃도는 현상이 35개월째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3.0%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2.9%)보다 0.1%포인트(P) 높았다. 이로써 외식 물가 상승률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을 웃돈 현상이 2021년 6월부터 35개월째 이어졌다.외식 세부 품목 39개 중 절반 정도인 19개가 평균을 상회했다. 떡볶이가 5.9%로 가장 높고 △비빔밥(5.3%) △김밥(5.3%) △햄버거(5.0%) △도시락(4.7%) △칼국수(4.2%) △냉면(4.2%) 등 순이다. 외식 품목 중 물가가 하락한 품목은 없다.다만 외식 물가 상승률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 간의 격차는 0.1%P까지 좁혀져 2021년 6월 역전 현상이 발생한 이후 격차가 가장 작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외식 물가 상승률이 지난 1월 4.3%, 2월 3.8%, 3월 3.4%, 4월 3.0% 등으로 둔화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가공식품 물가상승률은 2021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26개월째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평균을 웃돌다가 지난 2월에 역전돼 지난달까지 석 달째 전체 평균을 밑돌고 있다. (그래픽= 김일환 기자)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1.6%로 전체 평균보다 1.3%P나 낮았다. 세부 품목 73개 중 35.6%인 26개는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설탕이 18.6%로 가장 높고 이어 △소금(17.4%) △양주(10.6%) △건강기능식품(8.7%) △발효유(6.7%) △우유(6.2%) 등 순이다. 반면에 소주(-1.3%)와 밀가루(-2.2%), 라면(-5.1%), 김치(5.5%) 등 26개 품목은 물가가 내렸다.설상가상으로 최근 식품·외식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며 외식물가는 더 오를 전망이다. 김밥 프랜차이즈 바르다김선생이 지난달 바른김밥 등의 가격을 인상했고 치킨 프랜차이즈인 굽네는 9개 메뉴 가격을 1900원씩 올렸다. 맥도날드도 지난 2일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렸고 피자헛도 같은 날부터 갈릭버터쉬림프 등 프리미엄 메뉴 가격을 인상했다. 롯데웰푸드는 다음 달 가나초콜릿과 빼빼로 등 17종 제품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한훈 차관 주재로 식품·외식기업 관계자들을 불러 간담회를 열고 물가안정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4.05.06 I 강신우 기자
“직접 맛보시라” 평양냉면 아닌 '이것' 선전한 北매체
  • “직접 맛보시라” 평양냉면 아닌 '이것' 선전한 北매체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북한의 대외선전용 매체가 ‘평양비빔밥’을 관광객 추천 메뉴로 홍보하고 나서 주목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걸어 잠갔던 빗장을 풀기 시작한 북한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4일 북한의 대외선전용 월간지 ‘금수강산’ 5월호는 평양 락랑박물관 민족식당에서 판매하는 평양비빔밥을 소개했다.매체는 비빔밥에 대해 “전통음식의 하나”라며 “김이 문문 나는 백미밥 우에(위에) 소고기볶음이며 닭알부침, 그리고 갖가지 나물을 보기 좋게 놓아 비벼 먹는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고명으로는 녹두나물(숙주나물), 미나리, 버섯, 불린 고사리, 도라지, 송이버섯 등을 올리며 마지막에는 구운 김을 살짝 뿌리고, 맑은 장국과 나박김치, 고추장을 곁들여 낸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그러면서 “동포 여러분, 조국을 방문하는 기회에 꼭 락랑박물관 민족식당에 들려(들러) 이곳 요리사들의 성의가 깃든 평양비빔밥을 직접 맛보시라”며 선전 문구를 부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해 12월 평양비빔밥이 ‘지방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매체는 고려의 고도 개성에 있는 태조 왕건이 창건한 개국사지 석등을 비롯해 평양의 다양한 관광 정보도 담았다.북한이 대외용 매체를 동원해 구체적인 관광 아이템을 홍보하는 것은 관광객 유치로 외화벌이에 속도를 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작년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북한은 러시아에 국경을 열고 관광객을 받고 있다. 이달 2일에는 관광객은 아니지만 중국 정부 유학생 입국을 허용해 조만간 중국 관광객에게도 다시 문호를 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월간지 ‘금수강산’ 5월호는 평양 락랑박물관 민족식당에서 판매하는 평양비빔밥을 조명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04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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