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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543건

윤홍근 BBQ 회장,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회장 취임
  • 윤홍근 BBQ 회장,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 회장 취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비비큐 회장이 김상옥 의사 기념사업회의 회장으로 취임했다.지난 21일 김상옥 의사 항일독립운동 99년 기념식에서 윤홍근 신임회장(왼쪽)과 박수현 회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제너시스BBQ)BBQ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 기념관에서 진행된 ‘제11대·12대 회장 이·취임식 및 김상옥 의사 항일독립운동 99년 기념식’에서 윤 회장이 1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상옥 의사는 조선의열단 단원으로 일제 강점기인 1923년 종로 경찰서에 폭탄을 투척하는 등 의거를 단행해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와 함께 무장항일투쟁의 큰 맥을 이어간 인물이다.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는 김 의사의 독립정신과 민족정기 선양을 목적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 김구 선생, 이시영 선생, 조소앙 선생을 필두로 독립운동가 54인에 의해 1948년에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독립운동가 기념사업회다.이날 취임식에서 윤 신임 회장은 지금까지 기념사업회를 잘 이끌어 주신 역대 회장의 노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특히 전임 제11대 박수현 회장에게 각별한 존경을 표했다.아울러 순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함양하고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직무를 헌신적으로 수행해 온 기념사업회 임직원에게도 감사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윤 신임 회장은 “당시 항일무장투쟁을 본격 전개하는 계기가 된 종로경찰서 폭파사건의 주역 독립운동가 김상옥 의사를 기리는 기념사업회 회장직 임명을 받는 것이 무척 영광스러운 동시에, 한편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들의 애국심을 함양하는 중심 독립운동기념사업회로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이 후세에까지 계승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옥의사기념사업회는 향후 서울 종로에 위치한 김상옥의사 생가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특히, 다가오는 2023년, ‘김상옥 의사 일대천 항일 서울시가전 승리 100주년’을 맞아 일제 탄압에 맞서 대한독립에 투신한 선열들의 뜻을 기념하는 특별행사로 국민 모두가 화합하는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2022.01.23 I 백주아 기자
윤석열, 국민공약 발표…안철수 PK 행보 2일차
  • 윤석열, 국민공약 발표…안철수 PK 행보 2일차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윤석열 공약위키’를 통해 제안된 정책을 공약화해 발표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경상남도 2일차 일정을 보낸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호남에서 새로운물결 지역당 창당 대회를 갖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민의힘 제공)23일 윤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동우국제빌딩에서 ‘국민공약 언박싱 데이’를 연다. 윤 후보의 공약 제안 플랫폼 ‘윤석열 공약위키’를 통해 제안된 정책 중 일부를 ‘국민공약’으로 발표하는 자리다. 윤 후보를 비롯해 원희룡 정책본부장 등 국민공약을 만드는 데 참여한 선대본부 관계자들이 배석한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국민과 함께 만드는 정책, 국민과 함께 하는 국정 운영이 기본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안철수 후보는 부산·경남 방문 2일차 일정에 들어간다. 경남 창원시 경상남도의회에 들러 의장단과 인사를 나눈다. 경남도청 코로나안전관리본부에 방문해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 오전 11시에는 부산항만공사 부산항 진해신항에서 브리핑을 받고 오후 1시30분에는 부산 사하구 장림골목시장에서 민심 청취 행보에 들어간다. 이후에는 안 후보의 딸 안설희 씨를 마중하러 공항에 갈 것으로 보인다. 김동연 후보는 전라북도 전주와 전라남도 광주와 순천에서 새로운물결 지역당 창당대회를 연다. 전주에서는 전라북도당, 광주에서는 광주시당, 순천에서는 전남도당을 각각 창당한다.
2022.01.23 I 김유성 기자
이재명 "軍 상해보험 전면 시행, 복무 경험 학점 인정제 도입"(종합)
  • 이재명 "軍 상해보험 전면 시행, 복무 경험 학점 인정제 도입"(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9일 군 복무 병사의 복지 향상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상해보험이나 복무 중 학점 인증 등 군 복무에 걸림돌로 여겨지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라운지에서 열린 가상자산 거래소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평화번영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공약을 공개했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병사 복무 환경 개선과 병사 교육 지원이다. 이 후보는 병사 복무 환경 개선을 위해 △군인 상해보험 전면 시행 △훈련소 식당 및 숙소 리모델링 △2~4인실 침대형 생활관 구비 △군 급식 수준 향상 등 공약을 내걸었다. 특히 상해보험의 경우 현행 군인재해보상법에 의해 공무 중 사고에 대해 어느 정도 지원이 가능하지만 보상 가능한 사고의 범위나 보상 수준이 미흡한 수준이라는 판단에 제시한 공약이다. 병사의 입대일부터 전역 후 귀가일까지 모든 종류의 사고를 보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정책 공약문을 통해 “병사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장함은 물론 행여 사고를 당했을 때 보상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며 “전국 최초로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제도를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도입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군 상해보험을 전면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낙후된 시설이 많은 훈련소를 현대화에도 중점을 두는 한편, 민간 조리 인력을 확대하는 등 급식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신병교육시설의 노후화로 발생하는 어려움이 많다. 신병훈련 기간 중 건강 관리는 물론 군 생활 적응에도 지장이 있다. 노후화된 생활관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바꾸겠다”며 “현재 군 교육기관에서 시범운영 중인 급식의 민간 외주 전환을 적극 확대하고 민간 조리인력을 대폭 늘리겠다. 병사들이 식단 편성에 참여하고 선호하는 표준 레시피를 개발하는 등 식사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병사 교육 지원을 위해 △복무 중 인정 학점 21학점 이상 확대 △원격 교육 체계 마련 △E-book 포인트 지급 등 공약을 발표했다. 현재 국방부가 일부 대학과 함께 시행하고 있는 군 복무 경험 학점 인정제를 모든 대학으로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병사들의 주특기와 정비 분야의 학점도 인정해 군 경험이 학업의 연장이 되도록 유도할 계획도 세웠다. 또한 군 내에서 온라인 취득 가능한 학점을 연간 12학점에서 18개월 기준 21학점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담겼다. 이 후보는 또 수강료 전액 지원 및 자격증 취득 지원 등 전문분야 교육 지원 방안과 원격 교육 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철저한 보안 마련을 전제로 학습과 독서를 위한 태블릿PC 사용 허가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세계 6대 강국 반열에 올라선 성과는 우리 자제들의 노고와 헌신 덕분”이라며 “군 복무가 자랑스러운 경험이 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2.01.19 I 박기주 기자
국가대표선수촌 찾은 황희 문체부 장관 “지원 아끼지 않겠다”
  • 국가대표선수촌 찾은 황희 문체부 장관 “지원 아끼지 않겠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5일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제약 속에서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모두 노고가 많았다”며 “선수들이 더욱 나은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문체부에 따르면 황희 장관은 이날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2년 국가대표 훈련개시식’에 참석해 국가대표 선수단, 지도자 등 체육인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이같이 격려했다.이날 훈련개시식은 황선우(수영)·김아랑(쇼트트랙) 선수의 선수대표 선서를 시작으로 꿈나무 선수의 응원 편지 낭독 등 순서로 진행됐다.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2 국가대표선수단 훈련개시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문체부).이에 앞서 황희 장관은 선수, 지도자 대표들과 국가대표 훈련지원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문체부는 올해 체육 분야 예산으로 1조9303억원을 확보했는데, 이는 전년도 1조7594억원보다 약 9.7% 증액된 금액이다. 그 일환으로 문체부는 △평창동계훈련센터 조성(68억원) △진천선수촌 내 전천후 육상트랙 설치(30억원) △선수 훈련수당 증액(2021년 6만5000원→2022년 7만원) 등 훈련 여건 개선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했다.황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가대표 훈련지원 사업을 효과적으로 집행하려면 현장과 소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을 올해 사업에 적극 반영해 추진하겠다”거도 말했다.황희(오른쪽 세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5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2 국가대표선수단 훈련개시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2022.01.05 I 김미경 기자
이정한 여경협 회장, 취임 첫 행보로 `여성기업 현장 방문`
  • 이정한 여경협 회장, 취임 첫 행보로 `여성기업 현장 방문`
  •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부터)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박경분 자코모 대표 등이 3일 경기 남양주 자코모 본사에서 현장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여경협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이정한 신임 회장이 취임 후 첫 행보로 3일 남양주에 위치한 여성기업 자코모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정한 회장은 이날 자코모 본사를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에서 근로하는 임직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에는 올해 새롭게 취임한 신임 지회장단을 비롯한 여경협 임원진 12명도 함께 했으며, 자코모에서는 박경분 대표 등 임직원이 방문단을 맞이했다.자코모는 지난 2005년 설립된 국내 업계 1위 소파 제조업체로, 일자리창출 및 경영혁신 등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21년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특히 업계 최초로 주5일제를 시행하는 등 직원의 복지와 업무 효율성을 고려한 기업 운영을 하고 있으며, 전문가 양성을 위한 `자코모 소파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이정한 회장은 “임기 중 보다 많은 여성기업 현장 방문과 소통을 통해 여성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협회와 277만 여성기업 모두가 `원팀`으로 화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앞서 이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와 `여성경제연구소` 역할 강화 △정부 공공조달 정책 현실화를 통한 여성기업 판로확대 △여성기업과 대기업·공기업등과의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제10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임기는 올해 1월 1일부터 3년이다. 이 회장은 금속 판재 유통 및 가공을 전문으로 하는 비와이인더스트리를 33년간 운영해왔으며, 지난 2003년 여경협에 입회해 2010년부터 3년간 여경협 경기지회장을 역임했다.여경협은 지난 1999년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설립한 국내 유일의 법정 여성경제 단체다. 277만개 여성기업을 대변해 여성경제인의 이익 증진과 여성기업 활동 촉진을 위해 △여성기업 확인제도 △판로지원 △여성가장 창업자금 지원사업 △여성기업 일자리 창출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22.01.03 I 이후섭 기자
문성혁 장관, 새해 근무 첫 날 격오지 근무자 격려
  • 문성혁 장관, 새해 근무 첫 날 격오지 근무자 격려
  •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새해 근무 첫 날 남극·독도 등 국내외 격오지 근무자들을 챙겼다. 문성혁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내외 해양수산 격오지 근무자들에게 전화해 새해 인사를 전하고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문성혁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내외 해양수산 격오지 근무자들에게 전화해 새해 인사를 전하고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사진=해수부)문 장관은 “국내외에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 근무 중인 많은 해양수산 종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런 노력을 한 데 모아 올해는 바다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역량과 품격을 갖춘 해양선도국가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먼저 문 장관은 험난한 날씨와 지진 발생 등 어려운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는 남극 세종과학기지 안재우 대장과 장보고 과학기지 한세종 대장,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김광현 선장과 통화해 노고를 격려했다.이어 소말리아 아덴만에 파견된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의 한진희 함장을 위성전화로 연결해 한 함장과 장병들을 격려하고, 성공적인 임무 완수와 무사 귀환을 당부했다. 또 미국 노포크항에서 컨테이너 화물을 싣고 부산항으로 항해 중인 HMM 외항상선 ‘현대 빅토리호’ 이재균 선장과 남대서양 포클랜드에서 오징어 채낚기 조업 중인 승진수산 원양어선 ‘801 승진호’ 최창길 선장에게 전화해 망망대해를 오가며 우리나라 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헌신한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마지막으로 국토의 동쪽 끝단에서 선박의 안전 운항을 책임지고 있는 독도 항로표지관리소(등대) 박정종 소장과 차가운 겨울바다에서 불법어업과 싸우고 있는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 36호 김경용 선장과도 연락해 우리 해양영토주권 수호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2022.01.03 I 임애신 기자
'韓경제발전 초석' 포스코 포항 1고로, 역사 뒤안길로(종합)
  • '韓경제발전 초석' 포스코 포항 1고로, 역사 뒤안길로(종합)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국내 최초·최장수 현대식 고로(용광로)이자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됐던 포스코 포항 1고로가 은퇴한다. ‘한국의 철강왕’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제철보국(製鐵報國) 정신 아래 1973년 6월 첫 쇳물을 쏟아냈던 1고로는 48년 6개월 만에 역사로 남게 됐다.포스코(005490)는 29일 경북 포항제철소에서 1고로 종풍(終風)식을 열었다. 종풍은 고로에 산소를 불어넣어 온도를 높이는 작업을 종료하는 것을 뜻한다. 업계에선 수명이 다한 고로의 불을 끌 때 ‘가동 중단’ 대신 종풍이란 단어를 사용한다.포스코 포항제철소 1고로 작업자가 29일 종풍전 마지막 출선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우향우 정신’으로 탄생한 포항 1고로 포스코는 지난해 기준 연간 조강 생산량 4058만톤(t)에 이르는 세계 6위 철강사다. 그러나 첫 쇳물을 생산하기까지 겪은 과정은 난관의 연속이었다. 1958년부터 1967년까지 제철소 건설 시도가 다섯 차례나 흐지부지됐고, 1968년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가 설립된 이후에도 고로를 지을 돈이 없어 제철소 건립 계획은 무산될 지경이었다.결국 제철소와 고로 건설은 대일(對日)청구권 자금 가운데 1200억원을 끌어다 쓰면서 성사됐다. 박태준 명예회장(당시 사장)은 ‘선조의 피 값’을 사용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우향우 정신’(제철소 건설에 실패하면 우향우해서 영일만에 빠지자는 의미)을 내걸고 포항제철소와 1고로 건설에 나섰다.착공 이후 3년 2개월이 지난 1973년 6월7일 오전 10시30분, 박태준 사장은 태양열로 채화한 불로 고로에 불을 붙였다. 그로부터 21시간 만인 6월 9일 오전 7시30분, 첫 쇳물이 쏟아졌다. 국내 역사상 최초로 대형 고로에서 철을 생산한 순간이었다. 쇳물이 나오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리던 박태준 명예회장을 비롯한 임직원은 감격의 만세를 불렀다.1973년 6월 9일 포항 1고로 첫 출선 당시 직원들과 만세를 부르고 있는 고(故) 박태준(가운데) 포스코 명예회장 (사진=포스코)◇국내 중공업 ‘초석’ 역할…최장 기간 조업 기록 남겨포항 1고로는 이후 대한민국 철강 역사의 산실이자 국내 중공업 산업의 젖줄 역할을 해왔다. 대한민국은 1고로의 성공적인 준공으로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을 자력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고, 이 쇳물로 조선·자동차·가전 등 국내 제조업이 단기간 내 비약적인 성장을 거두면서 한국경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1고로는 1979년과 1993년 두 차례 개수를 거쳤다. 보통 고로는 일반적으로 가동 후 15~20년 사용할 수 있지만 포스코는 다년간 축적된 제선 기술을 바탕으로 1고로의 생명을 안정적으로 연장했다. 1고로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최장 기간 조업’을 한 고로라는 기록을 남겼다.두 차례 개수를 거친 1고로는 48년 6개월 동안 5520만t에 이르는 쇳물을 생산했다. 이는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 1380척을 건조하거나 중형 자동차 55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인천대교도 1623개나 건설할 수 있다. 한국철강협회는 포항 1고로의 상징적 의미를 기념해 첫 출선(出銑·쇳물이 나옴)일인 6월9일을 ‘철의 날’로 제정해 기념한다.◇박물관으로 개조…철강 생산 능력엔 변화없을 듯포스코는 1고로의 역사적 가치와 의의를 고려해 1고로를 박물관으로 개조한다. 고로 내부를 완전히 냉각한 뒤 철거 작업을 거쳐 일반에 ‘포항1고로 뮤지엄’이란 이름으로 선보인다. 종풍 이후 열기가 다 식는 데까지 최소 6개월가량이 걸리는 만큼 해당 사업은 내년 하반기에서야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또 1고로가 종풍하더라도 포스코의 철강 생산 능력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1660㎥ 규모의 소형 고로였던 1고로는 최근 준공되는 5500㎥ 이상의 초대형 고로와 비교해 생산량이 많지 않았다. 포스코는 남은 8개 고로의 연원료 배합비 개선 등을 통해 철강 수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김학동 포스코 사장은 “1973년 6월9일 첫 출선 당시 박태준 명예회장이 직원들과 함께 1고로 앞에서 만세를 외치며 눈물 흘리던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며 “변변한 공장 하나 없었던 변방의 작은 국가가 짧은 기간에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엔 포항 1고로와 여기 있는 여러분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김학동 포스코 사장과 포항제철소 제선부 직원들이 종풍을 맞이하는 1고로 앞에 서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2021.12.29 I 박순엽 기자
'대한민국 경제발전 초석' 포스코 포항1고로, 48년 만에 꺼졌다
  • '대한민국 경제발전 초석' 포스코 포항1고로, 48년 만에 꺼졌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대한민국 철강 역사의 산실이자 경제 발전의 초석이 되었던 포항 1고로(용광로)가 48년 6개월 만에 멈춘다. 포스코(005490)는 29일 포항제철소에서 1고로 종풍식을 열었다. 종풍은 수명이 다한 고로의 불을 끄는 것을 말한다. 1970년 4월1일 착공한 포항제철소는 3년 2개월 후인 1973년 6월9일 1고로에서 쇳물을 처음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포항 1고로는 국가 경제 성장을 뒷받침한 공로를 인정 받아 ‘민족 고로’ 혹은 ‘경제 고로’로 불렸다. 철강협회도 국내에서 현대식 용광로 공법으로 쇳물을 생산한 대한민국 최초의 고로이자 최장수 고로인 포항 1고로 상징적 의미를 기념해 첫 출선일인 6월9일을 ‘철의 날’로 제정하기도 했다. 이날 김학동 포스코 사장은 “첫 출선 당시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이 직원들과 함께 1고로 앞에서 만세를 외치며 눈물 흘리시던 모습이 아직도 선한데, 종풍을 맞이했다니 만감이 교차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변변한 공장 하나 없었던 변방의 작은 국가가 짧은 기간내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엔 포항 1고로와 여기 계신 여러분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해준 직원을 격려했다.고로에서 성공적으로 쇳물을 만들어내기 시작하면서 ‘산업의 쌀’로 불리는 철을 자력 생산했고 이 쇳물은 조선, 자동차, 가전 등 국내 제조업이 단기간에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세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끔 한 밑거름이 됐다. 포항 1고로가 반세기 가까이 생산한 쇳물은 총 5520만t에 이른다. 이는 30만t급 초대형 유조선 1380척을 건조하거나 중형 자동차 5520만대를 생산하거나 인천대교 1623개를 건설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는 향후 1고로의 역사적 가치와 의의를 고려해 고로 내부를 완전히 냉각하고 철거 작업 등을 거쳐 ‘포항1고로 뮤지엄’으로 개조해 일반인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고로 종풍에 따라 연간 100만t가량 감소하는 출선량을 만회하고자 이외 8개 고로의 연원료 배합비 개선을 추진하는 등 효율적 운영으로 연계 산업에서 철강 수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1고로 작업자가 29일 종풍전 마지막 출선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2021.12.29 I 경계영 기자
이재명 "우주사령부 창설 추진, 미래戰 핵심 전력 확보"
  • 이재명 "우주사령부 창설 추진, 미래戰 핵심 전력 확보"[전문]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강력한 국가안보는 국가 존립의 최우선 목표”라며 국방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불확실성의 위협 요소를 철저하게 점검해 대비하고 발 빠른 혁신 국방의 변화로 국민과 대한민국 영토를 지켜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전에 대비하는 핵심 전력을 확보하겠다”며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고, 작전영역을 우주로 확대해 초소형 감시정찰 위성군과 한국형 조기경보 위성체계, 국방우주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주사령부 창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군이 직접 수행해온 시설경계 등의 기능을 과감하게 민간으로 전환하고, 병력구조를 간부 중심으로 대전환하겠다”며 선택적 모병제 도입 계획도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병사 월급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올려 200만원 시대를 열겠다”며 “장병의 복무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전환 직능본부 출범식에서 마스크를 바꿔쓰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다음은 이 후보의 기자회견 전문이다.먼저, 혹한의 날씨에도 가족과 조국의 안녕을 위해 불철주야,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50만 국군 장병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여러분이 있어 대한민국이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강력한 국가안보는 국가 존립의 최우선 목표입니다. 튼튼한 안보 위에서만 국민의 생명과 민주주의 가치, 경제발전과 국가성장이 존립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대한민국 역대 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습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평화를 만들어 낸 굳건한 안보 속에는 조국을 위해 젊음을 기꺼이 바쳐 온 대한민국 청년들의 뜨거운 조국애가 함께하고 있습니다.이제 청년의 애국심에 혁신의 신무기를 장착해야 합니다. 21세기 디지털 정보화 사회는 안보에 대한 새로운 정립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안보는 외부로부터 침략에 대한 방비가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다양화된 국가 위협 속에서 안보와 국방의 역할은 그 범위가 날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펜데믹과 같은 비전통적인 위협과 전장의 공간은 이제 육상·해상·공중을 넘어 사이버·심해·우주로까지 확장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저출생 인구절벽으로 인한 병력수급 불안정성은 현행 국방력 유지와 강화를 위해서 시급하게 선결해야 할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린, 새로운 국가 위협과 인구절벽 현안에 맞서 새로운 안보의 방향성을 모색해야 합니다. 불확실성의 위협 요소를 철저하게 점검하여 대비하고 발 빠른 혁신 국방의 변화로 국민과 대한민국 영토를 지켜내야 합니다. 시대에 맞는 안보, 시대를 이끌어 가는 국방혁신이 필요합니다.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을 과감하게 국방에 도입하여 인공지능과 무인화, 메타버스 훈련체계로 혁신해야 합니다. 병력 규모 위주의 전술 방식을 뛰어넘는 혁신 전략과 전술로 스마트 강군으로 전환해야 합니다.이재명 정부는 유·무인 복합전투는 물론이며 육·해·공·사이버·심해·우주의 통합전쟁에 대비하는 전술로, 스마트 강군을 위한 체계 전환을 과감하게 단행하겠습니다. 스마트 강군과 군인력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하고 장병들의 복무 여건을 과감하게 개선하여 장병이 만족하고 국민이 안심하는 정예강군을 만들겠습니다.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스마트 강군을 건설하겠습니다. 스마트 강군은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전장 환경에 최적화시킨 효율적이고 강한 군대입니다. 무기체계를 첨단화하고 군구조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에 대응하는 핵심 전력을 강화하고 지상부터 우주까지의 무인 감시·정찰 체계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를 우선적으로 전력화하겠습니다.핵심전력 강화 연구개발에 아낌없이 투자하여 자주국방 역량을 확충하겠습니다. 인공지능, 초연결, 초융합의 첨단기술에 투자해 미래전의 게임체인저가 되겠습니다. 변화된 전장 환경에서 속도감 있는 작전이 가능하도록 지휘체계를 단순화하고 군구조를 단일화하겠습니다. 민간과 역할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예비전력을 내실화하여 군구조를 스마트하게 바꿔가겠습니다.미래전에 대비하는 핵심 전력을 확보하겠습니다.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북핵 위협에 대비해 장기간 수중매복과 감시·정찰이 가능한 원자력 추진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겠습니다. 작전영역을 우주로 확대해 초소형 감시정찰 위성군과 한국형 조기경보 위성체계, 국방우주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주사령부 창설을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강군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군인력의 전문화가 절실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선택적 모병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선택적 모병제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국민개병제를 유지하면서 병역 대상자가 ‘징집병’과 ‘기술집약형 전투부사관 모병’ 가운데 선택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특히 군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는 징집병 대신 기술집약형 전투부사관과 군무원을 배치하겠습니다. 우리 군은 여전히 30만 명에 달하는 징집병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래전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병역제도의 근본적 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을 국민들께서 가장 잘 알고 계십니다.이재명 정부는 병력구조를 간부 중심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군 구조 효율화와 민간위탁 등 대전환을 통해 임기 내에 징집병의 규모를 15만 명으로 축소하겠습니다. 대신 모병을 통해 전투부사관 5만 명을 증원하고 행정ㆍ군수ㆍ교육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군무원 5만 명을 충원하겠습니다. 징집병이 담당해온 분야 중 조리와 시설경계 등 민간에서 더 잘할 수 있는 영역은 과감하게 민간 외주로 바꾸겠습니다.모병된 기술집약형 전투부사관은 첨단장비 운용과 전투지휘 같은 전투 전문성과 숙련도가 높은 직위에 활용하겠습니다. 우수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급여 외에 전역 시 사회 정착용 목돈을 지급하겠습니다. 복무 중 야간대학·대학원 위탁교육, 자격증 취득지원, 취업·창업지원, 사회 진출을 위한 경력인증제도, 경력직 군무원 채용기회 부여 같은 다양한 맞춤형 인센티브를 부여하겠습니다.비전투분야도 과감하게 혁신하겠습니다. 증원된 5만 명의 군무원은 징집병이 담당해온 행정·군수·교육 분야 같은 민간으로 대체가능한 직위에 활용하겠습니다. 분야별 성격에 따라 일반직 군무원과 임기제 군무원을 구분하고 제대군인의 임기제 군무원 채용을 확대하겠습니다.군이 직접 수행해온 시설경계 등의 기능을 과감하게 민간으로 전환하고 후방지역의 해안경계 임무는 해양경찰 이관을 추진하겠습니다.민간 위탁과 함께 각 군의 중복기능을 해소하고 효율화하면 약 5만 명에 육박하는 군의 인력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러한 병력구조 개편으로 스마트 강군은 40만 정예강군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선택적 모병제는 10만여 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동일한 규모의 징집병을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국방 환경에 따라 향후 징집병 복무기간이 자연스럽게 단축될 것입니다.셋째, 병사 월급을 최저임금 수준으로 올려 200만 원 시대를 열겠습니다. 우리의 젊은 장병들은 나라의 부름을 받고 청춘을 희생해 고단한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계십니다. 국가는 그동안 신성한 국방의무를 내세울 뿐 대한민국의 귀한 아들과 딸들을 충분히 존중하지 못했습니다. 국가 공동체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 애쓰고 계신 장병들에게는 그 헌신에 걸맞게 대우해야 마땅합니다. 장병들의 노고에 대해 최저임금제에 맞춰 급여를 단계적으로 인상해 2027년에는 병사 월급 200만 원 이상을 보장하겠습니다.넷째, 장병의 복무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국가경제력 수준과 청년의 눈높이에 맞게 군인 복무환경 혁신 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현재의 다인실 병영생활관을 2~4인의 소인실로 전면 개선하겠습니다. 민간인을 고용하는 직영과 민간 외주화를 통해 군 급식의 수준을 더한층 높이겠습니다. 군 복무 중 학업 공백의 최소화를 위해 취득학점 확대는 물론 학점인정제를 모든 대학에 적용하고 자격증 취득 같은 다양한 교육을 지원하겠습니다. 모든 장병의 근무시간 외 개인적 권리를 보장해 자율성에 바탕을 둔 병영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군 인권을 보장하여 군복 입은 시민을 존중하는 국가를 만들겠습니다. 장교·부사관·군무원의 생활 여건을 선진형으로 개선하겠습니다. 낙후된 장교·부사관 숙소를 쾌적한 생활공간으로 바꿔가겠습니다. 독립적인 영외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다섯째, 대통령 직속의 ‘국방혁신기구’를 설치하겠습니다. 지속적인 국방 혁신으로 미래에 대비하겠습니다.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직접 국방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기구’를 설치하겠습니다. 국방정책에 정통한 민간 전문가, 국방정책을 집행하는 행정 전문가, 군대를 운용하는 군사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민·관·군의 충분한 숙의를 통한 국방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국군장병 여러분국방과 안보를 지키기 위한 대비는 아무리 빨라도 결코, 빠르거나 과하지 않습니다. 유비무환, 화가 닥치기 전에, 환란이 오기 전에 대비해야 국가와 국민을 위협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습니다.시대의 대전환은 준비하는 자가 승리합니다. 실천력과 강한 추진력이 강한 안보와 혁신 국방을 만듭니다. 저 이재명이, 대한민국 미래 안보와 든든한 국방을 위해 국군통수권자로서 대통령이 직접 국방혁신을 주도하고 지휘하겠습니다. 우리 국토의 땅 한 뼘, 섬 하나라도 다시는 외세가 감히 넘보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끝까지 우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고 지킬 것입니다.혁신 국방으로 강력한 안보 속에 한반도 평화 정착과 대한민국을 동북아 평화의 중심축으로 만들겠습니다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로 스마트 강군 육성, 선택적 모병제로 정예강군 건설, 이재명은 합니다! 고맙습니다.2021년 12월 24일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이 재 명
2021.12.24 I 박기주 기자
정밀의료 디지털 대전환, 클라우드로 이끈다
  • 정밀의료 디지털 대전환, 클라우드로 이끈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임혜숙 장관, 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권덕철 장관, 복지부)는 고려대의료원을 중심으로 14개 의료기관·정보통신(ICT)기업이 협력 개발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사업은 기획부터 사업관리, 보급·확산까지 과기정통부와 복지부가 협력했다. 국내 3차 병원 최초로 세계적 규모의 고려대병원(안암·구로·안산)의 기존 구축형 병원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으로 완전 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국내 90여개의 1차 의료기관에도 보급돼 국내 여러 기업이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병원정보시스템을 개발·출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게 과기정통부 설명이다.정부는 이를 계기로 내년부터 향후 4년간 1·2차 의료기관 중심으로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의 보급·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P-HIS는 외래진료, 입원진료, 원무 등 다양한 병원업무를 38개(1차 병원은 8개)의 표준모듈 단위로 개발해 다양한 규모의 병원 수요에 대응 가능하다. 이기종 병원정보시스템 간 호환성 관련 국제표준인증 획득, 임상용어·코드 표준화(8만9004개)를 통해 향후 체계적인 의료빅데이터 구축 및 활용도 지원할 수 있다.고려대의료원은 이와 같은 P-HIS 기반의 의료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세계 최대 의료IT학회인 북미의료정보경영학회(HIMSS)의 병원의료시스템 디지털화 평가에서 세계 3위를 차지하며 우수성을 공인받았다.디지털화 평가는 상호운용성, 맞춤형 건강관리, 전향적 예측·분석, 거버넌스 및 인력 등 4가지 항목을 평가하며, P-HIS는 특히 상호운용성 항목에서 세계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려대의료원 이상헌 P-HIS 사업단장은 “향후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의료빅데이터 구축·활용이 매우 중요하다”며 “전국 20여 개의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정밀의료 빅데이터 병원협의체를 시작으로 의료빅데이터 구축·활용 등을 통해 의료분야 디지털 대전환을 이끌겠다”고 밝혔다.이날 P-HIS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과기정통부 박윤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P-HIS 사업단의 의료진과 ICT 개발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의료분야 디지털 인프라로서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이 국가 의료산업의 표준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은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병원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이 앞으로 정밀의료 구현, 보건의료 빅데이터 구축, 의료 마이데이터 활용 등 의료서비스 혁신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2.22 I 이대호 기자
최전방 백골부대 찾은 尹 "군장병 합당한 처우에 노력"
  • 최전방 백골부대 찾은 尹 "군장병 합당한 처우에 노력"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강원도 철원의 최전방 부대인 `육군 3사단 백골부대`를 방문하면서 “어려운 여건 하에서 국가에 충성하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군 관계자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합당한 처우를 계속 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장병들을 격려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강원도 철원 육군 3사단 부대(백골 OP)를 방문해 부대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윤 후보는 이날 오전 한기호·이만희 의원 등과 함께 백골부대 전방관측소(OP)를 찾아 전방 지역을 둘러보고 GOP 대대장의 브리핑을 듣는 등 일정을 진행했다.윤 후보는 “3사단의 많은 장병 여러분께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살아서도 백골, 죽어서도 백골`이라는 이름으로 적들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백골 부대가 우리나라의 경제와 국민들의 행복의 튼튼한 지지대라는 걸 오늘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다음 일정으로 3사단의 한 소초 생활관으로 이동한 윤 후보는 군 장병들에 안부를 전하며 짧게 대화를 주고받았다. 윤 후보는 ‘식사는 먹을만한지’, ‘휴가는 얼마나 가는지’ 등을 물어보면서 사진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뒤이어 윤 후보는 3사단 소속 군인 가족들 배우자들과 오찬을 가졌다.한편 이날 윤 후보는 철원을 방문하기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군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직업군인 수당을 전면적으로 개편하는 한편 학군장교(ROTC) 복무 기간을 기존 28개월에서 24개월로 4개월 감축하겠다고 하면서 “직업 군인의 위험근무수당, 특수업무수당, 초과근무수당, 주택 수당 등 각종 수당을 현실화하고 지급 체계도 형평성 있게 개편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12.20 I 권오석 기자
`정책 MVP`를 보면 올 한해 정부 농사가 보인다
  • `정책 MVP`를 보면 올 한해 정부 농사가 보인다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확산과 물가 상승, 기후 변화, 인구 절벽까지 올해 경제 여건도 불확실성의 연속이었다. `경제 컨트롤타워`인 기획재정부 시계도 바쁘게 돌아갔다. 코로나19 대응은 물론 밥상물가 안정 등 경제 안정에도 총력을 다했다.19일 관가에 따르면 기재부는 지난 9~15일 올 한해 정부 정책을 요약할 수 있는 ‘올해의 기획재정부 정책 MVP’ 투표를 진행했다. 지난 2011년부터 시행 중인 정책 MVP란 한해 기재부가 추진한 정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가장 우수한 정책을 선정하는 행사다.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재부)시상은 △MVP(성과가 우수하고 인지도도 높음) 으뜸·버금 △참신상(창의적 발상·방법으로 시행) △미인상(홍보가 뛰어나 많은 국민이 알고 이용) △그림자상(시도·내용은 우수하나 잘 알려지지 않음) △도전상(실패 위험을 안고 도전적 시도)으로 나뉜다.지난 해에는 59년 만의 네 차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MVP 으뜸, 한국판 뉴딜이 MVP 버금을 각각 받았다. 올해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 물가 안정, 기후 변화 대응 각 분야에서 총 27개 정책이 후보로 올랐다.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우선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비경 중대본)이 후보다. 정부는 지금까지 50차례 비경 중대본을 열어 피해 계층 지원과 경제 회복 등 굵직한 대책을 발표했다.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지원과 소비 회복을 위한 국민지원금·상생소비지원금 등 3종 패키지, 공공일자리 150여만개 창출 같은 고용 회복, 백신허브 구축 지원 등도 후보로 포함됐다.올해 내내 이어진 물가 부담 대책도 이어졌다. 기름값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 4월 말까지 한시 유류세 20%를 인하했고 일상 생활과 밀접한 달걀(계란)·천연가스·요소수 등에 대한 긴급 할당관세를 지원했다.요소수의 경우 지난 달부터 범부처 대응 회의를 주도하면서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고 수급 안정 방안을 준비하면서 MVP 후보에 올랐다.선도형 경제로 전환을 위한 중장기 먹거리 방안도 꾸려졌다. 기후 대응과 관련해서는 올해 10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40%로 높이는 방안을 마련했다. 국제사회 기후 변화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탄소 중립 전환을 위해 기후대응기금을 신설키로 했다.한국판 뉴딜 2.0 버전을 발표해 2025년까지 220조원 투자 계획을 밝혔으며 BIG3(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 제고, 국가전략기술 세제 지원에도 나섰다.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 나서고 국제 조세 확립을 위해 디지털세 합의에 참여하기도 했다.이 밖에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저출산 대응 핵심 과제 마련, 외평채 성공적인 발행, 2단계 재정분권 합의 등도 후보다.홍남기(오른쪽 첫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3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재부)급변하는 경제 상황에 대응한 기재부 직원에 대한 자체 포상 등도 강화할 예정이다.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3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현안 대응에 모든 직원들의 노고가 많은 바 각별한 감사와 격려를 드린다”며 “기획조정실은 그동안 고생한 직원들에 대한 훈포장, 표창, 정책MVP, 기여인정서한 등 보상방안을 마련해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이에 기재부는 정책MVP와 함께 이달 탄소중립 추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과 내년 1월 상생소비지원금 사업 유공자 포상을 신설해 보상키로 했다. 일반국민, 정책전문가, 출입기자단 등 투표를 거친 정책MVP는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2021.12.19 I 이명철 기자
에콰도르서 헌신한 민옥남 수녀, 코이카 해외봉사상 대통령상 표창
  • 에콰도르서 헌신한 민옥남 수녀, 코이카 해외봉사상 대통령상 표창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에콰도르의 극빈 지역인 페드로 카르보에서 장애아와 부녀자의 의료보건과 권익의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민옥남 수녀가 올해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제16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와 한국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주관으로 16일 경기도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열렸다.‘대한민국 해외봉사상’은 정부가 해외 봉사활동을 위해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하고 인류애를 구현한 유공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2006년 시작해 지난 15년간 192명이 수상했다.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해외 봉사활동이 일시 중단된 가운데, 현지 주민 곁에 남아 힘이 되어주고 원격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한 활동가들이 노고를 인정받았다.올해 대통령 표창은 2008년 에콰도르에 선교 수녀로 부임해 에콰도르 사랑의 씨튼 수녀회에서 활동 중인 민옥남 수녀가 수상했다. 민옥남 수녀는 페드로 카르보 지역에서 ‘자비의 성모재단 병원’, ‘INESEM 장애인 학교’ 등을 운영해왔다. 민옥남 수녀는 특히 지난해 상반기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극심한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병원을 개방하여 지역 주민을 위한 보건의료 활동을 수행한 노고를 인정받아 이태석상을 추가 수상했다.국무총리 표창은 우즈베키스탄에서 활동 중인 송영일 글로벌협력의사와 우간다에서 활동 중인 신현가 난민 겨자씨 연합 대표가 수상했다. 송영일 글로벌협력의사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최초로 중풍재활 한·양방 협진 치료를 도입하고 우주베키스탄 최초로 한국어 기반 한의학 교과서를 개발하는 등 한국의 한의학 의료기술을 적극 전수했다. 신현가 선교사는 우간다의 난민과 남수단의 전쟁고아 등을 위한 교육과 지역개발에 헌신하며, 소외 계층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이외에도 외교부장관 표창으로 오충현 글로벌협력의와 우경호 기아대책봉사단 기대봉사단이 뽑혔고, KOICA 이사장 표창으로는 윤창균 글로벌협력의와 이운숙 봉사단원이 선정됐다. KCOC 협회장 표창에는 서지혜 기아대책봉사단 기대봉사단원과 류기용 캄보디아 왕립예술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활동이 제약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랑과 헌신의 마음으로 전세계에서 협력국 주민들과 함께해 주신 수상자들께 존경과 감사 그리고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2021.12.16 I 정다슬 기자
박병석 의장 "`의회 정치 부활`의 신호탄"
  • 박병석 의장 "`의회 정치 부활`의 신호탄"[전문]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은 9일 “이번 정기국회는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의 기본 정신을 살렸고 의회 정치의 부활의 문턱에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9일 오후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날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박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올해 정기국회 마지막 날 본회의에서 마지막 안건을 의결한 뒤, “예산안을 2년 연속 사실상 법정 기간 내에 통과시켰다. 그리고 코로나 위기 대응과 민생 관련 법안 1070여 건을 처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인 국회 세종의사당법이 여야 합의로 통과된 점도 언급했다.아울러 박 의장은 “언론 미디어 제도 개선 전반을 위한 특위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데 합리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다음은 2021년도 정기국회 마무리 발언 내용 전문.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살려서 단 한 차례의 파동도 없이 원만하게 국회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야가 합의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함으로써 국정감사 예산 모든 의정 활동을 중단 없이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정기국회 동안 코로나 위기 대응과 민생 법안 1070여 건을 처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산안을 사실상 법정 기간 내에 통과시켰고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인 국회 세종의사당법도 통과시켰습니다. 이제 언론 미디어 제도 개선 전반을 위한 특위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데 합리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정기국회에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살려서 민생과 협치에 최선을 다해주신 윤호중·김기현 두 원내대표님, 그리고 한병도·추경호 수석부대표님, 국회 국정감사·예산 법률 심사에 최선을 다해 주신 의원님들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서 우리는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의 기본 정신을 살렸고 의회 정치의 부활의 문턱에 다가섰습니다. 국민들에게 더욱더 신뢰받는 국회의 문을 활짝 열어나가기를 기대합니다.
2021.12.09 I 이성기 기자
이재명 "부모에게 떠민 등하굣길 교통 봉사, 국가가 책임질 것"
  • 이재명 "부모에게 떠민 등하굣길 교통 봉사, 국가가 책임질 것"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부모들에게 등 떠민 등하굣길 안전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국민선대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등하굣길 봉사활동이) 맞벌어 가구 증가, 육아와 직장의 병행 등 변화된 가족상,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이 후보의 22번재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이다. 그는‘히어로를 모십니다. ㅜㅜ’ 라는 제목의 등하굣길 교통봉사 알바 구인 광고 글을 인용하며 “말이 봉사지 사실상 강제 할당이다 보니 사정이 있는 부모들은 이런 ‘웃픈’ 알바까지 구해야 한다”며 “등하굣길 봉사활동은 갈수록 학부모들의 스트레스이자 단골 민원”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학부모의 무임 노동에 기댄 말뿐인 봉사활동을 없애고 어린이 안전은 당연히 국가가 책임지겠다”며 “사회적 일자리를 활용해 등하굣길 교통안전을 대폭 강화하겠다. 낮은 처우를 개선하고 안전 교육을 강화해 안전사고 대응 능력도 더 키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설 학교는 설계 단계부터 안전이 보장된 통학로 설치를 의무화하겠다”며 “그동안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묵묵히 교통봉사를 해주신 학부모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2021.12.07 I 박기주 기자
한화솔루션, 친환경 에너지로 국립공원 지킨다
  • 한화솔루션, 친환경 에너지로 국립공원 지킨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솔루션이 국립공원공단 주요 시설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며 생물종 다양성 보전에 나선다. 한화솔루션(009830)은 16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국립공원공단과 ‘탄소중립 구현과 지속 가능한 자연 생태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구영(오른쪽) 한화솔루션 대표가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과 16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탄소중립 구현과 지속 가능한 자연 생태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화솔루션)이번 협약으로 한화솔루션과 공단은 국립공원의 탄소 줄이기를 강화하는 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우리 국토 면적 6%를 차지하는 국립공원은 매년 이산화탄소 320만t을 흡수하고 국가 전체 탄소 저장량 10%에 달하는 탄소 56억t을 수용한다. 한화솔루션은 내년부터 지리산 해발 1300~1900m 아고산대에 집단 고사하는 구상나무 등 침엽수의 실태 조사와 복원을 위한 전문 인력 채용과 연구 예산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한화솔루션은 내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북한산 생태탐방원과 지리산 노고단 대피소에 최대 97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도 설치한다. 중장기적으로 고지대에 있는 국립공원 대피소 등에 분산발전소를 조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국립공원 내 고지대에 있는 일부 시설은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화석연료 기반 에너지원 의존도가 높은데, 이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바꾸면 탄소를 저감하고 대기 오염으로부터 공원 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양측은 국립공원 내 마을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과 주거 환경 개선을 공동 추진하는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기업과 협업을 통해 국립공원을 활용한 탄소 중립 활동을 강화하고, 공공기관의 새로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롤모델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는 “국립공원은 아름다운 자연 휴식처이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미래 자산”이라며 “공단과 함께 국립공원을 더욱 가치있는 자산으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협력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예정인 국립공원의 북한산 생태탐방원 조감도. (사진=한화솔루션)
2021.11.16 I 경계영 기자
국립공원탐방로 611개 구간, 가을철 산불예방 통제
  • 국립공원탐방로 611개 구간, 가을철 산불예방 통제
  • 산불예방을 위한 무인기(드론) 운영(사진=국립공원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 611개 구간(길이 2000㎞) 중에 가을철 산불발생 위험성이 높은 109개 탐방로를 이달 1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1개월간 전면 통제한다.전면 통제되는 109개 탐방로는 산불 취약지역인 설악산 오색~대청봉 구간 등이며, 구간 총 길이는 441㎞이다.아울러 일부 탐방로 구간(28개, 길이 248km)은 탐방여건 및 산불 위험성 등을 고려해 부분 통제된다. 산불발생 위험성이 적은 지리산 성삼재~노고단 정상 등 나머지 탐방로 474개 구간(길이 1311km)은 평상 시와 같이 이용할 수 있다. 국립공원별 자세한 통제 탐방로 현황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국립공원공단은 감시카메라 122대와 탐방로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597대를 이용하여 산불 예방 및 감시를 강화한다. 만일 산불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진화 작업을 위해 진화차량 83대와 산불신고 단말기 266대를 활용할 계획이다.특히 국립공원 내의 흡연 및 인화물질 반입,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 위법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국립공원에서 통제된 탐방로를 허가 없이 출입한 자는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인화물질 소지 및 흡연자는 3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에서 발생하는 산불의 대부분은 입산자 실화, 논·밭두렁 쓰레기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여 자연생태계가 우수한 국립공원이 오래도록 잘 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1.11.14 I 김경은 기자
신격호 탄생 100주년, 신동빈 회장 “창업주 도전·열정 DNA는 새 롯데 자산”
  • 신격호 탄생 100주년, 신동빈 회장 “창업주 도전·열정 DNA는 새 롯데 자산”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새로운 롯데를 만들어가는 길에, 명예회장님께서 몸소 실천하신 도전과 열정의 DNA는 더없이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롯데 창업주 고(故) 상전(象殿) 신격호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명예회장님의 정신을 깊이 새기면서, 모두의 의지를 모아 미래의 롯데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며 이같이 말했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일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롯데 창업주 고(故) 상전(象殿) 신격호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롯데그룹)신 회장은 또 “신격호 명예회장님께서는 대한민국이 부강해지고 우리 국민이 잘 살아야 한다는 굳은 신념으로, 사회와 이웃에 도움이 되는 기업을 만들고자 노력하셨다”며 “롯데는 더 많은 고객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신격호 창업주의 도전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롯데월드타워에 흉상을 설치하고 기념관을 만들었다. 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흉상 제막식 및 ‘상전 신격호 기념관’ 개관식이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장녀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및 4개 부문 BU(Business Unit)장 등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월드타워에 흉상·기념관 마련흉상은 좌대 포함 185cm 높이로, 청동으로 제작됐으며 롯데월드타워 1층에 전시된다. 광화문 세종대왕상, 동대문 DDP 대형인체조각 등으로 널리 알려진 김영원 조각가가 제작을 맡았다. 흉상 뒤에는 ‘열정은 잠들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강병인 서예가의 글씨로 담았다.‘상전 신격호 기념관’은 롯데월드타워 5층에 약 680㎡ 규모로 마련됐다. 이곳에서는 신격호 창업주가 일궈낸 롯데의 역사를 미디어 자료와 실물 사료로 확인할 수 있다. 창업주의 일대기를 포토그래픽으로 구성했으며, 초기 집무실도 재현됐다. 집무실에는 ‘화려함을 멀리하고 실리를 추구한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거화취실’(去華就實), 그리고 한국 농촌의 풍경이 담긴 그림이 액자로 걸려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신격호 롯데 창업주 흉상 제막식에 참석했다.(사진=롯데그룹)또한 신격호 창업주가 청년시절 일본에서 고학하며 롯데를 창업한 과정에서 있었던 6가지 주요 일화를 일러스트 영상으로 구성했다. ‘라이브 드로잉의 대가’로 불리는 김정기 작가가 롯데의 발전상을 감각적으로 그려낸 대형 드로잉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생전 창업주가 신고 현장을 누볐던 낡은 구두와 돋보기, 안경집, 펜과 수첩 등의 집무도구, 명함과 파이프 담뱃대, 즐겨보던 책과 영화 테이프 등도 눈길을 끈다. 롯데제과 최초의 껌 ‘쿨민트’부터 롯데백화점 초기 구상도, 롯데월드타워 기록지까지 사업의 성공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이 외에도 창업주의 현장 경영 모습이 담긴 사진을 모아 디지털 액자로 전시했으며, 롯데가 제작했던 광고, 사사 및 사보도 키오스크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신격호 창업주와 롯데그룹이 수상해 온 상훈 및 상패, 롯데월드타워 설계부터 완성까지의 과정과 사회공헌 활동상도 전시된다. 신격호 창업주는 우수한 자질이 있음에도 어려운 환경으로 고학하는 학생들과 외국인 근로자들을 돕기 위해 롯데장학재단, 롯데복지재단을 설립했다. 고향인 울산지역의 발전과 복지사업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사재를 출연해 롯데삼동복지재단을 설립했다.롯데는 기념관의 다양한 콘텐츠를 온라인 및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 기념관도 운영할 예정이다.서울 롯데월드타워 5층에 마련된 ‘상전 신격호 기념관’을 둘러보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롯데그룹)◇회고록 출간·청년 창업가·유통학자에 지원금신격호 창업주 탄생 100주년 당일인 3일에는 회고록 ‘열정은 잠들지 않는다’의 출간과 더불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롯데벤처스는 ‘1세대 글로벌 청년 창업가’라고 할 수 있는 창업주의 도전 정신을 잇고자 우수한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일에는 선발된 스타트업 13개사를 대상으로 총 5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수여하는 행사를 연다. 롯데벤처스는 최대 25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같은 날 사단법인 한국유통학회는 ‘제3회 상전유통학술상’ 시상식을 열고, 유통학 관련 연구를 통해 유통정책과 산업 발전에 공헌한 학자들을 선발해 상금을 수여한다. 이 학술상은 지난 2019년 12월, 한국 유통산업의 선구자인 신격호 창업주의 공적을 기리고, 우수한 유통학 연구자를 발굴 및 양성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롯데그룹이 후원한다.롯데장학재단은 간호사 자녀 110명에게 총 1억 2000만원 규모의 나라사랑 장학금을 수여한다.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국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간호사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는 취지다.롯데콘서트홀에서는 창업주의 꿈과 도전, 열정을 기리는 기념음악회를 연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이 음악회에서는 헌정 영상 및 인터뷰 영상도 상영된다. 헌정 영상의 음악은 신격호 창업주 생전의 애청곡으로 알려진 가곡 ‘사월의 노래(박목월 작시)’를 가수 김현철 씨가 편곡했다. 경남 울주군 산골 마을의 한 소년이 성장해 자산 100조의 대기업을 일궈내는 과정을 서정적인 영상미로 표현했다.상전 신격호 기념관 (사진=롯데그룹)인터뷰 영상에는 홍수환 전 WBA 챔피언, 조상연 7단, 권성원 차의과학대학교 석좌교수, 박영길 롯데자이언츠 초대감독 등이 생전 창업주와의 추억을 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 영상에서 홍수환 선수는 “일본에서 회장님 집무실에 처음 갔을 때 한국 풍경의 큰 그림이 걸려있는 것을 보고 ‘고향을 항상 생각하시는 분이구나’라고 느꼈다”며 “타국에서 성공을 했어도 모국, 조국을 생각한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라고 말했다.조치훈 9단의 형인 조상연 7단은 “조치훈 9단이 일본에서 명인 타이틀을 획득하고, 한국 정부에서 주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으러 갈 때 신격호 창업주께서 일등석 비행기표를 끊어 주시며 한국까지 동행하셨다”고 일화를 밝혔다. “한국에 도착해 ‘내가 데려왔습니다’라며 인터뷰를 하실 법도 한데, 말없이 가버리셨다”며 남에게 드러내지 않고 뒤에서 조용히 후원했던 신격호 창업주의 배려심에 대해 회고했다.권성원 석좌교수는 “신격호 창업주가 고향 울주군 주민들을 위해 5000만 달러라는 거액을 사재출연해 삼동복지재단을 설립한 이야기를 듣고 감동받아 대한비뇨의학회에서 울주군 노인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창업주와의 인연을 소개했다.음악회 본 공연에서는 조은화 작곡가가 신격호 창업주를 모티프로 작곡한 ‘신격호 진혼곡’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초연된다. 또한 신영옥 소프라노, 선우예권 피아니스트가 다채로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2021.11.01 I 김보경 기자
정치권, 누리호 시험발사 축하…우주항공분야 지원 약속
  • 정치권, 누리호 시험발사 축하…우주항공분야 지원 약속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정치권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시험발사를 아쉬움 속에 축하했다.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핵심기술을 확보한 연구진을 격려하는 동시에 마지막 관문을 넘기 위한 지원 약속도 했다.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누리호는 1.5t급 실용위성을 지구 저궤도(600~800km)에 투입하기 위해 만들어진 3단 발사체이며 엔진 설계에서부터 제작, 시험, 발사 운용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완성한 최초의 국산 발사체이다.(사진=공동취재단)김진욱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1일 누리호 발사 이후 브리핑에서 “누리호가 오늘 시험발사에 성공함으로써 우주시대로 나아가는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었다”며 “국민과 함께 누리호의 성공적인 시험발사를 축하한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더욱 의미가 큰 점은 우리 힘만으로 이룬 성과라는 점”이라며 “누리호는 1.5톤급 실용위성으로 설계부터 제작, 발사까지 모두 순수 국내 기술로 이루어졌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로써 대한민국은 세계 7번째 실용급 위성 발사국으로 성큼 다가섰다. 대한민국이 우주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또한 누리호 시험발사 성공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께 큰 위로와 희망을 안겨줄 것”이라고 했다.그는 “오늘의 시험 발사 성공을 내년 5월 2차 발사 성공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준비를 잘 해주시길 당부 드린다”며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한 번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박수와 갈채를 보내며, 항공우주 산업을 미래의 혁신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으로 뒷받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국민의힘도 누리호의 시험발사를 축하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발사 순간부터 손에 땀을 쥐며 간절한 마음으로 온 국민이 하나된 시간이었다. 1분 1초가 감동의 순간이었고, 말 그대로 가슴 벅찬 시간이었다”고 평했다.허 수석대변인은 “비록 위성궤도 안착에는 실패했다지만, 누리호 발사는 오로지 우리 기술로 이뤄낸 소중한 결과물이자,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국민에게는 희망을 전해준 선물과도 같은 도전이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오랫동안 너무나도 많은 땀과 눈물을 흘리며 헌신했을 과학기술인들께 온 국민들의 마음을 모아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하며, 결코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더 큰 도약을 향해 전진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그는 “언젠가부터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이 줄어들고 있다”며 “오늘 누리호 발사가 많은 아이들에게 ‘과학자’의 꿈을 다시금 심어주고, 또 어른들은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국민의힘은 오늘을 발판으로 삼아, 대한민국이 우주 기술분야에서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정의당은 마무리 단계에서 실패한 누리호의 시험 발사를 ‘미완의 성공’이라면서 아쉬워 했다. 오현주 대변인은 “대한민국 최초의 저궤도 실용위성 발사용 로켓 ‘누리호’ 발사가 미완의 성공으로 향후 기대감을 높이며 마무리됐다”며 “대부분의 과정은 성공적이었으나 마지막 궤도 진입엔 실패한 것”이라고 했다. 오 대변인은 “누리호는 설계, 제작, 시험, 발사 운용 등 모든 과정을 국내 기술로 진행하고 발사체 핵심기술을 확보하였기에 30여 년간 쌓아온 한국 우주항공 기술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록 미완의 성공이지만 적은 인력으로 성공적인 땀의 결실을 이뤄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을 비롯한 우주항공 관련 과학기술노동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21년 5월 2차 발사 성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오 대변인은 현실적인 어려움을 극복한 연구원들을 칭송했다. 그는 “누리호는 지난 2010년 3월부터 시작해 12년 이상이 소요된 사업이자 약 2조 원이 투입된 사업이다. 투입된 인력은 약 500명이라고 한다”며 “인원만 살펴봤을 때 500명은 기업을 포함한 숫자이고 항공우주연구원은 약 250명에 불과하다. 타국에 비교해봤을 때 소수의 인력이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오 대변인은 “정의당도 향후 항공우주기술 투자와 기초과학기술인 양성에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며 “오늘을 계기 삼아 우주항공 기술이 한발 더 나아가고 생태사회로의 전환이 과학기술과 더불어 진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1.10.21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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