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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체중' 미숙아 동맥관개존증 치료 성공
  • '최소 체중' 미숙아 동맥관개존증 치료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국내 동맥관개존증 비수술적 폐쇄술의 ‘최소 체중’ 기록이 경신됐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적은 체중이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소아청소년과 송진영, 성세인 교수팀은 지난해 11월 8일 생후 2개월, 몸무게 1.1kg인 상태에서 동맥관개존증으로 비수술적 폐쇄술을 받은 아기 윤슬이가 최근 건강히 퇴원했다고 1일 밝혔다.윤슬이는 28주 4일만에 세상에 나왔다. 태어났을 때 몸무게가 680g에 불과했다. 초극소저체중 출생아로 이른둥이 가운데서도 작은 축에 속했다. 태어났을 때 윤슬이보다 작은 아이는 전국을 뒤져봐도 3 퍼센타일(percentile) 남짓에 불과했다. 윤슬이는 통번역가인 김노을(40)씨가 결혼 6년만에 어렵게 얻은 아이다. 노을씨는 윤슬이가 태어난 후로 하루도 걱정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고 했다. 윤슬이가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미숙아에서 제일 문제가 되는 심장병 중 하나인 동맥관개존증을 진단받았기 때문이다.동맥관개존증이란 자궁 내 태아의 혈액순환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동맥관이란 혈관이 출생 후에도 계속 열려 있는 상태를 말한다. 원래는 생후 초창기에 자연적으로 막히는 게 정상이다. 미숙아에서는 지속적으로 열려있는 경우가 많다.문제는 열린 상태가 지속되면 심내막염이나 폐부종과 같은 합병증은 물론 심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점이다. 윤슬이 또한 심장 기능이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는데도 뾰족한 수가 없었다. 열린 동맥관을 막는 치료를 서둘러야 하는데 윤슬이가 너무 작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동맥관 개존증을 치료하는 데 쓰는 기구는 아기들이 보통 6kg 이상 자란 뒤에나 쓸 수 있다. 윤슬이처럼 미숙아들에게는 어렵다는 뜻이다.송진영, 성세인 교수팀은 지난 2021년 12월 1,760g 아기를 대상으로 시술했던 경험을 되살렸다. 당시 국내 시술 사례 중 가장 몸무게가 적은 아이였다.교수팀은 앞서 치료 때와 마찬가지로 세계적으로 최근 개발된 ‘피콜로(piccolo)’라는 기구를 이용하기로 했다. 최대 5mm에 불과한 피콜로는 윤슬이와 같이 특별한 경우에 쓰도록 제작됐다. 윤슬이의 연약한 몸이 견딜 수 있도록 매우 섬세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교수팀은 윤슬이의 다리 혈관을 통해 피콜로를 동맥관까지 이동시킨 뒤, 기구를 펼쳐 열린 동맥관을 막는 데 성공했다.노을씨는 “송진영, 성세인 교수님을 비롯해 신생아 중환자실 의료진 모두가 자기 애인 것 마냥 애써주신 게 무척 고마웠다” 면서 “덕분에 밝은 모습으로 퇴원할 수도 있게 됐다. 아기를 잘 키워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윤슬이는 태어날 때 와 달리 몸무게도 3kg을 훌쩍 넘겨 몰라보게 자랐다. 이번 시술을 주도한 송진영 교수는 “윤슬이처럼 몸무게가 적은 아이들은 치료 선택지가 많지 않아 어려울 때가 많다. 수술을 대치할 수 있는 비수술치료가 매우 도움이 된다. 치료를 잘 버텨준 윤슬이가 대견하고 고맙다” 면서 “앞으로 윤슬이와 같은 아기들의 치료 성공 경험이 더 많이 쌓이면 미숙아에서 심장병의 비수술적 치료가 대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송 교수는 윤슬이와 비슷한 몸무게(1.2kg)를 가진 다른 미숙아의 동맥관을 동일하게 막는데도 성공했다.삼성서울병원은 최근 몸무게 1.1kg인 아기 윤슬이를 대상으로 동맥관개존증 비수술적 폐쇄술에 성공해 국내에서 이 분야 최소 체중 기록을 경신했다. 윤슬이의 퇴원을 앞두고 의료진들이 축하해 주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송진영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윤슬이를 안고 있는 엄마 김노을씨>
2023.02.01 I 이순용 기자
'두발로 티켓팅' 시청 UV 60% 증가…12만보 걸어 청춘들 위한 티켓 응원
  • '두발로 티켓팅' 시청 UV 60% 증가…12만보 걸어 청춘들 위한 티켓 응원
  • ‘두발로 티켓팅’[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의 케미와 청춘들을 향한 진정성 어린 미션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두발로 티켓팅’이 전 주 대비 약 60% 증가된 주간 시청UV를 기록하며 흥행 예열 중이다.지난 27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두발로 티켓팅’ 3화에서는 ‘여행보내Dream단’ 하정우, 주지훈, 최민호, 여진구가 ‘넷이 합쳐 12만보’라는 두 번째 돌발미션을 완수하며 추가 티켓까지 총 11장을 얻어내는 쾌거를 이뤘다.눈 뜨자마자 돌발미션을 시작한 ‘여행보내Dream단(이하 ‘여보단’)’ 멤버들은 아침산책에 이어 이틀 치 용돈이 걸린 용돈 게임에 나섰다. 마구잡이로 엇갈린 실 사이에 100불이 숨겨져 있어 어느 때보다 운이 중요한 이번 게임에서는 하정우가 연속으로 100불을 뽑아내며 용돈 게임을 지배하는 ‘신의 손’으로 활약해 감탄을 자아냈다.일명 ‘백백이형’ 하정우의 선전으로 마트 쇼핑까지 풍족하게 마친 ‘여보단’ 멤버들은 우연히 방문한 식당에서 초고추장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연어 회와 찰떡 궁합을 자랑하는 초고추장의 등장에 멤버들의 침샘이 폭발했고 예능에 완벽 적응한 주지훈은 제작진에게 무릎까지 꿇으며 떼를 써(?) 폭소를 안겼다. 특히 “연어를 좋아하지 않는다”면서도 끊임없이 연어회를 입으로 가져가는 주지훈의 능청스러운 면모가 웃음을 선사했다.연어를 동력삼아 ‘여보단’ 멤버들은 힘차게 발을 맞춰 걷기 시작했다. 끝없는 트레킹 코스처럼 걷는 내내 끊이지 않는 수다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뽐내던 ‘여보단’은 하정우를 따라 상황극에 도전했다. 최민호가 “저희가 멤버 체인지를 하게 됐다”며 NEW 샤이니의 탄생을 알리자 주지훈이 주특기인 로봇춤을 보여주는 등 멤버들의 완벽한 티키타카가 재미를 배가시켰다.해가 점점 기우는 가운데 막내 여진구는 ‘걷기 대장’ 하정우에게 밀리지 않는 파워 워킹으로 미션 성공의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고된 여정에 모자까지 흠뻑 젖었지만 여진구는 바위 같은 묵직함으로 거침없이 걸음 수를 채웠다.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움직이면서도 “혼자서 가라고 하면 못 갔을 것”이라며 형들에게 감사를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한편, 인증샷을 찍느라 바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생략하는 여행 코스가 트래킹이라고. 이에 ‘여보단’은 트래킹 코스를 두 발로 걸으며 뉴질랜드의 광활한 대자연을 한층 더 자세하게 소개했다. 해가 저무는 노을의 아름다움,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탁 트인 시야는 보는 이들의 트래킹 욕구를 자극했다. 과연 ‘여보단’이 앞으로 어떤 티켓팅 미션을 통해 뉴질랜드를 제대로 즐기는 법을 보여주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베이스캠프에 도착한 ‘여보단’ 멤버들은 메인 셰프 주지훈의 지휘를 따라 저녁 준비에 몰두했다. 수준급 요리 실력을 가진 주지훈은 고추장 없이도 제육볶음을 뚝딱 완성해내며 ‘요섹남’ 매력을 뽐냈다. ‘훈맘’의 레시피로 풍족한 저녁식사를 마친 ‘여보단’ 멤버들은 두 번째 미션까지 통과, 11장의 티켓을 얻었다. 함께 고생한 서로를 향해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멤버들의 모습은 흐뭇함을 안겼다.이렇듯 ‘여보단’은 로드트립 이틀만에 총 18장의 티켓 획득에 성공하며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여행보내Dream단’이 기세를 몰아 세 번째 티켓팅도 성공할 수 있을지 오는 2월 3일 금요일 오후 4시에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두발로 티켓팅’ 4화가 기다려진다.
2023.01.30 I 김가영 기자
표곰이와 일루글루가 만났다…아일랜드 리솜, 골표와 콜라보
  • 표곰이와 일루글루가 만났다…아일랜드 리솜, 골표와 콜라보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충남 태안의 아일랜드 리솜 리조트가 호텔·리조트 업계 최초로 맥주 브랜드 곰표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북극곰에서 착안한 곰표 마스코트 ‘표곰이’와 이글루를 형상화한 아일랜드 리솜의 ‘일루글루’가 겨울 바다에서 만난다는 콘셉트다.먼저 아일랜드57에는 특별 제작된 표곰이 포토존이 전시되고 일루글루 1개동 전체를 곰표 인기 굿즈로 채운 팝업 전시가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는 곰표 후라이드 오징어튀김과 맥주잔 2개 세트를 제공한다.이 밖에도 아일랜드 리솜은 표곰이의 첫 여행을 기념해 푸른 바다를 감상하며 치맥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표곰이의 일루글루 패키지’를 운영한다. ‘표곰이의 일루글루 패키지’는 아일랜드 리솜 객실 1박과 일루글루 1부 상품, 곰표의 F&B 상품 4종 세트로 구성돼 있다.아일랜드 리솜의 시그니처 스팟인 아일랜드57에 자리한 일루글루는 노을 맛집 꽃지해변의 선셋을 1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감성 이글루로 20개 동이 운영되고 있으며, 아늑한 돔 안에서 음식과 함께 낭만 여행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표곰이의 일루글루 패키지’ 예약 고객은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운영되는 일루글루 1부 상품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곰표치킨너겟과 밀맥주(1캔), 표문막걸리(1병), 밀눈 휘낭시에(1박스)로 구성된 표곰이 세트메뉴가 함께 제공된다.곰표 콜라보 패키지는 리솜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며 이용 기간은 오는 2월 28일까지로 금, 토요일과 공휴일은 제외된다.리솜리조트 관계자는 “겨울 성수기를 맞아 리조트를 찾는 고객들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곰표와의 콜라보를 기획하게 됐다”면서 “올 겨울 아일랜드 리솜에서 표곰이와 함께 기억에 남을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3.01.29 I 강경록 기자
허울뿐 '누적 계약금'으로 투자자 현혹하는 바이오업체들
  • 허울뿐 '누적 계약금'으로 투자자 현혹하는 바이오업체들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일부 의료기기 업체들이 실적 홍보 수단으로 활용하는 ‘누적 계약금’이 정작 매출로 이어지지 않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어 ‘투자주의보’가 내려졌다. 계약 기간이 지나치게 길거나, 계약 이행 과정에 대한 구체적 확인을 피하는 업체의 경우 투자 전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8일 이데일리 취재 결과 장기 재생 플랫폼을 보유한 로킷헬스케어는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모두 13건 계약을 맺었다. 누적 계약금은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계약 기간이 5년 이상인 계약은 12건이다. 이 중에는 10년 짜리 계약도 있다. 통상 의료기기 유통 계약 기간이 3~5년 사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긴 편이다. 로킷헬스케어는 지난해 전체 매출을 약 100억원으로 집계했다.비상장사인 로킷헬스케어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언론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2022년 매출 1000억원대를 달성하고 같은 해 상장 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실제 매출은 목표치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쳤으며 아직까지 뚜렷한 상장 계획도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계약 규모는 조 단위지만 매출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계약 기간이 긴 업체들은 투자 전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공급 계약은 원래 인허가 이슈나 시장 환경 변화, 가격 경쟁력 등 변수가 워낙 많아서 불확실성이 크다”며 “더구나 3년 이후로 계약 기간이 넘어가 버리면 MOQ(최소주문수량) 플랜을 짜는 것도 어려워 계약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주문확인서를 수령한 기준으로 단일판매 공시를 한 의료기기 기업 공시(위)와 노을의 단일판매 공시.(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상장사 중 누적 계약액이 매출과 연결되지 못하고 있는 곳으로는 진단검사 플랫폼 업체 노을(376930)을 들 수 있다. 지난해 초 상장한 노을은 말라리아 진단키트 누적 계약액이 864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실적 홍보에 적극 활용했다. 투자자들과 2022년까지 누적 계약 2000억원을 목표한다고도 약속했지만 지키지 못했다. 노을의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약 5억원, 영업손실은 약 119억원을 기록했다. 오히려 지난해(14억원)보다 매출이 크게 하락했다. 회사 측은 864억원 계약금액이 매출로 전환되는 시기에 대해서도 ‘밝힐 수 없다’고 했다. 지난 12일 노을이 공시한 판매 계약 체결 건도 이행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지적이다. 통상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 건은 통상 구매주문서(Purchase Order)를 수령한 후 공시하는 게 일반적이다. 실제 대부분 의료기기·바이오 기업의 계약 체결 공시 하단에는 ‘구매주문서에 대한 승인일 기준’ 또는 ‘구매주문서를 확정 받은 일자 기준’이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다. 하지만 노을이 한 공시엔 관련 내용을 찾아볼 수 없으며, 구매주문서를 받았냐는 이데일리 질문에도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 한 의료기기 업체 공시 담당자는 “보통 구매주문서가 들어오기 전에는 공정공시를 하고, 들어온 후엔 단일판매 공시를 한다”며 “구매주문서가 들어와야 매출로 인식이 되는 수순인데, 그런 부분조차 확인이 안된다면 공시 내용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감독 당국도 계약 이행 여부를 일일히 확인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향후 해당 기업이 계약 잔고가 많은 상황에서도 자금난으로 인한 자금 조달을 결정했을 경우, 이전 계약금액을 참고해 공시를 유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기업이 경영상 문제로 자금 사정이 어려워져 공모로 자금 조달하려고 할 때는 당초 계약한 금액을 바탕으로 자금조달이 추가로 왜 필요한지 설명을 듣는 과정이 있다”며 “그럴 땐 공시를 충실하게 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1.20 I 석지헌 기자
대중형 골프장 빼고 모두 개소세 대상…그린피 더 오를까 내릴까
  • 대중형 골프장 빼고 모두 개소세 대상…그린피 더 오를까 내릴까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오는 7월부터 회원제 골프장 입장객에게만 부과되던 개별소비세가 일반 비회원제 골프장에도 부과된다. 대중형(퍼블릭) 골프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과세하는 것으로 골프장 이용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서울 마포구 노을공원 골프장(사진 = 뉴시스)18일 기획재정부는 일반 비회원제 골프장도 면세를 제외하는 내용의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은 오는 7월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회원제 및 비회원제 골프장은 입장객 1인당 1만 2000원의 개별소비세 외에도 교육세·농특세(7200원)+부가가치세(1920원) 포함시 총 2만1120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앞서 정부는 모든 비회원제 골프장에 대해서는 개별소비세뿐 아니라 재산세도 감면을 제공했다. 골프의 대중화 및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목적이다. 또 비회원제 골프장은 국민체육진흥기금에서 시설 개보수와 운영비 등으로 연 3.4%(현재 고시 기준) 대출도 가능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특수로 인한 골프붐으로 인해 세제혜택을 받는 비회원제 골프장까지 그린피가 천정부지로 뛰자 국회와 정부는 기존 회원제-비회원제 2개 분류에서 회원제, 비회원제, 대중형(퍼블릭) 3개 분류로 바꾸고 요금상한선에 따르는 대중형에만 세제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대중형 골프장으로 분류되기 위해서는 5월과 10월 평균 골프이용 요금이 수도권 회원제 골프장의 5월과 10월 비회원 가격 평균보다 3만4000원 저렴해야 한다. 이는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골프장 간의 과세차등액으로서 개별소비세와 재산세 차이를 이용객 1인 기준으로 환산해 적용한 것이다. 이렇게 산출된 금액이 올해 기준 18만8000원, 주말은 24만7000원이다. 퍼블릭 골프장으로 편입돼 세제혜택을 받으려면 해당 금액 이상을 받으면 안된다. (자료 = 기재부)현재 비회원제 골프장으로서는 고민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을 자유롭게 책정하고 싶으면 대중형으로 가지 않아도 되지만, 이 경우 7월부터 2만원이 넘는 개별소비세(교육세·농특세 등 포함)를 추가로 부담해야 하기에 가격 인상 유인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또 아직 개정되지 않은 재산세율도 변경 적용될 경우 대중형으로 가지 않은 비회원제 골프장의 재산세율은 현재 0.2~0.4%에서 4%(회원제)로 10~20배 상승한다. 골프열기가 예전같이 않은 상황에서 비회원제를 유지하며 추가적인 과세부담까지 소비자에게 전가할 경우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반면 여전히 수도권 등의 일부 인기 골프장은 예약이 쉽지 않기에 세제혜택을 포기하고 차라리 높은 이용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도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7월부터 비회원제 골프장에 부과될 개별소비세가 가격을 인상시키는 요인이 될지 아닐지는 판단하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퍼블릭 골프장으로 분류될 것인지 고민하는 비회원제 골프장에는 유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01.18 I 조용석 기자
"명불허전 공연강자"… 노을, 20주년 전국투어 성료
  • "명불허전 공연강자"… 노을, 20주년 전국투어 성료
  • 노을(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보컬그룹 노을이 20주년 전국투어 콘서트 ‘스물’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지난 11월 용인을 시작으로 창원, 대구, 울산, 서울에서 관객들을 만난 노을이 지난달 31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스물’의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노을의 2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의미를 담은 이번 콘서트는 관객들은 물론 노을 멤버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며 따뜻한 연말을 장식했다.특히 서울 공연이 열린 지난달 24일은 노을의 데뷔 20주년이 되던 날. 노을의 데뷔곡인 ‘붙잡고도’가 흘러나오자 팬들은 ‘노을과 함께할 앞으로의 20년도 내가 그댈, 마지막인것처럼 사랑할게’라는 문구가 적힌 슬로건을 들고 2002년 당시의 응원법을 다시 외치는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이에 멤버들은 이 광경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는가 하면 연신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고마움을 표현했다.이날 나성호는 “아이들이 자전거를 탈 때 자기가 스스로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어른들이 뒤에서 잡아주고 있지 않나. 노을에게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던 것 같아서 올해는 더욱 특별하고 따듯한 기분을 느꼈다.”며 20주년을 맞이한 소회를 전했다. 이어 전우성은 “공연을 준비할 때 어떻게 하면 여러분들에게 웃음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한다. 일상으로 돌아가서도 진심으로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며 관객들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노을(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강균성은 “저희의 음악으로 조금이나마 힘과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큰 성공이 있겠는가 싶다. 계속해서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상곤은 “오늘은 저희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 특별한 날일 것이다. 이런 날 저희 공연을 선택해 주시고, 이 자리에 와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공연의 완성은 관객이라는 말처럼 저희 노래의 완성은 여러분이다”라는 인사를 전했다.이어진 부산 공연에서도 노을은 변함없는 라이브와 입담으로 관객들을 맞았다. 노을은 ‘너는 어땠을까’, ‘전부 너였다’, 목소리’, ‘인연’,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등 지금까지 리스너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히트곡들을 열창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반창꼬’, ‘시계추’, ‘사랑이라면’, ‘살기위해서’, ‘지켜줄게’ 등 귀에 익숙한 OST 메들리까지 이어져 더욱 풍성한 공연을 완성했다.이 밖에 신곡인 ‘너와 바다’, ‘우리가 남이 된다면’에 이어 멤버들의 각자 개성을 담은 개인 공연이 이어졌고, 노을은 20년간 이어진 팀워크를 입증이라도 하듯 통통 튀는 입담과 호흡으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노을이 준비한 모든 무대가 끝난 후 관객들은 “앵콜”을 연호했고, 노을은 앵콜곡인 ‘청혼’으로 관객들의 부름에 화답했다.
2023.01.02 I 윤기백 기자
김찬호, 겨울 발라드 '그리워하는 밤이야' 30일 발매
  • 김찬호, 겨울 발라드 '그리워하는 밤이야' 30일 발매
  • 김찬호(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가수 김찬호가 신곡 발표 소식을 전했다.김찬호는 오는 30일 새 싱글 앨범을 발표한다. 감미로우면서도 짙은 호소력을 지닌 보이스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으며 ‘사계절 발라더’ 탄생을 알린 김찬호가 신곡 ‘그리워하는 밤이야’로 연말을 장식할 예정이다.김찬호의 신곡 ‘그리워하는 밤이야’는 질리도록 싸우고 무책임한 사이가 되어 이별을 한 연인과 이별의 주인공이 되어 슬프고 어찌할 바를 모르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특히 지난날의 후회와 이별로 인해 아파하는 현실적인 가사가 듣는 이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예정이다.특히 ‘그리워하는 밤이야’의 작사, 작곡을 맡은 빅가이로빈과 김찬호의 재회가 눈길을 끈다. 빅가이로빈은 노을의 ‘늦은 밤 너의 집 앞 골목길에서’, ‘너의 곁에만 맴돌아’, 김재중의 ‘여리고 여린 사랑을’, 김준수의 ‘너를 쓴다’, 백예슬 ‘그냥 편한 사이라도’ 등을 작곡한 히트곡 프로듀싱 팀. 이에 김찬호의 지난 싱글 앨범인 ‘어떤 날, 그럴 때면’에 이어 두 번째로 함께하는 김찬호와 빅가이로빈의 시너지에 더욱 기대감이 집중되고 있다.김찬호는 발라드 그룹 ‘미더’로 데뷔, 그룹 활동 이후에는 ‘봄이었어요’, ‘그대 없는 난’ 등의 솔로곡과 드라마 OST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 입지를 다졌다. 이후 군 복무를 마친 김찬호는 지난 5월 ‘어떤 날, 그럴 때면’을 발표해 ‘요즘 보이스’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여름 발라드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에 여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을 책임질 김찬호의 신곡 발매 소식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김찬호의 신곡 ‘그리워하는 밤이야’는 오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2022.12.23 I 윤기백 기자
차서원X공찬 BL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 손만 잡아도 달달
  • 차서원X공찬 BL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 손만 잡아도 달달
  • 사진제공 = 넘버쓰리픽쳐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비의도적 연애담’ 차서원과 공찬의 첫 번째 터치가 포착됐다.대한민국 BL드라마 열풍에 날개를 달아줄 특별한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극본 신지안 연출 장의순 제작 ㈜넘버쓰리픽쳐스)이 2023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피비작가의 동명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은 ‘시작은 비도의적, 하지만 연애는 비의도적!’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이 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심장 쫄깃 신뢰 회복 로맨스이다.앞서 ‘비의도적 연애담’ 제작진은 두 주인공 차서원(윤태준 역)과 공찬(지원영 역)의 훈훈한 케미스트리가 담긴 티저 포스터 2종을 12월 8일, 12월 15일 순차적으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한 사람씩 봐도 매력적인 두 남자가 설레는 눈 맞춤을 선보인 것. 원작 속 캐릭터와의 놀라운 싱크로율은 물론 두 남자의 한도 초과 매력이 빛나며 예비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는 반응이다.이런 가운데 12월 22일 ‘비의도적 연애담’ 3차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이번에는 두 주인공의 첫 번째 터치가 담겨 있어 더욱 설렘을 유발한다. 노을이 붉게 지는 바다를 배경으로 맨발로 모래사장에 서 있는 차서원과 맨발로 모래사장에 웅크리고 앉은 공찬. 차서원은 따뜻한 미소를 머금은 채 공찬의 손을 잡고 일으켜 주려는 모습이다. 그런 차서원을 사랑담아 바라보는 공찬의 눈빛도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그저 바라보기만 할 때와는 또 다른, 두 남자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인다.한편 2023년 공개될 ‘비의도적 연애담’을 미리 볼 수 있는 달력과 다이어리도 곧 출시된다. 시기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만년’ 형태로 제작된 ‘비의도적 연애담’ 달력과 다이어리에는 4인 주인공의 미공개 컷들이 대량으로 포함되어 있다. 12월 28일부터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 달력과 다이어리의 수익금 중 일부는 주연 배우 4인의 이름으로 기부할 예정이다.원작인 피비작가의 ‘비의도적 연애담’은 대원씨아이㈜에서 발행한 만화로 코어 팬층의 높은 충성도는 물론 다양한 세대의 사랑을 이끌며 온, 오프라인을 휩쓴 화제작이다. 리디북스 2021 BL 코믹 어워드 E북 대상, 2021 알라디너 BL결산전 올해의 BL만화 1위, 미스터블루 2021 BL어워드 COMIC 부문 인생작 등을 수상했다. 또 국내 최초 BL드라마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를 집필한 신지안 작가와 ‘피치 오브 타임’ 장의순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탄탄한 원작, 믿고 보는 제작진, 매력적인 배우들이 만난 최고의 BL드라마 기대작 ‘비의도적 연애담’은 2023년 상반기 공개된다.
2022.12.22 I 김가영 기자
망고 빙수의 성지 '더 라이브러리', 저녁엔 와인바로 변신
  • 망고 빙수의 성지 '더 라이브러리', 저녁엔 와인바로 변신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제주산 애플망고 빙수’로 유명세를 탄 서울신라호텔의 1층 라운지 ‘더 라이브러리’가 저녁 시간 분위기 좋은 와인바로 변신한다. 서울신라호텔 더 라이브러리.(사진=서울신라호텔)서울신라호텔은 ‘더 라이브러리’가 와인 리스트와 이에 어울리는 안주 메뉴를 강화해 저녁 시간인 18~24시 와인바로 운영된다고 20일 밝혔다. 낮에는 고품격 만남의 장소이자 비즈니스를 위한 라운지로 활용하고, 저녁에는 라이브 재즈 공연이 펼쳐지는 분위기 좋은 와인바로 고객들의 발걸음을 이끌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위해 서울신라호텔은 부르고뉴 지역 와인을 강화해 와인 리스트를 총 208종으로 확대했다. 위스키도 102종을 준비했다. 안주 메뉴도 와인과 페어링할 수 있는 문어 세비체·스파이시 타이 슈림프·캐비어 등 15종으로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와인바의 콘셉트는 ‘애프터 글로우’다. ‘저녁 노을이 여운을 남기는 시간’이라는 의미로, 시시각각 변하는 남산의 석양과 야경을 감상하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과 페어링 안주를 즐길 수 있다.저녁 시간 중 와인은 더 라이브러리 내 모든 좌석에서 주문할 수 있지만, 애프터 글로우 전용 좌석에서는 한층 더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전용 좌석은 라이브 재즈 공연을 즐기며 석양이 물드는 남산을 조망하기에 좋은 창가 쪽 구역의 60여석이다. 연말을 맞아 시즌 한정 스페셜 코스인 ‘페스티브 윈터 모먼츠 위드 애프터 글로우’도 선보인다. 스페셜 메뉴 5종과 페어링 와인 3잔으로 구성되며, 먼저 코스는 △캐비어를 올린 무화과 무스 △스파이시 타이 슈림프 △유자 레몬 드레싱의 문어 세비체 △마데이라 소스를 곁들인 미주산 프라임 등심 숯불구이 △브리 오 블루·그라나 파다노·트러플 치즈 3종의 치즈 플래터 △로제 스파클링·화이트·레드 등 와인 3종으로 구성된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와 31일 운영되며, 사전 예약 고객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서울신라호텔은 객실 패키지 ‘애프터 글로우 오브 더 라이브러리’도 함께 선보인다. 패키지는 △더 라이브러리에서 즐길 수 있는 애프터 글로우 세트(스파클링 와인 2잔·비프 카르파치오·스파이시 타이 슈림프), △디럭스 룸 1박 △실내 수영장 이용 혜택 등이 포함돼 있으며,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이용 가능하다.
'망고 빙수 성지' 신라호텔 더 라이브러리, 와인바로 변신한다
  • '망고 빙수 성지' 신라호텔 더 라이브러리, 와인바로 변신한다
  • 서울신라호텔의 1층 라운지 '더 라이브러리'가 저녁 시간 와인바로 변신한다. 호텔신라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제주산 애플망고 빙수로 유명한 서울신라호텔의 1층 라운지 ‘더 라이브러리’가 저녁 시간 와인바로 변신한다. 서울신라호텔은 더 라이브러리의 와인과 안주 메뉴를 강화해 저녁 시간(18시~24시) 와인바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와인은 부르고뉴 지역 와인을 강화해 총 208종으로 확대했고, 위스키도 102종으로 준비했다. 안주 메뉴도 와인과 페어링할 수 있는 문어 세비체, 스파이시 타이 슈림프, 캐비어 등 15종이다.와인바의 컨셉은 ‘애프터 글로우(After Glow)’다. ‘저녁 노을이 여운을 남기는 시간’이라는 의미로, 시시각각 변하는 남산의 석양과 야경을 감상하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과 페어링 안주를 즐길 수 있다.저녁 시간 중 와인은 ‘더 라이브러리’ 내 모든 좌석에서 주문할 수 있다. ‘애프터 글로우’ 전용 좌석도 마련했다. 라이브 재즈 공연을 즐기며 석양이 물드는 남산을 조망하기에 좋은 창가 쪽 구역의 60여 석이다. 더 라이브러리는 연말을 맞아 스페셜 코스인 ‘페스티브 윈터 모먼츠 위드 애프터 글로우’를 선보인다. 스페셜 메뉴 5종과 페어링 와인 3잔이 포함된다.‘애프터 글로우’ 세트가 포함된 객실 패키지인 ‘애프터 글로우 오브 더 라이브러리’도 선보인다. 패키지는 ‘애프터 글로우’ 세트와 디럭스 룸 1박, 실내 수영장 이용 혜택 등으로 구성됐다.
2022.12.20 I 문다애 기자
25만원 케이크부터 2500원 빵까지…유통가 "인증샷=히트상품"
  • 25만원 케이크부터 2500원 빵까지…유통가 "인증샷=히트상품"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사진 찍기 전에 먹으면 안돼!”보기 좋은 먹거리를 앞두고 섣불리 포크를 집어들었다가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말이다. 경험하는 대부분의 것들을 사진으로 찍어 공유하는 소위 ‘인증샷’ 문화가 일상이 된 요즘, 유통업계에선 이 같은 문화가 신상품 출시의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다.인증샷 열풍이 불면 별도 프로모션 없이도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편의점 제품들도 있다. 20만원을 훌쩍 넘는 케이크가 사전예약 일주일 만에 완판되는 사례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선보인 ‘메리고라운드’ 케이크.(사진=파르나스호텔)◇먹기도, 찍기도 좋은 호텔 케이크…20만원이어도 완판15일 파르나스호텔에 따르면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가 지난달 25일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했던 한정판 케이크 ‘2022 인터컨티넨탈 페스티브 케이크’ 6종이 일주일 만에 완판됐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제품이 12월 초에 매진됐다. 특히 동화 속 회전목마를 모티브로한 ‘메리고라운드’ 케이크 가격은 무려 20만원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성과가 더욱 주목을 받는다. 최근 유통업계 큰 손으로 자리매김한 MZ세대들의 이른바 ‘스몰럭셔리’ 트렌드와 함께 인증샷 문화를 적절히 공략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파르나스호텔은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라인업 전면 리뉴얼을 위해 4개월여의 준비 과정을 거친 끝에 가로 폭을 넓히기 보다 세로 높이를 키운 케이크를 다수 선보였다. 앞선 메리고라운드를 비롯해 2단 케이크 ‘화이트 캔들 케이크’, 우뚝 솟은 트리 형상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케이크’ 등으로, 인증샷 창구로 주로 활용되는 SNS 인스타그램에 ‘세로 사진’이 주로 게재된다는 점을 파고든 것이 먹혀들어간 셈이다.인증샷 문화가 작금의 일은 아니지만 호텔업계에선 그 수준이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호캉스 트렌드를 보더라도 과거에는 특급호텔에 숙박을 했다는 것만으로 인증샷을 찍었다”며 “최근에는 특급호텔에서도 인피니티풀 또는 노을이나 야경 등이 특히 돋보이는 특정 객실, 식음객장까지 보다 디테일을 살린 인증샷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희소성이 인증샷의 핵심 기준이 되면서 고가·한정판은 오히려 무기가 된다. 올해 크리스마스 한정판 케이크 3종을 새로 선보인 신라호텔은 최고가 제품 가격이 지난해 8만8000원 수준에서 25만원(얼루어링 윈터 케이크)으로 훌쩍 뛰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 24만원이라는 가격으로 선보여 주목을 받았던 조선팰리스의 ‘화이트트리 스페셜 케이크’는 출시 이전부터 동일 상품을 요청하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올해에도 같은 디자인과 가격으로 재출시해 완판됐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트리 형태의 케이크 역시 인증샷 단골 제품으로 주목을 받는데, 14만원 상당 웨스틴 조선 서울의 ‘위싱 트리’는 현재 사전예약률이 90%에 이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00만개를 눈 앞에 둔 CU 연세우유크림빵.(사진=CU)◇편의점 크림빵, ‘반갈샷’에 밀리언셀러 가뿐인증샷 문화가 비단 고가의 제품에만 국한된 얘기는 아니다.편의점 CU가 올해 2월 첫선을 보인 연세우유크림빵은 빵을 반으로 갈라 내용물을 보여준다는 의미의 ‘반갈샷’으로 입소문이 나며 출시 10개월 만에 판매량 1900만개를 달성했다. 별도 프로모션 한번 없었다는 점에서 인증샷의 막강한 효과가 반영된 대표적 제품으로 꼽힌다.반갈샷을 노린 다른 편의점들의 경쟁 상품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지난 8월 자체브랜드(PB) 브레디크 생크림빵을 출시해 매달 100만개 이상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GS25도 10월 생크림도넛 2종을 출시하며 공을 들이고 있다. 생크림도넛의 경우 초반 흥행에 힘입어 당초 내년 3월 출시 예정이었던 후속 제품 2종을 두 달 앞당긴 1월 출시하기로 했다.GS25 관계자는 “구매 후 즉시 맛보는 기존 방식이 아닌 구매 인증샷을 찍고 SNS에 먼저 공유하는 문화가 더욱 활발해졌다”며 “최근에 내놓는 신상품의 성공 여부는 고객이 올린 SNS 등의 구매 인증샷을 통해 빠르게 가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광벤처기업과 함께 지역관광은 어떻게 바뀔 수 있을까
  • 관광벤처기업과 함께 지역관광은 어떻게 바뀔 수 있을까
  • 전북 부안 변산해수욕장 노을비치요가 프로그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가 참신한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관광벤처기업과 손잡고 이뤄내는 사업 성과들이 하나둘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들 사업은 주먹구구식이 아닌 치밀한 데이터 분석과 그에 기반한 사업컨설팅을 수반해 지역관광의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단 점에서 주목된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15일 서울 센터포인트 광화문에서 ‘2022년 빅데이터와 함께하는 똑똑한 컨설팅 성과공유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워크숍에서는 빅데이터 기반 지역관광 컨설팅 추진 결과 및 지자체-관광벤처기업 민관협력사업 추진성과 공유뿐 아니라, 정부의 인구감소대응 정책 및 투자계획의 이해(한국지방행정연구원), 연계협력을 통한 지역관광개발(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외부 강연도 진행한다. 행사는 전국 지자체, 지역관광공사(RTO) 및 관광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컨설팅에 기반한 벤처기업과 지자체의 협업사업들은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0년부터 시작한 ‘빅데이터와 함께하는 똑똑한 컨설팅’ 사업에서 출발했다. 공사는 올해 3년 차로 접어드는 이 빅데이터 기반 컨설팅에서 도출한 지자체별 맞춤형 사업들을 6월부터 국내 400여 관광벤처기업들에게 공유하고, 사업제안 기회를 부여한 바 있다. 그 결과 28개 관광벤처기업에서 124개 사업제안과 협업 참여 의사를 밝혔고. 시범사업으로 산청군, 부안군 등 5개 협업 사업이 8월부터 현재까지 추진 중이다. 이들 사업은 강점과 특성을 살린 마케팅과 운영 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 도입 등 의미 있는 성과들을 내는 데 성공했다.산청군 남사예담촌은 MZ세대 맞춤형 ‘이색 도보투어 시범상품’을 개발했고, 내년 정식 상품화로 이어질 예정이다. 전통 한옥과 옛 담장이 보전돼 있는 이곳은 방문객의 55%가 50대 이상 중장년층에 편중, 중장기적으로 20~40대 관광객 유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청군과 협업한 관광벤처기업 커뮤니케이션 다움(대표 손길석)은 전문 연기자와 소리꾼이 역할극을 수행하며 예능적 요소를 가미한 도보투어 상품을 제안, 지난 11월 산청군과 시범상품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현지 역사와 전통, 지역민의 삶을 연극과 소리극으로 설명하는 이 상품엔 114명이 참가해 96%가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응답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산청군은 내년부터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의 신규 프로그램도 호평받았다. 이곳은 온라인에서의 지역 관심도가 감소(2021년 소셜미디어 언급량 33% 감소)했고, 즐길거리·체험거리 확충이 가장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곳이다. 군에서는 관광벤처기업 필큐브(대표 김명회)와 협업, 변산 노을축제와 연계한 ‘노을 비치요가’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지난 10월 실시한 이 프로그램엔 요가동호인, 가족관광객 등 총 219명이 참가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노을과 해변을 배경으로 한 이색 요가체험은 자연과 힐링을 테마로 한 노을축제 콘셉트와도 잘 어우러져 향후 지역 축제의 특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이 밖에 안성시(안성맞춤랜드), 포천시(포천아트밸리), 부산진구(전포공구길)도 유·무료 여부, 방문시간대, 방문 연령층 등 관광지별 특성과 문제점 진단 결과를 토대로 관광벤처기업과의 맞춤형 협업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인지도 제고 및 관광객 증대 등의 가시적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빅데이터와 함께하는 똑똑한 컨설팅’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공사는 지난 3월 전국지자체 대상 공모를 통해 총 12개 지자체(부안, 부산진구, 부산서구, 진도, 산청, 포천, 여수, 여주, 괴산, 안성, 강화, 밀양)의 관광사업들을 선정해 기초 및 심화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정선희 관광컨설팅팀장은 “향후 컨설팅을 통한 지역관광 문제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문제해결을 위한 지자체-관광벤처기업 협업사업의 양적, 질적 성장에 힘쓸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22.12.12 I 강경록 기자
한동훈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권 1위에 테마주↑
  • 한동훈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여권 1위에 테마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두자릿수 응답을 이끌어내며 여권 내 1위에 오르자 일명 ‘한동훈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되는 노을(376930)은 오전 9시4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6.26%(420원) 오른 7130원에 거래 중이다. 노을은 이선지 사외이사가 한 장관과 서울대 법대 동문으로 알려졌다. 신동훈 사외이사가 한 장관과 사법시험 동기인 것으로 알려진 오파스넷(173130)은 6.93%(690원) 오른 1만650원까지 올랐다.한 장관과 관련된 테마주가 상승한 것은 여권 차기 대권주자로 급부상한 덕이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한 장관은 10%의 대답을 이끌어 내며 23%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4%의 홍준표 대구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각각 3%로 뒤를 이었다.한 장관은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25%의 대답을 이끌어내며 홍 시장(7%)과 오세훈 서울시장(6%)을 눌렀다.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해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2.12.05 I 이정현 기자
권유리 "'잠적'하며 그동안 걸어온 시간 되돌아봐"
  • 권유리 "'잠적'하며 그동안 걸어온 시간 되돌아봐"
  • ‘잠적’[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권유리의 ‘잠적’ 후일담이 눈길을 끈다.30일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를 통해 공개되는 ‘잠적VIEW’ 영상에서 권유리는 잠적한 2박 3일 동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한다. ‘쉼표’가 필요해 잠적을 결심했다는 그녀는 “그동안 걸어왔던 시간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한다.첫 ‘잠적’ 장소로 충남 공주를 택한 권유리. “공주하면 알밤이지 않냐”며 알밤 따기가 가장 좋았었다고 말해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너무 맛있다”, “서울에서 맛볼 수 없다”며 아이같이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공주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엿볼 수 있다.또한 권유리는 여행할 때 듣기 좋은 플레이리스트를 추천. “음악을 들으면 그때의 분위기나 무드가 떠오른다”며 취향 가득한 그녀만의 추천곡을 전하기도 한다. 이번 잠적 동안은 라디오를 즐겨 들었다고 말하며 평소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는 전언이다.잠적하며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엽서에 그림으로 그린 권유리는 충청도에서의 기억을 떠올리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한다. 특히 잠적 중 만난 강아지에 많이 의지했다며 웃음 짓기도 하고, 청주에서 바라본 노을의 강렬함이 기억에 남는다며 추억들을 되새기기도 했다.2022년, 유독 바쁜 한 해를 보냈던 그녀는 배우, 가수, MC로서 활발히 활동하며 느낀 각각의 매력을 전한다. 멀티테이너로서 활동할 수 있는 ‘비결’이 바로 팬들의 사랑이라고 언급한 권유리는 “스스로를 부지런하게 만들어준다”며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자 당근과 채찍이다”고 덧붙인다.‘잠적VIEW’를 통해 권유리는 쉬는 날에 즐기는 취미, 소녀시대 컴백 소감과 준비 과정, 잠적을 추천하고 싶은 멤버 등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한편, ‘잠적-권유리 편’ 1화는 12월 1일 오후 10시 30분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독점 공개된다.
2022.11.30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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