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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인기가요' 모바일랭킹 1위...'뮤티즌송' 아쉬움 달래
  • 백지영 '인기가요' 모바일랭킹 1위...'뮤티즌송' 아쉬움 달래
  • ▲ 백지영[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가수 백지영이 SBS '인기가요' 모바일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백지영은 7집 타이틀곡 '총맞은 것처럼'으로 1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인기가요'에서 모바일랭킹 1위를 차지, '뮤티즌송'을 후배 그룹 빅뱅에게 내어준 아쉬움을 달랬다. 2위는 이날 '인기가요'에서 뮤티즌송을 수상한 빅뱅의 '붉은 노을'이, 3위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마이 스타일(My Style)'이 각각 차지했다. 4위는 나몰라 패밀리의 '붙잡아도', 5위는 김종국의 '어제보다 오늘 더' 순이었다. 백지영은 지난 11월 중순 새 앨범 ‘센서빌러티’를 발매, 타이틀곡 '총 맞은 것처럼’으로 멜론, 도시락, 벅스, 엠넷, 뮤즈 등 각종 온라인 차트 1위를 휩쓸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5일과 12일에는 2주 연속 KBS 2TV ‘뮤직뱅크’에서 K차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서는 ‘초딩’ 은지원이 신곡 ‘데인저러스’로 컴백 무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 관련기사 ◀☞빅뱅, '인기가요' 3주 연속 뮤티즌송☞백지영, '뮤직뱅크' 2주 연속 1위...'총 맞은 것처럼' 기록행록☞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좀 맞은 것처럼' 될 뻔"☞백지영, 컴백 3주만에 '뮤직뱅크' 정상...'5집 이후 2년만의 쾌거'☞백지영, "7집 컴백, 성대수술로 걱정 컸다"
2008.12.14 I 최은영 기자
빅뱅, '인기가요' 3주 연속 뮤티즌송
  • 빅뱅, '인기가요' 3주 연속 뮤티즌송
  • ▲ 그룹 빅뱅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인기그룹 빅뱅이 3주 연속 SBS ‘인기가요’ 정상을 차지했다. 빅뱅은 1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인기가요’에서 정규 2집 타이틀곡 ‘붉은 노을’로 1위 격인 ‘뮤티즌송’에 선정됐다. 빅뱅은 11월5일 정규 2집 발표 후 지난 11월30일과 7일 ‘인기가요’에서 뮤티즌송을 차지한 바 있다. 3주 연속 뮤티즌송을 수상한 빅뱅의 리더 지 드래곤은 "감사하다"며 "올 연말이 얼마 안남았으니 여러분도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빅뱅은 이날 ‘총맞은 것처럼’의 백지영, ‘온리 유’의 비, ‘롱 넘버’의 동방신기, ‘마이 스타일’의 브라운아이드걸스, ‘아미고’의 샤이니, '유 아 맨'의 SS501 등과 '뮤티즌 송'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서는 ‘초딩’ 은지원이 신곡 ‘데인저러스’로 컴백 무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 관련기사 ◀☞백지영 '인기가요' 모바일랭킹 1위...'뮤티즌송' 아쉬움 달래☞박준규 "닥터피쉬, 빅뱅보다 낫다"☞빅뱅 승리, 19번째 생일 맞아 팬들 떡 선물에 '감동'☞빅뱅 '빅쇼' 티켓 예매, 3차서도 신기록 행진...1만3천석 3분만에 매진☞문근영-빅뱅, '제9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수상
2008.12.14 I 양승준 기자
빅뱅 '빅쇼' 티켓 예매, 3차서도 신기록 행진...1만3천석 3분만에 매진
  • 빅뱅 '빅쇼' 티켓 예매, 3차서도 신기록 행진...1만3천석 3분만에 매진
  • ▲ 빅뱅[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그룹 빅뱅의 인기가 단독 콘서트 티켓 예매 매진시간을 3차에서도 단축시키는 신기록 행진을 가능케 했다.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11일 온라인을 통해 실시된 빅뱅의 단독 콘서트 ‘빅쇼’ 3차 티켓 예매는 1만3000석이 3분 만에 매진됐다. 내년 1월31일과 2월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빅쇼’ 티켓 예매는 지난 5일과 9일 각각 1만3000석씩 1, 2차 티켓 예매가 실시됐는데 1차는 10분 만에 끝났으며 2차는 그 시간을 절반인 5분으로 앞당겼다. 이번 3차는 2차보다 2분 빨리 끝난 것. 특히 3차 예매에는 22만여 명이 동시에 접촉해 표를 구하기 위한 전쟁을 벌였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번 ‘빅쇼’ 콘서트는 4만 석이 모두 매진돼 공연 매출액만 26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아진 빅뱅의 인기만큼이나 공연의 질을 높이기 위해 무대장치와 팬 서비스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 관련기사 ◀☞문근영-빅뱅, '제9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수상☞빅뱅 '빅쇼' 2차 예매 1만3천석 5분만에 매진...8만명 동시접속 '전쟁'☞빅뱅 '붉은 노을', 2주 연속 '인기가요' 정상☞빅뱅 '빅쇼' 1만3천석 10분만에 매진...동시접속 20만 폭주☞모델 김지갱 "빅뱅, 패션에 있어 늘 앞서가는 그룹"
2008.12.12 I 김은구 기자
사랑 담아 떠나는 ''러브 스토리 별빛열차''
  • 사랑 담아 떠나는 ''러브 스토리 별빛열차''
  • [조선일보 제공] 열차에서 즐기는 라이브 음악, 장미꽃에 사랑을 담은 프러포즈, 낭만이 있는 차이나타운 산책…. 인천관광공사와 ㈜코레일투어서비스가 내년도 '인천 방문의 해'를 맞아 '러브 스토리 별빛열차'라는 이름의 관광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첫 운행을 시작한 '별빛열차'는 전용 열차를 타고 서울역을 출발해 경인전철 인천역까지 오가면서 열차 안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인천역에 도착하면 열차에서 내려 바로 앞에 있는 인천 차이나타운을 둘러보며 1시간 정도 자유시간을 갖도록 해 재미를 더했다. 내년 9월 말까지 모두 31회 운행하며, 여행 시간은 오후 7시30분~10시30분이다. 이번 달의 경우 20, 24, 26, 29, 30일에 운행한다. 운행 일자 확인과 예약은 ㈜코레일투어서비스 홈페이지나 전화(1544-7786)로 할 수 있다. 1인 3만5000원. 문의 (032)220-5063 ◆열차 안의 다양한 재미 서울역 대합실 2층 코레일투어서비스 서울역점 앞에 모이면서부터 여행은 시작된다. 오후 7시30분 서울역 출발. 전용 열차는 좌석 60석에 예쁜 실내장식과 조명을 갖춘 객차 6량과 식당칸 1량으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식당칸은 '카드(타로)로 점 보기' 등 이벤트 장소로만 사용되고 음식은 팔지 않는다. 열차를 타면 은은히 때로는 경쾌하게 흘러나오는 음악 속에서 승무원이 예쁜 장미꽃을 건네준다. 이 꽃을 함께 온 사람, 특히 연인에게 주며 프러포즈하라는 뜻이다. 객차 중 1량에는 옛 음악다방을 생각하게 해주는 'DJ 박스'가 있어 신청곡을 받고, 사연도 소개해 준다. 사연이 소개된 사람에게는 카드로 점을 볼 수 있는 상품권 등을 선물로 준다. 이 박스 앞에서는 20~30여 분씩 라이브 공연도 열린다. 주로 1970~80년대 노래를 들려준다. 다른 객차에서는 앞뒤에 달린 모니터로 이 공연을 보며 즐길 수 있다. 틈틈이 승무원들이 객차를 돌아다니며 풍선으로 강아지나 꽃 등을 만들어 손님들에게 선물한다. 식사 대신 2명에 1병씩 와인을 주고, 간단한 다과를 간식으로 제공한다. ▲ 지난달 29일 인천 차이나타운에서‘별빛열차’승객들을 위한 공연이 열리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제공◆'한국 속의 작은 중국' 차이나타운 인천 차이나타운에는 즐길 것이 많다. 그 자체가 국내에 단 하나뿐인 '공인된' 차이나타운이라는 점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인천역 대합실 밖으로 나오면 길 바로 건너편이 차이나타운이다. 중국 여자들이 입는 치파오(旗袍), 손으로 면을 뽑아 만든 옛날식 자장면, 중국사람들이 명절 때 먹는 월병(月餠), 텅 빈 속에 꿀이나 설탕이 조금 들어 있는 공갈빵…. 볼거리도 많다. 국내 자장면 발상지로 알려진 옛 '공화춘' 건물, 타일 수천 장을 이용해 135m 길이에 '적벽대전' 등 삼국지의 여러 장면들을 그려 넣은 벽화 거리가 대표적이다. 이곳과 연결된 자유공원은 국내 최초의 근대식 공원으로, 산책하기 좋다. 이런 곳을 즐기기에 1시간은 너무 짧을 정도다. 인천관광공사 한현옥 마케팅운영팀장은 "지난달 29일 첫 여행 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55.9%가 '만족한다', 26%가 '보통'이라고 답했다"며 "차이나타운에 머무는 시간이 너무 짧아 아쉽다는 반응이 많아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달콤한 소곡주에 취하고 황금빛 갈대밭 노을 데이트☞휴양림·송이·열목어… ''청정봉화''가 뜬다☞1년 52주 당일치기 여행 - 경북 봉화 청량사
달콤한 소곡주에 취하고 황금빛 갈대밭 노을 데이트
  • 달콤한 소곡주에 취하고 황금빛 갈대밭 노을 데이트
  • ▲ 메인 소곡주 제조과정과 기구들&nbsp;[조선일보 제공] 갈대 위 후드득 철새가 날아오른다. 금빛 가을의 끝 무렵인 11월부터 겨울 내내 서천은 낭만과 운치가 풍성해진다. 그래서 12월이 되면 서천으로 여행을 준비한다. 술 익는 마을이 있고, 서걱대는 갈대숲을 거닐고, 떼 지어 날아오르는 철새들의 비상을 만날 수 있는 서천은 명품 겨울여행지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서천을 여행한다면 훗날 아련한 흑백사진처럼 추억을 떠올릴 것이다. 여기에 우리나라 전통주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한산 소곡주를 곁들인다면 시공을 초월해서 신선이 어디 따로 있겠는가. ▲ 소곡주와 무형문화재 전수관첫 번째 잔 입 안에 탁 털어 넣으면 그 향기로운 맛에 반해 자리를 털고 일어날 수 없고, 두 번째 잔 주욱 들이켜면 어느새 손끝, 발끝이 취해버려 몸을 일으킬 수 없게 만든다 하여 사람들은 소곡주를 ‘앉은뱅이술’이라 불렀다. 한산 소곡주는 1300년 전 백제왕실에서 즐겨 음용하던 술로 알려져 있다. 현존하는 한국 전통주 중 가장 오래된 술이다. 1800년경 주류성의 아래 마을인 호암리에서 명맥을 이어오다가 1979년 7월 3일 고(故) 김영신씨가 선조들로부터 전수를 받아 충남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을 받았다. ▲ 소곡주의 재료들현재는 우희열 씨가 한산 소곡주 무형문화재다. 문화재 기능은 시어머니 김영신(1997년 작고) 씨에게 전수받았다. 스물일곱 살에 시집와서 지금까지 소곡주를 담갔으니 벌써 40년이 지났다. 10여 년 전부터는 아들 나장연 씨 내외와 함께 술을 빚는다. 소곡주는 연한 미색이 나고 단맛이 돌면서 끈적거림이 있고 향취는 들국화에서 비롯된 그윽하고 독특한 향을 간직하고 있다. 술의 재료가 되는 잡곡의 냄새가 전혀 없는 최고급 찹쌀로 빚어 100일 동안 숙성시켜 만드는 전통곡주다. 소곡주 공장을 안내하던 우희열 씨가 독에서 방금 떠낸 소곡주 한 잔을 권한다. 잘 익은 벼이삭처럼 노릇한 술은 향기로운 누룩향이 풍긴다.&nbsp;▲ 소주고리코끝을 맴도는 누룩향의 단내를 맡으며 한 모금 맛보니 술이라 하기 민망할 정도로 입 안이 달콤하다. 독 안의 술을 맛본다는 핑계로 이리저리 항아리 뚜껑을 열고 한잔 두잔 넙죽 받아 마시다 보니 얼굴이 벌게지며 취기가 오른다. 우희열 씨는 소곡주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첫 번째가 물이요, 두 번째가 누룩, 세 번째가 술 익는 온도라고 했다. 소곡주에는 찹쌀과 누룩, 향을 위한 약간의 국화잎과 부정을 타지 말라는 의미로 홍고추 서너 개가 들어가는 것이 전부다. 우씨는 한산의 건지산 밑에서 나는 약수로 담가야만 제대로 된 소곡주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인근 서천 지역에서도 소곡주를 담가 먹는 사람이 많은데, 그들도 꼭 건지산 물을 가져다가 술을 빚을 정도라고 했다.&nbsp;&nbsp;▲ 소곡주와 도자기 술병세트소곡주를 빚는 과정은 이렇다. 먼저 쌀을 찐 후에 누룩과 쌀로 밑술을 담그고 3일 정도 발효시킨다. 발효가 되면 밑술에 고두밥(찹쌀)을 비벼 덧술을 빚은 후 항아리에 넣고 100일 동안 땅 속에 묻어 발효, 숙성시킨다. 소곡주가 백일주라 불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백일주는 약주로는 가장 오래 발효시킨 술이다. 발효 기간이 길어질수록 술 빚기가 어렵고 술이 쉬기 쉽다. 반면 백일주는 오래 보관할 수 있고 그 맛도 깊고 은근하다. 소곡주는 18%로 정도인데, 그리고 이 약주를 증류해 매력적인 43%짜리 불소주도 만들어낸다. ▲ 연분홍 한산모시좋은 술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고 하지만 한산 소곡주의 달콤함은 꽤 오래 혀 끝에 남아 솜사탕처럼 입안이 화해진다. 무릇 좋은 것일수록 솜사탕처럼 아쉬움을 남길 필요가 있다. 그래야 다시 찾고 싶은 여운이 생길 것이니 말이다. 앉은뱅이 술을 뒤로 하고 길 건너편의 한산모시관으로 마실을 나선다. 이곳은 서천의 대표 특산품인 한산모시의 역사와 직조 과정을 볼 수 있는 곳. 한산모시는 백제시대 이래 1000여 년 동안 진상품이었던 서천군의 명물이다. 모시관 내에는 옛 베틀과 길쌈에 필요한 도구, 다양한 모시 제품이 전시된 전수교육관과 길쌈놀이의 유래, 모시 직조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수관, 전통공방 등이 있다. 모시관에서 모시 배틀을 쉼 없이 당기는 할머니의 모습이 애잔하다. 부르튼 입술과 손등을 보니 고집스런 장인정신이 느껴진다. 수많은 관광객이 묻는 말에 친절한 대답도 잊지 않는 할머니의 모습도 정겹다. ▲ 신성리 갈대밭 산책로한산 모시관을 나서 신성리 갈대밭 찾아간다. 서억서억 바람 부는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갈대밭으로 가는 길은 스산한 바람이 을씨년스럽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북한군 송광호와 남한군 이병헌이 처음 마주치는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늦가을이 되면 노랗게 꽃을 피우는 갈대밭의 한없는 흔들림을 보며, 날아가는 새들과 바람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장소다. 폭 200m, 길이 1km로 면적이 무려 7만여 평에 이르는 갈대밭은 솜털처럼 부드러운 하얀 꽃이 선선한 바람 장단에 맞춰 춤사위를 펼치는 가을에 가장 아름답다. ▲ 노을과 금강하구둑 가창오리 <사진제공:서천군청>하지만 신성리 갈대밭은 12월에도 매력을 잃지 않는다. 겨울을 나기 위해 찾아든 수만 마리의 철새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갈대밭의 장관을 카메라에 담으려면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녘이 좋다. 철새를 좀더 쉽게 만나려면 금강하구언의 철새 탐조대를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 마량포구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면 일찍 일어나 서해의 해돋이를 감상해 보자. 서천의 북쪽 서면의 바닷가에 갈고리처럼 매달려 남북으로 뻗은 마량리의 독특한 지형 때문에 마량포구 일출은 12월 20일부터 1월 초순까지는 섬이나 육지에 걸리지 않고 순전히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만날 수 있다.&nbsp;▲ 마량포구 갯벌과 일몰풍경포인트는 마량포구 방파제와 포구 입구 언덕에 위치한 서천해양박물관 앞이 좋다. 12월에는 아침 7시에서 7시 30분 사이에 해가 뜬다. 반면 어느 곳에서 봐도 좋은 낙조는 4시 40분부터 5시 30분 사이. 일몰이나 일출을 감상하고 몸도 녹일겸 서천 해양박물관을 관람하는 것도 좋다. 함정 모형의 해양박물관은 개인 사업을 하는 이장복 씨가 전 재산을 들여 완성했다. 1층 전시실은 식인조개 등 패류와 바다의 포악자 청상아리 등 어류 박제 2천여 점이 전시되어 있고, 2층 전시실은 각종 어류와 식물의 화석과, 다양한 종류의 공룡이 전시되어 있다. 거대한 송림에 둘러싸인 춘장대해수욕장에서는 오전 썰물 때 맛조개나 골뱅이를 잔뜩 잡을 수 있다. ::: 여행정보 ▲ 서천해양박물관 물고기 화석○ 관련 웹사이트 주소 - 서천군청 : http://tour.seocheon.go.kr/tour/ - 한산소곡주 : www.sogokju.co.kr ○ 문의전화 - 한산소곡주 : 041)950-0290 - 서천군청 문화관광과 : 041)950-4224 - 한산모시관 : 041)950-4431 - 금강하구둑 : 041)950-4579 ○ 대중교통 [기차]&nbsp;&nbsp; - 서천역 : 041)953-7788, www.korail.com [버스]&nbsp;&nbsp; - 시외버스터미널 : 041)953-0776 ○ 자가운전 정보 [서울-서천] - 서해안고속도로 서천IC-서천읍내-23번 국도 한산 방면-한산모시관-한산소곡주 공장-23번 국도 서천읍내-21번 국도 마량 방면-서천 해양박물관-마량포구 [광주-서천] - 호남고속도로 장성분기점-고창-담양간 고속도로 고창 분기점-서해안고속도로 서천IC-서천읍내-23번 국도 한산 방면-한산모시관-한산소곡주 공장-23번 국도 서천읍내-21번 국도 마량 방면-서천 해양박물관-마량포구 [대전-서천] - 호남고속도로 서대전IC-호남고속도로 논산분기점-천안-논산간고속도로 서논산IC-4번 국도 부여 방향-부여읍-29번 국도 장항 방향-장암면-양화면-한산모시관-한산소곡주 공장-23번 국도 서천읍내-21번 국도 마량 방면-서천 해양박물관-마량포구 [부산-서천] - 경부고속도로 비룡분기점-대전순환고속도로 서대전분기점-호남고속도로-논산분기점-천안-논산간고속도로 서논산IC-4번 국도 부여 방향-부여읍-29번 국도 장항 방향- 암면 - 양화면-한산모시관-한산소곡주 공장-23번 국도 서천읍내-21번 국도 마량 방면-서천 해양박물관-마량포구 ○ 숙박정보(관광공사 인증 숙박업소) <서천읍> - 남경장 : 041)953-4048&nbsp;&nbsp;&nbsp;&nbsp;&nbsp; - 산호텔 : 041)952-8012&nbsp;&nbsp;&nbsp;&nbsp;&nbsp; - 한일장 : 041)951-7911 - 그린파크장 : 041)951-8871&nbsp;&nbsp;&nbsp;&nbsp;&nbsp; - VIP장 : 041)952-1220 <서면 마량리> - 서천비치텔 : 041)952-9566&nbsp;&nbsp;&nbsp; - 동백산장 : 041)952-3020&nbsp;&nbsp;&nbsp; - 해돋이산장 : 041)952-3013&nbsp;&nbsp;&nbsp; - 춘장모텔 : 041)952-2090&nbsp;&nbsp;&nbsp; - 아드리아모텔 : 041)951-6699 <한산면> - 신성파크 : 041)951-0654&nbsp;&nbsp; &nbsp;- 서광장 : 041)951-0817 <장항읍> - 로얄장 : 041)957-1240&nbsp;&nbsp;&nbsp;&nbsp;&nbsp; &nbsp;- 비치하우스 : 041)956-3230 - 노블레스 : 041)956-3100&nbsp;&nbsp;&nbsp; - 샵모텔 : 041)956-0388 ○ 식당정보 <서천읍> - 삼거리칼국수 : 041)953-0233&nbsp;&nbsp;&nbsp; - 산마루 : 041)953-8087 - 서림가든 : 041)951-4457&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 남경가든 : 041)953-7612 - 갯바우횟집 : 041)953-8348 <홍원항&마량포구> - 서산회관 : 041)951-7677&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 홍원항횟집 : 041)952-0488 - 장벌설농탕 : 041)952-8993&nbsp;&nbsp;&nbsp;&nbsp;&nbsp; - 해돋이회센터 : 041)951-9803 <장항읍> - 군장활어회센터 : 041)956-6531&nbsp;&nbsp;&nbsp;&nbsp; - 웅천식당 : 041)956-0074 - 우리식당 : 041)951-5578&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 천장군횟집 : 041)956-5733 ○ 축제 및 행사정보 - 한산모시문화제, 마량포해짐이&해돋이 축제, 기벌포대보름제, 동백꽃&주꾸미 축제, 동백꽃&수선화축제, 자연산광어축제, 홍원항 전어축제, 금강철새탐조투어 ○ 주변 볼거리 - 한산모시관, 신성리 갈대밭, 이상재선생 생가, 비인오층석탑, 서천 해양박물관, 마량포구, 홍원항, 동백정, 춘장대해수욕장 ▶ 관련기사 ◀☞휴양림·송이·열목어… ''청정봉화''가 뜬다☞1년 52주 당일치기 여행 - 경북 봉화 청량사☞홍어와 시간… 열흘간의 징한 사랑
'멋진 인생'·'슈퍼맨'...'힘내라! 대한민국', 가수들이 응원합니다
  • '멋진 인생'·'슈퍼맨'...'힘내라! 대한민국', 가수들이 응원합니다
  • ▲ 시계방향으로 M(이민우), 빅뱅, 마리오, 노라조[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음악은 생각의 반영이고 생각은 삶의 반영이다'란 말이 있다. 오늘날의 사회현실과 달리 밝고 희망적인 노래들이 많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빅뱅의 '붉은 노을'은 사랑 노래지만 서해안 기름 유출 사고를 소재로 한 뮤직비디오로 대중에 희망을 전하고 있다.&nbsp;이밖에도 최근 소개되고 있는 노래들&nbsp;가운데는 유독 희망가가 많아 눈길을 끈다. '현재를 즐기라'며&nbsp;'카르페 디엠'을 외치기도 하고,&nbsp;노래로 영웅을 찾기도 한다.'모두가 헤이 헤이 춤을 추고 얼싸 안고 또 같이 헤이 헤이 웃어 보며 사는 거야 어차피 헤이 헤이 한 번 살고 가는 인생 에헤라 디여 다 같이 즐겨 보세 상처로 멍든 세상 이제는 모두 잊고 하늘을 봐 앞으로 멋진 세상 누구나 행복할 수 있도록 모두 같이 만들어 가는 거야'('멋진 인생' 중) M의 자작곡으로 알려진 '멋진 인생'은 판소리에서나 나올 법한 '얼쑤' '어차' 등의 신나는 추임새와 멜로디가 흥을 돋우는 노래로&nbsp;음악 팬들 사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온갖 근심, 걱정을 떨쳐버리고 현재를 즐기자는 가사가&nbsp;대중의 마음을 움직이고&nbsp;있는 것이다.&nbsp;&nbsp;뿐만 아니라 영웅은 난세에 태어난다고 경제 위기로 나라 안팎이 어수선한 요즘,&nbsp;영웅을 찾는&nbsp;노래도 등장했다. 얼마 전까지 '난 니꺼'라는 감성적인 블랙팝으로&nbsp;사랑받은 마리오의 후속곡 '수퍼맨'이 그것.'수퍼 수퍼 수퍼맨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내 곁에 있는 건 언제나 친구이기에 마지막까지 웃어주는 사람이이기에 세상에 지쳐 넘어질 때도 사랑에 미쳐서 쓰러질 때도 웃으면서 손 내밀어 나를 일으켜 세우는 너는 나만의 수퍼맨'('수퍼맨' 중) 최근 3집을 발표한 노라조도 타이틀곡으로 '슈퍼맨'을 결정하고 엽기코믹 콘셉트로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바지 위에 팬티 입고 오늘도 난 길을 나서네 아들아 망토는 하고 가야지 아뿔싸 어쩐지 허전하더라 파란 타이즈에 빨간 팬티는 내 차밍 포인트 오늘도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살리고 살리고 살리고 살리고...어쨌거나 근육 빵빵 난 슈퍼맨 지구인의 친구 난 슈퍼맨 위험할 땐 불러줘요 언제든지 달려 갈게 나는야 정의의 슈퍼맨'('슈퍼맨' 중) 우리가 알고 있는 영웅의 모습과 많은 차이가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웃음이 '빵' 터지기도 하고 시종일관 유쾌한 노랫말과 경쾌한 멜로디를 듣다 보면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한 가요계 관계자는 "요즘 사회가 어둡고 힘들어서 그런지 가수, 리스너 모두 슬프거나 우울한 노래 보다는 밝은&nbsp;노래를 더 선호하는&nbsp;경향이 있다"면서 "힘든 세상, 노래로 대중들에게 위안을 주고자 하는&nbsp;가수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11년전 오늘, IMF①]'불황 속 활황'...IMF 가요계를 '아시나요'☞[11년전 오늘, IMF③]'타이타닉' 누른 '쉬리'의 성공...작품만이 살길☞[11년전 오늘, IMF②]출연료상한선 200만원...'폐지' 예능에서 드라마로☞가요계, 섹시코드 속 '희망-위로歌' 뜬다
2008.12.10 I 박미애 기자
빅뱅 '빅쇼' 1만3천석 10분만에 매진...동시접속 20만 폭주
  • 빅뱅 '빅쇼' 1만3천석 10분만에 매진...동시접속 20만 폭주
  • ▲ 빅뱅[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역시 빅뱅이었다. 빅뱅의 단독 콘서트 '2009 빅쇼(Big Show)'의 1차 예매분이 예매 시작 10분만에 1만3천석이 모두 매진됐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8시 인터넷 티켓 예매 사이트 G마켓을 통해 예매가 시작된 백빙의 '빅쇼'는 10분만에 1만3천여석에 달하는 1차분 전석이 매진됐다. 뿐만 아니라 G마켓에 따르면 이날 티켓 예매 개시 시점에 약 20만명의 동시접속자가 몰린 것으로 밝혔다. 빅뱅은 데뷔 첫 해부터 단독 콘서트를 개최, 매회 공연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콘서트형 그룹으로 자리매김 해온 바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빅뱅 콘서트는 매년 예매가 진행될 때마다 관객들이 티켓예매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에는 그 인원을 분산시키기 위해 5일, 9일, 11일 총 세 차례에 걸쳐 예매를 계획했음에도 불구하고 첫날부터 이렇듯 예매가 폭주해 예년과 같을 상황이 벌어질까 걱정된다"고 전했다. 오는 2009년 1월31일과 2월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빅뱅 단독공연의 전체 좌석은 총 4만여석. 2, 3차 티켓 예매는 오는 9일과 11일 오후 8시부터 G마켓을 통해 재개된다. ▶ 관련기사 ◀☞모델 김지갱 "빅뱅, 패션에 있어 늘 앞서가는 그룹"☞빅뱅, 4만석 규모 '빅쇼' 개최...공연계 '빅뱅' 예고☞[키치 뉴웨이브②]촌티 아이돌 랜드...슈주 T-빅뱅, '폼생폼사? NO!'☞빅뱅 '붉은 노을', '11월의 노래' 선정...디지털뮤직어워드 최다 수상☞'빅뱅' 대성,"'패떴' 패밀리 정말 고마워요"(인터뷰 ⑤)
2008.12.06 I 최은영 기자
백지영, 컴백 3주만에 '뮤직뱅크' 정상...'5집 이후 2년만의 쾌거'
  • 백지영, 컴백 3주만에 '뮤직뱅크' 정상...'5집 이후 2년만의 쾌거'
  • ▲ 가수 백지영[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백지영이 7집 컴백 후 공중파 음악프로그램에서 첫 1위를 차지했다. 백지영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TV ‘뮤직뱅크’에서 타이틀곡 ‘총 맞은 것처럼’으로 1위를 차지했다. &nbsp;이로써 백지영은 지난 2005년 발매한 5집 타이틀곡 '사랑 안해' 이후 2년 만에 공중파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이날 백지영은 김종국의 ‘어제보다 오늘 더’, 빅뱅의 ‘붉은 노을’과 함께&nbsp;K차트 후보에 올라 경합을 벌였다. &nbsp;1위를 차지한 후 백지영은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백지영은 지난 달 7집을 발표했으며,&nbsp;타이틀곡 '총 맞은 것처럼’으로 멜론, 도시락, 벅스, 엠넷, 뮤즈 등 각종 온라인 차트 1위를 휩쓸며&nbsp;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발라드퀸'의 부활...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 온라인 인기몰이☞백지영 '발라드 퀸'은 계속된다...'총 맞은 것 처럼'으로 컴백☞백지영, "7집 컴백, 성대수술로 걱정 컸다"☞박정철, 백지영 뮤비 '노개런티' 우정 출연☞'백지영 비디오' 제작·유포 김모씨, 오늘(8일) 강제송환
2008.12.05 I 박미애 기자
  • 메가TV, 개국기념 ‘樂 페스티발’ 콘서트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KT(030200)는 국내 최초의 실시간 IPTV ‘메가TV 라이브’ 개국을 기념하고 메가TV의 지역 인지도 확보를 위해 평창군과 함께 19일 용평 스키장에서 ‘메가TV 樂 페스티발’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MC 박수홍의 사회로 진행되는 ‘메가TV 樂 페스티발’은 최근 '붉은 노을'로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 빅뱅과 '어쩌다'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여성 댄스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윤하, 크라잉넛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IPTV만의 특성을 살린 제작 기법으로 기존의 방송매체에서 시청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으로 제작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메가TV를 통해 주문형비디오(VOD) 콘서트를 시청하는 고객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중심으로 편성된 공연을 시청할 수 있다. 메가TV는 이번 행사를 위해 메가TV 홈페이지(www.megatv.co.kr)에서 ‘메가TV 라이브’ 신규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메가TV 樂 페스티발’ VIP초대권(각 4매)과 용평리조트 숙박권(4인실)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응모는 3일부터 16일까지 메가TV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기존 메가TV 시청자들도 초대권 신청에 응모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초대권(각 4매)이 제공된다. 당첨자는 17일 메가TV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련기사 ◀☞본의 동의없이 부가서비스 가입 '과징금'☞최시중 "KT 죽을지경인데 과징금..마음이 아프다"☞KT, 네트워크 제약없는 통신 기술 개발
2008.12.04 I 박지환 기자
'마스크에 망사장갑까지'...가수들의 '이유있는' 패션 '잇' 아이템
  • '마스크에 망사장갑까지'...가수들의 '이유있는' 패션 '잇' 아이템
  • ▲ 서태지 빅뱅 탑 비 신해철(사진 맨 위부터 시계 방향 순)&nbsp;[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죽 마스크에서 망사 장갑까지’ 가수들의 ‘이유있는’ 패션 ‘잇’(It) 아이템들이 팬들의 눈을 사로 잡고 있다. 가수에게 패션은 자신의 음악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매개체 중 하나다. 가수들은&nbsp;때문에 록과 댄스 등 장르와 세대를 불문하고 음악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nbsp;지난 10월 정규 5집으로 화려하게 컴백을 알린 비는 ‘레이니즘’ 가사 속 ‘매직 스틱’을 표현하기 위해 ‘형광 지팡이’를 특수 제작해 무대에서 선보였고, ‘미쳤어’의 손담비는 곡의 섹시한 분위기를 강조하기 위해 소품으로 의자를 활용해 무대를 빛내곤 했다. 동방신기는 4집 타이틀곡 ‘주문-미로틱’의 섹시한 이미지를 위해 풀 수트로 남성적인 매력을 과시했다.&nbsp; ▲ 빅뱅의 탑과 비(사진 제공=엠넷)◇ '마스크 맨' 탑과 '여우 꼬리털' 비...강함과 부드러움을 넘나들다빅뱅의 탑은 최근 정규 2집 타이틀곡 ‘붉은 노을’ 무대에서 이색 패션 아이템을 선보여 가요계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뽐냈다. 탑이 선택한 '붉은 노을' 패션 잇 아이템은 바로 '징이 달린 가죽 마스크'. 빅뱅의 스타일리스트 지은 실장에 따르면 탑의 가죽 마스크는 블랙과 레드 두 가지가 있다. 이 소품은 유명 브랜드 P사 제품으로 가격은 재킷 한 벌과 비슷한 수준. 다양한 연출을 위해 다른 색깔의 가죽 마스크를 자체 제작하고 있기도 하다. 지은 실장은 탑이 가죽 마스크를 하고 나오는 이유에 대해 강한 남성적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빅뱅이 귀여운 소년의 이미지가 강하고 ‘붉은 노을’도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의 곡이라 의상과 소품은 가죽 소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강인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는 것이 지은 실장의 말이다. 비의 경우에는 탑과의 반대로 강한 남성적 이미지를 상쇄시키기 위해 ‘여우 꼬리’를 소품으로 적극 활용했다. ‘레이니즘’에 이어 ‘온리 유’로 오버랩 활동을 하고 있는 비는 바지 뒷 춤에 매번 여우 꼬리털을 달고 무대를 누빈다. 비의 스타일리스트 박혜성 실장은 “’온리 유’의 안무와 노래가 터프하고 또 의상 콘셉트도 세미 수트라 부드러운 느낌을 살리기 위해 여우 꼬리를 소품으로 활용하게 됐다”며 “인조털이라 가격은 그리 높지 않다”고 말했다. ▲ 가수 서태지와 신해철(사진 왼쪽부터)◇ '로커에게도 패션은 필수!'...서태지-신해철, 2색 장갑&nbsp;'눈길패션은 20대 댄스 가수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한국 록의 양대 산맥 서태지와 신해철도 패션에 신경을 많이 쓰는&nbsp;가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최근 8집 싱글 수록곡 ‘휴먼드림’에서 ‘뿌찢 댄스’를 선보이며 13년 만에 댄스 가수로의 변신을 알린 서태지는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을 방불케 하는 캐주얼한 의상으로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 방송된 SBS ‘인기가요’와 MBC ‘쇼 음악중심’ 사전 녹화에서 서태지가 선보인 ‘휴먼드림’의 패션 잇 아이템은 장갑과 상의에 부착된 ‘S’자 패치. 서태지컴퍼니 김민석 이사는 “’휴먼드림’의 ‘뿌찢댄스’는 손동작이 포인트인 춤이기 때문에 이를 부각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지 않은 왼손에 장갑을 착용한 것”이라며 “곡의 발랄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nbsp;캠퍼스룩 스타일의&nbsp;셔츠에 ‘S’ 패치를 달아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상의 오른쪽에&nbsp;부착된 ‘S’ 패치의 경우 서태지는 ‘인기가요’ 무대에서는 검정색을 착용하고 나왔고 지난 11월29일 촬영했던 ‘쇼 음악중심’에서는 금색의 패치를 달고 나와 변화를 줬다. 또 각각 스포티한 빨간색과 흰색 시계로 캐주얼 콘셉트를 부각했다. 오는 8일 넥스트 6집 앨범 발매를 앞두고 최근 쇼케이스를 통해&nbsp;부활을 알린&nbsp;가수 신해철은 망사 장갑으로 의상의 포인트를 줬다. 신해철의 망사 장갑은 그간 쉽게 볼 수 없었던, 우리나라에선&nbsp;다소 낯선 패션 아이템임. 여자가 아닌 남자 가수가 그것도 강렬한 록 음악을 하는 사람의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아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망사 장갑은 1970~80년대를 풍미했던 비주얼 록그룹들이 즐겨 착용했던 패션 잇 아이템 중 하나였다. 망사 장갑은 진한 메이크업, 장발머리와 함께 비주얼 록그룹에 있어 패션의 시작이자 완성으로 여겨지곤 한다. ▶ 관련기사 ◀☞신해철, "자로 잰듯 한 연주에서 벗어났다"...넥스트 6집 컴백☞[키치 뉴웨이브②]촌티 아이돌 랜드...슈주 T-빅뱅, '폼생폼사? NO!'☞'최고 지성' 하정우-'최고 스타일' 지드래곤...A-어워즈 9일 개최☞비, 후속곡은 유로피안 귀공자 스타일...21일 '뮤뱅'서 첫선☞지드래곤, '오리-뱅-모히칸'...헤어스타일 변천사 '화제만발'
2008.12.04 I 양승준 기자
빅뱅, 대한민국 영화대상서 '놈놈놈' OST곡 특별무대 선사
  • 빅뱅, 대한민국 영화대상서 '놈놈놈' OST곡 특별무대 선사
  • ▲ 빅뱅[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인기그룹 빅뱅이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 OST에 도전한다. 빅뱅은 4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7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 축하공연을 위해 초대를 받았는데 행사에 어울리는 퍼포먼스를 고심하다 정규 2집 타이틀곡 ‘붉은 노을’과 함께 올해 최다관객을 동원한 ‘놈놈놈’ OST 수록곡 ‘돈 렛 미 비 미스언더스투드’(Don't let me be misunderstood)를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이 무대를 위해 빅뱅 멤버 중 지드래곤은 이 노래의 트랙에 새롭게 멜로디와 가사를 만드는 열성을 보였다. 빅뱅은 의상도 ‘놈놈놈’ 주연배우들의 것을 자신들의 스타일로 새롭게 선보일 준비를 하는 것은 물론 안무도 영화 분위기를 살릴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한편 빅뱅은 ‘붉은 노을’로 음악차트 프로그램 1위 자리를 모두 휩쓸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 관련기사 ◀☞[키치 뉴웨이브②]촌티 아이돌 랜드...슈주 T-빅뱅, '폼생폼사? NO!'☞빅뱅, '뮤직뱅크' 11월 통합차트 1위..."팬들에게 감사"☞빅뱅 5人 5色 인터뷰...'여친, 집, 파티, 멤버, 교회'(인터뷰①)☞'빅뱅' 승리와 대성이 어색한 이유는?(인터뷰 ③)☞'빅뱅' 대성,"'패떴' 패밀리 정말 고마워요"(인터뷰 ⑤)
2008.12.03 I 김은구 기자
'불황 속 활황'...IMF 가요계를 '아시나요'
  • [11년전 오늘, IMF①]'불황 속 활황'...IMF 가요계를 '아시나요'
  • ▲ 가수 조성모11년전 IMF의 충격은 한마디로 '재앙'이었다.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자금난에 잇따라 쓰러졌고, 이는 곧 하청업체들의 도미노식 줄도산으로 이어졌다. 주식값은 폭락했고 환율은 솟구쳤다. 당시 외환시장과 증시는 사실상 마비 상태나 다름없었다. 서민들의 생활고는 갈수록 심해졌다. 연예계도 IMF의 그늘을 피해갈 수 없었다. IMF 사태가 공식 종료된 시점이 2001년 8월23일. IMF의 그림자는 무려 3년8개월 동안이나 이어졌다. IMF 협상이 최종 타결되던 11년 전 바로 오늘, 12월 3일. 연예계는 어땠을까? 비단 연예계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제2의 IMF'에 버금가는 침체를 겪고 있는 요즘이다. 방송, 가요, 영화 연예계 전반에 걸쳐 '한숨'과 '탄식'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하지만 비관하긴 이르다. 11년 전 IMF 때에도 대중문화는 서민들의 아픔과 시름을 어루만지며 그 가운데 더욱 큰 성장을 이끌어냈다. 과거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다. 당시 상황을 거울 삼아 현재의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본다.[편집자주]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가요 매니저 절반 이상이 실업자예요" "요즘 같을 때 음반 내면 바보 소리 듣기 십상이죠. 계산도 못하느냐구요" "매니저 생활 20년인데 한마디로 최악입니다. IMF 당시가 오히려 그리워요" 요즘 가요 매니저들 사이에선 탄식이 끊일 줄 모른다. 아무리 불경기에 계절도 겨울이라지만 추워도 이렇게 추울 수가 없다는 것이다. 서태지 동방신기 빅뱅 비 김종국 등 대형스타들의 잇따른 복귀로 언뜻보면 가요계가 다시금 활기를 찾은 듯도 보인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는 게 가요계 종사자 및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가장 큰 문제는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 시장의 자금줄이다. 불황은 가요계 전방위에 걸쳐 드리워져 있다. 신인가수를 비롯 많은 팀들이 앨범 준비를 마친 상황에서도 적자가 눈에 보여 섣불리 음반을 낼 생각을 못하고 있다. 이동통신사 및 음반유통사 등에서 제작사에 지급하는 일명 '마이킨'이라 불리는 선급금도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IMF 당시가 그립다"는 한 제작자의 일성은 현 가요계가 처한 상황을 극명하게 말해준다. 그렇다면 IMF 당시 가요계는 도대체 어떠했길래 라는 궁금증이 남는다. 사실 당시 가요계는 나름 호황을 누렸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일부 기획사들이 잇따라 문을 닫는 등 불황의 그림자를 온전히 비껴갈 수는 없었지만 말이다. 한 음반 제작자는 "그 당시만해도 음반시장이 건재했고, 사람들 주머니 속에는 이상한 말로 들릴지 모르지만 돈이 있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요즘 불황은 그 수준과 체감 정도가 확연히 다르다"는 게 그의 말이었다. 주식, 펀드 등에 손발이 묶인 사람들은 좀처럼 주머니 속에서 돈을 꺼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니, 주머니 속에&nbsp;현금 자체가 현격히 부족하다. 더욱 큰 문제는 음원시장의 잘못된 수익구조다. 가요계는 2000년대 초반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음반시장에서 음원시장으로 재편되면서&nbsp;불치에 가까운 홍역을 앓게 됐다. 노래를 제작해 대중적으로 히트를 친다고 해도 현재와 같은 구조에선 제작자 또는 가수가 좀처럼 수익을 내기 어렵다. 음원 가격이 최악으로 저평가되어 있는 데다가 통신사 및 유통사가 음원수익의 70~80%를 가져가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제작 자체가, 히트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말이 나오는 것도 바로 그래서다. 올 하반기 대박 히트를 기록한 모 그룹이 속한 대형 기획사가 최근 극심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만 봐도 현 가요계가 얼마나 모순되고 기형적인 구조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대중음악은 늘 시대상을 반영한다. 당시 가요계는 대내외적인 경기 침체, 주가 하락, 환율 상승, 높은 실업률 등 우울한 뉴스가&nbsp;주를 이루는&nbsp;상황에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노래들이 적잖이 선보여졌다. '사나이 가는 길에 기죽지 마라 / 없어도 자존심만 지키며 / 눈물 따윈 내게 없을거야'라는 가사의 노래, 기억할 것이다. '폼생폼사'라는 부제가 붙은 젝스키스의 '사나이 가는 길'도 IMF 당시 우울한 서민들에게 파이팅을 외치는 희망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제2의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요계에 빅뱅의 '붉은 노을'을 비롯해 윤종신의 '즉흥 여행', 힙합듀오 마이티 마우스의 '패밀리' 등 희망을 노래하는 가요들이 다시금 하나 둘 등장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IMF 당시와 유사한 상황일지 모른다. 이렇듯 우리 가요계는 IMF를 나름 슬기롭게 극복해냈다. 당시 가요계로 거슬러 올라가 현 위기상황을 극복해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는 것도 나름 의미 있는 일이 되지 않을까. IMF 당시 희망가가 2008년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한 것처럼 나름의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nbsp;모른다는 일말의 희망으로 그 시대를 되짚어봤다. &nbsp;▲ HOT-SES-젝스키스-핑클(사진 맨 위부터 시계 방향 순)&nbsp;◇ IMF 가요계에 나타난 다섯가지 특징들 &nbsp;IMF 가요계는 음반판매에 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장르적 변화가 컸다. 1997년말 닥쳤던 IMF의 영향은 사실상 1998년에 나타났다. 당시의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는 것은 애절한 발라드의 강세와 함께 아이돌 1세대의&nbsp;활약을 들 수 있다. 1. 장르적 변화...발라드&트로트 강세 직장폐쇄, 정리해고의 우울한 시간을 맞았던 우리네 가게는 자신들의 마음을 위로해 줄수 있는 따뜻한 노래가 필요했다. 대표적인 케이스가 김종환의 등장이다. 1996년 드라마 삽입곡인 '존재의 이유'라는 노래로 길보드 차트에서 빅히트를 기록했던 김종환은 98년 '사랑을 위하여'라는 노래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 애절한 가사의 이 노래는 암울했던 우리네 가족들에게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게 했다. 또다른 장르적 변화로는 트로트의 강세를&nbsp;꼽을 수 있다. 95년부터 대한민국 가요계는 아이돌의 강세가 두드려졌다. 히트곡들 대부분이 아이돌에게서 나왔다. 신세대들의 니즈에 맞게 나온 아이돌은 이후에도 강세가&nbsp;계속됐지만 외환위기라는 터닝포인트를 계기로 트로트, 성인가요 장르가 다시금 힘을 얻게 된 것이다. 직장생활로 바빠 주위를 돌아볼 겨를이 없었던 성인들이 자신의 삶의 변화를 겪으면서 노래를 통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된 요인도 컸다. 지금 맹활약하고 있는 태진아 설운도 송대관 등 대부분의 성인가수가 당시에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2. 길보드 차트를 아십니까 98년에는 길보드 차트라는 신조어도 생겨났다. 길보드 차트는 길거리 노점상에서 파는 불법음반에 수록된 순위를 일컫는 말로 당시 길보드 차트에 오른 노래는 어김없이 빅히트를 기록했다. 길보드 차트의 인기에는 당시 어려웠던 경제사정도 한몫했다. 10대들이 정품음반을 고집한 것과&nbsp;달리 성인들은 불법이지만 자신들이 좋아하는 노래가 종합모듬세트로 담긴 길보드표&nbsp;음반을&nbsp;선호(?)했다. 길보드표 불법 테이프는&nbsp;이후 장르별로, 세대별로 다양한 음악을 담아 놓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98년은 사회적으로 불황이었지만 가요계로서는 사실상 호황이었다. 이는 유통, 수익구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당시에는 레코드사가 제작자에게 마이킨(선급금)을 미리주는 단순한 수익구조였다. 또 휴대전화가 크게 대중화되기 전이라 10대들이 돈을 쓸 곳이 음반외에&nbsp;특별히 없었다. 이런 구조이다보니 음악제작자는 우위를 가지고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디지털 음원 구조이다보니 수익금의 상당수가 유통마진으로 빠지게 되고 음악을 공짜로 들을 수 있는 구조가 워낙 다양하다보니 수익 자체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이 시기엔 음악적으로 다양한 장르가 나왔으며, 활황이다보니 음반 관계자들도 자신감을 갖고 실험적인 시도를 많이 했다. 3. 본격적인 팬클럽 시대 도래 아이돌의 인기는 팬클럽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nbsp;서태지의 성공을 보면서 기획사들은 아이돌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는 팬층을 조직적으로 관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후 사서함과 커뮤니티를 통해 이들을 조직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특히 당시에는 풍선 색깔로 팬클럽의 존재를 알리기도 했는데 HOT 의 흰색 풍선과 god의 파란색 풍선은 많은 가수들이 참석하는 드림콘서트 때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팬클럽에 대한 애착도 무척 강했다. 지금은 동방신기를 좋아하면서 SS501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당시에는 한번 HOT면 끝까지 HOT여야 하는 분위기였다. 4. 98년 아이돌 VS 2008년 아이돌 당시의 아이돌 붐은 지금의 아이돌 붐과 다른 차이가 있다.&nbsp;IMF 즈음엔 HOT, 젝스키스, 핑클, SES 등 그룹의 활동이 활발했다. 당시 아이돌의 붐은 가요계의 자금력이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nbsp;음반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의 아이돌이 생존형이라면 당시의 아이돌은 엄청난 자본을 앞세워 유행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새로운 아이콘에 가까웠다"면서 "같은 아이돌이지만 유행과 접근 방식에서는 많은 차이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때가 90년 아이돌의 마지막 절정기였다. IMF 외환 위기가 터지면서 중흥기를 맞았던 가요계도&nbsp;차츰&nbsp;내리막 길을 걷게 된다. 어차피 10대들의 구매력이란 부모의 경제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비층 약화는 고스란히 음반 불황으로 이어졌다. 97년과 98년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 가요대상을 휩쓴 HOT는 99년 처음으로 가수 조성모에 대상 자리를 내줬고, 이어 가수 이수영과 이효리가 가요계에 돌풍을 몰고옴으로써 10대 중심의 대중가요 지형도가 20대 이상으로 좌표 이동됐다. 5."여러분 힘내세요"...희망가 빅히트 어려운 시기였기 때문에 용기를 줄 수 있는 희망가가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인 가수가 강산에였다. 그는 '넌 할 수 있어' '연어' 등으로 90년대 후반 IMF 외환위기로 낙담했던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었다. &nbsp;크라잉 넛도 급부상했다. 어두운 시기 뭔가를 터트리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크라잉 넛의 '말달리자'는 울분을 쏟아내기에 충분한 노래였기 때문이다. ▶ 관련기사 ◀☞[11년전 오늘, IMF③]'타이타닉' 누른 '쉬리'의 성공...작품만이 살길☞[11년전 오늘, IMF②]출연료상한선 200만원...'폐지' 예능에서 드라마로☞송승헌, "어려움 분담하고 싶다"...권상우 이어 출연료 자진 삭감☞스타 몸값과 시청률은 반비례?...'베바스' 김명민, '바람' 박신양 절반☞배용준 '태사기' 출연료 논란...소속사가 제작 참여해 수익금 배분
2008.12.03 I 최은영 기자
촌티 아이돌 랜드...슈주 T-빅뱅, '폼생폼사? NO!'
  • [키치 뉴웨이브②]촌티 아이돌 랜드...슈주 T-빅뱅, '폼생폼사? NO!'
  • ▲ 슈퍼주니어 T[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로꾸꺼’, ‘날 봐 귀순’ 가요계 '키치 열풍'은 아이돌그룹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슈퍼주니어의 유닛 슈퍼주니어 T와 빅뱅은 각각 트로트 싱글을 발매하고 음악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갔다. 아이돌그룹에게 신비주의란 이미 구시대의 유물이 된 지 오래임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촌스러운 의상과 복고풍 멜로디 등 ‘B급 감성’을 소화해 내는 이들의 모습도 전혀 낯설지가 않다. 슈퍼주니어 T는 트로트(Trot)의 영어 이니셜 ‘T’를 그룹 이름으로 활용할 정도로 그룹의 음악적 정체성을 ‘트로트’로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7년 2월 국내에서 싱글 ‘로꾸꺼’를 발매한 슈퍼주니어 T는 밤무대 가수에게서 즐겨 볼 수 있는&nbsp;‘빤짝이 의상’을 입는 등 적극적으로 트로트 가수로의 변신을 알렸다. &nbsp;이들이 선보인 B급 감성의 인기는 단순히 국내에서만 머무르지 않았다. 슈퍼주니어 T는 지난 11월 7일 일본에서 발매한 ‘로꾸꺼’ 싱글이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는 등 현지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붉은 노을’로 최고의 주가를 높이고 있는 빅뱅도 아이돌 그룹의 ‘키치 열풍’에 동참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빅뱅의 대성은 지난 6월 트로트곡 ‘날 봐 귀순’을 디지털 싱글로 온라인에 공개해 화제가 됐다. ‘날 봐 귀순’은 빅뱅의 리더 지용이 작곡한 곡으로 ‘하늘 같은 서방님 기다렸을까. 이런 저런 행복한 고민 속에 하루가 또 흐르지요’ 등의 가사가 백미인 정통 트로트 댄스곡이다.&nbsp;&nbsp; ▲ 빅뱅 대성의 '날 봐 귀순'이런 아이돌 그룹의 ‘키치 열풍’에 대해 음악평론가 김 작가는 “10~20대 음악 팬들이 (트로트를) 적극적으로 찾아 듣지는 않아도 트로트는 세대 불문 공통의 문화적 코드”라며 “노래방에 가면 젊은 층들도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트로트를 한 두 곡씩 부르는 등 즐기는데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런 B급 감성을 계기로 아이돌그룹과 팬들이 오히려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도 아이돌그룹의 '키치 열풍'이 갖는 장점 중 하나다. &nbsp;슈퍼주니어 T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좀 더 친근하게 음악 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슈퍼주니어 T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으며, 빅뱅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콘서트에서 부를 수 있는 새로운 느낌의 곡이 필요했다"고 변신의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또 아이돌 그룹의 ‘키치 열풍’은 원더걸스의 ‘텔 미’에서 꽃을 피운 바 있고 상업적으로도 반응이 좋은 만큼 당분간은&nbsp;계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가요계 관계자들의 견해다.▶ 관련기사 ◀☞[키치 뉴웨이브③]홍대 인디씬의 신상, 장기하가 '핫'한 이유☞[키치 뉴웨이브①]싼 티? 숨겨진 보석같은 이야기의 힘☞소녀시대, 빅뱅 이어 트로트 '도전'☞김현정-대성-신지, 가요계 ★들 '트로트' 삼매경에 빠지다☞[변신을 꿈꾼다②]하지만 “트로트라고 다 '올드'하지 않아”
2008.12.02 I 양승준 기자
빅뱅 '붉은 노을', '11월의 노래' 선정...디지털뮤직어워드 최다 수상
  • 빅뱅 '붉은 노을', '11월의 노래' 선정...디지털뮤직어워드 최다 수상
  • ▲ 그룹 빅뱅[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인기그룹 빅뱅이 싸이월드 디지털 뮤직 어워드(이하 DMA)에서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빅뱅은 정규 2집 타이틀곡 ‘붉은 노을’로 싸이월드가 1일 발표한 ‘이달(11월)의 노 래’(Song Of The Month)에 선정됐다. 이로써 빅뱅은 지난 2006년 10월 데뷔싱글 ‘라라라’로 ‘이달의 신인상’(Rookie Of The Month)을 받은 이후 ‘거짓말’(2007년 8, 9월 두 달 연속 수상),&nbsp;‘마지막 인사’(2007년 12월), ‘하루 하루’(2008년 8월), ‘붉은 노을’까지 이달의 노래상을 5회 수상, 역대 총 6회의 수상 기록을 세우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지난 2006년 7월부터 시작된 DMA에서 기존 최다 수상자는 빅뱅과 함께 총 5회의 수상 시록을 보유한 원더걸스가&nbsp;공동 1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원더걸스는 ‘아이러니’로 이달의 신인상을 받은 뒤 ‘텔 미’, ‘소 핫’, ‘노바디’ 등으로 이 달의 노래상을 받은 바 있다. ▲ 그룹 빅뱅DMA는 매달 1일에서 말일까지 싸이월드 뮤직숍에서 가장 많은 음원 판매고를 올린 가수와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인 신인 가수를 각각 이 달의 노래상과 이 달의 신인상에 선정해 수상해왔다.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은 빅뱅의 태양은 DMA 측을 통해 “매번 새 앨범이 발매될 때마다 큰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좋은 음악으로&nbsp;일곱번, 여덟번&nbsp;최다 수상의 기록을 계속해서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일 ‘리멤버’를 발매한 빅뱅은 타이틀곡 ‘붉은 노을’로 컴백 한 달 만에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을 석권한데 이어&nbsp;음반 판매에서도 10만장을 돌파하는 등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DMA가 선정한 이달(11월)의 신인상은 ‘잇츠 오케이’를 부른 힙합 듀오 언터쳐블이 차지했다. ‘잇츠 오케이’는 같은 소속사 가수인 화요비가 피처링에 참여한 곡으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에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며&nbsp;음악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nbsp;▲ 힙합 듀오 언터쳐블&nbsp;▶ 관련기사 ◀☞빅뱅, 컴백 3주 만에 '10만장' 돌파…'올해 두 번째 쾌거'☞'빅뱅' G-드래곤 · 대성, 경희대 수시 합격...'가수 비, 후배됐다'☞빅뱅 5人 5色 인터뷰...'여친, 집, 파티, 멤버, 교회'(인터뷰①)☞'빅뱅' 승리와 대성이 어색한 이유는?(인터뷰 ③)☞'빅뱅' 대성,"'패떴' 패밀리 정말 고마워요"(인터뷰 ⑤)
2008.12.01 I 양승준 기자
빅뱅, 컴백 한 달 만에 지상파 음악프로 '석권'...'붉은 노을' 열풍
  • 빅뱅, 컴백 한 달 만에 지상파 음악프로 '석권'...'붉은 노을' 열풍
  • ▲ 그룹 빅뱅[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인기그룹 빅뱅이 SBS '인기가요'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빅뱅은 정규 2집 타이틀곡 '붉은 노을'로 3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인기가요'에서 1위 격인 '뮤티즌송'에 선정됐다. 빅뱅은 이로써 컴백한 지 한 달이 채 안 돼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의 1위를 석권하게 됐다. 지난 5일 두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 빅뱅은 28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11월 통합차트 K-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nbsp;MBC '쇼 음악중심'은 순위를 가리지 않는다. 뮤티즌송을 차지한 빅뱅은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1위 수상 소감을 전했다.이날 뮤티즌송 후보인 '테이크7'에는 빅뱅 노래 외에 비의 '온리 유'와, 원더걸스의 '노바디', 김종국의 '어제보다 오늘 더',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마이 스타일', 동방신기의 '롱 넘버' 등이 올라 경합을 벌였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는 지난 23일 사전 녹화로 진행된 서태지의 '휴먼 드림' 무대가 처음 방송을 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서태지는 13년 만에 댄스 가수로 변신, 가벼운 손동작 위주의 '뿌찢 댄스'를 선보였다. 또 윤종신과 넬이 '인기가요'에서 컴백 무대를 갖고 팬들과 만났다. ▶ 관련기사 ◀☞빅뱅, '뮤직뱅크' 11월 통합차트 1위..."팬들에게 감사"☞빅뱅, 컴백 3주 만에 '10만장' 돌파…'올해 두 번째 쾌거'☞빅뱅, '인기가요' 모바일랭킹 1위...'뮤티즌송' 아쉬움 달래☞빅뱅, 컴백 보름만에 지상파 가요 프로 첫 정상☞'빅뱅' G-드래곤 · 대성, 경희대 수시 합격...'가수 비, 후배됐다'
2008.11.30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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