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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처남, 엠투웬티 2대 주주등극....‘근감소치료기기 주목’
  •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처남, 엠투웬티 2대 주주등극....‘근감소치료기기 주목’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근감소증 솔루션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엠투웬티(M20)가 든든한 우군을 얻으며, 임상 강화와 코스닥 상장에 속도를 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진행되는 엠투엔티의 유상증자에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가 참여해 2대 주주로 올라선다. 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 (사진=스마트앤그로스)◇형인우 스마트앤그로스 대표...18%까지 지분 올릴 계획형 대표는 삼성SDS, 한게임, 네이버, 한게임재팬을 거쳐 카카오(035720) 이사, 케이큐브홀딩스 대표를 역임했다. 2011년부터 경영 컨설팅 기업인 스마트앤그로스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그는 카카오의 초기 투자자이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 센터장의 처남으로도 유명하다. 그간 경험과 인맥 등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초기 투자를 이어온 바 있다. 알테오젠(196170)과 에브리봇(270660)의 2대 주주이기도 하다. 엠티웬티와 인연은 5년 전 이 회사에 엔젤 투자를 진행하며 시작됐다. 이를 바탕으로 10% 정도의 엠투웬티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유상증자에서 18% 이상까지 지분을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현실화되면 30%가량의 지분을 보유한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에 이어 2대 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형 대표의 추가 투자는 엠투웬티가 건국대병원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근감소증 치료기기의 임상에 주목하며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엠투웬티는 지난 8월 정석원 건국대 병원 정형외과 교수팀과 근감소증 치료기기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근감소증 환자에게 중저주파 EMS(Electro Muscular Stimulation)를 사용해 근육위축 회복과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이다. 기존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를 타깃했던 엠투웬티의 근감소증 솔루션 치료기기 ‘마요홈’의 신뢰도를 높이고, 병원 등 기업과 기업 간 거래(B2B) 시장도 적극 공략하기 위해서다. 엠투웬티는 연내 임상을 마치고, 품목허가를 통해 병원 등에서 전문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진길 엠투웬티 대표가 근감소증 솔루션 치료기기 ‘마요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엠투웬티)◇근감소증 제대로 된 치료법 없어...중저주파 동물실험서 효과 확인2017년 세계보건기구가 정식으로 질병으로 정의한 근감소증은 나이가 많아지면서 근육의 양, 근력, 근 기능이 모두 감소하는 질환이다. 운동이 부족하거나 당뇨 및 고혈압 등 성인질환이 있는 중년 이상 세대에게서 흔히 발견되지만, 근력운동 외엔 별다른 약이나 치료법이 없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보행 속도 저하나 무력감, 피로감 등이 있다. 이러한 근감소증은 낙상, 골절,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의 위험을 크게 높이고 노년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친다. 노인의학센터에 따르면 근감소증 환자는 정상군에 비해 사망위험도가 3.74배 높았다. 2017년 9~10월 요양원 9곳에 거주하는 노인 27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노인성 근감소증 시장은 오는 2026년 12조원 규모로 커진다. 엠투웬티 관계자는 “이미 동물실험에서 중저주파의 근육생성 효과를 확인했다”며 “이번에 임상에서도 효과가 입증되면 ‘안전한 근력강화 케어’의 새로운 길이 마련되는 셈으로 의식 없는 환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엠투웬티는 이번 임상이 완료되면 마요홈의 글로벌 판매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들은 미국과 중국 등 세계 시장도 외부 협력을 통해 적극 공략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에소코핏을 통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9월 마요홈이 워싱턴DC에 진출했으며, 10월 뉴욕에도 새로운 매장을 열었다. 같은해 5월 마요홈에 대해 중저주파 EMS 기기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후 현지 진출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에소코핏은 엠투웬티의 전문가용 중저주파 EMS 기기인 ‘마요프로’와 마요홈을 활용해 누워서 간단하게 근육을 강화하는 콘셉트의 다이어트 숍이다.중국 시장은 현지 메이투안디엔핑과 공략하고 있다. 메이투안디엔핑은 약 7억명 이상의 글로벌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 업체다. 중국 정보통신(IT) 기업 중 세 번째 큰 규모를 자랑한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 인더스트리 아날리스트(GIA)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2020년에 1525억 달러(약 204조원)에서 연평균 성장률 18.8%로 성장해 2027년 5088억 달러(약 681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엠투웬티 관계자는 “유상증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말해줄 수는 없다”면서도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되는 자금은 회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엠투웬티는 코스닥 상장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대표 주간사로 삼성증권을 선정한 바 있다. 기술특례상장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한 여러 트랙을 검토하고 있다.
2024.01.30 I 유진희 기자
고기 허리띠 풀고 먹다간…'지방'이 단 음식 생각나게 한다?
  • 고기 허리띠 풀고 먹다간…'지방'이 단 음식 생각나게 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육류는 근육 생성과 성장에 필요한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인간의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모자란 것만 못한 법. 기름진 육류를 과하게 섭취할 경우 총 지방 섭취량이 늘면서 다이어트는 물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육류를 건강하게 섭취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비만 전문가인 글로벌365mc대전병원 이선호 병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더 건강한 육류를 찾는다면 ‘가금류’다이어트 중에도 단백질 섭취는 필수. 체중 관리 중이라면 오리고기, 닭고기 등 가금류를 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육류 중에서도 동맥경화와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는 리놀레산과 콜라겐 등이 포함된 닭고기나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한 오리고기는 건강에 좋은 것은 물론 다이어터에게도 좋다. 오리고기는 100g당 132㎉로 다른 육류에 비해 칼로리는 낮지만 영양소로 살펴보면 단백질은 쌀의 6배, 콩의 1.4배 정도, 비타민은 닭의 3.35배나 더 풍부하게 들어가 있다. 또한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 불포화 지방산이 다른 고기보다 월등히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 ‘치차론’ 등 육류 지방으로 만든 요리가 ‘인슐린저항성’ 유발한다고?반면 다이어터라면 ‘치차론’ 등 육류의 비계 부위를 주 재료로 하는 요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최근 SNS의 숏폼 영상을 기반으로 크게 화제가 된 ‘치차론’은 돼지고기 오겹살을 극한으로 튀겨내 비계 맛을 극대화한 요리다. 한 번쯤 먹어보고 싶은 비주얼이지만 다이어터 또는 성인병 질환자라면 차라리 맛을 모르는 편이 낫다. 육류 비계층에 많이 함유돼 있는 포화지방이 주 체중 관리는 물론, 만성질환을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 병원장은 “고기 비계에는 불포화지방산뿐 아니라 포화지방도 많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며 “포화지방은 동맥경화, 심장병뿐 아니라 ‘인슐린저항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그에 따르면 인체의 세포막은 불포화지방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자리에 포화지방이 비집고 들어오면 세포막의 기능이 떨어져 우리 몸의 반응이 정상적인 기준보다 감소하고 이 과정에서 인슐린 작동이 저하되며 인슐린저항성이 발생하게 된다.이 병원장은 “인슐린저항성은 자꾸 당분이 높은 정제된 음식을 찾게 만들게 한다”며 “이렇다보니 인슐린저항성이 생기면 건강한 식단을 하고 싶어도 자꾸 의지가 꺾이는 등 결과적으로 체중 증가, 복부비만, 지방간, 당뇨병 등 다양한 만성질환의 시작점이 된다”고 지적했다.인체는 현재의 상황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는데, 체중도 마찬가지다. 이 시기 무너지지 않으려면 이를 방해하는 장애물을 최대한 피해가는 게 좋다. 기름진 육류로 입은 건강할 수 있어도 몸은 고통스러울 수 있다.◇ 다이어트 중 고기집 회식…“목살 1인분이요”한국인의 대표 회식 메뉴 중 하나는 바로 ‘삼겹살’. 맛있는 건 누구나 알지만 다이어터라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지방 섭취를 자제하려면 삼겹살의 두툼한 비계층을 자르거나, 껍데기를 떼어내고 싶겠지만 ‘유난스러워 보이지는 않을까’ 타인의 시선이 걱정되기도 한다.부위별 주문이 가능한 식당이라면 차차리 처음부터 목소리를 내는 편이 낫다. 삼겹살 대신 목살, 갈매기살 등 비교적 지방이 적은 부위를 주문해 보자. 지방층을 하나하나 제거하는 것 보다, 애초에 지방이 적은 부위를 먹는 게 나도, 보는 사람도 편하다. 나아가 삶고 찌는것, 굽는것, 튀긴것, 순으로 택하면 열량은 상대적으로 낮아진다.건강한 신체를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그만큼 내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어제의 내가 삼겹살을 먹었다면 오늘의 나는 담백한 닭가슴살을 선택해 육류 밸런스를 맞춰주자. 이 대표병원장은 “음식을 절제하지 않고 먹다보면 건강을 해치게 되고, 나중엔 극도로 제한적인 음식만 섭취하게 될 수밖에 없다”며 “식단 관리가 힘들거나 체중 조절이 어렵다면 영양상담을 전문적으로 병행하는 비만클리닉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1.30 I 이순용 기자
'어다행다' 번진 아이스크림…디저트도 저당·저칼로리 대세
  • '어다행다' 번진 아이스크림…디저트도 저당·저칼로리 대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즐겁게 건강을 챙기려는 ‘헬스플레저’ 트렌드가 대표적 디저트인 아이스크림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 온·오프라인 유통채널과 손잡은 중소 디저트 업체들이 최근 기대 이상의 판매 성과를 올리며 전에 없던 ‘다이어트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나서면서다. 이미 ‘제로 슈거·칼로리’는 최근 국내 식음료 시장 핵심 키워드로 자리한 만큼 시장 판도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편의점 CU에서 단독 판매 중인 라라스윗 제품들.(사진=CU)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초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이름을 알린 라라스윗이 새해 편의점 CU와 함께 아이스크림 시장 판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CU가 단독으로 출시한 라라스윗의 저당·칼로리 아이스크림 ‘초콜릿 초코바’와 ‘바닐라 초코바’가 최근 아이스크림 카테고리 매출 순위 1, 3위를 차치하는 파란을 일으켰다.이달 1~20일 단 3주간 전국 CU에서 팔려나간 두 제품의 누적 판매량만 30만개. 유사 제품 대비 칼로리는 절반으로 줄이고 당류는 90% 이상 낮추면서도 수년간 연구 개발을 통한 달콤한 맛은 살린 것이 젊은 소비자들에 주효했다는 평가다.저당·저칼로리를 앞세운 라라스윗 브랜드의 인기를 사실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우아한형제들의 B마트와 컬리, 쿠팡 등 주요 이커머스에서 지난 1~2년간 꾸준히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라라스윗은 대표 제품인 ‘모나카’가 2022년 2월 출시 이후 그해에만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기록하며 이목을 끌었다.오는 24일 CU를 통해 옥수수맛 라라스윗 3종(샌드·파인트·모나카)을 순차 출시 예정인 라라스윗은 최근 KGC인삼공사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정관장과 손잡고 ‘홍삼 아이스 마카롱’을 출시하는가 하면 이에 앞서 롯데칠성음료의 ‘제로 슈거’ 소주인 ‘새로’와 모나카를 선보이는 등 협업의 범위를 넓히고 있기도 하다.편의점 GS25도 이같은 아이스크림 시장 변화에 발맞춰 이달 초 또 다른 유명 저당·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브랜드인 ‘스키니피그’와 손잡고 ‘저당 바닐라 쿠키슈’를 단독으로 선보이고 나섰다. 이미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유명한 해외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브랜드 ‘헤일로탑’을 국내 선보였던 GS25는 관련 제품 매출이 지난 2019년 대비 지난해 1.5배 성장했다는 점에 주목, 올해 자체브랜드(PB)는 물론 스키니피그 협업을 통해 저당·비건 아이스크림 10여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중소업체 브랜드를 중심으로 아이스크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오자 기존 대형 아이스크림 업체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저당·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인기가 시장 판도를 바꿀 만큼은 아니라는 공통된 판단이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전 식음료 제품에서 두드러진 헬스플레저 트렌드를 간과하기 어렵다.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인 ‘제로’ 라인업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는 롯데웰푸드의 경우 지난해 제로 슈거 아이스크림 3종을 내놓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는 올해 초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어차피 할 거면 행복하게 다이어트를 하자’의 줄임말 ‘어다행다’가 SNS 해시태그를 통해 사용자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편의점 등 유통채널은 관련 제품군을 확대하고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미우새'도 김호중 효과…'트바로티' 재출연에 시청률도 상승
  • '미우새'도 김호중 효과…'트바로티' 재출연에 시청률도 상승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김호중이 약 3년 만에 ‘미우새’를 찾아 시청률 상승을 이끌었다. ‘미운우리새끼’2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김호중이 지난 28일 출연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2049 시청률 3.5%로 일요 예능 1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수도권 가구 시청률 13.3%로 주간 예능 1위에 올랐다. 이날 김호중은 ‘미우새’의 스페셜 MC로 출연해 모벤져스와 환상의 케미를 선보였다. 오랜만에 ‘트바로티’의 출연에 모벤져스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화제된 ‘미우새’ 장면으로는 김호중의 다이어트 결심이 화제를 모았다. 김호중은 다이어트를 위해 엄청난 결심을 했다고 밝히는가 하면, “1월 1일부로 배달 어플을 다 삭제했다. 사실 배달 어플만 이용 안 할 뿐 가게 번호로 직접 전화한다”라고 예능감이 돋보이는 멘트로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김호중은 앞서 tvN ‘희망의 빛, 블루라이팅’에도 출연, 케냐 투르카나 지역에서 어린 아이들을 만나 희망을 선물한 스토리로 많은 이들의 본방사수를 이끈 바 있다. 한편, 김호중은 오는 2월 10일 방송되는 KBS 설 대기획 진성쇼 ‘BOK, 대한민국’에도 출격해 시청률 일등 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다.
2024.01.29 I 김가영 기자
'미우새' 김호중 "100세 미만은 누님…하루 배달비 40만원"
  • '미우새' 김호중 "100세 미만은 누님…하루 배달비 40만원"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김호중이 음식 배달비로 약 40만 원을 쓴다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김호중은 지난 2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김호중은 ‘미우새’ 어머니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근황을 전했다. MC 서장훈은 김호중에 대해 “어머니들 플러팅 장인이라고 한다. 100세 미만이면 다 누님이다”라고 말했다.이에 김호중은 자리에서 일어나 “누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세뱃돈은 꼭 주셔야 한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또 김호중은 하루 음식 배달비만 40만 원을 쓴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호중은 “아침에는 부담되면 안 되니까 죽을 시킨다. 점심에는 소갈비찜과 제주 갈치 세트가 있다. 후식도 먹어야 하니까 빙수랑 과일을 먹고 저녁에는 축구 보면서 통닭을 먹는다”고 말했다.이어 “또 새벽에도 된다. 야식으로 중국 음식이 되는데 하나만 시키기 미안하니까 짜장면, 짬뽕 시키고 볶음밥은 다음날 먹는다. 그렇게 시키다 보니까 30~40만 원 나오더라. 또 (마음 놓고 먹을)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김호중은 다이어트를 위해 배달 어플을 삭제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1월 1일에 과감하게 3개의 어플을 삭제했다”면서도 “어플만 이용 안 한다 뿐이지, 가게 번호를 알고 있다. 잘 챙겨주시더라”라고 덧붙였다.
2024.01.29 I 최희재 기자
  • 속이 쓰리고 목에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A씨는 요즘 가슴 한 가운데가 꽉 막힌 듯 답답하면서 쓰린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무언가를 먹거나 마시면 증상이 더욱 심해졌고, 신물이 올라오기까지 했다. 결국, 병원에 방문해 내시경을 받은 A씨는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았다. 역류성 식도염은 우리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이다. 기름진 식사와 바쁜 업무로 인한 과식, 폭식, 야식 등 현대인의 불규칙한 습관이 발병의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선진국 질환’으로도 불릴 만큼 서구 국가들에서는 유병률이 30~40%에 달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역류성 식도염에 대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김주석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속이 쓰리고 목에 이물감이 느껴진다면?역류성 식도염은 위에 있는 음식물이 역류 되지 않도록 잡아주는 하부식도괄약근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여 음식물과 함께 위산이 역류해 식도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하부식도괄약근 기능 저하, 위산 과다 등이 꼽힌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위·식도 경계 부위가 닫혀 있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지만, 이 부위의 조절 기능이 약해지면 음식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고 이에 따른 불편함이 나타난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만성적인 역류가 발생해 식도염이 생긴다. 김주석 교수는 “역류성 식도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속 쓰림과 목에 느껴지는 지속적인 이물감, 가슴 통증, 마른기침 등”이라며 “이외에도 양치질을 자주해도 구취가 지속되거나, 지나치게 빈번한 트림 등도 위산이 역류해서 생긴 증상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역류성 식도염 바로 알기Q1.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잘 발생하나? 흔히 역류성 식도염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이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음주와 흡연 등 위식도 역류질환을 일으키는 습관을 더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모든 연령대에서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많았다. 이는 여성이 남성보다 증상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병원을 더 많이 방문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렇지만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남녀 상관없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남성, 여성 모두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Q2. 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나? 오랜 기간 위산 역류로 식도의 상피세포가 변형되어 ‘바렛 식도’라는 병변으로 전환될 수 있는데, 바렛 식도가 이형성 단계를 거쳐 식도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다. 동양에서는 바렛 식도 유병률이 서양처럼 높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지만, 그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은 알아두어야 한다. 이밖에도 아주 드물긴 하지만 심한 식도염이 수년간 지속 되면 식도암이 생길 수도 있다. Q3. 완치가 가능할까? 궁극적으로 완벽한 완치는 어렵다. 식도 기능이나 모양을 근원적으로 정상으로 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역류성 식도염은 지속적인 관리를 필요로 하는 질환이다. 유지치료를 적절하게 하는 것이 증상의 재발을 막는 중요한 치료가 된다. 또한, 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과 적절한 약물치료로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약물요법에 한계를 느끼고 불편함을 자주 호소할 경우 수술요법을 고려할 수도 있다. 괄약근을 다시 조여주는 항역류 수술로, 역류를 근본적으로 방지하는 것이다. 항역류수술은 위와 식도의 경계를 근처 위 조직으로 둘러 감싸주어 느슨해진 식도 근육을 다시 조여주는 수술이다. 느슨해진 하부식도 주변을 조여주어 위 내용물의 역류 자체를 방지하기 때문에 위. 식도 역류를 차단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해진다. ◇ 잘못된 생활습관 개선과 지속적인 관리 중요 역류성 식도염은 서구식 식문화와 잘못된 생활습관이 주된 원인이다. 때문에 이러한 점들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병을 예방할 수 있다. 과식, 기름진 음식, 커피와 술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고, 복부에 압박이 느껴질 정도로 과체중이라면 다이어트를 권한다. 또한,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신 과일 주스나 탄산음료 역시 피해야 한다. 식사 후 바로 눕는 행동은 삼가야 하고, 만약 누워있을 때 역류가 일어난다면 상체를 높게 하거나 왼쪽으로 누우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김 교수는 “속 쓰림이나 가슴 통증, 목 이물감 등과 같은 역류성 식도염 증상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와 상담을 하고 주기적인 위 검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무엇보다도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4.01.28 I 이순용 기자
퇴근 후 한 잔?.. MZ세대 '이 병' 키웠다
  • 퇴근 후 한 잔?.. MZ세대 '이 병' 키웠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3년 전 코로나19 팬데믹 때부터 집에서 맥사(맥주, 사이다), 하이볼, 치맥, 혼술, 야식을 즐기며 먹방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하는 31세 유튜버 희양(가명)은 최근 갑자기 발가락 통증이 극심해 병원을 갔더니 ‘통풍’이라는 진단을 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팔다리 관절에 요산이 쌓여 심한 염증으로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풍’은 매년 환자가 늘고 있는데, 과거에는 40~50대 남성의 대표 질환으로 유명했지만 최근 들어 20~30대의 MZ세대 젊은 통풍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2018년 ~2022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통풍’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전체 환자는 2018년 43만953명에서 2022년 50만9천699명으로 약 18.3% 늘어난 가운데, 특히 2018년 대비 2022년,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별 통풍 환자의 증가율을 살펴보면 20대 48.5%, 30대 26.7%, 40대 22.6%, 60대 17.1%, 50대 6.9%, 70대 3.8% 순으로 20~30대의 통풍 환자의 증가율 폭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통풍의 원인은 혈액 내에 요산이란 물질이 우리 몸속에 과다하게 너무 많이 쌓이면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인데, 요산은 소변으로 나오는 산성 물질이라는 뜻으로 우리가 즐겨 먹는 고기나 생선에 많이 들어있는 퓨린이라는 아미노산이 우리 몸에서 에너지로 사용되고 소변을 통해 그 찌꺼기 형태로 나오는 물질이다. 중앙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는 “요산 찌꺼기가 몸속에서 만들어지면 신장을 통해 몸에서 빠져나와야 하는데, 신장에서 이 요산을 잘 배출하지 못하면 남은 요산이 몸속에 쌓이게 되고 이렇게 남은 요산은 요산 결정을 만들어서 피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관절이나 신장, 혈관 등에 쌓이게 되면 우리 몸의 면역계 특히 백혈구가 이 요산을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착각하게 되어 공격하게 되면서 몸에 염증반응이 일어나 통풍이 일어난다”고 말했다.일반적으로 통풍은 지방질이나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잘 먹고 술 많이 마시고 비만인 40~50대 남성에게 주로 많이 생기지만, 최근 들어 20~30대 젊은이들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통풍이 유발하는 연령층이 점점 어려지고 있다.송 교수는 “최근 들어 진료실을 찾은 통풍 환자 중 20~30대가 늘고 있는데, 젊은 층에서의 변화된 식습관과 음주, 생활습관, 스트레스 등이 주요 요인으로 보고 있다”며, “치킨, 고기류 등의 배달음식과 집에서 소맥, 치맥, 하이볼, 혼술 등을 즐기면서 신체 활동은 줄고 고지방, 고단백 위주의 음식 섭취는 늘어 비만이 증가하는 것이 원인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배달음식 중 치킨이나 고기류의 술안주나 야식은 ‘퓨린’이라는 아미노산이 많이 들어있는데, 우리 몸에서 과도하게 요산으로 쌓이게 되면서 통풍이 유발되며 맥주를 비롯한 알코올 술도 요산의 전구물질인 퓨린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또한, 과일주스나 탄산 청량음료에 들어있는 과당이 높은 음료도 혈중 요산 농도를 높여 과다하게 오르면 통풍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데, 최근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유행하는 하이볼이나 소맥(소주와 맥주), 맥사(맥주와 사이다), 막맥(막걸리와 맥주) 같은 혼합 술이 통풍 유발을 가중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송정수 교수는 “요즘 MZ세대 중심으로 유행하는 하이볼, 맥사, 막맥, 소맥, 칵테일과 같은 혼합 술은 이미 알코올로 몸을 산성으로 만들어 요산 배출을 방해하는데, 탄산과 과당까지 함유되어 혈중 요산 농도를 과다하게 높여 통풍 발작 위험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통풍 유발 요인이 과음과 과식으로 인한 비만이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오히려 급격한 다이어트나 심한 운동이 오히려 통풍 발작을 유발할 수도 있다.다이어트를 위해 갑자기 굶는 단식을 하면 체내 요산 농도가 떨어지더라도 요산이 관절에 달라붙어 심한 관절통이 생기거나 혈중 요산 농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급격하게 오르락내리락 변화되면 통풍 위험이 올라갈 수 있다. 또한, 몸짱이 되기 위해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 중 닭가슴살, 육류, 생선, 고단백질 등을 과잉 섭취하고, 과도한 운동을 하다 통풍에 걸리기도 한다.성인의 경우 하루에 필요한 단백질의 양은 몸무게 1kg당 0.8~1g 정도로, 체중이 70kg인 성인 남자라면 하루에 56~70g 정도만 섭취하면 충분한데, 몸짱이 되려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경우 권장량보다 더 많은 단백질만을 먹고, 같이 먹어줘야 할 영양소는 제대로 챙기지 않는 등 단백질만 단독으로 많은 양을 섭취해 통풍을 유발하기도 한다.단백질은 소화될 때 찌꺼기를 많이 발생시키는데 단백질만 과잉섭취하게 되면 이 단백질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요산’이라는 단백질의 찌꺼기 성분을 과다하게 생성해,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 나트륨과 만나 결정화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쌓여 자가 염증반응과 통증을 유발해 ‘통풍’이 된다. 송정수 교수는 “실제 다이어트나 몸짱이 되기 위해 닭가슴살만 먹고 과도한 운동을 해서 통풍에 걸린 사람들을 많이 보는데, 닭가슴살에는 통풍을 일으키는 요산의 전구물질인 퓨린이 함유되어 다이어트를 위해 매끼 닭가슴살만 먹거나, 육류 등의 단백질만 과잉 섭취할 경우, 권장량 이상이 되어 단백질 분해 산물인 요산의 양 역시 증가하게 됨으로써 통풍이 발생하기 쉽다”고 말했다.이어 송정수 교수는 “또한 너무 과격하고 심한 운동을 하면 몸속에 있는 세포가 많이 깨지면서 그 세포 안에 있는 요산이 올라가서 통풍 발작이 일어날 수가 있기 때문에 너무 심한 운동은 삼가고, 고단백질 음식만 편식하는 것을 균형된 식단으로 바꾸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통풍은 남성에게 주로 생기지만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후에는 통풍의 발생율이 남성과 같은 비율로 증가하는데, 이 같은 이유는 여성에게는 에스트로젠이라는 여성호르몬이 폐경 전까지 몸에서 나와 요산 배출을 강력하게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폐경기 이후에는 에스트로젠이 나오지 않아 혈중 요산이 높아질 수 있어 60~70대 여성도 통풍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이밖에도 통풍 환자라면 아스피린 복용에도 주의가 필요한데, 100mg 저용량 아스피린은 요산 배출을 감소시켜 혈청 요산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어 통풍 환자 중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의 경우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하다.중앙대병원
2024.01.27 I 이순용 기자
겨울철 인기 실내 스포츠, 부상 없이 안전하게 즐기려면
  • 겨울철 인기 실내 스포츠, 부상 없이 안전하게 즐기려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겨울철 한파나 폭설 등 궂은 날씨를 피해 날씨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포츠가 인기다. 스크린 골프, 실내 클라이밍, 실내 익스트림 스포츠 등과 같이 건강과 재미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실내 스포츠는 야외 운동의 묘미를 대신할 수 있다. 다만 실내 스포츠가 야외에 비해 안전하다고 생각해 방심하기 쉽지만 오히려 제한된 공간과 반복적인 동작들로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어 부상과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목동힘찬병원 정형외과 이동녕 원장은 “실내 스포츠 역시 야외 운동만큼 활동량이 많고 관절과 근육을 폭넓게 사용하기 때문에 허리와 어깨 등 상지, 무릎과 발목 등 하지에 부상을 입는다”라며 “특히 겨울에는 평소 운동량이 적어 관절 가동범위가 좁고 근육이 경직되기 때문에 자칫 부상으로 이어져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스크린 골프, 스윙 간격 빨라 허리 부담 커대한 골프협회의 ‘2021한국골프 지표’에 따르면 국내 20세 이상 인구 중 골프장과 스크린 골프 경험이 최소 1회 이상 있는 인구수가 1,176만 명이다. 특히 스크린 골프 이용자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겨울철에는 필드 못지않은 리얼한 스크린 골프가 더 인기다. 스크린 골퍼들이 골프를 즐기는 도중 가장 흔하게 경험하게 되는 것은 허리 통증이다.골프는 기본적으로 척추가 꼬였다가 풀어지는 힘을 이용한 운동이다. 야외 골프장에서는 중 꽤 긴 거리를 걸으며 비교적 여유 있게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근육과 인대가 자연스럽게 풀릴 수 있고 스윙 간격도 길다. 반면 스크린 골프는 의자에 앉아 있다가 차례가 되면 바로 타석에 나가 스윙을 하게 되는데, 스윙 간격이 빨리 반복되기 때문에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다. 특히 짧은 시간 동안 큰 스윙을 무리하게 반복하는데 이때 무리하게 스윙을 하면 척추에 부하가 생기거나 척추뼈를 지지하고 있는 근육, 인대가 손상되기 쉽다.스크린 골프 후 발생하는 허리 통증은 인대나 근육이 늘어난 단순 염좌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평소 허리 건강이 좋지 않았던 사람은 디스크가 발병할 수도 있다. 허리 통증이 유발되면 디스크가 튀어나올 우려가 높고, 신경을 압박해 엉덩이, 다리의 통증이나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갑자기 허리가 아픈 증상이 나타났다면 척추 관절이 삐끗한 것일 수도 있지만 디스크의 손상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잘 살피는 것이 좋다. 운동 전 의자 등받이 윗부분을 잡고 상체를 숙여 허리를 아치형으로 만드는 스트레칭이나 운동 중 틈틈이 반대 방향으로 빈 스윙을 해주는 동작도 허리 긴장을 풀어주는데 좋다. 또 운동 후에 충분한 휴식과 온찜질이나 반신욕을 해주면 경직된 척추와 근육을 이완시켜줄 수 있다.◇ 실내 클라이밍, 팔로 버티거나 내려오다 다치기 쉬워맨손으로 인공 암벽을 오르는 클라이밍 역시 겨울에 인기 있는 실내 스포츠다. 근육과 관절을 폭넓게 사용하는 전신운동으로 몸 전체의 근육을 골고루 발달시켜 주며 스트레스 해소와 다이어트 효과도 크다. 하지만 오랜 시간 체중을 버티며 홀드를 이동하는 과정이 반복되기 때문에 어깨나 손을 다치기 쉽다. 갑작스럽게 홀드를 옮기는 동작에서 어깨에 너무 많은 힘이 가해지면 어깨 힘줄 부상이 따를 수도 있다. 4개의 힘줄로 구성된 회전근개는 어깨 관절의 움직임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클라이밍 도중 과도한 부하가 걸리면 손상이 생기거나 심한 경우 파열되기도 한다. 팔로 매달려 체중을 버티며 홀드를 이동하는 과정이 반복되기 때문에 자기 몸이 버티는 수준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또 평소 근육과 악력을 강화하면 부상 방지에 도움이 된다.또 실내 암벽장 코스의 높이가 낮게는 1~2m, 높게는 4~5m에 달하는 만큼 완등 후 바로 뛰어내리다가 발목과 무릎 등에 부상을 입거나 골절을 당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 때문에 이용 시 본인의 실력에 맞는 루트를 선택하고, 완등 후에는 홀드를 잡고 내려오는 클라이밍 다운 방식으로 내려와야 한다. 또 이용 전후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철저히 해주고, 관리요원이나 지도자의 안내와 안전 수칙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 실내 익스트림 스포츠, 충돌로 인한 안전사고 주의공중에 매달려 장애물을 통과하는 어드벤처 코스, 화면 속 캐릭터가 돼 점프하며 즐기는 점핑 게임, 점차 높은 위치로 올라가야 하는 스텝 업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실내 익스트림 스포츠 역시 최근 인기가 많다. 높게 점프를 하거나 급한 방향 전환, 무릎을 구부리고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들이 많은 특성상 무릎에 부상을 입기 쉽다.특히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되면 무릎이 뻣뻣하고 삐걱대거나 방향을 틀 때 무릎에 뭔가 걸리는 느낌이 든다. 만약 실내 익스트림 스포츠 중 시큰한 느낌과 함께 무릎에 통증이 생겼다면 즉시 동작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외 익스트림 스포츠는 미끄러지는 슬라이드나 높이 뛰는 점핑 게임을 하다가 물체나 사람 간 충돌로 가벼운 뇌진탕이나 코뼈 골절, 안와 골절 등의 부상 위험도 있어 안전사고에도 주의해야 한다.부상 없이 실내 스포츠를 즐기려면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관절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며, 종목별로 헬멧이나 무릎 보호대 등 보호장구나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움직일 때 통증이나 삐걱거리는 느낌이 있다면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휴식을 취해준다. 만약 충분한 휴식을 취했는데도 통증이나 이상 증세가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힘찬병원 제공
2024.01.26 I 이순용 기자
김호중 "배달 음식비 하루 40만원…다이어트 위해 '이것' 포기"
  • 김호중 "배달 음식비 하루 40만원…다이어트 위해 '이것' 포기"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수 김호중이 다이어트 근황을 전한다.(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오는 28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트롯계의 파바로티’ 가수 김호중이 출격해 모벤져스는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이날 김호중은 스튜디오 등장과 동시에 ‘미우새’ 어머니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평소 100세 이하는 다 ‘누님’이라 칭한다는 김호중은 모벤져스를 향해 “누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센스 있는 새해 인사를 전했다. 또한 김호중은 어머님들의 신청곡 ‘빛이 나는 사람’을 열창해 이목을 모았다.(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4년 전 ‘미우새’에 ‘미운 남의 새끼’로 출연해 남다른 먹방을 선보였던 김호중은 하루 배달 음식비로만 40만 원을 썼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아침부터 시작되는 김호중의 남다른 식사 루틴이 공개되자 모두 혀를 내둘렀다는 전언이다.하루종일 계속되는 배달 음식 릴레이도 모자라, 새벽에 시켜 먹는 역대급 메뉴가 공개됐다. 모벤져스를 놀라게 만든 김호중의 식사 루틴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이 상승한다.또 김호중은 올해 다이어트 성공을 위해, 1월 1일이 되자마자 과감하게 포기한 것이 있다고 고백했다. 김호중의 휴대폰 속 가장 소중하게 간직해온 ‘이것’을 과감하게 삭제한 것이다.김호중의 고백을 들은 MC 서장훈은 “진짜 삭제한 게 맞냐”라며 연신 놀라움을 표현했고, 모벤져스 역시 김호중을 향해 “살이 빠졌다”라며 다이어트 효과를 인정했다.‘미우새’는 오는 28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2024.01.26 I 최희재 기자
김정은·스탈린·히틀러, 독재자들의 최애 음식.."비만한 이유 있네"
  • 김정은·스탈린·히틀러, 독재자들의 최애 음식.."비만한 이유 있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잘 알려진 독재자들은 정치적 이슈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까지 화제가 된다. 여기에는 체형이나 외모도 포함된다. 특히 독재자들의 경우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 대체 무엇 때문에 살이 찐 건지 이와 관련 주변의 증언들이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한다. 하물며 이들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음식’이 따로 있을 정도다. 이들의 체구를 키운 음식은 무엇이었을까? 비만클리닉 서울365mc람스스페셜센터 소재용 원장의 도움말로 유독 비만했던 독재자 3인의 생활 습관을 분석해 봤다.◇ 매일 밤 술과 함께… 연회중독자 스탈린스탈린은 정권 유지를 위한 수단으로 ‘연회’를 택한 것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기록에 따르면 스탈린은 밤 9시에 회의를 하고, 이후 자정에 이르러서야 저녁 식사를 한 후, 이어진 음주와 이야기들로 밤을 지새우며 새벽 5시가 돼서야 잠자리에 들었다고 한다. 스탈린이 억지로 술을 먹여 실수를 유도, 부하들의 약점을 잡았다는 이야기도 유명하다.이런 패턴은 모두 비만으로 가는 특급열차다. 지속적인 음주, 불규칙한 식사와 야식, 수면 부족 등은 비만을 일으키기 위한 최적의 조건이다. 세 끼 식사를 모두 마친 뒤 추가로 섭취하는 야식은 팔뚝, 복부, 허벅지, 얼굴 등에 군살을 쌓이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게다가 먹고 난 뒤 활동량도 없으니 저장된 열량은 고스란히 체지방으로 쌓이게 된다.소재용 원장은 “야식과 알코올 섭취, 수면 부족 3가지가 합쳐질 경우 식욕조절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겨 자극적인 음식을 찾게 만든다”며 “이에 따라 다이어트 리듬이 깨지게 되고, 비만의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에멘탈치즈에 푹 빠진 김정은북한의 일인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만과 건강은 국내에서 자주 다뤄지는 이슈다. 최근까지 알려진 그의 건강 상태는 다소 심각하다. 고도비만, 피부염, 통풍, 알레르기, 심혈관계 질환 등을 모두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비교적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가 요요 현상으로 다시 이전의 풍채를 되찾은 상황으로, 여전히 건강 관리 목적의 다이어트에 도전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아 보인다.과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즐기는 음식으로 ‘에멘탈 치즈’가 언급된 바 있다. 에멘탈 치즈는 ‘스위스의 한 조각’이라고 표현될 만큼 스위스를 대표하는 치즈지만, 칼로리는 100g에 255㎉로 높은 편이다. 1989년부터 13년간 그의 아버지 김정일의 전속요리사로 일한 일본인 요리사 후지모토 겐지에 따르면 그는 에멘탈 치즈뿐만 아니라 스시, 스테이크도 무척 즐겨 먹는다고 한다.소 원장은 “치즈는 칼슘, 단백질, 양질의 지방이 풍부하고 스테이크 역시 고단백 식사로 훌륭하지만, 고도비만인 경우 체중 감량을 위해 섭취량을 줄여야 하는 음식군에 속한다”며 “특히 체중 관리에 신경 써야 하는 경우 스시를 주문할 때 샤리(밥)의 양을 줄여달라고 요청하고, 지방이 적은 생선 위주로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패스트푸드와 사랑에 빠진 검은 히틀러 ‘이디 아민’‘검은 히틀러’로 불린 우간다의 독재자 이디 아민도 우람한 덩치의 소유자다. 민간인을 포함한 엄청난 학살과 숙청, 이해하기 어려운 기행 등 이디 아민의 실태가 알려진 당시 그의 이야기는 해외 언론사 1면을 장식했을 정도다.아민은 대식가로, 육식을 즐기고 망명 후에는 패스트푸드에 빠졌다. 아민의 전속 주방장 오톤데 오데라는 아민에게 쇠고기와 동물의 신장, 양파의 혼합물을 넣어 구운 파이와 틸라피아 요리, 양고기 필라프, 초콜릿 푸딩을 만들어줘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훗날 사우디아라비아에 망명한 뒤에는 프라이드치킨과 피자를 즐겼다고 하는데, 아민의 아들인 자파르 아민이에 따르면 실제로 아민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프라이드치킨’이었다고 한다. 살찌는 음식의 대명사 격인 음식을 골라서 섭취 하다보니 말년의 아민은 젊은 시절의 건강을 잃고 비만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것은 물론, 고혈압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다 세상을 떠났다.비만은 실제로 고혈압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소 원장은 “고혈압은 진행성 질환이자 방치하면 심근경색·뇌출혈 등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가볍게 여기지 말고 조기에 관리해야 한다”며 “다행인 것은 비만이 동반된 고혈압 환자는 체중을 줄이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수한 혈압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 독재자의 식습관 낯설지 않다면?한 덩치 하는 세 독재자의 생활 습관을 들여다보니 왠지 낯설지가 않다. 야근 후 맥주 한 캔과 함께 날마다 바뀌는 오늘의 ‘배달음식’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내 모습을 떠올려보니 늦은 시간 연회를 즐기던 스탈린이 오버랩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처럼 밤에 몰아서 먹거나, 이디 아민처럼 기름이 가득한 음식을 평소 즐겨먹고 있었다면 볼록 나온 내 배는 배불러서 잠깐 나온 게 아닌, 지방이 천천히 쌓여 누적된 ‘복부비만’일 가능성이 높다.사실 우리 모두는 정답을 알고 있다. 살찌고 싶지 않다면 살찌지 않는 생활 습관을 들이면 된다. 그러나, 절대 권력을 가진 독재자들도 자기 자신은 통제하지 못할 정도로 체중 조절은 결코 쉽지 않다. 소 대표원장은 “만약 혼자 체중을 관리하는 게 어렵다면 비만클리닉 등을 찾아 지방흡입, 지방추출주사, 행동수정요법, 약물치료 등 자신의 상황에 맞는 비만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효율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1.26 I 이순용 기자
“고마워요, 김희선!”…GS샵 함박웃음
  • “고마워요, 김희선!”…GS샵 함박웃음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상품들이 좋은 이유도 있지만 ‘김희선 파워’도 한 몫 했습니다.”배우 김희선 씨가 TV홈쇼핑의 효자로 등극했다. 김씨가 모델로 활동하는 상품들이 한해 수백억원어치씩 팔리면서 TV홈쇼핑 실적을 견인해서다. 23일 GS리테일(007070)에 따르면 김씨가 모델인 ‘비에날씬’은 지난해 GS샵에서만 주문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대비 주문액이 10% 이상 늘면서 건강식품 카테고리에서 판매액 1위를 차지했다.에이스바이옴이 만드는 이 상품은 산모 모유에서 유래한 ‘락토바실러스 가세리 BNR17 균주’를 주원료로 하는 다이어트 기능성 유산균이다. 국내 최초로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 원료로 주목받았다. 김씨는 2020년 4월부터 이 제품의 전속 모델로 활동 중이다.GS샵에서는 비에날씬을 3개월치(19만8000원), 9개월치(54만8000원) 등으로 판매하고 있다. 한 달치 소량 구매는 불가능하지만 묶음인 만큼 단가는 조금 더 낮다. 올해 들어서는 이달 21일까지만 벌써 45억원어치가 팔려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역시 김씨가 모델인 에이피알의 ‘메디큐브 에이지알’도 승승장구하고 있는 브랜드다.2021년 3월 출시된 뷰티기기로 ‘김희선 마사지기’, ‘김희선 탄력기기’로 입소문이 났다. GS샵에서는 신제품 ‘부스터 프로’를 포함해 작년 한 해 동안 주문량 기준 19만대, 판매액 기준 450억원 기록을 세웠다. 올해 들어선 단 두 번의 방송만으로 30억원 가량의 판매고를 올렸단 게 GS샵의 설명이다. GS샵 관계자는 “단일 브랜드의 연 판매액이 400억~500억원에 달하는 건 드문 경우”라며 “유독 김씨가 모델인 상품들이라 신기하다”고 했다.배우 김희선씨가 모델인 (왼쪽부터) 비에날씬, 메디큐브 에이지알(사진=각 사)GS샵은 이 상품들이 TV홈쇼핑에서도 선전하는 데엔 ‘김희선 효과’가 있다는 분석이다.TV홈쇼핑의 주요 고객은 40~50대인데 특히 김씨가 이들 주고객층 사이에서 ‘동안미인’의 대명사이자 ‘워너비 연예인’으로 인지도·호감도가 높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등에서 대박이 난 상품이라도 TV홈쇼핑에선 인기가 그에 못 미치는 상품들도 있다”며 “김씨가 광고하는 상품들은 홈쇼핑에서도 돋보인다”고 했다.김씨와 GS샵의 인연은 각별하다.김씨가 2022년 7월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드라마 ‘블랙의 신부’로 첫 주연을 맡으면서 GS샵에 직접 출연해 홍보를 하면서다. GS샵은 30분 동안 ‘블랙의 신부’ 소개 방송을 편성하고 김씨를 포함한 주·조연 5명을 출연시켜 드라마를 소개했다. 상품 판매 아닌 드라마 홍보라는 이색 방송이었다. 당시 이 방송은 고객이 방송도중 메시지를 보내는 ‘라이브톡’이 2만건 이상 올라오면서 시스템이 마비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GS샵은 올해도 두 브랜드의 판매 방송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GS샵 관계자는 “판매량이 계속 늘면서 우리와 협력사가 ‘윈윈’하고 있다”며 “올해엔 작년보다 방송 편성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23 I 김미영 기자
"지방만 빼도 검진 수치가 정상?"…'365mc 서포터즈 경연대회' 성료
  • "지방만 빼도 검진 수치가 정상?"…'365mc 서포터즈 경연대회' 성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전 세계가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국내 의료 기관이 비만 환자에게 또 다른 삶을 선물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눈길을 끈다.비만클리닉 365mc는 최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365mc 베스트 브랜드 서포터즈 경연대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관계자에 따르면 365mc는 지난해 의료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전국 지점당 한 명씩 비만 치료 인식 개선에 앞장설 일반인 모델인 ‘365mc 브랜드 서포터즈’를 모집했고, 이들에게 비만 치료 및 식이영양상담 등을 제공하며 주도적 역할을 하는 상위 지원자에게 런웨이, 화보 촬영의 기회를 제공해 주는 일반인 모델 데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비만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요즘, 전 국민이 비만 치료에 나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365mc가 마련한 것이다.그리고 지난해 말 1차 예선을 통해 선발된 최종 6인은 반년 간의 비만 치료 피날레를 장식하는 ‘365mc 베스트 브랜드 서포터즈 경연대회’ 무대에 올라 당당히 세상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패션쇼 무대를 방불케 한 화려한 런웨이는 환자의 내면까지 다독여주는 365mc의 비만 치료 방향과 일치하는 것으로, 각자의 사정을 가진 이들이 비만이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됐다. 이들과 함께 이날 무대에는 외국인 비만 치료 인식 개선 모델인 ‘365mc 글로벌 브랜드 서포터즈’ 3인이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는데, 프랑스, 태국, 러시아에서 각각 온 이들은 무대 위에서 넘치는 끼를 발산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무대에 오른 9명의 국내외 ‘365mc 브랜드 서포터즈’는 비만 치료 인식 개선을 위해 선발된 모델들인 만큼, 추후 365mc의 각종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함께하며 전 세계에 365mc와 ‘K-지방흡입’의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40kg 이상을 감량했다는 한 참가자는 “365mc에서 지방추출주사, 식이영양상담 등의 비만 치료만 받았을 뿐인데도 각종 건강 검진 수치가 모두 정상범위로 나와서 정말 놀랐다”며 “부끄럽지만 다이어트 성공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데 이렇게 직접 경험해 보니까 어떤 방식이던 비만에서 우선 벗어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365mc 대표원장협의회 김하진 회장은 “비만은 단순히 많이 먹어서 생긴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환경적, 유전적 요인 등이 모두 합쳐 나타난 복합적 문제”라며 “심각한 상태에서는 조력자의 도움을 받아야 효율적으로 건강 상태를 회복하고 체중을 수월히 감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비만 환자를 바라볼 때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개인을 비난하지만, 정도가 심한 사람은 남들과 같은 방법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어려우며 그럴수록 비만 환자는 사회에서 격리될 수밖에 없다.김 회장은 이어 “365mc의 목표는 잘 빼주는 병원이 아니”라며 “365mc의 비만 치료의 핵심은 체형의 변화를 넘어 한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키고 그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전환점을 제공하는 일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365mc는 최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365mc 베스트 브랜드 서포터즈 경연대회’를 열었다. 이날 무대에 오른 ‘365mc 글로벌 브랜드 서포터즈’ 3인. 왼쪽부터 파멜라(프랑스), 타티아나(러시아), 떠나펀(태국).
2024.01.23 I 이순용 기자
매달 14일은 각종 기념일, 다이어트 일기 써볼까?"
  • [지방 순삭]매달 14일은 각종 기념일, 다이어트 일기 써볼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오는 2월 14일과 3월 14일은 연인들의 대표 기념일인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초콜릿, 사탕 등을 선물하며 애정을 확인한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매월 ‘14일’이 테마별 기념일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블랙데이(4월 14일), 로즈데이(5월 14일), 키스데이(6월 14일), 실버데이(7월 14일) 등등 다양한 기념일이 매달 기다리고 있다.올해 첫 스페셜데이인 1월 14일은 ‘다이어리 데이’다. 연인끼리 일기장을 선물하는 날이다. 신년을 맞아 활기차고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이어리 선물을 교환하자는 취지에서 이같이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일기를 쓰는 것은 올바른 자기관리, 생활 습관 개선, 정리 정돈에 유익한 습관이다. 만약 새해 다이어트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다이어트 다이어리를 교환해 함께 작성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실제 식단일기는 체중 감량 및 건강한 일상생활에 큰 도움을 주는 행동수정요법 중 하나로도 꼽힌다. 비만 치료 전문가인 365mc 식이영양위원회 위원장 김우준 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식단일기가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식단일기는 가계부와 비슷한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살림을 할 때 가계부를 작성하면 꼼꼼하고 체계적인 가계 구상이 가능하다. 어디서 지출이 발생했고 개선할 방법은 무엇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어서다. 식단일기 역시 본인이 얼마나 먹고 마시는지를 기록한다. 이를 토대로 잘못된 식생활을 자각하고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다.식단일기를 작성하는 습관을 들이면 끼니마다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성분을 균형 있게 분배할 수 있고, 즐겨 먹는 음식과 식사량, 간식 횟수 및 종류, 식사 시간 등을 파악하는 것이 쉽다.비만 치료의 핵심은 과식과 폭식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다. 무엇을 먹는지 제대로 알 수 있는 ‘식단일기’ 작성은 치료와 예방 차원에서 중요하다. 자신의 식습관과 칼로리, 음식물의 영양성분에 관해 자세히 알게 되면 불필요한 칼로리 섭취를 줄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바람직한 조리방법과 메뉴 선택 습관도 들일 수 있다.또한 식단일기를 쓰면 자신에게 맞지 않는 식품을 확인할 수 있다. 식사 후 복통, 복부팽만, 설사 등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이 발생한다면 무엇이 문제인지 식단일기를 통해 체크할 수 있다. 어떤 음식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지 여부도 식단일기를 보며 확인할 수 있다.식단일기를 작성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식사, 간식 등 먹은 음식을 전부 기록하는 습관이다. 음료나 작은 비스킷 조각, 시식코너에서 맛을 본 것까지 모두 적어야 한다. 식단일기는 미루지 않고 바로 기록해야 작성 정확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항상 소지한 채 식사 후 바로 기록해야 한다. 바로바로 기록하는 게 어렵다면 스마트폰 사진으로 남겨두고 저녁에 정리하는 것도 좋다.이같은 식단일기를 연인간에 함께 체크하고 건강관리에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 함께 건강관리를 해야 하는 부부, 매년 연초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친구, 형제자매와도 도전해볼 만하다. 이마저도 고민된다면 전문가를 찾아가 보자. 김우준 원장은 “식습관 및 생활습관 개선을 원한다면 식단을 꾸준히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며 “식단을 구성하는 게 힘들거나 식단일기 작성이 익숙하지 않다면 식이영양상담을 비만 치료에 접목해 진행하는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2024.01.21 I 이순용 기자
'나혼산' 규현, 조정뱅이 해명 "매일 술 마시는 줄 알지만…"
  • '나혼산' 규현, 조정뱅이 해명 "매일 술 마시는 줄 알지만…"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어디 내놔도 자랑스러운 ‘K-아들’ 조규성이 덴마크에서 축구선수로 멋지게 활약하고, 덴마크 삶에 100% 만족하는 일상으로 연신 흐뭇한 미소를 유발했다. 앞으로 더 높은 곳으로 날아오를 조규성의 밝은 미래가 기대감을 더했다. 17년 숙소 생활을 청산하고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혼자 살기 시작한 규현은 자취 5개월 차 같지 않은 알뜰살뜰 ‘규주부’ 면모를 자랑했다. 술을 선물한 이들을 생각하며 라벨을 붙이고 자신만의 주도를 가지고 풍류생활을 즐기는 그는 ‘조정뱅이(조규현+주정뱅이)’ 모드 폭주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나 혼자 산다’는 조규성, 규현과 함께 주요 시청률 트리플 1위를 차지하며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조규성이 덴마크에서 축구 스타로 활약 중인 모습과 규현의 ‘자취 9단’ 싱글 라이프가 공개됐다.2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 가구 시청률은 8.3%(전국 기준), 9.4%(수도권 기준)로 동시간대 1위,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도 4.4%(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와 금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 주인공은 규현의 일상이 차지했다. 그가 스튜디오에서 샤워 후 화장품을 순서대로 찬찬히 여러 개 섞어 바르는 것을 보고 전현무가 ‘전주비빔밥’에 비유해 모두가 폭소하는 장면으로, 분당 시청률이 10.9%까지 치솟았다.슈퍼주니어의 황금 막내이자 대체 불가 보컬, 예능까지 접수한 규현이 17년 숙소 생활을 청산하고 혼자 산 지 5개월 반이 된 자취 일상을 공개했다. 규현은 독립 소감을 묻자, “너무 행복하다. 왜 그 전엔 혼자 살 생각을 안 했는지 (모르겠다). 한 번이라도 혼자 살아봤으면 바로 나갔을 텐데..”라며 독립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규현의 집은 심플한 아파트로, 월세이기 때문에 꾸밀 수 없다고. 동방신기 최강창민과 슈퍼주니어 은혁, 배우 안재현 등 지인들이 협찬(?)한 가구와 가전 등을 빼고 대부분 숙소에서 쓰던 걸 가져왔다는 규현의 알뜰한 면모가 눈길을 끌었다. 규현은 다이어트 컵라면을 이용해 6kg 감량의 비결인 다이어트 잡채밥을 만들어 아침을 먹었다. 이후 게임을 하며 영상을 동시에 시청한 후 나갈 준비를 했는데, 샤워할 때도 영상을 시청하는 ‘영상 중독(?)’ 규현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꽃단장 후 규현이 향한 곳은 대형 마트. 규현은 미리 정리해 온 장보기 목록을 보며 살 것만 장바구니에 담고 충동구매를 하지 않는 ‘파워 J’ 성향을 보여줬다. 사려는 제품도 성분을 다시 살피는 등 합리적으로 소비했다. 그러나 주류 코너 앞에서 규현의 절제력은 무너졌다. 일사천리로 쇼핑을 끝냈는데 무려 88만원에 가까운 가격이 나온 것. 술 구매량 때문에 신분증 검사까지 받았지만, 마냥 행복해하는 조정뱅이 규현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규현은 귀가하자마자, 다시 ‘J모드’를 켜고 쇼핑 물품 정리부터 빠르게 마쳤다. 애주가인 그는 나름의 규칙이 있었다. 규현은 술 창고와 술 냉장고, 두 대의 와인 셀러를 채운 전 세계 술을 공개했는데, 자신에게 술을 선물한 이들을 일일이 라벨로 붙여 놓으며 그들을 생각하고 마신다는 자신만의 법칙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실 바른 생활 사나이로 유명한 그는 술을 공개하며 “저를 (사람들은) 메일 술 마시는 사람으로 알더라고요”라며 억울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저녁 메뉴는 제육볶음과 우동. 규현은 100g씩 소분해 둔 냉동 앞다리살을 양념에 재우고 각종 조리도구를 활용해 두 가지 요리를 뚝딱 완성했다. 위스키와 함께 풍류에 감성을 추가하기 위해 멜로 영화를 감상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그런데 영화에 갑자기 끈적한 장면이 등장해 민망해 어쩔 줄 몰라 하는 35살 규현의 모습은 폭소를 안겼다.그런가하면 지난주에 이어 덴마크 FC 미트윌란에 이적해 겨울왕국을 연상케 하는 도시 ‘실케보르’에서 자취 중인 조규성의 이야기 2탄이 공개됐다. 덴마크에 와서 처음 요리를 접했는데, 요리에 재미를 느끼게 됐다는 조규성은 제육볶음과 미역국을 뚝딱 만들어 저녁을 먹었다. 특히 손맛이 비결이라는 ‘규성 표 미역국’ 맛에 대해 “덴마크에서 팔아도 될 정도”라고 자신감을 폭발해 미소를 자아냈다.중요한 경기가 있는 다음 날, 조규성은 저녁 경기를 위해 움직임을 최대한 줄이고 체력을 비축했다. 먹고 자는 것을 3차례 반복했다. 아침은 시리얼과 과일로 간단하게 때웠고, 저녁은 경기가 있는 날마다 먹는다는 달걀 간장밥으로 해결했다. 오후 3시에 3차 기상을 끝낸 조규성은 홈 경기 때 입는 선수들의 단체 출근 복장인 정장을 차려입고 미트윌란 홈 경기장으로 향했다.이날 경기는 2023년 마지막 경기로, 덴마크 리그 1위가 걸린 라이벌 ‘비보르 FF’ 팀과의 더비 매치였다. 등 번호 ‘10번’의 조규성이 경기장에 등장하자, 홈 팬들의 환호가 쏟아지며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골을 넣겠다는 마음을 먹고 경기에 나선 조규성은 1점 차로 미트윌란이 뒤지는 상황에서 페널티 킥을 성공해 1대 1 무승부를 만들었고, 리그 진출 첫 멀티 골을 작렬하며 팀에 승리를 안긴 최우수 선수가 됐다.5대 1로 더비 매치에서 대승을 거둔 미트윌란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조규성은 퇴근길에 열린 즉석 팬 미팅에서 팬서비스를 선사한 후 집에 돌아와 엄마와 영상통화를 하며 살가운 ‘아들 모드’를 켰다. 그는 축구 선수로 아시안컵에 대한 목표를, 인간 조규성으로는 큰 꿈 없이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밝혔다.다음주는 기안84와 아나운서 김대호, 이장우의 만남과, 트와이스 지효의 시장투어 및 친구들과의 조우가 예고돼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2024.01.20 I 윤기백 기자
다이어터 중 몰래 숨어 먹게하는 엄마 잔소리..."어휴 그 몸에 밥이 넘어가"
  • 다이어터 중 몰래 숨어 먹게하는 엄마 잔소리..."어휴 그 몸에 밥이 넘어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생에서 ‘주변인’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하다. 어떤 사람과 함께하느냐에 따라 업무 결과나 인생의 ‘결’이 달라지기 때문. 이는 다이어터에게도 마찬가지다. 체중 관리는 흔히 ‘자신만의 싸움’이라고들 하지만 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과 사람들에게도 막대한 영향을 받는다. 비만 치료 전문가인 365mc병원 서재원 병원장의 도움말로 다이어터에게 영향을 미치는 주변인 유형을 알아봤다.◇ 우리 좀만 더 빼자 할 수 있어!, ‘트레이너형’주위에 다이어트 사실을 알리는 것은 실제로 다이어터에게 아주 중요한 행동수정요법 중 하나다. 주변인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독려가 있을 때 보다 효과적인 다이어트가 가능한 것. 특히 다이어터 간 서로 독려하고 함께 다이어트를 진행할 때, 그 효과는 배가 된다.스스로 의지가 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다이어트 성공 경험이 있거나 강한 동기부여를 가진 파트너와 함께해 보자. 누군가와 함께 ‘체중 감량’이라는 목표로 함께 다이어트를 하면 쉽게 꺾이기 쉬운 의지를 굳건히 다지기 좋고, 약간의 경쟁심으로 관리에 더 신경 쓸 수 있다. 친구 또는 다이어터 그룹과 단체 채팅방을 만들고 매일 식단과 몸무게를 인증하는 등 서로에게 미션을 주는 것도 다이어트 의지를 다지는 데 좋다.서재원 병원장은 “서로 의지가 강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다이어트 목표가 약해질 수도 있다”며 “서로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도록 ‘벌금’ 제도를 도입하거나 패널티를 만들어 약간의 강제성을 준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다이어트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살은 내가 빼는데….‘오지라퍼형’다이어트를 한다고 밝혔더니 주변에서 과하게 압박을 주는 경우가 있다. 서 대표병원장에 따르면 다이어터가 자꾸 고칼로리 음식을 먹거나, 다이어트 의지를 버리려 할 때주변인들의 ‘소신 발언’은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음식을 먹지 못하게 하거나, 건강하지 못한 방식으로 굶다시피 하게 만들 정도라면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주변의 과도한 다이어트 간섭 · 몸매 지적은 건강하지 못한 식사로 이어질 우려가 있고, 심한 경우 섭식장애로까지 번질 수 있다. 서 병원장에 따르면 실제로 섭식장애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상당수는 가족의 잘못된 다이어트 권유로 인해 유발된 경우가 많다고 한다.서 병원장은 “가족, 애인 등으로부터 받는 자극이나 스트레스는 생각보다 더 큰 상처로 다가올 수 있다”며 “소중한 가족이 건강하게 체중 감량에 나서기를 바란다면 표현 방식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만 먹어”, “운동 안 하니?” 등의 잔소리 보다는 함께 운동하자고 제안하거나, 다이어트 식단을 함께 섭취하는 등 그들의 일상을 체험해 보자. 때로는 백 마디 잔소리보다 묵묵히 내 일상을 함께해주는 게 더 큰 힘이 될 때가 있다.◇ 저 인플루언서 이거 먹고 뺐대 ‘팔랑귀형’유난히 ‘뷰티 정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 체형 · 다이어트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자신이 잘 아는 다이어트 정보를 소개하거나 병원 정보를 공유하기도 한다. 오랜 시간 다이어트를 해도 큰 변화가 없어 고민인 사람에게 이런 정보는 ‘솔깃’하게 여겨질 수 있다.그러나 타인의 말만 무조건 신뢰하거나 이를 맹신한다면 독이 될 수 있다. 타인에게는 효과적이었던 다이어트 방법이 나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기 때문. 서 병원장은 “SNS 등을 통해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을 접하고 이를 맹신하고 따라 하다가 몸까지 상하는 경우를 종종 봤다”며 “검증되지 않은 다이어트 방법을 따라하기 보다는 비만클리닉 등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가와 함께 나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게 더 효과적이며, 주변인이 몸을 망가뜨리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함께하자고 강요한다면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1.19 I 이순용 기자
'나혼자산다' 규현, 슈주 17년 숙소 생활 청산→5개월 차 자취 공개
  • '나혼자산다' 규현, 슈주 17년 숙소 생활 청산→5개월 차 자취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BC ‘나 혼자 산다’ 규현이 슈퍼주니어 17년 숙소 생활을 청산하고 5개월 차 자취 중인 일상을 공개한다.규현오는 19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이경은)에서는 자취 5개월 차 규현의 첫 독립 일상이 공개된다.슈퍼주니어의 황금 막내이자 대체 불가 보컬, 예능까지 접수한 규현이 드디어 ‘나 혼자 산다’에 뜬다. 2006년 데뷔해 17년간 숙소에서 지내다 지난해 8월 독립한 그는 “혼자 산 지 5개월 반 된 규현입니다”라고 소개한다.규현은 자취 소감을 묻자 “너무 행복하다. 왜 그 전에 혼자 살 생각을 안 했는지 모르겠다. 한 번이라도 혼자 살아 봤으면 바로 (숙소에서) 나갔을 텐데”라며 자유를 만끽 중인 자취 새내기 일상을 자랑한다.규현의 생애 첫 자취 집은 깔끔하고 심플한 아파트로, 특별한 인테리어 흔적이 느껴지지 않아 눈길을 끈다. 규현은 “꾸밀 수가 없다”라며 첫 자취 집인데 인테리어를 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이유를 밝힌다는 전언이다. 인테리어뿐 아니라 가구와 가전 등도 슈퍼주니어 숙소에서 쓰던 걸 가져오거나, 지인들에게 협찬(?)받은 거라며 알뜰한 면모를 뽐내 놀라움을 안긴다는 제작진의 설명.규현은 자취 5개월 차이지만, 오랜 숙소 생활로 단련된 ‘자취 9단 살림력’도 뽐낸다. 그는 “배달 음식은 거의 안 시킨다”라며 언제든지 원하는 요리가 가능한 상태인 식재료와 조리도구로 감탄을 유발한다. 규현은 6kg 감량의 비결이라며 아침부터 다이어트 컵라면을 활용한 다이어트 잡채밥을 만든다.‘나 혼자 산다’는 오는 1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2024.01.18 I 김가영 기자
삼성웰스토리 "맞춤 솔루션으로 고객사 가맹사업 돕는다"
  • 삼성웰스토리 "맞춤 솔루션으로 고객사 가맹사업 돕는다"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외식 프랜차이즈 고객사의 성장을 지원하는 솔루션 ‘360솔루션’을 통해 고객사의 가맹사업 확장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삼성웰스토리가 맞춤형 솔루션 ‘360솔루션’을 통해 고객사 헬키푸키에 전용 상품 개발, 홍보마케팅 등 지원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웰스토리)삼성웰스토리는 식자재를 공급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고객사를 대상으로 전용 상품 개발, 가맹사업 확장 지원, 홍보마케팅, 판로 연계 지원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실제 삼성웰스토리 고객사 중 하나인 ‘헬키푸키’는 360솔루션 적용 이후 가맹점 수가 6배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월 매출도 35배 급증했다. 헬키푸키는 키토김밥을 주력으로 클로렐라 브리또, 저당소스 냉면 등 다이어트 건강식을 판매하는 신생 프랜차이즈 브랜드다.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쌀 대신 계란 지단으로 속을 채워 만드는 키토김밥의 특성상 얇은 계란 지단을 만드는데 많은 시간과 인력이 들어 가맹사업 확장에 한계가 있었다. 삼성웰스토리는 키토김밥 전용 계란 지단을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헬키푸키가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또 스리라차 소스, 대체당으로 만든 전용소스와 현미떡을 사용한 ‘무설탕 스리라차 떡볶이’ 등 신제품 출시에도 협력하는 등 헬키푸키만의 특색을 살린 15종의 건강식 메뉴도 같이 개발했다. 헬키푸키는 홍보마케팅 솔루션 뿐만 아니라 삼성웰스토리와 제휴한 프랜차이즈 창업 플랫폼 ‘마이프차’를 통해 상권 분석과 가맹모집 광고 등 IT솔루션도 지원 받았다. 이를 통해 마이프차 서비스 내에서 가맹 문의가 가장 많은 인기 브랜드 3위에 오르기도 했던 헬키푸키는 판교, 사당 등 주요 상권 내 가맹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문상돈 헬키푸키 대표는 “외식 브랜드 특성을 고려한 삼성웰스토리의 360솔루션을 통해 매출 증대와 함께 안정적으로 가맹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삼성웰스토리와 협력해 헬키푸키만의 특색을 살린 지속적인 메뉴 개발과 밀키트 등의 상품화로 사업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1.18 I 이후섭 기자
'시민덕희' 염혜란 "라미란 다이어트 실패? 먹는 것 비해 살 안쪄"③
  • '시민덕희' 염혜란 "라미란 다이어트 실패? 먹는 것 비해 살 안쪄"[인터뷰]③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염혜란이 영화 ‘시민덕희’에서 ‘쌍란 자매’로 단짝 케미를 선보인 라미란을 향한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최근 다이어트에 실패했다고 털어놔 화제를 모은 라미란의 언급과 관련한 비하인드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배우 염혜란은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의 개봉을 앞두고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 분)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 분)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2016년 보이스피싱 총책 검거 실화를 모티브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편 ’1킬로그램‘, 중편 ’선희와 슬기‘ 등으로 영화계 뉴 제너레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박영주 감독이 도전한 첫 상업 장편 영화다. 염혜란은 극 중 보이스피싱 피해로 전재산 3200만 원을 잃어버린 주인공 ’덕희‘의 세탁소 동료 ‘봉림’ 역을 맡아 큰 활약을 펼친다. ‘봉림’은 본인의 화려한 중국어 실력과 칭다오에서 택시기사로 현지 지리를 완벽히 꿰뚫고 있는 여동생 ‘애림’(안은진 분)의 지원사격으로 ‘덕희’가 총책을 검거하는 과정에 든든한 도움을 준다. 아울러 고급 DSLR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아이돌 홈마(홈 마스터) 출신 동료 ‘숙자’(장윤주 분)까지. ‘봉림’ 역의 염혜란이 ‘팀 덕희’의 정신적 지주로서 웃음과 사이다를 견인한다. 라미란과 염혜란의 조합을 고대하던 관객들의 바람은 이번 영화 ‘시민덕희’에서 비로소 실현됐다. 두 사람은 영화 ‘걸캅스’로 만난 적이 있지만, 긴 호흡으로 단짝 케미를 뽐낸 건 이번이 처음. 염혜란은 ‘시민덕희’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덕희를 중심으로 너무 사랑스러운 친구들이 있다”며 “자기 일처럼 덕희의 일을 생각하며 여정에 함께하는 친구들의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봉림’ 역을 연기하면서는, 칭다오란 위험한 여정에 현실감을 불어넣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염혜란은 “덕희에게 예전부터 도움을 많이 받은 입장에서 당장 (칭다오에) 같이 가주고 싶지만 현실적인 부분도 생각해야 하는 모습을 그려야 했다. 도움을 주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상황에서 현실적인 친구의 몫을 해내자고 생각했다. 숙자가 단순하고 추진력있는 친구라면 봉림은 따져볼 게 많았다. 일은 어떻게 할 거며 휴가는 어떻게 낼 거며. 그런 부분을 담당해주시지 않으면 보시는 분들도 ‘쉽지 않은 일인데?’ 몰입이 안 되실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걸캅스’ 이후 재회한 라미란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그는 “한 번 합을 맞췄던 배우들을 다시 캐스팅하는 게 사실 어렵다. 그런데도 ‘시민덕희’ 덕분에 전보다 더 많은 분량으로 긴 호흡을 나누게 되니 좋았다”며 “특히 극 중 친구라 나눌 수 있는 감정이 많아서 기뻤다. 미란 언니가 어떻게 호흡을 운용하는지 곁에서 보고 싶었기에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많이 배웠던 현장”이라고 떠올렸다. 라미란과 염혜란 두 사람은 친숙함과 강렬함의 공존, 성역없는 다양한 도전으로 대중적 호감을 얻고 있는 40대 대표 여배우들이다. 이들이 두각을 드러내기 전, 40대 이상의 여배우들이 설 수 있던 무대는 사실 그리 많지 않았다. 단역으로 시작해 조연, 주연이 되기까지 험난한 길을 개척한 두 사람이 여배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스펙트럼을 넓히는데 기여했다는 업계 평가도 있다.염혜란은 “미란 언니가 가진 상징성들이 있다. 특히나 이번 작품 하면서 더 느낀 게 언니는 (내가 겪었던) 이 과정들을 다 지나갔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언니에게 듣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다”며 “어떤 과정을 지나며 배운 것들, 상처받은 것들도 있을 거고 전철을 밟게 해준 선배로서 더 소중한 마음이 든다. 이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게 될수록 언니가 겪은 과정은 더 힘들었겠다, 대단하다고 느낀다. 저보다 앞서 그 길을 간 사람에 대한 존경심 같은 게 있다”고 털어놨다. 현장의 분위기를 매일 즐겁게 만들어준 사람도 라미란이었다고. 염혜란은 “이렇게 대기 시간에 즐겁게 있던 게 몇 작품 안 된다. 즐거움의 주축은 미란 언니였다”며 “옆에서 윤주는 지쳐가고 있고. 그렇게 다 함께 있으면 은진이와 미란 언니의 모든 화음을 들을 수 있었다. 최근 노래부터 철지난 노래까지 다 들을 수 있다”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최근 라미란은 ‘시민덕희’ 시사회에서 다이어트 실패를 솔직히 인정해 뜻밖의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염혜란은 라미란의 통 큰 손과 대식가 기질을 언급하며 전혀 다른 시각을 밝혀 폭소케 했다. 염혜란은 “제가 보기에 먹는 양을 생각하면 이 언니는 날씬한 체질이다. 신진대사가 활발하신 분”이라며 “먹는 것들을 보면 ‘이렇게 말랐다고?’ 생각이 든다. 끊임없이 먹을 걸 요리해서 준다. 그리고 요리들이 다 맛있다”고 말해 포복절도케 했다.한편 ‘시민덕희’는 오는 1월 24일 개봉한다.
2024.01.17 I 김보영 기자
브브걸 민영·유정 "역주행 후 불안…수면장애에 폭식까지"
  • 브브걸 민영·유정 "역주행 후 불안…수면장애에 폭식까지"
  •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브브걸 민영과 유정이 역주행 신화 이후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브브걸 민영, 유정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민영은 “너무 바빴다. 잠도 아예 못 잤다. 3일 정도 못 자고 일을 한 적도 있었다”고 떠올렸다. 유정은 “길을 돌아다니면 제 얼굴이 어디엔가 있었다. 앨범 나오고 고정 프로그램이 4~5개가 됐다”고 전했다.또 유정은 “어느날은 이게 한순간에 날아가버리면 어떡하나 걱정도 했다. 어느 순간 덜컥 겁이 났다”고 털어놨다. 민영 역시 “갑자기 하루아침에 주목받다 보니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이들은 무기력증 체크리스트에서 모든 항목에 체크해 눈길을 끌었다. 민영은 “제가 한 번 자면 잘 안 깨고 정말 잘 잔다. 최근에는 새벽마다 자주 깬다”며 수면장애를 고백했다. 유정도 수면장애 증상을 겪고 있었다.이를 보던 오은영 박사는 “무기력 상태가 지속되는 건 우울증의 전조증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민영은 “지인모임에 바빠서 못 나가다가 오랜만에 만났는데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스케줄이 있어서 양해를 구하고 나왔다. ‘이 자리는 내가 계산할게. 고맙고 미안해’ 하고 기분 좋게 계산을 하고 나왔다. 그날 제가 가고 나서 ‘민영이는 왜 계산을 해?’, ‘잘됐다고 유세 떠는 거야?’, ‘우리가 거지냐?’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하더라. 많이 속상했다. 그 이후로는 그 모임에 안 나가게 됐다”고 털어놨다.이어 유정은 “어딘가에서 오해 받고 싶지 않다. 처음 열애설이 났던 것도 여러 명이 밥을 먹고 있는데 (사람들이) 쑥덕대는 게 보였다. ‘지인들과 밥을 먹는데 잘못된 건가?’ 생각도 들었다. 사진을 찍는 분들도 계셨다. 근데 ‘이게 찍힐 일인가?’ 싶기도 했다. 어느 순간 화살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기사들이 나면서 가장 걱정됐던 게 팀이었다”고 말했다.또 유정은 가장 불편한 게 부모님이라고 말했다. 그는 “톡으로 ‘유정아’ 보내시고 제가 대답이 없으면 꼭 저희 집에 오셨다 가신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라며 “이러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서 엄마한테도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게 되더라”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묻자 민영은 폭식이라고 답했다. 그는 “작년 8월에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해서 두 달 동안 10kg을 감량했다. 활동이 끝나니까 먹고 싶은 게 많아서 무리해서 많이 시켰다. 다 먹지도 못하는데 꾸역꾸역 먹었다”고 고백했다.이어 먹토(먹고 토하기)도 한다며 “안 하려고 했는데 불안감이 해소가 안 되니까 하게 되더라. 안 하려고 해도 먹으면 속이 울렁거린다. 악순환의 반복이었다”라고 덧붙였다.오 박사는 플라토 신드롬인 것 같다고 전하며 “준비를 하고 있어야 그 그릇에 행운이 담기는데 그걸 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절대로 운에 의해서, 유튜브 영상 하나 때문에 벼락 스타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리막길은 반드시 오는데 편안하게 받아들여라. 추락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내려왔을 때도 할 수 있는 게 있다. 방향을 잘 잡아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다.
2024.01.17 I 최희재 기자
홍삼·비타민 등 건기식 개인거래 허용된다…이르면 4월부터(종합)
  • 홍삼·비타민 등 건기식 개인거래 허용된다…이르면 4월부터(종합)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이르면 4월부터 비타민·홍삼·루테인 등과 같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개인간 재판매가 허용된다. 현재 건기식은 누구나 구매할 수 있지만 영업 허가를 받지 않은 개인이 소량 중고거래를 하는 것도 모두 불법이다. 손동균 국무조정실 규제총괄정책관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건강기능식품 개인 간 재판매 관련 규제 심판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국무조정실 산하 규제심판부는 16일 회의를 열고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대규모 영업이 아닌 소규모 개인간 재판매를 허용토록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권고했다. 식약처가 1분기 중 개인거래로 인정할 수 있는 거래횟수나 금액 등을 허용기준을 마련한 이후 이르면 4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건기식이란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 또는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 및 가공한 식품으로 △홍삼 △비타민 △프로바이오틱스 △루테인 등이 대표적이다. 온라인으로 손쉽게 구매가능한 다이어트약 등도 이에 포함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2019년 약 3조원이던 건기식 시장규모는 4년만인 지난해(2023년) 기준 6조2022억원으로 2배 이상 커졌고, 특히 홍삼이나 비타민 등은 선물로 주고받는 대표 상품이 됐다. 하지만 현행 건강기능식품법은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을 하려는 경우 영업 신고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무부처인 식약처가 개인간 재판매도 신고가 필요한 영업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면서 그간 개인간 재판매는 금지됐다. 중고플랫폼을 통한 개인의 건기식 판매글이 삭제되고 제재를 받았던 것도 이 때문이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이에 규제심판부는 현행 규정을 근거로 식약처가 영업자의 대량 거래가 아닌 개인의 소규모 재판매까지 금지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불명확한 그림자 규제로 판단, 개선을 권고했다. 또 건기식 대부분 상온 보관과 유통이 가능하고 소비기한도 1~3년으로 긴 점, 온라인 판매의 비중이 68%를 차지할 만큼 이미 보편화된 점 등을 감안하면 안전 우려도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정부는 일부 대량 거래에 따른 유통시장 혼란을 막기위해 유사·해외 사례, 특성 등을 반영한 거래횟수나 금액 등 세부 허용 기준도 결정할 예정이다. 또 연간 재판매 허용기준의 체계적 관리 및 무신고 영업 등 일탈행위 감시방안도 마련한다.정부는 앞으로 1년간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시행결과를 분석 및 국민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이를 제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손동균 국무조정실 규제총괄정책관은 “건강기능식품법이 제정·시행된지 20여년 전보다 개인간 온라인 거래가 활성화 됐음에도 이를 반영하지 못해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 받았다”며 “대형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합 관리해 개인 거래횟수나 금액 등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자료 = 국무조정실)
2024.01.16 I 조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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